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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식물도 주사 대신 미세침으로 치료?…MIT, 식물용 패치 개발

    [와우! 과학] 식물도 주사 대신 미세침으로 치료?…MIT, 식물용 패치 개발

    치료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맞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는 주삿바늘은 피하고 싶은 의료 도구 중 하나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주삿바늘은 실수로 찔리면 다양한 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어 주의해서 다뤄야 하는 도구다. 이런 단점을 개선한 발명품이 피부 깊숙한 곳을 찌르지 않는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다. 생체 거부 반응이 없는 미세한 침바늘 여러 개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는 얕은 피부에서 약물을 투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또 필요한 만큼 서서히 약물을 주입할 수 있어 장시간 약물 투입도 가능하다. 편리한 만큼 미세침 패치로 투입 가능한 약물의 종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연구팀은 식물용 미세침 패치를 발표했다. 미세침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이 통증 없는 주사제 투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엉뚱한 시도 같지만, 사실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현재 사용되는 식물용 주사 약물의 상당수는 부피도 크고 거추장스러운 수액을 사용한다. 관리나 제거도 번거롭고 미관상 보기도 흉하다. MIT의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바로 이 단점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뒀다.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식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가느다란 실크로 만든 미세침 여러 개를 통해 원하는 속도로 약물을 투여한다. 다만 피부 구조가 모두 동일한 사람과는 달리 식물은 종류에 따라 표피나 줄기가 큰 차이가 있음으로 연구팀은 나무줄기와 토마토 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종류의 패치를 개발했다.(사진) 그리고 식물 세포 사이에는 수분이 적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확산을 위해 친수성 소재를 사용해 물을 끌어들이는 점도 의료용 미세침 패치와 다른 점이다. 연구 결과 식물용 미세침 패치는 크기는 작지만, 의도한 대로 식물 전체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식물 조직에 투입된 약물이 관다발을 통해 식물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은 물론 살충제처럼 해충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물질 투입 경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비용적인 면을 생각하면 모든 식물 치료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물용 미세침 패치가 식물이나 작물의 가격보다 더 비쌀 수 있기 때문이다. 가로수나 꽃, 기타 가격이 비싼 관상용 식물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영남이공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컨설팅 실시’

    영남이공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컨설팅 실시’

    영남이공대는 18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컨설팅을 실시했다. 영남이공대 YNC일자리센터와 국제대학이 협력해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한국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의 성격유형검사(MBTI)를 시작으로 채용 동향 및 취업 비전 제시, 진로적성 검사,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특강에서는 국내외 취업 정보 제공, 외국인 유학생 취업경쟁력 모색, 이미지메이킹 교육, 실전 모의면접 등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 참가한 응웬성람(기계계열 뿌리산업전공, 1학년)씨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직업을 분석하고 취업정보를 활용한 취업 준비 방법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변창수 YNC일자리센터장은 “외국인 유학생들만의 장점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유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현재 47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졸업 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우호 증진과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국제교류도우미, 한국문화체험, 인턴십, 국내산업체 견학, 맞춤형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피젯 스피너’처럼 돌리면 세균감염 여부 알려준다

    ‘피젯 스피너’처럼 돌리면 세균감염 여부 알려준다

    피젯 스피너는 여러 개의 가지를 가진 금속이나 플라스틱 판을 한 손에 쥐고 손가락으로 튕겨 회전하도록 만들어진 장난감이다. 적은 힘으로도 빠르고 오랫동안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피젯 스피너의 원리를 이용해 1시간 내에 세균감염을 간단히 발견해 낼 수 있는 수동진단 기구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서울대 융합과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생명연구원, 의료기기혁신센터,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병원 공동연구팀은 장난감 피젯 스피너와 비슷하게 생긴 진단기구를 만들어 수 일이 걸리던 감염성 질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진단 정확도도 100%에 가까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19일자에 실렸다. 세균에 의한 감염병은 단순 복통에서 산모의 유산,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시킨다. 세균성 감염병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통 하루 이상 걸리는 배양검사가 필요하다. 게다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저개발국가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잦아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슈퍼박테리아 출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진단시간 단축을 위해 단일 칩만으로 세균을 검출할 수 있는 ‘랩온어칩’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을 위해서는 복잡한 장치가 필요해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오지나 저개발국가에서 사용은 역시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적은 손가락 힘으로 빠르게 회전시키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 원리에, 연구팀이 원심력을 이용해 입자를 빠르게 분리할 수 있는 ‘FAST’ 기술을 적용해 손으로 돌리는 미세유체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진단 스피너에 병원균을 넣은 뒤 회전시켜 균을 농축시킨 뒤 세균분석과 항생제 내성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구를 설계했다. 실제로 진단 스피너에 소변 1㎖를 넣고 1~2회 돌리면 필터 위에 병원균이 100배 이상 농축된다. 그 다음 필터에 시약을 넣으면 세균 농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져 육안으로 세균여부를 판별할 수 있고 추가로 세균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또 진단 스피너에 항생제와 섞은 소변을 넣고 농축시킨 뒤 세균이 살아있는지 여부를 시약반응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은 농축에 5분, 반응에 45분이 걸려 앞선 과정까지 포함해 2시간 내에 세균 감염 여부는 물론 세균의 항생제 내성여부까지 모두 진단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병원에서 39명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실시한 배양검사와 이번에 개발한 진단 스피너를 이용한 검사로 세균성 질환을 진단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진단 스피너로 1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했으며 병원에서 배양에 실패한 경우까지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의사의 진단만으로 처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오남용을 0%로 줄이기도 했다. 조윤경 UNIST 생명과학부 교수(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그룹리더)는 “항생제 내성 검사는 어렵고 실험실에서나 가능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간단한 방식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세균 검출이 가능하고 오지에서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맛 좋고 예쁜 뒤태… 소리까지 찍힌다

