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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크업 원해?”… SNS로 불법 스테로이드 판 간 큰 트레이너

    “벌크업 원해?”… SNS로 불법 스테로이드 판 간 큰 트레이너

    “벌크업 하고 싶으면 연락 주세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통한 전직 헬스트레이너 A씨가 적발됐다. A씨가 판매한 1억 1000만원 상당의 스테로이드는 간암, 심장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의약품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스테로이드제와 성장호르몬 등을 유통하며 200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알게 된 해외 직구 경로를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들여왔고, 일부는 국내 불법 제조업자 B씨로부터 공급받았다.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약의 종류와 용도, 가격을 안내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거래했으며, 택배 발송 때는 발신인과 주소를 허위로 적었다. 판매된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면역체계 손상,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정식 제조시설에서 생산되지 않아 세균 오염 위험도 크다. A씨는 부작용을 줄인다며 간 기능 개선제 등 전문의약품도 함께 판매했으며, 총 3000만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무허가 제조업자 B씨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SNS를 통한 무허가 의약품 유통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 모바일 고지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서대문구, 모바일 고지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서울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일 198차 구청장협의회에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5월 구청장협의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건의한 데 따른 결과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기존 우편 고지는 고지서 수령 지연 등 때문에 민원이 늘어나 모바일 기반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행정 효율화는 물론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도 기여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는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크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자고지가 도입되면 장애인 구역 불법 주차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 구청장은 “장애인의 이동권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헌법적 권리로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혈액 속 지질과 관련…최초 입증”

    경북대 연구팀 “알츠하이머, 혈액 속 지질과 관련…최초 입증”

    경북대는 수의학과 진희경·의학과 배재성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확장이 혈액 인자 ‘S1P(스핑고신-1-포스페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S1P 감소 때문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S1P는 혈액 속 지질로,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한 형태로 뇌로 이동해 신경세포 생성과 뇌 구조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경북대 연구팀은 혈중 S1P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생쥐 모델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처럼 후각 반응이 둔해지고,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관찰했다. 같은 결과가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혈액 분석에서 확인됐다. 환자들의 S1P 수치는 정상군에 비해 낮았고, 수치가 낮을수록 후각 인식 능력이 떨어지고 뇌실 크기는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S1P를 포함한 혈장을 생쥐 모델에 정맥 주사하면 신경줄기세포 수가 회복하고 후각 행동이 개선됐고, 뇌실 확장도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진 교수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향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 폭염 대비 경로당·사회복지시설 대응방안 논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 폭염 대비 경로당·사회복지시설 대응방안 논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지난 11일 도의회에서 도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폭염 대비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대응방안 간담회’를 열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일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이 냉방장비 노후화, 전력공급 한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폭염에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폭염특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냉방기기 교체와 냉방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시설별 특성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권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특히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냉방비를 비롯한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기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각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지침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폭염기에는 시설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배포하고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건강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추경을 통한 관련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타당성 용역과 관련하여, 향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의료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현재 안동의료원 관련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사전 용역이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용역 과정에서 주민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의료원 관련 논의는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닌 지역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어떤 정책 결정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기존 부지 활용 방안과 의료 공백 방지, 지역 공동화 현상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나사렛대, 장애학생 역량강화 장학금 8000만원 전달

    나사렛대, 장애학생 역량강화 장학금 8000만원 전달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80명의 학생에게 학업과 자립을 위한 ‘장애학생 역량강화 장학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현대자동차그룹 지정기탁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들의 학업 지속과 진로 탐색, 역량 개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김경수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사렛대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8월까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순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TF팀 가동…1인당 18~53만원

    순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TF팀 가동…1인당 18~53만원

    순천시가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신청과 지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TF팀’을 가동하고, 24개 읍면동에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각 읍면동 추진반장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전산 등 분야별 지원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8만원부터 최대 53만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순천시는 비수도권 지역 추가 지원으로 3만원을 더해, 1차 지급(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에서는 일반 시민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수급자 43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2차 지급(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에서는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쿠폰 신청 방법은 ▲카드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상품권Chak 앱을 통한 순천사랑상품권 모바일·체크카드 충전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후 순천사랑상품권(지류형) 또는 선불카드 충전 중 선택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돼,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782억원으로, 국비 90%와 지방비 10%가 투입된다. 시는 올 상반기 소상공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급한 바 있다. 노관규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홈페이지, SNS,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지급 계획과 신청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청도고등학교 3학년, 조례안 발의부터 표결까지…도의원 역할 톡톡

