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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영 “용산, 서울 넘어 亞 중심지 될 것”

    박희영 “용산, 서울 넘어 亞 중심지 될 것”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11년 만에 다시 본격화되는 데 대해 “용산이 서울의 미래 중심지를 넘어 아시아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가 이날 개발계획안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시행자인 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용산구에 구역지정 제안서를 접수하면 구는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정권자인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한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의 개발계획안을 환영한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동쪽에는 용산공원, 서쪽엔 용산전자상가와 원효로2동, 남쪽엔 한강변 주거단지, 북쪽엔 서울역 인근 서계·청파동 등이 있다”며 “세계적인 업무단지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 재편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 전담조직(TF)을 통해 사업시행자 측과 논의를 이어 왔다.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구와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용산전자상가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메타버스 산업을 집약한 ‘메타밸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 방안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늘려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한다

    중랑구, 골목형상점가 늘려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한다

    서울 중랑구가 지난 1일 면목2동 봉우시장과 묵동도깨비시장을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돼 있을 경우 지정 가능하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부여받아 이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시장은 수십 년 전부터 형성돼 식료품과 생필품, 먹거리를 제공하며 상인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동안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었고, 각종 지원에서도 제외돼 상인과 이용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제 두 곳은 각 제5호, 제6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돼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뿐 아니라 낙후된 시설 보수도 등도 가능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풍성한 행사 개최도 가능해져 골목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에 화재 알림이 설치, 보행환경개선, 페스티벌 개최 등을 지원하고,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해 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이번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으로 장기간 이어진 경기 악화로 인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우시장과 묵동도깨비시장이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더욱 많은 주민이 찾고 활기찬 골목상권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곳곳의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춰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골목형상점가를 늘려오고 있다. 2022년에는 태능시장과 상봉먹자골목을, 2023년에는 사가정51길과 장미꽃빛거리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지정된 골목형상점가에는 햇볕과 눈비를 막을 수 있는 스카이 어닝(접이식 지붕 시설)과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LED 경관 조명을 설치했으며, 거리축제를 개최해 주민과 상인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제1~4호 골목형상점가 4곳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설맞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세요”…광진구, 설 종합대책 마련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세요”…광진구, 설 종합대책 마련

    서울 광진구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를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동안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교통 ▲제설·한파 ▲안전·화재 ▲생활불편 해소 ▲물가 안정 ▲의료·보건 ▲훈훈한 명절 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총 8개 분야와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교통대책반 ▲제설대책반 ▲공원녹지대책반 ▲생활대책반 ▲의료대책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구민의 원활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공영주차장 5곳을 무료로 개방해 방문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승차거부 등 심야 택시 법규 위반 사항을 특별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계도·단속하는 등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연휴 기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산불 등 화재 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협조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구는 구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설 명절을 보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내 명절 성수품 가격 조사 및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 점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청소상황반을 운영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청소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 기간도 조정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배출이 금지되며, 11일부터 정상 배출 가능하다. 광진구보건소에서는 응급진료안내 상황실을 운영해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도 지정 운영한다. 이밖에 복지 대상 주민과 기관에 위문금 전달, 긴급 지원대책반 운영, 독거 어르신 돌봄 체계 강화 등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구민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용산청년지음 내 광역일자리카페 조성

