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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100개 중 80개 이상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회용 컵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회수 시범사업이 6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서울시, 서울 중구·종로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 ‘에코존’ 내 카페 등 42개 매장에서 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일회용 컵 회수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수거·회수·보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코존 내 참여 매장에는 일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회수함이 설치되고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일회용 컵을 제공한다. 모인 종이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재활용업체에 공급한다. 매장 편의를 위해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우유 팩 등도 수거를 지원한다. 소비자 불편을 덜기 위해 에코존 내 매장에선 ‘교차 반납’이 가능하다.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생활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 길거리 30곳과 종로구청 등에도 전용 회수함을 설치했다. 길거리 일회용 컵 회수 및 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해 성과를 평가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다는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불가피하게 사용한 컵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취지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분리배출해 모은 종이컵은 화장지나 재생 종이컵으로, 플라스틱 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의류용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된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분리배출이 정착된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폐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제주·세종에서 컵 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종이컵 10t을 활용해 30롤 규격의 화장지 1만 2000세트를 제작한 바 있다. 모으면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일회용 컵의 쉽고 효율적인 수거·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기채권 등 분리과세 상품 가입 땐 절세 효과 톡톡[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 화폐 중 가장 큰 단위인 100달러 지폐에는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그는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밖에 없다”는 유명한 격언을 남겼다. 재테크에서 세금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자와 배당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에 합산돼 세율이 높아질 수 있고 건강보험료도 증가하게 된다. 반면 분리과세 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으며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세금과 건보료가 늘어나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매년 개정되는 세법에 따라 새로 생겨나거나 향후 일몰되는 분리과세 틈새상품들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우선 주식투자자에게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 시행에 따른 배당 세제 혜택이 신설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주식투자자는 배당 증가분에 대해 9.9%(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7.5%)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 한국거래소는 배당 증액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를 내놓을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투자상품도 연내 출시된다고 하니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이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투자자는 일몰 기한이 다가오는 세제 혜택 상품 중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찾는 것이 좋겠다. 먼저 올해 말까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고위험 고수익 채권형펀드에 가입할 경우 수익에 대해 3년간 15.4%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고위험 고수익 채권형펀드는 BBB+ 등급 이하의 금리가 높은 채권에 주로 투자해 기대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신용리스크가 커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10년 또는 20년) 보유 시 최대 2억원까지 15.4%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2027년 매입분까지로 세제 혜택이 연장된다. 정부가 지급을 보장하는 안전자산이지만 중도 매각하면 시세차익은 없고 오히려 세제 혜택이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면서 이자에 대한 세제 혜택까지 바란다면 장기채권 분리과세제도를 활용하자. 2018년 이전에 발행된 만기가 10년 이상 남은 채권을 3년 이상 보유하면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제도로, 개인투자용 국채와 달리 금리 하락기에 채권을 중도 매각하면 가격상승분을 시세차익으로 얻을 수 있다. 단, 분리과세 세율이 33%라서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고액자산가에게 적합하다. 신한PWM 이촌동센터 팀장
  • 국방부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사과한다

    국방부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사과한다

    실미도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쯤 열릴 예정인 실미도 부대원 4명의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을 대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실미도 사건의 사과 방식 등에 대해 유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유족 동의에 따라 이러한 방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토제는 묘지 조성을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지내는 제사다. 실미도 사건 뒤 사형당하거나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에서 진행한다. 발굴 작업에서 유해가 식별되면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류품은 보존할 방침이다. 실미도 부대(공군 제2325부대 제209파견대)는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비의 서울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북한 침투를 목표로 그해 4월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 창설한 부대다. 3년 4개월간 가혹한 훈련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던 부대원 24명이 1971년 8월 부대 기간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해 청와대로 향했고, 서울 대방동까지 진입해 군경과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군사법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1972년 3월 형이 집행됐다. 당시 공군은 4명에 대한 사형 집행 사실을 가족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사형 집행 이후에도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은 채 암매장했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시신 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 中 근대 교육 산실 난카이대 설립… 도산 정신 이어받아 독립운동가 후원자로[대한외국인]

