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영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구내염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3차 대책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계절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생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3
  • 與 홈피는 ‘게임방’

    추억의 오락실 겜∼갤로그, 섹시한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너구리 겜∼, 버블버블1,2…. 요즘 20,30대가 초·중·고교에 다닐 때 한창 유행했던 ‘왕년의 오락실 게임’이 최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를 ‘접수’했다.‘열린놀이터’의 ‘go!go! 게임’ 코너에서다. 주요 입법과 정책을 설명한 기본 메뉴와 달리 이곳은 그저 ‘신나게 놀아보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적군을 쏘아맞히는 갤로그부터, 마작·자동차 게임까지 게임 30편이 있고 당원은 물론 일반 회원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입소문을 덜 타 조회 수가 게임 한 건당 100회를 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게임방 옆 ‘웃긴 사진전’에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주차의 달인’ 시리즈를 비롯한 엽기·유머 사진이 실려 있다. 국회의원이 생활인으로 겪는 한 자락을 담은 포복절도 사진도 적지 않다. 예컨대 ‘1일 파파라치’로 변신한 정봉주 의원이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꺾거나 단잠에 빠져 있는 동료의원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포착해 올리는 식이다. 제목부터 ‘으∼으∼못 참겠넹∼졸음 시리즈’라고 요즘 네티즌 화법에 맞췄다.22년 전 빛바랜 사진 속에는 장발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뿔테 잠자리안경을 쓴 장영달 의원이 활짝 웃는 모습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앳된 얼굴로 고교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도 있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정청래 전자정당위원장은 “사이버 이미지 정치라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눈이 즐거운 정치’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 게시판에 좋은 글을 자주 쓴 당원에게 상을 주거나 인터넷에서 ‘짱’으로 등극했던 ‘몸짱 아줌마’, 프로게이머 임요환,‘떨녀’ 등을 의원과 당원이 직접 인터뷰해 기사를 실을 계획도 갖고 있다. 정치권 홈페이지를 기획·관리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정치인 사이트는 특정한 사안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 그 당이나 특정 의원의 입장을 살펴보는 성격이 강해 흥미 위주의 콘텐츠 마니아가 쉽게 형성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지도부 총사퇴 당·청 갈등

    與지도부 총사퇴 당·청 갈등

    10·26 재선거 참패로 여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단은 28일 재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비상대책위 체제로 움직이게 됐다. 지도부의 총사퇴 결정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선거 참패를 국정운영 평가로 규정하고, 여당이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당·청간 갈등 심화가 조기 레임덕 현상의 가시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당 쇄신책을 둘러싸고 계파간 알력과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차기주자군의 조기 복귀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도부의 총사퇴는 연말 개각과 비대위 구성, 전당대회 개최, 내년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여권내 힘의 역학관계에 가파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문 의장과 장영달·유시민·한명숙·이미경·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은 이날 긴급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서 추인받았다. 이로써 지난 4월2일 전당대회에서 출범한 문 의장 체제는 7개월 만에 도중 하차하게 됐다. 문 의장은 연석회의에서 “재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을 받들어 지도부가 모두 사퇴키로 결정했다.”면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당을 운영키로 하고, 정세균 원내대표를 비대위 인선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인선위는 정 대표와 16개 시·도당 위원장으로 구성돼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빠르면 내주초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으는 비대위원장에는 정세균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방안과 유인태 의원이 맡는 안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선위는 비대위 구성에 지역안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 경기, 충청, 영·호남 등 지역별로 1∼2명씩 선정하고 여성 2명을 추가해 모두 7∼9명선에서 비대위 위원을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 ‘시끌시끌’

    與 ‘시끌시끌’

