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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주 배우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연장

    세대주 배우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연장

    세금 추가 부담 결혼 페널티 삭제물가 안정에 5조 6000억원 투입경력단절 소득세 감면 대상 확대 정부가 가구주에게만 적용되던 청약저축 소득공제를 배우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특례를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하고 노후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를 100만원 한도에서 70%까지 인하해 주는 조치도 재입법하기로 했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정부는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무주택자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청약저축 납입액의 40%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소득 3600만원(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 청년 무주택 가구주도 500만원 한도까지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의 이자소득을 비과세받아 왔다. 그런데 각각 가구주였던 1인가구 두 명이 결혼을 하면 둘 중 한 명만 가구주가 되면서 배우자는 기존에 받던 청약주택 공제 및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게 됐다.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1년에 최대 300만원 혹은 500만원 한도의 감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가 무주택 1인가구가 일부러 결혼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페널티’로 작용한다고 보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배우자까지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5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체리·바나나 등 51개 농산물과 식품원료에 1600억원 규모의 할당관세를 매기는 등 정부의 직접 지원을 늘리는 한편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감시 통로도 넓히기로 했다. 저소득층 대상으로는 정부 양곡의 판매 가격을 20% 추가로 인하한다. 정부 양곡은 시중 가격의 40%로 판매하는데 이를 9월 신청분부터 더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구 등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고령자·장애인과 퇴직한 날로부터 2~15년 이내 같은 업종에 다시 취직한 경력단절여성은 취업한 날로부터 3년(청년은 5년)간 소득세의 70%(청년은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감면 대상을 경력단절남성으로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이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했던 조건 중 ‘동종 업종 재취직’ 요건은 폐지한다. 중소기업이 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가 받는 소득세 감면과 기업이 받는 소득·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은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위소득 80% 이하인 실직자와 비정규직, 무급휴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생계비 대부 한도는 올 하반기 한시적으로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주말을 포함해 5일 연휴인 올 추석에는 비수도권에 숙박쿠폰 20만장을 발행한다. 현재 농어촌 지역의 230㎡(약 70평) 이하 주택만 민박을 운영할 수 있는데 면적 제한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채상병특검법’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막말 파문으로 이틀째 파행됐다. 그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 논란으로 중단된 채 산회했다. 어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개의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여 특검법을 먼저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하는 전례가 없다”고 반발하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면서 중단됐다. 시작부터 대결로만 치닫는 22대 국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관련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법사위에 회부해 검사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몇 달간 검사 직무가 정지되고, 이는 곧 이 전 대표의 재판 진행에 적잖은 지체와 장애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법사위가 탄핵 절차라는 명목으로 수사 검사들을 직접 국회로 불러 유례없는 조사를 벌이는 것이야말로 ‘이 전 대표 방탄용 탄핵’이요, 명백한 사법방해 행위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검찰 내부망에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 “입법폭력” 등 반발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전현직 장성들을 모욕ㆍ조롱하는 언사를 하고 여당 간사 선출도 없이 상임위를 운영하는 등 고압적ㆍ독단적 행태를 보인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단이라 할 만하다. 채상병특검법도 수사 중인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공정성 결여, 위헌성 등을 이유로 이미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다. 그런데 특검추천권을 오직 야당만 행사하게 하는 등 ‘더 독하게’ 만들어 놓고 밀어붙이는 것은 애초 거부권을 유도해 정치 공세와 탄핵의 빌미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을 살 만하다. 민생과 경제 분야의 산적한 국정 현안들은 제쳐 놓고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법안들만 밀어붙여 국회를 ‘기능 부전’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현행 헌법에는 국회 해산 제도가 없다. 국회의원들은 영국,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국민소환제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적용되는 주민소환제의 대상도 아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판검사와 달리 탄핵 심판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하지만 정략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하며 민생을 외면한 채 국회의 기능마저 사실상 정지시키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회를 탄핵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회가 이렇게 굴러갈 수는 없다.
  • 나사렛대, ‘장애인·노인 맞춤형 보조기기’ 연구개발

