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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간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투쟁’… 독일·프랑스 순회 예정

    노르웨이 간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투쟁’… 독일·프랑스 순회 예정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기어가는 오체투지)’ 투쟁을 벌였다. 21일 전장연에 따르면 40여명의 장애인·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전장연 파리 패럴림픽 특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권리 약탈 현실을 고발하겠다며 지난 17일 노르웨이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18일(현지시간) 오슬로에 도착해 시내 곳곳에 오 시장 사진과 ‘한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권리에 대한 탄압을 멈춰라! 출근길 지하철 행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였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오슬로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이 같은 유인물을 뿌리고 포체투지를 진행했다. 이어 노벨평화센터 앞에서는 오 시장이 전장연의 활동을 폭력적으로 탄압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사단의 선전전에는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도 참석해 이들의 투쟁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는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노르웨이 농성 1일차’ 시위를 벌이고, 한국대사관에 한국 장애인 권리 약탈 실태 고발서한을 전달했다. 전장연은 “오슬로 시민들은 오 시장과 윤 대통령의 장애인 권리 약탈에 입을 모아 경악을 금치 못하며 우리의 투쟁을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21일 노르웨이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 독일 베를린에 이어 패럴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까지 순회를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 임시현, 인스타서 “싸우지 말아주세요” 무슨 일?

    임시현, 인스타서 “싸우지 말아주세요” 무슨 일?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인 안산(광주은행)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의 인스타그램(SNS)에 축하 댓글을 달았다 악플에 시달렸다. 안산은 지난 5일(한국 시간) 임시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냄시뿡 축하해잉 빨리 와서 놀자. 보고 싶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임시현은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3개의 사진과 함께 “마치 홈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했다”면서 “혼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안산과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참가했다. 여자 단식에서 임시현이 금메달, 안산이 은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단체전에서는 7연패를 합작했다. 이처럼 임시현과 친분이 있는 안산이 임시현의 소감 글에 축하 댓글을 단 것이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안산을 겨냥해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지기) 하자”, “시현선수 (안산과) 거리 두길 바란다” 등 악성 댓글을 달았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이 “누군가를 축하하는 댓글이 아닌 비난 댓글을 달러 굳이 찾아온다니 한심하다”, “안산 선수 악플 싹 다 고소하시라”며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임시현은 “저 지금 간절했던 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서 너무 행복한데 싸우지 말고 함께 웃어달라”고 호소했다.안산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해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안산은 지난 올림픽 당시 ‘숏컷 머리’를 둘러싼 무분별한 악플에 시달렸다. 2022년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기부한 것으로도 악플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안산은 “초등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인스타그램에 한 일본풍 주점의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안산은 “최근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단독] 박영재 대법관 후보자, “신뢰관계인 동석 없이 수사” 발달장애 피해자 호소에도 원심 판결 유지

    [단독] 박영재 대법관 후보자, “신뢰관계인 동석 없이 수사” 발달장애 피해자 호소에도 원심 판결 유지

    박영재(55·사법연수원 22기) 대법관 후보자가 고등법원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 지적장애를 앓는 피해자에 대한 수사·재판상 적법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가해자의 형을 원심보다 감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후보자는 지난 1월 3급 발달장애가 있는 피해자의 신뢰관계인 동석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는 사건의 2심 재판장을 맡았다.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에 재판장 권한으로 직권 심판을 해달라는 탄원서가 제출됐지만, 박 후보자는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발달장애인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에 따르면 장애인을 조사할 때는 피해자·피고인 신분에 상관없이 장애 특성을 고려해 자의에 기반한 진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신뢰관계인 등을 동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후보자가 2심 재판을 맡았던 이 사건은 발달장애가 있는 피해자 등을 폭행,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신뢰관계인 동석에 대해 ‘법정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 등으로 법 위반은 아니라고 봤다. 박 후보자가 재판장으로 있던 2심 재판부는 한차례 양측 변론만 진행한 뒤 지난 4월 가해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받은 형량보다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2심 법원은 항소인의 신청 없이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사유가 있다면 판사가 직권으로 심판할 수 있지만, 당시 재판부는 직권 판단을 하지는 않았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에 대한 애정, 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을 포용하고 시대적 요구와 가치를 반영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 목발장애인 탑승 막은 ‘통유리 바닥 케이블카’ 업체…인권위 “차별”

