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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주’ 비트코인 등급이 C+? 뿔난 투자자들

    ‘대장주’ 비트코인 등급이 C+? 뿔난 투자자들

    미국의 한 신용평가사가 처음으로 가상화폐 신용등급을 매긴 것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초의 가상화폐로 코인판에서 ‘기축 통화’로 대접받던 비트코인의 신용등급이 C+에 그친 것은 의외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오전 9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신용등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은 대안코인 거래가 활발한 상황이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5단계로 가상화폐 신용등급을 나눠 매겼다. ‘A’는 엑설런트, ‘B’는 굿, ‘C’는 페어(보통), ‘D’는 위크(약함), ‘E’는 베리 위크(매우 약함)이라는 뜻이다. 74개 가상화폐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와 최하등급인 E는 나오지 않았다. 이더리움(ETH)과 이오스(EOS)의 등급이 B로 가장 높았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거래소에서 전날 종가보다 1.39% 하락한 12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한때 126만원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신평 등급 B-를 받은 3위 그룹에 속한 에이다(ADA)는 전날보다 0.67%오른 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등급의 스팀(STEEM), 네오(NEO)도 최근 1~2주와 비교하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세 코인인 비트코인과 리플코인 투자자들은 해당 코인 등급이 각각 C+와 C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와이스 레이팅스는 “비트코인과 리플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면서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위험을 줄이고 잠재적 가치가 있는 투자종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의 기본 목표를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비트코인은 펀더멘털로는 A를 받을만 하지만 반복되는 가격 급등락 때문에 리스크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당한 中법원 “밀린 임금, 벽돌로 지급하라”

    황당한 中법원 “밀린 임금, 벽돌로 지급하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농민공(농촌에서 이주한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 지방 정부가 철저히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관영 언론들은 이 지시를 ‘임금 체불과의 전투’라고 불렀다.중국 정부가 임금 체불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악덕 기업주들이 춘제 직전 야반도주하는 일이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11월 베이징 시정부가 화재 예방을 이유로 농민공 집단 주거지를 모조리 철거해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장시성 난창시의 한 벽돌공장은 농민공 임금을 돈 대신 벽돌로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농민공 30명이 받지 못한 임금 9만 위안(약 1500만원)을 벽돌 29만개로 대신 준 것이다. 열악한 생활을 이어 가던 농민공들이 시 노동감찰국에 고발하자 공장주는 벽돌로 임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난창시 인민법원은 이를 승인했다. 농민공들은 어쩔 수 없이 벽돌을 트럭에 싣고 거리로 나가 1개당 2마오(약 34원)에 팔고 있지만,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아직 춘제 때 고향에 갈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현행법에는 임금은 법정 화폐로만 지급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런 판결을 한 법원과 이를 집행한 노동 당국은 과연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노동자들에게 영업수당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노동자를 돕는 건지 사장을 돕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난 숨만 쉬었을 뿐’ 불 내뿜는 알파카 영상의 진실?

    ‘난 숨만 쉬었을 뿐’ 불 내뿜는 알파카 영상의 진실?

    초식동물 알파카가 불을 내뿜는 듯한 착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최근 미국 아이오아주 작은 시골마을인 윈터셋의 한 농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알파카가 불을 내뿜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녀석들의 입김이 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착시현상이다. 농장주인 아론 슐츠는 아침에 이 모습을 보고, 불이 난 것으로 착각해 놀랐다고 한다. 그가 촬영한 영상은 페이스북에 공개된 뒤, 138만회 넘게 재생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속임수라고 말하지만 전혀 편집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차가운 공기와 알파카의 따뜻한 호흡에 의한 착시 현상”이라고 전했다.한편,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모직 털로 인기가 높으며 일부에서는 가축이나 반려동물로도 길러진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식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5조원을 넘길 정도로 몸집이 커진 탓에 셀트리온이 얻을 수혜보다도 대장주를 잃은 코스닥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일단 셀트리온에게는 이전 상장이 확실한 호재다. 다음달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 뒤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다면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투자 자금이 훨씬 늘어나게 된다. 19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6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셀트리온의 비중을 2.9%로 추정해보면 투자 자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셀트리온에 투자된 코스닥 펀드 자금 6400억원을 빼더라도 1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셀트리온이 빠져나간 뒤 코스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가 많이 안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위 기업들의 이전 상장 효과”라면서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정체된 시장이라는 불만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에 앞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전 상장 효과를 누렸으나, 그때마다 코스닥은 정체 현상을 빚었다. 황 위원은 “대장주들이 꾸준히 코스닥에 있었다면 이미 지수가 1000 근처에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셀트리온 유입 자금이 다른 종목에 돌아가는 ‘낙수효과’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에서 셀트리온이 이탈하면 그 비중을 나머지 149종목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150지수에 극단적인 쇼크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 규모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80억원으로 가장 크고, 신라젠 542억원, 바이로메드 300억원 순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지수 왜곡을 일으킨 만큼, 오히려 이전이 코스닥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나갈 경우 코스닥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5.5%, 17.2%로 낮아진다”면서 “이익성장률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5%, 104.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닥 지수 10% 뛸 때 ‘개미’ 수익률은 5분의1

