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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자율기능 살리기” 혁신적 조치/증권제도 개편안에 담긴뜻

    ◎개방 대비 자생력 제고 초점/보호육성정책 과감히 철폐 12일 발표된 증권제도 개편안은 지난 43년간 유지돼온 증권시장 보호육성 차원의 관치란 기본틀을 시장자율기능에 맡기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혁신적 조치다. ○지난해부터 추진 정부가 공급물량 조절이나 증시 부양·진정책 등을 통해 주식 발행·유통시장에 대해 실시해온 직·간접적 개입을 과감히 철폐,모든 결정을 최대한 시장 자율에 맡겨 시장기능 활성화를 꽤한다는 것이다.증시의 주체인 투자자·증권사·기업 모두가 앞으로는 정부를 탓할 것 없이 자기책임하에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는 뜻이다. 정부가 그동안 증시관련 규제완화를 추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계 11위 수준의 외형적 성장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에 때맞춘 금융·자본시장의 완전 개방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증시보호육성이란 기본틀속에서는 규제완화가 한계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기본틀을 깨뜨리게 된 것이다. 신증권정책 추진 작업은 사실 작년 3월부터 시작됐다.지난 6월 발생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기업공개 관련 수뢰사건은 제도개편을 가속화했을 뿐 아니라 업무집행과정에서의 객관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자극제 역할을 했다. 신증권정책이 앞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시장중립적」이라는게 재정경제원의 시각이다.그러나 증권사들의 시각은 다르다.물량조절은 폐지되고 공개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올 4·4분기중 공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증권당국은 내다보고 있다.발행주식 가격을 주간사와 발행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공모가격도 현재보다 약 2배가까이 올라 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수익률 하락 전망 공개와 증자요건이 까다로워지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다.주간사들이 가격결정에서 공모까지 책임을 지는 총액인수제가 실시됨에 따라 주간사들의 부담이 커지게 되고 주간사들은 위험부담이 적은 우량기업 위주로 공개를 추진하게 된다.투자자들은 우량기업의 공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위험부담이 줄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의 공개는 더욱 어려워질 소지도 크다.이에 따라 장외시장의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증권시장의 균형적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속조치 따라야 공모주청약예금에 배정되는 주식 비율이 매년 20%씩 줄어 99년에는 폐지됨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증시이탈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공모가가 시가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짐에 개인의 관심이 멀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수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의 한시적 허용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김주혁·김균미 기자〉
  • “공명선거 정착” 의지 가시화/최선길 노원구청장 당선무효 배경

    ◎“금품살포행위 엄단” 단체장 단죄 1호/법원계류중 유사사건 판결 영향줄듯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 피고인(57)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은 지난해 실시된 6·27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중 첫단죄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더구나 법원이 지난 4·11 총선 전부터 거듭 다짐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의지를 처음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유사한 사건의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법원은 당선 무효가 됐을 때의 업무차질·경제적 손실 등을 이유로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이 만들어진 이후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자세로 바뀌었다.선거법 위반사건의 당선자중 살포한 금품 규모가 50만원이 넘으면 당선무효선인 1백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고 있다. 최구청장의 경우 지역 친목단체장 등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현금이나 벽시계 등 2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가 1심과 2심 재판에서 그대로 인정돼 유죄는 예견됐었다. 결국 최구청장이 당선된 지 1년만에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노원구청장 선거는 60일 이내 다시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최구청장 이외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민선단체장은 모두 8명으로 이들에 대한 판결에도 최구청장의 대법원 판결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기소된 신구범제주지사는 1심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위헌재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기부행위에 관한 법규정에 대한 위헌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또 기소된 기초단체장 7명 가운데 김봉렬 전남 광양군수,이창승 전 전주시장 등 3명은 대법원에,정흥진 서울 종로구청장 등 4명은 항소심에 계류중이다.〈박홍기 기자〉
  • “국내외 금리차 2%P때 채권개방”/엄 재경원 차관보

    ◎OECD 합동회의서 제시 정부는 국내외 금리차가 2% 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지는 시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제2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에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가한 뒤 귀국한 엄락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는 8일 OECD측으로부터 채권시장 개방과 관련한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엄차관보는 이날 재경원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OECD측은 한국이 내외금리차 때문에 단기자본인 핫머니의 유입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채권시장등 장기자본 이동을 너무 막고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우리측 대표단은 채권시장 개방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입과 통화증발,환율절상 등 경제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외 금리차가 2% 포인트 정도로 좁혀지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채권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정택 대외경제협력국장은 설명했다. OECD측은 개방을 안하기 때문에 내외금리차가 생기는 것이고 개방을하면 금리차가 없어진다며 채권시장 개방을 촉구했으나 우리측은 일본이나 미국 등 개방된 선진국간에도 금리차이는 있고 자본생산성이나 수익성 기대치들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리차이는 개방되더라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회사채 금리(연간)는 11.5%정도로 10년짜리 재무성 채권 등을 기준으로 미국 7%,독일 6%,일본 3%대 등에 비해 훨씬 높다. 외국의 가중평균치보다 2%정도 높은 8∼9%선까지 국내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기까지 어느정도 기간이 걸릴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단기간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OECD측은 구체적인 연도별 채권시장 개방계획을 요구하고 있어서 앞으로 추가 서면질의·답변 과정에서 우리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차관보는 『채권시장중 신용리스크가 있는 것들은 일부 먼저 개방해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국공채처럼 국내외 금리차가 크면서 신용리스크도 없는 경우까지 당장 한꺼번에 개방하기는 어렵다』면서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해도 OECD 회원국들은 한국의 7% 성장은 부러운 수준이라며 엄살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김주혁 기자〉
  • 하반기경제 어떻게 되나­정부계획에 담긴 뜻

