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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장애학생 폭행 사건’ 학부모 이야기 듣는 유은혜 장관

    [서울포토] ‘장애학생 폭행 사건’ 학부모 이야기 듣는 유은혜 장관

    8일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서울 인강학교를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 10.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젠 모든 특수학교서 자유학기제 시행

    이젠 모든 특수학교서 자유학기제 시행

    중등 과정 운영 학교 164곳 올 2학기부터 전면 도입···48곳은 자유학년제 특수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가 확대됐다. 장애학생의 진로·적성 찾기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164곳)에서 올 2학기 들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원래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다가 자유학년제를 도입한 학교도 48곳에 이른다.특수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 개인의 소질·적성을 키워줘 생활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장애유형과 특성,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해 중학교 6학기 가운데 한 학기를 정해 자유학기를 운영할 수 있다. 장애 정도가 심하고 2가지 이상의 장애를 가진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편성한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해 지원단을 꾸려 학교별 컨설팅을 시행하고 2022년까지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139곳)가 자유학년제를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치적 야합을 통해 강서특수학교 설립 합의한 서울시 교육청 강력 질타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치적 야합을 통해 강서특수학교 설립 합의한 서울시 교육청 강력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9월 6일에 열린 제283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강서특수학교 설립을 합의한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하였다. 앞선 9월 4일 국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성태 국회의원, 강서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이 모여 강서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합의문 발표는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배제된 채 진행이 되어, 강서특수학교 설립 문제는 정치적 야합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 양민규 의원은 “국립한방병원 설립이 특정정당, 특정의원의 총선 공약사항을 지키는데 있어 서울시 교육청이 협조했다”고 볼 수 있으며 “특수학교가 기피시설이란 점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더 나아가 “앞으로 중랑구와 서초구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진행해야 되는데, 지역민원이 커지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어떻게 앞으로 대처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서 양 의원은“교육청에서 담당 국장들이 교육감을 말리지 않았는가. 이런 결과를 가져 온 것은 대형사고”이고 “교육감은 오히려 간담회에서 장애학생 부모에게 사과를 하는 행태가 벌어졌다”며 교육청 집행부의 실수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달장애인 취업 훈련인원 年 2000명으로 늘린다

    발달장애인 취업 훈련인원 年 2000명으로 늘린다

    훈련센터 내년까지 7곳→13곳 확대 통합유치원 16곳·특수학교 23곳 신설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 지원 대상 소득 기준 하위 30%→ 50%로 늘려 중노년기 검진·건강주치의制 강화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맞춤형 훈련인원을 연간 2000명으로 늘리고 2022년까지 이들의 직장 내 소통을 도와주는 ‘근로지원인’을 1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2022년까지 통합유치원과 특수학교를 각각 16곳, 23곳을 신설하고 장애아전문 어린이집(10곳)과 통합어린이집(50곳)도 총 60곳을 새로 짓는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교육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회’에서 이런 내용의 전 생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3년 발달장애인법이 처음 만들어진 후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종합적인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오늘 비로소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 주기에 맞춘 종합대책이 마련됐다”며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종합대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주로 자택이나 시설에 격리된 채 생활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과 고용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점이다. 복지부는 우선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해 재학 중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학생의 직무·취업 역량 향상을 위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7곳에서 내년까지 13곳으로 확대한다. 청장년기의 발달장애인을 위해 이들의 특성에 맞는 직무를 발굴하고 맞춤 훈련인원을 연 20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장 중심의 ‘직업재활센터’도 5곳에서 20곳으로, 훈련에서 취업으로 바로 연계하는 고용사업 지원 인원도 25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직장 내 의사소통과 사업장 내외 이동을 돕는 근로지원인을 올해 1200명에서 2022년까지 1만명으로 크게 늘린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고용률(23%)을 일반 장애인(3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체 장애인 경제활동인구 중 임금노동자는 61.8% 수준인 데다 이 중 59.4%는 비정규직으로 비장애 근로자(32.9%)에 비해 일자리 질이 나쁜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은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또 영유아의 발달장애 정밀검사를 지원하는 소득기준을 현행 하위 30%에서 내년엔 하위 50%로 완화하고 점차 전체 영유아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밀 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풀기 위한 교육기관·시설 확대안도 포함됐다. 2022년까지 장애아전문 어린이집과 통합어린이집 60곳을 신설하고 통합유치원은 1곳에서 17곳으로, 특수학교는 174곳에서 197곳으로 각각 늘린다. 중·고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에겐 하루 2시간의 돌봄서비스 바우처도 제공한다. 그러나 서울 강서특수학교 설립 사례에서 보듯 지역 주민의 반발이 만만찮아 정부 계획대로 특수학교나 통합유치원의 추가 설립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중노년기에는 장애인건강검진 장비와 시설, 보조 인력 등을 갖춘 기관을 ‘장애인 검진기관’으로 지정해 건강검진 접근성을 강화하고 장애인 건강주치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팩트 체크] 한방병원 부지 확정·무상 제공? “NO” 교육감·국회의원 합의 땐 설립? “NO”