    경북도의회, 청도고등학교 3학년, 조례안 발의부터 표결까지…도의원 역할 톡톡

    경북도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청도고등학교 학생 17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2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의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도의회 회의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실감 나게 경험했다. 청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사라지는 국가유산과 지역유산,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왜 한국 청소년은 행복하지 않을까? ▲안전한 청소년 등하굣길 확대 필요 ▲학생의 휴대폰 사용,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을까? ▲치솟는 물가, 서민은 왜 더 힘들어질까 등의 주제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통합교육 확대에 관한 조례안 ▲농어촌 청소년의 지역 자원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토론과 표결을 거쳐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체험해보니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도군을 지역구로 둔 이선희 도의원은 이날 참여 학생들에게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아울러 미래의 역량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수료 후에는 직접 학생들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함께 하며 상임위원회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등 학생들과 친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안건을 직접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의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온라인 쇼핑에 중독된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미개봉 택배 상자를 보관하기 위해 아파트까지 임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자딩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여성 왕모(66)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데 200만 위안(약 3억 8000만원)을 썼다. 왕씨는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화장품, 건강 보조제, 금 장신구 등을 사들였다. 그는 집에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지 않은 채 쌓아두기 시작했고, 택배는 금세 집 천장에 닿을 정도로 늘어났다. 택배 상자가 너무 많은 탓에 집에서 돌아다니는 건 물론이고 누울 공간마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왕씨 이웃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이웃들은 왕씨 집에서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복도에 파리와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해 비위생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지역 당국은 왕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그의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지역 사회 복지사들이 왕씨와 여러 차례 소통하고, 그의 동의를 얻은 끝에 수많은 택배 상자를 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1년 후 현지 취재진이 왕씨의 집을 다시 찾았을 때 방은 또다시 택배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지하 주차장마저 물건을 보관하는 왕씨의 개인 창고가 되고 말았다. 왕씨는 급기야 넘쳐나는 택배를 보관하기 위해 새 아파트까지 빌렸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가족 중 노인이 갑자기 물건을 모으거나 쌓아두는 행동을 반복하고, 기억력까지 감퇴한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 상하이 정신건강센터의 얀펑 박사는 “저장 장애 환자를 만났을 때 물건을 강제로 치우는 것은 환자의 감정적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며 “저장 장애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심리적 개입이 필요하며 긴 치료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 “문제아 낙인찍는 ‘교육판 배드뱅크’ 될라”…학생맞춤지원법에 교육계 ‘경고등’

