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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상주’ 당 4역·친윤-반윤도 한자리에…여의도 조문 정치

    ‘정치적 상주’ 당 4역·친윤-반윤도 한자리에…여의도 조문 정치

    尹대통령 부친상에 여권 인사 총출동김기현 등 여의도-신촌 오가며 빈소 지켜권성동·장제원 옛 ‘브라더’도 한자리에3·8 전당대회 반년 만에 ‘천하용인’도이준석은 당대표 축출 이후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부터 불편한 관계였던 이들까지 국민의힘 인사들이 총출동해 조의를 표했다. 추모의 마음이 먼저지만 여느 때처럼 당 안팎에서는 누가 빈소에 출입 가능했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 ‘조문행렬 속 권력구도’를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은 17일 발인까지 사흘 내내 여의도와 신촌을 오가며 빈소를 지켰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를 제외하고는 장지인 경기도 한 공원묘지까지 함께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이용 의원이었다. 지난 15일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윤 대통령을 수행했다.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도 당 4역보다 먼저 빈소를 찾았다. 사실상 결별한 ‘브라더’인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서 만났다. 국회 의원회관은 사흘 내내 정보전이 치열했다. 애초 대통령실이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는 가족장을 치른다고 예고해 조문 계획을 잡지 않았던 의원들이 첫날 일부 의원의 방문 소식에 이틀째 속속 빈소를 찾았다. 또 윤 대통령이 직접 조문객을 맞는 시간을 파악하려 분주했다.지난 15일 빈소를 찾았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발길을 돌렸다 16일 다시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자는 “어제(15일)는 VIP(대통령)를 직접 못 봬서 직접 조문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며 자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을 확인했다. 지난 3·8 전당대회를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온 인사들도 반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연포탕’(연대+포용)을 공언했지만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는데 윤 대통령 상가에서 ‘정치적 상주’와 조문객으로 만났다. 김 대표는 이들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당대표에서 축출된 이준석 전 대표도 16일 빈소를 찾아 1년여 만에 윤 대통령과 마주했다. 이 전 대표는 조문 후 전광훈 목사를 포착한 기자들이 전 목사를 봤냐고 묻자 “안에 더 재밌는 분들도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윤 대통령이 귀국 후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전할지도 관심이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모친상 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지만, 윤 대통령이 부친상 답례 차원에서 이 대표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도 있다.
  • 부친 장례 절차 마친 尹 “애도 감사… 아버지, 한평생 연구·후학 육성”

    부친 장례 절차 마친 尹 “애도 감사… 아버지, 한평생 연구·후학 육성”

    尹 부친, 윤기중 교수 17일 발인경기 소재 한 공원 묘역에 안장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 소재 한 공원 묘역에 마련된 장지에서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친상을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 명,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자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을 비롯해 권성동·장제원·박성민·이용·강민국·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4역과 장 의원은 삼일장이 진행되는 사흘 내내 빈소를 찾았다.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고인이 생전 강의와 연구를 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에 마련된 장지로 향했다. 장지에서는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진행됐다. 하관식에는 윤 교수의 저서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이 봉헌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은 우리나라 학계에서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소득과 부의 분배 불평등 분야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연구 결과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저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티의 경제학’과 관련해서는 “고인은 몇 해 전까지도 17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페티의 번역을 지속해 오셨다. 고인께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시면서 심혈을 기울이던 분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고인에 대해 ‘학자로서 한평생 계량경제학을 연구하시고 헌신하시면서 젊은 경제학자 육성에 이바지하셨던 아버지’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전했다. 윤 교수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윤 교수가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 행사에 참석 후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기도 했다.
  • 與, “엑스포 물건너가”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 윤리위 제소

    與, “엑스포 물건너가”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이 17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여파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이들은 김 의원이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경쟁국과 치열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고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징계안에는 서병수·조경태(5선)·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3선)·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초선) 등 국민의힘 부산시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한규는 2023년 8월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라고 말해 전 국민이 유치를 바라는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해 갈등을 조장했다”면서 “이런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국회의원 김한규는 ‘영남(부산) 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인가’라는 말로 오히려 지역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제소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8월 14일 출연한 방송에서도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는 등 반성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 이틀째 조문객 맞은 尹…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업무 챙기며 분주

