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애인 선수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2
  • 金 포상금 120만원·노메달도 15만원 지급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및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정부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120만원, 은·동메달리스트에게 각각 70만원과 40만원을, 메달을 따지 못해도 1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정부 포상금 지급에서 제외됐던 장애인 선수단도 이번에 처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아시안게임 포상금 총지급 예산을 7억 6000만원으로 잡았다. 2002년 부산대회 메달 획득 현황(금 96, 은 80, 동 84개)을 근거로 산출한 금액이다. 최초로 포상금이 지급되는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단에는 약 5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금 76개, 은 52개, 동메달 81개를 기준으로 삼았다. 선수는 자신이 획득한 메달 색깔과 개수대로 해당 포상금 전부를 받는데, 단체전 출전 선수는 개인전의 75%를 받는다. 지도자는 선수가 획득한 메달의 종류(최상위 2개까지)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정부 포상금은 모두 일시불 형태로 지급된다. 한편 2006년부터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지급돼 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메달 연금은 별도이며 액수는 지난 대회와 같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전자 AG 성공 기원 달리기

    삼성전자 AG 성공 기원 달리기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포츠센터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캠페인의 하나로 ‘프라이드 릴레이’ 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라이드 릴레이는 아시아인들이 각국 선수의 선전을 위해 함께 달리는 행사다.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광저우에서는 시민 8000여명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톈허스포츠센터를 출발해 3.5㎞를 달렸다. 방콕에서는 심야에 2400여명의 시민이 4.4㎞를 달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응원 나이트러닝 행사가 열렸다. 태국에서는 시민들이 완주한 거리의 총합계가 태국과 인천 사이 거리인 4000㎞를 넘으면 초과 거리 1㎞당 10밧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이벤트를 벌여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돕는 기구인 태국 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두 팔 없어 턱으로 자전거 타는 중국 소년 화제

    두 팔 없어 턱으로 자전거 타는 중국 소년 화제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턱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두 팔이 없는 소년이 턱으로 균형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 핸들에 턱을 댄 소년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누비는 것은 물론 방향을 완벽하게 전환해 보이며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 소년은 심지어 턱을 핸들에서 뗀 상태로 주행하다가 ‘스키딩(주행 중에 페달과 뒷바퀴의 회전을 멈춰 타이어를 도로 위에 미끄러트리는 묘기)’까지 선보인다. 영상의 주인공은 중국 쓰촨성 충칭에 살고 있는 후앙 하이펑(18). 그는 어린 시절 전력 변압기 주변에서 놀다가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운동을 통해 장애를 이겨냈다. 프로 수영선수이기도 한 그는 수영대회에서 여러번 우승을 일궈냈으며, 현재는 사이클링으로 종목을 넓힌 상태다. 후앙은 오는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릴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서 수영과 사이클링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영상= News2014/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 공고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4학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선발 계획을 18일 확정, 공고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2008년부터 학력중심의 문화와 성적중심의 가치관을 극복하고 미래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한국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한 기타리스트 정성하군, 지적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 신기록 1개와 한국 신기록 4개를 수립한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이인국군, 체조선수 손연재씨, 축구선수 여민지씨 등이 있다. 올해 인재상은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의 인재를 선발, 시상하게 된다.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국내 고등학교 및 국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정부표창규정에 근거한 교육부장관 표창 및 상금(300만원)이 수여된다. 후보자 접수는 시·도교육청(고등학생)과 시·도청(대학생)에서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열린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무용 총예술감독 윤덕경 서원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무용 총예술감독 윤덕경 서원대 교수

