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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면 치어방류 생태계 교란우려

    소양강,춘천호 등을 중심으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내수면 치어 방류 사업을 펴고 있다.하지만 정밀 자원조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경제성 어종만 방류,수중 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강원도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춘천호와 소양호에 3만마리의 어린뱀장어를 방류하는 등 90년 이후 매년 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쏘가리,붕어,참게 등의 치어를 방류해 왔다. 화천군과 인제군 등도 90년부터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3,000만∼5,000만원을 들여 소양호와 춘천호에 어린뱀장어와 쏘가리 등을 방류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계와 환경단체들은 “먹이사슬 상층부에 있는 일부 어종만 국한해 집중 방류하다 보면 결국 인위적인 힘에 의해 수중 생태계가 교란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 “보양식으로 초복더위 이기세요”

    초복(16일)을 앞두고 할인점들의 ‘복 마케팅’이 뜨겁다. 닭과 각종 보양식품을 할인판매하고 경품행사도 푸짐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초복맞이 삼계탕용 상품모음전’과 장어,민어,전복 등 보양식품전을 연다.참외,복숭아,하우스밀감 등 여름과일을 50% 할인 판매한다.수박은 1통에 9,500원,고들빼기·갓김치 등 보양김치는 900원(100g)에팔린다. LG슈퍼마켓도 같은 기간 토종닭,오골계와 함께 삼계탕 재료(생닭 찹쌀 등)를 부위별로 포장해 끓이기만 하면 되는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추어탕,냉콩국물 등도 패키지로 판다. 신세계 이마트부문도 ‘삼계탕 특설매장’을 열어 ‘참숯먹인 시골닭’을 4,300원,구기자·지삼·계피 등을 넣은 오골계를 5,950원에 판다. 수삼,찹쌀,밤 등이 들어있어 20분만 끓이면 바로 먹을 수있는 ‘즉석 삼계탕’도 5,500원.수삼,황기 등이 들어있는팩상품인 삼계세트를 3,600원에,영계(700g)를 2,400원,백숙용(1.2㎏)을 4,200원에 각각 내놓는다. 한편 인터넷 전자화폐발행업체 이코인 사이트(www.ecoin.co.kr)에서는네티즌을 대상으로 중복과 말복을 보낼 기발한 아이디어나 복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다.당첨된 네티즌에게는 한방,삼계탕,한우족,한우사골,수박 등이 담긴 복날 종합선물세트를 준다. 주현진기자 jhj@
  • 천연기념물 ‘무태장어’서식 확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 서식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무태장어가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 3단폭포 부근에서 잡혔다. 서귀포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8일 오전 천제연3단폭포 부근에서 주낙을 이용해 낚은 무태장어 2마리를 9일 공개했다. 이들 무태장어는 몸길이 104㎝,몸통둘레 24㎝,무게 4.17㎏짜리 1마리와 몸길이 57㎝,몸통둘레 13㎝,무게 1.5㎏짜리 1마리다. 시는 79년 8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태장어가 실제로 서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천지연폭포와 천제연폭포,강정천일대에서 무태장어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었다. 뱀장어과인 무태장어는 열대성 어종으로 일반 뱀장어와 달리 온몸에 흑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무태장어 서식지로 알려진 천지연 일대는 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알뜰주부 “여름에 겨울옷 산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정기 바겐세일에 나섰다.입점 업체 90% 이상이 참여하는데다 여름상품은 물론,겨울상품 물량도대거 쏟아져나와 구매의 폭이 넓다.기획전,재고행사 등도많아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일 속 세일 찾아 200% 활용하자=현대백화점(1∼17일)은 닥스,아레나 등 브랜드의 커플·가족 수영복 기획전을열어 50% 할인판매한다.신촌점은 50∼70% 할인해준다.6∼12일까지 무역·천호점에서는 톰보이 등 브랜드의 원피스등 바캉스웨어 특가판매전이 열린다.무역센터·천호점에서는 타임 마인 등 여성정장을 6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6∼23일)은 분당·일산·강남점에서 잡화·가정용품을 모두 1만원에 파는 ‘만원숍’행사를 연다.6∼12일까지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샌들대전’을 열어 50%까지 싸게 판다.13∼17일 열리는 신사 여름정장전은 50∼65% 할인된다. 뉴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강남·일산점에서 테팔,키친아트,세프라인 등 주방용품 페스티벌전을 벌인다.강남점은골프용품전(10∼40%)을 벌인다.사라토가,미쓰시바 퍼터,풀그린,케디백,닥스 등이 있다.또 ‘쿨서머 여성의류 기획전’을 열어 데코 원피스 등을 2∼3만원대에 판다. 미도파 백화점은 6∼24일까지 일반 제품이외의 헬스용품,침구,모피를 50% 세일하는 행사를 준비했다.행복한세상은11일까지 ‘여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갖고 에어컨,원피스,티셔츠 등을 싸게 판다. 한신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코오롱 자칼 쿨핑 트랙스타브랜드의 텐트 파라솔 등산의류 코펠 등 레저용품을 30∼6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그늘막텐트 1만5,000원,은박 돗자리는 1,000원에 준다. ◆명품브랜드 집중 세일=현대백화점은 6∼12일까지 ‘수입의류대전’을 열어 미쏘니 겐조 등 이태리 수입의류를 40∼70% 할인된 20만원대에 판매한다.갤러리아(7∼17일) 명품관에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명품을 갤러리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10% 할인해준다. 신세계(6∼22)는 랑방,카운테스마라,엘르,샘소나이트,프라다,버버리,지방시 등 명품을 20∼50% 할인한다.4∼22일은 진도 모피 등 겨울용품을 30% 할인한다.뉴코아백화점은진도모피를 40% 할인판매한다. ◆할인점,‘눈 하나 깜짝할까봐(?)’=롯데마그넷은 5∼15일 살충제·습기제거제 등 용품을 5∼15% 할인하는 장마용품 모음전을 준비했다.닭,장어 등 보양식품과 과일 등 신선식품을 7월중 할인판매한다.19∼29일까지는 바캉스용품전을 연다.까르푸는 5∼15일까지 ‘여름바캉스대축제’란제목으로 바캉스용품을 30∼50%까지 할인판매한다.편의점인 패밀리마트는 2∼22일까지 ‘이열치열’행사를 갖고 스넥이나 컵라면 등 매운 맛 음식을 20%씩 할인해준다. 주현진기자 jhj@
