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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해양오염 방지 앞장

    ●수산 박용혁씨2006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뒤 대하,갯벌장어,숭어,전어 등의 양식으로 소득을 크게 높였다.해양오염 및 불법어업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양식어류의 출하시기 조절로 어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경제 불황에도 열기를 잃지 않는 것이 있다.바로 ‘동안’ 열풍.동안을 위한 화장품과 성형기술이 계속 쏟아지는 등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과연 어려 보이는 얼굴은 타고난 유전자를 가진 사람만의 특권일까? 수술을 비롯한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우리 몸을 근본적으로 젊어지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인간극장(KBS2 오후 7시25분) 하루에 대여섯 번을 옮겨 다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스낵 카의 자리를 잡았지만 또다시 쫓겨난다.차량을 이용해 스낵 장사를 하는 부부의 일상은 하루하루 전쟁터나 다름없다.아파트 단지 안에서 장사를 하기 위해 아파트 사무실마다 돌며 허락을 받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부부에게 언제쯤 평화가 찾아올까. ●불만제로(MBC 오후 11시5분) LPG 차량대수 세계 1위.소비량 세계 1위 한국.그러나 LPG 소비자들의 불만도 세계 1위.차량용 LPG를 둘러싼 수상한 소문들,그 진실을 파헤친다.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장어.수도권 대형 장어구이 전문 식당에서 중국산 장어가 국산으로 둔갑되어 유통되는 현장을 고발한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경찰서에서 은재는 애리에게 자신의 부모님이 애리 부모님의 보상금을 가로챘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며 강하게 부정한다.그러자 애리는 “양심이 돈 앞에 얼마나 무력한 줄 아느냐.”며 “보상금으로 은재는 4년제 대학을 가고,자신은 전문대학교를 중퇴했다.”고 말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리빙스턴의 가리푸나인들은 아프리카와 마야,유럽,남미 등 여러 요소가 섞인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2001년 유네스코는 가리푸나인의 언어와 춤,음악 등을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과테말라의 작은 아프리카 리빙스턴에서 꽃핀 가리푸나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멕시코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한국의 황석영,공선옥,이시영 작가가 참여해 한국문학을 멕시코를 비롯한 스페인어권 나라에 소개했다.스페인어로 번역 출판된 한국문학은 현재 55종 70여권 정도 된다.지속적으로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터를 마련해 중남미에 전무했던 한국문학을 알릴 수 있게 됐다.
  • “국과수, 페루산 장어서 농약 검출”

    충남 연기 초등생 집단식중독 사고를 조사 중인 연기경찰서는 2일 “국과수 분석 결과에서도 페루산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감정 결과 장어양념튀김에서 ‘카보퓨란’ 양성반응이 나왔으며,그밖의 메뉴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다.”며 “이 같은 결과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뤄진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 학교 급식메뉴인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1㎏당 92.7mg,토사물에서는 1㎏당 347mg 검출됐다.경찰은 장어양념튀김의 재료인 장어 원시료와 밀가루,물엿 등 10가지 재료에 대해 국과수에 2차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연기 초등생 식중독 “페루산 장어 탓”

     지난 25일 충남 연기군 Y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급식메뉴인 장어(페루산)양념튀김에 들어 있던 독성물질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충남 연기경찰서는 28일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장어양념튀김에서 ㎏당 92.7㎎의 카보퓨란이 검출됐고,식중독 증상을 보인 초등생 31명의 토사물 가운데 장어양념튀김에서 347㎎의 카보퓨란이 나왔다는 분석결과를 넘겨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살충제 먹고 집단 식중독?

     지난 25일 충남 연기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 원인이 살충제 성분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140여명 가운데 32명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26일 현재 1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식단은 밥과 된장국,장어구이,계란찜,김치 등이었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살충제 성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뒤 6~8시간 후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번 사고는 식후 30여분 만에 구토와 어지럼증,마비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20년來 최악… 가게貰 걱정에 뜬눈”

    [무너지는 지방경제] “20년來 최악… 가게貰 걱정에 뜬눈”

