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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밤 10시) 김동건의 진행으로 1985년부터 20년 동안 잔잔한 향수와 추억이 담긴 전통가요를 들려준 프로그램. 이번 시간에는 장미화의 ‘정열의 꽃’, 정훈희의 ‘꽃동네 새동네’, 문정선의 ‘꽃 이야기’, 장윤정의 ‘꽃’, 이영숙의 ‘꽃 목걸이’, 김륜희의 ‘꽃잎편지’, 김국환의 ‘산유화’ 등으로 구성해 4월의 봄꽃향기를 전한다. ■직장의 신(KBS2 밤 10시) 규직과 정한은 게장 프로모션을 위해 게 손질의 달인 ‘꽃게 대도’ 김병만 선생 섭외에 박차를 가하지만 행방이 영 묘연하다. 마트 대결의 전말을 알고 있는 정한은 그런 그를 지켜보는 마음이 무겁다. 결국 극적으로 병만을 찾아낸 두 남자. 한데 미스김이 그와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 ■세상의 모든 여행(MBC 오후 6시 20분) 인도네시아 제2의 섬 수마트라의 부킷팅기로 향한 조여정. 인도네시아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시아녹 협곡은 약한 지반이 침하되면서 생긴 길이 4㎞의 협곡으로 100여m 높이의 수직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곳에 오면 시아녹 협곡을 화폭에 담는 화가를 만날 수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맑고 푸른 아이들로 늘 북적거리는 대구시 북구의 하늘지역아동센터.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대학생 자원봉사단이 1대2 멘토링 제도를 통해 행복한 인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자신이 담당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16명을 만나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우리가 흔히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식혜. 그런데 안동에는 빨간 식해가 있다. 그것이 바로 안동의 향토 음식 ‘안동식해’이다. 그렇다면 안동식해는 어떤 이유로 빨갛게 된 것일까. 모두 삭힌 음식이지만 맛이 다른 식혜와 식해. 프로그램은 식해를 통해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사이. 당신의 집에 낯선 남자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낮의 빈집에 말쑥한 정장을 입은 남자와 집안에서 마주친 피해자. 놀랄 겨를도 없이 그에게 위협에 감금까지 당했다. 범인은 디지털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금품 500여만원을 들고 달아나 버렸다고 하는데….
  • 펄떡펄떡 고기 잡고… 콘서트… 노량진 바다축제 ‘풍덩’

    펄떡펄떡 고기 잡고… 콘서트… 노량진 바다축제 ‘풍덩’

    오는 13~14일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노량진수산시장이 ‘도심 속 바다축제’로 들썩인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하루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새로운 도심 축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풍성한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행락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동작문화원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동작문화원 경기민요, 한국무용, 어린이발레, 가야금병창 등의 문화공연이 잇따른다. 축제의 백미는 부대 행사장에서 열리는 ‘활어 맨손 잡기’ 행사. 가로·세로 8m 규모의 수조에 광어·도미·우럭 등의 생선을 풀어놓고 관람객이 들어가서 잡는 행사다. 맨손으로 잡은 고기는 무료로 제공한다. 바닷가가 아닌 도심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쾌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다.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모의경매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두 차례 열리는 모의경매는 일반가보다 저렴하게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는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려 바다축제 성공을 다짐한다. 이후 국민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유미리, 김정연 등이 출연하는 ‘동작바다콘서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14일 오후 2시에는 자치회관에서 발표회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제18회 노들가요제’가 마련돼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솜씨를 뽐낸다. 장윤정, 최영철, 희승현 등의 가수들도 출연해 도심 속 바다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구는 시장 일대에 ▲먹거리장터 ▲사진전시회 ▲지역농특산품 판매장 ▲건강도시 홍보 체험관 ▲민속체험코너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동작구의 대표 축제 육성과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화합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2 장윤정 데뷔 10주년 콘서트 10월 6~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로트퀸’ 장윤정이 트로트계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연소의 나이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꾸미는 공연. 5만 5000~9만 9000원. (02)2233-8063. ●2012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쏭의 전쟁 10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요계 최고의 라이벌인 송대관과 태진아가 펼치는 합동 공연으로 다양한 영상과 음악 다큐멘터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7만~12만원. (02)556-5910. 연극·뮤지컬 ●뮤지컬 ‘청춘의 십자로’ 10월 13일까지 서울 통일로 문화역서울284. 우리 영화사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필름으로 기록된 안종화 감독의 동명 무성영화(1934년)를 악단과 변사,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영상을 복원하고 영화감독 김태용이 총연출했다. 배우 조희봉이 변사로 나선다. 2만 5000원. 070-8248-5371. ●마스크연극 ‘소라별 이야기’ 28~29일, 10월 1~20일. 서울 동숭동 중앙대 공연예술원 스튜디오 시어터. 늘상 몰려다니는 동네꼬마 사총사가 벌이는 우정과 질투, 화해를 평온한 동화처럼 그렸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연극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줄넘기, 고무줄놀이, 서리 등 추억의 놀이가 가득하다. 2만원. (02)3482-7734. 미술·전시 ●반달 ‘가비지 포텐셜’전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방배동 갤러리토스트. 그래피티 아트 1세대격인 작가가 쓰레기들의 잠재력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권위를 갖춘 순수함으로서의 예술보다는 일탈과 배설로서의 예술에 접근한다. 스프레이로 드로잉한 작업들이 눈에 띈다. (02)532-6460. ●위영일 ‘기네스 욕망’전 10월 6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배트맨, 헐크, 스파이더맨, 원더우먼의 장점을 다 합성하면 어떤 슈퍼 히어로가 탄생할까. 작가는 이 가상의 슈퍼히어로에게 ‘짬뽕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가장 이상적인 것을 모아두면 결국 모든 것이 충돌해 무너지고 만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02)511-0668. 국악·클래식 ●전통놀이, 로봇기술을 만나다 ‘추석놀이 한마당’ 29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이 이동형 로봇으로 전통 무예의 하나인 격구와 길놀이를 선보인다.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서울예대 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 등 공연도 벌인다. 공연 전후로 낮은줄타기, 탈 만들기 등 체험장도 마련한다. 무료. (02)580-3281. ●한가위, 풍요로운 우리 가락 29일 오후 4시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오고무를 시작으로 김일구류 산조를 합주로 엮은 산조합주,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강강술래, 한일섭 선생이 작곡한 신민요 ‘메아리, 풍년가’, ‘판굿’ 등 우리 가락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무료. (063)620-2328.
  • ‘연예인 이름’ 상표출원 증가

