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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역 휴가 반납한 육군 중위들… 경계·방역에 총력전

    전역 휴가 반납한 육군 중위들… 경계·방역에 총력전

    오는 30일 전역을 앞둔 육군 장교들이 최전방 경계와 신병 교육,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고자 전역 휴가를 자진해서 반납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5사단 독수리여단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의 GP장을 맡고 있는 손건 중위는 전역 전 휴가 42일을 반납하고 최전방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다. GP장은 전방 감시 및 작전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적 도발이나 귀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전을 지휘한다. 손 중위와 임관 동기인 1사단 무적칼여단 공윤상 중위와 25사단 해룡여단 박동재 중위도 최전방 경계부대 소대장으로 각각 38일과 21일의 휴가를 반납했다. 공 중위는 강안 경계부대에서 소초장, 박 중위는 DMZ에서 GP장을 맡고 있다. 28사단 신병교육대대 교관 문보영 중위와 윤택한 중위도 각각 11일, 16일의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병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문 중위는 구급법 과목 교관을 맡아 지금까지 2800여명의 훈련병을 양성했다. 37사단 중원여단 김병수 중위는 지난 4월부터 충북 제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방역 현장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중위는 전역 전 휴가 15일도 반납했다. 김 중위는 “전역을 연기하고 계속 임무를 수행하고 싶지만 규정상 제한되는 부분이 아쉽고, 대신 전역 후에도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더 입체적이고 더 섬세해서… 치명적인 드라큘라

    더 입체적이고 더 섬세해서… 치명적인 드라큘라

    2014년 이후 네 번째 ‘드라큘라’김준수·전동석·신성록 ‘3색 감동’4중 턴테이블 등 압도적인 무대 창작물 새 역사 ‘마마, 돈크라이’허규 등 스타배우 15명 총출동불멸의 삶을 사는 신비로운 존재, 뱀파이어는 언제 어디서 만나든 흥미를 준다. 올여름, 서로 확연히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뱀파이어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객석을 유혹한다. 브로드웨이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과 재치가 가득한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폭넓은 판타지 세계를 만날 수 있다.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무대부터 압도적이다. 2014년 초연 이후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시즌에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세트에 다각도로 사용했고, 4중 턴테이블 장치로 무대가 더욱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 위주의 강렬한 조명과 의상은 드라큘라의 존재를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을 입고 한껏 세련된 멋을 뽐낸다. 수백년을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는 등장하는 매 순간 카리스마를 뿜는다. 네 시즌 모두 참여해 ‘드라큘라’의 상징이 된 ‘샤큘’(시아+드라큘라) 김준수와 힘 있는 목소리로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전동석, 선 굵은 연기가 돋보이는 신성록이 드라큘라로 화려하게 무대에 오른다.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마마, 돈크라이’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다. 2010년 초연 이후 벌써 여섯 번째 시즌째 신드롬을 이어 온 공연으로 올해는 오리지널 멤버부터 새로운 얼굴까지 15명의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10주년 기념 공연이 세 차례나 미뤄지며 올해 ‘10+1주년’으로 의미를 더했다.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2인극으로 풀어낸다. 록 콘서트처럼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중독성 강한 노래와 재치 있는 연기는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데 그 내용은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섬세하게 이야기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재료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건 온전히 배우들의 에너지다. 첫해부터 모든 시즌에 참여한 배우 허규를 비롯해 송용진, 고영빈, 박영수, 이충주 등 ‘마돈크 장인’들과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 김찬호, 고훈정, 장지후, 이승헌, 노윤 등 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각자 통통 튀는 개성으로 무대와 객석을 휘어잡는다. 너무나 다른 매력의 두 무대에서 뱀파이어들은 한목소리로 영원한 삶 속에서 끝없는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그것이 행복이 아님을 깨닫는다. 서늘한 무대에서 끝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애틋하다는 것을 뜨겁게 역설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팀장 송영광 ■충남 공주시 ◇4급 승진△경제도시국장 김정태 ◇5급 승진 및 전보△주민공동체과장 이용호△문화체육과장 양희진△관광과장 김세종△환경보호과장 정연만(승진)△자원순환과장 이춘형△경제과장 황의정△상하수도과장 황인일(승진)△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황의배(승진)△시설관리사업소장 남윤선(승진)△유구읍장 조관행△계룡면장 박인규△정안면장 정만호(승진)△옥룡동장 최학현(승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방정 전보△소방정책과장 김영호△구조구급 황승철△119종합상황실장 양인석△제주소방서장 고재우△서귀포 김지형 ◇소방령 전보△안전도시팀장 고행수△구조 양영석△구급 강익철△상황1 전철하△상황2 송용주△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명기 △현장대응과장 고남기△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김성효△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강성부 ■한국딜로이트그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승진△김병렬△백승헌△허규만△ 고대권△권혁기△박준용△이정연△강동남△권봉경△김경원△오미란△장호△김수환△유선희 ◇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승진△김현구△민세희△연경흠△강이△김태경△이정현△정연희△고재철△박준홍△김정수△양정준 ◇보직 발령△품질관리실장 박언용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 승진△장지욱△한경수
  • [기획] ‘수탈과 분단‘, 질곡의 역사 한눈에… 철원 ‘소이산’

    [기획] ‘수탈과 분단‘, 질곡의 역사 한눈에… 철원 ‘소이산’