    교육청 “주민 희망시설 용도 우선 매각” ‘건립 주체’ 복지부 “현재는 논의 안 해” 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서진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국회의원·지역민과 ‘대가성 합의’를 했다고 비판을 받아 온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12일 해명을 내놨다. 그는 지난 4일 강서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특수학교설립반대 비대위원회와 “(강서 지역) 학교 통폐합으로 빈 부지가 생기면 국립한방병원 건립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등의 합의를 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은 “대가성 합의 탓에 ‘특수학교=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 줬다”고 비판했다. 개교를 약 1년 앞두고 여전히 혼란에 쌓인 서진학교 건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따져 봤다. ① 한방병원 부지가 확정됐고 교육청이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아니다. 조 교육감도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방병원 부지 무상 제공이나 부지 확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단지 향후 빈 학교 터가 생기면 주민 숙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고, 그 예로 한방병원 건립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김 원내대표 측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교육청은 빈 학교 부지를 당연히 공짜로 내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터의 용도 폐지·매각은 공유재산법에 따라야 한다. 다만 부지 청산 때 한방병원 등 주민 희망 시설을 짓는 용도로 우선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② 교육감·국회의원이 합의하면 한방병원을 지을 수 있나 -아니다. 국립한방병원의 건립 주체는 보건복지부다. 복지부 측은 “2016년 한방병원 설립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지만 현재는 병원 건립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 부지 문제에 대해 협조해 주기로 했으니 복지부와 다시 얘기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이번 합의가 한방병원 건립을 바라는 주민들에게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 ③ 조 교육감, 왜 ‘저자세 합의문’에 사인했나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조 교육감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2016년 총선 공약으로 “특수학교 자리에 국립한방병원을 짓겠다”고 약속한 김 원내대표를 갈등의 원인 제공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4일 합의문에서는 “대체 부지 마련 등 중재·조정의 노력을 다해 줘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김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단순히 학교 건물을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원만한 학교 운영을 위해 강서 지역의 축복 속에서 짓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부모들도 12일 “합의는 부적절했지만 여러 차례 면담과 해명으로 교육감의 의지와 취지가 선의였음을 확인했다”면서 “교육청과의 갈등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합의 관련 기자회견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9월 7일 서울시의회 본관1층 기자회견실에서 강서지역 특수학교의 설립을 위한 서울시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 및 강서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합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채유미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은 교육감 고유의 권한으로서, 어떠한 권한도 없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불필요한 합의는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조희연 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은 특수학교의 설립에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말고 특수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난 9월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한바 있다. 이 날 합의문에는 ①인근학교 통폐합시 부지를 한방병원 건립에 최우선적으로 협조 ②공진초 기존 교사동을 활용한 주민복합문화시설의 건립 ③신설 강서 특수학교 학생 배정 시 강서구 지역학생 우선 배정 ④ 기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추가 협력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예정지인 공진초 이적지는 지난 1993년 개교한 공진초등학교가 마곡지구로 이전하면서 폐교된 곳으로 서울시 교육청은‘2013년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 및 행정예고를 통해 공진초 이적지를 활용하여 2016년까지 강서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반대와 한방병원 설립요구로 학교설립이 지연되었다. 이후 1년 전인 2017년 9월 5일 주민토론회에서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사회적 관심과 공분을 일으켰다. 채유미 의원은 “장애학생 학부모가 지역주민에게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모습을 본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똑같은 교육의 주체로서 헌법에 보장된 교육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장애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가 눈물을 흘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강하게 분노했다”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강서 특수학교 합의는 나쁜 합의” 지적에 김성태 “철딱서니 없다“