    나사렛대, ‘장애인·노인 맞춤형 보조기기’ 연구개발

    나사렛대학교는 NADO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기반 보조기기 R&SD’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노인의 자립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하지만 시장 수요가 적고 산업화가 어려운 생활밀착형 보조기기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마련했다. 나사렛대는 4년간 약 1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적정기술 기반 보조기기 개발 및 제공을 통해 리빙랩 기반의 지역 문제해결형 R&SD’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대전·세종·충청 지역 보조기기 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상자 보조기기 수요 발굴과 개발된 보조기기에 대한 현장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 보조기기는 대상자의 장애 유형, 특성, 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한다. 공진용 사업단장은 “지역 내 장애인과 노인 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과학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D-100일 기념 홍보 박차

    경남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D-100일 기념 홍보 박차

    10월 경남 김해시를 중심으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고자 경남도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3일 경남도는 양대 체전 D-100일을 맞아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온라인 이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도청 신관 야외무대에서 도청사를 찾은 방문객과 도 직원을 대상으로 전국체전 개최 홍보 활동도 펼쳤다.온라인 이벤트는 양대 체전 D-100일을 기념하고 체전 전용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gn_chejeon_) 개설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공식 계정에서는 체전 정보뿐 아니라 각종 행사정보 소식도 받아 볼 수 있다. 도는 7월 3일~17일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판에 응모한 참여자 중 310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도 줄 예정이다. 당첨자는 22일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페이지(onlinepage.co.kr/NSFNPG_event/)와 전국(장애인)체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경남도는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지난달 국내 스포츠 분야 1위 유튜버인 ‘팀일루션 노성율’과 함께 촬영한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홍보영상도 최초 공개해 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2024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까지 100일 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 330만 도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체전이 되도록 분야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각 10월 11일~17일, 10월 25일~30일 열린다.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80여개의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학생 78만명 추정’ 경계선 지능인, 첫 실태조사한다…선별 도구도 개발

    ‘학생 78만명 추정’ 경계선 지능인, 첫 실태조사한다…선별 도구도 개발

    학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던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경계선 지능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학부모를 위한 선별도구를 개발하고, 생애 주기별 지원 방안도 만든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부 첫 종합 대책이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 장애(IQ 70 이하)는 아니지만 IQ 71~84 구간으로 인식되는 사람들로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정의, 통계가 없다. 지능지수 분포상 약 13.6%는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된다. 전체 국민 가운데 약 697만명, 초중고 학생은 약 78만명 정도다. 경계선 지능인은 낮은 인지 기능 탓에 학교생활과 학업, 근로 등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기 발굴과 실태 파악, 지원까지 연계한다는 게 지원안의 취지다. 정부는 우선 경계선 지능인이 교육, 고용, 사회참여, 가정생활 등 각 영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올해 하반기에 실시한다. 학령기 경계선 지능인을 파악하기 위한 학부모용 경계선 지능 선별도구도 개발한다. 개발된 선별도구는 매년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와 연계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영·유아기에는 가족센터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경계선 지능인 부모의 심리·정서·육아 관련 상담과 정책 안내를 강화한다. 학령기에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활용해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 학습·심리·정서의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성인기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선 한국폴리텍대학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자립을 돕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주거·건강·사회관계망까지… 취약청년 자립·성장 도운 서울청년센터

    지방 출신으로 낯선 서울에서 외롭게 생활하던 준철(가명)씨는 직장생활에도 적응이 어려워 이직을 고민 중이었다. 그는 서울청년센터마포를 찾아 청년정책종합상담을 통해 이직 조언을 구했다. 이어 마포센터의 프로그램인 ‘챌린지크루 마포시티런’에 참가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했다. 마포센터 활동을 통해 청년지원 기관으로 이직을 했고, 현재는 러닝크루 모임장이 돼 동네 친구들과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가 3일 준철씨와 같이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자립과 성장을 이룬 청년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서울청년센터 우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 서울시 청년 공간은 2022년 재구조화를 통해 1개 광역 서울청년센터와 15개 지역센터로 체계화돼 운영되고 있다. 이날 공유회에선 재구조화 이후 광역센터와 지역센터 4곳(강북, 노원, 마포, 서초)이 취약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고 사례 청년의 소감도 들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마포구청과 지역 네트워크, 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포형 청년 사회안전망 모델’을 별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고용 취약 청년, 고립·은둔 청년, 1인 가구 청년, 주거 취약 청년, 장애 청년, 건강 취약 청년 등 대상도 세분화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취약·위기 청년을 발굴한 뒤 ‘나눔냉장고’ 사업을 연계해 식품을 지원하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서초는 한 청년이 서울시 업무협약 기관인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주최한 2023년 청년문화예술축제 ‘서울 마이 소울 나이트’ 기획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문화예술기획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청년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은 종합정책상담과 함께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형태로 ‘일자리 동아리’를 지원해 사회진입기 혼란을 겪고 있던 청년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서울 청년들을 위해 서울청년센터와 협력기관이 함께 일궈낸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취약 청년이 삶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서울청년센터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원북스, 치매예방 기억력 두뇌트레이닝 ‘매일 10분 두뇌훈련 첫걸음’ 출간