    목발장애인 탑승 막은 ‘통유리 바닥 케이블카’ 업체…인권위 “차별”

    목발로 인해 케이블카 유리 바닥이 깨질 수 있다며 목발장애인의 탑승을 막은 업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차별”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체장애인 A씨는 지난해 4월 직장 동료들과 경기도의 한 크리스털 캐빈(통유리 바닥) 케이블카 입장권을 구매하던 중 운영사 직원에게 저지당했다. 직원은 “목발로 인해 강화유리가 파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A씨는 목발 바닥에 끼워진 고무 상태를 확인시켜주며 탑승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끝내 케이블카에 탑승하지 못했다. 이에 인권위는 목발 바닥 부분이 고무로 마감돼있어 강화유리 파손 위험이 없다는 점, 같은 종류의 케이블카에서 목발로 강화유리가 파손된 적이 없고 목발 사용 제한을 둔 경우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A씨 사례를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15조 제1항은 장애인이 물건·서비스·이익·편의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장애를 이유로 비장애인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케이블카 운영사 대표에게 목발 사용 장애인의 크리스털 캐빈 케이클카 이용 관련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목발 바닥 고무가 닳는 등 위험 요소가 있거나 직원이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회사에서 안전한 목발을 마련해 제공한 뒤 하차 시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강화유리 파손을 예방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도 했다. 인권위는 또한 관할 지자체장에게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 시위 도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전장연 활동가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앞 승강장에서 시위를 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직행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전장연 중증장애인 활동가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도심 집회 이후 행진 중 마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휠체어로 경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마포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전장연은 “경찰은 차량 통행을 빌미로 행진 대오를 분리하고 고립시켰으며 이에 항의하는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막아섰다. 경찰의 과도한 행진 방해와 물리력 행사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 오세훈 “생활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 약자와의 동행 계속할 것”

    오세훈 “생활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 약자와의 동행 계속할 것”

    “양극화 심화로 약자 확대 세계적사회 분열 따른 비용 최소화 방법”동행식당·온기창고 등 예로 들어특별대담한 미국 샘 리처드 교수“시민이 약자와 동행 방법 찾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사회가 분열해 화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려면 ‘약자와의 동행’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그런 배경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서울시의 핵심 시정 가치로 삼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2년간 추진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이날 포럼은 장애인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가 DDP 밖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됐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약자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팍팍한 시민의 삶을 보듬는 동시에 도시경쟁력도 높이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은 필수 가치가 되고 있다”고 약자와의 동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 시장은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메이 리 로투스 미디어하우스 대표와 함께 ‘약자와 함께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대담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방향성을 묻는 말에 “생활밀착형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의 변혁, 변화가 정말 서울시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동행식당, 온기창고, 희망의 인문학과 같은 서울시 정책을 언급했다. 이어 오 시장은 “작지만 의미 있는, 소소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비로소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남은 임기 동안 이런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 한 분 한 분에게 희망과 위안을 드리고 ‘서울시가 진정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는 배려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불평등이 심화한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리처드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소외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철저히 시행하는 주요 도시로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등을 예로 들며 빈부격차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평범한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들과 동행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 [단독] 탈시설 대신 장애인 자립 조례안… 당사자·부모 모두 반대 왜