    나경원 “강서 특수학교 합의는 나쁜 합의” 지적에 김성태 “철딱서니 없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일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던 특수학교 건립 문제가 일단락됐다. 지난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수학교 건립 반대 주민들은 예정대로 특수학교를 짓는 대신 서울시교육청이 인근 부지에 한방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호소한 지 약 1년 만이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회를 거꾸로 돌리는 합의”였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합의에 참여한 김 원내대표는 “비록 우리당이긴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떤 분이···”라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를 거꾸로 돌리는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 의원은 “일부에서는 ‘간절한 무릎 호소가 통했다’, ‘사회적 상생모델’이라며 반기고 있지만, 이번 합의는 한마디로 ‘나쁜 합의’, ‘있을 수 없는 합의’다”라면서 “특수학교는 기존의 계획대로 건립하면 될 뿐,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정치인 또한 지역주민의 표가 아무리 급하다 할지라도 옳은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지역 이익을 모두 챙긴 뒤에야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겨우 인정한 이번 합의에 같은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건립을 호소했던 장민희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문으로 인해 특수학교가 한방병원 같은 지역 편의시설을 제공해야만 지을 수 있는 기피시설처럼 비춰지게 됐다”면서 “조 교육감이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은 고맙지만 이번 합의는 안 하니만 못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사회를 거꾸로 돌리는 대가성 합의에 또 다시 상처받았을 장애학생 부모님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상생을 위해 늘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지적들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진학교’가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 지난했던 과정을 되돌아보면, 지역주민과 교육청이 어려운 소통의 과정을 거쳐 서로의 앙금을 털어내고 수용적 태도로 합의를 도출해 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단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안이라도 주민들이 불평을 호소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여간 마음 불편한 일이 아니다. 중재하고 조정하고 설득하고 타협하는 기나긴 과정들이 당연히 수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급기야 김 원내대표는 “비록 우리 당이긴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떤 분이 이런 저간의 사정을 거두절미하고 ‘좋은 선례’니 ‘나쁜 선례’니 입방아를 찧어대는 데 대해서는 뭘 좀 알고나 이야기하라고 면박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것도 다 지역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말까지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법제처 ◇서기관 전보△법령해석국 법령해석총괄과 김종훈△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 손은주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장 조용수△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반기문△인권센터 장애학생지원실장 이삼현△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연세춘추주간 임재호△박물관장 조태섭△청년문화원장 이상국△김대중도서관장 박명림△알렌관장 함선옥△동서문제연구원장 박용석△언어정보연구원장 이석재△인문학연구원장 정명교△법학연구원 원장 심영△교육연구소장 서영석△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 이우영△바른ICT연구소장 김범수△과학영재교육원장 이원태△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부장 김용찬△원주교수학습센터장 신상범△원주창업지원단장 김택중△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연세춘추원주주간 왕현종△정경대학 경영학부장 박우진△보건과학대학 환경공학부장 박동희 ■세종대 △연구부총장·대학원장 김선재△공공정책대학원장·정책과학대학원장·행정대학원장·언론홍보대학원장·도시부동산대학원장 변창흠△연구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SW중심대학사업단장 백성욱△대학평가기획단장 손채훈△캠퍼스조성기획단장·관광대학원장·호텔관광대학장 이희찬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배상현
  •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박수치더니…예술특수학교 설립 막은 정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박수치더니…예술특수학교 설립 막은 정부

    교육부, 특수학교 신설 28억 요청했지만 기재부, 타당성 문제 삼아 예산 전액 삭감 장애아 예술·직업특화 교육 무산 가능성 ‘강서 특수학교 사태’ 후 관심 높아졌지만 전국 175개 특수학교 중 특화 교육 ‘0곳’ 학계 “장애학생 체계적 교육 인프라 절실”교육부가 예술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나 특기를 가진 장애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하기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에 가로막혀 계획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때 ‘네 손가락 피아노 연주자’인 이희아씨가 공연을 한 이후 장애인 예술가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특수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기재부가 이 사업에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아 재능이 있는 장애 학생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길이 다시 요원해진 것이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예술과 직업 분야에 특화된 특수학교를 신설하기 위한 설계 예산 28억원을 기재부에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기재부는 사업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아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심사가 남았지만, 현재로선 예술·직업 특수학교 설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특수학교 설립 문제는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의 장애아 학부모들이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찬성을 요청한 사건 이후 필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정부 문턱을 넘지 못한 셈이다. 애초 교육부는 국립대 부설 형태로 부산대와 공주대에 각각 예술, 직업 분야에 특화된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두 학교에서 해당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장애 학생 300여명을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특성화 특수학교가 국립대에 부설 형태로 설립되면 대학이 가진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기존 국립대 부지를 활용하는 만큼 지역의 반대여론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는 전국에 175개교가 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특수학교는 아직 없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대구지역 장애학생 3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악 분야에 재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학생만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들은 체계적 교육을 받지 못해 생계를 위한 직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체·지적장애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의 ‘맑은소리 하모니카연주단’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에 참가해 중주부문 3위에 올랐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연해 이뤄낸 쾌거였다. 2016년에는 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학생 1명, 졸업생 8명으로 구성된 이 연주단에는 그러나 음악적 재능을 살려 직업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다. 2009년 출범한 이 연주단은 초·중·고등학교와 소년원, 병원 등에서 300회 이상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지만, 단원들은 사회복지사를 준비하거나 요양병원 등에서 일하고 있다. 대구성보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애만 없었다면 지자체 교향악단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라면서 “장애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재능을 살려주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 장애학생 위한 ‘코디네이터’ 첫 도입