    “미국이 재채기하면 우리는 감기걸린다꼬 하는데 이번에는 보통 감기가 아니라 독감 아입니꺼.” 지난 25일 오후 3시.부산의 대표적 수산물 시장인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평소 이 시간대면 장을 보려는 손님들과 흥정하는 상인들로 북적대야 할 시장이 썰렁하기 그지없다.사람 그림자조차 찾기 힘들어 을씨년스럽다.며칠 전부터 추워진 날씨 탓으로 부산항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뼛속 깊이 파고든다.하지만 시장 상인에게는 경기불황 한파가 더 매섭고 참기 힘들다.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태평양을 건너 급기야 서민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자영업자를 강타했다.  전국 주요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한결같이 10년 전의 외환위기 때보다 장사가 더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지독하네예.그때도 안그랬어예.요즘은 아예 공치는 날도 많아예.”  자갈치시장 꼼장어거리에서 40년 넘게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주례 가야할매 꼼장어집’ 주인 김학순(71) 할머니는 “올 초만 하더라도 하루 7만∼10만원 벌이는 됐는데 요즘은 4만∼5만원 벌기도 힘들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김 할머니는 “어떤 때는 마수걸이도 못하고,공치고 들어가는 날도 있다.”고 귀띔했다.  꼼장어거리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양쪽으로 늘어선 생선 좌판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곳은 평소 같으면 오후 3∼4시쯤 장 보러 나온 주부들이 싱싱한 생선과 제철을 맞은 조개·굴 등 수산물을 사기 위해 한창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지금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띄엄띄엄한 손님들도 물건값만 물어 보고는 이내 자리를 뜨고 만다.이곳에서 잔뼈가 굵은 자갈치 아지매 이모(63·여)씨는 “날씨는 추워지는데 요즈음 매상이 예전 경기 좋을 때의 60~70%에 불과하다.”며 “자녀 학비와 생활비 등을 맞추기가 버겁다.올겨울을 어찌 넘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숨지었다.  2년 전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을 한 자갈치 활어 전문매장에도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이곳 1층에서 활어가게를 운영하는 양산상회 주인 김종원(50·부산 영도구 남항동)씨는 “이달 초부터 매출이 30% 이하로 뚝 떨어졌다.” 며 울상지었다.그는 “한 달 전만 해도 토·일요일에는 80만∼90만원어치를 팔았으나 이달 들어서 60만∼70만원,평일에는 40만원을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 평 반 남짓한 가게 수족관에는 광어·돔 등 고급 어종이 가득하다.하지만 그는 “비싼 고기는 팔리지 않고 손님들이 그나마 값싼 고기만 찾는다.”고 했다.그는 월세와 활어값 등을 제하고 나면 겨우 부부 인건비를 건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포동 건어물시장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주로 멸치와 마른김,오징어,건포,미역 등 건어물을 판매하는 남포동 건어물시장은 매출이 작년의 거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이날 오후 2시쯤. 북적거려야 할 상가 도로에는 사람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문을 닫은 가게만 듬성듬성 눈에 들어왔다.2대째 가게를 하는 대림상회 주인 윤재웅(52)씨는 “올 들어서만 주위에서 10여곳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불황으로 건어물을 대량 소비하는 음식점들이 문을 닫다 보니 덩달아 건어물 가게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성수기 때 180개였던 건어물 가게가 지금은 150개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광주 양동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이모(50·여)씨는 “계절이 바뀌는데도 찾는 손님들은 거의 없다.”며 “어떻게 점포세를 마련할지 눈앞이 캄캄할 뿐”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도 장사가 안되기는 매 한가지다.이곳에서 잡화 노점상을 하는 이모(62)씨는 “20여년간 장사를 했지만 요즘같이 장사가 안되기는 처음”이라며 손사래를 쳤다.동네 슈퍼마켓도 대형 할인점의 물량 공세 등으로 고사 직전이다.김모(56·광주 서구 금호동)씨는 “아예 장사가 안된다.”며 “조만간 폐업하고 다른 일을 찾아볼 작정”이라고 말했다.서민경제의 중심축인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흥 해양낚시공원 명소로

    장흥 해양낚시공원 명소로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정남진 해양낚시공원이 새로운 주말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적한 바닷가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대리는 주말이면 50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과 강태공들로 붐빈다. 6일 낚시터에서 만난 30대 부부는 “입질은 잦은데 생각보다 씨알이 크질 않다.”고 말했다. 순간 손바닥만 한 돔이 걸려 올라오자 이들은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40대 부부는 “낚시터 옆 해상에 떠 있는 콘도식 낚시터에서 잠을 자다가 밤에 일어나 장어를 10마리쯤 낚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름철 이곳 해역은 어른 팔뚝만 한 바다 장어 산지이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콘도는 주말 1박에 12만원, 평일은 10만원이다. 바다에 세워진 콘도는 육상에서처럼 밥해 먹고 잘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됐다. 텔레비전, 에어컨, 전기장판, 가스레인지까지 갖췄다. 수요가 폭발하면서 내년에는 5개동을 추가로 짓는다. 요즘 낚시터에는 감성돔, 학꽁치, 숭어, 도다리가 주로 올라온다. 포인트와 기술에 따라 하루에 많게는 60마리를 잡는가 하면 대개 10마리 안팎에서 손맛을 느낀다. 낚시터는 갯바위에서 160m쯤 바다 쪽으로 뻗어 나간 곳에 자리한다. 가두리 양식장처럼 사각형 형태로 바다에 떠 있다. 특수 플라스틱 재질을 써 바지선처럼 만들어졌다.2m 너비의 통로가 있고 난간이 설치돼 안전하다. 낚시터는 긴 의자에 앉아 햇볕을 받으며 주변 경치를 조망하고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입장료는 낚시꾼 1인당 2만원, 부부는 합쳐서 3만원.2만원에 낚싯대와 미끼를 빌려 손맛을 볼 수 있다. 문의 (061)867-0555. 글 사진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조리장·식재료까지 공수… 호텔서 즐기는 日요리

