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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FP 총장, 일론 머스크에 “자산의 2% 기부하면 4200만 기아 해결”

    WFP 총장, 일론 머스크에 “자산의 2% 기부하면 4200만 기아 해결”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이 최근 증시 호황으로 자산이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들에게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 큰’ 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금 한 번만 나서달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죽어버리는 4200만명을 돕기 위해 60억 달러(약 7조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즐리 총장은 “(일회성 기부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매일, 매주, 매년 그렇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이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유행, 전쟁 등 3대 악재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퍼펙트스톰’이 닥친 때라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매긴 순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70억 달러(약 335조원)로 1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960억 달러(약 229조원)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진보단체 ‘공정과세를 지지하는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이 나라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곱절로 늘어 현재 5조 400억 달러(약 5888조원)에 이른다. 비즐리 총장이 제안한 60억 달러는 머스크 순자산의 2%, 베이조스 순자산의 3% 정도에 불과하다.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곳들로는 아프가니스탄, 중앙아메리카, 에티오피아가 거론된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간에서는 인구 절반인 무려 2280만명이 굶주림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WFP는 지난 2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프간이 높은 실업률과 유동성 위기 때문에 인도주의의 벼랑에 섰으며 320만명에 이르는 5세 미만 영유아가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피난성 대규모 이주가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일련의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이민의 상관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비즐리 총장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건조한 회랑’(Dry Corridor)으로 불리는 나라들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그는 “우리가 그곳에서 많은 이들을 먹이고 있다”며 “허리케인과 기습 홍수 등은 파멸적”이라고 말했다. WFP는 내전이 발생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는 긴급한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52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 정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장악한 이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정부군의 공세로 민간인 수백만명이 죽고 피란민 200만명이 발생했다. WFP와 같은 구호단체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아머드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협조하지 않아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에게는 미국 상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 압박도 만만찮다. 론 와이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 내용이 27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가브리엘 주크만의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첫 5년 동안 매년 100억 달러씩 모두 500억 달러를 억만장자세로 토해내야 하는 등 상위 10명의 세 부담이 전체 세수 2760억 달러(약 322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한쪽에 가혹한 것으로 나타난다. 머스크는 당장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런 판국에 WFP는 아프가니스탄과 에티오피아, 중앙아메리카 빈국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달라고 하니 그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것 같다. 그렇다고 가만 앉아서 증시 호황으로 배를 불린 처지에 마냥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국 상원 민주당이 똘똘 뭉쳐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가 실제로 도입되면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억달러(58조원)를 물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년 꼬박꼬박 100억 달러씩을 세금으로 토해내야 하는 셈이다. 머스크는 발끈하고 나섰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민주당 안대로 ‘억만장자세’가 실행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760억 달러(약 322조원)에 육박해 전체 700명 정도의 억만장자들로부터 걷어들일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이 조만간 발의할 법안은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이들 억만장자는 임금을 받지 않아 세금을 피해간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2차대전 종전 이래 역대급 ‘핀셋’ 징세로 극소수에 세부담이 몰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가브리엘 주크만의 분석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가 500억 달러로 가장 많고, 베이조스가 440억 달러(약 51조원)로 뒤를 잇는다. 저커버그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각각 290억 달러(약 33조원), 워런 버핏 250억 달러(약 29조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190억 달러(약 22조원) 등도 엄청난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와이든 의원은 “간호사와 소방관들이 임금을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내는 것처럼, 임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억만장자들도 그들의 몫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25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일부의 반대는 가라앉힐 수 있겠지만, 워낙 한쪽에 가혹하게 세 부담을 물리는 편향성 때문에 소송 시 대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이들 슈퍼부자들이 더욱 막대한 자산을 불리고 많은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 오히려 조세 부정의가 심화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WP의 견해란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어느 한 계층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는 일과 조세 정의를 바로잡는 일의 균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머스크 테슬라株 안 팔아도 과세?… 美 ‘억만장자세’ 급물살

