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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세 교육 광풍’

    ‘0세 교육 광풍’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들을 키우는 최혜정(31·여·서울 명일동)씨는 올 2월 ‘영아다중’이라는 0세 영아 대상 교육교재를 구입했다. “교육을 빨리 시작할수록 아이의 재능이 크게 계발된다.”는 출판사 판매원의 말에 50만원이 넘는 부담을 감수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소개받은 출판사라 더 믿음이 갔다. 그는 “요즘 엄마들이 대부분 이런 교구를 구입한다. 어떤 엄마들은 300만원이 넘는 세트를 사기도 한다.”고 전했다. 12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0세 교육’이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태어난 지 채 1년이 안 된 아이에게 수십만~수백만원 하는 교구가 팔리고, 각종 문화센터에서는 0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또 일부 출판사는 산후조리원과 연계하거나 아파트 단지에 판매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영아 교육은 되레 정서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산후조리원·출판사 연계 판촉 ‘아이가 10개월인데요, 프뢰벨 영다 지금 사면 늦는 건지요?’ 14일 오후 4시 회원 수가 140만명이 넘는 육아관련 M인터넷커뮤니티에 한 엄마가 올린 글이다. 이 카페에도 한 살이 채 안 된 아이들 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글이 수두룩하다. 물론 전문가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소문들도 여과없이 퍼진다. 이 카페 회원이자 올 2월 태어난 아들을 둔 박효조(30·여·경기 수원시 화서동)씨는 “요즘 인터넷 카페에서 엄마들 사이에 ‘문화센터엘 데려가면 아이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 ‘영어를 많이 들려줘야 나중에 영어를 빨리 배운다’는 얘기가 돈다.”면서 “나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 괜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부 출판사들의 판촉 경쟁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정윤경(33·여·경기 성남시 야탑동)씨는 최근 두 돌이 지난 딸을 데리고 산책하러 나갔다가 판매원들과 만났다. 정씨는 ‘책 구매가 아이 교육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어 구매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판매원이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을 다 이런 교구로 키우는데 혼자 안 하면 나중에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면서 “교재를 안 사면 우리 애가 무슨 바보라도 될 것처럼 말해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 ●백화점 생후 6개월 프로그램도 최근 백화점·대형마트·지방자치단체의 문화센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0세 교육프로그램이다. L백화점 부산 동래점 관계자는 “보통 인기프로그램이 2주 만에 마감되는데 영아프로그램은 1주일 만에 마감된다.”고 말했다. L백화점뿐만 아니라, H백화점, N백화점 등 대부분의 백화점 문화센터들도 지점별로 10여개 이상의 12개월 이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 조기마감되기 일쑤다. 영유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센터에는 6~12개월 영아 대상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G교육센터 지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인기 시간대 강좌는 접수시작 1~2일 만에 금방 마감된다.”고 전했다. ●“부모와 애착형성이 가장 중요” 전문가들은 “12개월 이하 영아들은 비싼 교재보다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0세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지성애 중앙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영아들에게 가장 좋은 교사는 교재나 전문가가 아닌 엄마”라면서 “산업화한 소위 ‘천재교육’은 영아의 발달상 적합하지 않다. 과도한 교육은 아이에게 학대가 될 수 있고, 아이의 잠재력을 억누르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숙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도 “0세라는 시기에는 카드슬래시식의 주입식 교육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엄마가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고 아이가 안정적으로 주변환경을 탐색할 수 있게 해야 할 시기인데 일방적인 교육을 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중구도 ‘여성 행복 프로젝트’

    중구도 ‘여성 행복 프로젝트’

