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윤정
    2025-07-04
    검색기록 지우기
  • 혈당
    2025-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6
  •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심사평] 새로운 발화… 표현 밀도 높고 대상·심상 결속력 뛰어나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심사평] 새로운 발화… 표현 밀도 높고 대상·심상 결속력 뛰어나

    ‘틀의 변화’는 시대의 화두다. 하지만 시조의 길은 좀 다르다. 선험의 틀을 지키되, 그 속에서 갱신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율 속의 자유, 균제 속의 자재를 이야기한다. 관건은 대상에 대한 낯선 관점, 새로운 해석이다. 숙독 끝에 세 편의 작품이 선자의 손에 남았다. 세 편 다 시의 발화가 새롭고, 시상을 밀고 가는 힘이 좋다. 장윤정의 ‘뭉크의 오후’는 뭉크의 절규 이미지에 노숙의 풍경이 겹친다. 종장의 밀도를 초·중장이 받쳐 주지 못한 게 흠이다. 정영희의 ‘어름사니’는 꽃과 어름사니의 비유를 통해 빛과 어둠의 경계를 짚고 있다. 문제는 시어의 반복이 시상의 전환을 막는다는 점이다. 두 편을 내려놓자 마지막 남은 작품이 송가영의 ‘막사발을 읽다’다. 이를 으뜸자리에 올린다. ‘막사발을 읽다’는 전통의 재해석인 동시에, 처연한 생의 서사다. 막사발의 “은유” 속에 “털리고 짓밟히고 쓸”린, 또 그렇게 “부르튼 생을 뉜다.” 세상에 이보다 “너른 품새”를 가진 그릇은 없다. 막사발은 막 썼다고 막사발이다. “바람에 몸을 맡긴 가벼운 너의 행보”에서 그런 편모가 드러난다. 그러나 “양지 뜸 아늑한 땅에” 묻혔다 깨어나는 순간, 막사발은 더이상 막사발이 아니다. “눈빛 맑은 옛 도공의 손길을 되짚”는 무심의 그릇이요, “가슴에 불꽃을 묻은 큰 그릇”이 되는 것이다. 표현의 밀도가 높고, 대상과 심상의 결속이 뛰어난 작품이다. 정진희의 ‘노랑돌쩌귀’, 서희의 ‘첫 번째, 한 끼’, 고부의 ‘겨울 구강포’, 이윤훈의 ‘파라다이스 풍경’, 나동광의 ‘강물수업’, 이예연의 ‘허물’ 등은 최종심의 무대를 빛낸 가작들이다. 우리 곁에 온 또 한 사람의 시인을 박수로 맞으며, 모든 투고자들의 정진을 빈다. 심사위원 박기섭 시인, 이근배 시인
  • [2016 우수상품] 복정제형 딜라이트, 탐나는 안마기… 부모님 댁에 하나 놓아 드릴까

    [2016 우수상품] 복정제형 딜라이트, 탐나는 안마기… 부모님 댁에 하나 놓아 드릴까

    복정제형은 헬스케어전문브랜드 코지마(COZYMA)의 리얼 3D안마의자 ‘딜라이트’(모델명 CMC-A80)를 선보였다. 3D안마의자 딜라이트는 기존에 출시한 안마의자와는 다르게 등 굴곡의 깊이, 허리 굴곡의 깊이, 등 넓이, 어깨 높이 등 사용자의 신체 특성을 자동으로 정밀 스캔해 맞춤 마사지를 해준다. 백스트레칭, 엉덩이스윙, 골반스트레칭 등의 기능을 추가해 마사지와 더불어 스트레칭 기능을 강조함으로써 움츠러진 몸을 이완시켜준다. 제품은 설치 시 뒤 벽면의 여유 공간 없이도 설치할 수 있게끔 무중력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코지마가 출시한 3D안마의자 딜라이트는 전국 이마트 50개 점, 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250개 매장, 안마의자 전문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홈쇼핑을 통해 렌털로도 만나볼 수 있다. 복정제형은 1945년 모기업 밝한양행을 시작으로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장수기업이다. 정밀계측기를 비롯해 가정용 체지방계, 혈압계, 온습도계 등과 같은 생활건강용품부터 전신 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안마기, 핸드 안마기, 눈 마사지기, 복부 마사지기, 어깨 마사지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코지마는 지난해부터 가수 장윤정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다수의 매체에 홍보하고 있다.
  • 임창정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트와이스-엑소-빅뱅 제쳤다

