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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희망을 쏜 외눈 사격선수

    그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사격 스키트 선수다. 빗방울마저 굵어지며 날아오는 표적을 노려보는 그의 시선을 방해했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방아쇠를 당겼으나 결과는 63점.19명 가운데 16위로 6위까지 올라가는 결선에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6위와의 점수차는 6점. 하지만 그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14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스키트 예선에 나선 ‘외눈’ 사격선수 베로니크 지라르데(43·프랑스)의 올림픽 도전은 그렇게 막이 내렸다. 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그의 열정에 동료 선수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마친 지라르데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 사물의 거리감을 파악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렇다고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직 정신력으로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스키트 종목은 공기소총 선수들이 대부분 한쪽 눈을 감고 목표물을 조준하는 것과 달리 날아오는 표적을 확인한 뒤 쏴야 해 양쪽 눈의 시력이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두 살때 암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던 지라르데는 오직 한 눈으로 날아오는 표적을 보고 정확하게 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으로 장애를 극복해낸 것이다. 16살 때 처음 총을 잡은 지라르데는 아버지의 권유로 클레이 사격에 입문했지만 올림픽 메달의 꿈을 위해 스키트로 전향했다. 지라르데는 “사선에서 살짝 뒤로 물러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게 나만의 전략”이라면서 “중앙까지 날아온 표적을 맞히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물 무서워 울던 아이 펠프스 모성애로 올림픽 신화 썼다

    주의력이 떨어져 학습 등에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과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 D)’를 앓던 일곱살 소년을 치료하기 위해 어머니는 수영장으로 소년을 데리고 갔다. 소년은 무섭다며 한사코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참 실랑이 끝에 어머니는 머리를 물 속에 담그지 않는 배영을 배우면 되겠다고 아들을 설득했다. ●ADHD앓아… 엄마따라 수영장에 3년 뒤 그는 같은 나이대 국내 최고 기록을 작성하는 등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에너지를 쏟아버릴 탈출구를 수영으로 터주겠다는 어머니 데비의 계산이 적중한 것. 그토록 어렵게 처음 물에 들어갔던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가 연일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따내며 근대올림픽 110년 역사를 새로 썼다. 펠프스는 13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2초03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1분52초09)을 0.06초 줄이며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경기 뒤 “레이스 도중 고글이 물로 가득 차버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며 “세계기록을 원했다.1분51초대 기록을 내심 원했는데 여러 여건을 따져볼 때 나쁘지 않은 기록 같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1시간 뒤 열린 계영 800m 결승에도 첫번째 영자로 나서 미국이 6분58초56으로 기존 세계기록(7분03초24)을 4초 넘게 앞당기며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4년 전 아테네 대회 6관왕인 펠프스는 이날까지 5개의 금메달을 더해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의 라리사 라티니나(옛 소련) 등 4명의 역대 개인통산 최다관왕(9개)을 단숨에 2개나 늘려버린 것. ●올 23세… 금메달 20개도 가능 이제 23세여서 앞으로 두 차례 정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고 12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은메달에 머문 박태환(19·단국대)의 출현으로 더욱 강력한 자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그가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건 단일 올림픽 최다관왕(8관왕)과 함께 개인통산 최다관왕을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서 계속 늘려나갈 것이 확실하다. 최대 20개의 올림픽 금메달 달성까지 점쳐진다. 더욱이 이번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하나도 빠짐 없이 세계기록을 경신했다는 점 역시 이번 대회에서 그가 넘어설 것을 목표로 잡은 마크 스피츠(미국)의 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 7세계신’ 족적을 그대로 뒤밟고 있는 대단한 기록. ●“동양 미덕 갖춰 선수생명 길 것” 그렇다고 펠프스가 기량만 믿고 으스대는 선수도 아니다. 얼마나 고된 훈련을 소화했는지 4월 국내대회 도중 수영장 한쪽에 쓰러져 잠을 청하다 자신의 차례를 놓친 일이 있었을 정도. 박태환을 지도하는 노민상 총감독도 “버스 안에서 펠프스가 앞에 서 있기에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괜찮다며 배지를 줬다. 겸손하고 동양적인 미덕을 갖췄기 때문에 선수 생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오후 개인혼영 200m 예선 6위로 준결승에 안착, 15일 이 종목과 16일 접영 100m,17일 혼계영 400m에서 8관왕에 도전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쌍란, 그녀의 아름다운 변신