    내년부터 서울에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종합지원 코디네이터’ 제도가 도입된다. 장애 유형별 특화 교육도 추진된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특수교육발전추진단 운영 결과’를 5일 발표한다. 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특수교육발전추진단을 운영하며 4개 정책 분야 16개 핵심추진과제(세부추진과제 44개)를 마련했다. ●서울교육청, 오늘 특수교육 대책 발표 이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장애학생이 장애 유형과 연령 등에 맞춰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코디네이터를 배치할 방침이다. 코디네이터는 시나 구청이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각종 복지지원도 안내한다. 서울 소재 30개 특수학교와 1288개 일반 학교 내 특수학급은 ‘재구조화’된다. 내년 9월 강서구 서진학교, 서초구 나래학교가 문을 열면 특수학교·학급 과밀 문제와 장애 학생 원거리 통학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서울 미래특수학교 재구조화 컨설팅단’을 운영해 각 특수학교가 학생들 장애 유형이나 학교 환경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노후화 대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재배치 기준, 중장기 특수학교 배치 계획 등도 마련한다. ●통학비 지원 개선… 전자카드로 지급 통학비 지원방식도 개선된다. 장애학생에게 하루 2000원(보호자 동반 시 4000원)씩 출석일을 기준으로 사후 지급하던 것을 교통카드처럼 사용하는 전자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청은 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어울려 교육 받는 통합교육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방과후학교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도 단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 이승영△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 이영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 이종철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경제정책본부장 이재원△통상산업본부장 김경만△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 정욱조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 겸 기획교육실장 양찬회◇부서장△인력정책부장 양옥석△소상공인벤처산업부장 신상홍△제조뿌리산업부장 황명욱△교육지원부장 박완신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상임이사) 오재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김형진△바이오혁신사업부장 이홍원△기획부장 김정석△행정부장 윤우근△오창분원 경영지원실장 김용권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박정배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 송재욱△국제대학장 신용존△대학원장 김윤식△해양금융대학원장 이기환△도서관장 구모룡△정보전산원장 김홍승△운항훈련원장 임정빈△평생교육원장 안웅희△교양교육원장 홍옥숙 ■한신대 △기획처장 주장환△교무처장·교육혁신원장·교수학습지원센터장 전춘명△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생활관장(오산) 이경옥△진로취업본부장 류승택△평생학습중심사업단장·후진학거점센터장·평생교육원장(오산) 신광철△학보사주간·방송국주간 정해득△독어독문학과장 오동식△사회복지학과장 김예랑△국제경제학과장 전창환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심상인 ■경기대 △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안필연△인재개발처장 함윤미△전략기획 담당관 오세숙△생활관장 강신수△교학처 담당관 정필환△체육실장 박효찬△인재개발처 담당관 김대식 ■미래에셋캐피탈 ◇상무보 승진△신성장투자부문장(겸직 신성장투자본부장) 정지광 ■강원일보 △광고마케팅국장 김창우△편집국장 김석만 ■데일리안 ◇편집국△산업부장 서영백△성장벤처부장 이강미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전보 △감사관 손승현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장완호 ■관세청 ◇과장급 전보△중앙관세분석소장 전주형◇기술서기관 승진△부산세관 심사국 분석실장 성원식 ■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정진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보△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전형진△FTA이행지원센터장 문한필△중국사무소장 정정길 ■단국대 △국제대학원장 겸 국제대학장 정선주△정책경영대학원장 허승욱△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장 김용만△보건복지대학원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김장묵△법과대학장 양만식△대학원 교학처장 이정휘△문과대학장 겸 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겸 율곡기념도서관장 김현수△상경대학장 정윤세△공과대학 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윤경환△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우걸△교양교육대학장 윤승준△융합기술대학장 백형희△예술대학장 박덕규△치과대학장 한원정△대학진료소장(천안캠퍼스) 홍구현△대학생활상담센터 소장 이윤수△창업지원단장 염기훈△평생교육원장(천안캠퍼스) 이상덕 ■서울경제TV(SEN) △보도본부 보도국장 이병관△보도본부 기획취재국장 이규진
  • 강북구, 방과 후에는 퇴직한 선생님들께 배워요!

    강북구, 방과 후에는 퇴직한 선생님들께 배워요!

    서울 강북구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 교사들이 참여하는 ‘퇴직교사 방과 후 교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과 후 교실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구는 초기 40여명의 교사를 관내 25개 시설에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장애성향 등으로 학습시설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장애학생까지 방문지도 하고 있다. 지도교사는 초·중등 교사로 현직근무 후 퇴임한 교사와 교육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단절 교사를 수시로 모집해 결원이 발생하면 배치하는 중이다.현재는 49명의 교사가 관내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꿈동이 예비학교,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방과 후 시설 등 30개의 시설의 아이들과 저소득·장애학생 26명을 지도하고 있다. 지도교사에게는 시간당 1만 5000원의 강사료를 지급하며 주 10시간 이내로 수업이 배정돼 있다. 방과 후 교실은 퇴직 및 경력단절 교사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아이들에게는 공평한 교육혜택의 기회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방과 후에도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퇴직선생님들은 꼭 필요한 존재”라면서 “지역 내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다양한 분야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폐아에 과도한 한자쓰기 강요는 괴롭힘”…인권위, 교사 징계 권고

