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진복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호텔신라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9
  • 알리 판매 어린이 가방, 발암물질 기준치 56배

    알리 판매 어린이 가방, 발암물질 기준치 56배

    초저가와 무료배송 등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인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품에서 8일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전날 인천세관에선 알리와 테무 등을 통해 직접구매(직구)로 들여온 초저가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최대 700배 초과하는 카드뮴·납이 검출됐다. ‘알리·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의 위해성과 관련, ‘싼 게 비지떡’이란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정부가 안전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알리코리아에 대한 현장조사에 이어 테무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와 거짓·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플랫폼이란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 되지만,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려면 공정거래법과 전자상거래법 등 ‘룰’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날 알리에서 판매 중인 생활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가죽가방에서 기준치의 56배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 ▲캐릭터 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8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용 가방에선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이 검출됐고 총합은 기준치의 55.6배에 달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독성이 있다.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를 검사했더니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위는 알리와 테무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과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두 플랫폼은 입점 업체의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믿기 어려운 ‘폭탄 할인’ 등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아 표시광고법도 위반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이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영리 활동을 하려면 국내 공정거래법과 전자상거래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므로 공정위의 자료 제출 요구나 조사에 불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세청도 직구 물품 성분 분석을 보다 엄격하게 하고 안전성 우려 품목에 대한 통관 절차 강화에 나섰다. 유통·제조업 소상공인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플랫폼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업체에 위협이냐’고 설문한 결과 69.4%가 ‘그렇다’고 답했다. 74.4%는 ‘국내 유통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 10개 중 6개 업체(59.1%)가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초특가’ 유혹을 떨쳐내기 쉽지 않다 보니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가 알테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0.9%가 ‘이용에 불만이 있고 피해를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배송 지연’이 59.5%로 가장 많았고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광고(33.5%), 애프터서비스(AS) 지연(28.8%) 순이었다. 그럼에도 알테쉬 이용자 수는 급속도로 불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3월 쇼핑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3086만명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알리 887만명, 테무 829만명, 11번가 740만명, G마켓 54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알리에 2위를 내준 11번가는 테무에도 밀려 4위가 됐다. 알리와 테무의 합산 월 이용자 수 2000만명 돌파가 머지않았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정부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중국과의 통상 마찰로 번지기 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150달러 미만 소액 해외 직접구매 상품에 대한 관세와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이 중국 플랫폼의 ‘무기’로 활용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16일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홀몸 어르신 A(86)씨 가정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기기가 활동량이 없는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 신호를 보내왔다. 바로 전날에도 후원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는 이 신호를 확인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고독사를 예감한 생활지원사는 지체없이 어르신 댁으로 향했고, 그와 동시에 미리 확보해 둔 연락처를 통해 먼 곳으로 이동 중이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렸다. 현장에 도착해 잠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은 없었다. 즉시 119로 신고한 뒤 구급차와 동시에 도착한 보호자에게 어르신을 인계했다. 이로써 가족들은 어르신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소천에 가슴이 뛰고 마음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운 죽음을 막는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마음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은 구가 추진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 어르신의 위기 징후를 제때 파악하기 위해 가정마다 IoT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해당 어르신은 1700명의 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기기를 지원받고 있었다. IoT기기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온도, 움직임 등 6가지 자료를 수집해 생활환경과 특이사항을 파악하는데, 특히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등의 이상 신호를 송출한다. 기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확인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 집집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앱을 통해서 일 3회 이상 어르신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있으면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을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4대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8대 기기를 보급했다”며 “올해는 기존 기기를 오작동률 낮은 고도화된 신형모델로 교체하고, 생활지원사 1인당 돌봄 대상을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대응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이뤄낸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까지 빈틈없이 살펴 외로운 죽음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60~64세 의료급여 수급자 틀니 시술비 지원