    서울 중구가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구는 여성이 행복한 가족친화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행복 프로젝트’를 2014년까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돌보는 중구 ▲일 있는 중구 ▲안전한 중구 ▲편리한 중구 ▲건강한 중구 ▲평등한 중구 등 6대 분야 92개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먼저 ‘돌보는 중구’ 실현을 위해 맞벌이 부부 등이 퇴근 시간까지 초등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 중증 장애아 가정에는 연 320시간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만 1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출산에서 양육까지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영유아플라자를 올해 말까지 신당동에 건립할 계획이다. ‘일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각 자치회관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여성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급식 도우미와 할머니 도우미를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에 파견해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성 공무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청사 내에 여직원 휴식 공간인 ‘해피룸’도 운영한다. ‘건강한 중구’ 실현도 빼놓을 수 없다. 고위험 임신부들을 위해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검사, 3차원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등 건강검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평등한 중구’를 위해 여성 공무원의 승진 임용을 확대하고,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들을 중점 배치한다. 또 정책에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여성행복 프로젝트는 여성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 편의시설을 확충해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셋째 낳으면 250만원 ‘최고’

    강남구 셋째 낳으면 250만원 ‘최고’

    ‘셋째 아이를 낳으려면 어느 구가 좋을까.’ 출산율 저하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치구들이 출산양육지원금(출산장려금)과 신생아 보험료 지원, 초등생 방과후 보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유아 복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첫째·둘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과 복지 지원정책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셋째 아이부터는 자치구마다 다소 차이가 난다. 4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주민들에게 첫째부터 둘째·셋째 등 아이 수에 따라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은 대부분 둘째부터 지급하지만 강북·도봉구(20만원)와 서대문구(10만원), 용산구(5만원)는 첫째 아이에게도 지원하고 있다. 둘째부터는 대부분 자치구가 보태 주지만 많게는 강남·종로·중랑·서초구가 50만원이다. 특히 셋째의 경우 자치구마다 차이가 큰데 종로·중랑·강남·서초·중구가 100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율 최하 강남구 가장 적극적 서울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강남구의 경우 출산장려금 지원에 가장 적극적이다. 구의 출산율은 서울시 평균 출산율인 0.96명(가임기 여성 1명이 출산하는 평균 자녀수)보다 낮은 0.79명에 불과하다. 구는 셋째 25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 등 지난해 출산지원금으로 22억 8000만원을 책정해 지원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상주 인구가 적은 중구도 넷째 300만원, 다섯째 500만원 등 열째 아이까지 최고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 중 아홉째 아이가 있는 다둥이 주민이 있어 조만간 최다 금액 지급액이 나올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신생아 건강보험료와 모성 건강검진, 직원 보육수당 지급 등 다양한 정책도 펴고 있다. 종로·광진·동작·관악·서초·강남·송파구 등은 셋째 아이 이상 신생아 건강보험료로 월 1만 4000~2만 3000원씩(5년 납입·5년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는 보육시설 영아 간식비(1인당 월 1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구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모성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다자녀직원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세 자녀 이상 둔 직원에게 근무성적 가산점과 취학전 아동 수당(7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강서·도봉구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직원자녀 보육수당을 주고 있다. 은평구는 셋째 아이 이후 출생아에게 출산용품 교환권을 지원하고, 강서구는 민간보육시설 영아 간식보조비를 지원한다. 동작구는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할 때 출산 축하 건강용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가정 출산 및 영유아 보육비를 지원하며, 첫돌맞이 축하카드도 보낸다. 서초구는 아이돌보미를 지원하는데 두 자녀 이상 가정(막내가 12개월 이하)에 월 40시간, 세 자녀는 월 80시간의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주고 있다. ●종로, 보육시설 간식비 지원도 한편 서울시에서도 만 6세까지 셋째 아이 이후 자녀에 대해 월 10만원 또는 보육시설 이용료의 50%에 해당하는 양육수당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자녀(3인 이상) 가구에 85㎡ 이하 국민주택규모 건설량의 5~10% 범위 내에서 우선 공급하고 있다. 또 다둥이 행복카드, 다자녀가구 전세대금 대출, 출산지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票 없어서?… 어린이 외면하는 국회

