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자연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학생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손학규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해양수산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직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1
  • [사설] 연예인 성상납 강요 비리 진실 규명하라

    연예·방송계의 비리는 정말 근절될 수 없는 것인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이 남겼다는 문건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장자연이 소속사로부터 술시중과 골프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으며 폭행까지 당했다는 것이다. 접대를 한 인사에는 방송 드라마 프로듀서와 광고주,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먼저 문서 작성 경위 등 진실 여부를 투명하게 가려야 한다. 장자연 자살 직후에도 매니저 유모씨는 문건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에선 가짜라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문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접대를 강요한 소속사 책임자는 물론 접대를 받은 인사들도 법적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장자연이 남긴 문건에 접대 일시와 접대 내역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고 하니 확인 과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속사의 접대 강요가 장자연을 자살로 몰고 갔다면 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언론에 공개된 문건에는 장자연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고, 지장은 물론 매장마다 간인까지 찍혀 있어 고발 등과 같은 공적인 용도로 쓰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캐스팅을 둘러싼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드러난 것이다. 방송계엔 더 이상 자정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경찰은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이번 기회에 관련업계의 비리를 뿌리 뽑고 다시는 제2의 장자연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장자연 문건 “폭행,성강요,술자리 이야기 있었다”

    지난 7일 숨진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 내용이 밝혀짐에 따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15일 중간 수사 브리핑 결과를 발표했다.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은 문건 내용에 대해 “폭행, 성강요, 술자리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몇몇의 실명이 거론돼 있으나 현재는 사실관계 확인 이전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필적 감정으로 본인 작성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맞다고 해도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지용 형사과장은 “고 장자연씨 유족들을 어제 오후 6시 30분쯤 만났으며 유족이 문건 내용에 대해 수사를 원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인 유장호는 현재 보도된 문건을 갖고 있지 않으며 문건의 내용을 보도한 KBS에도 그 문건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어제 압수한 문건을 분석하고 유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찰의 일문일답. 유족들 조사는 어떻게 하나.  -유족에게 가서 진술받겠다. 장소는 결정된 바 없다.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사람들의 직업은.  -문건에 나온 사람의 직업은 수사사항이므로 말할 수 없다. 유족이 당초 문건을 공해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수사 협조로 마음을 바꾼 이유는.  -유족의 심경이 변경된 이유는 이미 문건이 방송에 보도되었고 그 내용에 대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성상납을 강요한 실명이 사실관계로 드러나면 조치 계획은.  -실명이 사실 관계로 확인돼도 실명 발표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되므로 공익 여부를 판단해 차후 결정하겠다. KBS에서는 문건을 어떻게 입수했나.  -KBS에서는 취재원 보호 이유로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압수수색은 어디를 했나.  -기획사 등 8개 장소에서 압수수색했다. 수사 진행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이 있을 것이다. 장씨에게 술자리 등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진 전 매니저는.  -전 매니저 김모씨는 현재 일본에 있고 그 부분에 대해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환은 현재 말할 단계가 아니다. 장씨의 또다른 전 매니저로 장씨가 고통을 호소했던 유장호씨는 (문건의 내용이) 자신이 직접 목격한 사실은 아니며 문서에서 본 내용이라고만 진술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장씨가 남긴 문건은 실제로 보니 어떤 종류의 문건인가.  -형식상으로는 지장이 일부 있어서 어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용도로 작성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유서 성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입수한 문서는 불태워진 문서가 아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장자연 소속사 연예인 2년새 3명 자살?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을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장씨의 소속사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장씨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모씨는 1993년 더 스타즈란 광고회사를 설립하면서 연예 기획 사업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고 최진실씨와 전속계약을, 2005년에는 정다빈씨와 광고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02년 서울지검으로부터 정·재계 인사들에게 소속 연예인들을 성상납하거나 매춘을 알선한 사실로 수사를 받았던 유명 옌예기획사 S사의 대표 K씨가 지금의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모 대표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추정이다.  당시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스타즈였고, 2001년 김모 대표가 홍콩과 합작 연예기획사를 설립했는데 2002년 검찰이 여가수 지망생을 홍콩으로 데려가 음반 프로듀서 등과 성관계를 강요했는지도 수사했기 때문이다.  처음 장자연이 문건을 남겼다는 사실을 공개해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씨는 현재 김모 대표와 소송중이다. 더 컨텐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유명 여성 연기자 2명이 유씨 소속사로 최근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소송이 발생해 김모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 “장씨의 문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남성 배우는 “더컨텐츠 김모 대표는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에서 일부 공개됐듯 골프 투어에 여배우들을 데려가는 등의) 영업 방식으로 유명했다.”면서 장씨의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신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장씨가 고통을 호소했던 전 매니저 유모씨가 김모 대표와의 소송때문에 문건을 공개했다는 것은 개연성이 없다. 김씨에서 유씨로 옮겨간 여성 연기자들은 대형 스타들이라 소속사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5일 일본에 있는 김모 대표와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소환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장자연씨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줄로만 알았는데…. 그녀가 죽어서까지 밝히고자 했던 억울함을 꼭 풀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죽음으로 고발한 ‘연예계 폭력’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탤런트 장자연(29)이 기획사 대표로부터 술 접대, 잠자리 요구는 물론 폭행까지 당했다는 충격적인 자필문건이 공개됐다. 13일 KBS 뉴스9가 입수해 보도한 장자연의 자필 문건에 따르면 장씨가 기획사로부터 당했던 고통과 각종 부당한 대우가 절절하게 묘사돼 있다. 이 문건은 당초 A4용지 12장 분량으로 알려진 원본이 아닌 사본으로, 일부 내용은 불에 그슬린 채 보도됐다. 장자연은 자필 문건을 통해 “모 감독이 골프치러 오는데 술 및 골프접대를 해야 했다.… 잠자리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장자연은 또 “방에 가두고 손과 페트병으로 수없이 머리를 때렸다.…협박 문자와 온갖 욕설을 들었다.…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그간의 고통을 털어놨다. 장자연은 매니저 월급 등을 자신의 사비로 지급토록 했다는 언급과 함께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다. 그러나 꿈과 희망을 갖고 살고 있다.”고 기록했다. 장자연은 자신이 기록한 문건의 내용이 거짓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문건에 자신의 주민번호와 사인, 지장을 남겼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경찰조사에서 장자연의 심경이 담긴 자필 문건의 존재 사실을 밝히면서 “장자연이 우울증만으로 자살했다고 비쳐지는 게 너무 억울했다. 분명히 벌을 받아야 될 사람이 있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성상납이 있겠는가.”라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문건이 나온 이상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술접대·복제폰… 사생활 간섭 도넘어