    시원북스, 치매예방 기억력 두뇌트레이닝 ‘매일 10분 두뇌훈련 첫걸음’ 출간

    어학 및 교육 전문 브랜드 시원스쿨(㈜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의 단행본 브랜드 시원북스는 한국치매교육협회와 공동 개발한 도서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을 6월 24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간은 실버 세대의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24년 기준 대한민국의 치매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22년 기준 약 254만명에 이른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매년 치매로 전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매 인구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한국치매교육협회와 협회의 콘텐츠 개발 법인인 동그라미에듀가 시원스쿨과 협력하여 기획한 도서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개선,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읽고 쓰는 활동을 중심으로 두뇌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기억하며 주의 집중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가지 인지능력(기억력, 언어능력, 공간 능력, 집중력, 계산력, 실행력, 판단력, 이해력)을 바탕으로, 13가지 활동 영역(두뇌 테스트, 신체활동, 마음 챙기기, 회상, 한글, 미술, 수학, 인지력, 기억력, 사고력, 주의 집중력, 사회 적응력, 시공간 능력)을 갖춘 문제가 골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르신 맞춤형 문제 200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시원시원한 크기의 판형과 펼치기 쉬운 스프링북으로 제작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귀여운 그림을 통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두뇌 훈련을 제공하며, 문제 풀이 후 정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답 페이지 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시원북스 측은 ▲최근 들어 깜빡깜빡하는 일이 늘어난 실버 세대 ▲미리 두뇌 훈련을 통해 젊은 뇌를 유지하고 싶은 분들 ▲부모님을 위해 선물하고 싶은 자녀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있는 자녀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아직 입증된 치료법이 없는 치매는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으로 여겨진다. 노화에 따른 질병이라는 인식과 달리 젊은 층에서도 치매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치매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실버 세대와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원스쿨의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출간 이후 교보문고 국내도서 ‘노후건강관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2024년 7월 기준)를 기록했다. 이번 신간 도서는 시원북스 공식 웹사이트와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너 뭐야, 이 XXX아” 코로나 선별검사소 근로자에게 폭언한 父子…손해배상금 등 820만원 물게 돼

