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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상호관세 ‘채점기준’ 파악해 설득”

    방미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상호관세 ‘채점기준’ 파악해 설득”

    미국의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에 앞서 협의차 미국을 찾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시험으로 친다면 나름의 ‘채점기준’이 있을 것이니 그 기준을 우선 파악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4월 2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 같지는 않다고도 했다. 정 본부장은 13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관계는 그동안 산업뿐 아니라 통상에서도 우호적 협력관계가 유지돼왔고, 트럼프 집권 2기에도 이런 협력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산업상 장점, 통상제도 개선 사항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분명 예외 없이 적용됐는데, 상호관세는 국가·품목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험으로 친다면 나름의 채점 기준이 있을 테니, 우선 그걸 파악해 그 기준에 맞게 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2018년 협상을 통해 적용받던 면세 쿼터(연간 263만t)는 폐기됐다. 우리도 관세전쟁 영향권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상호관세 부과는 4월 2일부터로 예고돼있다. 정 본부장은 “이제 막 한미 간 본격적인 (상호관세) 협의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실질적 부과까지) 최소 1~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어서 4월 2일부터 상호관세 집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1차로 4월 2일 미국 자체 판단에 의한 국가별·품목별 관세율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그게 최종은 아닐 것”이라면서 “결국 개별 국가들과 협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4월 2일 관세율 책정 가능성에 대비한 자료를 미국 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무역흑자 감축 방안과 설득 논리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업계가 한국에 생후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정 본부장은 “업계 의견이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입장이 아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탐색해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사업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 쪽에서 제안한 실무협의체가 가동되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오는 15일까지 방미 기간 대화 상대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비롯한 주요 통상 당국자, 의회 및 업계 관계자 등과 만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상호관세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 강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만든다

    강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만든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펼쳐 서울 강서구가 한국 의료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는 올해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를 위한 작업을 하나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다. 의료관광 인프라는 현재 탄탄하다. 강서구는 서울시 병원급 밀집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척추 및 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많은 게 장점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의료관광 하면 미용시장을 생각하지만 척추와 관절 등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분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민관 협력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의료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특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의료관광이 강서구와 서울을 넘어 한국의 새 먹거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를 운영한다. 의료, 유치, 쇼핑, 숙박, 외식, 사회공헌 6개 분과 68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인프라도 확충된다. ‘강서미라클메디센터’를 마곡동에 조성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병원을 연결한다. 진료 상담이나 수술 시 외국인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다음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고 해외 주요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해외 의료관광 유치 기관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체험여행과 특구협의회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도 추진된다. 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강서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유산지·채반까지 본사 것 써라”… 던킨 ‘갑질’에 과징금

    도넛·커피 전문점 던킨이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본사에서만 사라고 강제했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가맹본부가 파는 물품만 쓰면 가맹점끼리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넛·커피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물품까지 강매하는 건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던킨 가맹본부 ‘비알코리아’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 3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싱크대 등 주방 설비와 도넛 진열장, 채반, 샌드위치 박스, 진열용 유산지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가맹본부에서만 사도록 해 가맹점주의 거래처를 제한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나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고, 정보공개서를 통해 미리 알렸을 때만 필수품목 지정이 적법하다고 규정한다. 공정위는 비알코리아가 지정한 38개 필수품목이 가맹사업법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과도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비알코리아가 9건의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맹 희망자에게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 현황이 적힌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엉터리로 제공한 혐의도 포착하고 경고를 내렸다. 가까운 곳에 던킨 가맹점이 있는 데도 없다고 속인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근 가맹점 현황은 상권 내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던킨을 운영하고자 하는 가맹 희망자가 계약을 결심하는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 Q. 전국 주민센터 ‘모바일 주민증’ 발급 시작… A.28일부터 온라인 신청 가능

