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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팽창보다 내실이 용기

    내게는 이상한 콤플렉스가 하나 있다.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여자라서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는 경계심리가 그것이다.여자들은 현실을 감안하지 못하고 원칙에 갖혀 있다는 누명(?)을 벗으려고,원칙론자가 아닌 척 유연함을 가장하기도 한다.조직의 확장과 내실이라는 두 가지 잣대가 나오면,내실을 기하자는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한다.여자라서 현실을 모르고 원칙에 갖혀 있다고 할까봐…. 교육문제를 생각할 때도 이런 콤플렉스가 작동을 한다.교육의 장에서는 종종 ‘팽창’의 논리가 ‘내실’을 지배한다.사람들은 팽창을 남성적 논리로,내실을 여성적 논리로 분류하는 이야기들을 종종 한다.많은 남성들은 한국에서는 그저 늘려놓고 봐야 된다는 맥락적 특수성까지 대면서 팽창논리를 정당화시켰다. 나는 이 가운데 ‘내실’파이다.확장도 내실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과격한(?) 생각까지 하는 처지이다.하지만 그것을 여성의 꽉 막힌 사고방식이라고 비난받을까봐 숨기며 전전긍긍하면서….때로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인답이 아닌가 절망하면서 말이다. 교육계의 팽창주의자들은 말로는 질 높은 교육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우선 불려놓아야 한다.’며 확장을 기도한다.대학이나 학과 정원문제만 나오면,무조건 늘리려 든다. 공급초과로 실업자를 양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낙관적이기 짝이 없다.실업자가 많으면 사회문제화될 것이고,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되게 되어있다고 응수한다.많은 졸업생들 중에서 살아남는 이도 많아질 터이니,결국은 덩치 큰 대학(학과)이 이긴다고 주장한다. 팽창의 논리는 끝없이 계속된다.선진국에서 실시한다는 새 정책이나 사업 벌리기·신규사업을 명분으로 새 예산 항목 만들기·새 프로그램에의 무조건적 참여 등도 이러한 논리의 연장이다. 드디어 우리들은 지금 ‘벌이기’ 위주의 팽창교육이 가져다주는 파국을 목도하고 있다.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한 추가적 조치 없이 대학정원을 확장한 결과,학생들의 생활지도는 물론 학습지도까지 방치되고 있다.‘저지르면 해결될 날’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이 교육이민을떠나고 있다. 기업들은 대학졸업생의 수준에 실망하고,쓸 사람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늘어난 대졸자 정원을 처리하지 못하고,대졸자 실업이 사회문제화되어 있다.대학원생을 대폭 늘린 대학원중심대학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교수 일인당 학생수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학위논문 지도가 거의 불가능하다. 대학원중심대학에서 대학원교육의 핵심을 포기한 것이다.장애인-정상인 통합교육정책을 실시한 이래로,장애학생들은 대학이 공부를 할 여건을 만들어 놓지도 않고 왜 장애인을 뽑느냐고 비명을 지른다. 중등학교에서 벌인 각종 교육개혁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니다.열린 교육·수행평가·IT교육 등의 선진교육을 시행할 교육인프라가 미비되어,본래 의도한 교육효과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다.‘새로운 시도가 교육을 개선하기보다는 구성원들을 괴롭히는 시도에 그치고 있다.’는 항의가 빗발친다. “자전거 바퀴의 회전속도를 늦추면 넘어진다.”면서 남의 빚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경제계의 해묵은 팽창논리가 아직도 교육계에서는 통한다.양적확장 논리가 질적 상승 논리를 제치고 팽배해 있다.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감당하지 못하면 규모를 축소하거나 변화의 속도를 줄여야 된다.”고 주장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대통령 당선자나 일부 사회 지도자들이 이런 여성적(?)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그들은 정치적으로 개혁을 전시하고 헤게모니를 키우려는 메일 쇼비니스트가 아니다.정말로 변화를 시작하고 싶은 여성들의 원칙주의를 받아들인 용감한 사람들이다.국민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서,과연 그대로 실천이 될지 지켜보고 있다. 이 미 나
  • 서울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 장애인 홍여형씨“누구보다 장애학생 이해하는 교사될것”