    ‘이경규의 남자라면’ ‘김혜자의 정성떡’ ‘장윤정 김치올레’ 등 친숙한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연예인 이름에 상품이나 업종 등을 결합한 상표는 1998~2008년까지 27건에 불과했다. 1998년 출원된 ‘이경규의 압구정 김밥’이 원조 격이다. 그러나 2009년 11건, 2010년 14건에 이어 2011년 22건이 출원됐고 올들어 5월 현재 12건이 출원되는 등 해마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예인 이름을 포함한 상표는 본인이 출원하거나 승낙을 얻은 상표만 등록이 가능하다. 총 86건 가운데 직업별로는 개그맨 58건, 탤런트 23건, 가수 5건 등으로 개그맨 이름을 결합한 상표가 가장 많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피쉬와 칩스(KBS1 오후 1시 30분) 머레인은 피쉬에게 광고지에서 본 파마기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가져다주지 않으면 앞으로 공기 방울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다급해진 피쉬는 바트와 함께 육지로 가서 파마기를 찾아 나선다. 한편, 이 광경을 몰래 엿보던 칩스는 롤프와 짜고, 롤프의 미용실로 피쉬를 유인해서 뼈를 뺏으려는 음모를 꾸민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15분) 트로트 대중화에 앞장선 젊은 피 장윤정과 박현빈이 무대 위에서 만난다. 기존의 음악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 따위는 없다고 말하는 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무대가 있다. 바로 ‘청실홍실’이 아닌 아이유의 ‘잔소리’. 맑은 목소리의 아이유는 장윤정이, 감미로운 임슬옹의 목소리는 박현빈이 대신했다. ●TV 속의 TV(MBC 낮 12시 10분) 연예계는 지금 만능 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배우가 음반을 발매하고 무대에서 노래하는가 하면, 가수들은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만능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노래와 연기, 그리고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TV 프로그램들을 종횡무진하고 맹활약했던 원조 만능돌을 만나 본다. ●궁금한 이야기Y(SBS 밤 8시 50분) 2010년 10월, 충주의 한 교회에서 백골이 발견됐다. 마룻바닥이 썩어 무너지고, 지독하게 풍겨오는 악취를 견디지 못한 신도들은 참다 못해 마루 공사를 새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심이 단 한 사람에게 주목되기 시작했다. 바로 교회 마룻바닥 공사를 심하게 반대했다는 원로 목사인데…. ●오프사이드(EBS 밤 12시 5분) 이란과 바레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축구경기를 보려는 여성 축구팬들의 이야기다. 이란은 남녀가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규율에 따라 여성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다. 이에 여성 팬들은 남장하고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하지만 결국 군인들에게 발각되고, 임시 구치소에 갇히고 만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이 한층 더 풍만해진 체구로 풍부한 인생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이용식은 인생 중 가장 보람된 일로 ‘희극인의 날’을 만든 것을 꼽는다. 또한 ‘남북 코미디 합동공연’이 자신의 꿈이라며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한편 그는 스타의 건강검진코너에서 중증도의 ‘안검하수증’의 진단을 받으며 충격을 더한다.
  • 복지정책 홍보 유공자 표창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보건복지 정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탤런트 권오중과 가수 장윤정, 달샤벳, 개그맨 김지선 등 27명에게 2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프로야구 승부조작 ‘악’ 4호선 지하철 난투 ‘헉’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프로야구 승부조작 ‘악’ 4호선 지하철 난투 ‘헉’

