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애인 선수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진출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부품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배우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관리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2
  • [올림픽과 나-이병효] 메달에 집착 말고 경쟁을 즐기자

    승리는 달콤하다. 숙적 일본을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덕분에 제30회 런던올림픽은 우리에게 달콤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물론 런던에서 선전한 것은 축구 선수들만이 아니다. 이번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올린 데는 사격, 펜싱, 양궁, 체조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이 뜻밖의 금메달을 따준 것이 주효했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과 미국에서 나온 메달 예측은 대체로 한국이 금메달 9∼11개, 전체 메달 개수 29개 안팎으로 7∼8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그들의 예측을 모조리 뛰어넘어 금메달 13개 종합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해 제정한 스포츠기준법에서 “스포츠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한다”고 명기한 데 따라 올 봄 문부과학성 주도로 스포츠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런던올림픽에서 금 15∼18개를 따내 종합 5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 1980년부터 30년 동안 ‘유토리(여유) 교육’을 내세웠다가 전반적 학력 저하를 경험한 것처럼 ‘엘리트 스포츠 지양, 생활체육 우선’를 추구하다가 서울올림픽 이후 2004년 아테네대회만 빼고는 모두 한국에 뒤처진 것을 반성한 것이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금메달 경쟁에선 월등히 앞섰지만 전체 메달 개수는 오히려 적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못지 않게 치열한 것이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을 눌렀다는 것에 중국인들은 열광적으로 반응했고 중국 정부는 스포츠 성적에 엄청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겉으로는 안달할 것 없어 하지만 내심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올림픽에서는 국가끼리의 경쟁이 아니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대회 막바지에 중국을 앞지르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미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자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정부는 2005년 스포츠부 안에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준비국(P.O.P.)이란 부서를 만들어 경쟁국의 스포츠 정보를 수집해 오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전에 ’시상대를 점령하라(Own the Podium)’란 성적 향상 프로그램에 5년 동안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영국체육회는 런던올림픽에 대비해 사이클 및 조정 종목을 중심으로 4억 7000만 달러를 집중 투입했고,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나름대로 스포츠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스포츠는 국력’이란 말이 당연시돼오다 언제부터인가 “금메달 지상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금메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과연 어느 정도가 지나치다고, 누가 판정할 것인가. 일부는 스포츠가 물질주의와 성공심리를 부추기고 국민통합이란 미명 아래 허위의식을 만연시킨다고 비판한다. 일리있는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포츠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연대감을 선사한다. 나아가 스포츠는 나라의 기상과 진운을 나타낸다.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는 번성하고 스포츠를 업신여기는 나라는 쇠퇴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에 대해 균형잡힌 사고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기되 거기에 목을 매지는 말자는 것이다. 흔히 지적하듯 축구 경기나 올림픽에서 일본을 눌렀다고 한국이 일본보다 훌륭한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스포츠가 과거의 전쟁보다 훨씬 무해하고 부드러운 형태의 전쟁을 재연하고 있다는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국가끼리의 메달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보다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수레의 두 바퀴로 삼아 수월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어떨까.  균형감은 스포츠 중계와 해설, 보도에서도 잊어선 안될 요소다. 올림픽 주요 경기를 해설하는 것을 들어보면 경기 분석과 맞수 소개, 규칙 설명보다는 응원단장의 추임새나 “정신력이 중요하다.” 등의 빤한 소리, 상대 선수는 깎아내리고 한국 선수에게는 칭찬 일색인 일이 아직도 잦았다. 어느 정도의 ‘편파 중계’는 이해되지만 우리 선수의 잘잘못도 정확히 가려주는 것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길이다. 예컨대 브라질과의 축구 준결승 첫 실점은 우리 골키퍼의 명백한 실수로 보였는데 해설자가 “무릎 부상이 아쉽다.”고 완곡어법을 구사한 것이 마뜩치 않았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대목은 대한체육회장이나 선수단장 등이 우리 선수들의 명예나 권익은 도외시한 채 오심 논란을 잠재우려는 국제경기단체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을 대변하고 ‘공동 은메달’ 운운했던 일이다. 배드민턴 종목에서 ‘져주기’를 선도한 중국은 2명의 선수가 실격한 데 반해 한국은 4명이 실격됐을 때 “이쪽은 상대방 도발에 대한 전술적 대응에 불과했고, 중국 및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결국 다 이겼는데 자살에 실패해도 처벌받는 법도 있느냐.”고 항변 한번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스포츠 외교에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한 인사들이나 태권도·배드민턴 등 부진했던 종목의 단체장들은 스스로 물러나 새로운 피를 수혈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울러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과 조정, 카누, 요트, 사이클, 승마 등 선진국이 독점하는 종목에 대해 실효성있는 육성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bbhhlee@yahoo.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55분) 런던올림픽 열기가 한창인 지금, 또 다른 올림픽을 위해 긴장 속에 훈련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게 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라, 새 삶을 시작하게 한 출발점이었다. 더 치열하게, 더 간절하게 삶에 꿈을 채우는 사람들. 가슴에 태극기를 새기며, 런던을 향해 달리는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와 72시간을 함께한다. ●한국재발견(KBS1 토요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기차의 종착역인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조양강이 되는 합류지점이다. 이 강은 한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대표 원류 중 하나이자, 강원도의 목재를 실어 나르는 뗏목의 출발지점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한과 애환을 담은 구슬픈 정선 아리랑 가락이 흐르는 골 깊은 고장, 정선으로 떠나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귀남(유준상)과 윤희(김남주)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한다. 재용(이희준)의 고백에 가까이 오지 말아 달라고 했던 이숙(조윤희)은 그동안 재용의 행동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해 준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한편, 윤희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귀남은 무언가를 준비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첫 번째 이야기,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에게 날아온 한 통의 편지는 그녀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의 한 수도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성수가 있다. 그런데 이 생명수가 나오는 곳은 다름 아닌 관이었는데….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20분) 싱그러운 제주도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배우 한지민과 함께한다. 그녀와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로포즈가 시작된다. 특명 ‘진짜 사랑을 찾아라.’ 오직 그 여자만을 위한 그 남자의 비밀작전. 가혹한 러브미션의 시작과 동시에 한지민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와 둘 사이를 방해하는 가짜 사랑들의 교묘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50대 정책토크(OBS 일요일 오후 1시 55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자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김문수, 안상수 후보와 50대 선거인단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은퇴대책,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개그맨 김샘이 진행을 맡으며 웃음치료사 김순옥,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윤석명, 그리고 이중모씨가 패널로 출연한다. ●동물일기(EBS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상도네 가족은 다섯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동물들에게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캠핑을 시작한 애견캠퍼다. 프로그램에서는 안방보다 텐트가 더 편하다는 상도네 아홉 가족이 보여주는 애견 캠핑의 1박 2일을 함께한다.
  • 피스토리우스, 지옥에서 천국으로

