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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경제 살려라”… 강서구 내수 활성화 드라이브

    “지역 경제 살려라”… 강서구 내수 활성화 드라이브

    서울 강서구가 비상 정국으로 얼어붙은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서구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진교훈 구청장을 중심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지역 소비 진작이다. 이를 위해 구는 강서사랑상품권을 기존 400억원 규모에서 450억원으로 50억원 늘리고, 할인율도 5%에서 7%로 높였다. 특히 1분기에 180억원을 집중 발행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일 계획이다.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규모를 6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 1.5%의 초저금리로 지원한다. 특히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6개월간 상환을 유예하고, 2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통해 저신용 소상공인의 대출기준을 대폭 낮췄다. 민생경제 일자리도 대폭 늘린다. 마곡 입주 기업, 항공 관련 기업 등 지역 주요 기업과 협력해 연 2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경비·보안, 공항 보안 검색, 병원 업무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50명 규모의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 또 어르신 일자리 5343개, 동행일자리 424개, 장애인 일자리 311개 등 총 6078개를 마련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선 기초생계·의료급여 대상 1만 9400가구에 월동대책비 5만 원을 지원하고,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 1만 1039명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진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안전, 경제활성화, 민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1호 파주에 개소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1호 파주에 개소

    최중중 발달장애인 24시간 1:1 돌봄 체계 구축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1: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1호가 17일 파주시에 문을 열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은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낮 활동 서비스와 주거 서비스를 24시간 개별 1:1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돌봄센터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파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수원에 센터 2호를 열고, 운영 기관을 공모해 3호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별 정원은 최대 10명이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과장은 “그동안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사자와 가족이 홀로 무거운 짐을 감당해야 했으나 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내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 출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책임질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 정관 제정, 위원장 및 임원 선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에 강기정 광주시장을 선임하고, 체육계·경제계·정관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 57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대회 초청장 발송 ▲경기장 시스템 구축 ▲수송·숙박 등 대회 운영에 대한 사업 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경기장 조성과 경기 인력 운영, 대회 홍보 등에 쓰일 예산 총 41억 8200만원을 의결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세계양궁연맹, 대한양궁협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 광주시양궁협회,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 Echo of Peace)’도 공개됐다. 에피는 ‘평화의 수호자’를 상징하며,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 HD현대아너상 시상식… 대상에 ‘푸르메재단’

    HD현대아너상 시상식… 대상에 ‘푸르메재단’

    HD현대1%나눔재단이 17일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열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르메재단’에 대상을 수여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해 지난해부터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대상을 받은 푸르메재단은 상금 1억 5000만원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을 위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단체 부문에는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선정됐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지난 20년간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분들 덕분에 올 한 해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서울시립대, 탐구영역 반영과목 제한 완화… 다군 신설

    서울시립대, 탐구영역 반영과목 제한 완화… 다군 신설

    서울시립대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849명의 44.8%에 해당하는 828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가군 155명, 나군 658명, 다군 15명이다. 올해 다군이 신설돼 융합응용화학과, 첨단융합학부(융합바이오헬스전공·첨단인공지능전공) 등 총 3개의 모집단위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제한을 완화해 2025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탐구영역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인문계열은 사회탐구 2개 과목 모두 선택 시 탐구영역 점수의 3% 가산점,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2개 과목 모두 선택 시 탐구영역 점수의 7% 가산점을 부과해 계열별 전공 적합성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정책에 따라 인문계열에만 있었던 자유전공학부를 자유전공학부(인문), 자유전공학부(자연)로 구분해 총 32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할 때 지원한 계열과 상관없이 2학년 진급 시 인공지능학과, 융합응용화학과, 융합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든 학부·과를 선택할 수 있다. 예체능계열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음악학과 21명, 디자인학과 29명, 조각학과 36명, 스포츠과학과 3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정원 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전형Ⅱ 지원자는 지난해와 같게 수능 시험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총모집인원은 102명이며 농어촌학생 34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33명, 장애인 등 10명이다.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해 그 정도에 따라 감점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 도기욱 경북도의원 “장애인공무원 실태조사로 예산 낭비 막고, 체계적 지원 체제 구축해야”

    도기욱 경북도의원 “장애인공무원 실태조사로 예산 낭비 막고, 체계적 지원 체제 구축해야”

