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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제2의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제2의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친윤(친윤석열)계 파상공세와 나 전 의원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정조준의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라며 장제원 의원 등을 저격했고, 장 의원은 “정치 신파 제2의 유승민”이라고 맹폭했다.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썼다. 2016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파동과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친윤계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성당을 찾은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한 후 전면에 나선 장 의원은 이날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또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 신파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저는 ‘제2 진박 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 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친장(친장제원) 의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배현진·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羅(나) 홀로 집에’라는 문구와 나 전 의원과 영화 ‘나 홀로 집에’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나 전 의원과 윤핵관이 전면전 태세에 접어들자 이준석 전 대표의 참전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며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한 장 의원을 ‘사무총장 호소인’이라고 주장했다.
  • 장제원, 나경원 향해 “제2의 유승민 되지 말기를”

    장제원, 나경원 향해 “제2의 유승민 되지 말기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해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며 거듭 비판했다. 당권주자 중 김기현 의원을 돕고 있는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의 주장에 한 가지는 동의한다”면서 “공천 파동을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적었다. 그는 “당이 총선을 실패할 때마다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다”면서 “저 자신이 공천 파동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어렵게 세운 정권이다. 다시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저는 제2의 ‘진박감별사’가 될 생각이 결코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진박감별사란 ‘진짜 친박(친박근혜계) 감별사’라는 뜻으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당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등장한 말이다.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과 대립각을 세우다 사임한 상황에서 친박계 조원진 의원은 유 전 의원 지역구(대구 동구을)의 경쟁 후보를 지지하며 “내가 가는 곳은 모두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즉 ‘진박(진실한 박근혜계)감별사’를 자임한 것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참패했고, 이른바 ‘진박감별사’ 논란을 일으킨 계파 갈등이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앞서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라며 장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비판하자 장 의원이 이를 거론한 것이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개인의 욕망이 전체의 이익에 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했다. 나 전 의원이 유 전 의원처럼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앞세워 당과 윤석열 정부에 이롭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대한민국이라는 팀이 지든 말든, 윤 대통령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든 없든지 간에 ‘꼭 내가 당 대표가 되어서 골을 넣어야겠다’ ‘스타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지금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자는 윤 대통령이다. 오로지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도울 때”라고 했다.
  •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만’을 ‘고민’으로 포장하고 ‘곡해’라고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으로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했던 패륜을 ‘역사의 자명한 순리’라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고 나 전 의원에 날을 세웠다. 그는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등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보일 따름”이라며 “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론전을 해보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나경원이 생각하는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등 그럴 듯한 말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 저런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 일정을 흘리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이 전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구인사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장 의원은 “그나마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해 준 지지층은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라며 “대통령을 기만하고 공직을 두고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했던 나 전 의원의 민낯이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 계속 지지를 보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연일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나 전 의원은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등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 나경원 ‘사직’에도 ‘해임’한 尹에 친윤 vs 비윤 설전