    “누구보다 학생들을 잘 이해하는 교사가 될 겁니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거의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 2급 장애인 홍여형(27·여)씨가 5일 발표한 서울지역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지방에서는 장애인이 교사에 임용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치열한 경쟁으로 비장애인들도 임용되기 힘들다는 서울 지역에서 장애인이 합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각장애로 말하는 사람의 입모습을 봐야 하고,말도 다소 어눌하지만 홍씨의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에는 성취감과 함께 교사로서 열어갈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평점 3.98로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고 99년 졸업할 때만 해도 홍씨의 목표는 유학을 다녀와 조형예술가로 활동하는 것이었다.그런데 잠깐 여유 시간을 이용해 청각장애학교인 서울삼성학교에서 미술보조교사를 하던 중 홍씨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제가 목표의식이 강해서 한눈 팔지 않고 공부만 했어요.그런데 장애극복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어요.제게 관심을 갖고 잘 대해주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더 많은 특수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는 또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유학을 포기하고 이듬해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30대1의 경쟁을 뚫고 이화여대 특수교육과에 편입,지난해 가을학기에 졸업했다. 최초의 장애인 특수교사란 새로운 이력외에도 홍씨의 이력서는 알차고 화려하다.그림은 물론 성적에 관련된 다양한 수상경력 외에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실습 보조로 3년간 미술을 지도했다는 사실도 여느 미술학도와는 다른 적극적인 면이 엿보인다.홍씨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공부하는 의과 대학생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특수교사 임용시험에는 홍씨외 시각장애 2급 박재화(23)씨도 합격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장애 女학생 두겹의 고통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여성장애인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교수나 동료학생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4일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동안 전국 15개 대학 여성장애인 28명을 심층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대부분이 학습권 침해는 물론 성희롱과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일부 교수가 여성 장애인에게 출석을 부르지 않거나 결석을 권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습권을 침해했으며,학생은 공동과제 수행 과정에서 여성장애인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거나 소외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동료나 학교직원이 도움을 빙자해 신체접촉을 하고,장애인 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설치하거나 남자화장실 안에 설치하는 등 여성장애인을 무성(無性)적 존재로 보는 차별도 대학 안에서 빈번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여성장애인 전담 도우미제나 교수·교직원·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등의 장애학생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서울대 장애인 버스 첫 도입

    서울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내년 1학기부터 장애인 학생을 위해 특수제작한 전용 버스를 운행한다.또 장애인 학생은 정원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서울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학생 면학 분위기 개선계획’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장애 학생들의 교내 이동을 돕기 위해 차량 ‘영송(令送)서비스’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미 총장 결재를 거쳐 5000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영송 서비스’란 ‘(장애인이)부르기만 하면 (버스를) 보낸다.’라는 뜻으로,장애인 학생들이 버스 운전사에게 휴대전화로 연락만 하면 즉각 달려가 목적지까지 무료로 옮겨주는 일종의 ‘콜 서비스’제도다. 차량은 10분 간격으로 캠퍼스 순환도로를 운행하면서 호출을 받으면 즉시 해당지역으로 이동한다. 학교측은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29명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교직원이나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대 장애인학부생 모임인 ‘이솝’대표 이정민(李正民·20·공대 1학년)씨는 “교내 이동거리가 넓어 장애학생 전용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장애학생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공사 중인 건물이나 기둥이 세워진 곳 등 차가 직접 다닐 수 없는 곳의 주변환경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에서는 장애학생이 주로 개인별 이동수단을 이용하며,전용버스를 운행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계획에는 또 강의실 지정 좌석제와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 도입,장애인상담소 신설 등도 포함됐다. 구혜영기자 koohy@
  • 의미있는 전시회 찾는다면…