    머스크 테슬라株 안 팔아도 과세?… 美 ‘억만장자세’ 급물살

    미국에서 약 700명의 억만장자에게 ‘미실현 자산 이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주식·채권·부동산·예술품 등을 팔지 않고 갖고만 있었어도 가격이 올랐다면 이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이익을 실현할 때 과세한다는 그간 양도소득세의 원칙이 바뀌는 것으로, 공화당은 물론 미 언론들도 자산이 아닌 소득에만 조세권을 부여한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억만장자의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고, 기업의 법인세 최저한도를 15%로 하는 새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본래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예산의 재원 충당을 위해 연봉 40만 달러(약 4억 6600만원) 이상 가구에 대해 소득세를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표심 하락 등을 이유로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가 나오자 백악관은 예산 규모를 1조 7000억~2억 달러로 줄이고 보유 자산에 세금을 물리는 소위 ‘억만장자세’ 카드를 꺼냈다. 아직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보유 자산의 가격상승분에 대해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해 해마다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년 만에 순자산이 10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늘었다면 연간 세금은 2억 달러가 되는 식이다. 억만장자세는 코로나19로 빈부 격차가 커지고 조세정의는 악화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2010~2018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가구의 소득 중 세금 비율은 8.2%였지만 2018년 미국인의 평균 소득세율은 13%였다. 억만장자세의 과세 대상은 10억 달러(약 1조 165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 또는 3년 연속 1억 달러(약 1166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자로, 약 700명으로 추정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를 통해 2000억~2500억 달러의 재원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현명하게 투자한 사람을 처벌하는 계획”이라며 억만장자들의 투자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사설에서 “예술품 등은 주식과 달리 연간 이익을 확정하기 힘들다. 억만장자들은 최고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국세청과 맞설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미실현 손실이 나면 세금을 돌려주냐”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억만장자세가) 미국 수정헌법 16조에 따라 소득세로 인정될지 여부가 의문”이라며 위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는 중국 내 유명 생수업체의 밀폐된 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들어 있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 이를 촬영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며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제품명은 ‘농부의 샘물’이라는 뜻이다. 영상 속 생수병은 뚜껑을 따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었으며, 구더기로 보이는 이물질 외에도 검은색의 이물질이 함께 떠다니고 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생수 2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아 있었는데 2병 모두에서 다량의 흰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위생 논란이 제기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웨이보를 통해 “회사의 생수 유통 과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의 생산 과정은 연속 생산으로, 생수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 작용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유충 등 이물질이 침투해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해당 영상을 올린 여성의 집에 직원을 보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생수의 제조일자인 6월 30일에 생산된 다른 생수에 대해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농푸산취안 측은 관할 공안 당국에 사실 여부 파악과 사건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농푸산취안은 중샨산 회장이 1996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창립한 회사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중 회장은 올해 67세로, 1월 6일 아시아 최고 갑부로 올라선 바 있다. 중 회장의 도약은 지난해 9월 8일 홍콩 증시에 농푸산취안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한 데 힘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 회장의 자산은 지난 1월 기준 917억 달러(약 99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82억 달러)을 제친 것으로, 중 회장의 갑부 순위는 세계 6위로 집계됐다.중국에서 농푸산취안의 500㎖ 생수 1병에 2위안(약 33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약 300원 하는 생수 판매로 시작해 100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농푸산취안은 생수뿐만 아니라 탄산수와 커피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했다. 중 회장은 완타이 바이오팜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단키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하며 주가가 2500%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생수시장에서 농푸산취안은 기존 강자였던 대만의 캉스프를 지난 2011년부터 앞지르기 시작해 현재는 5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1년 동안 아이 21명 낳은 백만장자 부부 “100명까지 낳고 싶다”

    1년 동안 아이 21명 낳은 백만장자 부부 “100명까지 낳고 싶다”