    어이없는 충돌 사고로 무산될 뻔했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전이 극적으로 이어지게 됐다. 9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 피스토리우스가 포함된 남아공 계주팀은 레이스 도중 발생한 사고로 경기를 포기했다. 당초 남아공의 세 번째 주자로 뛸 예정이었던 피스토리우스는 옆 레인의 주자들이 모두 튀어 나간 뒤에도 한동안 정면 트랙을 바라보며 허망하게 서 있었다. 사고는 각 팀 두 번째 주자의 레이스에서 일어났다. 남아공의 오펜체 모가와네가 바통을 들고 뛰는 도중 빈센트 키이루(케냐)와 부딪혀 넘어졌다. 키이루는 다시 일어나서 달렸지만 모가와네는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는 필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다가 레이스가 모두 끝난 뒤에야 진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피스토리우스는 트랙을 달려보지도 못한 채 비장애인들과 뜀박질하려던 꿈을 접어야 했다. 그의 이번 런던올림픽 일정도 끝나는 순간이었다. 피스토리우스의 질주를 기대했던 관중들도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남아공 대표팀에 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케냐 선수가 트랙을 가로지르다 방해한 탓에 넘어졌다.”며 대표팀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낸 제소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IAAF 제소위원회는 남아공을 결선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제소위원회는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나 팀에 대해서도 상위 라운드로 올릴 권한을 가지고 있다. 남자 1600m 계주 결선은 11일 새벽 5시 20분에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결선 못 가도 스타 인터뷰 2시간 걸려

    ‘올림픽의 꽃’ 육상 남자 400m 준결선이 열린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 스트랫퍼드의 올림픽스타디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4번 레인 출발대에 섰다. 두 다리 없이 태어나 장애인 최초로 비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블레이드 러너’다. 미소를 지으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긴장감이 역력했다. 출발 총성이 울렸다. 8명의 선수들은 터질 듯한 심장을 안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챔피언 키라니 제임스(20·그레나다)가 앞서기 시작했다. 스타트가 늦었던 피스토리우스는 보폭을 넓히며 막판 스퍼트했지만 격차는 그대로였다. 46초54, 8명 중 꼴찌. 4일 예선 기록이자 올해 최고기록이었던 45초44는 물론 자신의 최고인 45초07에도 한참 못 미쳤다. 망연자실하면서도 그는 관중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잠시 고요했던 지하의 믹스트존은 다시 전쟁터가 됐다. 그런데 기다린 지 30분이 넘어도 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 기록에 실망해 그대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간 게 아닐까.”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언제쯤 나오느냐고 진행요원에게 슬쩍 물어봤다. “한참 멀었어요. 예선 때도 경기가 끝나고 1시간은 있다가 나왔는 걸요. 기록은 안 좋아도 스타잖아요.”라고 그가 답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해 준 모습이 떠올라 “피스토리우스는 정말 착한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여기자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렇지도 않아요. 피스토리우스는 지금 ‘미디어 프렌들리’에 골몰한 거예요.” 사실, 그는 현재 나이키와 브리티시텔레콤(BT), 오클리, 티에리 뮈글러의 후원을 받고 있다. 경기 1시간이 지난 오후 9시 50분. 마침내 피스토리우스가 나왔다.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마이크까지 설치됐다. 성적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내 목표는 준결승이었다.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 해도 꿈만 같다.”면서 “남은 400m 계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4초대는 언제쯤일까라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되지 않을까?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가 선수 대기실에 들어간 건 경기가 끝난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였다. 꼴찌지만 그는 분명히 스타였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상연 특파원 워싱턴 저널] 美 올림픽 분위기는 한국과 세 가지가 다르다