    票 없어서?… 어린이 외면하는 국회

    #. 3월 4일 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장 상정된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법률의 타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표발의는 한 사람밖에 할 수 없어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을 대표발의자로 했다.”면서 초당적 협조를 강조했다. 이 법안은 일주일 만인 1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렇게 빠른 통과는 처음 봤다.”는 말이 입법부와 행정부 안팎에서 오갔다. #. 지난달 19일 시위 장애아동 부모들이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기습 점거농성을 벌였다. 부모들은 국회에서 진전이 없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항의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이 법안은 현재대로라면 자동 폐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동의 권리보장과 복지 증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이에 대한 법률적 뒷받침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의 관심은 애초부터 부족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4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18대 국회에 발의된 아동복지법 전부 또는 일부 개정안은 현재까지 모두 32건으로 이 중 처리된 법안은 1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발의한 의원이 자진 철회한 경우였다. 같은 기간 노인복지법 전부 또는 일부 개정안은 57건이 발의됐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6건의 법안이 처리됐다. 원안 또는 수정 가결이 4건, 대안폐기 19건, 철회 3건이었다. 대안폐기 법안은 위원회 대안으로 대체되는 형식으로 반영됐다. 대안폐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유사한 법안들을 쏟아냈다는 의미다. ‘26건 대 1건’이라는 차이는 민의를 대표하는 입법부와 우리 사회가 아동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입법부가 아동 관련 법안에 소극적인 이유는 ‘표’와 직결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상정 뒤 일주일 만에 통과된 대한노인회 지원법은 정치권이 노인층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내년 총선·대선에도 정당마다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을 주된 공약으로 내놓을 태세다. 마찬가지로 보육 관련 법률이 예전에 비해 증가한 이유도 법의 혜택이 유권자인 부모에게 돌아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동은 미래의 유권자일 뿐이다. 또 선진국과 달리 학대나 방임 등 아동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고, 법적·제도적 토대로 미비한 사회 풍토도 배경으로 제기된다. 아동복지법이 제정된 1961년은 고아문제나 빈곤 해결 정도가 아동과 관련한 주된 과제였다. 전문가들은 현 법률이 변화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국내총생산 대비 아동가족복지지출도 0.458%(2007년)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영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영유아나 보육 등을 대표할 국회 직능대표나 이익단체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고, 이를 총괄할 범정부적인 컨트롤타워와 종합적인 계획도 없다.”면서 “성폭행, 실종사건 등 이슈 중심이 아닌 아동 전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기업 보육지원 ‘걸음마’

    대기업 보육지원 ‘걸음마’

    최근 정부가 사회 전반의 저출산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대기업들의 보육 지원 행보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자동차·건설업 등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조차 갖추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보육 지원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고용노동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1~3월 정부로부터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은 모두 27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00명 이상 사업장에 다니는 중견기업 이상 직원들의 수는 73명에 불과해 대기업일수록 육아휴직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각각 최대 1년씩 육아휴직을 쓸 수 있으며, 휴직 전 통상임금의 40%(월 최고 100만원까지)를 휴직 급여로 받게 된다. 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아내와 남편이 6개월에서 1년씩 번갈아 가며 육아휴직에 나서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아직도 육아휴직에 나서는 남성 직장인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휴직한 뒤 복귀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거나 진급에 장애가 된다고 여기는 기업 내 풍토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보육시설 지원 의지 또한 크게 부족하다. 영유아보호법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인 대기업은 직장 내에 보육시설을 둬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대상 기업 576곳 가운데 실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179곳(31.1%)에 그쳤다. 지역 보육시설에 위탁하거나 보육 수당을 지급하는 등 최소한의 보육 의무조차 하지 않는 대기업도 41.0%나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꺼리고 있다.”면서 “관련 법 또한 강제조항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물다 보니 기업들이 무시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대기업들의 보육 시설 지원은 업종별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이 많은 유통 및 항공업계의 경우 적극적으로 육아정책을 앞다퉈 도입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자녀 3명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가족과 저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공 수정 및 시험관 시술 희망자를 위한 불임치료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2년간 출산한 여성 가운데 78.2%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등 육아휴직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반면 여직원 비율이 낮은 자동차 업계나 건설업의 경우 ‘워킹맘’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곳이 태반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GS건설만이 본사 건물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명으로 삼성그룹(37명)의 5% 정도에 머물렀다.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직장 내 어린이집조자 갖추지 않고 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육아에서 장묘까지 숲에서

