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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조기 테이퍼링·수출 먹구름에… 1180원 턱밑까지 간 환율

    美 조기 테이퍼링·수출 먹구름에… 1180원 턱밑까지 간 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전망, 반도체발(發) 수출 부진 우려 등으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올라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176.3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5일(1179.0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166.0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되면서 장중 117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1180원대까지 근접한 것이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환율은 1139.5원이었다. 한 달 사이 36.8원 치솟은 것이다. 환율 급등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게다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소식에 따른 투자 불안과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전망 등도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이 우리 금융시장을 떠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7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환율 급등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도 41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 간 것이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0.89%) 내린 3143.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8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9.73포인트(2.86%) 내린 1011.05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6월 21일(1010.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전망,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에 나쁜 소식인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까지 겹치면서 원화가 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이후 최고 실적모더나 생산 앞둔 삼바 주가도 상승곡선 유한양행·녹십자 등 전통 제약株는 하락“성장동력 마련못해 투자 심리 위축” 분석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 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들이 속속 증시에 입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 선두에 카카오뱅크(카뱅)가 있다. 카뱅은 지난 6일 상장 첫날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이틀 만에 공모가의 두 배 수준으로 주가가 뛰어 셀트리온과 기아를 따돌리고 ‘시총 9위’에 안착했다. 카뱅의 질주를 두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과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지나친 고평가라는 분석이 팽팽히 엇갈린다. 이 가운데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던 크래프톤도 카뱅의 기세를 몰아 상장 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카뱅은 전 거래일 대비 12.46% 오른 7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 9100원까지 치솟았지만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7조 2954억원으로, 기존 금융지주사 시총 1위였던 KB금융(22조 378억원)과의 격차를 15조원가량으로 벌렸다. 그러나 카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27조원을 적정 시총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34조원 이상의 시총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멀티플 구간으로 다소 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카카오 생태계 내 시너지 창출 등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 구축이 실제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카뱅의 현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0배로 은행업 평균보다 크게 높다”면서 “이를 고려해 지수 편입 때까지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기회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뱅은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본다”며 “향후 기존 서비스 영역 확대와 차별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도 10일 상장된다. 공모가는 49만 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총은 24조 3512억원가량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총 18조 682억원을 크게 웃돈다. 꾸준히 제기돼 온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뛰어넘는 게 숙제다. 크래프톤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1,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원에 그쳤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많은 점도 변수다. 상장 주식 4889만 8070주 중 최대주주 보유분,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제외한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1909만 3426주나 된다. 전체의 39.05%다.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등과 비교해 훨씬 많다.
  •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코스피 12위, 금융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1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10%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주가 급등으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33조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약 21조 7000원)을 넘어섰다. 시총 기준으로 12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12위로 올라서면서 포스코(30조원), 삼성물산(27조원), 현대모비스(26조원), LG전자(26조원) 등도 앞질렀다. 시총 11위인 기아(35조원)와도 불과 1조 5000억원 정도 차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 가치를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거래를 위해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식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투자증권에 1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는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18%) 내린 3270.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3277.06으로 시작해 3290선을 넘봤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 따상은 못갔지만…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뱅

    따상은 못갔지만…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뱅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혀 관심을 한몸에 받은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다만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대비 약 30%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이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 때 시초가 대비 13.56%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10%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28조원 수준으로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1조 8715억원)을 넘어섰다.
  • 올 애플·TSMC 주가 껑충… ‘경영 공백’ 삼성은 5% 뚝