    10·26재선거에서 4대 0 참패를 당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7일 “침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올 것이 왔다.”는 자조 속에서 “이대로는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해법은 크게 엇갈렸다.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론부터 사퇴가 능사는 아니라는 신중론이 혼재됐다. 다만, 지도부 잔류파 사이에서도 전면 쇄신할 특단의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주문이 많았다.28일 중앙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공개적으로는 재야파가 인책론의 선두에 섰다. 재야파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전체모임에서 지도부의 전원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 모임 소속인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신기남 의원이 중심인 신진보연대도 성명을 통해 “당 인적구조를 전면 쇄신해 비상대책위를 꾸리자.”고 촉구했다. 민평련의 선병렬 의원은 “이제는 당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지도부는 사퇴하고 김근태·정동영 장관은 모두 정치적 소신이 있는 정치인이므로 사의를 표명하는 일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당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1219의 정청래 의원도 “지금 지도부로는 곤란하다.”면서 “당정청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백지상태로 점검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종인 의원은 지도부 사퇴에 반대했지만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이 본질이 아닌데도 그것(연정)만 해야 하는 것처럼, 당이 청와대 뜻만 따르다 국민 신뢰를 못 얻었다.”면서 “대통령이 대연정을 말했을 때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했던 사람들은 자숙해야 한다.”고 호통쳤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 김현미 의원은 지도부 사퇴에 대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광철 의원도 “지도부 퇴진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사표를 낸 심경으로 당을 더 책임있게 이끌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갑원 의원은 “연말까지는 현 지도부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내년 1월을 지내면 늦어도 2∼3월에는 지자체 선대위를 꾸리게 되는 정치 일정을 따르면 된다.”고 제의했다. 민병두 의원 역시 “당 체제개편과 지지율 회복방안을 마련해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한길 의원도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우리당이 지난 1년 반 동안 해왔던 정치실험 중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은 “곤혹스럽다.”면서 “지도부를 물러나라고 하기엔 당장 대안이 없다. 문 의장이 당을 계속 맡게 되면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절충 의견을 내보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10·26재선거 與 전패] 우리당 벌써 지도부 사퇴론·한나라 “盧정권에 대한 심판”

    개표가 시작되면서 각 당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1석 구하기’에 나섰던 열린우리당은 밤 10시가 넘어서면서 ‘4전 전패’가 확정되자 크게 낙담하는 표정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부천원미갑부터 승리가 확정되자 한껏 고무됐다. 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대구 동을과 울산 북구에서 초반부터 1위를 고수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울산 수성’에 나섰던 민주노동당은 결국 실지(失地) 회복에 실패하자 침통한 분위기가 당을 뒤덮었다. ●열린우리당, 일찌감치 상황실 떠나 열린우리당에서는 이날 밤 개표 초반부터 사실상 4전 전패가 확정되자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특히 일찌감치 패배를 예감한 듯 개표 시작이 임박하자 선거상황실에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 당의장실에 마련됐던 선거상황실에서 TV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문희상 의장등 지도부는 밤 10시 넘어 전패가 기정사실화되자 침통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떠나 대책회의를 가졌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뼈를 깎는 반성과 새로운 각오로 잘해야겠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어두운 분위기를 전했다. 배 총장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사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울 때일수록 당이 뭉치고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의석을 얻느냐, 못 얻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도 선거 패배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론에는 공감하면서도 사퇴에 대해서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한나라당 “노무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한나라당은 전승(全勝)이 점차 눈앞에 다가오자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강재섭 원내대표와 김무성 사무총장 등은 중간 개표상황을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밤 10시40분쯤 울산 북구와 부천원미갑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상황판에 소속당 후보 사진옆에 꽃을 달면서 자축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이라면서 “한나라당도 더 겸손한 태도를 견지하고 반성하면서 국민을 편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국민의 승리”라면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2년 뒤 대선 승리로 국민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이후 재보선중 투표율 최고 대구 동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치러진 10·26 국회의원 재선거 최종 투표율이 39.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가 동시실시된 지난 4·30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 33.6%보다 6.1%포인트 높고,4·30 재·보선 당시 국회의원 재선거 6곳의 평균 투표율 36.4%를 3.3%포인트 웃돈 것이다. 이종수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다시 불지핀 연정론… 黨·靑 갈등 커질수도

