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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선수단에 ‘지카 대비팀’ 함께 간다

    훈련·현지 캠프 예산 272억 책정 정부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지카바이러스 대비 질병관리특별전담팀을 파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 제2차관 주재로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대비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문체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가정보원, 해외문화홍보원,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참가했으며 리우올림픽 선수단의 경기력 지원과 테러·질병 대비 안전 대책, 한국 문화 관광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질병 예방 관련 주무 부처인 복지부 등은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8명(패럴림픽 10명)으로 구성된 질병관리특별전담팀을 운영해 선수단 건강을 관리하기로 했다. 방충 소재를 활용해 노출을 최소화한 선수단복을 제작하고 모기 기피제도 선수단 전원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또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세계 10위권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강화 훈련과 현지 훈련캠프 등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현지 지원에 모두 272억원을 책정했다. 문체부는 국정원 등과 협업해 불안정한 치안 상황과 테러 위험 속에서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임시영사관을 설치해 재외국민에게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집중되는 만큼 한국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이번 대회를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기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홍보관을 조성해 홍보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백원 아모르컨벤션 대표, 장애인 단체 500만원 전달

    남백원 아모르컨벤션 대표, 장애인 단체 500만원 전달

    남백원 순천 아모르컨벤션 대표가 4일 전남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장애인체육회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평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남 대표는 순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도 맡고 있다. 남 대표는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도에서 개최할 제24회 전남도장애인 체육대회를 맞아 시를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남 대표는 “장애인들이 장애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나가겠다”며 “조그마한 도움이지만 이들이 희망을 키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삼미금속 경영 당시에도 기업의 이윤을 직원들에게 환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4여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면사무소에 불우이웃돕기 선행을 베풀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장애 없는 기술… 적수 없는 이들

    장애 없는 기술… 적수 없는 이들

    최근 9번 중 7번 우승… 세계 최강 입증 컴퓨터정보통신 등 첫 도입 4종목 석권 한국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대만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회 호주 대회부터 이번 9회 프랑스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했다. 1981년 제1회 일본 도쿄대회부터 이번까지 4년마다 열린 9차례의 대회에서 7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장애인 기능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컴퓨터정보통신, 용접, 미용, 안경 제작 등 4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51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39명이 39개 직종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귀금속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범씨는 “어릴 때부터 휠체어를 탄 나를 업고 계단을 오르 내리며 사랑으로 길러 주신 할머니께 금메달을 드리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귀금속 분야의 명장이 돼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1700만~500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수여한다. 선수단장인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와 지도위원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회가 대한민국을 하나되게 만들고 북녘 동포들에게 희망의 빛 전해지길”

