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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한다

    시흥시,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한다

    경기 시흥시가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등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증가 있는 상황에서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실시됐다. 시는 이 시간동안 수입유통이력 대상 중 주요 품목인 냉장갈치와 활먹장어·냉장홍어 및 활참돔·활가리비 등을 판매하는 오이도·월곶 등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 140곳을 특별 점검한다. 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관리요령 홍보와 위생 점검 등을 통해 불량·위해식품 제조 및 판매행위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먹거리 안전도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한 건강도시를 만드는 데 꼭 고려돼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식품 위생관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기본연구 ‘ICT 분야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ICT 산업을 구성하는 정보통신업에서는 여성 고용수준이 매우 낮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타 산업과 매우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ICT 산업의 여성 신규 유입을 장려하고 재직 여성의 일자리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사건에 의한 영향 및 기회비용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산업 특수성에 기반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ICT 산업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인적자본 손실 추정을 위해 SW 및 ICT 서비스업의 경력단절 경험 여성과 미경험 여성을 중심으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임금손실 추정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에 따른 여성의 임금손실은 타 산업과 달리 여성이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 시 임금하락이 유의하게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 내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하락이 약 20% 수준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 세부 산업 단위로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여성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후 노동시장에 복귀했을 때의 임금 수준이 유사한 성향의 경력단절 미경험 여성의 임금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둘째,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할 당시 일자리의 특성(상용직, 근속기간 등)이 여성의 재취업 선택과정에서 결정적 요인임을 확인했다. 특히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에서 개인 혹은 근로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부서의 존재 유무는 여성의 재취업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CT 산업의 특수한 상황과 일자리 특성이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및 활용을 위해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이 중요함을 뜻한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ICT 산업의 잠재적 경력단절 여성(향후 3년 이내 결혼·임신·출산·육아 사유로 소득활동 중단을 고려하는 여성) 253명 중 68%의 여성이 경력단절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감의 주된 사유로는 ‘경력복귀에 대한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복귀 성공사례 구축이 여성의 ICT 노동시장 신규진입과 재직 유지를 독려하는 ICT 여성고용의 선순환 체계 형성에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ICT 산업에서 타 산업으로 이직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량, 평생 일자리로서의 안정성,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 ICT 산업의 근로환경 및 특성이 여성인력 이탈에 주요 요인일 수 있다. 끝으로 ICT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에 대해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기업환경 지원, 직장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대, 취/창업 서비스 확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질적 개선 등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ICT 산업에서는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같은 기회비용 보다는 재취업행태의 변화 및 여성의 ICT 산업 이탈이라는 사회적 비용이 더욱 클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여성인력 재유입 및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를 위해 ICT 산업 특수성에 기반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ICT 돌봄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ICT 경력단절 여성 프리랜서 협동조합 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경력 재형성 연계 강화, ▲ICT 전문직종 경력단절여성 고용지원금 등을 제안했다. 최지은 부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ICT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기회비용을 인적자본 손실 측면에서 임금손실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 결정요인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며 “ICT 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여성고용 연구를 활성화하여 실효성있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정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지마세요”…가나 해변 돌고래 80마리 등 미스터리 떼죽음