    30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의 만찬에도 불구하고 대연정을 둘러싼 여권 내 이견은 봉합되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까지 이틀 동안 경남 통영에서 가진 열린우리당 워크숍의 연장선상인 셈이다. 특히 이날 만찬은 노 대통령이 ‘2선 후퇴’‘임기 단축’등의 ‘폭탄 발언’을 또다시 쏟아내면서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무려 3시간10분 동안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은 “대통령이 왜 한나라당과의 연정까지 생각하게 됐는지 배경을 착잡하게 설명하는 자리였다.”면서도 “당청간 갈등과 이견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지역의 한 소장파 의원은 “이견이 봉합됐다고 할 수는 없고,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또다른 초선 의원은 “워크숍에서는 연정 논쟁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였는데, 만찬을 계기로 의원들이 다시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한 의원은 “공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 출신의 한 의원은 “대통령이 연정론 제기로 지역주의 구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등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둔 만큼 이제 선거법 협상과 개헌 논의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연정론 갈등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당에서는 당초 임채정·김동철·송영길·장영달 의원을 발언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부산 출신의 조경태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임종인 의원과 함께 발언자로 추가됐다.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만찬에 앞서 일일이 악수하면서 의원들을 맞았다. 당 소속 의원 131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발언록.●임채정 의원 어떻게 나갈 것인가 고민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고 그곳에 지역구도가 있다. 다만 지역구도 해소에 대한 문제 의식은 공통으로 갖고 있지만 방법론이 다른 것 같다. 새로운 대통령 발상에 대한 당내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김동철 의원 분란과 논란보다는 갈등의 종결을 기대하는 것 같다.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야당과 일부 언론으로부터 현혹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시게 되셨으면 좋겠다.●송영길 의원 연정론과 관련해 지역주의 극복 헌신과 희생 역정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존경을 표한다. 그러나 굳이 연정론을 말할 필요 있겠는가. 영천 재보선에서 50% 가까운 지지를 얻지 않았나. 지역주의 문제는 영남만의 문제도 아니고 호남의 문제도 걸려 있다. 대통령의 노력을 이해하지만 현재 대로 노력하면 상당히 많은 진전과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장영달 의원 의원들은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하게 되면 우리의 정체성 상실되는 문제 해결에 고민하는 것 같다.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서 한나라당 연정한다면 호남의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문제 의식이다. 한나라당과 연정하면 지역구도 타파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는 듯. 자세하게 말씀해주시면 이해하고 납득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임종인 의원 대통령 중심제에서 연정론은 일반적이지 못하다. 여소야대라고 하는데 지금은 민주개혁세력이 과반으로서, 여소야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남의 지역주의와 영남의 지역주의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한나라당과 정책 차이가 심각하다. 열린우리당은 인권 운동 등의 주체세력이고 한나라당은 반민족 세력의 후예들이다.●조경태 의원 발언자 선정에 문제제기를 한다. 연정 찬성론자 많은데 회의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만 발언시키는 것 아닌가. 이것 또한 또다른 지역주의다.박정현 박준석 이지운기자 jhpark@seoul.co.kr
  • 31일 제3차 남북경협포럼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31일 오후 2시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과 공동으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신남북경협시대의 현황 분석과 향후 정책과제’란 주제로 제3차 남북경협포럼을 개최한다.
  • 연정·과거사 시효 ‘戰場’ 예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청와대발 입법 예고’가 격렬한 전장(戰場)을 만들 조짐이다.‘X파일’ 공개로 촉발된 특별법·특검법 논란도 ‘화력’을 높여줄 ‘기름덩어리’들이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제안한 ‘대연정’과 국가범죄 공소시효 배제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들 ‘승부수 입법’은 야당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4대 개혁입법’을 놓고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지난해 정기국회를 답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야는 공히 “절대로 밀릴 수 없다.”며 각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이미 전초전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입법화할 기구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당정간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두 특위는 각각 노 대통령의 대연정 구상과 과거 국가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및 과거사 재심 완화 등을 심층 논의하게 된다. 정개특위 위원장에 참여정부의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이, 진실특위에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배치돼 무게가 실렸다. 이에 한나라당은 ‘헌법수호특위’로 맞대응에 나섰다.당내 법조계 출신은 물론이고 당 밖의 헌법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의 구상이 위법·위헌임을 천명할 계획이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법을 모르는 분도 아닌데 매일 헌법을 파괴하는 얘기만 하고 있는 것는 정략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을 초래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여기에다 ‘X파일’ 특별법과 특검법이 논의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도청 파문] “DJ때 정치공작용 도청 없었다”