    Q. 전국 주민센터 ‘모바일 주민증’ 발급 시작… A.28일부터 온라인 신청 가능

    14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다. 실물 주민등록증처럼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등 모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 13일 행정안전부 설명을 토대로 디지털 신분증 시대 입문법을 문답으로 풀었다. Q. 어디에서 어떻게 발급받나. A.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모든 주민센터와 온라인(정부 24)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발급 방식은 IC 주민등록증(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증)을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 받거나, IC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큐알(QR)을 촬영해 발급받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IC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려면 먼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신분증 수령 후에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다. 앱 화면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 뒷면에 새로 받은 IC주민등록증을 접촉하면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완료된다. 스마트폰 교체 시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셀프’로 모바일 신분증을 재발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R 방식은 더 간단하다.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발급창구에서 보여주는 QR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촬영하면 된다. 단, 스마트폰 교체 시 주민센터를 또 방문해야 모바일 신분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뿐만 아니라 민간 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네이버와 국민은행 등 5개 기업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Q. 발급 비용은. A. IC주민등록증 방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해서 1만원이 든다. 17세(2008년생) 최초 발급자만 무료다. QR 방식은 돈이 들지 않는다. Q.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A. 분실 신고 시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잠금 처리된다. 안전을 위해 블록체인·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됐으며, 1인 명의 1개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 임영웅, 삼다수 모델 1년 만에 교체…계약 연장 없는 이유는?

    임영웅, 삼다수 모델 1년 만에 교체…계약 연장 없는 이유는?

    당분간 ‘가수 임영웅의’ 삼다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이)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하기가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생수 1위인 제주삼다수는 이달 말 모델 임영웅과 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삼다수는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는 공감형 광고를 선보이며, 기존의 메인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제주 보도에 따르면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영웅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며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을 통해 생수 제품 주요 구매층에 제주삼다수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도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삼다수 측은 임영웅과의 계약이 이달 만료되지만, 그동안 임영웅 모델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공식 앱 신규 가입자가 5배 늘었는데 50대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월 기준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40.5%로 시장 점유율 4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3월 삼다수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기존에는 가수 아이유가 2020년부터 모델을 이어왔는데, 4년 만에 교체된 것이다. 통상 삼다수는 2016년 이래 대부분 모델과 계약을 1년 안팎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제주개발공사 측은 임영웅 모델 발탁 이유에 대해 “실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수의 핵심 소비층인 40·50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작년 역대급 수익률 올린 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 55%까지 늘릴 것”

    작년 역대급 수익률 올린 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 55%까지 늘릴 것”

    지난해 운용수익률 15%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롭게 쓴 국민연금이 4년내 주식 투자 비중을 현행 30% 수준에서 5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자산군별 투자 비중 제한을 없애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에 맞춰 투자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를 확대해 투자 유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는 11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기자설명회에서 “장기적으로 해외와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국내외 자산 비중을 다변화하겠다”며 해외주식을 중심으로 전체 운용기금 중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년 29.9% 수준이던 주식 비중을 2029년 55%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주요국 연기금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한 것이 수익률 상승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대체투자 분야에 적용 중인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 도입과 확대를 통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층 더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구체적인 투자상품군 비중(사모주식 40%·부동산 30%·인프라 30%)을 정해두고 목표수익률에 맞춰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 하에서는 위험자산 65%와 안전자산 35%라는 기준만을 세워두고 한층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다. 신규 투자상품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투자시장에서 가치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를 더 빠르게 단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 이사는 “올해 대체투자부터 적용하는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주식과 채권으로도 확대해 기준포트폴리오 체제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이라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 배분 체계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투자 다변화를 막힘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모듈러 주택 확대 위해 공공의 역할 중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모듈러 주택 확대 위해 공공의 역할 중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은 10일 의원실에서 모듈러 주택의 보급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에 주택의 모듈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시공법으로 건설 기간의 단축, 자재의 낭비를 막고, 폐자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법이다. 임창휘 의원은 GH로부터 하남교산 A1블록 등에 추진 중인 모듈러 특화단지 조성관련 보고를 청취한 이후 “모듈러 주택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모듈생산 단가를 낮출 필요가 있으며, 공공에서 모듈러 주택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면서 GH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창휘 의원은 “모듈러 단지를 조성할 때는 수열 기술, 태양광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함께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GH를 포함해 경기도의 관련 부서간의 협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기초예술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혜영 서울시의원, 기초예술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지난 5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기초예술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 및 서울문화재단 주관하에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현장 축사 및 서면 축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약 100여명이 넘는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발제의 경우 박주희 로펌제이 대표변호사(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 위원)가 맡았다. 이에 대한 지정 토론자로는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고황명예교수, 유태웅 배우(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 황선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이 참여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박주희 변호사는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조례를 통한 지원 대상 확정의 문제는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부분이 존재하므로 결국 기초예술이 무엇인지, 지원의 취지와 목적은 무엇인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라며 “물론 기초예술을 조례로 정의를 내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조례는 법률에 비해 현실을 빠르고 유연하게 반영하여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보다 능동적이고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토론자인 박신의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고황명예교수는 “기초예술의 개념을 ‘한 사회의 모든 문화예술이 존재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로서의 성격을 가진 예술로서 부가가치 창출의 1차 예술행위에 속하는 모든 예술영역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정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기초예술 지원방식에 있어 특정 장르에 국한해서 지원한다는 논리는 기초예술에 대한 이해를 좁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토론자인 유태웅 배우는 오랜 배우 경험을 토대로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있어 지원사업은 연극인과 연극활동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다양한 활동들, 이를테면 역량 개발 및 작품 연구를 위한 교류·협력·워크숍 등 더 넓은 틀에서 연극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점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토론자인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은 “조례의 지향점이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기초예술 분야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데 있다면 서울 시내 소재 예술교육기관에 재학하며 기초예술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과 연습생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기초 예술’과 그것의 베이스캠프인 ‘교육기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마지막 토론자인 황선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 기초예술 정책 담당 주무부서 과장으로서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인 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앙정부 정책과의 비교 및 향후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예술인 복지 및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김혜영 의원은 “기초예술은 한 사회의 문화예술이 존재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라며 “기초예술이 무너지면 상업예술과 대중예술도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으므로 서울시가 기초 예술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문화·예술 관련 조례들은 많지만, 아직까지 기초예술에 대한 정의 및 육성, 지원 계획을 명시해 놓은 조례는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을, 어디까지, 왜 기초예술로 정의해야 되는지 여부에 대해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탓에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 주무부서인 서울시 문화본부조차도 기초예술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도 없이 그동안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온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문화재단 측와 협력해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토론회가 기초예술에 대한 법적·제도적 개념정의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추후 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보호하고, 문화예술이 서울시민의 삶에 더욱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고 밝히면서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통합학교 지원 조례 제정 정담회

