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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3)천펑쥔 베이징국제관계大 교수

    한반도 통일문제 전문가인 천펑쥔(陳峰君) 베이징(北京)대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5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미국이 원칙적으로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의 정상회담으로 한·미간의 대북정책을 완전히 조율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미간 만남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대북정책 시각차는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 등의 투명성을 높이지않으면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천명,북미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데. 어느 정권이든 출범 초기에는 강경노선을 추구한다. 특히부시 행정부는 ‘힘의 외교’를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하고있어 보다 강경한 입장을 띠고 있다.한동안 북미 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도 기본적으로 빌 클린턴 행정부와 같은 대북정책 쪽으로 걸어갈 것이다.다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너무 풀어줬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부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 1월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을 극찬했다.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에 대한 전망은.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 추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다.김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차례나 중국을 방문한것은 ‘중국을 따라 배우자’는 것이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고 있다는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들어 유럽연합(EU)국들을 비롯 브라질 등과 속속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반면 북한에는 아직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개혁·개방정책을 반대하는 보수파들도 존재하고 있고개혁·개방의 속도가 빠르면 정권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기 때문이다.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을 배우면서 북한 실정에 맞는 개혁·개방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미국은 파룬궁(法輪功) 등 종교 및 인권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중미 관계는 아주 어려운 문제다. 기본적으로 북미 관계와비슷하다. 클린턴 전 행정부 때에는 잘 나갔지만,부시 행정부 들어서는 다소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본다.그렇지만 장기적으로 큰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중국 과미국 서로 전략적으로 중요성을 갖고 있어 멀어질 수가 없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중국은 어떻게 보는가. NMD 구축은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 기조를 깨뜨릴 수 있어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그러나 미국은 NMD 구축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미국이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여서 다른 나라들의 반대를 별로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번에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17.7%나 증액한 것도 이에 대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보인다. ◆7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와 선린·우호협력조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중국과 러시아간의 선린·우호협력관계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다. 미국의 NMD 구축 강행에 대한 방위전략 차원이다. 특히 미국이 NMD 구축을 강행하면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3개국군사동맹을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극단적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교과서 왜곡과 관련,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이일본을 맹비난하는 등 중일 관계도 소원해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 우경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일본 교과서왜곡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라는 점이다.하지만 일본의 우경화 바람은 일본 외교정책의주류가 아니어서 중일 관계도 크게 퇴보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부시 미 행정부도 ‘하나의 중국정책’을 승인하고 있다. 따라서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양안(兩岸)관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할 것인지 여부는 향후 양안관계의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천펑쥔 베이징국제관계大 교수▲36년 베이징(北京)출생▲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 졸업▲베이징대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센터준비위원회 주임 ▲아시아·태평양연구학회 이사▲주요 연구분야: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정세 ▲주요 저서:‘당대 아·태 정치경제 분석론’,‘냉전 이후의 아·태 정치경제’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2)한반도 정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한·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대(對)한반도 외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는 5월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는데 이어 올해중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남북한 동시외교를 추진한다.10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남·북한 최고 지도자들을 모두 초청할 계획이다. 중국은 특히 북한이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對北) 강경책 천명에 반발,13일에 열릴 예정이던 남북 장관급회담을 연기했다는 설과 관련,북·미 양측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이례적으로신속히 밝혔다.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평화와통일을 위해 북·미 양측은 대화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북·미 대화는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같은 자세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에 그만큼민감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변국에 상기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한반도정책은 간단하고 분명하다.