    “자폐아에 과도한 한자쓰기 강요는 괴롭힘”…인권위, 교사 징계 권고

    자폐증을 앓는 학생에게 과도한 수준의 한자쓰기를 강요하고, 지적장애 학생에게 수행평가 시험지를 나눠주지 않은 교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괴롭힘과 차별행위라고 판단, 해당 교육청에 교사 징계 조치를 권고했다. 23일 인권위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통합학급에 다니던 A 학생과 B 학생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이 교사 C씨로부터 괴롭힘과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C씨가 지난해 8월 자폐성 장애를 앓는 A 학생에게 과도한 수준의 한자쓰기를 강요하고, 같은 해 10월 지적장애를 앓는 B 학생을 수행평가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교사 C씨는 “교실 청소가 불량할 때 연대감을 강조하기 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에게 한자쓰기를 부과했고, 여기서 배제하면 오히려 차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또 A 학생은 충분한 학습 능력이 있는 상황이었고 과제를 도와줄 학생까지 붙여줬다”고 주장했다. B 학생에 대해서는 “수행평가 수업 시 학생 스스로 시험지를 받지 않고 거부했다”면서 “평가 시작 후 다시 시험지를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교사를 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 결과, C씨는 지난해 8월 30일 B 학생에게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게 한자쓰기 과제를 부여하면서 嗣(이을 사, 쓰기 특급), 藏(감출 장, 쓰기 2급), 顙(이마 상, 읽기 특급, 쓰기 급수 없음), 闕(대궐 궐, 쓰기 1급) 등 한자능력급수 쓰기 3급 이상의 한자 약 240자를 작성하게 했다. 또 이 학교 특수교사는 처음에 A 학생의 한자쓰기 과제를 도와주다가, 학생이 너무 힘들어하자 담임교사 C씨에게 한자 과제에서 제외해주거나 과제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C씨는 “단 한 글자라도 스스로 하는 버릇을 들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도움반이라고 열외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A 학생이 한자를 다 못 써오면 복도로 내보내거나 특수교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큰소리로 혼내기도 했다. A 학생은 이 일로 대학병원에서 ‘중증도 이상의 불안, 신체 증상이 관찰되며, 과각성 양상을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교사 C씨는 A 학생의 부모와 교감, 특수교사 등이 모인 회의에서 “단 한 글자도 한자를 못 쓰면 장애인학교에 보내셔야지, 왜 그거를 어른이 쓰게 하시고”, “저는 교육 철학대로 한 겁니다”, “(저의 교육 철학은)그러니까 다 공평하게 다 쓰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 수행평가에서 배제당한 B 학생의 경우, 처음부터 B 학생을 제외한 수량으로 시험지를 나눠주고, 설사 학생이 거부 표시를 했다 하더라도 시험이 시작된 이후 시험지를 나눠주려고 다시 시도하는 등의 조치가 없었다고 인권위는 판단했다. 심지어 해당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C씨는 ‘말을 새어나가게 한 학생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그 학생에게 실망했다’는 내용의 단체 문자를 학급 학생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인권위는 일련의 사건들이 단순한 일회성 과실이 아닌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기반한 행위라고 봤다. 또 피해자가 불안 증상과 트라우마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점을 고려해 강원도교육감에게 해당 교사를 징계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육부, 부랴부랴 전국 175개 특수학교 성폭력 실태조사

    교육부, 부랴부랴 전국 175개 특수학교 성폭력 실태조사

    교육부가 강원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전국 175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인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강원지역 뿐 아니라 전국 특수학교로 성폭력 실태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보완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각 교육청은 9월 중순까지 학생들의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하여 조사내용, 방법 등 세부사항을 결정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팀은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전국 202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성폭력 등 상담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조사팀은 전국 175개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 일 면담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간 밝혀지지 않았던 장애학생 성폭력 사례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초 발표하며 특수학교 인권침해 실태조사 정례화 여부를 포함한 종합 보완책도 함께 공개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때리지도 놀리지도 않았어도… ‘학폭’ 맞습니다

    같은 반 친구 시킨 ‘장난 고백’ 장애학생 ‘집단 괴롭힘’ 번져 법원 “괴롭힘 직접 가담 안 해도 원인 제공·방조 책임 징계 타당” 학교 내 집단 괴롭힘의 빌미를 제공한 학생이 괴롭힘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가해 학생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받는 게 맞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중학생 A군이 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처분 결과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은 중1이던 지난해 9월 학교에서 같은 모둠인 B군이 약속했던 조별 과제를 해오지 않자 “여학생에게 장난 고백을 하라”고 시켰다. B군은 지적장애가 있는 다른 반 C양을 장난 고백의 대상으로 삼기로 하고 쉬는 시간에 C양을 찾아갔다. A군과 B군 등이 무리를 지어 C양의 반으로 가는 과정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이를 구경하려고 모여들었고, 장난 고백은 순식간에 집단 괴롭힘으로 돌변했다. 일부는 C양을 때리기도 했고 C양이 교실에 들어가려 하자 문을 잠그기도 했다. 학폭위는 B군에게 사회봉사 7일을, A군 등 5명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5일의 징계처분을 했다. A군은 “장난 고백의 상대로 C양을 지목하지 않았고 C양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데 가담하지도 않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징계사유와 필요성이 모두 인정되고 잘못에 비해 처분이 과중하거나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장애가 있는 피해학생에게 장난으로 고백하려는 것을 만류하지 않고, 일행과 함께 C양의 반으로 가서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피해학생이 큰 모멸감과 공포심을 느낄 수 있음을 당연히 알았을 것인데도 이를 유발하는 최초의 원인을 제공하고 이후 과정에 적극 동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학생보다 책임의 정도가 중하면 중했지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확대…대학·지역사회 2000개 마련

