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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동부터 중증장애인까지…경남도 의료 지원 ‘촘촘’

    장애아동부터 중증장애인까지…경남도 의료 지원 ‘촘촘’

    경상남도가 장애아동 재활치료부터 장애인 임산부 진료,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 의료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도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추진 중이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안에 들어서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이 거주지 인근에서 재활치료와 교육·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건립 사업은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2월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다. 개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542.34㎡, 50병상 규모로 조성한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3개 진료과와 함께 물리·작업·언어치료실, 재활심리치료실, 로봇치료실 등 10종 26실의 전문 치료 공간이 마련된다. 거제 지역에서도 어린이 재활의료 기능이 강화된다. 거제 마하재활병원 어린이재활진료센터는 별동 증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장애인 의료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총 3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전체면적 1074.34㎡ 규모로 조성한다. 재활·내과·소아청소년과 진료실과 심리·언어·인지·감각통합 등 7개 재활치료실을 갖출 예정이다. 도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연계해 아동 재활 의료체계를 한층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창원 홍익재활병원과 거제 마하재활병원 등 2곳의 장애인 의료재활시설이 운영 중이다.153병상과 의료인력 148명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문 진료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한마음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해 24시간 고위험 분만과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맞춤 의료 장비를 갖춰 진료 부담을 줄이는 데도 한창이다. 장애친화 치과는 창원한마음병원과 진주고려병원을 지정해 충치 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전문 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산부인과와 치과를 이용한 장애인은 모두 513명으로 집계됐다. 권역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재활서비스도 강화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권역재활병원으로 지정해 방문 재활, 수중 재활 운동, 소아·청소년 재활, 조기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장애인 500여 명에게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도내 22개 보건소와 연계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CBR)을 통해 전담 인력 29명이 장애 유형별 재활·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 진료비 지원도 지속한다. 경남도는 임플란트와 틀니 등 고비용 치과 진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플란트 113명, 틀니 102명 등 33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동희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공공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재활과 출산, 치과 진료까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자에 기저귀 강제착용 수치심” 4일 연속 격리한 정신병원에 ‘인권침해’ 판단

    “환자에 기저귀 강제착용 수치심” 4일 연속 격리한 정신병원에 ‘인권침해’ 판단

    환자에게 기저귀를 채우고 4일 연속 격리·강박한 정신병원의 행위는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27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는 지난해 1월 이같은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이 병원은 전문의 대면 평가나 다학제평가팀 사후회의 등 관련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서 격리·강박을 연장했다. 병원 측은 절차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전문의 대면 평가 등 절차는 잘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지침에서 허용하는 격리·강박 최대 시간은 성인 기준 격리 12시간, 강박 4시간 이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격리·강박 연장 시 대면 평가 등 절차를 어긴 것은 신체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했다. 또 강박 시 기저귀를 착용시킨 것은 환자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인격권 침해 행위라고 봤다. 인권위는 병원 측에 절차 준수와 전 직원 직무교육, 격리 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책임자 징계를 권고했다. 관할 보건소장에게는 병원 측에 대한 지도·감독을 권고했다.
  • 장모·처형 성폭행한 30대 사위…“반성 의문” 징역 13년 확정

    장모·처형 성폭행한 30대 사위…“반성 의문” 징역 13년 확정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 장애가 있는 장모와 처형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검찰 역시 정해진 기간 내 상고하지 않으면서 2심 재판부가 선고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 자신이 거주하던 주거지에서 아내 B(당시 26)씨, 장인 C(59)씨, 지적 장애가 있는 장모 D(44)씨, 처형 E(28)씨와 함께 생활하던 중, 잠자리에 누워 있던 D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틀 뒤에도 방 안에 혼자 있던 D씨를 다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24년 7~8월쯤 처형 E씨의 방에 들어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정신적 장애로 인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한다는 점과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020년 9월 장인 C씨와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한 장인이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소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제대로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을 악용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가족관계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함께 생활하던 공간에서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하며 총 23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결국 상고까지 포기하면서 징역 13년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 해오름대교·포엑스·AI 데이터센터… 미래 준비하는 포항