    평소 자원봉사나 의로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서울대와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예사롭지 않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화여대 박물관은 한·일 양국의 시각장애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들의 눈:또 다른 시각(Another way of seeing)’전을 11월 말까지 개최한다. ‘또 다른 시각’이란 시각에만 의존해 사물을 보는 일반인과 달리 시각장애인들이 냄새·소리·맛·촉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해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일컫는 말이다.그래서 그들이 만들어낸 회화나 조각은 정교하거나 매끈하지는 않지만 전문 미술인의 작품과는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점자 처리가 된 도록조차도 특별하다. 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충주성모학교·서울맹학교·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올해 작업한 작품 30점과,일본 도쿄 톰갤러리의 협찬으로 1950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시각장애학생이 제작한 작품 20점 등 모두 50점을 전시한다.톰갤러리는 ‘우리 맹인들도 로댕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 뜻 아래 1984년 문을열어 20여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활동과 전시를 기획해 왔다. 직접 맹학교로 찾아가 자원봉사를 한 서양화가 엄정순 고주경,조각가 김민 이유미 등은 어린 제자들이 작품에 몰두하며 과정을 즐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특히 시각장애학생 중 형태와 색깔을 구현할 수 있는 약시나 저시력인 학생들은 색채를 이용한 회화 작업에 도전하기도 했다.윤난지 이화여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서로 ‘촉각’을 통해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은 손으로 시각을 더듬고,일반인은 눈으로 촉각을 느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02)3277-3151. 서울대박물관은 ‘역사와 의식,독도진경’전을 11월 말까지 이 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에서 연다.행사는 박물관이 추진해 온 ‘독도 문화심기 운동’의 하나로,지난해 열린 ‘역사와 의식,독도’ 행사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참여작가는 한국화가 박대성 한진만 이왈종,서양화가 김선두 강경구 민정기 손장섭 황인기 서용선 엄정순 등 10명.독도탐방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작가들은 지난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간 독도를 직접 방문해 섬을 스케치하고,즉석에서 공동작업을 해 화폭에 담았다. 이종상 서울대 박물관장은 “우리 땅에 대한 최초의 문화적 자각인 겸재 정선의 진경(眞景)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적 시각에서 독도에 대한 의식을 문화적으로 재확인하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목청만 높일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리 땅임을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독도가 거기에 있어 독도를 그렸다.” 이종상 화백의 소박하고 설득력 있는 말이 바로 미술가들이 벌이는 이번 운동의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설치·사진 등 새로운 매체가 다수였지만,올해는 평면작업 위주로 전시된다.(02)874-5693. 문소영기자 symun@
  • 자원봉사자 사고·무보상 이중고

    수해지역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잇따라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게다가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보상조차 못받고 치료비마저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등 딱한 처지에 놓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개인택시 기사 김남태(51·원주시)씨는 동료 기사 38명과 함께 지난 10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유창식품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수해복구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화물트럭에서 떨어져 부상,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15일 끝내 숨졌다. 장애학교인 강릉 오성학교 초등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던 함종빈(56) 교사는 지난 11일 오후 3시30분쯤 침수된 오성학교 테니스장 정지작업을 하던 중 과로로 숨졌다.함 교사는 협력업체인 영동특기와 학교를 오가며 복구작업에 힘을 쏟아왔다. 충북 충주에서 올라온 신용석(42)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쯤 강릉시 교동에서 토사 제거 중 다리 골절로 6개월간 치료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민간파트너십으로 청 내에 마련된 자원봉사센터에서 2000여명의 상시자원봉사자에 한해 보험 혜택을 주고 있을 뿐이어서 긴급사태 때 찾아오는 수만명의 자원봉사자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취임6주년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영어교육 40억 투자”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이 26일로 취임 6주년을 맞았다.유 교육감은 지난 6년간 초등학교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폐지했고,초·중·고교의 특기적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교육을 크게 변화시켰다. “아직 보충수업과 선행학습 등에 있어 교장과 교사들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학부모들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도 바꿔놓지 못했습니다.하드웨어인 제도를 바꾼다고 달라질 문제가 아닌 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유 교육감은 취임 초기에는 대학교수 출신이라 초·중등교육의 현장을 모른다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았다.그러나 이제는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자’로 통한다. 유 교육감은 ‘내 자식만은…’이라고 말하는 자녀교육에 대한 욕심을 ‘우리 자식…’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숙제라고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당장은 어렵겠지만 차세대라면 가능하다는 게 유 교육감의 생각이다.현재 초등·중학교 학생이 부모가 되는 20년후쯤 뒤에는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유 교육감은 설명했다.그때쯤이면 강남·강북간의 격차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유 교육감은 초·중·고교를 마치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은 어렵지않게 하겠다는 목표 아래 교사들의 영어교육에 40억원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다.겨울방학 한달간 교사 300여명이 참가하는 ‘교사 영어캠프’를 여는 한편 홈스테이를 활용하는 외국연수로 중·고교 영어교사 4000여명의 실력을 한단계 높일 방침이다. “영어교육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교사의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신임 교사에게 토플 6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영어점수에 가산점을 주면 현직 교사들도 자극을 받을 겁니다.” 선진국에서는 장애학생에게 일반학생의 10배의 교육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장애학생과 부적응학생에 대한 집중투자를 약속했다.직업교육 커리큘럼을 다양화해 획일화된 교육환경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유 교육감은 “중등교육은 대학입시 준비과정이 아니다.”면서 “고교를 마치면 ‘교양인’으로 살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수능시험 출제위원을 대학 교수가 아니라 고등학교 교사가 맡도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휴대용 ‘점자’ 정보단말기 지급