    장애인기능올림픽 우승 축전 “기술강국 확인… 자긍심 높여”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부활절을 맞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 교회는 민족의 고난과 위기 극복에 앞장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왔다”며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가 대한민국을 하나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부활 생명이 북녘땅에도 퍼져 나가 기아와 폭정으로 고통받는 동포들에게 희망의 빛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변화시키는 숭고한 부활의 힘이 이 땅에 넘치도록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한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일곱 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국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인 선수단이 지금의 열정과 꿈을 살려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 파크에서 폐막한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커르댜프킨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레드 탈렌트(호주)가 금메달을 승계하고 로버트 헤퍼넌(아일랜드)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불법 약물 복용 혐의로 커르댜프킨 등 러시아 육상 선수 6명에 내려진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는 데 있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권한은 ‘제한적’이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IAAF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육상 선수 6명과 관련한 IAAF의 항소를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고 “IAAF는 즉각 (각종 대회) 결과를 재산정하고 랭킹 과 메달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CAS 항소 결과를 통보하고 올림픽 기록 등을 수정할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던 탈렌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기뻐했다. 헤퍼넌 역시 ”내가 실수하는 건 아닌지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 했다. 다시 봐도 내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고 돼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런던올림픽 여자 경보 20㎞ 은메달리스트 올가 카니스키나 역시 CAS 결정에 따라 2009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자격 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또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추월 우승자 율리야 자리포바의 금메달 역시 내놓게 됐다. 아울러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경보 20㎞ 우승자 발레리 보르친은 8년 자격 정지 확정으로,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50㎞ 챔피언 세르게이 바쿨린과 남자 경보 20㎞ 준우승자 블라디미르 카나이킨도 메달을 빼앗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결단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18일 경기 성남시 공단 본부에서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 39명이 39개 직종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는 오는 23~26일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파크에서 열린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 각국 장애인이 직업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1981년 일본 도쿄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서울 대회까지 모두 8차례 열렸다. 한국은 2회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4회 호주 대회부터 8회 서울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위해 대회 3개월 전부터 합동훈련을 했다. 양복 분야에 참여한 한의순(58·여)씨는 지난 서울 대회에서 양장 분야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동일 분야 재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양복으로 분야를 바꿀 정도로 대회 출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최고령 선수인 강문환(61)씨는 소아마비로 인한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42년간 오토바이 수리에 매달린 끝에 이번 대회 오토바이 정비 분야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정부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1700만~500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수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그들도 실수를 한다/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그들도 실수를 한다/이지운 정치부 차장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의 스포츠 영웅 류샹(劉翔)이 110m 허들 예선전을 현장에서 기권했을 때 중국인들은 경악했다. 앞선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육상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였다. 안방 무대에서 중국인의 위대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리라 기대됐기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악성 루머가 나돌고, 인터넷 토론장이 들썩였다. 그때 이 불을 끈 이가 지금의 시진핑 국가주석이다. 당시 국가부주석으로 ‘올림픽준비위 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올림픽을 총지휘하고 있었다. 시 부주석은 류상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위로하고, 비난 여론에는 “모두가 넓은 아량으로 그를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뒤이어 관영 언론들이 류샹을 옹호했고, 중국 언론 전체가 이 문제를 더이상 다루지 않았다. 인터넷 논쟁도 사라졌다. 올림픽도 본격화되고 류샹의 일은 곧 묻혀 가는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TV가 날마다 ‘인간 승리’의 현장을 전달하면서 중국인들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됐다. 뒤이은 장애인올림픽은 그 절정이었다. 각국 선수들의 의지와 투혼이 류샹의 기권과 비교되기 시작했다. 비난은 물밑으로 커져 갔고 루머도 빠르게 정설로 굳어져 갔다. ‘기권은 류샹의 뜻이 아니었다. 그가 컨디션을 최상까지 끌어올리지 못하자 금메달을 놓칠 것을 두려워한 고위층들이 포기하게 만들었다’는 게 루머의 주된 내용이다. 류샹은 당시 중국의 자존심 그 자체였기 때문에 ‘100년 만의 꿈’, ‘중국 굴기의 현장’에서 중국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국가 지도부의 체면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에 기권 결정이 나온 것으로 적지 않은 중국인들은 믿고 있었다. 편지는 민심을 잠재우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났다. ‘잘못 부쳐진 편지’에 대한 책임이 문제가 됐다. 이 일이 중국 당국의 민심 관련 주요 회의에 안건으로 올랐으며, 편지가 생산되기까지 보고 선상에 있었던 이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졌다고 한다. 국가체육총국의 책임론이 상당했다. 중국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 주지만, 특히 중국 지도부가 민정(民情)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지나고 보니 중국으로서는 애초부터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국으로 바로 조용히 날아갔으면 가장 좋았을 뻔했다. 미국과의 ‘간단한’ 대화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중단시키는 실력을 발휘했다. 그럴 것 같으면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가 야당을 찾아가 한국과 한국민에게 윽박지를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중국이 이 윽박의 결과를 어떻게 판단했는지는 모르겠다. 뒤이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5년 만에 방한해 5일이나 머물면서 줄줄이 언론 인터뷰도 하고 이곳저곳 찾아다닌 것을 보면 ‘달래기’의 필요성을 느낀 듯하다. 윽박을 지른 것은 추 대사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게 그를 만나 본 이들의 일치된 견해다. “성정상 도저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들 입을 모은다. 중국은 대국인 만큼 주변국의 민정도 살펴봐야 하고 그럴 때가 됐다. 그게 중국이 부러워하는 ‘소프트 외교’의 핵심이기도 하다. 윽박은 외교관끼리, 관료끼리면 족하다. 언제까지 이웃 나라 국민을 향해 윽박을 질러 댈 수만은 없는 일이다. 중국은 이번 윽박지르기의 전 과정도 점검해 볼 만하다. 게다가 이제 한국은 ‘세계로 난 주요한 창’이다. 중국의 습관성 윽박에 우리도 마냥 과민 반응할 일은 아니다. 그들도 실수를 한다. jj@seoul.co.kr
  • ‘세계 드론 경주대회’서 우승한 英 15세 소년