    2월 셋째 주, 누리꾼들의 클릭을 가장 많이 유도한 건 프로야구 승부조작 소식이다. 1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브로커 김모씨는 배구 외에 다른 스포츠의 승부조작에도 관여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던 강모씨가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첫회 포볼’ 등을 두고 투수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어 2위는 한국배구연맹(KOBO)의 ‘승부조작선수 영구 제명’ 결정이 차지했다. 3위는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공기총 난사’ 사건이다. 조사 결과 이 공장에서 퇴직한 성모씨는 과거 자신을 괴롭힌 직원들에게 앙심을 품고 공기총을 난사했다. 그 때문에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4위는 54년간 가수로 화려한 삶을 살아온 패티김의 은퇴 소식이 차지했다. 15일 패티김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5위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상으로 7000억원대 상속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올랐다. 6위는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식용유 치즈 사용 뉴스가 차지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피자스쿨과 59피자, 피자마루 등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식용유 치즈를 사용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7위는 ‘방송인 김정민 동영상 유포자’가 차지했다. 김정민이 주인공이라는 루머를 퍼뜨리며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김모씨가 15일 검찰에 검거됐다. 8위엔 지하철 4호선에서 자신의 발을 찬 한 남성과 난투극을 벌인 4호선 막말녀, 9위는 장윤정의 얼굴에 한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장윤정 합성사진’, 10위엔 KBS 2TV 1박 2일 시즌 2의 멤버 확정 소식이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소녀탐정 박해솔(KBS2 일요일 밤 11시 25분) 천재소녀 박해솔은 자신을 보러 오던 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죽은 후, 세상과 소통을 끊는다. 영재학교를 중퇴하고 애견숍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강아지 의문사 사건에 휘말려 최태평 순경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해솔은 애견숍에서 보여준 자신의 능력 때문에 자신을 쫓아다니는 최태평이 그저 귀찮기만 하다. ●광개토태왕(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백마성의 군량미 창고가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신은 고운을 죽이려 한다. 고운은 그런 아신에게 한 가지 계책을 내놓는다. 한편 승기를 잡은 아신은 이번 기회에 담덕의 고구려군을 전멸시키려 하고, 고운은 반대를 한다. 하지만 아신은 고운의 얘기를 듣지 않고 고구려를 공격한다. ●이야기쇼 두드림(KBS2 토요일 밤 10시 5분)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기대치를 높이기보단 기대 이상이 돼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또 ‘어머나’로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던 시절도 털어놓는다. 선배 가수와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하다는 눈길을 받으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았다는 고백과 함께 그 편견을 깨기 위해 벌인 노력들을 이야기한다. ●신들의 만찬(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영범과 준영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시에 우도봉으로 가지만 서로를 몰라본다. 준영은 재철이 가게를 처분하고 원양 어선을 타러 떠났다는 소식에 절망한다. 설희는 아리랑에서 사라진 ‘천상식본’을 일본에서 환수했다며 언론에 발표하고, 이촌은 선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설희의 ‘천상식본’은 가짜라고 일러준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2007년 10월 강원 화천의 작은 마을. 산골 오지의 한 집에서 77세 최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다. 발견자는 근처 산길을 오르다 진입로에 박힌 말뚝 때문에 주차 문제로 양해를 구하려던 한 심마니였다. 할머니는 피투성이가 돼 쓰러져 있었고, 하의는 반쯤 내려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하바나(OBS 토요일 밤 9시 15분) 화천 산천어축제 ‘창작 얼음 썰매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5인 MC 이혁재, 김성수, 김기수, 홍석천, 양배추. 대회를 앞두고 멤버들은 정신력 강화를 위해 계곡의 얼음을 깨고 과감히 입수를 시도 한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 속에 하바나 멤버들은 최소한의 옷만 걸친 채 차례대로 입수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 전쟁 중인 탓에 그의 장례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1820년, 하이든의 유해 이장이 행해지던 날. 그의 유해가 드러나자 사람들은 경악하고 마는데…. 은막의 여왕, 그레타 가르보와 세실 비턴의 어긋난 사랑 뒤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도 들어본다.
  •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이번 설 연휴는 각 방송사 별로 예능 상차림이 풍성하다. 명절 때마다 선보이는 킬러 콘텐츠부터 인기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번외)까지 각 사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안방 시청자들 공략에 나섰다. 우선 SBS에서는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W’가 눈길을 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여자 버전으로 김나영과 김주리, 전혜빈, 홍수아, 김주희 아나운서 등 5명의 여성이 원시 부족이 사는 필리핀의 바타크 마을에서 겪는 생생한 정글 체험담이 공개된다. 역시 인기 프로그램 ‘짝’의 스타 버전인 ‘짝 스타 애정촌’도 24일 밤 8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탤런트 박재정·신지수·유민, 가수 앤디·이현, 개그맨 황현희 등 총 11명의 스타가 애정촌에 모여 48시간 동안 생활하며 자신의 짝을 찾게 된다. 24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배우 POP STAR’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배우들이 선보이는 음악쇼다. 현직가수와 관객들이 이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해 대한민국 배우 중 최고를 선발한다. MBC는 이번 설에 추억의 프로그램인 ‘주부가요열창’을 부활시켰다. 23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주부가요열창-여왕의 탄생’은 외국인 며느리들로 구성된 댄스팀, 미인대회 출신의 주부 등 다양한 사연과 끼를 지난 12팀이 치열한 본선 경연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추석 때 화제를 모았던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도 이번 설에 다시 찾아온다. 김연자, 문주란, 박현빈, 설운도, 조항조, 최진희, 태진아 등 7인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며 MC는 장윤정이 맡는다. MBC의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는 24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활약하는 특집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KBS 2TV에서 23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정태호, 송병철, 이동윤, 유민상, 김재욱, 김기리 등 6명이 수몰 예정지인 경북 영주시 평은면 주민들을 위해 펼친 공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24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개그월드컵’에서는 최효종, 김원효, 김준호, 송준근 등 ‘개그콘서트’의 스타들이 출연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그 우승자를 가린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설특집 글로벌 스타 데이트-더 팬’도 관심이 간다. 한류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 잠 못 자는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으로 스타를 만나러 오는 과정부터 스타와 팬이 만나는 현장까지 담은 휴먼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시조 심사평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시조 심사평

