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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시장 불안…한여름 증시 “꽁꽁”

    자금시장 불안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까지 겹쳐 삼성전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체 주가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올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가지수는 지난 10일 851,47포인트이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왜 하락하나 전문가들은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요인으로꼽았다.은행권 파업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금융권 추가자금 지원과 종금사들의 영업정지,세진컴퓨터랜드 부도,현대건설 워크아웃설 등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표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정부 정책의지 결여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부터 삼성전자를 매도,차익실현에 들어간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비과세펀드 인가 지연과,투신권으로 자금유입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수세력을 약화시킨 점도 원인이다.유무상증자와 신규등록으로 인한 계속된 수급불균형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등세로 돌아설까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77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현 시장상황으로는 주가하락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선임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주식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며“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당분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어떤 종목이 좋을까 대유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상승장에서는 주도주가 출현,시장을 이끌어가지만 현재는 주도주가 없는 순환장으로 우선주가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중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가격 메리트가 있겠지만 시장자체가 적정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일때 대형 우량주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임노중 연구원도 “미국도 현재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하락장일수록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세계경제 3각구도로 재편중”

    “이제 세계경제는 미국,유럽연합(EU)의 양대 축에 ‘아세안+3’의 동아시아지역이 한축을 추가하는 3극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93년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창설을 주도한 프레드 버그스텐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은 최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이같은 논지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오는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주요8개국(G8)회의에 즈음, ‘3극체제의 세계를 향하여’란 제목으로 기고한 버그스텐은 서방선진 7개국(G7)과 IMF(국제통화기금)체제로 대표되는 미,유럽 중심의 경제질서가 동아시아지역협력체의 도전으로 변화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협력체란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이 추진하는 새 지역협력체제 즉,‘아세안+3’을 일컫는다. 버그스텐은 향후 무역 변화의 진원은 세계무역기구(WTO)나 미주자유무역지대(NAFTA),유럽연합(EU)등이 아닌 한국,일본,싱가포르 및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상하고 있는 준지역적 무역협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동아시아국가들의 블록화로 태동될 신 3극 체제는 경제관계 뿐 아니라 정치적 관계로도 영향을 미친다는게 버그스텐의 주장. 동아시아 경제블록화의 성공을 점칠 수 있게 하는 요소로는 ‘아세안+3’이 역외국가들에 대해 차별적이지 않다는 점,그리고 97년 공통적으로 아시아금융위기를 겪은 이들 나라들이 통화 교환 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세계 2위의 경제규모인 일본이 한국,싱가포르,멕시코,캐나다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이며 이 지역 제2위의 경제규모인 한국도 뉴질랜드,칠레,일본 등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하는 등 무역협정 논의도 활발하다.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와 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지대 연결 방안도 협상중이며 한국,중국,일본 3국간 동북아 자유무역지대 구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동아시아가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림돌로 나라수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언어,극심한 경제격차 등을 꼽았다.그러나 한때 치열하게 싸웠던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통합에서 손을 잡은 것처럼 중국과 일본이동아시아 지역협력체제 구도에서 적극 협력,예상치 못한 협력의 분위기가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아시아는 유럽이 50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역사 진화의 가장자리에 서있다”.동아시아 블록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버그스텐은 WTO,IMF 등 국제경제기구에서 동아시아의 지분을 인정하는 등 세계경제에서 이 지역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원로 국어학자 류렬씨가 찾는 맏딸 仁子씨

    북한의 원로 국어학자인 아버지 류렬씨(82)가 자신을 찾고 있음을 안 맏딸유인자(柳仁子·59·부산 연제구 연산4동)씨는 17일 빛바랜 부모의 결혼 사진을 만지작거리면서 “밤잠을 설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자씨는 6·25 전쟁이 날 때까지 서울 돈암동에서 부모와 네 남매와 함께오순도순 살았다.그러다가 51년 1·4 후퇴 직후 어느날 어머니가 인자씨를외가에 맡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인자씨는 아버지가 자상하고 교육열이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했다.“가끔 아버지 손을 잡고 전차를 2번씩 갈아타면서 화신백화점 옆 수송초등학교로 등교할 때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같이 교편생활을 하던 동갑내기 어머니 장자애씨와 연애해 당시로서는 드물게 신식 결혼을 할 정도로 멋쟁이였다.서재에는 ‘훈민정음 풀이’와 ‘한글사전’등과 같은 책으로 가득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전쟁 전 홍익대·서울대·고려대 등에 출강했던 류렬씨는 북한에서 권위있는 한글학자로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냈다.97년에는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실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간호사 생활을 하다 퇴직한 인자씨는 남편(61)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동생 문자씨는 서울 압구정동에 거주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개기월식 새천년의 첫 우주쇼

