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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정치복원 안간힘

    여권이 ‘대화 압박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장외투쟁등 초강경으로 치닫는한나라당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화전략의 일환이다.한나라당이 갑자기 강공 드라이브를 철회하기 힘든 만큼 사전 분위기를 만들어 주겠다는 심산이다. 여야는 11일 낮 수석부총무간에 막후 접촉을 갖고 탐색전을 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529호실사태’와 관련,金鍾泌국무총리의 유감표명과 함께 한나라당에는 장외투장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한나라당은 물론 거부했다.하지만 나름대로 대화의 단초를 연 자리였다. 국민회의는 이에앞서 이날 오전 지도부가 총동원돼 여야 대화의 당위론을설파했다.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지도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장외 투쟁과 농성을 게속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 여 ‘野끌어들이기’

    국민회의가 199회 임시국회를 마치자 마자 ‘민생’문제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지난 8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업대책위원회를발족시킨 게 대표적이다. 趙대행은 “올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실업대책”이라며 “당이총력을 다해 100만명의 일터를 마련해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金元吉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워크숍을 주재하고 실업대책,경제회생,부패척결 등 3대 민생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200여개의 정책과제를 추려 국민의 ‘불편한 곳’을 살필 생각이다. 또 지난 7일 열린 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令培부총재)에서는 전국 지구당별로 3명씩의 개혁위원을 선임,민생현장의 개혁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생한‘밑바닥 고충’을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실업문제를 포함해 민생에 발빠르게 접근하는 것은 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국민회의는 민생에 주력하지만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하며 민생을 ‘외면’한다는 인상을 주려는 뜻도있는 것 같다.張信奎부대변인이 10일 “지금 정치권이 해야할 일은 여야가머리를 맞대고 민생현장을 함께 찾고 시급한 실업문제에 대안을 찾는데 노력하는 일”이라는 성명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나라당을 ‘장내’로 이끄는 ‘압력’으로도 여겨진다. 민생현장에 달려가는 게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을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국민회의는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경제청문회를 활용한다는 복안도 있다.현재 겪는 어려움은 전 정권의 잘못 때문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보기 때문이다.郭太憲 tiger@
  • ‘국회 529호실 난입’ 파장-한나라도 배수진

    한나라당이 국회내 안기부 정치사찰 논란을 계기로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4일 하루에만 李會昌총재의 긴급 기자회견,당 사무처 시무식,비상 의원총회,당내 정치사찰폭로사건 특별대책위 회의 등이 잇따랐다.여권의 강경 방침에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며 전의(戰意)를 다졌다.미공개 상태인 47건의안기부 문건도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다만 여론을 감안,일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는 참석하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키로 했다. 李총재는 이날 회견을 통해 “金大中대통령에게 정치사찰 행위 시인,대국민사과,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며 “요구사항이 실행될 때까지 모든 정치적 법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장외투쟁 가능성을 내비쳤다.李총재는 “원내활동이나 민생법안 처리를 전적으로 배제할 생각은 없지만 의회민주주의를 깨는 여당의 단독국회 강행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경제청문회나 사정(司正)대상 의원 체포동의안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여권의 단독처리 움직임은 실력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집권세력이 정치사찰 내용을 외면하거나 의미를 극소화하고 오히려 정치사찰을 밝힌 우리 행위를 국가기밀 탈취니,국법질서파괴니 하며 덮어씌우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내 정치사찰폭로사건 특별대책위원인李在五의원은 “529호실에서 확보한 문건을 분석한 결과 안기부 요원의 자필로 기록된 실명의 인원은 모두 92명으로 이는 명백한 불법 사찰 문건”이라며 “이 가운데 여야 정치인은 국민회의 22명,한나라당 20명,자민련 2명 등모두 44명이었으며 국회 사무처 직원 24명,정보 협조자 22명,모 정치인 특보를 포함한 일반인 2명 등이 거론돼 있다”고 주장했다.
  • 공화­민주/클린턴 탄핵 운명건 장외투쟁