    “먹지마세요”…가나 해변 돌고래 80마리 등 미스터리 떼죽음

    아프리카 가나 해변에서 돌고래 80마리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매체 시티뉴스룸(CNR)은 지난 2일과 4일 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 해변에서 물고기 떼가 잇따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가나 수도 아크라 오수캐슬비치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떠밀려왔다. 물고기 떼는 흑붕어, 뱀장어 등으로 종류도 다양했다. 관련 당국은 즉각 조사팀을 파견했다. 가나 식품의약처는 특히 물고기 유통 저지에 전력을 기울였다. 가나 식약처는 성명을 통해 “해변으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소비해도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실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물고기를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오수캐슬비치에서 약 300km 떨어진 악심비치 주변에서 또 다른 물고기 떼가 관찰됐다. 이번에는 돌고래 수십 마리도 포함됐다.가나 수산위원회 측은 “네마 이스트 로어악심전통지역에 있는 브라위어 해안 및 안코브라 해안 등지에 80~100마리에 달하는 참돌고래과 고양이고래(melon headed whale, 학명 Peponocephala electra)가 한꺼번에 떠밀려 왔다”고 밝혔다. 수산위원회 마이클 아서 닷지는 “초기 관측 결과 돌고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돌고래는 대부분 숨이 붙어 있었다. 마냥 신이 난 젊은 어부들은 돌고래 잡기에 열을 올렸다. 현지 주민은 “대부분 산 채로 떠밀려왔다. 젊은 어부들은 돌고래와 물고기를 잡으러 해변으로 몰려갔다. 물고기가 떼로 밀려든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지도 못한 채 서둘러 쓸어 담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돌고래 10여 마리는 주민들에 의해 도살, 판매됐다. 가나 해양경찰은 돌고래를 도살한 주민들을 추적해 유통된 고기를 압수한 상태다.이에 대해 가나 식약처는 “절대 물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 먹을 생각조차 하지 마라. 몸에 좋은 생선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고기를 소유 또는 판매하는 것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가미 발색과 복부 주변 팽창 여부, 악취 등으로 문제가 있는 생선을 구별할 수 있다. 너무 싼 값에 팔아도 의심해보라”고 조언했다. 300㎞를 사이에 두고 잇따라 벌어진 물고기 떼죽음 사건에 현지 어부들은 극히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몇몇 주민은 다가오는 어업철 풍년이 들 징조라고도 말했다. 관련 당국은 일단 군용 음파탐지기 영향, 수중 지진, 중금속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돌고래와 물고기에서 채취한 샘플을 실험실로 보내 분석 중이다. 또 가나 중부 및 볼타 지역 해안선을 따라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 마을을 돌며 어류 품질 지표와 오염 징후에 관한 공교육 및 감시를 강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장어값 폭락에 양만업 도산 위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장어소비가 줄면서 양만업이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실뱀장어 가격이 떨어져 입식량이 크게 늘었으나 소비가 줄어 장어 출하가격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실뱀장어 가격은 마리당 2000원으로 평년 3500원 보다 1500원이 낮았다. 실뱀장어 가격이 하락하자 양만업체 마다 입식량을 크게 늘려 생산량도 이와 비례해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가 줄어 장어가격은 폭락했다. 평년 장어 출하가격은 ㎏ 당 3만~3만 2000원이지만 최근에는 1만 7000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양만업계는 실뱀장어 매입가, 사료값, 인건비 등을 감안한 생산원가가 ㎏당 2만 5000원 선인데 출하가격이 낮아 팔아도 손해를 보는 실정이라고 아우성이다. 더구나 출하가 안된 장어는 클 수록 사료를 많이 먹지만 성장 속도나 살이 오르는 비율은 낮아져 손해가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양만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으로 100t을 판매할 경우 8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다 자란 성어를 키우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156개 양만장에서 연간 2490t의 장어를 생산하고 있다. 전북의 장어생산량 전국 비중은 22.9%에 이른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2일 “25개 자치구가 2000억원을, 서울시가 3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업종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며 “이번 대책은 ‘8000억원 저리 융자’,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1조5000억원)’에 이은 올해 3번째 민생경제 지원대책”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개 업체·개인을 대상으로 융자금을 포함한 실제 지원규모는 총 1조원으로, 빠르면 4월 초부터 순차적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집합금지·제한업종에 최대 150만원…미취업 청년 50만원 지급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2753억원을 투입한다. 집합금지·제한 업종 27만5000개 업체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더해 60만원~150만원의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90일 이상 사업을 유지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한 집합금지·제한 업종 약 4만8000명이 대상으로 24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재도전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자금 수혈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총 2만5000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로 융자(보증료 0.5%, 보증율 100%)가 가능하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1351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수당과 중복되지 않도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만19~34세)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약 17만1000명이 지원을 받게 되며 25개 자치구가 추경을 통해 8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50%(4인 가구 기준 243만8145원) 이하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약 46만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 중 가구별 대표계좌로 입금된다. 피해업종·시설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방역조치 강화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요양시설, 긴급돌봄으로 운영비가 급증한 지역아동센터,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승객이 급감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피해업종과 시설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종사자 선제검사가 의무화된 어르신 요양시설 1036곳을 지원하기 위해 9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단기보호시설에는 50만원,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전체 총 42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는 100만원씩을 지원해 안정적인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지원금은 방역비뿐 아니라 인건비, 관리비, 프로그램비, 급·간식비 등 시설 운영비용 전반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을·전세·공항버스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총 2만8996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을·전세·공항버스는 시 예산으로 운영비를 보조해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와 달리 민영제로 운영돼 승객 감소에 따른 피해가 컸다. 법인택시도 승객이 줄면서 지난해 수입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종사자와 별도로 마을버스 총 139개 업체에도 재난지원금을 1000만원씩 지원한다. 노선 폐선이나 운행횟수 축소로 시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국공립·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5081개소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보육 교직원 고용유지나 급·간식 개선,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생계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인을 위해선 1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급을 지급한다.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MICE 업계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5000개사에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올 초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에 이어 올해 2번째 직접 지원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상상황에 놓인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은 “위기의 강을 모두가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연대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갱이해장국’으로 유명한 충북…민물 최대 어종은 다슬기

