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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코레일 입장권판매 등 지원

    코레일은 21일부터 전국 주요 역사와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국제 스포츠 대회로,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2005년 나가노동계대회와 2007년 상하이하계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113개국, 1만 21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입장권인 ‘스페셜 패스’ 가격은 1만원이다. 입장권 한 장으로 개·폐막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고객은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정선레일바이크, 바다 열차, 송어 축제 등의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강릉 오죽헌 등 경기장 주변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철도 운임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조형익 코레일 여행사업단장은 “입장권을 사면 교통편과 행사 일정, 관람 방법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면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눈 없는 40개 나라 청소년 평창과 함께 설원의 꿈꾼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드림 프로그램’이 새해 1월 5일부터 세계 40개 국가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강릉 등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12일 눈이 내리지 않는 국가 청소년들을 초청해 동계스포츠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드림 프로그램’이 새해 1월 5일부터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르완다, 동티모르 등 세계 40개국 165명이 참가해 동계스포츠 훈련과 국제적 우의를 다진다. 특히 케냐,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 16명의 장애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그동안 단순한 동계스포츠 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훈련 중심의 동계스포츠 아카데미로 전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전문지도자가 참가단 코치와 청소년에게 전문 이론과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마스터클래스’를 개설, 올림픽 메달리스트나 국가대표 등 저명한 감독·선수들이 1일 지도자로 방문해 개인지도도 한다. 허승욱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단 총감독, 김호준 스노보드 국가대표, 성시백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민정 피겨스케이트 선수 등이 참여한다.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자와 주민 등이 설피를 신고 달리는 설상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행사 기간 TV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통해 관심을 불러들일 계획이다. 훈련 외에 레크리에이션과 올림픽 시설 체험, 겨울 축제장 방문과 함께 서울시 지원으로 서울투어를 하고 외교통상부 직원 동아리 회원들의 K팝 댄스강습 및 경연대회도 열린다. 신만희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엔개발평화사무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2018 동계올림픽 때 남북단일팀 구성을 협의하는 한편 다른 국제기구들과 업무협약, 참관인 참가 등 다양한 연계 운영을 모색해 세계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50년 만에 찾아온 초겨울 혹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선거의 유세 열기가 뜨겁다. 골목을 누비는 유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확성기 소음에 구세군 냄비의 종소리는 작아져만 간다. 전국이 온통 대선의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이 와중에 한 달 보름 남짓 남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언론과 국민의 관심에서 아직까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새해 1월 29일부터 8일 동안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스페셜올림픽엔 120여개국에서 33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인스키,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등 7개 종목의 59개 세부 종목 경기가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경기대회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장애인 체육대회인 패럴림픽이 기록과 순위경쟁을 하는 엘리트스포츠인데 반해, 스페셜올림픽은 금·은·동 외에 4등부터 8등까지도 리본을 달고 시상대에 서는, 그야말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특별한 올림픽이다.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쿠베르탱이 꿈꾸었듯이 인간의 완성과 세계의 평화를 증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행사만이 아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또한 스포츠 이상의 울림을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에 보여주면 좋겠다. 우선 이번 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적장애인도 비지적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동일한 이웃이요, 형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어떤 모습이든 상하귀천의 평가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그 자체로 고귀한 존재다. 또한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누구나 자신이나 가족이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 문제는 곧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인 셈이다. 둘째, 이번 기회에 지적장애인, 나아가 장애인 문제에 대해 제도적·법적 지원체계를 보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장애인 문제는 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와 국가 전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내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일 뿐만 아니라 이들을 방치했을 때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 또한 훨씬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국가의 최우선 정책의제가 되다시피한 복지 논의에서도 장애인과 난치병 환우 등의 지원 과제가 주요한 정책의제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특수교사의 충원, 대학입시에서의 장애인 특례입학, 평생교육의 지원 확대 등 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부와 정치권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셋째, 언론에서도 이번 올림픽과 지적장애인에 관한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 정치, 경제 기사나 오락 프로그램도 중요하겠지만 의미 있는 이슈에 관해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언론의 직무해태요, 유기라고 할 수도 있다. 스페셜올림픽도 명색이 올림픽인데 조직위원회나 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지적장애인들이 언론에 구걸하는 일이 없도록 언론이 한 발 앞서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 넷째, 우리 국민들도 스페셜올림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한다. 자원봉사단이 발족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더 많은 우리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다. 여력이 되는 대로 돕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적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 자신의 기쁨 또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아니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온 가족이 함께 목이 터져라 응원해 보자. 누가 이기고 진들 대수겠는가. 스페셜올림픽은 모두가 승자가 되는 특별한 올림픽이니까. 유독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연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하는 우리나라, 우리사회가 되면 좋겠다. 새해가 되면 이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온 가족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보자.