    서사의 능란함과 새로운 화법을 찾으려는 탐색이 두드러진 해였다. 무게 있는 제재를 골라 그 본질에 낱낱이 접근하는 심도와 짜임새 좋은 남다른 전개를 보임으로써 사색과 습작의 치열함을 짐작하게 만든다. 다만 안전하게 당선작에 오르려 번뜩이는 시도 대신 부드러운 변주만을 구사한 작품들도 있어 그 솜씨의 잠재력에 아쉬움을 느낀다. 올해 시조 부문은 양적으로 늘어난 응모 편수만큼이나 질적인 진화 또한 돋보여 신진들의 필력에 대한 설렘을 갖게 한다. 고전적 원형과 현대적 미학을 동시에 이루어야 하는 시조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관심은 장르의 신선한 동력이 될 것이다. 당선작은 김종두의 ‘연암, 강 건너 길을 묻다’이다. 시조의 본질을 지키면서 감각의 세련된 재단으로 수려한 완성도를 확보했다. 주제로 정한 시점이 과거이나 박제된 이야기로 흐르지 않고 동시대와 교감할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넣은 형상화가 뛰어났다. 기승전결에서도 매끈한 흐름으로 긴 호흡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직조하여 주시할 만한 정점에 이르렀다.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은 장윤정의 ‘물의 사원 짓다’, 박성규의 ‘별을 쓸다’, 강송화의 ‘교각이 된 금강송’, 방승길의 ‘서해 낙조’이다. 저마다의 솔깃함으로 매료시키는 수작들이었으나 전개에서 표출된 작법의 출중함에 비해 흐릿해진 종장이 안타깝다. 또한 전반적으로 서술에 몰입하여 서정이 다소 희석된 듯하다. 신춘문예를 위한 어떤 공식은 없다. 정답을 찾듯이 쓰기보다 압도적인 작법을 스스로 만들어 낼 퍼덕이는 창의성을 기대해 본다.
  • [29일 TV 하이라이트]

    ●진실의 기록, 다큐멘터리 50년(KBS1 밤 10시) 다큐멘터리는 허구가 아닌 현실의 삶을 기록하는 장르다. TV 방송과 더불어 KBS TV 다큐멘터리의 역사도 반세기를 맞았다. 다큐멘터리스트의 비판적 시선을 통해 사회는 변화해 왔다. 1964년 작 ‘카메라 초점’을 시작으로 최근의 ‘차마고도’와 ‘누들로드’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50년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 본다. ●2011 트로트 대축제 1, 2부(KBS2 밤 8시 55분) 오랜 세월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트로트. 2011년 한 해 결산 행사를 MC 임성훈·장윤정의 진행으로 연다. 현철, 송대관, 태진아, 김연자, 주현미, 현숙, 문희옥, 최진희, 배일호, 최유나, 박현빈, 윙크 등 많은 활약을 통해 사랑받아 온 21명의 가수가 출연해 아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오늘만 같아라(MBC 밤 8시 15분) 옥자의 집을 찾은 해준은 이제 다시는 옥자를 찾지 않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해준은 구김살 없이 밝은 효진과 자신의 처지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효진을 멀리하지만 효진은 그럴수록 해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우연히 효진의 전화 통화 목록에서 아저씨라는 이름을 본 재경은 해준의 번호로 전화를 건다. ●2011 SBS 가요대전 1, 2부(SBS 밤 8시 50분) 올해 대한민국 케이팝 스타들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럽과 미주, 중남미 등에서 한국을 알렸다. 전 세계가 인정한 스타들의 깜짝 놀랄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엄친아 이승기와 만능 엔터테이너 송지효,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자로 나선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매력적인 무대들을 함께한다. ●독립다큐관-굿바이, 평양(EBS 밤 12시 5분) 30년 전 어린 오빠들을 북으로 보낸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던 그녀.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기약 없는 만남과 아들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한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평양 조카 선화는 어느덧 어여쁜 아가씨가 돼 있었다. ●금난새의 황제 그리고 세헤라자데(OBS 밤 12시 10분)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금난새 지휘자의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단독 정기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고아 출신 미스 베네수엘라 ‘미스월드’ 왕관

    고아 출신 미스 베네수엘라 ‘미스월드’ 왕관

    고아 출신인 미스 베네수엘라 이비안 사르코스(22)가 2011년 미스월드로 뽑혔다. 사르코스는 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얼스코트 전시센터에서 열린 제61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전 세계 113개국 대표 가운데 영예의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스 필리핀 겐돌린 루아이스, 3위는 미스 푸에르토리코 아만다 페레스가 차지했다. 5위에는 한국의 도경민이 올랐다. 사르코스는 13남매의 가정에서 태어나 8세에 부모를 잃은 뒤 수녀들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사르코스는 “이번 수상으로 삶이 험난하다고 해서 끝이 반드시 나쁘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삶에 감사한다. 고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인적 자원을 공부하고 현재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다. 미스월드 집행위원장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을 진실한 성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이 지금까지 국제미인대회에서 거둔 최고성적은 2위다. 1988년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월드, 2000년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각각 장윤정, 최연희, 손태영이 2위에 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데뷔 25주년 ‘트로트 여제’ 가수 문희옥

