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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애플 급락 속 혼조세… “애플 2% 이상 급락”

    뉴욕증시, 애플 급락 속 혼조세… “애플 2% 이상 급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8포인트(0.05%) 상승한 17,72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2%) 하락한 2,06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6포인트(0.49%) 낮은 4,737.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의 2% 이상 급락과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2.3% 하락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인 콜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 급락했다. 랄프로렌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돈 실적 발표 이후 4% 떨어졌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3%가량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과 산업업종, 헬스케어업종이 하락했지만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현재 S&P 500 기업 중 90%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75%가 이익 전망치를 상회하고 54%가 매출 예상치를 웃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원의장 “호세프 탄핵안 무효”… 하루도 안 돼 “무효 선언이 무효”

    하원의장 “호세프 탄핵안 무효”… 하루도 안 돼 “무효 선언이 무효”

    BBC “외부 압력 탓 입장 번복” 일각선 “호세프와 모종의 거래” 정치 놀음에 증시 3.5% 급락 브라질 정치 사상 가장 극적인 ‘촌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하원에서 가결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의 무효를 선언하며 정가에 태풍을 몰고 온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이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다시 “탄핵안 무효 선언이 잘못됐다”고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국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혼란이 엄습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라냐웅 임시의장은 이날 오전 절차상 이유를 들어 지난달 17일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 무효를 주장했다. 각 당이 탄핵 찬반을 당론으로 정해 언론에 공표하면서 개인의 자율적 표결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절차 오류가 있다는 법적 논리에 탄핵 정국은 단박에 역전되는 듯 보였다. 일각에선 상원 표결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고, 연방대법원 탄핵심판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앞서 하원은 3분의2가 넘는 367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특별위원회도 탄핵 의견서 채택을 마무리했다. 상원은 이를 11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표결에서 81명 중 41명의 상원 의원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연방대법원에서 최대 180일간 탄핵심판이 이어지게 된다. 탄핵 주도 세력은 반발하고 나섰다. 테메르 부통령,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으로 탄핵을 주도한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예정대로 상원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반전이 일어난 것은 이날 저녁. 마라냐웅 임시의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무효 선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좌파 성향의 일간 오 글로보는 ‘정치적 태풍’, ‘서커스’ 등의 수사를 붙였고, 우파 성향의 폴랴 지 상파울루는 “공포스럽다”고 지적했다. BBC는 현지 언론을 인용,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외부 압력 탓에 입장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그가 속한 중도우파 성향의 진보당(PP)이 이를 종용하고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 등을 거론했다는 것이다. “정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다수 동료 의원들의 위협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브라질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탄핵 정국을 거스른 마라냐웅 임시의장의 속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가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의해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PMDB의 쿠냐를 대신해 하원의장을 맡았다면서, 마라냐웅 임시의장과 쿠냐 전 하원의장의 ‘절친’ 관계를 부각했다.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쿠냐 전 하원의장의 뒤통수를 친 이유를 놓고는, 정치 기반(브라질 북부)이 호세프 대통령과 겹치는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차기 선거를 의식해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에 연루돼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는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형 감면 등을 놓고 호세프 대통령 측과 모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 놀음에 브라질 경제는 출렁였다. 이날 브라질 증시의 이보베스파 지수는 3.5% 급락했고, 헤알화 가치는 장중 한때 4.6%까지 빠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하원의장 “호세프 탄핵안 무효”… 하루도 안 돼 “무효 선언이 무효”

    하원의장 “호세프 탄핵안 무효”… 하루도 안 돼 “무효 선언이 무효”