    국내에서 아주 멀리 무한대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온통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지에서조차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어 이 거대한 문명(?)의 벽을 뚫고 저 멀리까지 내다볼 도리가 없다. 최근엔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려 맑은 날씨가 아니면 이마저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 ‘소이산’ 정상 무한감동 쓰나미…웅장한 평강고원, DMZ 한눈에 무의식 속, 이런 기회에 대한 체념이 굳게 자리 잡아가던 어느 날 남북 분단의 아픔과 긴장감을 실감할 수 있는 접경지역, 강원 철원의 한 나지막한 산에 다다랐다. 거친 호흡과 함께 제법 가파른 산길 오르기를 20여분, 정상에 서는 순간 홀연히 맞이한 놀라움에 온통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 정도 높이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수십 리가 뻥 뚫린 평야의 경이롭고 장쾌한 광경은 퇴화하던 눈마저 번쩍 뜨이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동시에 체화(體化)됐던 체념의 벽도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막 정상에 오른 찰나였지만 감정의 흐름은 마구 요동쳤다. 예기치 못한 신선한 충격에 온통 정신이 혼미하고 멍해지기를 잠깐, 이젠 무한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그 순간이 지나 겨우 정신을 차리자 비로소 말문이 트이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와~ 대단하다. 멋지다! 굉장하다!” 온갖 머리를 짜내 지금까지 살아오며 익히고 써왔던 모든 표현 중에 적절한 말을 찾아보려 애쓰지만 궁색하기 그지없다. 이런 대형 사고를 친 범인(?)은 민통선 바로 옆에 위치한 야트막하고 보잘 것 없는 ‘소이산’(362m) 이었다. 400m가 채 안되는, 이름조차 생경한 이곳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산야의 모습은 감동적이고 웅장했다. 거대한 대지와 무한의 하늘이 맞닿은 평강·철원고원의 경이로운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막힌게 하나 없어 사방 수십리가 탁 트인,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은 마치 만주 벌판에 온 듯한 착각에 빠트린다. 이런 감동의 맨 끝엔 ‘분단’이란 현실이 만들어 낸 오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은연히 솟구친다. -사철 자연 옷 갈아입는 ‘멋쟁이’…열하분출 드넓은 용암대지 형성면적 600여㎢, 평균 해발 320m의 거대한 평강·철원평야 일대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곳 소이산. 그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평야는 철따라 자연의 옷을 갈아입는 ‘최고 멋쟁이’였다. 봄철이면 가둬 놓은 논물이 반사돼 은빛 세계를 이루고, 모내기가 끝난 드넓은 평야는 푸른 물결 일렁이는 바다가 된다. 한여름 한껏 무성해진 벼는 가을 접어들어 알알이 영글은 나락으로 바뀌며 황금 물결 친다. 겨울철 눈이 내려 순백의 세상으로 변한 들판은 월동을 위해 찾아온 멸종 위기종 재두루미 등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이런 감동을 주는 거대한 용암대지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수천만 년 전 북녘땅 평강, 세포군 두 지역에서 일어난 미약한 화산 중심분출(中心噴出)은 그 형성의 시작이다. 평강 오리산(458m)과 세포 검불랑 북동쪽 680봉이 바로 그 폭발의 중심지역이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평강, 철원 지역 추가령 열곡(길게 갈라진 틈)에서 열하분출(裂罅噴出)이 이어졌다. 검붉은 용암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흘러 수백리에 이르는 지역을 뒤덮고 서서히 식어 광활한 대지를 형성했다. 화산 중앙에서 솟구치는 폭발이 아닌 길게 갈라지 틈에서 나온 용암이 대지를 뒤덮은 것이다. 기존 하곡이 용암에 묻히면서 하계망(河系網) 혼란과 분수계(分水界)에 변화가 일어났다. 중심분출이 있었던 두 곳은 북한 안변 남대천 그리고 임진, 한탄, 북한강 분수계의 중심지역이 됐다. 아주 오랜 세월 내린 비와 눈은 낮은 곳을 찾아 흐르며 침식작용을 일으켰고 마침내 하계망을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임진, 한탄강의 멋진 주상절리다. 중심분출이 일어난 평강에서 철원 방향 평야지대 경사는 2~3° 정도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뤘다. 이 복잡하고 긴 과정이 평강·철원고원이 형성된 지리, 지형학적 역사의 대략이다. -북녘땅 평강, 철의 삼각지대 격전지 한눈에 조망60여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소이산 정상에 서면 북녘땅 평강 오리산과 읍 소재지 중심에 있는 호암산(574m), 한탄강 분수령을 이루는 백암산(1110m), 낙타고지(565m)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궁예가 새 도읍 진산으로 정했던 일명 김일성고지 고암산(780m)도 또렷하다. 소이산에서 평강읍까지 직선거리로 대략 20km, 평야 지대여서 맑은 날이면 지척에서 보듯 북녘땅을 관찰할 수 있다. 갈래야 갈 수 없는 미지의 땅 언젠가는 꼭 가야 할 우리의 또 하나의 소중한 영토다. 남녘땅 철원 지역에도 볼거리는 다양하다. 일제 때 축조한 산명호저수지, 경원선 단절로 폐역사가 된 철원·월정리역, 최북단에 있어 비무장지대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평화전망대를 정상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때 철원역은 금강산행 기차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던 곳이다. 철원에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역까지 운행하던 금강산전기철도 시발역이었던 까닭이다. 1924년 일제 강점기 때 개통했으나 6.25전쟁 발발 이후 군사분계선이 설치되면서 운행 중단됐다.동족상잔 비극의 현장인 철의 삼각지대, 6.25전쟁 주요 격전지도 살펴볼 수 있다. 6.25전쟁 당시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던 백마고지가 정상 왼쪽에 선명하게 보인다. 중공군의 대공세에 의해 10여일간 지속된 전투는 30만발의 포탄을 퍼부었고 고지 주인은 무려 20번이 넘게 바뀔 만큼 치열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 3000여명, 중공군 1만 4000여명이 전사했다. 백마고지 동쪽 8km 지점엔 또다른 격전지 아이스크림 고지가 있다. 높이가 223m였으나 집중포격으로 표고가 3m나 깎여 나갈 정도로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야생동물만 오가는 군사분계선‥무거운 정적만소이산 정상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비무장지대(DMZ)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금단의 아픔을 지난 비무장지대는 울창한 숲으로 뒤덮혀 넓고, 긴 녹색 띠를 형성하고 있다. 드넓은 평야지대를 두 동강 낸 비무장지대에는 젊은 남북의 초병들이 총부리를 들이대고 대치하고 있는 비극의 현장이다. 한민족의 아픔과 생채기를 간직하고 있는 분단의 상징은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비무장지대는 남북의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지대로 오랫동안 야생 상태로 방치(?)돼 왔다. 덕분에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전되는 특혜(?)를 누려 생명의 공간이 됐다. 2700종이 넘는 야생동식물과 80여종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과 습지가 잘 발달한 이곳에는 이념과 사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야생동물들만이 먹잇감을 찾아 자유롭게 군사분계선을 오갈 수 있을 뿐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 긴장감이 반세기가 훨씬 넘게 무겁게 흐르고 있다. 남북 경계초소(GP)에 내걸린 태극기와 인공기가 서로 마주보고 노려보는 듯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DMZ 내 철원성 전각 사라지고 군 시설이 대체정상에 서자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이 새삼 와닿는다. 역사, 지리, 인문학적 소양이 없다면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저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해 필요한 아름다운 풍경일 뿐이다. 비무장지대 한가운데 태봉국 군주인 궁예가 세웠다는 궁궐터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모른다며 말이다. 둘레가 무려 13km(내성 7.7km)에 달하는 태봉국 도성 철원성은 무성한 숲에 덮여 방치된 채 비무장지대에 남아있다. 스스로 미륵불이라 칭했던 궁예가 철원으로 천도하면서 당시 풍천원(현 홍원리)에 건설한 대규모 도성이다. 이처럼 평지에 쌓은 성은 발해나 중국에서나 볼 수 있다. 해방 당시 내성에는 궁궐터 포정전지와 국보 118호였던 석등이, 외성 남벽에 남대문지와 석탑, 귀부 등이 남아 있었으나 지금으로선 확인할 방법이 없다. 도성 위치는 절묘하게도 비무장지대 안에 있으며 그 중간을 군사분계선이 지난다. 일제 강점기에 건설한 경원선은 외성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통과한다. 현재 철재 궤도는 모두 제거되고 제방만 남아 있다. 남북이 양분하고 있는 도성의 조사와 연구는 한민족 공통 과제다. 하나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선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요원해 보인다. 궁궐 내 전각은 온데간데없이 모두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엔 군사시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안타까움만 더해진다. -질곡의 근현대사 지닌 철원‥일제 강점기, 6.25전쟁 아픔 간직민통선 내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 지은 근대 건축물이 여럿 있다. 저수지 산명호 얼음을 저장했던 콘크리트 구조물 ‘얼음창고’, 수탈적 성격의 식민 금융기관인 ‘제2 금융조합’, 해방 직후 북한 통치하에 지역주민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해 지어진 ‘노동당사’ 등 건축물과 터가 구 철원 시가지 민통선 안팎에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수탈과 만행의 현장이자 사라진 도시 철원의 자취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전쟁의 상흔까지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점철된 질곡의 근현대사를 지닌 철원은 일제 강점기 경원선 개통과 근대적인 수리시설 축조로 교통·물류, 농업생산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제대로 된 관개시설이 없던 철원평야는 알려진 바와 다르게 한탄강 수량 한계 때문에 척박했던 곳이다. 평강에 수리시설 ‘봉래호저수지’를 준공한 이후 비로소 땅이 비옥해져 농업 생산력이 한층 높아졌으나 일제의 수탈과 착취가 이어졌다.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철원은 북한에 편입되면서 주민에 대한 노동력 착취, 사상통제와 감시 등 고통은 계속됐다. 이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구 철원은 휴전협정으로 땅이 두 동강 나는 아픔까지 겪는다. 오래전 이곳에서 터전을 일궈온 주민들은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졌고 그 고통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통선 이북지역 생물다양성 풍부

