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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시각/ “핵개발 포기해야” 北행동 촉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기본 시각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먼저 파기돼야 대화든,협상이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멕시코 APEC 정상회담에서도 평화적 해결방안을 강조했지만 큰 기류는 북한의 행동이 결정적 변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발표문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고 북·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접근법(bold approach)’을 취할 준비가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올 초 한국을 방문,북한을 ‘침공(invasion)’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제임스 켈리 특사도 북한의 행동에 따라 정치·경제적으로 상당한 ‘당근책’이 있음을 평양에 제시했다.공동 발표문은 외교적 형식일 뿐 미국이 할 만한 얘기는 이미 충분히 했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3국의 시각을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한다.각국의 입장을 대변한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한국과 일본은 평화적인 해결책을 강조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의 폐기를 각각촉구했다.한·미·일 3국이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요구사항을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대화와 평화를 강조했지만 이는 북한과의 주고받기식 협상이 아니라 북한의 ‘외교적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콜린 파월 국무 장관이 이날 북한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현안을 점검하는 ‘논의(discussion)’는 가능하지만 한발짝씩 양보하는 협상(negotiation)’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파월 장관은 APEC 3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북한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은 없으며 북한은 이번 행위로 국제사회에서 이미 고립됐다.”고 말했다.북한에 계속 압박을 가하겠다는 외교적 발언이지만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가 우선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 일종의 대북 ‘경고’다. 앞서 백악관은 북한의 불가침 조약 제안을 일축했다.숀 매코맥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의 25일 정상회담에 맞춰 “북한이 자체적으로 대량살상무기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미·일 정상회담의 공동 발표문에서 미국이 북한의 가시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재차 ‘당근책’을 강조한 것은 ‘악의 축’으로 분류,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이라크와는 해결책이 다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mip@
  • 중·미 정상회담/ ‘北 경제제재·이라크戰’ 이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정상들은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반도 위기는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다.하지만 한반도 비핵지대화 달성을 위한 구체적 해결 방법에 대해 완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불씨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중·미 정상회담 26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중국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조시 W 부시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와 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다. 장쩌민 국가주석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분명하고 가장 명확한 표현으로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혀 중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미국의 입장에서 북한의 최고 동맹국이자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공개 지지를 얻어낸 만큼 대북 외교적 압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처럼 직접적으로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 등의 표현을 쓰지 않았다.미국이 중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대북 경제제재’ 등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양국간 시각차를 드러낸 대목이다. 이외에 두 정상은 ▲이라크 문제 ▲대만 문제 ▲인권 문제 등도 집중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대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으나 장 주석은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완전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장 주석은 중국의 인권·대만 문제와 관련,부시 대통령에게 양심수 석방 및 양심의 자유 허용,홍콩 주민의 권리 보장,티베트 인권 보장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장 주석은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 평화통일’ 원칙을 강조했고 부시 대통령도 대만 내 독립 움직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의견 조율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중국 반응 중국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평화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합의 내용에 일단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 등 구체적 해결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중국의 확고한 원칙이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점을 의미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고려하고 있는 북한 고립전략이나 경제제재 등의 방법엔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oilman@