    도기욱 경북도의원(국민의힘·예천)은 경북도교육감 소속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경북도교육감 소속 장애인공무원 편의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고, 조례안은 20일 본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장애인 공무원 중 상당수가 후천적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도교육청에서는 장애인 공무원의 정확한 수, 장애 유형과 정도, 편의지원 수요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계획과 편의 제공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고용부담금과 같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이 막대하게 발생하고 있다. * 경북도교육청 장애인고용부담금 2023년 약 78억원 납부, 2024년 약 90억원의 부담금 예상. 이번 개정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지원 중심의 기존 조례 내용을 수정해, 지원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교육 및 훈련 강화, 지원 범위 구체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 도 의원은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해 경북도교육감 소속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며 체계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금천구, ‘돌봄SOS’ 이용자에게 겨울 이불 지원

    금천구, ‘돌봄SOS’ 이용자에게 겨울 이불 지원

    서울 금천구는 ‘금천 동네방네 돌봄SOS 서비스(이하 돌봄SOS)’를 받고 있는 한파 취약계층 100명에게 겨울 이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돌봄SOS 이용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 등 100명이다. 이번 겨울용품은 양털 느낌의 극세사 이불로 준비했다.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 또는 제공 기관이 지원 대상 가구에 이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술 후 퇴원 또는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식사배달, 주거편의(청소, 방역, 수리보수, 세탁)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이며, 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파 대비 긴급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오직 성과로”... 영등포구 승진, 엄격하고 공정했다

    “오직 성과로”... 영등포구 승진, 엄격하고 공정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1일 성과와 역량을 토대로 2025년 상반기 4급 서기관 승진 예정자 인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승진 예정자는 총 4명으로 ▲석승민 기획예산과장 ▲조미연 어르신·장애인과장 ▲서연남 도시안전과장 ▲차문철 신길제6동장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승진 인사를 위해 승진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업무추진실적 공개, 직원 다면평가, 구 인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쳤다. 이들 승진 예정자들은 업무 추진 능력뿐만 아니라 성실성, 청렴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영등포구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공정을 우선 원칙으로 삼았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동료와 구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실현하겠다는 원칙이 투영됐다. 적극적인 업무 태도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직원이 인정받는 인사 원칙을 정착하고 연공서열과 온정주의가 아닌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승진은 인사권자의 권한이 아니라, 동료 직원과 구민이 결정하는 것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일 잘하는 직원’에게 승진의 문을 넓히는 등 성과와 역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임희도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하남도시공사 대행사업비 소통·협의없는 예산편성 지적

    임희도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하남도시공사 대행사업비 소통·협의없는 예산편성 지적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임희도 위원장(국민의힘·덕풍1·2·3동, 미사3동)은 지난 9일 체육진흥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복지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하남도시공사가 대행해 운영하는 종합운동장, 종합복지타운, 마루공원 등의 사업비 중 간접비 관련 예산을 도시공사와 구체적 협의 없이 세부 내용과 산출 근거도 정확히 모른 채 예산을 편성한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위원장은 대행사업 담당 부서에 산출된 간접비에 대하여 질의했으나 소관 부서에서는 해당 비용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산정된 것인지 정확히 답변하지 못했고, 책임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담당 부서의 무관심 속에 조직·예산 부서 중심으로 논의되어 해당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도시공사 지원 부서의 인력 산출 비교 대상인 수원시(119만), 화성시(96만) 등 경기도 내 5개 도시공사 중 4곳은 하남시(32만) 인구보다 월등히 많은 지자체이기에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를 기준으로 산정했어야 한다는 문제점과 인건비 관련 5급 이하 직원의 평균 연봉 금액(4249만 2000원)을 과다하게 책정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박선미 의원(국민의힘)도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교통정책과 예산안 심사에서 총 6개 대행사업 중 공영주차장 대행사업 관련해서는 간접비 관련 비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예산이 편성된 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도시공사가 시를 대행해 관리·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련 예산에 대해 질의하면서 해당 사업 방식이 ‘위탁사업’인지 ‘대행사업’인지 물었으나, 해당 물음에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하는 담당 부서에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시의 사무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도 있고 대행해 수행할 수도 있으나 ‘위탁’이란 하남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 중 일부를 하남시가 아닌 수탁기관에 맡겨 그의 명의와 책임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하고 ‘대행’이란 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의 일부를 대행 기관이 수행하지만, 시장의 명의로 그 사무를 수행하고 책임도 원 권한자인 시장에게 귀속되는 것이기에 해당 사업의 운영 방식은 ‘대행사업’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담당 부서에서는 최소한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검토할 것과 현재 편성된 간접비 관련 예산안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할 것을 당부했고, 정리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 천안·아산 장애 학생을 위한 ‘한여울학교‘ 2027년 개교 차질 우려