    [단독] 탈시설 대신 장애인 자립 조례안… 당사자·부모 모두 반대 왜

    장애인 부모단체의 폐지 요구를 받은 서울시 탈시설 지원 조례가 ‘탈시설’ 용어가 빠진 채 기존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에 합쳐지는 방안이 서울시의회에서 추진된다. ‘탈시설 강요는 안 된다’라는 부모단체 측과 ‘탈시설은 권리’라는 장애인단체 간 대립 속에서 지역사회 정착을 선택한 장애인을 지원해 시설과 지역사회 정착 간 공존을 추구하는 절충안이다. 다만 당사자들이 조례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어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서울 탈시설 조례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국민의힘·강남4) 부위원장은 최근 이런 내용의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활동 보조인 지원이 담긴 조례에 장애인이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할 경우 주거시설, 정착금 등을 지원한다는 탈시설 조례의 골자를 포함시켰다. 다만 탈시설이라는 용어는 빠졌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등 시민 2만여명이 뜻을 모은 탈시설 조례 폐지의 주민 조례 청구는 지난 3월 시의회에 수리됐다. 유 부위원장은 “탈시설 조례 폐지 조례안을 의결하면 자립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대안을 만들게 됐다”며 “시설에만 갇힌 생활을 동의하지 않지만 거동이 어려운 사람을 탈시설 명분으로 혼자 지내도록 한 사례 역시 문제”라고 했다. 시설 폐쇄를 전제한 탈시설에는 거리를 두고 지역 정착과 자립을 선택하는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절충한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주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와 지역에서 자립하려는 경우 등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장애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회와 장애인단체 양측 모두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부모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거주시설 장애인의 98.3%는 자립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이라며 “시가 거주시설에서 퇴소하는 장애인을 지원한다면 결국 거주시설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퇴소 압박을 받아 폐쇄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립 지원이 아닌 시설 확충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장애인단체는 “탈시설을 전면 삭제한 개악안”이라고 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이 탈시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거주시설 변환’ 관련 조항이 삭제돼 권리 보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장애의 특성상 자립 의사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지역사회 경험을 제공해 시설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장차연은 10일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 [단독]탈시설 대신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조례 추진…장애인·부모 모두 반대 왜[생각나눔]

    [단독]탈시설 대신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조례 추진…장애인·부모 모두 반대 왜[생각나눔]

    장애인 부모단체의 폐지 요구를 받은 서울시 탈시설 지원 조례가 ‘탈시설’ 용어가 빠진 채 기존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에 합쳐지는 방안이 서울시의회에서 추진된다. ‘탈시설 강요는 안 된다’라는 부모단체 측과 ‘탈시설은 권리’라는 장애인단체 간 대립 속에서 지역사회 정착을 선택한 장애인을 지원해 시설과 지역사회 정착 간 공존을 추구하는 절충안이다. 다만 당사자들이 조례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어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서울 탈시설 조례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국민의힘·강남4) 부위원장은 최근 이런 내용의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활동 보조인 지원이 담긴 조례에 장애인이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할 경우 주거시설, 정착금 등을 지원한다는 탈시설 조례의 골자를 포함시켰다. 다만 탈시설이라는 용어는 빠졌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등 시민 2만여명이 뜻을 모은 탈시설 조례 폐지의 주민 조례 청구는 지난 3월 시의회에 수리됐다. 유 의원은 “탈시설 조례 폐지 조례안을 의결하면 자립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대안을 만들게 됐다”며 “시설에만 갇힌 생활을 동의하지 않지만 거동이 어려운 사람을 탈시설 명분으로 혼자 지내도록 한 사례 역시 문제”라고 했다. 시설 폐쇄를 전제한 탈시설에는 거리를 두고 지역 정착과 자립을 선택하는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절충한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주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와 지역에서 자립하려는 경우 등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장애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회와 장애인단체 양측 모두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부모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거주시설 장애인의 98.3%는 자립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이라며 “시가 거주시설에서 퇴소하는 장애인을 지원한다면 결국 거주시설은 지속적으로 장애인 퇴소 압박을 받아 폐쇄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립 지원이 아닌 시설 확충이 우선이라는 취지다.장애인단체는 “탈시설을 전면 삭제한 개악안”이라고 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이 탈시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거주시설 변환’ 관련 조항이 삭제돼 권리 보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장애의 특성상 자립 의사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지역사회 경험을 제공해 시설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장차연은 10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개회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 전장연 “선관위·경찰이 총선 투표소 입장 차단…투표권 침해”