    손맛 좋고 예쁜 뒤태… 소리까지 찍힌다

    ASMR 먹방 촬영 가능한 고성능 마이크 ‘카툭튀’ 없는 엣지 스크린에 그립감 좋아 LG전자는 신작 스마트폰 ‘벨벳’을 내놓으면서 매스(대중) 프리미엄이라는 생소한 표현을 썼다. 굳이 이런 수식어를 붙인 것은 최고급형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사업부 20분기 연속 적자를 극복하고 ‘물방울폰’이라고 불리는 벨벳을 과거 LG전자 휴대폰의 황금 시기를 이끌었던 ‘초콜릿폰’, ‘프라다폰’, ‘롤리팝폰’ 정도로 띄우기 위해 칼을 갈고 나섰다.벨벳은 ‘젊은 감성’을 가득 담으려 노력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힘든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레코딩’ 기능을 넣어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동영상 놀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영상 촬영도중 ASMR 레코딩을 누르면 고성능 마이크의 기능이 극대화돼 촬영 대상이 내는 작은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린다. 맥주캔을 앞에 놓고 찍어 보니 ‘탁’ 하는 캔뚜껑 따는 소리와 ‘콸콸콸’ 컵에 맥주를 따르는 소리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을 해 봤지만 이 정도의 소리를 경험할 수 없었다. 1인 방송인들이 카메라를 앞에 두고 라면이나 과자 등을 먹는 ‘먹방’을 찍을 때 감도가 높은 마이크를 써야 ASMR 레코딩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벨벳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디자인도 깔끔했다. 요즘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외형이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벨벳의 후면 디자인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됐다.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마치 물방울이 똑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해 뻔하지 않은 느낌을 줬다. 맨 위의 메인 카메라만 살짝 튀어나왔을 뿐 나머지 렌즈들은 ‘글라스 내장형’으로 탑재됐다. ‘카툭튀’(툭 튀어나온 카메라) 제품이 아니라서 벨벳은 바닥에 놨을 때 한쪽만 들뜨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었다. 세로 16.7㎝, 가로 7.4㎝로 크기가 다소 큰 편이었지만 화면 양옆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엣지’ 스크린 덕에 폰이 한 손에 딱 잡혔다. 벨벳의 화면 비율은 20.5대9로 앞선 제품인 ‘G8 씽큐’(19.5대9)보다 세로가 더 길다.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2009년에 출시한 ‘뉴 초콜릿폰’의 21대9 비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보면 세로로 촬영한 영상이 많은데 이를 감상할 때 벨벳의 기다란 스크린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화면이 큰 덕에 영화를 감상할 때도 몰입감이 느껴졌다. 과거 ‘LG폰’에 비해 스크린의 베젤(테두리)도 매우 얇아졌다.다만 화면이 커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다소 불편했다. 인공지능(AI)이 최적화된 음질을 찾아 주는 기능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동안 LG폰에 탑재돼 고음질의 음향을 구현해 온 오디오칩인 ‘쿼드덱’이 빠진 점은 아쉽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가 장착됐다. G8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55’와 비교하면 한 단계 낮은 성능인 것은 아쉬울 수 있으나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스냅드래곤 765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뎀과 AP를 하나로 만든 ‘원칩’이다. 벨벳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데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원칩이다 보니 전력 효율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에서 나온 최신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해봤지만 AP 성능에 따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벨벳은 ‘듀얼 스크린’을 통해 두 개의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는데 이때 많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구동하면 다소 버벅거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카메라 줌을 최대로 당겨 촬영하면 손의 미세한 흔들림이 그대로 화면에 반영됐다. 망원 카메라가 없이 디지털 줌을 제공하는데 최대 10배까지만 확대되는 아쉬움이 있다. 디지털 줌은 화면을 당길수록 화질이 저하되기도 했다. 대신에 동영상을 찍을 때 사람 목소리를 또렷하게 담아 주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이 있는데 강연을 촬영할 때 유용할 듯하다.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화면을 확장하는 ‘듀얼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은 별매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온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1이 최저 99만원부터 시작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벨벳의 만만치 않은 가격은 다소 아쉽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마포, 음압 자동제어시스템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