    광진구, 60~64세 의료급여 수급자 틀니 시술비 지원

    서울 광진구가 60~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틀니 시술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는 정부지원금을 받지만, 연령 기준에 맞지 않는 60~64세 대상자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임플란트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틀니 지원을 추가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구는 예산 1억 4200만원을 편성했다. 임플란트 또는 틀니 비용을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실비 지급할 방침이다.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1960~1964년생 의료급여 수급자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시술 진행 중 또는 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청 사회복지장애인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치과 진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틀니 지원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라며 “의료보장 정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 건강한 노후 생활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중랑구, 민원서비스 질 확 높였다…종합평가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서울 중랑구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등급 상승해 ‘노력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기관 재정 인센티브로 6000만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게 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며, 전국 행정·교육 기관의 민원 서비스 실태를 평가해 5개 등급(가~마)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는 ▲민원 행정 관리 기반 ▲민원 행정 활동 ▲민원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중랑구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나등급’을 받으며 노력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구는 임산부·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충민원 처리 및 관리 부분 전반에서 고충민원 전담 조직 운영,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집단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으며 민원 서비스의 질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노력도 우수기관 선정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예술인들 설레는 무대… ‘임팩트’하게 힘 보태는 송파 [현장 행정]

    청년 예술인들 설레는 무대… ‘임팩트’하게 힘 보태는 송파 [현장 행정]

    작년부터 공연예술 인재 발굴올 국악 10명·클래식 10명 합격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공연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래를 접고 사무직 일을 했지만 음악에 대한 갈망은 접지 않았습니다. 기회를 찾아보던 중 서울 송파구의 지원 사업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더 임팩트 최종합격자 김희정씨) “청년예술가들이 처음 시작할 때 행정이 어느 정도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서강석 송파구청장) 지난달 27일 송파구 송파아카데미에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강렬한 바이올린 연주가 울려 퍼졌다. 송파구 아뜰리에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2024 더 임팩트’ 합격자들과 서 구청장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합격자 이민영(거문고)씨와 박민하(바이올린)씨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는 순간 간담회장은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더 임팩트는 공연예술계의 유능한 청년 인재를 발굴·지원해 구민에게 공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사업에는 서울 전역에서 활동하는 17명의 우수한 청년예술인들이 총 13회의 빛나는 무대를 선보여 1052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국악 10명, 서양음악(클래식) 10명 등 총 20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자리에 모인 합격자들은 무대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유혜인씨는 “출산 후에도 연주하고 싶었는데 공연장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관료 부담 등이 컸는데 지인의 소개로 더 임팩트에 지원하고 선발돼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박승연씨는 “제 주변에 클래식을 전공한 친구들만 봐도 설 무대가 없다 보니 클래식계를 떠나는 추세”라며 “더 임팩트와 같은 기회가 생길수록 청년예술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서 구청장에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 이씨는 “아뜰리에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도 연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서 구청장은 “아뜰리에에서 공연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호수벚꽃축제 등 다른 무대에도 설 수 있다”며 “(공연을 이어 가다 보면) 탄력을 받아 스스로 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더 임팩트의 공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연말에는 모든 출연자가 함께하는 협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 광진, 창업 청년 ‘궁금증 해소의 장’ 마련

    광진, 창업 청년 ‘궁금증 해소의 장’ 마련

    서울 광진구가 오는 11일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서울청년센터 광진’ 주관으로 ‘제1회 청년창업가의 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창업가의 밤은 청년에게 창업활동 지원 및 창업정보 전달, 전문상담 등이 필요하다는 ‘광진구 청년실태조사(2022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청년창업가를 유인해 관계망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청년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행사는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회에는 창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경영 컨설팅업체 대표를 초청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계획서 작성법 ▲요점전달 기술 교육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인 19~39세의 창업가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가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맞춤형 청년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가의 밤은 다음달은 요식업·식품제조업 분야, 6월은 봉제산업·패션업 분야, 9월은 투자 분야, 10월은 여성창업 분야에서 청년창업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 공무원 노조 조직률 21%P ‘뚝’… MZ 때문?

    공무원 노조 조직률 21%P ‘뚝’… MZ 때문?