한반도의 평화와안정의 유지다.중국이 경제발전을 통한 현대화라는 최우선목표를 이루려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탓이다.따라서 한반도정책의 핵심은 남북한 균형외교를 통한 현상 유지의 추구다.한국과는 긴밀한 정치·경제적 공조관계를,북한과는 전통적 선린·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한반도 정세 변화에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남북 관계개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달리 신경쓸 사안이 없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다.98년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방중 이후 한·중 관계가 ‘선린·우호협력관계’에서 ‘협력·동반자관계’로 한 차원 높아졌을 뿐 아니라,경제적 측면 등 많은 부문에서 두 나라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도같은 맥락에서다. 이번 제9기 전인대 4차 회의석상에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0차 5개년 계획기간(2001∼2005년)에도 9차 때처럼 해마다 3억달러 규모의 식량과 원유 등을 북한에 지원한다는방침을 심의·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는 5,000만달러의 식량 등 특별지원을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그러나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에 대해 ‘훈수두는’ 듯한 인상을 피하고 있다.천펑쥔(陳峰君)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할 수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중국의 기본입장”이라며 “간섭보다는 북한이 원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줘야 한다는 데외교의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한의 최고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한국과는 APEC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 한·중 정상들간의 면담이 가능해 별 문제가 될 게 없다.하지만 북한과는최고 지도자들끼리 상호 방문이없는 한 직접 만나 의견을긴밀하게 교환할 기회가 없어 최고 지도자들간의 접촉 기회를 늘려가는 쪽으로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 재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남북 장관급회담,이산가족 상봉 등 일련의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으로 4자회담 재개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루신(汝信) 중국 사회과학원 한국연구센터 이사장은 “중·미 두 나라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에 4자회담의 재개 가능성은 높다”며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결정되지않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khkim@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1)자신감 회복한 외교

    남북한 관계개선에 가장 중요한 변수중 하나는 중국의 역할이다.중국은 지난 20여년간 개혁·개방정책을 통해 이룩한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목소리를 키워가는 것은 물론 냉전종식 이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의 지도력에도도전장을 내고 있다.‘초강대국’의 꿈을 키워가는 중국의오늘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최근 중국외교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자신감의 회복이다.개혁·개방정책 20여년 만에 이룩한 경제적 성장을 토대로 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정부는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복원,한반도문제에서의 영향력 확대, 나아가 미국 주도의 단일 강대국체제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자신감의 표출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북한을 경제적 지원 등을통해 적극 끌어안음으로써 북한의 변화를 유도,남북관계의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치바오량(戚保良)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 동북아연구실 부연구원은 “중국은 남북한간의 대화와 화해가 한 단계 성숙할 수있도록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 재개에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남북한이 4자회담의 중심이 되겠지만,한반도 문제에 접근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일치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은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다만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대(對)북한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중국은 현재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논평을 삼가고있다. 미국과의 관계 설정은 강온(强穩) 양면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대처한다는 구상이다.미국의 NMD체제 구축과 중국의 인권문제 거론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미 고위 당국자와의 교섭을 통해 강경일변도 정책을 구사하는 부시 행정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설정한다는 전략이다. 중·미 관계에서 가장 미묘하고 중요한 요소인 타이완(臺灣)문제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궈셴강(郭憲綱)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부시 미행정부 출범 이후 중·미 양국 지도자들이 긴밀한연락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두 나라가 관계발전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의 동맹관계 강화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대표적인 외교전략이다.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과 10월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하고 7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을 기회로 삼아 중·러선린·우호 협력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 복안이다. 장 주석의모스크바 방문 때에는 푸틴 대통령과 군사·경제·과학기술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사실상 사문화된 중·러 선린우호 협력조약을 다시 복원할 예정이다. 일본이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중국은 대일(對日)관계에서 다소 ‘불편한 관계’를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일본 교과서 문제는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에 책임과 의무가 있는 만큼 일본 정부는 중·일 관계를 깨뜨리는 역사문제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6일 오후 제9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3층 기자회견장.