    전장연 “선관위·경찰이 총선 투표소 입장 차단…투표권 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경찰이 지난 총선 당시 사전 투표소 입장을 차단했다며 이는 투표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 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 걸 막고 시민을 억압하는 데 법을 악용하고 있다며 소속 활동가들에 대한 경찰 출석 요구에 반발했다. 전장연은 4일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경찰 출석 기자회견을 열고 “법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혜화경찰서는 서울 지하철역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주장하는 스티커를 부착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총선 전 사전투표소 근처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투표를 독려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법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이날 “경찰은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투표권을 알리기 위해 한 행동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얘기한다”며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조차 법을 방패막이로 악용하고 국민을 압박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장연은 경찰과 선관위가 사전 투표소 입장을 제지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대표가 사전투표일인 지난 4월 5일 바닥을 기는 방식의 포체투지로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지만, 소란행위라는 이유로 혜화경찰서와 종로구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 전 박 대표는 “오늘 조사를 잘 받겠다”면서도 “오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법정에서 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5·18민주화운동 44주년 전야제…“오월 화합으로 하나되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전야제…“오월 화합으로 하나되다”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5·18 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가 열렸다. 전야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 차 없는거리와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열렸다. 전야제는 본 공연에 앞서 1980년 당시 전남대 정문을 넘어 가두시위를 하며 금남로로 행진했던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으로 막을 열었다. 대행진 참가자 3000여 명이 오후 5시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 광주공원(시민군 결성지)과 북동성당(옛 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출발, 금남로 4가역 교차로에서 만나 5·18민주광장 앞까지 1㎞가량 행진했다. 행렬에는 5·18희생자 가족, 민족민주열사 가족, 국가폭력 피해자 가족(제주 4·3, 여순 사건, 대구2·28항쟁, 부마항쟁),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족, 사회적 참사(세월호·이태원) 유족, 시민사회, 노동·농민단체, 학생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각기 ‘모두의 길’, ‘하나의 길’로 이름 붙여진 행진 경로마다 참가 시민들이 가득 찼다. 참가자 행렬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옛 전남도청으로 나아갔다. 항쟁을 직접 경험 못한 미래세대도 숭고한 항쟁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행렬을 뒤따랐다. 평화대행진이 금남로에 다다르자 ‘광주선언 2024’로 본 행사 서막이 올랐다. 오월 광주시민과 사회적 참사 유족, 여성·교육·장애·노동·해외통일운동 각 분야 대표 인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오월정신 실현을 선언했다.오월의 상주인 5·18 단체는 진상 규명을 ‘역사적 사명’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참사 유족들은 국가가 보듬지 못한 아픔을 호소하며 재발을 막고자 모든 역사적 사건의 진실 규명에 연대하기로 했다. 오월어머니들은 맞은 편 무대에 선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바라보며 ‘오월, 기다림’을 합창했다. 흰 상의 차림의 오월 어머니들은 ‘오월 하얗게 그리워한 너를 기다릴게’ ‘오월 푸르게 살아오는 너를 기다릴게’라는 곡의 가삿말이 적힌 현수막을 든 채 담담하게 노래했다. 행진 도중 ‘임을 위한 행진곡’, ‘광주 출정가’ 등 노래가 들려오자 시민들은 주먹을 쥐고 흔들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행진 이후에는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외교부장관 진 마 아웅,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스리랑카 여성인권활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 세월호 유가족,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함께하는 ‘광주 선언’ 행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광주선언을 통해 오월정신이 불의에 맞서는 저항과 희생의 가치, 나눔과 대동정신 등에 있음을 확인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갈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자 저력이라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또한 반복되고 있는 5·18에 대한 왜곡과 오월 정신 훼손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했다. 오후 7시 10분께 시작한 본공연에서는 금남로 300여m 공간에 설치된 3개의 무대에서 총 10개 마당으로 구성된 공연이 선보였다. 이머시브’(몰입형) 공연으로 구성된 본공연에서는 청소년 취타대, 가족단위 시민배우, 청년 뮤지컬, 노동자 노래패, 밴드, 탈굿, 현대적 몸짓, 전통춤, 소리꾼, 진도씻김의례, 여러 단위의 합창단, 518명의 풍물을 비롯 즉흥 버스킹과 길거리 악사가 등의 잇따른 공연이 펼쳐졌다.
  • 지하철역 스티커 수백장 붙인 전장연 대표 무죄