    이틀째 조문객 맞은 尹…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업무 챙기며 분주

    부친상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부터 이틀간 특별휴가인 조사 휴가를 내고 조문객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국정 현안을 보고받고 오후부터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전날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16~17일 조사 휴가를 사용한다”며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출근하는 대신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포함한 현안 관련 전화와 서류 보고를 수시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상주 역할을 하는 중에도 업무를 챙기고 계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 이틀의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에 따르면 정무직 공무원인 대통령은 부모상에 5일까지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정치권·학계·종교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부겸·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국민의힘 의원 다수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윤 대통령과 막역한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부친인 이종찬 광복회장도 이틀 연속 빈소에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는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따라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가 계획을 변경해 빈소를 찾았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영부인을 공격하는 정치 대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를 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인 노소영·노재헌 남매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도 빈소에서 애도를 표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잘 대응하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의 조문객으로 이준석 전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눈길을 끌었다. 재계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비공개 조문을 했으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개인적으로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직접 조문을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 한다. 미안하다”면서 “순방 외교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잘 다녀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시라”고 답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이 막바지 조율을 이어 가는 가운데 미국 측도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조의를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저녁 한미일 외교장관 화상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게 미국의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고인은 뛰어난 학자이자 한일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도 모처의 한 공원 묘역에 마련된다. 윤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 국민의힘 때아닌 ‘배신자 논쟁’ 격화… 유승민 “尹·洪 모두 배신” vs 홍준표 “배신한 적 없다”

    국민의힘 때아닌 ‘배신자 논쟁’ 격화… 유승민 “尹·洪 모두 배신” vs 홍준표 “배신한 적 없다”

    국민의힘에 때아닌 ‘배신자 논쟁’이 벌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후 보수 진영 일각으로부터 줄곧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 온 데 대해 “같은 잣대라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홍준표 대구시장도 배신자”라고 주장하자 홍 시장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를 끌고 들어가지 말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나는 유 전 의원처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를 배신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나는 누구 밑에서 굽신대며 생존해 온 계파 정치인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이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에 대해 배신자 프레임을 거는 사람들은 제 정치철학이나 주장하는 정책, 그것의 옳고 그름을 가지고 이야기할 자격이나 능력이 안 되니 걸핏하면 프레임을 거는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유 전 의원은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홍 시장 전부 다 배신한 사람들로 드글드글하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대들었다가 좌천당하고 나중에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고 45년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또 홍 시장의 과거 발언을 겨냥해 “자기가 필요하면 박 전 대통령과 친박들에 아부하다가 필요 없어지니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하며 박 전 대통령을 탈당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홍 시장은 유 전 의원이 지적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그 비유는 어떻게 현직 대통령이 그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한국 보수집단을 궤멸시킬 수 있었는 지에 대한 무능을 질책한 말이었다”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배신이란 단어는 개인적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한 용어로, 유 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것은 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이고, 각종 당내 선거에서 친박 대표로서 나섰기 때문”이라며 탄핵 때 박 전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은 배신자라고 불려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시장은 “나는 박 전 대통령과 당만 같이 했을 뿐이지 아무런 개인적 신뢰 관계가 없다. 박 전 대통령이 궤멸시킨 한국 보수집단의 재건을 위해 당을 맡았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 구원(舊怨) 홍준표·유승민, 장외 설전으로 서로의 흑역사 소환