    “장기 비활동·실체 없는 인원 제외노조 가입 대상에 소방관 허용 탓”온라인 활용, 간부와의 소통 확대MZ, 노조 기피… “가입 권유 안 해” “가뜩이나 박봉인데 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노조비에 비해 받는 것은 명절 선물 외에는 없는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자치구에 근무 중인 9급 공무원 A씨는 노동조합 탈퇴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입직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노조에 가입했는데, 실제로 돌아오는 혜택은 없다고 느껴서다. A씨는 “노조가 주축이 돼 어떤 일을 주도하거나 해결한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90% 가까이 치솟았던 공무원 노동조합 조직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적으로는 노조 가입 대상은 확대된 반면,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는 노조 등을 추리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젊은 공무원들의 노조 기피 분위기가 원인으로 꼽힌다. 4일 고용노동부의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살펴보면 공무원 노조 조직률은 2020년 88.5%까지 올랐다가 이듬해인 2021년 75.3%로 떨어졌다. 지난 2022년엔 67.4%를 기록했다. 조직률은 노조 가입 대상 근로자 수를 전체 조합원 수로 나눈 비율이다. 2020년에는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 10명 중 9명 가까이 노조에 속했지만 이젠 6명 남짓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다. 공무원에게 합법적인 노조 설립 등이 처음 허용된 2006년 21.8%로 시작한 공무원 노조 조직률은 그동안 민간 부문(2022년 기준 10.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유지해 왔다. 직종이 비교적 통일적이어서 결속력이 높고 조직화가 용이하다는 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공무원 노조 조직률은 2017년 68.5%에서 2018년 82.7%로 뛰었다. 김기우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정책 효과’ 보고서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공무직 노조를 신설 또는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용부에 따르면 2021년 소방공무원의 노조 가입도 허용되면서 모수(분모)가 확대돼 조직률이 70%대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해당 통계를 산출하면서 장기간 활동하지 않는 조합원과 실체가 없는 노조 목록 등을 정리했다. 이때 공무원 노조 뿐 아니라 민간 노조 조직률도 감소했다. 반면 공직사회에서는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이 예전과 다르게 노조 가입에 소극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B공무원은 “과거에는 입직과 동시에 노조 가입이 당연시됐는데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가입을 권유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관장과의 대화’처럼 고위 간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건의 사항이 있어도 노조를 찾지 않게 됐다는 전언이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호소할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노조 조직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 통합심의 통과…950가구 공급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 통합심의 통과…950가구 공급

    서울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2곳이 서울시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통과해 총 950세대가 공급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시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구역을 7개에서 4개로 통합하는 관리계획 변경안과 더불어 모아타운 내 1구역(면목동 236-6 일대)과 2구역(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됐다. 면목동 86-3 일대는 22년 1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같은해 12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승인·고시됐다. 현재 이 모아타운에는 총 4곳의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번 심의에서는 2곳(1·2구역)의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된 것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지역에는 2개 단지 9개동 950세대(임대 24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에는 4900㎡의 녹지, 지하에는 1241대 규모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로 할당되는 임대주택 246세대는 ‘소셜 믹스’(단지 내에 분양·임대 세대를 함께 조성하는 것)로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 갈등도 사전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과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구는 남은 2곳의 모아주택 대상지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상정해 하반기에는 남은 2곳을 포함해 4곳 모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4곳의 모아타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면목동 일대에 약 1850가구가 공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후 된 저층 주거지를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말에도 밤에도 아이 돌본다…영등포구, 틈새·긴급 보육 실시

    주말에도 밤에도 아이 돌본다…영등포구, 틈새·긴급 보육 실시

    서울 영등포구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보호자를 위해 주말, 야간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 보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예님어린이집과 하나푸르니 신길어린이집을 각각 주말 어린이집, 365일 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했다. 주말이나 늦은 저녁,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어린이집 신규 지정은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공익 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 동안 운영된다. 주말 어린이집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어린이집’은 야간, 휴일 등 365일 24시간 긴급 보육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 보육과 유사하다. 구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보호자의 근로형태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과 돌봄 수요에 맞춰 틈새·긴급 보육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구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자영업자, 교대 근무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에 주소를 둔 영·유아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료는 한 시간에 3000원이다. 특히 구는 세심한 보육을 위하여 기존 휴일보육 시 교사 1명이 아동 5명을 보육하던 것을 대폭 개선해 교사 1명당 0세반 아동은 2명, 1~2세 반 아동은 3명을 돌본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하는 양육가정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걱정을 덜고, 마음 편히 주말 및 365일 어린이집을 이용하시기를 바란다”라며 “변화하는 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틈새 보육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지각 벚꽃 끝까지 책임…송파구 “벚꽃엔딩 콘서트서 석촌호수 낭만 즐기세요”

