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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재은 서울시의원,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 접견

    옥재은 서울시의원,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 접견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접견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시 방문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야킬시는 에콰도르 최대 상업도시로 항만과 공항 등 물류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급속한 도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경제협력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하나로 과야킬시의 신공항 및 스마트시티 건설 관련 정책 연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서울시의 우수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접견에는 에밀리 베라 과야킬시 시의원을 비롯해 파블로 피타 과야킬 국제공항청장, 마리오 가르시아 상하수도공사 사장, 제시카 사베드라 재활용공사 사장, 루이스 살토스 시장자문관, 하비에르 플로레스 법무자문 변호사 등 과야킬시 주요 관계자들과 양국보 에콰도르 EIPP 자문관 및 임재근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과야킬시 방문단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했으며, 이후 접견실에서 ▲과야킬시의 방한 목적 및 서울시의회 활동 소개 ▲과거 체결된 ‘스마트시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효력 갱신 의사 전달 ▲서울시-과야킬시 간 자매결연 체결 의향 ▲2026년 과야킬 시장 방한 및 서울시장과의 면담 추진 등을 논의했다. 옥 의원은 “서울시와 과야킬시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정책 교류와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번 접견을 통해 서울시는 중남미 주요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립스틱 지수’ 창안한 화장품 재벌 로더 별세

    ‘립스틱 지수’ 창안한 화장품 재벌 로더 별세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를 이끌었던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이 사망했다. 92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로더가 전날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 창립자의 아들인 로더는 1958년 회사에 합류해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클리니크, 아베다, 맥 코스메틱스, 톰 포드 뷰티, 보비 브라운, 조 말론 런던, 라 메르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가 합류할 당시 회사의 연간 매출은 8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었으나 2009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는 73억 달러(10조원)에 달했다. 2023년 3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더의 순자산은 262억 달러(35조 6500억원)로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였다. 로더는 2001년 경제침체기에도 화장품, 특히 립스틱 구매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립스틱 지수’라는 경제지표를 창안해 이름을 날렸다. 실제로 9·11 테러가 벌어진 2001년 가을 미국의 립스틱 판매는 11% 증가했고, 앞서 1929년 대공황 때는 화장품 전체 판매가 25% 늘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더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재단을 설립하는 등 광범위한 자선활동을 벌였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2013년 자신이 수집해 온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작품 78점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그가 기증한 미술품의 가치는 10억 달러(1조 3600억원)로 당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 ‘불황에는 립스틱만 잘 팔려’…레너드 로더 명예회장 별세

    ‘불황에는 립스틱만 잘 팔려’…레너드 로더 명예회장 별세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를 이끌었던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이 사망했다. 92세. 에스티로더는 15일(현지시간) 로더 명예회장이 전날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스티로더 창립자의 아들인 로더는 1958년 회사에 합류해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클리니크와 아베다, 맥 코스메틱스, 톰 포드 뷰티, 보비 브라운, 조 말론 런던, 라 메르 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가 합류할 당시 회사 연간 매출은 8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었으나 2009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는 73억 달러(10조원)에 달했다. 2023년 3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더의 순자산은 262억 달러(35조 6500억원)로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였다. 로더는 2001년 경제침체기에도 화장품, 특히 립스틱 구매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립스틱 지수’라는 경제지표를 창안해 이름을 날렸다. 실제로 9·11 테러가 벌어진 2001년 가을 미국의 립스틱 판매는 11% 증가했고, 앞서 1929년 대공황 때는 화장품 전체 판매가 25% 늘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더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재단을 설립하는 등 광범위한 자선활동을 벌였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2013년 자신이 수집해온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작품 78점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그가 기증한 미술품의 가치는 10억 달러(1조 3600억원)로, 당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 ‘립스틱 지수’ 개발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 별세 [월드피플+]