    천안·아산 장애 학생을 위한 ‘한여울학교‘ 2027년 개교 차질 우려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공동 행정구역에서 양 지자체의 중증 장애학생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한여울학교(가칭) 2027년 개교에 차질이 우려된다. 학교 용지로 전환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의에서 아산시와 달리 천안시의 관련 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16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아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4일 한여울학교 설립에 필요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해 ‘원안 가결’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같은 날 열린 천안시 위원회는 관련 안건에 대해 재심을 결정했다. 재심 조건은 학교 반경 200m 구간’에 설정되는 상대보호구역 내 토지주들의 협의를 거치라는 이유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과정에 주민의견 청취 열람 공고(14일 이상) 외에 별도로 토지주 협의해야 하는 절차는 없다. 위원회가 법적 절차도 아닌 ‘토지주 협의’를 심의 조건으로 내세우자 교육계 내부에서는 위원회 안건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후속 절차 추진이 어려워 개교 차질 우려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가 이달 말 안에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 보고는 어려워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결정 이유를 모르겠다”며 “학교 설계와 지자체 협의, 착공 등 계획된 일정 등도 줄줄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칭)한여울학교는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647번지 일원 1만 6000㎡ 부지에 29학급(유·초·중·고·전공 학급 등) 규모로 설립이 추진 중이다. 개교 목표는 2027년 3월이다. 학교가 천안아산 경계에 있는 만큼 양 도시 중증 장애 학생들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 희귀질환 투병에도 경찰 꿈꾸던 22세 여성,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희귀질환 투병에도 경찰 꿈꾸던 22세 여성,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전신중증근무력증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던 중에도 경찰을 꿈꿨던 2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원유선(22)씨가 뇌사상태에서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5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20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유족은 고인이 생전 밝혔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원씨는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동물을 좋아해 유기견 보호센터 자원봉사도 했다. 경찰이 되고 싶어 했던 원씨는 지난 2018년 2월 온몸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힘이 약해지거나 피로해지는 전신중증근무력증을 진단받고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자 꿈을 접어야 했다. 전신중증근무력증은 신경근육접합부의 신경 전달 장애에 의해 발생하며 변동성 근력약화 및 근육의 피로감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자가면역 희귀질환이다.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4.5명 정도로 추정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연령대는 여자의 경우가 더 낮다.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원씨는 마지막 순간에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고 한다. 고인의 어머니 원서현씨는 “딸이 삶의 끝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고 했을 때 장난이라도 그런 소리를 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움을 나누고 떠나는 딸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 영등포구민 마음 안심시킬 ‘마음안심 버스’ 출동합니다

    영등포구민 마음 안심시킬 ‘마음안심 버스’ 출동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마음안심 버스’가 정신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택시 운수회사, 콜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간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 버스는 일반 버스를 개조한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의료기관, 상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제작했다. 뇌파, 맥파(맥박이 말초 신경까지 전해지면서 이루는 파동) 등 검사가 가능하다. 상담 공간도 있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였다. 정신건강 전문가가 이 버스를 타고 구민을 찾아간다. 뇌파, 맥파 검사를 통해 두뇌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정도, 회복력 등을 검사한다. 이어 상담 공간으로 이동해 우울, 불안 등에 관한 문답지를 작성하고 상담을 받는다. 10분 정도 걸린다. 결과는 인쇄물로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취약계층 가정, 소방서, 장애인 직업 재활센터, 고용 상담센터, 노숙인 밀집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찾아가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택시 운수회사도 돌고 있다. 상담받은 택시 운전사 A씨는 “상담 덕분에 불안과 긴장이 덜해졌다. 마음의 짐을 던 느낌”이라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스트레스나 불안 등은 혼자 해결하기보다 함께 해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꼭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가까이서 받을 수 있게 구석구석 찾아가겠다”고 밝혔다.마으
  • ‘내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 출범…마스코트 공개