    지각 벚꽃 끝까지 책임…송파구 “벚꽃엔딩 콘서트서 석촌호수 낭만 즐기세요”

    뒤늦게 움튼 벚나무의 꽃봉오리들을 뒤로하고 5일간 100만명의 인파가 찾은 서울 송파구의 ‘호수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석촌호수를 찾는 상춘객들은 호반의 연분홍빛 봄 정취를 낙화까지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4일 “현재 개화율이 높아지면서 벚꽃 핀 호수가 날로 아름다워지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구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개화기간 꽃구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볼거리를 확충하고 안전 강화를 이어간다. 먼저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 봄과 어울리는 야외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줄 영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벚꽃엔딩 콘서트’가 펼쳐진다. 분야별 젊은 아티스트 5팀이 릴레이공연을 펼치는데, 국악·서양악 크로스오버 그룹 ‘거꾸로프로젝트’, 금관악기 앙상블 ‘붐비트 브라스밴드’ 등 특색있는 라인업이 꾸려졌다. 주중인 5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예술동아리의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벚꽃 만개한 해질녘 호수를 배경으로 색소폰, 통기타,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문화실험공간호수(서호)에서는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공연,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24 호수와 봄’ 프로그램도 열렸다. 구는 올봄 호수 야경의 백미인 백색 조명을 낙화 때까지 밝힌다. 어두운 밤 1100여 주 벚나무 군락이 수변을 새하얗게 수놓은 절경을 더욱 길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외 동호 입구의 LED ‘벚꽃 게이트’, 호수 곳곳에 있는 구 캐릭터 ‘하하호호 포토존’도 연장 운영해 볼거리를 더한다. 한편 구는 개화기간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축제 기간에 준하는 일일 1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산책로의 인파 흐름을 질서 있게 유지하고, 충돌 등 안전사고를 막는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돌발성 인파 밀집 등 유사시 경찰·소방·지하철역 등 유관기관에 즉각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초동대응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각종 사고에 대비해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한시적 주정차 허용구간 임시 폐쇄, 동호 주변 교통신호 변경 등 교통혼잡방지 및 보행자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춘객 한분 한분 안전하게 귀가하시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유난히 꽃들이 지각을 했다. 아름다운 석촌호수에서 ‘벚꽃엔딩’까지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서울 송파구가 매월 5일을 하루당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성인(2000Kcal) 기준 약 50g이다. 일당 오십은 이런 배경에서 이름 붙여진 프로젝트다. 당류 섭취를 줄여 혈당 상승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기획했다. 구는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달부터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운영해 구민 영양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달 5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당 섭취를 줄이는 유익한 교육과 캠페인이 열린다. 3~4월은 성인 요리교실, 5~9월은 어린이·청소년 식습관 개선교육이 이어진다. 다음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탕후루, 가공식품 등에 익숙한 아이들이 시료를 맛보는 미각 테스트, 가공식품 속 당 함량 알아보기 등을 체험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모든 구민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중랑 신내IC 인근에 녹지 품은 아파트

    중랑 신내IC 인근에 녹지 품은 아파트

    서울 중랑구 신내나들목(IC) 인근이 녹지 공간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조감도)로 조성된다. 구는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내4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내IC와 중랑IC 사이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에는 입체공원이, 옆 대지에는 총 788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공대지에 공공주택과 공원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던 본래 계획을 변경하며 사업성을 높였다. 서울시(대행사 SH공사)에서 추진 중인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2022년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사업성 개선 등을 이후로 지난 2년간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구는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회기반시설(SOC) 도입을 제안했고, 시의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 의견을 제시해 왔다.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다목적체육관, 청소년독서실, 국공립 어린이집 등 사회기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광진구, 청사 내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일회용품 사용 줄이자”…광진구, 청사 내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서울 광진구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청사 내에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해왔지만, 직접 텀블러를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개인 컵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구청 민원복지동 1층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직원뿐만 아니라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 누구나 이용토록 했다. 자동세척기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고 컵과 빨대, 뚜껑까지 살균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텀블러 관리 및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향후 직원 만족도 등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도 텀블러 세척기를 이용하는 등 다회용 컵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밖에도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반입을 제한하고, 각종 회의 및 행사 시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소속 오철제(에프이), 권성희(스태리) 선수가 지난달 30일 열린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에서 비보이, 비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남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1:1 브레이킹 대회로, 각 나라의 사이퍼(지역별 예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배틀을 진행한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덕에 이번 결과를 만들게 됐다”며 “오는 8월 파리올림픽과 12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9월에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을 창단한 후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단이 훈련에만 매진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해 9월 1일 전국 최초로 창단된 브레이킹 실업팀이다. 실업팀 소속 김홍열 선수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레이킹팀이다.
  • “채용까지 껑충”…영등포구, 구직자 취·창업 나선다

