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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시대 美國/ 지구촌 반응

    [도쿄·베이징·베를린·런던 외신종합] 오랜 혼란 끝에 조지 W 부시텍사스 주지사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자 세계 각국은 뒤늦게 안도하면서도 앞으로의 미국경제의 진로와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일본 정부는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미-일 동맹관계를 중시,일본과 관계가 깊은 참모들이 많다”며 8년만의 공화당 정권 부활을환영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당분간 ‘약한 대통령’,‘약한 정권’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내년 1월 취임식 이후 빠른 시일내에방미,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다. ◆중국=장쩌민(江澤民) 중국 총리는 부시 당선자에게 보낸 축전에서“인류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중-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양국관계의 안정과 발전은 양국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유지시켜나가는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독일=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의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1990년 독일 통일을 적극 지원해준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부시 당선자와 조만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국=영국 언론들은 정치적 노선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좌파 성향의 미러지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부시 당선자가 서로의 지향점이 달라 문제를 내포할 수 밖에 없으며 돈독하게 유지돼온양국관계도 과거처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우파 성향의 선지는 부시의 당선이 매우 기뻐할 만한 일이며부시의 승리가 블레어 총리에게 교훈을 주었다고 말했다.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수상 회견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밤(한국시간) 노벨위원회 주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장에는 CNN 등 세계각국 기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공동 수상했으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같이 받았으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위원장을 만나는 것과 노벨 평화상을 받는 두 가지 꿈이 실현됐다.다른 꿈이 더 있나. 노벨평화상은 받고나면 더 큰 사명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올림픽 금메달과는 다르다.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 대해 북한에서 인사말을 보내온 게 있는가. 또 통일은 김대통령 생애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간접적인축하의 말은 들었지만 공식적 축하는 없었다.일생을 통일을 위해 헌신했고 어려운 고비도 넘겼지만 임기 중 통일을 성취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그러나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이산가족 상봉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지난 6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400명이 왕래했다.그러나 이산가족은 2·3세대까지 포함하면모두 1,000만명 가량이 된다고 한다.그래서 먼저 생사를 확인하고 편지 왕래,면회소 설치 등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 나갈 생각이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미얀마나 동티모르 같은 인권 사각지대가 있다. 노벨상 수상자로서 인권문제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 아웅산 수지여사와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염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기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동티모르에서는 한국 군인들이 치안유지 등평화유지군의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북한과 종교 교류를 지원할 생각은 있는가. 한국에는 종교들간의관계가 매우 좋다.예를 들어 가톨릭을 포함해 불교·민속종교 등 7대종교가 내가 귀국하면 노벨상 축하 미사를 서울의 대성당에서 드리기로 돼 있다.남북 종교간에는 충분히 교류가 되고 있지는 않으나 북의 종교계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남북한 종교간의 교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중국 문제는 장쩌민(江澤民)주석을 만나 교황청의 관계개선 희망을 전했고,장주석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의사를말했다. 여기에 대해 중국측의 반응이 있었다. 교황청이 대만문제를해결하면 중국과 관계진전이 될 것으로 (나는)느끼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에게도 교황의 방북의사를 전했고 의향을 물었다.내년에 오시라고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이런 중국 및 북한과의 접촉결과는 모두 교황청에 전달했다. ■한반도 평화조약을 위한 4자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아는데 언제쯤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인지,2002년쯤이면 될 것으로 생각하나. 언제쯤이 될지는 확실히 답하기 어렵다.4자회담 제의에 대해 미·중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답하고 있다.북한에 이 문제를 제기하려고 한다. ■평화상 수상 이후 남북 관계가 어떻게 조정될 것으로 보는가. 이번에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은 인권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큰 이유였다.