    ‘립스틱 지수’ 개발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 별세 [월드피플+]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를 이끌었던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이 사망했다. 92세. 에스티로더는 15일(현지시간) 로더 명예회장이 전날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스티로더 창립자의 아들인 로더는 1958년 회사에 합류해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클리니크와 아베다, 맥 코스메틱스, 톰 포드 뷰티, 보비 브라운, 조 말론 런던, 라 메르 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가 합류할 당시 회사 연간 매출은 8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었으나 2009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는 73억 달러(10조원)에 달했다. 2023년 3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더의 순자산은 262억 달러(35조 6500억원)로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였다. 로더는 2001년 경제침체기에도 화장품, 특히 립스틱 구매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립스틱 지수’라는 경제지표를 창안해 이름을 날렸다. 실제로 9·11 테러가 벌어진 2001년 가을 미국의 립스틱 판매는 11% 증가했고, 앞서 1929년 대공황 때는 화장품 전체 판매가 25% 늘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더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재단을 설립하는 등 광범위한 자선활동을 벌였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2013년 자신이 수집해온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작품 78점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그가 기증한 미술품의 가치는 10억 달러(1조 3600억원)로, 당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사우디의 잠자는 왕자’가 20년 만에 깨어났다고? 소문의 진실은…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돈으로도 여긴 못 사”…‘억만장자’ 베이조스 결혼식 막는다는 ‘이 도시’

    “돈으로도 여긴 못 사”…‘억만장자’ 베이조스 결혼식 막는다는 ‘이 도시’

    아마존 창립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결혼식이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하객으로는 스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가수 믹 재거와 케이티 페리, 배우 에바 롱고리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 약 200명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하객을 위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와 최고급 호텔 여러 곳을 통째로 예약했으며 신부 산체스는 사흘 동안 총 27벌의 드레스를 갈아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시민단체들은 이 초호화 결혼식을 “도시의 상품화”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No Space for Bezos’(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라는 구호가 담긴 포스터를 시내 곳곳에 붙이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활동가들은 결혼식 당일에 결혼식 장소인 성당 앞 수로를 고무보트와 배로 막고, 육로는 시위대로 육탄 봉쇄해 하객 진입 자체를 저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베네치아의 대표적 반관광 시민단체 ‘No Grandi Navi’(초대형 유람선 반대 모임)는 물론 반파시스트 시민단체 ANPI까지 동참했다. 이들은 베이조스를 “노동 착취와 조세 회피, 디지털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비판하며 이 같은 초호화 행사가 도시의 공공 공간을 부자 개인의 전유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결혼식 장소다. 결혼식장인 미세리코르디아 성당은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이 소유한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공공시설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브루냐로 시장은 “매일 15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도시에 200명의 하객이 온다고 문제가 될 건 없다”며 반박했다. 현지 관광업계와 호텔, 수상택시 업계 등은 결혼식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일부 웨딩 관련 업체는 결혼식 특수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기대에 대해 “부자들을 위한 잔치의 부스러기를 두고 기뻐하는 격”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이익은 소수 대기업과 일부 고급 호텔로 돌아갈 뿐, 정작 베네치아 시민 다수는 교통 통제와 공간 침해, 생활 불편만 감수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14년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과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결혼 비용으로만 1300만 달러(약 191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호원들이 골목을 막고 운하를 통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베이조스는 아마존 창립자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이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2위 자산가다. 2019년 전 부인 매켄지 스콧과 이혼했으며, 이들 사이에 자녀 4명이 있다. 산체스는 방송 기자 출신이자 헬리콥터 조종 면허를 보유한 사업가다. 전 남편은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 WME 회장 패트릭 화이트셀로 두 사람 사이에 2명의 자녀가 있다.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추천… 내란 특검은 파견검사 요청

    김건희 특검, 특검보 추천… 내란 특검은 파견검사 요청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가 16일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차장·부장검사 파견을 대검찰청에 요청하는 등 특검팀 가동을 위해 연일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민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 무렵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대통령이 기간 내 특검보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 내란 사건은 6명, 김건희와 채해병 사건은 각각 4명의 특검보를 둘 수 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사건 관련 수사 및 공소 제기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기 때문에 특검보 인선은 수사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조 특검은 실무 역할을 할 검사 인력 확보에 먼저 나섰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능력과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고려해 선정한 고검검사급 9명에 대한 파견을 대검찰청에 요청했고, 군사기밀 등 수사보안과 비용 등을 고려해 서울고검에 직무 수행에 필요한 사무실 제공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이뤄지는 내란특검팀이 보안 등을 고려해 서울고검으로 장소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수사 실무를 이끌 차장·부장검사를 먼저 확보한 뒤 나머지 검사를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도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우선 발탁한 뒤 나머지 파견검사 인선을 정리했다. 채 해병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도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제일 먼저 특검보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는 되고 있고, (일부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을 원한다”면서 “(판·검사 출신 등 구성은) 적절히 배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은 또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건 자체가 ‘(VIP) 격노설’에 의해 실체적 진실이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된 사건”이라며 “격노설에 대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련 사건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화를 냈고, 이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 ‘잠자는 사우디의 왕자’가 20년만에 깨어났다? 소문의 진실

