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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메이드 시계 전문점 ‘자스페로’ 직영매장 오픈

    스위스 메이드 시계 전문점 ‘자스페로’ 직영매장 오픈

    스위스 메이드 시계 전문 브랜드 ‘자스페로’의 새로운 직영점들이 연달아 오픈한다. 그 동안, 자스페로는 장인정신과 정밀함으로 2009년 8월 한국에 공식 론칭 한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하여 전국 50여개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이다. 지난 8월 중, 자스페로 직영점으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을 오픈했고, 이번 9월 26일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직영점을 이어서 오픈했다. 이번 백화점 직영매장에서는 자스페로는 물론 자스페로 벨라, 마르벤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취향의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AK백화점 수원점도 10월 중에 오픈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자스페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zaspero.co.kr)나 전화(1688-8907)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키캔들, 소이캔들 등 캔들 시장 활성화 속 캔들 전문 ‘센트리’ 가맹 나서

    양키캔들, 소이캔들 등 캔들 시장 활성화 속 캔들 전문 ‘센트리’ 가맹 나서

    작은 불빛 하나로 세상을 밝히는 ‘캔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다양한 모양과 색으로 눈을 먼저 현혹하고, 은은한 불빛으로 마음을 움직인다. 거기다 다양한 향기가 입혀지면 아로마테라피의 효과까지 더해진다.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에서 향기 힐링, 의미 있는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는 캔들 산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캔들 창업은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의 대세로 떠오르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한나스캔들(Hanna’s candle)을 비롯한 해외 유명 캔들을 공급하고 있는 ㈜오래내추럴의 내추럴 멀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센트리(향기나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추럴 멀티 브랜드 센트리는 ‘자연의 향기를 전하는 나무’라는 의미로 웰빙, 뷰티, 힐링, 내추럴 등 다양한 테마와 제품으로 구성된 공간을 뜻한다. 센트리에서 현재 한나스캔들(Hanna’s candle), 써클이캔들(Circle E candle), 라소이캔들(La soy candle), 그린쉴드(Green Shield) 등의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나스캔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천연재료로 만든 고품질의 캔들로 지난 1992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이래 미국 내 가장 큰 캔들 기업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100% 소이, 소이 혼합왁스, 젤 왁스, 비즈 왁스 등 다양한 캔들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개성에 맞는 디자인과 향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월마트(Walmart), 케이마트(Kmart), 시어스(sears) 등 유통되고 있다. 써클이캔들은 프리미엄 왁스와 최고급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럭셔리 브랜드로 독점적인 조합기술로 긴 연소시간과 지속적 향기를 지닌 것이 장점이다. 또 고급 와인이 지닌 감각적 색상과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홈 데코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만큼 널리 알려졌다. 또 캔들 생산에 사용되는 용기, 심지, 왁스 등 모두 미국 제품으로 생산되며, 공정 대부분을 핸드 메이드로 정성스럽게 제작하기 때문에 제품에서 장인정신까지 느낄 수 있어 인기다. 라소이캔들은 100% 소이왁스에 나무심지(woodwick)를 사용하여 자연 그대로의 향을 전해주는 고품격 캔들이며, 마사지 캔들 라인이 구성되어 있어 캔들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린쉴드 오가닉 세제는 계면활성제와 화학 원료가 들어있지 않은 100% 유기농 원료 세제 브랜드로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안전한 제품이다. 또한 세제부분에서 세계 최초로 Black USDA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를 판매하는 센트리가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제품구성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센트리 스퀘어원점에서는 초도물품 포함 약 3천만 원의 투자금으로 일 평균 약 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센트리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특히 초기자본이 적고 여성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초도 물품부담이 적고 인테리어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타사의 경우 과도한 인테리어 등으로 초기창업비용이 많이 드는데 반해 센트리는 꼭 필요한 인테리어와 물량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 상품을 독점 직수입해 중간유통단계에 지불하는 마진이 없어 높은 수익이 가능하고 제품 공급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며, 캔들 외에도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올리비나(Olivona), 위스퍼링윌로우(Whispering willow) 등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올해 내로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센트리에서는 자연의 향기를 함께 전해줄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한정적으로 가맹비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가맹점주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센트리 매장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마트뿐 아니라 지하상가, 키오스크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오픈이 가능하다. 창업문의는 센트리 홈페이지(www.scenttree.co.kr) 또는 전화(1899-9796)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게 가짜? 실제만큼 정밀한 ‘인공 손가락’ 화제

    이게 가짜? 실제만큼 정밀한 ‘인공 손가락’ 화제

    실제 손가락보다 더욱 정밀하게 만들어져 언뜻 보면 구분하기 어려운 ‘인공 손가락’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ABC방송계열 KTRK-TV는 독일의 한 보철제조업체가 만든 실제보다 더 세밀한 인공신체기관의 모습들을 1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독일 드레스덴 기반 개인맞춤형 보철제조업체 스타모스&브라운(Stamos and Braun Prosthesenwerk)이 만든 인공기관들은 단순한 보철 수준을 넘어 하나의 예술경지에 오른 인공신체기관 제조능력을 보여준다. 18년에 달하는 오랜 세월의 보철 제조경력을 지닌 두 디자이너 알렉스 스타모스,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설립한 이 회사의 보철제작 철학은 ‘첫째, 철저히 소비자 맞춤형 일 것’, ‘둘째, 인공기관 제조 수준을 예술적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아크릴과 실리콘을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의 인공신체기관은 손가락,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의 단순한 생활보조도구 정도로 인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들의 제조목표는 잃었던 신체기관이 재생된 것과 같은 효과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이기에 들이는 정성이 다른 어떤 제품과도 차별화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일반 엄지손가락의 경우 제조에 1~2일, 팔·다리같이 부피가 크고 복잡한 경우는 최소 일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정성이 들어간 인공 신체기관은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 같은 놀라운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들의 제조 서비스가 빛을 발하는 것은 철저한 개인 맞춤형 제작이라는 점이다. 사람마다 손가락 모양, 피부 색, 길이, 근육 조직이 다르다는 점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최대한 원래 모습을 복원해내는 것이 이들만의 경쟁력이다. 단순히 공장처럼 일관된 제품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장인정신으로 예술작품을 빚어내듯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이들의 목표는 한결같다. 신체기관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일상의 행복함을 느끼고 심지어 손가락을 잃고 연주를 포기했던 음악가가 다시 악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스타모스는 “신체기관을 잃은 사람의 상심은 무척 크다. 우리는 그들의 상실된 자신감을 찾아주는데서 행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의 보철제작비용은 손상기관종류와 제작시간에 따라 1,842유로(약 256만원)에서 6,326유로(약 879만원) 사이에 책정된다. 사진=Stamos and Braun Prosthesenwerk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송파 맛집들 여기에” 시장 띄우는 스타 마케팅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송파 맛집들 여기에” 시장 띄우는 스타 마케팅