수상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전세계의)절대적이고 가장 큰이슈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한반도 평화정착 협의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평양에 보낸 클린턴 대통령의용단에 경의를 표한 뒤 “방북 문제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임해 주기를 바라며,방북이 결정되면우리는 적극 환영할 것”이라며 방북을 권유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방북 문제는 아직 검토 중으로,결론을내지 않았다”고 말해 임기(내년 1월) 중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앞서 열린 푸틴 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경원선을 복원한 뒤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시키고,이를 통해 남북과 러시아를잇는 3각 경제협력체제를구축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 조성,연해주 농업 개발에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또 장 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장 주석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개막된 APEC 정상회의는 공식 환영식,의제 브리핑,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yangbak@
  • 한반도 평화정착 ‘4强협력’ 굳건히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5일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하루 동안의 4강 외교’는 내용을 떠나 형식면에서 새로운 전례를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각국 정상들의 사정으로 한꺼번에 이런일정을 짜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격상된 우리 외교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날이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한·미·일 3국 정상은 남북 관계와 북·미,북·일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진전되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이는남북관계와 미국·일본의 대북관계가 균형을 이뤄야 한반도 정세가안정될 수 있다는 김 대통령의 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문제도 이 연장선상에서 거론됐다.김 대통령은클린턴 대통령에게 방북을 권유했고,클린턴 대통령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북·미관계 진전의 길을 열어 두었다. 김 대통령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이 일본이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지원한 것을 “큰 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하고,“북·미,남북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같은 언급은 3국공조가 기존 안보 분야에서 대북 교류·협력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는뜻이다. 김 대통령이 현재 북·미관계 개선에 치중하는 북한의 사정을 설명한 뒤 일본에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협상해줄 것”을 요청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역내 대화채널 구축 중국·일본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다음주 싱가포르 ‘아세안(ASEAN)+3’ 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이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올해는 우리가 주관국이 되고 내년에는중국, 그다음 일본으로 이어가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전했다. 동북아 3국 정상회담 정례화는 동북아 안정과 경제협력을 위해 김대통령이 제안했다. ◆북한의 APEC 참여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APEC에 북한을 가입시키려는 한국의 여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미 브루나이·뉴질랜드 등 회원국들에 이런 뜻을 전달한바 있다.미국·일본으로부터는 이미 동의를 받은 상태여서 북한에APEC 산하 위원회의 ‘게스트’ 자격을 부여하는 일은 시간만 남았다. ◆개별 현안 김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원선과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을 통해 남북한과 러시아가 공동 함여하는 3각 경제협력을 집중 논의했다. 두 정상은 특히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과 나홋카공단 건설 협력을논의한 뒤 “이 사업들이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모았다.푸틴 대통령은 내년 봄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yangbak@
  • 달라진 ‘DJ 국제위상’실감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외국 정상 가운데국빈 방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등 2명 뿐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당초 예정되어 있었으나,국내사정 때문에취소했다.김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막 전이고,장 주석은 폐회된뒤이다. 브루나이측의 의전도 깍듯하다.13일 왕궁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는 김 대통령이 정원 카펫에서 단상에 오르는 도중 계단 턱에 다다르자 볼키아 국왕이 직접 턱을 가리키며 정중히 안내했다. 또 만찬 때는 만찬장이 워낙 넓어 차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 했는데,볼키아 국왕이 미리 골프카 2대를 대기시켜 놓았다가 김 대통령 내외가 내리자 직접 운전을 하며 만찬장으로 이동했다.이 여사 골프카에는 제1·2부인이 동승했다. 14일부터 연쇄적으로 열린 한·칠레 정상회담과 한·뉴질랜드,한·멕시코,한·일 정상회담의 장소도 김 대통령의 숙소인 쉐라톤호텔이었다. 연장자에 대한 외교관례이기도 하지만,직접 숙소를 찾는 것으로 예우했다.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 중국주석,푸틴 러시아 대통령은김 대통령이 이들의 숙소로 찾아가 회담을 함으로써 힘에 기초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반영했다. 한 외교관계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으나무엇보다 김 대통령의 외교역량이 이러한 예우의 바탕”이라고 평가했다. 