    브라질 정치 사상 가장 극적인 ‘촌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하원에서 가결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의 무효를 선언하며 정가에 태풍을 몰고 온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이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다시 “탄핵안 무효 선언이 잘못됐다”고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국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혼란이 엄습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라냐웅 임시의장은 이날 오전 절차상 이유를 들어 지난달 17일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 무효를 주장했다. 각 당이 탄핵 찬반을 당론으로 정해 언론에 공표하면서 개인의 자율적 표결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절차 오류가 있다는 법적 논리에 탄핵 정국은 단박에 역전되는 듯 보였다. 일각에선 상원 표결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고, 연방대법원 탄핵심판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앞서 하원은 3분의2가 넘는 367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특별위원회도 탄핵 의견서 채택을 마무리했다. 상원은 이를 11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표결에서 81명 중 41명의 상원 의원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연방대법원에서 최대 180일간 탄핵심판이 이어지게 된다. 이 기간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신한다. 탄핵 주도 세력은 반발하고 나섰다. 테메르 부통령,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으로 탄핵을 주도한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예정대로 상원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반전이 일어난 것은 이날 저녁. 마라냐웅 임시의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무효 선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좌파 성향의 일간 오 글로보는 ‘정치적 태풍’, ‘서커스’ 등의 수사를 붙였고, 우파 성향의 폴랴 지 상파울루는 “공포스럽다”고 지적했다. BBC는 현지 언론을 인용,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외부 압력 탓에 입장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그가 속한 중도우파 성향의 진보당(PP)이 이를 종용하고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 등을 거론했다는 것이다. “정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다수 동료 의원들의 위협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브라질 매체들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를 포함해 10여 개 주에서 탄핵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폐타이어 등을 불태웠으며, 정치권의 탄핵 시도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탄핵을 주도하는 테메르 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탄핵 정국을 거스른 마라냐웅 임시의장의 속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가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의해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PMDB의 쿠냐를 대신해 하원의장을 맡았다면서, 마라냐웅 임시의장과 쿠냐 전 하원의장의 ‘절친’ 관계를 부각했다.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쿠냐 전 하원의장의 뒤통수를 친 이유를 놓고는, 정치 기반(브라질 북부)이 호세프 대통령과 겹치는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차기 선거를 의식해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에 연루돼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는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형 감면 등을 놓고 호세프 대통령 측과 모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 놀음에 브라질 경제는 출렁였다. 이날 브라질 증시의 이보베스파 지수는 3.5% 급락했고, 헤알화 가치는 장중 한때 4.6%까지 빠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브라질 정국 또 반전?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은 왜 탄핵안 표결 무효 선언했나

    브라질 정국 또 반전?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은 왜 탄핵안 표결 무효 선언했나

     #1. 지난달 브라질 하원에서 가결된 탄핵안 무효를 선언한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의 속내는 무엇일까. 진보당(PP) 소속인 그는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의해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에두아르두 쿠냐를 대신해 하원의장을 맡았다. 마라냐웅은 쿠냐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의기투합해 호세프의 탄핵을 주도하다가 뒤통수를 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대학교수의 말을 인용,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 “조만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겠지만 끝까지 싸워 무죄를 증명하겠다.” 지난주 집무실에서 영국 BBC 기자와 마주한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탄핵 이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였는데, 의외의 반전이 일어났다고 BBC는 보도했다.  브라질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라냐웅 임시의장이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무효를 선언하자 끝을 알 수 없는 격랑에 빠져들었다.  정재계에선 호세프 탄핵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원은 지난달 17일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3분의2가 넘는 367명 찬성으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상원으로 넘어간 탄핵안은 특별위원회 의견서 채택을 끝내고, 11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81명 중 41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된다. 연방대법원에서 최대 180일간 탄핵심판이 이어지고, 이 기간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신한다.  마라냐옹 임시의장의 선언은 이런 시나리오를 뒤집는 반전을 불러왔다. 각 당이 탄핵 찬반을 당론으로 정해 언론에 공표하면서 개인의 자율적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재투표를 주장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법적 절차를 물고 늘어져 탄핵 정국의 흐름을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탄핵 주도 세력은 반발하고 나섰다. 테메르 부통령,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PMDB 소속으로 탄핵을 주도한 헤난 칼레이루스 상원 의장은 “때는 늦었다”면서 “브라질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예정대로 상원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정부는 “탄핵 원천 무효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환영했다. 전문가들은 상원 탄핵안 표결이 막판에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NYT는 마라냐옹 임시의장의 태도 변화를 놓고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치 기반이 브라질 북부 지역으로, 호세프와 겹치는 마라냐옹이 정치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또 쿠냐 전 하원의장과 함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에 연루돼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는 마라냐옹이 형 감면 등을 놓고 호세프 측과 모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 놀음에 브라질 경제는 출렁였다. 이날 브라질 증시의 이보베스파 지수는 3.5% 급락했고, 헤알화 가치는 장중 한때 4%까지 빠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코데즈컴바인 시세조작 없었다” 해프닝 하나에 휘청거린 코스닥