    임창정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트와이스-엑소-빅뱅 제쳤다

    가수 임창정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2016년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임창정이 11.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은 연기와 노래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을 뿐만 아니라 예능감도 탁월한 대표적인 만능엔터테이너다. 올해 9월 발매한 정규 13집 ‘I’M‘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큰 사랑을 얻으며 지난해 6위에서 다섯계단 상승했다. 2위는 9.9%의 지지를 얻은 걸그룹 트와이스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올해 발표한 ’Cheer Up‘과 ’TT‘가 연달아 히트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도 발군의 기록을 보여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중이다. 저연령일수록, 특히 10대 남성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3위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8.9%)으로, 올해는 하반기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주제곡 ‘살만합니다’를 선보였다. 오랜 기간 불리는 트로트 특성상 작년에 발표한 정규 7집 ‘여자’ 수록곡 ‘반창고’, ‘오! 마이러브’뿐 아니라 ‘초혼’, ‘사랑아’, ‘어머나’ 등 대표곡들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주로 장년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14년만 제외하고 2007년 이후 9년간 5위 안에 들었다. 4위는 12인조 남성 그룹 엑소(7.7%)다. 올해 6월 발표한 정규 3집의 타이틀곡 ‘몬스터’는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8월 선보인 3집 리패키지 앨범 ‘로또’까지 100만 장 이상 판매돼 정규 1, 2집에 이어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했다. 저연령일수록, 특히 10대 여성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5위는 소녀시대(6.9%)로, 지난 8월 데뷔 9주년 기념곡 ‘그 여름(0805)’을 발표했다. 6위는 이선희(6.4%), 7위는 거미(5.5%), 8위는 빅뱅과 여자친구(4.9%), 10위는 방탄소년단(4.7%)이 차지했으며 이승철(4.5%), 씨스타(4.4%), 아이유(4.3%), 성시경(4.0%), 홍진영(3.9%), 아이오아이(I.O.I, 3.6%), 김범수(3.1%), 조용필·국카스텐(이상 3.0%), 이문세·박효신(이상 2.9%)이 뒤를 이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하윤, 위문 공연서 팔색조 무대…‘군통령’ 급부상

    설하윤, 위문 공연서 팔색조 무대…‘군통령’ 급부상

    트로트계의 샛별 설하윤이 새로운 ‘군통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설하윤은 7일 육군 6군단 장병들과 포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포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관·군 한마음 위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날 위문 공연에서 설하윤은 데뷔 앨범 ‘신고할꺼야’(신고할 거야)와 장윤정의 ‘초혼’, 샘 브라운의 ‘스탑’ 등 세미 트로트로 시작해 애절함과 섹시함을 모두 보여주는 무대로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여타 아이돌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설하윤의 외모와 댄스 실력, 탁월한 가창력은 군 장병과 지역주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설하윤은 지난달 22일 육군 6사단을 방문하는가 하면 30일에는 군인, 경찰, 소방관, 해경 등 안전영웅들을 대상으로 한 MBN ‘히어로 콘서트’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하윤의 무대가 응원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갈 예정”이라며 “더욱 친근한 모습의 무대를 꾸미고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앞서 설하윤은 지난해 12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불멸의 연습생 S양’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후 설하윤은 9월 27일 데뷔앨범 ‘신고할꺼야’를 발매, 긴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영상=Athrun™/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침마당 설하윤 “12년 연습생..트로트 곡 듣는 순간 ‘이거구나’ 전율”

    아침마당 설하윤 “12년 연습생..트로트 곡 듣는 순간 ‘이거구나’ 전율”

    트로트가수 설하윤이 ‘아침마당’을 통해 데뷔하기까지 힘들었던 여정을 털어놨다. 설하윤은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전국 이야기 대회’에 ‘나의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설하윤은 “12년이란 먼 시간 동안 돌고 돌았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3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끼를 주체할 수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숱하게 떨어지기도 하고 합격해서 걸그룹 준비하면 갑자기 무산되고 엎어지고 회사가 망하기도 했다. 그렇게 오디션 본 횟수가 2~30번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가수가 제 인생이었기에 대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계속 도전했다. 번번이 실패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마지막 걸그룹 데뷔가 무산된 후에 1년 동안 긴 슬럼프에 빠졌다. 계약에 묶여있기도 해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PC방, 카페, 서빙, 백화점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설하윤은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서 항상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모 방송 프로그램 음악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됐다. 가수의 꿈은 접더라도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는데 당당히 600:1 경쟁을 뚫고 합격하게 됐다. 그 방송이 굉장히 이슈가 됐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함께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고 인생의 전환점을 밝혔다. 이어 “그때 ‘곤드레 만드레를’ 히트시킨 작곡가님이 트로트 노래를 가지고 함께 하자고 제의하셨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트로트라니? 갑자기 전율이 오르면서 할머니 생각이 나더라. 할머니 앞에서 장윤정 선생님의 ‘어머나’를 불렀던 게 갑자기 생각나더라. 이거구나. 먼 길을 돌고 돌아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같이 즐길 수 있고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구나. 그래서 먼 길을 돌고 왔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설하윤은 지난 9월 27일 ‘신고할거야’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뷔 설하윤, 12년 연습생 끝 아이돌 아닌 트로트 가수로..“역대급 미모”