    경북도에 국내 첫 국립 산림복지단지가 생겨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국민들이 숲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생애(生涯) 주기별 산림복지단지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2014년까지 국비 1500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인근 상주 일원 임야 50여㏊에 조성될 이 단지는 출생기에서 노년기까지 산림을 통한 휴양·문화·보건·체육·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우선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관련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출생의 기쁨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탄생목’ 심기 사업도 병행한다. 또 영유아들이 숲을 통해 감성과 창의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숲 유치원’도 마련한다. 초·중·고교생과 청년들을 위해서는 산림학교와 녹색교실, 백두대간 생태 탐방, 산림 치유 캠프 교실 등을 운영하고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자연 생태·문화·역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숲길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중·장년기, 노년기, 장애인을 위한 산림 휴양, 치유, 요양 및 장묘 서비스도 펼친다. 산림 휴양·치유 시설로는 수(水) 치료실, 수면 치유실, 허브식물원, 테라피 숲길, 피톤치드 피크닉장 등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기 도 산림비즈니스과장은 “상주에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테라피단지(영주·예천) 및 국립 고산수목원(봉화) 등과 연계돼 산림산업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용인, 영·유아 휴일보육 실시

    용인시가 3월부터 휴일보육을 실시한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직장 출근 등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휴일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우선 3월부터 8월까지 문화복지행정타운 노인복지관 내 에이스 용인시립어린이집을 휴일보육시설로 시범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휴일보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저소득층 등 영유아보육료 무료지급대상자와 다문화·장애아 등은 무료이고 일반아동은 학부모가 부담한다. 이용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 자녀로 관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2~만 5세여야 한다. 휴일보육을 신청하려면 매주 금요일(공휴일은 전일) 오후 2시까지 에이스용인어린이집에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휴일보육은 민선5기 공약사항의 하나로 직장 생활과 자녀 양육에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현재 23개인 시립보육시설을 2013년까지 10개 늘려 모두 33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중구, 교육·복지·보육에 역점

    중구는 출산에서 양육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유아플라자를 오는 6월 개관한다. 다음달 문을 여는 신당구립도서관에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대상 도서코너를 별도로 설치·운영한다. 올해 정책의 핵심은 ‘원칙과 상식이 존중 받는 사람 중심의 중구’로 교육, 복지, 보육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중구는 18일 오후 3시 구민회관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주요시책을 밝힐 예정이다. ●구립도서관에 다문화가정 코너 설치 신당동 흥인초등학교 옆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문을 여는 영유아플라자와 여성회관은 시간제 보육시설, 장난감 대여시설, 보육정보센터, 취업지원 상담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다음달 신당6동 공영주차장 옆에 개관하는 신당구립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유아·어린이자료실, 모자휴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문화강좌실 등이 갖춰진다. 다문화 시대에 부합하도록 중구 최초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대상 도서 코너를 별도로 설치했다. 중풍, 노인성 치매 등 기능 장애가 있는 노인들을 위해 장충동 2가에 장·단기 보호치료를 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을 12월 건립한다. 신학기부터 관내 9개 공립 초등학생 6000여명에게 1인당 1만원 내에서 학습교구 등을 지원한다. 안전한 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립 초등학교에 전담 보안인력인 학교보안관도 2명씩 배치한다. 교육청과 서울시 무상급식 추진계획과 연계해 공립 초등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립 초교생 6000명에 학습교구 지원 방학기간을 이용해 중학교 1학년생 670여명에게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무박 3일, 하루 8시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남대문시장에는 평일 및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24시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방식을 바꿔 장기거주자, 경차·소형차, 법적 감면대상자, 장기 대기자들을 우대하며,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자는 선정에서 배제한다. 그동안 외교통상부에서만 발급해 온 여권발급 기록조회서(국문·영문), 여권발급신청서 사본 등 여권기록에 대한 증명발급 업무도 새롭게 시작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관악 도서관 주민생활 속으로 쏙~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책 읽는 걸 즐기지만 걷는 게 불편해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는 일은 생각도 못한다. 신사동주민센터에서 책을 대출해 주고 집에까지 배달해 줘서 매우 기뻤다. 나 같은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게 불편한 김모(46)씨는 ‘책 사랑방 북 딜리버리’(Book Delivery)를 이용한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는 지난 10월부터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책을 배달해 주는 ‘책 사랑방 북딜리버리’를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서 대출과 배달을 신청하면 신사동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직접 집까지 책을 가져다주고 회수도 한다. ‘10분 거리의 도서관’ 정책을 펴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철학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구현되고 있다. 청림동주민센터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언어발달이 느린 다문화 가정 자녀와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청림 무지개 스토리타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원봉사자 이야기꾼이 매월 책 한권씩을 선정해 노래와 춤을 곁들여 책을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한글에 친숙해지도록 해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고,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청림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매주 목요일 독서도우미가 돼 ‘경로당 어르신 책 읽어드리기’를 진행해 왔다. 대학동주민센터는 오는 13일 민원대기실에 ‘책·만·세(책을 통해 만나는 세상)’ 서가를 설치한다. 주민들이 책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센터를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책을 선정한다. 성현동주민센터 앞 쉼터에는 주민들이 오가며 부담 없이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함’이 있다. 쉼터에서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충남도, 내년부터 만 5세아 무상보육