    ‘충북지역 민물에서 가장 많이 잡는 것은’ 충북도는 지난해 도내 내수면어업의 어로 생산량이 529t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그물과 수작업 등 어로어업으로 가장 많이 잡은 것은 다슬기로 110t이다. 이어 잡어 85t에 붕어(74t), 쏘가리(64t), 잉어(50t), 메기·블루길(각 28t), 뱀장어(23t), 배스(20t), 동자개(19t), 대농갱이(17t), 빙어(5t), 피라미(4t), 가물치와 은어(각 1t)이다. 어민 400여명은 총 6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어로어업은 10년 전인 2010년 1362t에 비해 무려 61.2% 감소했다. 유해 외래 어종인 블루길, 배스, 강준치가 토종어류의 알과 치어를 포식하며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킨 원인이 가장 크다. 조류인 가마우지도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고 어민들은 전한다. 하천 정비 등에 따른 산란·서식처 감소, 녹조, 폭염, 물 부족, 수질 오염 등 환경악화도 어족자원 고갈 이유로 꼽힌다. 제천시 남한강 청풍호(충주호의 제천지역 명칭)에서 29년째 쏘가리, 장어 등을 잡고 있는 어민 김상미(52)씨는 “지난해는 어획량이 평년의 3분의1로 줄었다”면서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출어 횟수가 준 탓도 있지만 갈수록 어업환경이 악화되고 충주호 상류 단양강의 수중보 등 시설도 서식 환경을 해친다. 유해 어종 포획 예산을 크게 늘려 토종 물고기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등교가 설렌다” 랍스터·장어덮밥 고교급식 화제

    “등교가 설렌다” 랍스터·장어덮밥 고교급식 화제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랍스터, 장어덮밥 등 영양 만점의 특식을 제공한 학교가 화제다. 경북 구미의 경구고등학교는 최근 코로나19에 지친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자 랍스터 치즈오븐구이, 홍게 한 마리 짬뽕, 장어덮밥, 뿌빳퐁커리 등의 메뉴를 준비했다. 하루 평균 급식비는 3800원이지만 영양사와 조리사들이 힘을 합쳐 만족도와 영양, 비주얼까지 갖춘 음식을 제공하게 됐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나 치킨도 완제품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직접 만든다. 시중의 완제품이 구하기는 쉽지만 나트륨 함량은 높고 고기 함량은 낮기 때문이다. 최재규 경구고 교장은 “학교 급식은 단순히 식사 개념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업 집중도로 직결되는 문제”라며 “급식 만족도가 학교 만족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학교급식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고는 현재 전면 무상급식으로 식품비는 도·시·군, 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경구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는 “급식이 맛있어서 학교 가는 날이 설렌다고 한다. 학교를 잘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린이,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어린이,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광주 북구 여성가족과 아동보호팀 직원들이 10일 북구청직장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예방 상황극을 열고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뉴스1
  • aT 박석배 감사, 수산업계 애로사항 청취

    aT 박석배 감사, 수산업계 애로사항 청취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박석배 상임감사가 지난 2일 ‘제2회 현장 청렴소통의 날’을 맞아 경남 통영·거제의 수산물 수출현장을 방문해 수산물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장 청렴소통’의 날은 aT 상임감사가 농림수산식품 생산·가공·유통·수출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의 청렴시책을 공유하는 한편 aT의 청렴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번에 방문한 업체는 굴과 붕장어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하는 통영의 우진물산㈜과 거제의 중앙수산㈜이다. 현재 한국에서 수출되는 수산물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일 수출여건 악화로 수산물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aT는 올해 직제개편을 통해 수산수출부 외 별도의 수산사업개발TF팀 출범 등 수산물 수출지원을 보다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날 박석배 aT 상임감사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수산물 수출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설날을 사흘 앞둔 9일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설날을 사흘 앞둔 9일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반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반은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의 행위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품목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굴비, 돔류 등이다. 활방어, 활가리비 등 수입 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크거나 활뱀장어, 마른꽁치(과메기), 활우렁쉥이 등 최근 5년간 자주 적발된 품목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뿐만 아니라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등까지 확대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증가한 만큼 배달앱, 홈쇼핑, 지역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5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동, 꼬마 로봇이 들려주는 ‘옛날 옛적에’

