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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임직원 400여명 합심… 시각장애인용 e북 1만 6000쪽 제작

    LG유플러스 임직원 400여명 합심… 시각장애인용 e북 1만 6000쪽 제작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합심해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 1만 6000페이지 분량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 활동인 ‘U+희망도서’의 일환으로 이같이 대체도서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400여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해 4개월여 만에 1만 6000페이지(책 80여권 분량)의 e북을 만들어냈다. 시각장애인용 e북은 일반도서를 이미지나 동영상, 텍스트, 점자파일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표현한 제작물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도서가 부족한 탓에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반기에도 80여권의 e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총 160여권의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전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 오륙도선 트램·시내선 BRT… 부산 ‘사람 중심 교통’ 변신 중

    오륙도선 트램·시내선 BRT… 부산 ‘사람 중심 교통’ 변신 중

    #1. 2023년 12월 말, 착공 후 2년여 만에 개통된 전선 없는 무가선 저상 트램을 탄 오륙도(67)씨는 감회가 남달랐다.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때 전차를 타본 이후 거의 53년 만이었다. 트램은 버스, 지하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전국 1호인 무가선 트램이 관광자원으로도 훌륭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2. 공사 현장에서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노동자씨는 부산시가 구축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인 긴급 차량 우선신호체계 운영 덕택에 골든타임 안에 무사히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해 목숨을 건졌다. 119차량에 설치된 단말기와 시 교통센터 간에 운용되는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으로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3. 70대인 BRT씨는 얼마 전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 적어도 부산에서는 대중교통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 체계에 이어 중앙버스 전용차로(BRT)가 동서남북 4개 축으로 내년이면 모두 완공돼 승용차나 택시보다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부산시는 차량속도 중심에서 사람 안전 중심의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교통정책을 펴고 있어 앞으로 시민이 이 같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특히 차량사물통신(V2X) 기반의 첨단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에 적극적이다. V2X는 차량을 중심으로 유무선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운영체계다. 또 전국 최초의 무가선 저상 트램인 오륙도선 건설과 시민 만족도가 높은 BRT 확충에도 힘을 모은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추진과 도시철도 노후차량교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욱 부산시 교통국장은 “사람안전 중심 교통환경 조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속발전 가능한 교통 인프라 조성,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교통 구현 등 4대 추진 전략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형 스마트 교통운영 관리체계 구축 우선 부산시는 스마트 교통운영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교통시책의 하나로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 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교차로를 선보였다. 현재 서면·연산교차로 등 64곳에 설치한 스마트교차로를 내년까지 141개로 늘린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의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추출해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신호를 산출, 실시간 반영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시는 골든타임 확보 등을 위해 이달 말부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긴급우선 차량 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다른 대학병원 등으로 확대한다.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경로의 신호등이 녹색으로 자동 변경되고 주변 운전자에게는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알려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긴급차량이 우선신호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전용 스마트폰으로 우선신호를 요청하면 교통신호센터에서 차량의 위치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해 1초 단위로 파악한다. 이어 경로 정보를 활용해 긴급차량 진행 방향 신호교차로의 녹색신호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주는 방식이다.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하면 다음 교통신호로 자동 복귀된다. 시는 이 시스템이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등 긴급차량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V2X를 기반으로 하는 교통안전 시범지역 구축에도 나선다. 하반기에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어린이 보호구역 10곳 등에 V2X 통신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용 두리발 181대와 어린이 통학버스 20대에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설치되는 V2X는 향후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한다. ●무가선 저상 오륙도 트램 2023년 말 개통 목표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 트램도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륙도선은 2019년 1월 대한민국 제1호 트램 실증노선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체 5.2㎞ 중 부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어귀 삼거리까지 약 1.9㎞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구축된다. 이 실증노선은 전 세계 최초로 전 구간 100% 무가선으로 운행된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한 번 충전에 세계 최장 거리인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노면전차가 폐지된 1968년 이후 약 50년 만에 다시 도입되는 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재 오륙도선 실증노선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올해 착공, 2023년 1월 완공돼 시험 운행 등을 거쳐 12월 개통 예정이다. 5량 1편성으로 국·시비 487억원이 투입된다. 트램차량 디자인은 부산시민이 선택한다. 부산시 등은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디자인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차량 디자인은 혁신성,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 트램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중앙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 확충 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 개통한 내성~중동, 서면~내선 구간에 이어 서면~사상, 서면 광무교~서구 충무 등 2개 노선 BRT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부터 서구 충무동까지 7.9㎞ 구간 BRT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되면 버스 속도가 12%에서 최대 28.3%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의 BRT가 구축된다. 시는 나머지 구간인 서면~주례(5.4㎞) 구간도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모두 완공되면 부산 지역 주요 도심 내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이 구축돼 버스 이용객들의 편리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민들도 BRT 건설에 만족한다.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BRT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은 62.3%, ‘보통’은 22.6%, ‘불만’은 15.1%에 그쳤다. 이 밖에 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5년 이상 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를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도시철도 노선 확충 및 차량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를 위해 강서구 화전동과 해운대구 센텀2산업단지 안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조성해 사람 안전 중심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보수 위해 특별교부금 5억 확보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보수 위해 특별교부금 5억 확보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김민기 국회의원이 공동 추진한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30일 진 부의장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의 보수와 증축을 위한 총사업비 27.2억원 중 지난해 12월 도비 19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소요 예산 8.2억 원 중 5억원을 이번에 경기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이에 용인시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 부의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던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을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하고 이동약자를 위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와 외벽보수 등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노인 편의시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용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팀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마무리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초고령시대 환경에 어울리는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원기 경기도의원, 민락지구 횡단보도 시각장애인 이용불편 개선 요구안 민원상담