    김옥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통합학교 지원 조례 제정 정담회

    - 김옥순 의원·박주리 과천시의원 「경기도교육청 통합학교 지원 조례」 제정 논의- 김옥순 의원, 통합학교 교육환경 안정화를 위한 법적 기반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은 지난 7일(금) 경기도의회에서 박주리 과천시의원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통합학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통합학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및 운영비 지원 ▲교원 추가 배치 및 연수 지원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및 교사 의견 반영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도시 및 농어촌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옥순 의원은 “통합학교는 학생들의 연속적인 학습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지만, 학사 일정 조정, 교원 배치, 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경기도 내 통합학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과천율목초중학교 운영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통합학교 운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과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통합학교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옥순 의원은 “도교육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통합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천안시, 2조5000억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

    AI컴퓨팅센터 공모 도전…2027년 개소“글로벌 기업 등 특수목적법인 출자 협의” 충남 천안시가 AI(인공지능)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공모사업’ 유치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미국·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 합작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정부는 오는 5월 30일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받아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기업, 외국계 투자사 등과 AI컴퓨팅센터 유치 참여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출자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기업과도 사업 참여 계획 등을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천안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우수한 교통 인프라에 이어 12개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가 연구기관이 위치하는 등 AI컴퓨팅 서비스 이용 수요가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380억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는 구글·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스마트도시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의 변화를 앞당겨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지난 임시회를 통해 확인한 경전철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을 나누던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은 후 순위로 밀리거나 추진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음을 설파하며 우려를 종식했다. 문 의원은 단체 카카오톡 방을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질의 및 답변하던 중, 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이 후 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GTX와 서울경전철의 목적과 해당 사업의 장점이 명확히 다르므로 동일선상에 둘 수 없기에 GTX가 구축된다고 해서 서울경전철이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른 한 시민이 GTX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자연스럽게 유사한 노선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문 의원은 “충분히 그리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유사한 노선은 현재 계획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DMC와 등촌동 경유로 인해 GTX-E와 유사하다고 알려진 강북횡단선의 경우,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강북횡단선은 남양주부터 서울 북부를 관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GTX와는 달리 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주요 거점인 양천구 목동, 강서구 염창동, 서대문구 연희동의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정릉동 등을 촘촘하게 지나기에 GTX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과 서울경전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그 목적과 행선지가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즉, GTX 구축으로 서울경전철 계획에 이렇다 할 수요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성큼성큼 걷는 걸음걸이와 촘촘하게 밟는 발걸음은 확실히 그 효과가 다르다. 신속한 수도권 내 이동을 위한 목적의 GTX와 촘촘한 구성으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목적의 서울경전철은 상이하므로 마라톤 경기가 진행된다고 해서 단거리 달리기가 사라지는 게 아니듯, 두 사업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러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우려하는 시민들을 안심하고자 설득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작년 6월, 낙방한 강북횡단선에 대해 재구축하여 재도전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는 확고함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재확인했다. 서울시의회 역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을 해소하고자 서울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덧붙여 “서부선의 두산건설이 견고한 투자자를 얻을 수 있도록, 강북횡단선 재구축은 본래 목적을 달성시키고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깊은 숙의와 그 필요성의 공론화를 통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힐티코리아, 충전 콘크리트 타정 공구‘BX 4-22’선봬