    민통선 이북지역 생물다양성 풍부

    분단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이북지역(민북지역)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5~2020년까지 실시한 민북지역 생태계 조사 결과 서식 생물종이 4315종에 달했다. 생태계 조사는 국립생태원이 민북지역을 동부 해안 등 5개 권역, 39개 조사경로로 구분해 매년 1개 권역에서 지형·식생·동식물 등 10개 분야를 계절별로 조사·분석했다. 서식 생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44종을 포함해 모두 4315종으로 나타났다. 민북지역(1133㎢)은 국토 면적(10만 413㎢)의 1.13%에 불과하나 분포하는 생물종은 우리나라 전체 생물종(2만 6814종)의 16.1%나 됐다. 양서·파충류는 국내 서식종(54종) 중 29종이, 어류(213종)는 81종이 관찰됐다. 특히 멸종위기종 44종 중 두루미·재두루미·사향노루·버들가지는 민북지역에서만 서식하거나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생존개체수의 50%가 철원평야를 중심으로 연천·파주에서 월동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과 사향노루는 강원 화천·양구·고성의 산악 암반지대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냉수성 물고기인 버들가지는 우리나라 최북단인 고성군 남강 상류와 지경천 등 제한된 하천 또는 산간 계곡지역에서만 서식했다. 권역 중에서는 파주·철원·연천 등 서부지역이 양구·인제·고성 등 동부지역보다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했다. 39개 조사경로 가운데 철원 토교, 화천 고둔골 등 12곳의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민북지역에 대한 생태계 보전대책 마련과 함께 제2차 비무장지대(DMZ) 및 민북지역 생태계 조사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최한식씨 별세, 황우경씨 시부상, 이석로씨 장인상