    러시아 출신의 백만장자 부부가 한 해 동안 대리모를 통해 무려 21명의 아이를 품에 안은 사실이 알려졌다. 조지아 남서부 휴양지인 바투미에 사는 24세 여성 크리스티나 오즈투르크는 호텔 소유주인 백만장자 갈립 오즈투르크(57)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21명의 자녀를 얻었다. 신생아 21명 모두 생물학적으로 두 사람의 자녀이며,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다. 21명의 신생아와 이전 결혼에서 얻은 6살 딸 등 총 22명의 어머니가 된 크리스티나는 “남편이 가능한 한 많은 자녀를 갖고 싶어해서 대리모를 선택했다”면서 “나는 항상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고, 대부분의 엄마처럼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21명의 아이 중 첫째는 지난해 3월 10일에 태어났으며, 가장 최근에 태어난 아이는 현재 생후 3개월이다.부부는 아이 21명을 키우기 위해 보모 16명을 고용했으며, 보모에게 지급하는 비용만 1년에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또 아이 21명을 낳기 위해 고용한 대리모에게는 지금까지 2억 3000만원 정도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귀 20세트와 분유 53통을 포함에 아기들을 위한 필수품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일주일에 한화로 540만 원이 들지만, 부부는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서 16만 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스티나는 “내 하루는 결코 지루하지 않다. 직원(보모)의 일정을 계획하는 것부터 가족을 위한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가 다르다”면서 자신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물은 늦게 퇴근하는 남편 때문에 주중에는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하지 못하며, 고용한 보모들은 대저택에서 함께 거주하며 주 4일씩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우리는 모든 자녀와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남편은 100명의 자녀를 갖고 싶다고 말했었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자녀를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 21명이 조금 크고 난 후에 다시 대리모를 통한 아이 출산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모와 임신 후 문제를 피하기 위해, 개인적인 친분을 만들거나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면서 “대리모와의 모든 의사소통은 클리닉을 통해 이뤄지며, 우리는 대리모의 건강을 위한 식단 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로 쏘아 올린 신화 속의 신들/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하늘로 쏘아 올린 신화 속의 신들/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지난 21일 누리호가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엄청난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며 올라가는 누리호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그 속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이 서려 있는 것일까. 위성을 올리는 그 순간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고 하니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누리호 발사 일주일 전 중국에서 첫 번째 태양 탐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예정 수명 3년의 그 위성은 ‘희화호’(羲和號)라 불린다. ‘희화’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의 여신이다. 열 개의 태양을 낳은 여신 희화는 머나먼 동쪽 바다 밖 하늘까지 솟아 있는 거대한 나무인 부상수 꼭대기에 말갛게 씻긴 해를 올려놓는다. 아침마다 희화는 태양 마차에 그 해를 태우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질주한다. 태양 탐사 위성의 이름으로는 아주 적격인 셈이다. 그뿐인가. 2007년부터 쏘아 올리기 시작한 달 탐사선의 이름은 ‘항아’(嫦娥), 즉 달의 여신이다. 그들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항아 프로젝트’라고도 불린다. 항아 5호까지 발사했는데, 2018년 달의 뒷면에 착륙한 항아 4호의 중계위성 이름은 ‘오작교호’(烏鵲橋號)다. 전설 속 견우와 직녀를 이어 주듯 오작교호는 지구와 달의 정보 연동을 실현하는 교량 역할을 했다. 물론 그들은 해와 달의 여신만 하늘로 올려 보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발사한 화성 무인 탐사선은 ‘천문’(天問)이다. 천문은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 굴원(屈原)의 작품 제목이다. 신화적 이야기로 가득한 그 작품에서 굴원은 아득한 옛날에 해와 달, 열두 별자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물었다. 그 답을 찾아 탐사선 천문이 화성으로 향했다. 올해 5월에 천문은 화성에 연착륙했고, 탐사 로봇 ‘축융’(祝融)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축융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신이니 붉은 별 화성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일찍이 1970년에 ‘장정’(長征) 1호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중국 최초의 위성 이름은 ‘동방홍’(東方紅)이다. 상당히 정치적 느낌을 주는 명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후 1992년 9월 21일 ‘921공정’이라 불리는 ‘중국 유인 우주공정’(China Manned Space)이 시작되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오래된 신화를 우주에 옮겨 놓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신의 배’라는 뜻을 가진 유인 우주선 ‘신주’(神舟)가, 2017년에는 ‘하늘의 배’라는 뜻을 지닌 화물 우주선 ‘천주’(天舟)가 우주를 향해 대항해를 시작했다. ‘921공정’의 로고는 우주정거장을 형상화했다. 양쪽에 날개처럼 태양전지판을 붙이고 있는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중국’을 의미하는 ‘중’(中) 자 형태로 만들었는데, 그것은 마치 로켓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들은 그것을 ‘장자’에 등장하는 거대한 새 ‘곤붕’(鯤鵬)이 날아오르는 모습과 같다고 설명한다. 신화 속의 새에서부터 해와 달, 불의 신까지 모두 하늘로 올려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 신들이 머무는 그들의 판테온, ‘천궁’(天宮)이 마침내 등장한다. 2011년 그들은 천궁 1호를 쏘아 올린다. 수명이 다한 천궁 1호는 2018년에 대기권을 거쳐 떨어졌지만, 그들은 또 다른 신들의 궁전을 하늘에 만들었다. 중국 우주정거장이라고도 불리는 또 하나의 천궁은 하늘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2022년 완성되면 10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 신주 13호가 올라가 천궁 2호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이 주축이 돼 만들고 운영해 온 국제우주정거장이 이미 임무를 다하고 2024년에 운영 종료된다니 이제 저 드넓은 하늘에는 신화 속의 수많은 신을 품은 중국의 천궁만이 떠 있게 될 것이다. 누리호의 발사를 보며 오래된 신화의 세계를 그물망처럼 우주에 펼쳐 놓는 그들을 생각했다. 누리호라는 이름은 매우 낯익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우주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도 계속 이어질 터. 우리만의 ‘서사’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일련의 이름들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 옐런 “인플레, 내년 하반기 정상 회복될 것”

    옐런 “인플레, 내년 하반기 정상 회복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초인플레이션 전망 및 금융 당국의 물가 통제력 상실 가능성 우려와 관련,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옐런은 24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언제 인플레이션이 정상 범주인 2%대로 돌아오겠냐’는 질문에 “내년으로 예측한다”며 “이미 일어난 일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여전히 높겠지만, 내년 중반에서 하반기까지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옐런은 “그가 틀렸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서머스는 구인난, 20%에 이르는 집값 상승률,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원유 가격,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완화 정책 등을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옐런은 “분명 우려스럽다”면서도 “통제력 상실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진정되면 물류 병목현상이 진정되고 미국인들도 일터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 당국이 물가 통제력을 갖고 적절히 대응할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트위터에 “초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며, 이미 진행 중”이라고 썼다. 초인플레이션은 당국이 물가 통제력을 잃어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극단적 상황을 뜻한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도 지난 20일 CNBC에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며 “(조 바이든 정부의) 수조 달러에 이르는 부양책은 이를 더 뜨겁게 달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BS에 출연해 “물가는 최근 몇 달간 크게 올랐다”면서도 “이런 압박은 내년 중반 어느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며, 내년 말 무렵 우리는 보다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씨티銀, 소비자금융 못 팔고 단계적 폐지… 구조조정 찬바람 부나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6개월 만에 결국 청산을 선택했다. 씨티은행이 통매각, 부분매각, 청산이라는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2500여명에 이르는 씨티은행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커졌다. 노동조합 반발과 금융 당국의 인가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청산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은행의 모회사 씨티그룹은 지난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단순화, 사업전략 재편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출구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전체 매각을 추진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산관리(WM), 카드, 여수신 사업 부문을 각각 매각하는 방식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고비용 등을 이유로 사업 인수에 나섰던 금융사들이 의사를 철회했고, 결국 적절한 매각 상대를 찾지 못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매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소비자금융 부문에 대한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 결정으로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 신규 가입은 조만간 중단된다. 다만 기존에 계약한 고객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규는 물론 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직원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금융 부문 청산 이후 해당 분야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은행 내 기업금융 등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의 청산 발표에 노조는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경영진은 본사를 설득해 고객 보호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졸속 청산을 선택했다”며 “청산을 저지하고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당국이 씨티은행의 단계적 폐지를 인가한다면 금융 소비자 피해와 직원들의 대규모 실업 사태를 방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가 은행법상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 [월드피플+] 17세에 회사 팔아 350억 챙긴 천재, 또 창업해 거액 매각

