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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때 차벽 앞 경찰력 배치… 시위대 관리서 진압에 초점

    경찰은 앞으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경우 경찰력을 차벽 뒤가 아닌 차벽 앞에 배치하고 근처에 체포 전담조를 대기시키는 등 불법·폭력 집회에 대한 대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2016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차벽 뒤에 대기시켰던 경찰력을 차벽 앞으로 전진 배치하고, 불법 시위자에 대한 현장 검거와 해산 작전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경찰 대응 방식이 시위대와 시민을 떼어 놓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장 검거와 해산에 방점을 두고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시위대를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적극적, 선제적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으로 경찰의 대응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현장 검거와 해산 전술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차벽의 가장자리에 체포 전담조를 배치하고 불법 시위자를 검거하기 위한 검거 전술과 장비도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은 불법·폭력 시위가 발생하면 추후 주최 측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도 한층 엄중하게 묻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자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왔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집회의 사소한 불법행위부터 확실히 잡아 나가면서 ‘준법 대 불법’ 집회 시위의 프레임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칼바람 강추위 올 겨울, KAD 스피드도어로 월동 준비 끝!

    칼바람 강추위 올 겨울, KAD 스피드도어로 월동 준비 끝!

    올해 겨울 역시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도시를 꽁꽁 얼리고 있다. 이러한 겨울 날씨에 가장 골머리를 앓는 것은 산업현장 근무 인력들이다. 추운 날씨에도 업무를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칼바람과 싸워가며 일하고 있는 것. 이러한 산업현장의 추위를 막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스피드도어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KAD한국자동문’의 스피드도어의 경우 주출입구 공장자동문으로 인기가 좋다. KAD한국자동문의 산업용자동문은 뛰어난 밀폐성을 이용해 내외부 공기의 대류를 방지하며, 이로 인해 겨울철 외부의 찬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KAD 기술영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마다 주로 설치하는 업종이 달라지는데, 여름은 식품업체 겨울은 중장비업체 위주로 설치를 진행한다”라며, “겨울은 주로 외부 노출이 많은 업종에서 고속자동문 설치 문의가 잦다”라고 전했다. KAD한국자동문의 산업용도어인 스피드도어는 인터락 시스템, 2단 열림 제어 시스템 등을 탑재해 추위에 강하며, 사용자들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게다가 영업, 제조, 시공, A/S까지 정직원이 논스톱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보다 책임감 있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KAD한국자동문은 2014~15년 2년 연속 명품 브랜드 대상 및 건설문화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산업용자동문 전문 기업이며, 국내 최초로 베트남 스피드도어 제조 법인을 설립한 회사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표전화(1566-8219) 혹은 홈페이지(www.koreadoor.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전문가 126명 5급 사무관 됐다

    민간 전문가 126명 5급 사무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의료 전문가, 국보급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의 달인 등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이 5급 사무관이 됐다. 인사혁신처는 30일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최종 합격자 126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민경채는 민간 분야의 손꼽히는 인재를 공직에 유치한다는 취지로 2011년 처음 도입됐다. 5급 민경채는 올해 다섯 번째로 시행됐다. ●여성 비율 작년보다 11.5%P 늘어 올해 5급 민경채 공무원선발에는 2912명이 지원해 평균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9세로 지난해(36.7세)와 비슷했으나 여성 합격자 비율이 35.7%(45명)로 지난해(24.2%)보다 11.5% 포인트 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성 합격자는 일반행정(5명), 법무행정(4명), 국제통상(3명), 화공(3명)직렬(직류) 순으로 많았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직무 분야 5급 사무관으로 뽑힌 정율원(33·여)씨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라오스 국가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보건의료 전문가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해당국들의 병·의원 간 진료 의뢰·회송 서비스 제도의 내실을 다지는 등 의료개선 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눈에 띈다. ●홍보기획 잔뼈 이부희씨 50세 최고령 이번 합격자들 가운데 최고 연장자인 이부희(50·여)씨는 27년간 홍보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국가보훈처 홍보기획·관리 직무에 합격한 이씨는 홍보기획사 카피라이터 경력은 물론 MBC애드컴의 제작국장을 지냈다. ‘해우소’(解憂所·사찰의 화장실)에서 나오는 큰스님과 동자승을 출연시켜 남양유업의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장 기능이나 변비 개선에 좋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뚜렷이 각인시킨 광고는 바로 이씨의 작품이다. 이 광고로 이씨는 국제광고제, 한국광고대상 등을 수상했다. 국보급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의 달인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금속문화재 보존처리 직무에 합격한 박학수(45)씨는 18년간 금속보존처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국보 제141호인 다뉴세문경(청동기 시대 구리거울) 등 중요 금속문화재 다수가 박씨의 손을 거쳐 갔다. ●인공위성 개발 참여 엔지니어 출신도 미래창조과학부 우주개발정책 직무에 합격한 정성균(37)씨는 인공위성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등 실전 경험이 탄탄하다.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호 관제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해 위성시뮬레이터 임무를 수행했다. 관련 특허나 기술 실적이 많은 항공우주산업의 기업형 엔지니어다. ●조선 특허 40여건 출원자는 특허청에 이번 민경채 공무원 선발에서는 조선해양 전문가도 선발됐다. 특허청 조선 분야 특허심사 직무에 뽑힌 권종오(38)씨는 국방과학연구소,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서 근무한 실력파 엔지니어다. 권씨는 선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선형 개발과 연료절감장치 개발에 참여한 경력 등을 바탕으로 조선기술 특허 40여건을 출원, 15건이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은 8.8년으로 지난해(9.2년)에 비해 0.4년이 짧았다. 15년 이상 경력자는 15명(11.9%)이 뽑혔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새롭게 출범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8주간 기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올해 5급 민경채는 일반경력자 직류별 선발방식을 병행함으로써 민간 전문가의 응시 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유능한 국민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면서 “민간 인재들이 미래의 정부정책 설계에 일조하는 재창조자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2016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 계획을 내년 5월 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와 나라일터(gojobs.go.kr)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화창조 인재 키울 ‘아카데미’ 내년 3월 출범