탕 외교부장이 1,0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중국의외교정책 및 국제정세’에 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탕 부장은 “중국은 국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미국 중심의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소위 ‘중국 역할론’이다.1978년 개혁·개방정책 추진 이후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조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8위의 교역대국으로 발돋움한 데 대한 자신감의표현이다. 특히 ‘국민 경제 및 사회발전 10차5개년계획(2001∼2005년)과 2001년 국방예산 발표에서도 진한 자신감이 나타나 있다.경제수준이 일상생활에 걱정이 없는 수준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중국은 세계경제의 글로벌화에 대응한 산업구조 조정과정보기술(IT)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10년 후에는 지난해GDP의 2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대국 도약을 위한 첫 조치는 국방비의 대폭증액이다.올해국방비는 지난해보다 17.7% 증가한 1,410억400만위안(약 22조5,000억원)이 책정됐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구축을 겨냥한 ‘인민해방군의 하이테크화’를 위해 예산의30%에 가까운 393억위안(약 5조8,900억원)이 할애됐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강한 美國’에 등돌리는 러·中

    중국-미국,러시아-미국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시 미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두드러진 이같은 냉기류는 당분간 중-미,러-미 관계가 긴장국면으로 흐를 것을 예고하는 반면 중-러간에는 새로운 우호협력 분위기를 형성해 국제사회에 새 질서를 형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계획에 강력한 경고장을 띄웠다.강온(强穩) 양면작전을 구사해 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크렘린에서영국 BBC와 생중계로 진행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미국의 NMD 강행은 국제적인 군축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러시아가 언론을 탄압하고 체첸과의전쟁에서 잔학행위를 일삼았다는 미국 등 서방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일침을 놨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NMD 강행과 관련한 호주인의 질문에 “NMD 계획은 72년 미국과 러시아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에 위배되며 러시아가 인준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도 ABM협정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쪽 협정이 중단되면 다른 협정도 파기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NMD를 강행하면 러시아도 군비경쟁에 나설것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이 NMD 강행의 빌미로 내세우는 이란과 이라크 등 이른바 ‘깡패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에는 유럽 및 미국과 함께‘위협의 속성’을 결정하고 공동으로 극복할 것을 제안했다. 외교선상에서는 러시아가 줄곧 강조해 온 얘기지만 전세계네티즌을 상대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미국의 NMD 계획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 CNN 방송이 지적하기도 한러시아군의 체첸시민 학살 논란에 대해 그는 “러시아의 행동은 체첸 시민과의 전쟁이 아니라 반군들과의 전쟁이었다”며 “러시아 군대는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의 도전에 강하게맞설 것이며 일부 체첸 사람들도 러시아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미 중심 국제정치 극복. ‘강경노선’의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중·미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추진하는데 이어,파룬궁등 인권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으로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자,중국은 활발한 외교활동을 통해 미국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중·미관계가 경색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6일 국제정치 무대에서 미 중심의 일극체제를극복하고 다극화체제 구축을 위한 적극적 외교활동에 역점을두겠다고 천명했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말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보아오포럼을 연데 이어,5월베이징의 제3회 아시아·유럽(ASEM) 외무장관 회의, 6월 상하이 5개국 정상회담,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의 우호·협력관계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탕 외교부장은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두번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7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중·러 우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여 나갈계획이다”며 “장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때에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특히 미국의 NMD 구축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NMD 구축계획의 추진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해치는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한 뒤 NMD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중국의 인권비난 결의문 제출에 대해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작 국내 인권문제에대해 거론치 않는 것은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반증”이라며“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 중·미관계는 훨씬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 부장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미국이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하면서 타이완문제를 풀어나가면 중·미 양국관계는 발전할 수 있지만 이지스급 구축함 등 첨단무기를 타이완에 판매하면 중·미관계는 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장쩌민 올가을총서기직 사퇴””

    [홍콩 연합] 장쩌민(江澤民·75)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올 가을에 열리는 제15기 6중전회(15기 당대회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총서기직을 후진타오(胡錦濤·58) 국가부주석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의 시사월간 ‘개방’(開放) 3월호는 베이징의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장 주석이 16기 당대회를 1년 앞두고 총서기와 국가주석에서 조기 퇴진하되 오른팔인 쩡칭훙(60·曾慶紅) 당 조직부장이 7인으로 구성된 최고 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당무를 관장한다는 내용의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2월12∼14일 열린 당중앙공작회의에 앞서 소집된정치국회의에서 ▲6중전회에서 (장 주석의) 총서기직 사퇴와6중전회 후 국가주석직 사임 ▲후 부주석의 총서기직 승계▲6중전회에서 장 주석의 당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 발휘등 3개항을 결정하는 등 16기 당대회 인사안 작업이 크게 진전됐다고 전했다.