    강동, 꼬마 로봇이 들려주는 ‘옛날 옛적에’

    “엄마, 오늘 로봇이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19일 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에 나타난 ‘반려로봇 리쿠’는 할머니처럼 구수하게, 때로는 몸짓을 섞어 가며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었다. 어린이들은 난생처음 로봇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인지 리쿠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면서 “집중도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로봇과 친밀도도 생기는 등 원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강동구가 지역 어린이집을 상대로 펼치고 있는 ‘반려로봇 리쿠가 들려주는 구연동화’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의 하나로 디지털 취약 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로봇 리쿠에게 배우는 카카오톡 활용’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는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유아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구는 시범 운영 기간인 오는 27일까지 구립곡교어린이집, 구립상일어린이집, 구립고일어린이집, 강동구청 직장어린이집 등 4곳의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로봇 리쿠가 미운 아기 오리, 흥부와 놀부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6편을 표정과 몸짓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범 운영 결과 교육의 만족도와 개선 사항 등을 반영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카카오톡 활용 교육을 통해 비대면 시대 속 로봇 활용 교육의 유용성과 만족도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4차 산업 혁명의 혜택을 체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시대 변화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어린이집에 동화 구연 로봇… 디지털 격차 줄이는 관악

    어린이집에 동화 구연 로봇… 디지털 격차 줄이는 관악

    “로봇이 말도 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해요.” “로봇이 선생님처럼 동화를 읽어 줬어요.” 인공지능(AI) 로봇 ‘리쿠’를 만난 아이들의 말이다. 서울 관악구가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교육로봇 리쿠를 활용한 어린이 구연동화 교육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선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의 하나다.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정보 격차도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1월 시범운영 기간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과 구립문성어린이집에서 소규모로 교육이 이뤄진다. 구는 시범운영 결과 만족도가 높으면 올해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어린이집에 로봇 및 보조장비를 배송하고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두 6개의 구연동화 콘텐츠를 3일 동안 아이들에게 들려 준다. 강사로 나선 AI 로봇 리쿠가 동화 구연 전 어린이들과 대화를 주고받고,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수행해 아이들이 낯선 로봇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스마트정보과(879-5395)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린이 돌봄 및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구연동화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원시청 공무원 1명 확진…청사 폐쇄·1300명 전수검사

    경기 수원시 공무원 1명이 8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이 폐쇄되고 전 직원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시청 별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는 A씨가 이날 오전 양성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자녀가 다니는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는 검사할 예정이다. 수원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기는 처음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본관에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 대응팀에서 24시간 근무했다. 시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감사관실과 코로나대응팀 직원 14명을 자가격리시킨 뒤 감사관실을 비롯해 별관 시설을 방역소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검사를 받았다. 또 시청을 폐쇄한 뒤 본관과 별관 사이 광장에 몽골텐트 6동을 설치해 시청 1315명 전원을 대상으로 부서별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멧돼지 돌격 막아라… 도봉 ‘안심 철조망’

    멧돼지 돌격 막아라… 도봉 ‘안심 철조망’

    서울 도봉구가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 멧돼지 차단 펜스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설치 구간은 방학동 요셉의집 뒤부터 도봉동 외딴집 옆까지 735m 구간, 방학동 천주교방학동묘원부터 우이동 풍천장어집 뒤까지 400m 구간, 도봉동 내자사 옆 40m 구간이다. 이 지역들은 그동안 멧돼지가 빈번하게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주말 농장의 농작물 피해가 있던 곳이다. 이에 구는 사업비 총 3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차단 펜스와 안내판 10개를 설치했다. 구는 이번 차단 펜스 설치로 북한산국립공원 인접 주택과 주말농장 텃밭 등의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피제를 지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산 국립공원 인접 주민의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회와 단절된 1인 가구 마음의 벽 허무는 안양시 ‘마음의 라디오’