    中 근대 교육 산실 난카이대 설립… 도산 정신 이어받아 독립운동가 후원자로[대한외국인]

    中에 올림픽 첫 소개·화극 창시자박용태와 교류로 독립운동 관심1920년대 한인 학생만 최소 13명수업료 면제·장학금에 신분 보장안창호 체포 당시 구명운동 나서임시정부기념관에 사진 등 전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로 인기를 누렸던 김염, 님 웨일스가 쓴 ‘아리랑’으로 유명한 김산(본명 장지락),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나선 이회영의 자녀 규숙·규창 남매, 중국 초대 국무원 총리를 지낸 저우언라이(周恩). 이들에게는 1920년대 중국 톈진에 있는 난카이(南開)대를 다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난카이대는 중국의 교육가 장보어링(張伯·1876~1951)이 설립한 사립대로 근대 교육의 산실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 올림픽을 처음 소개하고, 화극이란 장르를 창시한 문화·체육의 선구자이기도 했던 장보어링은 일제 강점기에 한인 유학생, 독립운동가와 교류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그가 1919년에 설립한 난카이대는 개교 초기부터 중국으로 망명한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찾는 학교였다. 장보어링은 독립운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면제해 주거나 장학금 혜택을 줘 학비 부담을 줄여 줬고, 유학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분도 보장해 줬다. 독립운동가 이회영(1867~1932·독립장)의 아들인 규창(1913~2005·독립장)도 장보어링을 찾아가 난카이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보어링은 입학비와 학비를 면제해 주며 열심히 공부해 독립에 이바지하라고 격려했다. 경제 상황이 워낙 어려워 한겨울에도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학교까지 걸어 다녀야 했던 이규창을 보고 중국 학생들이 ‘망국노’라고 비웃자 장보어링은 오히려 “부자(父子)가 함께 독립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라”며 중국 학생들을 꾸짖었다. 장보어링이 조선의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난카이대 유학생이자 기숙사 사감을 맡고 있던 독립운동가 박용태(1888~1938·애국장)와 교류하면서다. 도산 안창호(1878~1938·대한민국장)와도 청년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안창호가 중국 지린성에서 체포됐을 때 장보어링이 지린성 유력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구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1938년 3월 안창호의 추도회에 참석한 장보어링은 “그의 정신은 빛나고 있으므로 조선인 여러분도 계속해 안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어디까지나 조선 독립이 완성될 때까지 만전의 노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보어링의 이러한 도움은 ‘도산 안창호 전집’, 유기석(1905~1980·독립장)의 ‘삼십년방랑기: 유기석 회고록’,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의 별책 ‘조선민족운동연감’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독립운동가와 교류하는 내용이고 독립운동가들이 이 지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도 임정 활동에 힘을 보태 준 외국인 가운데 장보어링의 이름과 얼굴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그의 이름이 여전히 낯설다. 양지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는 4일 “난카이대 총장이라는 신분으로 독립운동단체를 직접 지원하기가 어려워 학교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독립운동가와 학생들의 활동을 보호하며 뒤에서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며 “장보어링이 중국에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한국에선 생소한 인물이다. 그가 한국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학계는 물론 가족조차 잘 몰라 양국에서 관련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패망하고 벌어진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이 패하고 대만으로 옮겨 갈 당시 장제스는 장보어링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보어링은 고향을 지켰고 1951년 고향에서 병사했다.
  •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 53년 만에 국방부 장관 첫 사과 한다

    실미도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한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쯤 열릴 예정인 실미도 부대원 4명의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을 대독하기로 했다. 개토제는 묘지 조성을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지내는 제사다. 실미도 사건 뒤 사형되고 암매장된 부대원 4명의 시신을 찾기 위해 암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에서 진행한다. 실미도 부대는 1968년 1월 김신조 등 북한 무장 공비의 서울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북한 침투를 목표로 그해 4월 인천 중구의 무인도인 실미도에 창설했다. 가혹한 훈련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던 부대원 24명은 1971년 부대 기간 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해 서울로 향했고, 대방동까지 진출해 군경과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공군은 1972년 이뤄진 사형 집행을 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한 시신마저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암매장했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시신 매장지 조사와 유해 발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 “선수 1명이 매일 2개씩”…올림픽 선수촌에 준비된 ‘콘돔’ 수량이 무려