    ◎경제 「고비용 저능률」 개선 역점/중장기 시각서 고임금체제 개편/무역외수지 대책 다각적 보완을 정부가 확정한 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고비용저능률」이라는 허약한 경제체질를 개선,물가불안과 경상수지적자를 해소하겠다는 데 특징이 있다.현재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을 체질개선을 통해 근원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부의지가 담겨 있다. 정부는 3대거시경제지표중 성장과 물가는 당초 설정한대로 7∼7.5%와 4.5%선에서 유지키로 했다.그러나 경상수지적자폭은 당초목표치(50억∼60억달러)의 갑절인 1백10억∼1백20억달러로 대폭 수정함으로써 세 마리 토끼중 한 마리는 이미 놓친 셈이 됐다. 정부가 담배와 유류에 대한 교육세 부과 등으로 향후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당초목표를 고수키로 한 것은 심리적 영향을 감안한 조치다.지금 추세로 미뤄 연간 물가상승률이 4.5%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렇다고 미리부터 겁을 먹고 관리목표를 높여놓을 경우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순위가있음을 재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물가안정과 함께 고비용저능률이라는 경제체질의 개선에 하반기 경제운용의 역점을 두기로 한 것은 경제 어려움을 중장기적 시각에서 풀어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라웅배부총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우리경제가 어려운 근본원인은 고비용·저능률구조에 있다』며 『향후 2∼3년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노동시장의 경직성에서 파생되는 고임금이 물가불안과 성장저해,경상수지의 악화를 가져오는 요인이라는 게 재경원의 진단이다. 따라서 재경원은 그동안 흐지부지돼온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변형근로시간제 등 첨예한 노동관련제도의 도입을 위해 정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나 부총리도 이에 대해 『앞으로 노사관계위원회에 재경원의 이같은 입장을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혀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주요선진국의 경우 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동시장의 규제완화는 물론 근로자의 복지수준도 축소하는 추세라는 점을 재경원은 강조한다. 그러나정부가 마련한 경상수지대책은 수출산업의 기반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어 경상수지적자를 개선하는 데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까지의 경상수지적자액 81억1천만달러중 여행수지 등 무역외수지와 로열티 지급과 같은 이전수지적자가 절반에 가까운 34억2천만달러나 되는 점을 볼 때 정부가 무역외수지개선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오승호 기자〉 ◎김 대통령의 인식과 처방/“경제상황 어렵지만 위기 아니다”/정부·기업·근로자 협력땐 전화위복 계기/「복지축소」 세계적 추세 타산지석 삼아야 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나타난 경제상황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인식은 「어렵긴 하지만 위기라고까지 할 수는 없다」로 요약된다.「다소의 어려움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들어 국제수지적자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져서가 아니고 우리의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등의 가격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국제시장의 가격구조에 의해 생긴 일이지 정부정책이 잘못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각이 잘못한 게 있다면 국제경제상황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것,그리고 국민에게 정확한 설명 및 홍보를 하지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제부터 제대로 예측하고 국민의 협조를 구한다면 경제가 제 궤도를 찾으리란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근로자·기업·정부·국민 등 경제주체에게 「대의를 위한 희생과 노력」을 요구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4대과제로 노사관계안정,기업경영혁신,일부 국민의 과소비풍조개선,정부의 생산성제고를 꼽았다. 김대통령은 선진국 독일의 예를 들었다.『독일 콜총리는 최근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공공부분에서 2년간 임금동결과 복지혜택축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현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경제난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과제」라는 김대통령의 생각이 밝혀짐으로써 현내각의 경제팀이 가까운 시일 안에 경질될 여지는 적어졌다.특히 박재윤 통산부장관이 해외출장중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는 바람에 불거진 「경제각료개각설」은 잦아들 것 같다.김대통령은 이날 『장관들은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경제부총리와 긴밀히 협의해 확정발표하라』면서 『경제팀 모두는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새달부터 증면… 지면 대혁신/초일류 서울신문이 달라집니다

    초일류 고급정론지를 지향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알차고 질높은 정보를 보다 많이 독자여러분들에게 전하기 위해 7월5일부터 증면과 함께 지면을 대대적으로 혁신합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8면씩 주16면을 늘려 정보화시대에 필요한갖가지 정보·통신관련 소식들과 일상생활을 살찌우는 경제정보, 대중문화 등을 싣습니다. 또 1주일에 한번 대학가의 젊은 소식을 전해줄 [영+알파(Young+)]를 신설합니다. 새로워지는 서울신문에서는 이밖에도 [세계문화유산순례] [송화강5천리] [G­7으로 가는 길]등 흥미있고 유익한 기획연재물들과 국내외 오피니언리더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견들을 담은 명칼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화를 선도하고 국민과 정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며 다가오는 21세기와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서울신문과 함께 새롭고 풍요로운 하루하루를 열어갑시다. ○사이버 월드(CYBER WORLD) PC하나로 세계와 만나는 멀티미디어시대를 살아가는 각종 정보와 지혜를 매주 금요일 8개면에 걸쳐 싣습니다. [사이버 월드](CYBER WORLD)특집은 하루가 다르게발전하는 컴퓨터관련 정보를 비롯, 인터넷 세계여행, 사이버세계 정보통신기술동향등 정보통신에 관한 모든 것을 전해줄 것입니다. ○라이프­테크(LIFE­TECH) 매주 수요일 8개면에 걸쳐 1만달러 시대를 사는 생활경제정보, 영화 비디오등대중문화, 레저, 패션 등을 소개합니다. 부동산, 재테크, 자동차, 쇼핑,증권등 일상의 경제생활에 유익하고 짭짤한 모든 정보를 서울신문 [라이프­테크](LIFE­TECH)특집에서 구하십시오. ○영+알파(YOUNG+알파) 주1회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얘기를 모은 [영+알파]면을 신설합니다. 대학가의 뉴스와 화제, 젊은 세대의 문화와 유행,관심 갖는 일 등을 현장중심으로 다루고 그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옮겨 젊음의 풋풋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떠난분을 기리며 삶을 정리하며 풍부한 정보와 친절한 안내로 인기를 끌고있는 사람 일 사람면에 [떠난 분을 기다리며]와 [삶을 정리하며] 난을 신설합니다. 한줄의 부음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한 사람의 일생을 본인의 유언이나유가족들의 평가로 정리합니다. ○찬반코너 주요한 이슈에 대해 찬반의견과 다양한 독자의 소리를 싣는 [찬.반 코너]를 오피니언면에 신설합니다. ○해외신간 소개 세계가 빠르게 하나로 통합되어가는 추세에 맞추어 국제정치·경영·환경·교육등세계인의 관심이 되고있는 문제들을 다룬 읽을만한 해외 신간들을 월1회 소개합니다. ○G7으로 가는길 21세기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합니다. 제1부 [창의력을 키우자]는 창의력을 키우고 개발하며 길러주는 세계 각국의 유수한 교육및 연구개발현장을 소개하고 우리의 과제를 제시합니다. 서울신문 96년 사회발전캠페인으로 연재되는 [G­7으로 가는길]은 1부가 끝나면 2부, 3부가 계속됩니다. ○송화강 5천리 [두만강 7백리]에 이어 현재 인기속에 연재중인 [압록강 2천리]가 끝나는 이달부터 주1회 연재됩니다. 연변 동포작가 유연산씨와 본사 특파원이 송화강 일대를 직접 답사하여 이 일대에 살고있는 동포들의 삶과 애환, 역사 등을 현장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엮어 갈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순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들의 문화사적 가치, 유산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등 을 서울신문 특별취재단이 찍은 생생한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현지를 직접가 본 것에 못지않은 감동과 흥미에다 여행정보까지 함께 전하는 세계문화유산 순례는 매주 월요일에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대신경제연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조사