    송파구는 30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별로 스타점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초 ‘전통시장 상인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가 괜찮은 가게를 뽑아 널리 알리자는 것이었다. 구는 이를 받아들여 지역 전통시장연합회와 손잡고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마천중앙시장, 방이시장, 새마을시장, 석촌시장, 풍납시장에서 특색 있는 맛집,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가게 등 나름대로 자신 있는 점포 수십곳을 후보로 내놓았다. 이어 지난 5월 현장실사를 벌였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주민 등 7명으로 평가단을 짰다. 이들은 내놓은 재료의 신선도나 음식의 맛뿐 아니라 점포의 위치, 청결 상태, 물건 진열 방식과 다른 가게와의 차별성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결국 평가위원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은 상위 21개 가게가 스타점포로 확정됐다. 선정된 가게는 마천중앙시장 ‘권순화족발’·‘민속빈대떡’·‘소문난곱창’·‘야채나라’, 방이시장의 ‘명성곱창’·‘순희네집빈대떡’·‘싸구나횟집’·‘한수미원축산물’, 새마을시장의 ‘남서울축산’·‘명가떡집’·‘똘이네 빈대떡’·‘잠실땅콩’·‘파오파오’ 등이다. 구는 스타점포를 각 전통시장의 얼굴 가게로 키울 방침이다. 스타점포 인증패를 붙이고, 구의 각종 홍보물에 싣는 한편 가게 운영 개선을 위한 지도도 병행하기로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스타점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점포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전통시장 자체가 활기를 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주 초코파이, 골목빵집 성공비결 공개 ‘얼마나 맛있길래..가격은?’

    전주 초코파이, 골목빵집 성공비결 공개 ‘얼마나 맛있길래..가격은?’

    전주 초코파이가 화제다. 1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전주 초코파이가 소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전주 초코파이집 앞에는 많은 이들이 초코파이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45년 경력의 강현희 씨는 장인정신으로 전주 초코파이를 완성한 ‘달인’으로 빵 반죽 속에 든 크림과 딸기잼, 겉에 입히는 초콜릿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달인이 만든 초코파이는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빵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수제 전주 초코파이의 비법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전주 초코파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생활의 달인 전주 초코파이, 맛있게 생겼다” “전주 초코파이, 배고파” “전주 초코파이, 나중에 꼭 사먹어야지” “전주 초코파이, 어디서 팔지?” “전주 초코파이..가격은?” “전주 초코파이..전주가면 꼭 사먹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방송 캡처 (전주 초코파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30년 전통 이탈리아 명품 베딩의 품격, 홈쇼핑서 만난다

    130년 전통 이탈리아 명품 베딩의 품격, 홈쇼핑서 만난다

    이탈리아 명품침구 벨로라가 최근 CJ오쇼핑에서 시에나 침구 풀세트 3,000여 대를 60분 만에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130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침구 브랜드 제품을 홈쇼핑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 CJ오쇼핑에서 판매한 시에나 침구세트의 가격은 39만 9,000원으로 본사 매장 가격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TV홈쇼핑 최초로 성공적인 론칭을 마친 벨로라는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4월 5일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시간에 다시 전파를 탄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번 매진 기록을 세운 ‘벨로라 프리미엄 침구세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벨로라 프리미엄 침구세트’는 벨로라 매장에서 올해 최고 매출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벨로라 130주년 리미티드’를 한국 사이즈에 맞게 변형시킨 제품으로 본사 수석 디자이너인 로렌자 벨로라의 대표작 중 하나다. 제품은 만 오천침 이상의 조밀한 자수와 사면절개방식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부드러운 터치감과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벨로라는 전 세계 23개 국에서 57개의 매장을 가진 이탈리아 명품 침구 브랜드로, 현 대표인 주세페 벨로라가 5대 째 이어오고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족기업이다. 특히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그동안 프랑스 쁘랭땅, 일본 이세탄 등 국내외 유명 백화점과 자체 매장을 통해서만 판매됐다. 홈쇼핑 관계자는 “벨로라는 130년 전통의 장인정신을 가진 명품침구로, 호텔침구처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라며 “요즘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가치를 보고 구매하는 가치구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벨로라는 고객들이 이탈리아 고급 침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실속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토요일 왕영은의 톡톡다이어리에서 방송되는 이탈리아 베딩 벨로라 침구는 60수 고밀도 사틴 이불커버, 베개커버, 패드 구성으로 판매하며 추가로 블루 플라워 패턴 40도 고밀도 이불커버,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는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만 해당되는 이벤트로 벨로라 정품 고급 이불속 통과 프리미엄 플랫시트, 자루 베개커버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남건설 안성 윈체스트 GC, 골프시즌 맞아 ‘그린피 할인 이벤트’