    혁신적인 문화창조 융합 인재를 양성할 ‘문화창조아카데미’의 크리에이터(학생) 45명이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있는 서울 중구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둥지를 튼다. 문화체험기술창조과정(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은 4대1의 경쟁률로, 당초 예정된 40명보다 5명이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선발됐다. 크리에이터 평균 연령은 34세로 최연소자인 18세부터 최연장자인 51세까지 포진하고 있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창조아카데미는 2017년 3월 서울 동대문구 옛 산업연구원 자리에 공식 개관하기에 앞서 내년 3월 우선적으로 문화창조벤처단지 7~8층에 출범한다.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과정이지만 교수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지식의 대융합‘ 외 46권의 저서를 쓴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문화체험기술 총감독을 맡아 아카데미를 이끈다. 최현주 성균관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겸임교수와 뮤지컬 ‘렌트’, ‘시카고’ 등의 무대를 디자인한 김준섭 무대 디자이너,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청 등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만든 고주원 예술감독이 전임감독을 맡았다. 프로젝트 감독격인 ‘랩장’으로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칼린 킥뮤지컬 아카데미 예술감독,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윤정섭 한예종 무대미술과 교수, 김선관 구글 크리에이티브 리더,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 등 전문가 16명이 임명됐다. 이 밖에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제프리 쇼를 비롯해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와 ‘고담’을 연출한 티 제이 스콧 감독,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존 데이비드 콜스 감독,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트랜스 건축의 창시자인 마르코스 노박 등이 해외 초빙교수로 참여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상 밝힌 시민 영웅들 “새해엔 ‘배려사회’ 되길”

    세상 밝힌 시민 영웅들 “새해엔 ‘배려사회’ 되길”

    2015 을미년(乙未年)에도 서울신문 지면에는 밝은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조명됐다. 만취 뺑소니범을 붙잡은 용감한 택시기사 박실하(56)씨,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지도를 만드는 대학생 김찬기(23)씨, 구직자들을 돕기 위한 사진관을 운영한 기획자 조예인(33·여)씨, 최초로 합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44·네팔) 위원장 등이 그들이다. 올 한 해 어느 때보다 격하게 사회적 갈등이 분출됐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9일 그들이 만나 2015년을 돌아보고 2016 병신년(丙申年)의 희망을 얘기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저는 별로 한 게 없는데…. 저는 사회를 바꾸겠다고 나선 사람이 아니라 잠깐 좋은 일을 한 것뿐이어서 여기 와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가장 연장자인 택시기사 박실하씨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자격이 안 된다”며 만남에 나오길 거부했던 그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횡단보도에서 30대 남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끝까지 쫓아가 붙잡은 ‘시민 영웅’이다.<서울신문 12월 2일자 14면> 원효대교를 건너 2.9㎞의 도로를 달린 끝에 몸싸움을 벌여 20대 뺑소니범을 붙잡은 박씨는 영등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제 얘기가 보도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술에 약간 취한 승객이 택시에 탔는데, 뺑소니범 붙잡은 택시기사 이야기를 아느냐고 저한테 묻더군요. 신문 기사에서 봤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집사람이 저런 일 생기면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 택시기사가 바로 저라고 하니까 그분이 깜짝 놀라면서 ‘제가 영웅이 모는 택시를 탔네요’ 하며 신기해하더군요.” 이 일로 박씨는 회사로부터 꿀맛 같은 2박 3일의 휴가를 받아 얼마 전 아내와 제주도를 다녀왔다. “한 달에 26일을 일하다 보니 잠시 짬 내서 여행 가는 건 꿈도 꾸기 어려웠어요. 오랜만에 집사람도 숨통 좀 트였다고 좋아하더군요.”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김찬기씨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누구보다 바쁜 삶을 보내고 있다. ‘장벽 없는 지도’를 뜻하는 ‘BFM’(Barrier Free Map)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창업한 김씨는 장애인들을 위해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턱과 계단이 없는 상점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앱) 지도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서울신문 10월 27일자 29면>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보도된 뒤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마련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창업 아이디어 부문 상위 15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회사를 차리고 장애인 인권을 위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큰 도전이었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사업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그는 전국을 무대로 한 장벽 없는 지도 앱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근무하는 조예인씨는 ‘엉뚱한 사진관’을 차려 ‘뒷모습 증명사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서울신문 11월 17일자 29면> “카메라를 갖고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자기 자신을 돌아보자’, 뭐 이런 취지로 뒷모습을 찍으면 어떨까 하는 사진작가들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색다른 프로젝트 소식에 항공사 승무원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떡볶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 심지어 영정 사진을 찍으러 온 백발노인 부부까지 사진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씨는 “원래는 5일 정도 이벤트를 해 100명 정도만 촬영하려고 했는데 서울신문 보도 이후 문의와 신청이 쇄도해 결국 500명 이상의 뒷모습을 찍게 됐다”고 전했다. 조씨는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이번에 촬영한 사진들로 전시회를 열어 사람들의 뒷모습 사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신없이 ‘스펙 사회’를 질주하면서 평소 돌아보지 못했던 자아를 ‘낯선 나’(뒷모습)를 통해 확인해 볼 기회를 2030세대 청년들에게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여러 세대가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죠. 청년들과 젊은 사진작가들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계속 기획하고 싶습니다.” 10년에 걸친 한국 정부와의 소송 끝에 합법 노조로 인정받은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 위원장 우다야 라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서울신문 8월 26일자 27면> 라이는 충남 논산의 한 채소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월급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대전고용노동청에 알려 해결해 줬다. “합법 노조가 되기 전에는 ‘불법 노조’라며 지방 고용노동청에서도 이야기를 잘 안 들어줬어요. 각 사업장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호소할 데가 없었죠.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서 노동청에서도 귀를 기울여 주니 너무 좋아요.” 이주노조에 대해 조금은 달라진 대우가 신기할 정도로 고맙다는 라이는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고용허가제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 모두 한국 사회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관심을 부탁했다. 특별했던 2015년을 보낸 네 사람의 새해 소망은 뭘까. 박씨는 올해 실패한 금연을 새해 목표로 다시 잡았다. 김씨와 라이는 가족의 건강이 최고의 희망이라고 했다. 조씨는 “꾸준한 다이어트로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게 새해 목표”라고 했다. 박씨는 내년에 희망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 ‘배려가 충만한 사회’를 꼽았다. “운전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되죠. 자기는 남의 차로에 거칠게 끼어들면서 남이 끼어들라치면 화를 내는 건 기본이고, 무단횡단을 했으면서 운전자에게 되레 화를 내기도 하죠. 서로들 으르렁거리지 않고, 작은 배려를 실천해 세상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라이는 “정부가 서민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씨와 조씨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을 예로 들며 ‘정(情)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랐다. “드라마를 보면 같은 동네 이웃들끼리, 친구들끼리 친하잖아요.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요즘 타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지고 개인의 삶이 팍팍하다 보니 지나치게 ‘나’ 위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조금은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김씨) “드라마 ‘응팔’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정이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단순히 1980년대 말 상황을 재현해서 시청률이 높은 게 아니라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들이 오이 소박이를 나눠 먹고, 김장을 함께 담그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은 사람이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요.”(조씨) 지나온 희망과 맞이할 희망을 함께 얘기하며 어느덧 가까워진 네 사람은 내년에 또 만나기로 약속했다. 오늘 나눈 얘기들이 얼마나 실현됐는지, 또 오늘 그려본 희망들은 얼마나 커졌는지를 다시 얼굴을 보며 확인해 볼 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명동역 슬림게이트 개통