    나경원 ‘사직’에도 ‘해임’한 尹에 친윤 vs 비윤 설전

    ‘친윤’ 장제원 “박해 받아 나가는 듯 약자 코스프레”‘비윤’ 김웅 “당 대표 나가는 것이 대역죄인가” 비판나경원, “대통령 뜻 존중한다, 어느 자리든 최선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가운데, 여권 정치인 사이에는 설전이 벌어졌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한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면서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쫒겨 나는 것 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퍼스트 클라스 타고 다니면서 장관급 예우를 받는 것이 약자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면서 “그래서 제2의 유승민은 당원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나 전 의원은 ‘제2의 유승민’으로 본 것이다. 친윤계 의원들의 이같은 저격은 나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발단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썼다. 반면 비윤(비 윤석열 대통령) 인사들은 나 전 의원을 옹호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대통령실에서 나 전 대표를 해임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민주당과 열심히 싸우던 나 전 대표의 과거 모습이 떠오른다”며 “그런 나 대표가 당대표 한 번 나오겠다는 것이 무슨 대역죄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별의 순간’을 거론하며 출마를 촉구해온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을 겨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핵관 말 안 듣는다고 곧바로 선배 정치인에다 대고 악담을 퍼붓는 장 의원님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신가”라면서 “지금 당이 친윤이니 비윤이니 반윤이니 갈려서 아사리판이 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윤핵관들의 호가호위 때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해임 이후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싸고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당심 1위인 나 전 의원의 출마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레이스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자신을 향해 ‘토착왜구 세계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터무니 없는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당 지지층을 일본 국민이라고 하면 누가 총선에서 우리당에 표를 주겠나”라며 “김 의원의 주장은 민주당의 ‘토착 왜구’ 세계관에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을 공격할 때 쓰는 혐오 용어”라며 “좌표를 찍어 대중을 선동하는 전술도 민주당 문화에는 부합하겠지만 우리당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맞받았다. 이어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정통파 국민의힘은 금도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민주당 문화’, ‘정통파 국민의힘’을 언급한 것은 안 의원이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을 당협을 방문한 이후 “마치 토착왜구론과 같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그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김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두고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장연대라고 하지만 특히 영남의원들이 거기에 많이 붙은 이유가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결국 공천과 연결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게 바로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가 아니고 뭐냐.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고 이리 되면 수도권에서 표를 못 받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착수…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 공감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착수…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 공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1일 선거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2020년 총선에서 위성정당 논란을 일으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대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정치관계법소위는 이날 선거법 개정안 13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전주혜·장제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후 과거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되돌리는 내용을 발의했다. 김두관·이상민 김영배·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이들 두 가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중대선거구제 도입 및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는 내용의 박주민·김상희 민주당 의원의 안도 포함됐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소위 직후 “여야가 현재 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를 봤다”며 “실현 가능한 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치관계법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적으로 현 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성과 비례성의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손볼 것인지를 연계해 현행 소선거구제의 존치가 바람직한지,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바람직한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내년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까지다. 여야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전반적인 심사를 마치기로 했다. 최소 1주일에 한 번 소위를 개최하고 다음달까지 복수의 개정안을 마련해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조 의원은 “2월까지 안이 나오고 3월 중에 여야 협상을 통해 의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을 압축해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테스트기사

    이미지테스트기사

    왼쪽 사이드> A. 영남 尹, 호남 李 ‘몰표’…수도권이 승부 갈랐다(8면 톱) B. 과감한 결별·단일화…윤석열 ‘승부수’ 통했다(9면) C. 접전 李…‘대장동 특검’이 재기 변수될 듯(12면) D. ‘파트너’ 安…DJP 때처럼 책임총리 가능성(12면) E. 沈 ‘마지막 소임’ 못 이루고 2선 후퇴 불가피(12면) F. 깜깜이 기간 尹에 기운 표심…지지율 요동(8면) G. “내편 네편 없는 통합의 리더십 보여달라”(13면 톱) <일반 리스트> 1. 1%P 안팎 초박빙…천당과 지옥 오간 여야(2면) 2. ‘불편한 동거’ 安·李…6월 공천서 힘겨룰 듯(6면 톱) 3. 尹 대통령 만든 사람들…권성동·장제원·윤한홍(10면 톱) 4. 국민 통합 최우선…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11면) ---------- 5. 현재 유지 6. 현재 유지 7. 현재 유지 8. 현재 유지 ----------
  • 정개특위,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 착수…중대선거구제 논의도