    ‘잠자는 사우디의 왕자’가 20년만에 깨어났다? 소문의 진실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영상에도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박찬욱·박정민·대만 작가까지… ‘힙한’ 책 축제가 온다

    박찬욱·박정민·대만 작가까지… ‘힙한’ 책 축제가 온다

    개막 전부터 숱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뜨거운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535곳 출판사가 참가하며, 37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출판사가 주요 작품들을 도서전에 맞춰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도서전이 지난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다소 시들해진 문학·출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몰고 올지 관심이다. 15일 문학·출판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전에는 역대 최다 관객인 15만명이 몰리며 아이돌 가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관람객 상당수가 ‘젠지’(Z세대)로 불리는 1020 젊은층이었다. 이후 문학·출판계에서는 이 세대가 문학을 ‘힙한 것’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이 현상을 ‘텍스트힙’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텍스트힙 현상과 맞물려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 혹은 한정판 책을 구매하려는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일부 ‘책 덕후’를 위한 행사에 불과했던 도서전의 대중적 인지도가 이토록 높아진 것은 2019년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참여가 주효했다고 보는 출판계 관계자도 있다. 유례없는 관심 속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도서전을 향한 관심이 과열되며 ‘얼리버드 기간’이던 지난 9일 모든 티켓 판매가 마감됐기 때문이다. 애초 도서전 측은 개막일인 18일부터 현장에서도 일부 티켓을 판매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현장의 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계획을 바꿨다. 항의가 빗발치자 도서전 측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과 사고에 대비해 공간 내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성인 기준 6000원)에 웃돈을 얹은 티켓이 올라오기도 했다. 책이나 방송, 유튜브에서만 만나던 작가와 직접 소통할 다양한 기회가 현장에 마련된다. 소설가 장강명은 ‘매일 수천 편의 장편소설을 쓰는 인공지능(AI)이 나타난다면’을 주제로 AI 시대의 문학과 예술에 대해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요조와 대화를 나눈다. 소설가 김기태와 장류진은 ‘마음껏 길을 잃어 보기로 해’라는 제목으로 현대인의 불안과 모순을 문학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살핀다. 소설가 조예은과 최진영 그리고 문학평론가 양경언은 ‘망하도록 두기엔 너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목 아래 비관적 전망이 가득한 시대에 희망과 낙관의 근거는 무엇인지 성찰한다. 도서전에서 소설가나 시인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영화감독 박찬욱은 문학평론가 신형철과 함께 ‘믿을 구석’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드보이’나 ‘아가씨’ 등 박찬욱은 원작 만화나 소설이 있는 작품을 자주 영화화한다. 문학은 그에게 영감을 주는 ‘믿을 구석’인 셈. 이 밖에도 유튜브와 방송을 넘나들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궤도와 바둑기사 이세돌이 AI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망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최근 문학 출판사를 차린 배우 박정민, 전 헌법재판관 문형배도 도서전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 도서전에서 공개되는 신간도 눈에 띈다. 최진영의 창작노트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핀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가 백민석과 황모과의 작품을 엮은 ‘파라-다이스’(연립서가), SF어워드 단편 대상 수상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소설가 백사혜의 연작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허블) 등이다. 이번 도서전 주빈국으로는 대만이 초청됐다. 지난해 ‘귀신들의 땅’으로 사랑받은 천쓰홍을 비롯해 천쉐 등이 한국을 찾는다. 장자샹(‘밤의 신이 내려온다’), 류즈위(‘여신 뷔페’) 등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을 들고 온다.
  •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전남 장흥에선 글 자랑 하지 말라고 했다. 여수 가서 돈 자랑, 순천서 용모 자랑, 벌교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유명한 속담에 빗댄 농담 같은 표현이다. 이제 그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쥔 이후, 그와 인연이 깊은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다. 이번 여정은 장흥이 가진 문학 유산을 돌아본다. 들머리는 ‘장흥 문학의 자궁’ 회진이다. 소나기는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메마르고 뜨거운 날씨에 소나기 예보는 당최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번개와 천둥이 몇 번 치더니만 우수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작가 이청준(1939~2008) 생가 처마 밑으로 숨어든 참이다. 남도 끝 장흥에서도 끝자락,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이청준은 생전 자신의 외진 고향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차 편으로 고향엘 갈 경우, 나의 자리 옆에선 입석 손님이 서성대지 않는다. 내가 그보다 멀리 가거나 잘해야 종점 근처에서 거의 함께 내리게 될 위인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기차를 버스로 갈아타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2백리 장흥읍을 지나서도 90리를 더 가는 대덕읍 종점 손님이기 때문이다. 자리가 빌 희망이 없는 것이다.”(‘삶으로 맺고 소리로 풀고’ 중) 사실 버스 종점에서도 그의 집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대표 단편소설 ‘눈길’이 탄생했을 터다. 이청준의 고향 회진면 진목마을천년학·서편제 등 무수한 포스터 팽나무 노거수, 소설 ‘눈길’ 시작장환도에선 이승우 ‘샘 섬’ 생각송기숙·이대흠 등 문인 넘쳐나한강이 학생 때 방학 보내기도진목마을은 작고 예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나고 자란 곳이어선지 장흥군이 퍽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생가는 마을의 좁은 고샅길 중턱에 있다. ‘일(一) 자’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소나기 소리 들으며 방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아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졌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집도 있고, 고향 후배들과 술추렴하는 사진도 있다. 영화 포스터도 무수하다. 이청준의 작품은 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생산됐다. 그에겐 ‘가장 많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라는 평판이 늘 따라붙는데, 아마 영화 등에 활용된 숫자도 그 못지않게 기록적이지 않을까 싶다. 임권택 감독이 영화 ‘서편제’, ‘축제’, ‘천년학’(원제는 ‘선학동 나그네’) 등에 남도의 멋과 한을 담았고, 김수용 감독이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각색해 ‘시발점’이란 제목으로 내놨다. 덜 알려지긴 했으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2008)엔 ‘무려’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 감독의 ‘서편제’는 대종상 최우수작품상(1993)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정진우 감독이 영화화한 단편소설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72)을, 이창동 감독이 단편 ‘벌레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밀양’(2007)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등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등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질 무렵 마을 산책에 나선다. 