    검체채취실·진료실·이송대기실 등 갖춰 선별진료소 상설화해 전염병 선제 대응 유동균 구청장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보건소 1층에 음압 자동제어시스템과 ‘워킹스루’ 검진 창구를 갖춘 선별진료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적기에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5년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 음압장비가 설치된 에어텐트형 임시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1층 외부에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국가적 재난 및 세계적 재앙이 될 수 있는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의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텐트형이 아닌 최신 설비를 갖춘 시설 신축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구는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선별진료소 신축 장소로 보건소 1층의 자전거 보관소로 사용되던 부지를 선정, 서울시로부터 특별 교부금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2월 11일 착공했다. 그 사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됨에 따라 구는 지난 90일간 단 하루도 쉼 없이 공사에 매진해 지난 11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이곳을 찾는 민원인과 일반 주민 간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보건소 건물에서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에 설치했고 규모는 지상 1층, 84.37㎡다. 내부는 감염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 겸 접수실, 검체채취실, 진료대기실, 진료실, 이송대기실, 엑스선실로 구성됐다. 이 밖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와 더불어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사례 중 하나인 ‘워킹스루’(도보 이동식) 창구도 선별진료소에 도입됐다. ‘워킹스루’ 창구는 음압설비를 갖춘 부스로 감염병 의심환자가 들어서면 의료진이 창문에 붙어 있는 장갑을 착용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인방호복 착용이 필요치 않아 의료진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기존 방식보다 검사 시간이 대폭 단축돼(20분→3분)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 구청장은 “워킹스루 방식이 도입된 최신 시설의 선별진료소가 신축돼 구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중인 도심형 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이 마련된 데 이어 양묘장 운영과 수목 기증 캠페인, 권위 있는 수목원들로부터의 유전자원 기증 등 식물유전자원의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이 담긴 식물유전자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주제 정원은 물론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차별화를 목표로 조성된다. ◇수원수목원 밑그림 완성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30번지 일원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총 10만1500㎡ 면적에 7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주제정원과 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된다. ‘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수원수목원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정원연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제정원은 크게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두 가지로 나뉘진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고 수원시의 숲을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식물을 습지원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건조정원 ▲자연주의정원 형식을 도시환경에 적용할 초지원 등 4개 정원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겨울에도 아름다운 식물들과 함께 겨울철 비수기에도 활기와 온기를 줄 겨울정원 ▲사계절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어줄 예술적인 장식정원 ▲식용, 약용 식물의 관상적 가치를 보여줄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의 생태적 의미를 일깨우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겸한 복합 식물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문자센터는 연면적 2971㎡ 규모로 가드너스룸, 로비, 카페, 기념품 판매대, 연구전시, 이벤트룸, 소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138면 규모의 주차장 역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위해 투수성포장과 레인가든 녹지로 채워진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 등의 건축물은 땅의 흐름과 지형에 순응하도록 형상화하고 지형 레벨을 응용한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해 이 같은 수원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수목원 조성의 시작은 양묘장 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는 7월 착공 예정이지만 수목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식물유전자원의 관리는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가 수목원의 전시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양묘장을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묘장은 수원수목원 조성에 앞서 희소성이 높고 중요한 식물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수원시 자생식물과 중요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 등을 위한 공간이다. 수원수목원 부지 인근에 1만448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돼 ▲귀룽나무 등 38종 교목 109주 ▲히어리 등 관목 41종 355주 ▲좀새풀 등 초본 21종 330본 등이 심어져 수원수목원에 옮겨질 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 국내 저명한 수목원들과 생물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해 기증받은 수목들도 양묘장에서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다양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 등 자생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50종 600개체의 식물유전자원을 직접 채집해 증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수원과 관련 높은 수종 기증 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한반도를 녹화하는데 기여한 은사시나무와 리기테다소나무의 고향은 수원이다. 두 품종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2~1986)가 산림유전자원부의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육종해 전국의 산지를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은사시나무는 수원 여기산에서 자생하던 수원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을 교잡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용이해 척박했던 당시의 산지에서도 잘 자랐다. 또 리기테다소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는 리기다소나무와 생육이 우수한 테다소나무의 장점이 발현돼 미국 탄광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같이 수원에서 연구·개발돼 역사적 관련성이 높고 우리나라 환경보전에 널리 활용돼 의미도 깊은 수목들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부터 기증받았다. 지난 3월 수원수목원 양묘장에 이식된 기증 수목은 ▲은사시나무 45주 ▲리기테다소나무 10주 ▲테다소나무 5주 ▲왕버들 30주 등 13여 종 130여 주다. 분양받은 수종들은 향후 수원수목원으로 옮겨져 수원에서 이뤄진 중요 식물연구로 스토리텔링 돼 주민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자연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환경도시 수원 시민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민의식의 발로”라며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렘데시비르보다 강하고 부작용 적은 코로나 치료제 나올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백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코로나19 완전 극복 치료제·백신 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공동으로 렘데시비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오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시험 논문이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이 논문이 발표되면 렘데시비르는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표준치료제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렘데시비르가 소위 ‘프루프 오브 콘셉트’(개념증명)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속속 비슷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는, 더 강력하고 부작용은 적은 약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백신개발 관련 발표를 맡았던 성백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치료제는 이미 임상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백신은 이제부터 착수다. 빨라야 1~2년 후라는 차이점도 있는데, 임상을 할 때에도 인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어야 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먼저 개발하면 표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백신은 알다시피 신속개발을 해야하지만, 1~2년 후에 효과가 나올 것이다. 롱 레이스고 오픈 레이스”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 등 치료제가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이면 긴급 사용 승인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 교수는 “미국에서도 긴급승인으로 승인 받았지만, 정식 절차는 거치고 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고 충분한 서류와 자료가 갖춰지면 정식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메르스 당시를 보면 공개역학조사 등 여러 사항을 법제화하지 않으면 그때가 지나면 사라진다”며 “위기단계가 일정 이상이면 의무기록 등을 동의없이 사용할 수 있다거나, 임상시험을 간소화하고 국제 협력에 속도내는 부분을 법으로 못을 박아 제도화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프로배구 2020~21시즌 남자부 코트에는 5명의 새내기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KB손해보험의 이상렬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8)를 지명했다. 키 206㎝.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한 케이타는 뛰어난 탄력과 파워가 장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KB손보-삼성화재-우리카드-대한항공-한국전력-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순이었다. 총 140개의 구술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보가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에 운명을 맡겼다. 가장 먼저 구슬통을 빠져나온 공이 노란색 구슬이었기 때문에 KB손보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가져갔다.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다. 페헤이라는 ‘알렉스’라는 등록명으로 20017~18, 2018~19시즌에 KB손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엔 개막전 단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5순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의 가빈 슈미트 대신 미국 출신의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5·197㎝)의 이름을 불렀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는 이달 초 체코에서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고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만 보내왔고 7개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5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엔비디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GTC 2020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인 암페어(Ampere)와 이를 적용한 고성능 GPU인 A100을 공개했습니다. A100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거대하다’입니다. 12nm 공정에서 더 미세한 7nm 공정으로 이전하면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증가하는 게 당연하지만, 전 세대의 2.5배가 넘는 542억 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GPU 다이 크기는 826㎟인데 이전 세대인 볼타(Volta) GV100이 815㎟ 크기의 다이에 211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빽빽하게 트랜지스터를 담아 넣은 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A100의 배정밀도 연산 능력은 9.7 TFLOPs로 GV100의 7.8 TFLOPs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보다 인공지능에 관련 연산 유닛을 대거 집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엔비디아는 2017년에 나온 볼타 GV100부터 GPU에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도입해 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아예 올인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공 신경망 관련 신기술에 집중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수 연산인 텐서 연산을 가속하기 위해 3세대 텐서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3세대 텐서 코어는 TensorFloat-32 (TF32) 텐서 연산 유닛을 새로 탑재해 FP32 데이터 연산과 입출력 속도를 10배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기존의 볼타에서도 지원했던 FP16 연산 속도도 2.5배 빨라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연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엔비디아는 희소성 가속(Sparsity Acceleration)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인공 신경망 연산 속도를 다시 두 배 높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체감 속도는 최대 20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의하면 암페어 A100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 (HPC) 연산에서는 볼타 대비 1.5-2.1배 정도 빠르며 인공지능 연산은 방식에 따라 3-7배 정도 더 빠릅니다.(그래프 참조)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도 더 빨라지긴 했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해 AI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데이터 센터 및 기업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암페어 아키텍처의 또 다른 장점은 인공지능 연산에서도 학습(training)에 특화된 볼타 아키텍처와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튜링 아키텍처의 장점을 포괄해 학습과 추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타 아키텍처에서는 FP16 텐서 연산만 지원했고 나중에 등장한 튜링 아키텍처에서는 추론 연산에 중요한 INT4/8을 지원해 두 가지 제품이 각각의 용도에 사용되었습니다.(후자는 T4 가속기) 기업 입장에서는 작업에 따라 두 가지 인공지능 가속기를 도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암페어 A100에서는 300억 개 이상 늘어난 트랜지스터에 이 기능을 집중적으로 할당해 통합 인공지능 가속기로 거듭났습니다. 엔비디아가 같이 공개한 A100의 재미있는 부가 기능 중 하나는 하나의 GPU를 7개의 가상 GPU로 활용할 수 있는 Multi-Instance GPU(MIG) 기술입니다. A100처럼 큰 자원을 지닌 GPU를 모두 사용하는 인공지능 작업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GPU의 자원을 쪼개 여러 사용자가 같이 쓰거나 한 사용자라도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A100은 공개와 더불어 이미 고객에서 첫 제품이 인도된 상태입니다. 8개의 A100이 사용된 DGX A100은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19만9000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나온 DGX A100은 두 개의 64코어 AMD 에픽 CPU와 1TB 메모리, 15TB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전 세대와 달리 인텔 제온 대신 AMD 에픽 CPU를 채택한 점이 눈에 띄는데, 그만큼 에픽 CPU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두 회사가 라이벌 관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지만, 에픽 CPU의 성능도 좋고 PCIe 4.0도 지원하니까 사실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본래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제조사로 시작해서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와 고성능 컴퓨팅 GPU인 테슬라로 영역을 점점 넓혀왔습니다. 최근에는 GPU 기반 인공지능 가속기로 IT 업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엔비디아가 공개하는 최신 기술과 고성능 GPU는 일반 소비자에게 점점 더 생소한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본체 가격만 수억 원에 달하는 DGX A100 서버를 집에 구비할 개인 소비자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는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프로세서로 등장한 A100은 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기업이나 연구에 활용하는 과학자 모두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몇 년 안에 이보다 더 강력한 인공지능 하드웨어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발전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지 않고 인간을 위해서만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진군, 아열대과수 애플망고 본격 수확