즉 98년 회의에서 ‘지식기반사회’, 99년 회의 때 ‘e-Education(사이버 교육)’을 제안,APEC의 효용성과 위상을 크게 제고시킨 데 따른평가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제의는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혜안(慧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 金대통령 올 마지막 ‘정상외교’ 시동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부터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출국,올 마지막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브루나이 방문에 이어 오는 23∼29일 ‘아세안(ASEAN)+한·중·일’ 정상회의 참석,다음달 8∼13일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국가 방문을 끝으로 2000년 정상외교의 대미(大尾)를 장식한다. 올 정상외교의 최대 성과는 뭐니뭐니 해도 지난 3월 초 유럽순방 도중,베를린대학에서 밝힌 ‘베를린선언’을 시작으로 물꼬를 튼 남북관계 개선을 들 수 있다.앞으로 전개될 정상외교에서는 여러 현안이있지만,결국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갖는 것도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ASEAN+3’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한·중·일 3국 정상과의 개별회담도 마찬가지다. 김대통령이 이 때 남북한이 중심이 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담보하는 형식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제기할지 벌써부터 관심을모으고 있다.분위기가 성숙되었다고 판단되면,김 대통령이 ‘4자회담’의 재개를 본격 거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또 잇단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APEC 참여를 위해 회원국정상들의 지지를 본격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아울러 APEC 회원국들과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일즈외교’에도 적극성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주요 산유국인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국제유가 안정 및 국내 도입원유의 안정수급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려는 것도 이의 연장으로여겨진다. yangbak@
  • 金대통령 13일 브루나이 출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부터 17일까지 제 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위해 부인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13일 오전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오는 15∼16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세계화 및 다자무역체제촉진,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APEC의 공동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21개 전 회원국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APEC 활동 참여를 위한 회원국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북한의개혁과 개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기간중인 15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 등 4개국 정상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진전에 따른 한반도 평화구축과 양자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브루나이도착 당일인 13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석유에너지의 안정적 도입과 유가 안정화 방안등을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北·러, 경의선·시베리아철도 연결 합의

    [모스크바·도쿄 외신종합 연합] 북한과 러시아는 남북한이 최근 복원작업에 착수한 경의선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한다는데합의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젤코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의 말을 인용,러시아가 경의선의 시베리아 철도 연결문제에 관해 한국에 이어 북한과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3일 한반도의 긴장완화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과 수송의 대동맥을 건설하기 위한 각국간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일 중국 방문에 나서는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가 장쩌민(江澤民)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중국과 러시아가 한국과함께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천연가스전 개발과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 조사 실시에 관한 협정에 조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신문은 남북한 긴장완화 등 동북아를 둘러싼 정치환경의 개선이 다국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올브라이트 방북/ 北 의전 어떻게

    평양을 방문한 미국 관료로 최고위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첫날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7시쯤 평양에 도착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공항으로 영접나온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북측이 제공한 캐딜락을 타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용했던 백화원영빈관은 90년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묵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던 곳.북한을 방문하는국빈에게만 제공하는 대표적 숙소다.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이곳을 직접 찾아와 김 대통령과 만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올브라이트 장관에게도 국가 원수에 준하는 대우를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조특사 일행은 백악관에서 불과 4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메이플라워호텔에 묵었다.국가원수급이 투숙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의사정이 여의치 못할 때 대신 이용되는 호텔이었다.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방북한 미국 대표단과 취재기자들은 평양시한복판의 특급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기본적으로 전화 및팩스 이용 등에서 불편은 따랐지만 200여명의 미국측 실무진과 취재단도 하룻밤에 평균 200달러 하는 최고급 객실을 이용하는 등 모든부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대표단의 경우 조명록 특사의 방북 때 미국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했듯 이번은 북측이 체류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호텔의 식사비는 보통 한끼에 1명에 7∼8달러 수준이지만 4인 기준 소주 2병을 곁들여 고기 4인분으로 식사를 하면 100달러 정도를 내야 하는 등 꽤 비싸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측의 극진한 대접은 조 특사가 미국에서 받은대접에 대한 답례이자 대미 관계 진전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했다. 홍원상기자