    힐티코리아, 충전 콘크리트 타정 공구‘BX 4-22’선봬

    “기존 공구를 대체할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효율성으로 건설업계 생산성 높이겠다” 건설 전문 통합 솔루션 리더 힐티코리아(대표 김현민)가 인테리어 및 전기설비 분야의 혁신적인 신제품 타정공구 ‘BX 4-22’를 새롭게 선보인다. 차세대 충전 콘크리트 타정공구 ‘BX 4-22’는 기존 공구를 대체할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효율성으로 건설업계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더 넓어진 적용 범위, 강화된 생산성, 그리고 스마트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본 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음을 기존 BX3 대비 -10dB 수준으로 감소시켜 작업 환경을 개선했으며, 앵글 형태 네일 매거진 설계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자동 전원 온오프 센서 등 힐티의 혁신적인 뉴론(NURON) 플랫폼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급 대비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한다. 타정 속도는 업계 최고 수준 1.5/sec로 기존 대비 15% 증가했으며, 1시간당 1000발 이상 연속 타정 작업이 가능해 대량 작업 환경에서도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인테리어 전용(IF) 40발, 전기설비 전용(M&E) 30발로 매거진 용량을 확대해 핀 충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다양한 매거진 옵션을 제공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앵글 형태 매거진은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2단계 네일 리필 인디케이터도 탑재되어 있다. 강력한 파워와 넓어진 적용범위도 특장점이다. 기존 모델 대비 10% 향상된 에너지 출력(95J)을 제공하여 강도가 강한 모재에 적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타정 파워 조절 기능을 통해 부드러운 모재에도 최적화된 타정 가능을 발휘한다. 최대 45mm 길이의 콘크리트 핀을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 힐티는 1941년 리히텐슈타인 공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건설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Making Construction Better’라는 기업이념 아래 한국에는 1986년에 진출하여 전국의 다양한 국책사업을 비롯한 초고층 건물, 국제공항, 고속전철 및 환승 센터 등 국내외 유명 랜드마크 건설현장과 함께하고 있다. 힐티코리아 관계자는 “BX 4-22는 인테리어 및 전기설비 분야에서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제품이다”라며 “기존 타정공구의 차세대 제품으로 다양한 공정, 동급 대비 최고의 생산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제공하는 BX 4-22로 독보적인 건설 현장 경험을 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힐티 공식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힐티 영업사원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굉음과 지연의 한강버스...이대로 운항 가능할까”

    이영실 서울시의원 “굉음과 지연의 한강버스...이대로 운항 가능할까”