    우남건설 안성 윈체스트 GC, 골프시즌 맞아 ‘그린피 할인 이벤트’

    안성 윈체스트 GC가 본격적인 2014년 골프 시즌을 맞아 라운드를 앞둔 회원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성 윈체스트 GC측은 오는 3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중 그린피는 1부 타임에 팀당 44만원(그린피+카트비+조식포함)이며 2부 첫 타임부터 13시 이전까지 18홀1인 기준 14만원, 그 이후는 12만원이다. 또한 주말 그린피는시간별 최저 15만원부터 최고 19만원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정상가 대비 최대 30%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이벤트 그린피는 4인 플레이 시 적용되며 악천우 시 정상가 기준으로 홀별 정산된다. 안성 윈체스트 담당자는 ‘이번 겨울 동안 코스 정비와 시설물 점검을 모두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며‘이번 이벤트를 통해 안성 윈체스트에 관심을 갖고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코스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성 윈체스트GC는 각 홀의 명칭이 고전주의 음악가와 자연주의 화가들의 이름으로 명명되어 있고, 티박스에 들어서면 은은한 클래식의 선율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공사인 우남건설이 자사 자존심을 걸고 심혈을 기울인 조경은 나무 한 그루, 잔디 한 포기, 벙커 하나에도 건축 장인정신과 노하우를 담았고,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소나무와 자작나무 등을 식재하여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 체계적인 그린 관리를 통해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넓은 페어웨이와 최신식 코스 설계로 다양한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안성 윈체스트 GC의 장점은 무엇보다 빼어난 접근성에 있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위치하여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분대로 도착 가능하며 특히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에서 약 5km거리로 수도권 어느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접근성을 자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빠른 디지털 세상 아주 느린 오다기리 조 ‘행복한 사전’을 채우다

    너무 빠른 디지털 세상 아주 느린 오다기리 조 ‘행복한 사전’을 채우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천만개의 단어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처음 듣는 것도, 의미가 모호한 것도 있다. 그런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아갈 때 소통은 시작된다. 20일 개봉한 일본 영화 ‘행복한 사전’은 사전 하나를 만들기 위해 15년을 매달린 한 남자의 성장기를 그린다. 외톨이이자 소심남 ‘마지메’(마쓰다 류헤이)는 사전에 실을 단어의 뜻풀이를 하나씩 채워가면서 세상과 소통해 나간다. 이 영화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배우로 꼽히는 오다기리 조(38)가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마사시’는 주인공 마지메와는 정반대 성격의 쾌남이다. 사전 편집부의 일이 따분했던 그는 영업부의 ‘왕따’였던 마지메를 데려와 사전 편찬 일을 떠맡긴다. 하지만 마지메가 쩔쩔매는 일을 대신 해결해 주기도 하고, 술에 취한 퇴근길에 마지메에게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는 그는 마지메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단짝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장인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일본에는 수십년간 하나의 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장인의 미학’이라는 관념이 있습니다. 15년 동안 사전을 만드는 마지메를 통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죠.” 그러면서도 “장인정신은 한국에도 물론 있고 사전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면서 “일본적인 감각이 표현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영화가 ‘사전’이라는 소재를 꺼내 든 것은 아날로그적 정서를 끄집어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마지메의 사전 편찬 작업이 시작된 1995년은 이미 종이책 사전이 전자사전에 밀려나기 시작한 시기였다. 하지만 마지메는 길을 걷고 밥을 먹으면서 수집한 단어들을 카드에 빼곡히 적어가며 2010년 마침내 사전을 완성해 낸다. 오다기리 조 역시 영화가 그려낸 아날로그적 정서에 깊이 공감했다고 한다. “디지털에 대해서는 어딘가 무섭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필름으로 찍은 영화는 100년 뒤에도 볼 수 있지만, 디지털로 찍은 영화는 데이터가 날아가면 끝입니다. 디지털은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요.” 톱스타인 그가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건 다소 의외다. 사실 그는 톱스타의 입지와는 상관없이 작품성 있는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주연은 캐릭터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 흔들 수 없어요. 하지만 조연은 스스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연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133분. 전체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유일 낙화장 김영조씨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유일 낙화장 김영조씨