    강진군, 아열대과수 애플망고 본격 수확

    전남 강진군에서 애플망고가 수확 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8년에 애플망고를 식재한 농장에서 이달 둘째주부터 20브릭스 이상의 달콤한 애플망고가 생산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애플망고는 ‘어윈’ 품종을 칭하는 이름이다. 국내산 망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유의 향과 달콤한 과즙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연구를 시작해 왔다. 현재 애플망고를 비롯 바나나, 레드향, 올리브 등을 육성하고 있다. 애플망고는 0.7㏊에서 3농가가 재배중이다. 제일 먼저 심은 농장에서 수확이 시작되고 있다. 애플망고 수확을 시작한 최명환 씨는 2013년 애플망고 묘목을 도입했다. 불량묘목 피해와 재배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다가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현재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씨는 “처음에는 정보가 부족해 비싼 묘목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크게 절망했지만 강진군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출하를 앞둔 탐스러운 애플망고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웃음을 보였다. 최 씨는 애플망고를 조기 가온처리하는 등 꽃을 일찍 개화시켜 빠른 출하가 가능했다. 온실 재배를 한 애플망고 대부분의 본격 수확기가 7월인데 반해 그보다 이른 조기 출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산 망고의 재배가 늘고 있어 수확이 몰리면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를 최대한 활용해 소득을 높이는 전략으로 조기 수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따뜻한 겨울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에 힘입어 강진군에서는 올해 400㎡의 농장에서 1.5t 정도의 애플망고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아열대과수 시설재배의 유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생산 면적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보급과 품목별 집중 단지를 조성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GS ITM-현대아이씨티’ 손잡고 기업 고객 관리 서비스 만든다

