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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단독국회 운영 불사”/김종필대표/WTO·예산안 회기내 처리

    ◎민주선 당보배포 등 장외투쟁 계속 민주당이 11일 서울시내 10곳에서 「12·12 사건」 관련자 기소유예처분을 비난하는 내용의 특별당보를 배포함으로써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선 가운데 민자당은 새해예산안을 다음달 2일인 법정기일까지 처리하기 위해 단독국회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 대표등 소속의원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당보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면서 『헌정을 유린한 12·12 사건 관련자들을 처벌하지 않는 현정부는 문민정부의 자격이 없다』면서 불기소처분의 취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국회에서 재야단체대표들과 모임을 갖고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에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국회파행의 전적인 책임은 김영삼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부녀복지회관에서 열린 구로을지구당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우리는조금 더 기다리겠지만 민주당의 등원거부가 계속되면 단독국회라도 열어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단독국회 강행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비준동의안을 정기국회 회기안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14일 총무단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단독국회 소집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임위별로 소속의원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등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 파당정치(외언내언)

    『정당은 정치적 해악이고 파벌은 그중에서도 최악이다』­17세기에 정당론을 썼던 「볼링브로크」의 말이다.「흄」은 파벌이란 정부를 전복시키고 법률을 마비시킬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가장 잔혹한 적대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보았다. 「사르토리」의 정당론에 의하면 자유정부의 도구로 보는 「버크」의 견해가 오늘의 정당관(관)의 기초다.원칙에 기초하여 국익을 증진하고자 공동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연합체라는 것이다.정당의 공익추구는 지위와 이권을 위한 천박하고도 사리사욕적인 투쟁과 구별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관점은 『공공이익의 희생이야말로 파벌의 본성』이라는 「로베스피에르」같은 프랑스혁명가들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는다. 그중에 「생 쥐스트」같은 사람은 『모든 정당은 범법자이며 파벌 역시 모두 범법자다.파벌들은 국민 분할로 자유를 당파적 분노로 대치시킨다』고 규탄했다.그러나 최초의 근대정당이 형성된것은 공화당 강령에 대한 국민지지를 얻은 「제퍼슨」주도하의 미국에서부터 였다고한다. 파벌은 라틴어의 「해로운일을 하다」라는 나쁜 뜻에서 나왔다.정당도 「분할하다」라는 라틴어동사에서 유래하지만 「부분」이라는 말에 「협력」과 「참여」라는 뜻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선거혁명」을 이룩한 미국 야당인 공화당의 「보브 돌」상원원내총무는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해나가기를 원한다.한시대에 대통령은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사겠지만 초당적 협력이 근대정당의 상식임을 말해준다. 우리야당은 국회를 1주일이상 팽개치고 역사 바로잡기를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의원들은 친목회모임을 통한 사교활동에 열심이다.야당대표는 소속의원들과 함께 자기당이 만든 신문을 길거리에서 돌렸다.안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말도 했다.당파주의의 본질과 무관하지는 않은것 같다.근대정당화가 덜 돼서일지도 모른다.
  • 야 「12·12」공세… 여의 움직임

    ◎민주/“투쟁… 투쟁”/민자/“단독 국회”/재야와 연계… 이대표 “정치생명 걸었다”/민주/“공전은 좌시않겠다” 의원들 각오 다지기/민자 국회공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11일 「12·12 사건」 관련자 기소유예처분을 비난하는 당보를 서울시내에서 가두배포함으로써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재야단체들과도 접촉해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합의함으로써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민주당의 이같은 장외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단독국회 불사를 거론하며 국회공전이 장기화하는 사태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자세이다. ▷민주당◁ ○…출근시간인 아침 7시30분부터 광화문과 서울역광장등 서울시내 10곳에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을 비난하는 당보 5만부를 시민들에게 배포. 소속의원 대부분이 투입된 이날 당보배포에서 이기택대표는 최낙도 사무총장과 문희상 비서실장등 소속의원 9명을 비롯해 당원등 50여명과 함께 당보 4천부를 들고 광화문으로 나가 1시간 남짓 출근길 시민들에게 당보를 나눠주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 「12·12반란자 법정에 세워라」라는 머리제목으로 모두 1백50만부가 제작된 이 당보를 통해 민주당은 『헌정유린 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는 한 문민정부의 자격이 없다』면서 사건관련자의 기소를 요구. 이날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명동·영등포역·신도림역·잠실역·사당역·남대문시장·신촌등에도 8∼10명씩의 의원들이 나가 당보를 배포. ○…같은 시간 민주당은 국회에서 재야 및 시민단체 대표 30여명과 함께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을 철회시키기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 민주당의 이부영·이길재의원과 김근태 통일시대 국민회의의장,이문옥 전국 불교운동연합의장,이해학 기독교 사회운동연합의장,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등 참석자들은 이날 회동에서 검찰이 기소유예처분을 철회할 때까지 공동투쟁하기로 의견을 정리. ○…이에 앞서 이대표는 10일 저녁 한 모임에서 『정치를 그만 두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기소유예처분은 철회시키겠다』고 강한 투쟁의지를 천명. 이대표는 『민주당의 공세는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면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절대 잘못된 것으로 김영삼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이대표는 그러나 『야당도 애국의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해외순방기간에는 강경투쟁을 자제하겠다』고 피력. ▷민자당◁ ○…민자당은 단독국회 불사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등 정기국회 공전을 수습하기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 김종필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을지구당개편대회에서 『우리는 조금 더 기다리겠지만 민주당의 등원거부가 계속되면 단독국회라도 열어 예산안을 법정기일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간담회에서도 『소속의원들이 비상사태라는 인식아래 항상 연락체제를 유지하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라』고 지시,「결행의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 민자당은 오는 14일 총무단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 이같은 분위기속에서도 민주당을 국회안으로 끌어들일 묘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 서청원 정무1장관은 『이기택대표가 너무 깊숙이들어가 어떻게 거둬들이려는지 모르겠다』고 상황의 악화를 우려했고 권해옥 수석부총무는 『이대표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신기하총무도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꿍꿍이를 알 수 없다』고 머리를 갸우뚱.
  • 민주 장외투쟁/오늘부터 당보 배포