    해오름대교·포엑스·AI 데이터센터… 미래 준비하는 포항

    해오름대교 30일부터 임시 개통송도해변·포스코 이동 시간 단축포엑스로 관광·마이스 도시 실현영일만 일대 대규모 인프라 투자글로벌 AI 데이터센터 3월 착공블루밸리 산단 AX 핵심 거점화‘천원주택’ 청년층 경쟁률 8.5대1조기 모집으로 상반기 입주 완료 2026년 병오년(丙午年) 경북 포항시가 역점 사업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숙원 사업의 완성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까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다. 물길에 가로막혔던 포항시 남·북구를 잇는 해오름대교와 글로벌 관광·마이스(MICE)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시설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는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주거 복지의 핵심인 ‘천원주택’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포항’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효자~상원 간 도로 건설 공사의 핵심 구간인 해오름대교가 오는 30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2020년 착공한 해오름대교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84억원(국비 389억원·도비 170억원·시비 225억원)을 투입했다. 수면에서 약 64m 높이의 주탑과 360도 전망이 가능한 실내·외 전망대가 설치된다. 해오름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면서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시민 숙원 사업인 만큼 교량 명칭 또한 시민 공모로 정해졌다. 시는 지난해 4~5월 교량 명칭 공모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받은 해오름대교로 명칭을 정했다. 시는 해오름대교 개통으로 인한 교통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교로 진입하는 영일대사거리와 수협사거리를 비롯한 주변 20여 개 교차로의 신호 시스템을 조정했다. 임시 개통 이후에는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최적의 교통 및 신호 체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북구 주요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포항은 철강 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로의 전환도 실현을 앞두게 된다. 마이스 산업의 핵심 시설인 포엑스가 위용을 드러내면서다. 포항시는 올 연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도달하면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정식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다. 북구 장성동 옛 미군 기지(캠프리비) 부지에 조성 중인 포엑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도심·해변 조망형 컨벤션센터다. 전시장·대형 회의장·중소 회의실·부대시설 등 국제회의를 위한 필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1차 개관 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포엑스의 개관을 앞두면서 국제회의 유치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총회 2027’이 대표적이다. ICLEI 세계총회는 100개국 지방정부·국제기구·학계 등 약 1500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지방정부 회의다. 장기적으로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포엑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숙박·레저·관광 자원을 추가 확보하려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환호공원~영일대~송도 권역을 잇는 영일만관광특별구역에 특급 호텔·복합 마리나·대관람차 등 대규모 체류형 관광 인프라 투자가 이뤄진다. 포항의 미래 역점 산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오는 3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네오AI클라우드 등이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입해 초기 40㎿급으로 조성하고, 향후 200㎿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했다. 전담 조직은 도시 계획·건축·전력·환경·교통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해 관계 기관 협의부터 행정 절차 이행까지 총괄하고 있다. 시는 3월 착공을 위해 산업단지 계획 변경, 입주 승인 및 건축 허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건축물과 심의 대상 건축물은 3월 중으로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가장 중요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술 부문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마쳤다. 같은 달 접수한 비기술 부문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이달 말 완료되면 다음 달 중 사업자와 한국전력 간 전기 사용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시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포항을 글로벌 AI 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지곡 연구단지, 경제자유구역, 철강 산단, 영일만 산단 등에서 수년간 축적된 제조·연구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항 블루밸리 산단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 거점이자 경북 AI 삼각벨트(포항-구미-경산)를 이끌어가는 핵심 산단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주거 안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포항형 주거 복지’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주거 복지 정책의 지향점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주거 사다리 구축’에 두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천원주택 확대는 물론 다자녀 가구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병행해 생애 단계별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포항시 주거 정책의 핵심인 ‘포항형 천원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을 시가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재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모집 당시 100호 선발에 854가구가 몰리며 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가구의 20%가 타 시군에서 전입한 청년층으로 나타나 지역 소멸 대응 주거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00호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집 기준을 간소화하고 일반 청년 선발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사회 초년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1월 중 조기 모집을 시행해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 최초로 설립된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올해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확대 운영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연계 ▲집수리 지원 ▲주거상향 지원 ▲주민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 “의료·돌봄 동시에”… 서대문형 통합돌봄

    “의료·돌봄 동시에”… 서대문형 통합돌봄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 16일 통합돌봄 지원체계 본격 시행에 대비해 의료·돌봄 통합지원회의를 열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6일 “단순한 서비스 연계를 넘어 의료·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회의에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 민간기관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까지 참석해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는 주 3회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홀몸노인 A씨의 사례도 논의했다. 그는 투석 이후 어지럼증과 저혈압 증상으로 병원 이동과 귀가 과정에 동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통합판정 결과 ‘중도지원형 노쇠군’으로 분류됐다. 구는 A씨에게 돌봄SOS 병원이동·동행을 지원하고 복지관의 식사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동시에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서대문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를 연계해 주거 상향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대문구는 A씨의 경우처럼 분야별 지원을 하나의 통합계획으로 연계해 일상 회복과 안전한 생활을 도울 방침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형 통합돌봄은 주민의 삶 전반을 살피는 사람 중심의 돌봄 체계”라며 “촘촘한 지역 기반의 통합돌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통합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국대 스펙 쌓으러 칠레행… 대회 무산 위기에 ‘장애 선수’ 급조한 아빠