    특급 호텔의 일식 레스토랑들이 일본 현지의 맛을 서울에서 재현해내고 있다. 현지 유명 조리장은 물론 식재료까지 공수해 오는 공을 들였다.10개월간의 재단장을 끝내고 지난 4일 오픈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에 자극을 받은 것이 크다. 호텔 20층에 위치한 스시조는 다시 문을 열면서 72년 전통의 일본 유명 스시레스토랑인 ‘긴자 스시 큐베이’와 손을 잡고 일본인 스시 주방장까지 영입했다. 본토의 맛을 선보인다는 각오로 일본 스시 큐베이에서 사용하는 생선을 그대로 들여온다. 또한 최고의 스시 맛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350년 된 히노키 나무로 만든 스시 카운터까지 마련했다. 세트 메뉴 가격대는 아침 3만원, 점심 6만 5000원, 저녁 12만원부터다. 세금·봉사료 별도. 재오픈을 기념해 오후 5시30분~7시에 방문하면 스시조 독점 사케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02)317-0373.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는 일본 본토에서도 쉽게 맛보기 힘든 신선하고 질 높은 미야기현산 식재료를 직접 공수해 만든 미야기식 코스 메뉴를 28일까지 선보인다. 이를 위해 미야기현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총조리장 다다시 스즈키까지 초청했다. 미야기현의 명물인 연어알을 이용한 하라코,370년 전통의 된장으로 만든 센다이 큐탕, 상어지느러미 차완찜, 도미 종이 말이 구이 등이 준비돼 있다. 점심 코스 10만원, 저녁 12만~15만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02)317-7031.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 가면 12일 일본 최고의 튀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본 최고의 덴푸라 레스토랑 ‘덴푸라 미카와’의 장인 소우토메 데쓰야가 일본 현지에서 공수해온 자연산 재료를 45년의 기술로 만들어낸 특유의 튀김 맛을 즐길 수 있다.23일에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장어 전문 레스토랑인 ‘쥬바코’의 8대째 장인 오타니 신이치로의 우나기 미식 행사가 펼쳐진다.18만~40만원.(02) 2230-3356.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조기 풍년 ‘짧은 신바람’ 고유가·인건비 ‘긴 한숨’

    조기 풍년 ‘짧은 신바람’ 고유가·인건비 ‘긴 한숨’

    ‘ 전남 목포항에서 직선거리로 145㎞, 뱃길로 233㎞(쾌속선으로 4시간30분) 떨어진 국토 최남단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크기가 9.6㎢(300만평)로 서울 여의도의 3배로 한반도 국토 방위상 아주 중요한 거점이자 어업 전진기지다. 5일 가거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가거 1구(대리마을)는 한 폭의 산수화였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바닥 조약돌까지 보이는 푸른 바닷물, 독실산(해발 639m)의 상록수림. 그러나 이곳도 경기 한파의 예외지대는 아니다.‘조기 풍년’으로 잠시 신바람이 나기도 하지만 기름값과 인건비 등을 빼면 손에 쥐는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어부들의 노랫소리보다 정부를 향한 쓴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 ●후박나무 껍질 명성, 중국산에 밀려 옛말 주민 50여명이 두패로 나눠 선착장 옆 빈터에 둥그렇게 줄지어 서서 빠른 손놀림으로 조기가 주렁주렁 매달린 그물을 털어냈다. 요즘 가거도 주변에는 조기 어장이 형성돼 그야말로 ‘물반 조기반’이다. 주민 김순철(65)씨는 “주민들은 가을 멸치잡이 전에 공동으로 조기 그물을 털어 돈을 벌지만 기름값이 많이 올라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가거도 해역은 수심 100~120m로 조기와 돌돔은 물론 여름에는 보양식인 바닷장어가 잡힌다. 한 주민은 “가거도 장어는 통통하고 기름기가 많아 구워도 불판에 붙질 않아 최고품으로 쳐준다.”고 말했다. 주민들 소득원은 계절별로 다르다. 봄에는 미역이나 톳,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를 따다 판다.6월에는 한약재인 후박나무 껍질을 벗긴다. 한때는 국내 유통되는 후박나무 껍질의 70%가 가거도 산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값싼 중국산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가을 멸치잡이는 뭍에서도 유명하다. 겨울에는 피항하는 선박들이 적잖은 도움을 준다. 국내외에서 피항하는 선박은 연간 1100여척이다. 강태공들도 1만여명이 찾는다. 한 주민은 “가거도 방파제 공사가 1979년 착공돼 28년 만인 올 6월에 완공된 뒤 돈벌이가 줄어들어 아쉽다.”고 했다. 식당에서 나오는 전복, 넙치, 소라, 돔 등 모든 해산물은 자연산이다. 맛이 고소한 뿔소라는 가거도에서만 나온다. 가거도는 물이 깊고 차서 양식이 안 된다. ●관광가이드 “가거도는 국토의 시작점” 마을 선착장 앞에 세워진 이정표의 화살표에는 필리핀, 중국이라고 적혀 있다. 관광가이드 임진욱(44)씨는 “우리 주민들은 가거도가 국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여긴다. 여기서 북쪽은 중국이고 아래로는 타이완, 오키나와, 필리핀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인 박성철(40) 레이더 기지장은 “우리 전경대원들이 산속 뽕나무에 기생하는 자연산 상황버섯을 따다 보리차 대용으로 끓여 먹는다.”고 말했다. 김용궁(21·서울) 일경은 “대원들이 상황버섯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피부가 반질반질하고 건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주민은 233가구에 542명(남자 288명)이다. 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8개다.1580년 서씨가 처음 자리잡은 뒤 1800년께에 장흥 임씨가 정착했다. 지금은 경주 고씨와 평택 임씨가 더 많다. 글·사진 가거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민 불황의 두얼굴