    ■ 최한식(전 강원도 의원)씨 별세 △ 최한식(전 동해시의원·전 강원도 의원)씨 별세, 홍월자씨 남편상, 최성은(SC제일은행 이사)·최열준(현대로템 책임연구원)·최열수(우진제어기술 이사)씨 부친상, 백강녕(잡스엔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순주씨 시부상, 15일 오후 11시30분, 강릉 동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8일 오전 6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33-650-6165 ■ 황우경(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장)씨 시부상 △ 박노천씨 별세, 황우경(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 부장)씨 시부상, 16일, 서울 성모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51 ■ 이석로(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씨 장인상 △ 정남발씨 별세, 정철기(협신씨앤에이 대표)·정황기(남경운수건기 대표)·정원숙씨 부친상, 이석로(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8일 오전.
  • [인사] 한국딜로이트그룹, 대전시, 삼정KPMG, 주택금융공사

    ■ 한국딜로이트그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파트너 승진 △ 김병렬 △ 백승헌 △ 허규만 △ 고대권 △ 권혁기 △ 박준용 △ 이정연 △ 강동남 △ 권봉경 △ 김경원 △ 오미란 △ 장호 △ 김수환 △ 유선희 ◇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승진 △ 김현구 △ 민세희 △ 연경흠 △ 강이 △ 김태경 △ 이정현 △ 정연희 △ 고재철 △ 박준홍 △ 김정수 △ 양정준 ◇ 보직 발령 △ 품질관리실장 박언용 [딜로이트 컨설팅] ◇ 파트너 승진 △ 장지욱 △ 한경수 ■ 대전시 ◇ 3급 승진·전보 △ 시민안전실장 유세종 △ 보건복지국장 이동한 △ 청년가족국장 박문용 △ 트램도시광역본부장 전재현 △ 도시주택국장 정해교 △ 보건환경연구원장 남숭우 △ 상수도사업본부장 박정규 △ 건설관리본부장 이성규 △ 감사위원장 최진석 △ 동구 이은학 △ 중구 조성배 △ 유성구 김가환 ◇ 4급 승진·전보 △ 대변인 박도현 △ 정책기획관 박민범 △ 균형발전담당관 윤석주 △ 법무통계담당관 류정해 △ 안전정책과장 문인환 △ 재난관리과장 이구태 △ 기업창업지원과장 심상간 △ 농생명정책과장 박익규 △ 과학산업과장 조상현 △ 스마트시티과장 최교신 △ 사회적경제과장 권승학 △ 시민봉사과장 최용빈 △ 문화예술정책과장 이병연 △ 관광마케팅과장 안용호 △ 복지정책과장 용영삼 △ 노인복지과장 김종민 △ 장애인복지과장 박찬권 △ 감염병관리과장 김기호 △ 건강보건과장 김혜경 △ 가족돌봄과장 강병선 △ 교육청소년과장 백계경 △ 기후환경정책과장 신용현 △ 미세먼지대응과장 고병갑 △ 맑은물정책과장 이원천 △ 자원순환과장 송영규 △ 공공교통정책과장 김영빈 △ 도시재생과장 박수연 △ 도시경관과장 정신영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윤기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최정희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태수 박영민 이상근 △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 김종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강석규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이규삼 △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김홍일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조정희 △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성경환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최명진 △ 차량등록사업소장 조한식 △ 하천관리사업소장 주황룡 △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박현용 서정규 △ 행정안전부 계획교류 박종서 △ 중구 김주희 ◇ 5급 승진요원 △ 정책기획관 안재영 △ 안전정책과 서상근 △ 재난관리과 공종오 △ 일자리노동경제과 박난숙 △ 투자유치과 김경라 △ 과학산업과 이향우 △ 기반산업과 김의중 △ 복지정책과 박재범 △ 미세먼지대응과 김병곤 △ 공원녹지과 송봉기 △ 보건환경연구원 빙선혜 ■ 삼정KPMG ◇ 감사 부문 파트너 △ 강상현 △ 강진명 △ 구승회 △ 김수광 △ 김원석 △ 김태준 △ 김현석 △ 나재광 △ 박상훈 △ 박찬호 △ 신대철 △ 이규홍 △ 정용훈 ◇ 세무 자문 파트너 △ 김형곤 △ 조용균 △ 최영우 △ 홍민정 △ 홍하진 ◇ 재무 자문 파트너 △ 박경상 △ 한윤성 ◇ 컨설팅 자문 파트너 △ 강병학 △ 문상원 △ 이준기 △ 최민화 ◇ 품질 관리 파트너 △ 한상현 ■ 주택금융공사 ◇ 본부장보 전보 △ 주택금융연구원 이진호 △ 수도권서부본부 권오훈 ◇ 부점장 전보 △ 사회적가치부 오세일 △ 경영혁신부 서원준 △ ICT전략부 송문석 △ 감사실 김형목 △ 리스크관리부 박광길 △ HF미래인재원 진태석 △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지원실 오주한 △ 채권관리센터 김병석 △ 경남동부지사 민병우
  •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제 막 회사 생활에 적응한 사회초년생 나신입(29)씨는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자산 불리기에 관심이 많다. 최근 퇴직연금을 활용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본인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한 3대 연금이다. 16일 퇴직연금에 대해 금융전문가 김형우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차장과 장정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물어봤다. -퇴직연금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확정급여(DB)형은 보통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원금보장형으로 수급권 보장이 장점이다. 확정기여(DC)형은 사전에 회사가 낼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 이상)을 확정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근로자는 스스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그에 따른 손익을 퇴직급여에 반영받을 수 있다. 운용에 따른 위험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두 유형은 모두 퇴직금 수령 후 운영수익에 대해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5.5~3.3%)가 차등 부과된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경우 직장인뿐 아니라 프리랜서, 자영업자도 운용 가능하다. 예적금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할 수 있다. 납입 가능할 때 분할 투자가 가능하고 세제 혜택(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 세액공제 한도 연 7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유형 확인은. “사내 인사과에 문의하면 된다. 혹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 후 본인이 가입한 모든 연금상품은 물론 회사가 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퇴직연금 유형은. “본인이 현재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근무 연수에 따라 퇴직연금 유형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간 임금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고 직급에 따라 연봉이 잘 오르는 직장인 데다가 이직 생각이 없는 신입 사원이면 DB형이 더 안전하다. 하지만 이직 생각이 확실하거나 내 집 마련 목적 등이 확고해 중간 정산을 할 직장인이라면 DC형이나 IRP를 고민하는 게 중요할 수 있다. 직급이 올라 퇴직이나 임금피크를 앞둔 직장인들은 만들어 놓은 목돈을 DC형으로 바꿔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직할 생각이 있으면 무조건 DC형인가. “무조건 DC형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스스로 투자해 꾸준히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월급을 250만원으로 가정해 DC형으로 매년 250만~300만원을 직접 투자해 운용했을 때와 직장을 계속 다녀 700만~800만원을 받을 때 DB형으로 회사가 굴리는 수익을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신입 때 DC형으로 운용한다고 했을 때 이론상 3배 정도 내줘야 하는데 30년 동안 300% 수익 내는 금융상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운용 방법별 연간 수익률 추이를 봤을 때 지난해 원리금보장형이 1.68%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실적배당형은 10.67%로 증가했지만, 2018년 연간 수익률을 보면 실적배당형은 -3.82%를 기록해 원금 손실을 경험했다.” -퇴직연금 유형을 바꾸려면. “회사마다 다르다. DB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DC형도 함께 운용하는 회사의 경우 인사과에 요청해 변경해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간혹 변경이 어렵다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때는 회사 규약에 DC형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개정 요청을 하면 된다. DB형에서 DC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반대로 DC형에서 DB형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급전 필요할 때 퇴직연금을 활용할 수 있나. “DB형 퇴직연금으로는 납입금 잔액의 일정 조건에 대해서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5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DC형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둘 다 무주택자가 자신의 명의로 집을 구매하거나 주거 목적의 전세자금이 필요할 때, 병가로 6개월 이상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북미 판매 화장품 절반 불임·암 유발물질 범벅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절반 이상에 유독성 화학물질 성분이 다량 포함돼 암, 태아체중 감소 등 여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마스카라와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 230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불화옥테인술폰산(PFAS)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조사 대상 파운데이션과 눈 화장품의 56%, 립스틱의 48%, 마스카라의 47%에서 PFAS가 검출됐다. 특히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 제품군의 82%에서 PFAS가 검출돼 이 물질이 화장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들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만큼 프라이팬 코팅제나 패스트푸드 포장지 등에 널리 쓰인다. 연구팀은 로레알과 클리니크, 메이블린, 에스티로더, 스매시박스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조사 대상으로 했지만 어느 브랜드의 제품에서 PFAS가 검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PFAS가 분해가 잘 안 되는 탓에 체내에 오래 남아 생식기능 저하, 암을 유발하거나 호르몬을 교란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의원들은 화장품의 유독성 화학물질을 단속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상원의원들이 화장품 등 모든 미용용품에 PFAS 사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발의한 직후 발표됐다. 금지안은 화장품은 물론 식수의 수질기준을 정할 때도 도입될 예정이다. 법안을 발의한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런 화학물질은 사람들이 매일 얼굴에 펴바르고 있는 물질 속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새달 50인 미만 사업장도 주52시간제… 현장선 “계도기간 필요”