  •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흥신소’, ‘해결사’ 등으로 불리며 의뢰인의 은밀한 부탁을 수행하는 심부름센터가 최근 경찰의 표적이 됐다. 청부살인·폭행, 불법 개인정보 수집 등 심부름센터 직원의 일탈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지난달 단속의 칼을 빼든 것이다. 서울신문이 전국 3000여개로 추정되는 심부름센터 업계를 취재한 결과 심부름센터는 단속 이후 몸을 움츠린 듯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진화 중이었다. 바람난 배우자를 뒷조사하거나 ‘주먹’들을 동원해 꿔준 돈을 받아 주는 등 기존 업무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선거철 금품수수 현장을 찍어 상대 선거사무실에 넘기거나 기업의 의뢰로 산업스파이의 뒤를 쫓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도·감청, 첨단 기기를 이용한 위치추적, 폭행 등 불법적 수단을 거리낌 없이 동원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집중단속 피하기’ 사무실 없이 비밀영업 “쾅쾅” 지난 6일 서울 강북의 한 오피스텔 9층 사무실. 철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기대와 달리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안내대로라면 유명 흥신소인 ‘M 심부름센터’가 있어야 하는 자리다. 노크 소리에 놀란 옆 사무실 여직원이 문밖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거기는 빈 사무실”이라고 알려줬다. 얼마 전까지는 간병인단체가 썼다고 했다. 전화로 연락이 닿은 M센터 박인석(42·가명) 사장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려고 사무실을 2~3개씩 쓰는 것처럼 홈페이지에 써놨지만, 보안이나 자금 문제 때문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부름센터 업주들은 의뢰인의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행, 몰래 촬영 등 불법 행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된 것처럼 청부살인이나 납치 등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시의성 있는 현안에 도우미로 나서 고액의 의뢰비를 챙긴다고 했다. 요즘 특수는 선거다. 선거 때 특정 후보의 불법 유세 현장을 포착해 상대 진영에 넘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박씨는 “선거철이면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달라는 의뢰가 많아 재미를 본다.”면서 “대선 때는 비교적 덜하지만,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 때는 확실한 증거만 잡아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심부름 일은 선거 개시 1~2개월 전부터 의뢰가 들어온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의뢰도 첩보전을 방불케 한다. 한 센터 관계자는 “캠프 관계자들은 반드시 공중전화나 대포폰으로 심부름센터 업주에게 전화한다.”면서 “혹시 모를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용건은 대부분 상대 후보 측의 금품 살포, 음식 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포착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12시간 업무 기준으로 하루 50만~60만원 선. 성공수당은 작업 난이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간혹 차명계좌를 이용해 송금하는 일도 있지만 의뢰자나 업주 모두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현찰 거래를 선호한다. 이른바 선수들은 누구를 따라다니면 되는지 등 포인트를 꼭 집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기도 한다. 돈이 입금되면 심부름센터 직원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팀당 보통 2~3명으로 구성된 추적조가 상대 진영의 차량을 미행하며 불법 소지가 있는 장면을 망원 카메라나 캠코더로 모조리 찍는다. 한 심부름센터 직원은 “죄를 지은 사람은 촉이 좋아 미행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큰 건은 능력이 검증된 ‘용병’을 고용하기도 한다. 운전 실력이나 영상 촬영 기술이 뛰어난 ‘프리랜서 해결사’다. 몇 배의 웃돈을 줘야 하지만 인건비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일감이 몰리는 유명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평균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전문 심부름센터도 늘고 있다. “직원이 회사 기술을 경쟁사에 빼돌리려는 것 같은데 추적해 달라.”거나 “짝퉁 제품을 만드는 업체를 잡아 달라.”는 등의 요청이 주로 들어온다. 경찰에 수사의뢰하면 간단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핵심기술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 고객도 많다. 수도권의 B심부름센터는 최근 한 정보통신 업체로부터 “퇴사한 부장급 직원이 동종 업계에 기술을 넘기려는 것 같다. 알아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고용할 때 ‘퇴사 후 10년간 동종 업계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썼는데 라이벌 기업에 이직하려는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B심부름센터 직원 2명은 해당 직원을 24시간 미행했고 일주일간 추적 끝에 커피숍에서 경쟁 기업 간부와 이직 조건을 논의하는 내용을 도청했다. ●“산업스파이 경찰수사론 해결 난망” 산업재해를 당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직원 중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를 가려 달라는 부탁도 많다. 서울의 한 심부름센터 사장 김영래(44·가명)씨도 최근 한 전기 업체로부터 “산재보험을 받은 직원의 뒤를 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입사한 지 1주일 만에 사고를 당해 의사에게 장애 1급 진단서를 떼어 왔는데 영 미심쩍다는 것이었다. 차 번호, 주소 등을 파악한 김씨는 직원 2명과 함께 일주일간 환자를 미행했고, 결국 증거를 거머쥐었다. 