    정개특위,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 착수…중대선거구제 논의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1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선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여야는 2020년 총선에서 위성정당 논란을 일으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데 공감하고 대안을 수립하기로 했다.정개특위 정치관계법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13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전주혜·장제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한 후 과거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원복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김두관·이상민 김영배·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병립형·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두가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중대선거구제 도입 및 전면적 비례대표제 시행하는 내용의 박주민·김상희 민주당 의원의 안도 포함됐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현재 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를 봤다”며 “실현 가능한 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와 맞물려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관계법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적으로 현 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대표성과 비례성의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을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손 볼 것인지 하는 문제를 연계해 현행 소선거구제의 존치가 바람직한지,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바람직한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내년 총선 1년 전인 4월 10일까지다. 여야는 늦어도 1월 말까지는 전반적인 심사를 마치기로 했다. 최소 1주일에 한 번 소위를 개최하고, 다음달까지 복수의 개정안을 마련해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공청회, 워크숍, 외부 설문 조사 등 여론도 수렴한다. 조 의원은 “2월까지 안이 나오고 3월 중에 여야 협상을 통해 의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을 압축해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대통령실이 8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일련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직 해촉까지 시사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날 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등의 글을 올리자 이를 다시 문제 삼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고 진화를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인 입장문으로 나 부위원장을 정조준하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설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출마에 무게를 뒀던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반대를 뚫고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이 자신에게 집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윤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혼사와 관련해 축하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다만 현재 나 부위원장과 안 의원에게 뒤지는 김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윤심과 친윤 지지세가 동시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여의도의 전통적인 캠프 명당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 온 김 의원은 9일 대산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산빌딩에선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캠프를 꾸려 승리했으나,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권을 쥐지 못했다. 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바로 옆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 수도권 연대’를 띄운 두 사람이 한 건물을 택한 것이다. 극동VIP빌딩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당선됐으나,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대통령 3명(김대중·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하고,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이 제2캠프로 활용했던 대하빌딩은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나경원 당권 도전 굳혔나… 견제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할 것”

    나경원 당권 도전 굳혔나… 견제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할 것”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배제 논란’ 진화에 나서는 등 당 대표 출마를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안철수 의원은 “윤심팔이 아닌 ‘윤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나 부위원장 출마 여부는 전당대회 구도와 직결된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 제안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대통령실의 출마 ‘비토’ 해석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나 부위원장이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거론한 ‘대출 탕감’ 정책을 일축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 출마를 비토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나 부위원장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해 ‘로키’를 취하며 당원들을 안심시키려는 전략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나 부위원장은 또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도 지적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 그 대책의 시급성 이런 부분들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앞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이 자신에게 집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다만 현재 나 부위원장과 안 의원에게 뒤지는 여론조사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윤심과 지지세가 동시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여의도의 전통적인 캠프 명당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전당대회나 대선캠프 등에서 과거 승리자들이 썼던 건물에 캠프를 꾸려 ‘승기’를 이어받는다는 오랜 선거 문화다. 다만 코로나19와 비대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예전처럼 여러 층을 임차하는 세 과시는 사라지는 추세다. 또 한 빌딩에서 승리자와 패배자 모두 나오는 사례가 축적된 만큼 ‘영원한 명당’ 개념도 사라졌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 온 김 의원은 대산빌딩을 택했다. 대산빌딩은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캠프를 꾸려 승리했으나,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권을 쥐지 못했다. 김 의원은 9일 대산빌딩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연다. 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바로 옆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 수도권 연대’를 띄운 두 사람이 한 건물을 택한 것이다. 극동VIP빌딩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당선됐으나,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대통령 3명(김대중·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하고, 지난 대선 윤 대통령이 제2 캠프로 활용했던 대하빌딩은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나경원, 대단히 실망…더는 방치할 수 없어”…저출산위 해촉 시사

    대통령실 “나경원, 대단히 실망…더는 방치할 수 없어”…저출산위 해촉 시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8일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일련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부위원장 해촉까지 시사하며 나 부위원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무총리실이 국정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강행한 것은 행정부의 일원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마저도 극구 반대한 개인 의견을 발표해 국민께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날 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등의 글을 올리자 이를 다시 문제 삼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고 진화를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인 입장문으로 나 부위원장을 정조준하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설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 ‘윤심 배제’ 진화·출마 채비 나선 나경원…김기현 “저출산 대책 시급” 불출마 압박