    지하철역 스티커 수백장 붙인 전장연 대표 무죄

    서울 지하철역 승강장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 수백장을 붙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지충현 판사는 1일 공공시설인 지하철역을 훼손해 안전 문제를 일으키고 승객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달주 전장연 공동대표, 문애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지하철역 승강장 벽에 스티커를 붙이고 바닥에 래커 스프레이를 뿌렸더라도 역사 내벽과 바닥을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부착된 스티커가 다소 접착력이 강한 재질이긴 해도 제거하기 현저히 곤란해 보이지 않는다”며 “스티커가 부착되고 래커 스프레이를 분사한 장소로 승객이 이동하지 못했다는 말도 있지만, 제거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표 등은 지난해 2월 13일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래커 스프레이를 뿌려 공공시설을 훼손한 혐의(공동재물손괴)로 고발됐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문성호 서울시의원 “일률적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 자기 결정권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발표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하 ‘탈시설조례’)’ 폐지 부결 촉구 성명에 대해 일률적인 탈시설이야말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며 반박했다. 문 의원은 “우선 장애인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자립은 오히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한 명의 사람을 매몰차게 사지로 내모는 것과 같다”며 재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들만의 시선으로 탈시설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자의적이지 않게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며, 시설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이, 즉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UN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UN 장애인권리협약에도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자신의 주거지 및 동거인을 선택할 기회를 얻으며, 특정 주거 형태 강요의 금지를 명시했다. 즉, 자신이 결정한 자립이 중요한 것이지 무조건 시설 밖으로 몰아내는 게 그들이 주장하는 탈시설의 핵심이 아니란 말”이라고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탈시설조례가 폐지되거나 전면 개정된다고 해서 장애인의 자유가 박탈된다는 주장은 엉터리다. 오히려 일률적이고 강제적인 탈시설 강요가 필요한 이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서 탈시설이든 입소를 결정해야 함을 명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자 함이 이번 주민청구의 핵심”이라며 재차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장해설사 양성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사 처우개선을, 뇌병변 및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간보호센터의 개선과 신설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 내 공생을 추진하는 단체를 돕고 있다. 불필요한 감정적 논쟁을 멈추고 안타깝게 세상을 달리한 우리 연희동 부녀를 포함, 서울시내 3만 8000여명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통감하기를 바란다”라며 말을 마쳤다.
  • [포토] 시청역 승강장에 누운 전장연

    [포토] 시청역 승강장에 누운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투표할 것을 호소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4·10 총선에서 장애인에 대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간절하게 호소드린다며, 선거에서 꼭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게 장애인 권리에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 아직도 이런 일이··· 식당 온 장애인에 “휠체어 나가세요”

    아직도 이런 일이··· 식당 온 장애인에 “휠체어 나가세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이 휠체어를 탔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지우(22)씨는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구독자 7만 35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휠체어를 타고 여행에 가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원래 이런 영상은 잘 안 올리는데 제게도 큰 사건이라 영상으로 남겨본다”고 운을 떼며 한 식당에서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밝혔다. 분식 라면이 먹고 싶어 주변 식당을 둘러 본 김씨는 문턱이 있는 식당을 피하다 겨우 지하상가에 있는 한 분식집을 발견했다. 하지만 김씨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식당 사장님은 “자리 없어요. 나가세요”라며 휠체어가 있으면 불편하다면서 앉지 말라고 했다. 김씨는 “화가 나서 여기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았다. 면박당하는 모습을 손님들도 다 봤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여기서 그냥 나가버리면, 주인분들이 다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장애인을 쫓아내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장님에 최대한 공손하게 “저 금방 나갈게요. 휠체어를 밖으로 빼면 될까요?”라고 요청한 김씨는 가까스로 휠체어를 테이블 옆에 둔 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김씨는 “‘마이 웨이’인 저도 주눅들 정도인데,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얼마나 위축될지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식당이 크진 않았지만, 휠체어 놓은 옆으로 손님도 다 지나다녔고 분식집이라 쟁반이나 카트를 쓰지도 않으시는데 방법을 마련해주거나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나가라’며 대놓고 입장을 막으니 정말 속상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영상을 남기는 이유는 그 식당을 찾아서 나쁜 후기를 남겨달라거나 식당에 가지 말라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장애인이 여전히 입장 거부를 경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고정 댓글을 통해서는 “(장애인이)갈 수 있는 식당을 찾기도 어려운데, 방문한 식당마저 거부를 당한다면 점점 위축되고 사회에 나오기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처럼 휠체어, 안내견 등을 이용한 장애인들이 식당에서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은 여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장애인이 장애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사회가 됐으면” “여전히 그런 식당이 많다는 사실이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이 외출과 이동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문턱과 계단 등 미비한 물적 인프라만이 아니다. 김씨 사례처럼 입장을 거부당하거나 출퇴근 시간 승하차가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눈치를 보게 되는 등의 심리적 장벽도 외출과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2008년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을 정당한 사유없이 제한·배제·분리·거부하는 등 불리하게 대하는 행위를 차별로 규정하고 있다. 관련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받은 사례는 많지 않지만, 법조문상 차별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서도 시각 장애인을 보조하는 안내견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당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밀치고 욕설까지…래퍼 비프리, 국민의힘 후보 비방 혐의로 입건