    구원(舊怨) 홍준표·유승민, 장외 설전으로 서로의 흑역사 소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간 해묵은 갈등이 또 불거졌다. 두 사람은 과거의 흑역사까지 소환하며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유 전 의원을 향해 “저는 유 전 의원처럼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를 배신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유 전 의원은 자신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 나를 더 이상 끌고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배신이란 단어는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한 용어”라며 “유 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고 각종 당내 선거에서 친박 대표로서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유 전 의원이 탄핵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은 배신자로 불려도 이상할 게 없다”며 “그런데 나는 박 전 대통령과 당만 같이 했을 뿐이지 아무런 개인적인 신뢰 관계가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저는 박 전 대통령이 궤멸시킨 한국 보수집단의 재건을 위해 당을 맡았다”며 “그러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박 전 대통령이)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였다’는 비유도 어떻게 현직 대통령이 그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한국 보수집단을 궤멸시킬 수 있었는지 무능을 질책한 말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 저와 형동생 하던 MB(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임 중 5년 동안 나를 견제하고 내쳤어도 MB가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일각에서 자신을 배신자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지금이 조선왕조도 아니고 민주공화국에서 국민한테만 충성하면 되는 거지 누구한테 충성하느냐”며 “그렇게 따지면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대들었다가 좌천당한 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징역 22년 형을 줬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 부근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장제원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 전부 그때 배신한 사람들이 득실득실하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자기가 필요하면 박 전 대통령과 친박들에 아부하다가 필요 없으면 갑자기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하고 박 전 대통령 탈당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1월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이 유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카멜레온 정치’라고 비판하자, 유 전 의원은 ‘저질 정치인’이라며 받아쳤다. 이들의 구원(舊怨)은 멀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간 계파 대결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최구식 의원 비서관의 디도스 파문 등으로 당이 흔들릴 때 유 의원은 당시 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들과 동반 사퇴해 사실상 홍준표 대표체제를 무너뜨렸다. 2017년 19대 대선 때도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은 보수를 대표해 출마해 적통 논쟁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 시장은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 전 의원을 가리켜 배신자 프레임을, 유 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홍 후보에 대해 ‘자격 미달자’고 비난했다. 대선 패배 이후엔 보수세력 재편을 두고 상호비난을 주고받으며 감정싸움을 이어갔고, 현재까지도 그 연장선에서 잊고 싶은 상대의 과거를 들추며 아픈 곳을 건드리고 있다.
  • [사설] 우주항공청 발목 잡기, 입법 권력 오용이다

    [사설] 우주항공청 발목 잡기, 입법 권력 오용이다

    우주항공은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 등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주요한 먹거리로 주목되는 분야다. 그러나 거야의 부조리한 정치적 몽니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된 채 표류하고 있다. 어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법을 논의하자고 한 날이었으나 야당은 불참했다. 과방위는 장제원 의원이 지난 5월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두 달가량 열리지 못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이유는 다른 게 없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명하지 말라며 정치적 ‘파업’을 하고 있어서다. 야당의 속셈에는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 철회도 들어 있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다. 지난해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이 나오고 7개 부처가 참여한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도 만들어졌다. 올 4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됐으나 민주당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우주항공청의 ‘우’조차 꺼내지 못하게 특별법 논의 자체를 지연시키고 방해하고 있다. 원래 예정은 공청회를 거쳐 세부안을 토의한 뒤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연내에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킨다는 것이었다. 입법권을 쥔 거야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통에 선진국이 지금 이 시간에도 각축을 벌이는 우주항공산업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장제원 위원장은 특별법을 8월 안에 통과시켜 주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까지 쳤다. 방통위윈장과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연계시키는 거야의 발상 자체가 비루하기 짝이 없다. 민주당이 국익을 생각한다면 최우선적으로 특별법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두 달 만에 과방위 의사봉 잡은 장제원…野 “당정 회의 거부” 불참

    두 달 만에 과방위 의사봉 잡은 장제원…野 “당정 회의 거부” 불참

    과방위 정상화 불발與만 참석 ‘반쪽 회의’野 “장제원 막장 쇼”27일, 31일 회의도 보이콧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간 파행을 이어온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이 선출 후 첫 의사봉을 잡고 26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또다시 정상화가 불발됐다. 앞서 장 위원장은 직권으로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을 통보했지만, 이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이날 “제가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두 달 만에 첫 회의를 열게 됐다.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민주당 위원님들께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8월 내 통과시켜 주면 민주당 의원님들이 원하는 대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민주당 위원님들의 조건 없는 과방위 복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반면 민주당은 장 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강행에 응할 수 없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장 위원장에게 회의 불참을 통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회의의 성격을 국회 상임위 회의가 아니라 국민의힘과 정부 관계자들끼리 하는 ‘당정 회의’라고 규정한다”며 “당정 회의에 저희를 초대한 건데 거부하겠다”고 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장 위원장이 자신의 독무대인 양 ‘막장 쇼’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애초 상임위 정상화나 우주개발전담기구에는 단 1도 관심이 없으면서 오로지 용산을 향한 충성 경쟁과 보여주기식 쇼를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장 위원장이 통보한 오는 27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 31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공청회도 모두 거부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논의는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과방위는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회의에 참석했으나 역시 장 위원장의 일방적 의사 진행에 항의한 후 곧바로 퇴장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지난 5월 30일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그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과방위 의사일정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느라 여야와 정부가 모두 참석한 온전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 소집 요구서를 내자, 장 위원장이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직무대리를 맡기고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 곪아터진 정쟁에 ‘식사정치’도 실종 [여의도 블로그]