    데뷔 설하윤, 12년 연습생 끝 아이돌 아닌 트로트 가수로..“역대급 미모”

    설하윤의 데뷔 쇼케이스가 27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조성모’편에 ‘불멸의 연습생 S양’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주목 받았던 설하윤이 기나긴 12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드디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이날 데뷔 쇼케이스에서 ‘초혼’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 설하윤은 롤모델로 장윤정을 꼽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설하윤은 “제가 장윤정 선배님을 좋아해서 오프닝 곡으로 선배님의 곡을 준비했다”며 “장윤정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젊은 사람들이 트로트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분이 장윤정 선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방송 이후 수많은 러브콜이 들어왔는데 이승한 작곡가님(박현빈 ‘곤드레만드레’ 작곡가)을 통해 트로트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이돌처럼 일부 팬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돌 길을 포기하고 트로트를 선택한데에 후회가 없다”며 “젊은 나이에 입문했지만 오래 노래할 수 있다. 제가 가장 기쁜 순간은 이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 그 자체”라고 전했다. 설하윤의 트로트 데뷔 싱글 ‘신고할거야’는 신나는 비트의 세미 트로트로 노래 제목이 반복돼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다. 이날 정오 공개됐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다 “과거 10억짜리 목소리 보험 들었다”

    바다 “과거 10억짜리 목소리 보험 들었다”

    가수 바다가 10억 짜리 목소리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왕중왕전 2부 녹화는 다시 보고 싶은 화제의 ‘판듀’들과 가수 김건모, 김범수, 양희은, 장윤정, 박명수, 바다의 무대가 이어졌다. 팀장으로 나선 ‘제3대 판듀’ 김건모는 “우리 팀에 숨겨두었던 보배”라며 바다를 내세웠다. MC 전현무는 본격 대결에 앞서 바다에게 “목소리 보험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바다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게 뭘까 생각했는데 ‘목’이었다. 솔로로 데뷔하자마자 목소리 보험을 들었다. 10억짜리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성대 결절 수술을 받고 힘들었던 기억과 뮤지컬, 라이브 공연이 잦은 활동 특성상 보험사의 ‘목소리 종신 보험’ 제안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 전현무는 과거형으로 말을 맺은 바다에게 “지금은 (보험 가입 상태가) 아니냐”고 물었다. 바다는 잠시 망설이다 “다달이 내야 할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환급 받았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바다는 과거 이선희의 ‘판듀’로 5연승을 달성하며 프로그램 최초로 ‘명예 졸업’에 성공한 ‘낭랑 18세 예진아씨’, 바이브의 ‘판듀’이자 역대 최연소 참가자였던 ‘열네 살 고음대장’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고음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은 25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타스틱 듀오’ 김건모와 마산 설리가 김종국 팀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3대 ‘판듀’ 김건모 마산 설리 팀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현우와 피리소녀, 김종국과 슛돌이, 민경훈과 박사장이 김건모와 마산 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경훈은 ‘자수성가 박사장’을 자신의 ‘판듀’로 선정, ‘남자를 몰라’로 파이널 대결에 나섰다. 화려한 고음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한 두 사람은 280점을 받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해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선 이현우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러 266점을 받았다. 이어서 ‘편지’로 파이널 무대에 나선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는 후반부에서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283점을 기록, 민경훈과 ‘자수성가 박사장’의 점수를 뛰어넘으며 제4대 ‘판타스틱 듀오’ 타이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선 김건모와 마산설리의 무대는 ‘서울의 달’이었다. 김건모는 “마산설리가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첫인상 때 불렀던 ‘서울의 달’을 고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산 설리에 맞춰 중간 애드리브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키로 편곡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아무리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남자 가수라 할지라도 노래 전 부분을 여자키에 맞추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김건모는 지난 경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파트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는 선택을 한 것. 김건모의 색다른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연 형태의 음악 예능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은 경쟁력을 위해 파트너와 화음을 쌓아나가거나 고음과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하이라이트를 곡의 말미에 배치하는 편곡을 택한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 날 무대를 위해 한 노래 속에서 두 개의 멜로디와 각각의 멜로디에 맞는 다른 가사를 쓰는 편곡을 감행했다. 마치 두 사람의 속마음 대화를 엿듣는 듯한, 이제껏 볼 수 없던 형태의 듀엣 무대였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김건모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는 음악적 도전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 양쪽에 다른 가사 자막을 넣었다. 또 음향에 있어 왼쪽에서는 마산 설리의 목소리가, 오른쪽에선 김건모의 목소리가 분리돼 나오는 이례적인 믹싱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달이 뜬 무대에서 두 사람의 노래가 시작되고, 김건모 마산 설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막강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판듀’를 배려한 김건모의 곡 구성과 천재적 편곡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장윤정은 “김건모의 목소리는 악기 같다. 300점을 예상한다”고 극찬했다. 다른 패널들 또한 “너무 잘해서 못돼 보일 정도였다. 엑설런트라는 표현을 뛰어넘는 무대”, “노래를 정말 맛있게 부른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경쟁자인 김종국마저 “저 형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김건모와 마산설리는 285점을 기록하며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를 2점 차로 이기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점수를 보고 얼떨떨해하던 김건모는 “(2점 차로 이기게 해준)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윤정 엄마’ 육흥복, 지인과 통화에서 “죽고 싶다” 경찰 긴급 출동