    [단독] 국대 스펙 쌓으러 칠레행… 대회 무산 위기에 ‘장애 선수’ 급조한 아빠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신규 국가대표 B양(16) 선발 과정에 ‘일부 흠결’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그랬을까. 서울신문은 취재 내용을 종합해 B양의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됐던 2025년 9월 남미컵(대륙컵) 대회 현장을 재구성했다. 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을 주목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대회 무산 위기에서 브라질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소속 선수 2명이 현장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장애인 선수의 비장애인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결국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 브라질 비장애인 선수 1명 총 5명이 두 차례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B양은 이런 대회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 [단독] 바뀐 규정으로 ‘태극 마크’… 승부 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눈밭에 파묻힌 공정]

    [단독] 바뀐 규정으로 ‘태극 마크’… 승부 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눈밭에 파묻힌 공정]

    가족이 선발 대상 땐 회의 참석 불가규정 어기고 국대 선발 과정에 개입A 전 감독 “듣기만 하고 발언 안 해”‘결원 땐 차순위 선발’ 규정도 무시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크로스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사문서 변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 A씨의 딸이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장애인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2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스노보드(스피드)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는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 국가대표 추가 선발을 위한 세부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장녀 B양(당시 15세)이 이 종목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 ‘제척 사유’에 해당, 회의에 참석하면 안 되는 신분이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대상자가 친족인 경우 ▲해당 심의 건과 관계가 있는 경우 ▲위원 본인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그 밖에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위원회 심의와 의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체육회가 규정한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그런데도 회의를 회피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도 별도의 기피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회의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고, 협회도 이를 통제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그런 사정을 몰랐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위원에게 사임을 권했고, 자진 사임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회의에선) 듣기만 했다. 내가 발언을 하지도 않았고 심의·의결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육계에선 스키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꾼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애초 이 종목엔 남자부 우진, 여자부 우수빈 남매가 각각 국가대표로 활동했는데, 2024년 12월 우진이 미국 전지훈련 도중 크게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체육계 한 인사는 “국가대표 자리는 남녀 분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남자 선수를 대체선수로 선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키협회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시즌 특수성을 감안해 성별과 관계없이 추천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선발 기준을 내세웠다.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 등에 따른 결원이 발생하면 심의 없이 차순위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고 명시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무시했다. 각종 규정을 어기며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의 혜택은 결국 B양에게 돌아갔다. B양은 새롭게 설계된 선발 기준에 따라 기존 국가대표 후보군을 제치고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A씨는 딸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다음달 협회를 떠났다.
  • [단독]브라질 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해 딴 대한민국 태극마크…“선수 섭외” 의혹까지

    [단독]브라질 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해 딴 대한민국 태극마크…“선수 섭외” 의혹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신규 국가대표 B양(16) 선발 과정에 ‘일부 흠결’이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말 그랬을까. 서울신문은 취재 내용을 종합해 B양의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됐던 2025년 9월 남미컵(대륙컵) 대회 현장을 재구성했다. B양은 만 15세를 넘긴 2025년 6월 국제스키연맹(FIS)에 선수로 등록했다. FIS는 만 15세부터 국제 대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코드(FIS 코드)를 부여한다. 스키협회는 그 다음달 2일 대표 선발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025년 10월 13일까지 2개 대회의 FIS 포인트 제출’을 요구했다. B양은 8월부터 아버지와 함께 ‘포인트 사냥’에 나섰고, 첫 대륙컵 대회였던 호주·뉴질랜드컵에서 전체 24명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회는 9월 3~4일 칠레 코랄코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남미컵이었다. B양 아버지인 전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A씨는 지도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몇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지리적 제약으로 출전 선수가 적었고, 특히 여자부는 선수를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칠레까지 먼 길을 왔지만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여자부는 출전자가 3명이어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FIS 순위별 포인트가 없다”고 했다. FIS 스노보드 대회는 4명 이상 출전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된다. 당시 대회 캠프에는 A씨와 친분이 있던 브라질 장애인 대표팀 코치와 선수단도 장애인 대회 출전을 위해 모여 있었다. 이 가운데 두 명의 장애인 선수가 현장에서 비장애 선수와 경쟁을 신청했다. 결국 B양은 브라질 장애인 선수 2명을 포함해 5명이 겨룬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챙겼다. 브라질 선수 중 한 명은 의족을 착용했고, 다른 한 명은 한쪽 팔이 불편한 선천적 장애가 있었다. 나머지 한 명은 이 대회가 국제대회 데뷔전이었던 44세 사회인 선수급이었다. 이와 관련, 최근 국제대회서 해당 코치를 만났다는 체육계 인사는 “안부를 묻던 중 ‘한국 코치(A씨)가 사정해서 우리 선수가 (칠레 대회를) 뛰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대표 선발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던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에서 대회 참가자 면면을 설명하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원래부터 브라질 선수 3명이 출전 엔트리에 있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브라질 장애인팀 코치 역시 “신씨의 부탁은 없었고, 2~3일 뒤에 있을 장애인 대회 연습을 위해 우리 선수가 출전했던 것”이라면서도 “현장 코스를 확인한 후에 출전을 결정하기 위해 사전에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고, 현장에서 등록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여자부 출전 명단에 브라질 선수가 3명이었다는 A씨 주장과 달리, 실제 최초 참가자명단에는 한국 선수 2명과 브라질 비장애 선수 1명만 등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태극마크도 아빠찬스?…국가대표 된 중3 소녀, 승부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