    내년부터 충남도 내에서 ‘만 5세아 무상보육’이 전면 시행되고, 어린이들의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한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 주기 사업’이 펼쳐진다. 충남도는 3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충남보육발전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도약, 충남보육 삼삼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3대 과제, 30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조 8334억원이 투입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관할 지자체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에 만 5세아 8431명에게 180억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현재는 소득수준 하위 70%에 해당되는 만 5세아 6173명에게만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다.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 주기 사업’은 보육시설이 어린들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식단표준을 개발해 조리사들이 이대로 식단을 짤 수 있도록 특별교육하는 것으로, 내년에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보육시설 대표 및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9개 권역별로 45명의 보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육장학단’이 구성된다. 학부모에게 도내 어린이집 찾기는 물론 어린이집 관련 정보, 보육료 카드결제 정보, 정부 및 지자체의 보육 관련 특수시책 등을 소개하는 ‘어린이집 이용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 여성들에게 1시간 늦게 출근, 1시간 일찍 퇴근을 허용하는 ‘육아 직장여성 여유일터 만들기 사업’이 도청과 시·군청 등 관공서를 대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장애전담 보육시설 동행 캠프, 방과 후 보육 및 돌봄기관 네트워크 구축, 장애전담·통합보육시설 확대, 시간연장·직장 보육시설 확충, 자연을 통한 인성학습, 셋째아 이상 무상보육,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도 ‘충남보육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복지사업 1조4975억 투입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지역사회복지계획 최종 보고회를 하고 2011~2014년 복지사업의 청사진과 사업비를 확정했다. 도는 ‘드림 투게더 변화하는 충남복지’라는 비전 아래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조 4975억 7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이주민, 보건, 복지 인프라 등 7개 부문의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에 1조 65여억원, 노인에 281여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장애인에 169여억원, 여성·아동·청소년에 4199여억원, 이주민에 13여억원, 보건 분야에 172억원, 복지 인프라에 75여억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 강화,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노인 취업 및 일자리 지원, 노인 사회 참여 증대, 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 경제활동 확대, 영유아 보육서비스 향상, 아동·청소년 문화 시설 확충, 이주민 사회 적응 확대 등의 사업도 편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욕구를 조사해 학교 부적응 및 문제행동 사례 관리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탈북 주민,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등의 욕구 조사도 실시해 한국어·다문화 이해 교육사업을 펼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진 ‘맞춤형 복지사업 릴레이’ 펼친다

    광진구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시책 전반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 서비스 제공 때 중복 또는 누락을 막기 위해 2005년 출범한 민관 협력기구다. 통합서비스, 보건의료, 아동청소년, 노동고용 자활주거, 장애인, 여성, 교육, 영유아, 문화체육관광, 노인 등 10개 분과 16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먼저 11일 영유아분과가 건대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예쁜 아기 잘 키워 드려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역 어린이집 홍보와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였다. 학부모들에게 서울형 어린이집 91곳의 보육정보가 들어 있는 안내문을 나눠 줬으며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생이 필요해요’라는 피켓을 들고 출산장려 서명운동을 펼쳤다. 장애인 분과는 12일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인권 강연회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모색하는 간담회 성격을 띤다. 아동청소년분과는 같은 날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체감하는 아동권리 수준을 알아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이용해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분과와 노인분과는 24일 자양복지관을 시작으로 지역복지관을 돌며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교육분과는 다음달 17일까지 새빛작은도서관에서 음악을 통해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주부 앙상블 밴드 공연을 마련한다. 이밖에 노동고용 자활주거분과는 다음달 중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활고용 강연회’를, 보건의료분과는 다음달 5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전개한다. 자양복지관을 시작으로 3개 복지관을 돌며 신경통, 소화기, 호흡기, 만성질환 등을 치료해줄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긴축’ 편성 속 복지분야는 ‘확장’