    전혀 볼 수 없는 시각 장애학생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최첨단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가 지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시각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29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13개 시각 장애학교에 점자정보단말기 6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 장애인들이 점자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면 점자나 음성으로 출력이 가능한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이다.또 컴퓨터와 똑같이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 검색은 물론 전자메일의 송수신 등도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급된 점자 단말기는 전혀 볼 수 없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과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장애학생용 시설미비 학습권침해 대학에 첫 배상 판결

    대학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소홀히 했다면 정신적 손해에 대해 위자료를지급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43단독 김세윤(金世潤) 판사는 26일 지체장애 1급인 숭실대 학생 박지주(30·여)씨가 “장애 학생을 배려하지 않아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학측은 원고가 장애인으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장애인 학생과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의무가 있다.”면서 “장애인용 책상 설치,강의실 저층 배정 등 비교적 쉬운 요구를 배려하지 않아 원고에게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그러나 “대학측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일부 설치하고 추가 설치를 위한 예산 계획을 수립한 만큼 원고가 주장하는 기간 안에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대학측이 배려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21세기의 孟母를 위하여

    심신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를 업고 다니며 학교를 졸업시킨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신문에서 만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공부만은 시켜야겠다는 장애학생 어머니의 심정은 자식을 가진 모든 어머니들의 심정과 마찬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어머니들이다.때로는 그 열정이 지나쳐 ‘치맛바람’을 일으키기도 했지만,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발전을 이룩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오늘날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수 있게 한 국민적 저력의 밑바탕에는 우리 어머니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자식교육과 관련된 어머니의 이야기로는 흔히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든다.우리나라에서는 이율곡과 한석봉 그리고 김만중의 어머니가 자식을 훌륭하게키운 어머니의 표상으로 인용되곤 한다.특히 가난한 살림에 청상이 되었지만 두 아들을 엄하게 가르쳐 큰아들 김만기를 부원군,둘째아들 김만중을 대제학에 오르게한 정경부인 윤씨의 이야기는 자식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남다른 열정이 얼마나대단한가를 잘 보여준다. 그런데 지금 일부 어머니들이 보이는 과열된 교육열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아안타깝기 그지없다.자녀들의 학원 교습비를 벌기 위해 식당의 허드렛일을 하거나파출부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눈물겨울 정도다.유명학원이 몰려 있는 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기도 한다.학원에 보내 자식을 공부시키겠다는 것을 탓할이유는 없다.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하루에도 몇 군데씩 학원을 순회케 하는이유가 자녀의 소질과 적성,희망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일류대학 인기학과에진학시키기 위해서라는 데 문제가 있다.학원에서의 선행학습이 단순한 교과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으로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하기 싫은공부를 억지로 시키니 일탈행동이 나타나고 가출학생,학업중단 학생이 속출한다.영어 발음을 잘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혀를 수술해 준다는 데는 아연실색할 뿐이다.이런 비정상적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크게 보면 사회구조적 문제나 공교육의 제도적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부모들의 학벌주의 가치관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유명 대학을 졸업한 사람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사람이 인정받는 지식기반사회다.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창출되고 있으며,직업의 세계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평생학습이 필요한 시대다.이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신장시키지 않으면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자녀들에게 오직 일류대학 진학만을 강요하고,적성에도 맞지 않는 인기학과에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자녀사랑이다.오로지 출세만을 바라보며 경쟁적으로 공부한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다.우리가 진정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2세들에게 창의성을 신장시켜 주는 것과 함께 민주시민으로서 남과 더불어 사는 상생의 정신을 함양시켜 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인간의 삶이 개별화돼 가는 정보화사회에서 사회통합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어머니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열정도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아이들이 스스로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남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중요한 일이며,그것이 궁극적으로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자녀들의 미래는 자녀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그대가 자녀들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자녀들을 그대처럼 만들려고는 하지 마십시오.”라고 충고한 칼릴 지브란의 시구가 떠오른다.이것이 21세기를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이 ‘맹모(孟母)’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이상주 교육 부총리
  • 오늘 ‘장애인의 날’ 유공자 표창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제2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교육에 공헌한 교직원 11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전국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근무하며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해온 교원 91명과 일반직 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지역별로는 서울 19명,부산 9명,대구·충남 6명,인천·강원·충북 5명 등이다.수여식은 각 시·도교육청별로 갖는다.
  • 국립재활복지대 첫 입학식