    “너 뭐야, 이 XXX아” 코로나 선별검사소 근로자에게 폭언한 父子…손해배상금 등 820만원 물게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에게 폭언을 한 아버지와 아들이 손해배상금 및 위자료로 820만원을 물게 됐다. 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전기홍 부장판사는 선별진료소 운영팀장 A씨가 부자지간인 B씨와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B씨와 C씨는 A씨에게 82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2월 경기도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체 채취 업무를 위탁받아 선별진료소 운영팀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진료소를 방문한 B씨와 C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너 뭐야, 이 XXX아”, “니가 팀장이야? 보건소장 나오라 그래”, “넌 공무원이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 돼야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등 폭언을 했다. C씨 또한 A씨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들의 소동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많은 시민 앞에서 30분가량 이어졌다. 이들 부자는 경찰관이 출동했음에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으로 병가 휴직을 쓰는 등 선별진료소 업무를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려웠다. B씨 부자는 업무방해로 약식 기소돼 각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위자료 등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 부자는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민간에 위탁된 선별진료소 업무는 행정기관의 공무집행으로 볼 수 없고, 따라서 B씨 등의 행위는 불법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A가 정신적 기왕증(병력)이 있기 때문에 업무에 부적격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B씨 등이 있지도 않은 정신적 기왕증 운운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갑질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도 생겨나는 만큼 B씨 부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공단은 A씨의 수입상실분과 치료비, 위자료 등으로 2300여만원을 청구했다. 법원은 “B씨 등은 공동으로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82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맡은 공단 소속 나영현 공익법무관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전반기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전반기 활동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제347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제12대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22년 7월 제332회 임시회에서 최태림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제347회 정례회까지 2년 동안 조례안 70건, 동의안 33건 총 103건을 처리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그동안 경북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포인트 신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연봉제 도입,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선정, 경북 도내 의과대학 신설 촉구 및 의료취약지 지원, 푸드테크산업 육성 지원, 경북도의 자치행정 역량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 아동·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등 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7개 소관 실·국 및 9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예산·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여 집행부의 활동을 날카롭게 견제하면서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최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도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면서 “위원회를 잘 이끌어 올 수 있게 함께 수고해준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금천구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문턱없는 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 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 누구나 벤치 설치, 장애인식개선사업 및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 개최 등을 추진한다”며 “이동약자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은 사용이 불편한 곳 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한다. 눈에 띄는 공공디자인이 적용되고 접근성이 우수한 충전구역을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급속충전기를 네이버지도에 등록해 이용인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점포 또는 주민다중이용시설에 완만한 경사로와 호출 시 출입에 도움받을 수 있는 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경사로 80개와 도움벨 20개 내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은 구 소식지 ‘금천향기’에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점자 소식지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한다. 가을호와 겨울호를 각 200부 제작해 구청, 복지관, 시각쉼터에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원하는 장소에 우편 배송도 할 계획이다. 누구나 벤치 설치는 구청 광장에 이동보장구 이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후된 벤치를 철거하고 새로 설치한다. 올해 연말에는 장애인 기관과 이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이 모여 사업 성과를 나누고 개선점을 찾는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을 연다. 장애인 100여명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관 주도의 일방향적 장애인식개선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민센터 직능단체,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주민주도로 실생활에 와닿는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연다. 지난달 26일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시흥5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별장거리 일대 상점 약 30개소에 경사로와 도움벨을 설치해 ‘누구나 다니기 쉬운 금천’ 행사를 열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비장애인에게는 낮은 문턱이 장애인에게는 이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며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문턱없는 도시 만들기 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코웰메디, 폐업 치과 보상 진료 지원 캠페인 전개

    코웰메디, 폐업 치과 보상 진료 지원 캠페인 전개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기업 ㈜코웰메디가 임플란트 재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보상진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임플란트 환자를 모집한 뒤 돌연 폐업을 선언한 서울 강남 소재 치과가 논란이 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술 비용을 선입금한 피해자는 최소 4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다른 치과에 후속 진료를 문의해도 진료기록부를 넘겨받지 못해 거절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진료 중간에 환자를 이어받을 경우,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 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의사가 많은 만큼 환자들은 그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코웰메디는 임플란트의 재수술 및 후속 진료가 필요한데 다니던 치과가 폐업해 치료를 못 받게 된 환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보상진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구강 보건 분야의 비영리 단체 ‘스마일 재단’에 기부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치과 업계에서 이러한 의료 피해자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협력 병원을 통해 보상 진료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보상 진료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웰메디는 1994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한 김수홍 박사가 2000년에 설립한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배우 이경영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CSO를 역임하고 있는 김수홍 박사는 외국산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때 자체 기술력으로 임플란트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치아와 가장 유사한 임플란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기존 임플란트의 문제점은 개선하고, 기술력과 수명, 디자인 측면에서 뛰어난 임플란트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2004년에는 제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우수중소기업인상, 벤처기업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장애인 여학생 집단 성폭행한 10대 소년 8명, 처벌 피했다…전 사회 공분[핫이슈]

    장애인 여학생 집단 성폭행한 10대 소년 8명, 처벌 피했다…전 사회 공분[핫이슈]