    ◎주가 “12월께 1,000P 재진입” 예상/기관투자가들 67% “800∼850이 최저점”/7∼8월 바닥… 연말 가까울수록 호전예측/M&A 테마주에 관심… 삼성화재·포철주 선호 침체장세속에 그동안 주춤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시장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기관투자자들은 7월 또는 8월쯤 8백선을 최저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서 12월쯤 1천포인트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주요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와 딜러 5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하반기 증시전망 및 투자성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8백50포인트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적극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61%나 돼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투자신탁이 7백90선에서 주식매수 의사를 밝힌 것을 비롯,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가 8백포인트까지 내려갈 경우 주식을 사겠다고 답했다. 하반기 증시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8백∼8백50포인트대를 최저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지수가 바닥을 기록할 시점으로는 7월이 응답자의 47%로 가장 많고 다음이 8월로 26%로 3·4분기중에 지수가 「바닥을 때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73%나 됐다.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이 호조를 띠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증시가 회복돼 응답자의 60%가 12월쯤 1천포인트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개인연금 허용이후 보험수지가 급격히 호전,투신·은행을 제치고 최대 매수기관으로 떠오른 보험사와 증권사가 지수 최고치로 1천87.50을 전망했고 외국인도 1천50으로 높은 편이었다. 향후 장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하반기중에 대세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41%,경기연착륙이 확인되기 전까지 대세상승국면 진입을 단정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40%나 돼 팽팽하게 맞선다. 장세에 대한 불투명으로 기관들은 지수 8백선을 주식매수 시점으로 인정한 응답자가 대부분이었고 금리의 경우 실세금리 하향 안정시점인 10.86포인트일때 주식을 사겠다고 답했다. 기관투자가들이 본 하반기 관심업종으로는 수출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경기관련주보다는 건설과 은행 등 내수관련업종에 가장 관심이 많고 실적호전주인 보험주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하반기 장을 주도할 관심테마로는 97년 증권거래법 2백조(대량주식 소유제한 조항) 폐지에 따른 기업인수합병(M&A)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M&A 테마에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성장주인 정보통신과 자산주 테마를 꼽았다.이들이 선호하는 종목 10개는 삼성화재,현대건설,동아건설,한국이동통신,LG정보통신,국민은행,데이콤,외환은행,포철,현대화재였다. 전체적으로 증권사와 외국기관,보험사들이 비교적 하반기 증시 및 거시경제지표 전망을 낙관적으로 한 반면 상품과다 보유 및 평가손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운 투신과 은행이 가장 비관적으로 내다봤다.한편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4월에 4천60억원,5월 4천8백72억원의 순매도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1천4백50억원의 순매도를 유지,석달동안 1조3백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김균미 기자〉 ◎증시 오르락 내리락/820P… 연중 최저치 경신/부양설로 하루 13P “출렁”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있다.27일 주가는 증시에 떠돈 정부의 부양책 발표설에 따라 주가가 13포인트 가량을 출렁이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3.46포인트 떨어진 8백20.17포인트로 출발,매수세가 실종되면서 힘없이 밀리면서 주가가 한때 11포인트이상 빠져 8백12포인트까지 떨어져 8백10선마저 위협하는 침체장을 보였으나 장중반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실시 발표설 등이 나돌면서 보합권까지 급등했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자 다시 약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8포인트 떨어진 8백20.05포인트로 마감,가까스로 8백20선을 지켰다. 거래량은 증시부양책 등으로 장중내내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데 힘입어 2천1백32만주를 기록,조금 늘어났다.〈김균미 기자〉
  • 북경시 대기오염 「한계수위」 육박

    ◎급격한 산업화 진행·자동차 폭증 등 원인/암환자 급증… 외국상사원 등 철수 사태 급격한 산업화에서 비롯된 북경시의 오염이 회생불능의 지경에 이르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철수를 부추기고 있다. 업무상 북경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일부는 가능한 모든 기회를 이용해 북경을 뜨고 있다.사정이 여의치 않아 발목이 묶인 사람은 집에 이중창을 해달고 항상 창문을 닫아둘 뿐 아니라 공기필터를 이용,자동차와 산업공장이 내뿜는 배기가스와 먼지입자를 계속 집밖으로 뿜어내고 있다. 북경의 연평균 아황산가스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책정한 최대수준의 2배,먼지입자는 4배에 이른다.오존오염도 심각하지만 신빙성 있는 데이터조차 잡히지 않는 형편이다. 90년대초 실시된 WHO의 조사에 따르면 북경에는 5천7백개의 산업시설이 있다.이중에는 발전소 24개,제련소 53개,코크스공장 18개 및 화학공장 1백94개가 포함된다.그리고 중국최대의 제철공장중 하나인 수강이 북경 서부지역에 있다. 늘어난 자동차도 오염의 주범중 하나다.북경의 자동차대수는 93만대로 최근 5년간 3배로 늘어났다.그러나 촉매 컨버터란 정화장치는 아예 알려지지도 않았다. 최근 신화통신은 국가환경보호국 보고서를 인용,환경이 악화돼서 암발생률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가환경보호국은 「중국환경상황공보」에서 도시지역의 경우 암에 의한 사망자가 1만명당 12.8명으로 전체사망자의 21.8%였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어 암은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환경오염과 사망원인의 상관관계를 수치를 통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북경시의 오염상황이 위험한계에 다다르자 이곳 외교관들은 값비싼 공기필터의 비용중 90%까지를 본국정부에서 보조받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오염에 예민한 어린 자녀를 둔 외국외교관은 대기오염상태를 들어 자국 외무부에 타지전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미국·독일의 경우는 환경오염 탓에 차기 북경주재 대사감이 줄고 있는 형편이다.가족중에 호흡기질환자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북경행을 꺼리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스미토모」 18억불 손실 원자재시장 일파만파

    ◎국제 동가격 급락세 가속될듯/t당 1,600달러선까지 폭락 가능성 높아/스미토모 세계공급량 70% 차지… 파문 오래갈듯 국제 구리(동)시장이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지난 13일 일본 최대의 종합상사중 하나인 스미토모(주우)상사의 트레이더 하마나카 야스오 비철금속부장이 지난 10년동안 불법 임의매매를 통해 모두 18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는 스미토모의 발표로 「스미토모 충격파」가 확산 일로에 있는 것이다. 때문에 스미토모 사건이 발표된지 하루만인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값은 7월 인도분이 장중 한때 12.4%가 떨어지며 파운드당 91.7센트까지 폭락,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국제 구리거래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에서도 3개월물이 10.5%나 하락,t당 1천8백50달러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가 장이 끝날무렵 회복세를 보이며 1천9백65달러로 폐장됐다. 특히 구리선물 전문 트레이더들은 이번 스미토모의 파문으로 국제 구리값이 t당 1천7백50억달러에서 1천6백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제 동시장의 혼란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예견돼 왔다.5월초 「미스터 5%」로 불리며 10여년동안 국제 동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던 트레이더 하마나카에 대한 내부조사설이 나돈 탓.은행측 잔고와 구리상품의 거래실적이 맞지 않음을 발견한 스미토모상사가 하마나카를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는 루머가 국제 동 시장에 유포된 것이다. 특히 하마나카가 동 선물거래에서 손을 떼던 지난달 19일 국제 구리시세는 지난 89년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치인 6.4%나 급락하며 폭락조짐을 보였다.국제 동 가격은 이후 연일 내림세를 타며 지난 12일까지 무려 14%나 떨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따라서 이번 스미토모의 공식발표가 국제 동 가격의 급락세에 가속도를 붙여준 셈이다. 문제는 국제 동 시장의 행로가 앞으로도 여전히 불안하다는 데 있다.스미토모가 전세계를 상대로 구리를 공급하는 규모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스미토모의 세계 동 공급 규모는 연간 1천5백만∼2천만t선.실제로는 세계동 공급량의 70%를 좌우할수 있는 물량이다. 스미토모는 막대한 물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태국·말레이시아등 아시아 각국은 물론 유럽 일부 국가에까지 공급함으로써 국제 동 가격을 주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스미토모의 최종손실액이 공식 발표액보다 더많은 20억∼25억달러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스미토모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이다.〈김규환 기자〉
  • 한­미대학 학술교류증진차 방한 아이오와대 콜먼 총장