    ‘장윤정 엄마’ 육흥복, 지인과 통화에서 “죽고 싶다” 경찰 긴급 출동

    가수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 씨가 자살 소동을 일으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께 ‘장윤정 엄마가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내용이 육 씨의 지인으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은 육 씨가 아들과 함께 거주 중인 경기 용인시 마평동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이는 육 씨의 하소연을 자살로 오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친구와의 통화에서 육 씨는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 씨와 면담을 한 후 자살을 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윤정, ‘호박씨’로 16년 만에 방송 복귀 “미스코리아 레전드 미모”

    장윤정, ‘호박씨’로 16년 만에 방송 복귀 “미스코리아 레전드 미모”

    ‘미스코리아계의 레전드’로 불렸던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이 ‘호박씨’를 통해 방송 복귀 신호탄을 알린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호박씨’에는 16년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선 장윤정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그는 미스코리아가 아닌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장윤정은 “처음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올 예정으로 미국에 갔지만 예상보다 오랜 시간 거주하게 되었다. 남편과 다투고 나면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혼자 쇼핑몰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녹록치 않았던 미국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윤정은 결혼 후 70kg까지 쪘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하며 곱지 않았던 시선에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던 사연도 전했다. 또 20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던 장윤정은 “동네 어르신들이 나를 가수 장윤정으로 착각해 노래를 시킨 적도 있다”며 ‘호박씨’ MC 장윤정과 동명이인이라 겪었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국내 최초 미스유니버스 수상자에 걸맞은 미모를 뽐내는 장윤정의 화려한 입담은 12일 밤 11시 ‘호박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호박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내가 만든 배 타고 질주… 늘 가던 울산 바다가 아니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내가 만든 배 타고 질주… 늘 가던 울산 바다가 아니다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을 무대로 열리는 ‘2016년 울산 조선해양축제’에 풍덩 빠져보자. 올해 축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변 일대에서 다음달 열린다.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눈과 귀가 즐겁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 한다. 동구는 축제기간에 더위를 식히려는 5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조선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동구는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조선해양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와 음악 공연이 준비돼 사흘 밤낮으로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축제 개막식은 7월 22일 오후 7시 메인 무대인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개막공연 ‘Beautiful 동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흥을 돋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들려준다. 가수 박기영과 김세환도 함께 출연한다. 둘째 날 저녁에는 해바라기, 박상철, 박상민, 조정민, 달샤벳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 Ocean’이 열려 일산해수욕장의 밤바다를 흥겨운 음악으로 달굴 예정이다. 공연은 마지막 날까지 계속 된다. 장윤정과 안치환 등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게 된다.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는 축제가 끝나고서도 오는 8월 15일까지 매일 밤 가수·노래 동우회·음악동아리의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또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1시간 동안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는 프린지 공연이 열린다. 프린지 공연은 국악, 전자현악, 마임, 마술공연, 케이팝, 복고댄스 등 피서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조선해양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가 7월 23일 가족부, 24일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이틀간 일산해수욕장 해변에서 진행된다. 가족부와 일반·대학부에서 각각 30개팀 총 60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이날 만든 배로 경주를 펼치는 ‘기발한 배 레이싱’ 대회도 함께 열린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연인들이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물총 쏘기 행사인 ‘일산대첩’이 7월 23일 일산해수욕장 내 특설무대에서 1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일산대첩은 ‘일산성을 탈환하라’는 슬로건 아래 전문 DJ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즉석에서 댄스경연과 단체 물총싸움 등으로 진행된다. 물대포와 물총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다음달 15일까지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피서객들에게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도 있다. 배를 대신해 커다란 대야를 타고 손으로 파도를 저으며 바다 위를 신나게 질주하는 ‘대야 라이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24일 일산해수욕장 내 해양어드벤처 행사장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또 전국 축구동호회 32개 팀이 참여하는 ‘일산비치사커대회’가 축제 기간 일산해수욕장 백사장 내 특설 축구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선을 보이지만, 남성 피서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은 방어잡기 대회도 7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까지는 백사장 위에 대형 풀장을 설치해 방어를 잡았지만, 올해부터는 바다에 행사장을 마련해 규모와 박진감을 키웠다. 참가 희망자가 폭주해 다음달 15일까지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무더위를 식혀줄 얼음도 등장한다. 꽁꽁 언 얼음으로 배 모양을 조각하는 얼음배 조각대회가 열린다. 여기에다 얼음 수박화채도 무료로 제공해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시원·달콤함을 제공한다. 또 수상 오토바이와 플라이보드가 해수욕장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수상레저 시범 쇼도 축제 기간 이틀 동안 열린다. 수상레저 전문가들이 참여해 묘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요트동호회와 연계한 페달보트와 카약체험도 일산해수욕장 해변에서 열린다. 눈이 즐거운 불꽃 쇼도 열린다. 피서객들에게는 불꽃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사진촬영가들에게는 예술을 전하는 해상불꽃 쇼가 다음달 23일 밤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1만 발의 불꽃이 30여분 동안 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밤하늘의 불꽃과 사진촬영가들이 쉼 없이 터트리는 카메라 플래시도 볼거리다. 술적인 볼거리도 있다. 색다른 볼거리가 될 ‘샌드 미디어 파사드’(Sand Media Facade)가 7월 23일 오후 9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메인 무대 옆에 설치된 모래 언덕에서 연출된다. ‘조선과 해양관광의 메카’, ‘울산 동구와 한국 조선산업의 비전’을 3D 미디어 퍼포먼스로 연출한다. 또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들에서 등장하는 해적 복장을 한 배우들이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을 누비며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조선 도시’ 동구를 돌아보는 특별한 투어도 준비됐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현장을 한눈에 살펴보는 현대중공업 투어가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하루 3차례씩 진행된다. 방어진항 일대의 근대 역사유적을 돌아보는 ‘방어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방어진 근대역사 투어’와 울산대교 전망대와 슬도, 소리체험관, 대왕암공원을 둘러보는 동구관광투어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3개 투어 프로그램은 다음달 15일까지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참가할 수 있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조선산업의 위기 속에서 열려 더 의미가 크다”면서 “조선산업의 메카인 울산 동구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음~ 이 향기로운 장미 향기… 중랑에서 온 꽃바람 신바람