    김원기 경기도의원, 민락지구 횡단보도 시각장애인 이용불편 개선 요구안 민원상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와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이계옥(민주당·라선거구) 시의원, 의정부시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횡단보도 앞 진입 불편과 유도블럭(점자블럭)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받고 빠른 해결을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민락지구 오목로 196 소재 횡단보도 앞 보행 진입구간은 ‘부분 턱 낮춤’으로 경계석 턱이 있고 그쪽으로 바닥에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행안전 확보와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히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참석한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내 대부분의 횡단보도 앞이 ‘부분 턱 낮춤’ 방식으로 설치되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부분 턱 낮춤’을 ‘전체 낮춤’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민락지구 뿐 아니라 의정부 전지역 횡단보도 앞 보도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개선과 시설 정비를 관계기관과 협의 후 서둘러 추진해달라”고 당부하고 “민원은 장시간 소요되는 사업이 아니므로 보행 중 사고의 위험이 높은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바로 현장 확인을 위해 관계자들과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뿐인 저상버스·지하철 승강기…언제까지 ‘희망 고문’ 할 겁니까

    말뿐인 저상버스·지하철 승강기…언제까지 ‘희망 고문’ 할 겁니까

    설 연휴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중증장애인인 최영은(30)씨는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탔다. ‘가짜 정당’인 탈시설장애인당에서 이동권을 맡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장애인 65명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시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에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시민단체에는 욕설 섞인 항의가 빗발쳤다.이들은 왜 지하철 시위에 나섰을까. 김명학(63)씨는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사망한 사건이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우리가 이동권을 외쳐야 한다는 게 답답하다”면서 “시위를 하고 이동권을 외치지 않으면 장애인들은 무시받고 방치된다. 돈도 없고 가진 건 몸 뿐이니 시위에 나선다”고 말했다. 최씨도 “정부와 사회가 장애인들이 원하는 정책에 귀기울여 들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에 지하철 역사마다 1동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200억원이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지상에서 지하철역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2001년 1월 22일 설을 맞아 역귀성한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를 이용하던 중 철심이 끊어져 7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애인 단체들이 지하철 선로를 점거하거나 역사에서 시위를 이어 간 끝에 2015년 서울시는 2022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했다.●서울 22개 지하철역 승강기 설치 지지부진 그러나 서울 지하철 1~8호선 280개역 가운데 22개역은 교통약자를 위한 1동선이 아니다. 충무로, 교대, 명동, 청량리 등 5개역은 공사 중이지만, 설계 중인 고속터미널, 종로3가 등 13개역에 대한 공사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일동, 신설동, 까치산, 대흥 등 4개역은 승강장 구조 등의 이유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하는 단계다. 이 때문에 리프트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역에서는 장애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한다. 최씨는 “리프트를 탔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작동이 되지 않으면 약속 시간에 늦게 된다. 번거롭더라도 전 역에서 내리거나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린다”면서 “무엇보다 다치거나 죽을까 봐 불안하다”고 했다. 장애인들의 요구로 설치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는 휠체어를 타지 않는 이들에게도 편리한 이동수단이 됐다. 그러나 정작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왜 장애인이 밖에 나왔냐”고 폭언을 듣곤 한다. ‘휠체어 때문에 3~4명이 타지 못한다’고 여기는 시민들은 휠체어가 다가오면 모른 체 발길을 서둘러 먼저 타버리거나 “너는 우리가 타고 난 뒤 타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상버스 도입이 저조한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하기는 더 쉽지 않다. 2019년 말 기준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26.5%에 불과하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서울시도 절반을 겨우 넘는 53.9%에 그친다. 대구는 2018년 34.6%이던 저상버스 보급률이 2019년 34.1%로 하락했다. 반면 영국은 저상버스나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버스가 2004년에는 전체의 52%였지만, 2018년에는 99%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시내버스 75%를 저상버스를 바꾸기로 했지만, 서울시가 저상버스 580대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220억원은 책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서울에서 저상버스를 타려고 해도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김명학(63)씨는 “정비를 잘 하지 않는 탓인지 리프트가 고장난 저상버스가 오면 한 시간 훌쩍 넘게 기다려야 한다”면서 “저상버스가 적어 장애인들이 타고 싶어도 쉽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인권위가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강화를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응답자의 48.0%가 ‘저상버스 이용거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승차거부 이유는 ‘승객이 많거나 만차’(38.2%)일 때도 있었지만 ‘버스 경사판 작동법을 기사가 모르거나 작동 불량’(69.1%)이거나 ‘다른 승객의 불만’(14.5%), ‘무정차 통과’(34.5%) 때문인 경우도 있었다. 결국 승차거부를 당한 뒤 외출을 포기(13.6%)한 이들도 있었다. 2019년부터 서울시는 전화로 시내 저상버스를 타기 전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씨는 지난해 여름 저상버스를 예약하지 않고 타려다 도리어 ‘승차거부’를 경험했다. 활동지원사가 “휠체어를 이용하려는 장애인이 타려고 한다. 리프트를 내려 달라”고 하니 버스 기사가 “콜센터에 전화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 한동안 실랑이를 벌어야 했다.●장애인 이동권 운동 노인·임산부도 혜택 오욱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저상버스 보급이 미진한 상태에서 예약시스템 같은 보완책은 한계가 있다”면서 “지방으로 갈수록 저상버스 보급 확대가 매우 더디다. 저상버스로 교체할 때 지원금을 주는 정책 외에 저상버스 확대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지자체가 저상버스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장애인도 세상 속에서 살고 싶다. 그러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김씨는 “장애인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고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인을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게 하는 환경”이라면서 “장애인 이동권 운동 덕분에 노인과 임산부, 아동과 같은 교통약자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7일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 1차 면담을 가졌다. 오는 26일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안과 관련해 추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국 모든 지역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로 바뀐다면 이들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최씨는 “남편과 함께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다. 김씨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고향인 전북 부안을 가려면 특수차량을 빌려야 하는데, 대중교통인 고속버스를 타고 가 보고 싶다”면서 “지방으로 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건설회사 그만두고 약자 위한 숙소 지어장애·비장애인 함께 머물 수 있게 설계휠체어 문턱 없애 한달살기도 문제 없어“이 공간에선 자유롭게 삶 누릴 수 있길”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사람답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휠체어를 가로막는 모든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탈 수 있는 ‘휠체어 그네’를 놓은 여행자 숙소 ‘삼달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곳, 삼달다방은 다양한 삶을 품는 문화공간이라고 이상엽(55)씨는 소개했다. 