    올 애플·TSMC 주가 껑충… ‘경영 공백’ 삼성은 5% 뚝

    연초 대비 애플 12%, TSMC 8% 상승IT 시총 톱10 중 삼성·中 기업만 하락삼성 상반기 최고 매출에도 ‘7만 전자’업계 “전략 변화 등 분위기 반전 필요”올 들어 삼성전자와 그 경쟁 업체들 사이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 부재로 경영공백 상태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주가가 5.42% 감소한 반면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TSMC는 8~12%씩 상승하는 훈풍을 탄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기술(IT)·온라인 분야 시가총액 톱10 기업 중 7곳은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56.1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래픽카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48.69%, 페이스북은 32.48% 뛰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툼을 벌이는 애플도 12.71%,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인 TSMC도 8.21%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정부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알리바바, 텐센트)들과 한국의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8만 3000원으로 출발해 같은 달 11일에는 장중 9만 68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였고 이후 8만원 초반대에서 6개월여간 횡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인 7만 8500원까지 떨어졌고,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0원~1만 3000원가량 하향 조정(9만 2000원~10만원)했다. 그렇다고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올해 1·2분기 매출이 모두 60조원을 넘겼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매출(약 128조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 드리운 그늘 탓으로 보고 있다.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이 온다고 했지만 D램값 상승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의 생산량도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속에 삼성이 넉 달째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 후보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반면 TSMC과 인텔은 연일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오포·비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에게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는 우려가 많다”면서 “기업 오너의 비전 제시나 회사의 전략 변화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 애플 주가 12%↑·삼성은 5%↓…삼성 경쟁사株 ‘훨훨’

    올해 애플 주가 12%↑·삼성은 5%↓…삼성 경쟁사株 ‘훨훨’

    올 들어 삼성전자와 그 경쟁 업체들 사이 주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 부재로 경영공백 상태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주가가 5.42% 감소한 반면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TSMC는 8~12%씩 상승하는 훈풍을 탄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기술(IT)·온라인 분야 시가총액 톱10 기업 중 7곳은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56.1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그래픽카드(GPU)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48.69%, 페이스북은 32.48% 뛰었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툼을 벌이는 애플도 12.71%,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인 TSMC도 8.21%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곳은 정부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알리바바, 텐센트)들과 한국의 삼성전자뿐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4일 8만 3000원으로 출발해 같은 달 11일에는 장중 9만 68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였고 이후 8만원 초반대에서 6개월여간 횡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인 7만 8500원까지 떨어졌고,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0원~1만 3000원가량 하향 조정(9만 2000원~10만원)했다. 그렇다고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올해 1·2분기 매출이 모두 60조원을 넘겼다. 그 덕에 올해 상반기 매출(약 128조원)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 드리운 그늘 탓으로 보고 있다.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이 온다고 했지만 D램값 상승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의 생산량도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속에 삼성이 넉 달째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 후보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반면 TSMC과 인텔은 연일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오포·비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에게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는 우려가 많다”면서 “기업 오너의 비전 제시나 회사의 전략 변화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년 만에 슈퍼사이클?… SK하이닉스 매출 10조 복귀

    3년 만에 슈퍼사이클?… SK하이닉스 매출 10조 복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시절의 매출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해 3년 만의 슈퍼사이클 재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조만간 하향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도통 힘을 못 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 10조 3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91% 늘었다. 2018년 3분기(11조 4168억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앞서 분기 매출이 10조원의 벽을 뚫은 것은 두번뿐이였는데 올해 2분기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3% 늘어난 2조 6946억원이다. 2018년 4분기(4조 4301억원)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기업들의 서버용D램 수요가 늘었고, 노트북 PC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공급의 확산,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발표 등의 호재가 있기 때문에 전망을 밝게 봤다. 최근 몇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낸드 부문에서도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부사장)은 “상반기 D램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 초반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하반기에야 개선이 예상됐던 낸드에서도 높은 수요 증가로 2분기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슈퍼사이클이 재현됐다고 보긴 어렵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로 2018년 3분기(57%)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찍어내는 숫자와 시장의 수요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D램 가격 상승세도 최근 둔화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0.85%(1000원) 떨어진 1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2일 장중에 52주 신고가인 15만 500원을 기록했는데 당시와 비교해 22.9% 떨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수준의 초호황기가 올지 ‘소소한 슈퍼사이클’에 머물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2018 슈퍼사이클’ 이후 10조 클럽 첫 복귀…“주가 회복은 언제?”

