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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이다인, MC몽 저격 “굳이 지금?…이해 불가”

    ‘이승기♥’ 이다인, MC몽 저격 “굳이 지금?…이해 불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아내인 배우 이다인이 가수 MC몽이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4일 이다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MC몽,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절친 모임…이유비까지 함께했다’라는 제목이었다. 전날인 3일 MC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승기·이다인 부부 외에도 이다인의 친언니인 배우 이유비,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여러 매체는 MC몽과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만남을 조명하며 기사를 쏟아냈다. 이에 이다인은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해당 사진의 상세 정보를 공개해 최근 사진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다인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에 촬영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MC몽은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한 차례 수술, 그리고 건강 악화로 음악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며 유학을 결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두 맡긴다”라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을 공동 설립한 MC몽은 걸그룹 배드빌런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으나 개인 사정으로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 원헌드레드에는 그룹 더보이즈와 방송인 김대호가 소속돼 있으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방송인 이수근을 비롯해 가수 이무진, 태민, 이승기 등이 몸담고 있다. 한편 2023년 결혼한 이승기와 이다인은 올해 1월 딸을 출산했다. 이승기는 지난 4월 장인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자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처가 절연을 선언하기도 했다.
  • 구로구, 민간 전문가 중심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

    구로구, 민간 전문가 중심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

    서울 구로구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중심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체계로 구성됐다. 플랫폼은 총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갈등 발생 전 현장을 방문해 초기 징후를 진단하고, 2단계 ‘갈등관리 전담 코디네이터’는 갈등 유형을 분석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개입한다. 3단계 ‘갈등관리협의체’는 중대한 분쟁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조정안을 마련하는 단계로, 법적 분쟁과 같은 고위기 갈등까지 대응하게 된다. ‘찾아가는 정비사업 상담소’는 총 6개 사업지에서 운영돼 성과를 거뒀다. 가리봉동 2-92 일대 재개발, 구로1동 ‘구로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지 등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가리봉동 2-92 일대 재개발의 경우, 지난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비사업 갈등조정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자문단을 활용해 갈등 유형별로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자문단은 정비사업, 건축, 도시계획, 법률, 부동산 등 8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추가 위촉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민간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9년 앙숙, 절친 장인으로 ‘리셋’…이준석·안철수 동행 시사

    9년 앙숙, 절친 장인으로 ‘리셋’…이준석·안철수 동행 시사

    한때 ‘×신’ 욕설까지 주고받던 앙숙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년 만에 화해의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준석 대표는 4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몇 년 전 제 절친이 안철수 의원의 사위가 됐다”며 “미국에서 함께 지냈던 고등학교 친구가 사위가 된 인연으로 관계 개선을 시도해 요즘은 좋다”고 밝혔다. “제명 서명운동”까지 벌인 사이 두 사람의 악연은 2016년 서울 노원병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안철수 의원이 52.3%로 이준석 후보(31.3%)를 크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노원병 재보궐 공천을 두고 또다시 갈등을 빚었다. 결정타는 2019년 바른미래연구원 행사에서 터졌다. 이준석 후보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신”이라는 욕설을 내뱉은 것이 공개되면서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의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했다. 앙숙 관계는 2023년까지 이어졌다. 안철수 의원은 같은 해 10월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며 “해당 행위자 응석받이 이 전 대표를 제명하고 품격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후보가 안철수 의원이 “××하고 자빠졌다”고 욕설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두 사람의 갈등은 11월 국회 앞 식당에서도 이어져 이 후보가 옆방의 안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세요”라고 고함을 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2025년 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안철수 의원은 성남 가천대에서 열린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에 직접 참석해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 하면 연관 검색어가 안철수 대표님 아닙니까”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관계를 회복한 이유로 “안철수 의원이 계엄 이후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한다”며 “판교와 동탄은 대한민국 IT 중심축이어서 논의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 개선은 단순한 개인적 화해를 넘어 정치적 연대로 발전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 오세훈 시장 행사에서 안철수 의원과 만났고, 실무진들이 주기적으로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 다른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합리적인 분들과는 우선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 “다이소만큼 싼데 힙하다”…초가성비로 매장 130개 연 ‘이곳’, MZ세대 몰린다