    서민 불황의 두얼굴

    실물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업종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동네 시장골목에는 ‘불황의 지표’로 불리는 노래방·PC방·치킨집이 한 집 건너 한 집으로 생겨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업종 전환의 몸부림이 과잉경쟁으로 이어져 수익을 떨어뜨리는 ‘외환위기형 악순환’을 다시 겪고 있다.”고 말한다. ●300m 거리에 노래방이 17개 서울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 백화점 사이에 위치한 먹자골목인 ‘삼각지 1길’ 300m 구간에는 17개의 노래방이 들어서 있다. 한 달 새 3곳이 신장개업을 했다.20년간 일하던 인테리어 자재업체에서 명퇴를 하고 최근 노래방을 개업한 유모(54)씨는 “초보자가 쉽게 할 수 있는 장사가 PC방·노래방·치킨집 아니냐.”면서 “퇴직금 8000만원과 은행대출금으로 노래방을 차렸지만 장사가 안돼 이자만 자꾸 불어나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신촌 먹자골목에는 지난 3개월 사이에 치킨집 2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아르바이트생 11명을 뒀던 호프집이 인건비 탓에 치킨집으로 바뀌었고,A치킨집은 가족끼리 운영하는 생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달 순이익은 100만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십리역 근처에도 최근 치킨집 두 곳이 새로 생겨 모두 13개의 치킨집이 몰려 있다.B치킨을 운영하는 조모(43)씨는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40%나 줄었다.”고 말했다. ●상가 거래 실종 ‘폐업도 힘들어’ 업종을 전환하며 안간힘을 쓰지만 ‘자영업 시장’에서도 퇴출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06년 610만 5000명이던 자영업자는 지난해에는 601만 7000명, 올해는 594만 5000명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폐업한 음식점은 3만 609곳, 휴업 음식점은 8만 9144곳이다. 종로 낙원상가에 있는 W노래방의 경우 7년만에 하루 매출이 2만 5000원으로 급감했다. 근처의 한 PC방은 50여대의 컴퓨터를 두고 있지만, 하루에 손님 한 명 앉지 않는 컴퓨터가 적지 않다. 운영적자 때문에 가게를 처분하고 싶어도 팔리지 않아 울며겨자먹기식 운영을 하기도 한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음식점을 하다가 두 달 전 PC방으로 업종을 전환한 윤모씨는 “장사가 안돼 다시 폐업하려고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놓고 광고도 했지만, 사러 오는 사람이 없어 적자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폐업대행·간판업체 ‘씁쓸한 호황’ 폐업처리 대행업체는 ‘씁쓸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폐업한 PC방의 컴퓨터를 처리하는 C업체는 요즘 하루 3~4곳을 정리한다. 지난해에는 일주일에 2건 정도였다.Z업체 역시 한 달에 60건 정도 폐업정리를 하고 있다. 폐업하는 PC방에서 컴퓨터를 대당 5000원에 구입해 창업하는 PC방에 되판다. 간판업체도 때아닌 호황을 누린다. 종로 6가에 간판업을 하는 이모씨는 “최근 갈비집에서 오리고기를 추가하거나, 오리집에서 장어를 취급하는 등 파격적인 메뉴 추가가 많다.”면서 “메인 간판은 바꾸지 않고 입간판이나 소간판 정도로 새 메뉴를 표시하려는 간판 주문이 밀려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화천, 파로호 어족자원 증식

    강원 화천군이 ‘평화의 댐’ 건설로 수중 생태계가 파괴된 파로호의 어족자원 증식에 본격 나섰다. 화천군은 8일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선착장에서 어린물고기 137만 7000여마리를 방류했다. 이 날 파로호에 방류된 어종은 붕어(97만 5000마리), 쏘가리(5만 2000마리), 뱀장어(5만 마리), 참게(30만 마리) 등이다. 군은 수중 생태복원을 위해 지난 7월 파로호에서 수십년 동안 물고기를 잡아온 어민 22가구에 어업권을 보상하고 그물 등을 이용한 어업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파로호 안에는 물고기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인공 수초섬도 개발했다. 토종 물고기를 잡아 먹는 외래어종 배스 수매도 6년째 하고 있다. 특히 배스 어묵을 개발해 지난달 특허청에 상품등록을 의뢰하고 산천어축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평화 생태특구 개발의 중심에 있는 파로호의 생태계 복원을 빠른 시간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자갈치축제 8일 개막 신고합니다