    SK하이닉스, ‘2018 슈퍼사이클’ 이후 10조 클럽 첫 복귀…“주가 회복은 언제?”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시절의 매출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해 3년 만의 슈퍼사이클 재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다만 조만간 하향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도통 힘을 못 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 10조 3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91% 늘었다. 2018년 3분기(11조 4168억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앞서 분기 매출이 10조원의 벽을 뚫은 것은 두번뿐이였는데 올해 2분기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실적이다.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3% 늘어난 2조 6946억원이다. 2018년 4분기(4조 4301억원)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기업들의 서버용D램 수요가 늘었고, 노트북 PC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공급의 확산,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발표 등의 호재가 있기 때문에 전망을 밝게 봤다. 최근 몇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낸드 부문에서도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부사장)은 “상반기 D램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 초반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하반기에야 개선이 예상됐던 낸드에서도 높은 수요 증가로 2분기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에서도 (D램과 낸드) 각각 10% 후반대와,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아직 슈퍼사이클이 재현됐다고 보긴 어렵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로 2018년 3분기(57%)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찍어내는 숫자와 시장의 수요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D램 가격 상승세도 최근 둔화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0.85%(1000원) 떨어진 1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2일 장중에 52주 신고가인 15만 500원을 기록했는데 당시와 비교해 22.9% 떨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수준의 초호황기가 올지 ‘소소한 슈퍼사이클’에 머물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델타변이 공포에 美·유럽 증시 요동…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최고 경신

    델타변이 공포에 美·유럽 증시 요동…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최고 경신

    투자심리 위축 영향… 환율 1150.4원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사흘째 하락뉴욕 증시 급락… 인플레 가능성 우려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심리적 공황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 금융시장도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고,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14일 기록했던 연고점(1151.9원)을 갈아치우면서 1152.7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8일(1153.3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우리나라에서도 1000명대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0.35%) 내린 323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8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79억원, 기관은 1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리 주식과 원화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경향이 짙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구심도 불안을 증폭시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25.81포인트(2.09%) 빠지면서 3만 3962.04로 밀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9%와 1.06% 하락했다. 다우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이며, 나스닥도 같은 기간 최장 기간 하락(5거래일 연속) 기록을 세웠다. 유럽 증시도 요동쳤다. 19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2.34% 떨어진 6844.3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각각 2.54%와 2.62%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불안에 유럽 증시가 9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다”고 전했다.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18%까지 밀리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발목 잡힌 삼성 ‘7만 전자’

    발목 잡힌 삼성 ‘7만 전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며칠째 7만원대에 눌러앉아 있다. 가뜩이나 기업 총수가 부재한 상황 속에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 경쟁사들의 도전이 거세진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1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 떨어진 7만 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7만 99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15일)만 빼고 7거래일째 ‘7만 전자’ 신세다. 지난 1월 11일에 장중 9만 6800원을 찍어 ‘10만 전자’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그때 이후 힘을 못 쓰고 있다. 9만 68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투자자는 이날까지 수익률 -18%로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다. 답답한 주가는 회사 내외부를 감싼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각각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에 의구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 선언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50%대를 꾸준히 수성하는 대만 TSMC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신규 공장 건설에 쏟아붓기로 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재 중인 상황 속에서 아직 부지 선정에 대한 결단을 못 내렸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인텔이 34조원을 들여 업계 4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검토에 나서자 이것이 삼성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연초에 “3년 내 유의미한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음에도 ‘큰 결단’을 내릴 이 부회장이 옥중에 있어 아직 M&A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척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당초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온다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급등하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데다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PC 시장의 확장세도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톱3’인 삼성전자(-9.40%)와 SK하이닉스(-8.81%), 마이크론(-12.27%) 모두 최근 6개월간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도 녹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19%)와 샤오미(17%)의 점유율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하다. 수익성 면에서는 애플에서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제 출하량 기준으로도 선두 수성을 낙관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대형 M&A 추진과 같은 이벤트가 필요한데 총수 부재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이대로 ‘7만 전자’ 굳어지나?”…힘 못쓰는 삼성전자 주가