    런던올림픽을 즐기는 미국 내 분위기는 한국과 다른 몇 가지가 있다. 차분하다. 지역 케이블방송까지 합쳐 무려 2000개에 육박하는 TV 채널 가운데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NBC방송 한 곳에서만 경기가 중계되는 게 한 원인이다. NBC를 틀지 않으면 지금이 올림픽 기간인지 실감이 안 날 정도다. NBC가 광고를 내보내느라 경기 중계를 빼먹어도 시청자로서는 분통만 터뜨릴 뿐 대안이 없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같은 경기를 모든 방송사가 동시에 중계하는 데서 오는 전파 낭비를 피할 수 있고, 시청자가 올림픽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신문도 올림픽 전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1면에 올림픽 관련 사진만 실을 뿐 경기 내용은 대부분 스포츠 섹션에서 소화한다. 다민족 국가인 데다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점도 미국인들이 올림픽을 비교적 ‘담담하게’ 즐기는 원인인 듯하다. 생경하다. 4일자 워싱턴포스트의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한국은 8위로 보도됐다. 같은 날 한국 언론에선 한국이 4위를 달리고 있었기에 눈을 씻고 다시 볼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미국 언론은 전통적으로 ‘금메달 우대주의’로 순위를 매기지 않고 금·은·동메달을 모두 합한 숫자로 순위를 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금메달 수에서는 한국(10개)이 일본(2개)에 비해 월등히 앞섰지만, 금·은·동메달 총계로 일본(24개)이 한국(20개)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라디오 주례 연설에서 “메달 수만 중요한 건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다.”면서 “중요한 건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노고와 희생”이라고 말했다. 배려한다. 올림픽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장애인올림픽의 중요성을 올림픽 못지않게 강조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을 동등하게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carlos@seoul.co.kr
  • “잠들어도 괜찮아” 내 손안에 올림픽