    태양 빛이 지구에 완전히 차단돼 보름달을 전혀 볼 수 없는 개기월식(皆旣月蝕)현상이 16일 밤 우리나라 전역에서 일어났다. 새 천년을 맞아 펼쳐진 첫 우주쇼는 이날 흐린 날씨 탓에 서울 등 중부 지방에서는 제대로 관측되지 않았다.그러나 부산 광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흘러가는 구름 사이로 개기월식이 나타나 아마추어 천문동호인 등 구경나온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개기월식은 해-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면서 이날 밤 10시2분에 시작돼 11시49분까지 107분(1시간47분)간 진행됐다. 이날 우주쇼는 오후 7시46분부터 달의 가장자리가 조금씩 가려지면서 시작됐다.달은 10시 직전에 눈썹 모양으로 남아있다가 2분후 지구그림자(달의 3배크기)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다.개기월식이 지속된 뒤 부분월식과 반영식(반그림자)을 거쳐 17일 새벽 2시4분까지 우주쇼는 이어졌다. 천문가들은 이번 개기월식 지속시간이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1859년 8월14일의 1시간47분3초 이후 최장이며,앞으로 1,787년 동안은 이 보다 더 긴 개기월식을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은 97년 9월 17일이후 2년10개월만에 처음이며,오는 2001년 1월10일 다시 예정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늘부터 다시 불볕더위

    ‘효자 태풍’ 카이탁이 소멸되면서 불볕 더위가 다시 이어질 것 같다. 기상청은 12일 “13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20∼26도,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불볕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한때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주간예보(14∼18일)를 통해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15일쯤에는 전국에,18일쯤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면서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기상청은 다시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과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 美 팝스타 스피어스 “왕비되고 싶어요”

    [런던 AFP 연합] 미국의 인기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영국 찰스 왕자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권자인 윌리엄 왕손의 수줍은 구애를 수주간 거부한끝에 자신이 왕비가 될 수 있다는 데 끌린다며 그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과 동갑인 18세의 브리트니는 영국 신문 선 10일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윌리엄과 결혼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누군들 왕비가 되는 것을바라지 않겠는가”라면서 윌리엄을 ‘멋진’ 남자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백만장자이기도 한 그녀는 이어 “나는 윌리엄이 정상적인 남자로 보여서좋고 그와 생각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그를 음악회에 분명히초대할 것이며 그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동안 그 자신이 세계 뭇여성의 신랑감으로 선망의 대상이 돼온윌리엄은 금년 초 브리트니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으나 당시에는 자신이 왕실 생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의 구애를 정중히 거절했었다.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시중자금 투신 비과세펀드로 대이동

    이달 중순 발매되는 비과세상품의 예약금액이 이미 2조원에 달할 정도로 투신권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그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겼다가 원금까지 날린투자자들로서는 투신사에 또 돈을 묻어 둔다는 게 쉽지 않다. 투신사들은 비과세상품에 5조∼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과 예금부분보호제 영향으로 구상품 만기도래액 11조원의 절반은 비과세 상품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비과세 상품 괜찮을까=정부가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허용한 상품으로 연말까지만 판매한다.1년 이상 예치시 이자소득에 대해 22%의 세금이모두 면제된다.비과세 기간이 은행 3년,보험사 5년(내년부터는 7년으로 연장)에 비해 파격적이다.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기존 비과세 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은행금리와 비교해 보면=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는 6%로 세후 이자율은 5%정도다.투신권 신탁상품의 경우 대우사태로 인한부실채권 부분을 제외하면그동안 투신사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보다 평균 2% 정도 높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실펀드가 공개된 이상 수익률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 동향분석팀 류승화(柳承和) 연구원은 “은행과 투신의 자금 성격은 다르지만 국공채의 경우 위험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절세효과까지 감안할경우 은행상품보다 휠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절세효과를 염두에 둔다면최소한 은행금리보다 2∼3%의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상품이 있나=비과세상품은 국공채와 채권형,혼합형으로 나뉜다.한국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1개,현대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2개를 준비하고 있다.대한투신은 채권형3개와 혼합형 1개를 내놓을 예정이다.현대투신의 혼합형중 후순위채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이 있다.이는 설정액이 적고 초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투자신탁 상품개발부 이혁근(李赫根) 차장은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서 채권형도 혼합형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예상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예상수익률이 국공채형은 8.5%,채권형은 9%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혼합형은 증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수익률이 최고 1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금리 전망에 따라 상품 선택을=2·4분기 이후 생산·소비·투자 등실물지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질금리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금리와 채권수익률은 반비례하는 만큼 투자메리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朴在勳) 차장은 “향후 증시전망이 엇갈리고있지만 5월 산업동향을 토대로 볼 때 시장자체를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주식형보다는 국공채형이나 채권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펀드별로 매입하는 채권의 내용을 살펴보는것도 필수적이다.대부분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에 투자를 하지만 대한투신이 판매 예정인 채권투자신탁2호는 BB등급 이상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예상수익률은 높은 대신 위험부담이 따른다. 강선임기자 sunnyk@
  • 블레어 총리 ‘수난시대’