    민주당은 10일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당12역 긴급 간담회를 열어 「12·12사건」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조치를 무효화하기 위해 총력적인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민주당은 특히 기소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11일부터 특별당보의 가두배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초당협력 필요한 정상외교(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9박10일간의 아·태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등의 공식방문을 위한 정상외교등정이다. 경제전쟁시대의 치열한 정상외교경쟁에 나서는 김대통령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이번 김대통령의 순방에 각별히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새로운 차원의 경제정상외교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경제인 환송모임에서 허세와 외형보다는 내실과 실질을 추구하는 경제외교를 천명했다.내실위주의 경제외교를 겨냥하는 정상외교의 새로운 전개다. APEC를 통한 아·태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삼고 우리의 중요한 자원수입국이며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닌 아·태3국과의 호혜적 협력증진에 초점을 맞춰 무한경제경쟁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국가이익을 확대하는 세일즈맨외교는 김대통령의 국정철학이자 정상외교의 본령이기도 하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해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콜 독일총리는 물론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이나 이붕 중국총리에 이르기까지 정상들의 세일즈외교는 오늘날 세계적 현상이다.대외지향의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우리 형편에서 세계무역질서의 급격한 변화에 국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정상외교로 대응하는 것은 21세기 생존과 번영을 위한 미룰 수 없는 선택이다. 이렇게 정상외교가 비로소 국제경쟁수준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은 문민정부에 와서 과거 정통성보완차원의 전시·외형적 정상외교에서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실질과 효율위주의 정상외교로의 질적전환을 위한 개혁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사실 지난날의 정상외교는 민주성과 정통성에 대한 시비와 갈등의 정치적부담 때문에 하지 않아야할양 보도하는 「과소비외교」의 외화내빈을 보여 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제 경제원리에 충실한 정상외교의 능률극대화를 기하는 마당에서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은 초당적 협력의 실천이라는 성공의 조건에 대한 다짐이다. 선진국들이 정상외교에 관한 한 정치권이 당파를 떠나 뒷받침해주고 국민여론 또한 합일을 통해 지원하는 확고한 관행을 실천하는 것은 그것이 국가이익의 증진활동이라는 인식이 상식화되어 있기 때문이다.정상외교의 힘을 강화시켜주기 위해 하던 정쟁도 멈추고 초당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여론의 지탄을 견디지 못하게 되어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15년전의 과거사를 놓고 의도적으로 정상외교일정에 맞춘 장외투쟁일정으로 발목을 잡는 우리 야당의 행태는 지양되어야겠다.대승적 차원에서 외교의 국제경쟁력강화와 국익증진에 야당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여,단독국회 운영 검토/예산안·WTO비준 등 현안처리 시급

    「12·12 사건」 관련자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대립으로 정기국회가 엿새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반면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결의,국회에 등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등 정국의 경색국면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분간 야당의 정치공세 추이를 봐가며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지만 여당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충고한다』고 밝혀 국회공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무는 『국회는 법정처리시한이 다음달 2일인 새해예산안및 부수법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각종법안등 1백70여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인 국회공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12·12사건」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반역사적 행위로 규정,이를 철회할 때까지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 민주,대화 거부… 강경투쟁 치달아/국회공전 장기화 조짐