    명동역 슬림게이트 개통

    4호선 명동역에 신형 슬림게이트가 새로 생겨 관광객의 이용이 한결 편해진다. 29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더민주당, 중구1)은 4호선 명동역에 신형 슬림게이트 32대 교체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명동역은 외국인 관광객 등 일 수송인원이 9만 명이 (2014년) 이용하고 있으나 구형 턴스타일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대형 캐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컸었다. 또한, 미관상 낙후되어 외국인 관광 및 쇼핑 1번지로서의 명동 이미지에 부적합하다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의 민원도 있어왔다. 이런 사항을 접하게 된 최 의원이 도심 혼잡역사에 우선 설치를 서울메트로에 요청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메트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약 6억 5700만원을 투입해 기존 턴스타일게이트 28대를 철거 하고 신형 슬림게이트 32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여 29일 완공하여 개통했다. 슬림게이트는 턴스타일게이트에 비해 좁은 공간에 많은 게이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승객통과 폭이 550mm로 구형(500mm)에 비해 넓어 승객 수화물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분당 통과 인원이 60명으로 구형(32명)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어 승객 통과 혼잡도 완화시킨다. 게이트에 설치된 단말기도 양방향 사용이 가능하고, LED조명 설치로 지하철 역사의 밝은 분위기를 조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판술 시의원은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과 명동애니타운 조성 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명동역에 신형 게이트 설치로 이용 편의를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교통편의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샌더스 “노동·중산층 트럼프 지지자들 내게 오라”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가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뺏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주의자’ 가운데 노동계층이 많으니 그들의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샌더스는 27일(현지시간) NBC·CBS 등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트럼프를 공격하는 데 이례적으로 열을 올렸다. 그는 “트럼프는 천박하다”고 비난한 뒤 “트럼프는 미국인의 경제적 불만과 테러 등의 공포를 이용하는 데 성공했고, 결국 그들이 멕시칸과 무슬림에 대해 적대시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또 “트럼프를 지지하는 노동계층과 중산층에 대해 말한다”며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진정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가와 기업인들의 탐욕에 개입하고 소수를 위해 작동하는 경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중산층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극소수만을 위한 것이지 저임금 노동계층을 위한 것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샌더스가 트럼프의 노동계층·중산층 지지자 공략에 나서자 트럼프도 가만 있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TV토론에서) 힐러리에게 이메일 범죄 면죄부를 줘 대선 캠페인을 망친 샌더스가 내가 미국의 임금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데 그건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이에 샌더스도 추가 성명을 발표하고 “점점 더 많은 노동자 가정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결국 억만장자 계층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됐고, 트럼프는 이를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 등 미 언론은 “샌더스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통로를 가로질러 새로운 지지를 찾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의 대중 영합적 경제 메시지에 빠져 있는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샌더스는 클린턴에 뒤져 만년 2위 신세이지만, 트럼프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샌더스는 지금까지 트럼프와의 18차례 양자 대결에서 13차례나 이겼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엘론 머스크·스티븐 호킹이 올해의 ‘반(反)과학기술 인물’?

    엘론 머스크·스티븐 호킹이 올해의 ‘반(反)과학기술 인물’?