    서울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한강버스가 심각한 굉음과 부실 공정으로 예정된 운항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대규모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강버스의 심각한 기술적 결함과 운영상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이 환경수자원위원회의 현장방문에서 한강버스를 직접 탑승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강버스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견디기 힘든 수준의 소음과 진동이다. 특히 배 후미에서 측정된 발전기 엔진 소음은 75~85dB에 달해 일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수준으로, 이는 매미 소리나 철도 소음을 능가하는 수치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홍보하고 있는 한강버스의 핵심 가치는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가 아닌, 한강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인데, 현재의 소음 수준으로는 이러한 장점이 무력화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의원이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서울시의 부실한 사업자 선정과 관리 체계다. 서울시는 자체 공장도 없고, 하이브리드 선박 제작 경험이 전무한 업체에 총 2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선박 제작을 무책임하게 발주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업계 전문가들이 “2024년 10월까지 납품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음에도, 납품 가능하다는 해당 업체의 말만 맹목적으로 신뢰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현재 업체는 자체 공장 없이 다단계 하청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품질 관리 부실 우려와 공정률 지연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공정률 자료에 따르면, 3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선박은 공정이 크게 지연되면서 6,8호선은 7~8월경에나 한강에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언급한 상반기 운항 시작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이 의원은 “오래전 서울시의 새로운 교통수단이라 평가받던 한강택시가 서울시의 대표 흉물로 전락했던 그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서울시가 화려한 수사 뒤에 숨겨진 한강버스의 치명적인 결함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한강버스 사업의 이러한 총체적 부실은 서울시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와,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부실한 협약서 보완 ▲연간 40억원이 넘는 시민혈세 부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 ▲동절기 전기추진체 멈춤사고 대비 등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 광진 ‘예비부부 교실’

    광진 ‘예비부부 교실’

    서울 광진구가 예비부부들의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 ‘예비부부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진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시간가량 진행되는 교육은 ▲1교시 DISC성격유형검사를 통한 자신과 상대방의 다른 점 파악 및 이해 ▲2교시 행복한 커플 대화법으로 효과적인 소통 방법과 다양한 대화 기술 배우기로 진행된다. 결혼을 계획 중이거나 관계 향상에 관심이 있는 커플 15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광진구 가족센터 3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14일까지 접수한다. 광진구 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커플 2인이 모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 가족센터 가족사업1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예비부부교실 참가자인 구민 A씨는 “DISC 검사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상대방이 왜 그렇게 반응하고 행동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서로의 장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대화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욱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흑백요리사’ 정지선, 시즌2 지원한 제자들에 분노한 이유

    ‘흑백요리사’ 정지선, 시즌2 지원한 제자들에 분노한 이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시즌2에 도전한 제자들에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오후 4시 4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지선 셰프는 병가를 낸 제자 김희원의 집을 찾는다. 정지선 셰프는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해하는 김희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즉석에서 집에 남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김희원을 챙겼다. 정지선 셰프는 대뜸 “나한테 숨기는 거 없니”라고 물어 김희원을 당황시킨다. 결국 김희원은 ‘흑백요리사 2’에 지원서를 접수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정지선 셰프는 또 다른 제자 박진모 역시 지원서를 냈다는 사실을 김희원에게 전해 듣고 더욱 분노했다. 정지선 셰프는 “안 되겠다. 잡으러 가자”며 박진모의 매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정지선 셰프는 김희원과 박진모의 지원서와 요리 영상을 확인하며 또다시 격분했다. 지원서 내용 중 ‘좋아하는 요리사’에 정지선을 기재한 김희원에게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정지선 셰프는 “남들이 내 제자라고 알 텐데 어째서 나한테 말을 안 했을까”라며 뒤끝을 남겼다. 요리하는 과정을 담은 지원 영상을 본 정지선 셰프는 “이게 영상이냐”라며 또다시 호통을 쳤다. MC 전현무 역시 “CCTV 아니냐? 숏폼처럼 자신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기문 서울시의원 “청소근로자, 서울교통공사의 얼굴”...지하역사 근무환경 개선 촉구