    [런던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요즘 수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첫 수난은 지난 5월 4번째 아기 레오의 출산으로 2주간의 출산휴가를 갔다온 직후.그는 휴가에서 돌아오자 마자 첫 행사였던 여성협회 연설에서 영국의 증산층을 대표하는 1만여명의 회원들로부터 소리없는 야유를 받았다. 지난주에는 술주정꾼들에게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지 3일만에 이를 번복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그러나 블레어 총리로서 더 가슴아픈것은 그의 측근이며 97년 총선에서 노동당에 엄청난 자금을 조달한 백만장자 소설가 켄 폴레트가 그의 통치스타일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선 것.폴레트는 블레어 총리가 정부의 공식 조직보다 외부 전문가들에 더많이 의존한다고 비난했다. 폴레트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인 보수당의 윌리엄 헤이그 당수까지 “사조직 활용으로 운영된 정부는 결국 사조직 활용 때문에 망한다”고 가세했다.
  • [사설] 부실 예고된 대법관청문회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수박 겉핥기식 청문회’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6명이나 되는 대법관 후보들을 10일간의 준비와 이틀간의질문을 통해 검증하자면 청문회 준비를 서둘렀어야 옳다.그러나 특위 위원장자리를 두고 여야가 다투다가 지난 30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위원장만뽑아놓았을 뿐 증인채택과 출석요구 절차도 마치지 못했다. 증인이나 참고인이 출석을 거부해도 강제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대법관은 법률에 대한 최종적 해석자로 법원의 판례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직책을 맡고 있다.법원의 판례는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법률적 잣대로 작용한다.따라서 대법관 후보는 공직 수행의 능력만 아니라 도덕성과 국가관이나역사관,인권의식 등에 대한 법철학적 검증도 받아야 한다.후보들의 법철학적인식은 주요 사건의 판결문이나 공소장을 통해 검증할 수밖에 없는데, 청문회 특위가 과연 이같은 검증 작업을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 지켜 볼 일이다. 대법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과 관련해서 언론도 반성할 점이 있다.지난23일대법관 임명제청이 있었을 때 언론은 후보자들에 대해 ‘3대에 걸친 법조가족…효심 지극’,‘사상 첫 부자(父子) 대법관’,‘수사능력 뛰어난 소신파’ 등 칭송 일변도의 프로필만 소개했다.‘효심’이나 ‘대를 이어 대법관’이나,‘수사능력’이 대법관의 직책 수행과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언론은 후보들의 주요 판결과 수사지휘 기록 등을 통해 그들의 법철학적 인식을 소개했어야 했다.대법원 판례의 직접 이해 당사자인 국민들의 의사가인사청문회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경력과 관련,이번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인사는 91년 ‘강기훈씨유서대필 사건’때 서울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 사건을 지휘했던 강신욱(姜信旭) 서울고검장이다.인권단체들이 강 고검장의 대법관 임명을 반대하고 있고민주당 일각에서도 이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하필 논란이 따를 수 있는 강 고검장을 제청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법관 후보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과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라는 의미를지니고 있다.그러므로 각당은 인사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4·13총선 재검표’에 불만을 품고 이번 청문회를 사법부에 대한 견제의 기회로 벼르는 것은 옳지 않다.그것은 본래적 의미의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애타는 실향민들 전화 폭주