    ‘GS ITM-현대아이씨티’ 손잡고 기업 고객 관리 서비스 만든다

    정보기술(IT) 기업 ㈜GS ITM(대표 변재철)과 현대아이씨티(대표 김세규)가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5월 14일 GS ITM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현대아이씨티의 명함 기반의 기업 고객 관리 솔루션 ‘나비서’를 고도화해 올 하반기 클라우드 고객 관리 서비스 ‘U.STRA Link’로 리론칭하기로 협의했다. ‘나비서’는 중견∙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신규고객을 발굴하고 매출 증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국내 700만 기업정보와 2600만 사업장 정보 및 주간 단위신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처 관리 ▲회사 통합 인맥 구축 등 기능을 통해 기업 업무 효율 극대화를 제공한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가진 GS ITM은 ‘나비서’의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려 ‘U.STRA Link’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트래픽 폭증 시에도 안정적 구동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하고, 최신 IT 트렌드가 반영된 UI/UX를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전국 산업단지 및 협회∙단체 기업들을 위한 협회∙단체 공지, 설문, 비즈니스 매칭 기능들을 추가하며, 올 해 안으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 환경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각자가 가진 장점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GS ITM은 커머스, 유통, 에너지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현대아이씨티는 전국 1200여 산업단지 및 협회∙단체(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연합회, 강소기업협회 등) 기업 고객들을 타깃으로 ‘U.STRA Link’를 선보일 예정이다. 협약을 추진한 GS ITM 정보영 전무는 “‘U.STRA Link’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더 많은 편의와 효용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 내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기업형 데이터 허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 ITM은 여러 SaaS형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인 ‘U.STRA Cloud’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업형 메시지 솔루션 ‘U.STRA Talk’를 커스터마이징해 그룹사 및 고객사에 맞춤형으로 공급했다. 향후 ERP, 그룹웨어, E-HR 등 기업의 경영활동 및 업무를 지원하는 여러 SaaS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국의 키신저’, 다음을 고민할 때/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국의 키신저’, 다음을 고민할 때/임일영 정치부 차장

    “북핵 위기와 우리의 안보 상황에서 외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안보 개념이 더 확장적이고 종합적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2007년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이 1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전 제네바대사를 임명했을 때 다수가 의아해했다. 외교 현장을 떠난 지 10여년이 지났고, 주미대사나 북한 경험이 없는 ‘통상 전문가’여서다. 박근혜 정부의 김장수·김관진 실장은 군 출신이었기에 특히 보수진영에서 우려를 쏟아냈다. 안보를 국방의 틀로 바라본 과거 정부와 생각이 달랐기에 가능한 선택지였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외교를 동전의 양면으로 봤다. 당시 외교지형은 박근혜 정부가 엎질러 놓은 난제들로 난맥상이었다. 북핵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안보와 외교·경제가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외교 다변화를 구상했던 문 대통령은 정 실장을 적임자로 판단했고,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2018년 ‘한반도의 봄’의 주연은 남북미 정상이었지만, 정 실장도 정상들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8년 3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 직후 백악관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알린 것도 그였다. 앞서 5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고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방북·방미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의 키신저’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즈음이다. 올 들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봄, 시즌2’를 위한 발걸음을 떼려 한다. 지난해 2월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이 모든 ‘패’를 내놓고도 빈손으로 돌아간 뒤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되살리려면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미가 새로운 변곡점을 찾기 어려운 11월 미국 대선까지 기다리지 않고, 하노이 이후 바뀐 패러다임에 걸맞은 새 접근법을 찾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머지않아 정 실장의 ‘아름다운 퇴장’과 시즌2를 이끌 새 조타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도 된다. 후임은 북이 대화 상대로 존중할 존재감을 갖춘 동시에 제재라는 이름으로 남북 협력에 브레이크를 걸어 온 워싱턴 조야(朝野)의 메커니즘과 언어에 밝아야 한다. 대통령의 평화경제 구상을 실천할 과단성은 물론 경직된 관료들을 리드할 그립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상상력이 절실하다. ‘제재 위반 아닐까’란 의문을 품는 순간, 사고는 움츠러든다. “일부 저촉된다 하더라도 예외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도 있기 때문에 함께해 나가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발언도 같은 맥락일 터. 여권에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서훈 국정원장이 거론되는 모양새다. 둘 다 2012년 대선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지만, 각각 장점이 분명한 만큼 쓰임새도 달라 보인다. 2012·2017년 문재인 캠프의 외교안보 분야를 자문했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얼개를 만든 문 특보는 평양에서 열린 세 번의 정상회담에 민간인으론 유일하게 동행했다. 미국 조야에 네트워크를 가졌고, 특보를 맡아 거침없는 ‘스피커’ 역할도 했다. 다만 참모가 된다면 절제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노무현 정부부터 남북 접촉에 관여했던 서 원장은 국정원ㆍ통일전선부 간 내밀한 소통을 통해 한반도의 봄 진전에 기여했다. 하지만 ‘게임의 룰’이 바뀐 상황에서 등판한다면 대북 소통과 정보 분석을 뛰어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정 실장은 외교관 출신임에도 수석급 이상 중 가장 진보적 대북관을 지녔을 만큼 오픈마인드”라며 “후임은 북이 인정하고,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상상력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고 했다. argus@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효모의 절묘한 변주, 주종의 경계를 넘다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효모의 절묘한 변주, 주종의 경계를 넘다