    음~ 이 향기로운 장미 향기… 중랑에서 온 꽃바람 신바람

    ‘5월의 꽃’ 장미가 중랑구를 물들인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불리는 서울장미축제가 올해도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2016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장미’와 ‘연인’, ‘아내’를 키워드 삼아 진행된다. 지난해 ‘중랑천 장미문화축제’에서 서울장미축제로 이름을 바꾼 뒤 프로그램의 질을 끌어올려 관광객 16만명을 모았다. 올해는 세부 행사를 더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축제 첫날인 20일은 ‘장미의 날’로 이름 붙여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풀어낸다. 우선 중랑구민들이 직접 말린 꽃잎을 중랑천에 뿌리는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풍물패 ‘더(The) 광대’와 서일대 응원단 등이 공연한다. 저녁 때는 가수 장윤정 등이 출연하는 장미가요제를 올린다. 21일은 ‘연인의 날’이다. ‘로즈&뮤직 파티’가 오후 7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비보이팀 드리프트 크루, 유명 힙합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DJ 클럽 파티도 준비했다. ‘아내의 날’인 22일에는 사전 모집한 부부 등 30쌍을 초대해 가든 디너쇼를 연다. 나 구청장은 “올해 축제에는 세계적 장미 축제인 ‘카잔락 로즈페스티벌’로 유명한 불가리아 한국 주재 대사관이 참여해 향수 등 장미 관련 상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 축제에 앞서 사전 행사도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5시에는 묵동 아이파크아파트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장미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장미축제 동안 소음과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을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나 구청장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모두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표심 한번에 사로잡아라”… 여야 로고송 경쟁