    태초의 언어는 ‘몸짓’이었다. 하여 인간 본연의 모습은 몸으로도 말을 한다. 때로는 귀로 듣는 말보다 진하고, 때로는 노래보다 더 감동스럽다. 허공을 향하는 무한한 몸짓은 구슬프기도 하고 감동의 예술로 승화된다. 그 모습은 영원한 잔영으로 가슴을 붙들어 매게 한다. 작품 하나를 잠시 감상해 본다. ‘열 두발 상모 흥에 취해 돌고 잦은 가락 속에 서로는 어깨를 들썩이고 어느새 판은 하늘 별 구름 달 벗삼네/지난 밤 꿈자리 뒤숭숭해 벌떡 일어나 달빛 고요한 곳에 물받아 올려 몸을 씻는다/고통은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생은 다시 이어지고 어이 할까 어이 하리~/생은 여전하고 나와 너 오늘처럼 여전하기를 펄럭이는 대지가 그저 바람을 닮기를, 그 바람을 타고 여전히 말 달리기를~’ 무용 ‘어~엄마 웃으섯다’에 나오는 장면이다. 이철용(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 전 국회의원의 원작 대본을 새롭게 각색했다. 이 작품은 오는 10월 21일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소외된 정신지체 장애자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그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심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장애자들이 가장 소외된 문화장르인 ‘춤’으로 형상화됐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서로의 가슴과 머리를 맞대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이다. 윤덕경(60) 서원대 교수는 1997년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이 작품을 의욕적으로 처음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의 얘기를 춤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그랬다. 이후 60여회 공연하면서 사회에 적잖은 이슈를 던져왔고 대표적 장애인 소재의 창작무용으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올려질 ‘어~엄마 웃으섯다’는 새로운 안무와 각색을 통해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아픔을 사랑과 주변 공동체의 힘으로 확장했다. 스토리텔링의 극적 전개의 이미지도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문자답의 형식을 새로 추가했다. 총예술감독을 맡은 윤 교수가 안무도 하고 직접 출연한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연습실에서 윤 교수를 만났다. 그는 올해로 춤인생 40년을 맞이한다. 그 세월 동안 인간을 주제로 인간이 있어야 할 그 자리를 매김하고 인간 삶의 여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내용들을 주로 다뤄 왔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람과 자연의 올바른 만남을 밖에서 관조하듯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고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춤동작, 춤의 언어로 치열하게 토해냈다. 1982년 서독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연을 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 때 ‘떠나가는 배’의 안무를 맡아 국내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전문 무용단이 부재했던 1989년 ‘윤덕경무용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체계적인 한국 창작무용의 표현법을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어~엄마 웃으섯다’를 무대에 올리게 된 배경부터 물었다. ‘~웃으섯다’는 더듬거리는 장애인의 발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 “이철용 선생님을 1995년에 처음 만났을 때 장애인을 소재로 한 대본을 써줄 테니 무대에 올려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장애인 자식을 둔 아픔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고민을 하다가 시각장애인을 만나 여러 가지 불편한 경험을 들었고 대학로에서 종로5가까지 휠체어를 직접 타고 가면서 자신을 얻었지요.” 1996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각장애인을 소재로 한 첫 작품 ‘우리 함께 춤을 추어요’를 대학로 아르코극장 무대에 올렸다. 객석이 텅텅 비면 어쩌나 걱정을 했으나 예상과 달리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다. 대성황이었다. 내친김에 ‘어~엄마 웃으섯다’를 이듬해 무대에 올리면서 지금까지 6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하게 됐다. 2000년 독일국제무용예술제에 초청받았으며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일환으로 워싱턴 케네디센터, 노스캐롤라이나와 뉴욕 공연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하면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어~엄마 웃으섯다’는 씻김굿과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이미지를 한국 정서에 부합해 부모의 아픔을 춤으로 표현하고 결국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에서 함께 극복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장애인에게 무관심한 한국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윤 교수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수화를 배우고 장애인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모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체험을 통해 그들의 감정 표현에 충실해 왔다. 특히 2010년에 ‘하얀 선인장’을 통해 국내 무용작품 사상 보기 드물게 신체 장애인 무용수를 직접 무대에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고 이런 인연으로 장애인 제자까지 생겼다. 이에 대해 무용평론가 김경애씨는 “신체 장애인들이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안무자는 의욕을 갖고 멀티미디어를 동원해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기량 있는 전문 무용수들의 춤과 감동을 주는 장애자들의 참여 노력, 그리고 시각적인 연출력으로 상생의 효과를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때 윤 교수는 주위를 수소문해 장애1급부터 5급 척추장애, 뇌병변장애 등 8명의 장애인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휠체어 5대가 무대 위에 굴러다니며 음악에 맞추고 흩어지는 춤사위를 연출한 것도 윤 교수만의 독특한 연출 기법이었다. 이렇듯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장애인을 위한 무용에 집중한다. 원래 그는 첫 창작작품 ‘연에 불타올라’(1983년)를 시작으로 한국 여인을 생각나게 하는 ‘가리마’(1986년), ‘사라진 울타리’(1987년), ‘빈산’(1989년), ‘밤의 소리’(1991년), ‘보이지 않는 문’(1992년) 등을 발표하면서 인간에 대한 인식과 확인, 인간과 자연에 역점을 두었다. 다시 말해 그의 춤인생 전반부는 자연의 섭리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내면의 갈등이나 이념을 표현했으며 중반 이후에 들어서 장애인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춤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할 수 있겠다. “현실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에 대한 의욕이 강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그리고 제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사회적인 인식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그런 작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1996년부터 장애인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 사막 한가운데 있는 선인장 같은 장애인들은 하얀 가시로 제 살에 상처를 내며 분노와 절망으로 몸을 방어하며 살아가거든요.” 그의 이 같은 호소와 노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장애인예술과까지 생겨났고 음지에 있던 장애인들을 양지로 나오게 했다. 