    “선수 1명이 매일 2개씩”…올림픽 선수촌에 준비된 ‘콘돔’ 수량이 무려

    전 세계 화합의 장 ‘올림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 중 하나는 바로 ‘콘돔’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 간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해져 선수촌 내부 생활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톰 버로우스 기자는 “이번 파리 선수촌에는 1만 4500명의 선수와 스태프가 머물고 있는데 20만개의 남성용 콘돔, 2만개의 여성용 콘돔 등이 마련됐다”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한명이 매일 약 2개씩 사용해도 충분한 양”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콘돔을 제공하는 관행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 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올림픽 당시 무료로 나눠줬던 콘돔 개수는 8500개였지만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선 10만개로 늘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15만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올림픽 역대 최다인 45만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배포되는 콘돔은 남성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2016년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10만개의 여성용 콘돔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후 개최됐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15만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당시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콘돔을 선수촌에서 사용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면서 집으로 가져가는 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콘돔은 대회 기간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용도도 있지만, 대회가 끝난 후 집으로 가져가 지인들에게 나눠주라는 선물용의 의미도 담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성 건강 검사 센터도 운영되며, 동의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콘돔 포장지에는 동의를 구하고 성 매개 감염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메시지가 적혔다. 실제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많은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동안 선수촌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전 수영 선수 서머 샌더스는 “선수촌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수촌에 남는다”고 말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유도 대표로 뛰었던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라고 밝힌 바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전 축구 골키퍼 호프 솔로는 “선수촌은 젊고 혈기왕성한 남녀가 모이기 때문에 풀밭이나 건물 등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선수들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선수촌 내 이야기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전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보니 블레어는 “4번의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그렇게 많은 성관계가 일어난다고 느끼지 않았다”면서 “분명 어디선가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 확실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순천 역전시장···‘제5회 역전의 달인! 싱싱포차’ 개최

    순천 역전시장···‘제5회 역전의 달인! 싱싱포차’ 개최

    순천시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수산물 먹거리 축제인 ‘제5회 역전의 달인! 싱싱포차’ 행사를 개최한다. 역세권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역전의 달인 싱싱포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째 진행되는 축제다. 역전시장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전남 동부권 수산물 최다 집결지인 역전시장 야채점포 일대(역전장길 9)에서 진행된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역전시장의 장점을 살려 구매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매점을 통해 제철 음식으로 구성된 역전세트(장어, 왕새우, 맛조개, 닭고기, 돼지고기, 소세지)와 역전시장을 이용해 여름맞이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다. 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적시는 ‘생맥주 무료 시음’, 살아있는 왕새우를 젓가락으로 잡아 가져갈 수 있는 ‘왕새우잡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2024년의 무더운 여름에 열리는 순천의 첫 번째 수산물 축제다”며 “지난해 전국 최대 관광객이 방문한 순천에서 여름의 맛으로 활력을 충전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힘을 낼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누리집나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스승’ 박기림씨 별세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스승’ 박기림씨 별세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을 지도한 박기림 전 대한사격연맹 국제분과 이사가 93세의 일기로 지난달 30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1일 밝혔다. 1931년 이북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에 참전한 뒤 1961∼80년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했다. 1970년대 중반 주프랑스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공무원 사격대회에서 1등에 오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퇴직 후 1985년에 창단한 한국통신(현 KT) 사격팀 초대 감독을 1993년까지 맡았다. 이때 지도한 제자 이은철 대한사격연맹 전략강화위원장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50m 소총 복사(엎드려쏴) 금메달을 따냈다. 고인은 대한사격연맹 국제위원장, 국제분과 이사로도 활동했다. 1992년 A급 심판이 됐고 국제사격연맹(ISSF) 권총 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심판으로 나섰다. 제자 이은철도 스승의 뒤를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소총 심판으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유족은 1남 2녀로 박현주·박명주·박병호씨와 사위 박은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이다. (02)3410-6903
  •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에 살수차와 쿨링포크를 가동하는 등 도심 열섬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살수차를 운행하면 도로 온도가 3~6도 정도 낮아진다. 울산시는 도심 복사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10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의 살수차를 운영한다. 살수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2~3회씩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면서 도로에 물을 뿌린다. 시는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줄여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살수차는 폭 발령되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초장지구, 평거지구, 충무공지구 등 8개 구간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도 6개 지구에 살수차를 운행한다. 살수는 도심 열섬 현상 해소와 도로 복사열 저감, 폭염 피해 최소화에 효과적이다. 또 공원과 시장 등에서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주는 쿨링포그도 가동되고 있다. 쿨링포그는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울산 남구는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에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2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습도가 높거나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지면 꺼진다. 울산 울주군도 KTX울산역 인도교 상부와 하부 쉼터 일대에 쿨링포그 3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단독] “코로나 거품 꺼져… 연쇄폭탄 터질 것”… ‘파산’ 바보사랑 운영자의 뒤늦은 후회

