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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성 재경원 세제총괄심의관(폴리시 메이커)

    ◎“근소세 부담 안늘게 세법 보완”/「납세자 귄리헌장」 제정관련 월내 공청회 개최 재정경제원 세제실은 2·3월이 비교적 한가한 철이다.전년도 세법개정 후속조치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개정작업 준비가 본격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은 94년말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된 소득세법을 다시 손질하고,납세자 권리헌장 제정을 준비하느라 요즘 이례적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뛰고 있다. 독신근로자 등 일부계층의 근로소득세 부담 증가 논란은 기본세율체계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이국장의 전임자들이 나름대로 자료를 가지고 제도개편을 한 것이지만,상대적으로 가족수가 적은 저소득층에서 세부담증가현상이 나타나 보완할 필요성이 생겼다.이국장은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경우가 전혀 없도록 소둑세법을 개정해 지난 1월분 급여부터 소급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국장은 이달내로 필요절차를 거쳐 방침을 확정,발표한 뒤 첫 임시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조세부담은선진국보다는 높지않다.그러나 사업소득자와의 형평성문제때문에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는 세목이다.그는 『정부의 기본입장은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한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문제는 재정여건』이라고 말한다. 연월차수당은 복잡한 비과세소득의 종류를 정리하기 위해 일단 과세소득으로 통일한 대신 소득공제를 그 이상으로 늘려 실질적으로 세금부담은 하지 않도록 조치한 정책적 결정이기 때문에 다시 비과세소득으로 전환하는 것은 무의미하며,식대도 비슷한 경우이나 일반적 정서까지 겹쳐 좀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중에 있다고 한다. 납세자 권리헌장 제정에 대해 그는 『과거 30여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개발연대의 우리 세정은 성장재원 조달과 과세편의 위주로 납세자의 의무만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의무에 상응한 납세자의 권리가 보호받고 납세편의위주의 세정으로 개혁되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납세자 권리헌장 제정은 우리 세정사에 큰 획을 긋는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납세자 권리헌장은 선진국에서도 일부만이 80년대 들어서야 도입한 비교적 새로운 제도다.각국별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한 뒤 우리 환경에 가장 적절한 형태와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상대적으로 현실이 열악한 우리 세정환경에서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세무행정당국의 우려도 있지만 세제 및 세정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입장이다.이달중 공청회를 거쳐 첫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계획이란다. 서울 상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지난 71년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관세청,내무부 지방세심의위원,재무부 관세정책과장·국세심판관 등을 두루 거친 보기 드문 세제·세무행정통이다.관세정책과장시절 간이환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세환급제도를 대폭 개선했다.지난달 조세의 날에는 세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재경원 공보관도 지냈다.바둑을 즐기며 테니스는 수준급이다.
  • 「랩문화」 등 시사성 강한 문제 많아/주요대학 논술고사 출제경향

    ◎「서태지와 아이들」 「여성할당제」 등 주제 다양/판에 박힌 논리전개 탈피… 새 경향 예고 「논술의 왕도는 멀리 있지 않다」 최근 10대 청소년층을 열광시키고 있는 레게나 랩문화 열풍,스포츠의 폭발적인 인기,교육개선 방안 등은 수험생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문제들이다. 13일 치러진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대학의 논술고사는 이처럼 수험생들의 경험과 관심의 정곡을 찌르는 문제들이 출제돼 참신하다는 평가마저 받았다. 이는 그동안 논술고사에서 대부분의 답안이 판에 박힌 논리나 개성없는 서술로 채워진데 따른 보완책으로 향후 논술시험의 새로운 경향을 예고해주고 있다. 서울대의 논술Ⅱ는 지문을 제시한 뒤 「스포츠의 어떤 특징 때문에 스포츠가 집단구획 의식이 주는 현실적 독소를 대부분 중화시키고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재워주는지를 1백자 이내로 쓰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최근 경기장마다 대규모의 「오빠부대」가 등장하는 현상과 무관치 않은 문제였다. 법대를 지원한 장재원(18·경주고 3년)군은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평소 관심을 두고 신문과 사설에서 봐왔던 문제로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의 논술문제도 「서태지와 아이들」이 연예계에 등장한 이후 랩·레게 등 충격적인 모습의 새로운 음악과 춤,의상이 청소년을 열광시키고 있는 현상의 문화사회적 함의와 전망에 대해 논하라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출제한 철학과 손동현(49)교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참고서나 교사로부터 전해들은 정형화된 의견을 그대로 옮기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직접 맞부딪치고 갈등을 겪는 소재가 논술문제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성대측이 출제를 검토했던 또다른 문제는 「할아버지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셨다면 아버지가 직접 모셔야 하는지 아니면 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였다. 중앙대는 인성교육이 위축되고 있는 우리 교육현실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학교육의 개선방향에 대한 수험생 각자의 생각을 물었다. 광운대는 최근 만화영화 「라이온 킹」으로 대표되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산업과 일본 컴퓨터게임 산업의 세계시장 석권을 예시,우리나라의 문화 선진국 진입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논제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연세대 본고사 논술시험에서도 최근들어 부쩍 이슈화하고 있는 「여성할당제」가 여성해방과 남녀평등이라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지 설명토록 했다. 이같은 새로운 경향에 대해 수험생들은 『평소 생활속에서 겪어봤던 주제여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는 오히려 어려웠다』고 이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멀지 않아 쉽사리 적응해 나갈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 1만명구슬땀…“경안천 맑아졌다”/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 현장열기

    ◎국교생·군장병 오물수거에 앞장/공군 오색에어쇼… 환경보호의식 고취 『맑은물 푸른 숲 우리가 지키자』 1일 상오 10시부터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전국 22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주최 봄철 환경캠페인에는 경안천에만 당초 예상했던 5천명의 2배에 이르는 1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모두 7만여명이 참여,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이해재 경기지사,김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외에 여광혁 광주군수,이기현 광주군의회 의장,손종은 광주경찰서장,조동현 광주교육장,김덕칠 육군 선봉부대장,강순구 대한노인회지부장,김영화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의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로고송 연주와 김건 본부장의 선창에 따라 『우리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앞장선다』고 선서한 참가자들은 군 중장비를 앞세워 1시간반 동안 경안천 하상주변과 둔치 등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수거활동을 벌였다. ○…특히 소흘면 등 상수원보호구역 안 4개면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군 소흘면 주민 최만식씨(45)는 『우리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발전은 더디지만 나보다는 우리를 위한 조치가 아니겠느냐』면서 『환경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캠페인에 참가하게된 동기를 밝혔다. ○…광주국민학생 4백50여명도 고사리손으로 하천변의 휴지를 줍는 등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했다. 5학년 장재원군(12)은 『우리나라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등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화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경안천 상공에서는 공군 제8비행단 조종사들이 A37기를 타고 기념에어쇼를 펼쳐 환경정화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상오 10시20분쯤 남쪽방향에서 비행기 2대가 나란히 나타나 오색 연기를 내뿜으며 3차례의 묘기를 선보였다. ○…경안천 한폭판에서는 육군선봉부대가 포클레인과 불도저 등중장비들을 동원해 하상을 정비하고 장병 1천여명은 주변에 쌓인 오물을 제거하는 등 입체활동을 벌였다. ○…정화활동이 끝난 뒤 초·중·고교생 1백여명은 오연수·박정수·백일섭·박규채 등 인기연예인들 주위에 몰려들어 사인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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