    “다이소만큼 싼데 힙하다”…초가성비로 매장 130개 연 ‘이곳’, MZ세대 몰린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명화학 산하 트레이딩포스트가 운영하는 워크웨어 전문 브랜드 ‘워크업(WORKUP)’은 지난달 기준 전국에 130개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워크업은 ‘워크웨어계의 유니클로’라고 불리는 일본의 ‘워크맨’을 벤치마킹한 브랜드로, 자체 브랜드(PB)를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워크업에서는 티셔츠를 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바지는 2만원대, 재킷은 3만원대다. 의류 외에도 모자, 장갑, 신발, 각종 공구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에는 ‘워크업 우먼’ 라인을 출시했으며, ‘집안일도 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 빨래 도구 등 생활용품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지난해 2월 경기 포천시에 첫 매장을 낸 ‘워크업’은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130개 매장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서울 첫 매장인 성수점이 문을 열었으며 광주 하남점, 대전 동구점, 고양 화천점 등 전국 각지에 매장을 오픈했다. 워크업은 전국 500개 매장 운영, 매장당 연간 2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와 일상복을 합친 ‘고프코어(gorp core)’ 패션이 유행하면서 가성비 워크웨어를 내세운 워크업은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공구 전문 유튜버 ‘공구브라더스’의 워크업 코디 영상은 조회수 49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꼭 한번 가봐야겠다”, “우리 동네에도 생기면 좋겠다”, “옷도 괜찮지만, 공구가 다이소보다 저렴한데 퀄리티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워크업 외에도 NC베이직, 다이소 등이 초저가 의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형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NC베이직’은 상품 대부분을 3만원 이하로 판매한다.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직접 관리해 가격을 낮춘 NC베이직은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했다. 균일가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르까프, 스케쳐스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하며 의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다이소는 플리스, 패딩 조끼, 조거팬츠 등 다양한 제품을 5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판매하며 주목받았다. 2023년 다이소의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실전 같은 훈련”… 도봉 2년째 재난의료대회 우수상

    서울 도봉구가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재난안전통신망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모의상황을 통해 서울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실제 상황 대비·대응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분야는 종합훈련·도상훈련·재난안전통신망 등 5개다. 구는 재난 발생 시 현장과 상황실, 관계 기관 간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와 지휘통신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난안전통신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신속대응반 출동부터 사상자의 분류, 응급처치, 이송 및 사상자 현황 파악, 브리핑까지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도 구는 도상훈련과 출동사례 발표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받은 바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통신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훈련해 온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난의료 대응 역량과 지휘통신 체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문화적 다양성’ 껴안는 구로

    외국인 ‘문화적 다양성’ 껴안는 구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구로구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지난 2일 했다. 지역사회 리더들이 상호문화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계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열린 ‘상호문화 역량강화 교육’에서 “구로구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역사회”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통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직능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강연자로는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국악과 조교수가 나섰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예이츠 교수의 설명에 참가자들은 귀를 기울였다. 독일 출생의 국악인인 예이츠 교수는 판소리에서 인류음악학 분야를 개척했다. 영국에서 인류학과 정치학을 공부하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판소리를 접하고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해 2020년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아울러 대만 펑리수, 일본 모나카, 폴란드 와플과자 등 15개국 대표 과자를 시식할 수 있는 세계 다과 전시 공간과 인공지능(AI) 사진관에서 프로필를 만드는 등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구는 참가자들이 내·외국인 주민 간 화합과 갈등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중이 있는 도시를 위해 매년 5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상호문화축제를 열고 상호문화서포터즈단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다. 구로구는 외국인 주민이 5만 3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장 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 간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민 모두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300만명 유치 본격화