    외국인·기관보다 물량·정보 부족 셀트리온 하루 만에 9.76% 급락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넘으며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개미’들은 큰 수익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과 정보력에서 앞선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은 주가가 크게 오른 반면 개인이 매수한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탓이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초부터 16일까지 개인이 코스닥에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5개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셀트리온헬스케어(39.68%)를 비롯해 신라젠(10.05%), 제넥스(22.73%) 등 제약·바이오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게임개발업체 펄어비스(6.18%)와 호텔 업종의 파라다이스(0.44%)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웹젠이 22.15%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이녹신첨단소재(-16.72%), SK머티리얼즈(-11.66%), CJ E&M(-2.76%), 인터플렉스(-1.67%) 등 5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결과 개인이 가장 많이 산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41%에 머물렀다. 798.42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같은 기간 890 언저리를 맴돌며 10% 이상 상승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기관의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20.03% 상승했다. 바이오 업종인 바이로메드(40.66%), 메디톡스(14.87%)뿐만 아니라 장비·기계 업종인 진성티이씨(28.91%),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분류되는 KG이니시스(17.82%) 등 다양한 종목들을 사들인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의 경우 바이오주 집중 매수가 더욱 두드러져 셀트리온(57.12%),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인바디(5.74%)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7.12% 수준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은 특히 종목별로 접근을 하다 보니 기관이나 외국인이 한 종목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면 위력이 클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을 주도하는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장주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9.76% 하락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닥 훈풍에 줄 서는 제약·바이오株

    ‘엔지캠…’도 코넥스서 이전 추진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상장 채비가 줄을 잇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상장 과정에서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 업체만 6곳에 이른다. 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이 예정된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스테오닉은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경우 규모가 작지만 기술평가 결과가 일정 등급 이상일 경우 상장이 허용되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덕을 봤다. 코넥스 시장의 대장주인 엔지캠생명과학도 이달 말 코스닥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에 나선 엔지캠은 이전상장을 통해 208억~295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을 판매하는 알리코제약과 피부과·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구바이오도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 들어갔고, 세종메디칼, 제노레이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제약·바이오 업체의 상장이 속도를 낸 데에는 역시 업종 전반의 급등세가 한몫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과 업종 투자 심리가 워낙 좋다”면서 “단기 급등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제약·바이오 업종에 영향을 미칠 만한 악재는 특별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도 정책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5%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반도체·기계·화학 랠리 합류 증권업계 일제히 목표치 상향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3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당초 올해 최대치로 여겨지던 900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만큼 1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927.30을 기록한 2002년 3월 29일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은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해 오름세가 꺾이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0억원, 451억원을 순매수해 반전에 성공했다.코스닥을 이끌던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0.74%, 1.37% 하락한 34만 7400원, 1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셀트리온 그룹 위주의 쏠림 우려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은 3.27%, 기계·장비 3.00%, 화학 2.88%, 디지털콘텐츠는 2.60%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은 올해 코스닥이 1000을 돌파한다고 내다봤고, 880을 목표치로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올해 코스닥 전망치를 730~1070선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도 올해 코스닥 지수 전망치를 750~1000선으로 올렸다. 코스닥은 IT 열풍이 휩쓴 2000년 9월 이후 1000을 넘긴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대비 2017년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76%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코스닥 지수가 1000대에 진입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핵심 영장청구권 빠져”…힘 싣고도 웃지 못한 경찰