    경기문 서울시의원 “청소근로자, 서울교통공사의 얼굴”...지하역사 근무환경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경기문 의원(국민의힘, 강서6)은 지난 6일 지하역사를 방문, 청소근로자 휴게공간 및 공기청정기 운영 실태와 승강 편의시설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영등포구청역, 김포공항역, 까치산역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문 의원을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영업본부장, 서울메트로환경(주)·도시철도그린환경(주)·서울시메트로9호선(주)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가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위생시설 등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이란 휴게시설, 세면·목욕시설, 세탁시설, 탈의시설, 수면시설을 말한다. 경 의원은 “청소근로자는 서울교통공사의 얼굴이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분들을 위한 휴게실 환경과 안전한 근무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청소 근로자 휴게실 점검 과정에서 남녀 근로자 휴게공간의 분리와샤워실 미설치 및 협소한 휴게실 상태를 지적하고, 서울교통공사 측에 전체 지하역사의 근로자 휴게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특히 경 의원은 “영등포구청역과 같이 두 개의 청소 자회사가 동시에 근무하는 환승역은 휴게공간 확보와 근무 효율성을 고려해 하나의 자회사가 업무를 전담하는 근무방식도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라며 근무방식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9호선 김포공항 대용량 공기청정기 관리 상태 점검시에 경 의원은 “역사마다 공기질의 상태가 다르므로 역사마다 각기 다른 주기로 필터 청소 및 교체를 해야 한다”라며 “교체 주기를 가급적 짧게 하여 지하철을 이용 시민의 공기질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사가 보다 적극적인 대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까치산역에서 현재 진행중인 승강편의시설(E/L)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경 의원은 “청소근로자들이 적절한 휴식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실 환경 개선에 서울교통공사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면서 “서울교통공사의 근로자 휴게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보고 이후 추가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청소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여부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의 승인으로 13년도부터 서울메트로 청소자회사와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을 설립했고, 두 자회사는 청소용역 및 부대사업, 위생, 소독, 시설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서울메트로환경은 1~4호선을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은 5~8호선을 담당하고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한강 변 접근성 가장 높은 흑석지역 한강버스 도입 반드시 이뤄져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한강 변 접근성 가장 높은 흑석지역 한강버스 도입 반드시 이뤄져야”

    지난 2월 말 수상 교통 시대를 새롭게 열게 될 ‘한강버스’의 선박 2척이 서울시에 인도되면서 본격적인 운항 준비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현재 마곡, 여의도, 잠실 등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는 7개 위치에 선착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런데 입지 선정을 위한 여러 조건 가운데 이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동작구 흑석지역이 포함되지 못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아쉬운 목소리와 함께 추가 지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 한강전략사업부 진재섭 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위치 선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하고, 서울시가 여러 입지조건 가운데 유리한 점이 많은 흑석역 부근에 선착장을 추가 조성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에서 한강 변과 가장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지역은 동작구 흑석동”이라며, 구체적으로는 “한강 가장 외측 변과 흑석역은 도보로 2분 거리, 약 150m에 불과하여 9호선 흑석역 이용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보나 버스를 환승하는 것보다 사업성이 높은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의 강점은 흑석 지역에 한강버스 선착장이 조성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준다. 첫째 흑석역과 한강 변을 잇는 부지에 건축할 예정이었던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철회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 따라서 향후 지역 주민은 물론 한강버스 이용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편의적 측면에서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현재 기존 선정된 7개의 선착장 가운데 여의도와 잠원구간(약 9km)은 다른 구간(4~5km)에 비해 운항 거리가 길다. 여의도와 잠원 사이에 흑석 구간이 포함된다면 다른 지역 간 거리와 비슷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흑석동 지역은 재정비촉진지구 내 여러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약 1만 2000~1만 5000세대의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어 충분한 이용 수요를 가지고 있다. 경제성과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라 볼 수 있다. 넷째 한강버스 도입은 여러 교통수단을 동시에 정비함으로써 교통 거점으로서의 지역발전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흑석역 인근 버스노선을 환승에 적합하도록 조정할 수 있고, 수요가 증가할 경우 9호선 흑석역의 급행노선 도입을 함께 고려할 수도 있다. 다섯째 인근 한강 변 및 수변공원과 연계해 걷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 도보 이용자가 증가하게 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4월 중으로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5월부터는 이용자 대상으로 ‘한강버스 이용 모니터링 및 운영 개선방안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이와 함께 실질적인 이용 시간대, 이용 목적, 이용 형태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재섭 한강전략사업부장은 “이용자와 운영자 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진행되면 시행 초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토대로 선착장의 위치조정 및 노선 증설, 추가 선착장 조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라며 “선착장 확대에 관한 논의는 8월경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흑석 지역 선정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한 진 부장은 노선 및 선착장 추가 선정에 관해 유일하게 신청 요청을 한 곳이 흑석지역임을 언급하며 “흑석지역의 입지 요건을 살펴볼 때 타 이동 수단과의 접근성, 이용 수요 확보 면에서 장점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대상지로서 충분한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입지 특성으로 인해 선착장 조성 비용 약 40억 원 중반이 소요되는 한편, 연 2회로 예상되는 한강 변 준설작업 비용을 고려하면 예산 확보 문제도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열의에도 불구하고 첫 선정에서는 그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적의 입지 요건과 장점이 많은 흑석 지역인 만큼 차기 선착장 선정 시기에는 흑석지역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흑석 선착장 선정의 빠른 확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강 버스 선착장이 흑석지역에 조성된다면 관련 예산 확보 및 구체적 실행계획의 조기 집행 등 신속한 행정절차가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흑석고등학교 개교, 수변공원 조성 등 지역의 주요 이슈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자동조정장치로 긁어 부스럼만 만들어, 합의없는 개혁 막대한 비용”