    주행사장 8개 전시관 콘텐츠 확정내일 시민 역량 결집 D -1년 행사내년 9월 5일 막을 올리는 전남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 핵심인 돌산 진모지구의 주행사장 전시관과 부행사장 조성은 물론 참가국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좌우할 주행사장 8개 전시관의 콘텐츠를 확정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주제관에서는 이머시브 미디어 터널 등 몰입형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연출로 섬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미래 생존 공간으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섬 해양·생태관과 미래관에서는 아쿠아리움과 로봇 물고기,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전시, 해상교량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위그선 시연 등 미래 기술을 담은 다양한 전시·연출을 선보인다. 섬 공동관과 섬 문화관, 섬 식당관 등에서는 세계 섬 보유 국가 및 지자체 홍보 부스를 통해 섬 문화와 역사를 비롯해 섬과 바다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섬 특산물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캠핑장과 카약·카누 체험,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섬 체험 프로그램 시설 준비에 들어갔다. 섬박람회 흥행을 이끌 참가국 30개국과 관람객 300만명 유치 활동도 본격화했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필리핀 세부, 팔라우, 페루, 일본 고치현, 동티모르, 그리스 이오니아, 프랑스 코르시카,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등 13개국 14개 도시다. 미국, 세이셸, 태국 등 23개국과는 참가 협의를 하고 있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붐업과 시민 역량 결집도 추진한다. 오는 5일 섬박람회 D-1년 기념행사에서 박람회 열기 확산을 위한 성공 개최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관람객 유치 홍보 캠페인과 자원봉사자 모집 등 섬박람회 홍보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 ‘6 + 3 = 미래 도시 부산 강서’ 해내겠습니다

    ‘6 + 3 = 미래 도시 부산 강서’ 해내겠습니다

    부산의 변방이었던 강서구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를 열어 나갈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강서구는 부산에서 평지가 가장 넓은 낙동강 하구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항과 항만, 철도를 모두 갖춘 부울경의 교통 허브 중심도시다. 투자사업비가 모두 100조원을 넘어 기초지자체로선 전국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강서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3일 조명해 봤다. 강서구는 1978년 경남 김해에서 부산 북구로 편입된 데 이어 1989년 자치구로 승격했다. 강서구는 면적이 182㎢로 부산의 4분의1, 서울의 3분의1에 달한다. 여기에 산과 바다, 낙동강 등 4개의 국가하천과 부산 최대의 섬 가덕도를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 가덕도 신공항과 김해공항, 부산항 신항에다 남해고속도로 등 입체적인 연결 도로망을 갖춘 교통 물류 허브다. 일자리도 많다.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개 산업단지에서 5200여개 기업이 가동 중인 부산의 산업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6위인 부산항 신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 복합수변공간 조성 등 대형 국가기반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성장 잠재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강서구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총투자사업비는 100조원이 넘는다.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현재 에코델타시티(2012~2028, 계획인구 10만명), 명지국제신도시(2003~2026, 8만명),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2012~2030), 대저공공주택지구(2020~2032, 6만명), 강동공공주택지구(2020~2026, 5000명),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2017~2030) 등 6곳이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3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제2 에코델타시티(10.4㎢)와 화전동 일원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단지인 동북아물류플랫폼(2.8㎢)이 지난 2월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됐고, 눌차·두문·천성 등 3개 지구를 개발하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994만㎡)가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이와 더불어 교통 기반 시설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와 녹산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13.47㎞, 2021~2029, 사업비 1조 4489억원), 강서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강서선(21.1㎞, 2022~2032, 4850억원), 강서선과 연결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2014~2026, 1조 6000억원) 등이 추진 중이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 2개(대저·엄궁대교)가 상반기에 착공했고, 생곡동과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장낙대교도 이달 첫 삽을 뜬다. 부산신항~김해(13㎞) 고속도로도 1조 2653억원을 투입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강서구는 부산시 16개 기초지자체 중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력을 상징하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2년 기준 19조 509억원으로 1위이며, 1인당 GRDP도 1억 3249만원으로 부산시 평균 3446만원의 3.8배나 높다. 고용률도 지난해 하반기 기준 70.3%로 부산시(56.7%)는 물론 전국 평균(61.4%)을 훨씬 웃돈다. 인구 관련 지표는 특히 주목된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97명으로 부산시 평균 0.68명과 전국 평균 0.75명보다 훨씬 높은 1위다. 평균 연령은 40.7세로 전국 평균보다도 5살이나 젊다. 14세 이하 유소년 부양비는 26.9명으로 전국 1위다. 젊은 인구 유입에 힘입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인구가 지속 증가한 부산 유일의 자치구다. 강서구 인구는 6월 현재 14만 6843명으로, 가장 적었던 2007년 5만 1819명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비)은 15%로, 부산시 24%와 전국 평균 20.1%보다도 훨씬 낮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의 지속가능도시 종합평가에서 전국 2위(특·광역시 자치구 69개 대상)를 차지했고 시민행복도시 부문은 1위에 올랐다. 강서구는 국가 기반 시설 개발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대중교통 체계 혁신에 나서 시내버스 노선을 10개 증설하고 마을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등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최소화했다. 문화 관광 인프라도 크게 늘렸다. 기초지자체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630억원)와 빙상장을 갖춘 멀티콤플렉스 스포츠 센터(307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277억원)가 있다. 국내 최장 해상도보교인 부산 수상워크웨이(442억원)는 설계용역 중이다. 108홀 규모의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부산 파크골프의 성지로 부상했다. 강서열린문화센터(332억원) 등 문화 공간도 증가했다. 교육환경 기반은 글로벌 명품급으로 다졌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입학준비금과 학습지원비를 준다. 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인 영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초중고 과정, 2028년 개교)가 조성 중이고, 영국 웰링턴칼리지 부산캠퍼스(유치원과 초등 과정, 2027년 개교)도 건립 중이다. 사람 중심의 복지도 구현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 구민들에게 분기별 목욕이용권을 지급하고 미등록 경로당도 지원한다. 500병상 규모의 동국대병원이 있는 명지복합메디컬타운과 350병상의 종합병원도 유치해 의료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 중심의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부울경 중심의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의 선봉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6+3 도시’가 완성되면 5~6년 내에 강서구는 인구 30만명을 넘어 50만명에 이르는 부산 최대 인구 보유 기초지자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분 도시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직주근접 자족도시 완성도 가시화되면서 강서구는 부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野, 특검 압수수색에 ‘복도 의총’… 장동혁 “정치 깡패들 저질 폭력”