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던 직원이 동네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김씨는 이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 업주에게 전달했다. 도망간 계주를 잡아 달라거나 횡령 등 기업 간부의 비리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람을 손봐 달라는 의뢰도 있다. 폭력을 동원해야 하는 의뢰는 위험수당이 20% 정도 더 붙는다. 경제범죄 관련 의뢰는 ‘사설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관과 업무 영역이 겹친다. 유우종 한국민간조사협회 회장은 “산업스파이를 추적한다고 치자. 우리는 공공장소에서만 따라다니며 공개된 행동을 관찰한다. 사생활 침해, 주거지 침입 등을 하는 불법 심부름센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격증을 가진 민간조사관 700명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 개인 사무실 등에서 일하고 있다. 심부름센터가 돈 되는 새 사업을 기웃거리지만 가장 확실한 ‘전공과목’은 외도 현장 추적이다. 서울의 C심부름센터 관계자는 “의뢰 중 60~70%는 남편이나 아내의 뒤를 밟아 달라는 요청”이라고 말했다. 30~40대 여성 의뢰인이 가장 많지만 60~70대 노년 의뢰인도 적지 않다. “며느리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찾아오는 시어머니나 시누이 등도 있다고 한다. 첨단 녹음기나 소형 스파이캠(몰래카메라)을 의뢰인 배우자 차량 등에 설치해 도청·도촬하거나 불륜시약(속옷에 뿌려 정액이 묻었는지 확인하는 제품)까지 이용한다.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국내 심부름센터의 현황 파악과 일제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전국 심부름센터 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공권력 수가 제한돼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민간 조사관제’를 법적으로 인정해 사설 조사 기관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민간조사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수요에 맞춰 민간조사관을 인정해야 불법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1% 메달리스트·99% 들러리… 은퇴후엔 모두 부적응자”

    “1% 메달리스트·99% 들러리… 은퇴후엔 모두 부적응자”

    “한국 스포츠가 잘나간다고요? 우리는 울분을 토합니다.”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스포츠복지포럼이 주최한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정책 토크쇼가 열렸다. 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핸드볼 임오경, 테니스 박성희, 인라인스케이트 궉채이 등 세계를 주름잡았던 은퇴 엘리트 선수들이 ‘스포츠를 흥(興)하라’는 주제로 쓴소리를 토했다. 1%의 메달리스트 육성에 주력해 온 기형적인 구조, 엘리트 선수의 은퇴 쇼크, 권력에 휘둘리는 체육계 풍토 등 한국 스포츠의 곪은 속살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제갈성렬 전 춘천시청 감독은 “지자체 내부 문제로 지난해 11월 팀 해체를 통보받고 3월에 갑자기 백수가 됐다.”면서 “선수 생활 16년, 대표 감독 4년을 하고 세계 1등도 했는데 막상 사회에서 할 일은 하나도 없더라.”고 회상했다. 제갈 전 감독은 “친구가 하는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 벌이를 했다.”면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땄는데 선수들 처우나 엘리트·학교스포츠 환경은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도 “지자체·기업의 예산삭감 1순위는 운동부”라면서 “20년간 국가대표를 하고 다섯 번 올림픽에 나갔지만 메달을 못 따면 천대받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운동과 육아를 병행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여성 선수들의 임신·육아 정책도 건드렸다. 임 감독은 “2000년에 태릉선수촌 입촌을 한 달 앞두고 임신한 걸 알았다. 올림픽을 포기하고 한 달 내내 울며 방황했다.”면서 “여자 선수들은 임신은 꿈도 못 꾸고 혹시 하면 바로 은퇴”라고 꼬집었다. 출산 후 2주일 만에 코트에 복귀했고, 운동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자살 시도를 두 번이나 했던 기억도 털어놨다. 한국테니스 최초로 투어 대회에 도전했던 박성희씨는 “한국은 어렸을 때 운동만 하니까 선수로서의 정체성만 너무 강하다.”면서 “대부분 20~30대에 은퇴해 새 길을 찾는데 운동기계로 살던 선수들이 그때 사춘기처럼 자아 고민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스코틀랜드에서 ‘은퇴 선수의 방황’에 관한 박사 논문을 쓰고 지난 7월 귀국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만 좇지 말고 선수들 삶의 질을 높이고 전인적으로 발달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복지포럼은 이날 나온 내용을 정리해 ▲국가스포츠 전담부서 설치 ▲한국형 스포츠 골든플랜 수립 ▲유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스포츠복지 ▲초·중·고 매일 체육 실시 ▲체육인 복지증진 및 처우개선 등 ‘차기정부 체육정책 10대과제’를 발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늘선 오리온스 땅에선 원더스…H i, 스포츠도시 고양