    “내래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야요,꼭 좀 이산가족 상봉방문단에 넣어 주시라요”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추첨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의 이산가족통합정보센터와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는 ‘방문단에 꼭 넣어달라’는 전화가 수백여통씩 걸려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그동안 접수한 상봉 신청은 8만5,000여건.방문단 규모가 100명이므로 중복 신청이나 부실 기재자 등을 뺀다해도 경쟁률이 800대1을 넘는다. ‘고령에 시한부 인생이니 방문단에 포함시켜 달라’는 읍소형에서부터 ‘내 신청서가 제대로 접수가 됐느냐’‘접수번호를 가르쳐 달라’‘한번만 신청해도 추첨 대상에 포함되느냐’‘신청 마감이 언제냐’등의 전화도 하루 종일 걸려온다. 신청서를 접수하러 와서 신청서 작성을 못하거나 앉아서 눈물만 흘리는 실향민도 많다.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 직원 이윤환(李潤煥·26)씨는 “‘죽기 전에 고향에꼭 가게 해달라’고 울먹이는 실향민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면서 “신청서에 자신의 애달픈 사연에 붉은색으로 밑줄을 긋거나 ‘신청서에는 상봉 희망자로 자식만 써넣었는데 조카 등 친척도 추가해 달라’고 하는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일부 실향민들은 방문단 추첨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하루 빨리 면회소가설치되기를 희망했다.함북 청진 출신 장진송(張辰松·81)씨는 “요즘은 고향땅에 가고 가족을 만나는 꿈을 꾼다”면서 “50년간 기다려왔는데 단 한번의 추첨으로 결정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91살된 실향민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한근식씨는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는 당장 내일이라도 고향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고 연장자로서 당연히 방문단에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서 “컴퓨터 추첨은 재고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함남 흥남 출신 최영호(崔榮鎬·78)씨는 “하루에 100명씩 만나면 몇년이지나도 내 순서는 안 올 것”이라면서 “빨리 면회소를 설치해 많은 이산가족들이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끊어지지 않는 지구촌 분쟁](4)티베트의 홀로서기