  • EEZ조업 中어선 3척 나포

    중국 어선 1척이 또다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돼 한·중어업협정 발효 이후 적발된 중국어선이 3척으로 늘어났다. 2일 오전 7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4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다롄(大連) 선적 요장어 6978호(30t급 통발어선)가 우리측 EEZ를 2마일 가량 침범한혐의로 인천 해경서 경비함에 나포됐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협정 발효에 앞서 수개월 전 출항한 탓에 협정 발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경은 앞으로‘영해 위주 경비체제’에서‘EEZ 위주 경비체제’로 전환,경비함들을 EEZ선에 전진 배치하는 한편,헬기 항공순찰도 주 7∼8회에서 12∼13회로 늘리는 등 서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EEZ침범 중국어선 2척 韓·中어협 발효후 첫 나포

    한·중 어업협정이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발효된 이후처음으로 중국 어선 2척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특정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1일 오후 해경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중국 다롄(大連)선적 유자망 어선 요장어 6479호(93t급·승선원 7명)와 요대중어 0567호(50t급·승선원 6명)등 2척이 1일 오후 4시30분∼5시 우리 EEZ을 18마일침범,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3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인 것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인천해경 소속 경비정 2척에 나포돼 인천항으로 압송 중이며 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 예정인데 지난달 30일 발효된 한·중 어업협정으로 넓어진 우리 수역을 침범한 첫 사례가 됐다. 인천해경은 이들 어선의 선장 등을 상대로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한 경위를 조사, 척당 1,000만∼2,000만원씩의 벌금을 부과하고 어획물을 압수한 뒤 추방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라지는 것을 찾아] 부산 남포동 물장수 문용씨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머리맡에 찬물을 쏴-퍼붓고는/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북청 물장수.(김동환의 ‘북청 물장수’) 집집으로 물을 팔러 다니는 물장수의 모습에는 급수시설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옛 시절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다.그러나 오래 전부터 우리들 눈에 띄지 않고 있다.상수도가 본격 보급된 뒤 ‘물장수’라는 말이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문용(文勇·45·부산 중구 남포동 1가36)씨는 아버지 문광식(文光植·80)옹의 가업을 이어 2대째 물장수를 하고 있다.팔순의 부친이 건강도 나쁘고 기력이 달려 더 이상 물 수레를 끌 수 없기 때문이다. 문옹은 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고향인 함흥에서 부산으로 피난 내려왔다.당시 구직난이 심해 고향에서 많이 봤던물장수를 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손수레가 없어 물지게를지고 다녔다.중노동이지만 물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 벌이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본격적으로 상수도가 보급되자 거래처가 하나둘씩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그래도 문옹은 물장수를 천직으로 알고 6남매를 무난히 키워냈다.이같은 부친의물장수 50년을 아들 문용씨가 이어받은 것이다.지난 연말부터 시작,겨우 7개월 남짓한 초보 물장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아들은 덧붙인다. 문용씨는 “IMF로 직장도 잃고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직업이란 생각에서 물장수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먼저 드럼통 2개를 용접해서 붙인 손수레를 만들었다.아침 5시면 일어나 물통에 수돗물을 가득 채우는 일로 하루를시작한다.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부산 중구 남포동일대 건어물시장과 자갈치시장,서구 남부민동 송도 방파제까지 남항을 따라 4㎞ 내외의 시장 상인들에게 물을 배달해주고 있다. 주로 푸줏간,곰장어집,음류수 판매상 등 시장에서 좌판을벌이고 있는 노점상이 단골 거래처다.많을 땐 거래처가 150여 곳에 이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50여 곳이 남았을 뿐이다. 문씨는 이들에게 ‘북청 물장수’로 통하고 하루 5번 물을공급하는데 저녁 8시가 돼야 일이 끝난다.한 수레에 보통 21말 정도의 물이 나온다고말했다. 물값은 1말에 300원.2층이나 3층까지 배달하면 500원,1,000원씩 받는다.물값을 조금 올리려고 하면 단골들이 당장 상수도를 들이겠다고 해 물값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물장수는 낭만하고는 거리가 먼 중노동에 불과하다”고푸념하며 “입에 풀칠하기조차 빠듯한 직업”이라고 말을맺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북한 풍향계

    ●북한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소년단’ 창립절 기념사설을 통해 “학생 소년들에게 있어서 첫째도,둘째도,셋째도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조선소년단은 ‘붉은색 머플러’로 상징되는 북한 어린이 단체로 46년 6월6일 발족됐다.인민(초등)학교 2학년이면자동 가입되며 고등중학교 4학년이 되면 자동적으로 출단돼 청년동맹에 가입된다. ●오는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7주기를 앞두고해외 추모행사를 추진할 ‘김일성 동지 회고 전국위원회’가 지난 2일 민주콩고 킨샤사에서 결성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이를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김 주석의 7주기와 관련한 추모·회고 위원회가 속속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는 5월 중순 가이아나를 시작으로 독일,몰타,캄보디아,나이지리아,스웨덴,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30여개 국가에서 회고·추모위원회가 결성돼 연구토론회,회고모임,강연회,사진전람회,영화감상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올들어 애국열사릉에 묻힌 사람들의 묘에 세상을떠난 아내를 합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방송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5월말 현재까지 애국열사릉에 있는 열사들의 묘에 그들의 아내 10명을 합장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같이 먹으면 해로운 상극(相剋)음식을 소개했다.