    하늘선 오리온스 땅에선 원더스…H i, 스포츠도시 고양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과 고양 원더스 독립야구단의 성공적인 안착, 고양 Hi 프로축구 구단의 연고지 이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 유치 등 경기 고양시가 스포츠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3대 스포츠팀 연고지로 특히 활발한 체육계와의 교류 협력과 최고의 경기시설들은 ‘스포츠=고양시’라는 등식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고양시는 올 들어 ▲제6회 장애학생체육대회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 4대 체육대회도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한 ▲고양체육관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고양종합운동장(4만여석) ▲대화레포츠공원(축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 등) ▲어울림 스포츠단지(빙상장·수영장·체육관) 등 국내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류월드, 킨텍스, 차이나타운 등 한류 관련 시설과 연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 고양시는 경기북부 첫 프로 스포츠팀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을 비롯해 고양 원더스 야구단, 최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고양 Hi 프로축구단 등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3대 프로 스포츠팀의 연고지가 됐다.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은 과거에는 5시즌 만에 누적 관객 10만명을 겨우 넘어섰으나 지난해 연고지를 이전한 후 첫 시즌 만에 1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국내 첫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야신’ 김성근 감독, 김광수 수석코치, 야생마 이상훈 투수코치 등의 지도 속에서 좌절을 맛본 선수들이 다시 도약하는 기회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자리 창출·지역 발전 동력 지난 9월 안산시에서 이전해 온 고양 Hi 프로축구단은 1970~80년대 ‘중원의 지배자’였던 이영무 단장 겸 감독을 필두로 총 3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내셔널리그(N리그)에서 뛰고 있다. 고양 Hi 축구단은 내년부터 1, 2부로 나뉘는 K리그에서 2부 우승을 차지해 1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짜임새 있게 갖춘 스포츠 인프라와 스포츠 마케팅을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국가부흥 10대 과제’ 등 새정치 바람 봇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진심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은 정책 제안이나 민원을 넣으려는 시민들로 주중에도 북적인다. 캠프 사무실 중 가장 큰 곳도 민원실이다. 안 후보 캠프에 쏟아지는 민원은 대부분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이념도, 나이도 각양각색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민원을 접수시킨 시민이 안 후보 캠프를 방문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고 70대 노인은 자필로 작성한 A4용지 600장가량의 정책 제안서를 종이봉투에 넣어 오기도 했다. 접수된 민원은 정책기획실에서 다듬어 각 정책 포럼에 전달하고 정책포럼은 이를 참고해 세부 공약에 담아낸다. 600장에 달하는 자필 정책 제안서를 캠프에 제출한 화제의 주인공은 70대 노령의 전국열씨다. 전씨는 “안철수씨와 참모진은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대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부흥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국가의 지도자는 정의에 따라 청렴·결백하게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국회의원은 가장 공정하고 맑은 정신으로 법을 만들고 시행 시 법의 실천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분파나 지역갈등, 양극화를 없애는 데 기초를 두고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등 모든 정치인이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과제와 설명이 600장 안에 빼곡하게 담겼다. 30대 직장인 김인석씨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면서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각 대학을 종합대가 아닌 특성화된 단과대로 전환하자고 했다. 또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체육 시간 배정을 늘리고, 태권도나 기타 운동을 조합해 새로운 수업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수화언어 권리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수화 가능 인원이 6%에 불과하다.”며 미국과 뉴질랜드처럼 한국도 수화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후보도 민원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나는 국민의 부름을 받아 출마했으므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고 정책도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원실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곳저곳 다 방문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설사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도 그분들의 말씀을 다 들어 드리고 아픔이라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경제 블로그] 행원이 운동선수·개그맨?…지원자 “업무와 관계있나”

    ‘눈 감고 장애물 건너기’, ‘도미노 만들기’, ‘개인기로 웃기기’ 대회 경연장이나 야유회에서 벌어지는 종목이 아니다. 보수적 이미지가 강한 은행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이 해야 할 과제들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100대1은 기본’이라는 은행권 채용에 합숙은 물론 연기와 게임, 유머 등 이색 면접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한때 은행권에서 유행했던 인내심 대결, 행군 등 이른바 ‘압박 면접’과 대조된다. 지원자의 다양한 면을 보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지난 15~20일에 프레젠테이션과 집단토론 외에 눈 감고 장애물 건너기 등의 게임 면접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통적 면접으로는 지원자의 의도되고 꾸며진 모습밖에 볼 수 없어 자연스럽게 지원자를 관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개인기로 면접관 웃기기 등의 유머 면접, 콩트 등 팀 퍼포먼스를 발표하는 ‘펀 페스티벌 면접’을 진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응시자들에게 필요한 사회성과 순발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29~30일 하반기 합숙면접을 한다. 