한때 동네 주민들이 이용했을 우물을 지나면 팽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여기가 소설 ‘눈길’의 시작점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단편 ‘설국’으로 눈에 관한 일본인의 심상에 탐미적, 유미적 감정을 심어 줬다면, 이청준은 ‘눈길’을 통해 보편적, 서정적 감성을 심어 줬다고 할 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다. ‘눈길’은 야트막한 마을 언덕을 넘어간다. 회진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번듯한 길이 놓이기 전, 많은 이들이 실제 오갔던 산길이다. ‘눈길’에서 ‘나’(이청준)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차부(버스터미널)까지 ‘나’와 동행한다. 그러고는 아들 발자국이 남은 눈길을 어머니 혼자 되짚어 온다. 짧게 등장하는 소설 속 무대지만, 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정서가 이 길에 죄다 녹아 있다. 그가 잠든 ‘이청준의 문학자리’는 마을에서 2㎞쯤 떨어져 있다. 그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다 묻힌 곳에 그도 함께 잠들었다. 작품의 모태가 된 지역을 이청준이 손수 그린 지도를 새겨 놓은 ‘바닥’, 방석을 닮은 거대한 돌에 그의 호 ‘未白’을 새긴 ‘미백바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가 돌아간 2008년엔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세상을 떴다. 문단의 두 거목을 한꺼번에 잃은 해였는데, 박경리의 추모 열기가 고향 경남 통영부터 만년의 거주지였던 강원 원주까지 퍼졌던 것에 견줘, 이청준의 토대였던 장흥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청준뿐일까. 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1522~1556)을 비롯해 한승원(76), 송기숙(1935~2021) 등 당대의 문장가들에다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대흠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작은 고장 안팎이 문인들로 차고 넘치지만, 장흥은 늘 도드라지지 않았다. 한강과의 인연도 깊다. 아버지 한승원이 나고 자란 곳인 데다, 한강이 학생 시절부터 자주 찾아 방학을 보내거나 머리를 식혔다고 한다. 진목마을 주변에 이청준 작품에 등장한 곳이 많다. 선학동 마을은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고, 장흥초등학교는 장편 ‘흰옷’을 쓸 때 영감을 줬다. 이웃한 보성읍 길목과 탐진강 변의 마을은 ‘서편제’ 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진목교회도 잊지 말고 돌아보시길. 장흥 지역의 근대교회 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엔 100년 넘은 교회만 4곳이다. 진목교회는 물론 한승원 생가 인근의 명덕교회도 얼추 그쯤의 내력을 지니고 있다. 회진버스터미널 앞 회령진성도 필수 방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조선수군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곳이다. 이제 장흥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태가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엔 참 아까웠던 길이다. 그 길에 늘 문향(文香)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문학을 한다는 건 예부터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었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무려 10대가 연이어 시를 쓰고 문집을 지은 집이 있다. 장흥 위씨 종갓집인 관산읍의 오헌고택(중요민속문화유산)이다. 오헌(梧軒) 위계룡(1870~1948)을 중심으로 현 주인장까지, 위아래 10대가 시인이다. 오헌고택은 연못과 팽나무, 흙담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집이다. 담 너머로 엿본 고택이 단아하면서도 단단하다. 꼿꼿한 남도 선비의 전형적인 살림살이가 이럴까 싶다. 좀더 솔직해지자. 오헌고택을 찾은 이유. 사실 아래채 옆구리쯤에 있다는 목욕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한 장흥 출신 문인의 말을 빌리면 “관산 읍내에 목욕탕이 생기기 전에 명절 때면 동네 여자들이 전부 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는 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었는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 했다. 동네 아낙들을 모두 들일 만큼 안주인의 품이 넉넉했다는 뜻일 텐데,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게 궁금했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오헌고택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더 잘 보는 걸로.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이승우의 단편소설 ‘샘 섬’이 생각나서다. 마을 끝자락의 방파제에 서면 100여m 앞에 작은 섬이 떠 있다. ‘가스마리’(가슴앓이) 섬이다. 이성에 눈뜬 이 일대 ‘청춘’들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섬이다. 양쪽으로 봉긋 솟은 섬 모양새가 여인네의 가슴 언저리를 보는 듯 작고 예쁘다. 한데 소설 속 가스마리 섬은 섬뜩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죄로 ‘멍석말이’를 당해 죽은 젊은 과부, 욕망의 씨앗을 뿌리고도 비굴하게 살아남은 사내 등이 비극적 이야기를 엮어 낸다. 작은 섬을 보며 이런 구상을 떠올린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득량만을 휘휘 돌면 곧 남포마을에 닿는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다. 마을 앞 소등섬은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뭍과 연결된다. 이웃한 안양면엔 토굴이 두 곳이다. 한승원의 ‘해산토굴’, 조각가 강대철의 ‘조각토굴’이다. ‘해산토굴’은 한승원이 글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미 한국 문단의 거목인데도 요즘엔 ‘한강의 아버지’로 더 잘 불린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강대철도 만났다. 사자산 끝자락에 1650m²(약 500평) 정도 규모로 조성 중인 그의 ‘조각 토굴’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그는 완성 시점을 “올가을”이라 했다. 몇 해 전에 만났을 때도 “조만간”이라고 했으니, 사실 올해도 완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국내 대표적 조각가가 전대미문의 조각 토굴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무려 10대째 시 쓰는 집 ‘오헌고택’‘한강 아버지’로 더 불리는 한승원글비석 따라 ‘문학 산책로’도 조성교도소였던 ‘빠삐용집’ 7월쯤 공개제철 맞은 갯장어·된장물회 ‘꿀꺽’장흥 여정을 마치기 전에 ‘빠삐용집’(Zip)을 들렀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는 국내 유일이다. 오는 7월쯤 공개 예정이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여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큼 히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다. 1974~2015년 실제 교도소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펼쳐 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세트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과거의 묵직한 느낌이 건물 곳곳을 감싸고 있다. 빠삐용Zip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집(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 나갈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빠삐용집의 재소자 수용 공간은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배치됐다. 독방, 다인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다. 다만 촬영을 위해 덧댄 것이 있어 아쉽다. 수용 공간 벽면의 낙서가 대표적인 예다. 빠삐용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몇몇 글귀를 쓰거나 새겼다고 한다. 그 탓에 이젠 어느 글씨가 실제 재소자가 쓴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공간이 가진 고유 역사가 사라진 셈이다. 이즈음에 장흥을 대표하는 먹거리 몇 가지 덧붙이자. ‘남도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가 제철을 맞기 시작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장재도 옆 싱싱회마을이 알려졌다. 된장물회는 장흥 특산의 물회다. ‘싱건지’라 부르는 열무물김치가 반드시 들어가야 제대로 된 된장물회다. 회진면 우리집횟집이 이른바 ‘원조’다. 장흥 읍내 신들뫼바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장흥 식도락의 ‘전설’이다.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은 읍내 취락식당이다.
  • “내 음식 누가 훔쳐갔어” 도둑잡다 인공지능 거물로 [월드핫피플]