    ◎새해예산·민생현안 처리 차질 우려/민자,예산안 등 단독심의 검토 국회는 여야가 새해 예산안의 심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8일을 넘기면서도 민주당쪽에서 강경투쟁노선을 더욱 강화함에 따라 장기간 공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10일부터 귀국하는 19일까지도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거부하고 장외투쟁을 벌일 방침이어서 자칫 새해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민생법안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현안들이 졸속처리되거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국회에서 현안을 처리하면서 「12·12사건」을 분리해서 다루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12·12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예산안심의등 국회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민주당의 국회거부결정을 강력히 비난하고 「12·12사건」의기소유예취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그러나 일단 대화를 통해 민주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하되 끝내 이를 거부한다면 여당만으로 새해 예산안과 법안을 심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민주당이 김대통령 귀국후까지 국회를 거부한다면 시급한 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는 어떤 형태로든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이기택 대표 초청 국회의원 전원모임을 갖고 「12·12군반란자」의 기소는 역사를 재정립하는데 불가피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정부·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회정상화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 국회공전 비난여론에도 강수 대결/파행 닷새째 여야 움직임

    ◎“민생현안 산적” 단독국회 시사/민자/“호응도” 걱정속 장외집회 준비/민주 국회공전 닷새째인 8일 여야는 서로 비난수위를 가일층 높이면서 상대방을 제어하기 위한 전열을 다지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민자당은 국회공전에 대한 비난여론등을 감안,과감한 맞공세를 펴 가기로 했고 민주당은 강공 일변도에 대한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여투쟁 일정」을 확정짓는 등 강력투쟁을 거듭 다짐했다. ▷민자당◁ ○…이날 아침 원내총무단의 청와대 원내대책 보고로 일과를 시작.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국회공전 전략에 국민과 언론이 비판적이기 때문에 며칠안가 국회가 정상화될 것 같다』는 이한동 원내총무의 보고를 받고 『야당의 공세에 정정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총무가 설명. 민자당은 이어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갖고 야당에 대한 반격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위한 당의 결속을 다짐. 의원총회에서 문정수 사무총장은 『야당의 정치공세로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 국민의 우려와 실망이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당의 단합과 결속을 강화해 민생현안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 이총무는 야당의 동향을 자세히 보고한 뒤 『그동안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야당에 국회공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투쟁을 하더라도 국회안에서 하라고 촉구해 왔으나 먹혀들지 않았다』고 설명.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신상우·황명수의원등 발언자들이 『야당의 몰지각한 행동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것이냐.집권여당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경한 대처를 주문하자 곳곳에서 『옳소』라는 동조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김종필대표 역시 마무리 발언에서 『밉든 곱든 야당은 국정의 동반자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강조하고 『우정을 다지고 의지를 확인,집권여당이 해야 할 일은 의연히 해 나가자』고 말해 국회공전이 장기화될 때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수도 있음을 시사.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이기택대표 초청으로 소속의원 55명이 오찬을 나누며 대여 강경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특히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장외투쟁일정까지 마련하는 등 강공 일변도의 분위기. 민주당은 이 일정에 따라 오는 10일과 11일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당보를 가두배포하고 12일과 13일에는 소속의원들이 지역에 내려가 국민홍보활동을 펼 예정.이어 14일에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15일부터 19일까지는 시도지부와 지구당별로 장외집회를 열 방침.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도 장외투쟁에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할 것이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다수를 차지.이 때문에 대규모 장외집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당원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회만 계획하고 있는 실정.지난 4월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며 개최했던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가 호응을 얻지 못하고 말았던 경험이 대규모집회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셈. 장외투쟁을 끝내고 원내로 복귀하려 할 때 무슨 명분을 내세울 것이냐 하는 점도 민주당의 행동을 제약.당의 한 관계자는 『바둑에 비유하면 지금의 여야대치 형국은 축에 걸린 상황』이라면서 『지도부가 수습할 방안도 없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우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도 『결국 검찰총장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원내로 복귀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때 국민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걱정.
  • 민주,장외투쟁 결정/「12·12」처리 무효화 주장/정국 경색 가속

    ◎여선 즉각 국회정상화 촉구 「12·12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7일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장외투쟁을 병행하기로 결정,정국의 경색국면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의 이같은 대립으로 이날부터로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활동과 8일부터의 예결위활동도 연기되는등 국회의 공전사태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비공식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모색했으나 서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의사만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당분간 국회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12·12」 관련자들이 기소되도록 하기 위해 전국지구당별로 동시다발적인 규탄집회를 갖는등 장외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12」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리는 특별호외당보를 제작해 가두배포하는 한편 종교·재야지도자및 관련당사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참석등을 위해 오는 10일 출국하기 전까지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면서 이날 하오 신순범 최고위원등을 청와대로 보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기택대표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대표는 이와 관련,『역사를 올바로 정립하기 위해서도 사건관련자들에 대한 기소유예를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회의 공전사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당력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12·12 관련자 문제를 내세워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즉각적인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6·25로 수백만명을 희생시킨 북한 공산주의자들에게는 탈냉전 논리를 내세워 화해를 주장하면서 국내적으로 과거문제에 대해서만 처벌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국회는 어떤 명분으로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12·12」 대치… 공전국회 어디로/절뚝거리는 의정…여야 움직임