    ‘도전 기네스, 수산물 난전거리, 해군의장대 퍼레이드 등….’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부산자갈치축제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잔치로 치러진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는 8일 오후 출어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 동안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과 남항앞바다,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부산자갈치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축제는 여는 마당, 오이소 마당, 보이소 마당, 사이소 마당 등 4개 마당,3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길놀이행사에는 관광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건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길놀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오징어 빨리잡기, 슛∼멍게 어린이낚시터, 나도 자갈치아지매 등 온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대폭 강화됐다. 또 각종 활어가 살아 숨쉬는 대형 수조에 들어가 게임을 즐기는 ‘고기야 놀자’, 직접 잡은 활어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생선회 맛 천국’, 초대형 접시에 100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생선회요리를 제작해 시식하는 ‘도전·기네스 행사’ 등 시민이 수산물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기네스 도전 행사를 위해 새자갈치시장 건물 옆 친수공간에 100여인분의 회를 진열할 수 있는 길이 5m, 너비 3m, 두께 0.3m의 생선 도미 모양의 회 접시가 설치됐다. 8일 오후 4시에 100여인분의 회를 회접시에 진열해 시민들이 시식토록 할 계획이며, 추진위는 세계 최대 회접시로 영국 세계기네스위원회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수산물 난전거리와 수산물 깜짝 경매에서는 싱싱한 수산물과 질 좋은 건어물을 마음껏 먹고 살 수 있으며, 미니 회센터에서는 생선회, 장어구이, 곰장어 구이, 전복죽, 조개구이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멜라민 과자 국내 유통 파문] 정부 ‘뒷북 대응’ 도마에

    [멜라민 과자 국내 유통 파문] 정부 ‘뒷북 대응’ 도마에

    ‘멜라민 파문’을 계기로 보건당국의 고질적인 땜질처방식 먹거리 안전대책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수입 먹거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정부대책들이 대부분 구호만으로 그치거나 ‘재탕, 삼탕 처방’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입식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실효성 없는 대책들을 내놓기보다는 차라리 ‘선(先) 수입금지, 후(後) 조사’ 원칙만이라도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생쥐머리 새우깡’ 파동 당시 내놓은 ‘수입식품 안전관리방안’에서 1명인 현지 검사관을 2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멜라민 사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식약청은 수입식품과 직원 1명을 부랴부랴 중국 산둥성에 보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1명뿐인 현지 검사관도 중국 당국과 협의를 끝내지 않으면 공장을 조사할 권한조차 갖지 못한다. 수입식품 안전관리방안에서는 올해 6월까지 위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제조공장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산 저산성 통조림 제품 등 일부를 제외하면 아직도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식약청은 지난 4월 문제가 되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샘플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운용해 수입제품의 1∼5%에 대해 무작위 검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말라카이트그린 장어, 기생충 김치, 납꽃게 등 수입식품 위생과 관련된 사건이 연례행사처럼 터지고 있지만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현실적인 제도개선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25일 공개한 ‘멜라민사건 관련 식약청 조치사항’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12일 전후로 분유가 10% 이상 함유된 제품에 한정해 단 1회만 검사키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기간도 오는 11월30일까지로 한정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18일 ‘수입식품 등 검사 변경지시’ 공문을 각 산하기관에 배포하고 부랴부랴 검사대상 식품을 ‘중국산 분유(우유)가 포함된 모든 제품’으로 변경했다. 이후 22일에는 또다시 ‘중국산 분유, 우유, 유청, 유당, 카제인 등이 포함된 모든 식품’으로 변경하고 검사시기도 ‘별도 지시일’로 바꿨다. 검사횟수도 1회에서 3회로 변경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멋있는 영어’ 강박 버려야 말문 트여