    올해 2000명이 넘는 장애학생이 대학과 지역 산업체,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지원 확대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장애학생들에게 제공될 일자리 수는 2115개다. 대학 35개, 지역사회 580개, 기관·기업 1500개 등이다. 기관·기업이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투입한다. 대학 내 일자리는 거점국립대학(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9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교육부는 내년에 모든 대학에서 장애학생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 직무훈련을 해 장애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사회 일자리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기관이 장애인 고용 수요가 있는 지역의 산업체를 방문해 고용 창출을 유도한다. 또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통합서비스 협의체를 꾸려 직업평가·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를 한 번에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사업체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강화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수업 진행 힘들어요”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수업 진행 힘들어요”

    “옛 소련 국가 학생들이 물 밀 듯이 중도 입학해 수업 진행이 무척 힘들어요. 한국말을 못 알아들어 눈만 멀뚱멀뚱 뜬 학생이 많습니다. 더러는 구글 번역기를 보면서 수업을 듣기도 하죠. 원래 수업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쓸 수 없지만 선생님도 사정을 아니 눈감아 줄 수밖에 더 있나요.” 충남 아산시 신창초등학교 A 교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만 벌써 1학년 22명을 비롯해 모두 47명이 우리 학교에 중도 입학했다”며 갖가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농촌 총각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른 나라 신부와 국제결혼해서 낳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농촌 학교에 많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 외국인 부부가 한국 근로자로 취업하면서 데려온 자녀, 이른바 ‘중도 입학’ 학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도시도 적잖지만 신생 기업이 많이 입주한 농촌에 이런 현상이 더 도드라집니다.신창초엔 현재 외국인 130여명이 재학 중입니다. 전교생이 490여명이니 26%를 웃돕니다.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 옛 소련연방 7개국 아이들입니다. A 교사는 “2014년 전까진 중국 국적 학생 3명 정도만 중도 입학해 전교생이 360여명이었는데 이후 러시아계 학생이 갑자기 늘었다”며 “인근 현대차 아산공장 부품 협력업체와 신창농공단지에 취업한 외국인 자녀들”이라고 했습니다. 임금이 자기 나라보다 높아 모국 친인척과 이웃까지 불러 모으고, 그들이 자녀를 데려와 빚어진 일입니다.1학년은 한 반 20여명 중 6~7명에 이를 만큼 올 들어 더 늘었습니다. 중도 입학생이 한 반의 30%로 매우 높은 비율입니다. ●학습 경험 없는 저학년은 가르치기 너무 벅차 이 학교는 올해 급히 ‘한국어 랭귀지스쿨’인 예비학교를 하나 더 늘렸습니다. 이 과정을 원하는 중도 입학생이 80명 정도로 급증해 2개 반을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죠. 이곳에선 이중언어 강사가 온종일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학교는 또 올 신학기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다문화 이주자활용 외국어교육’을 도입했습니다. 1, 2학년이 주요 대상이지만 고학년도 원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엔 40명이 있습니다. 빠르면 3개월, 늦으면 2년까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있지만 수업 시간에 헤매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신창초 B 교사는 “중도 입학생은 한국어를 잘해도 직각삼각형 등 용어를 몰라 많이 당황한다. 교사가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다”고 했습니다. 이어 “담임교사가 ‘야, 교실에서 떠들지 마’라고 소리를 쳐도 중도 입학생 대부분이 알아듣지 못해 멈추지 않는다”며 “그래서 한국어를 잘하는 중도 입학생이 통역을 하기도 하고, 이마저 답답해 러시아어를 배우는 교사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은 국어입니다. 한국어 표현이 다채로워서입니다. 고학년은 사회 과목을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역사와 사회 규범·시스템이 크게 달라서죠. B 교사는 “중도 입학생은 수학은 물론 전 과목 다 힘들어한다”고 털어놨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상당수 중도 입학생은 시험을 치르면 백지 답안지를 내거나 제목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특히 모국에서 입학 전에 건너와 학습 경험이 전무한 저학년은 모국어로든, 한국어로든 가르치는 것 자체가 벅차다고 합니다. 문제는 예비학교까지 만들어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느냐는 논란입니다. 