    [경제 블로그] “코데즈컴바인 시세조작 없었다” 해프닝 하나에 휘청거린 코스닥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데즈컴바인 주가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 개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 사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 이벤트에 ‘품절주’ 효과가 더해진 해프닝으로 사실상 결론 났습니다. 미국 나스닥을 본떠 출범 20주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 준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3·1절 연휴 직후 들썩였습니다. 3월 2일 2만 3200원에서 이튿날 3만 150원으로 갑자기 상한가를 쳤고, 이후에도 천장을 뚫는 기세로 치솟았습니다. 3월 16일에는 장중 한때 18만 41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6조원대 중후반으로 불어났으며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시기 코스닥 지수는 660대에서 690대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코데즈컴바인으로 인해 12포인트가량 왜곡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의류 제조업체 코데즈컴바인은 4년 연속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 파산 신청 후 회생 절차에 들어가 10개월간 거래가 중단된 부실 기업입니다. 주식 대부분이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실제 유통 주식은 전체의 0.6%에 불과한 이른바 ‘품절주’입니다. 소량의 거래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FTSE그룹이 3월 2일 코데즈컴바인을 스몰캡(소형주) 지수에 포함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해졌고 이상 주가 급등으로 연결됐습니다.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은 기술적 결함이나 실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코스닥 시장은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고 품절주 대책을 발표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122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해 나스닥(275개)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선전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대형주가 적어 일부 종목의 주가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는 7월 20번째 생일을 맞는 코스닥이 코데즈컴바인을 반면교사로 삼아 튼튼하고 안정적인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5月 악재 키우는 외환 시장 3대 리스크

    미국 재무부에 의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우려했던 충격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환 당국의 운신폭이 제한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고 향후 수출과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등이 또 다른 악재로 도사리고 있다. ① 장기 원화강세 압력 커져 수출 악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9.3원)보다 1.5원 내린 1137.8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 여파로 2.7원 오른 1142.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발표된 환율보고서에서 심층분석 대상국 지정을 피함에 따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관찰대상국 지정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원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 정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선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시장 개입이 제한적일 것이고 결국 원화 강세 압력이 더해진 것”이라며 “내수주에는 긍정적이고 자동차 등 수출주에는 악재”라고 진단했다. 최근 심화된 환율 변동성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한 건 다행이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지정될 수 있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제동이 걸리면서 환율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루 중 환율 변동폭은 8.2원으로 지난해 4분기 6.3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환율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② 英 5일 지방선거 이후 유로존 변수 브렉시트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다음달 23일이지만 오는 5일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슈로 부각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렉시트를 강하게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PI)이 지지율 상승을 등에 업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③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이달 말로 예정된 해외상장 중국 주식의 MSCI 신흥 지수 편입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전망이다. 금융투자 업계는 과거 MSCI 이슈에 민감했던 외국인 수급 패턴을 감안할 때 이달 초부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신 맹종한 죄’…中 고위직 20명 낙마