  • 올브라이트 방북/ 美국무·中국방부장 동시 평양에

    23일 평양에는 미·중 두 ‘라이벌 국가’의 고위대표단이 동시에머무르고 있다. 이날 아침 도착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일행과 하루 앞서 평양에 온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 등 고위군사대표단이다. 미 대표단은 테러지원국 해제,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등 관계정상화를 위한 현안 논의를 위한 방문이다.반면 중국은 한국전쟁 참전 50주년(25일)을 맞아 혈맹관계 등 전통적 우호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평양을 찾았다. 형식은 다르지만 새로운 한반도 정세 및 동북아 역학구도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정전협정 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을 모색하는 한반도상황에서 발언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의 의도 남북 등거리외교를 축으로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92년 한·중 수교 이후 식었던 ‘조·중’(朝中)관계가 지난 5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및 장쩌민(江澤民)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초고속으로 회복되고 있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과정에서 미국의 대북 영향력 확대는 불가피하지만베이징(北京)의 통제력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에서 최근정세변화에 주목하고 있다.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알려진 장쩌민 주석의 북한 방문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될 전망이다.이번 군사대표단의방문도 각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통로를 복원해 나가겠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미국 입장 북한의 지역적 위협 저지와 동북아질서 유지 등이 대북관계 개선의 목표.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도 주요 목표로 북한을 ‘예측가능한 보통국가’로 국제사회에 편입시키겠다는 의도다. 갈수록 커가는 중국 세력에 북한이 기울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주요 관심사.미국은 중국을 동북아에서 잠재적 ‘현상유지 타파 세력’으로 보고 있다.경제적 부상과 함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중국이 아시아의 패자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북한을 둘러싼 경쟁적 관계가 심화돼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 韓國 평화협정 구상 지시

    [도쿄 연합] 중국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창해온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항구적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방한 중인 주룽지(朱鎔基)총리를 수행한 중국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휴전협정에 서명한 중국이 평화협정 구상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한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당국자는 1953년에 체결된 휴전협정이“이미 현대 정세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조속히 항구적 평화 메커니즘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과 미·중의 4자회담으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려는 김 대통령의 제안을“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연내에는 어렵다”고 말했으며 나아가“비밀 방문은 있을 수 없다”고 명확히 말한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 “中 CDMA 韓國참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크게 발전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단계 격상된‘전면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주 총리는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환영한 뒤 앞으로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어야 하고,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또 중국의 이동통신 분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사업에한국이 참여할 기회를 주고,한국 1개 보험회사의 중국내 영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금융분야에서 외환 유동성 위기에 대비,양국국가의 중앙은행이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달러 등 외환을 공급받을수 있는 ‘한·중 스와프(SWAP)계약’의 조기체결을 위해 노력키로했다. 이어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와 이날 합의된 ‘한·중 민·관합동투자협의체’를 통해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완성차 생산,고속철도 및원전 건설,환경,첨단기술,석유화학,석탄,철강분야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주 총리는 회담에서 중국 서부 대개발사업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고,김 대통령은 “참여의 의미로 내년부터 5년동안 총 500만달러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이를 위해 ‘서부 대개발 한·중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21세기 양국 장기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중 경제협력연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음달 열리는 아세안(ASEAN)+3 회의때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내년 3월부터 양국간 항공운항을 주 128회로 추가증편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수교 10주년인 2002년을 ‘한·중 국민 교류의 해’로 정했다. 