    “잠들어도 괜찮아” 내 손안에 올림픽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막이 오른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서며 5000만 국민의 낮밤을 바꿔놓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포털사이트, 스마트TV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면 런던올림픽을 훨씬 덜 피곤하면서도 더 재밌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기보배의 개인 메달순위 알고 싶다면 2012런던올림픽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된 이후 열리는 첫 대회.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들을 잘 활용하면 이번 올림픽의 남은 기간뿐 아니라 곧 열릴 장애인 올림픽(8월 29일~9월 9일)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다. ‘공식 런던 2012 경기 결과(Results)’ 앱은 조직위가 직접 제공하는 가장 정확한 경기 결과를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생중계’(Live) 코너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스케줄&결과’(Schedule & Results)에서는 날짜별 경기 일정과 결과를 모두 보여준다. ‘메달’에서는 국가뿐 아니라 개인별 메달 순위도 정리돼 있다. 3일 현재 1위는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금 2, 은2, 동1)이고, 여자양궁 2관왕인 기보배도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런던 2012 공식 조인 인(Join In)’은 올림픽 기간 중 경기 결과와 함께 개막식과 폐막식, 성화, 개최지인 런던 곳곳의 소개글과 행사 정보를 담고 있다. 원래는 올림픽을 보기 위해 런던을 찾은 이들의 관광을 돕기 위한 가이드 앱이지만, 꼭 런던에 가지 않더라도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알짜 정보가 가득하다. 게임업체 네오위즈인터넷이 내놓은 ‘런던 2012-공식게임’은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유일한 게임 앱이다. 사격과 양궁, 육상, 수영, 카약 등 9개의 올림픽 종목을 즐길 수 있으며,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 방식은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상당하다. 전 세계 사용자들과 게임 속 올림픽에 참가해 대결을 펼칠 수도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런던과 우리나라는 8시간의 시차가 나다 보니 TV ‘본방’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의 다시 보기(VOD) 서비스와 방송사들의 N스크린(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는 올림픽 시작 후 방문자가 3배 이상이나 늘었다. 네이버는 유선 인터넷 외에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서도 올림픽 영상을 전하고 있으며, 글 기사 등도 특집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 지상파 방송사들의 ‘푹’(POOQ) 등 N스크린 서비스 역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포털사이트와 N스크린 서비스 모두 이번 올림픽이 향후 이용자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빙은 ‘런던올림픽 전용관’을 마련해 경기 종료 1시간 이내에 주요 장면을 다시 보기로 제공하고 있다. ‘놓칠 수 없는 주요 경기’, ‘순간 최고 시청률’, ‘영광의 시간’ 등의 코너에서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보여준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와 올림픽 주요 경기도 무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올림픽을 3D로 보고 싶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런던올림픽 개막과 함께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실시간 3차원(3D) 입체영상 방송과 다시 보기, 주요경기 요약본 등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런던올림픽 주요 경기를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3D로 시청할 수 있도록 ‘SBS 런던 2012 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앱을 통해 런던올림픽의 주요 경기와 각 경기별 하이라이트를 2D와 3D로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경기 장면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다양한 훈련 모습과 그동안 있었던 선수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사 3D 방식의 강점과 스마트 기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전자가 공개한 런던올림픽 앱은 하루 페이지뷰 5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TV 보급대수가 10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사용빈도다. LG전자는 3D 실시간 방송 외에도 90여편 이상의 경기를 3D 다시 보기로 제공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통신] 두 다리 잃은 장애인, 8시간만에 산 정상 등극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때 두 다리 없이 산 정상에 오른 남자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중궈칭녠왕(中國靑年網) 3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살의 천저우(陳州)는 다리 없이 오로지 두 팔에만 의지해 지난 17일 ‘중국 오악’(五岳, 중국의 5대 명산) 중의 으뜸으로 꼽히는 헝산(恒山)의 정상에 올랐다. 오전 6시부터 등반 준비에 돌입, 8시 본격적으로 산을 타기 시작해 2016.8m의 산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8시간. 몇번이나 좌절의 고비를 넘기면서 당도한 산 정상의 마지막 계단에 천저우는 입술을 갖다대며 ‘인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6세가 되던 해 조실 부모하고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천저우는 12세가 되던 해 갑작스런 사고로 두 다리 마저 잃게 되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고된 시련의 연속. 그러나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의 천저우는 허벅지만 남은 다리를 대신해 어깨와 팔에 의지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신문팔이, 구두 닦이 등을 하며 삶의 풍파를 견뎌냈다. 성인이 된 이후 부터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불며 ‘유랑가수’로의 삶을 선택했다. 그러던 중 “등산은 할 수 있느냐?”는 누군가의 한 마디가 그의 마음 속에 숨어있던 도전 정신에 불을 지폈다. 그 날 이후 천저우는 ‘5대 악산 등반 완정’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 17일 등반에 성공한 헝산 은 헝산(衡山)과 숭산(嵩山)에 이은 세번째 ‘정거장’ 이었다. 천저우는 “내가 오른 것은 산의 정상이 아니라 내 인생”이라며 감격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런던올림픽] 폴란드 외팔 탁구선수 감격 첫 승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목표는 금메달이다.” 오른쪽 팔 없이 태어난 탁구선수가 올림픽 단식 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그것도 장애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이 아니라 바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다. 인간 승리의 주인공은 나탈리아 파르티카(23·폴란드). 이번 올림픽에서 남아공 출신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와 함께 둘뿐인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이 일을 냈다. 파르티카는 29일 런던 액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에서 미에 스코프(26·덴마크)를 4-3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어릴 적부터 탁구 선수인 언니를 따라다녔고 7살 때 처음 탁구 라켓을 잡았다. 한쪽 팔이 불편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탁구에 매달렸다.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 끝으로 공을 피부 사이에 끼듯 쥐고 던지고, 라켓은 왼손에 쥐고 경기를 펼친다. 