이씨는 2015년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배우자와 제주로 내려와 전 재산을 털어 삼달다방을 만들었다. 직접 흙짐을 지고 자재를 나르고 미장을 했다. 그는 4일 인터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수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꿈꾸고, 그런 사회적 가치가 담긴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에는 무지개집(게스트하우스), 문화동(문화공간), 이음집(한 달살이방) 3개 동이 있다. 이 중 이음집은 제주 한 달살이를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익활동가 전용 숙소다. 장애인 시설을 나와 백년가약을 맺고 제주 신혼여행에 나선 이상우·최영은 부부가 이음동의 첫 손님이었다. 이음동이 있었기에 거동이 불편한 부부가 마음 편히 제주에 머물며 여행이란 일생일대의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이음동 건축의 신호탄은 이씨의 친구 이규식씨가 쏘아 올렸다. “장애가 있는 이규식씨는 탈시설한 사람이었고 장애인 권리와 인권향상에 몸을 던져온 이였어요. 어느 날 그가 대뜸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며칠 뒤 집 마련을 위해 모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며 삼달다방 계좌로 송금해 줬어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제주에서 좀 길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보내준 돈은 500만원. 건물 하나를 올리기에는 부족했지만 진한 소망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 이씨는 ‘대출의 힘’을 빌려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이름 ‘이음’은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장애인을 잇는 탈시설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이씨는 예술활동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기타도 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또 하나의 문화공간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 지금도 삼달다방에서는 소수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비장애인, 노인, 임신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통합이란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과 삶의 공간에서 장벽을 없애 가는 과정이에요.” 이씨는 “장애인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를 평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용 콜택시를 증차하고 저상버스를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의 장애인 손님용 리프트 승합차 한 대로 누비기에 제주는 너무 넓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 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 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사람답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휠체어를 가로막는 모든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탈 수 있는 ‘휠체어 그네’를 놓은 여행자 숙소 ‘삼달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곳, 삼달다방은 다양한 삶을 품는 문화공간이라고 이상엽(55)씨는 소개했다. 이씨는 2015년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배우자와 제주로 내려와 전 재산을 털어 삼달다방을 만들었다. 직접 흙짐을 지고 자재를 나르고 미장을 했다. 그는 4일 인터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수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꿈꾸고, 그런 사회적 가치가 담긴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에는 무지개집(게스트하우스), 문화동(문화공간), 이음집(한 달살이방) 3개 동이 있다. 이 중 이음집은 제주 한 달살이를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익활동가 전용 숙소다. 장애인 시설을 나와 백년가약을 맺고 제주 신혼여행에 나선 이상우·최영은 부부가 이음동의 첫 손님이었다. 이음동이 있었기에 거동이 불편한 부부가 마음 편히 제주에 머물며 여행이란 일생일대의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이음동 건축의 신호탄은 이씨의 친구 이규식씨가 쏘아 올렸다. “장애가 있는 이규식씨는 탈시설한 사람이었고 장애인 권리와 인권향상에 몸을 던져온 이였어요. 어느 날 그가 대뜸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며칠 뒤 집 마련을 위해 모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며 삼달다방 계좌로 송금해 줬어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제주에서 좀 길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보내준 돈은 500만원. 건물 하나를 올리기에는 부족했지만 진한 소망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 이씨는 ‘대출의 힘’을 빌려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이름 ‘이음’은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장애인을 잇는 탈시설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이씨는 예술활동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기타도 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또 하나의 문화공간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 지금도 삼달다방에서는 소수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삼달다방에 머무는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게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해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비장애인, 노인, 임신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통합이란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과 삶의 공간에서 장벽을 없애 가는 과정이에요.” 삼달다방을 찾은 비장애인들은 이씨에게 “장애인과 일상을 함께한다는 게 특별한 게 아니었네요. 그저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네요”라고 소감을 말한다고 한다. 이씨는 “장애인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를 평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용 콜택시를 증차하고 저상버스를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의 장애인 손님용 리프트 승합차 한 대로 누비기에 제주는 너무 넓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횡단보도 위 시각장애인 안내블록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횡단보도 위 시각장애인 안내블록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아이디어 123건 중 14건 우수의견 선정광화문광장 주제별 정원 등 개선 의견도“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횡단보도까지 연결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해주세요.”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23건의 아이디어 중 김태주(강동구)씨가 제안한 ‘시각장애인용 안내블록 설치 개선안’ 등 14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예전에 도쿄를 방문했을 때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이 우리나라와 같이 횡단보도 앞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횡단보도 위에도 깔려 있는 것을 봤다”면서 “횡단보도 중앙을 기준으로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혜진(강동구)씨는 코로나19 우울감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아이디어를 내놨다. 비확진자에 집중된 심리지원을 확진자와 완치주민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청년활동지원센터 온라인 고민상담소를 이용해본 결과 어딘가에 털어놓는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대학과 자치구로 확대하고 구직사이트를 중심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애인 이용시설의 급·간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성동구 최민아씨) ▲서울청년 농업후계자 양성 위한 서래섬 인근 교육농장 운영(관악구 조용대씨) ▲아이스팩 보상수거 제도 시행 제안(은평구 추병진씨) 등의 아이디어가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지정 과제인 광화문광장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관악구민 류희춘씨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조성하고 보행자 안전과 휴식을 위한 보조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강서구민 양아열씨는 “서울시 정책에 더불어 시민 참여가 많아져야 한다”며 주제별 정원을 꾸미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교적 왕조정치 공간을 민주주의 영속성을 확인하는 장소로 재탄생시키자(강남구 권혜린씨) ▲서울시 누리집과 연동된 별도 사이트를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과 공사 진행상황을 공유하자(강남구 이영남씨) 등의 의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진전문대 ‘이브와 ICT멘토링’ 입상