김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리펑(李鵬) 전인대 상임위원장의 방한을 공식 초청했다. 두 사람은 회담이 끝난뒤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주룽지 中총리 회담 성과·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간 18일 회담으로 양국관계가 큰 틀에서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정치·군사교류가 조금씩 트이다 수교 8년 만에 두 나라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이는 김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98년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한 지 2년 만의성과이기도 하다. 외교적 수사(修辭)의 측면도 간과할 수 없지만,양국관계가 동맹관계 직전까지 발전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 할 수 있다.특히 한반도 정세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류를 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회담에서 주총리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고,2002년을‘한·중 국민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도 했다. ◇CDMA 사업=중국시장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중국 총리가 공식적으로 터주었다.설왕설래하던 중국의 CDMA 채택이 기정사실로 공식화됐다는 의미도 있다. 중국은 이르면 오는 11월 CDMA 사업 입찰을 실시,3∼4개 합작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합의는 한국측에 응찰자격을 준 것으로,낙찰과 별개지만 한국기업의 참여를 공개 거론했다는 자체가 진출 가능성을 배가시킨다. 중국 CDMA시장은 향후 5년간 3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CDMA 가입자만 7,000만명이나 되는,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와 미국의 모토로라,루슨트테크놀러지,캐나다의 노텔 등 국내외 6개사가 경합 중이다.우리나라는 CDMA 종주국으로서 중국의 이동통신산업 국산화 지원을 무기로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은 19일 쩡베이옌(曾培炎) 중국국가발전계획위 주임(장관급)과 후속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외환협력=한·중간 스와프(Swap)협정 체결 합의는 양국이 외환위기에 공동대응 체제를 마련한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면 중국의외환사정이 좋지 않으면 한국은행은 중국에 10억원을 빌려주고 상응하는 중국의 위안화를 가져온다.중국은 10억원으로 외환위기에대응하게 된다. 보험회사의 중국 진출은 두 나라 현안이었다.사무소 성격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보험회사는 삼성화재를 비롯해 6개.이 중 삼성화재는 지점으로 승격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는 사무소로남을 전망이다. ◇서부 대개발=78년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을 시작하면서 내건 용두용미론(龍頭龍尾論)의 용두가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라면,용 꼬리는 서북·서남·중부지역을 포괄하는 서부내륙을 일컫는다.경제발전을 꼬리까지 확산,대륙 전체의 고른 경제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서부개발은 특화된 산업단지를 각 지방에 구축하고 도로와 철도,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구상이다.충칭(重慶)시와 시안(西安),청두(成都)가 중심도시다. 산업자원부 오영교(吳盈敎) 차관을 단장으로 한 서부 대개발 민·관조사단이 지난달 21∼28일 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 초청으로 현지 투자환경을 살펴보았다.이 기간 중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교통·수리·에너지·통신 등 4개 분야에 걸쳐 71개 개별 프로젝트와 10개대형프로젝트를 제시했다.자원개발,시멘트 생산,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양승현 함혜리 박대출 박정현기자 yangbak@
  • 북송 비전향장기수들 金위원장에 축기 전달

    북한 노동당 창건 55돌인 10일 하루종일 북한 전역은 축제 분위기로들떴다.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군대 열병식 및 군중시위에는 100만에 가까운 인파가 운집하는 장관이 연출됐다.서울에서도 수신된 북한 조선중앙TV의 생중계에서 군장병과 주민들은 수개월 동안 연습한 동작을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선보이는 등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해냈다. 행사시작과 함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주석단에 모습을 나타내자 군중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으며 수천개의 고무풍선이 날아올랐다.김 총비서는 열병식 시작을 알리는 김영춘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고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열병시작 신호나팔 소리에다리를 쭉 뻗는 북한식 자세로 행진하는 인민군들에게 김 총비서는일일이 손을 흔들며 사열했다. 이어 진행된 군중시위에서 주민들은 붉은 색 꽃다발과 부채 등을 흔들고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은 이날 대성산 혁명열사릉,신미리 애국열사릉,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등을 각각 참배.김 총비서도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각각 화환을 보냈다.이를 시작으로 당중앙위원회,최고인민회의 등 중앙기관들도 화환을 진정했으며 평양시 주민들과 학생들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9일 축하전문을 보내온 것을비롯,당창건을 경축하는 축전과 선물이 김 총비서에게 잇따라 답지하고 있다.