송이버섯과 조개,일반버섯과 꿩고기,미꾸라지와 호박,뱀장어와 살구·은행,게와 감·사탕·꿀·얼음,감과 기름·낙지,대추와 새우,수박과 튀김,회충약과 고구마,숙지황과 무우,메밀과 우렁이 등이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북한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여관 운영 등에 관한 연수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북한 소식통은 “북한 혜산시 등 양강도내 5개 시·군의 여관 지배인·요리사·안내인 등 16명이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중국 지린성 옌지시내 동북아호텔에서 손님맞이 예절 등에 관해 연수를 받았다”고 전했다.북한의 ‘관광업 연수’는 최근 대외관계의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정책적 조치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창간된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제1호는 자본주의국가의 출생률 저하 현상과 관련,“개인주의에 기초한 인생관,극단적인 향락주의를 고취하는 부르주아적 생활양식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잡지는 “인구의 건전한 발전은 인민이 주인인 우리나라(북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후대를 낳아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각급 학교들도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성의 고려성균관은 학과별 특성에 맞게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법과활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우수 학생을 중심으로 ‘컴퓨터소조’를 조직,운영하고 있다.양강도 혜산농민대학은 정보공학강좌를 개설,학생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작성해 기계설비를 제작하고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 박동혁조사관 체험담 수필집 발간

    “위원회에서 황금노파를 모르는 조사관은 간첩?” 수년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찾아 대뜸 “여기서 제일 높은 놈 나와”라고 외치면서 2년여를 뻔질나게 들르던 70대민원인 ‘황금노파’는 한때 조사관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충처리위 조사관들의 오랜 ‘추억’을 의미하게 될 것 같다. 지난 94년 4월부터 고충처리위원회의 창립멤버로 활동해오던 박동혁(朴東赫·42) 조사관이 국민고충을 들어주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모아 수필집을 발간했다.제목은 가장어려웠던 민원인을 지칭한 ‘황금노파’. 책에는 신랄한 질문과 풍자,대통령전상서,횡설수설 민원,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등 23편의 짧은 글들을 소개하고 있다.지난 98년 제1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이월이’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 조사관의 글이 맛깔스럽다. 특히 황금노파와의 첫 대면을 “민원무림의 고수라고 자부하던 한 조사관은 ‘지게 작대기 짚고’라는 희대의 경공을사용하던 노파에게 일합도 겨루지 못하고 내상을 입고 말았다”고 표현,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최여경기자
  • [Drive & Dining] 파주 임진강변 황복요리

    *'봄철 최고의 진미' . 매년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임진강변에 가면 봄철 최고의진미(珍味)로 꼽히는 황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해로부터 올라오는 황복의 회귀통로인 임진강변 옆 문산읍 사목리 반구정(伴鷗亭)근처 복요릿집에는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통일의 염원을 안고 남북으로 시원하게 뻗은 자유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긴 후 강너머 멀리 북녘땅이 바라다 보이는 복요릿집에 들르면 옛날 임금님에게 올려졌다는 황복의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황복은 어획량이 매년 줄어들어 그만큼 귀해졌고 값도 비싸졌다. 30년 전통의 황복요리 전문점 버드나무집(주인 황명하·50)에서 내놓는 1㎏짜리 황복회 1접시(300g 안팎) 값은 10만원.2명은 먹을만한 양이지만 3명이 먹기엔 조금 부족하다. 값이 비싸지만 제철인 요즘 황복이 남아도는 일은 거의 없다.매운탕이나 지리,찜으로 주문하면 8만원이고 국물이 있어 3명도 충분히 먹을 만하다. 회는 여느 민물고기나 회귀성 어류에 비해 씹히는 맛이쫄깃쫄깃하고 달짝지근하다.매운탕은 텁텁한 듯하면서도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찜은 황복의 배를 갈라 칼집을 내고 고춧가루나 미나리·마늘 등의 양념을 섞어 쪄낸다. 직접 담근 김치·된장·고추장과 무말랭이·짠무 등이 양념과 밑반찬으로 나오고 소스는 고춧가루·파·마늘·쑥갓·호박과 정종을 이용해 만든다.회가 매운탕이나 찜보다더 비싼 것은 의외로 가공과정이 복잡해서다. 기름기가 많아 심하게 미끌거리는 황복살을 회로 뜨기 쉽도록 하고 백설같이 희게 만들기 위해서는 식초 등을 써야 한다. 시어머니의 가업을 물려받은 버드나무집 안주인 박영숙씨(43)는 요리비법을 묻자 “영업상 비밀이라 더이상 자세한요리법은 공개할 수 없다”고 손사래를 친다. 버드나무집 외에 74년 인근에 문을 연 나루터집 등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 황복요릿집에서는 황복뿐만 아니라 장어구이나 메기매운탕도 취급한다.자연산 장어는 요즘 황복보다 더 귀하다.2∼3명분 양식 장어구이는 1㎏에 4만원선,자연산 장어는 황복과 같은 10만원을 받는다. 메기매운탕은 2만∼2만5,000원이면 3∼4명이 충분히 먹을수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새만금 순차개발 환경보전·개발 ‘절충’