    [단독] “코로나 거품 꺼져… 연쇄폭탄 터질 것”… ‘파산’ 바보사랑 운영자의 뒤늦은 후회

    “3일간 제로마진에도 매출 안 늘어”소상공인 지원 종료… 금리도 올라가격경쟁 과열 속 경영 악화만 심화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판박이란 지적을 받는 문구·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바보사랑’ 운영사인 웹이즈 대표 심태왕(49)씨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심씨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소비 정상화로 이커머스 업계에 끼어 있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티메프와 자신이 운영한 바보사랑 같은 사태가 ‘연쇄 폭탄’처럼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사실상 대금 정산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는 69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업 후 20년 넘게 일군 제 인생이라 가족 대출까지 끌어다 버텼지만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해 파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농산물, 화장지 같은 생필품이나 연예인 스타 상품 이외에 다른 제품들은 전부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해마다 매출이 30%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심씨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한 마켓에서 상품 5만개를 샘플로 잡고 ‘제로마진’(원가에 가까운 특가)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사흘 동안 테스트를 했는데 매출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재정 상황을 벗어나려면 자금이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적용됐던 소상공인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 혜택이 끝난 데다 금리마저 높아져 이커머스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심씨는 “6월 초까지는 신사업 등 돌파구를 찾으며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은행에서 적금 해지도 거부당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형 플랫폼은 유동자금을 다 투입해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아마 곧 (연쇄 부도가) 터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남서는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바보사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판박이란 지적을 받는 문구·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바보사랑’ 운영사인 웹이즈 대표 심태왕(49)씨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심씨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소비 정상화로 이커머스 업계에 끼어 있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티메프와 자신이 운영한 바보사랑 같은 사태가 ‘연쇄 폭탄’처럼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사실상 대금 정산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는 69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업 후 20년 넘게 일군 제 인생이라 가족 대출까지 끌어다 버텼지만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해 파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농산물, 화장지 같은 생필품이나 연예인 스타 상품 이외에 다른 제품들은 전부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해마다 매출이 30%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심씨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한 마켓에서 상품 5만개를 샘플로 잡고 ‘제로마진’(원가에 가까운 특가)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사흘 동안 테스트를 했는데 매출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재정 상황을 벗어나려면 자금이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적용됐던 소상공인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 혜택이 끝난 데다 금리마저 높아져 이커머스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심씨는 “6월 초까지는 신사업 등 돌파구를 찾으며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은행에서 적금 해지도 거부당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면서 “판매자들에게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형 플랫폼은 유동자금을 다 투입해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아마 곧 (연쇄 부도가) 터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남서는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바보사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 이탈리아서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무덤 발견···주인은 누구?

