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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공정책 마무리”… 다목적 포석/「6·25개각」에 담긴 뜻

    ◎“통치력누수 차단”… 호흡맞는 인사 중용/대선·14대국회 앞두고 당정협조 강화 노태우대통령이 25일 단행한 개각은 앞으로 8개월여 남은 임기 뒤끝을 다지기 위한 중폭의 전열정비로 해석할수 있다. 노대통령은 이제 정권말기에 으레 나타나는 통치권의 약화를 최소화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을 말끔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이러한 시기적 상황과 연결시켜 볼때 이번 개각의 구체적 배경으로는 14대 국회의 개원을 우선 꼽을 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야간의 대립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개원국회에서는 민주·국민당등 야당의 치열한 정치공세가 예고되는 상황이다.따라서 보다 확고한 당정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각료 개개인도 투철한 의지를 갖고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요구될 수 밖에 없고 이같은 필요성이 중폭의 내각개편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보다 길게는 연말의 대선과 연관지어 특히 당쪽에서 몇몇 각료들의 업무추진력등을 문제삼아 왔고 이같은 지적이 이번 개각을 통해일부 수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각의 직접적인 촉발요인은 오는 7월4일까지로 되어있는 김영순감사원장의 임기만료,14대 국회에서 민자당전국구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최병렬노동부장관의 경질의 필요성등으로 함축할 수 있다. 김감사원장은 역대 감사원장중 2번째로 임기를 채워 명예퇴진을 하게 됐다는 점을 내세워 연임을 고사했으나 적절한 후임자가 없다는 등의 사정으로 결국 연임으로 낙착됐다.여기에는 김원장의 정년(65세)이 내년으로 새정부 출범과 함께 퇴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때 김원장의 후임으로는 정해창 청와대비서실장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노대통령의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비서실장의 교체는 업무효율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 백지화됐다.또 감사원장이 비록 임기제(4년)라고 하더라도 정치 도의적으로나 직무 성격상 새정부가 들어서면 사표를 낼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것. 최병렬노동부장관의 경질은 최장관이 민자당 당무위원으로까지 임명됨에 따라 시간문제로 여겨져 왔다.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지명되면서 교체대상으로 꼽혀왔던 최장관은 총액임금제실시와 노사문제등 주요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몇차례의 개각과정에서 누락됐었다. 최장관의 후임으로는 소관업무의 지속이라는 차원에서 정동우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지난 3·24총선 당시 총무처장관직을 물러나 전주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연택씨가 낙점됐다.이신임장관의 임명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마찬가지로 호남지역 출마를 마다하지 않은데 따른 배려의 성격이 짙다. 최호중통일원장관과 최상엽법제처장은 임기 2년을 훨씬 넘긴 최장수장관이라는 점에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후임 통일원 장관인 최영철 청와대정치특보에게는 본무대인 민자당의 전국구의원에서 누락된 것과 연관지어 심기일전의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영석신임법제처장은 6공출범 당시 청와대민정수석을 맡아 업무를 무난히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이혁환경처장관은 69세의 비교적 고령에다 3부장관을 거쳤다는 점에서 후진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퇴진한것으로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신임 총무처장관인 이문석전1군사령관은 노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군후배로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아 일찍부터 정부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점쳐져 왔었다. 이해원서울시장은 정치권쪽에서 완만한 업무추진을 문제삼아 경질된 케이스. 후임으로는 「일을 벌이면 끝장을 보고마는」성품의 이상배총무처장관이 발탁됐다. 서동권 전안기부장은 한때 후임감사원장,청와대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김감사원장의 유임이 확정되면서 청와대정치특보로 낙착됐다.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김영삼대표와의 밀접한 관계등을 고려할 때 대선과 관련해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핵심적인 교량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번 개각에서는 행정 경험이 없는 생소한 사람보다 계속 행정부에서 일해온 사람이 바람직하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점에서 6공 출범이후 노대통령과 호흡을 같이해 온 인사들이 상당수 기용됐다는 것이다.
  • 개원국회/벽두부터 “단체장 난기류”/여·야의 원내전략과 전망

    ◎「민생」 앞세워 정상운영 유도/민자/파상적 대여공세/민주/제3당위상 강화 중점/국민 14대 개원국회가 법정시한인 오는 29일 여야의 독자등원 형식으로 일단 문을 연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해 1개월여 동안이나 국회개원 자체를 원천봉쇄했던 야당,특히 민주당측이 개원후에도 원내외에서 파상적인 대여공세를 펼 태세여서 상당한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우여곡절 끝에 14대 국회가 개원된다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한 야당측의 대여공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측은 가능한 한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단 배분,대통령선거법개정(또는 대선특별법 제정)등 야당측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단체장선거 연기문제에 관한 한 단호한 입장이다.즉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요구에 밀려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95년 상반기내 실시라는 정부안의 골격을 바꿀 수 없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측은 야당,특히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문제에 대여공세를 집중시키기 위해 의장단 선출에만 응하고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구성 ▲의사일정 합의 등을 거부하면서 사사건건 여당의 에러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같은 야당측의 정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 민주당 등이 끝내 실력저지로 맞설 경우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이는 대선을 앞두고 단체장선거 문제와 관련해 야당측에 더 이상 공세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날치기 시비」를 불러 일으키면서까지 표대결을 강행하기보다는 야당측이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를 원천봉쇄,결과적으로 여권이 법을 어기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자당수뇌부는 95년 상반기내 단체장선거 실시를 골자로 한 정부측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골격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무·법사위등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측과 절충을 시도해본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민자당측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제의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대통령선거법개정문제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민자당수뇌부는 단체장선거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정해 차기 대통령에게 선거시기를 위임하는 내부적인 협상카드를 갖고 있어 국민당의 태도여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의 사안별 정책제휴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는 현재로선 단체장선거 대선동시실시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민자당은 상임위명단제출 거부등 민주당측의 「개원후 국회운영 보이콧」전술이 그리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즉 시간이 흐를수록 민생을 외면한다는 여론이 비등할 경우 그동안 온건이미지 구축을 위한 「얼굴화장」에 주력해온 김대중대표가 무한정 국회공전전술을 계속할 수 없으리라는 관측이다.다시말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산업기술교육육성법등 각종 민생입법처리를 위해 하루빨리 상임위및 본회의를 가동해야한다고 여론에 호소할 경우 민주당측도 무작정 거부할 수 없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야당측의 참여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으로 민자당측은 17개상임위원장중 행정·경과·교청·보사·동자·노동등 6∼7개 상임위원장직을 양보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국민당◁ ○…민주당은 일단 등원하면 지자제장 선거관철을 위해 가용한 모든 준법투쟁을 파상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공격의 강도는 여론과 국민당과의 공조지속여부를 보아가며 조절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이날 국민당과 합의한대로 단체장선거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상임위 구성을 함께 거부키로 하는 등 국회공전도 불사할 방침이다.즉 의장단선출에는 응하되 소속의원의 상임위명단제출을 거부,상임위 구성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정부가 제출한 단체장선거연기안에 대한 심의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산적한 민생문제를 외면한다는 당내외의 따가운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당차원에서 각종 「조사특위」를 가동시켜 나가는 문제도 검토중이다.지난 23일 의원 10명씩을 대거 포진시킨 「정권말기의혹사업에 대한 조사대책위원회」 「한·일회담진상규명위원회」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민주당은 이와함께 효과적인 대여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회기중 각종 옥·내외 집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체장선거연기의 부당성을 소속 의원들의 귀향 활동을 통해 집중 홍보하되 그 방안의 하나로 시민걷기대회·시민불복종운동을 고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국민당은 원구성·지자제관철문제에 있어 민주당과 계속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당의 본심은 정국운영에 있어서의 입지부각,제3당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있기 때문에 야권의 공조는 사안별 공조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민주당 역시 국민당이 현재 대통령선거법 등의 개정에 역점을 두는 등 어느때라도 일탈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내심 큰 기대를 하지 않을 눈치이다.
  • 주가 연일 최저치 경신/한때 12P내려 증안기금 개입