지난달 2일 북송된 비전향장기수들도 김 총비서에게 백두산을 그려넣은 축기를 전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江澤民, 駐中北대사관 전격 방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노동당 창당 55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베이징(北京)주재 북한대사관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장 주석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하메시지를통해 앞으로 북-중 우호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을다짐하는 한편 김 위원장이 최근 이뤄낸 대외관계의 뚜렷한 업적을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장 주석의 북한대사관 방문은 97년7월 김일성(金日成) 총비서의 3년상 때 방문한 후 3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장 주석의 북한대사관 방문에는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다이빙궈(戴秉國) 당대외연락부장 등 당·정·군의 고위관리들이 대거동행했다. 이날 장 주석의 북한대사관 방문은 최근 남북관계 완화,북미관계 개선 조짐 등 한반도 주변여건이 급변하는 가운데 중국이 이제까지 북한과 맺어온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북한을축으로 한 중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고 중국의 이익을 지켜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초 이탈리아와 수교한데 이어 유럽 9개국에 외교관계 수립을 공식 제의했고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미국과의 관계도 급진전할 낌새를 보이자 국제정치무대에서 중국의 힘을 강화시켜준 ‘북한 카드’를 단속할 필요를 느낀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탕 외교부장과 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장 주석을따라 북한대사관을 찾은 것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중시와 북한에의경제적 지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21세기 강대국’ 청사진 완성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9∼11일 제15기 5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한다.지난해 9월 4중전회 이후 1년여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21세기의 ‘명실상부’한 강대국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띠는 정치적 행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3세대 지도부 이후 4세대 중국 지도부의 인선 문제에 대해 본격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차세대 지도자들로 주목받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과 정치국 후보위원인 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을 승진시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승진인사 결정이 내려지면 2002년말∼2003년초 최종 확정될 차세대중국 지도부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게 된다. 2001년3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4차회의에서 통과시킬‘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0차 5개년(2001∼5년)계획의 대강(大綱)도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서부대개발사업에 대한 각종정책과 지원방안이 주요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주석이 최근 10차 5개년 계획과 서부대개발사업은 중국 대륙의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전략적 정책이라고역설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를 대비한 각종 경제개혁과 산업구조조정 등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사안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중국내 부정부패 만연 문제 역시 주요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고위급 관리 개입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1949년 건국 이후 최대의 밀수스캔들로,300명에 가까운 관리들이 연루된 800억위안(약 10조4,000억원) 규모의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사건에 대한 전모 공개범위 등에 대해서도 토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룬궁(法輪功)과 지하 기독교와 가톨릭,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변경지역의 분리주의자 등 공산당의 권력기반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대응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21세기 중국의 변신] (7.끝)후계구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1세기 중국 변신의 핵심 주역들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3세대 지도부를 뒤이어 13억의 중국인들을 통치하게 될 4세대 최고 지도부이다. 중국의 최고 지도부는 통상적으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가리킨다.장 주석을 비롯,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 총리,리루이환(李瑞環) 정협주석,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웨이젠싱(尉健行)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리란칭(李嵐淸) 부총리 등 7인이 그들.이들 가운데 고희(古稀)를 넘기는 5명이 2년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장 주석의 거취문제다.3∼4세대간권력 교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데다 그동안 행한 그의 언행으로 볼때 ‘완전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들린 장 주석은 화교 및 유학생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2년이면 당 총서기직 임기가 끝나고 2003년에는 국가주석직을 퇴임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중요한 점은 장 주석의 이날 발언에서 자신이 보유한 3개 직책중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장 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당·정 권한’을 넘겨주더라도 군사위 주석직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장 주석이 덩샤오핑(鄧小平)처럼 퇴임 후에도 당분간 ‘수렴청정(垂簾聽政)’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같다고 홍콩 언론들이 분석한것도 이 때문이다. 