  • 中 ‘세대교체’ 초읽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내달 8일 중국의 향후 권력구도가 확정되는 제16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등 3세대 지도부의 퇴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60) 등 4세대 지도부의 권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들 4세대 지도부는 문화대혁명(66년) 이전에 입당,국제적 감각을 갖춘 테크노크라트들로 89년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에 휩쓸리지 않은 인물들이다.덩샤오핑(鄧小平) 집권 이후 20여년간의 개혁·개방정책을 마무리하면서 ‘강한 중국’,‘젊은 중국’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력 동향 공산당 파벌간의 상호분배 등 중국 공산당 특유의 ‘균형과 견제‘의 원칙이 적용됐다. 이번 전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과 리펑(李鵬·74) 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74) 총리 등 70대 지도자들의 동반 퇴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후진타오 국가부주석이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자리를 거머쥘 것으로 관측된다.리루이환(李瑞環·68) 정협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60) 부총리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총리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 중앙은 장쩌민 주석의 최측근인 쩡칭훙(曾慶紅·63) 당조직부장과 자칭린(賈慶林·62) 베이징시 서기,황쥐(黃菊·64) 상하이시 서기 등을 현직에서 사임시키고 당 중앙으로 이동을 지시했다.당내 권력 암투가 종결됐다는 신호로 보인다.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 최대 관심사는 공산당 최고 정책결정 기구인 7인 상임위원회 구성이다. 후임 총리로 유력한 원자바오 부총리는 주룽지 총리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후야오방(胡耀邦),자오쯔양(趙紫陽)·장쩌민 등 3대에 걸쳐 당중앙 판공청 주임을 지내는 등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크호스는 장주석의 오른팔인 쩡칭훙 전 당조직부장이다.지난 85년 이후 17년간 장 주석을 ‘그림자’처럼 보좌한 인물이다.장쩌민 주석의 대리인으로 후진타오를 견제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쩌민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황쥐 전 상하이시 서기,자칭린 전 베이징시 서기 등도 유력한 후보군이다.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밀고 있는 공안통 뤄간(羅幹·67) 국무원 비서장과 최연소 시장·당서기 기록을 보유 중인 리창춘(李長春·58) 광둥성서기,우방궈(吳邦國·61) 부총리,우관정(吳官正·64) 산둥성 성장 등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oilman@
  • 장쩌민 美법원에 제소 파룬궁, 고문학살 혐의

    (베이징 연합) 중국 파룬궁 지지자들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고문과 학살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미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파룬궁측 변호사 테리 E 마시가 23일 밝혔다. 파룬궁측의 장 주석에 대한 소송 제기 사실은 장 주석의 미국 시카고 도착에 맞춰 공개됐다.장 주석이 피소됐다는 통지는 장 주석이 투숙 중인 시카고호텔의 경호원들에게 전달됐다고 마시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장 주석에 대한 소송은 인권을 탄압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재판을 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미국 법률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말했다. 파룬궁측은 소송에서 보상을 요구하고 장 주석이 추가로 파룬궁 수련자들의 인권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시카고 연방법원이 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 부시 “北 평화적 무장해제”, 核문제 해법 첫 언급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김수정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북한 핵 개발문제와 관련,“북한의 평화적 무장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나는 우방들과 함께 이번 사태를 김정일에게 평화를 위해 무장해제를 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 후 부시 대통령이 북핵처리 문제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나는 크로퍼드에서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얘기할 것”이며 이어 “다음날 멕시코에서 한국과 일본,러시아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북한 ‘무장해제’언급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적,외교적 방법으로 중단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며 “북한의 재래무기 완전 해체 등의 개념으로 이야기한것 같지는 않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29일 재개되는 북·일 수교교섭에서 일본 정부 대표를 맡을 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대사는 21일 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문제 등 안보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수교 교섭을 전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담당 대사도 맡고 있는 스즈키 대표는 특히 KEDO의 대북 경수로 건설 사업에 대해 “공사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지하거나 하는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이 있다.”고 말해 북한의 대응 여하에 따라 경수로 사업의 일시 동결도 논의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는 데 있어 “”다시 한번””외교적인 노력을 시도할 것이며 만약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결의안을 준수한다면 “”정권교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혀, 이라크 정책 재고 의사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최근 이라크 처리와 관련,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후세인 제거와 관련된 발언수위를 낮추어줄 것을 부시대통령에게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1년이나 유엔결의를 무시해온 후세인이 이제 와서 유엔결의를 준수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제, “”미국의 정책은 이라크의 정권교체””라고 재확인했다. mip@
  • 25일 中·美 정상회담/ 北核·이라크 문제 집중논의 예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22∼25일 미국을 방문한다.장 주석은 22일 시카고에 도착한 다음 텍사스 휴스턴을 거쳐 25일 크로퍼드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목장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세번째다. 내달 8일 열리는 16대 전대(全大)에서 영향력 유지를 노리는 장 주석으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전에 앞서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주요 목표다. 두 정상은 긴급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핵 문제’와 대 이라크전,타이완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뒤 양국 우호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핵 논의 장 주석은 이번 방미를 통해 북한 핵개발 계획 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조체제’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구체적으로 장 주석은 ‘한반도의 안정과 비핵화’를 강조하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또 북·미간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 전쟁이나 경제제재 시나리오의 개연성을 원천봉쇄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제네바 협정 파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 이라크전 논의 중국은 9·11테러 이후 국제테러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누차 밝혀왔다. 하지만 이라크로 전쟁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선 ‘유엔을 통한 해결’을 강조해 왔다.부시 대통령은 대 이라크전에 대한 중국의 지지나 묵시적 동의를 얻는 것을 이번 회담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타이완 문제 중국은 지난 8월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타이완 독립국가 발언 이후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분임을 천명한 상하이 공동성명을 미국으로부터 재확인받고 싶어한다.미국은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타이완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선에서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교류 논의 중·미 양국은 지난해 4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발생한 미국 정찰기와 중국전투기 충돌사건 이후 얼어붙은 양국간 군사교류 부활이 시급하다.군사 기술교류와 공동 군사작전 등의 재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oilman@