    [4·13 총선 핫클릭] “표심 한번에 사로잡아라”… 여야 로고송 경쟁

    여야가 앞다퉈 4·13총선을 겨냥한 ‘로고송’ 띄우기에 나섰다. 대중가요를 활용한 선거용 로고송은 ‘이미지 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새누리당은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전면에 내세웠다. 노래 속 후렴구 ‘픽미’를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와 연결시켰다. 태진아의 ‘잘 살 거야’, 김필·곽진언의 ‘뭐라고’, 장윤정의 ‘올래’, 박강수의 ‘다시 힘을 내어라’,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등도 로고송에 포함됐다. 젊은층부터 노령층까지 다양한 유권자의 기호를 고루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심사위원 겸 작곡가 김형석씨가 만든 ‘더더더’를 앞세웠다. ‘더더더’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가사를 ‘더불어’ 등으로 개사해 후보들이 활용하도록 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 클럽 음악인 제시 마타도르의 ‘붐바’ 등도 로고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만화 주제가인 ‘로봇 태권브이’를 로고송으로 확정했다. 당 관계자는 “따라 부르기 쉽고 밝은 분위기”라고 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정의당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출신으로 ‘흙수저 밴드’로 통하는 중식이밴드의 ‘여기 사람 있어요’와 ‘아기를 낳고 싶다니’ 등을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이 노래들은 모두 청년들의 서글픈 현실을 담고 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임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선거 홍보 수단으로 로고송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87년 대선 때부터다. 당시 노태우 후보는 애창곡 ‘베사메무초’ 등을 로고송으로 썼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내세운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이 히트하면서 로고송이 보편화됐다. 최근에는 로고송으로 트로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의 트로트는 중독성이 강한 데다 개사가 쉽고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대선과 2012년 대선 때 각각 이명박, 박근혜 후보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와 ‘샤방샤방’ 등을 로고송으로 활용했다. 박현빈은 “선거 로고송 1000곡 이상을 녹음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날 뽑아주세요”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날 뽑아주세요” 새누리당의 ‘픽미’ 댄스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 필승 결의 대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행사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 댄스 연습에 나섰다.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한 것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14일 최고위원 비공개회의에서 4·13 총선 로고송으로 ‘픽미’를 비롯해 ‘잘 살 거야’(태진아), ‘비타민’(박학기), ‘뭐라고’(김필·곽진언), ‘올래’(장윤정), ‘다시 힘을 내어라’(박강수), ‘오 필승 코리아’(크라잉넛) 등 7곡을 선정했다. 새누리당은 ‘픽미’의 경우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뜻을 담고 있고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송으로 후보자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어 선거용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사진·영상=JungHoon Yo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픽미 댄스’ 플래시몹 화제▶[핫뉴스] ‘프로듀스101’ 최유정, 전소미 엉덩이 ‘맴매’ 때린 이유
  •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새봄을 맞아 방송가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MBC ‘복면가왕’처럼 명절 때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호평을 얻어 정규 편성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악 예능 불패 신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복면가왕’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SBS는 지난 설 연휴에 선보여 호평받은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를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에는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오직 노래 실력으로 대결을 펼쳤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대결을 펼칠 프로 가수를 직접 지목해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색다른 구성도 화제가 됐다. 