    “이대로 ‘7만 전자’ 굳어지나?”…힘 못쓰는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의 주가가 며칠째 7만원대에 눌러 앉고 있다. 가뜩이나 기업 총수가 부재한 상황속에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 경쟁사들의 도전이 거세진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1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 떨어진 7만 9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7만 99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15일)만 빼고 7거래일째 ‘7만 전자’ 신세다. 지난 1월 11일에 장중 9만 6800원을 찍어 ‘10만 전자’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그때 이후 힘을 못 쓰고 있다. 9만 68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투자자는 이날까지 수익률 -18%로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다. 답답한 주가는 회사 내외부를 감싼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각각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에 의구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 선언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50%대를 꾸준히 수성하는 대만 TSMC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신규 공장 건설에 쏟아붓기로 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재중인 상황 속에서 아직 부지 선정에 대한 결단을 못 내렸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인텔이 34조원을 들여 업계 4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검토에 나서자 이것이 삼성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연초에 “3년내 유의미한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음에도 ‘큰 결단’을 내릴 이 부회장이 옥중에 있어 아직 M&A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척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또한 당초 올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온다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급등하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데다 반도체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PC 시장의 확장세도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톱3’인 삼성전자(-9.40%)와 SK하이닉스(-8.81%), 마이크론(-12.27%) 모두 최근 6개월간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스마트폰도 녹록치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19%)와 샤오미(17%)의 점유율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하다. 수익성 면에서는 애플에서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제 출하량 기준으로도 선두 수성을 낙관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대형 M&A 추진과 같은 이벤트가 필요한데 총수 부재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 코로나 재확산에 원달러 환율 연고점…코스피 흔들

    코로나 재확산에 원달러 환율 연고점…코스피 흔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9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행진에 32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2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봐도 지난달 9일(3216.18)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65%), 카카오(-1.53%), 네이버(-1.54%)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 3424억원, 기관이 50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금액은 지난 5월 13일(1조 434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중국의 현지 빅테크 규제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기관·외인 순매수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기관·외인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 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쓰며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을 거쳐 3300선에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97억원과 3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은 8203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기관 5897억·외인 3494억원 순매수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7.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한 것도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줬다.앞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훈풍을 일으킨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6%와 0.41%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증시 마감 때쯤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현대차(0.2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카카오(-1.59%)와 네이버(-2.26%)는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당국 발표에 셀트리온(-4.67%)과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셀트리온제약(-8.90%) 등 그룹주가 급락했다. ●코스닥 0.05% 내린 1012.13 이날 은행(0.96%)과 증권(1.68%), 보험(3.30%) 등 금융업(1.88%)이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2.65%)와 유통업(1.70%), 건설업(1.44%)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 8395만주, 거래대금은 18조 4016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60개로 하락 종목(272개)의 두 배였다. 코스닥지수는 0.49 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1억원과 2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관이 7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 신기록 행진 이어가는 코스피, 3300선도 돌파

    신기록 행진 이어가는 코스피, 3300선도 돌파

    코스피가 연일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다는 발언 이후 ‘안도 랠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측된 터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코스피는 장 중 3312.69를 찍으면서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292.27)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이후 단숨에 33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33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지난해 3월 19일(1458.64)과 비교하면 1년 3개월 만에 180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두 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말 종가(2873.47)와 비교해도 15% 가까이 올랐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안도 랠리가 이어졌고, 수출과 기업 실적 회복이 부각된 것”이라며 “한은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이미 예측된 부분이기 때문에 증시에 선제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신기록 랠리

    코스피 신기록 랠리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에도 코스피가 신기록을 다시 썼다. 24일 장중 최고 기록을 8일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 포인트 오른 3286.1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를 갈아 치운 것이다. 코스피는 5.28 포인트 오른 3281.47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한 뒤 3292.27까지 오르면서 종전에 세운 장중 최고치 기록도 바꿨다. 외국인이 1044억원, 개인이 48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지만, 기관이 1410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1.6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파르게 오르던 카카오는 전날보다 7.37% 떨어진 15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동안 18% 넘게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 포인트 내린 1012.62로 마감했다. 지수는 0.65 포인트(0.06%) 오른 1017.11에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약세로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34.9원에 마감됐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선제적인 금리 인상은 없다며 완화적 스탠스를 취했다”며 “증시에서 수출과 기업 실적 회복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그동안 오르지 못한 종목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MS, 장중 한때 시총 2조 달러 돌파…애플에 이어 두번째