    새달 50인 미만 사업장도 주52시간제… 현장선 “계도기간 필요”

    정부가 계도기간 없이 7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52시간 적용을 받지 못하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780만명이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계 일각에서 계도기간을 1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보완입법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대신 법을 위반하더라도 바로 처벌하지 않고 신고 접수 후 최장 4개월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예전에는 보완수단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주52시간제를 시작해 계도기간(대기업 9개월, 50인 이상 1년)을 부여했지만 지금은 보완수단이 있다”며 “특별연장근로, 외국인력제도 등을 잘 조합하면 준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용부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5~49인 사업장 1300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3.0%가 7월부터 주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제조업은 ‘준수 가능’ 응답이 82.4%로 비제조(96.2%) 사업장보다 낮았다. 이미 주52시간제를 준수하고 있는 곳은 81.6%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조사 결과와 현장에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2개 단체는 논평에서 “당장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영세 기업들은 인력난으로 사업 운영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소한 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라도 계도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에서 “4개월의 시정기간을 줬는데도 사용자단체가 계도기간 부여를 또다시 요구하는 것은 주52시간 상한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는 생떼쓰기”라고 비판했다.정부는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의 ‘노동시간 단축 현장지원단’을 최대한 가동해 영세 제조업체들도 주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밀착 컨설팅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지난 4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장 6개월로 확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됨에 따라 성수기에 업무량이 증폭될 때는 탄력근로제를 6개월 단위까지 활용할 수 있다. 탄력근로제는 일정 단위기간 중 업무가 많은 주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업무가 적은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평균치를 주52시간 내로 맞추는 제도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의 95%에 해당하는 5~29인 사업장은 관련 법규에 따라 내년 말까지 노동자 대표와 합의하면 1주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도 할 수 있다. 주60시간이 가능한 셈이다. 업무량 폭증 등 예상치 못한 사유가 발생하면 고용부의 인가를 받아 예외를 허용받는 특별연장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내국인을 구하기 어려운 뿌리기업이나 지방소재 기업에는 외국인력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오히려 탄력근로제에 앞서 시행해야 할 노동자대표제도 관련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연장근로가 남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탄력근로제를 3개월 이상 시행하거나 1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를 하려면 사용자와 노동자 대표가 서면합의를 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노동자 대표 지위 등에 관한 규정이 없어 무노조 영세사업장은 사용자가 노동자 대표를 직접 지명해 멋대로 연장근로를 쓸 가능성이 있다. 권 실장은 “필요하다면 하반기 상황을 봐서 노동자 대표 관련 지침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한재희 기자 hjlee@seoul.co.kr
  • 가평 공동화장장 ‘원점 재검토’…후보지 2차 공모도 불발