    술접대·복제폰… 사생활 간섭 도넘어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이 “성상납 강요와 폭력에 시달렸다.”고 쓴 자필 문건이 공개되면서 연예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톱스타와 연예계의 이면을 다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온에어’에서 알 수 있듯 여자 연예인을 둘러싼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 스폰서 제안 등은 이제 일반인도 짐작할 만큼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여기에 최근 전지현 소속사의 휴대전화 불법복제 사건처럼 거대 기획사의 도를 넘어선 사생활 간섭은 정신적 폭력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가수 아이비는 올초 자신의 홈페이지에 “만나만 줘도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루머로만 떠돌던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연예인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아이비의 발언을 계기로 신인 여자 연예인은 6개월에 2000만~5000만원이라는 구체적 액수도 제기됐고, 한 스타 여배우는 6개월에 7억원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연예계 성상납과 관련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2006년 연예인 성상납 리스트 파문으로 연예계가 들썩인 데 이어 지난해 삼성의 비자금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도 대기업과 여배우간 성상납 의혹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의 경우 물증과 자백 확보가 어려운 데다 사회적 파장 등을 감안해 수사 당국도 내사에 그칠 뿐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이르진 못하고 있다. 기획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성되는 노예계약 역시 연예계의 뿌리깊은 비리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SM엔터테인먼트와 올리브나인 등 35개 기획사에 대해 불공정계약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중소연예기획사들의 경우 불공정 계약 관행은 더욱 심각하다. 연예인측에서 계약을 파기할 때 계약금이나 투자금액의 3~5배를 배상하도록 하거나 전속 계약기간도 5~10년으로 지나치게 길게 계약하는 등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강요한다. 금전적인 불이익은 물론이고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 폭행 같은 비인격적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성 친구를 사귈 때 허락을 받아야 한다거나 해외 여행을 맘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쯤은 약과이다. 일부 기획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을 감금, 구타하거나 협박을 일삼고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도 저지른다. 한때 god의 멤버 김태우와 함께 활동했던 가수 수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직후 3년 동안 폭력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흉흉한’ 꽃남, 무사기원 ‘고사’ 없었던 탓?