    ‘스페이스X’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 회장,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까지, 이들이 과학과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올해의 인물'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유명 싱크탱크 정보통신혁신재단(ITIF)이 '올해의 신기술 반대'(Luddite of the Year)라는 타이틀 후보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매년 신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와 기관, 정책 등을 선정하는 ITIF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10대 후보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후보리스트는 '인공지능(AI) 종말론을 떠드는 선동가들'(Alarmists tout an artificial intelligence apocalypse)과 '킬러로봇 금지 주장자'(Advocates seek a ban on killer robots)들이다. 공교롭게도 이 두 리스트에 모두 해당되는 인물이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인 머스크 회장이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ITIF가 공식적으로 머스크 회장을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 가디언등 영미권 언론들은 일제히 IT분야를 선도하는 머스크가 노미네이트 됐다고 보도했다.이같은 언론들의 호들갑은 과거 머스크 회장의 발언에 근거하고 있다. 머스크 회장은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 고 경고한 바 있다.특히 지난 7월 머스크 회장을 비롯한 호킹 박사, 빌 게이츠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이 한 장의 서한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바로 ‘킬러로봇’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격형 자율 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 금지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미국의 ‘생명의 미래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FLI)가 공개한 이 서한은 AI 무기 발전이 장차 인류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다. FLI측은 “이 기술의 ‘탄도’는 분명하다. 자율형 공격 무기는 내일의 ‘칼라슈니코프’(AK시리즈로 유명한 소총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면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이같은 무기 개발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로버트 앳킨슨 ITIF 창립자는 "네오 러다이트(Neo-Luddite·18세기 러다이트 운동을 잇는 과학기술 문명에 반대하는 인간성 회복 운동)는 더이상 기괴한 망치를 들지 않지만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면서 "그들의 힘은 정책과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굴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가장 맛있다. 지방을 비축 에너지로 쓰는 육상동물과 달리 굴은 당류인 글리코겐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한다. 보통 수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에너지 비축이 활발해져 굴의 맛이 좋아진다. 갓 한 김장김치에 굴을 넣어 수육과 함께 싸 먹는 굴보쌈은 친근한 요리다. 젓갈로 삭히거나 탕, 전으로도 해 먹는다. 한국 요리에는 껍데기를 제거한 알굴이 많이 쓰인다. 얼마 전부터 껍데기를 한쪽만 벗긴 ‘하프셀’ 각굴이 인기다. 유럽과 일본, 북미에서 선호한다. 최근에는 중국이 ‘굴 블랙홀’로 등장했다. 허영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굴 4만 5000t 가운데 절반을 중국이 소비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겨울철 굴과 와인 등을 곁들인 오이스터바를 운영하는 호텔과 양식당이 늘면서 굴을 고급요리로 여기는 분위기다. 스테이크하우스 붓처스컷은 4년째 12월 초에서 1월 초에 이르는 한 달간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방식으로 양식한 오솔레 오이스터가 대표 메뉴다. 서해안 태안 갯벌에서 자란 오솔레 오이스터는 줄에 여러 개의 굴을 매달아 기르는 수하식 양식이 아닌 망에 하나씩 따로 넣어 기르는 개체굴 방식으로 양식된다. 밀물 때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고 썰물 때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탄탄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다. 항상 물에 잠겨 있는 수화식 굴은 육질이 연하고 특유의 바다향이 특징이다. 오솔레 오이스터의 크기는 성인 여성 손바닥만 한 20㎝로 붓처스컷이 선보이는 통영 각굴(12~13㎝)보다 크다. 개당 가격도 오솔레(5000원)가 통영 굴(2000원)의 2배가 넘는다. 오솔레는 수확량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국내에서는 부처스컷이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굴 맛은 신선함이 99%를 좌우합니다. 나머지 재료는 거들 뿐이에요”라고 박형주 붓처스컷 청담점 셰프는 강조했다. 초장에 듬뿍 찍어 먹으면 굴 본연의 향을 즐기기 어렵다. 식초 드레싱이 최고의 조연이다. 레몬즙으로 비린 맛만 살짝 잡아도 된다. 샤도네이 비니거(화이트와인 식초)는 신맛이 덜 하고 단맛이 약간 돌아 굴과 잘 어울린다. 집에서는 사과식초를 써도 된다. 박 셰프의 추천 드레싱은 이렇다. “식초 두 큰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한 큰술, 다진 양파와 다진 샐러리 각 한 큰술을 섞어 굴에 얹어 드시면 됩니다. 굴의 짠맛이 있으니 소금은 넣지 마세요. 심심하다 싶으면 케첩과 핫소스를 약간 섞은 칵테일소스를 따로 만들어 내어도 좋아요.” 굴 튀김 색깔이 독특하다. 직접 만든 먹물빵가루와 새우살을 말려 곱게 간 칩을 빵가루에 섞어 튀김옷을 입혔다. 보통 해산물 튀김에는 시고 단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지만 붓처스컷은 앤초비딥을 내놓는다. 앤초비(서양식 멸치젓), 마요네즈, 파프리카파우더를 넣어 굴 맛을 최대한 돋보이게 했다. 삼성점과 청담점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통영 갓굴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오이스터바가 열린다.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매년 예약해 찾아오는 굴 마니아가 대부분이다. “며칠 전 한 커플이 와서 3시간 동안 7㎏을 드시더라고요. 지난해엔 20㎏ 넘게 드신 손님도 있었어요.” 타우린, 아연, 철분, 요오드가 많은 굴은 피로회복과 빈혈 예방에 좋은 강장식품이다. 김영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배 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굴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굴은 산란기(5~8월)에 독소가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좋은 굴은 유백색의 광택을 띤다. 살이 통통하고 만졌을 때 촉감이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이 있다. 신선한 굴은 향기가 진하고 가장자리 검은 테두리가 선명하다. 오래된 굴은 흐물흐물하며 비위를 거슬리는 냄새가 난다. 허 연구관은 “겨울이 굴 제철이긴 하지만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노약자나 환자는 굴을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연극의 정석(김남석 엮음, 연극과인간 펴냄)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배우 백성희의 70년 연기 인생을 정리한 회고록이다. 연극평론가인 김남석 부경대 국문과 교수가 백 선생의 구술을 정리해 엮었다. 회고록은 선생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국립극단 시절을 1막으로 총 5막으로 구성됐다. 선생이 말하는 삶과 연극이 2막, 인터뷰 기록 등이 담긴 3막이다. 4막은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중심으로 한국 연극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했고 5막은 선생이 출연한 공연을 정리했다. 백 선생은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배우다. 2013년 선생의 이름을 딴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 연극 ‘3월의 눈’이 최근작이다. 639쪽. 5만원. 그곳에 가는 길(질리안 조 시걸 지음, 이지민 옮김, 신밧드프레스 펴냄) 워런 버핏, 앤더슨 쿠퍼, 마이클 블룸버그까지 30명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인생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삶에서 험난하고 힘겨운 일들을 겪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풀었다. 블룸버그는 직장 내 정치싸움으로 해고된 후 블룸버그 통신을 창업했고 억만장자 사업가 세라 블레이클리는 전화번호부를 든 채 집집마다 팩스 기계를 팔려다 쫓겨나곤 했다.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열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320쪽. 1만 5000원. 책·잡지·신문·자료의 수호자(정진석 지음, 소명출판 펴냄) 다양한 종류의 출판물을 수집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 보존한 문화재 수호자들을 다뤘다. 저자는 40년 넘는 기간 한국 언론사를 연구하면서 만난 장서가들을 한 권에 모아 소개하고 있다. 신문 수집가 오한근, 잡지 수집가이면서 서지학자였던 백순재, 서울대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며 언론연표를 작성한 계훈모 선생 등 끈기와 집념, 사명감으로 지식의 보물창고를 지키고 탐험로를 개척한 사람들이다. 219쪽. 1만 5000원. 만화로 보는 마르크스의 자본론(데이비드 스미스 지음, 필 에번스 그림, 권예리 옮김, 다른 펴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만화로 풀었다. 책은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자본주의란 일반화된 상품의 생산과 판매에 근간을 둔 사회다. 상품의 본질을 알아야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책은 ‘상품’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사용가치의 소외’, ‘과잉생산’, ‘교환가치’, ‘추상적 노동’, ‘구체적 노동의 소외’ 등 18개 주제별로 나눠 각각의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자본론의 전체 논리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방대하고 난해한 ‘자본론’을 풍부한 예시로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240쪽. 1만 5000원.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오준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대한민국 국민에게 북한 사람들은 그저 아무나가 아닙니다.” 2014년 12월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명연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가 됐던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의 에세이집. 37년 동안 외교관을 하면서 갖게 된 세계와 인간의 삶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다. 유엔 대사로서의 일과를 따라가며 빈부격차, 폭력, 전쟁 등 현안들에 대한 상념을 기록한 ‘세상 속의 하루’, 개인사를 되짚은 ‘내가 살아온 세상’ 그리고 ‘미카의 세상’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미카는 글 속에 나오는 개미 캐릭터의 이름. 개미의 세계를 인간 세계에 비유해 우리의 삶과 신적인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시선이 흥미롭다. 203쪽. 1만 2000원.
  • 스모그 크리스마스…25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나쁨’