  • 中 전인대 오늘 개막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국회격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4차 회의가 5∼15일 베이징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열린다.회의에서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비롯,대표 2,700여명이 참석해올해 당과 정부의 시정방침을 공개한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내년 가을에 열릴 공산당전당대회인 제16차 전국대표대회 등 정치·경제 양면에서 중요한 전환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당의 철저한 통제를 통해 과도기 극복을 위한 ‘안정과 단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첫 날인 5일에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정부공작보고’가 있다.보고의 주요 내용은 올해 7∼8%대의 경제성장률을제시하고 ▲내수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추진▲국유기업의 개혁 가속화 ▲기업들의 서부 대개발 투자가될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5년간의 경제·사회개발 청사진인제10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2001∼2005년)도 심의·통과될 것 같다.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파룬궁(法輪功) 척결,반부패 투쟁,미국 새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타이완(臺灣) 문제등도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부총리 1∼2명에 대해 보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전해졌다.쩡페이옌(曾培炎) 국가계획발전위원회 주임,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리창춘(李長春) 광둥성(廣東省)성장,다이샹룽(戴相龍) 인민은행장,저우융캉(周永康) 쓰촨성(四川省)당서기 등이 부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 khkim@
  • [씨줄날줄] ‘他虐史觀’

    2002년 일본 중학교용 역사·공민 교과서 검정문제가 국제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일본내 극우단체가 일제의 갖은 악행을 정당화하는 교과서로 검정 신청을 하면서부터다.‘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란 단체가 만든 교과서는 근린국가 침략과 식민지배 등을 합리화하고 있다.이른바 ‘자학사관(自虐史觀)’을 극복한다면서 국수주의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셈이다.도대체 “‘대동아 전쟁’은 침략이 아니라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정책”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한국·중국 등 인접국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일본정부엔 쇠귀에 경읽기라는 점이다.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우익진영이 신청한 교과서 수정판을 이달말 검정에 합격시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급기야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이같은 왜곡조짐에 우려를표명했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문명사적 관점에서 세계화는 세계가 동질화로 간다는 것만을 뜻하진 않는다.그 과정에서 국수주의가 곳곳에서 발호하는 경향도 있다는 게 석학들의 지적이다.세계화로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여러모로 선진화된 독일에서조차 네오(新)나치즘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게 현실이다.하지만 같은 패전국이면서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인식은 천양지차다.독일은 일본과 달리 교과서 왜곡 따위의 국수주의 득세를 막는 사회적 메커니즘,즉 여론주도층의 양식과 반(反)나치법 등 제어장치가 있다. 물론 일본내에도 양심은 살아 있다.엊그제 도쿄대 교수 16명이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성명을 낸 사실이 그 징표다. 하지만 그런 외침은 ‘새역사를 만드는 교과서 모임’과 같은 ‘카인의 후예’들의 큰 목소리를 잠재우기에는 미미하다.일본 지도층은 “교과서에 거짓말을 쓰는 나라는 망한다”는,자국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경고’를되새겨야 한다. 일본 스스로 역사인식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지 못한다면 주변국들이 이를 깨우쳐 줄 필요가 있다.이웃을 괴롭히고도 반성하지 않는 ‘타학사관(他虐史觀)’을 바로잡기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욕이나 문화 개방공세에 대해 인접국들이 공동대응하는것도 한 방법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장쩌민, 日에 우려 전달

    [도쿄연합]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 교과서 검정 문제에 대해 “중·일 양국의 우호관계가 잘못되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를 바란다”고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전 일본 총리에게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장주석은 중국을 방문중인 나카소네 전 총리와의 회담에서 “교과서를둘러싸고 여러가지 곡절이 있어 중국도 걱정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배려를 요구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27일 역사 교과서 검정을 둘러싼 한국,중국의 반발이 내정 간섭이라는 일본 내 지적에 대해 “내정간섭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中 리융진 다롄시장 인터뷰

    [다롄(大連) 김규환특파원]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중국의 다롄시는 산업·무역·관광의 항구도시입니다.한국 기업들의 많은 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300여명의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파견,오는 3월25∼4월1일서울 힐튼호텔에서 ‘다롄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리융진(李永金) 다롄시장은 26일 “산업·첨단 과학기술뿐 아니라,생태환경 등 보다 넓은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다롄시에는 현재 70여개국 8,000여개 이상의 외국 기업들이투자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이 덕분에 지난해시 대외교역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11.8%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985년부터 전력·도로 등 사회 인프라 시설과 대외 투자환경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했다.인구 500여만명으로 92년 보시라이(薄熙來) 시장이 등장하면서 연평균 14%대의 고도성장을 기록,1인당 연간소득이 2,500달러를넘어섰다.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으로부터 북쪽의 아름다운진주라는뜻의 ‘북방명주(北方明珠)’라는 이름을 얻었고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이 방문을 고려했던 곳.투자가들에겐 28만명에 이르는 과학기술 전문인력과 저렴한 노동력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곳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1,000여개.하지만 국내 경제위기등으로 현재 가동률은 절반 정도에 이른다. khkim@