    ‘환경보전’과 ‘개발’ 사이에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재추진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났다.수질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동진강 수역은 예정대로 먼저개발하되,만경강 수역은 수질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개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결정 배경] 정부로서는 이미 여러차례 결정을 연기한 만큼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 부처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결정이 계속 지연되자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수질악화와 갯벌 보존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농림부만이 사업재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이미 투입됐고,공사중단으로 하루에 3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한다는 논리였다. 정부는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사업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분리개발’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사업추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중단할 수도 없지만,원안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원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추진 전망] 수질 문제가 없는 동진강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지역 개발은 당장은 유보한다. 만경강지역은 나중에 수질이 개선되면 그때 가서 개발을 확대할방침이다. 방조제 33㎞는 당초 계획대로 2004년까지 완공할계획이다. 현재 방조제는 19.1㎞(65.7%)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이어 동진지역의 물이 만경강쪽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99㎞의 방수제를 쌓는다.배수갑문 2개소와 저층수 배제시설 2개소도 함께 짓는다.동진지역의 간척과 농지조성은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분리추진안의 핵심은 만경지역의 수질개선에 있다.만경지역의 수질이 개선돼야 2006년 40㎞의 방조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때까지 만경지역은 신시배수갑문을 개방,바닷물이 드나들게 해 갯벌을 보존할 계획이다. 당초 2011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분리개발을추진함에 따라만경지역까지 공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기는 1∼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2만8,300ha의 농지가 새로 생겨 15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14만여t의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새만금 사업 재추진 남은 과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아직도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정부가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되겠지만,수질과 해양생태계 유지,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확보도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는 새만금 간척지에 생성될 호소의 수질을 유지하는 데 모두 1조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금강수질대책비(동진강과 만경강 수역 포함) 5,670억원과 농림부 예산 2,000억원 등을 확보했다.따라서 앞으로 5,000억∼6,000억원의 수질개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해양연구소 제종길 박사는 “금강하구언건설후군산 앞바다에 악성 적조가 발생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 심각한 적조가 발생하고 해양생태계에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철새도래지의 상실 가능성도 환경단체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군산대 양재삼 교수 등은“만경강은 서해 전체로 봤을 때 작은 부분”이라면서 “방조제 조성후 3년이 지나면 해양생태계도 다시 적응돼 평형상태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새로운 갯벌의 형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문제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만금 반대측은 농림부가 국토확장과 수자원 확보의 효과,식량안보 가치를 이중계산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추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동진강 하구를 막아서 값비싼 실뱀장어 등 치어와 백합조개 등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부는 수조원이 투입되는사업인 만큼 그에 맞는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야 할 책임을갖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김한길장관 아사히신문 기고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9일자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에 실린 ‘미래를 위해 과거의 직시를’이란 제목의 기고를통해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했다. 김장관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나에게는 7살때가 가장어려웠다”며 양국에서 다같이 배척받았던 스스로의 아픈기억으로 글을 시작했다.그는 도쿄에서 태어나 유치원 친구들로부터 ‘조센징’이라고 손가락질당했고,견디기 힘들어서울로 전학하자 친구들로부터 ‘쪽바리’라고 놀림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을 때이를 복잡한 심정으로 몇 번이나 반복해 읽었다”고 회상했다.“‘과거를 직시하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한일 관계의한 획을 긋는 역사적 선언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장관 취임 후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구축이자신의 깊은 상흔에 대한 진정한보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한일 문화교류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본 문부과학상에게 왜곡된 우익 역사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한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우울한 일”이었다.