  • 北核 파문/ 5국정상 ‘北核해법’ 찾는다

    미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일단 외교적 해결 원칙을 우선시함에 따라 한·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국들간의 활발한 정상외교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이틀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일차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 정상들은 APEC회담 기간에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롭게 불거진 북핵 위기 타결책을 집중 모색한다. 먼저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조지 W 부시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 한·미·일 3국 정상은 회담을 열고 북한 핵 문제와 관련,대북 경수로 사업 일시 동결 등 대응방안을 논의한다.이날 회담 결과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재개되는 북·일 수교 회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은 26일 회담에서 제네바 기본합의 유효 여부,미국의 대북 중유공급 중단 여부 등에 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또한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와내용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김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부시 대통령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대통령은 이어 27일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 및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에 앞서 25일 열리는 부시 대통령과 장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부시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중인 장 주석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만나 북한 핵개발 동결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담은 북한 고립화를 주장하는 부시 대통령의 제의에 장 주석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가 일차적으로 조율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회담 뒤 두 정상은 공동선언에 북핵 관련 사항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도 멕시코에 머무는 동안 한·미 정상회담 외에 장 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차례로 만나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현안에 관해 폭넓은 논의를 벌인다.푸틴 대통령은 APEC 회담 중 한국을 비롯,한반도 주변 이해 당사국과 각각 회담을 갖는 데 이어 오는 12월1∼3일 중국을 방문해 장 주석과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외교적 노력을 거친 다음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기본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물론 무엇보다도 북한이 핵개발 계획으로 야기된 문제를 스스로 해소하는 전향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박상숙기자 alex@
  • “中 江주석 퇴진 권력 전면이양”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오는 11월8일 개막되는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全大)와 내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직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에게 모두 이양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1일 중국내 소식통을 인용,장 주석은 당초 권력을 유지하려 했으나 당 지도부의 광범위한 반대에 부딪혀 권력을 이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장 주석은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당과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선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로 지도부 내부에서 타협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 부주석을 정점으로 한 4세대 지도층이 16전대 이후 중요 직책을 차지,정부와 군 재정 외교정책을 장악하게 되고 장 주석 같은 고령의 지도자들은 배후에서 전체 진로 방향에 대해 자문을 하고 급격한 정치적 변화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16전대에서는 3세대와 4세대 사이의 완전한 권력이양은 이뤄지지 않고 4세대는 오는 2007년의 17대에서 비로소 명실상부한 권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주석이 일선에서 퇴진하면서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중국이 급속한 시장경제의 발달로 공산당의 기본 이념에서 점진적으로 이탈하고 있는 시점에서 당이 통제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 주석이 영향력 유지를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에 의존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는 최소한 3대 목표중의 하나는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대 목표는 ▲장 주석이 최소한 1년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 유지 ▲장 주석의 이름을 당헌인 당장(黨章)에 삽입,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所平)과 같은 반열에 오르기 ▲측근들의 7인 정치국 상임위 진출로 요약된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지난 봄부터 장 주석에 대한 충성맹세의 글을 빈번하게 올려 군 지도부가 장 주석의 중앙군사위 주석직 유임을 바라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고의 권력기관인 7인 정치국 상임위에는 장 주석의 측근인 쩡칭훙(曾慶紅) 당조직 부장이 새로 진출할 것이 유력시되고 또 다른 측근인 리란칭(李嵐淸) 현 상임위원의 현직유지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지난 여름 베이다허(北戴河)회의에서 장 주석의 전면 퇴진을 강력 주장했던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와 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은퇴하고,3세대 지도자중에서 리루이환(李瑞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임위원장만이 현직에 남아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ip@