    “문제아 낙인찍는 ‘교육판 배드뱅크’ 될라”…학생맞춤지원법에 교육계 ‘경고등’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교육판 배드뱅크’로 전락해선 안된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둘러싸고 교육복지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는 법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문제아’ 낙인을 찍어 교실에서 배제시키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기관의 ‘나쁜 자산’인 부실 채권 등을 전문적으로 사들여 대신 처리해주는 배드뱅크처럼 이 법이 교실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들을 걸러내 분리시키는 ‘합법적인 시스템’이 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학생 ‘선별’ 아닌 ‘존엄’ 중심으로 전환해야”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평생교육사협회·교육복지실천협회·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한 ‘학생맞춤 통합지원 비판적 성찰과 대안 모색’ 정책 포럼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의 ‘선별과 관리’ 중심 접근방식을 ‘존엄과 연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교육복지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모든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법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더 많은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한 포괄적 지원체계 구축 ▲특수교육 범위의 대폭 확대 ▲관계 중심의 현장 실천 강화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학생의 참여권과 자기결정권 보장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존 사업 평가 없이 새 시스템 도입…현장 혼란”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현재 법안은 ‘학생 맞춤’이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선별·관리하기 위한 도구로 작동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2003년부터 시작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의 20년 경험을 토대로 현 법안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했다. 그는 “기존 교육복지 사업들의 성과와 한계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예산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1% 감소하고 있어 정책 초기 안정성조차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대안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해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낙인화·관리 대상화 위험…자기결정권 침해 우려”유해숙 선배시민협회 회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사후 개입’과 ‘위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을 ‘맞춤형 지원’의 대상으로 선별하는 과정에서 낙인화되거나 관리 대상으로 간주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존에 유사한 목적의 정책들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법률 체계가 도입되면 예산 낭비와 행정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이제호 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현 법안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학생 선정 과정에서 아동의 의사나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지원대상학생으로 선정되는 것 자체가 학생의 개인정보를 시스템에 등재하거나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등 의사와 상관없이 민감한 정보가 공개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법안의 지원 구조는 학생을 선정하고 위원회 및 센터가 그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공동체에서 나와서 밖에서 지원하는 형태”라며 “학생이 더욱 취약한 위치에 있을수록 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 학교 외부로 점차 더 밀려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세진 교육복지실천협회 선배파트너 역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시대와 역행하는 법안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해 모든 아동·청소년의 존엄한 삶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드뱅크’ 유사 구조…대신 특수교육 확대해야”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현 법안이 금융위기 때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위원은 “표면적으로는 학생맞춤형 통합지원이지만, 실상은 교실에서 ‘번거로운’ 학생들을 합법적으로 배제할 정교한 시스템이 될 위험이 크다”며 “ADHD 성향, 가정환경 복잡, 학습부진 등의 이유로 아이들을 하나씩 걸러내는 교육판 ‘배드뱅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수교육 범위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미국은 전체 학생의 14.1%가 특수교육을 받는 반면 한국은 1.6%에 불과하다”며 “특히 학습장애 학생 비율이 미국 33.2%, 한국 1.3%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ADHD, 학습장애, 경계선 지능 학생들을 특수교육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교육복지나 상담 대상으로 떠넘기는 것이 교실 혼란의 근본 원인”이라며 “특수교육 범위를 미국 수준으로 확대해야 교육복지가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도승숙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학부모 관점에서 현 법안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도 수석부회장은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학교가 학생의 건강 상태, 심리검사 결과, 가정환경, 복지 정보까지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폭넓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부모로서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아이의 민감한 정보가 어디까지 누구와 공유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회의원들 “현장 목소리 경청…제도 개선 적극 나설 것”이와 관련해 강경숙 의원은 “포럼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혜를 계속해서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 역시 “현장의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지켜내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요즘 아이들 사춘기 빨라지는 이유, 다름 아닌 ‘○○’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아이들 사춘기 빨라지는 이유, 다름 아닌 ‘○○’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청소년들의 사춘기는 빠르다. 실제로 중심성 조기 사춘기로 알려진 조기 사춘기가 흔해지고 있다. 중심성 조기 사춘기는 뇌에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축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일찍 활성화돼 발생하는 성조숙증의 한 유형이다. 이는 정서적 스트레스, 신체 성장 둔화, 성인기 대사 및 생식 장애 위험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데, 대만 타이베이 시립 완팡 병원, 타이베이 의대 공동 연구팀은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글리시리진, 각종 첨가당 섭취가 일부 어린이들의 조기 사춘기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내분비학회 연례 콘퍼런스 ‘ENDO 2025’에서 발표됐다. 앞선 연구를 통해 특정 감미료가 조기 사춘기와 관련된 호르몬과 장내 세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됐다. 아세설팜 칼륨이라는 인공 감미료는 뇌세포에서 단맛 경로를 활성화해 사춘기 관련 호르몬의 분비를 촉발하고, 스트레스 관련 분자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초에서 발견된 감미료인 글리시리진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변화하고 사춘기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2018년 시작한 ‘대만 사춘기 종단 연구’(TPLS)에 참여한 남녀 청소년 1407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소변 검사로 10대들의 감미료 섭취를 평가했다. 또, 유전적 소인은 중심성 조기 사춘기와 관련된 19개 유전자에서 도출된 다(多)유전자 위험 점수를 사용해 정량화됐다. 이와 함께 문진, 호르몬 수치, 스캔을 기반으로 진단됐다. 분석 결과,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글리시리진과 첨가당의 섭취가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유의미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10대들이 이런 감미료를 더 많이 섭취할수록 중심성 조기 사춘기의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크랄로스 섭취는 남아에서 중심성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연관됐고, 글리시리진, 수크랄로스 및 첨가당 섭취는 여아에서 중심성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 연구를 이끈 양칭 첸 교수 타이베이대 의대(가정의학)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코호트를 바탕으로 감미료 섭취와 유전적 요인, 조기 사춘기 발달을 연결해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먹고 마시는 것, 그 안에 포함된 성분들이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놀랍도록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랑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체계 마련