그녀는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뒤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에서 처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08년에는 패럴림픽뿐만 아니라 정식 국가대표로 인정받아 올림픽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탁구 역사상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참가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파르티카는 이날 스코프와의 첫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밀리다가 6, 7세트를 잇달아 따내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파르티카는 32강전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지에 리(네덜란드)와 겨루게 된다. 그녀는 앞서 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Info+’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응원해 줬다. 그 덕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인사]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산림휴양문화과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홍명세△국유림관리과장 이종건△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사업단 사업기획과장 김영철△산사태방지과장 이명수△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홍창원△중부지방산림청장 이문원◇서기관 승진△산지관리과 윤차규◇기술서기관 승진△산림자원과 조백수△평창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인△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김시준△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장 방봉길 ■강원도 ◇서기관 △평창군 부군수 노재수△경로장애인과장 정종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장필호△산학협력지원단장 김류선 ■MBC △드라마본부 특임국장 오현창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정기△연구〃 이준식△학생처장 이재영△연구〃 성노현△기획〃 남익현△기초교육원장 허남진△입학본부장 박재현△국제협력〃 김준기△정보화〃 이상구△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임철일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정진우△홍보〃 김성균△기획담당 허경회△치과교정과장 이신재△치과교정과 의무장 양일형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최진호◇대학원장△통역번역 이진영△의학전문(의과대학장 겸임) 정성민△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전효숙△신학 손운산◇대학장△사회과학(정책과학대학원장·정보과학대학원장 겸임) 박동숙△건강과학 조미숙◇처장△교무 오종근△학생 신하윤△재무 이명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용표△국제교류(국제하계대학원장 겸임) Eunice K.Kim△대외협력 양옥경◇관장△기숙사 최경실◇연구소장△약학 손형진△여성신학 백은미△영미학 신희섭△글로벌식품영양 김유리△의과학 정성철△법학 한만수△생명의료법 장영민△젠더법학 정현미△사회과학 이재경△동작과학 함정혜△경영 윤정구◇원장△국어문화 전혜영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김세웅△입원부장 김미란△척추센터장 하기용△의료협력센터장 장홍석 ■외환은행 ◇지점장 △가좌동 박명균△강남금융센터 문승찬△강남역 임면수△강릉 김중업△개포동 심웅의△건대역 김선배△계동 오광준△과천 임희철△구리 김택정△구미4공단 우병호△구성 오연근△구영 이용식△구월로 허용도△군산 박윤재△남대문 민승기△남동공단 김종생△내자동 윤동현△논현남 조시형△대치동 최형태△대치역 최문형△동대문 박용면△둔촌동 김종만△마두역 최수석△마포 문종건△목동남 김미숙△목동 이상철△목포 김태형△무역센터 이현수△방배동 류근형△부곡동 김수연△부산 민용기△부평 엄철암△분당 정경진△삼산 정성출△삼선교 최영일△삼성노블카운티WM센터 이상곤△삼성전자 이재원△상도동 강정호△서대전 이성합△선수촌 오덕수△성남기업금융 주재영△송탄 박상희△송파동 심문섭△수원 송재영△시화공단 정건희△시화스틸랜드 강인수△신설동 김동현△안암동 전국조△양재동 이동헌△역삼동 김시웅△연산동 강용득△연수 채강기△올림픽 이재호△우면동 홍기수△월배역 김강수△은평뉴타운 김년수△을지로 신영락△응암동 하경진△이매동 이주호△이천 문경윤△이촌동 김종주△인사동 강성열△인천 정종하△창원 김헌주△천호역 이동규△청량리 여진영△청주 전세영△탄현 김정래△토평 이경민△퇴계로 백승희△하단역 이낙준△학동역 배점태△한남동 이정일△화곡역 권희수△화정역 김득하△휘경동 양재일△센텀시티 개설준비위원장 이민재△대기업영업1본부 SRM 한용갑△대기업영업2본부 SRM 이희창◇본점 부·실장△개인마케팅부 김유택△개인상품부 조성숙△고객센터 전영환△기업마케팅부 강대영△노사협력부 정열태△부동산금융부 최윤현△성과향상지원실 최상득△준법지원부 성철기△증권수탁부 조성환△증권운용실 남궁원△카드마케팅부 이만열△카드영업지원부 김태홍△카드영업추진부 채충기△투자금융부 박승길△e-금융사업부 구영주△IT기획부 공웅식△IT뱅킹개발부 국윤일△IT정보개발부 김배환◇부문장△강남금융센터 임재영△강남역 신동훈△강남외환센터 성영모△광화문 김현선△구미 곽정환△김해 강병제△남대문 김낭△녹산공단 노종태△논현남 홍경표△논현역 정진화△동수원 김학동△마두역 김덕근△마포 윤인수△목동 이동직△목포 김성민△무역센터 박종춘△방배동 박형근△부산 최장민△부천 김호서△분당중앙 안광수△삼성역 임흥택△선릉역 한인숙△송파동 장정환△안산 목옥균△야탑역 방해진△양산 전태일△양재동 김기상△여의도광장 김영수△역삼동 정석한△영업부 조영국△이천 김한을△인사동 이민영△인천 김현철△잠실역 김진규△창원 정강모△천안공단 오철규△천호역 두필수△청담역 김학돈△충무로 안상권△화곡역 오정선 ■우리아비바생명 ◇선임 △BA영업단장 정경섭 ■코오롱 그룹 △홍보담당 이사 황희수
  • [24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30분)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고대를 아우르는 인간의 역사이며 서사문학이다. 헤로도토스는 10여 년간 몇 차례에 걸쳐, 당시로는 경탄할 만한 긴 여행을 했다. 그 여행을 바탕으로 각지의 지리와 문화, 역사 등 온갖 지식을 아울러 불멸의 고전 ‘역사’로 남겼는데…. 과연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우리의 인생사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2012 런던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줄 KBS 미녀 아나운서 김보민과 샤우팅 해설의 주인공인 최고의 축구 해설가 한준희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퀴즈군단’, ‘KBS 해설위원’, ‘서울대학교 유도부’, ‘리듬체조 선수 모임’, ‘LH양궁선수단’, 그리고 70인의 예심통과자들의 불꽃 튀는 승부도 함께한다.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8시 15분)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가영에게 전복죽을 전해 주며 감사의 인사를 한다. 미자(윤미라)는 민도를 자신의 집에 데려올 속셈으로, 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 예단을 거하게 보낸다. 기찬은 유치원에서 일일 체험 소감문을 잘 써 왕메달을 받은 기념으로 현태에게 떡볶이와 오뎅을 사려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서도 목을 가누지 못했던 대희는 열 살이 된 지금까지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지내야 하는 대희는 잦은 폐렴과 심혈관계 질환 증상으로 여러번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눈동자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지금이 엄마는 감사하기만 하다.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씨는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1급 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1999년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라는 동화를 처음 썼고, 그 이후 줄곧 장애인이 나오는 동화만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22권의 인세를 기부한 기부천사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에서는 고정욱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 이야기를 담아 본다.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청주 상당구 수동에 특별한 이발관이 있다. 이발용 의자는 달랑 한 개, 빈 구석도 없이 골동품으로 가득 매운 남기성씨네 이발관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기성씨네 이발관은 서울은 물론 미국에서도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다. 단골손님을 부르는 기성씨의 유별난 취미는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이라는데….
  • 北리분희 “정화야 보고 싶다”