여기서 지원자들은 여러 명이 함께 다양한 예술 행위를 하는 ‘폴리아트’를 수행해야 한다. 올 상반기 지원자들은 유명한 영화의 소리를 없앤 영상을 보고 이 영상에 음성을 입히라는 과제를 받았다. 지원자들은 효과음을 내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폴리아트를 통해 창의력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 전선에서 ‘면접관을 웃길 준비까지 해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취업준비생 송모(27)씨는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이런 방식이 은행 업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대학생 박모(22·여)씨도 “의도는 이해하지만 취업준비생에게 너무 과도한 과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평창 성공개최’ 발걸음 빨라진다

    ‘평창 성공개최’ 발걸음 빨라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행사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는 23일 춘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실이 문을 여는 것에 앞서 평창군청 앞 광장에 동계스페셜올림픽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D-100’ 전광판이 세워지는 등 성공 개최 붐 조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붐 조성을 위한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실이 춘천에서 문을 열고 새해부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도민 의식, 손님 맞이, 도민 통합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민간 주도로 활발히 확산시켜 나갈 전망이다. 올해를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해 초석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도민캠페인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사무국장 등 실무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새달 중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도민포럼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핵심 리더 아카데미, 관광 통역 봉사자 육성, 전 도민 관광 요원화 교육, 정책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 D-100일 행사가 강원 평창, 강릉, 서울 등에서 열렸다. 평창에서는 D-100일 전광판이 세워지고 강릉에서는 대관령 옛길 10㎞를 걷는 ‘바우길 걷기축제’가 열렸다. 서울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20일에는 강릉 생활체육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정식 종목인 플로어하키와 시범 종목인 플로어볼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 미디어팀 관계자는 “스페셜올림픽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대회 개막 전까지 공익 동영상 광고와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2회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개인 피아노 없이 교회에서만 연습하고도 올 8월 독일 에틀링겐 국제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한 문지영(가운데·17·한국예술영재교육원)양,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9년째 장애 청소년 풍물예술단인 ‘땀띠’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 청소년에게 희망을 준 이석현(오른쪽·18·서울 상암고)군 등이 고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난 속에서도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기술 인재 윤종(18·포항제철공업고)군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부문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왼쪽·20·한국체대) 선수, ‘공부의 신’ 공동 설립자로 인도네시아에 사회적 기업 ‘마하멘토’를 세워 현지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과 진로 계획을 지도한 강성영(26·서울대)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중순에 열리며 대통령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양학선과 어머니의 스토리

    MBC는 15일 오후 6시 50분, 파란만장한 과거를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휴먼스토리 덤벼라! 인생’을 첫 방송 한다. 1회에선 가난 속에서도 대한민국 체조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와 1등 조력자인 그의 어머니 이야기를 담는다. “가난은 장애물이 아니라 구름판”이라는 양학선에게는 공장의 야간 일용직으로 일하는 어머니와 건설 현장 미장 기술자인 아버지가 있다. 그는 달동네 단칸방에 살며 아이스크림 하나 제대로 사 먹을 수 없었던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 100번째 라디오연설