    [단독]태극마크도 아빠찬스?…국가대표 된 중3 소녀, 승부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크로스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사문서 변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 A씨의 딸이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장애인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2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스노보드(스피드)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는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 국가대표 추가 선발을 위한 세부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장녀 B양(당시 15세)이 이 종목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 ‘제척 사유’에 해당, 회의에 참석하면 안 되는 신분이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대상자가 친족인 경우 ▲해당 심의 건과 관계가 있는 경우 ▲위원 본인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그 밖에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위원회 심의와 의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체육회가 규정한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그런데도 회의를 회피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도 별도의 기피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회의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고, 협회도 이를 통제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그런 사정을 몰랐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위원에게 사임을 권했고, 자진 사임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다만 스키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A씨가 참석했던 회의 안건 자체는 부결한 뒤 A씨가 참여하지 않는 별도의 회의를 추가로 진행해 대표 선발 기준 등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회의에선) 듣기만 했다. 내가 발언을 하지도 않았고 심의·의결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육계에선 스키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꾼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애초 이 종목엔 남자부 우진, 여자부 우수빈 남매가 각각 국가대표로 활동했는데, 2024년 12월 우진이 미국 전지훈련 도중 크게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체육계 한 인사는 “국가대표 자리는 남녀 분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남자 선수를 대체선수로 선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키협회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시즌 특수성을 감안해 성별과 관계없이 추천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선발 기준을 내세웠다.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 등에 따른 결원이 발생하면 심의 없이 차순위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고 명시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무시했다. 각종 규정을 어기며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의 혜택은 결국 B양에게 돌아갔다. B양은 새롭게 설계된 선발 기준에 따라 기존 국가대표 후보군을 제치고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A씨는 딸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다음달 협회를 떠났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건강·감정 케어서비스 저변 확대 논의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건강·감정 케어서비스 저변 확대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장애인의 위생·건강·정서 영역을 아우르는 케어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 도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장애인 위생미용, 물리치료, 정서·문화·여가 등 다양한 케어서비스를 단발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와 협력해 사업성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담회에는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누림센터 이정주 센터장과 실무진, 그리고 뷰티·물리치료·미술·디자인·여행 등 각 분야 케어서비스 종사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박재용 의원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다양한 케어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누림센터처럼 접근성과 인지도가 높은 공간에서 분야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과와 사례를 축적해 향후 지원사업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 제공의 지속성과 제공자의 책임성이 함께 담보돼야 하며, 이용자 역시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주 누림센터장은 “제안된 케어서비스는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역”이라며 “봉사 형태의 일회성 지원보다는 소액이라도 비용을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 방식이 장애인 당사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지원사업과 연계해 장소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위생미용 관리, 물리치료 수요 확대, 미술·아로마를 활용한 정서 안정, 장애인 친화적 공간에서의 프라이빗 서비스 제공, 공익 포스터·영상 등을 통한 인식 개선과 홍보,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논의된 서비스들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됐으며,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기회소득 등 기존 바우처 제도를 활용한 유료 서비스 모델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박재용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장애인 케어서비스가 제도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계용 시장,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과천의 미래 비전’ 제시

    신계용 시장,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과천의 미래 비전’ 제시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26일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주요 현안 사업과 함께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과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며,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과천시의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시장은 “과천시는 이제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의료·일자리·교통·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자족도시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40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40년,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민들의 오랜 염원 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유치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시는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해 의료와 첨단산업, 주거와 녹지가 연계된 미래형 복합 자족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기업과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과천지구·주암지구·갈현지구 개발을 통해 주거와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자족형 생활권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정타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120여 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6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환경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혁신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시설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고,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위례과천선 주암역과 과천대로역 신설 추진, 신림선 과천 연장 검토, GTX-C 전용구간 착공 추진,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 현황 등을 설명하며 “과천의 교통 확장성은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단계적으로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문화 전반에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 구조 개선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개교 지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기반 확충, 청년정책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축제와 기록 전시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과천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자족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과 함께 과천의 다음 4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비, 장애인 팬에 ‘183자 사과문’…대만인들 감동한 사연