“일본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일부 역사교과서가 ‘과거를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정당화 또는 삭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30대 시절 일기가 출간된지 10년만에 새로 편집해 펴내자는 출판사의 제의를 받고,고치고 싶었던 일부대목을 고치지 않은 경험을 소개했다.“지난 일은 고칠 수없고,지워버리고 싶은 곳이 있어도 그것을 냉정히 인식하기위해 일기를 쓰는 것”이라며 “그런 용기가 미래 발전에커다란 힘이 될 것이며 역사를 정리해 공부하는 이유 또한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독일 어느 곳에 걸린 간판에 써있다는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 유일한 것은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잊어버리는 것이다’란 말로 글을 맺었다. 김주혁기자 jhkm@
  • [Drive & Dining] 김포 장어촌

    경기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와 보구곶리 일대에 형성돼 있는 장어마을. 한약재를 첨가하는 특이한 비법으로 최고의 스테미너식인 민물장어를 구어 내지만 접경지역 가까이에 위치한 탓에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하지만 맛에 비해 값이 싸고 양도 풍부해 한번 찾은 사람은 쉽게 단골이 된다. 특히 무공해 청정지역인데다 해안을 끼고 민통선쪽으로형성된 탓에 경관이 수려해 음식맛이 절로 난다. ■맛의 비결 장어촌의 특이한 맛은 장어를 버무리는 양념고추장에서 나온다.장어뼈와 감초·인삼 등 한약재를 섞어만드는 고추장은 장어촌에서만 사용하는 비법이다. 양념을 하지 않은 맨장어를 숯불에 한번 구운 뒤 고추장을골고루 발라 다시 한번 구우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기때문에 특유의 맛이 형성된다. 음식을 내올 때 일단 주방에서 적외선 그릴로 익혀오기 때문에 장어를 3번에 걸쳐 굽는 셈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어뼈튀김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순무김치와 백김치,강화인삼과 꿀도 곁들여져 상 전체가건강식이다.식사를 끝내고 가는 손님들에게는 장어머리및 뼈와 9가지 한약재를 넣어 푹 곤 장어엑기스를 무료로주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도 건강을 챙길수 있다.또 집에서 담근 농주를 무한정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격 1㎏에 4만원으로 수도권내 다른 유원지에서 받는 5만∼6만원에 비하면 싼 편이다.양식장어가 3∼5마리 들어가는데 장어촌에 있는 음식점들은 정량을 철칙으로 삼기때문에 같은 1㎏이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 비해 양이 많은편이다.자연산 장어는 9∼11월에 나오며 값은 8만∼9만원을 호가한다.전에 비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을 보기 힘들다. ■가는 길 김포공항 인근에서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를 타고 가다 강화대교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난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음식점들이 한곳에 밀집돼 있지 않고 2∼3㎞에 걸쳐 형성돼 있다.길이 끝나는 지점의 군부대가 있는 곳부터 민통선이기 때문에 북한이 가까이 바라다보인다.평화의 소를 비무장지대에서 운송해온 것도 이곳해병부대다. ■연계 관광지 장어촌 중간쯤에는 조선시대사적지인 문수산성이 있다.문수산 능선을 따라 6.1㎞에 걸쳐 뻗어있는산성은 숙종(1694년)때 축조된 안보유적지로 역사의 산교육장인데다 등산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문수산성 안에는 96년 조성된 산림욕장이 있는데 산책로,체육시설,놀이·편익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031-987-0868)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4)남해안 생선요리 축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회나 구이,탕 등 좋아하는 대로맛보세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동백섬으로 유명한 전남 오동도일대에서 ‘남해안 생선요리 축제’가 열린다.여수수협 국동위판장을 비롯,남산동 주변에서 열리는 시장의 좌판에는 싱싱한 생선이 가득하다. 축제에서 내놓고 자랑하는 음식은 서대회다.생선을 숭숭썰어 초고추장과 미나리에 버무려 먹는 것이다.회라기 보다는 무침에 가깝다.맛은 새콤달콤하고 담백하다.밥을 비벼 먹으면 밥 한 그릇은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치워버리게 된다.2명이 1만원이면 충분하다. 돔·광어·농어·숭어 등은 회로 인기다.마늘과 고추를다져넣고 참기름을 친 된장에 찍어 먹으면 생선 고유의 맛과 향이 입안 가득 번진다.손바닥만한 크기는 뼈 채 어른손가락 마디 크기로 썰어 먹는다.도다리는 양식이 안돼 100% 자연산이라 비싸지만 횟감으로 단연 으뜸이다. 구이로는 소금을 뿌린 곰장어,전어,갈치가 있다.굴과 새조개는 살짝 데치거나 껍질 채 구워 먹으면 쫄깃쫄깃 한맛이 그만이다.굴죽도 일품이다.1만5,000원이면 4명이 푸짐하게 먹는다. 탕에는 이맘 때가 제철인 노래미와 생태가 인기다.흔하던 장어는 올해 잡히질 않아 구경조차 힘들게 됐다. 축제에 나온 생선은 자연산은 드물고 가막만과 여자만,득량만 일대에서 나온 양식산이 대종을 이룬다. 푸르름을 더해 가는 남도 끝 바닷가에서 열리는 생선 축제에는 33곳의 횟집과 음식점이 참여한다.해양생물 사진전,가훈 써주기등의 행사도 열린다.지난해에는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지만 여수시내 숙박시설이나 행사장 주차시설은 커다란불편이 없었다. 축제추진위원회 김순빈(金順彬) 위원장은 “남해안의 생선으로 입맛을 돋우고 주변 오동도와 진남관,거북선 선소,향일암 등 관광지를 둘러보면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五感 로봇’ 출현 임박 ?