    스페인에서 충격적인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안테나3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남서부 안달루시아 세비야에 있는 한 학교에서 장애가 있는 12세 소녀가 동급생들에게 집단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피해 소녀는 장애가 있다고만 알려졌으며, 신원 보호를 위해 정확한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해 소녀는 다른 학생들과 교사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던 쉬는 시간에 가해 학생들에게 이끌려 학교 화장실로 옮겨진 뒤 끔직한 일을 겪어야 했다. 가해자들은 11~12세의 남학생들이었으며, 피해자는 범죄 피해를 겪고도 이를 털어놓지 못한 채 홀로 고통스러워했다. 피해자의 할머니는 현지 언론에 “손녀가 며칠 동안 ‘지옥’을 겪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학교에 가기 싫어했고, 먹거나 잠을 자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그날 일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스트레스 탓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바닥에 몸을 부딪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할머니의 설득으로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았고, 이후 두 사람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현지 의료진과 법의학팀은 피해자의 몸에서 성폭행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최소 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가해자들의 나이가 모두 14세 미만인 촉법 소년이라는 점이다. 스페인 청소년법에 따르면, 14세 미만의 경우 강간을 저지르더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사건은 결국 아동보호기관으로 이관됐고, 현지에서는 촉법소년 처벌법과 관련한 찬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안달루시아 주 당국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검찰과 접촉 중”이라면서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피해 소녀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공분을 샀다. 현지 엑스(옛 트위터)에는 “촉법소년 처벌과 관련한 새로운 법안이 빨리 통과되지 않는다면, 학교 내에서 이런 잔혹한 범죄가 또 다시 반복될 것”, “우리 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분명 우리(성인)는 잘못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잘못하고 있다”며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앞서 스페인 법원은 지난 5월 12세 소녀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아이를 임신하게 한 20세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일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집시(로마니) 공동체 문화의 일부’라고 판단한 것이다. 스페인 현지법에 따르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성관계에 동의할 수 없다. 설사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 할지라도 강간죄로 처벌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 처벌되지 않는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나눔에 앞장선 천재 피아니스트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나눔에 앞장선 천재 피아니스트

    지난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호암상 수상을 기념한 전석 초청 공연이었는데 무대 위 조성진도, 객석의 관객도 여느 콘서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음악평론가가 아닌 나로서는 피아노 연주의 섬세한 부분까지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경탄과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 연주회였음은 분명했다. 프로그램은 라벨·리스트·쇼팽의 곡들로 채워졌다. 조성진이 지난 5월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축제’에서 연주한 라벨·리스트의 곡에 쇼팽의 폴로네즈 5번, 6번을 추가했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섬세하지만 장중하게 청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교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히 쇼팽의 곡에서 빛났다. 천재 피아니스트의 혼신을 다한 연주에 2500명 관객의 입에선 “역시 조성진”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날 관객석에는 소방관, 간호사 등 사회 필수직업 종사자를 포함해 평소 공연장 나들이가 수월하지 않은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초대됐다. 그중 시각장애인을 동반해 오케스트라 피트와 객석 1열 사이에 자리잡은 10여 마리의 안내견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 공연에서 이렇게 많은 안내견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마침 무대 뒤 합창석에서 관람한 나는 조성진의 연주와 그에 반응하는 관객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안내견들은 두 시간 넘는 연주 시간 동안 견주 옆자리를 지켰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날카로운 곡들이 많았음에도 소리 한번 내지 않은 관람 매너였다. ‘장벽으로부터 자유롭자’는 배리어프리 정신이 완벽하게 실현된 보기 드문 공연장 풍경이었다. 연주회가 끝나고 무대 뒤에서 만난 조성진은 유난히 밝은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 ‘영원한 1등도, 영원한 꼴찌도 없다’는 내면의 성숙함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던 그가 근래에는 “클래식의 대중화보다 더 많은 대중이 클래식화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호암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이후 공익 예술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듯한데 문화재단과 함께 올린 초청 공연에서 오히려 본인이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면서 뿌듯해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들을 독려해 온 34년 호암상의 권위를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데 대한 뿌듯함일지도 모른다. 공연예술은 같은 공연이라도 어느 장소에서 어떤 관객과 함께 호흡하냐에 따라 차원이 다른 감동을 만든다. 관객의 소리 없는 에너지는 공연장 전체의 공기를 채우고 그 기운을 받은 예술가는 평소의 능력을 넘어 뜻밖의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최고의 연주자와 최고의 관객이 함께한 그날은 문화나눔의 무한한 가치와 힘을 깊이 체감한 날이었다. 더 많은 예술가가 더 많은 공익사업에 참여해 ‘예술이 힘’이 되는 밝은 미래를 꿈꿔 본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넌버벌 장애예술가 오브제극부터 엄빠랑 나랑 관객참여극까지 ‘아이 좋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개막을 알린다. 넌버벌 공연(비언어적 요소로 무대를 구성한 공연)부터 관객참여형 공연까지 어린이 관객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국내외 우수 공연 세 편과 함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영국에서 온 25년 경력의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은 넌버벌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7월 12~21일)을 선보인다. 3~6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공연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공연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네모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 준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은 연극 ‘우산도둑’(7월 26일~8월 4일)도 찾아온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해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어린이의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8월 9~18일)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이다. 아홉 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소설의 메시지를 알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 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 등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32회를 맞이한 축제는 오는 7월 18~2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 소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와 자연’을 주제로 국내외 공연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은 캐나다·프랑스 합작 ‘문제적 핑크’, 영국·스코틀랜드의 ‘베이비 클럽’·‘모두의 클럽’, 캐나다의 ‘사랑에 빠진 뽀메로’, 독일·브라질·프랑스의 ‘시포나드, 애벌레의 꿈’, 태국의 ‘타 렌트 쇼’, 체코의 ‘햇살 따뜻한 오후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등 7편이다. 국내 공연은 ‘빙빙빙’과 ‘뜀뛰는 여관’, ‘엉뚱이나라, 깽뚱이나라’, ‘미련이나라’ 등 4편이다. 특히 ‘빙빙빙’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참여한 공연으로 시각장애인 가족과 비시각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관객참여극이다. 영유아가 지닌 낯가림이라는 반응을 감각화한 작품으로 드론과 천, 비닐 등으로 바람과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48개월 이하 시각장애인 영유아, 36개월 이하 비시각장애인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28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 성동 어디서든 상업·의료·문화시설 15분 내 접근