    반세기동안 계속되는 티베트의 독립·분리운동은 중국에게는 피하고 싶은아킬레스건이다.티베트내의 인권상황은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곤혹스럽게 한다.97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때 공식거론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논란이 됐었고 최근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방한문제로 한-중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올초에는 티베트 불교계 서열 3위인 카마파 라마(14세)가 인도로 월경,중국-인도관계가 불편해졌다.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온 달라이 라마가 98년 11월 티베트 독립 포기를선언하고 ‘완전 자치’를 요구하면서 티베트 문제는 새 국면에 들어섰다.공은 중국 정부에게로 넘어갔다. [분쟁의 역사] 티베트는 13세기 이후 중국과 영국의 통치를 번갈아가며 받아왔다.1911년 신해혁명이후 한족을 몰아내고 1950년 중국이 지배권을 주장하며 무력 침공할 때까지 독립을 유지해왔다.중국은 1906년 티베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 영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티베트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1951년 5월 베이징 정권이 무력을 이용,달라이 라마 정부와 17개조의 ‘티베트 평화해방협정’을 체결했다.정교일치 체제의 존속은 인정하되 토지개혁을 포함한 사회개혁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그러나 1959년 중국의 점령에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중국군에 의해 진압됐다.이후 79년까지 100여만명의 희생자가 생겨났다. 달라이 라마는 59년 추종자 6,000여명을 이끌고인도로 망명했다. 중국 정부는 65년 티베트에 자치구(서장)를 세웠다.67년 문화대혁명(∼1977년)이 시작되면서 역사적 유산이 모조리 파괴됐다.마오쩌둥(毛澤東) 사망을계기로 화해를 시도했지만 티베트 민족주의 저항은 약해지지 않았다.봉기 30주년인 1989년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결국 90년 5월까지계엄체제가 지속됐다. [분쟁원인]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으로서는 ‘살아있는 부처’인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한 신권정치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티베트가 갖는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의미도 빼놓을 수 없다.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티베트 고원은 지리적으로 무기배치와 개발에 이상적이다.중국의 로스알라모스(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원자력 연구 중심지)에 해당하는 ‘제 9아카데미’가 티베트 북동부에 주둔하고 있다.중국과 인도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던 티베트가 미사일 및 핵시설등을 갖춘 중국의 전진 군사기지화되면서인도의 견제가 심화됐다. 중국은 목재·수자원·광물자원과 세계 최대의 우라늄 광산에 대한 개발권도 놓치고 싶지 않다.여기에 티베트의 독립 내지는 완전자치가 다른 소수민족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전망] 중국은 헌법에 소수민족의 자치를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티베트에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풍부한 자원개발 및 전략적 요충지인 티베트 고원에대한 통제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일을중국이 선택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당분간 무리일 것 같다. 김균미기자 kmkim@. *티베트 분쟁 일지. ●1913.1 달라이 라마 13세,티베트 독립 선포. ●1950.10 중국군,티베트 무력 점령. ●1951.5 티베트,중국 서장자치구에 편입. ●1959.3 티베트서 독립요구 대규모 시위, 달라이 라마 인도로 망명. ●1965.9 중국,티베트 자치구 성립 선언. ●1987.9 달라이 라마 ‘평화 5항목’제안,중국 거부. ●1987.10 대규모 독립요구 시위. ●1989.3 59년 독립시위 30주년 대규모 시위로 6명 사망,100여명 부상.중국사상 최초로 계엄령 선포. ●1989.10 달라이 라마,노벨평화상 수상. ●1992.4,1993.10 티베트서 폭동 발생,사원들 폐쇄. ●1998.11 달라이 라마,티베트 독립포기 발표. *열매 맺는 망명정부 외교.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와 네팔 부탄 등에 흩어져 사는 13만여 티베트인들의 중심이 되고 있다. 망명정부는 완전 자치를 쟁취하기 위해 대(對)유엔,미국,유럽 등 국제적인지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 미국은 특히 티베트 문제를중국의 민주주의,인권문제에 포함시켜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망명정부는 사법부인 티베트 최고사법위원회와 입법부인 국민대표국회,행정부로 이뤄져있다.내각과 국회는 5년마다 선거로 구성원들을 선출한다.또 뉴델리와 뉴욕 런던파리 등 10여개 도시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티베트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국제 티베트 운동’의 후원 아래 세계 곳곳에 있는 수백개의 ‘티베트 우호회’ 지부들이 티베트 돕기에 나섰다.특히 미국의 영화배우 리처드기어 등 헐리우드 인사들이 티베트 돕기운동에 동참하고 티베트 관련 영화‘쿤둔’과 ‘티베트에서의 7년’이 개봉되면서 티베트에 대한 세계인들의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티베트의 인권보호와 문화를 지키기 위한 ‘세계 티베트의 날’ 행사가 매년 열리는 등 국제적인 지원행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비폭력 운동과는 별개로 티베트 독립운동세력은 한때 미국과타이완의 지원을 받아가며 중국에 무력으로 대항하기도 했다. 하지만 70년대이후 미국과 중국관계가 호전되면서 지원이 끊어졌고 지금은 비조직적인 소요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印 다람살라 망명정부 르포. [다람살라(인도) 김성호기자] 인도 동북부 해발 1,900m의 산악지역인 다람살라.망명자들을 비롯,티베트와 인도 전역에 퍼져 사는 티베트인들이 고유의종교와 문화를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자치에의 염원을 이어가는 이색지대다.마치 일제하 상하이 임시정부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중국의 폭압이 한창이던 59년 6,000여명의 측근과 함께 티베트를 탈출한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네루 당시 인도 총리의 주선으로 정착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된 망명도시.89년 달라이 라마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뒤 본격적견제에 나선 중국 정부와 이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줄다리기가 오늘도 팽팽히 벌어지고 있다. 망명 티베트인 1만명이 사는 고지대와 인도인 2만명이 거주하는 저지대를합쳐 인구는 총 3만명.소형차 한대가 간신히 통행할 수 있는 비좁은 길을 따라 상가와 집들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망명정부 청사가 자리잡은 거리를중심으로 사원과 학교가 산재하며 어느 곳에서든 티베트 승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거리에는 티베트 불교가 좋아 무작정 찾아든 서방세계의 젊은이들이 불상이며 탱화를 벌여 놓은 좌판 주위에 몰려 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손님 주위에는 어김없이 인도 걸인들의 구걸이 이어진다. TCV(Tibetian Children’s Village)와 도서관은 티베트의 전통과 종교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가장 두드러진 곳.달라이 라마의 누이동생 제툰 페마가 총괄하는 TCV는 일종의 종합학교로 티베트 불교 중심의 9년 과정.인도 전역에7개의 학교가 운영되는데 다람살라에는 700명이 수학중이며 한국 학생도 4명이 있다.59년 망명 때 티베트인들이 등짐을 져 날라온 경전 7,000종이 고스란히 보관된 도서관엔 각국 학생·승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티베트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사원.조캉사원엔 티베트에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와 관세음보살상 옆에 60년대 문화혁명 때 티베트에서 파괴된 불상의 목 2개가 함께 봉안돼 있다.티베트 불교와 티베트인들의비극을 그대로 보여준다.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에 파괴된 티베트 사원은 6,000여개.산꼭대기 달라이 라마의 거처 주변에 자리잡은 중앙대회당에는 1년에한번씩 달라이 라마의 법어가 내려지며 남걀사원 역시 정월 대보름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기 위해 북새통을 이룬다.사원 곳곳에서 손을 뻗고 엎드려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는 승려와 일반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예비 비구니들이 10년에 걸친 교육을 통해 사미계를 받는 비구니 강원을 들어서면 파르라니 깎은 머리의 예비 승려들이 읽는 독경소리가 신비감을 전한다. 토속 주술신앙과 티베트 불교가 혼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춘 네퉁사원은 신통을 받은 승려가 달라이 라마에게 행동지침을 전하는 신탁의 장소다. 정부 청사거리.달라이라마가 신왕(神王) 위치에 있지만 총리 1명,장관 7명으로 구성된 내각 카샥과 망명 티베트인들이 뽑은 46명의 의원이 모인 의회등 나름대로 자치의 틀을 갖추고 있다.중국 대륙을 통일한 공산당이 50년 티베트를 쳐들어오면서 트기 시작한 비극의 싹이 결국 이곳으로 귀결된 것이다.59년 중국 침공에 맞선 독립시위에는 잔혹한 진압이 따랐고 그때 티베트 전체 인구의 20%인 12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정치적인 이유로 감옥에 갇히거나행방불명된 이들은 헤아릴 수 없다.티베트에서 최근 망명한 전직 경찰관 탐딘 체링씨(56)는“폭압의 잔혹성은 59년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있다”면서 “60년 이후 약 20만명이 더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옛 티베트의 면모를 아스라히 풍기면서도 차츰 현대문명의 물결이 스며들고있는 다람살라가 언제까지 티베트 고유의 문화와 종교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티베트인들이 더이상 달라이 라마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될 때 나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달라이 라마의 말이막연하게나마 다람살라의 앞날을 점쳐볼 수 있게 한다.
  • [굄돌] 컬렉터의 이름으로