    野, 특검 압수수색에 ‘복도 의총’… 장동혁 “정치 깡패들 저질 폭력”

    국민의힘은 3일 내란 특검의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및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강력 반발하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김건희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이은 전방위 수사에 “정치 깡패들의 저질 폭력”이라며 수사를 멈출 때까지 비상 체제를 이어 가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이 얼마 전 500만 당원의 심장인 당사에 쳐들어와 당원명부 강탈을 시도하더니 어제는 원내의 심장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을 기습했다”면서 “법의 탈을 쓴 정치 깡패들의 저질 폭력이다.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미친 잭 스미스인지, 무능한 잭 스미스인지 모르겠다”며 “누가 더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을 잘하는지 특검끼리 경쟁이 붙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잭 스미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기소했던 특별검사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정신이상자’로 언급됐다. 특검은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미 복도를 채우고 앉아 긴급 의원총회를 시작한 의원들의 반발에 막혔다. 약 5시간 대치 끝에 특검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맞서 4일 당원들과 함께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의 임의제출 형식으로 낸 협조 의사를 뭉개고 특검 수사관들의 진입을 허가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우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규탄했다. 의원총회 도중 국회 방호과 직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진을 촬영하다 소란이 벌어졌고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해명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불법 영상 촬영은 분명한 사찰”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김 사무총장에게 “우 의장이 임의제출 협의가 안 되면 오늘 오전 중에는 (압수수색을) 허가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리고 (중국으로) 출발했다고 본다”며 유감을 표했다. 당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조은석 내란 특검과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사·수사관들을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현희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내란 동조 행위에 관한 특검 수사 개시를 촉구한 데 대해 “특검에 표적 수사를 하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일 낼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이탈리아 고급 골프웨어 ‘필리포 피아나’ 국내 첫 팝업 스토어 오픈