    우리 전통 화법 중에 ‘낙화’(畵)라는 것이 있다. 화선지, 나무, 천, 가죽 등의 재료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글씨와 문양을 그려 넣는다. 붓이 아닌 인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회화와 공예의 기술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다가 근대에 이르러 그 맥을 잇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면서 일반인들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낙화를 그리려면 고도의 수련과 많은 시간이 요구되고, 따라서 끊임없는 장인정신으로 달궈진 예술 혼이 아니면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무한한 인내와 끊임없는 정진이 요구된다. 지난 13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대야리, 25번 국도를 따라 속리산 방향으로 가다가 누청삼거리 부근에 버섯 모양의 집 두 동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었다. 한 집은 ‘청목화랑’이고 다른 한 집은 ‘낙화 체험장’이다. 먼저 ‘청목화랑’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8m 길이의 12폭 병풍 ‘낙화강산무진도’(畵江山無盡圖)가 떡하니 진열돼 있었다. 이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를 전통 낙화 기법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이인문은 단원 김홍도와 함께 정조, 순조 때를 대표하는 화가로, 그의 작품인 ‘강산무진도’는 조선 회화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최대 걸작 중의 하나다. ‘어떻게 이런 대작을 인두로 다 그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몇 발자국 옮기자 종이가 아닌 나무에 직접 그린 ‘신선암 마애보살상’이 눈에 들어왔다. 좌우로 낙화산수도, 사군자, 연과 버들 등 여러 그림들이 앙증맞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래저래 합해서 모두 100여점이다. 김영조(64)씨는 국내 유일의 전통 낙화장인(충북 무형문화재 제22호)이다. 22세 때 낙화에 입문해 끊어질 위기에 처한 전통 낙화의 맥을 계속 이어간다는 사명감으로 42년째 낙화 인생의 길을 오롯이 걸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일까. 그가 오는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솔로 비엔날레에 참가해 한국 낙화의 전통미를 한껏 알릴 예정이다. 그토록 소망했던 우리의 전통 낙화가 처음으로 외국 나들이를 하게 된 것이다. 하여 김씨는 어느 때보다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화랑 옆에 있는 작업실에서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눴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예술도시 아솔로에서 5월 한 달간 열립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조직위원회에서 초청하는 전문작가들만 참가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낙화가 그들과 함께 세계에 알려진다고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는 아솔로 비엔날레에 애지중지 여기는 작품 7점을 엄선해 전시할 예정이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 낙화 기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까지 시연할 예정이다. 그가 아솔로 비엔날레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지난해 9월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가한 이탈리아 작가와 에이전시들이 전시된 낙화와 대작을 시연하는 김씨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그를 초청했다. 불에 달군 인두로 그려도 타지 않고, 특유의 원근법으로 살아 있는 산수화를 잘 표현해내는 것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낙화는 중국과 한국에만 있는데 특히 한국의 낙화를 더 알아줍니다. 예술성이 높아 회화의 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지요. 이번 아솔로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적인 낙화 예술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겠습니다.” 낙화 전수자인 그의 딸 유진씨도 동행해 비엔날레 현장에서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낙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그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조선 초기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오세창의 ‘근역서화징’ 등에 낙화와 관련해 1598년에 태어난 정부인 장씨를 언급하고 있어 문헌상으로는 400년 역사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기록에 따르면 1822년쯤 밀양 박씨 박창규가 임금님 앞에 가서 시연할 정도로 이름을 날렸으며 당시 장안 양반집에 낙화 그림이 한 점씩은 대부분 있었을 정도로 크게 유행했습니다.” 김씨의 스승은 일제강점기 때 활발히 활동했던 운포 백학기와 설봉 최성수의 계보를 잇는 전원 전창진이다. 전원은 1972년 서울 종로에서 한국낙화연구소를 차려 낙화를 가르치며 작품활동을 하다가 나중에 출판업으로 전향했다. 당시 전원의 제자가 여러 명 있었으나 김씨가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맥을 잇고 있다. 김씨는 1950년 충남 부여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때 충북의 천도교 책임자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정치에 관심이 많아 27세 때 부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가 책임을 졌다. 이후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김씨 가족은 서울 뚝섬 쪽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가정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당시 서울시가 무허가촌에 살고 있는 시민을 강제로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시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족 모두 성남으로 이사를 했다. 장남인 김씨가 미술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였다. 원래 김씨는 미술대학에 들어가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어쩌다 용돈이 생기면 곧바로 종이를 사다가 하루 종일 그림을 그렸다. 어머니를 도와 바느질도 곧잘 했다. 지금의 예능적 끼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중학교 때에는 동양화를 좋아해 각종 미술대회에서 입상했다. 이런 김씨를 보고 미술 선생도 미술분야로 진로를 정해 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꿈을 접고 취직하기로 마음을 돌렸다. 취업을 위해 여기저기 다니며 알아보던 중 어느 날 우연히 ‘낙화연구생 모집’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게 됐다. 이게 뭘까. 그때만 해도 낙화라는 말이 생소했다. 그러나 그림도 배울 수 있고 취업도 보장된다는 내용에 곧바로 모집광고를 낸 종로에 있는 한국낙화연구소로 달려갔다. “그때 장교빌딩 5층에 학원(낙화연구소)이 있었지요. 3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낙화를 가르치는 전창진 선생님의 모습이 아주 특이했습니다. 마음이 금방 끌리더군요. 처음에는 아주 재미있었지만 나중에는 무척 어렵더라고요.” 그는 집이 성남이라 낙화연구소에서 기숙하며 열심히 배웠다. 스승이 그려준 낙화를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그렸다. 낙화의 소재는 주로 동양화에 등장하는 것들이었다. 처음에는 사군자로 시작해 나중에는 꽃과 새, 산수, 인물 등을 배워 나갔다. 잠 잘 시간을 줄여가며 낙화에 몰두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날 무렵이었다. 낙화연구소의 운영이 점차 어려워졌다. 30명이 넘던 수강생들이 날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연구소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김씨는 남아 있는 낙화연구소 수강생 5명과 함께 종로2가 건물에 사무실을 얻어 합숙을 하며 낙화를 연습했다. 나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작과 판매를 하며 사무실을 운영했다. 그러나 1년쯤 지나자 같이 활동했던 멤버들이 모두 떠나버렸다. 혼자 남게 된 그는 기념품을 제작해 전국 유명 관광지를 다니며 판매했다. 다행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러던 1977년 대구 동아백화점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 100여점을 풀어놨는데 10여점이 팔렸다. 이어 속리산 입구에 기념품 상점을 열었다. 그곳에서 10여년 동안 기념품을 팔면서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소망했던 일, 즉 자신의 공방을 열어 본격적으로 전통 낙화를 다시 시작한 것도 그때였다.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에 가서 전통회화를 감상하고 연구를 했다. 회화와 도록에 나와 있는 유명 화가의 그림을 모사하기도 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무에 낙()을 하는 기술과 종이에 낙을 하는 기술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인두의 온도가 적당하고 손놀림이 빨라야 종이가 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인두의 열로 그림과 선의 음양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후 무수히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반복된 노력 끝에 마음대로 종이에 낙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 그는 2007년부터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을 시작으로 여러 공모전에 10여 차례 수상을 하게 됐다. 그러자 주위에서는 김씨의 낙화기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후대에 전승해야 한다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것을 권했다. 결국 심사과정을 거쳐 2010년 10월에 지정됐다. 그동안 그린 낙화는 수천점에 이른다. 외국인들에게는 그의 산수화와 마애불이 특히 인기가 높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을 국내외에 꾸준히 선보이고 후진 양성에 진력해 예술적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영조씨는… 1950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낙화에 입문했다. 1977년 대구 동아백화점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1979년 청목화랑을 개원했다. 2010년에 충북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 낙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국내외 활동 이력으로는 일본 궁기현(宮岐縣) 낙화전(2003년), 인도 세계공예심포지엄 워크숍 참가(2012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통공예작가 워크숍 참가(2013년) 등이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특선(2007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선(2008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장려상(2009년) 등이다.
  • ‘미소지기’ 설선물상품전서 인기 증명, 명품소금 이미지 어필