같은 방송사의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도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4월 17일 첫 방송을 한다. ‘판타스틱 듀오’는 휴대전화를 통해 가수와의 듀엣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특집 때 가수 장윤정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칠순의 택시 기사와 눈물을 흘리며 ‘초혼’을 부르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함께 부르는 기쁨’의 가치를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따뜻한 음악 예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MBC ‘듀엣 가요제’ 역시 조만간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인기 가수와 일반인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는 포맷으로 이번 설 특집 때는 EXID의 솔지, 민경훈, 정은지, 정준영, 지코, 홍진영 등 7명의 가수가 출연했다.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복면가왕’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가수뿐만 아니라 일반인, 아이들까지로 대상을 확장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한 엠넷 ‘위키드’는 재즈는 물론 수화, 랩,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어린아이들의 노래 실력과 사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음악 예능은 노래를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어서 당분간 다양한 변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기획재정부 이진민 ■교육부 ◇교장△한국우진학교 함영기△서울특별시교육청 김정화△서울송례초등학교 최치수△경기도교육청 정우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이희권△한국선진학교 박주열◇장학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동호△대변인실 박종은△학교정책실 박상화△평생직업교육국 송달용△중앙교육연수원 어성훈◇교육연구관△학교정책실 정용호△중앙교육연수원 조현석◇교감△서울맹학교 정인숙△한국우진학교 정경순△서울농학교 김장하△한국선진학교 김종무△경상남도교육청 장용군△서울특별시교육청 김찬우◇교육연구관△학교정책실 안희숙 김영은 김수구△지방교육지원국 장윤정△교육안전정보국 이재복△국사편찬위원회 송낙현△중앙교육연수원 송교준 강전훈△국립특수교육원 이정현 송영준 안수경 금미숙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홍보처장 방성배△지적사업실장 여원찬△지적재조사처장 김재복△고객지원처장 남윤구△경영지원실장 최상호△감사실장 최규명△공공사업부장 정철원△융복합사업부장 유인호△감사1부장 김용하△감사2부장 이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조성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경영기획본부장 김제철△인재개발연수본부장 윤현진△교수부장 박인서△전략기획실장 정해관△인사총무실장 겸 운영지원실장 명대정△인재개발기획실장 김성철△연구기관연수실장 유대성△대학연수실장 최숙정△중소기업연수실장 권혁상△사이버교육실장 고은정△대전교육센터장 이경애△조사연구실장 이봉락 ■고려대 ◇세종캠퍼스△과학기술대학 부학장 이태원△세종교수학습지원센터장 전경남 ■단국대 △대학원장 안순철△보건복지대학원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이영기△간호대학장 양영희△대외협력처 부처장 이일석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장실 비서관 양성호△복무평가과장 박상철△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과장 김홍수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김광욱◇신규 임용△헌법연구관보 정주희 ■기획재정부 ◇과장△인사 신중범△운영지원 박병귀△예산정책 조용범△예산기준 이상목△기금운용계획 김명규△예산관리 장보영△고용환경예산 이상원△교육예산 황순관△문화예산 신민철△국토교통예산 최재영△산업정보예산 신민식△농림해양예산 강영규△연구개발예산 신상훈△복지예산 최한경△행정예산 강길성△안전예산 조성철△국방예산 이상윤△법사예산 정창길△관세협력 진승하△물가정책 유수영△정책기획 김이한△미래정책총괄 김재훈△인력정책 장윤정△복지경제 서지원△정책조정총괄 강종석△산업경제 김진명△신성장정책 민상기△서비스경제 강기룡△지역경제정책 고광희△협동조합정책 이호모△국고 전형식△국채 이주섭△국유재산정책 김명중△국유재산조정 민철기△출자관리 김위정△재정건전성관리 장정진△중기재정전략 임영진△타당성심사 이장로△제도기획 선우정택△재무경영 허승철△인재경영 오광만△경영혁신 박문규△경영정보 신언주△국제금융 최지영△외화자금 유병희△외환제도 이형렬△국제기구 박준규△협력총괄 김재환△거시협력 민경설△대외경제총괄 김희천△국제경제 김동준△통상조정 최지영△통상정책 김후진△발행관리 이용승◇담당관△기획재정 윤석호△창조정책 신준호△규제개혁법무 이재선 ■법무부 ◇검사 전보△서울중앙지검 이현진 김민수△서울동부지검 하용만 원상환△서울남부지검 노영진 박영우 심기하△서울북부지검 서민우 김동민△서울서부지검 고현욱 권다송이△의정부지검 유희경△고양지청 고두성 하보람△인천지검 박기웅 이상돈 정세연 김정화△부천지청 오광일 오자연△수원지검 이수행 이하영△성남지청 신의호 양서원△안산지청 이형석 이은정△안양지청 박형건△춘천지검 이채훈△대전지검 홍등불△천안지청 고은진△청주지검 김지혜△대구지검 유광선 배한진 유승진△부산지검 최혜민 정재연△부산동부지청 박윤상 이고은△울산지검 원민영△창원지검 최세윤△광주지검 최예원△순천지청 구승기 임병일△전주지검 우세호△제주지검 최재호 ■국토교통부 △대변인 권병윤△종합교통정책관 장영수◇인사교류 등 <과장>△교통안전복지 예창섭△행복주택기획 김대순△행복주택개발 박연진 ■공정거래위원회 △감사담당관 조홍선◇과장△경쟁정책 정진욱△소비자정책 이유태△제조하도급개선 박제현 ■인천교통공사 ◇승진△육상교통영업처장 이순돈△의정부경전철사업단장 이현주△교통연수원 연수관리팀장 김미영△안전방재단 안전보건팀장 황자호△운연차량사업소 운영지원팀장 이영호△2호선운영사업소 안전서비스팀장 최윤근△2호선운영사업소 전로운영팀장 안정민△승무사업소 귤현승무팀장 안두현△귤현차량사업소 경정비팀장 나의식△자기부상철도사업단 운영관리팀장 최동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정책연구본부장 이세준△기술규제연구센터장 이광호△혁신기업연구센터장 김선우 ■조선비즈 △베이징특파원 오광진 ■서울대 △사범대학장 김찬종△사범대학 교무부학장 신종호△사범대학 학생부학장 최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 최용주 ■삼성증권 ◇승진△인사지원담당 이찬우△인사팀장 양완모◇임원급 보직 변경 <상무>△강남2권역장 이성한
  • [4·13 총선 기획] 남편 내조… 아빠·삼촌 도우려 TV 스타들도 ‘출동’