    5일 오전에 열린 한국재활복지대학(학장 金亨植) 첫 입학식에는 10개 학과 입학생 239명(장애학생 127명,일반학생112명)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강당을 가득 메웠다. 김형식 학장의 입학 축사는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와 함께스크린을 통해 자막으로 처리됐다. 국립 전문대인 한국재활복지대는 2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에다 점자 전자노트,특수 버스,전동 휠체어 등을갖춰 장애 학생들이 학습이나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했다.시각 장애학생을 위해 통로에다 점자 블록을 깔고 교실 벽에 점자 레일을 설치했다.청각 장애학생들에게 화재등 비상 상황을 알리기 위해 점등 장치를 했다.수업 시간에는 수화 통역사가 배치된다. 아울러 시각·청각·지체·정서·정신 등 5개 장애별로연구사를 배치,학습과 진로 지도를 동시에 할 방침이다.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조교도 15명이나 뒀다.모든 교직원과 일반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체장애가 있는 애니메이션과 이병일(32)씨는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현대인 ‘눈’ 뜨게한 시각 장애아

    ◆타쉬-엄정순 옮김/샘터 펴냄. 해발 3,000m에서 5,000m의 고원에 위치한 나라 티베트.흔히 라마불교의 맥을 유지한채 중국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향한 열정을 버리지 않는 나라 정도로 알려져있다. 샘터에서 펴낸 ‘타쉬’는 이런 티베트의 이미지를 넓혀 준다.아니 확 바꿔놓는다.더 주목할 만한 것은 작품의 주인공인,시각장애 소년 타쉬의 눈을 빌어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참된 눈’을 뜨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언덕의 마을’이란 뜻의 나므리 마을에 살던 타쉬가 수도 라사에 있는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을다룬 실화 소설이다.타쉬는 어느 날 눈이 먼다. 티베트 민속에 따르면 귀신의 형벌이다. 그러나 작가는 천진무구한 타쉬에게서 천형이 아닌 남다른능력을 읽는다. 작가 사브리예 텐베르켄 역시 시각장애인이어서 묘사가 더욱 생생하다. “서서히 그리고 끊임없이 타쉬의 감겨진 눈꺼풀 너머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소리와 냄새의 세계,그리고 이전의 기억에 여전히,아니 더욱찬란히 빛나고 있는 색깍의 세계로 타쉬는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 ‘타쉬’는 “‘보이는 눈’이 다양하듯 ‘안 보이는 눈’또한 다양하다”는 옮긴이 엄정순씨(시각장애학교 미술교사)의 말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사진작가 오라프 슈베르트가 앵글에 담은 웅장한 자연과 티베트인들의 오염되지 않은 삶의 모습도 한편의 기록영화를보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8,500원
  • “특수교사 가산점 폐지를”

    장애학생 교육을 전담하는 특수교사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제가 특수 교육의 파행을 조장한다며 스스로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지역 일선학교 특수교사 100여명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20일 “특수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특수교사 가산점제가 일반 교사들의 승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 교사는 “가산점제가 열악한 근무환경의 특수교사에 대한 우대와 더불어 특수교육 유자격자의 부족을 메우기위한 방편으로 도입돼 특수교육의 양적 성장을 가져왔지만 일반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특수교육 복수자격을 취득해일선에 배치되는 등 장애학생을 승진 기회의 대상으로 여기는 비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지역 380여개 중 250여개 학교의 교감 임명자들이 특수교육 가산점제의 혜택과 함께 승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제 장애아교육은 더이상 혜택을 주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수교사들은 최근 ‘특수교육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도철폐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지역 특수교사는 일반교사가 복수자격을 취득한 133명을 포함,모두 433명이며 특수교사는 현재 1호봉 승급과5만원의 수당 이외에 일정 부분 승진 가산점이 주어지고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에듀토피아/ 우수학생 유치 경쟁…대학별 장학금 제도