    ‘미소지기’ 설선물상품전서 인기 증명, 명품소금 이미지 어필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은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2014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에 참가해 태안소금의 진면목을 알리고 유통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태안소금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공동브랜드 ‘미소지기’를 함께 홍보하는 한편 태안군 소금산업, 소금가공상품, 소금사업단 등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참가가 결정된 것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만 약 2만40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 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도 380여 명에 달했다. 사업단 측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을 통해 이뤄진 바이어 상담은 태안천일염 관련 14건, 송화소금 관련 7건 등 21건에 달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염전 인근의 송화가루가 떨어져 만들어지는 송화소금이었다. 맛이 부드럽고 짜지 않은 송화소금은 송화분의 유효성분으로 인해 올레인산 등 9종의 아미노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페닐알라닌 등 6종의 필수아미노산까지 고루 갖춰 웰빙시대에 적합한 웰빙소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태안지역의 특성과 지역 소금생산자들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태안천일염과 태안자염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정제염과 비교해 염화나트륨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미네랄이 높은 태안천일염은 역시 건강이 최고 화두로 자리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운 입자와 불순물 없는 맛으로 잘 알려진 태안자염 역시 태안 지역에서만 낼 수 있는 고유한 맛의 명품 특산물이다. 태안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안 지역의 명품소금에 대해 알리는 한편 소금생산자들을 위주로 구성된 견학단을 구성해 소금관련산업의 현황을 조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를 참관한 25명의 견학단은 소금생산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특강에 참여하고, 타 단체 등의 동향을 분석하는 등 향후 태안소금명품화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진로를 모색했다.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은 “이번 전시회 참여가 태안소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바이어 확대, 생산농가의 의식 고취 등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브랜드 미소지기와 함께 태안소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기운’…문화역서울 284 ‘공예페스티벌:온(溫)·기(技)’

    손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기운’…문화역서울 284 ‘공예페스티벌:온(溫)·기(技)’