    ‘흉흉한’ 꽃남, 무사기원 ‘고사’ 없었던 탓?

    1월 21일 김현중 → 1월 22일 김준 → 1월 26일 이민호 → 2월 3일 김범 (이하 교통사고) → 3월 구혜선 부상 → 3월 7일 故 장자연 사망. KBS TV2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사고 일지다. 역대 국내 드라마 사상 이토록 흉흉한 드라마도 전무했다. ◇ ‘꽃남’에 드리워진 그림자, 고사 없던 탓?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들이 “사실 ‘꽃남’이 무(無)사고를 기원하는 고사를 치르지 않았다.”고 폭로해 촬영장 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의례적으로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에 앞서 무사고 및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고사를 치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꽃남’의 경우, 기본적 의례도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신적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꽃남’ 측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행해져온 미신적 의례일 뿐, 이를 잇단 사고와 연관 짓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박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故 장자연 사망 사건에 이르기 까지 설명할 수 없는 악재가 계속 되자, ‘꽃남’ 출연자 측 관계자들은 스태프진들을 원망하고 있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급급한 스케줄에 휘말려 원칙적인 고사도 치루지 않은 채 섣불리 촬영부터 진행한 스태프들을 원망할 수 밖에 없다.”며 “뒤늦게 라도 출연자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고사를 치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 꽃남, ‘고사’ 없었던 이유 ’꽃남’은 왜 그 흔한 ‘고사’도 치루지 못했던 것일까. 이에 대해 ‘꽃남’ 측은 “1회 부터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해외와 국내를 오가는 빡빡한 촬영 일정이 진행된 까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촬영 일정을 바꾸기가 힘들었다.”며 “또한 촬영을 마친 첫 1-2회 촬영 분이 날아가면서 재촬영에 들어가는 등 정신없는 일정이 계속됐다.”고 해명했다. 침체된 ‘꽃남’ 촬영 현장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고사’를 재검토해 볼 의향이 없는지를 묻자 “이미 19회 까지 방송된 상황에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 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꽃남’ 관계자는 최근 ‘꽃남’ 촬영장의 분위기에 대해 “다들 심신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라며 “더이상의 사고가 없이 마지막 회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기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속사와 재계약 갈등설… 경찰, 장자연 자살 재수사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가 지난달 말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적어 놓은 문서 일부가 10일 공개돼 장씨의 자살 원인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된 문서는 A4 6장 중 일부이며,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27)씨가 언론에 공개했다. 문서에는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2009.2.28”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장씨의 자살이 소속사와 계약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은 것이 원인이 되었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장씨가 소속된 A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김모씨가 사업 정리에 들어가면서 장씨와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이 원만하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김씨는 “계약 해지를 권유했지만 장씨가 오히려 회사에 남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따라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자살로 수사를 종결했던 경찰은 유씨와 전화 접촉을 시도하는 등 재수사에 나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3월 자살 ‘이상 급증’ 10·20代가 위험하다