    [월드피플+] 17세에 회사 팔아 350억 챙긴 천재, 또 창업해 거액 매각

    불과 17세 나이에 자신의 회사를 매각해 무려 3000만 달러를 챙긴 청년이 최근 또다시 회사를 팔아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최근 영국 BBC, 더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트위터가 영국 런던의 채팅 앱 회사인 스피어(Sphere)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스피어는 사용자들과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실시간 질의응답 앱으로 2018년 말 기준 약 5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 합병이 유독 화제가 된 이유는 스피어의 공동 창업자인 닉 댈로이시오(25) 때문이다. 댈로이시오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도 정부가 '한국형 닉 댈로이시오’ 키우기에 나설 정도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런던 출신인 댈로이시오는 불과 15살 나이에 자신의 집에서 ‘섬리’(Summly)라는 회사를 창업해 이후 뉴스 요약 앱 '섬리'를 만들어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섬리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뉴스 및 검색 결과를 축약해 보여주는 앱이다. 특히 당시 모바일 시장 개척에 나선 포털사이트 야후는 이를 눈여겨 보다 전격적으로 섬리를 인수했는데 그 가격이 무려 3000만 달러(약 350억원)에 달했다. 불과 17세 나이에 천만장자 반열에 오른 셈. 이후 댈로이시오는 2년 반을 야후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다. 어린 나이에 천문학적인 돈을 손에 쥐게 됐지만 댈로이시오의 창업 본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6년 소액결제가 포함된 실시간 질의응답 앱인 스피어를 공동 창업했으며 이후 그룹 채팅 앱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유명 투자가들로부터 3년 간 30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댈로이시오는 "비전과 아이디어가 비슷한 기업과 적시에 파트너쉽을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트위터와의 인수조건은 밝힐 수 없으나 우리 모두가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 판다곰이 부추써는 뮤직비디오 중국서 왜 삭제됐나

    판다곰이 부추써는 뮤직비디오 중국서 왜 삭제됐나

    중국 공산당 체제에 대한 지속적 비판으로 주목받아 온 중국계 말레이시아 영화감독이자 가수인 황밍즈가 발표한 노래가 중국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삭제됐다. ‘나미위’란 예명으로도 활동하는 황밍즈는 다음달 공식앨범 발표 전에 ‘유리심장(fragile)’이란 노래를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황밍즈가 중국계 호주인 가수 천팡위와 함께 부른 노래 제목의 의미는 작은 비판에도 유리치럼 깨지기 쉬운 마음을 조롱한 것으로, ‘샤오펀홍(小粉紅)’이라 불리는 중국의 애국주의 청년 집단을 비판했다. 온통 분홍빛으로 채워진 경쾌한 느낌의 노래는 분홍색 옷을 입은 중국의 상징 판다곰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시작한다. 판다는 부추를 썰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박쥐를 요리한다. 판다가 써는 부추는 중국의 주식 개인투자자를 뜻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고 부르는 것처럼 윗부분을 잘라내도 다시 자라는 부추에 주식 개인투자자를 비유하고 있다. 매번 기관투자자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도 다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를 비꼬는 의미다. 노래 ‘유리심장’은 또 ‘면화를 나르고 재교육 센터에서 하미과를 재배한다’는 가사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로부터 인권 탄압이란 비난을 사고 있는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문제를 건드린다. 면화와 과일의 한 종류인 하미과는 신장자치구의 특산품이다.황밍즈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70만회를 넘어섰으며, 48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중국 내 QQ뮤직, 넷이즈뮤직 등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삭제됐고, 황밍즈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도 폐쇄됐다. 황밍즈는 웨이보 계정이 폐쇄되기 전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하자, 중국에 빗대어 탈레반에게 주는 8가지 조언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밍즈는 탈레반에게 중국처럼 페이스북·구글과 같은 ‘사악한’ 외부 인터넷 매체를 차단하고, 관영매체를 통해 외신은 모두 가짜란 사상을 아프간 국민에게 주입시키라고 했다. 이어 탈레반 지도자의 거대 초상화를 대통령궁 앞에 세우고, 길거리 곳곳에 표어를 부착하며, 댓글부대를 통해 애국주의 여론을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애국주의 영화와 노래를 제작하고, 대규모 국경일 행사를 열며, 위구르족과 같은 반동세력은 재교육 센터라 불리는 수용소에 가두라고 덧붙였다. 황밍즈가 탈레반에 제안한 내용들은 모두 현재 중국 공산당 정부가 벌이고 있는 선전 정책들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황밍즈의 소속사가 노래 ‘유리심장’에 대해 작은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이 황밍즈와 같은 가수를 중국인은 원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세계 갑부 순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에 힘입어 첫 ‘조만장자’(재산 1조 달러 이상의 부호)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페이스X의 중력탈출속도…누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성장 덕분에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이달 초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000억 달러(약 117조원)로 평가됐다. 그러나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최대 2000억 달러(약 235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단일 기업이라기보다는 우주진출 인프라, 지구 관측, 심우주 탐사 등 여러 산업에 걸친 여러 회사의 집합체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이 중에서도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이 가장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는 로켓과 발사체, 지원 인프라와 관련해 어떤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기존의 모든 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사업 중 하나로 저궤도 소형위성 수만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14개국에서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스타링크용 위성을 1740대 발사했으며 2세대 스타링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만대의 위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자산가치 1조 달러(약 1178조원) 이상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지만, 주로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전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비해 최근 보고서는 스페이스X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왕가 등 제외)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414억 달러(약 284조원)로 추산된다. 머스크의 자산에서 스페이스X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가량이다.
  • FBI, 푸틴과 친한 러 억만장자 데리파스카의 미국 부동산 압수수색