    북한의 ‘탁구 여왕’ 출신인 리분희(44)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지난달 13일 평양 대동강장애자문화센터에서 AP통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사진이 13일 공개됐다. 리분희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함께 남북 단일팀 ‘코리아’ 복식조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리 서기장은 8월 말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북한 장애인 선수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어서 현 전무와의 재회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통신에 따르면 리 서기장은 현 전무에 대해 “말수가 적었던 사람”이라고 평한 뒤 “정말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리 서기장은 “우리는 같은 말을 쓴다. 같은 한민족이고, 승리한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21년 전을 회고하기도 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의족, 올림피아에 선다

    진정으로 장애인의 벽이 허물어졌다. ‘의족 스프린터’로 잘 알려진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절단 장애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남아공육상연맹이 피스토리우스를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 출전할 대표 선수로 뽑았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어 남아공육상경기연맹과 남아공올림픽위원회(SASCOC)가 피스토리우스를 남자 400m 출전 명단에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스토리우스는 절단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비장애인이 출전하는 올림픽에 나선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나 11살 때 무릎 아래를 절단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 섬유 재질로 된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로 불린다. 그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육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A기록(45초 30)에 불과 0.22초 뒤져 올림픽 출전 목표를 4년 뒤로 미룰 처지였다. 그러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진다 했던가. SASCOC 터비 레디 위원장은 “육상연맹이 피스토리우스가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400m 출전 명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18일 남아공 국내 대회에서 45초 20을 기록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정한 A기준기록(45초 30)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리그나노 사비아도로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피스토리우스는 45초 07을 기록했다. 남아공육상경기연맹과 SASCOC는 올림픽 개막 3개월 전부터의 기록만을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대표팀으로 발탁되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축구선수 김병지·배우 박하선·서경덕 교수 ‘유랑단’ 조직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축구선수 김병지·배우 박하선·서경덕 교수 ‘유랑단’ 조직

    축구선수 김병지(왼쪽), 배우 박하선(가운데),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오른쪽)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랑단’을 조직해 여수세계박람회 붐 조성에 나선다. 엑스포 유랑단은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가지 못하는 누리꾼 400여명을 대상으로 6, 7월에 관광버스 5대씩 모두 10대를 김병지 선수와 서 교수가 개인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했으면 우리 스스로 더 관심을 둬야 세계인들도 관심을 가진다.”며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선발해 붐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병지 선수는 “25일 관광버스 5대가 먼저 출발해 1박은 하지 않고 다음 날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차량 비용, 아침·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선발된 분들은 엑스포 입장료만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 유랑단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박하선은 “서 교수의 기획 의도를 듣고 무조건 동참한다고 했다.”면서 “많은 젊은이가 이번 유랑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유랑단에 선발된 사람들은 관람 당일 SNS를 통해 여수엑스포 소식을 널리 전해 엑스포 붐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조만간 영문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 홍보 안내서를 엑스포에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말했다. 엑스포 유랑단에 참여하려면 신분증 사본과 SNS 계정을 이메일(goexpo@daum.net)로 보내면 된다. 한편 서 교수는 장애인과 빈곤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장들을 여수엑스포에 초청해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서대문구가 1일 구청 광장에서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바자회를 연다.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이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주는 활동 보조인을 육성해 장애인의 재활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활동 보조인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면 간편하지만 올해 무상보육 전면 시행 등으로 복지예산 수요가 급증해 공무원들의 고민이 많았다. 구는 회의를 거듭해 예산 5000만원을 각종 바자회를 통해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바자회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1000만원 이상 기부를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소장한 와인세트를 내놓는 등 지난달까지 구청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물품 420점을 기증했다. 구는 여러 경로로 모은 돈을 활용해 경증 장애인이나 저소득 주민을 활동 보조인으로 채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을 주변에 배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급 장애인 위주인 활동 보조인을 숫자가 더 많은 2·3급에게도 지원하도록 내부 방침을 세워 다수 장애인들의 애로를 최대한 반영했다. 장애인 시설 및 단체도 나섰다. 서대문종합장애인복지관 등 7개 장애인 시설 및 단체에서 제작한 액세서리, 천연비누, 공예용품도 바자회에 전시된다. 의류 브랜드 ‘믹스막스’도 의류와 가방을 후원해 판매대금을 장애인 후원에 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대문 지역자활센터 참과일사업단도 과일과 주먹밥을 판매해 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구는 단순한 물품판매를 넘어 지역사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뜰리에 뷰티 아카데미에서 재능을 기부해 주민에게 네일아트를 시연하는 행사를 갖고, 북아현동 기타교실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아마추어 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서대문 장애인 인식개선 백일장 당선 작품과 장애인 지원사업 홍보물을 전시해 장애인의 인식 개선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오남희 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은 물론 민간 업체의 기부 참여가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45초30의 벽 앞에 선 블레이드 러너의 도전