    ‘멋있는 영어’ 강박 버려야 말문 트여

    “깻잎이 영어로 뭔지 아세요?‘a sesame leaf’예요. 참깨의 잎. 알고 나니까 정말 쉽죠. 외국인과 식당에 갔을때 ‘장어(eel)를 간장(soy sauce)에 찍은 다음 깻잎에 싸서 드세요.’라고 말하려고 했죠. 근데 깻잎을 영어로 모르겠는 거예요. 그때 전자사전에서 찾아본 적이 있거든요.” 이랜드 스포츠사업부의 조원섭(40) 마케팅 실장은 외출할 때 전자사전부터 챙긴다. 어디서든 영어단어가 막히면 전자사전부터 꾹꾹 누른다. 이렇게 외운 단어는 좀처럼 잊어버리지 않는다. ●국내 토종파… 영어통역 달인 스포츠브랜드 버그하우스, 엘레쎄, 뉴 밸런스(NB)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조 실장은 이 기업들의 회장들이 방한할 때면 ‘전담마크’를 한다. 전공(서울대 사회복지학과 88학번)도 관련없고, 유학·해외연수도 못 가봤지만 기자회견을 할 때면 영어 순차통역을 맡는다. “1994년 처음 이랜드에 입사해서는 채용·홍보 업무를 맡았죠. 영어를 못했지만 불편하지 않았어요. 쓸 일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99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이직하면서 영어 관련 업무에 부딪히게 된다. “2000년 봄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처음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어요. 발표할 내용을 달달 외워서 갔죠. 다행히 예상질문만 나와서 어렵지 않게 넘어갔죠.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끝나고 참석자들하고 편하게 얘기하는데 전혀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너 어디서 왔니?’ 뭐 이런 질문인데도, 입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조 실장은 충격을 받고 어떻게 하면 말하기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영어 관련 책만 토플,GMAT를 비롯,200권을 넘게 산 경험이 있지만 기본 대화도 안 된다는 게 속상했다. ●영어는 소통… 귀부터 뚫어야 “아나운서 출신의 직장 여성 상사가 영어를 아주 잘했는데, 이런 충고를 해주더군요.‘영어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우선 귀부터 뚫어라. 당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내용을 하루에 1시간씩 들어라.’당시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의 영어 테이프가 있었는데, 석 달 동안 하루 1시간씩 빼놓지 않고 들었어요. 다음에 들으면서 그대로 받아쓰기를 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 영화를 보면서 자막이 틀렸다는 것도 알게 될 정도가 됐다. 또 회사에서 영어로 회의를 할 때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나 답답하기만 했는데,“내년에 모금목표는 얼마나 되나요?”라는 등 참석자들의 얘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2002년에 이랜드에 재입사하면서부터는 쓰기 공부에 치중했다.“해외 파트너에게 자주 이메일을 보내야 했는데, 처음에는 한 줄도 못 쓰겠더라고요. 즉답을 해줘야 하는 사안이 많았는데, 답장이 늦어지니 바로 클레임이 들어왔죠. 어쩔 수 없이 짧게 짧게 생각나는 대로 써서 보냈죠.‘소통’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문법을 생각하고 ‘멋있는 영어’를 쓰려고 했던 게 문제였어요.”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영어’ 책을 갖다 놓고 6개월 정도 공부했는데, 얼마 안가 책을 안 보고도 쓸 정도가 됐다.2003년부터는 영어 통역도 맡았다. 워크숍에서 망신을 당한 지 꼭 3년 만이었다. “통역을 하지만, 대단한 건 아니에요. 제가 누구보다 잘 아는 내용이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은 몇 번씩 문서로도 읽었던 거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처음 통역할 때는 외국에서 대학 나온 후배를 옆에 두기는 했죠. 다행히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었어요.” 조 실장은 영어공부를 위해 CNN이나 미국 드라마를 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다. 대신 압축된 영어로 표현된 프레젠테이션 대본을 외우는 등 업무 관련 영어에만 치중했다. ●영작문 되면 연봉 2000만원 더 뛰어 “영어로 소통이 되면 정보 헤게모니가 생기고 유리해지죠. 한번은 알고 있는 헤드헌팅 회사에서 제 경력을 물어본 뒤 영어 작문이 가능하냐고 하더군요. 그때는 작문실력이 좀 약할 때였는데, 그쪽에서 ‘영어작문만 되면 연봉이 2000만원은 더 뛸 것’이라고 하더군요.” 조 실장은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원어민 앞에 서면 위축되는 심리만 없어도 영어 말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라면서 “50대 이후에는 제3세계를 돕는 사회공헌 마케팅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 사진 이언탁기자 sskim@seoul.co.kr
  • 유가하락 영향 수입물가 14개월만에 하락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7월에 비해 4.4% 내렸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07년 6월 -0.3% 이후 처음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42.6% 올라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둔화됐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월 50.6%로 1998년 2월의 53.9%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8%포인트 떨어졌다. 이병두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와 비철금속 제품의 국제시세가 하락하면서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환율 상승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자재에서 원유가 12.3%, 동광석 7.3%, 아연광석 12.1%, 액화천연가스 1.9% 각각 하락했다. 중간재에서는 나프타 10.4%, 경유 19.1%, 휘발유 13.5%, 프로판가스 2.9% 등의 비율로 각각 떨어졌다. 소비재에서는 냉장어류가 15.9%, 대두가 11% 하락했으나 컴퓨터는 11.3%, 스포츠 신발은 6.0% 각각 상승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9% 상승해 전월의 25.1%보다 둔화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음식도 궁합이 있다

    음식에는 여러가지 맛이 공존한다. 관건은 이 맛을 어떻게 잘 느낄 것이냐다. 때문에 맛 감별사들은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멀리하는 편이다. 알코올과 니코틴의 영향으로 혀 끝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맛의 민감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시간대도, 그리고 음식 종류도 다르다. 오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복 상태이다. 따라서 속을 풀어주면서도 담백한 죽이나 북어국 등이 좋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정오 이후에는 자극적인 음식 역시 잘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감별사들이 오전 시간에 맛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침에 맛을 보면 음식이나 술의 상태를 더 잘 알수 있다고 한다. 위 속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속은 불편하지만 오히려 혀 끝은 예민해져 있다. 상극 관계에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음식을 맛볼 때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시금치와 두부, 오이와 무, 미역과 파 등은 대표적으로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으로 꼽는다. 먼저 시금치와 두부의 경우 시금치에 함유돼 있는 초산과 두부 안의 칼슘이 상호작용을 하면 초산칼슘이 생성된다. 이는 시금치의 철분과 두부의 단백질 흡수를 방해한다. 오이와 무는 오이에 들어있는 아스코르비나제가 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한다. 미역과 파의 경우 파의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의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밖에 ▲도토리묵과 감 ▲장어와 복숭아 ▲치즈와 콩 ▲홍차와 꿀 ▲수박과 튀김 ▲돼지고기와 도라지 ▲쇠고기와 고구마 ▲멸치와 시금치 등도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음식 조합이다. 한편 식당에서 먹은 음식 맛이 집에서는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다른 조건과 더불어 불의 강도, 곧 ‘불맛’의 차이 때문이다. 가정 주방에서 쓰는 화력을 높일 수 없다면 스모크맛 소스 등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부산국제관광전 내일 팡파르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제11회 부산국제관광전’이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12개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30개국 210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전시장은 지자체와 여행 업체가 꾸미는 국내 홍보관, 각국 주한 관광청이 참여하는 해외 홍보관, 여행상담관, 관광교육관, 전통문화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에 매일 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참가국들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또 특별행사로 세계음식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일본의 ‘라멘’, 필리핀 ‘아도보 치킨’, 태국 ‘전통 쌀국수 및 해산물커리’, 터키 ‘케밥’, 싱가포르의 ‘야쿤 커피와 카야토스트’, 부산의 ‘자갈치 곰장어’ 등 6개국의 다양한 전통음식 및 대표 음식이 관람객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1시·군 1유통회사’ 앞당긴다