    ‘내년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 출범…마스코트 공개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책임질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원회 정관 제정, 위원장 및 임원 선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에 강기정 광주시장을 선임하고, 체육계·경제계·정관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 57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대회 초청장 발송 ▲경기장 시스템 구축 ▲수송·숙박 등 대회 운영에 대한 사업 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경기장 조성과 경기 인력 운영, 대회 홍보 등에 쓰일 예산 총 41억8200만원을 의결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세계양궁연맹, 대한양궁협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 광주시양궁협회,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 Echo of Peace)’를 공개했다. 에피는 ‘평화의 수호자’를 상징하며,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법인설립 등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광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사무처를 설치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사무처는 곧바로 대회 운영과 기반시설 구축, 자원봉사 모집, 세계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일반선수와 장애인선수의 경기대회가 한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 개최는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 광주시가 역대 세 번째다. 내년 9월 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술 끊었더니 잠들기 힘들어요”…8주동안 금주한 의사, 결과는

    “술 끊었더니 잠들기 힘들어요”…8주동안 금주한 의사, 결과는

    “처음 술을 끊고 나서 8주 동안은 잠에 들기 힘들었어요. 온갖 이상한 꿈도 꿨지요.”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출신의 의사이자 영국 교육부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조지 박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술을 끊은 지 2년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지 박사는 4년 전 가족을 잃은 뒤 술에 빠져 지내다 2년 전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 술에 의존해 잠에 들기 일쑤였던 그는 술을 막 끊었을 때는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또 ‘미친 듯한’ 꿈을 자주 꿨으며 깨고 나서도 피로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8주 가량 지나자 이같은 수면 장애는 사라졌다. 잠을 푹 잘 수 있게 된 데 이어 일상생활이 바뀌었고, 그는 “술을 끊겠다는 결정이 내 싦에 긍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가져왔다”고 돌이켰다. 숙면 위해 술 마신다? “수면 단계 방해” 가디언은 조지 박사의 사례가 ‘잠을 푹 자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에 대한 반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셀 포스터 옥스포드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자기 전 마시는 술을 숙면과 연관시키지만, 진정 작용과 수면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이 수면을 저해하는 가장 큰 양상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 거쳐야 할 수면의 단계를 술이 방해한다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수면은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비(非)렘 수면과 얕은 수면 단계인 렘수면을 거친다. 비렘수면은 막 잠에 든 뒤 2~3단계를 거치며, 가장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수면(SWS)’에 이르면서 우리 몸의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어 렘수면의 단계로 넘어가면 눈이 빠르게 움직이고 호흡과 심장 박동 등이 깨어있을 때와 비슷해진다. 또 이 단계에서 꿈을 꾸게 된다.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약 90~120분 주기로 5회 정도 반복할 때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숙면이 가능해진다. 연구에 따르면 잠에 들기 전 마시는 술은 전체 수면 시간 중 비렘수면과 렘수면에 해당하는 시간과 주기에 혼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통한 회복을 어렵게 한다. 수면 직전 마신 알코올은 수면 시간 초기에 비렘수면 시간을 늘린다. 이에 따라 술을 마신 뒤 빠르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수면의 마지막 단계인 렘수면 시간이 줄면서 오히려 잠에서 쉽게 깨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억력 강화와 감정 조절, 호르몬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 렘수면의 부족은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의 문제를 초래하고 감정적인 스트레스도 쌓인다고 포스터 교수는 지적했다. 수면무호흡증 악화…누적되면 불면증 술이 숙면을 방해하는 또 다른 양상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이다. 포스터 교수는 “알코올은 상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수면 중 기도 폐쇄로 인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단기적인 영향이 장기간 누적되면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3분의 2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서구권 성인(3분의 1)보다 높은 확률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자기 전 마시는 술이 장기간에 걸쳐 정상적인 수면 단계의 진행을 방해한데다 알코올이 가져다주는 진정 효과에도 내성이 생긴 탓이다. 또 알코올로 인해 혼선을 빚은 신체의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이 회복되는 데에도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포스터 교수는 지적했다. 포스터 교수는 “자기 전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수면의 질이 약 10% 낮아질 수 있지만,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수면의 질은 40%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는 시간이 취침 시간과 가까울수록 수면의 질은 더 나빠진다고 덧붙였다.
  • 한화, 이웃돕기 성금 40억 기탁… 한진도 20억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이 참여했다. 한화는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에 기반해 기업의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도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올해까지 총 55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왔다.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공격성에 없는 말 지어내는 ‘작화증’까지… 술 때문이었네, 그날