    쌍란(桑蘭·27)은 12일 베이징올림픽스포츠센터를 찾아 중국남자체조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생생히 지켜봤다. 휠체어에 앉아 박수를 쳤고, 마치 자신의 금메달인 양 환호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꼬박 10년 전인 1988년 7월22일, 제4회 굿윌게임이 열린 미국 뉴욕. 중국 체조의 기대주로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년 뒤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딸 꿈에 부풀던 쌍란(당시 17세)은 굿윌게임에 참가, 도마 종목을 연습하다가 그만 추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머리부터 떨어지며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선수 생명은 물론, 설령 목숨을 건지더라도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미녀 체조선수 쌍란’은 그때 좌절은커녕 ‘밝은 쌍란’으로 새로 태어났다.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국내·외의 애정과 관심을 받았다. 뉴욕시장,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가수 셀린 디옹 등이 쌍란을 격려하고 재활의 성공을 빌어줬다. 쌍란 역시 재활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13억 중국인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컴퓨터 키보드를 치기 위해서는 손에 막대기를 고정시켜야 할 정도로 손가락이 굽었지만 쌍란은 결코 낙담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1999년 미국 뉴욕스포츠위원회에서 ‘용감한 선수상’을 받았고,2000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화 점화를 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공부를 계속했고, 비록 체조선수로서는 아니지만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사이트의 기자가 돼 여러 경기장을 오가며 ‘베이징올림픽 도우미’로 맹활약 중이다. 이미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던 쌍란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성화 점화자로도 거론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쌍란의 블로그(http://blog.sina.com.cn/sanglan)에 들어가 그가 올린 사진과 글들을 보면 쌍란의 유쾌하고 밝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설령 중국어를 몰라도 마찬가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병마를 이겨낸 올림픽 스타들의 값진 도전

    병마를 이겨낸 올림픽 스타들의 값진 도전

    올림픽은 늘 감동을 준다. 선수들이 수많은 땀과 눈물의 결정체로 크나큰 성과를 얻어낼 때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가슴 찡함을 느낀다. 더구나 보통 사람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경우에는 더욱 큰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병마와 싸워가면서 값진 도전에 나선 이들은 더 따뜻한 시선을 받을 자격이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올림피안들의 도전기를 들여다 봤다. ◇리처즈. 희귀병 베체트병을 극복하고 육상 여자 400m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 여자육상대표 사냐 리처즈(23)는 지난해 베체트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은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하며 주로 혈관에 손상을 주는 병이지만 아직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메이카 태생으로 12세때 미국으로 건너와 육상 스타로 발돋음하던 그는 지난해 베체트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입에 궤양 증상이 생기고 고통을 수반하는 피부 장애를 겪어왔던 것이 결국 베체트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06년 월드컵에서 여자 200m와 4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촉망받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그러나 리처즈는 베이징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버리지 않고 병마와 싸웠다. 그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말부터 발작적인 통증은 느끼지 않고 있다. 훈련을 할 때도 감도 좋고 회복 속도도 나아졌다. 하지만 병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로 회복된 것은 기적이나 마찬가지”라는 리처즈는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육상 여자 400m 결승은 19일 벌어진다. ◇혈액병을 이겨낸 펜싱의 키스 스마트 2004 아테네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은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키스 스마트(30)는 지난 3월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의 혈소판이 갑자기 줄어드는 희귀병이다. 담당 의사는 몸의 피를 모두 뺀 뒤 새로운 피를 수혈받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할 수 없기에 거절했다. 대신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받았다. 스마트는 올림픽이 개막된 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의사는 비행기에도 타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나는 베이징에 왔다”고 말했다. 희귀병과 싸우고 있던 지난 5월에는 모친 엘리자베스 스마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마트의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그는 “4년전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놓쳤을 때만 해도 이보다 더 나쁜 일은 인생에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한시간이라도 시간을 더 보낼 수만 있다면 운동으로 이룬 성과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애달픈 사모곡을 불렀다. ◇고환암과의 싸움에서 먼저 승리한 수영의 에릭 섄토 수영에서도 고환암을 이겨낸 ‘제2의 암스트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남자 수영의 에릭 섄토(24)가 고환암에도 불구하고 12일 평영 200m에 출전했다. 섄토는 올해 미국대표 선발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베이징에 갈 자격을 얻게 됐지만 그때부터 또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가족과 의사는 올림픽 출전보다 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지만 그는 고심끝에 베이징으로 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전 세계에서 암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서 격려가 쇄도하면서 섄토는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암을 앓고 있는 어떤 이들은 나를 통해 영감을 받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보내준 메시지가 오히려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국뿐만 아니라 암과 투병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베이징에 왔다. 그들과 함께 수영하겠다”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암과 싸우는 다른 올림픽 패밀리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문형철(50) 감독은 지난해 12월 갑상생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해 1월 암절제 수술. 4월엔 항암치료를 받았고. 훈련지도 일정 때문에 방사선 치료는 올림픽이 끝난 뒤인 11월로 미룬 상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 유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마리아 페클리(36)는 아들 에릭이 시스틴 축적증이란 희귀병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다. 아미노산 생성을 막아 신부전을 일으키는 병으로 전 세계에 2000명밖에 걸리지 않는 희귀병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5위로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어머니로서 아들을 돌보겠다며. 미국의 아줌마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41)는 스승이 암 투병 중이다. 몇주 전 미하엘 로베르그(58) 코치가 암 판정을 받고 미국에 머물게 돼 베이징에 함께 오지 못했다. 여자 자유형 4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메달사냥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다. 그는 이번 메달로 84. 88. 92. 2000년 대회에 이어 올림픽 5개 대회 메달이란 진기록도 세워가고 있다. 이밖에 역도 여자 53㎏급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윤진희도 ‘엄마같은 사부’ 김동희 여자역도대표팀 코치에게 메달의 영광을 바쳤다. 고 김코치는 지난 4월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윤진희의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조병모·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펠프스 8관왕에 ‘한발 더’