    ◎지수 1.8P 하락/88년 1월12일이후 “최하” 주가가 전날의 6공 최저치를 또 깨뜨렸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 떨어진 5백61.76으로 8일의 6공최저치를 밑돌면서 지난 88년1월12일(5백52.96)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8포인트 떨어지는 약세로 출발해 후장들어서도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투매현상을 보이며 초반한때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이트가량 떨어졌다.그러나 후장중반부터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의 주식매입에다 주가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은행,증권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은 1천6백7만주,거래대금은 1천9백18억원이었다.1백90개 종목이 올랐으며 5백82개 종목은 내렸다.
  • “증시,월말엔 다소 활기” 기대 섞인 전망/올해 주가동향과 예측

    ◎개방 호재불구 올 최고치보다 1백22P 추락/바닥권 인식… “국회 개원되면 경제관심 높아질것”/특융·증안기금 약효 의문… 6공 최저치에 근접 증시가 계속 뒷걸음치고 있다.종합주가지수와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를 연일 깨뜨리는 등 무기력증세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연초 종합주가지수는 6백24.23으로 출발,지난 2월8일에는 6백91.48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1개월 남짓한 사이 활기를 찾기도 했지만 지난 5일의 종합주가지수는 5백69.20으로 주저앉았다.증시개방 5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가 올 최고치보다 17.6%가 떨어진 셈이다. 지난 4월 이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대부분 6백선을 밑돌았다.특히 지난 5·27 투신정상화조치 이후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있다.이 때문에 주가는 6월 들어 올 최저치에 육박하거나 최저치를 깨뜨리고 있다.최근에는 6공 출범후 최저치인 지난 90년9월17일(5백66.27)의 기록을 장중에 밑도는 현상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증시안정기금은 지난달 26일 이후 1천억원을 쏟아 부으며 6공최저치의 붕괴를떠받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과 함께 고객예탁금도 계속 줄어들어 증시의 상황은 어둡기 짝이 없다.지난 1월30일 1조6천9백26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지난 3일 1조2천4백26억원으로 줄었다.4개월 동안 무려 4천5백억원이 증시를 빠져나간 것이다. 증시와 부동산의 동시침체로 시중의 부동자금은 수익률이 확정된 증권사와 은행의 채권및 고수익금융상품으로 몰려들고 있다.지난 5월말 현재 세금우대소액채권·금전신탁등 채권 및 금융상픔의 수신고는 지난 연말보다 12조나 늘어났다. 증시개방 원년이라는 최대 호재와 「5·27」조치후에도 주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실물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개방 첫달에는 증시개방의 기대감과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활발한 매수로 증시가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었다.그러나 실물 경제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개방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자 지난 2월초부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5·27」조치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5·27」조치가 투신의 매수능력을 늘린 것이 아니고 매물부담을 줄인데 불과하기 때문이다.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보약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별 약효가 없다는 판단이 널리 퍼져있다.게다가 「5·27」조치를 전후해서 국내 유가인상,원자재가 상승,5월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등 악재가 때맞춰 나타난 것도 이 조치의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분석이다. 증권관계자들은 현 증시침체의 주요인을 수출부진과 무역수지적자등 실물경제부진으로 보고 있다.또 통화긴축으로 인한 자금난·정국불안·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정부와 현대그룹의 갈등,신산업정책처럼 실체가 없는 정부의 눈에 안 띄이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그러나 6월의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들고 5·27조치 후의 대기매물도 이번 주에 대부분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이달 말부터 7월에 걸쳐 주가가 다소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현재의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도 주가반등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로 꼽힌다. 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달말쯤 국회가 개원되면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7월부터 「5·27」조치의 약효가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세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가 바닥의 징후』라고 지적하고 『이번주 기관이 매물을 소화한 뒤에는 다소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증시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의 실상이 반영되는 거울이다.때문에 증권당국의 인위적인 부양책의 효과는 항상 단기간에 그치게 마련이다.지난89년 이후 20여 차례에 걸친 크고작은 부양책들이 이를 증명한다.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증권당국과 투자자들이 함께 되씹어야 할 교훈이다.
  • 문화사절단/바르샤바 첫 공연 “성황”

    ◎문화과학궁전서 2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져/한국의 소리·춤사위에 1천관객 열광/각국외교관·저명문화인등 대거 참석/북한측인사도 관람… 23일까지 유럽4국 돌며 공연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및 한­오스트리아수교 1백주년을 기념,24일간의 유럽 순회공연길에 오른 한국의 문화사절단이 5일 첫 공연지인 바르샤바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바르샤바 최고의 공연장인 바르샤바문화과학궁전에서 하오7시(현지시간)부터 2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폴란드 주재 각국 외교관 및 저명 문화인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관객중에는 김일성배지를 단 북한측 인사들도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폴란드외무차관 등 정계요인들과 미로슬라브 데도 전북한주재 폴란드대사,세계적인 작곡가인 타데우스 누진스키 쇼팽아카데미부악장도 참석,공연을 지켜보았다.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립무용단,김덕수패 사물놀이 등 정상급 예술인 83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의 신비한 소리와 춤사위로 1천여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남북한 유엔가입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리여,천년의 소리여」의 규모를 다소 줄여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이화여대 황병기교수가 가야금을 탄주하면서 막이 오른 1부 공연은 정악·대금독주·가곡·가야금합주로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고요하면서도 장중하게 진행됐다. 신비스럽고도 절제된 선비문화의 정수를 선보이자는 것이 일부 공연의 특징. 우리 민중의 생명력과 활력을 표현한 2부는 인간문화재 이매방씨의 북독주로 막이 올라 영혼을 뒤흔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절정에 달했다. 깃발을 흔들며 부른 심청전 뱃노래의 합창,조상현과 강정수의 춘향가 판소리에 이어 국립무용단과 사물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북의 대합주 「오늘이 오늘이소서」에서는 연이어 터져나온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공연장을 뒤덮었다. 이번 문화사절단은 폴란드공연에 이어 체코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동구와 서구 5개국을 돌며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게 된다. 수교한지 3년이 지난 폴란드와 체코의 경우 한국의 문화예술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도시의 가장 권위있는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무게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24일 귀국하는 공연단의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일=체코 프라하국립극장 ▲11일=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센터 A홀 ▲15일=스페인 바르셀로나 티볼리극장 ▲18일=포르투갈 리스본시립문예회관 ▲22∼23일=스페인 팔마 마요르카도립문예회관
  • 국가유공자에 존경을/김원홍 사회2부 차장(오늘의 눈)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국가유공자들은 국민적인 존경을 받으며 명예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는 나라일수록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도 높다. 영국 사람들은 현충일에 전국민이 빨간 양귀비꽃을 달고 런던 수상관저앞에서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장중한 추념식을 갖는다.프랑스에서도 현충일엔 파리 개선문앞 무명용사비에 하루종일 헌화가 계속되며 샹젤리제거리에는 낡은 훈장을 단 참전용사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은 광복이전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수훈자등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해방전에 독립운동을 하기란 그야말로 태풍속에서 촛불을 켜는것 만큼이나 어려워 수십만이 희생됐으며 광복이후 6·25전쟁 때에는 수백만명의 동족이 체제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수많은 미망인과 전쟁고아,상이용사들이 전쟁의 비극을 증언하고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연금을 받고 있는 상이군경은 4만7천64명,유족은 7만3천9백29명,독립유공자및 후손은 6만3천7백66명 등 17만5천3백35명으로 가족까지포함하면 보훈인구가 1백만명 가까이 된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기본연금은 월 27만4천원에 불과하다. 정부는 유공자들에게 사업자금 학자금 영농자금 주택자금 자립자금 등을 지원하고 그외 취업알선,의료지원 등을 하고 있으나 유공자 대부분은 노령과 불편한 몸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6·25전상자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65세가 넘은 고령이어서 상처부위의 재발로 고통스러운 특별생활을 하고 있다. 보훈의 달인 이달들어 국가유공자들이 입원중인 병원과 상이용사촌엔 각계각층의 위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위문이 일년에 한번씩하는 의례적인 행사같이 느껴져 안쓰럽다. 평소 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은 물론 그들이 긍지와 명예를 지키고 살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 주가 이틀째 연중최저/1.8P 빠져 5백67로