그가 대극장 무대 위주로 공연을 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 계속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 3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직접 장애아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직접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신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법인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부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무용공연,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가 함께하는 융·복합공연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무용과 인연이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하굣길에 우연히 장구 소리를 듣고 그곳을 찾았더니 동네 무용학원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장구를 치고 있는 광경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이때부터 자주 무용학원에 들러 장구 치는 모습을 보게 됐고 아버지한테 무용학원에 보내 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아버지는 “무슨 춤이냐, 공부나 열심히 하라”며 반대했다. 이를 본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학원비를 주고 무용학원에 다니게 했다. 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춤을 추고 장구를 배우는 일이 신났다. 그렇게 중·고등학교 때까지 무용을 배웠고 이화여대 무용과에 진학했다. 그때서야 반대하던 아버지도 무용가가 되는 것을 허락하면서 본격적으로 무용 공부를 하게 됐던 것이다. 대학 때는 무용가 김매자씨를 지도교수로 삼았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는 건국대에서 받았으며 고 한영숙 선생과 강선영 선생에게 한국춤을 별도로 배웠다. 현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지정받아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창무회’ 대표를 맡아 창작춤 발전에 많은 노력를 하기도 했다. 장애인 무용 외에도 1년에 한 번씩 창작춤 발표회를 갖는다. 오는 10월 1일에는 용산아트홀에서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가 함께하는 융·복합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윤 교수만의 춤의 미학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윤덕경 교수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덕여고를 나온 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 한영숙과 강선영 선생한테 한국 전통춤을 배웠다. 이화여대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창무회’ 대표를 맡아 창작춤 발전에 많은 노력을 했다. 1989년 ‘윤덕경무용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체계적인 한국 창작무용의 표현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주요 국외 공연으로는 독일과 미국의 뉴욕, 워싱턴, 하와이, 캘리포니아, 홍콩 등지의 예술제에 참가했으며 헝가리 세계무용제를 비롯해 멕시코·독일·캐나다 국제무용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예술공연제, 중국 선전 등의 공연에도 참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안무를 맡아 서울올림픽 문화기장을 받았으며, 장애인에 관한 문화예술 활동과 복지 증진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현재 서원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 사단법인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지정받아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잇고 있다.
  • 지적장애 축구단의 월드컵 꿈 이뤄준 ‘통큰남자’ 즐라탄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가 자국 지적장애 축구단의 후원자로 나섰다. 12일(한국시간)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뎃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지적장애 축구단이 이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축구단은 장거리 여행과 체류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다가 축구 스타들에게 편지를 써 후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티셔츠나 축구화를 기부하면 이를 경매로 팔아 월드컵 출전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들의 계획을 듣자마자 바로 후원을 결심하고 실천했다. ”티셔츠를 어디에다 쓰시려고요. 출전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나요. 은행계좌 번호 좀 불러주세요.” 이브라히모비치는 축구단의 출전비용 35만 크로나(약 5천300만원)를 바로 입금했다. 스웨덴 지적장애 축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해달라는 요청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남녀, 노소, 장애의 차별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아픈 마음을 잘 알기에 사정을 듣자마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돕고 싶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이지만 모국 스웨덴이 예선에서 탈락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적장애 축구단을 통해 월드컵의 꿈을 대신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INAS-FID)이 주관하는 지적장애 월드컵에는 지능지수 75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4년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을 마친 국가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올해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선수 20여 명이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쏟았으나 2억원에 이르는 여비를 마련하지 못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장애인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이 워낙 멀어 비행기 삯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다”며 “예년에는 민간 후원을 받아 대회에 나서곤 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끊어져 결국 출전이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이 자리에 오늘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단상에 선 사내가 말을 끝내자 자리에 앉은 다섯 소년은 ‘헉’ 소리를 내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인사를 마친 이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소년들은 잠시 뒤 풋살 경기에 뛸 한빛맹학교 학생들이었다. 24일 오전 덕성여대와 거스 히딩크 재단은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을 열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덕성여대 덕성하나누리관 북쪽에 조성됐다. 히딩크 재단이 조성 자금 전액인 1억 4400만원을 지원하고 덕성여대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을 맡았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청주에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래 포항·수원·전주 등 전국 전역에 구장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오면 항상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열두 번째 드림필드 개장에 많은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장식 이후 히딩크 감독은 덕성여대 축구동아리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의 풋살 경기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이어 덕성여대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박토마스상진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천장애인亞게임 선수단장 김락환