    ‘윤심 배제’ 진화·출마 채비 나선 나경원…김기현 “저출산 대책 시급” 불출마 압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배제 논란’ 진화에 나서는 등 출마를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안철수 의원은 “윤심팔이 아닌 ‘윤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나 부위원장 출마 여부는 전당대회 구도와 직결된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 제안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대통령실의 출마 ‘비토’ 해석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나 부위원장이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거론한 ‘대출 탕감’ 정책을 일축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 출마를 비토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나 부위원장이 이날 사실상 유감을 표명해 ‘로우키’를 취한 것은 당원들을 안심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자신을 ‘비윤’ 후보로 규정하려는 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나 부위원장은 또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도 지적했다.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 그 대책의 시급성 이런 부분들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앞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이 자신에게 집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다만 현재 나 부위원장과 안 의원에게 뒤지는 여론조사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윤심과 친윤 의원들의 지지세가 동시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 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45세 이하 청년들끼리 경쟁하는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탈북 인권운동가 출신의 지성호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북한에서 온 흙수저 청년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이런 대한민국의 무한한 가능성을 청년들에게 돌려 드리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은 한 청년 행사에 김 의원과 나란히 참석해 ‘친윤 러닝메이트’를 부각했다. 장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출마자 중에서는 김기현·장예찬 후보만 초대받았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명당 캠프도 속속 주인 확정여의도의 전통적인 캠프 명당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전당대회나 대선캠프 등에서 과거 승리자들이 썼던 건물에 캠프를 꾸려 ‘승기’를 이어받는다는 오랜 선거 문화다. 다만 코로나19와 비대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예전처럼 여러 층을 임차하는 세 과시는 사라지는 추세다. 또 한 빌딩에서 승리자와 패배자 모두 나오는 사례가 축적된 만큼 ‘영원한 명당’ 개념도 사라졌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온 김 의원은 대산빌딩을 택했다. 대산빌딩은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캠프를 꾸려 승리했으나,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권을 쥐지 못했다. 김 의원은 9일 대산빌딩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연다. 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바로 옆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 수도권 연대’를 띄운 두 사람이 한 건물을 택한 것이다. 극동VIP빌딩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당선됐으나,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대통령 3명(김대중·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하고, 지난 대선 윤 대통령이 제2 캠프로 활용했던 대하빌딩은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安, ‘김장 연대’ 겨냥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

    安, ‘김장 연대’ 겨냥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

    “‘윤심팔이’ 아닌 대통령 힘 보태는 후보 될 것”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 연대’를 겨냥해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김 의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선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이날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김장연대와 관련한 질문에 “텃밭 연대 아니겠나.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저는 (김장 연대에) 어떤 정치적인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후보와 관련한 윤심(尹心)에 대해선 “지금 정해져 있지 않다”며 “현재 대통령은 정말 완전한 반윤이 아닌 다음에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윤 한 분이 유승민 전 의원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대통령은 그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했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요즘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 선거구 개편 문제 등에 대해 벌써 몇 달 동안 함께 그 문제에 대해 깊은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윤 대통령에 힘을 보태는 후보가 되겠다”며 “‘윤힘 보태기’ 후보가 되는 것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할 수 있는 분은 다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 중대선거구제 셈법 엇갈리자… 여야 대표 “비례대표제 먼저 손봐야”