    곪아터진 정쟁에 ‘식사정치’도 실종 [여의도 블로그]

    “당이 다른 위원장이 점심에 부르면 전처럼 잘 안 가죠. 다른 당 의원과의 출장도 껄끄럽고요.”(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A의원) 극단의 정치로 여야 의원 간 ‘식사 회동’이 크게 줄었다. 상호 비난전에 골몰하니 함께 밥 먹는 것도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여야가 아무리 싸워도 이후에 함께 숟가락을 들면서 ‘정치’를 재개했지만 이제는 같은 편이 아니면 보지도 않는 정치 문화에 ‘협치’는커녕 ‘대화’마저 실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임위 공식 일정 이후 위원장이 여야 의원을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전례가 사라지고 있다. 또 위원장이 자리를 만들어도 의원들의 출석률은 예전 같지 않다. 비난전이 치열한 법사위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위원장 교체 이후 파행 중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분위기는 더 험악하다. 특히 법사위는 여야 의원이 함께 가는 출장도 피하는 분위기다. 국회 예산을 쓰는 의원 출장은 여야 의원이 모두 참여해야 하지만 실제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기동민·권인숙·김승원)만 참여한 출장단이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방문해 공적개발원조 지원사업을 점검했다. 올해는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출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법사위 소속인 여당의 B의원은 “밥자리나 출장을 함께 가면 서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건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요즘은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진짜 감정싸움을 하는 셈이니 (다른 당 소속) 위원장이 부르면 웬만한 친분이 있는 의원들이 아니면 잘 호응하지도 않고 출장도 잘 안 가려 한다”고 말했다. ‘식사 정치’의 실종에 대해 야당은 ‘진영 논리의 고착화’를, 여당은 ‘다수당의 제도 무력화’를 꼽았다. 과방위 소속인 야당의 C의원은 “상대 당 의원을 협력해야 할 동료가 아닌 제압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쟁점에 대한 숙의 과정이 생략되고 정치적 공방으로만 흐르니 (정치가)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통위 소속인 야당의 D의원도 “자기 진영에서만 확실한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상대와의 정치가 불필요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반면 여당의 한 의원은 “패스트트랙, 안건조정회 등 (야당이) 다수 의석수를 이용해 제도를 악용하고 무력화하니 협치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여권 인사도 “‘방송3법 개정안’이나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다수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이면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식의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정치가 풀 일을 법에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 “여야 의원님들 밥 좀 먹읍시다”…곪아 터진 정쟁에 ‘식사 정치’ 실종

    “여야 의원님들 밥 좀 먹읍시다”…곪아 터진 정쟁에 ‘식사 정치’ 실종

    “당이 다른 위원장이 점심에 부르면 전처럼 잘 안 가죠. 다른 당 의원과 출장도 껄끄럽고요.”(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A의원)극단의 정치로 여야 의원 간 ‘식사 회동’이 크게 줄었다. 상호 비난전에 골몰하니 함께 밥 먹는 것도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여야가 아무리 싸워도 이후에 함께 숟가락을 들면서 ‘정치’를 재개했지만 이제는 같은 편이 아니면 보지도 않는 정치 문화에 ‘협치’는 커녕 ‘대화’마저 실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임위 공식 일정 이후 위원장이 여야 의원을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전례가 사라지고 있다. 또 위원장이 자리를 만들어도 의원들의 출석률은 예전 같지 않다. 비난전이 치열한 법사위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위원장 교체 이후 파행 중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분위기는 더 험악하다. 특히 법사위는 여야 의원이 함께 가는 출장도 피하는 분위기다. 국회 예산을 쓰는 의원 출장은 여야 의원이 모두 참여해야 하지만 실제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기동민·권인숙·김승원)만 참여한 출장단이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방문해 공적개발원조 지원사업을 점검했다. 올해는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출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법사위 소속인 여당의 B의원은 “밥자리나 출장을 함께 가면 서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건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요즘은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진짜 감정싸움을 하는 셈이니 (다른 당 소속) 위원장이 부르면 웬만한 친분이 있는 의원들이 아니면 잘 호응하지도 않고 출장도 잘 안 가려 한다”고 말했다.‘식사 정치’의 실종에 대해 야당은 ‘진영 논리의 고착화’를, 여당은 ‘다수당의 제도 무력화’를 꼽았다. 과방위 소속인 야당의 C의원은 “상대 당 의원을 협력해야 할 동료가 아닌 제압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쟁점에 대한 숙의 과정이 생략되고 정치적 공방으로만 흐르니 (정치가)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통위 소속인 야당의 D의원도 “자기 진영에서만 확실한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상대와의 정치가 불필요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반면 여당의 한 의원은 “패스트트랙, 안건조정회 등 (야당이) 다수 의석수를 이용해 제도를 악용하고 무력화하니 협치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여권 인사도 “‘방송3법 개정안’이나 ‘검수완박’ 입법 과정서 다수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이면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식의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정치가 풀 일을 법에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 “책임지겠다”…노엘, 유명 연예인과 ‘기쁜 소식’