  • 北核 파문/ 대화 적극 중재 强國위상 구축 -中,美와 제한적 연대 모색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단 미국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미국은 북한 핵 파문이 터진 직후부터 중국 정부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미국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미국 주도의 세계 전략 즉 ‘팍스 아메리카나’에 주요한 걸림돌로 보고 있다.중국 역시 안보적·경제적 이유로 북한의 핵개발이 자국의 이익에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양국 모두가 북한핵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유인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연합작전은 오는 25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 정지작업을 위해 존 볼턴 미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담당 차관보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을 방문,중국측과 협의했다.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중·미간 회담은 건설적이고 유익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소식통들도 “25일 중·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설정될 예정”이라며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대량 살상무기 확산은 세계평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이 전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 중재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한반도,나아가 동북아에서의 미국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은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 긴밀한 대화체제를 가동,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내세우는 미국 정부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라는 지렛대를 활용,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려는 중국은 ▲북·미 평화협정체결 ▲북한 체제보장 등을 미국측에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oilman@
  • 北核 파문/ 주변국 반응

    ■中 - 대화해결 강조 美와 협의 착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북한의 핵 시인’이 국제 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이 북·미간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서는 조짐이다. 경제개발 제일주의를 위해 무엇보다 한반도 안정을 원하는 중국으로서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자국의 이익과 직결된다.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미국 정부로서 북한 지도부와 밀접한 ‘대화 창구’를 갖고 있는 중국이 ‘해결사’로서 적임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17일 중국을 방문한 존 볼튼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 등이 중국측과 협의에 착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중·미 간에도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핵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를 통해 강대국으로서 위상을 굳히려는 양국으로서 한 목소리가 가능하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중국의 확고한 원칙이며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는 25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조지 W 부시미 대통령과의 중·미 정상회담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 핵 문제가 어떤 형식으로든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대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이 이번 파문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경우 한반도 중재자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킬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oilman@ ■日 - “수교협상 하며 北·美관계 중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18일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견제로 협상마저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억측을 불식이라도 하듯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단호하게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한국과 미국,일본이 다소 온도 차는 있더라도 나란히 ‘평화적 방식’을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세계의 이목이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쏠리고 있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가 지극히 불투명하게 된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의 대리인 역할을 맡게 된 형국이기 때문이다.북한이 왜 이 시기에 핵 개발을 시인했는가,과연 북한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미국의 뜻도 전달할 수 있는 점은 일본측으로 볼 때 일본 외교를 과시한다는 측면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북·일 관계의 성급한 진전을 바라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선 일본에도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는 중간다리 역할을 기대하는 듯하다.그럴 경우 일본견제는 물론 북한과 간접대화의 통로를 확보한다는 일석이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콸라룸푸르 북·일 회담에서 북한이 어떤 ‘대답’을 들고 올지는 미지수이다.그렇지만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유용한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핵 문제에 대한 응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측은 지난달 17일 북·일이 합의한 ‘평양 선언’ 제4항의 “핵문제에 관한국제적 합의 준수” 대목이 북한의 비밀 핵 개발 계획에 의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을 북측에 강력히 항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EU - “모든 對北관계 재검토 할수도” 유럽연합(EU)은 18일 북한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계자는 오는 2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 핵개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외교관계는 물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경제개혁 및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는 문제가 모두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나르 비간트 EU 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적 약속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에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제네바) 합의의 미래를의문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에 이같은 의혹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유엔 무기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비간트 대변인은 또 EU 집행위원실의 고위 관리들이 16일 밤 브뤼셀에서 최수헌 북한 외무부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 보도에 대해 논의했으며,최 부상이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 “北 핵기술 파키스탄서 도입 자강도 하갑등 3곳서 개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다양한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북한 압박에 나섰다.