    이탈리아서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무덤 발견···주인은 누구?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줄리아노에서 약 2000년 이상 조용히 묻혀있던 고대 로마 시대 무덤이 발견된 가운데 그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무덤의 석관들을 조사한 결과 미라화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케르베로스의 무덤’(Tomb of Cerberus)으로 부르는 이 무덤은 지난해 10월 발견됐으며 원래는 입구가 석판으로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현지 고고학자들은 입구 안 방에서 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여러 점의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이중 가장 주목 받은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를 묘사한 벽화다.케르베로스는 저승 세계인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로, 이 벽화의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 과업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벽화는 조금 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체는 인간, 하반신과 앞다리는 말, 꼬리는 어룡의 신화적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이후 연구팀은 무덤에서 발굴된 석관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그중 한 석관을 열어 그 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수의에 싸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대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시신은 등을 대고 수의에 싸여 누워있는 상태였다”면서 “그 옆으로 연고병과 시신을 닦는데 자주 사용되는 물건 등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무덤의 주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시신의 DNA 샘플을 채취해 시신의 가문과 유전적 질환 여부를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지와 그 주변에서 채취한 샘플 분석을 통해 시신 처리 과정과 장례 의식에 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 [부고] 장동욱(현대마석판매대리점 대표)씨 장인상

    ●우정학씨 별세, 서정남씨 남편상, 우지원·우현주(시애틀 거주)·우미영(산호세 거주)·우민정(에릭슨LG)·우영찬씨(가나마린) 부친상, 김일해(시애틀, 보양사 대표)·이두한(산호세, LAM Research)·장동욱(현대마석판매대리점 대표)씨 장인상=31일 서울산국화원장례식장(언양보람병원), 발인 8월 2일, 장지 경산시 와촌면 선산. (052)254-0444
  • 펄펄 끓는 바다에 양식장 피해 우려…경남도 고수온·적조 대비 나서

    펄펄 끓는 바다에 양식장 피해 우려…경남도 고수온·적조 대비 나서

    장마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고수온·적조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남도는 31일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31일 현재 경남 해역 표층 수온은 19~25도를 나타내고 있다. 8~9월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 양식업계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양식업 밀집지인 경남에서만 지난해 고수온 피해액이 207억원에 달했다. 2023년 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하동군 등 경남 5개 시·군, 어가 322곳이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466만 마리와 멍게가 대량 폐사하는 피해를 봤다. 장마 이후 발생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적조는 적조생물 점액질이 아가미에 들러붙어 양식어류를 질식사하게 만드는 여름철 불청객이다. 적조 발생으로 경남은 크고 작은 피해를 봤었다. 다만 최근 4년(2020~2023년) 동안 경남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조피볼락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 양식 현황을 살피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통영시 인평항에 있는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찾아 적조 대비 방제장비인 황토 살포기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박 지사는 “고수온이 우려되는 기간 수온변화를 수시로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우려 때 사료급이를 중단해 산소부족으로 말미암은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경남도는 고수온·적조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장치, 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했다. 또 고수온 취약 어류 폐사를 막고자 면역증강제 14톤과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원을 지원하는 등 선제 조치를 진행했다. 도는 수온변화를 주시하고 고수온 또는 적조 주의보 발생 때 상황실 가동, 어장 예찰, 개별 양식어가 방문 등을 통한 양식장 관리 현장 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 무덤서 2000년 전 미라화된 시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 무덤서 2000년 전 미라화된 시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줄리아노에서 약 2000년 이상 조용히 묻혀있던 고대 로마 시대 무덤이 발견된 가운데 그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무덤의 석관들을 조사한 결과 미라화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케르베로스의 무덤’(Tomb of Cerberus)으로 부르는 이 무덤은 지난해 10월 발견됐으며 원래는 입구가 석판으로 막혀있는 상태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현지 고고학자들은 입구 안 방에서 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여러 점의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이중 가장 주목 받은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를 묘사한 벽화다.케르베로스는 저승 세계인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로, 이 벽화의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 과업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벽화는 조금 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체는 인간, 하반신과 앞다리는 말, 꼬리는 어룡의 신화적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이후 연구팀은 무덤에서 발굴된 석관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그중 한 석관을 열어 그 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수의에 싸인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대해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시신은 등을 대고 수의에 싸여 누워있는 상태였다”면서 “그 옆으로 연고병과 시신을 닦는데 자주 사용되는 물건 등 다양한 부장품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무덤의 주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시신의 DNA 샘플을 채취해 시신의 가문과 유전적 질환 여부를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지와 그 주변에서 채취한 샘플 분석을 통해 시신 처리 과정과 장례 의식에 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 “안전하고 품위 있는 삶… 광주 북구, 행복 체감 만점 도시 만들 것”