    ‘미신 맹종한 죄’…中 고위직 20명 낙마

    점괘 보고 다리 건설…길일 골라 뇌물수수… 역술인은 부패 브로커 중국 후난성 주저우시의 정법위 서기였던 셰칭춘(謝?純)은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한 촉망받는 당 관료였다. 유능하고 청렴해 조만간 중앙 정치 무대로 승진할 것으로 기대됐던 셰 서기가 지난해 말 돌연 낙마한 이유는 미신을 맹종했기 때문이다. 2009년 승복을 입은 ‘대사’(大師)가 셰 서기를 찾아와 “크게 될 인물”이라고 예언한 이후 그는 아침마다 점괘를 보고 출근할 정도로 미신에 빠졌다. 셰 서기의 환심을 산 대사는 각종 이권사업과 연관이 있는 이들을 알선해 주며 ‘브로커’를 자처했다. 조사 결과 셰 서기는 171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으나, 대사는 매번 “작은 정성”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중국이 ‘미신과의 전쟁’에 나섰다. 낙마한 관료들을 조사한 결과 많은 이가 미신에 빠져 있었고, 소위 대사라고 불리는 역술인들이 부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중국 건설 이후 최대 부패 스캔들의 주인공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옆에도 ‘신장 3대 신선’으로 불리는 역술인 차오융정이 있었다. 부정부패로 사형을 선고받은 류즈쥔 전 철도부장은 역술인이 정해 주는 길일에만 뇌물을 받았다. 미신 타파에는 당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위원회가 나섰다. 미신 추종을 뇌물 수수만큼 엄격히 다스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율위는 최근 미신 때문에 낙마한 고위직 20명을 소개하며 관료 사회에 경고장을 날렸다. 산둥성 타이안시 서기 후젠쉐는 역술인이 “부총리 운명을 타고났는데, 다리 하나가 부족하다”고 하자 국도 노선을 변경해 일부러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았다. 선전시 정법위 서기 장중위는 방에 수많은 불상을 모셨는데, 불상 속에는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다. 기율위는 ‘현처급(중앙기관 처장급) 공무원 소양 조사 보고’를 인용해 “현처급 공무원 중 52.4%가 미신을 믿고 있다”면서 “고급 관료들이 관상, 해몽, 별자리 운수 등을 일반인보다 더 신뢰한다”고 지적했다. 미신 타파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마르크스주의 강화 운동과도 맥을 같이한다. 시 주석은 지난달 23일 종교공작회의에서 “공산당원들은 절대로 종교 안에서 자신의 가치나 신념을 구해서는 안 된다”면서 “확고한 마르크스주의 무신론자로서 당의 목적을 확실히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지시가 나오자 기율위는 지난달 30일 즉각 감찰보를 발표했다. 기율위는 “당원이 종교를 가져도 되는지를 놓고 자주 토론이 벌어지는데, 여기서 확실히 답을 주겠다. 절대로 종교를 가지면 안 된다”면서 “오직 마르크스 이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이 95년 동안 강건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마르크스주의에서 가치와 신념을 찾았기 때문”이라면서 “관리들이 점을 치고 향을 태우는 것은 가장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부패 사정이 강화될수록 신변에 불안을 느낀 관료들이 더욱더 미신과 역술인에 의존하고 있어 마르크스주의로 미신을 타파하려는 시 주석의 계획이 성공할지 미지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끈질긴’ 강남… 체납세 징수 2년 연속 최우수구

    상습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한 강남구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누구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조세평등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세무부서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다. 강남구는 2015년 상반기 최우수구 평가에 이어 하반기에도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1억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에는 체납시세 인센티브 평가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평가한다. 구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억원, 13억원을 초과 징수하는 등 매우 높은 실적을 올렸다. 징수금액과 신장률뿐만 아니라 결손금액, 징수금액 신장률,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제한 요구,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모범사례 등 3개 항목 7개 지표에 따른 전 분야에서 구는 골고루 매우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현장중심의 강력한 체납징수 노력 결과로 풀이된다. 재산세 7억원을 체납한 A씨는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체납자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A씨의 부동산 공매를 진행해 지난해 9월에 체납 세액 7억원 전액을 징수했다. 특히 지역 내 9개 신탁회사 물건에 대해 부동산 압류, 건설업체 출자증권압류 등 조기채권을 확보하고 꾸준히 독려하면서 상반기 10억원, 하반기 8억 1000만원 등 총 18억 1000만원을 징수했다. 송필석 세무관리과 과장은 “앞으로 고의로 세금납부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숨기고 버티는 상습 체납자를 꾸준히 찾아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성실한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건전한 납세의식 확립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창업 하려는데, 자본금은 적고…외식업계는 어때?