일부 교육계 인사는 “자신이 원해서 온 외국인에게 굳이 우리 예산으로 우리말을 가르쳐야 하느냐”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김영숙 충남도교육청 장학사는 “한국에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전 과목을 다 가르쳐야 하는데 언어장벽 탓에 아예 이수할 수 없어서 선제적 지원으로 한국어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석준 배재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도 “단순 외국인이라면 몰라도 장차 귀화인을 교육하는 공교육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미국 등도 외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제2 언어로서 영어’(ESL) 과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기 시작 후에도 중도 입학생 계속 늘어 학부모와의 상담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 고려인인 가정도 많지만 한국어를 모르기는 똑같습니다. 학교 안내문은 러시아어로 번역해 보낸다 해도 대면 상담은 큰 장벽에 부딪힙니다. 러시아어를 잘하는 사람을 수시로 동행하기 어려워 학부모나 교사가 휴대전화로 ‘3자 통화’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황세경 팀장은 “교사와 상담하던 외국인 학부모가 ‘선생님과 상담 중인데 도통 뭔 말인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전화를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또 “60%는 충남 학교 학부모들이지만 나머지는 경기, 경남 등에서 걸려와 전국 방방곡곡에서 벌어지는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95개 학교에서 모두 221개 학급의 예비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79개 학급에서 40여개 학급이 늘었습니다. 안산 외국인마을을 낀 경기도가 65개 학교 70개 학급으로 가장 많고 충남 20개 학교(20개 학급), 서울 17개 학교(19개 학급), 부산 13개 학교(15개 학급) 등입니다. 그러나 학기 시작 뒤에도 중도 입학이 끊이지 않아 계속 늘어나는 상태입니다. ●이중언어 자격 있는 강사 농촌엔 잘 지원 안 해 이 때문에 교실난이 심각합니다. 김동옥 신창초 교장은 “포화 상태인 중도 입학생 때문에 컴퓨터와 영어를 가르치는 특별실과 보건실을 없애고 교무실도 두 칸에서 한 칸으로 줄였다. 복도를 좁히고 심지어 공터에 컨테이너 교실을 지어 7개 공간을 더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그런데도 교실 부족으로 예비학교 정원이 반당 15명을 훌쩍 넘어도 2개 학급밖에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이상 공간을 확보할 곳이 없어 장애학생 등을 위한 특수학급도 만들지 못하는 처지인데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한 학년 정도 낮춰 한국 학교에 중도 입학합니다. 김 교장은 또 “중도 입학생이 교실에서 자기들끼리 러시아 말로 떠드는 등 심각한 학습권 침해로 한국 학생을 전학 가게 만들기 시작했다”고 혀를 찼습니다. 중도 입학생끼리 놀아도 될 정도로 많아진 것입니다. 김 교장은 “한국말 습득이 더딘 이유”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학교에선 결국 중도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에게 ‘더이상 한국어를 가르칠 여건이 안 되니 각자 알아서 하라’고 예비학교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 협약은 이주 아동의 교육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것입니다. 집이 대부분 신창초 근처인 학부모로서는 난감한 일입니다. 이곳은 당초 순천향대 학생이 몰려 살던 원룸촌인데 대학 옆에 새 원룸촌이 형성되고 수도권 전철이 대학 근처까지 들어오면서 비어 가던 것을 이들이 채웠습니다. 월세가 싸 25만원 정도면 원룸을 얻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낯선 타국에서 근처 학교 놔두고 먼 학교로 아이를 보내 한국어를 배우게 해야 하니 심란한 것이죠. 끝내 일부 학부모는 신창초에서 4㎞쯤 떨어진 신광초로 자녀를 중도 입학시켰습니다. 이 학교 중도 입학생도 20명을 웃돌죠. ●일반·예비학교 따로 운영 양측 학습권 보호해야 강사 구하기도 어렵답니다. 농촌에선 이중언어 자격 강사를 찾기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잘 오지 않습니다. 신창초엔 인근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자격증을 딴 우즈베키스탄인 등 4명이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산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 등 기업이 강사를 지원하고 한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탁구부를 운영하게 도울 정도입니다. 신창초 C 교사는 “중도 입학생이 20~30명일 땐 감당할 수 있었는데 100명을 넘기면서 학습지도가 불가능할 지경”이라면서 “일반 학교와 예비학교를 별도 운영해 한국 학생과 중도 입학생의 학습권을 모두 보호해야 한다”고 확실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예비학교 운영 등 정책을 펴고 있지만 아직 미흡합니다. 이가원 교육부 사무관은 “경기, 충남, 경북을 중심으로 중도 입학생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고 한국어 교육 여건이 안 되다 보니 입학 거부 사태도 생긴다”면서 “강사의 정규직화에 따른 재정 부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좀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때인 것은 맞다”고 했습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교육감 깜깜이 선거 막자] 유치원·초·중·고 총괄… 우리 아이 삶 바꾸는 ‘교육 소통령’

    [교육감 깜깜이 선거 막자] 유치원·초·중·고 총괄… 우리 아이 삶 바꾸는 ‘교육 소통령’