    전남 ‘1시·군 1유통회사’ 앞당긴다

    대파 한단은 전남 진도에서 225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1300원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지난해 조사한 42개 농수축산물 유통 경로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내용이다. ●대파 한단, 산지 225원 도매가 1300원 대파 한단의 유통비용 비율은 무려 81.5%이다. 당근, 가을무, 양파, 저장마늘은 70%대였다. 평균 농수축산물의 유통 비용은 55.9% 였다. 다단계 유통구조여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꼴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유통구조를 바로 잡기 위해 모든 시·군에 유통회사 한곳씩을 만들기로 했다. 전남도는 26일 도청에서 도내 22개 시·군 농축산물 유통 관계자들의 모임을 갖고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을 앞당기기로 했다. 도는 올해 10여개 시·군에 농축산물 유통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 전남에는 고흥, 무안, 함평, 나주, 광양 등 5곳에 유통회사가 운영돼 호평받고 있다. 더욱이 전남은 전국 농산물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쌀은 물론 배추, 마늘, 양파, 녹차, 배, 유자, 전복, 천일염 등은 전남이 최대 생산지이다. 그러나 전남은 인구가 적어 소비시장이 작고 수도권과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많이 들어가는 등 구조적으로 여건이 불리해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유통·판매비용이 56% 차지 이 때문에 농산물을 100원에 팔면 생산자가 44원, 유통·판매업자가 56원을 가져간다. 하지만 생산자가 도매시장 대신 유통업체에 바로 넘기면 21.9% 비싸게 받고 소비자는 7.7% 싸게 살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유통구조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을 되돌려 주기 위해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에 자금을 지원한다.3년동안 1개 지역에 20억원을 준다.10월 전국 시·군 응모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유통회사 설립 조건은 자본금 30억원 이상, 지역 생산물 3분의 1 이상 처리,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이어야 한다. 한편 전남도는 농축산물 1시·군 1유통회사 설립과 달리 유통혁신을 위해 수산물 기업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1324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수산물 기업화사업도 추진 15개 수산물 전문회사를 만든다. 어선 어업인 젓새우, 홍어, 낙지, 조기 등 4개와 양식 어업인 전복, 김, 꼬시래기, 유자넙치, 뱀장어, 매생이, 고막, 홍합, 톳, 미역·다시마, 조피볼락 등 11개이다. 전복(완도 노화도)과 뱀장어(영광·함평), 넙치(완도·고흥)는 다음 달까지 수산물 전문회사로 간판을 내건다. 자본금 가운데 어민들이 30∼40%를 현금과 현물로 내고 나머지는 유통·가공·수출업체들이 출자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룡의 섬’ 여수 추도·사도