    용산구, 용산청년지음 내 광역일자리카페 조성

    서울 용산구가 용산청년지음에 도심권 청년을 위한 용산구 광역일자리카페를 조성하고 5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역일자리카페는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용산구 광역일자리카페는 전용공간, 전문인력 ,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맞춤형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달 청년 커뮤니티공간인 용산청년지음 내 활용 빈도가 낮은 전시실을 광역일자리카페로 재단장하는 공사를 마쳤다. 전용공간에는 직업상담사 2명을 배치해 취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채용 대비 ▲취업역량 교육 ▲차세대 진로 탐색 ▲이력서 사진 촬영으로 꾸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 채용에 대비한 취업 상담은 자기소개서 작성, 인공지능 면접 훈련, 인공지능 영어 능력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개인의 역량이나 준비도를 고려해 1:1 맞춤형으로 실시한다. 취업역량 교육은 말하기, 면접 표정·태도 등 실습, 직무별 자격증 취득, 엑셀·PPT·한글 등 실습을 통해 청년들에게 취업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차세대 진로 탐색은 전도유망한 10개 분야의 현직자와 청년들을 연결해 실무 멘토링, 현직자 특강 등을 실시한다. 이론에서 알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로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준다는 취지다. 용산구 광역일자리카페에서는 매달 1차례 ‘프사데이(프로필 사진 촬영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성별·치수별 정장을 빌려주고 직무나 기업에 맞는 이력서 사진을 촬영·보정·출력한다. 용산구 광역일자리카페는 19~39세 이하 취업을 준비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 이용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청년지음이 청년 커뮤니티 공간뿐만 아니라 일자리카페로 새로 자리매김하려고 한다”며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지원해 활력 넘치는 용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최대 3억원을 확보했다.
  • 일하는 시민에 대한 존중…성동구, 필수노동수당 지급 개시

    일하는 시민에 대한 존중…성동구, 필수노동수당 지급 개시

    서울 성동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마을버스 기사 등 필수노동자에게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필수노동수당은 사회 유지에 필요한 업무 분야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 중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미흡하고 평균임금이 낮으며, 공공서비스의 성격이 큰 업종인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에게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연 1회 20만원, 마을버스 기사 매월 1회 30만원이다. 특히, 마을버스 기사에 대한 필수노동수당 지급은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버스는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광역 교통망이 닿지 않는 급경사지나 좁은 길을 주로 운행하므로 숙련된 운전 기술이 필요하다. 그에 비해 낮은 임금과 사회적 인식,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은 기사들의 퇴사율을 높여, 버스 감축 운행, 배차간격 연장 등 주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수당 지급은 마을버스 기사의 처우를 개선해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정의하고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등 필수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 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던 지난 2020년,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명명했다. 또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공감대를 얻어 조례가 제정된 지 1년 만에 ‘필수노동자 보호법’으로 법제화됐다. 갑작스러운 재난에도 사회 유지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동구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 방안 연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사회기능 유지에 필요한 필수 유지 업무 직종 중 일부 직종에서는 임금체계가 없고 임금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직종 간에도 사업장 운영 형태에 따라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등 취약 노동자의 고용안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해 11월에는 필수노동자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3개년 로드맵에는 ▲저소득 필수노동자 직종에 대한 지원 및 사회안전망 지원 ▲직종별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건 조성을 위한 임금 가이드 마련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향후 필수노동수당 지원운 물론 저소득 필수노동자 사회보험료 자기부담금 일부 지원 및 민간위탁 기관 필수노동자에 대한 생활임금 적용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는 올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을 전담하는 일하는시민팀을 구성했다. 일하는시민팀은 필수노동자에 대한 정책뿐만 아니라 성동근로자복지센터 운영,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운영, 노동조합 관리 및 감정노동 종사자 보호 등 관내 ‘일하는 시민’을 위한 권익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플랫폼노동자 및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1인 기업가 등 다양해지는 노동 형태에 유연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근무 여건이 취약한 필수노동자를 지원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사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대비책”이라며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와 일하는 시민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 용산, 어르신 일자리로 활기찬 노후 지원

    용산, 어르신 일자리로 활기찬 노후 지원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31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24년 어르신일자리 통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27개 사업단 소속 어르신 중 780여명이 참석해 2024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시작을 함께했다. 구는 올해 92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27개 분야에서 총 1826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초고령사회로의 전환과 신노년층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색적인 일자리 사업도 새롭게 추가됐다. 걷기 리더로 활동하며 건강관리 사업을 홍보하는 ‘시니어 건강메이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인지 지원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메이트’,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역정보를 취재하는 ‘어르신 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들이 늘어났다. 참여자의 요구를 반영해 27개 사업을 6개 수행기관에서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며 활기를 찾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이벤트 풍성… 중랑 전통시장, 상인도 주민도 웃는다 [현장 행정]