    공격성에 없는 말 지어내는 ‘작화증’까지… 술 때문이었네, 그날

    습관적 음주·폭음 뇌 기능 손상 불러감정 기복 심해지고 인지기능 저하폭력성 발현 땐 알코올성 치매 의심‘맥주 2병, 소주 반병’도 간질환 위험“한 번 술 마시면 최소 사흘 금주를” 치매나 정신병적 장애, 간질환, 소화기관·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격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식이 앞에 놓였다면 누가 선뜻 먹을 수 있을까. 기원전 4000년 메소포타미아 기록에 등장한 음식, 즐거워도 우울해도 찾는 ‘친구’ 같은 음식, 하지만 독에 더 가까운 이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술’이다. ‘한 잔 정도면 괜찮겠지’라며 마구 마신 술이 우리 몸 곳곳을 갉아먹고 종국에는 인격까지 무너뜨리며 개인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 보건복지부가 술병의 경고 문구를 현행 ‘과음 주의’에서 ‘한 잔 술도 해롭다’로 바꾸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술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은 흡연보다 더하다.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해를 입힌다. 성원재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6일 “술은 뇌세포 활성을 막고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뇌 앞부분에 위치) 기능을 억제해 폭음 시 ‘주폭’처럼 공격적으로 변하게 한다”며 “계속해서 폭음하면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치매 환자처럼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절제력과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습관적인 음주로 뇌 손상이 빨라지면 술이 깨도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인지기능 손상으로 일을 하기 어려워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폭음하는 사람에게서 공격성과 폭력성이 나타난다면 알코올성 치매도 의심해 봐야 한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일반적인 치매와 달리 알코올성 치매가 초기부터 충동적·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전두엽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며 “소뇌와 뇌간까지 손상되면 떨림, 보행 시 비틀거림, 안구운동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치매의 약 70%는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약 20%가 뇌졸중 후유증인 혈관성 치매이며 나머지 10%가 알코올성 치매 등이다. 퇴행성 치매는 뇌 속에 나쁜 단백질이 축적돼 생긴다. 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자체가 뇌에 독성물질로 작용해 발생한다.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B1·B2가 몸에 흡수되지 않아 신경세포가 빠르게 망가진다. 비타민 B1 결핍은 신경계 질환인 ‘베르니케 뇌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성 교수는 “베르니케 뇌병증을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면 기억장애뿐만 아니라 상상을 현실로 인식하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작화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술만 마시면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 ‘블랙아웃’(일시적 기억상실)을 자주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미 뇌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뇌세포가 파괴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금주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 음주는 간질환, 췌장염, 저혈당, 위장장애, 식도염, 위염, 위궤양, 영양장애도 일으키며 심장 기능 이상과 암 발생 빈도도 높인다.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을 과하게 자주 마시면 회복할 시간도 없이 간세포가 손상돼 알코올성 간질환이 진행된다”며 “간에 이상을 일으키는 알코올 양은 성인 남성 기준 맥주 2병, 소주 반병 정도로 지금도 웬만한 성인은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 번 술을 마시면 최소 사흘 정도 간이 쉴 시간을 줘야 한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건전한 음주의 기준은 횟수나 양보다 음주가 어떤 결과를 일으키느냐에 달렸다”며 “스스로 조절할 수 없어 신체·건강이 악화하고,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며 자신 또한 술로 인해 경제·사회적 불이익을 받는다면 이는 건전한 음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눈 감은 세상 깨운 앙상블, 후배들의 빛이 되다[Touching News]

    눈 감은 세상 깨운 앙상블, 후배들의 빛이 되다[Touching News]

    단원들 대부분이 한빛맹학교 출신어수선한 시국 속 연말 공연 나서OST·클래식 등 다채로운 연주에공연 본 후배도 “음악 배우고 싶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한 시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공연이 열렸다. 악보 없이 마음으로 연주하는 음악인들은 자신들처럼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악기를 들었고, 이들이 내는 앙상블은 맹학교 강당을 가득 메웠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웃을 일 하나 없는 부정적인 소식만 가득한 연말에 잠시나마 위로가 됐다”며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 대강당에서는 기타, 드럼, 건반 등 악기 소리와 보컬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졌다. 시각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단원들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익숙한 손길로 각자 맡은 악기를 들었다. 시끌벅적했던 대강당은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음이 나오자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공연에서는 영화 OST, 그룹 퀸의 노래,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같은 캐럴 등이 연주됐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선율이 흐르는 클래식이 대강당 안을 메우기도 했다. 연주자는 물론 대부분의 관객이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라 모두가 공연 내내 ‘소리’에 집중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때 동반된 함성과 흥얼거림은 다른 어느 무대보다도 컸다. 눈을 감거나 선글라스를 낀 채 연주하는 단원들은 악보를 보지 못하지만, 음악을 향한 진심을 전달하려 더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 세션이 끝날 때마다 단원들이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는지를 담은 인터뷰 영상이 나왔고,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학교 출신이기도 한 이은복(28)씨는 “학교 밴드부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며 “처음 시작할 땐 악보도 못 보는 데 과연 연주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이제는 호른이 내 몸에 딱 붙어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씨는 예술단에서 피아노와 호른 연주를 맡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 탓인지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더 특별했다. 공연을 본 맹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은 “음악을 듣는 동안 위로받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을 보고 나오던 한 학생은 “저와 같은 장애가 있는 선배들의 공연이라서 더 인상 깊었다”며 “음악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맹학교 교사 김찬홍(49)씨는 “보이지 않아도 합주를 할 수 있다는 건 어려운 일 아니냐”며 “사회가 어수선하지만 연주를 듣는 순간만큼은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자칫 공연이 취소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했던 예술단 단원들은 공연이 마무리된 후 벅찬 소감을 전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전용택(26)씨는 “보이지 않아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감염취약시설, 환기 개선·관리로 호흡기 집단 감염 예방해야”