    100번째 라디오연설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라디오·인터넷 연설이 15일로 100회를 맞았다.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2008년 10월 13일 세계 금융 위기를 온 국민이 함께 극복하자는 목적에서 처음 시작됐다. ●소개됐던 시민들 청와대 초청 이 대통령은 100회 특집으로 그동안 연설에서 소개했던 국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희망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특성화고 학생, 전통시장 상인,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사격 선수, 캄보디아 출신 콜센터 상담원 등 20명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현재 어려움을 겪어 포기하고 싶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닌가 싶어 그런 뜻에서 여러분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MB “천안함 소회 가장 기억” 이 대통령은 100회의 연설 중 2010년 4월 19일 천안함 피격 당시의 소회를 다룬 연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라디오 연설을 할 때 한명 한명 수병 46명의 이름을 불렀는데 차마 부르지 못하겠더라. 제 일생 살아가면서 아마 잊지 못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든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는 임기가 있어서 끝나지만 민생을 돌보는 것은 임기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하는 그런 심정으로 일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100회 특집은 라디오뿐 아니라 KBS1TV에서 방송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단양서 14일 ‘K1 킥복싱’ 대회

    ‘제137회 K1 킥복싱 국제전 및 한국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오는 14일 오후 1시 충북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전통호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열린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와 세계청소년전통호국무술연맹이 주관하며 단양군·단양군의회가 후원한다. 장애인과 불우청소년돕기 모금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K1 선수 20여명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 “골프 서툴지만 장애인 친구 가르쳐 줄래요”

    “경기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친구들과 야외에서 운동하니까 정말 좋아요. 골프를 열심히 배워 나중에 장애인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요.”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드림듄스 코스(7홀)에서 서울시와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회장 손병욱)가 주죄한 제2회 d-cubs 지적장애인골프대회에 참가한 박지환(20·지적장애 2급)씨는 어눌한 말투로 힘겹게 소감을 내뱉었다. 박씨와 같은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인 93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골프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장애인 선수와 조력자가 짝을 이뤄 진행하는 포섬 방식의 드림리그와 홀로 경기가 가능한 선수들이 출전한 스트로크 방식의 컵스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드림리그 참가자들은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 골퍼 52명, 프로야구 OB 선수 출신 이경필씨, 개그맨 김은우씨 등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라운드를 진행했다. 경기장 옆의 잔디타석과 주차장에서는 골프를 처음 접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고무공이 사용되는 이벤트리그가 열렸다. 시종 웃음을 잃지 않는 손창오(13·발달장애 2급)군은 “공을 쳐서 볼링핀도 쓰러뜨리고 멀리 보내는 게임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리그에서는 박신우(16·지적장애 3급)군과 김세훈 세미프로가, 컵스리그에서는 고동우(21·지적장애 3급)씨와 최상호 KPGA 프로가, 이벤트리그에서는 이현수(16·지적장애 3급)군과 황상미 스카이72 캐디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한동안 뜸했던 ‘레이저빔’이 야구장에 다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지난 19일 SK-롯데가 격돌한 사직구장. 7-0으로 압승을 거둔 이만수 SK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손바닥을 마주쳤다. 이때 이 감독의 얼굴에 뜬금없는 초록색 레이저가 발사됐다. 1분여간 지속됐고 이 감독의 눈을 조준하기도 했다. 손을 마주치던 선수들은 레이저가 발사된 1루 홈 관중석을 향해 레이저 공격을 멈춰 달라고 손짓 등을 했다. 그러나 하이파이브가 끝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됐고 이는 방송사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롯데의 완패를 못 견뎌한 홈 팬의 빗나간 사랑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레이저는 신체의 일부를 절단할 때 사용되는 엄연한 수술 도구다. 강한 레이저를 지속적으로 눈에 쏘이면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이 감독에게 치명상을 줄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2008년에도 역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때 삼성 투수 정현욱이 홈 팬의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정현욱은 투구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당시 선동열 삼성 감독이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선 감독은 “일본에서는 적발되면 아예 퇴장시킨다. 팬들이 선수를 보호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도 레이저 공격을 처벌할 규정은 미흡하다. 입장권 뒷면의 약관에 ‘경기 중 어떤 식으로든 방해되는 행위를 하면 퇴장당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 고작이다. 이날처럼 경기 뒤에 벌어진 레이저 공격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조차 없다. 