    이탈리아 고급 골프웨어 ‘필리포 피아나’ 국내 첫 팝업 스토어 오픈

    이탈리아 고급 골프웨어 브랜드 ‘필리포 피아나’(Filippo Piana)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리는 ‘가을 골프대전’에 팝업 스토어를 개설한다. ‘소수를 위한 럭셔리 골프웨어’를 표방하는 필리포 피아나는 이번 팝업 행사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포 피아나는 올해 대중화 전략 차원에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블루라인’을 출시한 데 이어 가을·겨울 신제품과 시그니처 니트, 테크니컬 팬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라인은 기존 하이엔드 제품보다 접근성을 높인 라인으로, 젊은 세대와 신규 소비층을 겨냥한 확장이자 ‘럭셔리 골프웨어의 대중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필리포 피아나 측은 설명했다. 필리포 피아나는 지금까지는 국내 시장에서 트리니티, 더스타휴 등 프라이빗 골프장을 중심으로 소수의 골프 인구만 공략해 왔다. 에프피비엘라코리아 관계자는 “필리포 피아나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은 필리포 피아나가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고용 방치하면 교육청 재정 부담 커져...연계고용이 상생의 해법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고용 방치하면 교육청 재정 부담 커져...연계고용이 상생의 해법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8월 18일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경기지회(이하 “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3일(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에서 최길남 행정국장, 장인순 재무관리과장 등 관계자들과 한국표준작업장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연계고용의 가능성과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경자 의원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법정 기준(3.8%)을 밑도는 1.68%의 장애인 고용률로 인해 매년 367억~400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생들을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세금이 고용부담금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정부가 향후 장애인의무고용률을 점차 상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교육청의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경자 의원은 “직접고용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연계고용이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해법임을 역설했다. 협회 측은 장애인표준작업장이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제1항에 따라 한도 제한 없는 1인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으며, A4 용지 등 단순 물품 공급을 넘어 미화·경비, 시설관리, 전기공사 등 공사·용역 영역까지 도급계약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사례도 공유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용역계약을 도급계약으로 전환하여, 표준작업장이 기존 인력을 고용승계하면서도 장애인 고용률 3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채용을 진행한 것이다. 정경자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단순히 계약 방식을 전환했을 뿐인데도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훨씬 더 큰 잠재력과 여건을 갖춘 만큼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정치가 이렇게 부드러운 연결자 역할을 해줄 줄 몰랐다. 좋은 취지로 찾아가도 ‘장애인’이라는 이름만으로 ‘우리는 이미 A4 용지 쓰고 있다’며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설령 만나더라도 편견을 없애는 데 대화의 70% 이상을 써야 했다”라며 정경자 의원의 중재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제도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한다. 오늘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도입하겠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현장의 혼란이 줄고 신뢰가 높아진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에 대해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수차례 논의를 통해 진행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긍정적”이라며 “장애인은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이자, 기업과 함께하는 파트너다. 단순히 A4 용지, 화장지 구매에 머무르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학교 행정실장·직원들이 모이는 회의나 간담회를 기회로 ‘2025년도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 교육청과 학교 간 간극을 좁히겠다고 밝혔다.
  • 서부산 첫 클래식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완공…내년 1월 개관 준비

    서부산 첫 클래식 공연장 ‘낙동아트센터’ 완공…내년 1월 개관 준비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가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에 ‘낙동아트센터’ 건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아트센터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약에 따라 LH가 630억원을 들여 건립하고 기부채납한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2016년 명지지구 건축물 층수 완화에 따라 LH가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해 시로 무상 양여하고, 시와 강서구가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낙동아트센터는 2021년 11월 착공해 지난 6월 13일 건물 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달 26일 건물 소유권이 LH에서 시로 이전됐다. 이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987석의 클래식 전용 극장인 ‘콘서트홀’, 300석 다목적 극장인 ‘앙상블 극장’을 갖추고 있다. 콘서트홀은 2층 객석이 소리 울림과 공간감이 탁월한 슈박스형 구조로 설계됐다. 개관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시는 시설 관리·운영을 강서구에 위임했다. 강서구는 낙동아트센터 사업소를 신설하고 공연 전문 인력을 확충해 개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권 대표 문화시설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원을 올해 2차 추경에 편성해 강서구에 지원했다. 부산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 운영을 담당하는 사업소인 ‘클래식 부산’이 기획한 공연을 낙동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쁨을 누리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구로구, 5일부터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자 모집

    구로구, 5일부터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자 모집

    서울 구로구가 오는 5일부터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2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에 어르신의 여가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운동을 통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지난 1차 모집에서 800여 명을 모집했고,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2천여 명의 어르신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차 선정자도 2차 모집에 반드시 신청해야 추가 지원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간 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 운동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 현황은 제로페이맵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쥐’가 신생아 머리·손가락 물어”…인도 청결 1위 도시에서 포착된 충격 장면