    “핵심 영장청구권 빠져”…힘 싣고도 웃지 못한 경찰

    이청장 “영장주의 한계 개헌 필요” 황운하 “검찰 권력 쪼개기 무의미” 檢 대응 자제속 “입법 디테일 주력”청와대가 지난 14일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안’은 검찰보다 경찰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오히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알맹이’라 할 수 있는‘영장청구권’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비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비켜 가기 위해 표정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영장주의(영장은 검사의 신청으로 법관이 발부한다는 현행 헌법 체계)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면서 “이를 법률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혁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영장청구권이 경찰의 손으로 넘어와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지난해 경찰개혁위원회는 “경찰이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청구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영장청구권을 검찰이 독점하고 있다 보니 검찰을 향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늘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부작용이 잇따랐다는 것이다. 한 일선 경찰관은 “아무리 수사를 열심히 해도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반려해 버리면 수사는 사실상 중단돼 버린다”고 주장했다.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개혁안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경제, 금융 등 사건으로 폭넓게 인정한 것은 검찰개혁 본질인 ‘검찰 권력 쪼개기’를 무의미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경찰이 1차적 수사기관으로 실질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에서 (경찰이) 검찰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영장청구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그동안 누려 왔던 권력을 내려놔야 가능한 일인데 검찰에서 이를 쉽게 받아들이겠느냐”면서 “국회의원 중에 경찰 출신보다 검찰 출신이 훨씬 많다는 점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20대 국회에는 검사 출신 15명을 포함한 법조인 출신 의원이 49명이며, 경찰 출신 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 검찰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방안에서 크게 벗어난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보다 이제까지 나온 사회적 논의를 청와대가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결국 각각 제도를 어떻게 할지,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국회 입법 과정에서 잘 정리가 돼야 할 부분”이라면서 “향후 디테일(세부사항)이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에 대공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공 사건은 정보와 수사가 불가분적 관계에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정보와 수사를 분리하면 수사 효율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커버스토리] 줄타거나, 줄서거나… ‘6ㆍ13 관가 난리’ 시작됐다