    “자동조정장치로 긁어 부스럼만 만들어, 합의없는 개혁 막대한 비용”

    “여야가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문제를 왜 꺼냈냐고요? 연금 개혁 합의를 보기 싫은 거죠. 그러니 새로운 걸 자꾸 끄집어내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겁니다.” 21대 국회 당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장을 한 김상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연금개혁을 논의하며 자동조정장치 도입 문제로 차일피일 시간을 끌어온 여야를 향해 이렇게 일갈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야 국정협의회를 열고 모수개혁 과정에서 자동조정장치를 논의하지 않고 연금특위에서 구조개혁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연금 개혁 발목을 잡아온 문제를 이제사 털어버린 것이다. 자동조정장치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고 기대 수명이 늘 때마다 연금액을 자동 조정하는 제도다. 매번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도 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금 인상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동삭감장치’라는 비판도 받는다. 김 교수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여야 대표 등이 시시콜콜한 걸 가지고 갑론을박해선 안 된다”며 “지금까지 여야가 보여온 태도는 진심으로 합의 볼 의향이 없다고밖에는 표현을 못 하겠다”고 했다. 김 교수는 2023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 수급개시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재난 수준의 국민적 저항을 맞닥뜨린 사례를 거론하며 “사회적 합의 없는 개혁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는 당시 상당한 사회적 비용을 냈지만, 추후 더 큰 비용 초대할 수도 있다”며 “무리하게 합의없이 개혁을 하면 안 된다. 정권이 바뀌면 이전 개혁을 뒤집으려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연금개혁은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그렇다고 마냥 늦춰서는 안 된다”며 “하루라도 빠르면 좋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닌 조조익선(早早益善)이다. 가장 이른 개혁에 도달하는 길은 개혁 시도를 중단없이 반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당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연결하다[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마당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연결하다[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한국인 전체 가구수 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도 공동주택에 사는 이들이 많긴 하지만 한국은 그 의존도가 유난히 높다. 아파트는 공간을 표준화하다 보니 그 구성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공급자의 몫이고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주어진 공간 안에서 자신의 삶을 맞춰 살아야 한다. 그런데도 마치 현대적·도시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꼭 아파트에 거주해야 하며, 주변의 편의를 즐겨야 하고, 사람들은 이를 따라야 하는 것처럼 됐다. 과연 괜찮은 건가. 아파트는 장점도 많지만 공간이 중앙 집중형이라는 점에서 여러 문제가 있다. 거실과 주방 등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적 공간이 중심에 있고 개인적 공간, 즉 각자의 사적 영역이 주변에 달린 형태이다 보니 동선이 서로 겹치고 간섭된다. 그런 공간에서는 필연적으로 갈등 빈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각자 방에서 나오지 않거나 부딪치기 싫어하게 되고, 비슷한 유형의 가구가 반복적으로 적층되다 보니 삶의 다양성도 없어진다. 예전의 방식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여러 세대가 공존하는 대가족 형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적 장치가 존재했고 안채, 사랑채 등 남녀의 공간이 적절하게 나뉘어 있었다. 전북 정읍 ‘김명관 고택’은 규모가 무척 큰 집이다. 전면에 긴 행랑채가 담처럼 집의 영역을 나눈다. 이 집은 행랑채 중간에 있는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사랑채, 왼편에 안채, 뒤편에 사당이 있는 3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 집은 일반적인 구성 외에도 좀 다른 점이 있다. 대문채에 들어서서 사랑채로 들어가기 전 왼편에 또 다른 통로가 있는데 이를 통해 사랑채를 거치지 않고도 안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면 안채로 들어서기 전에 나타나는 안사랑채가 있다. 안사랑채는 일반적인 고택에서 보기 힘든 곳이다. 그곳은 여성들의 공간이며 출가한 딸의 해산을 위해 쓰이기도 하고 여자 손님들이 와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보통의 안채는 안방, 대청, 건넌방으로 구성돼 있고 부엌채는 안방에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집의 안채는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안방과 건넌방의 크기와 형태가 같고, 두 방에 같은 크기의 고방과 부엌이 달린 정대칭, 디귿자 형태이다. 