    주가가 연이틀 연중 최처치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연중최저치인 전날보다 1.85포인트 떨어진 5백67.34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6공 최저치인 지난 90년9월17일(5백66.27)의 기록을 밑돌았으나 증시안정기금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6공최저치는 벗어났다. 개장초에는 주가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다.증시안정기금이 개입한 것도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시켰다. 그러나 전장 중반부터 대미실업의 부도설로 중소형주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고객예탁금도 줄어들고 있는가운데 남북경제협력연기가능성 현대그룹의 금융제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전장 중반에는 투매현상을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4포인트 이상 떨어져 5백65를 밑돌았다.
  • 대화기조속 국정주도 포석/민자 국회직인선 안팎

    ◎“당내계파 해소”… 인사에 융통성/다선위주로 기용,의정활성화 기대 민자당은 1일 14대국회 전반2년을 맡을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부의장에 황락주중앙위의장을 내정하고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내부인선작업에 착수함으로써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이 여야간 개원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당몫의 국회의장·부의장 내정자를 발표한 것은 서둘러 개원무드로 정국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도 당내에 무성한 상태이지만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여야협상과 대화분위기에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전략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초 상임위원장 독식방침에서 일보 후퇴,일부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할애해 국회운영에서의 여야간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민자당이 여야개원협상에서 내세울 카드는 국회부의장 1석(민주당)과 17개상임위원장중 운영위를 제외한 6석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민주당에는 5석,국민당은 1석으로 상정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날 박국회의장,황부의장으로 의회의 수장그룹을 내정한것은 정권교체기의 정치중심을 의회로 집약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다선위주로 국회의장단을 구성한 것은 국회의 권위와 의회정치의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박의장 내정자가 8선으로 김영삼대통령후보(9선)를 제외한 현역의원중 최다선의원이며 황부의장내정자도 6선으로 민자당의원중 김종필·김재순·김재광의원(7선)을 제외하고는 최다선의원. 다선위주의 인선이 가능했던 배경은 노태우대통령과 김후보의 의견일치 이외에도 명실공히 당내계파가 없어졌다는 인사의 융통성 때문이라는 후문. 또 박의장은 13대국회의 후반부 의회 수장으로서 끊임없이 의회권능강화를 강조해왔고 여야대화를 중도적 입장에서 성사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에도 박의장은 민정당대표위원을 맡았었고 김후보와도 30여년간 정치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정권교체기의 의장으로는 적임이라는 당내외의 공감대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 물망에는 6선의원급에서 신상우·오세응·이종근의원이 올랐으나 황의원으로 내정된 것은 다소간 당직에서 소외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구민주당출신의원들의 무마용과 더불어 전당대회과정에서 중앙위의장으로서 황의원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 ○…민자당은 후속으로 상임위원장 인선에서도 다선·전문성 위주로 인선한다는 내부방침을 굳혔다. 당내계파가 없어진 만큼 의회의 장악력을 확보하고 부수적으로 당내 위계질서도 강화하겠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3선이상급에서 나웅배 이세기 박준병 이승윤 김영광 박명근 정재철 이민섭 박관용 김기배 정재문 문정수 김진재 배명국 김봉조 정시채 서청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은 17개 상위중 운영·법사·외무·통일·재무·국방·농림수산위 등은 야당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법사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박희태대변인이 유임되는 바람에 법사위원장에는 유수호·강재섭의원이,재무위원장에는 김종호·김봉조의원,외무통일위원장에는 정재문의원,문공위원장에 박관용의원,경과위원장에 나웅배·이승윤의원,교청위원장에 서청원의원,국방위원장에 박준병의원,내무위원장에 서정화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민자,「개원정국」 어떻게 주도할까

    ◎“민생우선 정치”… 대야양보선 분명히/「국회직」주고 「단체장선거」 받기/국회 무게갖게 「JP의장」 검토/“DJ이미지 고려,민주측 공세 한계” 예상도 14대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정부·여당의 의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13대 국회가 마감된 30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개원협상의 최대 난제인 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으로 연기키로 잠정결정했다.이에 앞서 김영삼대통령후보는 대선조기과열유예와 개원문제논의를 위한 여야대표회담을 제의,정국주도의사를 분명히 했다. 야당에의 일방적 양보 혹은 단독처리의 악순환을 거듭하던 자세에서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이같이 변화된 면모가 1차적으로 본격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내주초부터 시작될 14대 개원협상부터이다. 민자당이 설정한 개원협상원칙은 국회직 배분에서 유연성을 보이되 단체장선거연기방침은 확고하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앞으로 6개월여동안 대통령선거와 기초·광역단체장선거를 모두 치를 경우 예상되는 정치·사회·경제적 혼란을 감안,단체장선거연기를 타협의여지가 없는 입장으로 굳히고 있다. 야당도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대선득표에 도움을 얻기위해 단체장선거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는게 민자당측 판단이다. 따라서 단체장선거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는 국민을 상대로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30일 당정회의에서 자치단체장선거 연기시기에 대해 95년과 98년안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95년안으로 잠정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95년이나 98년이나 모두 연내 실시를 주장하는 야당측에 의해 수용될리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 두가지를 둘러싸고 고심을 거듭한 것은 야당눈치를 보기에 앞서 국민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자제법이 정한 시한인 6월말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많다는게 국민적 공감대이지만 이를 마냥 미룰 경우 일반의 비난이 야기될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원국회에서 지자제법개정안을 처리하는 문제도 유사한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다. 민자당은 법정 시한내에 지자제법을 개정하는데 야당이 응해오지 않는다면 법률불이행의 책임은 야당에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의원입법으로 6월말이전 실시를 정했으나 정부가 검토결과 국민부담이 많아 연기를 요구하는데 국회가 이의 심의조차 거부하는 것은 논리가 서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야당측이 6월말까지 국회개원에 불응한다면 여당 단독국회소집도 국민적 명분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자당은 2개 쟁점중 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 있어 야당이 타협적 자세만 보인다면 국회직배분은 충분히 절충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일단 민자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독점」해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국회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6∼7석은 할애한다는 협상카드를 마련중이다. 국회직,특히 국회의장단 인선내용은 민자당의 정국주도능력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갖고 있다. 민자당이 검토중인 국회의장 인선방향은 ▲박준규 현의장이나 김재순 전의장의 재기용으로 현재 틀의 유지 ▲김재광 전부의장 발탁으로 분위기 일신 ▲김종필최고위원기용을 통한 국회기능강화방안 등이다.특히 김최고위원의 국회의장기용은 8월께로 예상되는 당수뇌부개편과 관련,주목되는 부분이다.김영삼총재·김종필국회의장·박준규대표의 진용으로 국정주도능력을 극대화해보자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여권핵심부에서 신중히 이러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상임위원장배분에 있어서는 16개 위원장중 민주당에 5,국민당에 2개를 할애하는 것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다.이때도 법사,외무통일,내무,재무,국방,교청,문공,농수산,노동위등 국정수행과 관련된 핵심 상임위는 민자당측이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측의 이러한 국정주도노력에 야당이 순순히 응해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야당은 개원문제를 대선전초전으로 이용할 움직임을 보이며 「여당흠집내기」에 나설 태세여서 절충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때문에 벼랑끝 협상을 거쳐 6월하순께나 14대 개원국회가 소집될 수 있으리란 관측이 우세하다.심지어 법정 시한인 6월30일까지 개원국회를 열지 못하리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대중대표의 강경이미지를 씻으려는 민주당도 적당한 실리를 챙기는 선에서 여당과 타협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돌파구마련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뚝심과 결단의 역정40년… “정치거산”/김영삼후보가 걸어온 길