    ◎장외투쟁 통해 여 핵심부의 「변심」 유도/민주/추곡·예산안처리 부각… “정면돌파” 선택/민자 민주당이 「12·12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수용 불가」의 뜻을 고수,정국의 경색국면이 심화되면서 정기국회의 공전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 전략◁ ○…7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특별당보의 가두배포 및 지구당별 규탄대회,종교·재야인사와의 공동기자회견등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최종 확정.이른바 「장외투쟁 돌입」을 선언한 것. 이날 회의는 여권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초강경 분위기가 주조를 이루었고 특히 이기택대표는 『일부에서 내가 사심을 품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의원으로 남아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폭탄선언」에 가까울 정도의 각오를 피력하며 분위기를 주도.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공세를 자신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샅바싸움」으로 보는 정치권 일부의 시각에 쐐기를 박고 「12·12 공세」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려는 「다목적용」으로 분석. 민주당의 공세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김영삼대통령이 APEC(아·태경제협력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오는 10일까지를 1단계,그 뒤를 2단계로 삼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 물론 총력은 1단계에 쏟을 것이 분명하다.내치가 불안한 상태에서 대통령의 외국순방이 순조로울 리 없으므로 여권 핵심부로부터 뭔가 시그널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내심 갖고 있는 듯한 눈치. 1단계에서 여권이 「요지부동」이면 2단계에서는 그야말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복안.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번주 중반쯤 발의할 것을 검토했던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문제도 시기를 정하지 않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국회에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런 강경기조속에서도 『국회부터 정상화하자』는 비주류측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어 어떤 식으로 당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지가 주목. 결국 민주당이 무작정 국회를 팽개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전망. 국회 공전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비주류측의 탐탁치 않은 반응도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 이와 관련해 지난번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 때도 『야당이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오는 10일 중국에서 귀국하면 뭔가 바뀌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민주당은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발의를 원내 진입의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높고 그 시기는 다음주 중반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유력. ▷민자 대응◁ ○…민주당의 「12·12 공세」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답답해 하면서도 국회의 장기공전에 따른 여론의 비난과 민주당의 내부균열을 기대하는 듯 추곡·예산안처리등 산적한 일정을 부각시키며 국회의 정상화를 촉구.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12·12 관계자들의 기소유예를 명분으로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정치보복에 반대했던 김대중씨의 생각에도 어긋난 것』이라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미묘한 긴장관계를 겨냥.박대변인은 또 『6·25를 일으킨 북한 공산주의자들과는 화해를 주장하면서 국내적으로는 과거문제에 대해 처벌을 주장할 수 있느냐』고 민주당 논리의 일관성 문제를 지적. 이한동 원내총무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태도가 지난주보다 더욱 경직돼 김대통령이 오는 10일 출국할 때까지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언론에서 국회 공전에 대한 비난이 시작됐으므로 용기를 갖고 상임위와 예결위등 정해진 국회일정의 진행문제를 야당과 공식·비공식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강재섭 총재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준비하는 검찰총장 탄핵이란 직무집행행위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수사결과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검찰이며 항고 재항고 헌법소원등 절차가 남아 있는 중간단계에서 기소유무는 법적으로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당당한」 대처를 주문.
  • 민주,동원거부·장외투쟁 검토/국회 당분간 공전예상

    ◎여야,「12·12」 처리 절충 실패 「12·12 사건」 관련자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함에 따라 이번주 정기국회 일정이 불투명해지는등 정국의 경색국면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야는 4일 국회 본회의가 3차례의 정회 끝에 유회됨에 따라 주말인 5일 원내총무 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이 『12·12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아무런 절충점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초부터 상임위와 예결위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던 국회는 당분간 공전되거나 파행운영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민주당의 신기하 원내총무와 만난 뒤 『12·12 관련자들을 기소하겠다는 답변을 해달라는 민주당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12·12」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결정을 취소하기 위해 재야단체와 연계한 장외투쟁까지 검토하는등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 국회 공전시키지 말라(사설)