    가평 공동화장장 ‘원점 재검토’…후보지 2차 공모도 불발

    경기 가평군이 공동화장장 후보지 2차 공모도 불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평 공동화장장은 남양주·구리·포천시와 함께 사용할 종합 장사시설이다. 가평군은 16일 공동화장장 설치 후보지 2차 공모 심사 결과, 유일하게 신청한 북면 이곡 1리에 대해 ‘부적합’ 결정했다. 산림보호구역과 생태자연도 1등급,가용 면적 부족, 부지 확장 가능성 미흡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가평군은 30만㎡에 화장로 10기 내외,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갖춘 공동화장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함께 이용하기로 한 남양주·구리·포천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지난해 말 건립 후보지 1차 공모 때 신청한 3개 마을 중 가평읍 개곡 2리에 대해서 심사했으나 부지 면적이 작아 가평군은 2차 공모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2차 공모에는 이곡 1리만 신청했으나 역시 공동화장장 건립지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김성기 군수는 “3차 공모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산업현장 목소리 경청… 학생 해외 파견·유학생 유치 노력”

    “산업현장 목소리 경청… 학생 해외 파견·유학생 유치 노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은 현재 전국 국공립대 총장 가운데 최연소이다. 2017년 총장에 취임한 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취업률 1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5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그는 국공립대 취업률 1위 대학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학 자립 방안 중 하나로 산학협력이 대두되고 있다. 목포해양대의 현황은.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LINC+사업에 참여 중인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CEO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교적 학생들의 진로가 좁은 여수광양항만권의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첨단해양산업클러스터 협의회 개최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산학협력이 큰 장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학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추진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차원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자 LINC+사업 교육과정에도 그런 부분을 반영해 개설했다. LINC+사업에서 운영하는 융합트랙 역시 그 일환이다. 자율운항선박의 출현에 따라 선박·정보통신·네트워크와 관련된 교육을 늘려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PBL교육방식과 장기 R&D프로젝트 등 혁신적인 교육 방식의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대학들 간 강좌, 캠퍼스 공유가 활발하다. 학교 측 입장은. “많은 대학이 교류 협력을 통해 교수역량 개발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교류를 넓혀 가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교육부 주관사업인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광주전남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다양한 대학과 교류로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타 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학생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취업이다. 학생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현재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취업 문제로 직결된다. LINC+사업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펼쳐 취업과 연결시키도록 하고 있다. 교과과정 자체를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개설해 보다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체에 재직 중인 전문가를 기업전문교수로 활용하는 등 현장지식에 기반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 파견과 유학생 프로그램 등 글로벌한 인재양성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학교 차원의 대책은. “국제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중국, 필리핀, 호주 등 세계 각국 유수의 해양대학들과 교류 중이다. 해양인력 육성에 관심이 많아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이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경기도의회 도의원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회 소속 A의원을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의원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신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부천 대장지구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A의원이 사들인 토지는 부천시 대장동 2필지 273㎡다. 그는 당시 정부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해당 토지를 아내 명의로 1억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토지의 3.3㎡당 평균 가격은 낙찰 당시 194만원 수준이었으나,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되면서 현재는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의원은 “해당 토지는 부천시의 자투리 시유지 매각계획에 따라 온비드에 나왔고 2차례 유찰됐던 땅”이라며 “안 팔리는 땅에 텃밭을 가꾸려고 샀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의원이 해당 땅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파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면서도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21 국제뷰티아트공모전에서 탁월한 성적

    2021 국제뷰티아트공모전에서 탁월한 성적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최근 (사)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는 2021 국제뷰티아트공모전에 출전해 참가자 17명이 전원 수상했다. 특별대상 1명, 대상 2명, 금상 6명, 은상 4명, 동상 6명 등이다. 또 뷰티코디네이션 김미정 교수, 신수정 교수가 수준 높은 미용 교육을 통한 열정적인 학생지도로 미용전문기술 향상에 기여한바 최우수 지도자상도 수상해 경사를 더했다. 수상자는 헤어 부문 특별대상에 강미경(살롱헤어커트), 금상에 김수진(9등분 와인딩), 이창완(원랭스 커트), 은상에 최미성, 김현수(원랭스 커트), 동상에 김다은, 김민규, 장지환(원랭스 커트) 학생이 차지했다. 메이크업 부문 대상에는 전주연(시대 메이크업), 금상에 이화영, 손효정(웨딩 메이크업), 이태빈(시대 메이크업), 은상에 조은영(웨딩 메이크업), 동상에 전성희, 국도현(웨딩 메이크업), 김지현(시대 메이크업) 학생 등 대회에 참가한 2학년 학생들이 수상을 거머줬다. 네일 부문에는 1학년 김미숙 학생이 대상(스톤아트), 금상(살롱매니아트), 은상(인조네일)을 모두 휩쓸었다. 헤어 부문(살롱헤어커트) 특별대상을 수상한 2학년 강미경(19) 학생은“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대회준비를 하며 열심히 노력한 경험과 수상 경력은 미용전문 직업인으로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티코디네이션과 학과장 이현주 교수는“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과 전공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용인재 양성대학으로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홍기섭씨 장모상, 전성우씨 장인상, 김성태씨 장모상