    “내 음식 누가 훔쳐갔어” 도둑잡다 인공지능 거물로 [월드핫피플]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인 ‘초지능’ 개발을 위해 중국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28)을 영입했다. 왕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스케일AI’란 회사를 창업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사와 AI 개발사 등에 AI가 학습할 수 있는 라벨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메타는 왕이 설립한 스케일AI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메타가 민간 기업에 투자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액수다. 왕은 2021년 24세의 나이로 당시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됐는데, 이번 메타의 투자로 AI업계의 거물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핵물리학자로 일하던 중국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한 곳이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 재능을 보였으며 10대 시절 지식 기반 플랫폼 ‘쿼라’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MIT 재학 시절 ‘스케일AI’를 창업한 것은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가 냉장고에서 자신의 음식을 훔쳐먹는다는 의심 때문이었다. 왕은 룸메이트의 음식 절도 증거를 잡기 위해 냉장고에 카메라와 알림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라벨링 데이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창업 계기다. 그가 MIT를 다닌 기간은 일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왕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대표단에도 포함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AI 업계 거물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그와 함께 미국 대표단에 포함된 이들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이 있다. 당시 사우디 방문에 대해 왕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AI에 대해 좋은 토론을 했다”며 행사를 주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에 감사를 전했다. 왕은 중국 AI 딥시크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는데, 미국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AI의 모든 주요 혁신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면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여 미래의 기술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화 ‘아바타’ 배경 中 장자제, 50t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