    “책임지겠다”…노엘, 유명 연예인과 ‘기쁜 소식’

    래퍼 스윙스가 노엘(장용준)과 계약했다. 스윙스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노엘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용준아, 여러분 내가 책임지고 잘 지키겠다”고 밝혔다. 스윙스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 또한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노엘의 영입 소식을 공지했다. 스윙스는 지난 6월에도 자신이 기획한 콘서트에 노엘을 무대에 올렸다. 노엘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로 2017년 힙합계에 공식 데뷔했으나 2019년 9월 음주운전 혐의 적발, 2021년에는 행인 폭행 사건 등 여러 사건 사고를 냈다.
  • 장제원, 과방위원장직 걸고 배수진… 野 “사직 퍼포먼스 한심”

    장제원, 과방위원장직 걸고 배수진… 野 “사직 퍼포먼스 한심”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 또 장 위원장은 오는 26일 직권으로 전체 회의를 열겠다고 밝혀 지난달부터 파행과 장외 공방전을 이어 온 과방위가 ‘회의장 내 혈투’를 벌일 가능성도 열렸다. 장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26일 전체 회의, 31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공청회를 예고했다. 26일 전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과 관련해 현안질의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없이는 민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 왔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적 요구가 반복됐다”며 과방위 파행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민주당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변호사의 선임 철회’,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반대’, ‘KBS 수신료 관련 방송법 소위 회부 명시’ 등을 요구해 의사일정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 위원장이 없는 말을 지어 낸다”며 “이동관 특보 지명은 대통령 인사권이라 과방위 범위를 벗어난다고 해 (민주당이) 받아들였고, 권한쟁의 변호사의 선임 철회는 원내지도부 간 협의로 정리하자고 했다”고 반박했다. 또 장 위원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시한을 ‘8월’로 못박은 데는 “명백한 국회의 입법권 포기 선언이고, 분명한 국회의원의 입법심사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장 위원장의 ‘과방위원장직 사퇴’ 거론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장 위원장까지 자리를 걸었다”며 “정치공세를 위해 자꾸 공직을 거는 여당의 황당한 사직 퍼포먼스가 참 한심하다”고도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장관직을 걸었다. 민주당은 일단 장 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통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와 KBS 수신료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26일 전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 위원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패키지’로 최후통첩을 한 만큼 모든 일정을 ‘보이콧’할 수도 있다.
  • 장관들 이어 장제원도 위원장 걸고 ‘최후통첩’...과방위 앞날은