    보통시민이 길거리에서 서로 욕설을 하고 멱살잡이를 했다면 경범죄로 처벌받는다.어린아이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그런 몸싸움이 신성한 의사당에서 예사로 벌어지는 일은 이제 좀 없어져야겠다. 12·12사건 기소유예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의원들이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의 답변도중에 고함을 질러 회의진행을 방해하고 국회운영을 중단시키는 일이 되풀이되었다.야당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의 기소유예를 뒤집어야 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이번 정기회의에서만 두번째로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장외투쟁을 벌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12·12사건의 처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안다.그러기 때문에 검찰도 군사반란이라는 공식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기소여부에 대한 찬반입장을 떠나서 이제는 우리정치에서 의회주의의 상도에 어긋나는 정치행태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의사당에서 폭언과 폭행을 예사로 하고 국회운영을 볼모로 삼아 정치공세를 벌이며,마음대로 안되면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로 나가서 데모를 하는 정치방식은 과거 흔히 있었고 내거는 명분이 크다고 해서 정당화될 일이 아니다. 정권의 정통성과 체제의 비민주성이 근본문제이던 시대라면 또 몰라도 그런 모든 문제들이 해소된 문민시대에서는 국가지도기능인 정치의 무분별한 원칙이탈은 헌정파괴행위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근본기강을 흔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더이상 통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회의 대화원칙이나 국정심의기능은 교통질서를 위한 신호준수만큼이나 기초적인 규칙인데도 이것을 어느 정파가 마음대로 무시한다면 사회 모든 부문의 기본질서에 혼란이 올 것이다.야당이 12·12사건을 올바로 다루려면 닫혀 있던 국회도 열어야지,달리는 기차를 세우듯 열려 있던 국회를 마다하는것은 틀린 일이다. 뿐만아니라 답변이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 해서 못하게 한다면 질문은 왜 했는가.그들의 주장이 더 합리적임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면 본회의일정의 연장을 요구하는 것이 순리다.막가는 식으로 항복을 요구하듯 하는 것은 전투행위이지 정치라고 하기가 어렵다.야당도 새로운 질서에 걸맞는반대방식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야당은 성수대교사고때와 마찬가지로 강경하게 투쟁하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다가오는 지방자치선거에서 이득을 얻으려는 계산일 것이다.그러나 나라형편의 어려움을 정파이익으로 삼는 만년야당식 정치공세로는 낙제하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남북문제,국제경제질서대응,내년예산안심의등 국회의 할일은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나라전체가 낙오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 국회 「12·12」처리 싸고 파란

    ◎야서 「불기소」 철회 요구… 3차례 정회끝 유회 국회는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4일 본회의를 열어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으나 민주당이 「12·12 사건」과 관련한 정부측 답변에 격렬하게 항의,여야의원들 사이에 고함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져 세차례나 정회되는 진통을 겪은 끝에 자정을 넘겨 자동유회됐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본회의가 정회된 뒤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12·12」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의 철회등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정부질문 예정자 8명 가운데 4명이 질문을 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2·12」문제를 예산안심의및 상임위활동등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어서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한차례 공전됐던 정기국회가 다시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특히 재야단체등과 함께 「12·12」사건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등 장외투쟁을 병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는 이영덕 국무총리와 김두희 법무부장관이 「12·12」와 관련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의석에서 일어나 집단적으로 항의하면서 모두 세차례 정회됐다. 여야는 이날 하오 본회의가 세번째 정회된 뒤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본회의의 속개문제를 협의했으나 서로 주장이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12·12 사건은 검찰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범법행위를 인정함으로써 객관적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하고 『이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결단으로 판단되며 이땅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역사인식이며 준엄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해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잡는 차원에서 12·12에 대한 역사적 규정을 내렸고 검찰은 이에 대해 엄격한 역사적 사실과 증거에 입각한 법적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결정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검찰이 법률적 측면은 물론 정치·사회적 측면등 국가의 장래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법률적 결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5·17」문제에 대해서는 『5·17에 대한 수사가 서울지검에서 진행되고 있어 현단계에서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관련자들이 받은 서훈을 취소하라는 야당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서훈의 취소는 공적내용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유죄가 확정되는 때에 한하므로 장기적으로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12·12 관련자들은 통치권을 침해하고 군내 지휘계통을 문란케 하는등 하극상에 의한 군사반란으로 우리의 헌정사를 후퇴시켰다』고 규정한 뒤 『그러나 이들을 기소하면 재판과정에서 과거사가 다시 거론돼 국가분열과 대립상이 재연되고 국가의 안정은 물론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판단,검찰은 심각한 고심 끝에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답변했다.
  • 정기국회 감상법(이동화 칼럼)