스콧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를 외교 채널을 통해 다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현재로는 북한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원조를 일절 중단하라는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바우처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통로인 뉴욕채널도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ABC방송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효율적인 국제사회의 압력이 북한에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외교적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라이스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내주 열리는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부시 행정부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부시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대북 교역을 제한하는 ‘직접적인 수단’을 포함,“모든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행사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이 97년,98년 사이 가스 원심분리기를 비롯,주요 핵개발 부품들을 파키스탄으로부터 제공받아 무기급 우라늄 생산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94년 핵합의로 핵개발의 길이 막힌 이후에도 핵개발 재개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오다 파키스탄과 협력키로 했으며 북한은 핵개발 지원을 받는 대가로 파키스탄에 미사일 및 제조기술을 수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정보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북한의 자강도 하갑 등 3곳이 농축 우라늄 핵무기 개발 장소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지난 1990년대초 이후 정보분석을 통해 북한이 1개 또는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해 왔다.”고 말했다. mip@
  • ‘北核’파문/ 中·日 대응

    ■中 당혹… 진상파악 총력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북한 핵개발 시인’ 보도가 터져나온 17일,진상 파악에 주력하면서 조심스레 접근하는 분위기다. 줄곧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해 온 중국 정부로서 북한의 핵개발 시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과 미·일 안보동맹 강화에 빌미를 줬다고 판단해 왔다. 이번 사태가 미국내 강경파들의 입장을 강화시켜,한반도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형성될 경우 중국의 ‘경제개발 제일주의’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깔려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특별한 논평을 삼가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어긋난다.”고 전제,“정확한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며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미간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 중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이고 필요한 역할을 계속한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는 22일부터 미국 방문에 나서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장쩌민 주석이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특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 oilman@ ■日 “29일 對北교섭 예정대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의 새로운 핵 개발 의혹에도 불구,오는 29일 재개될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예정대로 열 방침이다. 최우선 과제로 삼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함께 핵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북·일 관계를 견제하기 위해핵 개발 사실을 공표했으며 일본 정부도 북한의 제네바 핵합의 위반을 들어 수교협상을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다.그러나 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의 ‘평양선언’에서 “핵 개발에관한 국제적 합의의 준수”를 분명히 한 만큼 우선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고 대화로 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순을 밟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북한의 핵 개발 정보를 입수한 것은 평양 정상회담 전이었다.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회담 전 미국측으로부터 정보 제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핵 개발 정보를 일본측에 넘겨 준 미국에 북·일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국측은 핵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일의 급속한 접근과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아직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일 교섭이 재개되더라도 추후 교섭 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해졌다.북·일 관계 개선의 속도는 오는 26일 열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단 교섭은 재개하되 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향후 북·일 협상을 동결시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arry01@
  • 김대통령 24일 APEC行 26일께 韓美日 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30일 귀국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 기간인 26일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APEC에는 우리나라를 비롯,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정일 연내 訪中”신의주특구등 협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해안에 베이징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와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홍콩의 인터넷 신문 둬웨이(多維)가 10일 BBC 중국어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목적은 북한이 러시아,일본 등과 다각적인 외교를 시도하고 있는데 대한 중국측의 불쾌감을 해소,양측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지지를 얻으려는데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 中, 양빈배후 조사 착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선양(瀋陽)시 허란춘(荷蘭村)에 있는 양빈(楊斌·39)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 사무실엔 중국의 당정 고위층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즐비하다. 대외적으로 중국의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며 사업 수단으로 이용하자는 목적이 담겨있는 듯하다. 양빈 장관은 지난해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지에 의해 중국 부호 2위로 뽑힌 인물이다.