    [커버스토리] 줄타거나, 줄서거나… ‘6ㆍ13 관가 난리’ 시작됐다

    6·13 지방선거를 5개월가량 앞두고 전·현직 공무원들이 하나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무원의 지방자치단체장 진출은 1995년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선거 때부터 꾸준히 이어져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100명 넘게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은 행정 업무에 능숙하고 중앙부처 인맥 등을 활용해 지자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직접 홍보하며 주민들에게 ‘지방행정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반면, 지역 여론이나 정치권의 출마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이나 선거역량 등을 감안해 스스로 출사표를 접는 공무원도 상당수다. 지방선거를 앞둔 관가의 표정을 살펴봤다.전통적으로 지자체장 선거는 공무원들의 정치 무대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95년 첫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역대 지자체장 가운데 공무원 출신 비율은 30%를 넘었다. 1998년 2회 선거에서는 공무원 비율이 광역 50%, 기초 65.5%나 됐다. 최근 들어 비중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개별 직업군 가운데 공무원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선거에서도 공무원의 지자체장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공무원이 강세인 현상은 기초지자체로 내려갈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의 경우 서울과 광주, 대구 등 특별·광역시의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공무원 비율이 60%였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에서 공무원 출신이 구청장에 당선됐다. 지자체장에 출마하는 공무원 수도 2002년 175명, 2006년 141명, 2010년과 2014년 129명으로 꾸준히 100명이 넘는다. 국회의원 선거가 법조인에게 유리하다면 지방선거는 행정부 공무원들에게 이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보다 계급제를 기반으로 ?종합행정가를 키워내는 우리나라 공무원 육성 시스템이 지역의 여러 현안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지방선거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전ㆍ현직 공무원 속속 출마 선언… 100여명 나설 듯 벌써부터 일부 현직 공무원들이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장주 경북 행정부지사는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대장정에 나섰다. 우병윤 경북 경제부지사도 청송군수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의정부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고 최현덕 경기 남양주 부시장도 시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했다. 전직 공직자들도 속속 선거 무대에 나서고 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장도 구미시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오거돈 전 해수산부 장관도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경남도지사 출마설이 돌던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5~6개월 정도 남겨 둔 이 시기에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들은 자신의 전략 공천 출마 여부를 놓고 당 수뇌부와 은밀하게 줄다리기하고 중소도시 시장 등을 원하는 이들은 당내 경선에 뛰어들고자 입당 여부를 타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에 비해 중앙부처 공무원이 선거에 뛰어드는 사례가 줄었다는 것이 관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지방선거에서도 이른바 ‘전략공천’이 배제되고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 제도화되면서 지방에서 오랫동안 터를 닦은 토박이들과의 경쟁이 어려워진 탓이다. 공무원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서 ‘50대 초중반에 선거에 뛰어들지 말고 정년에 임박해서 생각해 보자’며 출마를 늦추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도 있다. 정국 구도가 다당제로 바뀌다보니 공무원들이 어느 정당에 입당해 출마할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공직 사회에도 무리한 도전을 지양하고 정년까지 무탈한 삶을 추구하는 ‘회사원 스타일’의 공무원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직사회 ‘맏형’격인 행정안전부 소속 고위공무원에 대한 선거 차출설은 늘 끊이지 않는다. 당장 김부겸 장관부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다. 심보균 차관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도 각각 전북 김제시장과 경남 진주시장 선거에 차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홍윤식 전 장관도 강원도지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들은 모두 지방선거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행안부 고위공무원은 지방선거 때마다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아 왔다. 행안부 역할이 전국 지자체들을 관리·감독하는 것이다 보니 공무원 개개인이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연고지에서 부지사나 부시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맡다보니 지역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오영교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은 본인 고사에도 여당의 요청에 따라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도 유정복 당시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선거에 차출돼 열세였던 판세를 뒤집으며 승리한 경험이 있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장·차관의 불출마 선언을 ‘의도된 연출’로 봤다. 그는 “선거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공무원이 출마를 운운할 경우 곧바로 야당 등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서는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면서 “이들이 실제 출마를 원하든 그러지 않든 지금 이 시기에는 무조건 ‘지방선거에 뜻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교과서적이고 원론적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 단체장 불출마 경북도, 부지사들 노골적 행보 눈총 상당수 지역사회는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해 지방선거에 대비한 ‘공무원 줄서기’가 끝난 상태라고 관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이 시기 지역 공직사회는 재출마에 나서려는 현역 단체장과 이를 저지하려는 유력 경쟁자의 두 편으로 갈라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무원 줄대기 현상은 기초지자체로 갈수록 심해진다. 오히려 줄을 대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공무원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라면서 “인구가 5만명 안팎에 불과한 군 지역만 해도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기에 공무원 동원 능력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른바 ‘총무 라인’ 등 현역 단체장 혜택을 입은 일부 공무원을 제외한 대다수는 ‘나는 현역 단체장 캠프에서 일하고 아내는 유력 경쟁자 캠프에 얼굴을 비치는’ 식으로 양쪽 모두에 줄을 댄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일종의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현 단제장이 3선이어서 더이상 출마가 불가능한 경북도의 경우 두 부지사 모두 출마를 염두에 두고 노골적인 선거 관련 행보에 나서 도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경북도지사에 도전을 선언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단 하루 만에 경북도내 12개 지역을 순회 방문하는 강행군을 불사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청송군수로 나설 것으로 알려진 우병윤 경제부지사도 행사를 구실 삼아 청송군을 찾고 있다. 이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퇴직 시기까지 늦추고 있어 경북도 전체의 인사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최근 바른정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출마하고자 하는 경북도 공직자들은 하루빨리 현직에서 사퇴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소득세율 상향·다주택 양도세 중과… 세법개정 꼭 확인하세요