경기장에 들어올 때 소지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인권 침해 논란을 부른 적도 있어 역시 마땅치 않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그동안 경기 도중 방해 행위에 대해 퇴장 조치를 내렸지만 경기 종료 이후에도 선수단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생기면 입장 제한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올 시즌, 팬들 스스로 성숙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보치아 국대 코치 상습폭행사건 이후…장애인체육회 “폭행 일부 사실 확인”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보치아 종목에 출전했던 지모(31·뇌병변장애 1급)씨가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검찰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폭행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진호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의 체육회 사무실에서 진상규명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폭행 여부를 놓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온도 차가 있다.”며 “코치는 독려를 위해 ‘꿀밤’으로 뒤통수 정도를 때렸다고 하지만 선수는 감정을 실은 폭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무총장은 “1970∼1980년에나 있을 법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위원회가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추석 전에 조사를 마무리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체육회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A씨와 지씨를 차례로 불러 상황을 캐물을 예정이다. 또 폭행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훈련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장애인체육회는 성문정 법제상벌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실 인력도 함께 투입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특히 지씨가 주장하는 금품 갈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제명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런던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단 등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여러 조건이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 배려하는 마음, 편견을 갖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장애인올림픽선수단 청와대 오찬

    장애인올림픽선수단 청와대 오찬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 오찬에서 선수들이 함께 참석한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패럴림픽 국가대표 수석코치, 6년간 선수 폭행·금품갈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보치아종목에 출전했던 지모(31)씨가 수석코치로부터 6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진상조사에 나섰다. 보치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지씨는 지난 17일 인천지검에 해당 종목 수석코치인 김모씨를 폭행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인천지검에 고소한 사실을 접해 훈련원 관계자들을 소집시켰다.”며 “1970, 8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 훈련원 관계자들을 불러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선수단은 19일 청와대 오찬이 예정돼 있어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 지씨는 “코치가 주먹으로 때리고 심한 경우에는 발로 막 차고 그러면서 ‘고소해, 네가 선생해’라고 했다.”며 “심지어 런던장애인올림픽 기간에도 숙소에서 새벽에 자고 있는데 술 취한 코치가 때렸다.”고 검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의 가족 측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가 6년 동안 폭행을 당했으나 주변에 진실을 알릴 경우 (관계자들이) 해코지를 해 자칫 올림픽 출전기회를 박탈당할까 봐 참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심지어 수석코치가 폭행할 때 다른 코치들이 지켜보았으나 묵인했으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씨의 계좌에서 코치 계좌로 50만~100만원이 수시로 건네진 정황도 포착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코치는 “꿀밤 때린 정도이며 금품갈취를 했다는 것도 훈련비용이다.”라고 해명했다. 뇌병변장애 1급인 지씨는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로부터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보치아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려 런던패럴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꼽혔으나 안타깝게 노메달에 그쳤다. 한편 지씨의 가족은 19일 중 검찰 측에 다른 피해 선수들의 녹취록과 통장 내역 등 증거자료를 제출한 뒤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패럴림픽] 지존의 품격