    ‘세계 드론 경주대회’서 우승한 英 15세 소년

    -한국 KT드론레이싱팀 소속 선수, 프리스타일 종목서 우승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드론대회인 ‘월드 드론 프리’(World Drone Prix) 첫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영국의 15세 소년에게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자인 루크 배니스터(15)는 자신이 이끄는 ‘토네이도 X블레이드 배니 UK’팀과 함께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결과,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장관으로부터 25만 달러(약 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가 되어 좌석에 앉은 채로 드론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드론이 두바이의 고층 빌딩 사이를 12바퀴 도는 경주를 벌인다. 배니스터를 포함한 조종사는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이번 경기의 결승전은 야간에 이뤄졌기 때문에 빠르게 질주하던 드론이 고층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높았다. 주최 측은 레이스가 펼쳐지는 거리에 LED 조명을 설치하긴 했지만, 코스마다 각종 장애물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레이서(조종사)의 전략과 기지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를 조종하는 레이서는 반드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구글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고글을 착용한 사람은 실제 자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감지하며 드론을 조종한다. 탁월한 조종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장애물을 피해야만 가장 빠른 속도로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다. 일반 자동차경주와 마찬가지로, 드론 대회에서도 전체 레이스 중 반드시 1회 이상 피트 스톱(pit stop)을 해야 한다. 피트 스톱은 자동차 경주에서 급유나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번 경주에서는 피트 스톱 시간 동안 팀원들이 드론의 배터리를 갈아 끼우고 작동이 되지 않는 부분을 찾아 수리하는 시간을 지칭한다. 우승팀 멤버이자 조종사인 배니스터는 경기가 끝난 뒤 “야간 경기장 내 불빛이 매우 아름다웠다. 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팀도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KT드론레이싱팀 ‘GiGA5’의 김민찬 선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포츠산업 53조 규모로 육성

    스포츠·IT 융·복합산업 활성화…관련 일자리 6만여개 더 늘릴 듯 정부가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육성 정책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문체부는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등 융·복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해 2014년 41조원 규모인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융·복합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은퇴 선수에 대한 일자리 연결 시스템 및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은퇴 선수의 취업을 지원해 2014년 기준 27만 개인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33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융자 및 펀드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츠도시를 본격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구체적으로 2018년까지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해 행복 교육을 실천하는 한편 국민체력100 사업 확대, 유아·노인·장애인 스포츠 활동 집중 지원 등 ‘손에 닿는 스포츠’ 여건을 조성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6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체육행정의 선진화 및 체육계 자정 능력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계 공정성을 회복해 사회 전체의 신뢰와 원칙을 바로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선수·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 스포츠산업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체육단체 통합 이후 스포츠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 의견을 청취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장관이 ‘스포츠는 문화이며 산업입니다’를 주제로 비전을 보고했고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스포츠 문화와 산업을 주제로 보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장애는 장애가 아닙니다’

    [포토] ‘장애는 장애가 아닙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열린 ‘미국 올림픽 대표팀 미디어 서밋’에서 패럴림픽 조정 선수 블레이크 핵스턴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라이벌’ 커제도 “이세돌이 5대 0으로 이길 것”