    국가정보원의 ‘DJ정부 도청’ 발표로 정치권은 극심한 혼돈양상을 빚고 있다. 당초 여야간 대치 국면을 보였던 도청 파문이 여권내 신·구세력간 갈등양상으로 번지면서 한치 앞을 가리기 힘든 안개정국으로 치닫는 조짐이다. 급기야 야당이 ‘DJ정부 도청’ 발표가 고도의 정치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자, 여당은 근거없는 음해론을 응징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국정원 발표 이후 열린우리당의 공세는 크게 두 갈래로 펼쳐지고 있다. 하나는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정치적 음모론이다. 진앙지인 민주당에 당 지도부가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까지 보냈다. 문희상 의장은 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원 발표의 순수한 취지를 호도해 정치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정파간의 이간질에 이용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5·16 쿠데타 이후 지속된 권위주의 체제에서 음습한 모든 비리의 종합결정판이며, 정·재·언론계의 추악한 뒷거래가 그 본질”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정치적 의도 개입’ 주장에 “지역감정으로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해 호남에서 정치적 이득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라면, 호남 민중들이 그런 얕은 주장에 현혹될 주민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류는 도청 파문에 따른 호남 민심의 잠식을 차단하려는 당 지도부의 속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DJ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도청 사실’을 애써 부인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의장은 간담회에서 “DJ정부 시절 정치공작을 위해 미림팀을 운영하는 일이 없었다는 것은 분명하고 확실하다.”면서 “당시 불법도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칼날은 한나라당으로 향하고 있다. 국정원 발표 직후 수세에 몰리던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병헌 대변인은 한나라당 권영세 불법도감청 조사단장을 겨냥,“권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YS정부 시절 안기부 파견 검사였으며, 미림팀이 재가동된 시절 안기부장 특보실에서 3년이나 근무했다.”면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하기 전에 고해성사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영달 상중위원도 “도청 원조당인 한나라당은 끽소리 말고 침묵을 지키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게 맞다.”고 공세를 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도청 파문] 국정원 개편론 ‘솔솔’

    [도청 파문] 국정원 개편론 ‘솔솔’

    ‘DJ 정권’에서도 불법도청을 자행했다는 국가정보원의 ‘자기고백’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국정원 개편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회의 국정원 감시강화론, 개혁론은 물론 해체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7일 “국회 정보위가 앞으로 이번 발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도청을 원천적으로 확인, 감시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불법도청을)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필요하면 정보위가 국정원 감시를 강화할 수 있고, 오히려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할 수 있는 명분과 신뢰를 잃은 국정원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남북문제와 국제 정세 등 국가 안보를 전담하는 정보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도 국정원 해체와 순수 정보기관의 신설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수사기능 폐지 등 국정원의 대대적인 개혁을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하프타임] 배구협회장에 장영달의원

    열린우리당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이 공석이던 배구협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배구협회 신임회장 영입·추대위원회(위원장 조영호)는 2일 “장영달 의원이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대한배구협회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장영달 의원은 지난 5월 임기 중 사임한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오는 2008년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장영달 의원은 지난 99년 국민생활체육 전국배구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 與 “진실위 구성해 ‘판도라상자’ 열자”