    성동 어디서든 상업·의료·문화시설 15분 내 접근

    서울 성동구는 올해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 등 생활 필수 기능을 보다 쉽고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 구축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동구 어디에서든 상업과 의료시설, 문화시설과 공원 등에 15분 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을 이런 ‘15분 도시’로 만들면 도시 전체의 다양성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분 도시 개념은 기후위기와 대도시 과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각자의 생활 반경 안에 필수적인 사회적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를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성동구는 지난 5월 15분 도시 개념의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과 지속가능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는 성동구 주민은 물론 타 지역 거주민이 성동구 어디에서든 의료시설, 문화시설, 공원, 복지시설 등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 연결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보행 또는 자전거 이용을 핵심으로 하되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보완하는 공공 셔틀버스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접목해 주요 공공시설을 연계하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 조례’는 오는 17일 공포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 구청장은 조례가 제정돼 셔틀버스가 본격 운영되면 공공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권 내 연결망이 더 강화돼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민영제로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과의 중복 구간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상호 보완 가능한 상생의 대체 수단으로 공공 셔틀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 협력해 공공시설 셔틀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 이겨낸 공무원도, 승진한 은행원도… 역주행이 앗아간 삶

    장애 이겨낸 공무원도, 승진한 은행원도… 역주행이 앗아간 삶

    “7남매 중 막내였는데, 가족 중 제일 효자였어요. 장애가 있어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될 줄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다음날인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만난 사망자 김모(52)씨의 친형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세찬 장맛비에 뒤섞인 눈물을 연신 닦아 내며 “동생이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눈이 실명되고 장애 등급까지 받았지만 씩씩하게 직장 생활을 잘했다”며 “부모님 기일이나 명절이면 꼬박꼬박 고향을 찾던 막내는 우리 집 ‘비타민’이었다”고 했다. 서울시청 공무원이었던 김씨는 20여년 전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5급 사무관까지 오른 인재였다. 누구보다 일을 잘하는 사무관으로 평가받으면서 ‘일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렸기에 김씨의 죽음은 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전 김씨의 딸로부터 직접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고등학교 친구 권모(52)씨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친구였다”며 “사고 난 장소가 근무하던 곳 근처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했는데 받지 않아 불안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고 당일 김씨가 속한 팀은 ‘이달의 우수팀’과 ‘동행매력협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광장에 차려졌던 이태원참사 분향소 이전과 야외 밤 도서관 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씨의 형은 “동생이 낮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한 끝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기억이 선하다”며 “이제는 고생 좀 안 하고 그냥 편안하게 좋은 일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못다 한 말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 장례식장에도 장맛비를 뚫고 많은 이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사망자 이모(52)씨의 삼촌과 숙모는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 아직 시신 확인은 안 했다”며 “조카의 아이들이 아직 학생인데 어떡하냐”고 했다. 아산병원 소속 파견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던 양모(34)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온 남동생은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양씨의 지인은 “착한 아이였다. 지금은 더 말하기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이번 사고로 시중은행 직원 4명도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사망자 중 박모(42)씨는 사고 당일 은행의 승진·전보 인사발령에서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직장 생활의 애환을 나눴다. 이들은 저녁 자리 이후 인도 위에 서 있다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고인의 한 직장 동료는 “처참한 기분이다.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적막 속에 유족들의 울음소리만 새어 나왔다.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사망자 윤모(31)씨는 사고 당일 동료들과 식사를 한 뒤 일찍 집으로 들어가려다 뒤에서 덮치는 차를 피하지 못했다. 윤씨의 동료들은 “고참들도 힘들다고 하는 일을 1년 정도 한 적이 있는데 항상 웃는 얼굴로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인품도 훌륭하고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했다. 궂은 날씨였지만 사고 현장에는 헌화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 시위 도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전장연 활동가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앞 승강장에서 시위를 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직행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전장연 중증장애인 활동가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도심 집회 이후 행진 중 마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휠체어로 경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마포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전장연은 “경찰은 차량 통행을 빌미로 행진 대오를 분리하고 고립시켰으며 이에 항의하는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막아섰다. 경찰의 과도한 행진 방해와 물리력 행사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의류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장애인 맞춤형 의류 지원사업인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를 추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한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개인별 장애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류를 제공해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전년도에는 기성복이 맞지 않거나, 방수 배변주머니가 필요한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장애 유형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로써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발달 장애로 의류 착장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까지도 세심히 지원한다.수혜자는 동주민센터, 관내 관련 시설의 추천을 받아 정한 취약계층 장애인 50명이다. 종로구는 전문 디자이너,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의류 디자인을 상담 중이다. 장애로 인한 의복 착용 시 불편함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하는 형태에서부터 색상, 재질을 고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내용을 반영한 완성품은 추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증진과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가치 동행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교수·조폭 손잡고 장애인 단체 임원 행세…이권 사업 미끼 30억 사기