    ◎공화 “사임” 첫 공개 촉구… 17일 표결 기선잡기/백악관·민주,온건파 설득 ‘부결표몰이’ 필사대응 미국 하원의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 권고안 표결을 앞두고 백악관 및 민주당과 공화당이 본격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 등 공화당 지도부는 13일 클린턴 대통령 사임을 본격 거론하며 오는 17일 본의회 탄핵안 표결의 기선잡기에 나섰다. 하이드 위원장은 CBS와 ABC방송 시사프로에 출연,“클린턴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은 영웅적인 행위이며 사임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이드 위원장이 클린턴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또 톰 들레이 공화당 하원 수석 부총무는 NBC방송에 출연,“클린턴 대통령이 신뢰를 잃음으로써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고 공박했다. 공화당의 ‘기선 잡기’는 의회의 현실적인 의석수 분포에서 비롯됐다. 하원에서는 탄핵안을 가결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상원의 통과는 불가능한 게 현실. 공화당은 74년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전격 사임한 닉슨을 상기하며 ‘사임’쪽으로 클린턴을 몰고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백악관과 민주당측의 대응도 필사적이다. 탄핵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은 물론 각료와 고위 참모진,민주당 지도부가 총동원돼 탄핵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온건파 의원들을 설득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구에서 중산층이 두껍거나 민주당 성향이 짙어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을 상대로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중동을 순방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공화당의 위증죄 인정 요구를 일축하고 결코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아가 중동 방문을 마치는 대로 직접 나서 탄핵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부결되도록 공화당 온건파 의원들을 설득하기로 했다. 공화당 지도부 역시 온건파 의원 챙기기에 나서는 한편 탄핵안에 동조하는 민주당 의원 끌어들이기에 나서 하원 본회의의 표결이 어떻게 결판날지 주목된다.
  • 野 장외투쟁 돌입/李會晟씨 체포 항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에 대한 검찰 체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11일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등 여야 대립정국이 재발됐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會晟씨를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것은 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희석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하며 李총재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명동 등 서울 5개 지역에서 장외투쟁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국회 법사위 등 7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무산시켰으며 앞으로도 법안처리를 거부 또는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七益三害’ 국회(金在晟의 정가산책)

    입 가진 사람은 다 정치판을 욕할 때 서울 양재동 어디엔가 ‘국회를 해산하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이를 본 한 의원이 “참새도 우리에게 해만 끼치는줄 알지만 알고보면 칠익삼해(七益三害)라는데…”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정치가 좀 어지럽다고 군중심리에 편승한 지나친 매도는 오히려 백해무익”이라며 개탄했다.아닌게 아니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에 의해 새로운 문제점이 속속 밝혀지는 것을 보면서 ‘국회도 칠익삼해쯤은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다음은 국감자료에서 밝혀진 새로운 문제점들이다. 30대 재벌이 IMF 기간중에도 여전히 금융을 독점한 사실이 밝혀졌다.6월말 현재 이들의 대출총액은 74조6,448억원.지난 1년간 8,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반면에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더욱 줄어들어 7,628억원이나 감소했다. 8,000여억원의 세수손실도 찾아냈다.한국조세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변호사 등 전문직 용역부가세 면세로 발생하는 연간 세수손실은 97년 기준으로 2,802억원.사설학원의 교육용역 부가세 면세로 발생하는 연간손실액 5,519억원을 합치면 연간 8,321억원이 된다. 정부의 정책혼선 및 실패에 따른 정보통신 분야의 중복 과잉투자로 인하여 약 5조6,000억원이 낭비됐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최근 몇년동안 시티폰사업 실패에 따른 투자 손실금 7,200억원,중복과잉 투자로 2조5,000억원 등 이대로 가면 앞으로 10조원 이상의 낭비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정가가 장외투쟁이다 뭐다 해서 불난집 같을 때도 열심히 공부한 의원도 더러 있다.따라서 23일부터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 많은 문제점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설사 그것이 폭로를 위한 폭로거나,매스컴을 의식한 한건주의라 하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물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들이다.그래도 국회의원이 문제제기를 하면 다르다.당장 국민회의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제된 전문직 용역부가세 법안을 처리한다지 않는가? 우리 속에서 나온 선량들,못났다고 욕만 할 게 아니라 이럴때는 격려도 필요한 것 같다.
  • “실리냐 명분이냐” 한나라 고심/‘총재회담’ 강·온 두기류

    ◎朴熺太 총무,조기추진 주도/辛卿植 총장 “구걸 인상” 제동/이회창 총재 접점모색 부심 여야 총재간 청와대회담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부 기류가 두갈래로 엇갈리고 있다.총재회담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실리론에 맞서 총재회담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명분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가 그동안 당내 분위기를 주도했다.몇가지 이유가 있다.‘국정 파트너’로서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또 李會昌 총재가 金潤煥 부총재나 李基澤 전 총재대행 등 사정(司正)의 도마에 오른 중진을 ‘나 몰라라’할 수 없는 처지다.당사자들도 총재회담을 통한 ‘정치적 절충’을 바라는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후자는 선명 야당론을 내세운다.이런저런 속사정으로 총재회담을 구걸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면 소탐대실(小貪大失)할 수 있다는 우려다.특히 단기전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정국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는 장기 포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온건 기류는 朴熺太 총무 등이 이끌고 있다.朴총무는 14일 “여권 내 강경론이 있지만 최종 판단은 金大中 대통령이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접지 않았다.“총재회담을 미룰수록 정국 파행에 따른 여권의 부담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강경쪽에는 辛卿植 사무총장이 있다.辛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외투쟁으로 여론이 우리 쪽으로 쏠리고 있다.총재회담에 목을 멜 이유가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결국 최종 선택은 李총재 몫이다.李총재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 직전 공개 석상에서 “한나라당이 총재회담에 매달리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잘못”이라고 쐐기를 박았다.그렇다고 李총재가 강경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오히려 총재회담의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총재가 경제원로들의 훈수를 구한것도 맥을 같이 한다. 이날 蔡汶植 金在淳 전 국회의장,李哲承 高在淸 전 국회부의장 등과 저녁 회동을 가졌다. 야당 총재로서의 위상 굳히기도 겸했다.
  • 야당 등원과 국회 정상화(사설)