    비, 장애인 팬에 ‘183자 사과문’…대만인들 감동한 사연

    가수 비가 대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청각 장애인 관객에게 “왜 춤을 추지 않나”고 물었다가 뒤늦게 사과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의 사과문을 둘러싸고 팬들과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관객에게 무례했다는 싸늘한 지적이 나오지만, 대만에서는 그가 중국이 아닌 대만에서 사용하는 ‘정체(번체) 중국어’를 사용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쑹산구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스틸 레이닝: 앙코르’를 열었다. ‘한류의 근원지’로 알려진 대만에서 비는 ‘한류 천왕’이라 불리며 20년 넘게 정상급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황은 비가 스탠딩 구역에 서 있는 팬들과 호흡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팬에게 “왜 춤을 추지 않나요?”라 물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 것을 권한 것이다. 아이돌 그룹 등 댄스 가수들은 콘서트에서 동영상 촬영에 매진하는 팬들에게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함께 즐길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해당 팬이 청각 장애인이었고, 현장에 이들을 위한 자막 등이 없었다는 점이다. 해당 팬은 비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계정에 비의 아이디를 태그한 뒤 “나를 포함해 함께 있던 팬들은 모두 청각 장애인”이라며 “나는 춤을 추지 않은 게 아니라 비가 나에게 한 말과 통역사의 말을 전혀 듣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에도 비의 콘서트를 갔다. 마침 내 생일에 비가 나에게 말을 걸었으니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면서 “내가 그의 말을 안 듣는 팬이라고 오해할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어떻게 그에게 전할 수 있을까”라고 호소했다. 해당 팬은 그러면서 비를 촬영한 사진과 객석에서 열광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청각 장애인 팬에 “왜 춤 안 추나” 말 걸어“내 상황을 비에게 설명하고 싶다”는 팬의 글에 비는 즉각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비는 “정말 죄송하다. 당신이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내가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공연에 와줘서 감사하다. 당신의 따뜻한 눈빛과 나를 응원해주는 마음을 봤다”라면서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SNS에서나 회자할 법했던 해프닝은 뜻밖에도 대만의 여러 언론이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현지 팬들과 언론은 한 팬이 SNS에서 했던 호소에 그가 직접 183자에 달하는 장문의 사과를 했다는 점과 더불어, 그가 대만에서 사용하는 ‘정체(正體) 중국어’를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과 대만은 모두 표준 중국어와 한자를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는 복잡한 한자를 간략화한 ‘간체(簡體)자’를 사용하는 반면 대만은 예로부터 써왔던 정체(번체)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대만인들에게 정체자 사용은 자신들이 중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해 지켜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한류 스타를 비롯해 해외 연예인의 SNS나 유튜브 영상, 해외 문화 콘텐츠에서 대만 팬들과 시청자들을 상대로 정체자가 아닌 간체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에 아쉬움을 느꼈던 대만 팬들은 ‘한류 천왕’ 비가 장문의 사과문을 정체자를 사용해 올린 것에 감동했다는 반응이다. 비의 사과문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천왕 비가 정체 중국어로 사과했다”, “183자 정체 중국어 사과에 팬들이 열광했다”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비의 사과문에는 25만명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팬들은 “비가 20년 넘게 오래 가는 이유”, “역시 김태희 남편”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해당 팬은 SNS를 통해 “콘서트장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서비스가 없다”고 지적했고, 비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앞으로의 공연을 더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시작…청년예술인 지원 3배 확대

    양천구,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시작…청년예술인 지원 3배 확대

    서울 양천구는 ‘2026년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열고 다음달 1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청소년 ▲청년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을 대상으로 총 2억 40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청년예술인 지원 예산은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재료비·대관료 등 직접 사업경비 외에도 홍보비·해외결제(일부) 등 다양한 지출 항목을 포함했다. 참가 신청 시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공연·전시 개최 ▲해외 문화예술교류 ▲국·내외 대회 참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되며 개인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단체을 대상으로 단체별 사업계획에 따라 총 9000만원 수준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참여 예술인들과 함께 연말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한 해 동안 쌓아온 창작 성과를 구민에게 선보이고 예술인 간 교류와 협업의 기회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양식을 받아 작성 후 문화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업계획과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심의를 거친 뒤 3월 중 대상자에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며, 선정된 예술인은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원 규모와 방식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다양한 예술 주체를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양천구만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추워질수록 더 많은 지원”… 한파 무찌르는 마포 행정