    영화 ‘아바타’ 배경 中 장자제, 50t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가자”고 해 주목받은 중국 후난성 장자제(장가계)에서 한 수년간 무단 투기로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룬 자연동굴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장자제 츠리현 통진푸진에 위치한 자연 석회암 동굴 양자포에 대규모 쓰레기 더미가 쌓여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 동굴은 깊이가 150m에 달하고 지름이 좁은 깔때기형 지형으로 접근이 매우 까다로운 구조다. 당국은 특별대책반과 9개 실무팀을 구성해 오염 실태 조사와 수질 개선, 쓰레기 처리에 나섰다. 2010년대부터 중국 내 쓰레기 소각이 금지되자 무단 투기된 생활 폐기물로 밝혀졌다. 도시·농촌 환경 위생 시스템이 통합되기 전 발생한 것으로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굴에 쌓인 쓰레기는 무려 건물 7층 높이에 달했으며, 8일 오후 6시까지 51t의 쓰레기가 수거돼 대부분 정리됐다. 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굴 및 지역 환경에 대한 고형 폐기물 불법 투기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민 신고 활성화를 위해 불법 투기 행위 신고 시 5000위안(약 95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6일 기준 관련 공무원 4명이 직무 정지 및 조사 대상이 되는 등 책임자 문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장자제는 중국 국내인들만 찾던 관광지였지만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 사업가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해 단체 관광 코스로 개발하면서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올해 장자제를 찾은 관광객 20만명 가운데 96%가 외국인이었다.
  •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요식업계 대부 임순형이 놀라운 자산 규모와 성공의 비결을 공개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EBS·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대박 맛집을 운영하며 성공을 이어온 ‘장사 천재’ 임순형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임순형은 흑마를 타고 도심을 활보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심지어 딸네 집에 갈 때도 말을 타고 간다”고 귀띔해 놀라움을 안긴다. 임순형은 “오늘 저희가 만나 뵐 백만장자가 맞으시냐”고 묻는 MC 서장훈에게 “나는 억만장자”라고 범상치 않은 대답을 한다. 서장훈은 임순형에 대해 “한때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신 분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임순형은 자신의 자산 규모를 1000억원대라고 공개한다. 이어 “10억이면 껌값이지”라는 말로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장훈은 “TV에 나오는 유명한 셰프들, 잘 되는 식당들이 많지만 아무리 해도 요식업으로 1000억 벌기가 쉽지 않다. 무슨 음식을 팔면 1000억을 벌 수 있을까”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임순형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인생 역전 성공 비책을 전한다. 여기에 더해 임순형은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5000평 땅도 공개한다. 임순형의 성공 비결이 담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1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 ‘내년에 단풍 보러 가려 했는데’…장자제, 7층 높이 ‘쓰레기 동굴’에 충격 [여기는 중국]