    ◎“한국학 석좌교수직 99년 설치”/국제교류재단 등서 1백만불 기부… 재원 마련/번역문학센터도 계획… 한국화 진흥 계기될 것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는 한국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지난 1847년에 설립돼 1백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이 대학의 매리 수 콜먼 총장이 아이오와대내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와 한국대학들과의 학술교류 증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콜먼 총장은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길에는 특히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를 위해 기금을 후원해준 한국측 인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중인지. ▲긴 안목으로 보면 한국학을 진흥시키는 데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최고대우를 받는 석좌교수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야 한국인 학자는 물론 미국인 학자들 중에서 한국학 연구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기금인데 석좌교수 1명을 두는데 드는 돈이 연간 20만달러 정도이다.수명분의 돈은 이미 마련됐다.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50만달러를 도와주었고 아이오와대 자체적으로 스탠리 패밀리 재단을 통해 50만달러를 확보했다.98년에 교수를 선발해 99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와대에 한국학 연구는 어느정도 규모인가. ▲한국학연구는 대학내 설치된 아시아태평양연구소(CAP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김재온 교수이다.이 연구소에 김소장 외에도 김종인,주중기 교수를 비롯해 수명의 미국인 교수 등 저명한 한국학 교수들이 있다.앞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수명을 더 초빙하고 한국 번역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오와대는 각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국제문인교류계획(writings program)에 이미 한국의 문학인 22명이 다녀갔다.시인 황동규,정현종,그리고 소설가 최인훈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각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지금도 매년 한국문인 한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처음 1년단위로 시작한 이 모임이 예산부족으로 6개월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수한 종합대학 모임인 미국대학연맹의 60개 대학중 여성총장은 단 4명.이 4명의 여성총장중 1명인 콜먼 총장은 여성총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학과장,단과대학장을 수년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콜먼 총장 일행은 8일 한국내 2백여명의 아이오와대 졸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 동창회의 밤을 가진뒤 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 등 6개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위해 도와줄 기업가들을 만나는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진 뒤 14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이기동 기자〉
  • 「돌발사태」없는한 수사확대 않을듯/검찰 「재경원 수사」 어디까지

    ◎증감원 간부 등 비리 보강조사는 계속/뇌물준 기업 불구속 입건으로 끝낼듯 검찰의 사정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까.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에 이어 4일 재경원에서는 처음으로 한택수 국고국장이 구속됐다.검찰의 빠른 사법처리 속도 만큼이나 수사의지가 확고하다. 하지만 두사람의 구속으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인상이다. 『백원장의 기소전까지 추가 사법처리는 없을 것』이라는 고위관계자의 말에서 검찰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 감독기관의 최고책임자와 사정의 무풍지대이던 재경원에 첫 메스를 댄 것으로 수사효과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깔려있다.백원장이 갖는 「상징성」(장관급인 증권감독원장으로는 첫 구속)과 한국장의 「상품성」(여권고위층의 사위)에다,두 사람이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란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검찰이 재경원과 다른 감독기관으로 수사를 확대하는데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수출·성장·물가 등 하반기 경제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주가마저 널뛰고 있다.관련 기업과 혐의자를 샅샅이 찾아내 모두 처벌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수사가 노리는 성과를 상당 부분 얻었다는 점도 검찰의 수사 고삐를 늦추게 한다.이완된 공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공무원의 「뇌물 불감증」에 어느 정도 충격을 가했다는 평가다. 검찰로서는 최근 공정거래위와 재경원·증권감독원 등 유독 경제부처에 집중된 사정작업을 보는 못마땅한 시각이 부담스럽다.선거사범 처리에 비추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여론의 부담을 덜 필요도 있고,「파리 목숨」이라며 불만을 삭이는 대다수 깨끗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외견상 검찰의 수사의지는 변함 없다.강도와 처벌수위가 다소 누그러졌을 뿐이다. 검찰은 증감원 임원·국장 등 간부들의 비리 수사와 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 증감원 간부 2명의 수뢰혐의는 확인한 상태다. 백원장 등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파악된 1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비밀리에 소환,조사중이다. 기업체 관계자는 모두 불구속 입건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웠다. 검찰의 수사관행을 감안할 때 김기수 검찰총장이 이날부터 외국 출장중인 점도 「수사 확대론」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검찰은 「돌발 변수」,즉 구체적인 제보나 정보에 따른 추가 사법처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박선화 기자〉
  • 「자유무역의 세계화」/프레드 버그스텐 미국제경제연원장(해외논단)