    ◎한번 만나면 “내사람”… 뛰어난 친화력/반독재투쟁 선봉… 숱한 박해 받기도/요즘도 아침조깅으로 건강다지고 경제공부에 열중 김영삼대표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불굴」과 「좌절」이 교차됐던 기나긴 영욕의 정치터널을 지나 이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로 우뚝 선것이다. 긴세월,대권을 향한 「김영삼집념」은 이제 실현됐다. 그가 집권여당의 대권후보로 거듭나리라고 믿었던 사람은 없었다. 이것은 역사는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사실,또 내부적으로 극적인 반전효과를 지닌다는 속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중학시절 하숙방에 써 붙였다는 대망대로 그는 꾸준히 걸어왔다.특유의 뚝심으로 목표를 향해 밀어붙였다. 따라서 그는 격변하는 정치 소용돌이 속에서 항상 출발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목표와 그를 분리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물론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가 됐다고 해서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가 이자리에 이르기까지는 핍박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단해졌고 또 그의 표현대로 『결과에 승리가 있을뿐 패배를 생각해본적 없다』는 자기 암시가 가능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40대기수 김영삼」「독재타도 김영삼」「군정종식 김영삼」「문민정치 김영삼」「큰정치 김영삼」. 그의 40년 정치역정을 대표하는 수사들이다. 「40대 기수론」도 그가 제창했던 구호였다. 또 반독재투쟁을 벌이면서 여러차례의 가택연금,23일간의 단식,국회의원직 제명,야당총재 직무정지등 숱한 고난을 겪었다.심지어는 가택연금중 자신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인간적인 비애도 감수해야 했었다. 집권여당 대표로 변신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내부의 경쟁자들과 싸워왔고 이제 승리자로 남겨졌다. 그의 정치적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현재로서는 「타고난 감(감)의 정치인」「뛰어난 결단의 승부사」라는 그의 별칭에 그 기원을 둘수 있다. 또 40년 정치역정중 남달랐던 친화력을 꼽을수 있다. 여야로 나뉘어상대방 헐뜯기에 열중하던 시절,야당총재이던 YS를 남보다 앞서 비난했던 한 여권인사는 『가까이에서 보니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그의 정치적 투쟁과 소신이 새삼 돋보였다』고 지지로 돌아선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의 화려했던 정치경력은 그가 정치 거목이었음을 입증한다. 의정사상 최연소인 26세로 3대국회의원 당선(54년 경남 거제)이후 5·6·7·8·9·10·13·14대 당선 기록은 현존하는 정치인중 최다선이다. 그의 정당생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화려하다.의정단상에 오른뒤 원내총무 5회,대변인 2회,4차례의 야당당수,13대대통령후보,여권의 2인자 등을 거치면서 「최연소 의원」「최장수 원내총무」「최연소 당수」등 거듭 신기록을 경신했다. 야당시절 투쟁경력도 그의 무게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신반대,80년이후 두차례에 걸쳐 2년간 가택연금,83년 5월18일부터 6월9일까지 민주화를 요구하며 23일간 단식,87년 6월항쟁의 선두에 나섰던 것이 대표적인 투쟁이다. 그가 당시 인용했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말은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지식인들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화려했던 야당시절,70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전과 87년 대통령선거 낙선,88년 4월총선 패배등 뼈아픈 좌절의 시기를 맞기도 했다. 신민당 대통령후보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했던 그는 후보경선 전날밤 승리를 낙관,후보수락 연설문을 다듬다가 마지막까지 대의원 포섭을 벌였던 김대중씨에게 2차결선투표에서 역전패하는 쓰라림을 맛보았다. 또 87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실패후 대통령선거에서도 낙선했고 뒤이은 총선에서도 제1야당의 자리마저 평민당에 넘겨주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는 결국 민정·평민·민주·공화등 4당구조의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아래 3당통합을 결행,집권당 2인자 자리를 확보했다. 지난 89년 6월 당시 민주당총재 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한데 이어 90년 3당통합후 민자당대표자격으로 미수교국이었던 소련을 다시찾아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면담,한소수교의 물꼬를 트는등 정당외교사에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기도했다. 그는 여당으로 변신한후 「감각과 이론」을 겸비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경제전문가들로부터 거의 매일 경제강의를 받는등 국가의 경제활력제고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27년 12월20일생으로 금년 65세인 그는 요즘도 새벽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상도동자택 인근 야산에 올라 4㎞씩 조깅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있는데 조깅을 시작한지 25년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해외출장중일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하고 있어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늘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지만 그는 유신직후 가택연금을 당하자 양주 두병의 주량과 하루 서너갑씩이나 피우던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을만큼 「독기」도 있다. 김대표는 6남매중 외아들로 부인 손명순여사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 있으며 마산에 거주하는 부친 김홍조옹(81세)에게 매일 아침저녁 문안전화를 드리는등 극진한 효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무튼 김대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과거도 현재도 중요하다.그러나 어제보다 오늘,오늘보다는내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더 중요한 내일을 위한 출발인 것이다. ○김영삼후보 연보 ▲54∼58년 제3대 민의원 ▲60∼61년 제5대 민의원 ▲63년 신민당 부산시 당위원장 ▲63∼67년 제6대 국회의원,민정당 선전부장,민중당 원내총무겸 대변인 ▲67∼72년 제7대 국회의원,신민당 원내총무,정무위원 ▲71∼72년 제8대 국회의원,한국문제연구소 소장 ▲73∼79년 제9대 국회의원,신민당 부총재,정무회의 부의장,총재겸 지도위원회 의장,정무회의 의장 ▲74년 미타우슨 주립대 명예문학박사학위 수여 ▲76년 신민당고문 ▲79∼80년 제10대 국회의원,신민당총재 ▲79년 총재직무집행 가처분,의원직제명 ▲80년 정치활동규제 ▲81년 민주산악회 결성 고문 ▲82∼83년 2년동안 가택연금 ▲83년 단식투쟁(23일간) ▲84∼87년 민추협 공동의장 ▲85년 민족문제연구소 고문 ▲86∼87년 신민당 상임고문 ▲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고문 ▲87년 통일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 ▲87∼88년 통일민주당 총재,대통령후보 ▲88년 제13대국회의원 ▲88∼90년 통일민주당 총재 ▲90년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91년 윤봉길의사 의거 제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장 ▲92년 제14대 국회의원 ­40대 기수론(71년) ­정직과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87년) ­민주화 구국의 길(87년) ­나의 결단(87년) ­지도자의 길(몽고메리저) ­생을 뜻있게 보내려면(윌리엄 J 래이리 저)
  • D­4… 민자경선 두캠프 움직임