    불법도청 테이프의 공개와 처리 문제를 놓고 신중론을 펴던 열린우리당이 ‘제3기구 검증론’이라는 묘안을 짜냈다. 정치권과 국가정보원, 검찰 등 당사자는 한발 물러나고, 제3의 민간 독립기구인 가칭 진실위원회가 ‘판도라의 상자’를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집권 여당으로서 공개 논란에 따른 정치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도청 내용의 전방위 파괴력을 감안해 여당이 ‘수위 조절’의 총대를 메기엔 국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1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테이프 공개 여부는 국민 감정과 법 논리를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검증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병헌 대변인은 “덕망과 신망을 갖춘 지도급 인사들로 기구를 만들어 국민의 알권리 문제와 법률적 판단·한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공개 여부를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국가안전보장과 남북한 관련 문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사안은 노출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다만 정경유착·권언유착 등은 적절한 방법에 따라 공개함으로써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제3기구가 일부 조사 기능도 맡을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보안 문제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게다가 조사위원 선정을 놓고 여야간에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개 논란보다는 특검을 통한 공정 처리에 한층 무게를 실었다.박근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X파일 내용이 전부 공개돼도 상관이 없으며, 전혀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다만 공개하자는 것은 불법적인 얘기가 되니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관련 수사는)특검이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 연정살리기 ‘양면전략’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연정론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1일 ‘집안단속’과 함께 ‘한나라당 집중 견제’의 화전(和戰) 양면 전략에 나섰다. 당내의 뿌리 깊은 ‘반(反)한나라’ 정서를 달래면서도 정작 협상 당사자인 한나라당을 향한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대통령이 일으킨 연정론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면서 논의를 공론화시키는 것이 지도부의 복안이다.●黨내 호남의원에 “대통령 뜻 이해해 달라” 설득지도부는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연정’에 크게 거부 반응을 보이는 호남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공개적인 ‘구애’도 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지역구도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남”이라면서 “따라서 호남은 노 대통령의 깊은 고민을 충분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나라 가르쳐줘도 못 알아듣는 학동”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연정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은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하는 학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다.”고 일축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파문 커지는 X파일] ‘홍대사 사퇴’ 강공 선회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열린우리당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금까지야 삼성-신한국당의 ‘거래’가 주로 부각됐지만 그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가늠키 어려운 까닭이다. 이로 인해 파문이 더 커지지 전에 사건의 핵심인 홍석현 주미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미 위장전입과 부동산 문제 등의 추문에 휘말렸던 홍 대사가 계속 현직에 남게 되면 참여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시스템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홍 대사의 자진사퇴론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눈치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이 23일 “(홍 대사가)공인으로서 거취를 결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선제공격을 날렸고,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은 “본인 스스로 명확한 진실을 밝히고 거취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가세했다. 문석호 제3정조위원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정도까지 나왔으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강도높게 다뤄야 할 문제이며,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그대로 덮었다간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발 더 앞서 나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이번 파문을 ‘삼성과 신한국당’의 스캔들로 국한해 여권과의 연관성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전병헌 대변인은 “X­파일의 본질은 삼성과 한나라당 후보 사이의 문제”라고 미리 선을 그은 뒤 ”군사독재의 연장세력이던 신한국당이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쳤는지 알 수 있는 만큼, 삼성과 한나라당의 거래전모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공격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文의장­ - 영천농민 간담회

    “북한에 비료를 퍼주니까 우리 농민들이 써야 할 비료값이 갑자기 20%씩이나 오른 것 아니냐.”“4·30 재보선 때 영천을 살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잊지 말아달라.”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등 지도부가 22일 경북 영천시 복안면 반정1리를 찾아 ‘농심(農心)’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틀전부터 이곳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농촌생활을 체험한 노웅래·서재관·우원식·이시종 의원 등을 격려하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농촌의 애환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주민들은 “비만 오면 온동네가 물바다가 된다.”“비료가 너무 비싸 농사를 못 짓겠다.”는 등 생활고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낙후한 지역 경제를 살리려면 이곳에 혁신도시를 유치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힘 있는 여당이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4·30재보선 결과만 보더라도 영천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참여정부 지지가 높은 곳”이라고 압박도 했다. 이에 문 의장은 “제 뼈가 으스러지는 한이 있어도 영천에 혁신도시를 유치하도록 최대한 돕겠다.”면서 “우리당이 영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문 의장 등은 간담회를 마친 뒤 근처 사과밭으로 건너가 제초작업도 벌였다. 영천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文의장, 黨기강잡기 착수