    지난달 5일 2017년 개정세법이 국회를 통과됐다. 새해 들어 바뀐 주요 내용을 다시 점검할 때다. 무엇보다 고소득자 과세 강화를 위해 소득세율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세율이 38%이던 기존 1억 5000만~5억원 구간은 1억 5000만~3억원 구간(38%), 3억~5억원 구간(40%)으로 쪼개졌다. 5억원 초과는 42%다. 법인세율도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돼 세율 25%이 적용된다. 해외금융계좌 신고기준금액도 기준이 강화됐다. 거주자, 국내기업이 가진 해외금융계좌가 연중 매월 말일 기준으로 최고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면 보고해야 한다. 기존에는 10억원을 초과할 때만 보고대상이었다. 파생상품 양도소득세도 세율 과세표준이 5%에서 10%로 인상된다. 또한 올해부터 발생한 파생상품의 양도손익는 국내외 양도손익을 통산하여 양도소득을 계산한다. 상장주식의 대주주 양도소득세율도 인상됐다. 기존 20% 단일세율에서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초과분은 25%로 오른다. 중소기업 외 기업의 주식은 올해 양도분부터 적용되고 중소기업의 주식은 1년 유예기간을 두고 2019년 1월 1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비상장주식은 소액주주가 협회장외시장(K-OTC)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비과세 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 대주주가 아니어도 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다.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벤처기업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한 이익도 연간 2000만원까지 비과세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양도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다. 세율도 기본세율에 2주택자의 경우 10% 포인트, 3주택 이상자의 경우 20% 포인트 중과된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광명시와 화성 동탄2 신도시, 세종시, 부산(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 및 기장군·부산진) 등 총 40개 지역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도 강화됐다. 지난해 8월 3일 이후 취득한 주택부터 2년 거주 요건이 추가된 것이다. 단, 무주택가구가 지난해 8월 2일 이전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사실이 문서로 확인되는 경우, 2년 거주 요건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 조정대상지역 내의 분양권 양도 시 양도소득세도 올해부터는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50% 세율로 과세된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세무사
  •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신용거래융자 잔액 역대 최고 “주가 빠지면 개미 무덤” 우려코스닥 지수가 최근 15년 만에 83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전체 지수의 변동성을 높여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금액도 올해 들어서만 3000억원 넘게 늘면서 향후 변동장세에 개미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메리츠종금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834.91로 마무리됐지만 셀트리온 등 바이오 관련 상위 7개 종목을 제외한 지수는 690.01에 머물렀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포함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 셀트리온제약 등의 비중이 전체 지수의 6분의1이 넘는 셈이다. 실제 이날 7개 종목 시가총액의 합은 67조 471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296조 1304억원의 23% 수준이다. 올해 22만 3600원으로 출발한 셀트리온은 이날 29만 6000원까지 치솟아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6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 쏠림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점을 지난해 하반기로 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과 관련한 정책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심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변화가 있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시총 상위 바이오주를 제외한 지수가 지난해부터 줄곧 700선을 밑돈 점도 코스닥 쏠림 현상을 보여 준다. 이 연구원은 “제한된 수급 내에서 특정 종목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타 종목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와 2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종목 간 괴리를 좁힐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자금 일부가 이탈하겠지만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주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호황에 따라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도 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역대 최고치인 10조 286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가 이용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4조 5674억원, 코스닥 시장은 5조 7190억원이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일 5조 3795억원에서 8일 5조 7190억원으로 3395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잔고는 53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코스닥을 막론하고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특히 코스닥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있어 신용거래융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가 빠지는 시점에 융자로 투자에 나선 개미들의 손실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안 상정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안 상정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이사회가 여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가 확실하지만, 최종 해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KBS 이사회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채택하고 고 사장에게 오는 15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권태선·김서중·장주영·전영일·조용환 등 여권 측 이사 5명은 지난 8일 해임제청안을 이사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KBS 이사회 이사들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하면 해임제청안이 통과된다.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통과해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재가해야 고 사장이 해임된다.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는 일이 대통령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KBS 사장 해임은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한다. 차기 사장을 선임할 때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고 사장은 이날 해임제청안 상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해임 사유들은 모두 허위이거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억지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시-교육청 예산 761억원 확보”