    창업 하려는데, 자본금은 적고…외식업계는 어때?

    경기 불황에도 외식 창업의 선호도는 여전하다. 특히 외식 창업 중에서도 최신 외식문화를 반영한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는 배달창업전문점을 꼽을 수 있다. ‘배달’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점포의 경우에는 우수한 상권과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배달업종의 경우 특정 사회적 이슈에도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배달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미스터보쌈은 지난 한 해에만 33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했다. 또한 현재 전국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창업시장에서 순항을 진행 중이다. 미스터보쌈이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눈길을 끄는 근본적인 경쟁력은 맛에서 찾을 수 있다. 미스터보쌈 측은 모든 재료를 엄선한 웰빙 식품을 선보인다. 건강에 좋은 한방식재와 천연 과일이 들어가 보쌈의 맛은 물론 무김치 및 백김치 제공으로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 남녀노소 폭 넓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당일 삶아내는 고기는 매장에서 완벽한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본사차원에서 꼼꼼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배달과 포장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장의 평수에 구애 받지 않아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보창업자들은 경험이 부족해 창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미스터보쌈에서는 운영에 필요한 전 과정을 관리하는 가운데 운영에 있어서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미스터보쌈은 현재 신규가맹 계약 시 300만원 상당의 포장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 증시 급락, 7주 만에 가장 큰 폭…홍콩·대만 등 중화권 일제히 하락

    중국 증시 급락, 7주 만에 가장 큰 폭…홍콩·대만 등 중화권 일제히 하락

    중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장중 4.5% 이상 폭락하면서 7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1% 떨어진 2972.58에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장 개장과 동시에 가파르게 떨어져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4.53% 폭락한 2905.05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두 차례의 위기를 넘기며 낙폭을 만회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오후 1시 10분을 기점으로 6.03%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만회하면서 4.43% 내린 1871.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1.77% 하락한 3181.03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은 최근 무역수지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정부가 더 이상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또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일 호조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요인이다.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성장세와 환율이 안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상반기에서 가장 좋은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고는 중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라고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수초우 증권의 덩 원위안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가장 두려운 점은 모든 이들이 뭐가 부정적인 소식인지를 추측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것이 패닉 분위기를 증폭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1.38% 떨어진 8.514.48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 38분 기준 1.12% 내린 21,194.14에 거래됐다.
  •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 창업 시즌 맞아 프로모션 개최 눈길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 창업 시즌 맞아 프로모션 개최 눈길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매달 2회 사업설명회에서 만난다 파스타창업 프랜차이즈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이하 키친박스·대표이사 금종복)가 창업 시즌을 맞이해 대대적인 창업 프로모션과 함께 창업 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키친박스는 파스타, 피자, 라이스,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보다 많은 고객이 쉽고 편하게 이탈리안 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번 창업 프로모션의 주요 내용은 가맹비 500만원 면제 및 계약이행 보증금 200만원 면제, 인테리어 600만원(평당 30만원 할인) 면제 등 총 1,300만원 상당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키친박스의 창업 프로모션을 통해 7000만원 대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키친박스 관계자의 전언이다.(실평 20평 기준) 또한 키친박스는 매월 2회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5월 11일과 25일 오후 2시에는 구로디지털역 인근 본사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전화 및 홈페이지로 신청이 가능하다. 키친박스는 창업 프로모션과 설명회를 통해 레스토랑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대중화된 파스타 창업 프랜차이즈로서의 입지를 굳혀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창업자에게 키친박스의 스타셰프 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조리인력 양성 프로그램 ‘셰프와 교육자의 일대일 맞춤 조리교육’ 및 전문 셰프와 홀 매니저 출신의 경력자로 구성된 수퍼바이저 조직의 현장중심 매장 관리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친박스는 최근 서울 청담점, 전라 광주대점, 2016년 5월 인천 송도 캠퍼스역점 오픈 예정 등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란 불참에 산유국 합의 불발… 유가 5.87% 폭락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5.87% 하락한 배럴당 37.99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WTI는 장중 한때 6.8%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주요 산유국들이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 동결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가가 조만간 추가 하락해 수일 내에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30% 가까운 유가 반등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었다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도하 회의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을 망라한 18개 주요 산유국의 석유장관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와 2위 산유국이자 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산유량 동결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란의 불참 속에서 다른 산유국들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사우디,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이 타결한 ‘올해 1월 수준으로 10월까지 산유량을 동결한다’는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추가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 합의 무산은 이란 때문이다. 이란이 산유량을 서방 제재 이전 수준으로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이란의 동참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지만 불참 탓에 결과물을 낼 수 없었다. 애초 이란은 회의 참석을 통보했다가 회의 시작 전 분위기가 산유량 동결 쪽으로 기울자 입장을 번복했다. OPEC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30만 배럴로 1월 290만 배럴보다 늘었다. 하지만 서방 제재 이전인 하루 평균 400만 배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열리는 OPEC 회원국 정례회의에서 이란이 극적으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면 비OPEC 국가들과의 협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분간 국제 유가는 폭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앞다퉈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격전지 당선자]김경수 “김해시민이 낡은 구태 정치 심판한 것”