    훌륭한 집을 짓는 것은 뛰어난 건축가의 기술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고 그집을 쓸 건축주의 결심과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다.마찬가지 얘기로장안의 화제가 될만큼 좋은 광고는 결국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통념이 있다.이것은 투자자의 안목과 의지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이러한 논리는 예술세계의 그것과도 일맥상통할수 있다.하나의 창작물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대개 어렵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던 작가의 젊은 시절,수없이 대전에 출품을 하고 전시를 위해 화랑을 기웃거리던 시절을 거쳐 비로소 화단의 인정을받고 주목을 받게 되기까지에는 작가의 치열한 열정과 예술성 그리고 훌륭한컬렉터가 있었음을 미술시장의 역사는 보여 주고 있다. 창작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작가를 후원하는 일이나 좋은 전시를 선보일수 있는 훌륭한 기획의 성패는 상업화랑의 역할만큼 컬렉터의 몫이 크다 할것이다.무명시절부터 피카소의 작품을 모아 왔던 보석사업가 갱즈의 소장미술품이 9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엄청난 가격으로 팔려 나가자 피카소의 작품값을 크게 변화시켰다.최고의 작품수준으로도 화제가 됐었고,이미 충분히 명성이 있었던 피카소였지만 소장자는 이미 50년전부터 모아온 컬렉션이었기에 투자면에서도 성공적인 경매였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것이 무명시절의 예술가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매시장을 찾는 미술품 애호가층을 보면 전시장을 둘러볼 때 찬찬히 작품세계와 조형기법을 살펴보는 진지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다.작가정신을 중시하는가 하면 특별히 천착하는 주제나 재료에 이끌리는 경우 등 순수한 예술세계에 기초한 선호경향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 미술시장에서 기준하는 미술사적 의미의 업적이나 시장성 등이 고려되기까지는 어느정도의 연륜과 안목이 필요하다.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이 그 역할을 돕지만 언제나 컬렉터의소신이 결정적일 수 밖에 없다.누구나 작품을 살 수 있지만 아무나 컬렉터가되는 것은 아닌 이유가 그것이다. 작품을 사는 것은 단순히 돈을지불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영혼과 함께 하는 미래세계의 새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다시 보자.마치 보물을 탐험하는 마음으로. 박혜경 미술품 경매사.
  • 李姬鎬여사 오늘 중국 방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자격으로 ‘한·중 관광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이 여사는 방중기간 중 펑패이윈 중화전국부인연합회 주석 등 중국 여성계 지도자를 면담하고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교석(校石)제막식 참석한다.또 28일 오후 중화민족문화촉진회 주관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저서 ‘내일을 위한 기도’(중국어판 제목 黎明前的祈禱)의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한다. 양승현기자
  • 인사 청문회/ 말…말…말