  • 中 科技상 최고 상금액 7억여원

    중국에 노벨상의 상금에 버금가는 거액의 상금을 수여하는과학기술상이 등장했다.‘과학기술을 논함(論科學技術)’을펴내는 등 국가 과학기술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한 과학기술자들을 선정,사기를 앙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19일 베이징 런민다후이당(人民大會堂)에서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를 갖고 ‘국가 최고 과학기술상’의 첫시상식을 가졌다.첫 영예를 안은 수상자는 우원준(吳文俊)중국 과학원 계통과학 연구소 부소장(82)과 위안룽핑(袁隆平) 국가 잡교수도(雜交水稻) 공정기술연구센터 주임(71).수학의 기계화 영역의 권위자인 우 부소장은 1970년대 이후 컴퓨터기술이 급속히 발전·보급되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한일종의 자동추리 기법인 ‘오공식(吳公式)’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일생을 벼 품종 개발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위주임은 새로운 3개의 벼품종의 재배·육성을 성공시킴으로써 벼 육종학연구에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해마다 2명의 수상자를 선정,수여하는 ‘국가최고 과학기술상’의 상금은 500만위안(약 7억5,000만원).노벨상(100만달러)에는 못미치나 한국 과학상 상금(5,000만원)의 무려 15배나 된다.선정 조건은 당대의 과학기술 발전에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고 첨단 과학기술 산업에 적용,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야 한다. 특히 수상자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금 출연을 하려 해도50만위안(7,5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지도자들 “공부하세”

    중국 대륙의 최고 권부인 중난하이(中南海)에 ‘배우자’열풍이 불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책을 펴냈고,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리들은 첨단 과학기술과 국제경제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장쩌민 국가주석은 최고의 생산력을 지닌 과학기술의 진보가 사회발전의 결정적 요소라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을논함(論科學技術·중국 문헌출판사 발행)’을 발간,시판에들어갈 예정이다.이 책은 장 주석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과학기술 발전문제와 관련해 발표한 각종 연설·문장·서신·지시 등 49편의 문장을 한데 묶은 것으로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특히 이 책은 중국 경제·사회 환경에 초점을 맞춘 ▲첨단과학기술 산업의 육성과 발전 방향 ▲과학지식의 보급 방법▲사회주의에 맞는 시장경제체제의 발전 방향 ▲첨단 과학기술 발전 전략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주석은 이 책에서 “21세기의 과학기술은 더욱 눈부신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중 상대론·양자론·게놈론·정보론 등 첨단 과학기술이 인류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의 과학기술관을 밝혔다.그는또 창의성이 뛰어난 젊은 과학기술 전문인력이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을 좌우하는 견인차 역할한다며 이들 젊은과학기술 전문인력을 배양하는데는 결코 지름길이나 요행수가 있을 수 없다고 과학기술 인력 배양론을 역설했다. 주룽지 총리와 리란칭(李嵐淸)·오방궈(吳邦國) 부총리 등고위 경제관리들은 첨단 초미세 과학기술인 나노학의 권위자이자 중국 과학원의 원로인 바이춘리(白春禮)를 중난하이에초청,‘나노과학기술과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의 지식경제강좌를 수강했다.앞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강타하던 1999년 1월에는 리장춘(李長春) 광둥(廣東)성 서기와 자칭린(賈慶林)베이징시 서기, 황쥐(黃菊) 상하이시 서기 등 차세대 지도자들이 금융연구반에 등록, 다이샹룽(戴相龍) 중국 인민은행장의 ‘국제금융학’ 강의를 들었다. 중국 지도자들의 학습 열풍은 장 주석이 격변하는 새로운국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공부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기 때문.장 주석은 배움은 당면문제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제,일반지식과 전문지식이 잘 조화를이루도록 해야 하며,주체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도 좋지만 유익한 외국 지식과 경험을 빌려오는 데도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본사 도준석기자 ‘린다김’ 본상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2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을 가졌다.시상식에서는 ‘김정일-장쩌민 극비회담’을 특종보도한 중앙일보의 유상철 베이징특파원이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린다 김을 단독촬영해 보도한 도준석대한매일 사진부 기자,‘재외국민 특례입학 부정사건’을 보도한 이창룡 KBS 기동취재부 기자 등이 본상·특별상 등을받았다. 김영모 기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위야 어떻든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해 언론개혁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기자협회가 언론시장 정상화에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고건 서울시장,오홍근 국정홍보처장,박권상 방송협회장,고학용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신우식 대한언론인회장 등 관계인사와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타이완 경제부 차관 방중

    [베이징 연합] 타이완 행정원 경제부 인치밍(尹啓銘) 차장(차관)이대만의 대(對) 중국 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1개 중국 문제를 둘러싼양안간의 갈등 해소에 촉매 역할을 하기위해 3일부터 12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이다. 인 차장은 지난 49년 양안 분단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 타이완 경제관리라는 점에서 그의 방중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경제부 기술처처장(국장) 황충츄(黃重球) 등 3명의 관리들이 인 차장을 수행중이며 인 차장 일행은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3개 도시에서 중국 관리들과 만난다.그는 상하이에서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의 아들 장미엔헝(江綿恒)과 왕융칭(王永慶) 타이완 포모사 플라스틱그룹 회장 아들인 왕원양(王文洋)타이완 훙런(宏仁)그룹 회장이 합작 투자한 대규모 반도체공장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 한국기자상에 본사 도준석기자

    한국기자협회는 2일 제32회 한국기자상 전문보도부문 수상작에 대한매일 사진부 도준석(都俊錫)기자의 ‘서울서 첫 모습 드러낸 린다 김’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은 중앙일보 유상철 베이징 특파원이취재보도한 ‘김정일-장쩌민 극비 베이징회담’ 기사가 차지했다.