    FBI, 푸틴과 친한 러 억만장자 데리파스카의 미국 부동산 압수수색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막역한 것으로 알려져 2018년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53)와 관련된 미국 내 부동산들을 압수수색했다. 데리파스카의 대변인도 19일(현지시간) FBI가 그의 친척들이 소유한 두 자택을 뒤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수색영장에는 미국의 제재와 관련된 것으로 적시돼 있었다. 워싱턴 DC의 주택 밖으로 압수 상자를 들고 나오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노란색 범죄현장 테이프 뒤에 경비원들이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대변인은 뉴욕의 다른 부동산도 동시에 수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FBI가 구체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게 된 이유는 알려진 것이 없다. FBI 대변인은 워싱턴 DC의 부동산에 “사법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NBC 뉴스에 털어놓았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데리파스카는 1990년대 철강 중개로 큰 부를 일궜다. 1997년 베이직 엘리먼트란 재벌 그룹을 만들었는데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벌 가운데 하나이며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3년 전 미국 재무부는 그를 포함해 7명의 러시아 재벌(올리가르흐)들과 그들이 소유한 회사,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들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는데 물론 러시아는 강력 부인했다. 일년 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데리파스카가 통제권을 다른 이에게 넘긴 세 회사에 대한 제재를 풀었는데 이 때문에 민주당이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정작 데리파스카 본인에 대한 제재는 유지되고 있었다. 데리파스카는 트럼프 대선 캠프를 지휘했다가 사기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면한 폴 매나포트와도 관련된 인물이다. 2016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매나포트가 우크라이나 투자 거래 건으로 데리파스카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 세계 부호 1위의 자신감?… 머스크, 베이조스 이어 버핏 ‘저격’

    세계 부호 1위의 자신감?… 머스크, 베이조스 이어 버핏 ‘저격’

    세계 부자 1위에 오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운데)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왼쪽)를 조롱한 데 이어 이번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오른쪽)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까지 저격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재산이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물에 “아마 버핏은 테슬라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조롱 댓글을 달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360억 달러(280조 25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그의 재산은 4위 게이츠(1300억 달러), 10위 버핏(1030억 달러)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약간 많다. 최근 반도체 칩 공급난에 시달리는 경쟁 업체와 달리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870달러를 넘는 등 고공비행을 이어 가고 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6위 기업에 올랐고 머스크 역시 베이조스를 누르고 세계 부자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특히 머스크가 버핏을 겨냥한 건 과거 투자 철학을 놓고 그와 벌인 언쟁의 ‘2차전’ 격이다. 머스크는 2018년 실적 발표 당시 버핏의 투자 원칙 중 하나인 ‘경제적 해자(垓子)’ 개념을 반박한 바 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을 파서 물을 채워 넣은 방어 시설로, 버핏은 시장 지배력이 높아 경쟁 업체가 넘보기 어려운 우량 기업을 이에 비유해 왔다. 하지만 머스크는 “해자는 변변찮은 개념”이라며 혁신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버핏은 자신이 1972년 인수해 꾸준히 이익을 내는 ‘시스캔디’를 해자의 사례로 들며 “머스크가 특정 분야를 뒤집을 수는 있겠지만 사탕에서라면 우리를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민간 우주 비행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제프 베이조스를 조롱하기도 했다.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를 이끄는 머스크는 최근 경쟁업체 블루오리진을 만든 베이조스를 겨냥해 ‘은메달’ 트윗을 날렸다.
  • “백신+음성확인서 필수”…23억원 들인 빌 게이츠 딸 결혼식 화제