    [패럴림픽] 지존의 품격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10일 새벽 4시 30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은·동메달 9개씩을 거둬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11개에 못 미쳤지만 순위로는 종합 12위로 목표를 초과했다. 이날 오후 런던의 더몰에서 끝난 육상 남자 마라톤(42.195㎞)에서 김규대가 7위(1시간31분32초), 홍석만이 19위(1시간39분41)로 골인하면서 열하루 이어진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21)은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보치아 경기장에서 열린 혼성 개인 BC3 결승에서 여자 선수로는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것도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4년 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정호원(26)을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였다. 최예진은 “중증 장애인으로서 여자도 남자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보치아 경기 중에서도 BC3 종목은 공을 직접 굴리지 않고 코치의 도움으로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을 이용해 공을 던지는데 흰색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선수가 이긴다. 초등학교 때 보치아를 처음 접하는 여느 선수와 달리 최예진은 고교 1학년 때 처음 이 종목을 접했다.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어머니 문우영(50)씨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다. 최예진은 보치아를 접한 지 6년 만에 세계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 김한수(20)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오른 최예진은 합숙훈련을 함께 해 온 정호원을 만나는 부담을 안았다. 그것도 세계 랭킹 1위. 모두가 정호원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호원은 경기 뒤 새로운 1인자의 탄생을 축하하며 “평소 예진이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잘하는 후배였다.”고 덕담을 건넸다. 수영의 간판 민병언(27)은 남자 배영 S3 50m 결선에서 42초 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베이징대회 같은 종목에서 중국 선수에게 0초47 뒤져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훌훌 날려 버렸다. 한국 수영은 지난 5일 임우근에 이어 금메달을 2개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민병언은 손발의 근육이 위축되면서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손발의 모양이 바뀌는 유전운동감각신경병(CMT·샤르코 마리투스 병)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다. 처음엔 물을 무서워했지만 수영을 배우면서 공포를 이겨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상 여자 2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전민재(35)는 100m T36(뇌성마비)에서 14초 70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는 주 종목인 400m T44(절단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46초 68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패럴림픽 박세균 “진종오 넘고 싶다”

    패럴림픽 박세균 “진종오 넘고 싶다”

    박세균(41·청주시청)이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세균은 7일 런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혼성권총 50m 예선에서 1위(550점)로 결선에 오른 뒤 92.4점을 쏴 합계 642.4점으로 633.2점에 그친 발레리 포노마렌코(러시아)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도 이 종목에서 644.9점의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어 대회 2연패까지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번에 또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패럴림픽 금메달을 3개나 수집한 선수가 됐다. 박세균은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쳤지만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농구 출전의 경력을 갖고 있을 만큼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청원군청 사격팀 선수였던 부인 임연주(34)씨는 “어떻게 저런 환경에서도 맑은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날은 우승을 확정 짓기까지 좀처럼 긴장을 풀지 않았다. 그는 “주종목이어서 어느 때보다 긴장됐다.”며 “내가 세워둔 기록을 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33·KT)의 기록을 깨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사실 장애 등급이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진종오와 비슷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도 공기권총 10m와 권총 5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권총 50m에서 본선과 결선을 합쳐 662.0점을 쐈다. 따라서 박세균은 20점 정도를 좁혀야 한다. 그는 “총을 들 힘만 있다면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며 “진종오는 비장애인 중에서도 대단한 선수라 견줄 수 없지만 그의 기록에는 꼭 도전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경묵, 이창호, 김공용, 김민규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TT1-2체급 단체팀은 이날 오스트리아에 3-0으로 이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는 육상 남자 100m T44(절단 및 기타 장애) 결선에서 11초17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지난 2일 200m 은메달에 그친 뒤 “다른 선수의 의족이 너무 길다.”며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400m 계주에서는 우승했지만 100m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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