    3월 자살 ‘이상 급증’ 10·20代가 위험하다

    부산에 사는 대학생 이모(27·여)씨가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지난 5일 오전 11시30분쯤 부산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씨가 떨어져 숨진 것을 아버지(4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늦깎이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얼굴 부위에 심한 피부병을 앓아 왔다. 이 때문에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이씨는 “얼굴 때문에 사람을 만날 수가 없다.”고 토로하곤 했다. 최근까지 이씨는 새 학기를 준비 중이었다. 지난 7일 탤런트 장자연씨가 우울증세 등으로 자살하면서 젊은이들의 ‘봄철 자살’이 또다시 세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상 봄철에 자살률이 높은 데다 새로운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등 신상의 변화가 많은 계절이라 스트레스에 취약한 젊은층의 자살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청년실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도 젊은이들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동안 누누이 지적됐던 자살 예방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은 10~20대들의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하는 계절이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3월이 되면 친구 문제로 자살하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상담 요청이 급증한다.”고 말했다. 10~20대들의 자살을 유발하는 근접자살요인 중 하나가 인간관계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날씨 변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가 겹치면 자살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게 된다.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한국적 특성상 봄철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자살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봄철 자살’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의 책 ‘자살론’에서도 “대부분의 유럽국가가 여름, 봄, 가을, 겨울 순으로 자살률을 보인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개 2월에서 3월을 넘어가는 사이 자살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05년 2월에 736건이던 자살자 수가 3월에는 1309건으로 573건이나 증가했다. 2006년 2월에 816건이던 수가 3월엔 1006건으로 190건 증가했다. 2007년의 경우는 2월부터 자살자가 늘어나 1월엔 806명이던 것이 2월에 1189명, 3월에 1141명이 됐다. 특히 부모 세대와는 달리 빈곤 같은 사회적 어려움을 겪어 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계층이기 때문에 좀더 자살 예방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우리나라 대학생이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39.2%(2006년 기준)에 이르는 데도 자살예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은 2008년 현재 서강대, 서울대, 제주대뿐이다. 남윤영 국립서울병원 박사는 “학교에선 입시교육에 바빠 선진국처럼 체계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이 기성세대가 되면 자살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NOW포토] 故 장자연, ’눈물의 발인식’

    [NOW포토] 故 장자연, ’눈물의 발인식’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의 영결식이 9일 오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구혜선, ’부디 좋을 곳으로 가길...’

    [NOW포토] 구혜선, ’부디 좋을 곳으로 가길...’

    배우 구혜선이 9일 새벽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참석한 가운데 술잔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장자연, 마지막 가는 길

    [NOW포토] 故 장자연, 마지막 가는 길

    가수 김지훈이 9일 새벽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참석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쓸쓸한’ 발인식, ‘꽃남 F4’ 다 어디갔나?

    ‘쓸쓸한’ 발인식, ‘꽃남 F4’ 다 어디갔나?

    탤런트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출연진으로는 유일하게 故 장자연(27)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9일 오전 6시 30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쓸쓸했다. 생전 마지막 연기를 펼친 작품이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였지만 출연진 중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주연 배우는 구혜선 단 한 명 뿐이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한채아, 서효림, 듀크의 김지훈 등이 함께 슬픔을 나눴지만 정작 유작이 된 ‘꽃보다 남자’의 관계자들은 고인을 떠나 보내는 마지막 이승길을 살펴 보지 않았다. [사건 후…, F4로 북적이던 8일 → 적막한 울음만 남은 9일] 지난 7일 故 장자연의 사건이 보도된 후, 장례식이 진행됐던 8일 오전 모습과 판이하게 대비되는 풍경이었다. 8일 오전 7시에는 F4를 비롯한 ‘꽃보다 남자’ 주연급 배우가 동시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에 스타급 배우들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의 열기는 유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고인의 장례식 기사는 장례식장을 찾은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이른 아침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대중들은 이들의 마음이 부디 고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9일 발인식 분위기는 유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의 적적한 울음 소리만 가득했다. ‘꽃보다 남자’ 팀은 지난 8일 오후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인해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려왔지만 구혜선과 민영원은 끝까지 고인을 배웅하는 정을 보였다. 듀크의 김지훈도 고인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는 등 생전의 인연을 다했다. 서효림과 한채아도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서로 부퉁켜 안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 사건을 자살로 결론 짓고 지난 8일 수사를 종결했다. 고인은 8시에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며 장지는 전북 정읍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NTN 분당(경기도)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열하는 한채아, ’故 장자연,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NOW포토] 오열하는 한채아, ’故 장자연,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배우 한채아가 9일 새벽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구혜선 ‘이제는 편히 쉬어’