    [격전지 당선자]김경수 “김해시민이 낡은 구태 정치 심판한 것”

    경남 김해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49) 후보가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꺾었다. 2012년 19대 총선과 2014년 6·4지방선거 경남지사에 출마한 데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당선됐다. 김해지역은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읍 봉하마을이 있어 더민주 지지기반이 탄탄한 곳이다. 경남 김해갑 선거구에서도 현역국회의원인 더민주 민홍철(55)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김해시민들이 낡은 구태 정치를 심판한 것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를 지지한 시민이나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 모두의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은 무상급식 중단을 비롯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안하무인 불통 도정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심판 의미가 있다”며 “경남지역 야권을 복원해 새누리당 1당 독재를 견제하고 정권 교체의 시작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정치로 당을 뿌리부터 다시 구성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바뀌지 않는다”며 “착하게 살아서 손해 보지 않고 땀 흘리는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한 사람의 삶과 행복도 소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자 감세 철회를 통해 서민 호주머니와 지갑에 돈이 채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경남 고성군 개천면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3번 구속된 전력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팀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팀을 거쳐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과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내며 국정 경험을 했다.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봉하마을로 귀향하자 김 당선자도 가족과 함께 봉하마을로 노 대통령을 따라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옆에서 보좌했다. 김 당선자는 김해로 귀향해 잘 사는 농촌마을과 지방자치를 완성하고자 했던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잇기 위해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김해가 안고 있는 교육과 교통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전재수 부산 북강서갑 당선자와 함께 ‘진정한 친노의 귀환’이라는 평가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작구, 2년 연속 서울시 체납징수 최우수구 수상