    설 이벤트 풍성… 중랑 전통시장, 상인도 주민도 웃는다 [현장 행정]

    구석구석 돌며 애로사항 해결제수용품 사면 상품권 등 증정온라인 진출·시설 개선도 지원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십시오. 면목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중랑구 면목골목시장. 설 연휴를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류 구청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구에 있는 전통시장 7곳과 골목형상점가 1곳을 방문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류 구청장은 면목골목시장 점포를 일일이 들러 상인들을 격려했다. 과일 가게에서는 “사과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다른 과일들은 어떤가”라며 물가를 살폈다. 방앗간을 지날 땐 갓 기계에서 뽑아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래떡이 류 구청장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류 구청장은 “어디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농담을 하며 시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 구청장은 시장을 보러 온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경기가 힘들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살폈다. 일부 전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는 “고쳐야겠다”며 지시했다. 류 구청장은 평소에도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구 역시 다양한 전통사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는 이벤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구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권 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오는 8일까지 구에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면 구매 가격에 따라 최대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구는 중랑동부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입점, 육성전략 구축, 인프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을 돕는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시장 노후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우림골목시장 고객쉼터 조성 ▲중랑동부시장 방송장비를 보수 ▲장미제일시장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동원전통시장상점가 지주간판 보수 ▲신아타운 1층 출입구 자동문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아 비용 부담도 덜고, 이벤트 혜택도 누리며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기후동행카드, 누적 31만장 판매…이용자 56%가 20~30대

    기후동행카드, 누적 31만장 판매…이용자 56%가 20~30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시행 일주일이 된 지난 2일 기준 약 31만장이 팔리고 약 21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이래로 모바일카드는 12만 4000장, 실물카드는 19만 1000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거의 소진되어 15만장을 추가 생산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약 7만명이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약 21만명까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일주일 비교적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점차 증가했다. 지난 27일에는 338명이 따릉이를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1066명이 따릉이를 이용했다. 누적 사용자는 4284명이다. 기후동행카드 구매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27% ▲30대 29% ▲40대 17% ▲50대 19% 순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이 주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구매 비율이 59%로 남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30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은 기후동행카드가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유의미하게 줄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경보호 의식이 높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로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노선은 2호선으로 2호선,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주말에는 ▲홍대입구역 ▲신림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평일에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잠실역 ▲선릉역 순이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범사업 6개월 동안 구매자의 교통이용 패턴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실수요자 맞춤으로 권종과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설 연휴, ‘서울형 키즈카페’ 놀러가요…20% 할인 상품권도

    설 연휴, ‘서울형 키즈카페’ 놀러가요…20% 할인 상품권도

    서울시가 다가오는 설 명절과 방학기간 동안 아이들과 양육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총 5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올해 발행 예정인 총 50억원 중 1차 판매분으로, 오는 6일 오전 10시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시는 서울형 인증제 참여를 원하는 민간 키즈카페를 모집해 20% 할인 구매가 가능한 서울형키즈카페머니의 사용처로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26개 키즈카페 참여 중으로, 이들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에서 12일까지 설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열 예정이다. 그 중, 8곳은 설 당일에도 운영한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등 5개 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인당 50만원이고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는 인건비, 물가상승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키즈카페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양육자에게는 20% 할인받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민간 상생 정책이다. 시는 올해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 사업 참여업체를 24곳 이상 추가 모집해 현재 26곳에서 5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는 참여 사업주 95.2%가 매출증대 등으로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로 사업주와 양육자 모두에게 호응이 높은 상생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일 다르니 미리 확인하세요‘’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일 다르니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시는 다가오는 설 연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중 자치구마다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날짜가 다르다. 이에 시는 자치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거주지별 쓰레기 배출일과 배출 방법 등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오는 9~10일은 쓰레기 수거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 오는 11에는 14개 자치구에서 명절 연휴 많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3157명(자치구 직영 및 대행)의 환경공무관이 거리 청소와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순찰기동반을 구성해 청소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쓰레기 관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중 청소 관련 민원은 해당 자치구 ‘청소상황실’이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연휴가 끝난 오는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명절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여장권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날짜를 준수해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성동구,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지난해 988명 혜택