    ◆우리 정치는 죽어있는 생물이고,고인 물이다.정치인들이 자기 말을 지키지 않고 쉽게 변절하기 때문이다.(한나라당 李性憲 의원)◆거목은 춘하추동을 거치며 성장한다.복수정당 국가에서 정당이 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李漢東 총리서리)◆IMF 이후 경제총리가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국무총리가 무슨 경제연구소장자리는 아니지 않느냐.(민주당 朴宗雨 의원)◆청문회에서 그동안 내가 몰랐던 재산을 찾았으면 좋겠다.투기 목적이었다면 포천이 아니라 강남의 땅을 샀을 것이다.(이 총리서리)◆새로운 변수는 새로운 결단을 요구한다.처칠은 당적을 두번 바꿨으나 형편없는 정치가가 아니다.(민주당 宋勳錫 의원)
  • 클린턴 “e-정부 90일내 출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자료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e-정부 제안’(E-government Initiative)을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선언한 e­정부 제안은 정보시대에 맞춰 연방정부가 모든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정부자료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발,90일내에 출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컴퓨터 동영상을 통한 메시지에서 “점점 더 우리는시민들에게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것들을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웹사이트가 완성되면 세상에서 가장 유용한 웹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질 웹사이트(www.firstgov.gov)는 인터넷회사인 인크토미사의 회장이자 백만장자인 에릭 브루어가 사재를 출연해제작되는데 0.25초만에 500만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의 대용량 웹페이지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은 미 연방정부가 게시한 모든 자료의 열람은 물론 5,000억달러 규모의 정부보조금 및 계약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웹사이트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정부업무개선위원회(CEG)가 정부개혁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브루어 등이 제작해 정부에 기증하게 되는데,하루 1억차례의 정보탐색을 가능하게 해줘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여준다. 이 때문에 이 웹페이지는 ‘노변정담’으로 불리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비유돼 ‘사이버 노변정담’으로 불리고 있다. hay@
  • 환전 잘하면 알뜰휴가 ‘기쁨 두배’

    ‘환율을 깎아드립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은행들이 ‘서머 마케팅’에 들어갔다.은행들의 서머마케팅은 다름아닌 환전서비스.지점장 전결 우대환율 폭을 일시적으로 늘렸는가 하면 환전금액에 얹어주는 마일리지도 파격적으로 늘렸다. ◆알뜰휴가의 첫걸음은 환전/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으레 환전을 두번 하게된다.떠날 때 외화로 한번,돌아와서 쓰고 남은 외화를 원화로 또 한차례 바꾸게 된다.이때 한 은행을 선택하면 환전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조흥은행은 8월31일까지 ‘CHB환전 서머 페스티벌’을 갖는다. 환전실적에따라 매매율의 60%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해 준다.쓰고 남은 외화를 귀국한 뒤다시 조흥은행에서 환전하면 액수에 관계없이 70%까지 우대해 준다. 한빛은행도 8월31일까지 해외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을 가는 학생들에게 30∼50%의 우대환율을 적용한다.또 해외유학생 및 장기출장자가 한빛은행에 고정고객으로 등록할 경우 50%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1달러 바꾸면 1마일리지 공짜/ 제일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9월10일까지아시아나회원에게 1달러당 1마일리지를 공짜로 준다.종전 5달러당 1마일을 제공하던 것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또 환율도 1달러당 최고 7원까지 할인해 준다.제일은행 창구에서 바로 아시아나 회원카드를 만들 수 있다.기업은행은 미화 3,000달러 이상의 외화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구입하는고객에게 5달러당 1마일리지를 준다.국민은행도 마일리지 보너스를 준다. 신한은행은 아예 현찰로 준다.8월19일까지 미화 1,000달러를 환전하는 고객에게 1달러를 덤으로 얹어 주며,5,000달러 이상이면 선착순 2,000명에게 국제전화카드를 준다. ◆지점장에게 우대환율 전결권/ 지점장에게 전결금리를 주듯 우대환율 전결권을 주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국민은행은 8월14일까지를 ‘특별 환전우대 서비스’ 기간으로 정하고 지점장 권한으로 거래실적에 따라 매매마진의 최고80%까지 우대할 수 있게 했다.해외유학생이나 해외지사에 근무하는 기업체직원들에게 송금하는 경우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기업은행은 8월15일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외화현찰은 최저 0.75%,여행자수표는 0.45%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한다.환전수수료도 깎아 준다.외화현찰은 종전 2.0%에서 1.5%,여행자수표는 1.2%에서 0.9%를 적용한다.5,000달러를 바꾸면 3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 ◆부대서비스 풍성/ 한빛은행은 국제휴대폰 대여수수료 가운데 기본료 15달러면제 및 통화료 10% 할인,노트북 접속 솔루션 구입비 10% 할인,면세점 10%할인쿠폰 등을 준다.제일은행은 환전금액 1,000달러당 사은권 1장씩을 지급,환전우대 기간이 끝나는 9월20일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경품을 준다.1등(1명) 상품은 미국 또는 유럽 여행권이다. 안미현기자 hyun@
  • SK“넥타이 풀어라”…복장자율화 시행