    장관들 이어 장제원도 위원장 걸고 ‘최후통첩’...과방위 앞날은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최후통첩했다. 또 장 위원장은 오는 26일 직권으로 전체 회의를 열겠다고 밝혀 지난달부터 파행과 장외공방전을 이어온 과방위가 ‘회의장 내 혈투’를 벌일 가능성도 열렸다. 장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26일 전체 회의, 31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공청회를 예고했다. 26일 전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과 관련해 현안질의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없이는 민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왔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적 요구가 반복됐다”며 과방위 파행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민주당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변호사의 선임 철회’,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반대’, ‘KBS 수신료 관련 방송법 소위 회부 명시’ 등을 요구해 의사일정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 위원장이 없는 말을 지어낸다”며 “이동관 특보 지명은 대통령 인사권이라 과방위 범위를 벗어난다고 해 (민주당이) 받아들였고, 권한쟁의 변호사의 선임 철회는 원내지도부 간 협의로 정리하자고 했다”고 반박했다. 또 장 위원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시한을 ‘8월’로 못 박은 데는 “명백한 국회의 입법권 포기 선언이고, 분명한 국회의원의 입법심사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장 위원장의 ‘과방위원장직 사퇴’ 거론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장 위원장까지 자리를 걸었다”며 “정치공세를 위해 자꾸 공직을 거는 여당의 황당한 사직 퍼포먼스가 참 한심하다”고도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장관직을 걸었다. 민주당은 일단 장 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통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와 KBS 수신료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26일 전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 위원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패키지’로 최후통첩한 만큼 모든 일정을 ‘보이콧’할 수도 있다.
  • 장제원, 민주 향해 “우주청특별법 통과되면 위원장 사퇴”

    장제원, 민주 향해 “우주청특별법 통과되면 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과방위 파행 장기화와 관련,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자신의 자리를 맞바꾸자고 요구한 셈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 민주당 위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면서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 질의를 실시하고, 31일에는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법안소위원장들께서는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의 예고에 따라 과방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진행 과정에서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 등에 따른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간 국회 과방위는 여야는 우주항공법 처리를 놓고 정면 대치하면서 한 달 넘게 파행을 빚어왔다. 장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취임 이래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여야 간 일정 조율에 안간힘을 써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은 세 차례나 말을 바꾸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결렬시켰다. 부당한 정치적 요구가 반복됐다”고도 했다.
  • 野 “후쿠시마 수산물 드시라” 與 “국내에 없는데 억지”

    野 “후쿠시마 수산물 드시라” 與 “국내에 없는데 억지”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횟집 투어’에 나선 것을 두고 14일 여야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내산 수산물을 사 먹은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산의 안전성을 믿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쏘아붙이자 국민의힘은 “괴담으로 고초를 겪는 수산업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장 의원 등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산도 한 마리 사시죠’라는 기자 제안에 잠시 묵묵부답하더니, 일본산 양식 대신 국내산을 꼭 골라 회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국민의힘조차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믿지 않는다는 증거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아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수산시장을 찾아 릴레이 횟집 회식을 시작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안전하다, 안심해라’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라는데, 그렇다면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드시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포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을 위해 먹어서 응원하는 여당, 국민께서는 똑똑히 지켜보고 계신다”며 “쇼는 쇼일 뿐, 그 누구도 속지 않는다.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멈춰라”고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소속의 다른 과방위 위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오찬을 했다. 이에 앞서 수산물을 고르던 가운데 한 기자가 “저기 일본산도 한마리 사시죠”라고 제안하자 상인에게 “어디가 일본산이죠” “자연산인가요”라고 되묻고는 양식이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구매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산시장을 찾은 것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선동으로 피해 입은 어민과 수산업계가 활력을 되찾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먹어서 응원하자’의 목표는 괴담으로 고초를 겪는 수산업자들을 위해 소비하자는 취지지 일본산 수산물 먹기 운동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내산을 구매해 우리 어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행보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가관”이라고 비난한 뒤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기에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조차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억지 괴담으로 우리 수산업계는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송법 권한쟁의 공개변론…“심의·표결권 침해”vs“본회의 부의 적법”