    성동구,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지난해 988명 혜택

    서울 성동구가는 39세 이하(1985년생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은 신청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하며, 의료기관에서 탈모 진단을 받은 39세 이하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시 구에서는 탈모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치료비 지원은 경구용 약제비에 한정한다. 지원 방법은 본인부담금의 80%씩 연간 20만원 한도 내에서 선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을 보전해 준다. 선구매 후지원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구매분부터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초기인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치료비의 50%를 지원했으나, 7월부터는 지원 비율을 80%까지 확대했다. 2023년 기준, 총 988명이 탈모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신청은 오는 5일부터 성동구청 누리집 성동참여-행사접수를 통해서 가능하다. 진단서 또는 혹은 병명 코드가 기재된 소견서, 처방전, 약국에서 발급한 약제비 계산서, 약 구매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가 접수되면 거주요건 및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금은 신청한 다음 달 15일경 개인별 계좌에 입금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등이 느끼는 삶의 무게감을 세심하게 보듬는 정책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인싸] 이용자 중심의 교통혁신 ‘기후동행카드’/손의영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장

    [서울인싸] 이용자 중심의 교통혁신 ‘기후동행카드’/손의영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장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이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기존 정기권이나 교통카드 할인의 성격을 넘을뿐더러 따릉이까지 포함해 교통 이용 범주를 확대한 신규 서비스가 나타나면서 학계와 업계에서도 수도권 대중교통 흐름의 판도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 7월 버스와 지하철 개혁을 통해 통합환승할인, 교통카드,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며 전 세계 도시에서 1등 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요금제의 선택지가 많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정기권 정책이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글로벌 추세에 맞춘 정기권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기후동행카드는 1개월 정기권으로 수단을 확대하고 할인 혜택폭을 넓혀 상시적 이용자의 이용금액을 낮췄기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탑승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헝가리 등 대중교통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세계 도시를 보면 오래전부터 1일, 1주일, 1개월 등 다양한 교통 정기권을 도입해 왔다. 세계적 수준의 서울 교통 인프라를 생각해 보면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선보이는 통합 정기권 도입은 오히려 늦은 것이 아닌가 할 정도다. 경제학적 이론 측면에서도 대량소비하는 사람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 이용의 충성심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연히 고려됐어야 할 정책이다. 특히 ‘무제한 이용’ 혜택을 통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지하철과 버스 이용을 유도하는 정책은 교통시설의 효율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승용차 이용도 감소시켜 교통혼잡 완화도 일부 기대해 볼 만하다. 그렇기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러한 통합 정기권이 출범하기까지는 무수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운영 기관의 적자 누적, 요금 체계의 개발, 지자체마다 다른 교통환경까지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도시의 교통 운영에는 많은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후 대응과 대중교통 분야의 공동 대응이 전 세계적 트렌드인 상황에서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정책 결정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분석하고,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대별, 기간별 등 다양한 옵션 상품 도입 등이 검토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핵심은 수도권 지역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확대다. 수도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의 선택권을 넓힌다면 시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민생 지원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자 중심의 정책 방향을 생각한다면 수도권으로의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이 자명하다.
  •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한강 리버버스 10월에 뜬다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한강 리버버스 10월에 뜬다