    스모그 크리스마스…25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나쁨’

    이번 성탄절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의 ‘아이스 크리스마스’에 더해 미세먼지 가득한 ‘스모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2일 “서울, 경기를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1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성탄절인 오는 25일 오전까지 나쁨 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예보는 1㎥당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 단계로 나뉜다. 센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가 안정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인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해를 통해 들어오면서 25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3배 수준인 ‘나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성탄절 이브인 24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은 23일 오전 비가 내려 ‘레인 워시’ 현상으로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보통’ 단계를 보였다가 24일 다시 ‘나쁨’ 단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센터 노순아 예보관은 “25일 오후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북풍 계열의 강한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한반도 바깥쪽으로 밀려나 맑은 공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백제 풍납토성 ‘해자’ 첫 확인… “격 높았던 성”

    백제 풍납토성 ‘해자’ 첫 확인… “격 높았던 성”

    백제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고대 성벽 방어시설인 해자(垓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자가 풍납토성의 백제왕성설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지는 못하지만 풍납토성의 당시 위상과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동성벽 외곽 절개조사 과정에서 해자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자는 성벽 주위를 둘러싼 인공의 고랑이나 자연하천을 통해 적의 접근을 막는 방어시설이다. 그동안 풍납토성 동성벽 외곽에 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지만 실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유은식 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은 “풍납토성은 서쪽으론 한강으로 에워싸여 있어 동쪽에 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발굴 조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해자를 발견했다”며 “왕성에만 해자가 있는 게 아니어서 해자 유무가 왕성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지만 방어시설이 확인된 만큼 풍납토성의 격은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자영 연구사는 “풍납토성 인근 몽촌토성에서도 해자가 확인되긴 했는데 규모나 구조, 사진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반면 풍납토성은 해자의 처음과 끝이 단면에 명확히 나와 있어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2011년 풍납토성 성벽과 해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동성벽 외곽 절개 조사에 들어갔다. 그 외곽인 추정 해자 부지를 조사하던 중 지하에 콘크리트 구조물과 폐기물이 나와 조사를 중단했다. 폐기물 등을 모두 제거한 뒤 지난 5월 본격적으로 동성벽 외곽 절개를 통한 발굴 조사에 재착수했다. 이번에 확인된 해자는 완만한 경사도를 둔 체성부(성벽을 이루는 몸체 부분) 밑단부에 역사다리꼴 형태로 조성됐다. 해자 규모는 상부 폭 13.8m, 하부 폭 5.3m, 깊이 2.3m이며 바닥은 하상 퇴적층인 자갈층까지 이어진다. 성 외벽의 하부에는 동서 길이 10m 정도로 뻘층이 형성돼 있다. 이른 단계의 해자 또는 성 외벽의 기조(基槽·기본 토대)로 추정되는 이 뻘층은 생토층을 파고 인위적으로 조성됐으며 가장자리는 황갈색 점토로 마감했다. 뻘층 내부와 상면에선 심발형 토기, 직구호, 동이구연부편 등 3세기 후반에서 4세기 초 유물이 주로 출토됐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자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성벽 기저부 뻘층의 성격과 조성 시기, 풍납토성 증축과정, 처음 축조한 시기에 대한 문제 등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며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차츰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22일 이번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기온 급락… 27일 서울 영하 9도