    “‘쥐’가 신생아 머리·손가락 물어”…인도 청결 1위 도시에서 포착된 충격 장면

    인도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인도르의 병원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2명이 쥐에 물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원 관리 소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야당은 정부의 무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드야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 있는 마하라자 야샨트라오 치킷살라야 병원에서 신생아 2명이 쥐에게 물리는 사고가 48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일어났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달 31일, 두 번째 사건은 1일에 각각 발생했다. 한 아기는 손가락을, 다른 아기는 머리와 어깨 부분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기 모두 선천적 기형을 앓고 있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이 중 한 아기는 카르곤 지역에서 버려진 채 발견돼 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쥐 한 마리가 침대에서 침대로 옮겨 다니며 각종 의료기기 사이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국은 사건 발생 후 두 아기가 즉시 다른 병동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병원장인 야쇼크 야다브 소장은 “직원들이 쥐 문제에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창문에 철망을 설치하고 환자 보호자들에게 병실 내 음식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주변 낡은 건물들의 쥐 서식 문제를 꼽았다. 야다브 소장은 “몬순 우기로 인해 쥐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과거에도 두 차례 쥐 박멸 작업을 진행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시중에 쥐덫용 접착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도르는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청결 도시 조사에서 8년 연속 ‘전국 최청결 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야당인 인도국민회의의 우망 싱하르는 소셜미디어(SNS)에 “갓난아기들을 불쌍히 여겨라! 인도르 병원의 참상을 보라”며 “신생아실에서 무고한 아기들이 쥐에게 물리고 있는데도 정부는 5년 동안 해충 방제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 당 대변인 닐라브 슈클라는 사법부 조사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신생아 2명이 쥐에게 물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행정 소홀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을 뒤흔드는 끔찍한 일”이라고 규탄했다.
  • 경기도-네이버, ‘기행기소(기후행동 기후소득) 실천 파트너십’ 발표

    경기도-네이버, ‘기행기소(기후행동 기후소득) 실천 파트너십’ 발표

    경기도와 네이버가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경기도는 3일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본사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네이버는 종이 우편물 대신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연계해 전자문서로 우편물을 받으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받은 기후행동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으로 전환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7월 앱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글로벌 RE100 기업인 네이버와 협업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민의 친환경 활동이 친환경 소비와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가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다. 어제 경기도가 UN에 제안해서 만들어진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었다. 내일은 도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도내 프로스포츠단과 다회용기 협약을 체결한다”며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있어서 경기RE100이나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사업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애착을 갖는 프로젝트로 ‘기후행동 기후소득’과 ‘기후도민총회’를 꼽았다. 이어 “오늘 안건은 새로운 기후와 행정의 새 지표를 여는 것”이라며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것을 뛰어넘어서 사회구조나 더 나아가서 정책 의사결정, 정치 구조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동연 지사와 탄소중립 관련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5명과 도의원, 학계와 산업계 여성·청년·노동계 등 26명의 위촉직 위원 등 총 41명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기후정책 최상위 심의 기구이다.
  • 김수환 추기경 시복 재판 시작…복자(福者) 추대, 본격 절차에