    4·30 재·보선 이후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롭게 보였던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체제에 잔뜩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최고위급 평당원’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7일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 덕이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제 문 의장을 그만 물먹이고, 제대로 도와달라.’는 격려의 뜻 같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도 노 대통령의 발언을 잔뜩 반기면서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눈치다. 당 의장-원내대표로 연결되는 ‘투톱체제’에서 노 대통령이 의장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이에 따라 문 의장을 중심으로 당 전체가 ‘화합’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당장 노 대통령이 제안한 ‘당 기강을 관리할 기관’을 주문한 것도 이미 문 의장 체제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당 윤리위원회 강화와 맥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문 의장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당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을 정도로 유명무실했다.”면서 “이제 윤리위 활동을 본격화하고, 필요할 경우 제제도 해 ‘기강’을 바로잡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당에서 정한 당론과 어긋나는 얘기를 하거나, 그런 행동을 보였던 일 등이 윤리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마침 새 윤리위원회는 29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김태홍·임종인·홍미영·조일현·유선호·문석호 의원 등 14명이 참석하는 윤리위는 앞으로 제소가 접수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소집 후 1개월 이내에 조사 결과보고서를 상임중앙위 회의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해 실질적 집행력을 높였다. 윤리위 제소 대상자가 출석요구·조사에 불응하거나 거짓 진술을 할 때는 징계를 내릴 수도 있어 확실한 ‘군기잡기’라는 평도 나온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당 조직원이 저지른 해당행위에 대해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지금까지 일종의 관행이었지만 앞으로는 열심히 하는 분들은 포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이 최근 사무총장제를 부활시켰고, 배기선·임채정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을 당 요직에 배치함으로써 중앙당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당 의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의장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지도부 “朴 겨냥한 내부공작 의혹”

    지도부 “朴 겨냥한 내부공작 의혹”