    9월의 시작.그야말로 찌는듯한 무더위가 서서히 가시면서 드디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가을은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대표적으로 수확의 계절,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고 천고마비지절이라고도 한다. 정치권에서 보면 가을은 국회의 계절이라고 할만 하다.오는 10일부터 1백일 회기의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여야와 정부,그리고 관련업계나 단체등 모두 그준비와 대응에 바쁘다.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부산한 행동과 넘치는 의욕에 비해 내용과 성과가 알차고 뚜렷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정감사가 분위기 점화 우선 9월만 보면 국회활동은 워밍업에 불과할 것이다.20일을 전후하여 추석연휴가 끼어있기에 겨우 월말께라야 국정감사가 점화된다.이 감사가 예산의 효율적 심의를 위한 원래 목적에 투철할지,아니면 한건주의와 상대방코너에 몰아넣기 같은 정치바람에 휩싸일 것인지 점쳐본다면 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감사가 본격화되면 분위기가 격렬해지고 화제도 많아질 것이다.과거의 예도 대개 그러했다. 또 예산국회라는 또하나의 명칭에서도 알수 있듯이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심의·통과시키는 기능이 특히 두드러진다.입법활동도 예산과 관련된 것이 많다.특히 세법들은 항상 여야간 쟁점이 되어왔다.다만 정부의 새해예산안이 10월에 가서야 국회에 제출되고 그이후에도 상당기간이 지나야 본격심의에 이를 것이기에 이점에서도 9월은 탐색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를 정확히 그리는데는 난점이 있다.그러나 현재의 정치상황과 앞으로의 정치일정,그리고 과거 국회운영을 보면 대강의 그림은 나온다. ○지자제 전초전인가 우선 내년6월에는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의원을 모두 뽑는,엄청나게 중요한 정치행사가 벌어진다.서울특별시장에서부터 군의회의원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외양이 갖춰지고 지자제가 본격 실시된다는 얘기다.따라서 지방에서의 정치적 세를 키우기위한 선거전략적 차원에서 여야간의 혈투가 정기국회라는 마당에서 벌어질 것은 한밤중에 불을 보는 것과 같다. 전통적으로 우리 정치가 실질보다는 명분싸움에 집착해왔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잘해서 박수를 받는데는 등한해지고 반대편을 깎아내리고 자신은 제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상대적으로 우세를 지킬 수 있다는 나쁜 습관에 익숙해있다.이 악습(?)은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수많은 비리와 부조리가 남아있기에 여전히 교묘하게 통용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국회의 안건중에는 열전을 치를 이슈가 적지않다.WTO체제 비준문제를 비롯해서 북한핵과 통일문제,주사파척결과 같은 이념문제,그리고 행정구역조정등 지자제실시에 앞선 준비등은 특히 예민한 사안들이다.이와 관련된 안건 하나하나마다 여야가 실랑이를 벌일수 있으며 심지어 「장외투쟁」을 들먹이는 사태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렇게 될때 당연히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 예산심의는 뒷전에 밀려나고 당리당략의 볼모가 되기 십상이다.그러다 정밀심의할 시간을 다 까먹고는 막판에 여야가 적당히 타협하는 과정에서 칼로 무 자르듯 예산을 쥐꼬리만큼 잘라놓고는 넘어가는 것이 과거의 예였다.이런 구태가 사라져야 선진국회라 할 수 있겠지만 과연 사라질지는 크게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국가의 발전과 이익,국민의 편의와 복리에 어느정당 어느의원이 더 초점을 맞추어 심의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잣대를 마련하여 살펴야 한다.예산을 제대로 심의하고 있는지를 보려면 국민의 세금부담을 경감하려는 노력과 함께 낭비요인을 제대로 찾아 삭감하려는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당과 의원을 보는 잣대 또 민주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인 지자제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얼마나 하는가를 지켜보아야 한다.법안심의에 있어 완급을 가리고 특히 많은 국민들과 관련된 내용을 국민편에 서서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을때 이를 평가해주어야 한다. 당리당략과 국가이익·국민이익이 배치되지 않는가도 살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같은 잣대를 갖고 국정을 볼땐 정치식격은 쌓이고 선거나 투표에서 나름대로 판단능력도 생긴다.이런 국민이 많을수록 정치는 발전할 것이다.
  • 태 정계 대대적 개편 조짐

    ◎“개헌요구 단식” 의원 입원… 수습 불가피/잠롱당수 연정탈퇴 시사… 의회 해산될듯 【방콕 연합】 파국으로 치닫던 태국정국이 16일을 고비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긴 했으나 국회해산이나 연정의 재구성 등 대폭적인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헌법 개헌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온 찰라드씨(61)가 23일만인 이날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경찰병원으로 직행,사실상 단식을 포기함으로써 개헌문제를 둘러싼 장외투쟁은 충돌없이 막을 내렸다. 또 찰라드씨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팔랑탐당 강경파의원 21명이 국회에 제출한 개헌동의안에 대한 토론도 이날 여당의 반대로 연기돼 국회내의 극한적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팔랑탐당은 찰라드씨의 단식투쟁과 동의안 제출 등 개헌문제를 둘러싼 팔랑탐당의 내분및 다른 연정파트너들과의 불화에 따른 연정탈퇴 여부를 오는 20일 결정키로 함으로써 연정탈퇴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팔랑탐당이 연정을 탈퇴할 경우 추안 리크파이총리의 연정은 국회를 해산하거나 야당을 끌어들여 새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정계개편을 단행치 않을 수 없게 된다. 팔랑탐당의 실질적 리더로 추안총리(민주당)의 정적인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은 팔랑탐당의 연정탈퇴 가능성을 강력히 비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원자력연 집단사퇴 파문 왜 일어났나