  • 부시 NMD 왜 밀어붙이나

    부시 행정부가 러시아와 중국 등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미국을 겨냥한 핵과 미사일의 위협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했기 때문일까.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군사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대외정책을 추구하려 한다고 분석한다.“인권유린이 있는 곳에 미국이 있다”는 클린턴 행정부식 발상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 관계된다면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힘과 권위’를 대외정책의 기준으로 삼았다.그동안 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수차례의문을 표시해 왔다.잠재적인 적으로부터 미국과 우방을 보호할 적극적 대책이 없다 보니 ‘전략적 경쟁자’들에게 질질 끌려다녔다고본다.대중국 정책이나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에 무기력 증세를 보였고유럽과 남미,아시아 등지에서도 입지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 부시 안보팀은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으로 미국의 군사력이 정체하고 있을 때 유럽과 제3세계의 군사력은 상대적으로 확충됐다고 여긴다.미국은 러시아와의 군비경쟁보다 과거 소련의 핵기술이이란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유출되는 것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북한의 미사일 개발능력을 의심하는 것도 세계 군사력의 ‘평준화 현상’을 우려해서다. 옛 소련은 붕괴했고 국제정세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전쟁 수행 방법도 새롭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부시 안보팀의 생각이다.미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핵 보유국’으로 러시아가 아닌 중국을 지목할 정도다.72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도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미국은 NMD 추진의 명분으로 ‘최소한의 방어력’,‘군사력의 우위’라는 표현을 쓰지만 과거처럼 소모적인 군비경쟁에 매달리지 않으려면 1%의 잠재적 위협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기조다.부시 대통령도“스스로 의제를 제시하지 않으면 해외의 적이나 남들이 위기를 제기할 것”라고 밝혔다. NMD 추진이 군사력 증강만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우방의 평화 증진을 내세워 아시아,중동,유럽 등에서 미국의입지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신(新)부국강병책’도 견제하려는 다목적용이다.여기에는 부시 대통령의 미국내 지지기반인 군수산업과 석유업체들에 대한배려도 깔려 있다.군 장비의 현대화에만 450억달러가 소요된다.최소한 600억달러가 들어갈 NMD 계획은 군수산업체에게는 엄청난 수익을안겨줄 ‘꿈의 프로젝트’다. 백문일기자 mip@. * “”ABM어기면 모든협정 파기”” .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강행 천명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미-러간 외교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NMD 구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미국이 72년 옛 소련과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어긴다면 모든 군비통제협정을 파기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이 ABM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힘의 외교’ 원칙에 따라 NMD 강행 의사를 표명하면서 ABM협정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데 따른 것.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ABM협정을‘구시대의 역사’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와의 핵협상은 미국의주요 과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ABM협정의 수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나토의 확대와 함께 러시아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러시아는 미국의 강대한 군사력이 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을 깨고 국가간에 지나친 군비경쟁을 유발한다고판단,이를 우려하고 있다. 올레그 체르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서기는 최근 한 잡지와의 회견에서 “NMD 구축은 전세계의 안보시스템을 와해시켜 미국을 포함한모든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미국이 NMD 구축을 강행하면 러시아는 안보 확보를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10년간 군비지출을 2배로 늘려 국내총생산(GDP)의 5%인 900억파운드(180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의 정치담당보좌관의 웹사이트를 인용,전했다. 이동미기자 eyes@. *中 “”평화 저해”” 기본입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26일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 계획을 추진하는 등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힘의 외교’ 천명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중국 언론들도 부시 행정부의 ‘힘의 외교시대 선언’에 관한 간략한 사실 보도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보고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미사일 개발을 확산시키는 등 각국의 군비경쟁을 촉발하는데다,21세기 세계 평화체제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미 정부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아·태 지역의 군사동맹을 확대함으로써 NMD 구축 계획을 철회하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궈센강(郭憲綱)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부시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내세워 세계 평화체제를 깨뜨릴수 있는 NMD구축 계획을 추진한다면 중국 정부는 유엔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나미국과의 외교·군사회담 등을 통해 철회를 종용하는 한편,국가 보위를 위한 군사적 전략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미국의 NMD 구축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대내외에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중 러시아를 방문,NMD 구축 추진 등의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대(對)중국 러시아제 무기판매·중국 우주개발계획 지원 등의 조항을 새로 포함시키는 등 1950년대 옛 소련 시절체결한 ‘중·소 우호동맹 상호 원조조약’을 시대조류에 맞게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hkim@