    “추워질수록 더 많은 지원”… 한파 무찌르는 마포 행정

    한파쉼터 17곳·응급대피소 2곳온열의자·월동대책비 지원 확대박강수 구청장 “취약층 돌봄 강화” “겨울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더욱 각별한 돌봄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강추위에도 구민 안전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시민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운영하던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최근 강추위를 맞아 더 강화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25일 “평상시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파특보 발령 때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해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한파에 취약한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립 경로당 16곳과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체육실을 활용해 총 17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민 대피용 숙박시설(신촌로 152)을 응급대피소로 추가 지정해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체육실과 함께 총 2곳의 한파 응급대피소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한파특보 때 24시간 대피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한 버스정류장 승차대 온열 의자도 110개 정류장으로 확대했다. 또한 저소득층 지원도 확대했다. 보훈 대상자와 저소득 취약계층 등 월동대책비 지원 가구를 지난해 6586가구에서 올해 7127가구로 늘렸다.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도 900명으로 확대했다. 생활지원사 130명과 사회복지사 8명이 취약계층 어르신 1797명의 건강과 안전을 점검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 등 한파 취약가구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공휴일에도 실시간 안부 확인과 위기 상황 때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노숙인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노숙인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평소 주 2회 이상, 한파특보 때는 매일 순찰한다. 현장에서 발견된 노숙인에게는 거리상담과 시설 입소를 연계하고, 응급 상황 발생 때 응급의료 지원을 한다.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한파주의보가 내린 지난해 12월 26일 혼자 사는 어르신 가구와 경로당, 한파대피시설을 찾아가 눈으로 현황을 파악했다. 박 구청장은 “추위가 강해지면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겨울철 한파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진로 막은 선배, 실격 처리 번복… 수사로 번진 ‘스키 승부조작’[눈밭에 파묻힌 공정]

    [단독] 진로 막은 선배, 실격 처리 번복… 수사로 번진 ‘스키 승부조작’[눈밭에 파묻힌 공정]

    대학 입시점수 걸린 국내 대회서 게이트 늦게 열리며 뒤늦게 출발 선두는 속도 줄여가며 진로 방해 1~3위 선수는 같은 강습소 소속 피해자 측 항의에 선배 실격 처리슬그머니 ‘순위 강등’으로 뒤바꿔경기북부경찰청 고강도 수사 착수A씨 “윤리센터 결정에 법적 대응”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대회에서 운영진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해당 대회 총책임자를 비롯한 심판진과 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대회 총책임자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 당시 협회 직원 1명 등 총 4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사문서 변조·교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024년 1월 29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렸던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자신의 제자들이 1,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학 진학이 결정된 고교 3학년 상현(가명)군에게 다른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결승전에 출전한 4명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선수와 상현은 모두 A씨 부인 명의 강습소 소속이었다. 당시 A씨는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규정상 겸직이 금지돼 있었는데도 부인 명의로 강습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승부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에 앞서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승부조작과 문서 변조 교사 및 변조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왔다. 윤리센터는 이들에 대한 중징계 요청 및 경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리센터의 결정에 앞서 이미 진행 중이던 수사”라면서 “윤리센터의 판단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센터의 수사 의뢰 결정문에 따르면 A씨는 제자 3명이 결승전에 출전한 대회에서 기술대표(TD)를 맡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에서 기술대표는 경기가 국제 규정에 맞게 공정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승인하는 대회 운영 총책임자다. 일반적으로 스키크로스 개인전은 부정 출발을 막기 위해 모든 레인을 통제할 수 있는 ‘일체형 게이트’를 설치한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이례적으로 단체전에서 사용하는 ‘분리형 게이트’가 설치됐다. A씨 제자 3명 가운데 고교 2학년인 두 명이 1, 2번 레인을 선택했고, 상현이 3번 레인, 피해 선수 민수(가명)가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A씨 강습소 소속 고2 선수가 1, 2위를 차지했고 상현이 3위, 민수가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런 과정은 대회 현장을 찾은 민수 아버지 B씨의 휴대전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직전 시즌 주요 대회에서 민수와 자주 부딪힌 상현이 의심스러웠던 B씨는 출발 준비 상황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경기 직후 영상을 초 단위로 끊어 분석했다. 과거 체육 관련 단체 행정 경험이 있던 B씨는 고의적 주로 침범과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협회에 항의서를 냈다. 항의서는 협회 주관 대회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제기해 심판진의 판단을 요청하는 협회 공식 문서다. 영상 분석 결과 민수의 스타트 게이트만 가장 늦게 열려 출발에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상현은 출발과 동시에 몸을 민수의 주로 방향으로 틀어 뛰어들었고, 1위로 앞서 달리던 상현이 뒤를 돌아보며 몸을 일으켜 속도를 줄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때 2, 3위로 달리던 같은 강습소 후배들이 상현을 추월했고, 상현은 그제야 다시 자세를 잡으며 속도를 올렸다. B씨의 항의서를 접수한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은 ‘고의로 라인을 침범했다’고 판단해 상현이를 실격(DQ) 처리했다. 항의서에는 ‘DQ’ 표기와 함께 3명의 서명도 담겼다. 하지만 실격 처리된 상현이가 이튿날 대회에도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국제스키연맹(FIS) 경기 규정에 따르면 고의로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선수는 실격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되며, 동일 등급(카테고리)의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B씨는 기술대표인 A씨를 찾아가 따졌다. 전날 해당 선수를 실격 처리했다며 항의서에 서명까지 했던 A씨는 “DQ를 줬다는 건 ‘구두 경고’를 준 것을 의미한다”며 “어제는 구두 경고로 끝났다”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DQ 표기만 있었던 항의서에는 누군가가 순위 강등을 의미하는 ‘RAL’(최하순위)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며 ‘2.3 업데이트’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벌칙은 주지만, 실격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정작 항의서를 낸 당사자인 B씨는 이런 사실을 수개월 동안 알지 못했다. B씨는 심판진이 문서를 사후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윤리센터의 첫 조사에서는 나와 무관한 일로 결정이 났다”면서 “뒤집힌 윤리센터 결정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과 일면식도 없고 대회 운영을 규정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스키·스노보드크로스란 스키크로스는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점프 구간 등을 거치는 기록 경쟁 종목이다. 비슷한 유형의 스노보드크로스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스키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에 포함됐다. 다만, 스키크로스는 국내 선수층이 얇아 아직 국가대표팀은 없다.
  • 월드컵 金 김윤지… 다음은 패럴림픽 金