    동작구, 2년 연속 서울시 체납징수 최우수구 수상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사진)는 시에서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 실적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의 지난해 하반기 체납징수실적은 총 체납건수 18,184건 중 15,400건으로 2위인 동대문구보다 2천5백건 이상 앞섰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구는 서울시로부터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사업비(재정보전금) 1억원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는 2015년 상반기에 이어 연속 두 번째 수상이다. ◇ 2회 연속 체납징수 최우수구 수상 뒤에 숨은 노력 돋보여 상·하반기 연이은 “체납징수 최우수구” 선정은 세무부서 전 직원의 단합된 노력과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징수활동 결과라 할 수 있다. 구는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팀장 중심으로 ‘체납징수 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으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했다. 납부의사는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개별상담을 통해 분납을 유도하고, 납부여력이 있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매출채권 압류, 토지수용보상금 압류 등 강력한 행정제재로 끝까지 추적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만원 이상 체납자 60여명에 대해서는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체납자 본인은 물론 가족은닉 재산까지 찾아 채권압류를 하는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5년 상·하반기 체납시세 평가에서 2억원, 2014년 시 세입분야 평가에서 2억원 등 민선6기 들어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수상하여 어려운 구 재정에 크게 기여했다. ◇ 25시 민원실, 고령자를 위한 ARS 지방세 자동납부 창구 운영 구는 구민의 납세편의를 위해 25시 민원실을 운영, 야간과 공휴일에도 구민에게 영치된 번호판을 교부하고 각종 세무민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납세자를 위하여 ARS 지방세 자동납부 창구를 운영하여 납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백금희 징수과장은 “납부능력이 있어도 납세를 기피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대다수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모범납세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돈 83만원에 주가 출렁… 시장기능 못하는 코넥스

    단돈 83만원에 주가 출렁… 시장기능 못하는 코넥스

    일평균 거래량도 15만여주 그쳐 전문가 “소수가 지분 대부분 소유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 떨어져” 지난달 31일 코넥스 시장에서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소프트캠프의 주가는 하한가(5950원)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8050원)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불과 103주, 83만여원의 거래대금이 한순간 주가를 30% 넘게 끌어올렸다. 특별한 호재로 주가가 요동친 것은 아니었다. 소프트캠프는 지난달에만 상한가 여섯 번, 하한가 네 번을 기록했다. 이런 종목들이 코넥스 시장에는 부지기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113곳으로 시가총액은 4조 5848억원이다. 코넥스는 코스피, 코스닥에 이은 ‘제3 주식시장’으로 초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 창구다. 2013년 7월 21개 상장사, 시가총액 4689억원으로 문을 연 지 3년여 만에 상장사는 5배 이상, 시가총액은 10배 이상 불어났다. 그러나 훌쩍 큰 외형에 비해 시장 활성화는 요원하다.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올 1월 15만 8000여주, 2월 15만 1000여주를 기록했다. 개장 첫 달 일평균 7만 1000여주가 거래되던 것에서 2배 남짓 성장하는 데 그쳤다. 3월에는 23만주로 늘었지만 지난해 7월 수준을 회복했을 따름이다. 코넥스 상장종목 3개 중 1개는 하루에 거래가 한 건도 없을 정도다. 금융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0.04%로 코스닥 시장(2.56%)에 한참 못 미쳤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전체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 1주가 하루 평균 0.04회 거래됐다는 뜻이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넥스 시장에서는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험자본 중간회수처라는 코넥스 시장의 기능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넥스 종목들은 거래가 부진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지두환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코넥스 종목 자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된 종목이 아니라 대주주와 벤처캐피털(VC) 등 소수가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어 실제 유통되는 주식 비중이 작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장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것도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거래소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12월 22일 툴젠과 알엔투테크놀로지를 끝으로 코넥스 상장사 분석 보고서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를 대표하는 지수 개발 추진 등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이 다리에 반점 생겼다면 혈관염 ‘HS자반증’ 의심을