    “안전하고 품위 있는 삶… 광주 북구, 행복 체감 만점 도시 만들 것”

    전반기 2년, 현안 해결·소통 강화생태 친화 도시 조성에 역량 집중중소기업·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통합돌봄 확대 ‘포용적 복지 도시’침수 예방 등 기후변화 선제 대응다양한 생활 SOC로 삶의 질 높여 “경제는 더 넉넉하게, 문화는 더 품위 있게, 사회는 더 안전하게 우리 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광주 북구를 이끌어 온 문인 북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이뤄 낸 변화와 성과를 기반 삼아 남은 2년간 ‘행복 체감도 만점 도시 북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2년에 대해 ‘지역 현안 해결 및 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온 시간’으로 평가한 문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북구를 ‘생태 친화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통합돌봄’을 통해 여성과 아동, 노인이 존중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민선 8기 2년은 민생경제의 침체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시간이었다. 열악한 구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5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평가·공모에서도 195회 수상을 통해 8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면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 냈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받는 등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혁신행정을 완성해 나가는 시기였다.” -올해 역점 사업에는 무엇이 있나. “가장 먼저 ‘생태 친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북구 화암동 일원에 자리한 평두메습지가 광주 최초이자 전국 26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이를 기반 삼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환경단체와 협업해 1만 5000평 규모의 생태숲 야영장을 비롯해 생태숲 체험길 조성 등 무등산 탐방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주민참여형 습지 보호 방안 등 효율적인 보전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등산 군왕봉에서부터 영산강까지 단절된 생태축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 친화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서민의 삶이 어렵다.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 “광주 자치구 최초로 신설한 국 단위의 경제현장지원단을 필두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1896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 올해는 미주시장을 공략해 325만 달러의 실제계약과 675만 달러 약정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도 무역 교류를 실시하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정책은. “북구에는 광주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 7곳이 지정돼 있다. 앞으로 제도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발굴에 더욱 힘써 소외된 상권이 없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광주 최초로 조성한 민생경제 회복 상생 기금을 통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디딤돌 3무(無) 특례보증 지원 등 정책을 시행해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북구의 비전은 무엇인가. “지난 2021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전담조직을 신설, 유관기관과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를 기반 삼아 올해부터 노인과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아동, 한부모까지 돌봄 대상을 확대 지원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북구는 또 올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우리 북구는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3대 친화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여성, 아동, 노인이 존중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북구는 지난해부터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다양한 침수예방 사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624억원을 투입해 문흥동 성당, 북구청 사거리, 신안교 일원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서방천 일원과 공구의 거리는 339억원 규모의 하수도 중점 관리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로부터 항구적인 주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북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은 문화와 체육, 보육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본 전제가 되는 필수 인프라다. 우리 북구는 이러한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민선 7기부터 전력을 다해 왔다. 그 결과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1400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 중 8곳이 개관, 운영 중이다. 곧 개관을 앞둔 2곳도 차질 없이 준공하고 개관된 시설엔 다채로운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구민 누구나, 어디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내 집 앞 10분 거리 생활 SOC 르네상스’ 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북구청 신관 건립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지은 지 39년 된 현 북구청사는 비좁은 사무공간과 분산된 청사구조로 주민과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비효율적인 동선을 개선하고 청사를 집적화하기 위해 우리 구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별 청사 확충 계획을 수립했다.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하게 되는데 1단계로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업무공간을 북구청 왼쪽 별관과 옛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부지에 조성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은 지난 6월에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1월 완공이 목표다.” -북구 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 8기 남은 2년은 어려운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소외되는 구민 없이 모두가 상생하는 미래로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경제는 더 넉넉하게, 문화는 더 품위 있게, 사회는 더 안전하게 모두가 누리는 행복 체감도 만점의 북구를 만들기 위해 170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기원전 3세기 이집트 ‘보물창고’ 발견됐다