    플레이그라운드, 맥주에 사케효모 써새콤한 과일향·부드러운 보디감 조화 日 킹 양조, 사케에 화이트와인 효모 사용특유 감칠맛에 강한 산미 더해 이색적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엔 저마다의 쓰임이 있습니다. 술을 만들 때 필요한 효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주를 양조할 땐 맥아에 적합한 효모가 필요하고, 와인을 만들 땐 포도를 잘 발효시키는 효모를 넣습니다. 참고로 인류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효모를 발견하고, 각기 이름을 부여해 분리·배양해 쓰기 시작한 때는 1680년 이후부터랍니다. 효모의 쓰임새를 제대로 안 이후 발효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양조기술과 주류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했죠. 이러한 ‘효모의 쓰임새’에 최근 작은 변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양조장들이 개성 있는 술을 빚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한 결과인데요. 먼저 경기 고양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는 사케 효모로 발효한 ‘미스트레스 사워에일’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 술은 하와이에서 인기가 많은 POG(Passion Fruit, Orange, Guava) 주스를 맥주로 구현한 것인데요. 이 맥주의 레시피를 짜고, 양조도 한 김재현 이사에게 특별히 사케 효모를 넣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홈브루잉으로 실험 맥주를 만들어 마셔 봤더니 신맛이 생각보다 날카롭게 튀어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사케 효모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산미가 있는 샐러드나 김치를 먹어 맛의 균형을 맞추듯, 산미가 넘치는 맥주엔 반대로 느끼함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묵직한 보디감과 약간의 과일 뉘앙스를 가진 사케 효모 덕분에 맥주의 튀는 신맛이 둥글둥글하게 잡혔다”고 하네요. 실제로 기자가 맛을 보니 새콤한 POG 과일향과 청주에서 느껴지는 쌀 특유의 향이 교묘히 어우러져 산미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주스를 마시는 듯했습니다. 사케 효모로 맥주를 양조하는 건 국내외 합쳐도 매우 드문데, 실험정신이 성공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반면 사케를 빚는 양조장에서는 ‘와인 효모’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전통주 양조장 ‘킹’에서 빚는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입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 사케는 ‘샤도네이’ 품종의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 쓰이는 효모를 사용해 화제가 됐는데, 사케 소비층이 젊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케를 한국에 수입하는 니혼슈코리아의 김정한 부장은 “일본에선 사케가 어른들이 먹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해 사케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셔 보니 기존 사케에서는 느끼기 힘든 풍부한 과실향과 강한 산미가 인상적이더군요. 또 사케 특유의 감칠맛과 깔끔한 목 넘김은 살아 있어 와인과 사케의 장점을 두루 갖춘 매우 독특한 장르의 술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효모의 ‘크로스오버’를 할 때는 양조 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김 이사는 사케 효모는 기존 맥주 효모를 넣고 발효할 때보다 1~2도 정도 높을 때 활발하게 활동한다”면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온도 컨트롤을 하면서 효모의 뉘앙스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 부장도 “와인 효모는 사케 효모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하는데, 사케는 이 온도에서 자칫 과발효가 일어나 맛이 거칠게 변할 수 있다”면서 “맛을 유지하면서 온도도 조절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정보화 최고 등급 7단계 3년연속 인증

    분당서울대병원,정보화 최고 등급 7단계 3년연속 인증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글로벌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이 3연속으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 EMRAM 7단계 최초 인증 후 2016년 재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3번째 쾌거다.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하여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 협회로서 의료의 질 향상,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여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2019년 심사에서도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 받아 세계적인 정보화 모델 병원임을 재확인하였다. 인증심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시스템인 BESTCare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163개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특히 정보보안과 업무연속성계획(BCP) 부문의 인증을 통해서 시스템의 탁월한 보안성과 가용성을 확인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존 대니얼스 HIMSS 애널리틱스 부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HIMSS Analytics 7단계 재인증을 연이어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획득한 곳으로, 9년 전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7단계 인증을 달성한 이래 환자 안전, 진료의 성과 및 비용절감에 대한 상당한 성과들을 증명해 보였다”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BESTCare 2.0은 정보와 IT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병원의 헌신과 노력을 BESTCare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가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서 BESTCare 2.0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음은 물론 이를 계기로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ESTCare 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 6곳과 미국의 오로라 헬스케어 병원 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수출됐고, 여기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의 거대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세계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규제지역 내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주목

    비규제지역 내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주목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인기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강도가 높아지자 규제를 비껴간 지역에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아파트 상품의 장점을 누리면서 분양권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 규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분양 중인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룸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63㎡의 경우 주방 창문이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67㎡의 경우 현관 창고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주거형으로 조성되는 만큼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이 없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으로 간주되며, 주거형이어도 주택 외 건축물에 해당해 주택 소유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는 편리한 생활환경도 갖췄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역 경부선과 1호선 대구역도 가까워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 내에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의 풍부한 상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청약 일정은 오피스텔의 경우 5월 13일~18일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는 20일에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5월 21일~22일 2일간 진행된다. 아파트의 경우 5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6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6월 8일~1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28-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 키즈카페 통해 배후수요 확보…남양주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 분양 중