    전국 지자체가 경기불황에 따른 세수 감소로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 편성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1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일회성 행사비와 기관 경상운영비 등 소모성 경비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를 대폭 줄인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반면 복지분야 예산은 대체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4% 줄어든 6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공공행정 예산은 무려 35.1%를 축소했고, 인천지하철 2호선과 아시안게임 예산을 제외한 개발사업비도 10.7%를 감축했다. 경기도는 SOC 사업비로 6290억원을 편성, 지난해보다 1953억원 줄였다. R&D와 기업 지원비도 각각 152억원, 139억원 줄였다. 울산시도 도시숲 조성과 지방하천 정비, 언양소도읍 육성 등 내년도 도시·지역개발 예산을 1370억 8700만원으로 편성해 올해보다 22.5% 줄였다. 지방채상환기금과 지방세징수교부금,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지원 등 일반공공 행정부문 예산도 올해보다 21.5% 적게 편성했다. 전남도는 도비 보조사업 실태를 분석해 105건의 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172억원을 감축했다. 대구시는 도시개발 예산 141억원(22.2%)을 줄이고 환경녹지 예산도 332억원(21.3%) 줄이는 긴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로건설 등은 예산 부족으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는 긴축예산 편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사업의 경우 공기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도 복지분야 예산은 대체로 늘어났다. 이는 정부예산 증가로 대응투자 요인이 생긴데다 단체장 공약으로 우선 추진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무상보육·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내년 사회복지예산과 교육예산을 올해보다 각각 14.2%, 11.4% 늘렸다. 대전시는 장애인연금, 생계급여, 영유아보육료 등이 늘면서 사회복지 부문 예산이 13.9% 증가했다. 울산시도 영유아보육료 지원과 노인 일자리사업, 종합장사시설 건립 등은 6.2% 늘렸다. 최문규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고 도시계획세 등이 구세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도 시의 재정여건이 크게 어렵다.”면서 “일반회계에서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에 우선순위를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실 건강검진기관 퇴출

    내년부터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되고, 조건에 못 미친 부실 건강검진기관은 퇴출된다. 또 2012년부터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일반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향후 국가 건강검진의 질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담은 ‘제1차(2011∼2015)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건강검진기관이 사용하는 시설·장비·인력과 검진과정에 대해 복지부가 2년마다 주기적으로 평가, 그 결과를 공개하며, 지정조건에 미달한 부실 기관은 퇴출시키기로 했다. 특히 암 검진기관의 초음파진단기, 위장·대장조영촬영기기 등 검진장비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하고, 내시경·영상의학·병리·진단검사에 대한 질적 관리가 100%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영유아검진, 학생건강검진, 암검진 등만 받고 있었던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2012년부터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탈북자 등 74만명이 일반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또 언어소통이나 이동 문제로 검진이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도우미서비스, 통·번역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공휴일 검진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을 곳곳에 열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부터 유아용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매장,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반찬가게 등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짚풀공예점과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실버매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5일 전국 최초로 자활상설매장 ‘행복드림’ 1호점을 팔달구 화서동에 개설했다. 이 매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제작한 자활 생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으로 무소포제 두부, 100% 우리밀 빵, 생활도자기, 쿠션 등 130여종을 판매한다. 행복드림은 또 간병, 청소, 장애인방문지원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카페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로 빈곤층의 빈곤 탈출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드림 1호점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자활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2, 제3호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영유아용품을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는 ‘영유아용품 나눔 전문매장’을 설립한다. 자녀양육비 경감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유모차 및 장난감, 의류와 책 등을 수집 또는 기부받아 수리해 판매하게 된다. 전문매장은 송탄보건복지센터와 근로자문화복지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운영인력은 매니저와 수리 및 수집자 등 모두 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맞벌이 부부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주문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도 차릴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짚풀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들어선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은 장안면 장안7리 노인들이 만든 짚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원하는 실버매장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시가 25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1월 3일 동안구 호계동 호계도서관 앞에 문을 연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은 월매출 500만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잔치하는 날’이 성공을 거두자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 입구에 2호점을 차렸다. 이곳도 1호점에 버금갈 정도로 손님을 끌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2014년 영유아 무상보육