    중랑구 봉화산 일대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의 토지보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27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중랑구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533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228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동네 뒷산을 공원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봉화산의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과 더불어 주민휴식공간이 열악한 지역에 휴게 등의 여가공간과 녹지를 조성하여 산림생태경관을 복원하며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쉼터와 야외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봉수대 화장실 리모델링, 목제휀스 및 목계단 정비, 무단경작지 등이 정비될 예정이다. 올해 편성된 주요 중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보전 분야에 ▲봉화산근린공원 조성사업 96억 8,000만원 ▲중랑천 초안산앞 보행교량 설치 57억 4,000만원 ▲중랑천 보도육교 설치 28억 원, 봉화산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 25억 9,000만원 ▲망우동 우림시장주변 사각형거 보수보강 22억 원 ▲용마산, 망우산 등 등산로 정비 20억 원 등 총 26개 사업에 320억 8,600만원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신내3지구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9억 원 ▲상봉2동 도서관 건립 지원 8억 8,000만원 ▲서울장미공원 상징조형물 설치 지원 2억 원 등 총 6개 사업에 23억 6,500만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면목동 공동체주택 활성화 추진 26억 원 ▲장안교 경관조명 설치 4억 원 ▲중화재정비촉진지구 봉화산로 확장공사 2억 5,000만원 등 총 5개 사업에 33억 8,000만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51억 3,700만원 ▲지역치매지원 센터 운영 5억 6,300만원 ▲SH공사 미매각토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건설 5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65억 4,900만원이 반영됐다. 도로교통 분야는 ▲망우3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26억 원 ▲먹골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20억 원 등 총 4개 사업에 48억 5,800만원이 편성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동주민센터 공간 개선 6억 원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1억 원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3천만원으로 총 3개 사업에 7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봉화산길 도로확장 타당성 조사 1억 원이 편성됐으며, 교육복지 분야는 중랑시립청소년시설 기능보강 8억 1,100만원이 반영됐고, 산업경쟁력제고 분야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으로 6억 2,600만원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 분야는 ▲옹기테마공원 내 시설물 유지보수 5억 3,200만원 ▲묵동천 서울둘레길 연결공사 4억 원 ▲묵동천 재방정비 2억 5,000만원 등 총 7개 사업에 18억 원을 확보했다. 2018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면목중 시설증개축 24억 5,600만원 ▲면일초 급식실신증축 12억 600만원 ▲용마중 화장실 개선 10억 1,200만원 ▲혜원여고 급식실환경 개선 2억 9,400만원 등 총 128개 사업에 227억 9,100만원이 지원된다. 성백진 의원은 “이번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영교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의견 청취를 통해 민원을 반영하여 확보한 예산이며, 중구청, 동료 시·구의원 등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중랑구의 발전과 지역 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민의 뜻을 받들고, 서영교 국회의원의 고견에 귀 기울이며 남은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닥 활성화 3000억 성장 펀드 조성… 시총ㆍ자기자본 등 단독 상장요건 신설

    코스닥 활성화 3000억 성장 펀드 조성… 시총ㆍ자기자본 등 단독 상장요건 신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성장(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코스닥 상장 요건 중 계속사업 이익과 자본잠식 조항을 폐지하고,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은 혁신·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이번 주 중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코스닥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안 세부 내용은 11일 공개된다. 금융 당국은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시장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성장 펀드를 마련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코스닥 투자 비중을 높일 주요 연기금과 함께 코스닥 성장 펀드가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 출시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코스닥 상장 제도는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에서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신 계속사업 이익과 자본잠식 조항은 없앤다. 현재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당기순이익 1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 매출액 50억원에 성장률 20% 이상 등에서 한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 최 위원장은 또 “‘테슬라 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 기업도 혁신 기술력이 있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지만, 상장 주관사가 공모 참여자의 손실(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을 떠안는 풋백옵션 의무가 있어 활용도가 낮았다.? 이 밖에 금융 당국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 전문가 중에서 선출하고, 코스닥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고대영 퇴진 본격화?…KBS 여측 이사진, 해임 제청안 제출