    기원전 3세기 이집트 ‘보물창고’ 발견됐다

    무려 약 3000년 간 지하 무덤에 잠들어 있던 ‘황금 보물창고’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공식성명에서 고고학자들이 청동 동전과 금박 조각상 등이 함께 매장된 고대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지는 지중해 북쪽 해안인 다미에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무덤은 26왕조(기원전 688~626년), 다른 무덤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4~30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에서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인형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서 무덤의 주인을 위해 일할 하인들을 형상화 한 것이다.연구진은 해당 유적지의 도자기 그릇 내에서 발견된 청동 동전 38개에 주목했다. 해당 동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제우스 암몬’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제우스 암몬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와 이집트의 신 아문이 합쳐진 것으로, 현재의 룩소르 지역인 테베와 델파이 등을 거쳐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숭배되어 온 신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동전의 연대가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동전이 주조됐을 당시인 기원전 3세기 후반은 이집트가 정치적인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 기원전 206년 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대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집트 고고학 전문가인 알렉산드리아 연구센터 토마스 포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기원전 206년 남부 이집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청동 동전을 포함한 상당양의 보물이 땅에 묻혔다”면서 “해당 시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발굴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전 외에도 무덤의 주인과 함께 묻힌 금박 조각상도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공개한 사진은 날개와 인간의 머리를 가진 이집트 신화 속 생물인 ‘바-버드’(ba-birds)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완지대학 이집트센터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 ‘바’는 인간 영혼의 일부를 나타내며, 무덤의 주인에게 줄 음식을 모으는 ‘새’로 묘사된다. 이 밖에도 ‘호루스의 눈’을 묘사한 금박 조각상도 발견했으며, 이는 무덤의 주인이 생전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입증한다. 이집트 연구진은 다미에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인간 유해의 존재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다미에타의 특정 시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약 3000년 전 고대 무덤서 ‘황금 보물창고’ 나왔다 [핵잼 사이언스]

    약 3000년 전 고대 무덤서 ‘황금 보물창고’ 나왔다 [핵잼 사이언스]