    한국공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한국 근현대 문명의 상징적인 장소인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공예페스티벌 : 온(溫)·기(技)’를 11일부터 새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에서 현대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와 공예전문갤러리, 장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융·복합전시다. 전시의 주제인 온·기는 작가의 열정(溫·氣), 세밀하고 정교한 작품의 완성도(溫·器), 정신으로 화하는 기술(溫·技)을 중의적으로 뜻하는 단어다. 전시장 1층은 한국공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공예계 거장들의 설치 작업, 전통공예를 장인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아 명장의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2층은 조각, 미술,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현대/공예-디자인 간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공예문화 산업의 성과물을 통해 최근 공예계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내·외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투어 및 공예와 관련된 12가지 가족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공연장’에서는 생활가구부터 장신구까지 일상에서 쓰이는 공예품을 살 수 있는 5일장도 열린다. 문화역서울 284 측은 “이번 전시는 공예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따뜻한 그릇’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미학과 공예적 가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가마을길 ㈜세준하늘청은 식혜 특유의 맛과 효능을 내는 데 필요한 우리 고유의 전통 방식을 20년째 고집한다. 은은한 온도에서 장시간 당화(糖化) 과정을 거친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이 같은 공정을 도입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경영자로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길이다. 문완기 대표는 처조모로부터 3대째 내려온 손맛을 지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식혜를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에서 출발했다. 식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하는 음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상품 판촉전을 통해 감지하고 식혜의 세계화에 나섰다. 전통음료 산업이 콜라, 주스 등 서양 식음료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는 게 안타까워서다. 전통산업을 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천대받기 일쑤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K푸드가 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달라졌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한 제품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식혜 산업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국내 쌀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수출할 수 없지만 쌀 가공식품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우리 농산물, 그것도 쌀을 수출한다는 게 신나는 일 아닌가요.” 이 회사가 식혜 수출에 매달리는 데는 쌀 생산 농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겼다. 하지만 식혜를 세계인에게 내놓는 것엔 걸림돌이 적잖았다. 위생적인 생산과 상온에서의 장시간 보관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밥알이 뜨고 검고 탁한 색깔은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을 안겼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바나나 식혜다. 멸균 포장을 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18개월 동안 보관해도 변하지 않는다. 밥알도 뺐고 바나나우유와 같은 색깔을 띠게 만들었다. 최근 동남아 식음료 전시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바나나 식혜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산은 어린아이 성장 발육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에게 더없는 희소식이었다. 옛 조상들은 잔칫날에 후식으로 식혜를 내놨다. 모처럼 과식으로 인해 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식혜와 같은 발효 음식이 소화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정중식 세준하늘청 이사는 “낮은 온도에서 5시간 이상 발효, 즉 당화하는 것은 밥알을 삭히고 엿기름의 구수한 맛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번에 수십만개씩 대량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당화 과정을 생략하고 효소제를 첨가해 식혜 맛을 내기 십상이다. 비용을 절약하려는 것이다. 이런 식혜는 설탕물이나 다름없다. 밥맛이 좋으려면 쌀 맛도 좋아야 하는데, 식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원가를 줄이려고 묵은 정부미나 수입쌀을 사용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반면 하늘청식혜는 농약을 뿌리지 않은 여주·이천 쌀 등 경기미를 100%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여느 쌀보다 30~40% 비싼데도 감수하는 것이다. 4년 전 획득하기 힘들다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도 따냈다. 규모가 큰 매장에서 최고가로 팔리는 비결이다. 세준하늘청은 식혜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일반 식혜를 비롯해 바나나 식혜, 산양삼 식혜, 유기농 식혜, 호박 식혜, 커피 식혜, 오미자 식혜, 탄산 식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1991년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퓨전 식혜를 개발하는 등 산·관 협력사업도 활발하다. 쌀, 보리, 옥수수, 조, 콩, 수수 등 국내산 12가지 곡물로 만든 ‘12곡 식혜’는 다음 달 20일 시판에 들어간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장인정신과 책임의식/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글로벌 시대] 장인정신과 책임의식/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유럽, 특히 프랑스를 여행한 사람들은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과 정교함에 놀란다. 궁전뿐만 아니라 피부에 튀어나온 핏줄까지 표현한 대리석 조각품을 보면 그 정교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작품들을 볼 때마다 그런 정교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유럽은 중세시대부터 장인이라는 제도가 잘 발달했다. 당시에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아 대부분의 책은 필사본이라 책값이 웬만한 집 한 채 값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학교에서 교과서나 기술서적 등을 통해 혼자서도 기술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세 때는 책이 귀했고 기술관련 서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장인 밑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유럽에서 도제제도가 발전하게 된 계기이다. 견습생은 장인 밑에서 오랜 기간 수련을 거쳐야 장인이 될 수 있었다. 지금도 독일에서는 마이스터라고 부르는 장인이 있는데, 마이스터가 되면 그 분야 최고기술자로 대우를 받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학·석사급 대우를 받는다. 중세 장인들은 대부분 수공업분야에 종사하였고 자신이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팔았기 때문에 자기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했다. 요즘도 유명 브랜드가 고가의 상품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데, 중세에도 유명한 장인들의 상품은 비싸게 팔렸다. 자기가 만들고 판매한 상품에 대한 자부심은 결국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에서 나온다. 그래서 장인들은 자신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혁명에 의한 표준화된 대량생산방식으로 장인정신이 많이 퇴색하긴 했으나 아직도 일부 고가 상품들은 소위 명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상품으로 남아 있다. 세계화시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자기 일에 대한 책임의식과 열정이며, 학벌이 아니라 능력이다. 유럽 국가들은 1992년 소위 마스트리히트 조약으로 단일 국가형태의 유럽연합(EU)을 출범시켰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유럽통합자격체제(European Qualification Framework)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자격의 중요 요소를 지식(knowledge), 기술능력(skills)과 역량(competence)의 3개 범주로 나누고, 특히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역량이란 지식과 기술능력을 종합적으로 사용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지식과 기술능력을 개발하는 능력을 말한다. 유럽통합자격체제 하에서 역량은 크게 책임의식과 자율성으로 구성된다. 그만큼 책임의식을 개인능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우수한 장인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 속에 장인들은 역사 속에 묻혀 가고 있지만, 그 DNA는 국제기능올림픽 18차례 종합우승이라는 성취 속에서 아직도 숨쉬고 있다. 장인의 진정한 모습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에서 나오며, 자부심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장인정신을 꽃피우는 밑거름이 된다. 창조경제나 능력중심사회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할 과제이다. 장인이 대우받는 사회,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사회, 그리고 학교 폭력과 사이버 폭력이 없는 사회를 꿈꾼다면, 먼저 자기 일에 충실하며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책임의식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식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이 강조되어야 학생들의 꿈과 끼가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 한 우물을 파지만 외부 교류 꺼리며 ‘방콕’하는 일그러진 일

    한 우물을 파지만 외부 교류 꺼리며 ‘방콕’하는 일그러진 일

    호리병 속의 일본/국중호 지음/한울/272쪽/2만원 일본에서 20여년 거주한 한국인 교수의 눈에 비친 일본 사회의 현실과 단상들을 담았다. 현재 요코하마시립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이방인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본 사회 곳곳을 들여다보며 냉철한 비판과 조언을 쏟아 놓는다. 책의 제목은 일본 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1914~1996)에게서 따왔다. 마루야마는 개방적인 공론의 광장을 형성하려 하기보다 폐쇄적인 좁은 공간에 들어앉으려는 일본사회의 특성을 ‘문어잡이 호리병’에 비유했다. 저자는 이를 인용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한 우물을 파는 태도가 중시되다 보니 장인정신은 강해졌지만 한편으로 외부와의 교류를 꺼리고 방에 콕 틀어박히는 ‘방콕 현상’은 호리병 속 일본의 일그러진 일면”이라고 분석한다.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은 이같은 습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지도층은 미증유의 대재해 앞에서 다른 나라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보다 내부에서만 대처하려 했고, 시민들은 분노의 감정을 속으로 삭이는 데 그쳤다. 저자는 “글로벌화가 거세짐에도 일본 사회의 내부지향 성향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을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할 것인가가 일본이 안고 있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거품이 붕괴된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잃어버린 20년’이라 부르며 한탄한다. 아베 신조 정권은 올해 초 ‘일본을 되찾는다’는 표어를 내건 ‘아베노믹스’로 국민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지만 언제의 일본을 되찾겠다는 건지 애매하다. 저자는 “바로 이 애매함에 막연한 기대를 걸고 안도감을 느끼며 ‘거대한 무책임’으로 점철돼 온 것이 일본 역사”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신문에 게재한 칼럼들이 책의 출발이 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을 아우르고 있어 깊이는 다소 부족하나 현재 일본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의 핵심을 짚는 데는 유용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심장박동 소리 울리는 듯 베토벤, 그는 내 음악인생 새 출발점”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심장박동 소리 울리는 듯 베토벤, 그는 내 음악인생 새 출발점”