    [김문이 만난사람] 데뷔 25주년 ‘트로트 여제’ 가수 문희옥

    트로트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원래 트로트(trot)라 함은 사전적으로 ‘빨리 걷다’ ‘속보’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트로트 시대의 개막을 알린 음악은 1934년에 발표된 고복수의 ‘타향살이’와 이듬해 발표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다. 이어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과 백년설의 ‘번지 없는 주막’ ‘나그네 설움’ 등으로 연결된다. 이후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 6·25의 참상을 생생하게 고발한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가요는 트로트 리듬을 타고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국민과 함께해 왔다. 1980년대 초반에는 ‘트로트 메들리 붐’이 생겨났다. 노래를 1절씩만 엮어 만든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편곡돼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소위 ‘뽕짝’이라는 유행어까지 나왔다. 김연자의 ‘노래의 꽃다발’에 이어 주현미의 ‘쌍쌍파티’가 당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주현미는 또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사람’ 등을 발표하면서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로 성장했다. #여고생 문희옥은… 이럴 무렵인 1986년 봄, 당시 서울 은광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문희옥은 학교 소풍 때 노래자랑에서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구성지게 불렀다. 그러자 선생은 물론 학생들까지 기립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여고 2년생이 성인가요를 부른 것도 대단했지만 트로트 특유의 ‘꺾기 창법’을 기가 막히게 소화해내 다들 ‘은광 출신’의 가수탄생을 기대했다. 아니나 다를까. 1년 뒤 문희옥은 교장의 특별 배려로 학교강당에서 파격적인 트로트 음악 발표회를 가졌다. ‘워째 그라요, 워째 그라요 시방 날 울려놓고~’를 시작으로 하는 ‘팔도 디스코 메들리’를 맛깔스럽게 불렀다. 이때 발표한 메들리 앨범은 발매 1주일 만에 360만장이나 팔렸을 정도로 크게 히트쳤으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이 휴게소에 잠시 들르면 저절로 눈길을 끌게 만들 만큼 ‘하이웨이 트로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지금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전히 인기순위 톱에 있다고 하니 적어도 1000만장 이상 팔려 나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음악적 고집쟁이, 문희옥 가수 문희옥(42)은 올해로 데뷔 25년째를 맞는다. 그는 이미자·주현미의 뒤를 잇는 ‘정통 트로트의 계승자’라는 자부심으로 줄곧 트로트의 길을 걸어 왔다. 그러면서 무대에 설 때면 특유의 은근한 미소로 사투리 메들리를 비롯해 ‘성은 김이요’ ‘강남 멋쟁이’ ‘사랑의 거리’ 등의 노래로 많은 팬들을 확보해 왔다. 문희옥은 현재 활약하는 가수 가운데 주현미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정통 트로트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문희옥 스스로도 지난 세월 ‘정통 트로트’라는 경계선을 벗어난 적이 없이 올곧게 그 길을 고집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고민이 무척 많아졌다. 트로트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K팝(K-POP)이 대세인 상황에다 장윤정, 박현빈 등 ‘세미 트로트’ ‘댄스 트로트’라는 이름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후배 가수들이 많아졌고 또 일부 동료 트로트 가수들도 정통 트로트의 틀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요 평론가 박성서씨는 정통 트로트에 대해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강약의 박자를 넣고 독특한 꺾기 창법을 구사하는 독자적인 가요 형식”이라며 “네오 트로트와 댄스 트로트 등으로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서는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기가 쉽지 않으며 따라서 시장에서도 승부가 안 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희옥은 지난 추석 때인 12일 MBC ‘나는 가수다’의 스페셜 편 한가위 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김수희, 남진, 박현빈, 설운도, 장윤정, 태진아 등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 6인과 함께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문희옥은 이날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부르며 파격댄스를 선보여 방청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남진은 “대단하다. 문희옥이 춤은 안 출 줄 알았다.”고 감탄했고 네티즌들은 “문희옥 대박!”, “너무 귀여웠어요.”, “추석 특집에서만 볼 수 있는 건가요?” “문바디라 불러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문희옥은 케이블채널 tvN 프로그램 ‘오페라 스타’에 트로트 가수로는 유일하게 도전해 ‘나비부인’과 레퀴엠 중 ‘자비로운 예수님’ 등을 열창했다. 처음 예상과 달리 4번째 무대까지 오르면서 ‘트로트의 힘’ ‘아줌마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트로트 외길을 걸어온 문희옥의 이러한 변신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절정의 음악적 끼로 무한한 능력을 어디까지 보여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기획사 사무실에서 문희옥을 만났다. #문희옥의 외도? 먼저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의 댄스 얘기부터 시작했다. 그는 “막춤은 좀 추지만 무대 위에서 댄스를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박진영 안무팀한테 두 시간 반 정도 익혔는데 주위에서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웃는다.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잘 듣느냐는 질문에 “주얼리, 동방신기 등 리듬감각을 익히기 위해 자주 듣는 편이다. 퓨전음악이라는 시대의 흐름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더니 긴 한숨을 내쉰다. “정통 트로트 가요는 이제 죽었습니다. 좋아하는 팬들도 앞으로 10년 정도나 버틸까요. 무서운 시장경쟁에서 트로트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을 가수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나는 트로트 가수니까’ 하면서 안주할 수도 없고요. ‘도전 1000곡’이나 최근의 ‘오페라 스타’와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할 때에도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쟤는 트로트 가수밖에 안 돼’라는 말을 안 듣기 위해서였지요. 정통 트로트 가수가 변신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오면 저의 끼가 어느정도인지 스스로 검증받고 싶기도 합니다.” 문희옥은 트로트에 대한 애정과 절망의 심경을 동시에 털어놨다. 20~30대 후배 가수들이 현대 트로트와 댄스 트로트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지만 결국 정통 트로트만큼은 못하다고 했다. “정통과 대체되는 새로운 트로트, 즉 샐러드식 음악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하지만 샐러드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간장이나 된장, 김치 같은 정통 트로트 음악이 과연 계속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는 ‘위기의 트로트’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어느 방향에 서 있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정통이냐, 세미 트로트냐 하는 것 또한 숙제라고 했다. 신곡 음반을 7년째 못 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그동안 걸어온 ‘문희옥의 길’을 되돌아보니 선뜻 음반을 내기가 겁이 난다는 것이다. “제가 지향하는 길과 안 맞더라도 ‘서둘지 말자’, ‘지금의 페이스에서 카리스마가 있는 선배, 노력하는 선배로 보여주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수 중에 신곡을 7년째 안 내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겁니다. 요즘 신곡을 내면 일단 뜹니다. 하지만 가수는 빛을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대중들은 인물의 됨됨이까지 봅니다.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 정석은 이미 깨졌지요. 노래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 잘할 수 있는 만능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금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조심 조심 지나치지 않게 가자는 것이 제 인생의 화두가 됐습니다.” 그에게 ‘트로트가 죽었다’는 부문에 대해 다른 가수와 공감대를 형성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주현미 언니랑 만날 때 그런 걱정을 털어놓곤 합니다. 제가 아는 트로트 가수 중에 주현미 언니는 비교적 관리를 잘하는 편입니다. 유일한 트로트 프로그램인 ‘가요 무대’에도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얘기도 해요. ‘가요 무대’는 말 그대로 정통 가요를 사랑하는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 검증되지 않은 가수들이 자주 등장해서 그런가 봐요. 그러면서 언니는 ‘우리라도 트로트를 잘 지키자’고 얘기하지요.” #아내이자 엄마, 문희옥 그는 요즘 들어 지나 온 세월을 자주 돌아본다고 했다. 올해는 ‘오페라 가수’ 와 ‘트로트의 여제’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더욱 자신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가요보다 2~3 정도 키가 높다는 오페라 발성을 직접 해보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자세로 정통 트로트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던 중 소풍 가서 우연히 노래 한 곡을 불렀고 당시 교감 선생님한테 ‘희옥이는 가수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앞당겼다. 얼마 후 작곡가 안치행씨를 만나면서 1년 동안 비밀리에 트레이닝을 받아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방언으로 부른 노래를 담은 앨범은 당시 밤을 새워서 찍어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던 것. 그때 돈을 좀 벌었느냐고 하자 “저는 노래만 불렀고 문희옥이란 이름을 알렸잖아요. 아마 안 선생님은 많이 벌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그동안 낸 곡 중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해 보니 ‘성은 김이요’가 좋은 것 같다.”며 웃는다. 1995년 일반 회사원과 결혼한 문희옥은 2004년 아들을 얻었고 이제 학부모가 됐다. 매주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교회에 가서 가족의 행복을 기도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신곡 앨범이 언제 나오느냐고 하자 옆에 있던 기획사 대표가 “서정적인 가사로 11월 중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문희옥은 누구 1969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황해도 출신으로 6·25때 월남했다. 어릴 적부터 노래를 곧잘 부른다는 칭찬을 들으며 자란 그는 은광여고 3학년 재학 당시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360만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났다. 이후 서울예술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인 정통 트로트의 길을 걸었다. 대표곡으로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강남 멋쟁이’ 등을 발표하면서 연이어 히트를 쳤다. 1995년 일반 회사원과 결혼한 그는 8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2003년 제5회 한국예술실연자대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최근 ‘오페라 스타’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새로운 끼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올 11월쯤에는 서정적인 풍의 신곡을 낼 예정이다.
  • [한가위 TV-예능]