    올해 성탄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부는 ‘아이스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25일 낮부터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성탄절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2013년부터 3년째 눈 없는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인 25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부터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25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은 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낮 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9) 스마트카 ③ 대륙의 춘추전국 시대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9) 스마트카 ③ 대륙의 춘추전국 시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차가 중국으로  전기자동차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면서 물밑에서 진행되던 인력 쟁탈전과 인수 합병이 표면화되고 있다.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인력 빼가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애플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만 채용한다”며 “애플은 테슬라의 무덤이다”라고까지 했다. 올해 2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회사인 A123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애플이 작년 6월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무지브 리자즈와 핵심인력들을 불법으로 스카우트했다며 매사추세츠 법원에 제소를 한 것이다. 올해 5월 두 회사는 합의를 하고 소송은 취하되었는데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A123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오바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전기차 배터리 전문 업체이다. 전기자동차 회사인 피스커(Fisker)와 GM 등에 납품하였으나 품질 문제와 경영난으로 2012년 파산 신청을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중국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완샹(萬向)이 2억 5700만 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완샹은 올해부터 미국 미시간주와 중국 항저우 등지에 3억 달러를 투자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 내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업 평가에서 A123는 중국의 BYD에 이어 7위로 올라섰다. 완샹은 단번에 전기자동차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2014년 완샹은 A123가 배터리를 납품하던 피스커 자동차까지 인수하게 된다. 피스커는 BMW에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린 헨릭 피스커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배터리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스포츠카인 카르마(Karma)를 출시하여 화제가 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수퍼카’로 불리는 카르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인들의 차로 관심을 모았다. 피스커는 테슬라 보다 먼저 주목을 받았던 전기자동차 회사였지만 자금난과 화재 사건, 태풍 피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파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완샹은 1억 4950만 달러를 들여 피스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또 한번 도약하였다. 중국 자동차 업체의 해외 기업 인수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2010년에는 설립한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중국의 지리(吉利, Geely)자동차가 83년 전통의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18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당시 중국 언론은 “가난한 중국 시골 총각이 스웨덴 공주를 아내로 맞았다”라며 대서특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하기도 했다. 지리의 창업주 리수푸(李書福) 회장은 거리의 사진사로 시작해서 냉장고 부품업체와 오토바이 회사를 거쳐 1998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지리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비중을 9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친환경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둥펑(東風)자동차는 2014년 프랑스 자동차의 자존심인 푸조-시트로앵(PSA)의 지분을 인수하였다. PSA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2년 유럽 채무위기를 겪으며 자금난에 봉착하자 중국 파트너인 둥펑에게 손을 내밀었다. 국민 기업인 PSA가 외국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정부와 푸조 가문 그리고 둥펑이 14%씩 지분을 나누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최근 PSA는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580km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하였고 2020년까지 유럽과 중국 동시 출시를 목표로 둥펑과 전기자동차 공동 개발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땅을 살 때 중국의 자동차 회사는 차에 투자하고 있었다.  IT 삼인방 스마트카에 꽂히다  중국의 IT 3인방으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스마트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월 10일 ‘중국의 구글’ 바이두(百度, Baidu)가 베이징 시내에서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BMW3 모델에 센서와 카메라를 달아 개조한 자동차로 차선 변경, 추월, 앞차와 간격을 조절하며 최대 시속 100km로 주행을 하였다. 바이두는 북경에 딥 러닝(Deep Learning) 연구소와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 분야 3대 대가 중 한 명인 스탠퍼드 대학의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하였다. 자율주행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바이두 오토브레인’(Baidu AutoBrain)은 이곳에서 탄생하였다. 바이두는 자율운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물체 인식(Recognition),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고정밀 3차원 지도(Baidu Maps)를 모두 가지게 되었다. 우선은 정해진 노선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일반 차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해 보인다.   중국의 최대 인터넷 기업인 마윈의 알리바바도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스마트카 진출을 선언하였다. 올 3월에는 양사가 10억 위안(약 1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고 공동으로 스마트카 개발을 시작하였다. 알리바바는 운영체제인 윤(Yun) OS와 빅테이터, 클라우드, 전자 지도 등 IT 기술을 제공하고 상하이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2016년 10월 중국 최초의 스마트카를 출시하여 26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알리바바는 온라인 장터 T몰에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고, 전 세계 자동차 부품을 거래하는 알리치페이(阿里氣配)를 오픈하는 등 자동차 유통시장까지 흔들 기세이다.  마화텅 회장의 텐센트는 인터넷과 자동차를 연계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를 포드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하였다. 6억 명이 사용하는 텐센트의 위쳇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와 같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분야부터 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2014년에는 지도 서비스 업체인 내브인포에 1억 87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인터넷으로 차량과 도로 정보를 알려주는 ‘루바오박스’라는 하드웨어를 출시하며 스마트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올해는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과 스마트카 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카 군웅할거 시대 BAT의 뒤를 이어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판 유튜브’ 러스왕(樂視網, LeTV)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스터리 기업 파라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네바다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라데이 퓨처는 내년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서 2017년에 테슬라의 모델S (85kWh)보다 성능이 좋은 럭셔리 세단 전기자동차 (98kWh)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야심 찬 도전 뒤에는 억만장자인 러스왕의 지아 유에팅 회장이 있다고 한다. 러스왕은 상하이자동차에서 부사장을 지낸 딩레이를 영입하여 자동차 사업부를 신설하고 내년에는 첫 번째 전기차인 뮬카(Mule Car)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007 영화의 ‘본드 카’로 유명한 영국의 자동차 회사 ‘애스턴 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러스왕이 2014년 12월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불과 1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비야디(BYD)는 1995년 배터리 회사에서 출발하여 매출 10조 원이 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올해 7월에는 5천 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를 팔아 3개월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였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는 2020년까지 매년 평균 57%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당신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Build Your Dream)’라는 메시지를 회사의 이름에 담은 BYD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올해 비야디는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2015년 세상을 바꾼 혁신기업 50’에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오늘도 친환경 자동차로 세계를 제패할 꿈을 꾸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스마트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정된 지면에 다 소개하지는 못하였지만 글을 마무리하면서 중국의 스마트카 굴기(屈起)가 이미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3회에 걸쳐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는 실리콘밸리의 IT 기업과 기존 자동차 업계 그리고 중국 기업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글로벌 5위인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번 변화와 혁신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다음에는 스마트카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자수성가형 아시아 여성 약진