    ■ 홍기섭(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씨 장모상 △ 안복기씨 별세, 홍기섭(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씨 장모상, 서울삼성병원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 발인 16일, 장지 용인 로뎀파크. 02-3410-6903 ■ 전성우(울산현대축구단 부단장)씨 장인상 △ 이창식씨 별세, 전성우(울산현대축구단 부단장)씨 장인상, 14일, 인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32-240-8444 ■ 김성태(기술보증기금 홍보실장)씨 장모상 △ 정삼여씨 별세, 심순미씨 모친상, 김성태(기술보증기금 홍보실장)씨 장모상, 14일 오전 9시25분,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501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40분,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62-713-5052
  • [부고] 전희수씨 모친상, 권용준씨 장모상, 송충식씨 모친상

    ■ 전희수(KBS 순천방송국 국장) 씨 모친상 △ 박기님 씨 별세, 전희수(KBS 순천방송국 국장) 씨 모친상, 14일 오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102호, 발인 16일 오전 7시. 062-951-1004 ※ 코로나19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권용준(한국은행 금융규제팀 팀장)씨 장모상 △ 조민영씨 별세, 권용준(한국은행 금융규제팀 팀장)씨 장모상, 13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00 ■ 송충식(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씨 모친상 △ 윤명희씨 별세, 송순철씨 부인상, 송충식(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송옥례·송은주씨 모친상, 이미원씨 시모상, 신용선(스칼라웍스 대표)씨 장모상, 12일 오후 5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강원도 춘천시 용산리 선영. 033-258-9402
  • [단독]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단독]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지역구 광주 오포읍에 2016년 건설 추진공시지가 3억대 주택, 지난달 8억에 매도임 의원 “지역구 챙긴 것… 실제 이득 없어” 당시 누나·사촌은 고산2택지지구 땅 매입한 달 뒤 도시계획 변경… 가격 10배 뛰어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을 권유받은 임종성 의원이 지역구 내 단독주택을 사들인 시점인 2018년 전후로 인근 도로 개발을 추진했고, 이를 위한 특별교부금 수십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문제가 불거진 뒤인 지난달 약 8억원에 해당 주택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 측은 지역구 내 도로 개발은 주민의 숙원사업이며 집을 팔아 실제 이득을 본 건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공보와 대법원 등기소,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부동산 등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18년 1월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177㎡(53평형) 2층 단독주택을 지어 등기를 완료했다. 이곳은 일명 ‘교수마을’이라 불리는 타운하우스로 30여 가구가 전원주택을 지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임 의원은 2019년 재산신고 당시 토지와 함께 이 주택을 2억 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교수마을 주민들이 지분을 쪼개 공동 소유한 이 마을의 도로(2307만원)까지 합치면 최초 구입 당시 약 3억원을 들여 단독주택을 지은 셈이다. 임 의원은 지난달 10일 해당 주택을 약 8억원에 판매했다. 단순히 보면 차액은 5억원가량이지만, 국회 정기재산 변동신고 시 금액이 낮은 공시지가를 적는 것을 고려하면 차액은 크지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2016년 5월 광주 을구에서 당선된 임 의원은 지역구인 오포읍 도로 개발에 공을 들였다. 임 의원은 2017년 4월 민주당 도시농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을 당시 광주 물류단지 입지 대책 간담회를 열고 ‘도로 개선 사업’을 논했다. 같은 해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이었던 임 의원은 ‘2017도시포럼’을 열고 비도시 지역의 난개발 실태를 지적했다. 당시 발표자로 나선 한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포읍을 대표적 난개발 지역으로 소개했다. 실제로 임 의원은 오포읍 내 도로개발 예산을 따냈다. 주택 매입 시점으로부터 두 달 뒤인 2018년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오포읍 장지~매산 2구간인 양벌초교와 양촌사거리 사이 도로망 확·포장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임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2019년 12월에는 오포읍 내 신현3리와 직동IC 간 도로 개설을 위한 특별교부금 10억원도 추가로 받아냈다.이 지역 한 부동산업자는 “부동산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게 학군과 교통”이라면서 “양벌초 앞 도로가 개발되면서 학군 접근성이 좋아졌고, 57번 국도 개발로 교수마을에서 용인 죽전으로 빠지는 교통이 좋아져 집값이 오르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의 누나와 사촌 등이 오포읍 내 고산2택지지구 인근 땅(6409㎡)을 5억여원에 공동 매입한 것도 2018년 11월이다. 그다음달인 12월 광주시가 고산2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고시하면서 이 지역 땅값이 10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땅을 산 임 의원의 누나도 교수마을 도로를 공동 소유하고 있어 타운하우스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 의원 측은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최대 현안이 오포읍의 교통 문제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해충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임 의원이 2018년 말 결혼하면서 지역구 내에 집을 지었고, 다주택 문제가 발생하자 도리어 손해를 보며 처분했다고 강조했다. 누나와는 수년 전부터 사이가 안 좋아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 측 관계자는 “지역구 내 핵심 지역에 집을 구한 게 투기일 수 없다”며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사업을 챙기면 다 이해충돌로 봐야 하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반론 보도] ‘도로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관련 본사는 지난 6월 14일자 10면에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이란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성 의원은 “이해충돌 사례로 제시된 오포읍 장지~매산 2구간 도로 확·포장 사업, 신현3리~직동IC간 도로 개설 사업 등 각종 도로 개발사업은 위치 및 거리상 본인의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누님 등 지인들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제기된 토지에 관해 이미 2010년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도시 계획이 게시(경기도 고시 제2010-304호)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자료로서 업무상 취득한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식사하셨어요?’ 방랑식객 임지호, 12일 심장마비로 별세