    밀치고 욕설까지…래퍼 비프리, 국민의힘 후보 비방 혐의로 입건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4월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김재섭 후보(서울 도봉갑)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4일 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예비후보(서울 도봉갑) 선거사무원 A씨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최씨는 현장에 있던 김 예비후보에게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폭언하고, 이를 말리던 A씨를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전치 2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사건 이틀 전인 지난달 14일에도 쌍문역 지하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김 예비후보에게 다가가 “너희가 무슨 정치인이냐?”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전날 오후 5시 45분쯤 같은 장소에서 재차 김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했고, 김 예비후보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여권을 향한 최씨의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는 대한민국 정부”, “장애인들 앞에서 센 척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경찰”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같은 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4호선 역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경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비프리는 “장애인이 그렇게 싫어?”, “인간이야? 장애인들 패고 싶어요?”라고 물으며 경찰을 비난했다.
  •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6억 먹튀 논란… 제3지대 행보 ‘빨간불’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6억 먹튀 논란… 제3지대 행보 ‘빨간불’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파국을 맞자 그 중심에 섰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결별 선언’과 함께 “낙인과 배제, 혐오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했던 이 대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합당으로 수령했던 국고보조금 6억 6000만원에 대한 ‘먹튀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당내 혼란에 대한 수습책을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조금 반환을 예고했지만 관련 법적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보조금 사용을 중단하고 추후 입법으로 반환 근거를 만든 뒤 선관위에 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겠다.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관건은 개혁신당을 홀로 이끌게 된 이 대표가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을 넘어 예전만큼 중도층에 어필할지다. 특히 이 대표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부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페미니즘 운동을 했던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의 빅텐트 합류에 부정적으로 대응하면서 내홍의 불씨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제3지대가 아닌 또 다른 보수정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식·비공식 회의 자리에 앉을 때마다 배 전 부대표를 거론하면서 마치 이 사람을 제거해야 통합이 되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게 민주적 정당 지도자의 모습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정면 승부해 큰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도 ‘생각은 다르지만 토론으로 합의를 내자’고 설득해 냈다면 정말 큰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초기 멤버 중에서는 앞선 빅텐트 형성 과정에 대해 충분한 당내 설득이 없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제3지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측근들까지 구체적인 협상 과정을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전 최고위원이 이탈한 지도부에 김용남 정책위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올려 공석을 채우고 추가 당직 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빅텐트 결성에 반발해 탈당했던 일부 당원들에 대해 당규상 복당 불허 기간(1년)을 한시적으로 없애 지지층 재결집을 유도하고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래를 약속하자. 개혁신당의 새로운 정책, 비전, 가치, 인물로 국민 앞에 ‘쓸모 있는 정당’임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보조금 논란…향후 제3지대 행보 ‘빨간불’