     전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자수성가형 아시아 여성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은행 UBS와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15일(현지시간) 내놓은 ‘억만장자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1995년 255명에서 2014년 1천347명으로 늘었다.  절대 인원수에선 크게 못 미치지만,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억만장자 클럽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억만장자는 1995년 22명에서 2014년 145명으로 6.6배로 늘어났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 남성 억만장자는 233명에서 1천202명으로 5.3배로 불어났다.  보고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경제가 인원은 적지만 엄청난 부를 창출한 여성 기업인들의 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아시아 여성 억만장자는 3명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25명으로 8.3배로 증가했다.이 같은 비율은 각각 2.7배와 1.7배인 유럽과 미국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시아 여성 억만장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창업한 기업인이었다.이로 인해 전체 아시아 여성 억만장자들의 평균 나이가 53세로,미국(59세)과 유럽(65세)에 비해 젊었다.  반면 유럽과 미국의 여성 억만장자는 유산을 물려받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유럽 여성 억만장자의 93%,미국 여성 억만장자의 81%가 가족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은 부자들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는 각각 19%,7%에 그쳤다.  한편,전 세계 전체 억만장자들이 가진 재산은 모두 5조4천억달러에 달했다.20년 전의 6천억달러에서 9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한 1995년에도 억만장자였던 126명이 20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억만장자 클럽에 남아있다.  보고서는 “나머지 66명은 사망했고 24명은 가족 분화 탓에 명단에서 사라졌으며,73명은 사업 실패나 다른 이유로 억만장자 클럽에서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억만장자를 유지해온 사람들은 이 기간 모두 1조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증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16 대입 정시 특집] 한국방송통신대학교, A·B형 구분 없이 1개 학과 지원 가능

    [2016 대입 정시 특집] 한국방송통신대학교, A·B형 구분 없이 1개 학과 지원 가능

    한국방송통신대는 내년 1월 11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의 22개 학과와 프라임 칼리지의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포함해 모두 24개 학과·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신입생 5만 9700명, 편입생 5만 5796명 등 총 11만 5496명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과 학생부 점수를 평가하지 않으며 별도 시험도 없다. 고등학교 전 학년 및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성적을 적용한다. 전 학년 계열석차, 3학년 2학기 학급석차, 3학년 학년석차 순으로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세부 기준은 지원 대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외국 학교 출신자나 기타 이유로 성적 산출이 어려울 경우에는 연장자(생년월일) 우선이다. 2016학년도 수능 성적 지원자는 국어, 수학, 영어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적용한다. 수능시험 과목별 A형, B형 구분은 없다. 가산점도 부여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성적은 한 학기에 환산할 교과목이 8과목 이상일 경우에만 인정해 준다. 석차등급 또는 성취도에 ‘이수’로 표기돼 있는 교과목은 성적 산출에서 제외한다. 원서 접수는 학교 홈페이지(knou.ac.kr)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1개 학과, 1개 학년만 지원할 수 있다.
  • 安 “애플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처럼…” 노원병 출마 “변경 없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습니다. 그다음은 잡스가 노력할 몫인 거죠. 그다음 결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였지만, 다시 ‘무소속’이 된 안철수 의원은 14일 탈당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문답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려다가 슬쩍 스티브 잡스의 일화를 꺼내 자신이 그리는 ‘큰 그림’을 설명했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해 퍼스널컴퓨터 시장에서 IBM과 맞서 대성공을 거두며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잡스는 현실성 없는 망상가로 몰렸고, 1985년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던 존 스컬리에 의해 쫓겨났다. 권토중래를 도모한 잡스는 13년 뒤 경영난을 겪던 애플의 요청으로 복귀해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와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의 성공을 통해 애플을 세계 최대 IT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새정치’와 ‘혁신’을 내걸고 새정치연합을 공동창업했다가 제 발로 나가는 신세가 됐지만, 양당구도에 실망한 무당층 및 중도성향 지지층을 결집시켜 야권 패러다임을 바꾸고 정권교체까지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 여부에 대해 “어제 (탈당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이라며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지역구를 자신의 측근에게 맡기고, 본인은 상징성이 있는 광주나 부산 등에 출마해 ‘신당 바람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를 부인한 것이다. 안 의원은 또한 15일에는 고향 부산을, 17일에는 야권의 텃밭이자 본인의 정치생명을 좌우하게 될 광주를 찾아 지지자들과 지역언론 등에 탈당 배경을 설명하고 청사진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표에 대한 거부감만큼,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론도 적지 않은 광주에서는 지역민들의 정서를 감안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및 광주 방문 과정에서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안 의원은 “우선 국민 말씀을 들으러 다니겠다.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팩스를 통해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줌마·아가씨 기자의 달콤살벌한 맛짱] 부시 드 노엘 만들기