    ◎개방확대 위해 국가간 「상호 보증」 절실/부국·성장국 다같이 무역장벽 제거 약속 이행/「지역 협정」 결합통한 자유무역 세계화 이뤄야 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원장은 「포린 어페어즈」 최근호 기고를 통해 현재 지역적 한계를 안고 있는 자유무역의 전세계화를 위해서는 부국과 성장국간에 무역장벽제거에 관한 「상호보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그의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요약한다. 오늘날 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공하려면 아무튼 자유화·개방화해야 한다.생산고,일자리,이윤 및 기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눈치빠른」 국제투자를 유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또 나라 안에서가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이 경쟁력을 갖춘 개방화 바람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자유무역 정책으로 이끌고 있다. 개방화를 실현시키는 데는 국가간의 협력과 협정이 필요하며 개별국가들의 무역자유화를 위해서 무역 파트너국가들의 병행적 자유화가 긴요하다.상호 호혜적인 자유화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권의 형성을 꾀하든가 세계무역체제의 완성을 도모하게 한다.전 지구촌적 접근이 우월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상황은 지역권 형성이 보다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의 1백개이상 나라들을 총망라하는 것보다는 몇몇 인접국가끼리 적당한 체제를 구축하는 편이 일이 쉽기 때문이다. 지역 자유무역체제는 세계무역의 60%를 점유하고 있다.예를 들어 이미 단일시장의 자유무역 틀을 구축한 유럽연합(EU)은 22.8%를,미국·일본·중국등 18개국이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역내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달성하기로 약속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23.7%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에서 지역주의가 세계주의의 실현을 저해하리라는 우려는 지금까지 그런대로 잘 극복되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두 사안간에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지도력,지역무역협정을 명확히 정의해주고 이런 협정간의 관계를 통제할 수 있는 세계무역 규칙의 유지가 요구된다.EU는 세계적 책임감을 망각하고 역내문제에만 골몰한다는 비판을 듣고 있으며 미국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APEC에 관심이 지나치게 쏠려있거나 보호주의화 경향이 엿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아메리카와 EU를 묶는 대서양자유무역지대(TAFTA)는 무역세계화에 미묘한 위협을 가하는 발상이라 할 수 있다.국민수입의 수준이 거의 동등하고 또 높은 백인 부국들 사이에 이뤄질 때만 자유무역은 받아들일만 하다는 뜻이 은근히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세계의 빈국 및 몇몇 아시아 부국에 대한 새로운 차별일 수 있다. WTO 가입국들은 지역내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더라도 명확하게 제시된 시한까지 전세계를 통괄하는 무역자유의 달성을 위해 이 협정을 보다 넓은 지구적 틀에 결합시키는 데에 주저해서는 안된다.지금 세계적 자유화의 목표연도는 2010년에서 2020년간으로 제시되어 있다.이 자유무역의 세계화는 가만히 있어도 이뤄지는 게 아니라 세계의 두 그룹 국가간에 일대 「거래」가 성사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의 수입이 높고 성숙한 경제체제와 나머지 세계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급속히 성장중이나 수입이 낮은 국가(일본은 이들 중간)가 두그룹인데 저수입·급성장 국가 및 일본은 세계경제의 「개방」 덕에 그들의 특출난 성공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부지향의 개발전략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국가들은 앞선 부국들이 시장개방을 교묘하게 거절하는 통상절차를 포함해 보호주의로 역행하지 않는다는 「보증」을 원하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잘사는 나라들은 수입은 떨어지나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일본을 포함)들의 시장에 대한 충분한 진출이 보증되기를 바란다.덜 잘사는 나라들은 자유화를 열심히 추진해오기는 했지만 상당한 무역장벽이 상존해 있다. 거래의 두번째 내용은 부국 역시 수츨확대에 심대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부국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된다.유럽의 수출 의존성은 오래 전부터의 일이나 미국도 이제 여기에 상관되는 바 크다.지난 30년사이에 미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이 2.5배나 증대했으며 특히 현 클린턴행정부는 「거대 신흥시장」전략을 대대적으로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따라서 유럽과 미국도 서로 「보증」을 주고받는 이 일대 거래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기존 부국들은 더이상 새로운 무역장벽을 세우지 않기로,급성장 국가들은 현존의 장벽을 제거하기로 동시에 서로 약속한다는 제안은 처음 나온 아이디어는 아니다.NAFTA,APEC,그리고 EU의 확대도 따지고 보면 이런 부국·성장국간의 거래,상호 보증의 지역적 축소판이라고 할 만하다.그러므로 WTO를 개입시켜 전지구촌 레벨로 이 거래를 확대하는 노력이 새롭고 중요한 것이다.기존 지역무역협정을 서로 결합,연계시키는 작업 뿐 아니라 옛소련·남아시아·아프리카등 무지역협정 지대를 포용하게 된다. 무역자유의 세계화를 촉진,고양하는데 있어 특히 APEC는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국·일본·중국 등을 포함해 전세계생산의 절반을 점하는 이 협력체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의 경우와는 달리 창설 때부터 「열린 지역주의」를 표방해왔으며 세계무역자유화의 다음 단계를 적극 모색할 능력과 의지를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다.〈정리=워싱턴 김재영 특파원〉
  • 「공기업 경영혁신」 세미나/신유근 서울대 교수 주제발표

    ◎「한국형 경영모델」 창출… 공기업혁신 이뤄야/전통 관리관행 계승… 책임경영·창의성 극대화 해야 서울대 신유근 교수는 1일 하오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공기업 경영혁신 세미나에서 『한국 공기업은 「한국형 경영」을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신교수의 주제발표내용이다. 공기업은 민영화·개방화·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이에 따라 독과점구조에서 성장,경쟁의 경험이 부족한 공기업은 경영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경영혁신은 기존의 것을 어떤 형태로든지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반드시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따라서 경영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형 경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혁신이라고 하면 흔히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요소를 새로운 방법으로 조합하거나 새로운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조사 관련사항,단합대회,현장위주의 관리 등 한국식 경영의 관리관행을 계승,제도화해야 한다.또 연공요소와 능력요소를 결합하는 한국형 인사고과와 한국형 연봉제가 필요하다.상사가 부하에 대한 길잡이역할을 하는 한국형 리더십의 개발과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를 동시에 강조하는 한국형 인재육성방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공기업이 경영혁신을 통해 달성하는 목표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해 변화에 실패한다.따라서 경영비전을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미래상을 매력적으로 제시,조직원에게 변화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어야 한다.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물론 생산공정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도 혁신추진팀에 포함시켜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경영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 나름대로 독특하고 강한 기업문화를 창달해야 한다.이러한 기업문화로는 자율주의에 기반을 두고 공동체를 중시하는 WE­I형 기업문화가 바람직하다. 공기업은 인원이나 자산 등 규모면에서 사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다.따라서 이를 적절히 분권적으로 운영하는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사업부별 독립채산제의 실시,현장중심의 과정별 사업본부제 구축 등이 그 예다. 책임경영체제가 실질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다소 능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과감한 권한이양을 통해 구성원에게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또 공기업내에 형성되기 쉬운 여러 형태의 부정적인 파벌을 제거해야 한다.상하급자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는 일방적 의사전달을 배제하기 위해 스피크업 시스템과 하의상달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조직의 창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최고경영진은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것을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실험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하며 실험의 결과 나온 성공과 실패 모두를 보상하고 창조적 실수에 대해서는 일종의 축하까지 보내야 한다.〈정리=임태순 기자〉
  • 「미의 아태전략 분석」 중국군사과학원 부성례 연구원(해외논단)