    12일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박태환을 2초차 가까이로 따돌리고 3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사흘째 세계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개인혼영 400m 결선과 11일 계영 400m에 이어 사흘 연속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것. 순도 100%의 단일 대회 8관왕을 향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란 희귀질환을 앓아 물 속에 머리를 담그는 게 무서워 배영을 먼저 배웠다는 펠프스가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황제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그의 세계신 행진은 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을 모두 세계기록으로 아로새긴 마크 스피츠의 뒤를 그대로 밟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4년 전 아테네대회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펠프스는 근대올림픽 112년에 신기원인 개인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까지는 체조의 라리사 라티니나(옛 소련), 육상의 파보 누르미(핀란드), 스피츠와 역시 미국의 육상 스타 칼 루이스 등 4명만이 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펠프스가 13일 오전 접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통산 10개로 이들을 모두 뛰어넘는다. 그는 지난해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 400m에서 동료의 부정출발로 아쉽게 7관왕에 머무른 뒤 올림픽 준비를 시작,1년여 훈련에 매진해왔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승리 세레모니’ 왜 두팔을 번쩍 들까?

    ‘승리 세레모니’ 왜 두팔을 번쩍 들까?

    승리 세레모니는 선천적으로 정해져있다?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지르거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광경이 ‘선천적인 반응’ 이라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승리 세레모니를 전혀 볼 수 없었던 맹인 선수들도 일반 선수들과 비슷한 승리 세레모니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의 유도 경기 후 세레모니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승리한 선수들을 몸을 활짝 피는 동작을, 패배한 선수들은 몸을 웅크리는 동작을 했다.”며 “이는 ‘자긍심’과 ‘유감’의 표현이 인간 행동에 선천적으로 내재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패배 세레모니의 차이점은 존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처럼 ‘개성’을 중시하는 서양국가의 선수들은 ‘유감’의 표현이 거의 없었던 반면 같은 미국이라도 장애인 선수의 경우나 ‘집단’을 중시하는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은 일반선수이건 장애인 선수이건 ‘유감’의 표현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의 트레이시는 이에 대해 “서양 문화는 유감표현을 억누르도록 배우지만 동양문화에선 유감 표현은 본성으로 표현해도 된다고 배운다.”며 “같은 서양이라도 장앤인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유감표현을 억제하는지 보지 않았기에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가 신체 표현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를 증명하는 첫 번째 연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 DB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탁구대 위에 장애는 없다