    방송법 권한쟁의 공개변론…“심의·표결권 침해”vs“본회의 부의 적법”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 회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는지를 두고 국민의힘과 국회의장 측은 헌법재판소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헌재는 13일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 변론을 열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21일 국회 과방위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의 방송 3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직 회부) 요구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한 바있다. 국회법은 법사위가 법률안에 대해 이유 없이 회부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지 않을 때는 심사 대상 법률안의 소관 위원회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이의가 없는 경우 의장에게 그 법률안의 본회의 부의를 서면으로 요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그 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표결하되, 해당 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의장은 본회의 부의 요구가 있을 때는 해당 법률안을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합의해 바로 본회의에 부의한다. 다만 본회의 부의 요구가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그 기간이 지난 후 처음으로 개의되는 본회의에서 해당 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4월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무기명 투표를 통해 방송 3법 개정안을 부의했다. 이날 변론에 출석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는 법사위원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해당 법안은 정상적으로 심사 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이 정한 본회의 부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부의를 강행해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청구인 측은 국회법상 ‘이유 없이’는 ‘정당한 사유 없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정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회의장 측 대리인은 “국회의장에게는 법률안에 대한 부의 요구가 적법한지를 실질적으로 심사할 권한이나 표결 실시 여부를 정할 수 있는 재량이 부여돼 있지 않다”며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회의장 측은 과방위원장의 본회의 부의 요구안 가결 행위 역시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청구인 주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해서 실질적 내용을 심사해야 한다는 것 같다”며 “이는 국회법이 정한 체계·자구 심사 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변론에서는 피청구인인 과방위원장 측이 오히려 “청구를 인용해달라”고 주장하는 촌극이 연출됐다. 과방위원장 측 대리인은 “당시 과방위원장의 행위가 헌법 이념은 물론 국회법 위반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는 지난 5월 상임위원장 교체에 따라 과방위원장이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변경되면서 입장이 정반대로 바뀐 탓이다. 헌재는 이날 양측 의견을 모두 들은 뒤 변론 절차를 종결했다. 헌재는 따로 선고 기일을 정하진 않았다.
  • ‘문제적 상임위’ 과방위...7월에도 장외 규탄 ‘핑퐁 게임’

    ‘문제적 상임위’ 과방위...7월에도 장외 규탄 ‘핑퐁 게임’

    與 “우주항공청 먼저”野 “후쿠시마·KBS 먼저”연일 파행 책임 규탄전‘이동관 청문회’도 불투명 지난 6월부터 파행을 이어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장외 규탄전’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 전에는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 수 없다는 국민의힘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 현안을 먼저 다뤄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12일 또다시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섰다. 지난 6월부터 6번째 규탄 회견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이 과방위를 맡은 이후 회의장 밖에서 규탄 성명과 기자회견을 주고받는 ‘핑퐁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회견에서 “민주당이 요구한 현안질의 안건은 공영방송 수신료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들이었다”며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과방위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장 위원장과 정부 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장 위원장을 앞세워 과방위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급기야 대통령까지 가세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도리어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5일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설립에 필요한 법안 처리를 거론하며 “야당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한 것을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것이다.반면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설립에 필요한 법안 처리 전에는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은 ‘정쟁’이 불가피한 현안질의를 봉쇄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등 산적한 국정과제 등의 법안 의결에 합의하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든 현안 질의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당사자들이 후안무치하게 국민의힘 탓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 “6월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요구했고 최근에는 위원장 주재하에 지난 4일 간사 협의를 통해 7월에는 현안질의 전체회의 1회, 우주청 공청회 1회, 법안소위 3회에 이어 법안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 1회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요구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위한 국회 파행을 당장 멈추고, 지금이라도 25일 우주항공청 법안의결을 전제로 한 전체회의에 합의하고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문제적 상임위’가 된 과방위의 기싸움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공식 지명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의사일정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청문회 없이 윤 대통령이 차기 방통위원장을 임명할 가능성도 있다.
  • IAEA 보고서 발표 앞두고 국힘의 노량진 먹방정치 [포토多이슈]

    IAEA 보고서 발표 앞두고 국힘의 노량진 먹방정치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다. 이후 오는 7∼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야당발 괴담’을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보고서 내용 브리핑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취임 100일 기념 만찬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진행했고, 연달아 국회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달아 수산시장을 찾으며 ‘릴레이 회식’을 하고 있다. 6월 25일에는 당내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량진 상인들께 힘을 보태드리자’라고 뜻을 모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내산 수산물을 골라 회와 탕으로 식사하고, 이 자리에 상인 대표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정범진 경희대 교수와 만나 대화한 내용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수산업계 종사자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어 6월 30일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영선, 류성걸 의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속 바닷물을 마셨다. 이에 ‘바닷물 먹방’ 등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수조 속 물을 먹은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3일 시장에 방문해 직접 고른 해산물로 식사를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4일 시장을 방문해 오찬으로 회를 먹었다. 국민의힘은 IAEA가 방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낼 경우에는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여당은 야당 공세에 맞서 전면적인 여론적에 뛰어들 계획이다.
  •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김기현 “野, 광우병 사이비 신봉자”과방위도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민주당, 출장 자제·비상대기 지시대국민 서명운동·단식투쟁 준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들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오는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의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권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당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개인적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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