    무려 약 3000년 간 지하 무덤에 잠들어 있던 ‘황금 보물창고’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공식성명에서 고고학자들이 청동 동전과 금박 조각상 등이 함께 매장된 고대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지는 지중해 북쪽 해안인 다미에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무덤은 26왕조(기원전 688~626년), 다른 무덤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4~30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내부에서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인형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서 무덤의 주인을 위해 일할 하인들을 형상화 한 것이다.연구진은 해당 유적지의 도자기 그릇 내에서 발견된 청동 동전 38개에 주목했다. 해당 동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제우스 암몬’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제우스 암몬은 그리스의 신 제우스와 이집트의 신 아문이 합쳐진 것으로, 현재의 룩소르 지역인 테베와 델파이 등을 거쳐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숭배되어 온 신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동전의 연대가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동전이 주조됐을 당시인 기원전 3세기 후반은 이집트가 정치적인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 기원전 206년 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대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집트 고고학 전문가인 알렉산드리아 연구센터 토마스 포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기원전 206년 남부 이집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청동 동전을 포함한 상당양의 보물이 땅에 묻혔다”면서 “해당 시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발굴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동전 외에도 무덤의 주인과 함께 묻힌 금박 조각상도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공개한 사진은 날개와 인간의 머리를 가진 이집트 신화 속 생물인 ‘바-버드’(ba-birds)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완지대학 이집트센터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 ‘바’는 인간 영혼의 일부를 나타내며, 무덤의 주인에게 줄 음식을 모으는 ‘새’로 묘사된다. 이 밖에도 ‘호루스의 눈’을 묘사한 금박 조각상도 발견했으며, 이는 무덤의 주인이 생전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입증한다. 이집트 연구진은 다미에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인간 유해의 존재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다미에타의 특정 시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 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 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태양광 패널 등 공사비 20% 급등작년 평당 1000만원대 훌쩍 넘어내년 민간공동주택에도 적용돼분양가 최대 30%까지 오를 수도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평당 958만원 수준이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갈등 끝에 평당 약 794만원으로 공사비를 정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약 811만원이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490가구) 공사비는 평당 784만원, 서초구 신반포22차(160가구) 공사비는 1300만원 등 지역과 가구수 규모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서울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가 700만~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급 민간아파트의 공사비가 평당 1500만원 정도 드는데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과하게 책정된 것 같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400만원인 걸 감안하면 거의 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23년 공공아파트에 우선 도입된 제로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자립률이 올라간다. 정부가 의무화를 추진한 제로에너지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40%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현재까지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지구 총 112곳 중 17곳이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을 획득했는데 자립률이 5등급 수준인 20~30%에 그친다. 제천서부지구 1블록의 에너지 자립률이 30.38%로 가장 높다. 이어 부천대장지구 A9블록(28.45%), 남양주왕숙2지구 A10블록(28.37%), 여수국동지구 1블록(27.85%), 군포대야미지구 A-1블록(27.74%) 등 순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열을 강화하는 ‘패시브 방식’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4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는 각호당 전용면적 59㎡(25평) 기준 97만 1000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만원에 그치는 반면 나머지 94만원은 ‘액티브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유사하게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은 이미 기술이 정점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기준으론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는 게 유일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법인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하는 게 문제”라고 전했다. 제로에너지 도입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면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도 제로에너지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공사비가 최소 20% 정도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가격 인상 문제를 우려해 왔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제로에너지 적용 시 공사비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 202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실린 ‘공사비 변화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성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실증 사례의 추가 공사비 비율은 17~38%다. 민간 건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초래되는 공사비 인상분 100%를 분양가에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률 요인까지 감안하면 제로에너지 도입 이후 최대 30%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평당 958만원 수준이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갈등 끝에 평당 약 794만원으로 공사비를 정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약 811만원이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490가구) 공사비는 평당 784만원, 서초구 신반포22차(160가구) 공사비는 1300만원 등 지역과 가구수 규모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서울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가 700만~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급 민간아파트의 공사비가 평당 1500만원 정도 드는데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과하게 책정된 것 같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400만원인 걸 감안하면 거의 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23년 공공아파트에 우선 도입된 제로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자립률이 올라간다. 정부가 의무화를 추진한 제로에너지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40%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현재까지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지구 총 112곳 중 17곳이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을 획득했는데 자립률이 5등급 수준인 20~30% 수준에 그친다. 제천서부지구 1블록의 에너지 자립률이 30.38%로 가장 높다. 이어 부천대장지구 A9블록(28.45%), 남양주왕숙2지구 A10블록(28.37%), 여수국동지구 1블록(27.85%), 군포대야미지구 A-1블록(27.74%) 등 순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열을 강화하는 ‘패시브 방식’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4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는 각호당 전용면적 59㎡(25평) 기준 97만 1000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만원에 그치는 반면 나머지 94만원은 ‘액티브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유사하게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은 이미 기술이 정점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기준으론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는 게 유일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법인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하는 게 문제”라고 전했다. 제로에너지 도입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면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도 제로에너지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공사비가 최소 20% 정도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가격 인상 문제를 우려해 왔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제로에너지 적용 시 공사비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 202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실린 ‘공사비 변화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성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실증 사례의 추가 공사비 비율은 17~38%다. 민간 건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초래되는 공사비 인상분 100%를 분양가에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률 요인까지 감안하면 제로에너지 도입 이후 최대 30%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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