    한나라당의 등원 결정으로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정상화된다. 그러나 현안들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지 의문인 가운데,일본 방문을 마친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여야간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또 오늘 3부요인과 여야 정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하며 방일 성과를 설명한다. 이 자리에는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도 참석한다. 물론 이 회동은 국가원수의 외국방문 뒤 갖는 의례적인 것이긴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경색정국 속에 여야 영수가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한달 넘게 공전을 거듭해온 정기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민생현안을 돌보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국민의 요구를 바탕으로 정치권에 몇가지 주문을 하려고 한다. 李會昌 총재는 등원 결정을 발표하면서 “투쟁의 장(場)을 국회로 옮겨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李총재의 그런 ‘결의’는 국민들의 요구와는 너무 동떨어진다. 국민들은 소모적인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즉각 국회에 들어와 국정을 돌보는 가운데 따질 것이 있으면 국회 안에서 따지라는 것이지 ‘투쟁의 장’을 국회로 옮기라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은 국세청 동원 불법모금이나 판문점 총격요청이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국가기강을 무너뜨린 반국가적 범죄이기 때문이다. 다만 총격요청 사건에서 가지를 친 ‘고문조작 의혹’은 그것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고문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도 그렇다. 국민들은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정치권의 정화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표적사정이나 편파사정은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의혹이 있다면 그것은 마땅히 국정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국민들은 여야는 정쟁을 중지하고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진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제198회 정기국회는 회기가 두달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다. 남은 회기 안에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 외에도500여건에 이르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방송청문회도 내실있게 마쳐야 한다. 회기말에 가서야 막바지 절충으로 국정현안들을 무더기로 졸속처리하던 악폐는 이제 끝장을 내야 한다. 정국경색을 증폭시킨데 대해 여야 모두 자성의 소리가 일고 있다고 한다. 여야는 상대방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는등 국회 정상화를 최우선의 목표로 설정하기 바란다. 그것이 여야 영수회담으로 이어진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 李 한나라 총재 문답/“국회서 강력하고 효과적 투쟁”

    ◎국민 뜻따라 등원… 협력할건 협력할터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격적으로 국회 등원(登院)방침을 밝혔다. 李총재는 “국민의 뜻에 따라 비장한 각오로 등원을 결정했다”며 “투쟁의 장(場)을 국회로 옮겨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취지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격 등원을 결심한 배경은. ▲그동안 국회는 국민의 대변기관이 아니라 대통령의 뜻에 지배되는 1당 독주였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장외투쟁을 효과적으로 수행,국민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이 국회가 더 이상 공전되지 않고 시급한 민생문제를 풀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야당을 지키기 위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필요하면 장외 규탄대회도 열것이다. 동시에 국회에서 상임위,국정조사,국정감사는 물론 북풍사건 청문회를 요구해서라도 투쟁해 나가겠다. ­국세청 사건에 대한 입장은. ▲아직 수사가 완결됐다는 표시가없다. 수사가 완결되고 결과가 발표되면 내 입장을 설명하겠다. ­여야 영수회담은. ▲제의가 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 이미 여러 차례 제의했는데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이제는 풀 수 있는 쪽에서 풀어야 한다. ­당내에는 장외투쟁 포기가 굴욕적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야당파괴 저지 활동은 계속할 것이다. 정기국회 활동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국회를 투쟁의 장으로 여기는데. ▲투쟁의 장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국정 운영에 협력하면서 감시와 견제,비판도 할 것이다. 정부가 제대로 할 때는 얼마든지 협력하겠다.
  • 한나라당 登院 수순 밟기/“원내투쟁”확산·무작정 장외투쟁도 부담

    ◎司正 끝내기 단계… 일부 요구 수용 자평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登院)’을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여권을 겨냥한 공세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지만 당내 기류 변화는 확연하다. 李會昌 총재가 스스로 퇴로를 텄다. 李총재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 등원에 어떤 조건이나 형식적 명분은 필요치 않다”고 말해 종래의 강경 태도에서 한발 물러섰다. 소속 의원들도 등원의 시기를 총재에게 일임했다. ‘적절한 시기’에 李총재의 ‘정치적 결단’의 형태로 등원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미다. 朴熺太 총무는 “의원빼내가기나 사정(司正)이 어떤 이유에서든 끝내기 단계에 들어가 결과적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중 일부가 수용된 셈”이라며 “이제는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기는 다음주 중반쯤으로 예상된다. 13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하루,이틀 뜸을 들이다가 전격 등원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李총재의 벼랑끝 선택은 당내 일부의 등원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비주류는 물론 일부 측근 의원 사이에서도 ‘원내 투쟁론’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정감사나 대정부질문,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따지고 ‘세풍(稅風)’,‘총풍(銃風)’ 등 ‘야당 말살 공작’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9월말과 추석연휴 직전 등 李총재가 몇차례의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무작정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총격요청 사건’ 등 첨예한 현안에는 사안별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吳靜恩 張錫重씨 등 ‘총격요청 3인방’의 가족과 주변인물의 기자회견을 주선,‘고문조작설’을 집중 부각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 李會昌 총재의 독선/吳豊淵 정치팀 차장(오늘의 눈)