    이세돌 ‘라이벌’ 커제도 “이세돌이 5대 0으로 이길 것”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세돌의 라이벌 커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만약 나에게 100위안을 걸라고 한다면 모두 이세돌에게 걸 것”이라면서 “이세돌이 5대 0으로 이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커제는 ”첫 번째 판이 끝난 뒤 경기의 방향을 알 수 있겠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의 실력이 현재 단계에서는 이세돌과 견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커제는 ”바둑 선수가 프로 기사에 입문한 뒤 다시 세계 정상 반열에 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알파고가 만약 현재 사람의 생각을 연구한다 하더라도 장애물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구글 차이나 사장을 지낸 리카이푸 중국 이노베이션윅스 사장도 ”이번 경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것은 비교적 어렵다“면서도 ”1~2년 내에 인류에 분명히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돌의 승리 가능성은 89%라고 관측했다.
  • 레이디 가가, ‘물 속이 너무 차가워’ 화들짝

    레이디 가가, ‘물 속이 너무 차가워’ 화들짝

    6일(현지시간)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약혼자 테일러 키니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폴라 플런지(Polar Plunge)’ 행사에 참가해 미시건 호수 물속에서 참가자들과 추위를 만끽하고 있다.폴라 플런지 행사로 모인 모금액은 시카고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을 후원하는데 쓰인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살인죄 확정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살인죄 확정

    여자친구에 총을 쏴서 살해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살인죄 적용이 최종 확정됐다. 남아공 헌법재판소는 피스토리우스가 ’살인죄 대신 과실치사죄를 적용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을 현지시각 3일 기각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화장실에 있던 여자친구에게 총알 4발을 쏴 숨지겠했다. 법원은 ’외부 침입자인 줄 알았다‘는 피스토리우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과실치사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작년 12월 피스토리우스에게 과실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를 적용해 파기환송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곧이어 보석을 허가받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면서 헌소를 제기했다. 헌법재판소가 피스토리우스의 죄목을 살인죄로 확정한 만큼 피스토리우스는 다음달 18일 예정된 재판에서 살인죄로 다시 형량을 선고받는다. 두 발이 의족으로 된 피스토리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과 겨룬 최초의 장애인 선수로 유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2자, 긴 법률명 줄여요