    아이 다리에 반점 생겼다면 혈관염 ‘HS자반증’ 의심을

    김지영(45·여)씨는 아이의 다리에 생긴 작은 발진을 확인하고 동네 의원으로 갔다. 병원에서는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그런데 점차 발진 부위가 커지고 걷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복통과 구토를 반복하는 아이를 데리고 결국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낯선 이름의 ‘HS자반증’이었다. 3일 이대용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나 설명을 들었다. Q. HS자반증은 어떤 질병입니까. A. HS자반증은 단순한 피부 발진이 아니라 일종의 혈관염입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10세 정도의 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다리나 둔부에 생기는 발진이나 반점과 관절통이 주요 증상이고 위장관 합병증으로 인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Q. 왜 치료해야 하나요. A. 주로 봄철이나 늦가을 같은 환절기에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합니다. 진단만 제대로 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피부 발진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관 합병증이 심해지면 장중첩증(장 아래쪽이 위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증상), 장천공(장에 구멍이 나는 증상), 췌장염 등의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HS자반증 환자의 60~70%에서 관절통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3%는 위장관 출혈도 경험한다고 합니다. Q. 어떻게 치료합니까. A. 복부초음파, 내시경, 소변 검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생겨도 스테로이드 등 면역조절 치료제로 대부분 회복됩니다. HS자반증 외에도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있는데 이 질환은 팔·다리 발진 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오인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피부에 출혈로 인한 반점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저절로 회복하지만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朴대통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서 “젊은이들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길”

    朴대통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서 “젊은이들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길”

    경기도 성남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가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아시아의 창업허브,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스타트업 기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육성기지이다.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 캠퍼스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 공공 인프라 활용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 등을 해주길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이 끝난 뒤 스타트업 캠퍼스 내 있는 창조경제혁신상품 전시관 및 입주기업들을 찾아 혁신 제품들을 둘러보고 “기업가 정신과 창조 정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또 홍채인식 결재 시스템(㈜이리언스) 시연을 보고선 “정말 혁신적이다. 기술발전으로 사기치기가 힘들겠다”고 웃으며 말했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인증제도 보완을 통한 기업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3D 프린터를 통한 완구 제작 기술(셈스게임스)의 시연을 보고서는 “새로운 창조의 문을 연 것 같다”고 격려했고,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인 고든미디어의 시연에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부자가진단 기기를 통한 스킨케어 서비스(㈜웨이웨어러블) 설명을 청취한 뒤 “화장도 ICT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왔다. 이제 화장품 발라서 뾰루지 나는 일은 없겠다”면서 “창조경제의 실체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벤처 생태계가 발달한 이스라엘 예를 들면서 “그쪽 창업가들은 작은 국내시장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애당초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까 생각하고 창업하니 뻗어나갈 수 있었다”고 해외 진출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문현답(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다)’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이쪽에서 보라색이라고 해도 수요자인 국민이 초록을 원한다고 하면 안되잖아요”라며 현장중심형 행정을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안도랠리’ 진입… 2000선 눈앞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살얼음판을 걷던 코스피는 어느새 2000선을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잇따른다. 21일 코스피는 지난 17일에 이어 장중 2000선을 재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8거래일째 계속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만 1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한 달로 기간을 넓혀 보면 3조 7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12일 1835.28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여일 만에 8% 넘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당분간 외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33억 달러의 자금이 신흥국 펀드로 유입됐다. 이달 들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동결까지 각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났고 글로벌 증시에 숨통이 트였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진정시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계 자금은 8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재정 악화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만 4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빼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던 ‘오일머니’의 이탈이 잠잠해진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 5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싱가포르계 자금은 지난달 1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싱가포르나 사우디의 등 자금은 대부분 투자 호흡이 긴 국부펀드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한 달 새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52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사들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시장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대형주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기업 이익의 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유가 강세와 미국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 등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7481.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7포인트(0.66%) 오른 20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포인트(0.23%) 높은 4774.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른 넘어선 데다 미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 넘게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지난 2014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20%가량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달러 초강세는 미국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든 불안요인이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벌일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5%나 가파르게 상승한 40.2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성명을 발표해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큰 폭으로 내려 강세 지지를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훈풍에…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美 훈풍에…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장중 2000.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2009.99)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인상 횟수도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2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원과 1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하지만 이미 주식시장의 ‘안도 랠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지표 부진 요인 등이 도사리고 있어 ‘박스피’(박스권을 맴도는 코스피)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원이나 떨어진 117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30일(1172.5원) 이후 처음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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