    김락환(62) 대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김 회장을 선수단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2010년부터 장애인육상연맹을 이끌어 왔다. 그는 올해 4월 경북장애인체육회에 국내 첫 장애인육상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고] 제2, 제3의 오동석 선수를 배출하자/김장실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기고] 제2, 제3의 오동석 선수를 배출하자/김장실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4일 메달 결정전과 폐회식 환송 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일반국민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로, 아니면 어디에선가 열리는 또 하나의 장애인스포츠로 치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 쏠린 해외의 반응은 국내의 미미한 반응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위원장인 필립 크레이븐경은 3일간 연속 경기를 관람하며 “대회의 조직, 운영, 숙소, 교통편, 통역, 자원봉사 등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장애인세계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라고 극찬했다. 귀국 후 보내온 이메일에는 “지난 8일 열린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를 제가 장애인스포츠에 헌신한 지난 35년간의 경기 중 가장 열광적이었던 경기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번 인천 세계대회를 끝으로 세계휠체어농구연맹회장에서 물러난 머린 오차드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큰 행운이며 행복이었다”며 “과거 12년간 세계휠체어농구에 바친 헌신을 이번 대회로 보답받았다”는 표현까지 했다. 절대 자화자찬하자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로 분위기가 위축됐다. 온 나라의 시선이 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인천장애인아시아대회에 묶여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이번 인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결코 이들과 비교해 가볍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계 97개 회원국을 거느린 IPC 위원장이 직전 세계휠체어농구연맹회장이었으며, 장애인올림픽의 피날레를 휠체어농구로 장식하는 것이 휠체어농구가 차지하는 장애인스포츠에서의 비중을 말해준다. 실업팀 겨우 하나, 클럽팀 18개라는 보잘것없는 현실의 한국휠체어농구가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프로선수들이 할거하는 유럽의 기라성 같은 강국들을 뒤로하고 세계 6위로 자리매김했다. 하반신마비 장애를 극복한 토종 가드로 천재 3점슈터인 오동석 선수가 당당히 베스트 5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들은 감동적인 성공스토리를 썼다. 모두 영웅들이다. 체격과 힘, 스피드가 좋은 유럽 팀들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친 점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은 “막상 붙어보니 해볼 만한 팀들이었고, 우리가 가진 기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후회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국내파인 선수들이 외국의 강호들과 맞부딪쳐 보면서 기량이 많이 상승됐고, 무엇보다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장애의 몸으로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경기를 위해 소속 직장에 휴가를 내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선수단 해단식에서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인 본인은 임기 중 실업팀 1~2개를 창단할 것임을 그만 공언하고 말았다. 어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또 입술이 부르터라 뛰어야겠다. 세계대회 후원금 모금 때처럼! 이것이 최고의 장애인복지라 믿기 때문이다.
  • “국제대회 준비 완벽한데 관중석 텅텅 빌까 걱정 태산”