    우리나라 현행 법률 가운데 이름이 가장 긴 것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및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이다. 쉼표까지 포함해 82자에 이른다. 이 법은 ‘국제대회지원법’으로 축약됐다. 대법원은 2일 “판결문 간소화와 함께 정확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긴 법률명을 줄여 쓰는 약칭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법원과 국회, 헌법재판소, 법제처 등이 ‘법률제명약칭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약칭위는 그동안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난제였던 긴 법률의 약칭을 마련했다. 법률 가운데 이름이 두 번째로 긴 것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의 시행에 따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의 관리와 처분에 관한 법률’로 총 81자에 이른다. 약칭은 ‘미군공여재산법’으로 정해졌다. 약칭위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파견법’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교통약자법’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법률명을 짧게 만들되 대표성을 부여하고 해당 법률의 목적을 유추할 수 있는 약칭을 만들고 있다. 어감이 좋지 않은 단어는 배제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약칭은 ‘개특법’이 아닌 ‘개발제한구역법’이 됐다. 법제처는 대법원, 국회 등 관계 기관과 논의해 10음절 이상인 법률 684개의 약칭을 확정한 ‘법률제명약칭기준’ 책자를 최근 펴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강성주△인터넷융합정책관 장석영 ■교육부 ◇부이사관△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오순문◇서기관△대입제도과장 김정연△대학재정과장 장미란△교육개발협력팀장 노진영△지방교육재정분석평가팀장 최기수△서울교대 총무과장 김두용△교육부(유네스코 휴직) 원용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이인재△지방행정정책관 고규창△자치제도정책관 채홍호△지역발전정책관 정윤기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권수용<승진>△정책분석과장 심재윤 ■세종시 ◇4급 승진△정보화담당관 최필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박관식 ■MBC ◇보도국 취재센터△워싱턴특파원 박승진△정치부장 문호철 ■BBS불교방송 △보도국 정치외교부장 이현구△보도국 경제산업부장 신두식△부산지방사 보도부장 김상진△광주지방사 총괄국장 직무대리 심창훈 ■동국대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장 겸 불교문화대학장 윤영해△인문과학계열학장 장성재△자연과학계열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영경△사회과학대학원장 겸 사회과학계열학장 박경일△경영대학원장 겸 경영계열학장 박상범△사범교육대학장 진대호△파라미타칼리지학장 강현숙△비서실장 권오윤△기획처장 겸 경영평가실장 주재훈△교무처장 겸 학부교육선진화사업단장 조영석△인재개발처장 겸 인권센터장 김신재△대외협력처장 김세곤△입학처장 정성훈△산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지원센터장 김규태△국제교류처장 백설향△정보관리실장 도재수△도서관장 김영철△평생교육원장 겸 생태교육원장 류완하△교육역량개발원장 최정자△박물관장 서리 송은석△건강증진센터장 신혜경△동국미디어센터장 장도규△차세대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의창△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상무△산학협력단부단장 겸 벤처창업보육센터장 김상욱△학생상담센터장 서리 주영효△RC교육센터장 서리 김영철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응급실장 최창수△임상시험센터장 김현동△안신생혈관질환특성화연구센터장 양재욱△장기이식센터소장 윤영철△장기이식센터간사 박요한◇일산백병원△학술부장 양윤준△QI실장 류지윤△종합건강증진센터장 이준형△노발리스방사선수술센터장 손문준△당뇨병내분비센터장 김동준◇해운대백병원△부원장 겸 진료부장 백무진△기획실장 겸 임상시험센터소장 김성은△수련부장 김성수△종합검진센터소장 문영수△장기이식센터소장 김양욱△국제진료센터소장 유선미△간이식센터소장 박정익△중환자실장 장항제△진료협력센터소장 조근열 ■아시아신탁 ◇승진△상무대우 정진호△실장 조병필
  • 충북에 장애인스포츠센터 생겼다

    충북에 장애인스포츠센터 생겼다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 5종 훈련장이 25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도 첫 장애인스포츠센터다.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2만㎡의 터에 192억원이 투입된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6800㎡)로 지어졌다. 1층은 핸드볼, 배드민턴, 배구, 농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영상 관람이 가능한 무대를 갖췄다. 12개 레인을 갖춘 론볼 경기장도 마련했다. 이 론볼장은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해 론볼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전용샤워실도 만들었다. 수도꼭지를 낮게 설치하고 바닥에 턱을 없애는 등 장애인들 눈높이에서 설계됐다. 2층은 체육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근대 5종 선수들이 펜싱과 사격훈련을 할수 있도록 꾸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선택은 조국, 가슴엔 태극… 평창 향해 뛴다