    10월부터 한강을 따라 서울 잠실과 여의도 등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버버스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리버버스 8대가 도입돼 대당 최대 199명의 승객을 실어 나른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총 7곳에 조성된다. 리버버스가 교통수단으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선박 수를 늘리면서 상암, 당산, 이촌, 압구정 등에도 단계적으로 선착장을 만들 계획이다. 당초 검토했던 김포~서울 노선은 이번에 빠졌다. 앞서 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중 하나로 아라한강갑문과 여의도를 잇는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만들려면 김포시의 협조가 필요한데, 김포시 측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오 시장은 “김포~서울 노선은 2025년 이후 도입 가능할 것”이라며 “김포시와 협의하는 대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68회),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48회)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한강을 가로지른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급행 노선을 타면 여의도와 잠실은 30분, 여의도와 마곡은 24분만에 오갈 수 있다. 평균 속력은 17노트(31.5㎞/h), 최대 속력은 20노트(37㎞/h)다. 이용 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같은 3000원으로 정해졌다. 추후 발행할 기후동행카드(6만 8000원권)로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착장 내 편의점·카페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관건은 선착장까지의 접근성이다. 시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도 배치한다. 시는 수요 분석 결과 리버버스 탑승객이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 도입하는 리버버스는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 적게 배출한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대신 리버버스를 타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광진구, 소외계층 학생 위한 스키 캠프 운영

    광진구, 소외계층 학생 위한 스키 캠프 운영

    서울 광진구가 오는 19일 겨울방학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스키캠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진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육 활동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 강습을 준비했다. 스키복과 장비, 리프트권 모두 무상 지원되며, 장갑이나 목도리 등 개인용품만 챙겨오면 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 안전 보험에 가입해 부상과 사고에 대비하게끔 한다. 올해는 ‘엘리시안 강촌’에서 펼쳐진다. 오전 7시 광진구청에서 출발해 당일 귀가하는 일정이다. 오전, 오후 3시간씩 단체 강습이 이뤄지며, 휴식 시간엔 점심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2007~2012년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자녀다. 오는 2일까지 광진구체육회에서 전자우편이나 팩스, 방문 신청을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며, “신체 건강은 물론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중랑구, 올해 어르신 30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서울 중랑구가 지난 31일 ‘2024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발대식과 안전교육은 오는 14일까지 총 5회 열린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어르신 일자리 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참여자를 모집하고, 기초 연금 소득 인정액과 세대주 부양가족,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068명의 참여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더 많은 어르신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619명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선정했다.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사업 참여 어르신 450명이 참석해 활동 의지를 다지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하기 위해 중랑소방서의 협조로 안전 예방 교육을 수료했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4가지 분야에서 공공시설물 환경정비, 경로당 도우미, 실버카페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며 소득 공백을 막고, 활발한 교류로 사회적 고립 또한 막아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중랑으로서 일자리 확대는 물론 어르신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40억 규모 청년기업 융자지원 실시

    용산구, 40억 규모 청년기업 융자지원 실시

    서울 용산구가 오는 11월 말까지 40억원 규모의 ‘2024년 청년기업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영, 시설개선 등 청년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 적용하는 금리는 연 1.5%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소상공인 업체는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용산구에 거주하며 용산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39세 이하 청년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최근 5년 이내 용산구 다른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은 지원에서 제외한다. 융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 40억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년 기업에게 저리로 융자를 지원해 청년들이 경기침체 어려움을 딛고 도약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뛰어난 능력과 들끓는 열정을 갖춘 우리 구 청년들의 앞날을 다양한 정책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성동구, 7대 분야 종합대책 추진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성동구, 7대 분야 종합대책 추진