    “국제대회 준비 완벽한데 관중석 텅텅 빌까 걱정 태산”

    “장애인 경기니까 재미가 없겠지 하는 선입견은 착각입니다. 비장애인 경기보다 역동적이고 기량이 뛰어나 놀라 까무러칠 정도입니다.”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이 마르도록 휠체어농구를 예찬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오는 5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할까 몹시 우려했다. 1994년 유럽에서 시작돼 4년마다 열리는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는 ‘휠체어농구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선진국에서는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일본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개최국이다.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의 91개 가입국 중 지역예선을 거친 16개국 선수단 500명이 5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과 송림체육관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김 의원은 “처음엔 국민적 무관심 속에 대회 경비 마련이 너무 어려워 1970년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놓고 반납했던 악몽이 재현될까 걱정했었지만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끝에 국고와 민간의 지원으로 지금은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졌다”면서 “이제 가장 큰 걱정은 관중이 대회에 많이 안 올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막식인 5일엔 교회와 사찰, 사회단체 등에서 단체로 참석해 7500여 관중석을 겨우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이튿날부터 경기장 관중석이 텅텅 빌까 걱정이 태산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구 선진국들은 휠체어농구 프로리그까지 있어 전용 TV채널로 연중 생중계하는 데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의 경우 120~150달러나 되는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라며 “일본만 해도 실업팀이 100개가 넘지만 우리는 ‘서울시청팀’이 유일한 실업팀이고 아마추어 클럽팀도 18개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휠체어농구는 일반 농구와 규칙이 똑같지만 직접 보면 경기는 훨씬 박진감이 넘친다”면서 “휠체어를 타고 아주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면서 순식간에 패스하고 그 공을 잡아서 던진 3점슛이 정확히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인간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인지 놀랄 정도”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녀들과 경기장에 와서 절망을 딛고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산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운동기계·전사로 키우지 마라” “엘리트·생활 체육 일원화해야”