    [한가위 TV-예능]

    명절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띄우는 예능 프로그램. 이번 추석엔 요즘 예능의 대세인 서바이벌 오디션을 바탕으로 독특한 킬러 콘텐츠를 내세운 방송 3사의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김수희 등 트로트 가수 7명 출연 MBC는 ‘나는 가수다’의 트로트 가수 버전인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전면에 내세운다. 1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는 김수희, 남진, 문희옥, 박현빈, 설운도, 장윤정, 태진아 등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 7명이 출연해 경연을 펼친다. ‘나는 가수다’의 포맷과 동일하게 20대부터 60대까지 청중평가단 500명을 모집해 공연에서 가장 감동을 준 가수 1명을 투표용지에 적어 제출하게 한 뒤 최다 득표를 한 트로트 가수 한 명을 선정한다. 13일 밤 11시 15분에는 변형 오디션 프로그램 ‘가수와 연습생’이 방송된다. 가요계 선배 가수인 김장훈, 김종서, 박명수, 장혜진, 박현빈, 휘성, 지현우, 티아라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연습생 후배들과 함께 경연을 펼친다. 경연은 선배 가수와 후배 가수가 호흡을 맞춰 공연하는 1라운드와 연습생의 기량을 뽐내는 2라운드로 나눠 진행된다. 작곡가 조영수, 가수 BMK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스타들 커플 이뤄 탱고·불쇼 도전 SBS는 12일 오후 6시에 명절 간판 예능 프로그램 ‘스타커플 최강전’을 방송한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커플을 이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청과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26세의 나이 차를 넘어 정열의 탱고를 선보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와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이 불쇼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8시 40분에는 인기 프로그램 ‘짝’의 연예인 판인 ‘스타애정촌’을 방송한다. 26세에서 35세까지의 연예인 11명이 애정촌에서 1박 2일간 합숙하며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한·일 코미디 드림팀 웃음·끼 대결 KBS2는 12일 오후 7시 25분에 ‘추석특집 코미디 한-일전’을 방송한다. 양국 간 코미디의 장벽을 허물고, 코미디언들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의 장을 마련해 ‘코미디 한류’를 꾀하기 위해 시도된 배틀 형식의 코미디쇼다. 한국팀은 주장 김준호를 중심으로 김병만, 박성호 등 개그콘서트의 대표 주자들이 드림팀을 이뤄 막강 일본 코미디언 군단을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8일 대경대서 ‘세계육상 성공기원’ 콘서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과 빅콘서트가 대회 D-30일인 28일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대경대는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붐 조성을 위해 ‘달려라 대경 빅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대회 공식 주제곡인 ‘레츠 고 투게더’(Let’s Go Together)를 부른 가수 인순이와 허각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또 동부민요의 대가이자 대회 홍보대사인 박수관 명창과 트로트 가수 장윤정, 인기 걸그룹 씨스타, 소찬휘 등도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60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발대식도 패션쇼 형식으로 열린다. 명예단장을 겸하고 있는 유진선 총장은 “이번 콘서트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면서 대구시·경북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장윤정의 ‘김치 올레’, 그루폰에서 51% 할인 판매