    고대영 퇴진 본격화?…KBS 여측 이사진, 해임 제청안 제출

    KBS 이사회 여권 측 이사진이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8일 제출했다.김서중 KBS 이사회 이사는 이날 “오늘 오전 저를 포함해 전영일, 권태선, 조용환, 장주영 이사 5명의 이름으로 이사회 사무국에 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 해임 제청안에는 보도 공정성 훼손,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파업 이후 관리 능력 부재 등 7∼8가지 사유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이사회 개최 48시간 전에 이사 4명 이상이 안건을 긴급 제출할 경우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으며, 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이사가 있다면 이사회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고 사장 해임 제청안의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는 이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임 제청안이 상정되면 KBS 이사회는 고 사장의 의견 진술 절차를 밟은 뒤 표결을 통해 과반 의결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KBS 사장의 최종 해임은 임면권이 있는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강규형 전 이사 해임으로 공석이 된 여권 몫의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를 추천했으며, 김 목사가 이사로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여권 6명, 야권 5명으로 재편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서정진 주식부자 4위… 최태원·정몽구 제쳐

    100대 기업 66곳 사드 여파로 순위↓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오너들을 제치고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이 코스닥에서 5조원을 넘긴 결과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한 달간 모두 30% 이상 주가가 뛰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5일 종가 기준 5조 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이 지분 36.18%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일 전날 대비 2.83%(3000원) 상승한 1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14조 9699억원까지 치솟았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 7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 121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 564억원)에 이어 국내 4위다. 최태원 회장(4조 7545억원), 정몽구 회장(4조 6123억) 등보다도 6000억원 이상 많다. 서 회장이 지분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32조 739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네이버(29조 9301억원)를 가뿐히 제치고 현대차(32조 8212억원)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달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시가총액 3~4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66곳이 1년 만에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 제재 등으로 내수업종이 타격을 받은 반면 정보기술(IT), 바이오, 금융주는 몸집을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中企 창업땐 3년간 소득·법인세 75%… 그 후 2년간 50% 감면

    中企 창업땐 3년간 소득·법인세 75%… 그 후 2년간 50% 감면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세 제도가 개편된다. 또한 신성장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벤처기업에 자금 공급을 유도하도록 세금 감면이 확대된다. 연봉이 6억원인 고소득자는 올해부터 소득세를 510만원 더 내는 방향으로 고소득자 과세가 강화된다.생산직 수당 비과세 기준 상향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추가 고용 1인당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하도록 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관련 구체적 기준이 담겼다. 중소기업이 지방에서 상시근로자 1명을 더 채용하면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연간 770만원(수도권은 700만원)을 세액 공제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거나 장애인을 상시근로자로 뽑으면 추가 1명당 수도권 1000만원, 지방 1100만원을 각각 공제한다.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 관련 중소기업이 내는 보험료 상당액을 2년간 50% 세액 공제해줄 때 기준도 구체화했다.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이고 과세표준이 5억원 이하인 기업에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100∼120%를 지급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해 생산직 근로자 야간근로수당 비과세 기준도 상향한다. 현재는 생산직 근로자 월정액 급여가 150만원 이하인데, 이 기준을 180만원 이하로 올린다. 근로소득 증대 세제 대상 근로자 범위는 현행 총급여 1억 2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축소한다. 연봉 6억땐 소득세 510만원↑ 투자·상생협력 촉진 세제 도입에 따른 과세 기준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과세약 계산 수식에서 기업소득을 계산할 때 3000억원 초과분은 제외하도록 했다.조특법은 신성장서비스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하는 경우 3년간 소득세 또는 법인세 75%를 세액 감면하고 이후 2년간 50%를 세액 감면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세액 감면 대상이 되는 신성장서비스업을 ▲소프트웨어(SW) ▲콘텐츠 ▲관광 ▲물류 ▲사업서비스 ▲교육 등으로 규정했다.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조정으로 연봉이 6억원인 고소득자는 원천징수 세액이 기존보다 510만원 늘어난다. 상장회사 대주주범위는 대폭 확대된다. 주식 부자들은 주식을 팔 때 양도차익에 대해 최고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제2의 미르재단 사태를 막기 위해 학술연구·문화예술단체 등의 지정기부금단체에 대해 1년에 2회 의무이행을 점검하고 위반 시 불성실 기부금 단체로 명단을 공개한다. 골프연습장 현금영수증 의무화 또 내년부터는 골프연습장에서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현재 58개 업종인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대상에 2019년 1월부터 악기 소매업,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 골프연습장 운영업, 손발톱 관리 미용업 등이 추가된다. 이들 업종은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거래할 때 소비자 요구가 없더라도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대주주 범위가 상장주식 보유 25%에서 5%로 확대되면서 원천소득 과세가 강화된다. 금·은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골드·실버뱅킹에서 생기는 이익이 배당소득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에서 건당 600달러 초과해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즉시 관세청에 통보된다. 수제맥주 편의점서도 판매 수제맥주 등 소규모 주류 제조업 판로가 다양화하고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수제맥주는 제조장, 영업장에서만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지만, 올해 4월 1일부터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점을 통한 판매도 허용한다. 맥주 시설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맥주 저장고 용량은 75㎘가 한계였지만, 120㎘까지 허용되고, 영업허가제도 폐지된다. “가상화폐, 현행법으로 과세 가능” 한편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가상화폐 과세와 관련, “기본적으로 법인세 등 현행법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다만 (과세시 자산)평가 문제가 있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유세 개편 논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주택임대소득, 다른 소득 간 형평 문제, 거래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재부 “가상화폐 일부 과세 가능”