    ◎원전사업 업계 이관 결정에 “발끈”/“재검토 안되면 준법장외투쟁 불사” 상공자원부가 최근 원자로계통설계를 포함,원전관련 핵심기술을 관련업계로 이관할 것을 요구해옴에 따라 과기처와 한국원자력발전소가 크게 반발,부처간의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문제는 상공부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는 원자로 계통사업을 현재 가동되고 있는 9기의 원전의 실소유주인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주)과 한국원전연료(주)등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하자 과기처산하 원자력연구소 팀장급 이상 간부연구원의 거의 전부인 1백여명이 지난달 31일부터 무더기로 보직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가시화됐다.게다가 연구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기구 「원전사업이관대책협의회」는 재검토되지 않으면 준법장외투쟁도 불사할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조속하고 확실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앞서 상공부는 지난달 30일 과기처와 원자력연구소에 92년 제2백30차 원자력위원회의 결정 방침에 따라 2년간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처 원자력연구소의 사업기능 이관방안을 확정했으며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과기처는 지난 1일 각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상공부안은 과기처와의 협의결과 및 기본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영광 5,6호기외의 나머지 사업조정은 국익차원의 장기적 관점에서 관련기관협의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오는 98년 순수국내기술로 건설될 울진3,4호기가 성공적으로 가동된 후에야 초보단계의 기술자립이 이뤄진다고 보는 입장이며 기술자립의 초보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직결된 원자력사업을 이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는 한전자회사가 맡는 것은 여러가지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가까워진 여야거리/상무대국조 “가시권”/「증인」 물밑절충 언저리

    ◎6공인사 「기타 참고인」 포함 검토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를 위한 여야의 물밑 접촉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29일 임시국회 폐회이후 6일까지 잇따른 총무접촉을 통해 걸림돌이 되어온 증인채택문제에 조심스럽게 의견을 좁혀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불투명해졌던 국정조사활동이 협상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쯤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6일 거리에 나가 상무대사건을 실은 특별당보를 돌리려던 대여강공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여야총무의 협상에 무게중심을 두는 쪽으로 급선회 했다.『저쪽(민자당)에서 국정조사등 현안에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김대식원내총무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민자당도 민주당의 자세전환을 대화를 통한 정국운영시도로 해석하고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대화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인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이날 『민주당이 가두투쟁을 보류한 만큼 다음주부터는 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분위기가 좋아질수록 여당의 어깨는 무거워진다』고 말해 국정조사를 위한 절충작업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여야가 이처럼 국정조사의 조기타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는 우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다음 수순을 밟기 어렵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자칫 국정조사문제가 장기화 하다보면 이달말쯤 소집이 불가피한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국회가 다시 파행을 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어찌보면 지엽적인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여야가 끝내 협상에 실패할 때 쏟아질 비난여론도 적지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민주당은 협상이 실패하면 그 책임을 물어 장외투쟁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회를 포기하고 밖으로 뛰쳐 나가는데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따른다.민자당 역시 짐이 무겁기는 마찬가지다.국정조사가 「정치적 미아」가 되면 민자당으로서는 의혹이 꼬리를 무는 「원초적 짐」을 질 수 밖에 없고 협상력 부재에 따른 당내 비판도 고조될 공산이 크다. 이런 이유로 여야는 앞으로 협상테이블에서 유일한 쟁점인 증인채택문제에 일정부분서로 양보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6일 민주당이 증인및 참고인 채택을 요구한 전·현직 정치인과 관료 8명 가운데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도 『군특검단의 수사기록에 거명된 인사 전원을 소환해야 한다』는 애초의 주장에서 다소 물러설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총무접촉이 해법을 쥐고 있지만 「6공」고위관계자 4명을 「기타 참고인」으로 국정조사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상무대 국조권」 실행까진 진통예상/여·야 장내복귀 합의이후