양빈 장관의 사업 성공은 이런 당정 고위인사들의 도움이 상당히 작용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한다. ◆양빈 배후 조사착수 중국 정부가 ‘양빈 사건’에 단순히 경제사범 처리 이상의 무게를 실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중국 정부는 양빈 사건을 전형적인 정경유착(政經癒着)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100만평이 넘는 토지를 불법으로 전용한 네덜란드 빌리지(荷蘭村)개발 사업에 유력 인사가 개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양빈의 불법경제 활동들이 중앙과 지방의 고위관리,태자당(太子黨)들과 연계돼 있다는 설들이 퍼져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이외에 외교부,대외경제 무역합작부,국가안전부,공안부,국가 세무총국 등 합동 조사단이 관여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지 중국 소식통들은 “양빈 연행 전 4∼5달 전부터 중국 정부가 양빈의 탈법과 관련,조사에 착수했고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양빈의 중국 당정 인사간의 연결 고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을 각오하면서 양빈사건을 표면화시킨 것은 최고위층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와 무관치 않다.지난 7월 주룽지(朱鎔基)총리는 ‘탈법 부호와의 전쟁’을 선언했고 지난 9월엔 ‘탈세 엄벌’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복잡한 권력구도를 감안할 때 양빈 배후인물 조사가 법적 처벌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양빈을 둘러싼 권력 투쟁설 양빈 사건은 내달 8일 개최되는 16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당내 권력 투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전대에서 예상되는 보수파들의 공세(부호들의 불법 경제활동)를 미연에 방지하고 날로 확대되고 있는 빈부격차 등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불만을 수습하려는 당 지도부의 의도가 엿보인다.중국공산당 건국 원로의 자제들인 태자당(太子黨)을 겨냥하고 있다는 설도 나돈다. 애초 양빈 장관이 랴오닝(遼寧)성에 연말까지 체납금을 내기로 약속했지만 당 중앙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개입,사건을 확대시켰다는 분석도 있다.이번 사건 조사엔 쩡칭훙(曾慶紅) 당 조직부장이 주도하고 있고 장쩌민(江澤民)당 총서기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란 소문도 비슷한 맥락이다. oilman@
  • 한·중·일 초고속인터넷 열기 ‘후끈’

    동북아 3국인 한국과 일본,중국의 초고속인터넷 열기가 뜨겁다. 한국은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한국보다 크게 뒤져 있는 일본은 요즘 사업자들이 가입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걸음마 단계인 중국은 초고속인터넷 선진국인 한국으로부터 기술 및 보급 노하우를 배우는 중이다. ◆중국,“한국을 배워라.”-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아들인 장멘헝(江綿恒) 중국과학원 부원장이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장 부원장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설립한 ‘차이나넷컴’ 부사장단 일행을 이끌고 지난달말 방한,하나로통신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국내 2위인 하나로통신으로부터 초고속인터넷 노하우를 배우자는 것. 차이나넷컴은 허베이성,산뚱성,베이징,텐진 등 중국 북부 10개 성과 시 전역에서 시내외,국제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번에 비대칭가입자회선(ADSL)과 광동축혼합망(HFC)을 이용한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차이나넷컴의 ‘꿈’이 이뤄지면 결국 조만간 중국도 대대적인 초고속인터넷 붐이 일 전망이다. ◆일본,“역시 ADSL”-최근 일본 도쿄의 국제적인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하바라,라옥스 등 대표적인 전자상가 층층마다 ADSL 사업자들이 광고판과 전단을 내놓고 가입자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가입비 면제,6개월 무료’ ‘판촉기간 이후에도 한달에 300엔(3000원)’ 등의 문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당초 초고속인터넷 접속기반으로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주력으로 삼았다.그러나 전송속도가 느려 소비자들한테서 큰 호응을 받지 못하자 최근 ADSL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성공적 안착도 자극이 됐다.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야후재팬 등 수백여개의 사업자들이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망을 임대해 치열한 가입자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말 152만명이던 ADSL 가입자가 6월말 499만명대로 크게 늘었다. ◆한국,“무선 초고속인터넷 시대로”-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시대는 이제 포화상태다.전체 1450만 가구의 70%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달말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잠정통계도 나왔다.지난 98년 7월 첫 서비스 시작이래 4년2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KT,하나로통신,두루넷,온세통신 등 사업자들은 신규 가입자보다는 기존 가입자들을 자신들에게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KT와 하나로통신 등은 노트북PC 보급 확대에 맞춰 선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訪韓 장쩌민 아들 ‘잠행’ 관심

    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아들인 장멘헝(江綿恒·사진·49) 중국과학원부원장이 방한기간중 언론 노출을 극히 꺼리면서도 재계 총수와 국내 IT업계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그가 국내 IT기업과 모종의 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방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그는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측 고위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깊숙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는 또 28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을 접견한 뒤 KT와 하나로통신을 방문,이용경(李容璟),신윤식(申允植) 사장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그는 25일 삼성전자 수원 가전사업장과 26일 기흥 반도체사업장을 방문했다.그러나 초청 주체나 방문 목적 등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삼성전자의 초청이 확실시되지만 삼성측은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를 고수하고 있다.삼성측은 심지어 그가 사업장을 방문해 만난 인사와 대화 내용도 비밀에 부쳤다.관계자는 “장 부원장측이 공개되기를 극히 꺼렸다.”고 전했다. 정통부나 KT, 하나로통신 등도 그의 방문목적과 접견시 대화내용,접촉 경위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北신의주특구 초대 행정장관 화교재벌 양빈