    2002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이 다가오면서 대학들이 우수한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학금에서 도서구입비 지원,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해외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예비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전국 주요 대학들의 눈에띄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학별 장학금제도. 공부를 잘 해야만 대학 장학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대학들은 성적 장학금 말고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특정 자격을 갖추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모나 형제, 자매가 함께 공부하면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있다.건국대는 올해부터 ‘형제 장학금’을 신설했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남매가 입학하면 인원에 관계없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명지대는 신입생의 형제,자매 가운데 재학생이 있으면 그 신입생에게 1학기 입학금 전액을면제해준다. 영남대는 3남매 또는 부모를 포함한 가족 3명이 학부나 대학원을 다닐 경우 1명의 입학금과 등록금을면제해주는 ‘삼남매 장학금’을 운영한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경원대는 신설된 소프트웨어대에 우수 학생을 데려오기 위해 수능 성적 전국 0.2% 이내 수험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4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동국대는 수능 전체 영역 성적이상위 1% 이내와 수능 1등급 이내 신입생들에게 각 2년과 1년간 학비를 면제한다. 선문대는 수능변환표준점수로 상위 1%인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교환학생 1년간 파견,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지원,본교 교수 초빙때 가산점부여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계명대는 ‘섬유패션산업 특화 국제전문실무인력 양성과정’에 수능 성적 5%이내 학생 30명을 선발,입학금 포함 4년치 등록금을 전액면제해주고 매 학기 해외 연수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대진대는 학기 성적이 0.5학점 이상 오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5만원씩 지급하는 ‘점프 장학금’을 운영한다.신입생들의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학비 면제와 30만∼50만원의 용돈도 지급한다. 세종대는 토플 성적이 630점 이상인 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졸업 후 해외 유학을 가면 1만 달러를 지급한다.신라대는 내년부터 국제화와 정보화,지성화 등3개 분야에 능력과 소양을 갖춘 학생들에게 4년간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매월 50만원의 도서 지원비를 지급하는 ‘3I장학금’을 신설했다.토익 700점 이상,고교 내신 성적 상위 10% 이내 등 일정 자격을 갖추면 선발된다. 경원대는 신입생을 포함해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IMF 장학금’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법학부 입학 신입생 가운데 수능 성적 1등급이거나 언어,사회,외국어 변환표준점수가 265점 이상이면 대학원까지 6년 동안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숙식까지 제공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아파트형 최첨단 기숙사 속속 등장. 대부분의 대학들은 재학생보다 신입생들에게 입주 기회를더 주고 있다. 기숙사 입주 비용은 매월 평균 5만5,000∼25만원으로 다양하다. 대학들은 최근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수원대는 지난해 8월 최첨단 기숙사를 개관했다.블록식 배열로 아파트형 주거 공간을 도입했다.경희대도 총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신세대가 좋아하는 오피스텔 형태로 방마다 화장실과샤워실을 갖췄으며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연세대 원주 캠퍼스의 ‘세연학사’는 최근 ISO14001 국제환경인증을 받을 정도로 쾌적한 학습 환경이 자랑거리다.원광대는 최근 지하1층 지상 13층규모의 원룸형 기숙사를 완공하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계명대는 내년부터 남녀 각 100명씩 ‘영어교육 특별 장학생’을 선발,원어민 교수 2명,국내 교수 2명과 함께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어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한동대와 포항공대는 희망자 전원을 수용할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췄다. ■대학들 해외 연계 프로그램. 대학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돈 들이지않고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최근 대학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2+2공동학위제’다.2년은 국내에서 학교를 다니고 나머지 2년은 외국 대학에서학교를 마치는 것으로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첫 2년 동안 8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5명씩 미 델라웨어대로 유학을 보낸다.숙명여대는 미국 아메리칸대와 교류를 맺고 매년 25명씩 파견한다.세종대와 수원대,용인대,대진대 등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인기다.연세대는 매년 세계 400개대학에 700명의 재학생을 파견하고 있다.앞으로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성균관대는 와세다대와 옥스포드대 등 18개국 44개 대학과 교류를 맺고 매년 60명씩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경희대는 50개국 182개 대학에서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명지대와 광운대 등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앙대는 해외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방학 중 해외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0명이 파견돼 있다.15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점도 인정받는다.1년 동안 인도 IT교육기관에 연수를보내는 프로그램에도 60명이 참가하고있다. 한양대는 해외에 석박사 유학을 떠나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4∼5명을 선발해 유학 기간 동안 왕복항공료와 2년간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해외 교비유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우리 캠퍼스의 '+α'. 대학마다 속을 뜯어보면 예상 외로 알찬 프로그램이 많다.처음 경험하는 대학 생활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나사렛대는 장애 시설과 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장애는 있어도 장애 학생은 없다’는 것이 이 대학의 슬로건.학교 시설 이용은 모두 장애인 우선이다.동아리나 재활 관련 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3∼4명이 한 명의 장애우를 전담으로 돕는 ‘장애학우 도우미’제도가 활성화 돼 있다.2004년까지 장애인 전용 도서관도 세울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1학년 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10명 이내의 신입생을 한 반으로 묶어 교재도 시험도 없이교수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현장 체험을 하는1학점짜리 ‘신입생 세미나’다. 국민대는 교수와 학생이 의논해 수업방식과 장소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사제 동행 세미나’가 유명하다.강의실을벗어나 기업이나 극장,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현재 48개 학과 107개 전공 과목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제도는 학부제 도입으로 느슨해진 사제간의유대감을 강화하고 학습 효과까지 뛰어나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인하대는 95년부터 ‘테크노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 학과 재학생이 1학년을 마친 뒤 일정 자격을 갖춰신청하면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5년(3+2) 동안 석사까지마칠 수 있는 제도다.매년 학교에서 지정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경시 대회를 거쳐 ‘책벌레’를 선발,10박11일의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책벌레 선발대회’도 인기다. 충남대는 학교 내에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를운영하고 있다. 신입생들이 재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로 의대와 약대 등 특정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정원의 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한다.아주대는 일반 학부생의 의대 전과까지 허용하고 있다.
  • 에듀토피아/ 국내 첫 장애인大 내년 문열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거나,일반인에 맞춰진 강의실에서 꿈을 꺾어야만 했던 장애인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내년 3월 장애 학생을 위한 첫 고등교육기관인 한국재활복지대학이 문을 여는 것. 재활복지과,수화통역과,광고홍보과 등 10개 학과에서 장애및 비장애 학생을 섞어 모두 250명을 뽑는다.이중 의료보장구과만 3년제다.특별전형 중 특수교육대상자 80명은 모두 장애학생을 선발한다.전체적으로 장애와 비장애 학생의 비율은 6대 4다. 일반전형(60명)과 특별전형(190명)의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50%,학생부 30%,면접 20%를 반영한다.전문대 이상 졸업자는 대학성적 60%,면접 40%를,장애관련직업 경력자 등은 학생부 60%,면접 40%를 적용한다. 장애 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될 예정이다.엘리베이터,점자도서관 등 장애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도 완비돼 있다.교대·평택역에서 출발하는 통학버스는 장애인용 특수차량으로 마련했다.특수교육대상자는 12월19일∼22일에,일반전형은 내년 1월23일∼25일에 원서를 접수한다.문의 (02)720-4581. 김소연기자 purple@
  • 장애인 1명 있어도 특수학급 설치 가능