    영진전문대 ‘이브와 ICT멘토링’ 입상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ICT여성기업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0 이브와 ICT멘토링’에 지역 대학(2·4년제) 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이브와 ICT멘토링’은 여대생(멘티)들이 ICT(정보통신기술)분야 기업 전문가(멘토)와 팀을 이뤄, ICT기업 현장 실무 기술이 반영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회로 ICT분야 여성 우수 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 2,4년제 64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1차 서면평가, 2차 심층평가를 거쳐 작품완성도, 기술차별성, 활용성과 시연을 펼친 3차 종합평가에 3개 팀이 진출, ‘AI 기반의 스마트 제어 수직형 스마트팜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한 해커즈랩팀이 은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차지했다. 또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시각장애인용 객체인식 및 길안내 시스템’을 수행한 A-EYE팀과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을 통한 운전자 사고 예방&자동 SOS’을 수행한 쿠루마모리팀이 각각 장려상인 IT여성기업인협회장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4일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2020 ICT 멘토링 엑스포’에서 열린다. 은상에 오른 해커즈랩팀은 손은실 학생(팀장, 2년)등 5명이 멘티로, 대구 신재생로봇융합연구소(한현관 대표)가 멘토로 나서,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최적의 작물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 가능한 기술인 스마트팜(Smart farm)을 개발했다. 고정호 지도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코로나사태에도 위축되지 않고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멘토와 멘티가 프로젝트에 성실히 참여한 결과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최신 ICT를 경험하고 노하우를 쌓는 계기가 됐다” 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키우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학생들, 2020 공학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 학생들, 2020 공학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50개 팀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구준범(23), 지준영(23), 고세림(22), 박유나(21), 양성은(21), 기계공학부 3학년 권혁준(24), 한국영(24), 강민지(21), 경영학과 3학년 김경희(21) 등 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임닷(IM.DOT)’ 팀(지도교수 김영탁)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임닷’ 팀의 출품작은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어플(IM.DOT)’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구별할 때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시각장애인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이 상품을 인식할 때 활용하는 바코드 스캐너 어플보다 인식률을 높이고, 음성 메시지의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임닷’ 어플을 통해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음성을 통해 알려준다. ‘아임닷’ 어플을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와 연동하면 즉시 점자로 출력도 가능하다. ‘아임닷’ 어플에 포함된 메모장 기능을 활용하면, 작성한 메시지를 휴대용 점자 인쇄기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비시각장애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임닷’ 팀의 박유나 팀장은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음료수 자판기에 점자가 없고, 판매하는 상품에 표기된 점자도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이 겪고 있다는 기사에 착안해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상품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을 제작하고, 휴대용 점자 인쇄기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이 6개월간 노력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상품 바코드 정보 연동 등 조금만 수정, 보완을 거치면 충분히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임닷’ 팀은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외감각’ 전시회, 오는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