    “채용까지 껑충”…영등포구, 구직자 취·창업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전문기술 교육부터 훈련까지 지원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단비’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취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취·창업 연계가 가능한 취업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성공적인 취업과 생활 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3~5월)에 운영하는 취업교육 과정은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일반경비 신임교육 ▲조경기능사 양성과정으로 3가지다. 해당 과정들은 수강생의 선호도, 취업시장 수요 및 취업 연계율이 높다. 특히 구는 최근 조경 분야에 대한 취업시장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경기능사 양성 과정을 신설했다. 취업난 속 사회 변화와 일자리 수요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구는 구직자가 체계적인 수업과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취업교육기관에 각 과정을 위탁하여 실시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직자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연계도 돕는다. 교육은 자격증 취득과 실무에 필요한 필수교육(이론 및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요양보호사와 조경기능사 양성과정은 실제 현장을 재현한 모의 연습장에서 실습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취업 후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 모든 교육과정은 수료 후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을 우선 선발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요양보호사 및 경비교육은 해당 일자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실시하며, 조경기능사 과정은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교육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취업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양질의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변화하는 취업 시장과 인력 수요에 발맞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교육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유일 전통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 세계적 공연장으로 탈바꿈

    서울 유일 전통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 세계적 공연장으로 탈바꿈

    서울 송파구가 운영하는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이 최신 기술이 더해진 공연장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12월 25일 건립된 공연장으로 송파구의 대표 관광지인 석촌호수 서호 끝자락에 자리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각종 민속예술이 펼쳐지는 서울 유일의 연희시설이다. 조상들의 멋과 흥에 맞도록 꾸며진 노천 무대와 돔 천장, 1671석의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다. 건립 40년이 된 서울놀이마당은 낡은 시설과 돔 천장으로 인한 음향의 질 저하, 도심 속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1년 4개월에 걸쳐 서울놀이마당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세계적 마당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서울놀이마당에 ‘현수 흡음체’를 도입해 공연의 품질과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현수 흡음체는 그간 주로 실내 공연장에 활용돼 왔으며, 전국 야외공연장 설치는 서울놀이마당이 처음이다. 특수 흡음 구조물로 된 현수 흡음체는 기존 천 재질의 흡음막보다 잔향 흡수 효과가 훨씬 뛰어나고, 음의 명료도 향상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품질을 대폭 높이는 기능적 효과는 물론 오방색(황, 청, 백, 적, 흑)과 곡선 등 디자인 변형이 쉬워 민족 고유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전통문화시설에 적용할 경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구는 또 공연장 내부 양 측면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공연 이해를 높이고 볼거리를 더한다. 전광판을 활용하여 오페라 공연과 같이 자막, 다양한 영상을 송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에 대한 상세 안내, 공연 실황 중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한옥 건물 기와 교체와 도색, 관람석 시트 신규 설치 등 외관을 다듬고 폭이 넓은 대문을 설치해 비상시 소방차 등 대형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서울놀이마당 곳곳을 재정비했다. 지난 2일 오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놀이마당을 직접 찾아 개선한 시설들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주말 시작되는 정기 공연에 앞서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놀이마당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마당극이 펼쳐지는 서울 유일의 공연장”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한 서울놀이마당에 오셔서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통문화의 매력을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놀이마당은 오는 6일 오후 3시 송파산대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매주 토, 일 오후 3시마다 정기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송파산대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이자 2022년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서울 유일의 탈춤으로 송파구에서 전승되고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하절기인 7~8월에는 공연을 쉬어 간다.
  • 서울 지하철 ‘빈대 우려’ 직물 의자 모두 바꾼다