    월드컵 金 김윤지… 다음은 패럴림픽 金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스타 김윤지(20·BDH파라스)가 2026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파라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윤지는 24일(현지시간) 폴란드 야쿠시체에서 열린 대회 좌식 여자 스프린트 추적에서 12분4초1의 기록을 세우며 미국의 옥사나 매스터스(12분7초6)와 켄달 그레치(12분26초3)를 제치고 우승했다. IBU가 이 종목 경기를 주관한 이후 매스터스, 그레치, 안야 비카(독일·4위) 이외 우승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윤지는 이날 경기 마지막 구간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김윤지는 이로써 월드컵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윤지는 지난해 3월 2025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달 열린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좌식 10㎞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최근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이번 대회 좌식 여자 스프린트 7.5㎞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계·동계 대회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장애인체육계의 대들보다. 하계에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는데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좌식 남자 스프린트 추적에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6·BDH파라스)이 11분12초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2일 좌식 남자 스프린트 7.5㎞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 [단독]‘승부조작 의혹’ A 전 감독, 패럴림픽 앞둔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 선수들 고소

    [단독]‘승부조작 의혹’ A 전 감독, 패럴림픽 앞둔 장애인 스노보드 대표 선수들 고소

    경찰이 ‘스키 승부조작 의혹’으로 수사에 착수한 A 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옛 제자들과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이 대표팀 감독 시절 그의 횡령 정황 등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자, A씨는 선수들을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평창경찰서는 A씨의 고소에 따라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B씨와 C씨를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달 초 두 선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현재 두 선수는 3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위스 렝크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앞서 두 선수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은 A씨가 대표팀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선수들에게 수시로 비하 발언을 해왔다며 그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로 직무에서 배제된 A씨는 이후 ‘선수들이 무단으로 감독실에 침입해 개인 태블릿PC를 조작했다’며 선수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선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감독실은 당시 대표팀 숙소에서 감독에게 배정된 방으로, 감독이 먼저 ‘언제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숙소에 문을 열어두고 지내자’라고 했고 실제로도 자유롭게 출입하던 곳이었다”면서 “태블릿PC 역시 감독 개인 소유가 아닌 훈련 영상 촬영과 분석용으로 협회가 대표팀에 지급한 공용 물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경찰이 수사 중인 내용이니, 조사 결과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단독]대학입시 걸린 스키 대회에서 ‘승부조작 정황’…경찰 수사 착수