    민선 5기 제주도정이 2014년까지 영유아 무상 보육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우근민도정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이문교 제주관광대 교수)는 우 도정의 10대 전략 50개 과제 200개 세부 공약에 9조 5552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공약 사업 실천 계획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도는 해외 수출 1조원 시대 개막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경제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향토자원 5대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4대 신성장 제조업을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기업 육성, 청년 희망 프로젝트,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고 ‘출산율 2.0플랜’ 실현을 위해 2014년 영유아 무상 보육을 전면 실시하는 한편 친환경 무상 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기된 제도상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약실천위는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으로 ▲사회적 기업 100개 설립, 일자리 1000개 창출 ▲가공용 감귤 수매가 차액 지원 ▲0~5세 영유아 무상 보육 2014년 전면 실시 ▲친환경 무상 급식 단계적 확대 ▲제주의료원, 옛 제주대병원으로 이전 등의 공약은 2년 후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트램 도입, 김만덕기념관 건립, 한라산 산악박물관 건립,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제주시 충혼묘지의 국립묘지 승격·확장 등은 지방 재정이 취약하기 때문에 국비를 확보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 청소년은 신종플루 사각지대”

    최근 전남 여수의 한 고교에서 학생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청소년들이 신종플루 우선접종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감염 위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에 따르면 정부가 700만 도즈(병)의 신종플루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어른용이어서 청소년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보유분 중 86%인 603만 도즈는 ‘그린플루-에스플러스주’로 인체에 해로운 수은성분이 들어 있는 티메로살과 면역증강제 성분이 함유돼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접종을 금지하고 있다. 티메로살 성분은 자폐증, 발달장애, 신경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현재 청소년에게 접종 가능한 백신은 92만 도즈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이마저 영유아에게 우선 접종할 물량이어서 우선접종대상에서 빠진 청소년들은 백신부족으로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해 신종플루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신종플루 대유행 기간에 학교가 집단감염의 근원지로 분류돼 집중 관리 대상이었던 점과 최근 고교생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고려할 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부족분이 없도록 대비하는 등 질병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2011년 예산안] 저소득층 대학생에 연간 최대 1000만원 장학금 지원