    ‘외감각’ 전시회, 오는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과 접속, 그에 따른 영향을 주제로 기획한 ‘외감각(外感覺 external senses)’ 전시회가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아티스트 콜렉티브 씨앤피(CNP)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신만의 사적인 세계에 집중한 나머지 독단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태도의 작업보다는 소수자(장애인, 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자연 재해, 생태 환경, 자신의 일상 등, 창작의 근거나 원인을 나를 둘러싼 바깥 세계로 확장시켜서 예술적 탐구와 태도를 심화시키는 평면, 입체, 미디어(영상, 사운드), 공예 분야의 윤석만, 인터미디어Y, 정용훈, 최선, 최챈주, 한영권 등 작가 6명이 모여 마련됐다. 윤석만 작가는 미술전공자인 본인의 작품과 비전공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사람마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미적 판단이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고 있으며 실제를 재현하는데 뒤따르는 미적인 기준과 관념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터미디어Y는 서로 다른 시 구절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움직이게 하여 하나의 시를 편안히 듣게 되는 순간과 그렇지 않게 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사운드 설치 작품을 제시한다. 소리의 분리와 충돌을 통해 특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과연 수용자의 인식 속에 제대로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정용훈 작가는 생물학적 관심을 통해 인간과 생태 환경이 통섭하고 공생하는 방향을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선 어류의 뼈와 파충류의 표피를 활용한 박제 표본을 평면작품의 상징인 액자에 접목시켜서 평면성과 박제에 내재된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공통분모를 강조해 죽음처럼 정지된 이타성이 만연한 인간의 현실을 들어내고 있다. 최선 작가는 자연재해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의 파괴와 존재의 해제를 나약한 인간으로써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계기로 출발한 나비프로젝트의 연작을 선보인다. 천 위에 뿌려진 물감을 입으로 불어 물감이 번져간 흔적이 남겨지게 되는 이 작품은 보이지 않던 나와 타인의 숨결을 가시적으로 들어내 비록 거대하고 감당할 수 없는 위력 앞에 놓인 인간의 처지라도 서로의 위안을 확인하고 소식(消息)을 전하는 실존의 증명을 해나가는 인간성의 본질을 새삼 상기시키고 있다. 최챈주 작가는 다중 인격 장애, 관음증, 조현병 등 정신 질환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도자기 위에 작가가 해석한 정신 질환과 관련된 이미지를 직접 그리거나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 또한 작가가 일관되게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정신 질환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영상이 접목된 작품과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적 질환은 개인과 사회의 영역으로 분할할 수 없으며 현실과 비현실이 넘나드는 정신의 장애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 장애로까지 투영된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매체의 실험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전하고 있다. 한영권 작가는 시각장애인용 문자인 점자를 창문의 형식에 접목시킨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극복하는 물리적 구조인 창문은 대상을 이해하는 기표인 점자와 그 성질이 맞닿아 있다. 여섯 개로 조각난 창문 형식의 영상을 외부가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처리하여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이해는 완전하게 할 수 없으며 더듬거리듯이 불완전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음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품을 갤러리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관객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전시 아카이빙 영상과 VR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후 1시에서 7시까지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운영하지 않는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T&G 상상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홍대 KT&G 상상마당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나 경기도의원, 도 보건환경연구원 오프라인 정보제공 확대 방안 마련 필요