    ‘국회 등원(登院)’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위험’한 발상은 언제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최근 여의도 정가에서 단연 첫 번째 화두(話頭)이다. 여야 의원들과 정당 출입기자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이 화제가 으례히 등장한다. 도대체 李총재의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이른바 ‘세풍(稅風)사건’ 및 ‘총풍(銃風)사건’에 휘말려 있는 李총재가 빼든 칼에 모두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수사 결과 드러난 객관적인 사실까지도 ‘李會昌 죽이기’로 몰며,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대선 당시 1,000만표 가까운 ‘표’를 얻었고,지난 8월31일 열린 전당대회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총재에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다. 하지만 李총재가 퇴로를 차단한 채 ‘독선(獨善)’을 부려 더 큰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 李총재는 지난 7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등원이 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 바로 전날 金大中 대통령이 모 일간지 창간기념 회견에서 밝힌 ‘무조건 등원’에 대한 답변이었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李총재는 그러면서 유아독존(唯我獨尊)적으로 대여(對與),대국민(對國民) 메시지를 띄웠다. “국회 등원은 전적으로 내가 결정한다. 등원할 시기라고 판단되면 당이나 소속 의원들이 반대해도 등원하고,등원을 강요해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들어가지 않는다”고 다른 참석자들의 입을 막았다. 辛相佑 국회부의장만 원내외 병행투쟁론을 제기했을 뿐,다른 참석자들은 대부분 묵묵부답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강성기류가 계속 흐르다 보니 8일 열린 의총에서도 등원여부는 전적으로 李총재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李총재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주류들의 목소리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李총재는 이날 의총에서 한발 뺐다. “등원하는데 어떤 조건이나 형식적인 명분은 소용이 없다”고 말해 처음으로 퇴로를 열었다. 때는 못박지 않았지만 ‘등원’을 시사한 것이다. ‘등원거부’나 ‘장외투쟁’도 한 방편일 수 있다. 그러나 ‘원내외 병행투쟁론’쪽으로 당내 기류가급격히 옮겨가고 있는 것을 李총재는 알아야 한다.
  • 야당의 현주소(대치정국 이대로는 안된다:3·끝)

    ◎수뇌부 독주 거대야당 표류/측근위주 黨 장악 외곬 투쟁… 대화론 귀기울여야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중심을 잃고 표류(漂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과반수 의석이 무너졌지만 138석으로 여전히 원내 제1당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국민회의는 103석,자민련은 52석,무소속은 6석이다. 그럼에도 ‘편파사정’과 ‘의원 빼내가기’를 이유로 등원을 거부한 채 강경투쟁만을 외치고 있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신(新)북풍 사건’이 돌출,‘대치정국’이 언제 걷힐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지난 달 29일 서울대회를 고비로 ‘해빙(解氷)’ 기운이 감돌기도 했으나 예기치 않은 폭력사태가 발생,‘찬물’을 끼얹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대회를 치른 뒤 30일 李會昌 총재의 경제기자회견을 갖고 정국 정상화의 해법을 찾을 계획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지난 달 15일 대구,19일 부산,26일 대구대회를 잇따라 열고 여권을 압박했다. 17일에는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하고 배수진을 쳤다. 2일 열린 의총에서는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하자는 ‘강경론’이 득세했다. 정국을 이처럼 얼어붙게 만든 원인제공자를 ‘여권’으로 돌리고 있지만,정치초년병으로서 李총재의 ‘정치력’과 ‘지도력’의 부재 때문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李총재의 ‘일방독주’식 당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李총재는 지난 8월31일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장악하자마자 자기 사람들로 당직자를 임명하고,퇴로를 차단한 채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총재 경선 당시 반대편에 섰던 당내 비주류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처음부터 ‘불씨’를 안고 출발한 셈이다. 강공일변도의 분위기 속에 대화론자와 소수의 목소리는 묻히고 있다. 오히려 ‘이단자’로 취급당하기 일쑤다. 李漢東 전 부총재도 지난 달 24일 외유에서 돌아와 국회정상화를 위해 29일 서울대회까지만 열고 ‘선(先)등원’을 촉구했다가 ‘실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혔다. 한나라당은 바로 이튿날 당직자회의에서 “29일 이후에도 등원을 고려치 않고 있다”면서“金大中 정권이 야당을 파괴하지 않겠다는 가시적인 행동을 보일 때 등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李전부총재의 고언(苦言)에 쐐기를 박았다. 당 중진까지도 이렇게 당하는 판국에 다양한 목소리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다. 그러나 李전부총재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장외(場外)투쟁만을 마냥 고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론 역시 장외투쟁에는 부정적이어서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 여야 관계의 골이 너무 깊게 패어 결국 여야 영수(領袖)회담을 통해 정국을 풀 수밖에 없을 것 같다. 李총재도 2일 기자회견에서 “언제든지 金대통령과 만나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고 말해 이를 반증했다.
  • 한나라 강경파 득세에 갈팡질팡/여야 총무 합의 파기해프닝