    이준석, 스펙트럼 한계·보조금 논란…향후 제3지대 행보 ‘빨간불’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파국을 맞자, 중심에 섰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결별 선언’과 함께 “낙인과 배제, 혐오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했던 이준석 대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합당으로 수령했던 국고 보조금 6억 6000만원에 대한 ‘먹튀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당내 혼란에 대한 수습책을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을 예고했지만 관련 법적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보조금 사용을 중단하고, 추후 입법으로 반환 근거를 만든 뒤 선관위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겠다.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관건은 개혁신당을 홀로 이끌게 된 이 대표가 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을 넘어 예전만큼 중도층에 어필할지다. 특히 이 대표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부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페미니즘 운동을 했던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에 대해 빅텐트 합류를 부정적으로 대응하면서 내홍의 불씨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제3지대가 아닌 또 다른 보수정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식·비공식 회의 자리에 앉을 때마다 배 전 부대표를 얘기하면서 마치 이 사람을 제거해야 통합이 되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게 민주적 정당 지도자의 모습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정면승부 해 큰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도 ‘생각은 다르지만 토론으로 합의를 내자’고 설득해냈다면 정말 큰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신당 초기 맴버 중에서는 앞선 빅텐트 형성 과정에 대해 충분한 당내 설득이 없었다는 불만도 나온다. 제3지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측근들까지 구체적인 협상 과정을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전 최고위원이 이탈한 지도부에 김용남 정책위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올려 공석을 채우고, 추가 당직 인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빅텐트 결성에 반발해 탈당했던 일부 당원들에 대해 당규상 복당 불허 기간(1년)을 한시적으로 없애 지지층 재결집을 유도하고,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래를 약속하자. 개혁신당의 새로운 정책, 비전, 가치, 인물로 국민 앞에 ‘쓸모 있는 정당’임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낙연·이준석 내홍 격화… 개혁신당 ‘일주일 정당’ 오명 위기

    이낙연·이준석 내홍 격화… 개혁신당 ‘일주일 정당’ 오명 위기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일주일여 만에 이낙연·이준석 두 공동대표의 총선 지휘 주도권 싸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당내에서도 ‘일주일 정당’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위기론’이 확대될 정도로 심상찮다.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이낙연 대표 창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월 9일 (합당) 합의의 핵심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로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전권을 준다면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최근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 자신에게 줄 것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이낙연 대표가 발표할 것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를 결의할 것 등 이른바 ‘세 가지 제안’을 이낙연 대표 측에 전달한 데 대한 반론인 셈이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지도부 지역구 출마 외 두 가지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지휘와 관련해 “이낙연 대표의 지휘 아래 실질적 역할을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총선 방향성에 대해 최고위원회가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준석 대표의 제안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할 ‘물의 야기 인사’는 지난 10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옹호한 배 전 부대표의 입당에 대해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전 부대표”라고 썼다. 반면 배 전 부대표는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원 자격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배 전 부대표에게 적용할지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 제안과 새로운미래 측 대안을 표결한다. 아직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견해차로 갈라설 가능성이 있지만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다음달 22일까지 5명 이상의 현직 의원 수를 유지해야 25억원가량의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일시 봉합될 수도 있다.
  • 이낙연·이준석 내홍 격화…총선 지휘권·배복주 입당 파열음

    이낙연·이준석 내홍 격화…총선 지휘권·배복주 입당 파열음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일주일 여만에 이낙연·이준석 두 공동대표의 총선 지휘 주도권 싸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당내에서도 ‘일주일 정당’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위기론’이 확대될 정도로 사안이 심상치않다.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이낙연 대표 창당 정당) 당사에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월 9일 (합당) 합의의 핵심은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로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전권을 준다면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최근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 자신에게 줄 것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이낙연 대표가 발표할 것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를 결의할 것 등 이른바 ‘세 가지 제안’을 이낙연 대표 측에 전달한데 대한 반론인 셈이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지도부 지역구 출마 외 2가지 제안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지휘와 관련해 “이낙연 대표의 지휘 아래 실질적 역할을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총선 방향성에 대해 최고위원회가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준석 대표의 제안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할 물의를 일으킨 인사는 지난 10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이준석 대표 측은 그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부인이고, 관련 시위를 옹호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배 전 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반드시 비례대표를 하겠다는 의도로 당원이 된 것이 아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배 전 부대표가 전장연 시위를 옹호하고 주요 직위를 역임하기도 했다며 그의 입당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썼다. 그는 “함께하기 위해서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전 부대표”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를 외치면서 민주당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행보겠나”라고 했다. 개혁신당 내부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초기부터 함께 한 ‘구 개혁신당파’와 이낙연 대표와 원칙과상식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분화한 ‘새로운미래파’ 등 크게 두 분파가 맞서는 상황이다. 이 갈등의 기저에는 각기 다른 지지층이 있다. 이준석 대표는 소위 ‘반전장연’ 지지층들의 의견을 의식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선거 지휘권을 뺏기면 기존 지지층으로부터 ‘흡수통합’ 당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진다. 새로운미래파는 이준석 대표가 배 전 부대표와 관련해 물밑 소통이 아닌 ‘공개 공천 배제 선언’을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반면, 구 개혁신당파는 새로운미래파가 배 전 부대표에게 공천 약속으로 읽힐 만한 ‘뒷말’을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19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원자격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배 전 부대표에게 적용할 것인지 등을 비롯해 이준석 대표의 제안 및 새로운미래 측의 대안과 관련해 표결할 전망이다. 최고위 표결은 이낙연·이준석 대표와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김 최고위원 등 6인이 대상이다. 이준석 대표 측이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한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합당 선언 이후 현직 의원들은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했지만 합당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는 아니다. 견해차가 반복될 경우 이들이 다시 갈라설 가능성도 있지만,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다음 달 22일까지 5명 이상의 현직 의원 수를 유지해야 25억원가량의 선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 “이준석, 통합정신 깨”… ‘개혁신당’ 이준석·이낙연계, 주도권 놓고 충돌