    중대선거구제 셈법 엇갈리자… 여야 대표 “비례대표제 먼저 손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공론화했지만 여야 대표가 잇달아 비례대표제를 먼저 손볼 것을 제의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의원들 간에도 첨예하게 엇갈리자 비례대표제 개혁을 먼저 띄운 것이다. 2020년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꼼수 위성정당’을 낳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일본은 2인에서 5인까지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서 공천권을 갖기 위한 당내 파벌정치가 심화됐고 소선거구제로 돌아왔다”며 “선거구를 광역화해 복수의 국회의원을 뽑겠다면 행정구역 개편이 함께 논의돼야 하고, 도를 없애고 몇 개의 광역시로 묶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면 행정 개편부터 이뤄져야 하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론하며 “정의당은 원내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큰 꿈을 꿨지만 (이 때문에) 정당 존립이 흔들리는 궁지에 몰렸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조건 없이 원상태로 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제 개정에 힘을 싣는 제안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저는 다당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왔는데,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이 여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의석수를 더 확보하고자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했다는 의구심이 앞서나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중대선거구제는 사실상 거대 정당들이 나눠 먹기를 하기에도 훨씬 편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중대선거구제에 토를 다는 분은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은 것”이라고 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여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선거법 개정이 우선 비례대표제도 개혁에 방점이 찍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을 중심으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비례대표 의석 전부를 이전같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도 지역구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기호와 명칭을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정당 투표용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 ‘위성정당’을 막는 법안(강민정 의원), 비례대표 의석수를 110석으로 늘리고 시도별로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김영배 의원) 등을 발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는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많다”면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비례대표 증원 없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반발이 심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100석 이상 확보한다면 소선거구제를 고집하지 않고 논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비례대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자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당대표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친윤 주자 간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향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 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단독 연사로 나섰다. 강연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집결을 놓고 김 의원으로 기운 윤심을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이 어떤 생각인지 대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에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 내려면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당권의 변수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가 꼽힌다. 나 부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출마 관련 질문에 “아직은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답변했다. 나 부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직을 내려놔야 하는 것이 맞다”며 “그렇게 되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그 자리(당 대표)에서 더 크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BBS에서 “아직 (출마) 결심을 못 했다”며 “저의 출마를 둘러싸고 당이 보이는 행태, 또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대통령이 경선과 나아가서는 공천 개입을 하게 되는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전대 주자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연대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윤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당원 표심부터 다졌다. 윤 의원은 안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 무소속 때 교류가 많았고, 윤 대통령과 안 의원 사이에 제 역할도 있었지만 인위적 연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수도권 중요성을 강조하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안 의원은 서울에서 열린 김 의원의 강연에 참석하며 윤 의원의 출정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윤핵관 권성동, 당대표 불출마 선언 날… 김기현 ‘국민공감’ 의원들 만나 세 과시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송파을)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회견 뒤 불출마를 두고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당대표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불출마 이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 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사퇴에 대해 “권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정치적 자산, 역량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희생적·헌신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년인사회에서 단독 연사로 나선 김 의원은 ‘이겨 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 내려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잘돼야 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선당후사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 친윤 배 의원의 지역구이자 전대 유력 주자인 김 의원이 강연한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참석을 놓고 지원 사격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의 생각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고 하니까 응원하는 마음을 실어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혔던 만큼 보수 텃밭에서 당원들의 표심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영남에서부터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 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윤상현, TK서 “수도권 진격” 당 대표 출마…안철수와 연대 가능성