    ‘넥타이를 풀어라’. 앞으로 SK 임직원들은 무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된다.근무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근무복장 자율화를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SK㈜와SK C&C, 증권 등 SK 계열사들은 회사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근무복장 자율화를 도입하거나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중 에너지판매는 21일부터 본사 임직원의 경우 수,토요일에 자율복장을 할 수 있게 했다.건설은 7월1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복장 자율화를 전면 실시한다. 토요일에만 자율복장을 허용한 SK글로벌,인력팀을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인SK텔레콤은 근무복장 자율화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SK 관계자는 “자율복장이란 편의성만 좇아 마음대로 입는 개념이 아니라조직생활과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지않게 스스로 규제해 입는 복장”이라면서“복장의 변화로 임직원들의 업무처리가 유연해지고 개방적·창의적 사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육철수기자 ycs@
  • [외언내언] 관광 主고객, 중국인

    세계에서 부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답은 중국이다.전문가들의 설명은 이렇다.어느 나라나 전체 인구의 5%는 부유층이다.중국의 인구는 세계최대인 14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5%를 기준으로 삼으면 7,000만명이 부유층이다.그러나 통상 중국의 밀리어네어(백만장자)는 5,000만명 정도로 이야기된다.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정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예부터 중국인들은 돈은 잘 모으지만 쓰는 데는 인색한 것으로 전해져오고있다.그래서 중국인 중에는 ‘알부자’가 많다고도 한다.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월의 노동절 연휴를 종전 3일에서 7일로 늘려 소비를유도하는 고육책을 쓰기도 했다.내수가 위축돼 경제성장에 지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는 민초(民草)들의 이야기일 뿐 부유층은 다르다.대륙인 기질에걸맞게 씀씀이가 크다.제품만 좋으면 가격에 상관하지 않고 찾는다고 한다. 중국의 개방화지역에서 쉽게 눈에 띄는 최고급 승용차는 이들의 씀씀이를 짐작케 한다.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이달 말부터 전면 개방된다.98년 이후 지금까지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9개 시·성 거주자에게만 허용됐던 것이다.이에따라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의 31만6,600여명보다 40% 늘어난 44만명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망명과 도피 등을 막기 위해공산정권이 수립된 49년 이후 개인관광은 금지하고 단체관광은 우리나라 등8개국에만 허용하고 있다.국내 관광업계는 조만간 불어닥칠 ‘중국인 관광특수’를 기대하며 각종 여행상품을 개발,현지에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적하는 한국관광의 문제점은 너무나 많다.무엇보다 일본이나 구미 관광객에 비해 노골적으로 푸대접을 받는다고 불쾌해한다.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조선족처럼 마구 대한다는 것이다.바가지요금 씌우기,입에 맞지 않은 음식,보잘 것 없는 숙박시설 등도 못마땅해한다.일본식 한자 표기도 불만의 대상이다.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와중국대륙을 연결하는 정기항공 노선의 개설도 시급하다.불만이 쌓이다 보니상당수는 한국을 아예 외면하고 동남아 등으로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관광객 1명 유치는 수지면에서 자동차 3대 수출과 맞먹는다고 한다.중국은2020년에는 연간 해외관광객이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관광의 황금시장이다.이들을 한국으로 대거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본다.특히 우리 모두의 관광 마인드를 다지는 노력이 시급하다.친절과정성은 최고의 관광상품이기 때문이다. 金命緖 논설위원 mouth@
  • 필리핀 “北과 수교 연기” 경고

    [마닐라 AFP 교도 연합]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20일 필리핀 이슬람 반군세력이 북한으로부터 무기구입을 추진중이라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다음달로 예정된 북한과의 국교수립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필리핀 국내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으며 다음달 국교수립에 관한 양국 공동성명에도 국내 문제에 대한 상호 불간섭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필리핀 육군참모차장으로 군정보 책임자인 호세 칼림림 중장은이슬람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백만장자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으로부터 300만달러를 지원받아 북한제 무기구입을 추진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필리핀은 북한이 자국내 공산 반군세력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북한과의 수교를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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