    임기진 경북도의원 “감염취약시설, 환기 개선·관리로 호흡기 집단 감염 예방해야”

    임기진 경북도의회의원(더불어민주·비례)은 감염취약시설 및 기관의 환기 개선과 관리를 통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경북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고, 조례안은 지난 12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최근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도 높아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실내 생활이 주를 이루는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들은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실내 환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호흡기 감염병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임 의원은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의 하나로 환기 개선과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해 호흡기 감염을 최소화하고, 도민의 건강 보호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30대 부부 기소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30대 부부 기소

    한쪽 팔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영아를 산부인과 의사와 공모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기소하고, 남편 B(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10일 청주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는 팔에 장애가 있으며, 사망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였다. 당시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바르게 누워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부모 휴대전화에서 영아를 고의로 숨지게 하려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한 혐의를 과실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은 친부에 대해서도 살인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으나 부양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산후조리원 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를 알려주는 등 범행을 공모한 혐의(살인)로 산부인과 의사 C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도 이미 확보돼 이를 인멸할 우려도 인정할 수 없다는게 기각사유다. 경찰은 출산 전에 수차례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도 왜 장애 사실을 미리 몰랐냐고 부모가 항의하자 C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예산에 안동 재난복구비 4억 5000만원 긴급지원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예산에 안동 재난복구비 4억 5000만원 긴급지원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지난 11일에서 1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경북도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복지건강국 소관에 대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가졌다. 안전행정실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권광택 위원장은 지난 9일 새벽 5시43분경에 경주 감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사고 발생 했는데 8명중에 7명 심정지 상태이며, 한명이 실종되었는데 현재 구조상황에 대해 묻고, 사고 발생 직후 경상북도 차원의 현장 상황관리관 파견과 재난대책본부 구성하여 안전행정실장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다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와 경주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잘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말 앞두고 겨울철 대설・한파로 인한 안동・울진 산간지역 등 고립예상지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것을 당부하고, 고립예상지역 14개 시군(안동・울진・봉화 등 북부산간지역) 135개 마을에 대해 계획대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대설대비 전기통신 두절 대비 비상통신망 구축, 제설장비 전진배치, 대설・정전 대비 재해구호물자비축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 안동지역에 재난복구비 명목으로 지난 7월 호우피해시 긴급 응급복구비 4억 4500만원 긴급지원과 폭염대책비 6400만원 긴급 편성지원, 동절기 재난구호 지원금으로 2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이재민 생활안정 도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복지건강국 소관에 대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안동지역에 대한 예산중 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장비 지원사업인 안동병원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 지원사업’ 1억 1000만원과 안동시 어린이집 12개소에 지원되는 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유아 식습관 개선 및 영양관리 지원사업인 ‘디지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에 1억 8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차질없는 추진을 부탁했다. 특히 경북도내 유일하게 민간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안동병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건강검진 장비 구입비 지원과 관련해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 사업은 애초 2022년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완료예정인 사업이었으나 행정절차와 과정상의 오류로 일정이 연기되어 전액 삭감조치된 사업이었으나 민간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을 활성화하고자 이번에 다시 도비로 재편성되었으니 철저한 사업진행과 관리를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경북도 내 13개 시군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언급하며, 이번에 국비가 교부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데 대해 철저한 사업관리로 우수한 특구모델을 선도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유일의 협력 모델인 안동과 예천 지역의 거버넌스적 발전 모델도 계획한 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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