    대형 키즈카페 통해 배후수요 확보…남양주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 분양 중

    주택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상가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 중요시 여기는 조건이 ‘키 테넌트(Key Tenant)’다. 키 테넌트란 상가·쇼핑몰·백화점 등에서 고객의 입점을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핵심점포를 뜻한다. 키 테넌트가 확보된 상업시설은 인지도가 높아지고, 꾸준히 유입되는 고객으로 인해 상가 전체 활성화가 용이해진다. 키 테넌트로 꼽히는 업종으로는 대표적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나 키즈 관련 업종 등이 있다. 택지 지역이 아닌 번화가나 주요 교통 거점 등에 위치한 상업시설들은 프랜차이즈 카페를 최고의 키 테넌트로 꼽으며, 이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최근 급부상하는 키 테넌트 업종은 키즈 카페가 있다. 키즈카페는 주로 뉴타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신생 계획도시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업종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로 찾는다. 체류 시간이 길고 가족단위로 이용하기 때문에 식사나 쇼핑 등의 추가 소비를 이끌어내는 이른바 ‘샤워 효과’가 발생하기 용이하다. 이는 곧 해당 상업시설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에 현재 분양 중인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상업시설에서 키즈카페 프랜차이즈인 ‘뽀로로 파크’를 입점 확정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는 키 테넌트 업종인 키즈카페를 대규모로 입점 확정해 주변 택지지구 거주민들을 상업시설로의 유인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해당 단지는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에 들어서는 ‘판테온 스퀘어’로 지식산업센터인 ‘DIMC 테라타워’와 함께 분양되는 상업시설이다. 다산신도시 자족 용지 6BL에 위치하며 연면적 약 24만㎡,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성된다. ‘판테온스퀘어’는 대형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DIMC 테라타워’는 1533실 규모로 갖춰 입주하는 임직원들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는 약 5600여 세대에 달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가족 단위 고객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맞은편에는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이 이미 입주를 마쳐 들어서 있으며, 한국전력 남양주지사가 준공될 예정으로 수요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해당 상업시설은 접근성도 높아 고객 유입에도 수월하다. 다산 지금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동이 용이하며 지금지구에 들어서는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어 지리적 요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석IC를 이용하면 강변북로는 물론, 올림픽대로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 한편 ‘판테온스퀘어’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4056-7번지에서 운영 중이며, 계약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눈부신 세계를 꿈꾸며/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눈부신 세계를 꿈꾸며/김이설 소설가

    인터넷 개학을 한 덕에 아이들 옆에서 수업을 같이 보곤 한다. 중학생 첫째아이의 수업보다 6학년 둘째아이의 수업이 재미있는데 특히 사회 과목이 그렇다. 6학년 1학기 사회 1단원은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 첫 번째 소단원 제목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민 참여’다. 여기서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이 나온다. 5학년 때 시작한 한국사 영역의 마지막인 현대사를 다루는 과정인 것이다. 어느 인터넷 서점의 이달 이벤트는 ‘오월의 한국사 읽기’다. ‘지금 읽어야 할 우리역사 추천도서’라는 부제가 달렸다. 소개한 12권 중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은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이다. 4권짜리 세트도서로 마영신, 윤태호, 김홍모, 유승하 작가가 각각 제주 4·3사건,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을 그렸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젊은 세대에게 그날의 뜨거움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니 더욱 뜻깊은 책으로 남는다. 초등학교 정규과정에서는 4·19혁명의 의의를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들어선 정권은 국민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명시한다. 5·18민주화운동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6·10민주항쟁은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고 유지하고자 민주주의를 탄압했던 정권에 맞서 싸우는 시민들의 민주화 의지를 보여’ 준 계기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민주적인 제도를 만들고 그것을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한 중요한 사건이라는 의미였다. 사는 데 바빠 국경일이 아닌 기념일들은 잊고 지나치기가 쉽다. 당일에서야 뉴스를 통해 알게 돼도 무심히 지나쳤을 가능성이 높다. 문득 봄만 되면 제주와 광주에 향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르자 숙연한 마음이 든다. 4월과 5월, 6월은 민주주의라는 빛을 찾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만나는 봄빛처럼 힘겹게 얻어낸 것이다. 아홉 살에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아이는 이제 열세 살이 돼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우고 있다. 당시 아홉 살 아이에게 이 많은 사람들이 왜 촛불을 들었는지 설명해 주는 일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욕심을 부렸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정도로 설명했지만, 이제 아이는 ‘권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 아이는 수업을 보고 매우 의아해했다. 왜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가. 도대체 권력이 무엇이길래 짐승 같은 일을 저지르게 되는가. 그리고 역사는 왜 되풀이되는가. 나는 이제 아이와 함께 조금 더 심화된 역사책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사를 배우는 일이란 우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일 테니까. 아이와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듣다 보니 이래저래 이야기할 거리가 생겨 좋다. EBS 수업,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촬영한 수업, 여러 영상 자료 등을 이용한 수업은 여전히 불편하고 불안하지만 그 와중에도 장점은 있었던 것이다(라고 위안을 삼아 본다). 그러나 모두가 이렇게 부모의 보살핌 아래에서 수업을 듣진 못할 것이다. 우리는 왜 이런 차이를 가지게 됐는지, 그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등교 개학이 또 일주일 미뤄졌다. 어느 부모인들 이 시기가 힘들지 않겠는가. 종식되지 않은 전염병이 우리 곁에 계속 남아 있지만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곧 찬란한 여름 햇살 아래 눈부신 세계를 맞이할 테니까. 우리에겐 피 흘렸던 잔인한 봄을 이기고 멋진 세상을 만든 경험이 있지 않은가.
  • 입자물리학의 거대 현미경 세상 물질의 근본을 밝히다