    꿀벌이나 칠성장어의 더듬이와 두뇌가 내장돼 ‘오감(五感)’을 가진 로봇의 출현이 머지않았다. 곤충과 동물들의 탁월한 감각능력을 현대의 초소형 전자기술과 접목시킨 사이보그 연구가 미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18일 보도했다. 동물들의 뛰어난 감각기 특성을 기술에 응용하던 기존의 연구에서 한걸음 나아가 동물들의 신경계통을 기술발전에 직접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동물과 전자장비를 결합시킨 사이보그가 실용화되면군사와 의학분야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동물-기계결합형 사이보그는 인간을 대신해 지뢰나 생화학 무기,마약탐지 등 고도의 위험한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또 쥐나 토끼 등 설치류의 두뇌를 이용해 새로운 의약품을찾아내고 질병을 진단하는 기능도 도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 재활연구소의 페르디난도 무사-이발디 교수는 손바닥 크기의 로봇에 살아있는 칠성장어 새끼의 두뇌를 연결시켜 빛에 반응하는 ‘살아있는’ 로봇 연구를 진행중이다.칠성장어 두뇌장치를 갖춘 이 로봇은 전자 눈으로 빛을 감지,바퀴를 빛이 있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명령한다. 테네시 소재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의 마이클 심슨과 게리세일러 연구원은 화학물질에 빛을 발하는 박테리아를 만들어이를 마이크로칩에 부착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심슨 연구원은 “이 분야의 연구가 급진전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 이전에 이미 다른 동물의 게놈과 신경계에대한 연구가 한창 이뤄졌고,전자장비가 갈수록 작아지고 집적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메릴랜드주의 다이나맥사는 독성폐기물의 경계를 표시해주고 대기오염의 상태를모니터하며 체액을 분석해 질병의 징후를 알아내는 심슨 박사팀의 ‘마이크로칩 생명체’에 대한 특허를 이미 신청해놓고 있다. 이밖에도 유사한 연구들은 셀수없이 많다.아이오와주의 곤충학자 톰 베이커는 나방의 안테나를 이용,지뢰를 찾아내는장치를 개발했다.나방의 안테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신호를 보내고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이 신호들을 각기 다른 주파수로 변환시킨다.로스앤젤레스의 신경과학자 미첼 보드리는쥐나 토끼 두뇌의 조각을 활용,군인들에게 생화학 무기의 존재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획기적인 기술이 실용화되기 위해 과학자들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우선 동물이나 동물세포가 사람이원하는대로 행동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동물에서 떼어낸세포의 보존기간을 연장하고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넘어야할 장벽이다.사이보그가 보내오는 신호를 인간이 식별가능하도록 하는 전자장비의 개발도 뒤따라야한다. 오크 리지 연구소에서는 실험용 박테리아를 냉동건조시켜필요할 때마다 물을 섞어 컴퓨터 칩에 사용하는 기술 개발에성공했다. 사이보그와 인간이 함께 살 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Drive & Shopping] 김포 대명포구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자리잡은 대명포구에 가면갯마을 특유의 정취와 호젓함을 느낄 수 있다.수도권 포구들이 대부분 관광지로 무질서하게 개발돼 옛 포구의 모습을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곳에서는 어촌계에 소속된 어선 93척이 동이 트기가 무섭게 출어에 나선다.어선들은 김포·강화 연안과 장봉·덕적·세어·거첨도 등에서 고기를 잡아 곧바로 물량장 어시장에 내놓는다.전량을 당일 처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최고의신선도가 유지된다. 다른 어시장이 양식한 어류도 함께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이곳에서 파는 것은 전량 자연산이다.이곳 36개 점포 상인들은 각자 소유한 배로 직접 잡은 어류를 판매하기 때문에양식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특산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밴댕이·웅어 회는 이곳 상인들의주력 상품으로 광어·도다리 이상의 횟감으로 쳐준다.밴댕이는 김포·강화 일대에서 주로 잡힌다.특히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곧바로 죽기 때문에 회를 제대로 먹기위해서는 포구가 제격이다. 멸치과의 물고기로서해의 짠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잡히는 웅어는 3∼5월에 주로 잡히는데 맛이 담백하고 뼈째먹을 수 있다. 가을에 맛볼 수 있는 동어(숭어새끼)와 자연산 장어는 별미이자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봄에는 꽃게·주꾸미·서대·밴댕이가,가을에는 새우·숭어·농어,겨울에는 삼세기·농어·동백하(새우) 등이 주종을 이룬다.금어기인 7·8월에는 어시장을 폐장한다. [가격]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직접 팔기 때문에 도매시장보다 10∼20% 싼 편이다.밴댕이는 ㎏당 1만5,000원,웅어 2만원,동어5,000∼1만원,병어 1만∼1만5,000원,복어 6만원,가오리 2만원,민어 2만∼3만원,바닷가재 5,000∼1만원선이다.널리 알려진 어류도 판매하는데 광어·도다리·농어 4만원,망둥어5,000∼1만원,숭어 1만5,000∼2만원,주꾸미 1만5,000원,꽃게 2만5,000∼3만원,봄·가을에만 나는 참게는 마리당(100g) 1만원선이다.죽은 생선(선어)은 대부분 절반 가격이면 된다.어시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면 회를 떠주기도 한다.횟감을들고 인근에 있는 30여개 음식점을 찾아가면 즉석에서 회를 먹을수 있도록 양념값 5,000원만 받고 상을 차려준다. [고르는 법] 비늘이 빠지지 않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이른바 ‘물좋은’ 생선이다.이같은 방법으로 고르기가 수월치 않을 때는배를 들여다보면 된다.자연산이면서 싱싱한 것은 배가 하얗다.그러나 양식한 것은 점이나 무늬가 있다.문의 (031)987-0715. 김포 김학준기자kimhj@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9)고창 수산물축제

    “동백꽃 향기 맡으며 서해에서 갓 잡아올린 수산물을 맛보세요” 볼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전북 고창군이 14일부터 22일까지 ‘고창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6회째다. 행사장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고창군 아산면도립공원 선운산 일대다.산세가 아름답고 붉게 타는둣한동백꽃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먹거리장터와 수산물시장이 열린다. 본행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다.본행사로는 관광객들도 참여하는 풍천장어잡기대회,주꾸미먹기대회,바지락까기대회,주꾸미아저씨선발대회 등이 열린다.주꾸미아저씨는 머리가많이 벗겨지고 얼굴이 주꾸미를 닮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행사장에서는 주꾸미,갯벌풍천장어,바지락,김,각종 활어등을 맛보거나 시중보다 20% 정도 싸게 사는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모두 74㎞에 이르는 청정해역과 고창만 넓은 갯벌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주꾸미는 소라통발로 잡기 때문에 그물로 훑어잡는 타지산보다 선도가 뛰어나다.산란을 위해 소라껍질속에 들어간 주꾸미는 머리통속에 밥알같은 알이 꽉 차있는 게 특징이다.육질도 연하면서 졸깃졸깃하다.회,샤브샤브,볶음,무침등 다양하게 요리한다.1마리에 800원.갯벌풍천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부딪치는 곳에서 잡히는 이지역 특산품이다. 힘찬 용트림을 하는 팔뚝만한 민물장어를 즉석에서 잡아구이를 한다. 전통고추장을 발라 숫불에 굽는 장어구이는진하고 구수하며 입에 쩍쩍 들어붙어 식도락가들을 사로잡는다.1㎏에 5만원.살진 바지락도 탕,회,무침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1접시에 2만원. 수산물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산품으로 산딸기로 담근 복분자술이 있다. 맛과 향,색깔이 뛰어나며 1병에 8,000∼2만5,000원이다. 고창군 수산물축제위원회 (063-560-2490).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한중漁協 타결 남해어민 반응