    ◎“털어봐야 결백” 정면돌파 선회/여/“의혹 들춰 여 도덕성 흠집내기”/야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의 대치정국은 13일 양측이 상무대공사대금 일부 정치권유입의혹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돌파구를 열었다. 그동안 여야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사전선거운동시비,상무대공사의혹및 조계사폭력사태,김대중씨 자택사찰문제등 잇따라 발생한 현안을 놓고 극한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민주당은 UR장외투쟁을 통해 모든 현안들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했고 민자당은 이에 대해 대화만 촉구했을 뿐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해결은 커녕 오히려 혼탁한 인신공격성 설전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부작용마저 떠안아야 했다. 결국 이날 장내에서의 대화합의는 여야가 다같이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매듭의 필요성과 따가운 여론을 외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대화를 통해 정국을 풀어나가는 성숙함을 보이지 못했던 여당과,호응 없는 장외투쟁에서 장내로 복귀할 명분을 찾고 있던 야당의 내부사정이 합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민자당은 이날 국정조사라는 대폭 양보로 성숙한 여당의 모습을 보였고 야당도 명분을 얻었다.대화의 분위기는 조성된 셈이다. 그러나 여야는 일단 대화로 대치정국을 풀었다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그리 낙관하는것 같지는 않다. 민자당은 상무대 공사대금이 여권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떳떳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정공법을 채택했다.이는 사건이 새 정부출범이전에 이루어졌으며 검찰조사에서도 의혹이 없었고 내부적인 별도의 조사에서 이에 연루된 인사들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조사해봐야 별게 없다는 점을 국정조사를 통해 분명히 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결국 야당보다는 국민을 의식했다는 쪽의 비중이 크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사를 포함해 30명선에 이르는 증인을 채택키로 하는등 벌써부터 이를 정치쟁점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최대한 이를 활용해 여권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수 있는 방향으로 몰아간다는 계획이다.또 UR특위나 내무위에서도 현안들에 대한 정치공세를 병행하겠다는 전략도 숨기지 않고 있다. 일단 오는 18일 열리는 국회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제출된 국정조사요구안이 의결되고 이후 일주일 가량 국정조사를 담당할 법사위에서 조사계획서를 마련해 다시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20일동안의 국정조사가 시작된다.그러나 조사계획서확정 단계부터 증인채택,조사대상,조사방법에 있어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지난해 율곡비리등의 국정조사에서 여야가 증인채택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실제 국정조사는 흐지부지됐고 여야간 감정의 골만 깊어졌던 전례가 재연될 조짐도 있다. 특히 민자당으로서는 국정조사는 수용하지만 민주당의 페이스대로 국정조사가 진행되도록 내버려둘 생각은 아닌듯 하다.한가지를 설사 양보한다고해도 UR등 다른 사안들과는 일괄타결될 수 없다는 정치적인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민자당은 이날의 합의가 여야의 대화로 풀었다기보다는 청와대측의 인식변화에 기인했다는 점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불만은 있었고 앞으로의 여야대화도 원만하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는 민자당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뜻만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조권 발동요구가 수용됨으로써 일단 장외투쟁의 부담을 떨치게 되어 홀가분하다는 분위기이다.그러나 김대식총무가 『국정조사권 발동이 문제가 아니라 싸움은 이제 부터다』라고 밝혔듯이 민주당은 사안별로 효율적인 대처방안마련에 당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여야가 정국의 돌파구는 열었지만 이제부터는 서로 양보할 것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팽팽한 대결국면이 또다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UR정국 대화 움직임/야,장외투쟁 조건부 철회 시사

    민주당이 11일 4월 임시국회 소집등을 전제로 장외투쟁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힌데다 민자당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여서 그동안의 여야 대립 정국이 대화국면으로 바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상무대공사 비자금의 정치권유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과정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 위한 임시국회소집 요구를 민자당이 받아들이면 오는 18일로 예정된 UR비준저지 서울집회등 장외집회 개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민당등 다른 야당과 함께 야당만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국조권발동이나 UR청문회 개최요구는 수용할 수 없으나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모든 쟁점에 관해 관련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등을 통해 국회안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와관련,12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민주당이 요구한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여야 「UR대치」 당분간 지속

    ◎민주,18일 50만 동원 비준 저지집회/민자선 국민홍보·대화재개 당력집중/시민호응 없을땐 쉽게 풀릴수도 여야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에 반대하는 야당의 장외투쟁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대치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말인 9일 UR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에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해 약간은 의기소침한 민주당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장외투쟁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11일 UR비준저지투쟁위 대책본부 집행위원회의와 12일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중앙당및 각 시·도지부,지구당별로 전개할 구체적인 투쟁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오는 18일 당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비준저지집회에 당원은 물론 일반시민의 대거 참여를 꾀하고 있어 이때가 UR정국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집회에 50만명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나 보라매공원 집회에 일반시민들의 참가가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것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며 아직 집회장소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당내 일부에서는 장외투쟁에 치중하는 것이 국민정서에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와 관련,『무작정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비준거부이후의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장외정치에 대한 거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비해 민자당은 보라매공원 집회의 「초라한」 결과가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번주에 공식·비공식 채널을 총동원,민주당과의 대화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UR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농민을 비롯한 국민의 이해가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앞으로 대국민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후속대책을 조기에 구체화해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오는 18일의 민주당 집회가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면 여야간의 강경분위기가 쉽게 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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