    ◎“미 「신태평양 공동체」 구상은 패권유지 일환”/미­일 협력·민주주의 통해 도전세력 저지 구상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이 발행하는 잡지 「국방」은 최근호(5기)에서 군사과학원 외군부소속 부성례연구원이 쓴 『미국의 아태전략을 분석한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다음은 이 글의 요지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 안전과 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세계 문명의 중심이 아·태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이 이 지역에대한 전략적 비중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 지역의 발전과정과 영향력을 통제,조정하고 미래에 형성될 새질서 주도 및 세계 패권유지를 위해 미국은 지난 94년 「참여와 확장을 위한 국가안전 전략」을 확정했다.클린턴정부가 발표한 이 전략의 목표는 미국의 ▲전략적 우위확보 ▲새질서에서의 미국의 지도적 지위유지 ▲대항적 라이벌국가의 출현방지 ▲국의 가치 및 제도로의 세계 개조등으로 요약된다. 냉전종식뒤에도 미국에 아·태지역의 전략적 의의는 변함없다.미국의 「세계적 이익」은 아·태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2차대전후 3대전쟁인 한국·베트남·걸프전등은 모두 아시아에서 벌어졌다.현재 미국이 맺고있는 방위동맹 7개중 4개조약(한국·일본·태국·필리핀)이 아시아국가들과 맺고 있다.탈냉전뒤 미국이 가상하고 있는 전쟁발발 가능지역으로 한반도와 걸프지역이 꼽히고 있는 사실도 아·태지역과 미국 국익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아·태지역은 세계의 지도국가로서 패권을 유지해 나가려는 미국이 가장 큰 도전에 부딪치는 곳이기도 하다.중국·일본·러시아등 3개 대국이 서태평양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미국이 누누이 「진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외치는 5개 공산당 국가 가운데 쿠바를 제외한 중국·조선·베트남·라오스등 4개국도 아시아에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아·태지역은 미국의 경제진흥과 세계제패의 관건이 된다.이미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비중은 40%로 대유럽 무역을 초과하고 있다.3백만 미국인의 취업자리가 이 지역 수출에 의지하고 있고 세계 10대 신흥시장중 4곳(중국·인도·인도네시아·한국)도 이곳에 있다. 냉전종식후 부시 행정부가 국가안전전략에서 제기한 태평양공동체란 개념은 클린턴정부에 의해 「신태평양 공동체」로 발전됐다.이 전략의 목표는 ▲번영 ▲안전 ▲자유 세가지 단어로 요약된다.번영은 지역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에서의 미국의 지배적 지위확보를 의미한다.안전은 지역 각국들의 관계조정과 위기제거를 통해 미국의 이익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또 자유는 미국의 구체적인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미국의 제도와 관념을 확산,보편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태평양 공동체」를 유지하는 4개 축으로는 ▲미·일 전략관계의 활성화 ▲경제개방과 무역확대 ▲민주주의 지원 ▲지역군사동맹등이다.4개 축을 중심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강대국이나 동맹 결성을 막는 것이 미국의 「신태평양 공동체」의 목표다.이를 위해 미국은 정치적으로 「인권수호」,「민주촉진」을 구실로 아·태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경제적으로 지적재산권의 보호,균형무역의 시행,무역장벽 제거를이유로 아·태국가들에 압력을 가해왔다. 군사적으론 「맹방의 방위의무 담당」을 강조했으며 「반핵·반미사일 무기확산」,「역량균형유지」의 명목으로 아·태지역에 10만 주둔군을 유지하고 동맹국에 대량의 첨단 무기를 판매하며 아·태지역의 일을 간섭해 왔다. 앞으로 미국은 세계패권 유지를 위한 「신태평양공동체」라는 아·태전략 구상을 적극 추진해 나가면서 이 지역 일에 대한 간섭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이를 위해 미국은 일본·한국·필리핀·태국·대만등 맹방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또 민주정치에 대한 강조를 통해 동아시아의 사회주의 국가를 서방화시키며 전체 아·태지역국가들을 서방화시키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APEC등 경협기구를 통한 지역내 경제 침투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아·태지역에의 적극참여를 위해 미국은 동아시아에서의 10만 군사력유지등 미군의 능력강화와 동맹국과의 합동군사훈련등 군사지원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또 일본·한국·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등에 첨단무기의 판매,무기확산을 구실로 한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시행,동맹국들에 대한 군수물자 및 대규모 공격무기의 판매등도 밀고 나가고 있다.또 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대화의 촉진등 안전메커니즘의 수립과 이를 「신태평양 공동체」의 궤도속에 편입시키려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순탄치만은 않다.93년 APEC회의에서는 일부 참가국들로부터 냉대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우선 패권주의적 전략은 다극화되는 세계사의 조류에 반한다.미·중·일·러·아세안등 5개 축이 경쟁·공존을 거듭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것이다.게다가 미국의 패권강화를 경계하는 서방동맹국들의 도전에 부딪치고 있다.미국의 국력하강과 아시아국가들의 성장도 이같은 전략에 역작용을 한다.그러나 변화를 거듭하는 세계정세속에서도 미국은 아·태전략목표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증시 사상최악 전산장애/매매시스템 작동 중단/어제 상오

    ◎40년만에 처음 전장마비 소동/원인조차 규명안돼 고객 항의 “빗발” 증권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의 작동중단으로 28일 증권시장이 반나절동안 완전 마비되는 증시사상 최악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전산장애로 주식 거래는 물론 선물시장도 열리지 못했으며 각 증권사 객장에는 주문을 내러왔다가 발이 묶인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특히 최악의 증권전산장애가 발생했음에도 당국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 재발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올들어 증권전산 장애는 이번이 두번째이며 증권시장이 개장조차 못하고 전장 내내 마비된 것은 56년 증권시장 개장 이래 처음이다.또 지난 88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한 매매체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사고는 상오 8시쯤 증권전산 직원이 각 증권사에 비치된 공동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매도·매수주문을 받아 매매를 체결하는 매매체결시스템을 가동 준비하던 중에 발생했다.한국증권전산측은 사고직후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 발생 7시간만인 상오 11시50분쯤 복구했다. 이에 따라 전장이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열려 이때까지 들어온 주문을 단일가격으로 매매체결했으며 후장은 하오 2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열렸다.하루 개장시간 네시간을 유지했으나 폐장이 한시간가량 늦어졌다. 김경중 한국증권사장은 이날 하오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전산장애원인 규명이 안됐다』면서 『장중에는 원인규명이 불가능해 자정부터 정밀분석을 실시,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동원증권 강남지역본부 이사는 『이날 주문을 내려고 객장에 나왔다 복구가 늦어져 그냥 돌아간 고객이 많다』면서 『최근 거래가 적어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지만 최근 들어 전산장애 사고가 너무 잦아 우리 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신감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김균미 기자〉 ◎책임자 엄중 문책/재경원 재정경제원은 28일 증권전산의 장애로 이날 상오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등 증시가 마비된 사고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관련자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 김평일 평양 소환된듯/주 핀란드 대사

    【파리=박정현 특파원】 유럽에 주재하는 김정일의 가족및 친인척이 평양당국의 귀국령으로 전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김평일 핀란드주재대사가 평양으로 이미 귀국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은 평소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채 대사관저에 칩거하다시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대사관은 그가 『출장중』이라 확인해주고 있어 평양행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핀란드주재 북한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김대사는 현재 출장중』이라며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정일의 또다른 이복동생인 김영일 주베를린대사관 참사관,이복여동생 김경신과 그의 남편인 김광섭오스트리아주재대사등은 현재 주재국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나 이들도 곧 소환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 내년 시장개방 앞두고 알아본 생존전략