    [정부 2011년 예산안] 저소득층 대학생에 연간 최대 1000만원 장학금 지원

    내년부터 소득 5분위(연소득 3146만~3693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 1만 9000명에게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금까지 저소득층 장학금이 성적에 관계없이 기초수급자(2010년 4인가구 기준 월소득 136만 3000원)와 차상위층(월소득 163만 6000원)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 비하면 대상은 넓히고 성적 기준을 새로 넣은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2011년 예산안 중 ‘교육 희망사다리 구축’이라고 표현한 대목이다. ●영유아~노인 ‘라이프사이클’ 지원 생애 첫 단계에 해당하는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게 대전제다. 우리 사회의 최대 위협요인인 저출산을 막기 위한 첫 단추에 해당한다. 4인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소득액에 토지·주택·금융재산·자동차의 소득환산액을 더한 금액) 450만원 이하인 가정에 보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전체의 70%에 해당한다. 어린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된다. 안전 취약지대에 있는 1600개 초·중학교에 청원경찰 1600명을 배치하고 예산도 553억원으로 확대했다.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감독 강화 예산도 올해 22억원에서 내년에는 55억원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자녀가 교육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장학지원도 대폭 늘린다. 2011년부터 1000억원을 배정해 저소득층 대학생 1만 900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연소득 3693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자녀로 평점 A일 땐 연간 500만원을, 평점 A+이면 1000만원을 지급한다. 소득과 관계없이 전문대 우수학생에게도 국가장학금을 신규 지원한다. 1850명을 대상으로 96억원을 배정했다. 수능 성적으로 전문대 신입생 중에서 뽑아 1인당 연평균 520만원가량을 지급한다. 문화바우처는 지원 기준을 가구원에서 가구단위로 바꾼다. 전체 차상위층 이하의 절반에 해당하는 85만가구가 대상이다. 집마다 5만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를 발급한다. ●저소득·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집중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 4대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내년에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끝나지만, 4만명 규모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에 1244억원을 투입한다. 차상위계층이며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월 93만원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초수급자가 소득이 늘어나 수혜 자격을 잃더라도 의료 및 교육비(중·고생 입학금·수업료)를 2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74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8100명이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의 ‘단맛’에 젖어 자활 의지가 꺾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10월부터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를 장기요양서비스로 전면 개편한다. 간호나 목욕 서비스를 추가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지원금을 연 540만원에서 650만원(중증장애인은 720만원→860만원)으로 늘린다. 다문화가족은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비를 전액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의 68%가 월소득 200만원 이하로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출산율을 높여라”… 지자체 장려책 봇물

    정부의 출산 장려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장려책도 쏟아지고 있다. 떨어진 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내놓는 아이디어도 가지각색이다. 다만 열악한 재정 탓에 일시적인 금전 지원에 그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충북도는 ‘충북도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도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지원금 액수는 도지사가 결정하게 되는데, 첫째 아이 출산축하금은 5만원, 양육수당은 월 1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출산축하금은 한 차례, 양육수당은 영유아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취학 전까지 지급된다. 충북도 여운복 저출산고령화팀장은 “5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광역단체가 출산축하금을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서 보유한 승용차는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50% 감면해 주는 내용의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경남 고성군은 셋째아 이상 출산 여성에 대해 한방첩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지역내 10개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출산일 현재 고성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여성이 셋째아 이상을 출산하면 희망하는 협약 지정 한의원에서 15일분량 20만원 상당의 한약을 조제받을 수 있다. 고성군의 출산 여성 한방첩약 지원 서비스는 경북 영주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강원 평창군은 1~6등급 장애인 여성이 출산하면 신생아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매년 5000여명의 임신이 어려운 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부터 둘째 이상 자녀 양육비를 연간 60만원 지원하고, 하반기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전액 무료화한다. 기존의 출산지원금을 대폭 상향조정하는 지자체도 많다. 인천 계양구는 셋째아 이상에게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주던 것을 7월 이후 출산축하금 100만원으로 바꿨다. 인천 부평구는 셋째아 이상에게 미숙아 건강관리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새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수많은 지원제도가 마련됐지만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통계청의 2009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첫째 아이는 4.4%, 둘째 아이는 3.3%, 셋째아이 이상은 5.0% 줄었다. 김태헌 한국교원대 사회교육학과(인구학 전공) 교수는 “이벤트성이나 보여 주기식 지원책으로는 출산율을 올릴 수 없다,”며 “다자녀 개념을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낮춘 뒤 첫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둘째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면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울진과학체험관 9일 개관

    울진과학체험관 9일 개관

    경북 울진과학체험관이 9일 개관된다. 울진군은 9일 울진읍 연호공원 내 과학체험관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부지 1만여㎡에 연면적 21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과학체험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생명 및 해양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 기획전시실은 계절별로 특색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전시·운영하고 지상 1, 2층은 해양과학과 해양바이오 8개 분야와 생물 및 생명과학 13개 분야의 콘텐츠 전시실로 운영된다. 특히 체험관 건물은 대폭발로 우주가 형성됐다는 빅뱅론의 근원이 되는 우주알(COSMIC-EGG)의 원시적 형태를 형상화했으며 주변엔 전망대와 항공기 야외 전시장도 있다. 만 4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3급 장애인 등은 무료이며 일반인의 관람료는 1000~2000원이다. 울진 군민과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0인 이상 단체 관람객 등은 50% 할인된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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