    ◎“중대결심” 공세에 「비켜가기」 바쁜 걸음/“대의원참석률 95%” 바닥표 확보 자신/YS측/막판 뒤집기 기대… 장외집회 다시 거토/JC측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와 이종찬후보진영은 14일 각각 대구와 수원에서 이틀째 개인연설회를 갖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날 김후보추대위해체등 3개항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수 있다고 거듭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이날 6공정권의 메카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의 표밭갈이에 나서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및 3당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대구·경북지역 개인연설회에 이어 15일에는 제주·부산·경남지역 개인연설회를 갖는등 영남권유세를 마무리하고 16일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선 D­3일작전을 펼쳐나갈 계획. 이날 하오2시 대구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연설회는 대구지역 대의원 2백86명중 2백70명,경북지역 대의원 5백21명중 5백5명이참석하는등 95.6%의 참석률을 기록해 그동안 김후보의 개인연설회중 최고의 참석률을 기록. 김후보는 대의원들의 환호속에 등단,『이제 우리는 한세대 동안 계속되어온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의 새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6공화국에서 뿌리내린 민주화를 한단계 높게 끌어올려 완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또 『우리나라 동남권의 중심도시인 대구지역을 앞으로 고도산업도시,세계적인 섬유도시로 만들어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 국제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개발공약을 조목조목 제시. ○…이날 김대표의 연설회에는 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중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이진우의원과 개인일정때문에 불참한 김윤환추대위대표간사등 3명을 제외한 18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해 기세를 올렸고 대구지역에서는 11명의 지구당위원장중 김용태 이치호 이정무 김한규의원등 4명만이 참석해 대조적. ○합동연설회수용 검토 ○…막바지 대의원 표점검에 주력하고 있는 김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중대결심」에 내심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겉으로는 『이후보의 공세가 열세를 뒤집기 위한 막판술수』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그러나 김후보진영 일각에서는 이후보의 발언수위가 한계점에 달했다는 것과 내부에서도 강·온건론이 맞서고 있는 점을 중시,「모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이와관련,김후보의 한 측근은 『상황이 심각하다면 절충안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대안」을 준비중임을 시사. 김후보와 김종필명예위원장은 이날 상오 63빌딩에서 7백여명의 중앙위대의원과 조찬을 함께 하며 당의 민주화와 중앙위 지위격상을 공약. 이어 김명예위원장은 하얏트호텔에서 경기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후보의 승리를 당부. 김후보측은 이에대해 양진영의 지역별 개인연설회가 끝난뒤 지역출신이 아닌 중앙위원 7백50여명과 상무위원·지구당위원장등 1천여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14일 전날의 부산·경남지역 개인연설회의 모양새에 적지않은 분통을 터뜨리며 향후 연설회 일정에 관한 심각한 검토작업에 착수. 때문에 이후보측은 15일 상오 중앙선거대책회의 결정이 나는대로 대의원 뿐만아니라 일반당원및 시민들도 참석하는 종전의 독자연설회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이에따라 이날하오 수원시민회관에서의 경기도대의원 대상 개인연설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15일의 대구대회부터는 그동안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던 「이후보돕기모임」과 같은 장외집회가 될 공산이 크다고 한 핵심관계자가 귀띔. ○사기저하될라 우려 이후보측은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더라도 일부강경파들이 띄우고 있는 경선포기→탈당의 수순을 밟지 않으리라는게 대체적인 분위기. 한편 장경우부본부장은 부산대회 참석대의원수와 관련,『중앙당사무처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 참석대의원수는 80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당선관위와 김후보측을 성토. ○“투표혁명 이룩확신” ○…이후보는 이날 하오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의원상대 개인연설회에서 『이번에는 당내 행사라고 그냥 넘어갈지 모르나 연말 대선에서는 김대중씨나 정주영씨가 나와서 얘기하자고 할때 또 다락방에 숨을 것인가』고 합동연설회와 정견발표제안을 수용치않고 있는 김후보측을 강도높게 비난. 찬조연설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정치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구시대적 행태에 물들지않은 새 인물에 의해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자리에는 경기지역 대의원 8백여명중 절반밖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나가지 말라는 회유에도 불구,이렇게 모인 여러분은 일당백의 기개로 19일 투표혁명을 이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염. 처음으로 찬조연설에 나선 이한동의원은 『이후보가 가는 길은 바로 내가 가는 길이며,이후보의 승리와 성취는 나의 승리와 성취임을 분명히 믿어달라』고 이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천명. 한편 이날 대회에는 경기지역 대의원 7백82명중 3백73명이 참석했고 이한동·이자헌·이택석·김인영·정창현위원장등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환호가 터지는 높은 열기속에 진행.
  • 서울시의회 「유급보좌관제」/전국의장협 “관철 전력”

    【경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는 12일 하오 경주조선호텔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최근 서울시의회가 의결한 유급보좌관제도를 관철시키는데 공동노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5개시도의회의장중 광주시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내무부장관이 실시하는 지방자치사무감사를 지방의회에서 감사하고 명예직으로 시도의원을 특수공무원에 준하는 대우와 함께 봉급과 수당을 지급하는데 대한 의견을 중점 토의했다. 또 시·도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공무원들에 대한 증원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이날 거론된 안건에 대해서는 이를 모두 관철하기위해 정부와 각정당에 정식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연구소설치와 조례심의정비를 위한 상설위원회 설치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부동표 공략에 「연줄」총동원/종반의 민자경선… 숨가쁜 양진영 행보