    “백신+음성확인서 필수”…23억원 들인 빌 게이츠 딸 결혼식 화제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이집트 국가대표 승마선수인 나엘 나세르(30)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수백 명에 달하는 하객들로부터 일일이 백신 접종 확인서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게이츠와 신랑 나세르는 300명이 넘는 하객들에게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동시에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지참할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으로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은 거의 초대되지 않았고, 대신 가족과 친구 위주로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딸이자 승마선수인 조지나 블룸버그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제니퍼 게이츠와 나엘 나세르가 결혼식 비용으로 최소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언론에 공개된 결혼식 사진은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 스레스를 입은 제니퍼 게이츠와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들러리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신부와 들러리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제니퍼 게이츠는 보그와 한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게 모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사람들은) 안타깝게 감염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랑인 나세르는 제니퍼와 스탠퍼드대학 동문이며, 어릴 때부터 승마를 지닌 제니퍼와 같은 취미로 가까워져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쿠웨이트에서 자란 나세르는 영어·아랍어·프랑스어·독일어 4개국어에 능통하며, 나세르의 부모는 이집트인으로, 건축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부호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니퍼는 부모의 이혼과 관련해 “힘든 전환기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가족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와 함께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신랑신부 솥 타고 물 위를 둥둥…홍수도 막지 못한 인도의 결혼식

    신랑신부 솥 타고 물 위를 둥둥…홍수도 막지 못한 인도의 결혼식

    인도에서 결혼식날 홍수로 길이 물에 잠기자 신랑·신부가 대형 솥을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아카시-아이시와리아 커플은 전날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엔 며칠째 폭우가 내렸고 마을 곳곳의 길이 침수된 상황이었다. 결혼식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물에 잠긴 길을 그대로 헤쳐가자니 신랑과 신부의 결혼 예복이 모두 망가질 판이었다. 그렇지만 신랑·신부는 어떻게든 이날 식을 올리고 싶었다. 이에 인근 사원에서 커다란 솥을 빌렸고, 신랑과 신부는 예복을 입은 채 솥에 올라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 위에 띄운 솥을 잡고 천천히 식장까지 인도했다. 결혼식 촬영을 하려는 사진사도 카메라를 들고 물속에서 함께 이동했다. 솥에 탄 신랑과 신부는 행여나 솥이 뒤집힐까봐 조심스럽게 앉아 솥 가장자리를 꼭 잡았다. 이렇게 솥을 타고 물에 잠긴 길을 따라 신랑·신부가 이동하는 영상은 트위터 등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는데, 한 남성은 “차 대신 보트를 예약했어야 했다”는 농담을 건넸다.이후 신랑과 신부는 무사히 결혼식장에 도착해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아카시는 현지 매체 아시아넷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혼식이 됐다”고 말했다. 케랄라에는 지난 15일부터 연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코타얌 지구에서만 산사태로 13명이 숨지는 등 27명 이상이 홍수 피해로 목숨을 잃었다. 주 정부는 수천명을 대피시켰고, 100곳 이상의 이재민캠프를 마련했다. 현지에는 오는 20일부터 2~3일간 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홍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갑작스런 결별 선언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6)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파경 원인을 둘러싸고 성추행, 사내 불륜 등 각종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게이츠 당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직전 게이츠와 당시 중간 직급의 한 여성 직원이 2007년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입수했다. 기혼이었던 게이츠는 여직원에게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게이츠가 여직도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파를 던지면서 잠자리를 제안했고, 당시 MS의 법무 책임자였던 브래드 스미스와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하고 이런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고 WSJ에 밝혔다. 게이츠는 이메일 교환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지나고 보니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만하겠다’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MS 대변인은 “추파를 던지는 부적절한 이메일이기는 하지만 성적인 내용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했고, 게이츠의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0년 전 사내 여성과 불륜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바 있다. MS 이사회는 2019년 말 이 여성으로부터 불륜 사실을 적은 편지를 전달받고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비밀리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해 3월 빌은 자선사업에 힘쓰겠다며 이사회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의 대변인은 “20년 전 내연 관계가 있었지만 좋게 끝났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빌이 성범죄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 가자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고, 2019년 8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다 빌이 MS는 물론 아내와 함께 만든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성들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이게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빌은 또 약 3년 전 측근의 성폭력 사실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다가 멀린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30년 가까이 빌의 자산을 관리해 온 직원 마이클 라슨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은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썼는데, 빌이 사건을 비밀리에 수습하려 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반면 멀린다는 외부 기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둘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여성은 다음해인 2018년 비공개 합의를 통해 금전 보상을 받았는데, 멀린다는 이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빌의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엡스타인과의 만남과 재단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천문학적 재산분할과 자선재단 운영 세간의 관심은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는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 쏠린다. 양측은 재산분할 계약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금액 등을 담은 계약서는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 네 번째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약 174조 700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워싱턴주 법률은 결혼 기간에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0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민간 자선재단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공동으로 설립, 운영해 왔다. 게이츠 부부는 결별 선언 당시 “재단의 공동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혼 절차 완료와 동시에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실제로 게이츠재단은 지난달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2년 후에 재단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판단하면 프렌치 게이츠가 재단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큰딸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 1987년 교제를 시작해 1994년 결혼한 게이츠 부부. 두 사람은 슬하에 제니퍼(25), 로리(21), 피비(18) 3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이기도 하다. 스탠포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큰딸 제니퍼는 부모의 이혼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나만의 과정과 감정, 그리고 내 가족들을 가장 잘 지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그럴 여력이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결별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거리 미술관]20.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