    김수환 추기경 시복 재판 시작…복자(福者) 추대, 본격 절차에

    김수환(1922∼2009) 스테파노 추기경의 복자(福者) 추대를 위한 절차가 본격 개시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의 시복 재판을 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개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김 추기경이 공경할 대상(복자)이라고 교회가 공식적으로 선포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 심사다. 이후 교황청으로 관련 사안이 넘어가 본심사를 하게 된다. 서울대교구의 예비 심사는 증인 신문, 현장 조사, 재판 문서 번역 등의 절차를 거치며 1∼2년 정도가 소요된다. 예비 심사 법정 개정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시복시성위원장인 구요비 주교, 김 추기경의 생애 및 덕행과 명성을 연구해 온 역사전문가위원회 등이 참석한다. 예비 심사를 거쳐 교황청 시성부의 본심사까지 긍정적 결과를 얻으면 교황의 승인을 거쳐 가경자(可敬者·영웅적인 성덕이나 순교 사실이 인정된 ‘하느님의 종’에게 잠정적으로 붙이던 존칭)로 선포한다. 이후 기적 심사를 통과하면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로 시복된다. 복자를 성인으로 선포하려면 새로운 기적 심사가 필요하다. 복자는 지역교회에서, 성인은 전 세계 교회에서 공경의 대상으로 삼는다. 서울대교구는 2023년부터 김 추기경의 시복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18일 교황청 시성부에서 시복 추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받았다. 교황청 승인을 받은 공식 시복 추진 대상자에게는 ‘하느님의 종’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대교구 제11대 교구장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시복 추진에 관한 담화’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은 개인적 덕행의 모범, 한국천주교회의 성장과 위상을 높인 공헌, 우리나라의 인권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노력 등으로 교회를 넘어 시민 사회 안에서도 많은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그리스도의 참다운 제자의 모범을 보여준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 추진은 우리가 참다운 신앙인이 되어가는 여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 씨가 대학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가운데, “유씨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더팩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국제경영 관련 전공 선택 과목을 맡는다. 유씨는 전날 처음 인천대 강단에 서 학생들을 만났다. 유씨는 199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유씨가 첫 강의를 하기도 전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의 채용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대학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인천대 게시판에는 이 대학 글로벌정경대학 25번이라며 자신의 이름까지 밝힌 A씨가 쓴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며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만큼 탁월했다는 연구 논문이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특히 학술 데이터베이스상 논문 인용 횟수가 매우 적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작정 의심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유명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혹시라도 임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 답해달라”는 A씨는 “대학은 특정인의 배경이 아닌, 실력과 노력만이 통하는 공정한 장이 돼야 한다. 인천대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씨가 31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서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1994년생인 유씨는 2018년 2월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올해 2월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박사과정 중 고려대에 강사로 임용돼 경영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유씨는 유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등 부침을 겪을 때 총선과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도우며 세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유 전 의원을 ‘국민 장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신사와 선비의 패션 아이템, 모자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신사와 선비의 패션 아이템, 모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 자체로 오늘의 K문화를 상징하기에 이르렀다. 전통문화 요소를 적극 차용하며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들이 착용한 검은 갓은 외국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한국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일부 관광지에서는 외국인들이 한복과 함께 갓을 쓰는 장면이 늘었으며, 갓을 모티프로 한 전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갓은 조선 시대 남성의 예복에 포함된 필수품으로 사회적 지위와 품격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그러나 유교적 가치가 지배적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선비가 갓을 갖추어 쓰는 것은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인격과 위엄을 표현하는 행위였다. 갓이 신분과 권위를 드러내는 소품이라는 점에서 신사의 상징인 실크햇과 비교할 만하다. 실크햇은 신흥 부르주아와 귀족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었고, 공식 석상의 필수 예복이었다. 그러나 남성복이 경량화되고 활동성을 중시하면서 가볍고 관리가 쉬운 모자로 대체됐다. 또한 공원, 강, 바다 등 근대적 여가 공간이 확대되면서 파리 사람들은 모자를 쓸 기회가 많아졌다. 파리의 모자 상점은 패션 트렌드를 이끌며 고급문화와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이 됐다. 19세기 인상파와 신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는 다양한 모자가 등장한다. 르누아르의 ‘선상 파티’에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모자와 보닛이 등장한다.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에도 모자가 사회 계층과 패션을 구분하는 시각적 장치로 표현된다. 19세기 모자 산업의 발전은 곧 프랑스 명품 산업의 토대가 됐다. 파리의 모자 상점들은 예술적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강조하며 고급 주문생산 체계를 확립했다. 이는 고급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명품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었고, 모자는 패션을 완성하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경험은 오트 쿠튀르와 럭셔리 브랜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프랑스를 세계 명품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 갓은 생활 복식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나 한국다움의 문화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젊은 세대는 갓을 ‘케데헌’과 드라마 ‘킹덤’, 갓 전시와 미술관 굿즈를 통해 ‘힙한 소품’으로 소비한다. ‘케데헌’의 갓 연출은 이런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서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계인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K문화’로 확장한 것이다. 결국 갓은 과거에는 유교 사회의 규범을 담은 예복이었고, 현재는 한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시각적 코드로 기능한다. ‘케데헌’은 이 두 의미를 절묘하게 연결하며, 과거 속에 우리 미래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갓의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소비되거나 굿즈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질 저하와 상업화의 위험도 존재한다. 전통을 존중하며 동시에 친환경 소재 활용과 공정 생산 방식을 도입해 현대 소비자 윤리에 맞출 필요가 있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연봉 1억 은행원 “주 4.5일만 일할 것” 총파업 카드… 여론 싸늘