    중랑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체계 마련

    서울 중랑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할한 지급을 위해 자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서울시 기준)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랑구에서만 총 37만 7000여명이 약 1136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주민들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1, 2차로 나눠 지급되는 소비쿠폰의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이에 구에서는 신청 개시 전인 7월 18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신청 기간, 방법, 요일제 운영 등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소비쿠폰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 중 16개 동주민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담 창구가 운영된다. 민원 증가가 예상되는 신청 초기에는 보조 인력도 추가 배치해 안내 및 신청서 작성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요청에 따라 담당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누구나 배우고 꿈꾸는 도시 오산!’···상반기 장애인 평생교육 3966명 참여

    ‘누구나 배우고 꿈꾸는 도시 오산!’···상반기 장애인 평생교육 3966명 참여

    이권재, “장애인도 배움으로 자립, 교육 기회 확대에 힘쓸 것” 경기 오산시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진행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총 3천966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인문 교양, 정보화, 시민참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자기 표현력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사업에는 ▲오산씨앗장애인학교(2천700명) ▲늘푸름(120명) ▲농아인협회 오산시지회(50명) ▲하늘소리사회적협동조합(54명) ▲성심요양원(88명) ▲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110명)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115명) ▲오산남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439명) ▲승우정신요양원(290명)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산씨앗장애인학교와 늘푸름의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협력해 진행됐고, 나머지 7개 기관에 대한 평생교육은 오산시가 전액 단독으로 지원했다. 이권재 시장은 “장애인 평생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장애인도 배움을 통해 꿈꾸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계속 넓혀 사회적 약자도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김회진 국제와이즈멘 순천남산클럽 회장, 취임기념 쌀 40포 기부

    김회진 국제와이즈멘 순천남산클럽 회장, 취임기념 쌀 40포 기부

    김회진 국제와이즈멘 순천남산클럽 회장이 취임 축하 기념으로 받은 쌀 40포(100만원 상당)를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교차로 편집국장으로 지역 현안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은 축하 화환 대신 나눔을 선택하고 이같은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 10일 기탁된 쌀은 왕조1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화환보다 의미 있는 나눔으로 회장 취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뜻을 함께 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회장 취임이라는 뜻깊은 자리를 이웃과 함께 나눠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순천남산클럽은 2004년 창립 이후 주거 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어린이 급식 지원, 후원금 전달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도,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지 5곳 공모…5억씩 지원

    경기도,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지 5곳 공모…5억씩 지원

    경기도가 8월 21일까지 2026년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나이,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일컫는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5곳씩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곳에는 5억 원씩 투입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한다. 공모 대상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밀집 지역 등 교통안전시설 및 가로공간 ▲내·외부 접근, 이동안 전 및 위생·편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공공건축물 ▲관광, 놀이, 체육시설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원 공간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시설 및 공간이다. 신청 대상지는 추진 의지, 적합성, 필요성, 지속성, 효과성 등 5가지 항목별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환경, 공공, 건축,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물리적 장애물 제거를 넘어 인지적 측면까지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장금숙 경기도 공공디자인팀장은 “경기도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록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모두를 포용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출소하는 동료 가방에 숨어 교도소 탈출한 20대…佛 ‘충격’ 탈옥 사건