    ‘임기 4년짜리 차관급 선출직 공무원.’전국 17명뿐인 시·도 교육감 지위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거창할 게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흔히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실권을 가졌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 장관보다 오히려 교육감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현장을 더 획기적으로 바꿀 권한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6·13 지방선거에 교육감직을 맡겠다며 나선 후보자 59명 가운데 전직 장관(2명)과 국회의원(4명), 대학 총장(8명) 등 언뜻 화려해 보이는 이력의 소유자가 적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고위직 출신이 교육감 직무 수행을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학생·학부모·교원들의 고민에 대한 이해력,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중앙 정부가 잘못된 정책 추진을 막아설 과단성 등은 이력서만 봐서는 알기 어렵다. 왜 우리는 교육감을 잘 뽑아야 하는가. 그들이 가진 권한을 중심으로 그 이유를 살펴봤다. ●내국세 20%가 교육 예산 재원 예산과 인사권 규모는 특정 기관장이 얼마나 힘센지 따질 때 가장 흔히 쓰는 척도다. 17개 시·도 교육감의 손에 쥐인 예산은 연간 60조원이 넘는다. ‘보편적 복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올해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 규모(64조원)와 맞먹는다. 학교·학생 수가 지역 중 최다인 경기교육청 예산이 14조 5484억원(2018년 기준)으로 가장 많다. 중앙 정부와 해당 광역 시·도 지방자치단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으로 각 시·도 교육청에 예산을 내려준다. 내국세의 20.27%가 교육 예산의 재원이다. 또 담배에도 교육세가 붙는데 흡연자가 20개비짜리 ‘에쎄’ 담배 한 갑(4500원)을 사면 약 2개비(443원) 가격은 교육청으로 흘러들어 간다. 인사권 규모도 상당히 크다. 17개 시·도 교육감이 승진·전보 등 인사 조치 가능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원 수는 모두 37만명. 직접 인사할 수 있는 인원으로만 치자면 대통령(행정부, 공공기관 등 7000명)보다 훨씬 많다. 김재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교육감의 힘은 사실상 인사권에서 나온다”면서 “교장 등 학교 관리직에 누굴 앉힐지, 어느 학교에 얼마나 능력 있는 교원을 보낼지 등을 통해 현장에 자신의 철학을 전달하고, 바꿔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을 총괄해 책임지는 자리다. 대학 입시 제도를 뺀 교육 정책 상당수를 교육감이 정하거나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우리 아이의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거나 실내 체육관을 세울지 여부부터 공립 유치원을 어디에 지을지,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도심권 학교를 타 지역으로 이전할지, 학원 운영 시간이나 요일을 규제할지 등을 결정한다. 지난해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무릎호소’로 관심이 쏠렸던 특수학교 설립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 또 학생 두발·복장 등의 제한,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 여부 등도 교육감이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에 따라 학교 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수업·내신 시험 방식도 바꿀 수 있어 교육감의 철학과 의지에 따라 각 학교의 교수·학습법도 크게 달라진다.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다룰 내용(교육 과정)은 교육부가 중심이 돼 만들지만, 이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고 평가할지는 교육감 권한으로 어느 정도 정할 수 있다. 교육감이 마음먹으면 일선 학교의 객관식형 지필고사를 없앤 뒤 서술·논술형 시험이나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하고, 수업 방식을 토론 위주로 바꿀 수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금껏 교육부가 가졌던 권한 상당수를 시·도 교육청에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예컨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할 권한이 시·도 교육감에게 완전히 넘어갈 예정이다. 실제 서울 교육감 출마자 중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는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고, 중도인 조영달 후보는 특목고·자사고 등은 없애지 않되 선발 방식을 추첨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보수인 박선영 후보는 자사고와 특목고를 유지하고, 서울 전체 고교 입학을 현행 교육청 배정 방식이 아닌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바꾸겠다고 했다. ‘교육에는 좌우가 없다’는 표현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9명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 현장을 만들겠다’는 같은 목표에 공감한다. 하지만 세부 정책은 진보·보수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교육감 17명 중 진보 성향이 13명이었다. 이 중 다시 출마한 11명은 “임기 중 뿌려 놓은 혁신 교육 실험이 완전히 뿌리내리려면 4년이 더 필요하다”며 유권자의 선택을 바란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교육감은 실패했다”며 물갈이를 호소하며, 중도 후보들은 “이념을 벗어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중학교부터 진로 체험… 장애학생 취업 문 넓힌다

    각 정부 부처들이 나눠 맡아온 장애학생 취업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학생들의 취업문을 조금이라도 넓혀보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3개 부처와 국립특수교육원 등 3개 기관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학생 직업교육·고용지원’ 협약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각 부처들은 그동안 각기 추진했던 장애학생 취업지원 서비스 가운데 유사한 사업을 기관 특성에 맞게 전문화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부는 특수학교 전공과(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과정)와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일부 특수학교에서 운영하던 자유학기제를 전체 학교로 확대(120곳→164곳)하고 중학교 과정부터 진로체험 기회를 늘린다. 또 2020년부터는 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84곳(신설 예정 20곳 포함)에 진로전담교사를 차례로 배치해 학생들의 진로·직업 선택을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중증 장애학생들이 일자리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점검하는 ‘직업평가’를 강화하고,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올해 7개 시·도에서 2022년까지 17개 시·도로 늘리고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처들이 각기 보유한 장애학생 이력관리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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