    [Beijing 2008] 탁구대 위에 장애는 없다

    “이번 대회는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식에도 꼭 나가고 싶다.” 폴란드 여자 탁구대표 나탈리아 파르티카(19)는 인간승리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올림픽에만 두 차례나 출전한다.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징올림픽과 한 달 뒤 이어지는 베이징 패럴림픽이 그 무대다. 비장애인-장애인 올림픽에 동시에 나서는 선수는 그와 왼쪽 다리가 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수영 대표 나탈리 뒤 투아(24) 등 단 두 명뿐이다.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 아래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탁구 선수인 언니를 따라다니다 일곱 살 때 라켓을 잡았다.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11세 나이로 참가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쓰기도 했다. 4년 뒤 아테네 패럴림픽 단식에서 우승했지만 비장애인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손 셰이크핸드인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 끝으로 공을 던져 서브를 넣는다. 백핸드 드라이브가 빼어나다는 평가다. 몸이 정상인 선수와 겨뤄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을까 싶지만 그는 지난 4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세계 6위 리자웨이(싱가포르)를 3-2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세계 랭킹도 147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단식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단체전에만 나선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한국에서 열린 88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따며 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김재엽 선수. 금메달리스트로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느꼈던 그가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중국 운대산과 숭산 산행에 나섰다. 산의 정기를 그대로 받아 한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에게 보내고 싶다는 김재엽 선수의 부부산행을 따라가 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 몸속 곳곳에서 자라는 돌. 귀에는 이석, 치아에는 치석, 눈에는 결막결석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중 콩팥과 방광, 요관에 생기는 요로결석과 간과 쓸개, 담관에 생기는 담석은 방치할 경우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요로결석과 담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스타친구 특집. 지훈이(비)에 이은 오른팔 죽마고우 붐 친구 문웅기. 닮은꼴 춘자 친구 박은주. 무표정 얼음공주, 윙크 친구 김민서.S라인 김새롬 친구 송빈아.4차원 단짝 친구, 박영린 친구 홍지영. 무명시절 함께한 데프콘 친구 서재민. 스타보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스타들의 죽마고우들이 총출동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이번 주 ‘뽀빠이가 간다’에서는 전남 담양군 수북면 나산마을을 찾아간다. 새색시 시절부터 지금까지 깊은 우정을 자랑하는 이희순, 서경림씨의 시집살이 이야기. 젊은 시절 부인에게 말없는 성격으로 무섭게 대했던 남편이 지금은 부인에게 꼭 쥐여 산다는 김중환, 박영숙씨의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건국 60주년을 맞아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지난 60년의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다.‘재외동포 모국체험’‘사이버 건국내각’‘한국홍보전사들을 위한 콘서트’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일궈나갈 젊은이들의 나라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준수는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서울로 돌아온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동기와 한잔하기 위해 맥줏집을 찾은 준수는 그곳에서 서윤이 오랜 남자 친구 동석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실망한다. 한편 준기의 속도위반 소식에 식구들은 기뻐하지만 준기는 빠른 결혼 진행에 도망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결혼 3년차 신혼부부인 마동훈(39·뇌병변장애 1급)씨와 이순희(35·뇌병변장애 2급)씨. 장애인 부부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들.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들 윤상이는 동훈씨 부부에게 하늘에서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이고 축복이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멕시코시티에서는 도심 속에 친환경 농장을 개발, 주민들에게 건강에 좋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유기농 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친환경 제품을 시장에 내다팔면서 주민들의 생계도 보장하고 산림도 보존하고 있다. 각 나라의 유기농 농업에 대해 살펴본다.
  • 41세 아줌마 美수영대표 토레스 메달 꿈 심어준 자매와 8년만에

    41세 아줌마 美수영대표 토레스 메달 꿈 심어준 자매와 8년만에

    “제가 메달을 선물했던 퐁 자매를 8년 만에 베이징에서 만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41세에 미국 수영 대표로 나서 화제가 된 다라 토레스(사진 가운데)는 2000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어린이 캠프를 찾았다가 당시 10세였던 산드라(왼쪽·18)와 9세였던 다니엘라 퐁(17) 자매를 만난 순간을 잊을 수가 없었다.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타클라라 클럽 국제초청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50m 미국기록을 경신했던 직후라 토레스는 어린이들 앞에서 메달을 자랑했는데 그만 이들 자매에게 메달을 건네고 말았다. “퐁 자매의 해맑은 미소가 제 마음을 움직였죠. 그래서 망설임 없이 메달을 선물했어요. 특히 다니엘라는 정말 귀여운 얼굴을 가진 소녀였죠.”자매들은 집으로 돌아와 벽에 메달을 걸어두고 수영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수영은 아니지만, 올림픽 대표가 되겠다는 자매의 꿈은 이뤄졌다. 산드라는 사격 여자 공기소총 50m에 출전하게 됐고 뇌성마비 증세가 있는 다니엘라는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한다. 퐁 자매가 사격을 하게 된 것은 아버지 유만 퐁 덕분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아버지는 자매들의 뜻을 따라 처음엔 자매에게 수영을 시켰으나 이들의 키가 160㎝ 이상 자라지 않자 사격으로 방향을 틀었다. 산드라는 얼마 전 전지훈련 중이던 한국에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이번 대회에서 행운이 따르기를 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바로 토레스가 보낸 것이었다. 이메일은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시작됐지만 산드라는 “토레스를 기억 못할 수 있나요.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요.”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Local] 대전 뷰티풀 챌린지 29일 개막

    대전시와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김선규)이 주관하는 ‘대전 뷰티풀 챌린지’가 오는 29일부터 9월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45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해 기능을 겨루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국내·외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박람회’ 등으로 꾸며진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CNC선반, 컴퓨터프로그래밍, 전자출판, 귀금속공예, 나전칠기, 인테리어디자인 등 42개 직종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보조공학기기박람회는 장애인 체험행사와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업체들의 기술교류도 이뤄진다. 인기 가수 및 장애인 예술인의 공연과 벽화그리기, 대형 퍼즐 맞히기, 프라모델 조립대회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kepad.or.kr)나 1588-1519.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최병수 코오롱 아이넷 철강1팀 사원 ‘토종 영어로 고수되기’