    [단독]대학입시 걸린 스키 대회에서 ‘승부조작 정황’…경찰 수사 착수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대회에서 운영진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해당 대회 총책임자를 비롯한 심판진과 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대회 총책임자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 당시 협회 직원 1명 등 총 4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사문서 변조·교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024년 1월 29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렸던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자신의 제자들이 1,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학 진학이 결정된 고교 3학년 상현(가명)군에게 다른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키크로스는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점프 구간 등을 거치는 기록 경쟁 종목이다. 이날 결승전에 출전한 4명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선수와 상현군 모두 A씨 부인 명의 강습소 소속이었다. 당시 A씨는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규정상 겸직이 금지돼 있었는데도 부인 명의로 강습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당시 심판과 대회 운영위원, 전 협회 직원은 피해 선수 측 아버지가 경기 직후 승부조작 의심 정황을 담아 협회에 낸 ‘항의서’ 주요 내용을 작성자 몰래 사후 변조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부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에 앞서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승부조작과 문서 변조 교사 및 변조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왔다. 윤리센터는 이들에 대한 중징계 요청 및 경찰 수사의뢰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리센터의 결정에 앞서 이미 진행 중이던 수사”라면서 “윤리센터의 판단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왜 춤 안 춰?” 가수 비, 대만서 장애인 팬 재촉 논란…‘오해’의 전말

    “왜 춤 안 춰?” 가수 비, 대만서 장애인 팬 재촉 논란…‘오해’의 전말

    가수 비(정지훈)가 대만 콘서트에서 춤을 추지 않는 팬에게 “왜 춤을 안 춰요?”라고 물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청각장애가 있는 팬이 당시 상황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자 비는 “배려가 부족했다”며 직접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 공연 중 한 여성 팬을 지목했다. 당시 비는 관객들을 향해 노래하고 춤추라고 독려하던 중, 춤을 추지 않고 휴대폰으로 영상만 찍고 있는 팬을 발견했다. 비는 한국어로 “왜 춤을 안 춰요?”라고 물었고, 현장 통역사가 이를 중국어로 통역했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 ‘치치’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팬이 직접 올린 영상을 보면, 그는 귀를 가리키는 손짓을 한 뒤 미소를 지으며 말없이 계속 촬영을 이어갔다. 비는 그에게 더 열정적으로 반응해달라고 계속 요청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 이틀 뒤 팬은 비를 태그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춤을 안 춘 게 아니라 비와 통역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청각장애가 있어서 입 모양을 읽거나 실시간 자막이 필요하다”고 그는 중국어로 적었다. 비가 일어나서 춤 추라는 뜻으로 ‘업(up), 업(up)’이라는 손짓을 했을 때도 자신에게 ‘더 크게 노래하라’는 뜻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비가 불만스럽게 발을 구르며 다시 해보라고 했다”고 팬은 적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수화로 알려줄 걸 그랬다.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그는 말했다. 비가 계속 뭔가를 요구하는데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니 불성실한 팬으로 보일까 두려웠다는 뜻이다. 함께 공연을 본 친구 두 명도 청각장애가 있었다. 그러자 비는 지난 20일 중국어로 사과 댓글을 남겼다. “먼저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걸 몰라서 정말 미안하다. 배려가 부족했고 생각이 깊지 못했다”고 비는 썼다. 지난 19일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밝힌 이 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비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앞으로 공연할 때 모든 면에서 더 신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 정경자 의원 주도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 협약, 실무협의 첫 TF 회의 개최

    정경자 의원 주도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 협약, 실무협의 첫 TF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의 제안으로 체결된 장애인 고용 확대 3자 업무협약(MOU)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정경자 의원은 22일(목),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첫 실무회의를 주재하고, 협약 이행을 위한 추진협의체(TF) 가동을 공식화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2025년 12월 정경자 의원의 제안으로 체결된 3자 업무협약 이후, 정 의원이 직접 실무 논의를 조정·연결하며 마련한 첫 실행 회의로, 선언적 협약을 실제 정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특히 첫 회의인 만큼, 과제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실무 부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과제를 5개로 나누어 △표준사업장–공공부문 연계 기반 장애인 고용 확대 △장애인 교원 공직 진출 지원 및 임용 준비체계 강화 △특수교육 대상자 현장실습 인정 확대 및 진로·직업교육 강화 △시간선택제·임기제 활용을 통한 장애인 공직 진출 확대 △장애인 맞춤형 신규 직무 발굴 및 지속가능 고용체계 구축이라는 내용으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실무협의는 협약 체결 이후 실행 동력을 잃지 않기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장애인 고용은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직무 설계·행정 구조·현장 지원이 함께 맞물릴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 연계고용은 필요성에 비해 행정과 현장의 간극이 컸다”며 “이번 추진협의체를 통해 그 간극을 하나씩 좁혀가고, 성과가 현장에서 확인될 때까지 도의회가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실무 논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장애인 고용이 문서 속 문장이 아니라 교육 현장과 일터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경자 의원 주도로 구성된 추진협의체(TF)는 향후 정기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교육 현장 중심의 장애인 고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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