    선택은 조국, 가슴엔 태극… 평창 향해 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겨울스포츠에 다문화·다국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혼혈 선수와 귀화 선수가 대거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한 김마그너스(18)와 미국 입양아 스키 선수 이미현(22) 등이 메달 불모지였던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게 만든다. 노르웨이와 한국 이중국적자인 김마그너스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를 선택했다. 앞서 2011년 대만에서 귀화한 공상정(20)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을 땄으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는 리투아니아 교포 김레베카(18)와 키릴 미노프(23·러시아)가 조를 이뤄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마이크 테스트위드(29·미국)와 브락 라던스키(33·캐나다) 등 4명이 귀화했으며 에릭 리건(28·미국)과 맷 달튼(30·캐나다)이 귀화를 추진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마그너스와 이미현에게 올림픽에 대한 포부를 들어 봤다.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는 부산 사투리를 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국과 노르웨이를 오가며 생활했다. 2010년부터는 노르웨이에서 체육 전문 고등학교에 진학해 스키 선수로서 꿈을 키웠다. 세계적인 스키 강국인 노르웨이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는 지난해 한국 대표팀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김마그너스는 18일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 금메달, 16일 1.3㎞ 스프린트 클래식 은메달까지 더하면 메달이 3개나 된다. 한국 선수가 스키 종목에서 딴 첫 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익숙한 장소와 환경에서 경기에 참가하다 보니 유리한 점이 많았다. 친한 사람도 주위에 많아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 비해 스키 관련 기반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한국행을 선택한 데 대해선 “한 번밖에 없는 홈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는 “신 회장이 노르웨이에서 훈련하는 걸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하는 등 앞으로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는 믿음을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김마그너스에게는 아버지 오게 뵈가 큰 버팀목이다. 스키가 일상생활이고 집집마다 운동화처럼 스키가 있는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김마그너스도 스키와 어릴 때부터 친숙할 수밖에 없었다. 김마그너스는 “평소 아버지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딴 뒤 정말 많이 좋아하시더라. 기분이 더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내 선택을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배우고 싶은 선수로 김마그너스는 특이하게도 김연아를 꼽았다. 그는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모습, 이성적이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능력 등 전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에서 운동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로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스키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이미현은 어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위해 수영장 청소를 하고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했을 만큼 스키를 좋아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잠이 부족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할 정도다. 3급 스키 강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스키 선수로 활동한 적도 있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지금도 아버지와 날마다 문자메시지와 전화 연락을 주고받으며 격려를 받는다. 이미현은 돌도 되기 전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이란 이름으로 살다가 지난해 12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미현이란 이름은 입양되기 전 기관에 맡길 당시 기록에 남아 있던 이름을 딴 것이다. 한국 생활이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한다. 이미현은 “입양됐던 경험이 있다 보니 자라면서 한국을 알고 싶어했다”며 “올림픽을 통해 친부모를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현이 뛰는 종목인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장애물을 통과하며 기술을 겨루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공중에서 한 바퀴 반인 540도를 비틀어 도는 기술이 주특기다. 국제스키연맹(FIS) 순위는 60위다.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구창범 코치는 “닮고 싶은 선수로 남자 선수를 주로 꼽을 정도로 힘이 있고 거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미현이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데는현실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는 “미국에는 좋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며 “대표팀으로 출전해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한 것도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스키협회에서는 이미현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협회 사무실 근처에 숙소를 구해 줬고 지난해 말에는 특별귀화 절차를 밟는 데도 도움을 줬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선수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키 지도자와 스포츠 외교 등을 통해 기회를 주려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현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한 스키 선수로서 스키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올림픽 金’ 6000만원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9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6000만원, 지도자에게 8000만원이 포상금으로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국위를 드높일 수 있도록 각각 36억 6800만원과 31억 8600만원 등 68억 5400만원의 예산을 국고에서 배정해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2 런던올림픽 5위, 패럴림픽 12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을 때 지급했던 56억여원보다 22% 늘어난 규모다.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을 지급하고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000만원, 동메달 24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종전에는 메달 포상금을 국고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이번에는 전액 국고로 편성한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두 대회의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57억여원, 사전 현지 적응훈련 지원에 19억여원,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23억여원 등 모두 272억원 규모의 올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리우 지역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사정 탓에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브라질의 다른 지역이나 미주·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하도록 돕기로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8일 개막 평창 ‘테스트 이벤트’ 음악감독에 ‘DJ KOO’ 구준엽

    18일 개막 평창 ‘테스트 이벤트’ 음악감독에 ‘DJ KOO’ 구준엽

    DJ 구준엽(47)이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 “인기 그룹 클론 멤버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DJ KOO’로 음악 활동 중인 구준엽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의 총괄 음악감독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현장 관중에게 스포츠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강원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 6~7일 정선에서 개최된 스키월드컵에 이은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다. 구준엽 음악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선수와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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