    ◎유화 주도 朴熺太 총무 곤혹 한나라당이 오락가락한다. 당 지도부가 2일 여야 총무간 공식 회담 합의사항을 3시간 만에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 의회주의의 원칙으로 보나 정치 도의로 보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이날 총무회담이 열린 오전 10시를 전후해 한나라당은 李會昌 총재의 기자회견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높였다. 李총재는 “구속된 韓成基 張錫重씨가 안기부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해 다리를 절고 있다. 진상조사단을 구성,경위를 밝히겠다”며 ‘판문점 총격요청설’을 ‘신(新)북풍 고문조작사건’으로 규정했다. 연석회의에서는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던지고 의원회관에서 철수,장외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李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朴熺太 총무는 곧장 국회의장실로 직행,총무회담에서 ‘유화분위기’를 주도했다. 李총재나 연석회의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회담결과가 전해지자 당사는 술렁거렸다. 갈팡질팡하던 지도부는 오후 1시쯤 安商守 대변인을 통해 “총무회담에서 북풍사건에 대한 李총재의 입장표명이나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회담결과를 180도 뒤집었다. 사실상 백지화 선언이다. 李총재의 측근은 “朴총무가 명확한 사전 언질을 받지 않고 판단착오로 사견을 앞세운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李총재와 朴총무간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는 ‘朴총무 인책론’으로 비화될 조짐이어서 한나라당은 이래저래 난처하게 됐다.
  • ‘여야 시국 TV토론’ 국민적 공감대 확산

    ◎‘정치정상화 묘수’ 큰 설득력/與 적극적… 성사 野에 달려 “TV토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자” 여야 정치공방이 평행선을 그리며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을 풀기 위해 서울신문이 처음으로 제기한(본보 25일자 1면 時論 참조) ‘방송토론회’ 개최 방안이 광범위하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대선때 확인했듯이 TV토론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경비를 절약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외투쟁이라는 옛 정치틀을 벗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서울신문의 이같은 제안에 따라 26일 한나라당에 시국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 27일에는 MBC에서 여야 3당에 시국토론회 참석 여부를 물어옴으로써 토론회 개최가 가시화됐다. 국민회의는 방송토론회 참석에 조건을 달지 않았다. 단지 빠른 시일내에,가능하면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직접 토론자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제도 ‘세도(稅盜)사건’,지역감정 조장을 포함해 시국전반이다. 한나라당도 일단 긍정적이다. ‘표적사정,야당파괴공작’ 등이 토론 주제에 포함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토론회 참석여부는 29일 서울역 집회이후 논의할 사안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李총재의 토론회 참석은 李총재와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격이 맞지 않는다며 거부의사를 피력했다. 방송토론회 성사여부는 이제 야당측의 보다 유연한 대응에 달려 있는 셈이다. 시민단체에서는 추석전 시국토론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 野 등원거부 정당한가(대치정국 이대로는 안된다:1)