    ‘공룡의 섬’ 여수 추도·사도

    전남 여수시 백야교회 이재언(57) 목사는 섬 사람들에게 ‘바다의 수호천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사재를 털어 장만한 4.6t짜리 ‘등대호’를 타고 외딴섬을 돌며 생필품과 약 등을 전달하는 수고를 몇 년째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목사가 내 나라 안 446개 유인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년여. 섬에 관한 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을 이 목사에게 다소 염치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맘 때 구경 삼아 가기 좋은 섬이 어디냐고. 이 목사는 선선히 여수의 한 섬, 추도를 추천했다. ●오지 섬에도 사람은 살더이다 추도는 여수 화양반도 앞바다에 떠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순천만(여자만)의 입구이자 가막만의 변두리쯤 되는 곳. 뭍에서 직접 가는 배편이 없어 옆의 사도까지 간 뒤, 다시 주민 배로 갈아타고 가야 하는 외딴섬이다. 주민이라고는 김을심(84), 장옥심(75) 할머니와 최근 귀향한 조모씨 등 3명뿐. 공교롭게도 모두 배우자를 떠나보낸 채 홀몸으로 지내고 있다. 이 목사가 첫손가락 꼽은 추도는 어떤 아름다움을 숨겨 놓고 있을까. 섬 양 끝이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그 좁은 공간속에 등록문화재와 천연기념물을 두 개나 품고 있다. 추도 선착장에 내리면 돌담길이 가장 먼저 외지인을 맞는다. 외딴섬의 고단한 생활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데다, 경관 측면에서도 보전가치가 뛰어나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장옥심 할머니에 따르면 “몇 해 전 90여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어렸을 때도 돌담이 있었다고 들었다.”니 100년은 족히 넘는 세월 동안 섬 주민을 태풍 등 바람으로부터 지켜온 셈이다. 어느 집 담장인들 그렇지 않을까. 집과 집, 골목과 골목을 잇는 돌담 위엔 섬사람들의 애틋한 사연들이 켜켜이 쌓였을 터다. 특히 김을심 할머니 집앞 돌담은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무너진 것을 지난해 작고한 할아버지와 정성스레 다시 쌓아 근 50년 가까이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부부간 금실도 그만큼 깊고 단단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작 김 할머니는 이같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난 잘 모르겄소. 뭣땀시 고딴 걸 묻는다요.” 50년 전 함께 세웠던 돌담은 여전히 튼실하건만,18세에 시집온 뒤 70년 가까이 함께 지냈던 지아비에 대한 기억은 세월 앞에 무너지는 것 같아 애처롭기 짝이 없다. ●거인이 먹던 시루떡 같은 퇴적암층 추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볼거리는 섬 오른쪽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해안가 퇴적암층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다. 공룡화석지는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사도, 추도 등 5개 섬 지역에 3540여개가 분포돼 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중 절반에 가까운 1759점이 추도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가장 작은 추도에서 가장 많은 화석이 발견된 셈이다. 특히 84m에 달하는 조각류 보행렬은 세계 최장으로 알려져 있다. 섬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퇴적암층 또한 뛰어난 볼거리. 이재언 목사가 “변산반도의 채석강보다 윗길”이라고 칭찬을 마다않던 곳이다. 저마다 주변 풍경이 다르니 어느 곳이 낫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추도의 퇴적암층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거인이 먹던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의 규모도 대단하려니와, 다양한 모양새 또한 장관이다. 퇴적암층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들은 마을 안 돌담을 쌓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 퇴적암층 끝자락에서 맞는 풍경이 시원하다. 영암의 월출산을 바다에서 보는 맛이 각별하고, 우주기지가 들어선 고흥의 외나로도 또한 멀게나마 시야에 들어 온다. 발아래 일렬로 늘어선 돌무더기는 해마다 2∼5월 음력 그믐 때 서너 차례씩 사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곳. 매달 그믐과 보름 등 물빠짐 폭이 큰 때도 간혹 이 길을 따라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안전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모래로 쌓은 섬 사도 추도의 본섬인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추도에서 불과 200m 남짓 떨어져 있다.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다. 사도 왼쪽의 연목과 나끝은 방파제로, 오른쪽 간도는 석교로 각각 연결돼 있다. 또 간도와 이웃한 시루섬과 장사도는 각각 모래해변과 바윗돌 지대로 이어져 있다. 추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6개 섬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셈이다. 간도로 가는 다리 아래 공룡화석지가 있다. 공룡들의 발자국이 퇴적층 위에 선명하다. 간도와 시루섬 사이엔 양면해수욕장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폭 50m의 모래해변이 드러난다. 조개껍질이 부서져 만들어진 사장이라 빛깔이 유난히 희고 곱다. 시루섬은 왕성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사도의 섬들 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 용암에 쓸려 내려가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다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용(龍) 모양의 용미암,200여명이 앉아도 넉넉한 멍석바위와 바다에 파여 지붕처럼 형성된 처마바위 등이 눈길을 끈다. 멀리서 보면 시루섬 자체가 사람의 얼굴을 빼다 박은 듯하다. 사도에서 추도로 가는 길에 봐야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글·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061) ▶가는 길:여수에서 사도까지는 하루 2번 태평양해운(662-5454) 여객선이 오간다.1시간30분. 뱃삯은 7300원. 사도에서 추도까지는 주민 배를 빌려야 한다. 왕복 2만원. 여수시청 관광과 690-2036, 화정면사무소 690-2606. ▶숙소:여수에 디오션리조트(theoceanresort.com)가 오픈했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로 꾸며져 여수 앞바다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 리조트 내 워터파크 ‘파라오션’은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황산염 온천탕도 만들어 뒀다.692-1800. 추도와 사도에서는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3만∼10만원. 사도리 이장 016-9622-0019, 모래섬 한옥민박 666-0679. 장옥심 할머니 665-9932. ▶주변 볼거리:진남관, 흥국사, 선소, 거문도, 백도, 돌산대교, 향일암, 오동도 등. ▶맛집:갯장어 또는 참장어로 불리는 ‘하모’는 여수의 여름철 보양식. 회로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수시내 남경식당이 유명하다.686-6653.
  • “힘이 불끈!”… ‘장어맛 탄산음료’ 日서 인기

    “캔음료로 ‘몸보신’ 하세요.” 일본에서 장어로 만든 음료수가 캔과 병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인디펜던트지 등 해외언론들은 ‘우나기 노보리’(うなぎのぼり)라는 이름의 장어 건강음료가 올 여름 일본시장에서 콜라나 레몬에이드 등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음료는 장어의 머리와 뼈 추출액과 5가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 노란빛의 탄산음료로 장어구이와 비슷한 맛이 난다. 제품명 ‘우나기 노보리’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장어의 힘을 빗대 사람의 지위가 급상승하는 것을 비유하는 일본의 관용표현이다. 제작사 ‘재팬 토바코’는 “일반 판매용으로 어류를 이용한 음료제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여름 시즌에 맞춰 특별히 남성들을 겨냥한 음료”라고 밝혔다. 또 “싼 가격에 장어구이맛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음료는 140엔(약 1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영어권 언론들은 “일본인들에게 장어로 만든 제품들은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장어로 유명한 하마마츠 지역에서는 쿠키와 파이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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