  • 김정일 中상하이 방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비공식방문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체류일정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방영한 기록영화를 통해 확인됐다.김 위원장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 ▲오전 단둥시에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왕자루이 부부장등의 영접 받고 열차내에서 환담.▲저녁 베이징 도착,상하이로 출발. ■16일 ▲오전 상하이 도착,푸둥지구 숙소인 컨벤션센터로 이동.숙소에서 주룽지 총리와 환담.▲저녁 주총리 환영만찬 참석 및 상하이시야경 관람. ■17일 ▲오전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푸둥지구내 중·미 합작기업제네럴모터스(GM) 자동차공장,중·일 합작기업 상하이 화훙NEC전자유한공사 방문. ■18일 ▲오전 상하이 증권거래소 방문.▲오후 바오산 철강회사 방문. ■19일 ▲오전 푸둥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 관람,인간게놈 남방연구센터 방문.▲오후 10시 30분 베이징 향발. ■20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국가주석과 2시간동안 회담.▲저녁 장주석 주최 만찬.8시30분 베이징역 출발. ■21일 ▲오전 10시 40분 단둥을 떠나 귀국. 연합
  • 치바오량 부연구원 “北 개혁·개방 이미 실시”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치바오량(戚保良·48)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 동북아연구실 부연구원은 22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을 통해 미국,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나 관계정상화 추진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어 내 북·미관계 등 대외관계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 치바오량 中 현대국제관계硏 부연구원▲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평가한다면. 우선 북·중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 위원장이 부시 미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8개월 만에 또 중국을 방문, 장쩌민 주석의 방북을 기정사실화시키는 등 북·중간 우의관계를 내외에 과시했다. 특히 북한은 경제적 실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김 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에 대한 경험을 생생히 목격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모델을 추구할 것인가. 중국식 개혁·개방모델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다.북한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더라도 사회주의체제는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경제부문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시기는. 북한은 이미 실시하고 있다.1월4일 노동신문에서 발표한 ‘신사고노선’이 대표적 예다.하지만 가시적 효과는 기다려야 한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강력한 상호주의 원칙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의 대북정책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큰 틀을 벗어나지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사일 개발·판매 등을 자제하겠다는 확실한 답변을 받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한다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장관급 회담등을 통해 서로 신뢰감을 구축했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대한광장] 북한의 변화와 합리적 대북 정책

    최근 북한의 행보가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최근 장쩌민(江澤民)중국주석의 초청으로 방중,중국 개혁개방 모델의 모범사례인 상하이 푸둥(浦東)지역을 집중시찰하였다.또한 북한은 전변의 세기를 맞이하여 신사고를 강조하는등 과거 ‘우리식 사회주의’고수노선으로부터 개혁·개방으로 상당한 수준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북한의 모습은 단지 전술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 뿐,반제국주의적 자립갱생형 사회주의라는 국가발전 전략의 변화를 의미하는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처럼 소극적으로 북한 변화를 해석하기보다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고,이에 부응하는 대북정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 사회주의 붕괴가 시사하듯이 북한사회주의도 우여곡절을 겪을지언정결코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탈냉전 후 소련 및 동구권 국가는 물론중국도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포기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는 등자기혁신을 도모하므로, 북한도 세계체제에서 생존하기위해 기능할수 없는 사회주의 체제를 점차 시장경제 체제로 변모시켜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북한은 사회주의 국제분업 체제에서 원자재를 수출하고 자본재를 수입하는 내수지향적 수입대체 산업화전략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사회주의 국제분업 체제가 붕괴함에 따라 현상유지조차 어렵게 되었으므로 국가경쟁력을 갖추려면 체제변화를 도모해야 한다.이러한 역사적 발전과정은 과거 영국 프랑스 등을 주축으로 자본주의가 봉건주의보다 우월한 것으로 입증되면서,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봉건제의 지배계층이 ‘위로부터 개혁’을 통하여 자본주의를 새로운 국가발전 양식으로 채택,발전시킨 점과 유사한 것으로보인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은 북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북한사회주의는 더 이상 기능할 수 없으며,민족문제 해결에서도 결코 남한 자본주의와 경쟁할 수 없는 낙후된 체제다.따라서 북한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체제변화를 도모할 수밖에 없다. 