    김지나 경기도의원, 도 보건환경연구원 오프라인 정보제공 확대 방안 마련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지나(민생당·비례)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보, 보건환경백서 등 출판물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보도자료에서 도민에게 연구성과를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책자 발간, 홈페이지 활용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연구원보를 시작으로 6월 보건환경백서, 7월 시각장애인용 손 씻기 소책자 등 보건·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연구와 검사실적, 취약계층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인쇄, 출판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나 의원은 “출판물 등을 도민에게 배포한다고 밝혔으나, 홈페이지 확인 결과 배포를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 불확실하고, 페이스북·트위터에는 부실한 자료가 올라왔다”며 “정보 취득을 원하는 도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식품·농수산물 안정성 검사결과 발표시 적발된 상품 정보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공개됐다고 지적하며 “도민이 피해야 할 제품이 있다면 피해방지를 위해 제품정보 공개를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 오조교 원장은 “내부 검토를 통해 공개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장애인 울리는 서울시교육청…서울 관내 학교 352곳은 장애인 위생시설 외면”

    이동현 서울시의원 “장애인 울리는 서울시교육청…서울 관내 학교 352곳은 장애인 위생시설 외면”

    서울 관내 장애인용 소변기가 1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가 총 35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은 지난 12일 제298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하여 서울 관내 학교들의 장애인 위생시설 설치 미흡 실태를 지적한 후 장애학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르면 학교장은 장애인등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가능하면 최대한 편리한 방법으로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동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각 학교들은 학내 화장실에 장애인을 위한 대변기, 소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세면대의 경우에는 설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설치를 권장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이동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 관내 학교(초, 중, 고, 특수) 1344곳 중 장애인용 소변기가 단 1대도 설치되지 않은 학교가 352곳(26.1%), 장애인용 대변기가 1대도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7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용 소변기와 대변기가 모두 없는 학교도 62곳에 달했다. 이어 설치 권장 사항인 장애인용 세면대의 경우 서울 관내 학교 1344곳 중 730곳(54.3%)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소변기, 대변기 등 학교 내 장애인 위생시설 설치는 엄연히 법적 의무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학교가 서울 관내에 352곳이나 존재한다는 사실 에 서울시교육청은 반성해야 한다”라며, “장애인용 위생시설은 장애인은 물론이고 비장애인 역시 부상 등의 이유로 신체거동이 불편해질 경우 이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특수학급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에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지적을 수용하며 학교 내 장애인 위생시설 설치 확대 계획에 대해 재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환경개선 사업 예산 편성 시 관련 법령을 준수하여 장애인 위생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증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신규 출시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신규 출시