장 주석이 천명한대로 2002∼3년 4세대 지도부에 권력을 이양한다면 후 국가부주석·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리창춘(李長春) 광둥(廣東)성 서기·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저우융캉(周永康) 스촨(四川)성 서기 등이 4세대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은 전한다. 이런 시나리오로 갈 경우 후 부주석이 장 주석의 바통을 이어받아최고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그는 97년 국가부주석에 취임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준비를 시작했고 99년 군사위 부주석까지 겸임,군부에 대한 영향력도 강화시켜 그가 당서열 1위로 뛰어오르며 총서기직과국가주석직에 취임하는 것은 이미 굳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쩡 부장이 후 부주석의 라이벌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장 주석의 최측근 실세로 오래전부터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베이징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물론 그가 당총서기가 될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쩡 부장은 현재 정치국 후보위원이기 때문에 9일부터 열리는 15기 5중전회에서 정치국위원이 되더라도 2002년말 제16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하는 데는 약간 무리수가 따른다는 것.따라서쩡 부장은 국가부주석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쩡 부장과 함께 장 주석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리 광둥성 서기는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 주석의 신임과 강력한 추진력,지방 현장경험이 풍부한 리 서기는 8월 열린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에서 원 부총리를 제치고 총리로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우 스촨성 당서기의 약진도 점쳐지고 있다.국토자원부 부장(장관)을 하다가지방 및 서부개발의 현장경험을 쌓기 위해 스촨성으로 내려간 그는 2년동안 경험을 쌓은 뒤 부총리로 승진,‘원자바오-저우융캉’ 부총리 체제를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khkim@kdaily .com. *쩡칭훙 당 조직부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61)은 중국 밖에서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중국 대륙내에서는 자타가공인하는 ‘실세’.공산당 고위층이던 부모를 둔 덕택에 당·정 고위층에 넓은 ‘??시(關係)’망을 구축한 그는 정가의 움직을 꿰뚫어보고 장 주석이 집권 초기 경쟁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때마다 정적(政敵) 제거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장 주석의 최측근 실세로 자리잡았다. 중국 동남부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출신인 쩡 조직부장은 63년 베이징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를 졸업했다.60년대 문화혁명때 광저우(廣州)생산기지 등으로 샤팡(下放)의 아픔을 겪었으며,84∼89년 상하이(上海)시 당조직부장 등을 거치며 당시 시장이던 장 주석의 신임을 톡톡히 받았다.이를 발판으로 중앙판공실주임 등요직을 거치며 99년 3월 당조직부장으로 승진했다.정치국 후보위원인 그는 15기 5중전회에서 사망한 스페이(謝非)를 대신해 정치국위원에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부주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58)은 중국 공산당이 공들여 길러낸 ‘준비된 차세대 최고 지도자’.현재 공산당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당서열 5위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중앙서기처 서기,중앙당교 교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당서열 1∼4위인 장쩌민 국가주석을 비롯,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 총리 등이 이미 고희(古稀)를 넘었고 리루이환 정협 주석 역시 65세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그의 ‘21세기 황제의 등극’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동남부 안후이(安徽)성 지시(績溪)에서 출생한 후 부주석은 65년 이공계 최고 명문인 칭화(淸華)대 수리공정과를 졸업했다.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를 역임한 그는 85∼93년 구이저우(貴州)성및 시창(西藏)티베트 자치구 당서기를 거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92년 정치국 위원,98년국가부주석,99년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오르며 승승장구했다.
  • 주총리 “과거사로 日 자극 않겠다”

    [도쿄 연합] 12일부터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8일 중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중국은 역사 문제로 일본 국민을 자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일본 국민과 TV 토론을 갖기로민방인 TBS와 합의,이번 일본 방문을 최근 냉각된 중일관계 개선의계기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총리는 8일 자신의 첫일본 공식 방문을 앞두고 베이징(北京)에서일본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문제를 ‘대일카드’로 삼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주총리의 이날 발언은 지난 98년 일본을 방문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과거 침략 행위에 대한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등 강경 입장을 고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그동안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냉각돼온 양국 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중국측의 입장을 반영한 것. 한편 주 총리의 TV 토론은 중국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성사되는것으로 TBS가 최근 출연 교섭을 벌인 끝에 ‘방영권’을 따냈다. 토론에는 간토(關東)지방 등에 살고 있는 일본인 100여명이 참가하며,사회는 일본의 유명 뉴스 앵커인지쿠시 데쓰야(筑紫哲也)씨가 맡는다.