    지난 4·30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사조직을 동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여의도연구소(여연)의 대외비 문건 유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 당혹감에 휩싸인 가운데 윤건영 소장과 주호영·최구식 부소장 등 여연 소장단이 일괄 사퇴하는 등 진화에 부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지속했다. ●“사실과 달라” 반박진영에 의심 눈초리 한나라당은 “야당 후보가 현행법상 ‘유사기관’에 해당하는 불법적 사조직을 동원했다면 검찰은 물론이고 경찰이나 선관위가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보고서에 거론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특히 윤 소장과 주·최 부소장 등 여연 소장단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 열린우리당의 공세를 겨냥해 “보고서에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을 문제삼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는 없길 바란다.”며 일괄 사퇴했다.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과 함께 문건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했다.4·30 재보선 압승으로 당내 대권경쟁에서 부동의 수위를 지키고 있는 박 대표에 대한 ‘의도적 흠집내기’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 당직자는 “고의 유출이 사실이라면 당내 대권후보 경쟁과 관련해 박 대표를 겨냥한 추악한 정치공작”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유출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주변에선 반박(反朴) 진영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들이 평소 반박 성향을 보여온 데다 보고서 내용도 ‘박풍(朴風) 거품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당 혁신위의 혁신안 발표 시점과 이번 문건 보도시점이 일치한다는 것도 이같은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반박 진영은 “여연이 말도 안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가 언론에 유출돼 문제가 되자 엉뚱한 곳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파문의 최대 피해자는 박 대표가 아니라 당 자체인데 대권싸움에 아무리 눈이 멀었더라도 이같은 자해행위를 고의로 했겠느냐.”고 되받아쳤다. ●우리당 “구태 재연” 검찰 고발 열린우리당은 여의도연구소의 보고서 파문을 ‘뜻밖의 호재’로 받아들이고 공세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문희상 의장은 “5공 군사정권의 동원정치가 버젓이 재연된 데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세균 원내대표는 “(재보선에서)불법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들은 스스로 법정에 출두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나라당 사조직 등 불법선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는 한나라당을 검찰에 고발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의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與당직 중진 전면배치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재야출신의 중진 의원들을 당직에 전면 배치하고, 사무총장제를 부활해 그동안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초선 위주로 짜여졌던 주요 당직에 ‘정치력 있는’ 3·4선 의원들을 투입함으로써 계파간 노선 갈등을 완화하고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증앙당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문 의장은 22일 “열린정책연구원장에 4선인 임채정 의원을 내정한 데 이어 부활되는 사무총장에 3선인 배기선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특히 사무총장제 부활은 24일 예정된 중앙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이 확정돼야 하지만 사무총장 밑에 2명의 부총장(의원)을 두고 조직과 자금을 각각 관리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당 3역’의 하나였던 사무총장을 실무단위의 사무처장으로 지위를 낮춘 것은 탈(脫)권위주의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 음성적인 정치자금도 없고, 과거 사무총장 산하에 있던 정책위원회가 원내대표 밑으로 들어가는 등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사무총장제가 부활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의 사무총장제 부활에 대해 재야파의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개혁당파의 유시민 상중위원은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최규성 전 사무처장이 “당의장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일부 개혁당파쪽에서 “권위주의 시절로 돌아가면 개혁이 되겠느냐.”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 대세는 “문 의장에게 힘을 모아주자.”는 쪽이다. 다만 중앙위원회의는 중앙위원 87명(선출직 81명, 당연직 등 6명) 중 3분의2가 찬성해야 당헌·당규를 개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은 끝까지 가봐야 하는 상황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성난 유족… 윤국방 문잠그고 ‘조문’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율동의 국군수도병원에는 20일 200여명에 이르는 유가족들의 울음속에 사회 각계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유가족 대표 22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UH-60군용헬기 3대에 나눠 타고 사건현장인 중부전선 GP를 둘러본뒤 오후 5시20분쯤 수도병원으로 되돌아왔다. 오전 10시쯤 윤광웅 국방장관이 승용차편으로 도착했으나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계속되자 “죄송하다.”고 말한 뒤 합동분향소의 문을 걸어 잠그고 5분 남짓 ‘도둑조문’을 했다. 윤 장관은 이어 유족대기실로 사용되고 있는 빈소에 들어가려다 일부 유족들에게 떼밀려 면담도 하지 못한 채 황급히 돌아갔다. 윤 장관이 떠난 직후에는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김덕규·장영달·김혁규 의원 등이 조문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소속 의원 10여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유족들은 오열을 참지 못하며 군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하루 종일 불만을 터뜨렸다. 김인창(22) 상병의 어머니 정석숙(47)씨는 아들의 영정을 부둥켜 안고 “내 아들…, 내아들이…”라며 오열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당초 이날 오전 7시30분에는 유가족들에게 군당국의 사고경위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현장방문과 부상자 면담을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거친 반대에 부닥쳐 무산됐다. 합동분향소는 새벽 4시에 설치가 끝났고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장관의 조화가 자리를 잡았다. 오전 6시30분쯤 조정중(22), 이태련(22), 이건욱(21) 상병을 마지막으로 전날 안치된 박의원(22), 차유철(22) 상병을 포함해 경기도 양주국군병원 등에 분산돼 있던 총기난사사건 희생 장병 8명의 시신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성남시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모두 안치됐다.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seoul.co.kr
  • 전북 선거 열기로 ‘후끈’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농·축협 조합장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에서는 일찌감치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선거는 물론 공석인 군산시장 선거는 자천 타천의 입지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3선 제한으로 현 자치단체장이 출마를 하지 않는 김제시장, 무주군수, 진안군수 선거전도 불꽃 튀는 물밑대결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0순위로 거론되던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 당내 경선은 강현욱(67)지사와 김완주(58)전주시장이 양자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강봉균·이강래 의원도 도백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후 이들의 가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시장이 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차기 전주시장 자리를 노리는 당내 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입지자로는 송하진(53) 행자부 정부혁신지원단장과 최진호(55) 도의원, 차종선(51) 변호사, 최형재(42) 대통령자문 지속발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은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높아 ‘경선 승리=당선’이라는 등식을 인식한 후보자들간 경합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입지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투표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진성당원을 모집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같은 선거분위기 조기과열 현상 때문에 도내 열린우리당 진성당원은 지난 3개월 사이에 수만명이나 늘어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지역에서는 농협과 축협 조합장선거 열기로 어수선하다. 오는 7월 하순 군산 회현농협을 시작으로 농협,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78개 조합이 내년 말까지 잇따라 선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내년 말까지 선거가 실시되는 조합은 농협 65개, 축협 8개, 수협 4개, 산림조합 1개 등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