    ‘식사하셨어요?’ 방랑식객 임지호, 12일 심장마비로 별세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1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자연 요리 연구가인 고인은 40여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 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파일럿 방송 당시 큰 사랑을 받아, 2014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라는 이름으로 정규 편성됐다. 그는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매회 사연에 맞는 밥상을 준비했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방송을 찾은 게스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최근 예능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MBN ‘더 먹고 가’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10년에 걸쳐 담아낸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한강하구 ‘지뢰’ 위험지역…“개방 섣불러”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한강하구 ‘지뢰’ 위험지역…“개방 섣불러”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경기 고양시 한강하구에서 지뢰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개방이 너무 섣불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강하구는 지난 4일 종류 미상의 지뢰가 폭발해 환경정화활동을 하던 50대 남성이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지뢰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김포대교 아래 고양지역 한강변에서 70대 남성 낚시객이 의자를 설치하던 중 북한에서 떠내려 온 대인지뢰를 건드려 다리를 크게 다쳤다. 추가 수색에 나선 군 당국과 민간 업체는 9월에도 고양대덕생태공원 한강변 쓰레기 더미 안에서 한국전쟁 이후 유엔군 측이 접경지역에 뿌린 M14 대인지뢰 1발을 발견해 회수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모두 3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뢰는 평소 장마나 홍수 때 접경지역에서 떠내려 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인지뢰는 어디에 얼마나 묻혀 있는지 정확한 통계가 없는 데다, 지름이 5.5cm 안팎으로 작고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탐지도 쉽지 않다. ‘발목지뢰’로도 불리는 M14 대인지뢰는 물에 뜨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물살에 휩쓸리면 쉽게 떠내려갈 수 있고, 북한의 목함지뢰 역시 마찬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장마 후 임진강이나 한강하구에서 자주 발견되는 목함지뢰는 살상력이 높다. 지난 2010년 8월 연천에서 폭우로 쓸려 내려온 목함지뢰를 주웠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후 3~4년간 수거된 목함지뢰는 260여 발에 달한다.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고양시와 환경단체는 한강하구 장항습지를 포함해 대덕생태공원(가양대교~방화대교), 행주산성역사공원(방화대교~행주대교), 고양한강공원(행주대교~김포대교) 일대에 대한 추가 폭발물 수색을 군부대에 요청했지만 장마철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때문에 장항습지는 당분간 개방이 어려운 상황이다.고양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장항습지 탐방을 전면 통제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군과 경찰은 폭발물의 정확한 종류 등을 파악하기 위해 폭발 당시 파편들을 모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2∼4주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이었던 한강하구가 지난 2018년 민간에 개방되고 생태탐방로를 건설중인 것이 너무 섣불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이번에도 양구 인제 화천 등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하거나 뿌렸던 대인지뢰가 쓰레기더미와 함께 한강하구로 떠내려 왔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양 김포 강화 등 한강하구에서는 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6월 분양 예정된 ‘송파위례 아피체’ 눈길

    6월 분양 예정된 ‘송파위례 아피체’ 눈길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이 6월 중 분양을 예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송파위례 아피체’가 그 주인공이다. 입지 프리미엄과 혁신설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오피스텔로, 강남 일대로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인 수요자 또는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송파위례 아피체는 2기 신도시 중 평균매매가 상승률 최고를 기록 중인 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실제 최근 4년간 광교가 44%, 판교가 47% 상승한 것과 비교해 위례신도시의 매매상승률은 무려 61%에 달한다. 이 같은 위례신도시의 강세는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고, 강남 접근성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녹지도 확보된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도 확보돼 지역거점으로 자족생활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을 등에 업고 최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하남, 성남의 3개의 큰 구역으로 나뉜다. 송파위례 아피체는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황금입지로 평가되는 송파권에 건립이 예정돼 입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거여역 역세권에 단지가 자리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및 CGV 등이 입점한 대형 쇼핑문화 복합시설인 스타필드시티 위례가 근거리에 있어 쇼핑이나 문화생활 영위가 수월하다. 강남권에 위치한 롯데월드와 롯데몰, 코엑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인근으로 장지근린공원, 장지천 수변공원, 남한산성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있다. 자녀 교육 여건이 훌륭해 학세권 단지의 이점도 기대할 수 있다. 거원초, 거원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2022년 개교가 예정된 거암초와 거암중, 덕수고, 하남위례도서관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무엇보다 교통망이 우수해 호평이다. 위례지구 북측도로와 장지동길(터널 공사 중),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진출입로가 가까이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도심 및 수도권 각 지역에 빠르게 연결된다. 경전철인 위례신사선(강남구 신사동~위례중앙) 및 위례선 트램도 진행 중으로, 대중교통을 통해 강남권에 이동하기가 더욱 편리해진다. 북위례 개발과 위례신사선, 위례선 트램 등 주변에 예정된 각종 호재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설계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5층 44㎡, 57㎡, 59㎡ 3개 타입 총 117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다양한 혁신설계가 단지 내 적용돼 직장인 또는 신혼부부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3-Bay(59㎡), 2-Room 설계 등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설계가 적용돼 기능성과 개방감이 훌륭하다. 개별 공간의 독립성도 확보할 수 있다. 실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도 경쟁력을 더한다.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한 풀퍼니시드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송파위례 아피체 홍보관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보다 안전하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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