    MS, 장중 한때 시총 2조 달러 돌파…애플에 이어 두번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2조 달러(약 2270조 원)를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주가는 전날보다 1.10% 오른 265.5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 상승해 265.55달러를 넘어섰고 시총도 2조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2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선 업체는 애플이 유일하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업체 사우디아람코가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잠깐 동안 시총 2조 달러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1조 880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MS 시총이 2조 달러를 기록한 것은 1조 달러를 기록한 지 불과 2년 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 눈에 띄게 성장했고,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다. 팬데믹 기간 사람들이 집에 틀어박혀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MS의 컴퓨터와 컴퓨터에 내장되는 운영체제(OS) 윈도, 문서프로그램 오피스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X박스 같은 게임기 등이 매출이 폭증했다. 여기에다 재택근무 확산 덕에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도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힐러리 프리쉬 클리어브릿지인베스트먼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MS는 게임과 클라우드,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많은 부문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경기회복과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덕분에 주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MS 주가는 미국의 팬데믹 봉쇄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64% 폭등했다. 팬데믹 후광은 탄탄한 실적으로 확인된다. MS는 2021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팬데믹 1년을 거치는 동안 디지털 적용 곡선은 둔화되지 않았다”며 수요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 빅테크들 역시 속속 클럽 가입이 예고돼 있다.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모두 2조달러 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아마존 시총은 1조 7700억달러, 알파벳 시총은 1조 6700억달러 규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플레 공포 무뎌졌나… ‘진격의 코스피’ 또 신기록

    인플레 공포 무뎌졌나… ‘진격의 코스피’ 또 신기록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코스피가 연일 최고점을 찍고 있다. 16일 장중 최고 기록을 5개월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발(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나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 오른 3278.6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3252.13, 15일 3258.63에 이어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1%) 오른 3259.06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3281.96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266.23)도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해 6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당초 17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에서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국내 증시도 변동 장세가 거세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테이퍼링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당분간은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확산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일 공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나 상승했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를 밑도는 등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거라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달 국내 증시가 출렁인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였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조기 긴축과 동일시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과 조기 긴축이 반드시 함께 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줘 공포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온다고 해도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인지해 온 이슈인 만큼 ‘쇼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상반기 국내 증시가 조정받았던 이유가 미 채권금리 급등 때문이었는데 이 기간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당장 우려할 정도는 아니어서 안도감이 커졌고, 수출 호조를 비롯해 실적에 집중하다 보니 시장 심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떠받쳤던 지난 상승장과 달리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이번 상승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8조 482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이달 1~16일 12거래일 동안 97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이 전월 대비 각각 0.8%, 0.9%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한국이 대표적인 수혜 대상으로 꼽힌 것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4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8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금리 인상 우려를 압도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체가 없는 상승세라면 우려가 커지겠지만 최근 기업 실적과 경기 회복세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체감물가 중심으로 물가가 오른 것이지 아직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불붙지 않았을 뿐 인플레이션 공포가 무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희리·홍인기 기자 hitit@seoul.co.kr
  • 한때 네이버 앞지른 카카오… ‘언택트株 시총 1위’ 전쟁 시작됐다

    한때 네이버 앞지른 카카오… ‘언택트株 시총 1위’ 전쟁 시작됐다

    국내 언택트(비대면)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탔던 카카오가 처음으로 네이버와의 시총 순위를 뒤집는 등 양사 격차가 바짝 좁혀지는 모습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일보다 3.89% 오른 38만 7000원으로,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17% 오른 14만 2500원으로 각각 마무리됐다. 양사의 시가총액은 각각 63조 5699억원과 63조 260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순위 3·4위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순위가 바뀌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잠깐이나마 양사 순위가 바뀌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전 9시 10분 카카오는 전날보다 4.06%(5500원) 오른 14만 1000원에 거래됐는데, 시총이 62조 5941억원으로 늘어나며 네이버를 4위로 끌어내렸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카카오가 시총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월 20조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던 양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들어 빠르게 좁혀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날 시총 차이는 약 310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카카오는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지난 10일 시가총액 59조원을 넘겨 LG화학이 차지하던 4위 자리에 올라섰고, 하루 뒤인 11일에는 시가총액이 60조원대로 진입했다. 지난 연말 코스피 랠리에서 다소 기대만큼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들어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는 4월 단행한 액면분할 후 주가상승에 날개를 달았다. 새로운 ‘국민주’로 떠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또한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상장 임박 이슈와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의 예비허가 획득 등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이날 카카오가 조만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와 합병의 건을 처리할 예정으로, 올해 3분기 안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18년 12월 카카오커머스를 분사시켰던 카카오가 3년도 안돼 다시 합병을 결정하는 것으로, 네이버와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 강자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최근 신세계그룹과 지분교환을 통해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사업 전반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는 다음달 중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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