    교수·조폭 손잡고 장애인 단체 임원 행세…이권 사업 미끼 30억 사기

    장애인단체에 주어진 사업운영권을 불법으로 사들여 운영하면서 국고 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아내고, 사업권을 미끼로 투자받는 방법으로 30억원을 가로챈 교수,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부산지역 전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50대 A씨, 조직폭력배 40대 B씨를 구속 송치하고 사회복지사 등 공범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장애인 활동 지원을 위한 국고보조금 5억 7400만원을 부정수급하고, 투자자에게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3억 4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내세워 지역 장애인 단체에 가입하고, 사회에서 알게 된 B씨를 비롯해 노인복지단체 대표,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을 끌어들였다. 비장애인인 장애인 단체의 임원이 되거나, 사업을 운영할 수 없음에도 가입한 장애인 단체로부터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1000만원에 사들이고, 별도의 조직을 꾸려 사업을 운영하면서 6000만의 수입을 올렸다. 또, 사업권을 사들이면서 받은 장애인 단체 관련 서류, 계좌 등을 이용해 장애인단체 사무총장, 행정부회장, 행정국장 등으로 행세하면서 국가로부터 장애인 활동 보조금 5억 7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현금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를 물색한 뒤 입지가 좋은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3억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조직폭력배인 B씨는 더 과감하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 B씨는 공영주차장, 자판기 운영권을 비롯해 있지도 않은 장애인 대상 세탁·집수리 등 이권 사업을 주겠다며 10을 속여 19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 금액 중 일부를 A씨 등과 나눴으나, 대부분 혼자 가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가 이름 뒤에 장애인 단체명을 넣은 은행 계좌를 만드는 바람에 피해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투자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과 관련한 첩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같은 사안으로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고소장이 연이어 접수되면서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단체 등을 이용하거나 사칭하는 악성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급하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여학생 가르쳐주다가 엉덩이 때려…50대 학원 강사 집유

    여학생 가르쳐주다가 엉덩이 때려…50대 학원 강사 집유

    여학생에게 문제를 가르쳐주다가 엉덩이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50대 학원 강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수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학원 강사인 A씨는 지난해 1월 13일 강원 원주시의 한 학원에서 수강생인 10대 B양의 손과 어깨를 주무르고 등 부위를 문질러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1월 17일 B양이 숙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팔로 목 부위를 감싸는 일명 헤드록을 걸고 뒤에서 껴안아 추행한 사실도 공소장에 더해졌다. A씨는 같은 해 3월 20일 학원에서 교과목 문제를 가르쳐 주다가 손바닥으로 B양의 엉덩이를 한 차례 때리는가 하면, 4월 4일에는 B양의 팔을 잡아당겨 허리를 감싸는 등 모두 4차례 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적시됐다. 재판부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여러 차례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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