    서울 성동구가 설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의료, 안전, 복지 등 7대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구의 종합대책은 안전한 설 연휴 보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월 중순부터 설 연휴 전까지 전통시장, 체육시설,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도로시설물, 급경사지 등 위험 시설물 총 579곳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전통시장과 전통시장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산지형 공원 등의 범죄 예방 집중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 상시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연휴 기간 강설에 대비해 도로 열선, 제설 장비 확충 등 제설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살핀다. 설 연휴 기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독거어르신, 결식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밑반찬 등을 제공한다. 명절 전 ‘미리돌봄 서비스’, 명절 전후 ‘안부확인의 날’ 등을 운영해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수시로 안부를 살피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상황 대처반을 운영해 돌봄을 강화한다. 쾌적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동별 주민 자율 대청소를 실시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집중청소, 거주자 우선 주차장 합동 청소를 실시한다. 또 쓰레기 배출 가능 날짜를 적극 안내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전통시장과 역 주변은 교통 상황에 따라 주차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급등하는 물가로 소상공인, 구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30일 설맞이 성동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물가특별대책상황실 운영, 가격표시제 점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물가 안정 관리에 나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재난 등 위험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는 등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28만 1500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준비했다. 주민들은 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등포구 어울림장터, 15개 지역 시장 함께해요 영등포구는 오는 30일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어울림장터는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함께해 풍성해졌다. 경남 고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장터 개최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민 차례상 부담 완화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 한마당 장터, 43개 농가 참여 ‘풍성’ 구로구는 다음달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한마당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구로구의 자매도시인 당진시, 남원시, 구례군, 예천군, 영월군, 단양군을 비롯한 27개 지방자치단체의 43개 농가가 참여한다. 한우, 굴비, 한과, 나물 등 50여 개 품목, 3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며 한쪽에는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한마당 장터와 시장에서 알차게 설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설 명절 맞이 ‘땡겨요’ 상품권 발행 공공배달앱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자치구도 있다. 광진구는 설 명절을 맞아 3억원 규모의 ‘광진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한다. 광진 땡겨요 상품권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발행된다.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은 광진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구는 지난 2022년 3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발행했다. 청년들의 식비를 절감하고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 수수료․광고료 부담을 낮춰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구민의 가계 지출 부담을 줄여,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대중교통 영역 킬러문항/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대중교통 영역 킬러문항/장진복 전국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인상 깊게 본 드라마는 ‘나의 해방일지’다. 서울시장이라고 해서 주말마다 넷플릭스를 몰아 보는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싶다가도 다른 게 있었다. 뭇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명대사 ‘날 추앙해요’를 기억할 때 오 시장은 ‘나한테는 저녁이 없어’라는 대사가 가슴에 와닿았다고 한다. 저녁이 없다는 말은 해가 떠 있을 때 서울에서 퇴근했는데 경기도에 있는 집에 들어오면 밤이 된다는 주인공의 한탄 속에 나온다. 서울로 힘겹게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애환이다.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저녁이 없는 사람은 하루 평균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앞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이 드라마를 언급하며 “도지사 후보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나의 해방일지 영향이었을까. 두 지자체장의 취임 이후 수도권 교통정책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도 지하철처럼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제 적용을 추진하다 오 시장의 지시로 철회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교통인 똑버스(DRT) 등 길 위의 시간을 줄이는 정책들을 시도하고 있다. 