    ◎연설회·「맨투맨」 병행… 수도권 표몰이/JP,“YS 대통령만들기에 견마지노” 다짐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 종반득표전에 나선 김영삼·이종찬후보는 11일 각각 서울과 광주에서 유세대결을 벌이는 한편 각종 연고를 동원한 부동표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후보측은 대중집회를 중단하고 연설회를 시작키로 했으나 개인연설회절차를 둘러싸고 당선관위및 집행부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11일 대의원이 가장 많은 서울지역 개인연설회를 시발로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을 개시. 이날 하오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김후보의 서울지역 개인연설회에는 대상 대의원 2천2백23명중 86%인 1천9백26명의 지역및 중앙위소속 대의원이 참석,높은 관심을 반영. 또 44명의 서울시 지구당위원장중 4분의3 수준인 33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 이날 행사는 폐쇄회로와 대형멀티비전을 통해 중계됐으며 행사장에는 오색걸개와 함께 「강력한 정부·책임있는 정치·품위있는 선진사회」란 플래카드도 부착. 김후보의 정치역정과 인생관을 다룬 VTR상영이 식전행사로 진행되는 동안 김후보는 귀빈실에서 대의원대표단과 환담하며 지지를 당부. ○…김후보는 「추대위」의 김종필명예위원장과 권익현공동위원장,김재순고문의 찬조연설에 이어 대의원들의 「김영삼연호」속에 상기된 목소리로 『국민대화합과 민족대통합을 위한 큰정치』를 역설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후보측이 지역감정 종식을 명분으로 서울등 중부권 대의원 지지기반을 잠식하고 있는 것을 의식,『앞으로 과감한 인사정책과 자원 재배분 정책을 통해 반드시 망국적 지역감정을 타파하겠다』는등 지역감정 해소를 유난히 강조. 이에 앞서 찬조연설에 나선 김종필명예위원장은 『김대표를 이나라의 대통령으로 모시는데 앞장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등 전례없이 간곡한 어조로 김후보 지지를 당부해 눈길. 김최고위원은 『3당통합의 기본목적은 내각제 추진이 아니라 정치안정을 통해 경제재도약과 통일과업을 완수하는 일』이라고 전제,『3당통합 전당대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을 총재로,김영삼후보를 대표최고위원으로 만장일치로 모셨을때 이미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뒤를 이을 대통령후보가 된다는 암묵의 뜻이 이의없이 결정된 것』이라며 「김대표대세론」을 전개. 김최고위원은 『3당합당과정에서 내각제를 이룩해보겠다는 하나의 희망을 가졌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나 여건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급한 희망이었고,이제 내각제를 이룩하지 못한데 대해 이해한다』고 말해 내각제 추진이 무산된 이후 생긴 김대표와의 감정적 앙금이 완전 해소됐음을 시사.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의 광주유세를 「정치쇼」로 규정하고 『광주집회에 야당이 가세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 그러나 김후보진영은 이같은 공세와 아울러 후보선출 전당대회일이 8일 앞으로 다가오자 김후보는 물론 추대위의 원로들까지 총동원하여 「대세굳히기」를 위한 대의원확보에도 총력을 경주. 김후보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민관식고문과 조찬을 함께하며 지원을 요청했고 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여사는 이날 낮 추대위 간사단 부인들을 무역센터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등 부부가 안팎으로 선거운동 김후보진영은 또 최근 이후보측이 당사무처요원들을 포섭해 당사무처의 중립이 훼손되고 있는 것과 관련,『상당수 사무처 요원들이 사무총장의 엄정 중립 촉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당사무처를 이후보의 선거운동기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과 재발방지 대책을 당선관위에 요구. ◎광주집회 성황… “호남서 몰표” 장담/당중앙위 대의원 80명 접촉,정책구상 설명 ▷이후보진영◁ ○…이날 하오 광주에서 1만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군중집회를 갖고 호남지역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다짐. 이후보는 이날 『전라도땅에는 떳떳하게 발도 들여놓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에 가서는 「전라도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자」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치인을 혼내주기위해 민주화의 요람이요 진원지인 광주에 왔다』고 김후보를 강도높게 공격. 이후보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과 정치풍토를 청산하고 지역할거주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소선거구제중심의현행 국회의원선거법개정을 비롯해 인사정책의 획기적 쇄신,그리고 공평한 지역균형개발 등을 통해 갈기갈기 찢긴 동서간 지역갈등을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 광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이후보를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및 전국구의원 70여명이 참석해 이후보의 세가 늘어가고 있음을 과시. 청중들의 열기도 서울·대전집회 못지않게 뜨거워 호남지역에서 이후보의 인기가 상당함을 반영. 특히 박태준최고위원,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이외에도 박철언의원이 찬조연설을 했고 집회후 열린 전남·광주지역 대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양창식당선자가 지원연설을 하는등 이후보캠프의 중진이 다수동원돼 단합을 대내외에 천명. 한편 이후보측은 이날 행사를 이영일·지대섭위원장 후원회형식으로 계획했으나 지역선관위에서 후원회개최신고서를 접수치않자 신고가 된 것으로 간주하고 집회를 강행. 장경우부본부장은 이와 관련,『서울·대전집회때는 후원회개최신고서를 접수했던 선관위가 광주집회는 신고서접수후 중앙선관위 지시라며 신고서를 되돌려주었는데 외압의 의혹이 짙다』며 『정치자금법상의 후원회행사는 신고만 하면 가능하므로 광주집회를 예정대로 진행시켰다』고 설명. ○…이후보진영은 그동안의 대중집회가 경선분위기 과열을 불러일으키는등 문제점도 있다는 양비론적 시각을 의식,일단 연설회를 시작하기로 결정. 장부본부장은 이어 향후 연설회일정을 ▲12일 인천 ▲13일 부산·경남 ▲14일 경기 ▲15일 대구·경북 ▲16일 강원 ▲17일 충북·전북 ▲18일 서울·제주등이라고 소개. 이후보측은 그러나 이들 연설회가 선관위규칙에 따른 「개인연설회」가 아닌 「통상적 일반집회」라는 내용의 공문을 당선관위에 보냄으로써 앞으로도 대의원외에 당원까지 참석시킨 집회를 계속할 뜻을 천명. 한편 이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당중앙위 통일·외교·국방관련 3개 분과위소속 대의원 8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들 3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정책구상을 제시.
  • 주말총력전/숨가쁜 민자경선… 양진영 움직임