    전문가들은 스포츠의 기본인 공정과 윤리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 갈래로 나뉜 체육 행정을 통합해 체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태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한국의 학교체육은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을 운동에만 집중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교체육의 경우 교사가 아닌 감독 위주로 진행되는데 이들은 학생을 ‘메달 따는 전사’로 만들고 적자생존과 승자 독식 원칙만 가르친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청소년 시절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점차 기량이 감퇴하는 현상도 학교체육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보통 하루에 8시간 이상 운동하는데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인생을 에너지 총량제 개념으로 본다면 우리 학생들은 어릴 때 에너지를 다 소모하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류 교수는 이어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은 다른 범주가 아니다”라며 “학창 시절 운동을 한 학생들이 이후 자연스레 생활체육으로 흡수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체육 행정의 이원화가 각종 폐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체육 행정이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다 보니 엘리트체육이나 학교체육 종사자가 생활체육으로 넘어오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나 교수는 대전시장이 체육회장과 생활체육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것과 같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들며 체육 행정의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학교체육 역시 교육을 우선으로 하고 학생들이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체육단체들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체육단체 대부분이 재정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권력자와 재력가에게 매달린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육단체가 스스로 살아갈 힘을 마련해 줘야 진정한 체육계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소수를 뽑아 운동 기계가 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체육 인재를 양적으로 늘리고, 이들에게도 학습권과 진로를 보장해야 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표심 르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캠프 면면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표심 르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캠프 면면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를 묵직하게 꾸렸다. 중앙당 선대위,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캠프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중량감을 지녔다는 평가다. 명예선대위원장에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서청원 의원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을 지낸 고흥길 전 의원을 추대했다. 고문단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창·전용원·이해구·이자헌 전 의원을 선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정병국·원유철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합류했고, 심재철·홍문종 의원과 김소영(43) 서울시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소영 위원장이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체조 선수로 선발됐지만 훈련 중 사고를 당해 1급 척수장애인이 됐다. 이후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재활지원센터장이 돼 다른 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왔다. 남 후보는 김 위원장의 인생스토리가 ‘함께하는 따뜻한 캠프’로 명명된 선대위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직접 연락을 취해 김 위원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학용 의원, 대변인은 이종훈 의원, 공보단장은 이상일 의원, 조직총괄본부장은 김영우·노철래 의원, 기획본부장은 정태근 전 의원이 맡고 있다. 남 후보와 함께 ‘쇄신파’의 선두주자로 불렸던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에서 ‘재창당’을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했다. 그는 7·30 재·보궐 선거 등을 통해 국회 재입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본부장은 임해규 전 의원, 홍보본부장은 박창식 의원, 청년본부장은 김상민 의원, 여성본부장은 손인춘 의원, 상황실장은 홍승표 전 용인부시장 등이 각각 맡아 임무를 수행 중이다. 경기 지역 전·현 의원들을 선대위에 대거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의원,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국회 사무처가 최근 체육 관련 단체 이사장·회장을 맡고 있는 현역 의원들에게 ‘겸직 불가’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의원들에게 ‘특권 내려놓기’를 강제하는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런 결정에 대해 대다수 의원이 이의 신청을 했고, 관련 협회도 반발할 우려가 커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각종 체육단체장 겸직 의원 24명을 포함해 100명의 의원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겸직 불가와 영리업무 종사 금지 통보를 받았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토대로 의원의 겸직 여부를 결정한 뒤 의원에게 통보할 수 있다. 현재 집계된 자진 신고 겸직 건수는 모두 306건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병석(대한야구협회 회장)·최경환(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서상기(국민생활체육회 회장)·강석호(대한산악연맹 부회장)·홍문표(대한하키협회 회장) 의원 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전병헌(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신계륜(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신학용(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의원 등이 겸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겸직 불가, 영리업무 종사 금지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각각 3개월과 6개월 이내에 해당 직을 휴직·사직하거나 영리업무를 휴업·폐업해야 한다. 국회 사무처는 이의 신청을 받아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국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의원의 국무위원(장관) 겸직 금지 등도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대개조’ 분위기 속에서 ‘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안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재중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동료 의원이 장관이면 입법부가 어떻게 견제가 되겠는가”라며 “이러한 논의에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지원과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비인기 종목이나 장애인 관련 단체의 경우 힘 있는 의원이 협회장을 맡아 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아 겸직 불가 결정을 ‘특권 내려놓기’라는 일률적인 기준으로만 해석하긴 어렵다”며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직, 서울시장 출마로 현재는 의원 신분이 아니지만 정몽준 전 의원의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 겸직은 허용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북한, 아시안게임 참가 “조선선수단 보내기로”

    북한, 아시안게임 참가 “조선선수단 보내기로”

    북한, 아시안게임 참가 “조선선수단 보내기로”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통보했다”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1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북한팀의 인천아시안게임 전 종목 참가 문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가 있는 쿠웨이트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만나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 2002년에 열린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때처럼 응원단도 보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 고용률 1.43%… 법 안지키는 국회

    장애인 고용률 1.43%… 법 안지키는 국회

    입법기관인 국회조차 장애인 채용을 외면하는 등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도입된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겉돌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의 민간기업에 일정비율(2.5~3.0%)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제도다. 1990년 관련법이 제정된 이후 24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대기업은 물론 솔선수범해야 할 국회와 공공기관까지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어 제도 안착을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해 적용 대상 공무원 3981명의 3%인 120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했지만, 실제 고용된 장애인은 1.43%인 57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보좌진으로 채용한 장애인은 경증 1명, 중증 2명 등 3명에 불과했다. 교육청의 경우에도 서울시를 비롯한 8개 교육청이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았다.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5곳이 의무고용률에 미달됐다.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야 할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1000인 이하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률은 2.52%로 기준치를 넘어섰지만, 1000인 이상 사업장은 1.97%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회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기업 명단에 올랐다. 5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KT자회사인 ‘케이티디에스’ 등 20곳은 장애인을 아예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인공단 이사장 박승규씨