북한의 유교사회주의적 병영국가 체제를 변화시키고자 우리는 북한체제 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북한 스스로 변화,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발전을 통한 변화’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발전을 통한 변화’전략은 북한변화 여건을 조성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을 구사,남북한 안보를 보장하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북한의 안보불안을 불식하고,북한 산업화 지원을 통해북한경제의 탈사회주의를 촉발시키는 한편, 점진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흡수통일 불안감을 불식해 북한스스로 체제변혁의 역사적 길을 걷도록 하는 대북정책을 의미한다.더나아가 ‘발전을 통한 변화’전략은 동아시아 역내국가들간의 대립과갈등을 해소하여 동아시아 지역적 동질성을 확대해나감으로써 북한의변화를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한다. 북한이 체제개혁의 내적 욕구를 분출하도록 주변여건을 조성해나간다면 북한은 개혁·개방 및 산업화를 통해 사적 이익관계 강화,원시적 평등주의와 공동체의식 약화 등 공동체사회를 이익사회로 점진적으로 전환시켜 한반도 평화통일 여건도 조성할 것이다.그러므로 ‘발전을 통한 변화’전략은 한반도 현상유지 정책이 아니라 북한체제 보장을 통한 한반도 현상유지에서 출발하여 종국적으로 북한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한반도 현상타파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체제변화 과정이 현 지배계층의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진행될 경우 북한 지배계층은 기존체제에 안주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이러한 측면에서 남북간 급진적 교류를 추진할 경우 북한은체제붕괴를 우려하여 체제변모 과정을 역설적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은 교류 위주의 접근을 통해 북한의 체제변화를 유도하기보다는 북한 스스로 발전·변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조성해주는 협력 위주의 정책을 구사해야 한다.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김정일 訪中/ 김정일 위원장 견문록

    “세계가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하이는 천지개벽됐다”“상하이의 눈부신 발전상을 보니 중국 공산당과 인민의 선택이 옳았다” 지난 20일 북한방송과 중국외교부가 전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상하이(上海) 견문록’이다. 김위원장은 “첨단연구기지와 금융ㆍ문화 후생시설들은 모두 다 중국 역사에 남을 위대한 창조물이며 중국 인민의 재능과 힘의 과시”라고 상하이의 경제 발전상을 이례적으로 극찬했다. 중국식 개혁·개방을 눈으로 본 김위원장이 상하이를 북한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을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상하이 쇼크’를받은 셈이다. 김위원장(당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83년 6월 후야오방(胡耀邦)중국공산당 총서기 초청으로 상하이를 처음 방문했다.그는 18년만의 방문에서 “황포강만 변하지 않고 모두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한 것이다. 김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주석과의 베이징회담에서도 “유구한 동방중국의 대지 위에 자랑을 떨치고 있는 상하이시의 발전 모습을 직접 볼 수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위원장은 나흘동안의 상하이 방문기간 ‘도시건설계획 전시관’‘제너럴 모터스 자동차공장’‘보산강철공사’‘벨유한공사’‘선교현대농장개발구역’‘푸둥(浦東) 개발지구’‘지하철도’‘증권교역회’‘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인간게놈남방연구센터’‘텔레비전방송탑’ 등을 샅샅이 훑었다.김위원장의 상하이 방문은 주룽지(朱鎔基)총리와 황쥐(黃菊)시당위원회 서기가 안내한 ‘경제탐방’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김정일 訪中/ 5박6일 결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한편,전통적 혈맹국인 북·중관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15∼20일 6일 동안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위원장은 “중국의개혁·개방이 옳았다”고 평가,앞으로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한다는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으며 21세기의 북·중 관계는 새롭게 발전할것이라고 밝혔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밤 뉴스브리핑을 통해 “18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은 김위원장이 짧은 기간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변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김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추진한 개혁·개방정책노선이 정확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이같은 김위원장의 발언은 그의 방문이 ‘경제적 목적’에 우선순위를 뒀으며,향후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김위원장이 나흘간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정치적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채 ‘시장경제 공부’에 몰두하는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김위원장의 상하이 방문은 그동안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이‘수정 사회주의 노선’이라고 비판하던 태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올초 선언한 ‘신사고’노선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더욱이경제분야에 대해 현장경험이 거의 없는 당·정·군을 대거 수행하게한 것은 북한내 개혁에 소극적인 보수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김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과의 연쇄회담 등을 통해 전통적인 ‘형제국’이라는 관계를 또다시 천명했다.지난해 5월 말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두번째로 만난 두 정상은회담에서 임박한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와 한반도 정세,북한의 개혁·개방 및 북·중 경제협력과 지원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고,중국은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부시 미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중의 단결과 협력을대내외에 과시했다.두 정상은‘통일 후 주둔 반대와 가능’으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두 나라의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및 전역미사일방어망(TMD)에 반대한다는입장을 분명히 했다. khkim@kdailyㅇ.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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