    출소하는 동료 가방에 숨어 교도소 탈출한 20대…佛 ‘충격’ 탈옥 사건

    프랑스의 한 교도소에서 20대 남성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 수감자의 가방에 숨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 남동부 리옹 인근 코르바 교도소에서 엘리아지드(20)라는 수감자가 출소하는 동료의 큰 가방에 숨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이 동료 수감자는 교도소 측에 요청해 받은 카트를 이용해 가방을 옮겼으며, 수속 창구를 거쳐 다시 가방을 챙긴 뒤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사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르파리지앵에 “가방 무게가 최소 50~6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동료 수감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그가 엘리아지드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 세바스티앵 코웰 교정청장은 “교정 당국의 여러 가지 실수가 누적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우리 교정 행정에서 본 적 없는 매우 드문 일로, 일련의 심각한 기능 장애를 명백히 드러낸다”고 했다. 교도소 직원들은 엘리아지드가 탈옥한 다음 날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교도소 내 과밀 수용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BBC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 현재 67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약 1200명이 구금돼 있다. 교정 당국은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 당국은 달아난 탈주범을 쫓고 있다.
  • 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대상 대학 진학 설명회

    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대상 대학 진학 설명회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과 보호자를 위한 대학 진학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동강대학교, 서영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이 참여했다. 각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입학 전형, 지원 제도, 재학생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고, 1대1 맞춤형 상담 부스를 운영해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춘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진학 설명회 외에도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서영대학교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48명의 학생이 참여, 실제 강의 수강, 동아리 활동 등 대학생활을 미리 경험하며 진학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학을 준비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장애학생의 진로·진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특수교육 후진국

    [씨줄날줄] 특수교육 후진국

    좋은교사운동이 지난해까지 8년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19세 아동·청소년 중 24만 800명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27명 중 1명꼴이다. 평균적으로 한 교실마다 한 명 이상 정서질환으로 학습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있다는 얘기다. 이 아이들이 만약 미국이나 호주에서 태어났다면? 교실의 천덕꾸러기가 되는 대신 ‘평등교육의 실천 대상’이 됐을지 모른다. 특수교육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한국의 전체 학생 대비 특수교육대상자 비율은 1.5% 안팎. 미국은 14.1%, 호주는 18.8%나 된다. 학습장애를 보는 관점이 특수교육 비율의 격차를 만들었다. 미국은 ADHD, 난독증, 경계선 지능 등의 학습장애를 특수교육 지원 대상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러기 어렵다. 오히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문제 학생’ 취급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특수교육대상 중 학습장애가 33%를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1%를 조금 넘는다. 학습장애 학생들은 임상전문가 협업이나 보조교사 배치를 통해 일반학급에서 성장할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95%가 일반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 가족의 죽음·경제적 위기·부모의 이혼·이사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때 잠시 특수교육 대상이 되는 아이도 있다. 미국의 평등교육 철학이 바탕이 된 덕분이다. 모두에게 똑같은 강의를 제공하는 것을 교육 평등으로 인식하는 한국에서는 학업에 뒤처지는 것은 학생 개인과 가족의 문제일 뿐이다. 특수교육 제도를 당장 바꾸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교사운동은 10~15년 경력의 숙련된 교사를 ‘정서행동 지원 전문교사’로 양성해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수교사가 부족하면 일반 교사라도 학생을 구하고 보겠다는 의지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으려는 평등 교육의 발상에 날개가 달리기를 기대한다.
  • 관악, 청룡동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 관악구는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청룡동 비안어린이공원 인근 급경사 지역에 엘리베이터 등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역은 경사도가 가파르고 계단 중심의 구조로 인해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 약자의 통행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관악구는 지난 5월 서울시 고지대 이동 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우선 설치대상지로 이 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시비 40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설치에 나선다. 구는 하반기 서울시가 기본계획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설계 및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해당 지역이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 정상부로 주변 경관 조망이 우수하고, 인근 도시텃밭과 연계할 수도 있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하나”라고 말했다.
  • ‘왕수박샷’ 올린 정청래… “수박 노노, 전대는 축제처럼”