    장윤정의 ‘김치 올레’, 그루폰에서 51% 할인 판매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김치 브랜드인 ‘장윤정 김치올레’가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그루폰 코리아’에서 51% 할인 판매한다.  장윤정은 동원농산찬(주)과 손을 잡고 지난 3월21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전문 브랜드 ‘장윤정 김치올레’(www.kimchiolle.com) 쇼핑몰을 만들었다.  회사측은 “하루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5만명 정도”라면서 “저염도 방식의 배추, 깔끔한 포장 등이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치올레는 서울과 수도권의 학교 급식소에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김치 브랜드는 홍진경을 비롯 김혜자, 엄앵란, 김수미, 오지호, 곽진영, 이연경, 김나운 등 10개가 넘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공연이 있을 때면 팬 사인회를 방불케 하는 어머니 팬만 3000여명. 손자 같고 아들 같은 신유의 감미로운 발라드 트로트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게다가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 김용임 등 초대 손님 섭외도 끊이질 않고 있다. 3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신웅과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떠오른 신유의 따뜻한 노래 이야기가 시작된다. ●희망릴레이(KBS2 오전 9시) 최근 서울 대학로에서는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공연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재한몽골학교의 건축기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벤트 형식으로 처음 기획된 것은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을 초대하는 무료 공연이다. 평소 문화 체험이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어떤 의미가 될까. ●MBC 프라임(MBC 밤 12시 30분) 당신은 어떤 노후를 꿈꾸는가.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노후는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추하지 않게,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노인 지원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우리나라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선진국과 비교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파라다이스 목장(SBS 밤 8시 50분) 윤호와 동주가 승마대회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비서가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승마장 아르바이트하는 다지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한다. 이에 놀란 동주는 나가려는 윤호를 못 가게 하고 본인이 가겠다고 나선다. 동주는 사색이 되어 병원 안내데스크로 뛰어가고, 진영은 그런 동주의 모습을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국 지린성의 쑹위안시에 위치한 차간호는 몽골어로 ‘백색의 신성한 호수’라는 뜻이다. 호수는 중국 북부 최대의 담수호로 이곳 어민들 삶의 터전이다. 연간 어획량이 5000t 이상인 차간호는 1000년간 내려오는 겨울 고기잡이로 유명하다. 차간호가 주는 풍요로움 속에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삶을 영위해 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가장들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또 다른 역할을 강요받는 우리의 엄마들, 불투명한 미래를 패기와 열정으로 이겨내는 청년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이웃들의 담백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리얼 다큐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21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밤 10시) MC 김동건과 함께 1985년부터 이어 오는 잔잔한 향수와 추억의 전통가요를 따라가 본다. 태진아의 ‘타향살이’, 하춘화의 ‘짝사랑’, 송대관의 ‘네 박자’, 우연이의 ‘울어라 열풍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장윤정의 ‘어머나’ 등 12명의 가요산맥들이 ‘가요무대’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KBS2 밤 9시 55분) 경찰 전화를 받게 된 오혁은 진국(옥택연)의 사건 현장에 백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백희에게서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된다. 한편 세계적인 음반사 EMG에서 영상 오디션을 개최한다는 공고가 난다. 말도 안 되는 자격 조건에 대부분 도전할 엄두도 못 내지만 삼동은 조용히 지원서를 가져간다. ●통일전망대(MBC 오후 2시 15분)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통일전망대. MC 김현경이 북한의 정치 사회 현안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전달한다. 실시간 위성으로 수신한 조선중앙TV의 이면을 분석해 북한의 오늘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통일 준비에 꼭 필요한 북한말을 소개한다. 현장 취재를 통해 새터민 문제에도 한발 다가가 본다. ●아테나(SBS 밤 9시 55분) 아테나 일당들의 총격에 쓰러진 재희. 재희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우에게 미사일의 위치를 전하며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것을 당부한다. 현장으로 달려 온 준호는 재희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끝내 눈을 감는 재희. 복수심에 불타 손혁을 쫓던 정우는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는 성공하지만 손혁을 놓치고 만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밤 8시) 남미의 유럽, 아르헨티나. 아름답고 스펙터클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이곳의 여름이 궁금하다. 아름다운 자연 속의 아르헨티나 아이들은 어떻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을까. 우리와 반대로 여름이 한창인 아르헨티나.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교실과 학교 밖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색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다. ●아시아의 소원(OBS 밤 9시 5분) 열악한 환경에서도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소녀 스라이의 소원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리버스크루’가 캄보디아로 향한다. 스라이의 소원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모터가 달린 배를 선물하는 것이다. 남들처럼 편하게 고기잡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 왔던 것이다. 과연 스라이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문화계 블로그] 연예인들 예능 사생활 공개 왜?