    ◎‘司正꼬투리’ 거리정치 명분없다/비리소환­처벌 회피의도 농후/과거 야당은 개헌저지 등 큰 뜻/장외투쟁보다 원내해결 힘써야 대치정국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일단 국회에 들어가 따질 것은 따지라’는 것이다. 시리즈를 통해 정국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펴본다. ‘정기국회 파행’ 19일째인 29일,한나라당은 서울역에서 장외집회를 다시 강행했다. 대치정국의 끝은 어디인가. 재계는 정국불안이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IMF시련 기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이 쏟아진다. 28일 시작된 여당 단독국회운영은 야당의 등원거부에서 비롯됐다. 한나라당은 ‘사정(司正)=야당파괴’라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이같은 논리는 명분도,정당성도 갖기 힘들다는 것이 원로정치인이나 학자들의 지적이다. 이른바 ‘세도(稅盜)사건’은 우리 정치사에 남을 치욕적인 일이라는게 일반인들의 공통인식이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담당할 당시 국세청을 동원,기업체마다 세금을 줄여주는 대신 정치자금을 얻어쓴 ‘엄청난’ 사건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비리사건 연루자의 검찰소환을 야당탄압으로 규정,당차원에서 장외투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전 임시국회를 여러번 소집했다. 대부분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했다. 야당의 장외투쟁은 과거의 것과 비교해서도 명분이 약하다. 90년 정기국회가 70일동안 공전됐을 때다. 야당 등원거부 명분은 3당통합의 인위적인 정계개편,여당의 법안날치기·지자제의 연기등 굵직한 사안이었다. 야당의원들은 의원직 사퇴서를 던진 뒤 의원회관에서 철수했으며 세비수령도 거부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상당수의 국민이 그들의 주장에 공감했다. 정국의 실마리를 푼 쪽도 야당이었다. 단식중이던 金大中 평민당총재는 ‘국회내에서의 투쟁’을 내세워 정국돌파구를 열었다.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책임도 크다. 여권이 야당의 장외투쟁에 일말의 명분을 주었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사정대상에 누가누가 거론된다”는 여권 수뇌부의 발언들은 야당에 ‘기획사정’ 비난 근거를 제공했다.‘타협과 설득 기술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80년대 이후 정기국회 공전사례 ▲12대(85년 129회 정기국회) ­정기국회는 정상적으로 개회. 직선제 개헌 요구와 관련,야당측이 고대앞 시위 강경대응을 이유로 20일동안 등원거부 ­10월28일에는 국회부의장 후보경선에서 야당인 신민당이 지명한 조연하 국회부의장 후보가 낙선하고,김영록 의원이 당선된 이른바 김역록 부의장 파동으로 7일간 공전 ▲13대(90년 151회 정기국회) ­3당 통합에 반발하고,지방자치제 실시를 요구하며 야당 정기국회등원 거부,의원직사퇴 및 세비수령거부 등 강력반발,11월18일까지 70일동안 여당 단독국회. 9차까지 본회의 진행 ▲14대(93년 165회 정기국회)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국정조사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증인 출석문제를 놓고 5일동안 공전 ▲14대(94년 170회 정기국회) ­성수대교 붕괴에 따른 야당인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와 대국민사과 요구. 10월24일부터 3일간 공전 ­11월5일부터는 20일동안 검찰의 12·12사건 관련자 공소권 없음 결정에 야당 반발. 또 다시 표류 ▲15대(98년 198회 정기국회) ­검찰의 국세청을 동원한 한나라당 불법 대선선거자금 모금과 비리정치인 수사,야당의원의 여당행에 반발. 한나라당 등원거부,의원직사퇴,장외투쟁. 자민련 2여 단독국회, 2차 본회의 진행. 9월10일 개회식부터 20일동안 공전중
  • 金 대통령 경제회견­정치권·재계 반응

    ◎與­“희망의 메시지… 초당적 협력을”/野­“근본대책 미흡… 대국민 홍보용” 여야는 28일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권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집권 초기의 경제청사진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金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 천명과 관련,여권은 “국민과 더불어 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다짐한 반면 야권은 “야당파괴,표정사정임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위”라며 야당파괴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성명에서 “金대통령의 ‘경제 특별기자회견’이 개혁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는 희망이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개월 동안 개혁정책 수행을 돕기보다는 개혁을 지연시키고 국력을 소진해온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심각한 자기 반성을 통해 경제회생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며 장외투쟁에당력을 모으고 있는 한나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자민련◁ 邊雄田 대변인은 “과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것은 장기적 안목에서 올바른 방향 제시”라고 말했다. 邊대변인은 또 “여야 모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작금의 정국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安商守 대변인은 “현 정권의 개념 속에 경제라는 단어가 아직도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은 뒤 “그러나 획기적,근본적 경제회생 대책의 제시보다는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돌려보기 위한 대국민 홍보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朴熺太 총무는 金대통령의 사정(司正) 발언과 관련,“대통령이 사정을 빨리 끝내겠다고 말하면서도 파행사정 정국에 대해서는 ‘결단코 야당파괴,표적사정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있다’는 이율배반적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李會昌 총재는 오는 30일 경제기자회견을 갖고 ‘맞불작전’을 편다는 계획이다. ◎재계 반응/“경제난 극복 새 계기” 환영/“규제완화 큰 기대 정부 신뢰 재확인 정책 신속 실행을” 재계는 金大中 대통령의 28일 기자회견이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으고 IMF체제 극복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반겼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당면한 경제대책으로 경기진작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신용경색 해소,금리인하,재정투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특히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크며 모든 경제정책이 국제적 관점에서 재조명돼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의 경제운용 방향을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로 설정한 것은 그동안 무역업계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사항으로 업계의 사기를 살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관계에 관한 대통령의 언급에서 ‘기업이 있고 나서 노사가 있다’는 말과 ‘개방화시대 기업이 우선 살아나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데 주목한다”며 “따라서 정부는 법과 원칙을 엄정히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고통분담과 협력을 규합,경제구조조정과 경기진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주요 그룹도 국정 최고책임자가 경기부양과 수출확대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을 환영했다. 삼성그룹은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경제개혁을 조기에 완수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이나 정책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정책 제시와 실행을 통해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금융을 경제회생의 혈맥으로 규정하고 금융부문의 개혁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라면서 “경제회생의 중추가 되는 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지역정서 정략 이용” 비난 여론 높아/대구 현지 반응