선의의 정책 경쟁으로 비춰지는 듯했던 수도권 교통정책에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명동 버스 대란이 대표적이다. 지난 연말 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줄서기 표지판’으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가뜩이나 저녁이 없는 이들의 저녁을 더 뺏은 것이다. 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감차 및 노선 조정은 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경기도는 오히려 서울로 들어가는 광역버스를 증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오 시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천시장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출입기자들에게 예고된 기자설명회의 주제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신에 나선다’였다. 대단하고 획기적인 정책이라도 깜짝 발표하는 걸까 잠시 긴장도 했지만 막상 들어 보니 기관별 출시하는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차례대로 K패스(국토부), 기후동행카드(서울시), 더경기패스(경기도), 인천I패스(인천시)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들 뒤편에는 ‘행복한 선택이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참석자들은 “선택지를 넓혔다”, “행복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수능시험에도 출제 않는다던 ‘킬러문항’을 만난 기분이다. 이름도 헷갈리고 거주지, 연령,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혜택이 다른 4개 선택지를 놓고 따져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도권 간 교통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저녁이 없는 사람들, 명동 퇴근길 지옥에 갇힌 사람들, 무슨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사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교통 해방일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3개 시도는 공동연구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환승 시스템 구축 때와 같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도권을 아우르는 교통체계를 위해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 출제 의도가 대중교통 혁신이라면 말이다.
  • [마감 후] 약자와의 동행/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약자와의 동행/장진복 전국부 기자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기사 한 줄 안 나오잖아요.” 얼마 전 만난 정치인은 언론을 탓했다. 정치 신인인 그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한다. 기사에 이름 한 번 더 나와야 인지도가 높아지고 선거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상대 당을 비방하거나 상대 당 대표를 힐난해야 세상의 관심을 끈다. 그가 관심을 갖는 지역 장애인시설의 운영 위기, 동물복지권에 대해 열변을 늘어놓아도 아마 어느 언론도 이를 다루지 않을 것이다. 대화는 기자의 반성으로 이어졌다. 14년 전 처음 기자 생활을 시작한 나의 주 업무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 치는 것이었다. ‘워딩’이라는 조금 세련된 말로 포장됐지만 속기사처럼 타자를 두드리는 게 전부였다. 일이 익숙해지자 요령이 생겼다. 어떤 내용이 기사화되고, 어떤 것은 그러지 않는지 구분이 됐다. 주로 정쟁과 비방은 전자였고, 민생과 약자들의 이야기는 후자였다. 워딩을 치다가도 기사화가 안 될 것 같은 부분에선 손을 놨다. 오만하게도 귀까지 닫았다. 이 글을 쓰기 위해 2010~2011년 민주당 공개회의 속기록을 찾아봤다. “소아암을 치료하고 나면 아이는 낫는데 부모가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가정이 파탄 나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 “노인들의 자살이 심상치 않게 늘고 있다.” “비정규직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워딩을 잠깐 쉬었던 사이 내가 놓친 세상들이다. 정치는 더 각박해지고 언론은 더 자극적인 보도를 좇고 있는 지금. 약자 이야기를 해도 그나마 주목받는 정치인을 꼽으라 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다.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정치 무대를 떠났던 오 시장은 지난해 4선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약자와의 동행’이란 시정 철학을 들고나왔다. 오 시장이 민선 8기 첫 일정으로 쪽방촌을 찾았을 당시만 해도 취재진이 골목에 빼곡히 들어찰 만큼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후상박(下厚上薄)형 복지 시스템인 ‘안심소득’과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의 성과 역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회의적인 눈초리도 만만치 않다. 오 시장이 처음 맞닥뜨린 반응은 “보수가 왜?”였다고 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거나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불허하면 ‘전장연은 약자가 아니냐’, ‘성소수자와는 동행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화살이 되돌아온다. 약자와의 동행을 흔들 법한 요소는 익숙함과 세간의 무관심이 아닐까 싶다. 한파특보가 이어진 지난주 오 시장은 쪽방촌 주민을 위한 동행목욕탕을 방문했다. 예고 없는 일정 때문인지, 강추위 때문인지 취재 열기는 1년 반 전보다 식어 있었다. 만약 오 시장이 이 자리에서 정치권의 화법을 빌려 ‘폭탄 발언’이라도 했다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것이다. 하지만 “약자와 동행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민선 8기 취임 1년 소회)는 다짐을 이어 가는 동안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5개월 뒤가 아닌 5년, 50년 뒤를 바라보고 놓치는 것이 없도록 따뜻함의 강도를 더 끌어올릴 때다. 언론이 전하지 않지만 보듬어야 하는 세상은 넓다. 특히 약자들의 세상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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