    45초30의 벽 앞에 선 블레이드 러너의 도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해 8월 장애인으로는 처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 잔잔한 감동을 안긴 그가 이제 런던올림픽이란 더 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을 뗀다. 피스토리우스는 다음 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디다스 그랑프리 400m에 출전한다고 AP통신이 23일 전했다. 올림픽 본선 트랙을 밟으려면 다음 달 말까지 400m A기준기록(45초30)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것. 앞서 3일에는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어지는 다이아몬드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서 몸을 푼다. 양쪽 무릎 아래가 없이 태어나 100%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의족 ‘치타 플렉스 풋’을 신고 뛰는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맞수가 없는 절대 강자였다.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 200m 금메달과 100m 동메달에 이어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에서는 100·200·400m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2007년부터 비장애인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다져온 그의 당시 목표는 비장애인 올림픽 트랙을 달려보는 것이었다. 걸림돌은 의족이었다. IAAF가 “선수는 스프링이나 바퀴 등 도구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의 출전을 금지한 것. 피스토리우스는 이에 반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해 끝내 “의족이 기록 향상에 이점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냈다. 출전의 길이 열렸지만 이번에는 기록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400m A기준기록(45초 55)에 0.7초가 모자라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것. 그 뒤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런던올림픽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왔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400m 예선에서 45초39를 기록, 본선에 진출했다. 비장애인 틈바구니에서 밝은 표정으로 당당하게 내달리는 피스토리우스는 달구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준결선에서 46초19를 기록, 아쉽게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600m계주 예선을 뛰고도 결선 트랙을 다른 동료에게 양보했다. 팀이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피스토리우스 역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아디다스 그랑프리에서 5위에 그쳤던 피스토리우스는 23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회에서 첫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 올해 역시 이곳에서 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나는 큰 경기에 강하고,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기록이 단축되기 때문에 (기준기록 통과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봉송 성화 꺼지고 허들 1개빼고 대회치러 금메달 무효처리…올림픽 두달전 英 망신살

    봉송 성화 꺼지고 허들 1개빼고 대회치러 금메달 무효처리…올림픽 두달전 英 망신살

    성화는 봉송 사흘 만에 꺼지고, 육상 경기를 치르면서 허들을 잘못 설치해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되고…. 런던올림픽 개막 60여일을 앞두고 영국에 망신살이 단단히 뻗쳤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건너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내 봉송 일정을 시작했다. 장애인올림픽 배드민턴 유망주 데이비드 폴레트가 20일 데본주 그레이트 토링턴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로 봉송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성화가 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폴레트는 물론, 봉송 장면을 지켜보던 시민들까지 당황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호송차량에 대체 성화봉이 있어서 위기를 넘기고 봉송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성화봉은 독일 뮌헨의 BMW 기후센터에서 어떤 악천후에도 꺼지지 않게 제작했다고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자랑해 왔던 터라 더욱 창피한 일이었다. 사실,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피아 신전에서 채화식이 거행되던 도중에도 성화가 꺼져 참석자들이 크게 당황한 일이 있었다고 유로스포츠 닷컴은 전했다. 또 이날 맨체스터시티센터에서 열린 ‘그레이트 시티 게임스’(Great City Games) 여자 100m허들 경기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허들 10개를 설치해야 하는 사실을 깜빡하고 9개만 설치한 것이 나중에 확인돼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됐다. 영국 육상을 대표하는 ‘포스터걸’ 제시카 에니스(26)가 이 종목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2초75에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했다. 런던올림픽 7종 경기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돈 하퍼(28·미국)와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다니엘레 캐루서스를 꺾어 기쁨이 더할 수밖에 없었지만 말짱 헛일이 됐다. 여자 100m허들도 남자 110m허들과 마찬가지로 10개의 허들을 세워야 한다. 다만 여자는 8.5m, 남자는 9.14m로 허들의 간격만 다를 뿐이다. 에니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잘 달렸는데 실망스럽다.”며 “허들이 제 숫자대로 설치됐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장애인올림픽 D-100… 수영 대표 민병언 출사표