    앞으로 초·중·고교는 장애학생이 1명이라도 배치되면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장애학생의 교육 편의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행 시행령은 특수학급 설치기준을 12명 이하로 하되,특수교육대상자가 4명 이하인 학교에서는 3∼5개 학교를 묶어 1개의 특수학급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학생이 5명이었다가 1명이 졸업하면 특수학급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학습 부진아를 찾아 편입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개정안은 4명 이하의 제한 규정을 삭제,장애학생 1명을 위해서라도 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있도록완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과는 별도로 ‘특수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현재 지하 또는 반지하,2층 이상에 설치된 특수학급을 1층으로 이전해 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덜도록했다.이를 위해 내년까지 23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경사로와 장애학생용 화장실 설치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현재 장애학생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의 특수교육운영위원회가 심의해 거주지 우선으로 배정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특수학급·학교 236억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과 사립 특수학교에 236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밝혔다. 지원금은 교실안에 싱크대나 세면대를 설치하고 장애학생에게 맞는 책·걸상으로 교체하는 등 교재와 교구를 확충하는데 사용된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올해에는 1,920개 특수학급에 500만원씩 96억원,46개의 사립 특수학교에 5,000만원씩 23억원 등모두 119억원을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지역국감 메모/ 광주·전남 장애학생 편의시설 부족

    특수학급이 있는 광주·전남지역 학교의 장애학생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특수학급이 설치된 69개교 가운데 장애학생을 위한 승강기나 경사로가 설치 된 곳은 17%인 12개교에 불과했다.전남은 285개교 가운데 3.5%인 10개교만이들 시설물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학생들이 계단 등을 오르내릴 때 이용하는 손잡이는광주 16%인 11개교,전남은 13.6%인 39개교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 화장실을 갖춘 학교는 광주가 전체의 72%인 50개교에 이른 반면 전남은 16%인 21개교에 불과했다. 특히 전남은 특수학급의 27%인 82개 학급이 2층 이상에 배치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행 ‘특수교육진흥법’에는 일반 학교의 장은 특수교육의 편의를 위해 예산범위 안에서 교재 및 교구와 특수교육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NGO/ “미국 장애인 교육 둘러보니…차별은 없다”