    연봉 1억 은행원 “주 4.5일만 일할 것” 총파업 카드… 여론 싸늘

    쟁의행위 가결… 26일 총파업 돌입5대 은행 평균 연봉 1억 1490만원“집 계약 때 대출 어려울 것” 우려“근로자 간 위화감 커질 수도” 지적 국내 은행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부 정책에 맞춰 주 4.5일제 전면 도입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불경기 속 ‘이자장사’로 나 홀로 호황을 누린다는 비판 속에 억대 연봉을 받은 은행원들이 근무 시간 단축까지 요구하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비판 여론이 나온다. 2일 금융노조는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94.9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별교섭 핵심 요구안은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이다.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데 이어 16일에는 광화문 광장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는 등 26일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간단 계획이다. 파업이 예고대로 실행되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2002년 주 5일제 도입도 가능한 산업부터 시작해 확산한 것처럼 금융산업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는 물론 영업점 운영시간이 축소될 경우 고객들의 불편함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2023년 1억 1265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올랐고, 지난해엔 이보다 2.0% 오른 1억 149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금융소비자들의 여론도 싸늘하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앞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노모 씨는 “지금도 은행 영업이 오후 4시 30분까지라 반차를 쓰고 왔다. 여기서 더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집 계약을 앞두고 대출을 제때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융권은 연봉도 높고 근무 여건도 다른 직종에 비해 좋다. 주 4.5일제를 위한 파업이 상생하는 입장에서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금융권이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다른 업종이 따라갈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근로자 간 위화감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들의 개인 일탈·내부통제 실패 등으로 인한 금융당국의 기관·개인 제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달갑지 않은 여론에 한몫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해 총제재 건수가 21건이었는데, 올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진 지난해엔 무려 45건의 증선위 제재를 받았다.
  • 딸 주애와 베이징 간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反서방 깃발’

    딸 주애와 베이징 간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反서방 깃발’

    김정은 열차 내리자 왕이 등 中간부 영접… 리설주·김여정 동행한 듯주애 외교무대 데뷔 후계자 힘 실려국정원 “북중러 정상 나란히 설 것”외교 보폭 넓혀 美 접촉 기회 볼 듯 중국의 80주년 전승절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출발한 특별열차를 타고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6년 8개월 만의 방중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반(反)서방 국가 정상들과 잇달아 만나 연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중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후 4시(현지시간)쯤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역에는 중국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공식 서열 5위)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인융 베이징시 당서기 등 주요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중국 측 간부들에게 “6년 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이 이처럼 실시간으로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외신들도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는 장면 등을 포착해 긴급 타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바로 뒤에 주애로 추정되는 여성이 바짝 따라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밤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 김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김 위원장과 함께 방문하며 외교행사에 데뷔한 주애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러 정상들과 인사를 나눌 가능성도 높아 사실상 후계구도를 확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정원은 앞서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3일 열병식에서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톈안먼 성루에 서서 냉전기 삼각 연대 구도를 재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열차 내 집무실 칸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이 함께 탑승했다. 국정원은 이들 외에 현송월 당 부부장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리설주, 김여정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국 정부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조어대)에 여장을 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42분쯤 댜오위타이 일대에 바리케이드 설치 작업이 시작됐고, 댜오위타이 동문 앞에서는 행인들에 대한 강도 높은 통제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과거 베이징 방문 때마다 댜오위타이 18호각에 묵었다. 과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투숙한 곳이다. 중국은 단둥과 선양 등 주요 철도역에 가림막을 세우고 베이징의 주중 북한대사관 주변에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췄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동급의 의전, 경호 등 각별한 예우를 받으며 방중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열병식과 이후 리셉션 갈라 공연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소통하고 주중 북한 공관을 찾거나 경제 등 관심 분야를 연계한 현지 시찰 행보가 예상된다.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한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방중을 결단한 데 대해서는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회의에서 “북중 관계 복원으로 대외 운신의 폭을 넓히고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끌어내 체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이라며 “러시아 편중 외교를 탈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지지 확보 및 미국의 태도 변화 유인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더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참석 의도와 파장’ 보고서도 김 위원장 방중의 주된 의도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통한 대미 협상력 제고를 꼽았다. 파병 이후 러시아 일변도로 진행된 대외관계를 극복하고 다시 균형을 잡으며 북한판 ‘안러경중’(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북한은 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하기 전 열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최 외무상,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와 대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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