    마스크 대란에서도 고객과의 신의를 우선으로 지켰던 마스크 브랜드 웰킵스가 약국 전용 KF94마스크 5종 제품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대형, 소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마스크 사이즈가 제한적이어서 겪을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에 출시하는 웰킵스 약국 전용 마스크는 총 5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웰킵스 황사방역마스크’ 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 4종과 블랙 대형 1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KF94 등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웰킵스 박종한 대표는 “출시되는 약국전용 KF94마스크 5종 제품은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KF94마스크인 만큼 전문채널인 약국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마스크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웰킵스 약국전용 FK94마스크 5종을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웰킵스는 마스크 시장점유율 1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으로써 앞으로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써 국민의 위생, 건강, 안전 분야에서 소비자의 Life Care를 책임지고 앞장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약국 전용으로 출시되는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5종 상품에는 정확한 제품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QR코드가 상품 전면 상단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웰킵스 마스크의 상품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웰킵스는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공적마스크를 가장 많이 공급하여 그 기여도를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맹인 할아버지의 책 사랑...3년 새 7000권 읽어

    [월드피플+] 맹인 할아버지의 책 사랑...3년 새 7000권 읽어

    시각 장애를 가진 맹인 할아버지의 책 사랑이 화제다. 지난 2017년 시각 장애 판정을 받은 80대 할아버지는 장애 판정 후 3년 동안 약 7천 권의 책을 읽었다. 중국 충칭(重 ) 사핑바구(沙坪)에 거주하는 마 씨 할아버지의 하루는 매일 오전 9시 인근 도서관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80대 노부부가 도서관을 찾기 시작한 것은 할아버지의 시각 장애가 심각해지면서부터다. 공교롭게도 마 씨 할아버지의 본격적인 책 읽기는 지난 2017년 그가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두 눈의 시력이 완전히 기능을 잃은 뒤 본격적인 책 읽기가 시작됐던 셈이다. 그리고 마 씨 할아버지의 곁에는 손을 잡고 앞서 걷는 장 씨 할머니가 함께 있다. 80대 고령의 노부부의 도서관 행은 매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할아버지 곁에서 손을 잡고 부축하며 걷는 장 씨 할머니가 있다. 장 씨 할머니는 “시각 장애가 심각해진 이후 안전 등의 이유로 한 동안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러자 곧장 우울증세가 찾아왔다. 집에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할아버지 손을 잡고 어디든 가자며 나선 곳이 도서관이었다”고 했다.부부는 도서관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문을 닫는 오후 4시까지 도서관에서 각종 서적을 두루 섭렵해오고 있다. 할아버지가 시각 장애인용으로 제작된 청각 도서를 읽는 동안 할머니는 열람실에서 일반 서적을 열람하는 방식이다. 점심 식사는 주로 도서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식사를 마친 뒤 또다시 책 읽기를 이어간다. 이런 방식으로 마 씨 할아버지가 완독한 도서의 수는 지난 2017년 이후 총 7천 권이 넘는다.이는 해당 도서관이 소장한 시각 장애인용 도서 전 권의 분량이다. 하지만 마 할아버지는 단 한 번도 책에서 지식을 얻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무렵 시각 장애 판정을 받기 이전까지 서서히 시력이 희미해지는 증상을 겪었던 마 씨 할아버지였기에 시각 장애에 대한 두려움보다 장애 판정 이후의 삶을 차분히 계획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는) 비록 점점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시각 장애인용으로 제작된 듣기 테이프를 통해 책을 읽어야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단 한 번도 내 남은 인생에서 책 읽기를 통한 지식 습득의 꿈을 잃어본 적이 없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배우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비록 몸은 늙고 고령이 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초등학생처럼 배움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덧붙였다.최근 도서관 사서들은 마 씨 할아버지를 위한 새로운 시각 장애인용 도서를 찾는 데 열중하고 있다. 마 씨 할아버지가 해당 도서관에 비치된 모든 시각 장애인 전용 도서를 이미 완독했기 때문이다. 현지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주 모 씨는 “우리 도서관 사서들은 최근 인터넷 서점에서 마 할아버지를 위한 각종 청각 서비스용 도서물을 찾고 있다”면서 “도서관 시설을 총 책임지는 소장의 인가 하에 할아버지에게 다양한 청각 서비스용 도서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노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마 씨 할아버지와 장 씨 할머니 두 사람이 나란히 걷는 모습이 바로 사랑이다’라면서 ‘마 씨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매일 아침 집 밖을 나서는 할머니의 마음이 진짜 사랑이다’, ‘사는 동안 끝없이 배우고자 하는 할아버지와 그 곁을 지키는 할머니에게서 책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종로구, 미아방지용 팔찌 만들며 사회문제에 관심을