    런던장애인올림픽 D-100… 수영 대표 민병언 출사표

    “라이벌인 두지엔펑(중국)을 꺾고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설령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체력이 닿는 한까지 계속 수영을 멈추지 않겠다.” ‘장애인 수영계의 박태환’ 민병언(28)이 21일 경기 이천 장애인체육 종합훈련원에서 열린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민병언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절대 동안’을 자랑한다. 얼굴만 보면 장애인이란 사실을 알아채기 힘들 정도. 그는 손과 다리가 유난히 가늘고 뒤틀려 있어 걷는 데 불편을 겪는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남자 50m 배영 S5등급 경기에서 43초 67로 세계기록을 경신하고도 은메달에 그친 아픔을 겪었다.  그는 샤르코 마리 투스(감각신경장애증)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음을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알았다. “동네 어르신이 ‘너 걷는 게 이상하다’며 어디 다쳤냐고 물었을 때 비로소 희귀 질환에 걸린 사실을 깨달았다.”는 민병언은 “장애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저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수영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스무살 무렵이다.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서였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이 2006년이니 6년밖에 되지 않았다. 민병언은 “비장애인들은 서른살에 접어들면 은퇴를 생각하지만 장애인들 가운데는 마흔이 넘은 선수들도 많다. 나는 어린 선수 축에 낀다.”며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지금 도전해보라.”고 말한 뒤 해맑게 웃었다.   한국은 8월 29일 개막하는 런던패럴림픽에 골볼, 보치아, 유도, 탁구 등 13개 종목 1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이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런던패럴림픽 무대에서 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입고 누빌 밝은 하늘색 유니폼이 이날 공개돼 장애인 대표들의 가슴은 더욱 설렜다. 지금까지 100일 동안 훈련에 매진하느라 많이 지쳐 있긴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에는 행복한 표정이 넘쳐났다. 예전처럼 경기장을 찾아다니고 숙소를 찾아 헤매는 불편이 싹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에서 북한을 준회원국으로 인정하는 안이 통과됐다. 최근 수영 선수 1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아직 장애선수 등급을 받지 못해 뮌헨에서 열리는 공인대회에서 등급을 받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사격, 수영, 탁구 3종목의 20여명이 훈련해 오고 있으나 장비가 열악하고 대회 참가 비용도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우리 회에서 IPC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향후 (북한의 출전) 쿼터가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식에 남북이 동시 입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 글·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현정화 많이 보고 싶다” 리분희 최근 모습 포착

    “현정화 많이 보고 싶다” 리분희 최근 모습 포착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리분희(위·44)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의 최근 모습이 10일 공개됐다. 사진 속의 리 서기장은 21년 전의 앳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사상 처음 결성됐던 남북탁구 단일팀(아래)의 주역 현정화(43)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리 서기장의 만남을 추진해온 재외동포 민간 국제교류단체 ‘푸른나무’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 장애인선수들의 합숙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리 서기장을 만나 카메라에 담은 것. 북한 장애인 선수들은 8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하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처음 참가하기 위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화 ‘코리아’를 제작한 더타워픽처스는 현정화 전무가 자필로 쓴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는 내용의 편지와 ‘정화와 분희’라는 글귀가 새겨진 반지를 푸른나무를 통해 지난 8일 리분희 서기장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푸른나무에 따르면 리 서기장은 현 전무가 보낸 편지와 선물을 끝내 사양하며 “정화의 마음만 받겠다. 나도 정화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더타워픽처스 등은 현 전무와 리 서기장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통일부가 현 전무 등이 낸 남북주민 접촉 신청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런 우회적인 만남을 시도했던 것. 현정화 전무가 리분희 서기장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도 공개됐다. 현 전무는 이 영상을 통해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저 안 잊어버렸죠? 사진으로 보니까 언니 모습은 여전하더라고요. 이 영화를 둘이 앉아서 꼭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중에 꼭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언니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현 전무는 뜨거운 눈물까지 보였다. 남북탁구 단일팀의 46일간 숨겨진 뒷얘기를 그린 영화 ‘코리아’에서 현 전무 역은 하지원이, 리 서기장 역은 배두나가 연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버풀 ‘Seeing is believing’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첼시를 불러들인 37라운드 경기가 열린 안필드 스타디움. FA컵 챔피언 첼시를 상대하는 리버풀 선수들의 유니폼에 적힌 문구 ‘보는 것이 힘’(Seeing is believing)이 눈길을 끌었다.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목표로 2003년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벌이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선수들이 이날 입고 뛴 뒤 사인까지 남긴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24일까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 경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버풀 홈경기 관람의 혜택도 주어진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금까지 4300만 달러(약 488억원)를 모금해 2800만명의 시각장애인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올해 5억원을 모아 베트남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데 썼다. 리버풀은 이날 첼시를 4-1로 완파하고 사흘 전 FA컵 결승전의 패배를 되갚았다. 그러나 첼시의 전략은 분명했다. 오는 2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인’하기 위해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등 핵심 전력들을 쉬게 했다. 14승10무13패로 승점 52가 된 리버풀은 리그 8위를 유지했고 첼시는 17승10무10패(승점 61)로 6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13일 블랙번과의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그러나 21일 뮌헨을 꺾고 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출전권을 딴다. 그럴 경우 가까스로 리그 4위를 차지하는 팀은 헛물을 켜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생활체육인 모여라

    건강캠페인 ‘스포츠 7330’(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참여 확산을 위한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1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축전은 국민생활체육회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한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장 큰 잔치인 이번 대축전에는 정식 종목 46개, 장애인 종목 8개, 시범 종목 2개 등 56개 종목에 약 1만 4000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16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임원 및 관계자, 자원봉사자까지 합치면 6만여명이 참가한다. 11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12일 오전 9시부터 종목별 경기가 펼쳐진다. 대축전 기간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대회와 지역 특산물 장터, 건강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동호인 선수단 195명도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연식야구,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일 간 생활체육 교류는 1997년 이후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10월에는 우리 선수단이 일본 고치현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