    “베토벤 전곡 연주에 나서기 전만 해도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하는 고민이 많았어요. 이젠 이 경험을 동력으로 장인정신을 지닌 음악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2년에 걸친 ‘베토벤 대장정’의 완주를 눈앞에 둔 피아니스트 김선욱(25)의 고백이자 결심이다. 지난해 3월부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에 나선 그의 도전이 21일 여덟 번째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그가 LG아트센터에 먼저 ‘하고 싶다’고 제안해 이뤄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완주 프로젝트는 그의 표현을 빌리면 ‘리스크가 큰 공연’이었지만 매 공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젊은 거장’의 음악인생에는 성장통을 어루만져 준 치유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피아노로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지 5년이 됐고 런던으로 옮겨간 뒤에는 누군가의 조언 없이 혼자 음악을 해석하고 연주에 대한 책임을 혼자 지면서 성장통을 겪었어요. 하지만 지난해 베토벤 완주에 나선 이후에는 결혼해서 사회적 인간으로 안정도 찾고 음악을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음악인생에 원동력이 될 겁니다.” 18세였던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만에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김선욱은 2008년 영국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런던으로 이주, 세계 무대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어릴 때는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콩쿠르 수상 이후) 갑자기 연주 기회가 많아지니까 그게 좋고 재미있어서 음악을 했다”는 그는 이제는 직업정신을 넘어 장인정신을 일구는 음악가를 꿈꾼다. 성숙한 만큼 부담감도 덜어냈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검증받는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이걸 잘해야지 다른 연주 기회가 생긴다. 이걸 못하면 나는 오늘 끝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는데 이제 확실히 달라졌어요.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연주 기회가 많이 생겨났고 독일어를 배워서 독일에서의 연주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에요.” 21일 그는 베토벤이 청각을 완전히 잃은 뒤 작곡한 후기 소나타 3곡(30~32번)으로 중간 휴식 없이 내달린다. 연주자도 관객도 호흡을 멈추고 온전히 집중해야 할 65분이다. “특정 작곡가를 우상화하는 건 경계한다”는 김선욱이지만 그에게 베토벤은 각별한 작곡가다. 열세 살이던 2001년 첫 리사이틀 때 베토벤 소나타 7번을 연주했고, 이번에 연주할 32번은 리즈 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곡이다. “슈베르트 곡이 앞부분의 아름다움에 비해 늘 마지막 악장이 뭔가 부족하다면, 베토벤은 마지막 음표 하나까지 긴장감을 늦추기가 어려워요. 그만큼 집중하고 난 뒤의 뿌듯함이 남다르죠. 특히 32번은 심장박동 소리가 계속 울리는데 그 맥박을 끝까지 유지하다 멈추는 게 이번 공연의 백미예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인정신 발끝까지

    장인정신 발끝까지

    18일 서울시 성동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수제화 교육장에서 수제화 명장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다. 성동구가 성수동을 세계적인 수제화 중심지로 육성시키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2차 현장평가에서 총 7명의 수제화를 평가한 뒤 선정된 명장에게 제품의 판매장 입점과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문화 한국 만든 손 기술 강국 여는 손

    문화 한국 만든 손 기술 강국 여는 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측우기, 철갑선 등 뛰어난 손기술을 자랑했던 대한민국. 그 손기술의 역사는 지금 세계 최고의 반도체, 조선, 정밀기술 등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 세계기능올림픽 종합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손기술이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5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다큐공감 3부작 다큐멘터리 ‘손, 대한민국을 만들다’에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산업을 만들어 가는 젊은 ‘골드 핑거’들을 만나 본다. 5일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방송된다. 먼저 ‘한국 손기술, 세계를 놀라게 하다’에서는 한국인의 타고난 손기술에 대해 전한다. 최근 의료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라면 몰라도 로봇 수술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은 로봇을 이용한 첨단 수술 기법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기계를 조작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의사들의 경쟁력은 바로 뛰어난 손기술에 있다. 디자인 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찾은 유명 디자이너도 있다. 우연히 본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에 반해서였다. 이후 나전칠기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그 명성을 세계 무대로 넓히고 있다. ‘20세기의 메달리스트와 21세기의 메달리스트’에서는 1960~70년대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재 메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진은 스포츠 스타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었던 예전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증언과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이번 독일 국제기능올림픽 자동차 정비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태호 선수의 ‘메달 그 이후’ 삶도 취재했다. 또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과 2013 전국기능대회 현장을 생생히 취재해 앞으로 ‘기능인 지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기능 강국의 청년들을 만나다’ 에서는 독일, 스위스에서 장인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나 본다. 독일의 자동차 정비업체는 장인을 꿈꾸는 청년들로 늘 붐빈다. 독일 사회에서 장인이 된다는 것은 존경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사회적 역할을 모두 보장받는다는 이야기와 같다. 시계의 나라로 유명한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자리한 시계학교에는 전 세계에서 ‘시계 장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든다. 그들은 시계를 만드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계를 통해 장인정신, 작은 부품 수백개를 컨트롤하는 집중력과 인내심, 장인으로서의 자부심까지 배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연·전시·영화제 벽을 허물다