    [4·13 총선 기획] 남편 내조… 아빠·삼촌 도우려 TV 스타들도 ‘출동’

    심은하 “남편 돕겠다”… 운동화 장만 오승연 전 아나운서, 토론회도 참석 20대 총선을 앞두고 TV에서 마주했던 유명인들이 대거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남편 등 가족을 돕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서울 광진갑)의 아내 탤런트 최명길씨가 대표적이다. 최씨는 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스킨십을 통해 김 의원을 뒷바라지해 왔다. 앞서 2001년 재·보궐 선거에 김 의원이 나섰을 때 최씨가 대중목욕탕을 찾은 ‘때밀이 유세 운동’은 지금도 회자된다. 최씨는 김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14년에는 부부가 함께 전국을 돌며 ‘세배 투어’를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처럼 유명인을 아내로 둔 여야 후보들이 적지 않다.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심은하씨는 새누리당 지상욱 예비후보(서울 중구)의 아내다. 지 후보는 “아내가 선거 운동을 돕는다며 운동화까지 새로 장만했다”고 귀띔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서울 강동을)의 아내인 방송인 박정숙씨, 김상민 의원(경기 수원갑)의 아내인 김경란 전 아나운서도 주부들을 상대로 이른바 ‘내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이호열 예비후보(부산 사하을)의 아내 오승연 전 아나운서 역시 TV 진행 경험을 살려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남편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선에서 광주 지역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경록 공보단장의 아내는 인기그룹 ‘투투’ 출신의 가수 황혜영씨다. 새누리당 김상훈 예비후보(경북 구미을)의 아내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를 차지한 장윤정씨다. 장씨는 지난해 말 남편의 출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대구 수성갑)의 딸은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씨다. 윤씨는 선거 때마다 김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더민주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의 조카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씨다. 이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살찌면 외삼촌”이라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상) 장윤정, ‘서프라이즈’ 700회 기생役 깜짝 출연

    (영상) 장윤정, ‘서프라이즈’ 700회 기생役 깜짝 출연

    가수 장윤정이 700회를 맞은 ‘서프라이즈’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700회 특집을 맞아 백제 여인 한주와 고구려 왕자 흥안의 사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백제 태수에게 시중을 드는 역할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태수에게 교태를 부리며 “고향에 온 느낌이다. 나만 반가운 것이냐”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태수가 고구려 왕자 흥안의 정인 한주를 찾자 “저는 어떠시옵니까”라며 자신의 히트곡인 ‘어머나’를 불렀다. 그러자 태수는 “너는 아들 연우가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당황한 장윤정은 “그럼 소녀는 연우 보러 가겠다”며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과학적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 4월 7일 첫 방송 이후 700회를 맞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 사진·영상=신비한TV 서프라이즈/네이버tv캐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禁女부처 기재부의 여풍 주도하는 ‘장 트리오’

    [경제 블로그] 禁女부처 기재부의 여풍 주도하는 ‘장 트리오’

    기획재정부에서는 ‘장 트리오’를 모르면 간첩입니다. 장문선(43·행시 39회) 행정예산과장, 장윤정(41·행시 43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보영(40·행시 43회) 미래사회전략팀장이 주인공입니다. 세 명 모두 여자입니다. 장씨 성을 가진 여자 과장이 무슨 대수냐고 여길 수도 있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밥 먹듯 하는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남자도 버티기 힘든 곳으로 정평 나 있습니다. 그래서 금녀(禁女) 부처로 불립니다. 여성 비율이 50%가 넘는 공무원 조직이지만 유독 기재부는 전체 1004명 중 여성이 276명(27.5%)에 불과합니다. 간부급(4급 서기관 이상)에서는 여성 비율이 6.6%로 뚝 떨어집니다. 이 중에서도 보직을 맡고 있는 여성 과장과 팀장은 6명뿐인데 공교롭게 그 절반이 장씨입니다. 기재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장씨 여자가 기가 세다. 장희빈이나 장녹수만 봐도 알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장 트리오는 업무 능력과 품성을 모두 인정받는 선두 주자입니다. 맏언니 장문선 과장은 예산실 예산관리과장, 문화예산과장 등을 거친 예산통입니다. ‘예산실 첫 여성 과장’ 수식어도 갖고 있죠. 기재부 안에서도 기피 부서로 통할 만큼 업무량이 많은 예산실에서 과장까지 올랐으니 얼마나 일벌레인지는 짐작이 갑니다. 주량도 웬만한 남자보다 세다고 합니다. 장윤정 과장은 미래사회정책국 일자리제도개선팀장, 미래사회전략팀장 등을 맡아 핵심 국정 과제인 일자리 확충과 저출산·고령화 정책 등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연말 행시 선배들을 제치고 과장 자리에 올랐죠. 워낙 일 처리가 야무져 승진에서 ‘물먹은’ 선배들도 이렇다 할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장보영 팀장은 ‘주형환 1차관이 인정한 후배’라는 말로 설명이 끝납니다. 업무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 차관이 인정했으니 부연 설명이 필요없다는 거지요. 기재부는 얼마 전 국장급 첫 여성 간부(김경희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행시 37회)를 배출했습니다. 아직 고위공무원(3급 부이사관 이상) 대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김 부단장이 끌고 ‘장 트리오’가 밀면 기재부의 높은 유리천장도 머지않아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