    오는 6월30일 발효될 한·중 어업협정으로 부산과 경남쪽은 통발,전남쪽은 안강망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영해(12해리)에서 48해리 거리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측 어선의 입어제한(9,000여척)으로 장기적으로 우리측 어선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들은 어선 감척 등 후속조치를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감척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는 한·중어업협정 발효로조업어장을 잃은 어선 398척에 대해 1,762억원을 들여 감척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되면 시·도별로 감척사업 물량을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상에 대비해 연말까지 399억원으로 101척을 감척키로 계획을 세웠다.1척당 보상가는 3억3,000만원꼴이다. 전남도는 이미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해 45억5,400만원으로 어선 11척을 줄였다. 반면 경남도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으로 연말까지 320억원을 들여 86척을 줄일 계획이다.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은 물량배정이 되는 대로 추진한다. ■이해 득실과 어민들 반응 양쯔강 하류의 황금어장을 잃었지만 소흑산도와 제주근해 어장을 확보한 것은 큰 수확으로 보인다. 국내 통발어선의 황금어장이었던 양쯔강 하류에는 지난해우리어선 212척이 출어해 8,836t을 잡았다.이중 경남도 선적 통발어선 140척이 꽃게와 장어,조기,갈치,복어 등 고급어종 7,764t 249억원어치 어획고를 올렸다. 통영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양쯔강 보호수역내에서 경남도내 장어 통발 82척이 1,393t,꽃게 통발어선 58척이 6,371t을 잡아 24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한·중 어업협정으로 황금어장을 잃게 된데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통발어민들은 양쯔강 하류 어장 상실에 따라 ▲통발어선 우선 감척 ▲특정금지구역내 조업허용 ▲65㎜인통발 그물 코를 35㎜로 조정해 줄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실시한 정부의 감척대상 어선에 대한 감정가가 현 시세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조업하는 것보다 배를 없애는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내 주력어업은 안강망과 저인망이다.이번 협정으로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입어가 제한돼 어획량 감소가예상된다. 특히 조기어장인 동중국해의 경우 중국이 어족자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여름 휴어기(6월16일∼9월16일)에들어가 조업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동중국해에서 전남도내 안강망 250여척,유자망 70여척,저인망 32척 등 360여척이 출항,조기와 병어 등 1,200억여원 어획고를 올렸다. 100t급 안강망 어선 제95 한일호 이옥철(李玉喆·50·전남 목포시)선장은 “조기잡이 어장인 양쯔강 이남에서 조업구역이 축소돼 봄철 출어를 포기해야 할 처지”라며 “지난해 조기잡이 철인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나가면 보름가량 걸리는 조업에서 2,000∼3,000만원 어획고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어업협정에서 얻은 것도 많다.소흑산도에서제주도를 잇는 우리나라 서남해 해역에 출어,연안 어족자원을 남획하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1만2,000여척에 달하는 중국 저인망어선과대형트롤선들은 이 해역에서 서대·가자미 등 저서어종과 조기,갈치등을 연간 44만여t이나 남획해 갔다. 안강망수협 여수지부 김학수(金學水·53)지부장은 “양쯔강 이남 동중국해 어장 포기로 당장 국내 안강망 업계에타격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어선들의조업선박이 크게 제한되고 이들의 불법조업을 제대로 감시한다면 적잖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해역에 출어하는 우리 어선은 불과 1,400여척으로 어획고는 연간 6만여t에 그쳤다. 전남 여수에 본점을 둔 근해유망수협 김원규(金源奎·38)상무는 “유자망 주 조업구역인 중 ·일 잠정조치수역에서100㎞가량 조업수역이 늘어나 어획고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현(鄭雲鉉)경남도 어업지도담당 사무관은 “한·중어업협정으로 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예상되므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수협 관계자와 어민들도“문제는 그동안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해온 중국어선 9,000여척을근절하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협정에서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허가된 중국측 조업선박은 2,796척에 어획량 10만9,600t이다.한국은 1,402척에 6만t이다. 여수와 목포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영해까지 침범해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측 불법어선들의 조업행태가 문제”라며 “이들을 감시하는 경비정과 장비,인력 등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여수 영취산 내일부터 축제 “”화전 맛 보세요””