    TV 예능 프로그램이 연예인들의 ‘사생활 깜짝 공개’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 1990년대 덤블링 아이돌로 주목받던 그룹 NRG 출신의 노유민은 11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 ‘강심장’에서 결혼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여섯살 연상의 코러스 가수(이명천)와 다음달 20일 결혼한다고 밝힌 것. 앞서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노홍철도 2009년 6월 자신들이 고정 출연 중이던 맞선 프로 ‘일요일이 좋다 2부-골드미스가 간다’(SBS)를 통해 연인으로 맺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년 뒤 결별했다. 이후 장윤정은 지난해 7월 MBC 예능 프로 ‘무릎팍 도사’에 나와 “들킬까봐(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얘기하라니까(결별 사실을) 얘기하고…. 그런 상황이 불쌍하게 느껴졌다.”며 결별 이후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배우 한고은이 영화감독 김동원과의 열애 사실을, 가수 MC몽이 네살 연하의 유학생 여자 친구를 처음 공개한 장소도 TV 예능 프로였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지금은 결별 상태다. 이렇듯 최근 몇년 사이 연예인들은 TV 예능 프로를 통해 다른 연예인과의 교제 사실, 결혼 계획, 감추고 싶은 과거사 등 민감한 사생활을 과감히 밝히고 있다. 사생활 공개의 장이 기자회견에서 TV로 교체되는 흐름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시대 변화가 낳은 자연스러운 산물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공인인 연예인들이 사생활을 숨기는 것 자체가 시대에 맞지 않고, 대중들도 과거처럼 연예인의 연애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드러내 놓고 연애나 결혼 사실을 공개하는 게 최근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기자회견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이 대대적으로 혹은 왜곡돼 공개되는 것보다는 대중들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이는 예능 프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지길 바라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능 프로의 추세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리얼리티’가 예능 프로의 성공을 좌우하면서 솔직함이 연예인들의 최고 미덕으로 떠올랐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 소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거나 오랜 공백 뒤에 복귀한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 유발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생활을 노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는 때로 폭로성 토크 경쟁으로 이어져 ‘사생활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야기하기도 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SBS연예대상 ‘강호동-이승기 천하’

    SBS연예대상 ‘강호동-이승기 천하’

    ‘강심장’이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0 SBS 연예대상에서 상을 휩쓸었다. ‘강심장’의 대들보 강호동이 대상과 예능10대스타상을, 이승기가 최우수상과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받아 각각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강호동의 경우 SBS 연예대상 방송 전부터 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강심장’과 ‘스타킹’을 이끌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그 예견에 이변은 없었던 것. 대상을 거머쥔 강호동은 “대한민국 당대 스타 분들이 있는데 가장 마지막에 상을 받으니까 이 순간만큼 ‘스타킹’이 된 것 같다.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사랑을 줘서 하루하루 ‘강심장’이 되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이상은 시청자 여러분이 주는 상이다”고 자신이 출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이경규가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런 말을 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후배들의 길잡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난 시계를 보지 않고 이경규를 봤다. 얼마나 빠르냐가 아니고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며 “방송을 하면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그중 유재석의 라이벌이란 이야기가 가장 좋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재석아 함께 가자. 예능인 함께 가자”라고 이경규 유재석을 언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승기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대상주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다. 내가 대상 후보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앞에 있는 선배들의 명성에 누가 되는게 아닌가 창피했다”며 “처음에 ‘강심장’ 시작한다 했을 때 여론과 많은 분들이 무리한 도전이지 않나, 안 될 것 같다 했었다. 재능 있는 사람, 천재를 부러워했는데 이 상이 주는 의미가 재능은 무단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강호동 이승기 두 MC 뿐만 아니라 ‘강심장’은 뉴스타상 신동, 작가상 김윤영 작가, 만능엔터테이너상 김영철 김효진이 수상해 8개 부문을 차지했다. ‘강심장’과 함께 ‘스타킹’, ‘런닝맨’, ‘붕어빵’도 적지 않은 부문에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SBS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예능10대스타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렬 강호동 이영자 유재석 이경규 남희석 이봉원 신동엽 김용만 이효리가 수상했으며 이효리는 유일하게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상과 함께 볼거리도 풍성했다. 아이유 니콜 가희 신봉선 정가은 등은 1부 오프닝을 장식했고 정주리 광희 낸시랭이 감초시대로 변신해 소녀시대 ‘훗’을 패러디에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킹’의 숀리는 ‘숀리의 다이어트 킹’ 1, 2기 도전자들과 댄스 퍼포먼스를, 김영철-김효진은 살사댄스를 선보였다. 다음은 2010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뉴스타상=런닝맨 송중기, 스타킹 루나, 인기가요 조권, 런닝맨 개리, 밤이면 밤마다 인기가요 정용화, 강심장 신동, 영웅호걸 아이유, 스타킹 민호, 영웅호걸 가희, 런닝맨 이광수 ▲예능특별상=스타킹 김병세, 런닝맨 송지효 ▲아나운서상=접속 무비월드 게임쇼 즐거운 세상 최기환 ▲라디오DJ상=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 ▲작가상 예능 부문=강심장 김윤영 ▲작가상 라디오 부문=이수경의 파워FM 송정연 ▲프로듀서가 뽑은 MC상=스타주니어쇼 붕어빵 김국진, 도전1000곡 장윤정 ▲예능 10대스타상=이홍렬, 강호동, 이영자, 유재석, 이경규, 남희석, 이봉원, 신동엽, 김용만, 이효리 ▲만능엔터테이너상=강심장 김영철 김효진 ▲ 특별상=스타킹 숀리 ▲베스트팀워크상=영웅호걸 ▲베스트 TV 스타상=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스타킹 조혜련, 영웅호걸 신봉선, 런닝맨 김종국 ▲올해의 프로그램상=스타킹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런닝맨 ▲네티즌인 뽑은 최고 인기상=강심장 이승기 ▲최우수상=강심장 이승기 ▲대상=스타킹 강심장 강호동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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