    [거리 미술관]20.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의 홍익대 대학로캠퍼스 입구. 높이 8m의 조각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각을 인도에서 캠퍼스 방향으로 쳐다보면 엉덩이가 보이며 얼굴은 캠퍼스를 향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캠퍼스 입구에서 도로 쪽으로 쳐다보면 오히려 시선이 도로 쪽을 향하고 있다. 바라보는 위치나 각도에 따라 조각상은 앞뒤 구분이 되지않고 시시각각 변한다. 종로에서 대학로 방면으로 가는 버스에 탄 승객 눈에는 버스가 움직이면서 조각상의 절반이 갑자기 사라진다. 대리석 받침대에 서 있는 조각의 위치도 이채롭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정면이 아닌 모퉁이나 한쪽 가장자리에 자리잡는 등 제각각이다.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1’이라는 김영원(74) 조각가의 2011년 작품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좌대에 ‘인간의 몸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면서도 수직단절의 추상을 통해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재질은 브론즈이며 흰색으로 도장처리를 했다. 그림자 조각은 인체 뒷모습을 부조로 만들어 수직으로 절단한 뒤, 평면과 입체면이 동시에 보이도록 90도 각도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붙여서 세웠다. 부조는 2차원 평면 위에 원하는 형상을 도드라지게 새기는 조각기법이다. 평면상에서 인체형상을 부조로 만든 뒤 떼어내어 공간에 세우면 3차원의 입체형식이 된다. 부조기법은 인체의 앞쪽이 아닌 뒷태에 적용했다. 작가는 이에대해 “성별에 관계없이 인간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원래 홍대 본교 캠퍼스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김 작가는 2012년 8월 정년퇴임 기념전시회를 학교에서 가졌는데 당시 학교측에서 본교 정문 앞에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조각은 1년 뒤, 본교 캠퍼스가 아닌 대학로 캠퍼스 앞에 설치됐다. 김 작가는 “본교 캠퍼스 앞이 아니라 대학로 캠퍼스로 와 아쉬웠는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고 말한다.그는 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작품을 흔쾌히 학교에 기증했다. 이 대학 조각과에 입학에 미대학장을 지낸 그의 모교와 후배사랑의 증표다. 그는 또다른 그림자의 그림자 조각상을 서울 동대문 DDP에도 2017년에 기증했다. 김 조각가는 추상미술이 국내 미술계를 장악하던 1970~80년대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인체조각을 통한 인간실존 탐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초기에는 ‘중력, 무중력’시리즈로 자신만의 사실주의 조각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80년대 후반들어서는 인체를 파편화시켰다가 재조립하는 해체, 그리고 90년대에는 몸과 마음을 성찰하는 선(禪)을 조형화하는 작품활동을 한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부조형식을 빌어 선의 세계를 구현하는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로 작품활동 중이다. 그는 2009년 세종대왕 동상 공모에 당선돼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설치했고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대통령까지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도 만들었다. 이 동상들은 청남대에서 볼 수 있다. 2013년에는 이태리 파도바(Padova)시 초청으로 베니스비엔날레에 두차례 참여했던 세계적 조각가인 노벨로 피노티(Novello Finotti)와 현지에서 2인전을 열기도 했다.그림자 시리즈에는 노자 철학의 ‘유무상생(有無相生)’ 개념이 들어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유무상생, 즉 유와 무가 서로 살게 해준다는 내용이 있다. 부조에서 인체의 형상이 제거된 단면을 무로 본다면, 인체 이미지를 가진 다른 면은 유가 된다. 대립되는 성질의 두 면이 별개의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존재와 비존재로서 상호작용하며 공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장은 후배 조각가들에게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는다. 그는 “우리만의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해야 하는데 다들 서양의 조각풍토만 따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한다. “미국 등 유학파가 국내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으나 독창성이 중요하다. 영국의 데미언 허스트를 따라가다간 아류가 될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작품감상에 있어 작가의 의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볼 것을 당부한다. 그는 “내 작품은 앞뒤가 없다. 동서남북 어디서보더라도 앞이자 뒤”라며 자유로운 감상을 권고한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작품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다.그에게 예술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사람들이 “이게 뭐지?”하며 끊임없이 되묻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며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창작활동을 지향한다”는 말로 대신한다. 그림자의 그림자는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가 ‘그림자의 그림자’라는 작품명을 내건 것은 인간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화두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 인체 형상을 한 도드라진 조각 면과 수직으로 처리된 밋밋한 면에서 작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했을 게다. 그림자 조각은 사랑하는 연인관계이든 일로 맺어진 인간관계이든 상대와의 관계에서 서로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 [월드피플+] 수백억 돈 내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수백억 돈 내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의 무한도전