    기재부 “가상화폐 일부 과세 가능”

    정부가 현행법으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법인세 등 일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지정한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서는 이달 중 빠지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7일 가상화폐 과세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법인세 등 현행법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다만 (과세시 자산)평가 문제가 있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서 보완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실장은 또 “과세를 위해서는 거래를 포착해야 한다”며 “세원을 포착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유세 개편 논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주택임대소득, 다른 소득 간 형평 문제, 거래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조세 비협조지역 블랙리스트에 한국이 포함된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국인 투자제도를 개선하고 EU 블랙리스트에서 1월 중 제외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거주자·외국 법인의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 범위를 확대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세제약이 체결되지 않는 국가에 한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감소 등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도권도 AI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 농가에서 AI 의심 농장이 나온 것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경기 전역과 강원 철원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포천 영북면의 산란계 농장(19만 7000마리)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농장주는 지난 2일 닭 8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2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를 접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폐사한 닭을 간이키트로 검사한 결과 3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고병원성 확진을 받기 전이라도 발생 농장 500m 안에 있는 2개 가금농장(31만 3000마리)에 대해 예방 살처분을 실시하고 3㎞ 이내 가금농장의 위험성을 분석해 살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전역과 포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인 강원 철원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육계에 대해서는 4일 오후 3시까지 24시간만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가금농장 4만 1115개소, 도축장 11개소, 사료공장 103개소, 차량 6926대 등 약 1만 1000개소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 주식 팔던 UAE, 작년 11월 1조 순매수 왜?

    한국 주식 팔던 UAE, 작년 11월 1조 순매수 왜?

    MB 때 순매수 5조 3700억 급증 朴정부 기간엔 1조 3100억 감소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한국 증시에 1조원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중동 지역 파병부대 격려차 UAE 등을 방문했고 12월 초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를 다녀온 터라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에는 순매수 규모가 마이너스 2조 800억원이었던 터라 이례적인 투자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UAE는 이명박 정부 때 한국 증시 투자를 3배 이상 대폭 늘렸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줄이는 등 정권마다 다른 투자 행태를 보였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UAE의 한국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조 462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지난해 11월 UAE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670억원을 순매수했다. 당시 UAE의 순매수 규모는 그동안 투자 행태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UAE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최근 논란이 되는 임 실장의 UAE 방문과의 연관성에 눈길이 쏠린다. 그에 앞서 송 장관은 11월 1∼3일 UAE를 방문했다. 과거 UAE는 이명박 정부 초기 2조 8637억원에 머물던 한국 증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12년 말에는 8조 24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박근혜 정부 집권 첫해인 2013년 말 8조 2420억원이었던 UAE의 한국 상장주식 보유액은 2016년 말엔 6조 9310억원으로 줄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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