    [단둥(丹東)김규환특파원·김상연기자] 북한은 23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에 중국의 2대 부호인 양빈(楊斌·39)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을 임명,특구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도 이날 평양에서 양빈 회장과 가진 회견을 통해 “북한이 양빈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했으며 24일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빈 회장은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로 화훼 생산 및 유통업체인 어우야그룹을 창업해 중국 2대 갑부로 성장한 인물이다. 2년 전부터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에 깊숙이 간여해 왔다. 한편 양빈 회장이 임명되는 배경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추천과 권유가 있었다고 23일 서울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장주석은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때 양 회장의 재력과 경영능력 및 참신성,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을 들면서“양빈보다 더 나은 인물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22일부터 CNN,BBC,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타임 등 외신기자들과 함께 신의주 특구 투자설명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이다. 양 회장은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완전히 자본주의화된 지역이 될 것이며 독자적인 입법권과 사법권,행정권을 갖고 북한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나는 중국 출신으로 유럽연합(EU)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친밀한 유대 관계 등으로 인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는 신의주 특구가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낮은 세금,좋은 지리적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를 대거 유치할 것이며 “금융과 산업 및 상업,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를 대표하는 장관은 특구 주민으로서 사업능력이 있고 주민들의 신망이 높은 자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주민의 자격요건에 내외국인의차별을 두지 않고 있어 외국인 임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았다.양 회장은 지난해부터 북한을 수 차례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해왔으며 신의주 특구 지정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해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신의주특구장관 양빈 발탁배경/ 北, 외국자본에 신뢰얻기

    북한이 ‘신의주 특별행정구’초대 장관에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인 양빈(楊斌) 어우야 그룹 회장을 내정한 것은 북한체제의 속성에 비춰 볼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외국인을 특구의 책임자로 등용한 것이 최종 확인된다면 그 자체로도 파격적인 일이다.더욱이 유일 주체사상을 강조해온 북한체제의 통치 관행에 비춰 볼 때는 가히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비견할수 있는 일대 사건인 셈이다. 신의주 행정특구는 북한 체제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나 연형묵(延亨默) 국방위원회 위원 겸 자강도당 책임비서 등 김 위원장의 최측근 가운데 경제 전문관료가 발탁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어쩌면 ‘위험한 도박’으로 보일 수도 있는 ‘특구 초대장관 외국인 임명’의 배경으로는 나진·선봉 경제특구의 실패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우선적으로 꼽힌다.외국자본의 신뢰를 얻어보겠다는 것으로,중앙당의 개입과 간섭으로 많은 외국 자본이특구를 외면해온 점을 극복해 보겠다는 것이다.중앙당에 복종하는 북한사람을 특구 장관에 앉히고서는 대외적인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파악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양빈 회장이 성공한 화교이고 북한과 경제협력에 우호적인 유럽연합(EU) 회원국 국적 사업가라는 점에서 향후 엄청난 화교 인맥·자본과 유럽 자본을 동시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추천설도 이와 무관치 않다.중국사정에 밝은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때 장 주석이 양회장을 신의주 특구 책임자 등으로 중용할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양 회장의 재력과 경영능력 및 참신성,그리고 서구식의 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이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중국의 쑤저우(蘇州) 개발 방식을 채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중국은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쑤저우의 일부를 싱가포르에 넘겨 ‘쑤저우공업원구’를 건설,경제적 도약을 이룩한 바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양빈 회장은 2001년 7월북측과 남새(채소)와 화초 재배 계약을 맺고 대북한 투자에 나서면서 상당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위원장의 이같은 모험이 성공할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극히 제한적인 개방으로는 북한경제의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다는 사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 ‘독극물 음식’ 100여명 사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동부 난징(南京)시 인근 탕산(湯山)진에서 14일 독극물이 투입된 음식을 사먹고 주민 수십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오후 9시 최소한 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가 그 후에는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고만 보도하고 있다.난징의 병원 관계자들도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홍콩의 대공보는 14일 저녁 현재 사망자 수가 100명에 달하며 중독된 사람은 1000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보도했다.중독 사건이 발생한 탕산진 관리들도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난징으로 보건 책임자들을 급파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사회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피해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안부에 범인 색출을 지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 주민들이 이날 오전 장닝(江寧)구 탕산진에 있는 허성위안(和盛園) 콩국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탕산진 주민들은 “사람들이 아침식사용으로 참깨빵과 막대기빵,콩국 등을 사먹고 나서 눈과 코,입에서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쭤창(作廠)중학교 인근에 사는 주민은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침을 사먹은 쭤창중학교 학생들이며 인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수십명도 숨졌다.”고 말했다.난징시 당국은 긴급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들을 난징시 일대 10여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사건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난징시 정부 당국자는 “피해자들이 먹은 음식안에 본토에서는 이미 사용 금지된 강력한 쥐약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이 쥐약이 탕산진 콩국집으로 반입된 경위와 독극물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범인이 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 및 추적하고 있다.”면서“아직까지는 고의적인 테러인지 단순히 음식물이 상해서 발생한 사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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