    윤상현, TK서 “수도권 진격” 당 대표 출마…안철수와 연대 가능성

    4선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하고 있는 윤 의원이지만 보수 텃밭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당심 또한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박정희 정신의 요체는 혁신”이라며 영남권 주자들을 겨냥해 수도권 출마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 당권 주자로 평가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숨기지 않았다.윤 의원은 이날 당 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영남을 기반으로 해 적극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같은 전략의 바탕에 ‘박정희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이 영남권에 편중된 점을 겨냥해 ‘영남 자민련’이라 표현한 윤 의원은 영남에 안주한 채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지만,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고 했다. 윤 의원은 자신이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던 사실을 상기하며 영남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과는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킨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깨지고 보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여러분과 울었나. 바로 윤상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호남 인사가 당 대표에 선출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당원들도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박지원 전 의원은 호남 출신인데 한 번도 대표를 한 적이 없고, 이낙연 전 의원도 종로로 지역구를 옮기고 나서야 대표가 됐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그 전략적 선택을 한 번 헤아려 보자”고 했다.당권 경쟁자이자 수도권을 지역구로 하는 안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윤 의원은 가능성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과 윤 의원은 최근 김기현 의원과 그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 등을 겨냥해 한목소리로 ‘수도권 출마론’을 펼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대항해 안 의원과 윤 의원의 ‘수도권 연대’가 결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의원은 출정식 후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위적으로 (연대를) 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면서도 “안 의원은 저하고 아주 가까운 분으로, 자연스럽게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의원 또한 당권 주자로는 유일하게 윤 의원의 출정식에 축사를 보내 “윤 의원과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한 당대표 선출 행사가 아니라, 다음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의 길을 만들어나가길 고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체적 당 대표 공약으로 윤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의원의 출정식에는 경찰측 추산 4700~5500여명의 지지자가 모여 응원을 보냈다. 출정식에 앞서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영전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의힘의 혁신을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김기현으로 ‘윤심’ 주자 정리되나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김기현으로 ‘윤심’ 주자 정리되나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송파을)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를 두고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선거 캠프를 마련하고 지역 순회를 다니며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보여 온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불출마 이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사퇴에 대해 “권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정치적 자산, 역량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희생적·헌신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년인사회에서 단독 연사로 나선 김 의원은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내려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잘 돼야 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선당후사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친윤 배 의원의 지역구이자 전대 유력 주자인 김 의원이 강연하는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참석을 놓고 지원 사격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의 생각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고 하니까 응원하는 마음 실어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혔던 만큼 보수 텃밭에서 당원들의 표심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영남에서부터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구체적 당 대표 공약으로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중대선거구제 논의 시작에도…여야 대표는 ‘비례대표제 개혁’이 우선

    중대선거구제 논의 시작에도…여야 대표는 ‘비례대표제 개혁’이 우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공론화했지만, 여야 대표가 잇달아 비례대표제를 먼저 손 볼 것을 제의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의원들 간에도 첨예하게 엇갈리자, 비례대표제 개혁을 먼저 띄운 것이다. 2020년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꼼수 위성정당’을 낳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서 “일본은 2인에서 5인까지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서 공천권을 갖기위한 당내 파벌정치가 심화됐고 소선거구제로 돌아왔다”며 “선거구를 광역화해 복수의 국회의원을 뽑겠다면, 행정구역 개편이 함께 논의돼야 하고, 도를 없애고 몇 개의 광역시로 묶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면 행정개편부터 이뤄져야 하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론하며 “정의당은 원내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큰 꿈을 꿨지만 (이 때문에) 정당 존립이 흔들리는 궁지에 몰렸다”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조건 없이 원상태로 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대선거구제 논의에 앞서 비례대표제 개정에 힘을 싣는 제안이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저는 다당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해왔는데,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여야 한다고는 생각치 않는다”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이 여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의석수를 더 확보하고자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했다는 정치적 의구심이 앞서나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중대선거구제는 사실상 거대 정당들이 나눠 먹기를 하기에도 훨씬 편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중대선거구제에 토를 다는 분은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여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선거법 개정이 우선 비례대표제도 개혁에 방점이 찍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을 중심으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비례대표 의석 전부를 이전 같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도 지역구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기호와 명칭을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정당투표용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 ‘위성정당’을 막는 법안(강민정 의원), 비례대표 의석 수를 110석으로 늘리고 시·도별로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김영배 의원) 법안 등을 발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는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많다”라면서도 “윤 대통령이 언급한 비례대표 증원 없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반발이 심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100석 이상 확보한다면 소선거구제를 고집하지 않고 논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비례대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포토] 배현진 의원 신년인사회

    [포토] 배현진 의원 신년인사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은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송파을)에 집결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엔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김 의원과의 연대를 공식화한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도 참석한다. 친윤계 의원들이 배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대거 참석,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김 의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세 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인사회엔 김 의원 외에도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영정과 동상에 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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