    [NOW포토] 구혜선 ‘이제는 편히 쉬어’

    배우 구혜선이 9일 새벽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참석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가수 김지훈, ’믿을수 없어’

    [NOW포토] 가수 김지훈, ’믿을수 없어’

    가수 김지훈이 9일 새벽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참석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장자연, 눈물의 발인식

    [NOW포토] 故 장자연, 눈물의 발인식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의 영결식이 9일 오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된 가운데 가수 김지훈이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차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탤런트 故 장자연의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 등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장자연, 27세 꽃같은 나이에 영원히 부모 곁으로…

    故장자연, 27세 꽃같은 나이에 영원히 부모 곁으로…

    탤런트 장자연이 꽃다운 나이로 이승의 마지막 길을 떠났다. 영원히 하늘에 계신 부모의 곁으로 돌아갔다. 향년 27세. 9일 오전 6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의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세상과 이별을 고한 故 장자연의 발인식이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고인의 영결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후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 동료 탤런트 등을 포함해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 야외에서 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영정 사진을 두고 향을 피운 뒤 절을 올리는 의식이 행해졌다. 먼저 고인과 마주한 이는 상주인 친오빠였다. 동생을 잃은 슬픔에 복받쳐 오르는 슬픔을 가려내는 친오빠와 친언니의 모습에 주위가 숙연해 졌다. 이어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된 ‘꽃보다 남자’의 동료 배우 구혜선과 민영원이 故 장자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민영원은 미리 적어 온 노란 편지를 건네며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듀크의 김지훈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운구차로 옮기며 고인과 마지막으로 동행 했으며 친자매 같은 정을 나눴던 서효림과 한채아 역시 그 뒤를 따랐다. 운구차에 실린 시신은 화장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을 향했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전라북도 정읍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곳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고인의 부모의 묘가 있어 장지로 결정됐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이 타살의 흔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최종 결론 짓고 지난 8일 수사를 종결했다. 최근 드라마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을 맡아 유망한 배우로 주목받았던 故 장자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네티즌의 물결도 일고 있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7일 25만명, 8일 70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해 추모 댓글을 남기며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분당(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장자연 영결식, ’가수 김지훈 영정 사진들고...’

    [NOW포토] 故 장자연 영결식, ’가수 김지훈 영정 사진들고...’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의 영결식이 9일 오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되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장자연, ’미소만 남기고 떠나...’

    [NOW포토] 故 장자연, ’미소만 남기고 떠나...’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장자연의 영결식이 9일 오전 6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출연 장자연 자살 결론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장자연(27·여)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8일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실시한 장씨에 대한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장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조사결과 장씨는 1년여 전부터 우울증으로 힘들어해 병원에 다니면서 약물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장씨는 친하게 지내던 A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모(27)씨에게 유서로 추정되는 A4용지 4장 분량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글에는) 고인의 그간 심경과 함께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당시 장씨가 혹시 본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갖고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8일 새벽 12시10분쯤 분당 C병원 주차장에서 고인의 가족을 만나 이 문서를 보여줬지만 유족측은 문서 공개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고, 심경을 적은 편지가 있더라도 범죄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장씨 빈소에는 7~8일 이틀간 고인과 함께 KBS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동료 연기자들이 다녀가 조문했다. 장씨의 인터넷 미니홈피에도 7일 25만명, 8일 70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해 추모 댓글을 다는 등 죽음을 애도했다. 고인의 시신은 9일 오전 발인 뒤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해 조선대 대학원을 휴학하고 연기활동에 전념하며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을 촬영한 뒤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상돈 오달란기자 yoons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