    서울 지하철 ‘빈대 우려’ 직물 의자 모두 바꾼다

    유럽과 일본 지하철에서의 빈대 목격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지하철 직물형 의자를 2029년까지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빈대 관련 민원 총 66건(문자 62건, 전화 4건)을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접수된 민원을 확인한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빈대로 의심된다고 제보한 승객의 사진 속 벌레는 모두 외형만 흡사한 종류였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방역업체 관계자는 “공사 방역업체와 외부 방역 전문업체가 차량사업소에 들어온 신고 전동차를 검사한 결과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동차는 상시 등이 켜져 있어 빈대의 주 서식처로 보긴 어렵지만 탑승객의 의류와 가방 등 수하물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빈대로부터 안전한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한다. 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의 소재별 좌석 비율은 직물형(1955칸·54%), 스테인리스(613칸·17%), 강화 플라스틱(1044칸·29%)으로 직물형 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직물형 의자 1955칸 중 교체 시기(15년)가 도래한 3호선 좌석 340칸을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바꿀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4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신조 전동차 투입 계획에 따라 기존 직물형 의자를 2029년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건국대·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운영

    광진구, 건국대·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운영

    서울 광진구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와 함께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학생이 1000원만 부담하면, 나머지 비용은 광진구와 서울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다. 고물가 속 청년층의 식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각 기관이 손을 잡았다. 구는 예산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는 재정 지원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밥과 국, 반찬 3~4개가 놓인 백반식이 기본이고, 빵과 쌀국수처럼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음식도 선보인다. 쌀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교의 재정 부담 완화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침밥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챙기길 바란다”며 “학업과 취업으로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랑구, 구민 자원봉사 역량 키우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 운영

    중랑구, 구민 자원봉사 역량 키우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 운영

    서울 중랑구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구민들에게 자원봉사의 의미와 활동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School)’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은 지역 내 기업체, 학교,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시간과장소에 맞춰 수요처의 요청에 따라 내용을 구성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함과 더불어 수요처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은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 활용 방법과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 중요성,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 등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앞서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은 2008년 개설돼 현재까지 총 9만 7324명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상봉중학교를 시작으로 기관, 주민센터 등 교육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자원봉사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중랑구자원봉사센터는 이외에도 센터 내 봉사교육도 강화했다. 체계적이고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성인 대상 자원봉사 기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 봉사학습,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등을 운영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구민분들께 찾아가는 자원봉사 스쿨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중랑구가 되어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구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더딘 벚꽃 개화에…영등포구, 벚꽃길 통제 8일까지 연장

    더딘 벚꽃 개화에…영등포구, 벚꽃길 통제 8일까지 연장

    서울 영등포구가 더딘 벚꽃 개화로 당초 오는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를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그러나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은 31일부터 꽃망울이 터지고 있어 축제를 찾은 방문객의 아쉬움이 컸다. 여의서로의 벚꽃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주말 많은 상춘객들이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을 것에 대비,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교통통제는 8일 오후 2시로 변경된다. 단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3일 정오에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길에 있는 ▲피크닉 쉼터 ▲팝업가든 ▲포토존 ▲화장실 ▲유아차, 유아웨건 대여 ▲아기쉼터 ▲관광정보센터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의 운영도 연장된다. 봄꽃축제 메인 행사장에 설치됐던 예술가들의 대형 조각 작품 등은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거리공연은 주말, 국회 7문 앞에서 진행된다. 앞서 구는 안전한 통제 운영을 위하여 벚꽃길 안전관리와 비상대응 체계 등을 위해 경찰과 소방, 국회 등 유관기관과도 조율을 진행했다. 여의나루역 일대 질서유지와 모범 운전자의 교통질서 역시 연장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주말에 많은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당초 계획된 벚꽃길 교통통제 기간을 연장하고자 한다”라며 “축제의 아쉬움 대신 뒤늦게 찾아온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