    최병수 코오롱 아이넷 철강1팀 사원 ‘토종 영어로 고수되기’

    “제일 좋아하는 분야, 이것부터 영어로 배우기 시작하세요. 그게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코오롱 아이넷 철강1팀 최병수(29)씨는 이제 입사한 지 1년 남짓한 새내기. 하지만 영어실력 만큼은 직원 260명 가운데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유학 경험이 없으면서도 영어에 능통하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덕이다. ●NBA 농구카드 모으며 선수 프로필 암기 “초등학생때 AFKN에서 단어퍼즐 맞히기 게임인 ‘Wheel of fortune’을 즐겨 봤어요. 무슨 뜻인지 잘 몰라도 가끔 쉬운 단어라도 몇개씩 맞히게 되면서 영어에 더 흥미가 생기게 됐죠.” 중·고등학생 때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에 반해 미 프로농구(NBA)에 푹 빠졌다.NBA 농구카드를 수천장씩 샀고, 각 팀 선수들의 성적과 사생활 등을 줄줄 외웠다. 영어로 된 ‘루키’라는 국내 농구잡지를 보면서 영어 독해도 함께 공부했다. 대학(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에 진학한 뒤 군대를 선택할 때 학군사관후보생 모집에 합격하고도 카투사로 최종 진로를 정한 것도 역시 영어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 때문이었다. “당시는 효순·미선양 사건으로 반미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였어요. 제가 만난 많은 미군은 ‘돈 벌러 왔을 뿐인데 왜 너희 국민은 우리를 그렇게 미워하느냐?’며 사회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했죠. 설명을 해주고 싶었는데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함께 근무한 미군들이 속어를 많이 쓴 데다, 해외 이민자가 많아 발음도 제각각이라 말을 알아 듣기 더욱 어려웠다고 했다. 이런 어려움은 몸을 부대끼며 6개월 정도 훈련을 같이 하면서 많이 해소됐다. 최씨는 ‘공부하지 말고 즐기는 것’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이라고 강조한다.“단시간에 토익·토플 점수를 따야 하는 성적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이라면 취미에 대한 것부터 영어로 시작하는게 좋아요. 게임을 좋아한다면 닌텐도휴대용게임기(DS) 영어버전으로 공부하는 식이죠. 영어는 꾸준히 해야 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재미없는 걸 억지로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죠.” ●혼잣말 하며 하루 시작… 영어일기로 마무리 이후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혼자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날씨에 관해 혼잣말로 영어로 말해보는 거예요. 오늘 할 일에 대해서도 한번 얘기해 보고. 혼자 있는 시간에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은 말하기·듣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또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 쓰기 공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최씨에게는 회사 일도 영어공부와 관련이 있다. 한국에서 만든 철강을 해외 구매자에게 파는 일이라 외국인과 접촉이 잦기 때문이다. 현재 일하는 철강 1팀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쪽을 주로 맡고 있다. “처음엔 발음이 미국식 영어와 너무 달라 이해하는데 좀 애를 먹었어요. 거기다 말이 너무 빨라 그냥 지나갈 때도 많았고, 언제 끊고 들어가서 내가 얘기해야 할지도 난감했죠. 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최씨는 요즘도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에는 주로 영어원서를 읽는다. 요즘은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쓴 토머스 프리드먼의 ‘The world is flat.(세상은 평평하다.)’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21세기 세계는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경기장과 같다는 내용으로, 주로 인도·중국 경제의 급성장을 다루고 있다. 한가할 때에는 독일·미국 친구들과 G메일을 주고받거나 영어로 인터넷화상전화를 한다. 철강 시황을 분석한 리포트를 꾸준히 보는 일은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최씨는 “재미있고 다이내믹하게 살고 싶다.”면서 “나중에는 새로운 유형의 회사를 한번 운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사진 정연호기자 sskim@seoul.co.kr
  • 집단토론·개최도시 시찰 中지도부 올림픽체제로