    ‘왕수박샷’ 올린 정청래… “수박 노노, 전대는 축제처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60) 후보는 13일 왕수박을 든 사진과 함께 “수박 노노”라는 글을 통해 “(8·2) 전당대회는 축제처럼 웃으며 즐기며 하자”고 했다. 일부 당원이 정 후보를 향해 ‘수박’이라고 비판한 것을 재치 있게 받아친 것이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으로, 비명(비이재명)계를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정 후보는 이날 ‘더운 여름날엔 왕수박이 최고죠’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 “(2016년) 총선이 끝나고 허탈했다. 지원유세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전직 국회의원이 돼 출근할 사무실이 없었다. 그래서 텃밭에 가서 농사를 열심히 짓기 시작했다”고 썼다. 이어 “가장 키우기 어려운 게 수박이다. 수박 농사는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몇 배가 더 크다. 수박 농사가 잘되면 10㎏짜리도 나오고, 왕수박은 12㎏짜리도 나온다. 제가 딱 한 번 왕수박 12㎏을 생산한 적이 있다”고 적었다. 정 후보는 또 “사진에서 들고 있는 저 왕수박이 12㎏짜리이고, 저때 수박 농사를 딱 한 번 성공했고 그 이후로는 대체로 실패했다. 제 수박 농사 경험으로 볼 때 왕수박은 정말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인지 모를 출처불명한 곳에서 아직도 저 보고 왕수박이라고 한다면 제가 수박 농사 지어 봐서 잘 안다. 왕수박 농사도 어렵고 왕수박이 되는 것도 정말 어렵다. 그 어려운 왕수박의 길을 제가 왜 걷겠나”라며 “수박 노노”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제주·서귀포 핵심 당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지는 등 하루 종일 제주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첫 순회 경선(오는 19일)이 예정된 충청권을 찾아 “충남 금산 출신, ‘충청의 아들’ 정청래가 고향 발전을 위해 잘하겠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페이스북에 ‘현장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선출직평가위원회 더 공정하게 운영’, ‘당대표 직속 민원실 개설’, ‘국가보훈정책특위·장애인국 신설’ 등의 글을 올리며 당심 확보에 나섰다.
  •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원도 있으나 마나 1992년 경기 동두천 미군 기지촌에서 한국 사회를 경악시킨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6세였던 미군 클럽 종업원 윤금이씨가 미군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채 처참하게 살해된 것이다. 신학대학원 재학 중 현장연구로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쉼터인 ‘다비타의 집’의 활동을 접한 조진경(56)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3일 서울 은평구 센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그때의 경험을 회상했다. “사건 공동대책위에서 현장 사진을 봤는데 너무 끔찍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 땅에서 일어나는 현실이구나 온 몸으로 느꼈어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한 장의 사진은 조 대표가 25년째 성착취 여성을 위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 10여년간 성매매 여성 지원 단체에서 인권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인 여성들을 도왔고, 2012년 십대여성인권센터(센터)를 설립해 10대 여성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발견하고 치유·회복까지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3만 4144명을 상담하고 6980건의 법률 지원을 했다. 최근에는 ‘N번방’ 등 대규모 성착취를 고발하고 관련 법 개정을 이끄는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공로로 길원옥 여성평화상(2018), 아쇼카 한국 펠로 선정(2019), 포스코 청암상(2022) 등 수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 대표는 성착취 범죄가 계속되는 현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이재명 정부에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성매매 여성 지원을 계속 하게 된 계기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 간사로 합류하게 됐는데 어느 날 야근 중 사무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필리핀인 수녀가 “이태원 클럽에 댄서로 취업한 필리핀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등도 거절했으니 꼭 도와 달라”는 전화였다.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서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피해자는 원래 15세인데 25세로 여권을 위조해 단 2주 만에 한국에 들어온 거였다. 이후에도 이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운명인가 싶었다. ‘가출한 딸을 찾아 달라’는 한 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 딸이 성매매 업소에 팔려 간 것이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였지만 결국 딸을 찾았다. 현장에 피해자가 너무 많았다. 여성들이 성착취와 폭력에서 빠져나오게 돕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성매매는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필리핀 소녀가 여권을 위조해 순식간에 입국하는 건 공권력 묵인 없이 불가능하다. 인신매매, 업주의 착취 모두 국가가 개입된 구조적인 문제다. 성착취 현장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욕망과 잔인함, 위선을 드러내는 ‘현경’(검은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다 모여 있다.” “성매매 현장, 인간의 잔인함 드러내는 검은 거울”-10대들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여성들을 돕다 보니 업주들한테 표적이 됐다. 