    입자물리학의 거대 현미경 세상 물질의 근본을 밝히다

    1964년 美물리학자 겔먼 ‘쿼크 이론’ 제시 우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 찾아나서 가속기 종류는 가속 방식·입자 따라 구분 재료공학·의학·생물학 등 활용처도 달라 국내선 방사광·양성자·중이온가속기 운용지난주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최종 입지로 충북 청주 오창 지역이 선정됐다. 신청 지역들은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입자가속기는 만들어지기만 하면 어려운 지역경제를 단숨에 살릴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입자가속기는 물리학자와 화학자가 품고 있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는 무엇일까”라는 기본적 궁금증을 풀기 위한 거대한 실험 장비다. 19세기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완성하면서 세상 모든 물질은 주기율표상 원자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해됐다. 20세기 들어 원자는 핵과 전자로 이뤄져 있으며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1964년 미국 물리학자 머리 겔먼이 ‘쿼크 이론’을 제시하면서 물질 구성 기본 입자는 더 작아졌다. 쿼크의 존재를 증명하고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찾기 위해 입자물리학자들이 사용하는 거대한 현미경이 바로 ‘입자가속기’다. 입자가속기는 전자기장을 이용해 전자,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갖는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물질과 충돌시키는 장치다. 가속된 입자가 원자핵과 부딪치면 핵이 깨져 양성자나 중성자가 튀어나오거나 여러 개의 원자핵으로 분열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립자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생물학, 의학, 재료공학 등에도 입자가속기가 쓰이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입자가속기는 가속 방식에 따라 선형과 원형으로 나뉘고 가속 입자의 종류에 따라서 전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중이온가속기, 중입자가속기로 구분된다. 선형가속기는 다시 저에너지 선형가속기와 고에너지 선형가속기로 구별된다. 저에너지 선형가속기는 가속시키려는 입자를 고전압에 한 번에 통과시켜 단숨에 가속시키는 방식이며, 고에너지 선형가속기는 입자를 비교적 낮은 전압에 반복적으로 통과시켜 높은 에너지를 얻도록 해 가속시키는 방식이다. 선형가속기는 원형가속기에 비해 균일하고 강한 입자빔을 얻을 수 있고 직선 형태이기 때문에 입자가 위치를 바꿀 때 나타나는 미세한 제동에 의한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속시키려는 입자 크기가 클수록 가속기가 길어져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원형가속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자를 나선(사이클로트론)이나 원(베타트론, 싱크로트론)을 그리며 가속되도록 한 장치다. 포항에서 운용되고 있는 3세대, 4세대 가속기와 오창에 만들어질 가속기는 방사광가속기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된 전자가 강력한 자기장을 지날 때 방출되는 빛(방사광)을 활용하는 장치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같은 첨단재료 기술, 세포 영상획득기술, 단백질 구조분석 등에 활용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에서 운용하고 있는 양성자가속기는 수소 원자에서 분리한 양성자를 가속시켜 표적에 충돌시킨 뒤 나타나는 표적의 변화와 충돌로 만들어지는 2차 입자인 중성자, 뮤온 등을 연구할 때 주로 쓰이지만 나노, 재료과학 등을 연구할 때도 쓰인다. 중이온가속기는 양성자 가속기와 비슷한 원리이지만 수소보다 무거운 탄소, 칼슘, 우라늄 같은 입자를 충돌시켜 핵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어 우주 핵반응, 극한 핵물질 등 기초과학 연구에 주로 쓰이는데 기초과학연구원(IBS)이 2021년 대전에 구축할 예정인 ‘라온’이 중이온가속기다. 중입자가속기는 이산화탄소 가스에서 추출한 탄소이온을 가속시켜 인체를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중입자빔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를 통해 암 치료나 DNA 손상 회복 메커니즘, 우주 방사선에 의한 인체 영향 등 주로 의학 연구에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부산 기장에 2023년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과학자들은 “입자가속기는 지역이나 정치인들의 생각처럼 만들어 놓기만 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산업이 활성화되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라며 “구축 이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세우지 못하면 비싼 실험 장비를 만들어 놓고 놀리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국판 ‘배달의 민족’ 나오나… 우버, 그럽허브 인수 협상

    미국판 ‘배달의 민족’ 나오나… 우버, 그럽허브 인수 협상

    성사 땐 ‘우버이츠’ 확장… 점유율 1위로세계 최대 모바일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미국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량 이용 고객이 줄어들자 반대로 매출 호조를 누리고 있는 음식배달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WSJ는 우버가 2월부터 그럽허브에 대한 인수 의사를 타진했고, 현재 그럽허브가 자사 주식 1주당 우버 주식 2.15주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우버의 주가(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는 약 61억 달러(약 7조 4600억원)에 달한다. 우버가 주력 사업인 차량공유 서비스에서 음식 배달로 눈을 돌리는 것은 코로나19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37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다라 코즈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남은 기간 기본급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럽허브 역시 최근 몇 달 사이 배달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재택근무의 일상화라는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맞서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진행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인수 협상 보도가 나오자 그럽허브의 주식은 세 차례나 거래가 중단되며 가격이 29%로 치솟기도 했다. 그럽허브는 음식배달 업체로는 유일하게 미 증시에 상장된 회사다. 우버 역시 자체적인 음식배달 사업부인 ‘우버이츠’가 있지만, 유력 업체를 인수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우버는 시장점유율 1위인 도어대시를 제치게 된다. 미국 음식배달 업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이츠나 그럽허브, 도어대시 등 온라인 음식배달 업체들이 외식 업계의 강력한 ‘문지기’가 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의 식당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얼마나 큰 패러다임의 변화인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햇볕 따가우면 펴지는 ‘광진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

    햇볕 따가우면 펴지는 ‘광진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

    서울 광진구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에 ‘광진형 마을버스 사물인터넷(IoT) 그늘 쉼터’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광진형 마을버스 IoT 그늘쉼터는 IoT와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늘막의 장점을 살리면서 효율적인 설계로 설치 면적도 버스 승차대보다 대폭 줄어 보행자의 이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 바람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개폐돼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을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부착돼 야간 보안등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좁고 협소한 보도환경 때문에 햇빛에 노출돼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던 구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쉼터에 편의의자도 특별 제작해 설치했다. 구는 유동인구 밀집 여부, 그늘 및 보도 환경 등을 파악해 강변역, 광진정보도서관 등 마을버스 정류소 6곳을 선정한 후 광진형 그늘 쉼터를 시범 설치했다. 겨울철에는 외부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찬바람막이 쉼터 부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광진형 마을버스 IoT 그늘 쉼터는 올 여름철 폭염에 선제 대응하면서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심한 끝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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