    집단토론·개최도시 시찰 中지도부 올림픽체제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지도부도 올림픽 체제로’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에 들어갔다고 29일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지난 26일 집단학습 모임을 갖고 올림픽 운동에 관한 공부와 함께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후 주석은 이 집단학습을 통해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당면한 최우선 국가대사’로 승격시켰다. 후 주석이 베이징과 칭다오(靑島)시의 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선수단을 접견하는 등 상무위원들은 올림픽 관련 도시 시찰도 병행했다. 특히 올림픽 총책임자격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연일 홍콩과 친황다오(秦皇島), 톈진(天津)을 포함한 여러 직을 시찰하는 등 모든 일정이 올림픽에 관련된 것으로 차 있다. ●국제앰네스티 “인권약속 지키지 않아” 이런 가운데 국제앰네스티(AI)는 중국이 올림픽 개최 전까지 인권을 개선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저버리고 최근 몇년새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에도 수천명의 개혁운동가와 청원자 등이 중국의 ‘올림픽 전 청소(clean-up)’ 캠페인으로 체포됐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재판과정을 거치지 않고 노역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앰네스티의 아시아 담당 부국장 로전 라이프는 “자유가 확대되기는커녕 오히려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로 중국의 인권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그럼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압력넣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이 이와 관련한 목소리를 내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효과 300억~700억달러 추산 29일로 D-10을 맞으며 세부적인 준비도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중국은 경기장 방송을 중국어, 영어, 불어 등 3개 국어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보안을 위한 각종 조치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주경기장 부근에 설치된 지대공 미사일과 30만대에 달하는 폐쇄회로(CC)TV,1인당 30만위안(4500만원)짜리 특수 장비를 갖춘 무경 특공대 등을 테러방지를 위한 10대 주요 ‘무기’로 꼽았다. 중국은 이같은 준비에 역대 최대인 420억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진다. 올림픽이 중국에 가져올 경제효과는 최대 700억달러로 추산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30만명,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는 0.4%p로 예상된다. jj@seoul.co.kr
  • 中 “청정올림픽” 장담하지만…

    中 “청정올림픽” 장담하지만…

    “이젠 시간이 없는데, 청정 올림픽 가능할까?” vs “비상대책이 먹혀 8월 초엔 확 달라질 것….” 베이징올림픽을 11일 앞둔 28일 국제체육계와 중국 현지에선 환경문제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같은 날 현재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여전히 환경오염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화 부활의 자부심으로 야심만만하게 준비했던 올림픽이 환경문제로 퇴색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AP통신 역시 “청정올림픽은 물 건너 갔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잇달아 전했다. CSM은 최근 베이징의 대기 상황은 중국 정부가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부터 올림픽 비상대책이 시작됐지만 1주일째 대기오염지수(API)는 오히려 높아졌다.20일 55였던 수치는 24일 115,25일 110에서 26일엔 120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환경보호국 두샤오창 부국장은 “지난해 7월에 견줘 20% 낮아졌다.”면서 “자동차 운행중단을 골자로 한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API가 곧 개선될 것임을 강조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9일 전 공공부문 승용차 가운데 70%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일반 자동차에 홀짝제를 시행, 시내에 굴러다니는 차량을 하루 200만대나 줄였다. 대신 준비해 온 신설 지하철 3개 노선을 개통하고 버스 2000여대를 새로 들여놓았다. 시내 공장들에 생산 일시중단이라는 극약 처방도 포함됐다.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이런 조치는 9월20일 장애인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도 심각하다. 미국 올림픽팀은 선수단에 마스크를 지급했을 정도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기상연구소 베어라브하드란 라마나탄 연구원은 “8월엔 베이징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쌓이기 십상”이라면서 “예측 불가능한 바람이 불면 도리어 다른 지방에서 오염물질이 날아들 수 있어 민감한 운동선수들에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여러 참가국들은 베이징으로의 출발을 늦추고 있다.204개국 가운데 42개국은 한국,24개국은 일본에 훈련 캠프를 물색해 놓고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이 발표한 수치마저 실제에 비해 낮다는 의혹이 짙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 환경과학조사연구원(CRAES) 대기·건강분과가 문제를 제기했다.CSM에 따르면 CRAES는 베이징에서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지난해 8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시내 환경조사를 벌인 결과 황산, 일산화탄소, 질산 수치가 중국 기준에는 모두 부합했으나, 실제로는 발표된 것보다 평균 33%나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의 경우 50% 높게 검출됐다. 특히 오존은 국제보건기구(WHO) 기준농도인 1㎥당 20㎍의 2배인 중국 기준치를 78%나 웃돌았다고 덧붙였다.WSJ는 앞으로 남은 열흘 남짓한 기간에 더 가혹한 조치들을 취한다고 해도 성과는 불투명해 당국은 하늘을 쳐다보며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기만 기도할 뿐이라고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베이징 2008 D-14] ‘헤라클레스 미소’ 이번엔 못 본다

    ‘인간 헤라클레스’로 불리는 이란의 역도 영웅 후세인 레자자데(30)가 올림픽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학생통신(ISNA)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무릎 수술을 받은 레자자데가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젊은 동료가 올림픽에서 국가의 명예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에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AFP통신도 이란역도연맹 홍보담당 마무드 압둘라히의 말을 인용해 “레자자데가 지난 8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극심한 위장 장애를 겪었다. 그의 나이 또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 탓에 강도 높은 훈련에도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자자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역도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합계 472㎏을 들어올려 80년 묵은 세계기록을 깨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아테네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터키와 그리스로부터 거액의 `귀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조국과 이란 국민을 위해 뛰고 싶다.”며 거절해 이란의 국민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4연패, 아시안게임 2연패, 국제역도연맹(I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2002년부터 모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해 8월. 이란 북부의 훈련캠프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를 당한 것. 무릎수술을 받은 레자자데는 올림픽 3연패를 위해 재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인간 헤라클레스’에게도 한계는 있었다.레자자데가 비록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란인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팬들은 헤라클레스의 부활을 간절히 바랄 것 같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7] 10㎞ 수영 마라톤·여자 3000m 장애물 등 첫선