    ‘내년에 단풍 보러 가려 했는데’…장자제, 7층 높이 ‘쓰레기 동굴’에 충격 [여기는 중국]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가자”고 해 주목받은 중국 후난성 장자제(장가계)에서 한 수년간 무단 투기로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룬 자연동굴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장자제 츠리현 통진푸진에 위치한 자연 석회암 동굴 양자포에 대규모 쓰레기 더미가 쌓여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 동굴은 깊이가 150m에 달하고 지름이 좁은 깔때기형 지형으로 접근이 매우 까다로운 구조다. 당국은 특별대책반과 9개 실무팀을 구성해 오염 실태 조사와 수질 개선, 쓰레기 처리에 나섰다. 2010년대부터 중국 내 쓰레기 소각이 금지되자 무단 투기된 생활 폐기물로 밝혀졌다. 도시·농촌 환경 위생 시스템이 통합되기 전 발생한 것으로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굴에 쌓인 쓰레기는 무려 건물 7층 높이에 달했으며, 8일 오후 6시까지 51t의 쓰레기가 수거돼 대부분 정리됐다. 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굴 및 지역 환경에 대한 고형 폐기물 불법 투기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민 신고 활성화를 위해 불법 투기 행위 신고 시 5000위안(약 95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6일 기준 관련 공무원 4명이 직무 정지 및 조사 대상이 되는 등 책임자 문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장자제는 중국 국내인들만 찾던 관광지였지만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 사업가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해 단체 관광 코스로 개발하면서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올해 장자제를 찾은 관광객 20만명 가운데 96%가 외국인이었다.
  • 인생샷 찍다 ‘으악’… 또다시 여름철 다이빙 사고 악몽

    인생샷 찍다 ‘으악’… 또다시 여름철 다이빙 사고 악몽

    # 최근 5년간 다이빙 사고 24건 발생… 사망자만 6명여름철만 되면 제주지역 다이빙 명소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다이빙하다 인명사고가 되풀이 되자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여름철 수상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물놀이 금지구역인 어항의 경우 사회관계망(SNS) 입소문으로 입수객이 늘면서 다이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한경면 판포리의 판포포구와 한림읍 월령리의 월령포구, 제주시 용담동 용담포구, 조천읍 신촌리 신촌포구, 구좌읍 김녕리 김녕포구 등이 SNS을 통해 다이빙 ‘명소’로 떠오르면서 관광객들이 다이빙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해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다이빙사고가 24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도 5명에 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썰물때 수심이 낮아지는 현지 바다 사정을 모르고 무턱대고 뛰어들다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20~50대 남성 관광객들로 포구 등에서 다이빙하는 인생샷을 찍으려다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월령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낮은 수심에 다쳐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다. 당시엔 썰물로 인해 물이 많이 빠지면서 수심이 성인 키에 못미치는 1.5m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 30대 남성이 수심이 낮은데도 다이빙 하다가 결국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올해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4월 판포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가 물에 빠져 닥터헬기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 현지 바다 사정 모르고 무턱대고 첨벙… 제주도 펜스·위험구역 표지판 설치·순찰 강화이에 도는 다이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포구 등을 중심으로 ‘펜스’ 설치 작업과 함께 위험구역 표지판 설치 및 순찰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다이빙 사고가 이어졌던 판포포구에는 포구 가장자리를 따라 펜스가 설치돼 다이빙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외에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던 용담포구에도 펜스가 설치됐다.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김녕포구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펜스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달부터 조기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우선 배치하고,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수상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인명피해 없는 여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구역에서 안전요원이 배치된 시간대에 물놀이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가운데 제주시 해수욕장 6곳을 조기 개장하며 서귀포시도 조기 개장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6월부터 8월까지 해수욕장에서 구조 447명, 병원이송 34명, 현장 응급처치 2307명, 기타 안전조치 5336건이 집계됐다.
  •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IonQ), 디 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등 3개 종목을 미래 백만장자를 만들어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큰 위험 부담을 떠안아야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암호화 기술을 혁신할 양자컴퓨터 산업에 일찍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8일(현지시간)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두 가지 핵심 단어로 ‘큰 기회’와 ‘이른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바로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분야라는 분석입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인공지능, 암호화 기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틀리풀은 양자 컴퓨팅 기업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이온큐를 골라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2019년 첫 번째 양자컴퓨터 ‘하모니’를 출시했고, 현재는 ‘아리아’, ‘포르테’,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장세도 놀랍습니다. 2021년 이후 매출이 연평균 170%씩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매출이 거의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온큐의 강점은 기술력에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온 트랩’ 방식은 경쟁사보다 더 많은 연결이 가능하고 확장성도 뛰어납니다. 또한 실온에서 작동해 영하 273도까지 냉각시킬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이 적게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류 수정 비용이 가장 낮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술적 우위 덕분에 아이온큐는 세계 3대 클라우드 플랫폼 모두에서 양자컴퓨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습니다.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이 고객이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 웨이브 퀀텀은 시가총액이 약 52억 달러로 아이온큐의 절반 정도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규모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더 큰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 웨이브 퀀텀도 아이온큐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과 올해 들어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컴퓨터를 판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를 출시했습니다. 앨런 바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스템을 “공학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현재 가장 발달한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은 시가총액이 약 35억 달러로 디 웨이브 퀀텀보다도 작습니다. 하지만 2013년 설립된 이 양자컴퓨터 선구 기업은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선 리게티 컴퓨팅이 대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국의 공군연구소,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페르미랩,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영국의 국립양자컴퓨터센터 등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리게티 컴퓨팅의 양자컴퓨터를 지원합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HSBC와 무디스 등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 이 회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 분야인 만큼 위험 부담도 큽니다. 무엇보다 각 회사의 기술적 우위와 고객 확보 능력,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트럼프 “머스크와 끝나…대통령직에 무례했다”