    ◎“여권 정치력도 문제” 대구 시민들은 한나라당의 연이은 대구 장외집회 강행과 관련,정치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정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야당을 길거리로 내몬 여권의 정치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편파사정 시비를 없애기 위한 공정한 사정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金圭在 상근부회장(65)은 “장외집회로 인한 사회혼란은 우리 경제를 벼랑끝으로 몰고 가는 것과 같다”며 “법치국가에서 범법자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며 여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참여연대 李鍾旿 공동대표(50)는 “한나라당의 대구 장외집회는 시민단체 등이 추진중인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동서화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지역감정을 조장해 자신들이 처한 정치위기를 벗어나 보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대구 달성군의회 朴魯卨 의장은 “정기국회가 개회중인 만큼 모든 문제는 국회안에서 풀어가야 한다”며 “구태의연한 장외투쟁을 불과 열흘 사이에 두차례나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지역감정만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사 李容洛씨(37)는 “편파사정 시비가 있을 수 있으나 지역감정을 부추겨 위기를 벗어나려는 정치권이 더 큰 문제”라며 “여당도 ‘편파사정’이란 비난을 받지 않도록 특별검사제 도입 등 객관적인 사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북대 尹龍熙 교수(56·정치외교학과)는 “사정대상에 야당과 영남권 인사들이 많아 편파사정 시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든 문제를 국회안에서 풀어가는 여야의 정치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 경실련 閔泳昌 사무처장(40)은 “부패 정치인에 대한 처벌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사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특별검사제 등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與 단독국회 오늘 소집

    ◎국민회의­지역감정 조장 정치인 처벌 법제정/한나라­특검제 주장속 내일 대구집회 강행 국민회의·자민련은 25일 여권 단독으로 국회를 열고 국회운영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26일 대구,29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 ‘규탄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야당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장외투쟁을 벌일 경우 정치적·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이같은 장외투쟁을 계속하면 ‘사정공방’은 ‘지역감정공방’으로 이어져 꼬인 정국이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24일 “선거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처벌할 수 있게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개정하거나 필요하다면 새 법안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鄭사무총장은 이날 경북·대구 시도지부 현판식 및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鄭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의 대구집회와 관련,“부산집회처럼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역감정을 악용할 경우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정치보복적 편파사정을 즉각 중단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영국 등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李漢東 한나라당 전 부총재는 “여야를 불문하고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 사정도 정국을 정상화하는 방향에서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李전부총재는 장외집회에 대해 “오는 29일 서울대회까지만 치르고 무조건 등원해야 한다”면서 “일단 국회를 연 뒤 국세청 수사결과 발표 이후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색정국을 푸는 길(사설)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모금사건으로 비롯된 경색정국이 비리 정치인 사정과 뒤엉켜 극한대결로 치닫고 있다.한나라당은 의원직 총사퇴 결의와 함께 ‘표적사정·야당파괴 저지’를 내걸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고,국민회의 또한 여권 단독 국회운영을 들먹이는 가운데 ‘세도(稅盜)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장외집회에 나섰다.정기국회는 열흘넘게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들은 여당과 야당의 주장 가운데 어느쪽이 옳고 어느쪽이 그른지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국경색의 장기화에 불안을 느낀다.여야 대화가 있어야겠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나라당에 대해 ‘대화의 조건’을 제시했다.국세청을 동원해서 선거자금을 모금한 사실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고 국회에 등원하라는 것이다.한마디로 먼저 사과하고 국회에 나오라는 말이다.그러면서 金대통령은 한나라당 주장대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비리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이 야당탄압이고,대통령에게 비리가 있다고 한다면 국회에 들어와 국정감사에서 따질 것은 따지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대화의 조건’이 국정 최고책임자이자 여권 최고대표자의 발언이라서가 아니라,국민 일반의 정서라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金대통령은 또한 “누군들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겠느냐”고 속마음을 내보였다.그래서 우리는 한나라당에 권고한다.한나라당 지도부가 알고 있었든 알지 못했든,대선 당시 기획본부장이던 徐相穆 의원이 국세청 사건에 깊이 관여한 사실이 증거로서 드러난 만큼 그 문제에 대해 무조건 사과해야 옳다.등원문제도 그렇다.한나라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던 때,자당 소속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임시국회를 잇따라 소집했었다.그랬던 한나라당이 지금은 정기국회를 외면하고 있다.그러므로 한나라당은 ‘무조건’ 국회에 나와야 한다.이런 저런 조건을 달 이유가 없다.이 점에 관해 金대통령은 대화의 조건에 한계를 분명히 했다.국회정상화를 위해 사정을 적당히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백번 옳은 말이다.사정이 정략적인 게 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국세청 사건에 대해사과를 하고 국회에 나오는 것은 무조건 ‘백기’를 드는 건 아니다.뿐만 아니라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고,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이다.그러므로 여야가 허심탄회한 자세로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경색정국을 푸는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그 해법은 국민 일반이 납들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어야 함은 두 말할 필요 없다.
  • ‘司正정국 해법’ 접점이 없다/여야 극한 대치… 표류하는 정치