    ◎장내 「세굳히기」 장외 「바람몰이」/「무대응」 전략 수정… 맞공세 포문/YS진영/“집회 대성공” 자심감… 강행방침/JC진영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삼 이종찬 두 후보진영은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9일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진영을 공격하는등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정치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의 전략을 바꿔 이후보진영에 대한 포문을 열었고 이후보진영도 「장외집회」를 통한 바람몰이를 계속하면서 김후보진영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이후보측의 장외공세와 폭로전에 그동안 맞대응을 삼가오던 김후보진영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난성명을 발표하는등 본격적인 맞공세를 전개. 김후보진영은 자신들의 이같은 입장전환과 관련,『그동안 이후보측의 정치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결과 저쪽이 마치 우리가 큰 약점이라도 있어 대응하지 않는 것처럼 기세등등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정면돌파를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김종호총괄간사는 『우리는 이번 경선이 선의의 경쟁이라는 인식아래 이후보측의 온갖 억지공세에 줄곧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이후보측의 행태는 경선의 범위를 뛰어 넘어 당의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때문에 앞으로는 이같은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천명. 김총괄간사는 이와관련,『이후보측이 서울·청주·대전 등에서 가진 장외집회는 당헌·당규를 무시한 「중대한 사태」이며 이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우리도 「비상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 그는 이어 『현재 이후보측에선 70년대식 마타도어 수법을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이후보의 부인을 자처하는 수십명의 여성전화부대,김후보추대위와 민주산악회를 사칭한 흑색선전사례등을 공개. 김총괄간사는 또 『상황이 이렇게 진전되는 것은 저쪽이 차기와 차차기를 정해놓은 어느 초선 거물급인사의 각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인것 같다』고 직격탄을 퍼붓기도. 김후보진영은 이와함께 이후보측이 주장하고 있는 세대교체논에 대해 『초선의원이 원내총무나 사무총장이 되는 군사정치문화에서 성장한 정치인은 진정한 의회민주주의 지도자가 될수없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세대교체의 주체가 아니라 청산되어야 할 권위주의 문화의 일부』라고 맹공. ○…김후보진영은 이날 그동안의 무대응전략에서 탈피,적극적인 맞공세전략을 본격화하면서도 『최종승부는 대의원표에 의해 결판날것』이라며 「표몰이」에 더욱 박차. 김후보측은 11일 서울지역 연설회에서 기선을 제압한뒤 12일 취약지구인 광주·전남지역을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공략할 계획. 추대위의 한 관계자는 『내주초까지 현재 6·5대 3·5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대의원의 판세를 7대3정도로 격차를 벌릴 계획』이라며 『전당대회 직전까지는 8대2 정도로 현격한 세의 차이를 이룰것』이라고 장담. 그는 이어 『얼마전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 3명이 우리쪽에 가담했다』면서 『이로써 총21명의 분과위원장중 12명이 추대위에 합류,열세에 있었던 중앙위도 비슷한 양상을 띠게됐다』고 강조. 김후보진영은 오는 14일 김대표의 중앙위대의원 정책토론회가 끝나면 더 많은 수의 위원장들이 추대위에 가담할 것으로 확신.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서울의 KOEX대회에 이어 8일 대전의 충무체육관집회도 큰 성공을 거두자 아연 활기를 띤 움직임. 심명보본부장은 『대전·충청지역 분들이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도 행사가 벌어지는동안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은 것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이후보진영은 「이후보돕기모임」으로 이름붙인 대중집회가 계속 큰 호응을 얻는데다 선관위가 중재하려던 정견발표회와 시차연설제 협상도 완전히 결렬됨에 따라 장외집회를 계속하기로 방침을 결정. 이에따라 이후보진영은 11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3차 「이후보돕기모임」을 열기로 하고 이날 상오 광주지역지구당 위원장회의를 소집,이영일 유경현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회준비에 착수. 이후보진영은 그러나 선관위의 「불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장외집회를 계속할 경우 대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소지도 있다고 판단,독자적인 개인연설회를 여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 이후보진영은 이날 김후보진영이 기자회견을 갖고 장외집회강행을 비난하고 나서자 장경우부본부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경선의 본질을 훼손시킨 장본인들이 수모와 분노를 억누르며 자유경선을 지키려는 우리진영을 비난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역공세. 장부본부장은 『이원경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한 당원로회의에서 대전집회를 양해했는데도 하루만에 선관위가 불법집회로 규정했다』면서 『엄정중립의 자세로 경선을 관리해야할 선관위마저 당이 처한 현실과 국민들의 여망을 외면한채 특정후보의 영향권 아래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 장부본부장은 또 『원로회의에서 김종필 명예위원장이 전당대회장에서의 인사와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합의하고도 이튿날 정면거부함으로써 원만한 경선진행을 또다시 암초에 빠뜨리고 있다』고 공격. 장부본부장은 이어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와 개인연설회의 합동개최 ▲김후보추대위해체및 김윤환대표간사,최형우정무장관에 대한 문책 ▲당집행부와 선관위의 중립등을 당과 김후보진영에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외면될 경우 이번 경선이 당초 기대와 목적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 의심스럽다』며 다시한번 「중대결심」을 내세워 공세. 이후보측은 또 김후보측이 대구 경북 대전 충남지역에서 지구당위원장및 당지도부간부들을 통해 「거액」의 금품을 지급하는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 한편 박철언의원은 이날 하오6시부터 대구시내 꾀꼬리극장에서 대의원 당원 시민등 1천5백명이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열고 이후보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돼야하는 당위성을 역설. 이날 강연회는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이후보돕기모임을 갖기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라는게 당주변의 대체적인 분석.
  • 민간 헬리콥터 운항 활성화/도심·고속도 교통난 덜게

    ◎서울·대전등 이착륙장 대폭 확충 정부는 갈수록 대도시의 교통난이 심화되고 고속도로 등에서의 교통체증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라 헬리콥터를 이용한 부정기항공운송사업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헬리포트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교통부는 6일 부정기항공운송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 사용했던 잠실 고수부지의 헬리포트시설을 재정비,확충해 오는 10월쯤부터 사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대전 엑스포에 대비해 대전시 유성구 방현동 호남고속도로 입구 약 5천평의 부지에 헬리콥터 4대를 계류할 수 있는 규모의 헬리포트를 올해 말까지 건설,내년 3월부터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 옆에 도로공사가 건설한 헬리포트를 민간 헬리콥터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서울올림픽때 사용했던 부산 수영의 군사비행장중 약 3천평의 부지를 민간 헬리포트로 건설키 위해 사용승인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헬리콥터를 이용한 부정기항공운송사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부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아 놓고도 헬리포트가 없어 사업을 해오지 않은 사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신규희망업체들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부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갖고 있는 업체는 한국항공을 비롯,통일항공정비·삼성항공·서울항공·삼미산업기술·동부고속·현대정공·대명레저산업·부산항공 등 9개와 정기항공운송업체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11개이나 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항공·통일항공정비·삼성항공·서울항공 등 4개사뿐이다.
  • 장내·외서 정책대결… 「한표엮기」부산/본격 유세전… 양진영 움직임