    ◎정유업계 고품질·서비스로 승부건다/유공­R&D·생산·유통분야 혁신… 주유소도 차별화/쌍용정유­전제품 경질·저유황화… 「환경기업」 위상 정립/LG·칼텍스­총체적 원가경쟁력 확보… 고도화 설비 확충/현대정유­시설투자로 흑자기반 구축… 동남아 수출 주력 온실속에서 자라던 정유업계가 밀림속으로 내몰리게 됐다. 내년부터 99년까지 석유정제사업이 개방돼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전환기에 놓인 정유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알아본다. ▷유공◁ R&D,생산,유통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1세기에 세계적인 메이저 대열에 선다는 방침이다.이미 생산과정에서 컴퓨터와 온라인분석기를 이용해 휘발유,등·경유 제품의 품질을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자동배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 자동차용 휘발유,성능시험용 휘발유,경주용 휘발유,경비행기용 휘발유 등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휘발유를 생산하는 주문형 휘발유 생산시스템도 개발했다.앞으로도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연구소인 유공대덕기술원을 활용,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도 주유소차원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나서고 있다.지난해 설립된 마켓팅 전문 연구기관인 마켓팅 개발원을 통해 올해부터 해마다 2천5백여명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본사와 대리점,주유소를 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 POS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주유소 시설 현대화와 세차시설,경정비 시설,편의점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계속해 주유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 3월 일본에 국내 최초로 휘발유를 수출한 유공은 앞으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석유수요의 급신장이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의 석유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또 2005년까지 「해외 유전개발,원유·제품트레이딩에서 생산기지 건설까지」로 요약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모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와 제품을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비롯,뉴욕·도쿄·두바이·런던·북경 등에 8개 지사를 설립,운영중에 있으며 트레이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2005년에는 회사 매출액의 20% 가량을 이 분야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화학사업의 계열화를 추진,신의학분야·의약중간체분야·항균제 등 농약분야에도 진출한다. ▷현대정유◁ 내년 설비투자비를 모두 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매출액도 올해의 1조2천억원(추정치)보다 60% 많은 1조8천7백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경영목표는 1단계로 증설되는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를 위해 현재 증설작업이 마무리 단계 있는 대산공단의 20만배럴 원유정제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내수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는 대산공단이 경쟁사들보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을 목표로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을 연산 40만t 규모로 생산해 낼수있는 BTX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군산,목포,울산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저유소 건설에 2천5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7년부터 본격화될 유가자유화와 수출입자유화,유통자유화에 대비하고 시설확충에 따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 9백5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를 대폭 늘려 경질유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1%대에서 15%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3단계중 1단계 계획이 끝나는 올해에 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직매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0년까지 정제능력을 81만배럴 규모로 늘리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지의 수출에 주력,튼튼한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권의 석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신선한 오일뱅크의 이미지에 걸맞은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정유◁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경쟁력 있는 국제정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소비자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유정제시설에 걸맞은 고도화 설비를 확충,전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할수 있는 차세대형 정유공장으로 변모시켜 국내외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또 현재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살려 국내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환경관련 규제강화에 대비,대기환경기사 4명,수질환경기사 4명,폐기물관리요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환경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해 석유화학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기존 BTX사업을 강화하고 중질유분해시설의 부산물을 활용한 MTBE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장기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부문별로는 중질유 분해와 탈황시설 등 시설고도화에 5천억원,석유화학 관련부문에 2천억원이 투자된다. 또 2천5백억원을 들여 저장시설과 부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연구개발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입,저공해 제품 개발과 각종 제조공정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칼텍스◁ 최근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품질,서비스,생산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체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품질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7만배럴 처리능력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경유탈황시설,중질유탈황시설,등유탈황시설 등의 정유부문 시설확충이 2000년까지 이어진다.이와 함께 석유화학부문 중 파라크실렌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65만t에서 1백만t으로 늘리고 폴리프로필렌 시설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도 갖추기로 했다. 전면적인 팀제 도입,의사결정단계의 축소 등 80년대말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생산,영업,사무분야에서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해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1백여명씩 중장기 해외실무연수를 실시,모든 직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세계 1인자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규모도 2000년까지 현재 5조원의 3배수준인 15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조직체계도 본부장 부문장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더욱 강화,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능력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발탁인사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에는 비영업,비가격 경쟁력이 기업성장의 주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의 공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업계 최초로 주유서비스 교육팀을 통해 주유소에서의 고품위 서비스 표준체제를 확립한 것이라든가 신장기금신탁,월드컵유치 신탁기금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활동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 삼성,전무급이상 해외연수/글로벌 경영체제 강화·재충전 기회 확대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전무급 이상의 고위임원들이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현지인 사장고용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최근 신경영 추진 3년을 맞아 해외 유명대학에 장기연수를 보내는 「최고경영자 글로벌 전략과정」을 마련하고 첫 교육대상으로 그룹 회장비서실의 전략홍보팀장 배동만전무를 선정했다.배전무는 7월부터 스탠퍼드대학에서 1년간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삼성그룹은 이에 앞서 회장비서실장 보좌역인 이제훈부사장을 전략홍보팀장으로 겸임발령했다.국내그룹 가운데 최고경영자급 임원을 해외에 장기연수로 내보내기는 삼성그룹이 처음이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2∼3명의 고위임원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파견대상 임원은 대표이사직을 맡지 않고 있는 전무,부사장중에서 우선 선발하며 연수대학은 스탠퍼드 외에 하버드대학과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일본의 도쿄대학 등이다.이와 함께 임원급의 핵심전략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해외객원 연구원제도를 도입,6개월에서 1년간 연수케 하는 한편 지난 해 30명(미국)에 달했던 석사과정 해외연수를 올해 일본과 유럽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인원도 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인도나 중국,베트남 등지의 해외현장의 관리자도 현지인력으로 임명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 3개대 세계 1백위권 육성/「21세기 교육구상」 주요내용