    사회와 단절된 1인 가구 마음의 벽 허무는 안양시 ‘마음의 라디오’

    “어쩌다 고시원 생활을 하게 돼 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다시 재기의 꿈을 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경기 안양시 온라인 플랫폼 라디오방송이 고립된 1인 가구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위안을 전하고 있다. 안양시는 복지 사각지대 1인 가구와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방송 ‘마음의 라디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구축한 방송 ‘마음의 라디오’는 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굴한 다양한 연령층 300여 1인 가구 청취자를 주요 대상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 사회와 더욱 단절된 1인 가구와 비대면으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해 고독사를 막고,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응하기 위한 방송이다. ‘이웃’, ‘함께’, ‘공동체’를 주제로 1인 가구에게 위안을 전하는 ‘마음의 라디오’는 희망 손 편지, 마음의 편지. 자원봉사자의 응원 등 애절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한다. 오디오계 유튜브로 알려진 스푼(Spoon)라디오를 통해 사회와 단절돼 많은 시간을 홀로 힘들게 보내는 이들과 소통하며 다가서고 있다. 청취자도 방송을 들으며 댓글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채널이다. 최근 시 자원봉사자는 고립된 1인 가구 발굴을 위해 건강식품과 마스크, 봉사자가 쓴 손 편지, 홀로 사는 이의 마음을 적을 빈 편지지까지 다양한 물품을 비대면으로 25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 중 60여명이 마음을 담아 보내온 사연이 ‘마음의 라디오’에 소개됐다. 비산동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한 분은 “비록 힘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힘들게 살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는 동V터전(시 자원봉사센터 조직)이 있어 그래도 힘이 납니다. 혼자의 삶도 어려운 시기에 저를 위해 함께 해주는 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비산동에 사는 한 자원봉사자는 “먼지도 외로움을 느낀다, 하나보단 둘인 게 좋다. 혼자 지내시는 분들 모두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내용의 1인 가구를 응원하는 글을 전해왔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을 하는 한 청취자의 애절한 사연도 소개됐다. 그는 “암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40년간 최선을 다해 운영했던 장어집이 코로나19로 매달 몇천만원씩 적자가 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우울증에 면역저하까지 겹쳐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보냈다. 이어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도 어려운데 다른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힘들겠느냐?”며 이 악몽 같은 상황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했다. 이웃과 이웃의 마음을 연결하는 ‘마음의 라디오’는 한 달에 두 번 한 시간 동안 이 같은 다양한 사연을 소개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고립된 1인 가구와 사회적 신뢰관계를 형성해 함께 건전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문국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1인 가구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하고, 사회와 단절된 이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담장을 허물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포 대명항, 남녀노소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 탈바꿈한다