    4월은 과연 ‘잔인한 달’일까. 능선을 온통 수놓은 연분홍 진달래의 커튼은 아름답다 못해 처연하기 까지 하다.국내 진달래 군락지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전남 여수 영취산(해발 510m).경남 창녕 화왕산,마산무학산의 진달래 군락지도 화려하기로 소문나 있지만 이 곳보다는 다소 떨어진다는 게 상춘객들의 평이다.나무그늘 아래 숨어 새색시처럼 수줍게 미소를 짓는 줄로만 알았던 진달래가 이곳 영취산 기슭에선 진하게 화장한 중년의 아줌마처럼 돌변한다.대담하리 만큼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영락없는 마을 뒷산이다.유장하면서도 노래부르는 듯한 전라도 사투리를 닮아 펑퍼짐한 능선이 이어진다.기암괴석이놀라운 것도 아니고 계곡이 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4월 영취산은 놀랍게 변신한다.질긴 생명력으로 민족과 함께 해온 진달래가 5만평 능선을 그득 채우며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전라도 사투리 일색인 진달래밭에서 소리낮춘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온다.경남 진주에서 왔다는 김인석씨(37).“와,마산 무학산을 여러번 안 올랐십니까.하지만도 여기 영취산허리 아래에도 못 미치는 것 같어예”라며 혀를 끌끌 찬다. 영취산 아래 흥국사에서 산길에 나섰다.최근 옮겨 심은 왕벚나무 100여그루가 관람객들을 포근히 맞는 가람을 애써비껴 안으며 ‘휴대폰을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카피가 떠올려지는 한적한 길을 올랐다.군데군데 진달래가 눈에 띄긴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애걔’하는 소리가 맴돌았다. 그러나 봉우재에 오르자 탄성이 터져나왔다.이건 분홍빛 궐기.정신을 잃을 것같은 현란함이다.철쭉처럼 요란한 진홍빛은 아니다.꽃망울을 가장 먼저 터뜨린다는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이 진한 핏빛 아름다움이라면 영취산 진달래는 색깔을 안으로 감춘 봄햇살을 닮았다. 자그만치 3㎞ 산길에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정상 아래 봉우재부터 임도를 따라 월례로 이어지는 비탈마다 진달래가 피어난다.“워메 좋은그.앗따 진달래가 이렇게 한 데 모여있는 건 처음 보네잉” 정말 전국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진달래 아니던가.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여린 꽃망울들이 한 데 뭉쳐 온산을 태울 듯 화려하다.그진달래들 뒤로 여수반도에 딸린이름모를 섬들과 광양만,그리고 멀리 경남 남해의 망운산산마루가 얼굴을 내민다. 축제가 6일부터 벌어진다.진달래 축제.마침 여수시내 한 유치원생들이 소풍을 나왔다.어머니들은 찹쌀가루를 준비해와진달래 꽃잎으로 화전을 부쳐 아이들은 물론 길가는 사람에게 맛보라고 건넨다.“하나씩만 맛보시오잉.어렸을 때 생각하면서 말이요.이게 다 우리 민족의 피울음 아니것소”한다. 옳거니.진달래는 그냥 꽃이 아닌 것이다. 산을 내려와 법흥사 일주문을 나서면 다시 번잡한 세상이다.뒤를 돌아본다.화사한 진달래 웃음이 벌써 그리워진다. 여수 임병선기자 bsnim@. *여수 영취산 이렇게 가세요.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순천 나들목를 나와 17번 국도를갈아 탄 뒤 외곽도로로 여수까지 온다.산단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산업단지로 들어와 흥국사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한다.직진해 2.7㎞ 정도 달리면 LG칼텍스 공장.다시 1.5㎞를 가면 임도가 나오므로 차량 이용도 가능하다.축제기간에는 자동차로 봉우재까지 오를 수 없다.강남 센트럴시티에서 여수행 버스가 많다.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52번 시내버스가 자주 다닌다. 김포에서 아침 9시 비행기를 이용하면 하루 나들이로도 충분하다. ◆먹거리=여수도 맛의 고장으로 유명하다.여수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중앙동 쪽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중앙동 파출소앞 구백식당(061-662-0900)은 막걸리 식초를 이용,이지역 특산인 서대를 야채와 버무려 회로 내놓는다. 교동 국민은행 옆 여흥식당(061-662-6486)도 느끼한 밀물장어와 달리 그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기 그지 없는 바다장어탕을 잘 끓인다.장어탕 백반 5,000원,장어구이백반 7,000원. 여수 갓김치도 독특한 향과 매운 맛으로 인기높다.갓김치공장 (061)644-2185.여수농협 죽포지점 (061)644-2187. *흥국사 왕벚꽃에 번뇌 사라지고…. 영취산의 명물은 진달래뿐만은 아니다.흥국사로 인해 영취산은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이 수백년 후 왜침을 예견해 ‘흥국’이란 이름을 달았다는 호국가람.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운 승병 수군 700명이주둔했다는 절은암자가 14곳,법당이 수십개에 이른 큰 가람이다.우리 역사처럼 수차례에 걸쳐 호된 전란을 거친 탓에 지금은 살림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번다(煩多)하지 않은 게 우선 마음에 든다.이곳 절집은 빛바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퇴락한 듯 색바랜 단청,정갈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찌르는 듯한 빗살무늬 문살이 아름다운 대웅전.마당에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가람을 둘러싸고 왕벚꽃나무 100여그루가 서있다. 대웅전과 그 안의 후불탱화 등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앞마당의 석등과 화사석(火舍石)도 여느 절과 다른 모습을 자랑한다. 봉우재에서 진달래 흐드러진 북쪽능선을 바라보며 오르면도솔암.기도 도량으로 소문난 곳답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아름다움이 대단하다.
  • 제 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발표/ 공로상 “수산 朴日權씨”

    어촌지도사인 박일권(朴日權·46·전북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814)씨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서 잡히는 ‘풍천 장어’ 생산을육성하기 위해 영어조합법인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상표등록까지 마쳤다.최첨단 시설 및 기술력으로 생산에 돌입,전국에유통망을 확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김 양식장 2,000㏊를 개발하고 김 우량 종묘 26만 상자의 배양지도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어민소득을 올렸다.서해안을 대표하는 굴채묘에 성공함으로써 종묘생산의 기반을 다졌으며 도내 유관기관과어업인들의 연찬회를 통해 이를 널리 알렸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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