    “장애 학생들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당당하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세계탐구단(이사장 郭一薰)의 ‘글로벌 프론티어 2001’ 프로그램중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한탐구’를 주제로 보름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시카고,뉴욕 등에서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둘러보고 온 ‘The Disabled@campus’팀의 일원들은 24일 이처럼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다. 지체부자유자 교육기관인 서울 정민학교 교사 김지연(24·여),김영표(32·신목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이선영(22·여·정민학교 교사),정현철(23·단국대 특수교육학과 4년),서지혜씨(21·성균관대 소비자학과 4년)가 바로 그들이다.김 교사 등은 보름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던내용들을 앞으로 평생에 걸쳐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를 거듭다졌다. 이들은 많은 일정 가운데서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닷새 동안 열린 ‘AHEAD(장애학생고등교육학회)2001 토론회’에 참가,미국 전역에서 모인 1,000여명의 특수교육교사,자원봉사자,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토론했던 기억은 쉽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감동이었고 우리 현실에대한 부끄러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휠체어 이동권이 완벽하게 보장된 시설물은 말할 것도 없고,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 책자와 대필을,청각장애인에게는 수화 통화인을 지원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세심한 배려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은 책자를 통해 수없이접했지만 막상 눈앞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것을보니 우리의 현실에 다시 한번 가슴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이들이 소개하는 에피소드 하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우리들은 차라리 ‘청각 장애인’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장애’가 하나도 불편하지 않도록 강의 내용을 고스란히 받아 적어줘 이해할 수 있도록배려해 주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 지원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수준을 단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95년부터 장애인 대학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초보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지연씨는 “장애학생 10명중 평균 3명 이상이 학사경고,자퇴,휴학 등으로 학교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입학만 시켜줬지 장애인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장애학생도 대학측의 지원이 아닌 소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대학생활을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이 둘러본 미국의 버클리대와 일리노이 주립대 등은 사정이 확연히 달랐다.장애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권리로 여겼고,학교측 역시 한 사람의 장애학생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마련하고 대필시험,점자책자,보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였다.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대신읽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 보조공학도 무척 발달해 있었다.이들의 감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시애틀의 워싱턴대는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대학에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강의를 듣고함께 어울리는 ‘DO-IT’이라는 대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짧은 기간의 배움보다 다녀온 뒤 해야할 일이더 많아졌다. “비디오와 책자,자료를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가까운 시일내에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단계 더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자료와 고민 등을 모아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장애학생들을 위한 고등교육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프론티어 2001’에는 전문적인 미술 치료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로 미국을 둘러본 최정도씨(21)가 팀장인 홍익대 ‘아티누스(art-in-us)’팀,스리랑카의 친환경적 사르보다야 공동체를 보고 온 ‘21세기 뛰어넘기’팀,지역언론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SH TeaM’,영재교육을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다녀온 숙명여대 ‘문제아’팀등이 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젊음의 패기로 21세기를 바꾼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한마디로 ‘젊은 청년단체’다.만들어진 것도 채 2년이 되지 않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더욱 젊고 새롭다. 지난 99년 11월 결성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세계탐구단은 숨가쁘게 진행되는 세계화(Globalization)과정 속에서 세계 청년들과 지구적인 문제를 화두로 토론과 담론을 하며 세계화된 가치관의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들의 활동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글로벌 프론티어’사업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일본,브라질 등세계 10개국에 16개팀을 선발,파견했다. 올 상반기에도 5개팀을 선발해 미국,영국,싱가포르,스리랑카 등으로 영재교육,지역언론,미술치료 등의 주제로 2주일간의 탐구 활동을 펼쳤다.회원 숫자만도 벌써 1,600여명에 육박한다. 이밖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벌이며,곧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GY’(GlobalYouth) 포럼도 가질 계획이다. 문치웅(文治雄) 사무국장은 “멀지 않은 시기에 사회 각부문에서 청년세계탐구단의역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말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학력도 남녀도 지역도 구분하지 않는다.대학생은 물론,시민단체 간사,직장인들도 포함돼 정치,경제,지방자치,시민사회,문화,인권,평화 등 폭넓은 주제를가지고 지구촌의 흐름을 함께 타게 된다. 문 국장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통해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방향과 비전을 제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뿌리와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교육사업과 포럼 등을 수시로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704-4428 www.kwyf.or.kr박록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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