  • 中, 인터넷 정보 규제

    중국 대륙이 인터넷 정보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국무원 제31차 상무회의를 통과한 인터넷정보를 통제·관리하는 ‘인터넷 정보서비스 관리법’을 1일 공포,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이 법은 지난 8월초 베이징(北京)에서 열린제16차 세계 컴퓨터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인터넷 상에서 쓰레기같은 정보들이 마구 흘러다니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제정된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21세기 중국의 변신] (6)WTO체제 준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은 요즘 ‘세계무역기구(WTO) 체질’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WTO 가입 이후 밀려올 외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중국의 WTO 가입은 지난 19일 미 상원이 중국에 항구적 무역지위를 부여하는 법안(PNTR)을 네달째 미뤄오다 통과시켰기 때문에 시간만 남은셈이다. 중국 정부는 우선 경제개혁 및 산업구조조정 노력의 하나로 주요 경제 부처의 ‘살빼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산하의 10개 공업국중 야금·방직 등 8개 공업국을 연내 폐지하는 등 주요 경제부처 기구를 대폭 축소개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유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화공·화섬·전자·제약업체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합병을 유도하고 있다.이미 34개의 항공사중 1차로 10개 항공사를 합병대상 기업으로 선정,중국 국제항공과 난방(南方)항공,둥방(東方)항공 등 3개 거대기업으로재편하는 합병안을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함께 WTO 규약에 맞게끔 외국인 투자관계법 등 1,400여건의 관계법령들을 정비하고,중앙 및 지방정부의 경제부처 관리들을 대상으로 WTO 관련 교육·훈련을 시키고 있다.산업분야별로 WTO 관련 외국 전문가들을 초빙,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진국의 개방현황파악을 위해 경제관리들을 외국에 연수·시찰도 보내고 있다. 중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500대 기업의 임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의 파급효과에 대해 세미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비교우위 분야에 인력·자본의 집중 투자 ▲최고 경영진의 영어회화 능력 배가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 물색 ▲연구·개발(R&D)비 증액 ▲IT(정보기술)산업 인프라 구축▲해외 컨설팅사의 자문 등을 통해 생존전략을 찾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외국 기업들과 정면 승부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중국기업들은 사업분야 별로 독특한 생존전략을 모색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중국 최대의 백화점인 상하이디이(上海第一)백화점은 지난해말 일본의 마루베니사와 합작,프랑스의 카르푸와같은 대형 할인점과 맞설 1,000만달러 규모의 하이퍼마켓을 만들 예정.외국 기업들이 진출 초기 중국내 유통망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자체 유통망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 자화(佳華)그룹은 경쟁력 있는 틈새 시장을 개척,승부를 걸 계획이다.최근 전통약품 제조공장을 인수한 자화는 720만달러를 투입,신약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구조조정을 위해 외국 컨설팅사에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중간간부들의 해외 MBA 과정 이수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타이핑양(太平洋)보험사는 경쟁시스템을 도입,자생력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98년 실적주의를 채택한 이 회사는 실적이 좋은 지점장에게 최고 10배나 많은 보수를 주고 있는 반면 실적이 나쁜 지점장들은 퇴출시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준비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회의적인 견해도 있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개혁이 실업자를 양산,사회적 불안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탓에 제대로 실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등 최고 지도부가 최근 열린 회의석상에서 경쟁력 강화방안과 국유기업 처리문제 등에서 WTO 가입 대비상황이 미흡하다고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도 이 때문이다. khkim@. *石廣生 무역경제합작부장, 밀고 당기기 귀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61)은 중국 대륙에서 해외 나들이가 가장 많은 사람으로 통한다.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 중국 대표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 중국의 WTO 가입 마무리 협상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경제 분야의 정통 기술관료 출신인 스 부장은 중국에서 자타가공인하는 대외협상 전문가.중국의 WTO 가입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던미국과의 양자협상 테이블에서 ‘리무진 탱크’로 불리던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담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덕분이다.앞서 96년 미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에도 관여,무난한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각종 대외협상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허베이(河北)성 창리(昌黎)에서 태어난 스 부장은 65년베이징(北京)무역학원 무역경제과를 졸업,말리 주재 상무관으로 전문 기술관료의 첫발을 내디뎠다.70년 이후 우진(五金)광산수출입공사 직원 및 벨기에 주재 상무관,우진공사 부사장 등을 오가며 경제정책과 경제 실무를 골고루 익혔다. 특히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상하이(上海)사무소에서 근무하며 당시 시장이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시위원회 부서기이던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과 ‘교분’을 쌓아 경제 실세로 급부상했다.88년말 상하이사무소 근무를 마치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수출입국장으로 영전한 그는 91년 대외경제무역합작부 부장조리(차관보), 93년 부부장,98년 부장으로 승승장구했다. 98년 3월 부장으로 승진한 스 부장은 이후 WTO가입 협상에 매달려오면서 ‘대외협상의 도’를 터득했다.더욱이 바셰프스키 대표와는 3년 이상 얼굴을 맞대며 협상을 해 얼굴 표정으로도 상대방의 의도를간파할 수 있는 ‘가깝고도 먼 사이’로 발전했다. 그는 바셰프스키대표의 ‘칼날같은’ 차가운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나,내면적으로중국인 특유의 멀고 깊은 계산과 뚝심을 감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런 개성으로 밀고 당기는 협상장에서 판을 깨지 않고 지리하게 끌면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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