    장애인공단 이사장 박승규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8일자로 박승규 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상임이사를 제13대 이사장에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장, 2011 서울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16명 경복궁 지키는 명예 수문장으로

    시청각장애인 문화해설사 16명 경복궁 지키는 명예 수문장으로

    “도성과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이 된다니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시각장애인 골프 국가대표 선수이자 최고령 종로문화관광해설사로 뛰는 조인찬(61)씨는 26일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다른 시각장애인 4명, 청각장애인 11명과 오는 30일 오후 2시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경복궁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된다. 종로구는 명예 수문장으로 경찰, 소방관 등 매년 한 명만 선발했다. 하지만 장애인 16명으로 구성된 종로문화관광해설사의 노력을 인정해 처음으로 단체를 임명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데 기여한 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201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청각장애인을 문화관광해설사로 양성했다. 이들은 이런 과정에서 배웠던 내용에 이해와 재미를 더해 재구성하고 장애인 눈높이에 맞게 고궁의 역사를 소개했다. 단순한 해설을 떠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해설사’를 자처한 것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종묘, 북촌 등 5개 코스에서 2012년 175회 1097명, 지난해 147회 973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명식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 아래 국왕 행차와 수문장 임명의식 재현,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활쏘기, 갑옷·깃발·무기 등 수문군의 복식과 소품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임명은 장애인 문화관광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소치동계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에 케인·멘텔-스피

    소치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가장 빛낸 남녀 선수로 토비 케인(28·호주)과 비비안 멘텔-스피(42·네덜란드)가 뽑혔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4일 ‘황연대 성취상’의 남녀 최종 후보 각 3명 중 케인과 멘텔-스피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 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대회마다 수여하는 패럴림픽 최고의 영예다. 한국인 황연대(76·여)씨가 의사직을 포기하고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국내 언론으로부터 수상한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1988년 하계패럴림픽에 쾌척하면서 제정됐다. 남자 수상자 케인은 알파인 입식스키에 출전해 활강 6위, 회전 4위에 올랐다. 슈퍼대회전에서는 실격했다. 두 살 때 자동차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그는 열 살 때 스키를 시작했다. 케인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06년에는 호주 선수단의 최연소 출전자로서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의 멘텔-스피는 소치동계패럴림픽에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크로스에서 6차례나 네덜란드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질병 때문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멘텔-스피는 다리 절단 후 불과 4개월 만에 장애인 스노보드로 운동을 재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연아도 1등급 훈장 못 받아… 포상 기준 완화해야”

    정부가 올해부터 체육 분야 서훈 규정을 크게 강화하면서 김연아(24)도 최고 훈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올해부터 체육훈장 수여 기준을 크게 강화해 이제는 양궁이나 쇼트트랙을 제외하면 어떤 종목에서도 1등급 훈장을 사실상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피겨 여왕’ 김연아도 1등급인 청룡장을 받을 수 없다”면서 “체육훈장 기준을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려 체육인들이 많은 영예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각 훈장은 훈격 결정 점수에 따라 나뉘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000점→1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점수를 대폭 올렸다. 개정안에 따르면 1등급인 청룡장을 받기 위해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600점) 2개와 은메달(360점) 1개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2010 밴쿠버대회 금메달에 이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는 8차례 세계선수권대회(주니어 포함)에서 획득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를 합해도 훈격 점수가 1424점에 그쳐 청룡장을 받을 수 없고 맹호장에 만족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서훈 규정은 안전행정부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앞으로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등 일반인에 대한 포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엘리트 체육인들은 “‘피겨 여왕’ 김연아도 못 받는 청룡장을 생활체육인이 받도록 한다는 정부의 발상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