정신적으로도 지쳐 잠시 캐나다에 갔다가 귀국했는데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에서 하던 사이버 또래상담 사업을 맡아 달라는 연락이 왔다. 위기 경험이 있는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이 온라인으로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2012년 ‘사이버또래상담실’을 열었고 이게 센터의 모태가 됐다. 이런 활동이 중요한 건 많은 성매매 여성이 청소년기에 성 산업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을 당한 경우가 많다.” -사이버또래상담 반응은 어땠나. “또래 상담은 훨씬 효과적이었다. 성착취 정황을 빠르게 포착했다. 피해자와의 라포(신뢰 관계)도 잘 형성됐다. 당시 PC 등 유선 통신 발달로 청소년들이 24시간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었다. 연평균 4000건을 상담했는데, 다른 정부 지원 사업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예산이 끊기면서 2022년 말 중단됐다. 수많은 범죄를 예방한 사업인데 전문성을 이어 가지 못해 매우 아쉽다.” “IT기술 변하며 성착취도 바뀌어…사례 쏟아져”-현장에서 본 온라인 성착취의 변화 양상은. “성착취 구조는 정보기술(IT) 발달과 궤를 같이한다. 2014년부터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익명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돈을 미끼로 아동·청소년을 성매매에 유인하는 식으로 변화했다. 동영상 촬영·전송이 가능해지자 2017년쯤부터 피해자가 영상·사진 유출로 협박당하고 촬영물을 강요당하는 범죄가 등장했다.” -이 무렵 발생한 장애아동 ‘하은이’ 성착취 사건(2016), 서울 관악구 14세 소녀 살해사건(2015) 모두 채팅앱으로 연결된 남성이 가해자였다. 하은이 사건은 1심에서 피해자의 자발적 성매매로 판단돼 패소했다. “두 사건 모두 공동대책위를 꾸려 가해자 처벌을 이끌어냈지만 법적 한계가 컸다. 당시 법은 ‘아이들이 앱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자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 아이들이 피해를 봐도 처벌될까 봐 신고를 못 한다. 피해자를 보호할 수도, 가해자를 처벌하기도 어려웠다. 아동·청소년을 ‘피해자’로 확실히 규정해서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쳐야 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을 단순히 ‘불량한 아이들’로 보는 사회 통념과도 싸워야 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에 나선 이유인가. “여러 사건을 공론화하며 개정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2013년부터 법개정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정부가 미온적이었는데 2019년 텔레그램 ‘N번방’을 계기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2020년 통과됐다.” -법개정 이후 성과와 한계를 꼽는다면. “성매매 대신 ‘성착취’라는 용어가 정착됐다. 전국 17개 시도에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도 생겼다. 우리도 서울시 센터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은 그나마 시 지원 인력까지 6명인데 다른 지역은 3명이다. 폭증하는 범죄를 3명이 감당해야 한다.” -미성년자 딥페이크 사건을 비롯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해서다. 2023년 강원도에서 SNS를 통해 만난 초등학생을 성착취한 남성 6명이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 났다가 시민단체가 대응하니까 2심에서 구속됐다. 플랫폼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한다.” “SNS·오픈채팅 성착취물 유포…중장기 계획 세워야”전담기구로 대응 시스템 필요-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 건수’가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최근에는 SNS나 오픈채팅처럼 손쉬운 경로로 성착취물 유포·판매가 확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단속과 감시로는 잡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범죄 사례를 공유하고 오픈채팅방 성범죄를 찾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700~800건을 적발했다. 일반 대화 메시지에서도 성착취 관련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을 꼽는다면. “디지털 범죄 대응 전담 기구를 만들어 5~10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니터링·예방·지원을 민간에 다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시스템화해야 한다. 온라인에서의 혐오·폭력·성착취를 처벌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강화해야 한다. 윤리 교육도 시급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법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감시하고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회복을 위한 법률·심리·의료 지원을 두텁게 하고 싶다.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다양한 교육자료도 만들고 싶다. 디지털 성착취는 국경 없는 범죄다. 한국의 아청법 개정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성착취 대응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연대 활동도 하고 싶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간사, 2003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3~2009년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 소장으로 일하며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활동을 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상담과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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