    ◎교사 1명에 학생 초등 25·중등 20명으로/평생교육 기회 제공… 「에듀토피아」 지향/전문대 직업교육 중심기관 육성… 재택학습 일반화 21세기 장기구상의 교육부문 개혁안은 궁극적으로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복지국가란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열린 평생 학습사회」를 말한다.우리 교육의 당면과제인 21세기형 인간의 양성과 국가 교육력의 선진국화를 향한 청사진이다. 다음은 개혁방안 요지. ▷한국 교육의 현 위치와 발전 목표◁ 현재 우리 교육의 토대는 전체적으로 교육 선진국들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교사 1인당 학생수,학생 1인당 공교육비 등 제반 교육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2000년까지 고등학교 취학률 1백%를 달성하고 장애아의 완전 취학률도 보장한다.영세가정에는 대규모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5명,중등 20명으로,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명,중등 46명으로 개선된다. 2020년까지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0명,중등 15명으로,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24명,중등 28명으로 더욱 줄어든다. 2000년까지 우리 대학 가운데 1개는 세계 1백위권에,2개 대학이 5백위권에 든다.2020년에는 세계 10위권에 1개 대학,1백위권에 3개 대학,5백위권에 5개의 대학이 진입,세계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열린평생학습사회◁ 누구나 평생동안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통로를 제공받는다.중등교육 과정은 부문간에 다양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생산현장이 곧 학습의 장이 되고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은 서로 보완적 관계로 발전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보급으로 누구나 세계 각국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교는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학습센터의 기능으로 바뀐다. 대학교육의 위상은 높아지고 한국의 독창적인 이론이 국제무대에서 비중있게 논의된다.우리의 선진 학문을 배우기 위해 각국에서 유학생이 몰려온다. ▷주요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세계화 교육=단기과제로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다원화된 단계별,능력별 교육과정이 정착된다.국정교과서의 비중을 크게 낮춘다.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교사를 확보한다.대중매체를 통한 외국어 교육도 강화한다.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장기과제로 학교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학습클리닉」으로 개방한다.재택학습이나 개별학습이 일반화된다. ▲정보화 교육=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정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과정과 자료변형 기초과정을 가르친다.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 교환과정을,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등 정보공학 응용과정을 개설한다. 화상학습·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이용한 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법도 갖춘다.학생 1명당 컴퓨터 1대를 기준으로 실습실을 갖춘다.정보교육을 담당할 교원양성을 위해 현재 교양과목인 「컴퓨터교과」를 「정보교육」으로 개편,교직필수 과목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학교에 교육통계 교육행정 학술연구 직업기술교육 정보 등이 총망라되는 「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학생과 교사,각종 교육정보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상호응답식 학습이 가능한 재택·개별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강화=국가기술 자격제도를 고졸 수준의 기능사,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대졸 수준의 기사,대학원 수준의 기술사로 등급을 단순화한다.응시자격의 학력제한도 철폐한다. 일에 대한 수행능력을 검증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고 직업기술 교육의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을 제정한다.일반계와 실업계 교육과정을 합친 통합학교를 운영하고 여자 상업계 고교를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학교로 바꾼다. 직종분화에 따라 1∼2개 학과로 구성된 소규모 특성화대학을 설치하고 현장중심의 신대학을 운영한다. 장기과제로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집중육성하고 수업연한의 제한도 폐지토록 한다.국립개방대학은 독립법인화를 유도한다.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단기과제로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정착시키고 정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2000년 이후에 본격화한다. 대학의 조직과 운영,학생선발 등 학사운영을 완전 자율화한다.효과적인 대학평가 인정제를 위해 단과대학,학과 단위의 수준까지 평가한다. 교수간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정년보장제에서 연구실적에 따른 계약제를 도입한다.동문 위주의 교수채용,여성 교수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교수평가제를 엄격하게 운영한다. 일부 국립대학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점진적으로 공립화 또는 민영화한다.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을,경쟁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교육 행·재정 체제의 개편=교육부나 지방교육 행정기관이 관장하는 교육행정업무 가운데 대부분을 민간기구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긴다. 사학법인의 전입금 규모를 확대하고 재정여건이 좋은 우수기업이 부실사학을 인수,경영토록 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교육·훈련·인적자원 개발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조정·총괄할 수 있도록 교육 부총리제를 신설한다.
  • 삼성전자주 곤두박질“비상”/올 세계 반도체경비 비관론 대두 여파

    ◎7개월만에 절반값… “속락­바닥” 엇갈려 우리 증시의 잣대인 삼성전자 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24일 주당 17만6천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7개월만인 22일 8만원으로 절반수준이하로 뚝 떨어졌다.장중 한때 7만6천6백원까지 폭락,지난 94년 4월29일이후 25개월만에 8만원대가 붕괴됐다.지난 3월 무상증자를 통한 권리락을 감안하더라도 1만7천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8만원이 삼성전자 주가의 바닥시세냐를 두고 이견이 있지만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쪽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이는 반도체 가격이 절반 정도로 급락하고 내년부터 대만이 본격적인 반도체 양산체제를 갖춰 공급과잉까지 예상돼 향후 반도체 경기가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보고서등을 근거로 업계 및 증권업계 전문가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던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20조9천억원과 경상이익 3조2천억원,당기순이익 2조7천억원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당기순이익이 1조5천억∼2조원에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가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김균미 기자〉
  • 포항공대 종합평점 단연 1위/57개 지방사대 교육여건 평가

    ◎교수 1인당 학생 57개대 평균 36.7명/1인 도서구입비 최고­최저대 86배차 지방사립대학의 교육여건은 천차만별이다. 최고는 포항공대다.교수 1인당 학생수가 6.1명이다.세계 명문사립대학에 못지 않다.평균은 36.7명이다.법정기준인 31.9명에도 못미친다.무려 65.9명인 대학도 있다. 교육부가 모집정원의 자율화를 위해 57개 지방대학의 교육여건을 평가한 결과다. 학생정원에 대한 학사 등 여러 시설의 확보율도 포항공대는 2백%를 넘는다.대부분이 1백%에 훨씬 못미친다.최저는 39.6%다. 열악한 재정상태는 실험실습비와 도서구입비,법인 전입금비율에서 잘 드러난다.연간 실험실습비의 경우 포항공대는 1인당 1백17만1천원이다.평균은 16만1백원으로 7배이상 차이가 난다.8천원에 불과한 대학도 있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대전 가톨릭대학이 77만7천원인 데 반해 9천원인 대학도 있다.격차가 무려 86배다. 전체 학교운영수입에서 차지하는 법인전입금의 평균비율은 8.3%에 불과하다.전입금이 전혀 없는 대학도 있다.반면 한국기술교대는 94%,부산가톨릭대가 90.9%,포항공대는 78%로 상당히 높다. 이번에 정원의 자율책정권을 얻은 7개 대학간에도 차이가 크다.포항공대는 한림대보다 교수확보율에서 5배,실험실습비 20배,도서구입비에서 6배정도 앞선다. 교육부는 이번에 6개 교육여건의 부문별 점수를 더해 종합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평가했다.교사확보율의 경우 법정기준인 31.9명에 충족되면 2백점을,2000년의 기준인 22.3명을 넘어서면 다시 2백점을 더 주었다. 다른 항목은 1백점 만점으로 계산했다.기준은 실험실습비 34만3천5백원,도서구입비 7만8천8백원,교육비 4백59만3천7백원,전입금비율 23.7% 등이다.〈김경운 기자〉 ◎정원 자율화 대상 대학 반응/대부분대 “현재 모집정원 유지”/인제·한림대만 사회수요 고려 증원 방침 올 입시에서 정원의 자율 책정권을 얻은 포항공대 등 7개 사립대학은 무리한 증원은 피하겠다고 밝혔다.현 교육여건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인재양성에만 주력할 생각이다.교육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각 대학의 방침이다. ▲포항공대(입학정원 3백명)=정원을 늘릴 계획은 전혀 없다.그러나 복수 합격자가 서울대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감안,예비 합격제를 적극 도입하겠다.입학인원을 지금보다 50∼1백50여명 늘어난 3백50∼4백50명으로 조정하겠다.이탈자로 인한 결원의 충원은 없고 적정 수준 이하의 합격자는 탈락시키면서 현재의 모집정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국기술교대(3백20명)=현재의 입학정원을 당분간 유지하겠다.소수정예의 현장중심 교육을 펼쳐 세계적인 직업훈련 교사를 양성한다는 교육목적에 충실하겠다.교육여건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부산·광주가톨릭대(80명),대전가톨릭대(40명)=신학교의 성격상 무리하게 증원할 계획은 없다.지금의 교육여건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인제대(1천7백50명)=연내 디자인과 컴퓨터 관련 학과의 정원을 2백명 정도 늘릴 방침이다.사회적 수요가 큰 자동차공학과 등의 신설을 검토중이다.현재의 교육여건을 유지하는 적정한 수준에서 증원하겠다. ▲한림대(1천5백30명)=전체 입학정원을 1백명 정도 늘릴 방침이나 학과의 신설 계획은 없다.증원은 사회적 수요가큰 분야에 집중될 것이다.〈김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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