    김포 대명항, 남녀노소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 탈바꿈한다

    경기 김포시 대명항이 젊은이들도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으로 탈바꿈한다. 김포시는 대명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총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2800㎡ 규모인 수산물직판장 2층에는 가족소풍식 공원이 꾸며진다. 20억원을 투입하는 이 공원화 사업은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2층에서 낙조·갈매기 등을 조망하고, 수산물센터에서 구입한 횟감을 가져와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들이 소풍온 것처럼 휴식하는 쉼터로 조성한다. 함상공원에서 남쪽방향 펜스 175m 해변에는 가로를 정비해 휴식공간과 그늘막 등을 설치한다. 함상공원 일대는 재활용돼 활성화한다. 시는 활용도가 낮았던 함상공원내 퇴역함을 연계활용해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판매 어항이 아닌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조성한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고 벤치·파고라만 덜렁 있는 함상공원에 품목별 번개장터를 열어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폐그물 등을 재활용, 가방이나 조명기구 등을 만들어 김포시와 대명항 홍보 용도로 사용된다. 더불어 함상공원 무대에서 축제·공연을 개최해 대명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류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어민인식 개선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대명항에는 꽃게나 갑오징어·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손돌묘·함상공원·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다. 수산물과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3년간 어촌뉴딜사업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가 2023년까지 ▲어항·어업기반 정비(선착장 확장, 해수정화시설 수리, 어항 가로경관 정비, 어시장 고급화) ▲관광기반 구축(바다 조망공원 조성,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주민참여 강화(공동작업 건조장 신설,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조성) 등 3개 분야 사업이 진행된다. 대명항 뉴딜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는 2028년까지 방문객 연 80만명, 600억원 수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아직 개선하지 못한 대명항 어판장의 카드결제 도입을 전면 시행하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8월 이어 다시 문닫은 헬스장 “알바해야”한 건물에 PC방·당구장 등 10여곳 폐업 오후 9시 종료 음식특화거리 적막감만연말 특수 물거품… “어디에 하소연 하나”“우리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견뎌야 하나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수도권의 노래방과 헬스장,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당장 생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PT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이러다 영영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가족 생각에 배달 알바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지었다. 지난 8월 거리두기 격상 때 영업을 잠시 중단했는데, 이번에 실내체육시설이 집합 금지 업종에 포함되면서 다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거리두기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월세가 400만원인데 영업을 하지 말라고만 하니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인계동의 노래방 주인 김모(51)씨는 “우리 상가에 폐업한 PC방과 당구장, 식당 등이 10여개가 넘는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에게 휴업 등 희생만 강요하지만 말고 3차 재난지원금 등 적당한 지원을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뿐 아니라 차량마저 거의 없어 적막감이 돌았다. 한정식집과 장어, 해산물, 파스타 등 전문 음식점 50여곳이 모여 있는 지역 명소지만 연말 특수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A낙지 전문점 사장인 박영숙(60)씨는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에요”라면서 “제발 우리도 살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찾아주세요”라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부천시청 인근 백화점에 입점한 C신발 판매점은 한낮인데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주인 신모씨는 “평소 중국 손님이 40%가량 차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중국 손님이 사라졌다”면서 “매출이 반의 반 토막”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관광객이 끊긴 임진각 DMZ곤돌라 탑승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이 ‘못살겠다’며 곤돌라운영사와 파주시에 임대료 80% 감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5단계 르포] “이젠 공포…연말 예약 전멸, 어디에 하소연하나”

    [2.5단계 르포] “이젠 공포…연말 예약 전멸, 어디에 하소연하나”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입니다.” 코로나19 지속적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8일 11시 30분경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이나 차가 거의 없어 썰렁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경기도 음식문화 우수 업소로 선정된 특화거리에는 장어, 해산물, 돼지고기, 파스타 등을 파는 전문음식점과 한정식집 등 50여가구 모여 있는 안양지역 명소다. 격상을 하루 앞두고 마치 파장의 분위기를 연출한듯한 이곳 업소 사장들은 연말 특수가 물거품이 되자 ‘망연자실’하고 있는 분위기다. 낙지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소 사장인 박영숙(60)씨는 “연말을 앞두고 정부가 격상을 전격 발표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허탈하고 공포감마저 들지만 어디에 하소연도 못해 코로나19라는 공간에 갇혀 ‘피 말리는 시간’만을 보내고 있다”고 극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0~11월 초에 받았던 올 연말 예약이 모두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도 맞이했다고 했다. “식당 내 26개 테이블 중 저녁에 한 개 정도 겨우 손님을 받는 실정으로 7시 30분이면 청소하고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김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직원을 5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며 “이마저도 1주일에 이틀씩 무급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도 “현 상황에서 이곳을 그만두면 마땅히 옮겨갈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 스스로 무급 휴가를 자처하며 남아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서 김치찌개와 두루치기 등을 파는 한 전문점도 사정은 같았다. 업소 사장인 진영태(65)씨는 “예약이 취소되는 등 연중 제일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특수가 물거품이 됐다”며 “집세만 해결된다면 차라리 문을 다고 싶은 심정”이라고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어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아예 손님이 오지 않아 사람을 볼 수 없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택시업계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30여년간 안양지역에서 택시업을 하고 있는 신정하(67)씨는 “12월이 제일 매출이 높은 달인대도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겼다”며 “출근시간에도 재택근무 영향인 듯 서울 가는 손님도 아예 없다”고 말했다. 역시 19년째 택시업을 하고 있는 김모(57) 씨도 “오전에 서울지역을 2~3번은 갔다 왔는데 지금은 2~3시간을 일찍 나와도 아예 손님이 없다”고 밝혔다. “평소 하루 15만원 정도하던 매출도 반 토막이 나 6만원정도로 가스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가져가는 돈은 1만원 남짓으로 차라리 막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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