    ◎여/국정개혁 차원 성역있을 수 없어/이회창씨 선 사과­즉각 등원 요구 여권의 정치권사정(司正) 화두는 개혁이다. 정경유착의 산물인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는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총체적 국정개혁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정치권사정은 국회정상화,경색정국의 상위개념으로 개혁의 시작이라는 주장이다. 국민회의 고위당직자는 이와 관련,“정치권사정은 국회정상화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정에 대한 여권의 기본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표적사정’‘야당파괴공작’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자신들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장외투쟁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다. ‘稅盜사건’‘개인비리사건’‘국회정상화’를 분리,대응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지다. 국세청을 동원,대선자금을 불법모금했다는 이른바 ‘세금도둑질사건’은 있어서는 안될 악성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의 의법조치와 李會昌 총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金潤煥 전 부총재,吳世應·白南治·金重緯·李富榮 의원,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 등이 연루된 비리사건은 부정부패사건으로 간주한다. 국민회의는 비리 관련자들이 스스로 검찰에 출두,한나라당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국의 물꼬를 터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강경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사정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부패한 세력이 부패척결에 저항하는 것으로 일축하면서도 적지않게 고심하는 눈치다. 여권 중진 K의원이 사정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국회정상화에는 조건이 없다는 시각이다. 한나라당에서 등원조건으로 제시한 ‘사정중단’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단독국회를 소집하겠다는 복안이다.◎야/경색본질은 편파수사­야당 파괴/장외투쟁으로 수세국면 전환 주력 한나라당이 잔뜩 독기(毒氣)를 품었다. ‘원외(院外)투쟁’을 앞세워 대여(對與) 전면전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사정정국의 돌파구를 ‘여론몰이’에서 찾으려는 의도다. 오는 25일에는 대구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다. TK(대구·경북)를 정치기반으로 삼고 있는 金潤煥 전 부총재에게 사정의 칼날이 겨눠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역 집회는 29일로 미뤘다. 지도부는 지난 19일 부산역 집회에 이어 대구와 서울 집회에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마산 집회도 검토중이다. 특히 李會昌 총재는 22일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며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독려했다. 야당파괴뿐 아니라 현정부의 실정(失政)규탄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대구·경북지역 위원장들도 모임을 갖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국면 전환을 노린 역공(逆攻)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李총재가 작심하고 전면에 나섰다. 국세청 모금사건과 관련,한나라당의 사과를 촉구한 金大中 대통령의 언급에 정면 응수했다. 李총재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金대통령이 선후를 혼동하고 있다. 정국경색이 야당파괴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여권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安商守 대변인도 “국회의원을 빼간 국민회의는 국도(國盜)”라며 ‘세도(稅盜)’ 공세에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대선 당시 국민회의쪽에도 국세청 모금 대선자금이 유입됐다는 제보가 들어 오고 있다”며 검찰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또 제2건국위 출범과 관련,“거대 신당을 창당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이 아니냐”고 공개 질의했다. 사정의 도마에 오른 당사자들도 가세했다. 단식중인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은 “쇼 같은 사정은 집어치우라”며 이날 검찰의 2차소환에 불응했다. 金전부총재는 “비리혐의가 유포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白南治 의원도 “동아리스트의 몸통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있다”며 화살을 여권에 돌렸다. 李富榮 의원은 “오늘 낮 본인의 지구당 간부회의가 열린 음식점에 강동서 소속 형사가 잠입,회의내용을 엿듣다 발각됐다”며 관련 책임자 해임을 주장했다. □정국 쟁점 여야 입장 비교 ◆세풍사건 ·여당:국세청을 동원, 86억원을 불법모금한데 대해 먼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 국세청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도 추방해야 하고, 불법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온 부패정치인도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한다. ·야당:서상목 의원이 기업으로부터 받아 당에 전달한 대선헌금은 23억여원이다. 또한 받은 시점도 개정 정치자금법이 발효된 지난해 11월14일 이전이 10월 초순경이다. 국세청에 단 한마디 선거자금 지원을 부탁한 적이 없다. ◆국회불참 장외투쟁 ·여당:헌법에 정해진 정기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한나라당에도 이롭지 않고, 국민이익에도 배치된다. 투쟁할 일이 있으면 국회로 돌아오라. 국민회의는 22일까지만 ‘제도 한나라당 진상 보고대회’를 갖고 앞으로는 자제한다. ·야당:대규모 서울집회를 갖기전에 국회의원이 중심이 된 소규모 민주유세단을 가동시킨다. 서울집회는 단순한 야당파괴저지 규탄대회로 끝내지 않고 김대중 정권의 총체적 실정을 꼬집는다. ◆사정논란 ·여당:정치권 사정은 국민의 여망이다. 정치개혁 없이는 나라가 올바로 갈수 없다. 검찰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 누구든 비리가 있으면 처벌받는게 마땅하다. ·야당:‘야당파괴’를 목표로 야당의원들을 집중 겨냥, 편파사정·표적수사의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여당이 ‘끼워넣기’식 사정으로 이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 ◆정국정상화 조건 ·여당:한나라당이 ‘세도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등원해야 영수회담 등 여야대화가 가능하다. 비리혐의 인사들의 즉각적 검찰출두와 장외투쟁중단도 필요하다. ·야당:‘야당파괴’에 대해 대통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편파적 사정을 중단하고 여권의 ‘야당의원 빼가기’가 중단되어야 정국이 정상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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