    분명 수영 세부종목이지만 이 종목만은 국립아쿠아틱센터의 답답한 실내 풀을 벗어나 순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10㎞나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수영 마라톤이 새 정식종목으로 이번 대회 데뷔한다. 사이클에서 남자 1㎞와 여자 500m독주를 밀어내고 묘기자전거(BMX)가 정식종목이 된 것처럼 수영 종목도 살아남기 위해 마라톤을 세부종목으로 도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종목 자체도 선수 못잖게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면 정식종목이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면 퇴출의 운명을 맞는다. 살아남으려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도록 경기방식을 바꿔야 한다. 수영 마라톤은 이색 벌칙으로도 눈길을 끈다. 워낙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니 다른 주자의 뒷물살에 편승하는 행위엔 옐로카드가 주어진다. 같은 벌칙을 되풀이하면 ‘당근’ 레드카드가 따른다. 남자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여자도 10㎞를 헤엄쳐야 한다. 육상도 여자 3000m 장애물을 새로 선보인다.400m 트랙을 7바퀴 반 돌면서 76㎝ 높이의 허들을 28차례 넘고,70㎝ 깊이의 물웅덩이를 7차례나 통과해야 한다.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펼침막 위에 올라가 통통 튀어오르며 고난도 회전 등 온갖 재주를 넘는, 아이들 장난 같은 트램펄린이 체조 세부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채택된 것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면 어떤 종목이 그 자리를 물려받을까. 국제 스포츠계에선 골프가 0순위 후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성조기를 가슴에 단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태극 마크를 단 최경주와 올림픽 메달을 다투는 날이 올 것이란 얘기다.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이 되면 1904년 대회에서 퇴출된 이후 무려 108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전통과 현대의 결합”…올림픽 포스터 공개

    “전통과 현대의 결합”…올림픽 포스터 공개

    2008 베이징올림픽을 21일 앞둔 지난 19일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베이징올림픽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예술가 자오멍(趙萌)의 지휘아래 베이징올림픽 슬로건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베이징올림픽 포스터 및 장애인올림픽 포스터 등 각각 16종이 공개됐다. ‘문명베이징, 화해올림픽’(文明北京, 和諧奥運)이라는 이름의 포스터 시리즈는 중국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제작됐다. 베이징을 상징하는 자금성과 올림픽 주 경기장인 ‘냐오차오’, 수영경기장 ‘수립방’ 등을 인용해 전통과 모더니즘이 공존하는 베이징을 상징화했다. ‘활기찬 베이징, 꿈을 넘어서’(活力北京, 超越夢想)라는 이름의 포스터 시리즈에는 올림픽의 주인공인 운동선수들이 등장한다. 이 포스터에는 농구·체조 종목 등의 선수 외에도 종주국이 한국인 태권도 선수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자오멍은 “참가 선수들이 꿈을 실현하고 올림픽 정신을 발휘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면서 “이번 올림픽 포스터에는 베이징의 활기찬 기운과 화해의 기운이 스며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공식 포스터는 지난해 5월부터 총 23개의 조가 모여 제작에 들어갔다. 이후 2곳의 유명 디자인 회사와 4곳의 미술대학, 9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우수작을 선정한 뒤 10여개월 동안 수정을 거듭해 완성했다. 총 10만장이 발행된 이번 포스터는 오는 20일부터 올림픽 기념품 매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한장 당 10위안(약 1500원)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산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백두대간 종주. 백두산에서 남으로 맥을 뻗어 지리산까지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산맥이 바로 백두대간이다.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산줄기로 한국 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양공업고등학교 산악부 3명의 백두대간 종주 도전기를 함께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파프리카. 색깔별로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도 다양하다. 면역력을 높여 주는 주황색 파프리카의 베타카로틴, 발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빨간색 파프리카의 캡산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파프리카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가비앤 제이에서 ‘허스키’를 맡고 있으며, 인간극장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등 엉뚱한 멘트로 첫 출연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장희영은 도레미 패밀리로 나와 붐으로부터 깜짝 고백을 받는다.‘살리고 노래방’ 코너에서 붐과 라이언이 빅뱅의 ‘거짓말’을 부르며 발군의 랩 실력을 선보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095년 동방의 고결한 성지 탈환을 위해 벌어진 십자군 전쟁. 그러나 기세등등한 십자군 기사단은 동방의 군대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동방의 군대가 가지고 있는 아주 특별한 무기 때문이었다. 중세 시대부터 동방의 군인들이 사용했던 그 무기. 과연 그 특별한 무기의 비밀은?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360도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UFO 선풍기, 충북 괴산의 명물이 된 냉장고 에어컨을 만나 본다. 뒤꿈치 양말, 아이스 머플러까지 살인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소개한다. 건강요리 전문가 최신애씨, 한의사 김소형 원장, 현역 최고령 프로야구 스타 송진우 선수는 어떤 보양식을 즐기는지 살펴 본다. ●주말극장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50분) 서윤은 준수가 반대하는 데도 불구하고 출장 가방을 꾸려 1박 2일 출장에 나서고, 준수는 불쾌한 마음으로 회사로 향한다. 한편 하경은 상욱 앞에서 천사인 듯한 눈빛과 말투로 사랑이에 대한 사랑을 과시하고 지숙이 술에다 약까지 입에 대고 사니 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제안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한국 장애인 조정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 47세의 척수마비 여성, 이종례 선수. 뭍에서는 휠체어를 타는 불편한 몸이지만 물 위에서는 자유인이다. 올림픽까지는 이제 불과 한 달 남았다. 장애를 딛고 한국장애인 올림픽 대표단에 금메달을 안겨 주기 위해 오늘도 맹연습 중인 그의 열정을 담았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콜롬비아에서 일본의 대나무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기능성 집이 탄생했다. 가이아나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는 열대산 칡의 일종으로 알려진 리아나 덩굴로 가구를 제작했다. 어떤 첨가물이나 화학적인 가공없이 제품을 만들어 시판하고 있는 나라를 찾아간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D-21] ‘의족 스프린터’ 400m 출전 무산