    트럼프 “머스크와 끝나…대통령직에 무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자신의 관계는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고, 그와의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나는 그렇게 추정한다.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다른 일을 하는데 너무 바쁘다. 그와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대통령직에 대해 무례했다”며 “나는 그것이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 공약 등을 반영한 법안에 반대하는 머스크가 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후원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돼 있다”며 “사흘 전(머스크와 틀어지기 전)보다 더 단합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론(머스크)이 (최근 자신과의 갈등을 계기로) 법안의 장점을 부각했다”며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 법안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법안에 대해) 낙심하고 마음 상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 등 기업들이 연방 정부와 맺은 계약을 철회할지 “내게 그럴 권한이 있을 것이나, 나는 그럴 생각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데 대해 “엡스타인의 변호사조차도 내가 (엡스타인의 범죄와) 관계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때 최고의 파트너 관계를 형성했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석상에서 머스크에 “매우 실망했다”며 비판하고, 머스크가 SNS 댓글을 통해 트럼프 탄핵에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하게 맞서면서 두 사람은 충돌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SNS 글을 삭제하고, 소유 기업이 참여 중인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사태의 여파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백현종 경기도의원, 환경의 날 맞아 지역사회와 기후위기 대응 의지 다져

    백현종 경기도의원, 환경의 날 맞아 지역사회와 기후위기 대응 의지 다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백현종 위원장이 6월 5일(목)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공연장에서 열린 구리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구리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환경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환경정화 활동 ▲환경홍보 부스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백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 날로 심화되는 지금, 환경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관계자와 시민들의 작은 행동과 참여가 모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위원장은 “지난 2월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고 3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며 “이 조례를 근거로 경기도는 총 600억 원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구리시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정비와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 위원장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활동을 함께하며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그 수영장 어쩐지 무서웠는데”…태국 유명 관광지서 서커스 곡예사 추락, 왜?

    “그 수영장 어쩐지 무서웠는데”…태국 유명 관광지서 서커스 곡예사 추락, 왜?

    태국 푸켓의 고급 빌라에서 한 관광객이 옥상 야외 수영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발을 헛디뎌 15m 아래로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숙련된 서커스 곡예사였던 이 관광객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서커스 곡예사 베로니카 코브조바(28)가 태국 푸켓의 고급 빌라 옥상 수영장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로니카는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수영장 가장자리를 걸어다니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15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가 일어난 수영장은 개방형 구조로 가장자리에 안전 난간이나 보호 시설이 없었다. 수영장 끝이 곧바로 건물 가장자리와 연결돼 있어 한 번 떨어지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베로니카가 수영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곧바로 3층 건물 아래로 떨어진 배경이다. 친구들은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보고 급히 확인했지만,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새벽 3시 30분쯤 머리와 턱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 그녀는 1시간도 안 돼 숨을 거뒀다. 베로니카는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서커스 가문 출신으로, 12세부터 무대에 선 베테랑 곡예사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와 독일의 ‘론 칼리 서커스’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태국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범죄 관련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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