    ◎대의원표 밀착방어… 「반칙」 대응 자제/김 후보측/“표흐름 반전 확인” 장외간담회 주력/이 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김영삼대표는 6일 충북 청주에서 첫 개인연설회를 개최하는등 대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종찬후보측은 김후보측의 불공정경선사례를 공개하는 한편 대의원및 당원들을 상대로 장외간담회를 계속할 방침이어서 양진영의 대결은 가열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청주 연초제조창 대강당에서 열린 김후보의 개인연설회는 2백53명의 충북지역대의원중 2백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본 연설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진행된 「역사의 선택 김영삼」이란 제목의 VTR상영에서는 김후보의 정치역정과 인생관 등을 10여분간에 걸쳐 소개했으며 특히 3당통합의 역사적 주역임을 집중 부각. 이날 행사에는 9명의 충북지역 지구당위원장중 이춘구사무총장과 이종찬후보측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준병의원을 제외한 민태구 정종택 임광수 이종근 신경식 김종호 안영기위원장 등 7명의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김후보추대위에서는 김재순고문 권익현공동위원장을 비롯,황명수 금진호 이승윤 박세직 김영일당선자 등 20여명이 참석. 또 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여사와 차남인 현철씨도 동행. 이날 찬조연사로 등단한 김재순 전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김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김후보가 탁월한 정치식견을 가진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며 『인색하지 않으면서 교만하지 않은 김후보는 타고난 「정치그릇」』이라고 극찬. 또 권익현 전 민정당대표는 『일본의 자민당도 수많은 계파로 구성돼 있지만 역대 총리중 다수파에서 총리가 배출된 것은 2번에 불과하다』면서 『자파내에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나라를 위해서 타 계파에서라도 인물을 배출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YS에 대한 지지를 강조. ○연설중 17차례 박수 이어 김후보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치관과 경제관을 역설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는 『앞으로 우리는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제,문민정치와 이를 위한 지도자의 정직성과 도덕성을 집중 강조』했으며 국민화합을 위한 지역감정과 계층간 갈등해소를 역설. 이날 김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에는 17번의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김후보는 자신의 첫 연설회임을 의식한듯 다소 긴장된 모습. ○…김영삼후보의 개인연설회와는 별도로 김후보추대위는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사무실에서 김윤환대표간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일선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지구당위원장들의 맨투맨식 대면설득을 강화키로 하는 등 표굳히기에 돌입. 추대위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접촉결과를 토대로 A(지지),B(관망),C(반대)등 3유형으로 대의원들에 대한 성향분석을 완료,참여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중도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밀착 설득을 독려하는 한편,공동위원장·고문단 등 이른바 「고위회직자」들에게도 전화 및 면담을 통한 적극적인 일선대의원 설득을 요청.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 후보진영이 당선관위가 인정한 2종의 유인물 이외에 5∼6종의 홍보물을 「탈법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다수의 참석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해야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나 일단 당선관위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결론.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6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이 윤재기 이린구 유기수 윤성한 최후집위원장등과 함께 「광화문 캠프」에 가세한데다 불공정경선을 조장하는 인물로 지목,인책공세를 펴온 청와대의 손주환정무수석이 전격경질되자 크게 고무된 분위기. 특히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한 「이후보돕기모임」과 5일 열린 이후보와 충북지역대의원들의 간담회도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자 『경선의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며 활기를 띤 모습. ○“여론조사서도 우세” 이날 상오 광화문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있던 이후보와 박태준명예위원장 심명보본부장등 중앙선거대책위원들은 김용환의원등이 도착하자 『위대한 결단을 해줘 고맙다』며 즉석에서 환영행사를 개최. 김의원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따르고 영·호남 대결을 탈피하기 위해 이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인사. 손주환수석의 경질에 대해 이후보진영은 즉각적인 논평을 유보하고 경질의 배경과 앞으로 경선구도의 변화방향에 대한 분석에 골몰. 이후보는 『자유로운 경선의 원칙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깊은 뜻에서 나온 조치로 안다』고 짤막하게 환영의 뜻을 표시. 한편 이후보진영은 이날 「한국리서치사회조사연구소」가 최근에 실시한 「정국현안에 관한 전화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이의원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김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보다 많으며 ▲세대교체·신선한 인물 ▲지역감정해소 등을 이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꼽고 있다고 주장. 최재욱대변인은 『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말고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의 인기가 김대표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 ○…이후보진영은 이날 청와대회동에서 논의된 선거운동방법을 마무리짓기 위해 심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행 경선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마련,7일부터 김대표진영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 이후보진영은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회가 허락된다면 시차를 둔 개인연설회를 받아들인다는 입장.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민자당출신의 경기도의회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이에앞서 5일 청주에서 열린 「한·중문화협회」충북지부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시내 음식점에서 충북지역 대의원 8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득표활동을 전개.
  • 농산물 중매인연합 허가(단신패트롤)

    ◇농림수산부는 4일 사단법인 한국농산물중매인조합연합회(회장 이주영)설립을 허가했다. 이 중매인조합연합회는 전국 29개 회원조합 2천5백여명의 법정도매시장중매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투자패턴 혁명」의 배경과 전망

    ◎PER 중심투자/개방증시 재편 주도/「내재가치」중시한 투자지표로 각광/“대형 폭락·중소형 급등”… 주가 양극화/소형주 「큰손」조작 용이… 맹신은 금물 증시개방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외국인들에게 개방한지 4개월이 지난 올 증시의 최대특징으로는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꼽을 수 있다. PER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행태가 성행하고 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PER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 수익이 높다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셈이다. 그동안 업종별 등락과함께 했던 투자패턴에서 벗어나 개별종목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으며,이러한 과정에서 주가의 양극화·차별화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가 주도 PER혁명은 개방초 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시작됐다.이미 지난해 10월 엥도수에즈은행이 전환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허용된 후 PER가 낮은 한국이동통신 롯데제과 장기신용은행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PER혁명을 예고했었다.저PER열풍으로 그동안 PER가 낮았던 중소형,내수관련주는 주가가 급등한 반면 대형주와 수출관련종목의 주가는 폭락하는 주가의 차별화와 대형주 약세,중소형주 강세의 패턴이 4개월동안 계속됐다.주가는 1일 현재 연초보다 4포인트 떨어진 6백20이고 지난달에는 대부분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밑돌았지만,대한화섬을 비롯한 35개 저PER종목은 연초보다 주가가 1백%이상 급등했다.특히 대한화섬은 연초의 2만5천8백원에서 무려 3백84%가 넘는 12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제일물산 동신제약등 2개종목도 주가가 연초보다 2백%이상 폭등했다. 그동안 증시의 간판격이었던 현대건설 김성사 시중은행주등 대형주들의 약세로 종합주가지수는 뒷걸음치는 상황에서도 16만원인 태광산업을 비롯,한국이동통신,대한화섬,백량 보통주·우선주,신영·남영 나일론등 7종목의 주가는 10만원대를 넘어서는 귀족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4만원에서 9만원대인 종목들도 제일물산,혜인등 PER가 낮은 25개종목이 싹쓸이를 하고 있다.저PER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의 투자를 국내투자가들이 뒤따라간것 이외에 최근 우리 증시내외의 여건에서도 찾을수 있다. ○10만원대 귀족주도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자금난과 수출부진에 따라 무역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대형제조주와 금융주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일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고객예탁금도 1조5천억원대에 불과한 빈약한 증시내부 형편에서는 물량이 많은 대형주의 값을 끌어올리기에는 힘에 부치기 때문에 물량이 가벼운 중소형주인 저PER주가 강세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동서증권의 양호철전무는 『경제가 불안하고 증시로 들어오는 자금도 미약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일때에는 적은 자금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저PER주가 강세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증권전문가들은 대부분 최근의 저PER 강세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저PER종목의 강세는 지난 89년 4월이후 3년여간 무기력한 침체에 빠져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주식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가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내재가치에 의한 주가재편이 확산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행태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개방초에는 과거의 순이익을 근거로한 저PER종목을 투자자들이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미래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신저PER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방후 저PER의 강세로 투자패턴이 건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PER 열풍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다. ○하루유통 50주 미만 대부분의 저PER종목들은 중소형주이기 때문에 물량이 적은 편이다.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대주주의 보유주식 비율이 대체로 높다.따라서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PER종목들은 유통되는 주식이 별로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태광산업·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백량등 고가 저PER의 경우 20∼50주의 매매로 상·하한가가 결정되고 있다.백량은 지난달 20일단10주의 거개로 개장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만큼 저PER주의 주가는 조작이 쉽다는 얘기다.일부 기관투자가 및 큰 손들은 저PER종목을 상대로 주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때 주식을 처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동안 주가의 장중 등락폭이 심한 것이 대부분 저PER주였다는 사실을 일반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일례로 지난달 3일 태광산업의 주가는 상·하한가를 장중에 번갈아 가면서 증시사상 하루 최대 등락폭인 8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평균 고려해야 증권업협회의 정강현상무는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패턴은 바람직 하지만 고가 저PER주는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 올라야 할 것 이상으로 주가가 오른감이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경상이익이 적자라도 부동산 처분 등의 특별이익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늘리면 PER는 낮아질 수가 있다는 점도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또 업종평균 PER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증권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금융장세가 되살아나고 경제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PER주의 강세는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주가 620선 회복/4P 올라 지수 620.37로

    주가가 연3일째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20선을 5주만에 회복했다. 5월의 첫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 오른 6백20·37로 지난 3월23일(6백24·13)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달의 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매수세는 대부분의 업종으로 확산돼 전장중반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후장중반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이식매물과 삼성신약의 부도설로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 거래량은 3천3백46만주,거래대금은 4천4백65억원이었다.2백61개 종목이 올랐으며 4백8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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