    “이준석, 통합정신 깨”… ‘개혁신당’ 이준석·이낙연계, 주도권 놓고 충돌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합당 1주일 만에 당내 주도권을 두고 충돌에 휩싸였다. 이념과 지지기반이 다른 두 세력(기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불협화음’이 외부로 분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의원은 1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공동대표를 겨냥해 양당의 통합 정신을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선거 정책 전반을 지휘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그것은 선거운동의 전권을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며 “지난 9일 통합신당 합의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으로 정했다.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그 요구를 존중한다. 이준석 대표가 그 역할을 마음대로 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면서 “그러나 주요 절차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토하자는 것이다. 그게 잘못인가, 그게 발목 잡는 것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이낙연 대표의 허락을 받고 하려니 기동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기동력이 아무리 있어도 엑셀만 있는 차는 사고가 난다. 가끔 한 번씩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차를 탈 수가 있느냐”고 했다. 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홍보 및 선거전략, 정책 캠페인 등 홍보 전반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양측 공동정책위의장과 상의해 결정 ▲물의를 일으킨 인사의 당직과 공천배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미래 측은 이준석 공동대표의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법적 대표인 내 권한 내에서 공직 후보자로 추천하거나 당직 임명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는(새로운미래는) 배복주 씨를 절대 보호하거나 그와 같이 가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가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공천하자는 사람도 없다”며 “다만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배제하려면 절차대로 해야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주도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관계가 확정돼야 한다”며 “증거가 있으면 검토해서 처리하면 된다. (이준석 대표의) 이런 방식은 과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몰아낸 것과 뭐가 다르냐?”고 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정의당 출신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 배 전 부대표를 겨냥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즉각 당 공보본부를 통해 김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배 전 부대표 문제와 관련, “당원자격심사는 모든 정당이 하는 것인데 이를 하지 말자는 의도가 궁금하다”며 “누구를 밀어 넣기 위해 당원자격심사에 반대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특정 인사에 대해 공천할 수 없고 당직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문제 된다면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아서 정리하겠다’며 뒤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한가?”라며 “공천받을 가능성이 없다면 그분도 오판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선거 정책 전권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정책위의장 2인과 상의해서 합의문 상의 법적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전결로 정책발표를 하자는 이야기다.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예정 시각 1시간 전 회견을 돌연 취소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전날 한 차례 취소됐던 최고위원회를 오는 19일 재개해 당내 현안에 대한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제3지대 통합 후 기존 개혁신당 지지자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애초 기존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에서 떨어져 나온 세력인 데 반해,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집단이다. 이 때문에 보수·진보, 호남과 영남 등 이념도 지지기반도 다른 두 세력 간 결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개혁신당 내분 조짐에 대해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정당인데 갑자기 (합당)해버렸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원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도 같이 섞여 들어온 거 아니냐?. 그러니 초기에 조금 부작용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양측 간의 신경전에 당 내 인사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가치와 비전, 철학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고 정치적 세력 규합만으로는 100년 정당은커녕 일주일 정당도 안 된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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