    서울 종로구는 오는 19일 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2020 슬기로운 봉사생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청 다목적실에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5회 차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활동에 사회문제를 접목시켜 의미를 더했다. 미아방지용 구슬팔찌 만들기(안전분야), 천연 삼베수세미 만들기(환경분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공동체분야) 등이 진행된다. 평소 학업으로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함은 물론, 환경이나 미아예방과 같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미아방지용 구슬팔찌 만들기’는 어린이집 전화번호가 새겨진 팔찌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아들이 외부활동 시 착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관내 어린이집에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삼베수세미 만들기’는 환경보호를 위해 ‘지구시민운동연합’과 협업해 진행한다. 지구시민교육 진행 후 삼베수세미를 손수 만들고 관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게 된다.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시각장애인용 정보화기기를 다뤄보고 보행 체험 등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들을 그림 또는 메시지로 작성해 SNS 등에 업로드한다. 이로써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비해 축소하여 진행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슬기로운 봉사생활’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이 구정 및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불확실한 길 선택, 오늘을 만들어” 이정은 LPGA 홈피에 에세이 기고

    “불확실한 길 선택, 오늘을 만들어” 이정은 LPGA 홈피에 에세이 기고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쓴 글 ‘아직 남은 길’을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고했다. 지난달 고진영(25)의 ‘내 할아버지의 딸’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두 번째다. 이정은은 “내가 네 살때 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부친 이정호씨는 이정은이 국내에서 뛸 당시 대회 때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장애인용 승합차로 뒷바라지를 했다. 이정은은 “당시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수도, 인생을 포기했을 수도 있었는데, 아버지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3년간 골프를 쉰 뒤 15세때 다시 골프채를 잡았을 때는 휠체어에 앉아 계신 아버지로부터 떨어지기 싫었고 두려웠지만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그게 나의 전환점이었다”면서 “고생스럽고 불확실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US오픈 우승, 신인왕 등은 없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모든 삶에는 전환점이 있고 선택의 갈림길이 있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電, 장애인용 TV 1만 5000대 공급

    삼성전자가 올 연말까지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 5000대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를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TV를 공급한다. 해당 TV에는 스마트 돋보기 기능이 탑재돼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TV에 연동해 작은 글씨를 크게 볼 수 있다. 포커스 확대 기능도 들어 있어 채널, 볼륨, 메뉴 등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고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건전지 교체 시기가 되면 TV 화면에 알림이 뜬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주고 수어 화면에 맞춰 자막 위치도 옮길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은평형 워킹스루’ 검사로 의료진 감염 최소화

    ‘은평형 워킹스루’ 검사로 의료진 감염 최소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가 환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글로브 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른바 ‘은평형 워킹스루’라고 불리는 선별진료소에 들어가면 글로브 월을 볼 수 있다. 2개의 방에 투명창을 사이로 의료진이 팔만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구조다. 구 관계자는 “환자와 의료진 간 공간 분리를 통해 환자 및 의료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해 의료진 피로 감소 및 보호장비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은평구 선별진료소의 김시완 의사(사무관)가 냈다. 그는 “방호복을 장시간 착용하면 체력 소모가 매우 크지만 새로 만든 검체 채취실에서는 비닐 가운만 입고 간편하게 임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은평형 워킹스루에는 음압기가 구비돼 있고 알코올 발판이 있는 장애인용 경사로도 설치돼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형 워킹스루가 은평구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이 감소하고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도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안이 발의돼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에 나설 전망이다. 송도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에게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휠체어 탑승설비, 장애인용 승강기, 장애인을 위한 보도, 임산부 모유수유 휴게시설 등의 이동편의시설과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및「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염병 예방 및 방역에 적극 나서도록 새롭게 추가해 명문화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인 교통약자”라며, “이들이 안심하고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은 보다 세심한 예방대책과 방역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대행사업자인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이용접수 건수는 작년 대비 16.1% 감소한 91,592건, 탑승 건수는 12.3% 감소한 73,281건, 평균대기시간도 55.7% 감소한 25.1분이었으며, 특히 2시간 이상 장기대기자 수는 무려 92.2% 감소한 426명에 그쳐 급격한 이용률 감소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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