    400m 출전 꿈은 일단 사라졌지만 1600m계주가 남아 있다.‘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2·남아공)가 17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25를 찍어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46초36)을 100분의11초 앞당겼지만 올림픽 A기준기록(45초55)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5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베이징올림픽에 비장애 선수들과 나란히 출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지난 3일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대회(47초78)와 12일 로마 골든갈라 그랑프리(46초62)에서 기준기록을 밑도는 기량을 드러냈다. 이제 그에게 남은 희망은 1600m계주의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베이징 무대에 서는 것. 그러나 전날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은 그의 계주 출전이 다른 주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남아공육상연맹은 그를 주자로 선발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닉 데이비스 IAAF 홍보국장도 “대회가 열릴 때마다 그의 보철다리를 일일이 검사할 기술과 인력이 없다.”는 차별성 발언으로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비장애 선수들과 경쟁할 때도 반드시 현재의 보철다리 모델로만 뛰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IAAF가 날 올림픽에 못 나오게 하려고 벌이는 마지막 처절한 몸부림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대회 때마다 남들을 속이고 있다는 뜻인데 내가 추구하는 스포츠정신과도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억울해 했다. 그는 IAAF가 남아공육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신의 출전을 가로막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두 번째 법정공방을 벌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etro] 한강공원서 장애인 수영대회

    서울시는 12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제2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행사’를 연다.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130명과 비장애인 170명이 함께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해 뚝섬지구까지 총 1.6㎞를 헤엄쳐 건넌다. 주최측은 사고 위험에 대비해 1㎞ 수영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200여명의 인명 구조원이 장애인 선수들을 1대1로 보호한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가 3배 이상 많아진 올해 행사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떤 감독도 승리 장담 못해 위기올때 슬기롭게 넘겨야”

    “어떤 감독도 100%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서 색깔 없는 축구를 펼쳐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 허정무(53)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8일 거스 히딩크(62)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값진 조언을 들었다. 전날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허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2002 한·일월드컵때 자신을 보좌했던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 김현태 대표팀 골키퍼 코치, 안정환(부산) 선수 등과 1시간40분간 오찬을 들었다. 허 감독을 반갑게 껴안은 히딩크 감독은 “모든 감독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트레이닝, 미팅을 수도 없이 하지만 승부 결과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고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보더라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계속 바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도 한국에서 아픈 기억이 많다.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겨야 하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에서 사상 첫 4강에 진입한 러시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 허 감독은 “늘 존경하는 분이다. 경기를 읽는 시야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독려하는 방법, 선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 전술 대처 등 배울 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9일 포항 한동대에 마련된 시각장애인 전용구장 ‘드림필드 2호’ 개장식에 참석하는 히딩크 감독은 10일에는 홍명보 코치가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훈련 중인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을 예정이다. 이 일정은 오찬 도중 정 회장의 제의를 그가 받아들여 만들어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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