    키스 재럿, 팻 매스니, 칙 코리아 등 이름만 대도 탄성이 새어 나오는 음악인들의 전당. 1969년 창립 이후 1400여장의 재즈, 클래식 등의 앨범을 낸 독일 레이블 ECM이다. 음악뿐 아니라 앨범 재킷에까지 독창적인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고집해 온 ECM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 전시, 영화제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축제를 연다. ECM 대표 음악인들을 압축한 ‘악흥의 순간’은 다음 달 3~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ECM 뮤직 페스티벌’에서 펼쳐진다. 특히 7일은 거장들이 작심하고 뭉치는 날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자신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쉬프,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한 무대에 선다. 홀리거는 윤이상의 오보에 협주곡을 들려준다. 3일 재즈 보컬 신예원이 문을 여는 무대에는 기타의 거장 랠프 타우너가 등장해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5일에는 비올라 여제 킴 카쉬카시안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ECM의 사진, 회화, 영상, 음악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까지 평가받는 ECM의 앨범 재킷 커버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깃한 기회다. 지난 40여년간 200여명에 이르는 유럽·미국의 화가, 사진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공들인 결과물이다. 독일 뮌헨 본사 자료실에서 직접 공수해 온 ECM 연주자들의 희귀 동영상과 인터뷰 등도 전시장 곳곳에 포진해 있다.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ECM과 장 뤽 고다르’라는 주제로 누벨바그를 이끈 프랑스 영화 감독 고다르의 대표작들과 대표 만프레트 아이허가 직접 감독한 영화 등이 상영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600도 열기와 싸우는 유리 제조공들의 뜨거운 삶

    1600도 열기와 싸우는 유리 제조공들의 뜨거운 삶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재래식 유리공장에서는 오늘도 힘겨운 작업이 이어진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유리 제조공은 1600℃가 넘는 가마 앞을 지키며 화상과 미세 먼지와의 사투를 벌인다. 10일과 11일 오후 10시 45분 2회에 걸쳐 전파를 타는 EBS ‘극한직업’은 유리를 평생의 업으로 삼으며 극한의 더위와 씨름하는 유리 제조공을 만난다. 10일 방영되는 1부에서는 유리 제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의 섬세하고 치열한 제조 공정을 따라간다. 유리공에게 유일한 도구는 자신의 키와 맞먹는 파이프다. 유리공은 1600℃의 열기를 내뿜는 도가니에 파이프를 넣어 유리물을 돌돌 말고 굴려 표면을 다듬고 모양을 만든다. 그 뒤 쉼 없이 숨을 불어 유리물의 크기를 키운다. 모든 공정은 철저히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유리 표면의 티끌은 물론 조그마한 흠집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무게 역시 조금이라도 차이가 나면 불량품으로 판정된다. 유리공들은 모든 제품의 무게를 직접 재고, 흠집과 무게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제품을 모두 폐기한다. 제작진이 찾은 공장은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비커, 플라스크, 원통관 등 한 달에 5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기계로 찍어낸 제품보다 재래식 제품이 강도와 투명도가 높아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11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이처럼 튼튼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까지 유리공들이 벌이는 사투를 조명한다. 유리물을 녹이는 도가니는 수명이 짧아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해주어야 한다. 살이 타는 듯한 고통 속에서 유리공들은 도가니 안에 들어있는 유리물을 꺼내고 도가니의 외벽을 부순다. 고온의 유리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유리 제조공은 상처를 달고 산다. 유리물이 튀어 화상을 입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미세 먼지에도 그대로 노출된다. 파이프로 바람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미세 먼지는 자연스레 코와 입으로 들어온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유리공들은 적게는 30년, 많게는 50년까지 평생을 유리와 함께해 왔다. 유리 제품을 공장에서 손쉽게 찍어내는 현실 속에서도 이들이 포기할 수 없는 장인정신, 이들의 뜨거운 삶을 들여다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방시대] 장인의 시대/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지방시대] 장인의 시대/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신화가 다 그러하듯이 고대 그리스 신화도 작가마다 다르게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중심에는 항상 제우스가 있다. 제우스는 많은 자식을 두었지만 부인 헤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아레스뿐이란 주장도 있다. 그런가 하면 제우스 혼자 자식을 낳은 경우도 있다. 물론 엄밀한 의미에서 제우스 혼자 낳은 것은 아니다. 바로 지혜의 여신이며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이다. 제우스는 신과 인간 중에서 가장 아는 것이 많은 메티스에게 임신을 시킨다. 그러나 제우스는 메티스가 낳을 아기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임신한 메티스를 삼켜버렸다. 그러나 제우스의 뱃속에서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 머리를 뚫고 태어났다. 이 신이 바로 아테나다. 이 사실을 안 헤라가 화가 나서 자신도 혼자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임신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바로 이 신이 헤파이스토스이다. 화가 난 제우스가 올림포스 산에서 헤파이스토스를 던져버렸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태어나자마자 제우스로부터 버림받은 헤파이스토스는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했다. 바로 이 헤파이스토스가 대장장이로 성장하였고, 장인의 신이 되었다. 이후 유럽에서는 장인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었다. 플라톤은 이상국가를 설명하면서도 모든 백성들에게 각자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즉, 장인정신의 강조다. 그리고 이 장인이야말로 국가의 기본 틀을 만드는 기초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장인이 사라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면서 장인들을 모두 몰아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장인을 육성하지 않은 국가정책일 것이다. 장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없다 보니 장인들은 자신의 일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았고, 자식들도 신통치 않은 선조들의 정신을 잇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대를 이어 먹거리로 장인정신을 이어가는 몇몇 가문들이 있다. 대도시가 다 그러하듯이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구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이 공동화 현상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요소를 우리는 바로 구도심의 먹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대전은 대전을 지킨 먹거리 장인들이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대전이 낳은 대표적인 토종 빵집이 대전역에 지점을 내자 빵 한 개를 구입하기 위해서 기차 시간도 잊은 채 줄을 서는 모습이 최근 대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이색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 가락국수 한 그릇을 위해 기차 정차시간까지도 늘린 일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대전에는 닭 하나만으로 전국적인 상표로 발전시킨 장인도 있다. 특히 대전에는 다양한 부속재료를 활용한 칼국수 음식이 발달해 수십년째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들이 많다. 이 모두가 한길만을 위해 앞만 보고 간 장인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했다. 가장 대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 해도 이제 과언이 아니다. 장인들이 그 지역을 대표하고 대대손손 자랑스럽게 이어가는 시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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