    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5)가 우주로 가기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AFP 통신 등 외신은 마에자와가 14일 러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하는 꿈에 부풀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해 9월 기준 35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의 자산을 가진 일본의 유명 부자다. 사실 막대한 재산보다 더 유명한 것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의 기행이다. 과거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중 당첨자 100명에게 1억엔(약 10억원)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44억엔(약 46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특히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는 2023년 발사될 예정인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여행을 갈 좌석 8개를 싹쓸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앞서 마에자와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관광 티켓도 구매했었다. 오는 12월 8일 발사될 알렉산드르 미수르킨이 조종하는 소유스 MS-20에 마에자와 자신과 회사 직원이 함께 탑승하는 것. 특히 이번 임무에는 ISS와의 도킹도 예정되어 있으며 총 여행시간 12일이다. 마에자와가 두 좌석을 얻기위해 돈을 얼마나 지불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은 1인당 8100만 달러(약 958억원)를 낸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에자와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무중력 체험과 비상시 대처 훈련 등을 받고 있다. 마에자와는 "꿈이 실현되는 날이 눈 앞에 다가왔으며 전혀 두렵지 않다"면서 "ISS에서 해야 할 일이 100가지 쯤 있는데 이중에는 러시아 승무원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英 버진 갤럭틱 주가 20% 폭락, 우주관광 사업 내년 4분기로 미뤄

    英 버진 갤럭틱 주가 20% 폭락, 우주관광 사업 내년 4분기로 미뤄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창업한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가 20%나 폭락했다. 상업용 우주관광 사업의 시작을 내년 4분기로 연기한 데 따른 여파였다. 버진 갤럭틱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우주 비행선에 쓰이는 재료의 강도에 문제가 생겨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주관광 사업 일정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했다.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와 모선 ‘VMS 이브’의 성능 향상 작업을 내년 6∼8월까지로 미뤘고 올해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었던 테스트 비행도 내년 여름으로 미뤘다. 우주 비행선 성능 향상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우주관광 일정도 내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14일 뉴욕 증시에서 0.50% 오른 24.06달러로 마감했으나 우주관광 사업 연기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빠졌다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된 다음날은 20%나 빠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버진 갤럭틱은 우주 비행선을 탑재한 모선을 먼저 하늘에 띄운 뒤 모선에서 분리된 로켓 비행선이 다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는 형태로 우주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마이클 콜글러지어 최고경영자(CEO)는 “일정 조정은 안전을 우선하는 절차이고 우리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브랜슨은 지난 5월 VSS 유니티에 직접 몸을 실어 고도 88㎞ 이상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으나 당시 우주여행은 향후 유료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벤트 성격의 시범 비행이었다. 반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은 지난 13일 캐나다 배우 윌리엄 샤트너 등 민간 우주비행사 넷을 태운 저궤도 캡슐 우주선이 10분여 우주의 끝을 보고 돌아오는 두 번째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우주선에 네 명의 아마추어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돼 고궤도 우주공간에서 사흘을 보내다 지구로 귀환했다. 한편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16일 0시 24분(한국시간 오전 1시 24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32분 뒤 임무를 관장하는 당국자는 “선저우 13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선장 자이즈강(翟志剛 55), 왕야핑(王亞平), 예광푸(葉光富 이상 41) 등 세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한 뒤 중국 우주 개척 사상 가장 긴 6개월을 머무르며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한다. 달과 화성, 태양 탐사에 이어 우주정거장까지 중국의 우주 굴기에 거침이 없다.
  • 랜섬웨어 ‘클롭’ 유포 4명 검거…국내 기업·대학들 피해

    랜섬웨어 ‘클롭’ 유포 4명 검거…국내 기업·대학들 피해

    국내 대학과 기업 4곳에 랜섬웨어를 유포해 암호화폐를 갈취한 외국 국적 범죄 조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 우크라이나 국적 3명과 다른 국적의 외국 조직원 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공갈·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국내 대학과 기업 4곳을 대상으로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학사 운영, 제조 유통 등 정보 자산이 보관·운영되던 업체들의 주요 시스템 720대를 마비시키고서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총 65비트코인(4억 1000만원, 현 기준 4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클롭은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clop’으로 변경시켜 마비시킨 뒤 이를 위협해 금전을 갈취하는 데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보안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학·중소 제조업체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관리자에게 업무로 위장한 이메일을 발송해 열람하게 하는 방법으로 내부 전산망에 진입한 뒤 중앙 관리 시스템을 장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전산망 침입 수법 등을 분석해 추적 단서를 20개국과 공유했다. 또 인터폴과 유로폴, 피해를 당한 16개국이 참여하는 클롭 랜섬웨어 범죄조직 검거 등을 위한 공동대응 작전 ‘사이클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자금세탁에 사용된 약 1500개의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확인하고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들을 상대로 수사를 펼친 끝에 가상 자산을 최종적으로 수신한 외국 국적 피의자 9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6월 11일~25일 우크라이나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 수사를 벌여 범죄에 연루된 6명을 검거했다. 진우경 경찰청 테러수사2대장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랜섬웨어 피해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공조를 통해 자금세탁 총책을 처음 검거한 데 의미가 있다”며 “프로그램 유포자 검거까지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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