보통 옛집의 경우, 안방은 집안의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시어머니의 공간이며 건넌방은 며느리가 사는 공간이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연로해지면 어느 시점에 며느리에게 안방과 곳간 열쇠를 물려주며 건넌방으로 건너간다. 그런데 이 집은 두 공간의 위상과 규모가 같다는 점에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계속 동등한 권력을 갖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이 고택을 우리 주거의 일반적 형식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예전에도 가족의 가풍이나 분위기, 구성에 따라 집의 구성이 달라지고 적정한 거리를 가졌음을 읽을 수 있다. 충남 논산 ‘명재 고택’도 사랑채, 안채, 사당 세 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 영역이 물 흐르듯 이어져 있는데 붙어 있는 공간들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마당으로 연결되고 구분된다. 대청 앞에 반듯하고 밝은 안마당, 부엌과 창고 사이의 좁지만 길고 아늑한 부엌 마당, 장독대가 놓여 있고 작은 화단이 곁들여져 있는 대청마루 뒤편에 있는 뒷마당, 사랑채와 건넌방을 거쳐 사당으로 통할 수 있는 마당 등 각기 독특한 공간감과 기능을 수행하는 마당들이 구성원 각자의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잠시 눈을 피하고 쉴 수 있는 각자의 공간들이 사람들에게 주어져 있다. 중심 지향의 공간이 아니라 공간마다 개별적으로 중심을 가진 독특한 집이다. 우리가 경기 과천에 설계한 ‘장연재’는 그런 마당의 지혜를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까에 대한 고민을 담은 집이다. 과거에는 넓은 대지에 수평적으로 마당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지금의 도시 환경에서는 그런 개념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가족 간 거리를 유지하고, 각자의 생활을 담아야 하며, 방문객이나 집의 사회적 의미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효과적인 분리와 공존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집은 수직으로 공간을 나누고 마당을 배분했다. 3개 층으로 구분해 1층은 사회적 공간, 2층은 가족의 공간, 3층은 개인적 생활을 하는 공간으로 나눴다. 그리고 이 공간들을 통합하는 수직 동선, 즉 계단을 뒀다. 일단 집으로 들어와 움직이는 내부 계단과 밖에서 수직의 각 공간으로 연결되는 외부 계단을 따로 설치했다.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이 켜를 달리하며 연속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직접 들어가는 동선과 내부에서 연결되는 동선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한 번씩 서로 만나 교차한다. 가족들은 집 안에서나 밖에서 자유롭게 각 층이나 각 방으로 간섭받지 않고 독립적인 출입이 가능하다. 계단은 중간 참에서도 자유롭게 방향을 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2층과 3층의 마당이 자연스럽게 공유된다. 즉 이 집의 공간은 전통 한옥에서 채로 나뉘었던 가족의 공간을 층과 켜로 나누며 현대화한 것이다. 마당 또한 층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며 각자의 용도를 찾게 된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美와 평등한 협상 원해”… 무역전쟁 속에도 유화적 메시지 보낸 中

    “美와 평등한 협상 원해”… 무역전쟁 속에도 유화적 메시지 보낸 中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일인 4일 미국이 대중국 ‘10+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의 ‘평등한 협상’을 희망한다는 유화적 입장을 내놨다. 이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협은 중국의 국정 최고 자문기구로 양회 첫날 열린다. 왕후닝 정협 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2025년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위한 중요한 해”라며 “상황이 복잡하고 과제가 무거울수록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힘을 합쳐 각 민족의 대단결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러우친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마주 보고 평등한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어렵게 얻은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러우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탄압과 위협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양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토종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거론한 뒤 “딥시크의 성과는 AI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굴기를 대표한다”며 “AI 개발팀이 중국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를 맡고 있어 칭찬할 만하다”고 치켜세웠다. 5일 리창 국무원 총리가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5% 안팎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우 대변인은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기초가 안정적이고 장점이 많으며 탄력성이 강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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