    [아줌마·아가씨 기자의 달콤살벌한 맛짱] 부시 드 노엘 만들기

    부시 드 노엘은 우리말로 ‘크리스마스의 장작’쯤으로 번역된다. 프랑스 전통 후식이다. 롤케이크 위에 크림을 발라 나무토막처럼 꾸민다. 한 해 남은 땔감을 모두 태워 새해의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로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 조각씩 썰어 먹는 빵인 독일의 슈톨렌과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디저트다. 네모진 케이크 시트를 구워 딱딱한 윗면과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생크림을 바르고서 돌돌 말아 굳힌 다음 장식한다. 한 줄로 요약 가능한 요리법이지만 완성하기까지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아가씨(김진아 기자)는 케이크를 말다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김밥처럼 꾹꾹 눌러 가며 말았던 것. 박지현 서울요리학원 강사는 “크림과 시트가 뭉개지지 않도록 손목에 힘을 빼고 도톰하게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분의 시트가 있어 다시 도전했으나 한 번의 실패가 부담됐는지 두 번째 만든 롤케이크는 빵과 크림의 분포가 고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집에선 신선하고 고소한 동물성 생크림 사용 생크림은 핸드믹서라는 기계를 사용하는 대신 거품기를 쳐서 만들었다. 체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거품을 쉽게 올리려면 생크림 팩을 냉동실에 잠시 둬 차갑게 만들고, 얼음 그릇을 볼 아래에 받친다. 이날은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했다. 팜유와 옥수수 시럽, 설탕,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식물성 생크림은 유지방이 주성분인 동물성 생크림보다 거품 내기가 쉽다. 크림 형태가 잘 유지돼 케이크 장식에 적합하다. 가격도 동물성 생크림의 반값이다. 하지만 맛은 떨어진다. 동물성 생크림이 훨씬 신선하고 고소하다. 프랜차이즈 빵집은 대개 동물성과 식물성 생크림을 섞어 쓴다. 집에서 만든다면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동물성 생크림을 단단히 거품 내 사용하는 게 좋다. 롤케이크는 냉동실에 30분간 굳혀 크림을 고정시킨다. 케이크 한쪽 끝을 썰어 위에 얹은 다음 초콜릿 시럽을 섞은 생크림으로 나무 장작처럼 장식한다. 제과제빵 전문가는 아줌마(오달란 기자)가 만든 케이크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태국 세계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정경숙 강사는 “케이크 단면의 시트와 크림 두께가 일정하며 물결무늬 깍지를 적절히 사용해 나뭇결을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아가씨의 케이크에 대해서는 “최근 유행하는 생크림 롤케이크처럼 시트 위에 크림을 듬뿍 넣어 말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좋다”고 평했다. ●강사·일반인 평가 합산 결과 아줌마 3점차 勝 점수를 매겨 승패를 갈랐다. 두 명의 강사가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지난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시식회를 열어 시민 30명에게 맛있는 케이크에 스티커(개당 1점)를 붙이도록 했다. 박 강사는 아줌마에게 8점, 아가씨에게 7점을 줬다. 정 강사는 각각 9점과 7점을 매겼다. 일반인의 평가는 15점 대 15점으로 같았다. 같은 레시피로 만들었지만 시트의 촉촉함과 달콤함, 크림의 느끼한 정도를 다르게 평가했다. 흥미롭게도 시식 후반부로 갈수록 아가씨의 케이크에 스티커를 붙인 시민들이 많았다. 28번째로 시식에 참여한 김모씨는 “달콤한 크림을 듬뿍 넣어 맛이 부드럽다”고 말했다. 크림양이 적었던 아줌마의 케이크는 시간이 갈수록 퍽퍽해졌다. 합산해 32점을 얻은 아줌마가 아가씨(29점)를 가까스로 눌렀다. 홈베이킹의 강점은 설탕이나 식품 첨가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소 비싸도 맛이 좋고 건강에도 나은 동물성 크림을 팍팍 넣을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빵을 만드는 제과점은 버터와 기름이 수분이 많은 달걀과 분리되지 않도록 ‘SP’라는 유화제를 넣는다. 집에서는 넣지 않아도 되는 재료다. ‘집밥’만큼 ‘집빵’이 좋은 이유다. 딱 하나 마음에 걸린다. 기름기 가득한 설거지가 고역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무부 “사시·로스쿨 상생 위한 국가협의체 구성 찬성”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방침을 공식화한 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영’과 ‘사시 진영’ 간 고발과 집회가 계속되는 등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법원, 교육부 등 관계 기관이 진화에 나섰다. 대법원은 10일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시 존치, 로스쿨 제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3일 법무부 발표 이후 “사전에 논의한 적이 없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놓고 이해관계인의 대립이 심화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법조인 양성 일정이 조속히 정상화돼 차질 없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자 법무부도 즉각 호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대법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 국회에 협의체가 구성되면 법무부도 참여해 바람직한 결론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소속 로스쿨 원장들과 만나 “로스쿨 학생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안 모색을 시사했다. 황 부총리는 “입학제도 개선, 등록금 인하, 교육과정 내실화 등 차제에 로스쿨 개선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양측이 사법시험 폐지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개 로스쿨 원장들의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오수근(이화여대 교수) 이사장은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교육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로스쿨학생협의회 학생들은 서울 서초동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600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해 사시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반면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한법학교수회, 전국법과대학교수회, 청년변호사협회,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고시생 모임, 사시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 등의 단체들은 ‘사시 존치를 촉구하는 총 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로스쿨 측에 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과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한 뒤 사시 존치를 지지하는 7250명의 국민 서명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입술은 강렬한 ‘레드’ 눈가는 빛나는 ‘골드’

    입술은 강렬한 ‘레드’ 눈가는 빛나는 ‘골드’

    ‘눈가는 빛나는 골드 빛으로, 입술은 강렬한 레드로….’ 1년 중 파티, 술자리가 가장 많은 12월이 왔다. 여성이라면 이럴 때일수록 평소 메이크업과 다른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들뜬다. 파티의 주인공으로 빛나기 위해 맥, 바비 브라운, 나스, RMK, 포니이펙트 등 5개 색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연말 메이크업 팁을 배워 보자. ●립스틱 바를때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6일 전문가들은 눈가에는 골드 펄을, 입술은 레드 립스틱을 바를 것을 공통적으로 추천했다. 맥 프로 이벤트팀의 김혜림 아티스트는 “연말 메이크업을 위해 평소에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펄감이 가득한 피그먼트와 글리터(반짝이 가루 제품으로 피그먼트가 글리터보다 입자가 더 굵음) 제품에 도전해 화려하고 반짝이는 눈화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진한 아이섀도로 눈가에 음영을 주고 그 위에 연한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블렌딩해 주면 보다 은은하고 깊이감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MK의 선명은 홍보팀장은 레드 립스틱을 강조했다. 선 팀장은 “레드 립스틱을 바를 때는 입술 라인부터 선명하게 그리게 되면 과해 보이거나 색상만 둥둥 떠 보일 수 있다”면서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서서히 색을 채워 준 뒤 마지막에 면봉으로 바깥 라인을 쓸어 주면 입술 선도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부담스러운 느낌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나스 교육팀의 임소연 과장은 새빨간 립스틱이 부담스럽다면 자줏빛을 보이는 ‘플럼 레드’ 색의 립스틱을 추천했다. ●메이크업 순서는 ‘볼→입술→눈가’ 연말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과감하기만 하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메이크업이 될 수 있다. 바비 브라운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평소 메이크업을 할 때 눈가 먼저 했다면 연말 메이크업을 할 때는 순서를 바꿔 ‘볼→입술→눈가’ 순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노 팀장은 “거울을 가까이 들여다보게 되는 아이 메이크업과 달리 볼을 먼저 칠하게 되면 얼굴 전체를 보게 되기 때문에 정도를 지켜 색상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얼굴 윤곽도 요즘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가 최근 출시한 브랜드 포니이펙트의 김정현 과장은 얼굴 윤곽 화장을 할 때 가장 먼저 톤 다운된 모카 색상을 얼굴 가장자리 전체에 쓸어 가며 윤곽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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