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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지원 추천서 ‘필수’

    서울대는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추천서 의무제’와 함께 다단계 전형을 전면 실시한다.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고교장,교사 또는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인사의 ‘실명 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중 일정 등급 이상의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줘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적,학생생활기록부,추천서,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면접 및 구술고사 등으로 단계별 전형이 이뤄진다. 서울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선발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정원의 80% 이상을 일반전형으로, 이에 앞서 모집정원의 20% 이내에서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처음으로모집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 농·어촌 학생을 정원외로 선발한다.일정 기준을 통과한 장애인도 가급적 숫자에 상관없이 선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일단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고,대학별 모집단위에서는 영역별 점수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일부 모집단위에서는 2001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제2외국어 영역의 점수도 계속 전형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논술시험은 폐지된다.모집단위는 현재의 16개 단과대 80여개(과 및 학부)에서 7계열 10개로 광역화된다. 서울대는 무시험전형의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들의 선발방안 연구와 개발을전담하는‘입학관리센터’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 교사, 교수, 학부모,입시전문가들의 토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구체적인 2002학년도 입시 세부안을최종 확정,발표키로 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새 신입생 선발제도에 대해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과 함께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논란이 돼 온 고교등급화는 시행하지 않고 내부 전형 자료로만 활용키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이사람…] 성동구 수입증지 판매 이미영씨

    “첫 직장생활이라 두렵기만 합니다.그러나 정상인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구청 재무과에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중인 뇌성마비장애인 이미영(李美英·39)씨.그동안 서울시 직원상조회에서 맡아오던 수입증지 판매업무가 지난해 11월 끝남에 따라 채용된 기능장애 4급 장애인이다. 성동구는 장애인도 정상인 못지않게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워준다는 취지에서 이씨를 채용했다.성동구는 이를위해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2월초 기능장애인협회에 적임자 추천을 의뢰했다. 성동구청의 한달 평균 수입증지 판매수입은 1,800여만원 정도로 이 가운데3%인 50만원 가량이 이씨의 몫이다.동료직원은 이씨가 근무를 시작한 뒤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귀띔한다.그러다보니 이씨의 하루 일과 역시 눈돌릴 겨를이 없을 만큼 바빠지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같은 장애인도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기뻐요.열심히 일하고 저축해 배려해 준분들의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성동구청 남성희(南成熙) 재무과장은 “직원들이 이씨와 같이 근무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씨도 주어진 업무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채용이 확대돼 나가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시·구의원 초대석] 구로구의회 申世澈의원

    구로구의회 신세철(申世澈·55·고척2동) 의원은 지난해 내걸었던 선거공약을 의정활동의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고 있다.‘약속을 꼭 지키는 일꾼’‘노인복지와 서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모토로 기초의원으로서의 몸가짐을스스로 다지는 한편,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근린공원 안에 야외예식장 및 야외무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잣나무를이용한 도서관 주변 방음림(防音林) 조성,공원내 장애인도로 램프 및 이동화장실 설치 등은 신의원이 ‘발’로 뛰며 찾아낸 아이디어다. 신의원은 특히 초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구청을들락거리기 일쑤다.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현장체험으로 채우기 위해서다.지난 1년반동안 구청 문턱을 닳게 한 만큼 이제는 탄탄한 의정 노하우도 쌓였다.최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가장 질의를 많이 하는 의원으로 꼽혀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신의원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저소득층 지원과 주차난 해결.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의 고단한 삶을보살피는 동시에 민자유치를 해서라도 주차장을 많이 확보,구 전체의 삶의질을 높이자는 것이 소신이다. 신의원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항상 주민의 편에 서서 투명하고깨끗하며 노력하는 구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장애인도 인터넷 사용한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개발계획을 확정,컴퓨터와인터넷,방송서비스 등 기본적인 정보통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3대 기술개발에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사용을 돕도록 음성으로 웹메뉴가 안내되고 각종 데이터가 음성으로 출력되는 시각장애인용 인터넷 활용도구와 웹사이트가 내년말까지 개발된다.정부는 또 지체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키보드도 내년 말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오는 2001년 선보일 예정인 디지털방송을 청각과 시각장애인들도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자동 자막처리하고 그래픽과 영상,문자 등의 음성변환을 지원하는 청각 및 시청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방송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정통부는 내달 4일까지 연구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오늘의 쟁점] 정신지체 장애인 강제불임수술

    정신지체 장애인에 대한 강제 불임수술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최근 불거진정신지체 장애인의 강제 불임수술 사건을 놓고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정신지체 장애인들은 본인 뿐만 아니라 후세를 위해서도 결혼해 아기를 낳아선안된다는 주장과 장애인들도 엄연한 인격체인 만큼 정당한 결혼생활과 생식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사회발전과 본인의 입장을 고려한 강제 불임수술 찬성쪽과 인권을 강조한 반대측 주장을각각 들어본다. ■찬성 정신지체 장애인도 결혼해 아기를 낳아 기를 권리가 있다는 주장과 그들에게 그러한 능력이 없고 그들을 수용할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못되므로 강제불임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 있다.더구나 이들에 대한 강제 불임수술이 은밀하게 관(官)과 시설,기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하여 더 큰 충격과 비난이 일어나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를 낳고 기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정신지체 장애인이라 해 예외일 수는 없다.따라서 그들의 본능적이라고 할 수있는 욕구를 빼앗을수 있는 권한은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그들이 원한다면 결혼도 시키고 아이도 낳고 기르도록 해줘야 한다.그러나 그런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마음을 접고 한번 더 생각해보자.과연 그게 옳은 일인가. 같은 장애인이라도 신체장애인들은 본인 스스로와 자신을 돌보는 극히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불편을 줄 뿐이다.그러나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본인 스스로는 그 불편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사회에 누를 끼칠 수도 있다.그들은 또 정신지체 장애아이를낳을 가능성이 높은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어 후손들에게까지 비극과 불행을잉태시킬 수도 있다. 정신지체 장애인에게서 태어난 자손들이 후대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례를 통해 작은 불씨 하나가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나 소개하고 싶다.미국 뉴 저지주 바인 랜드 정신박약자수용소에 수용된 한 소녀의비극적이고 불행한 가계(家系)이야기이다.이 소녀는 미국 독립전쟁에 출정하였던 마틴 칼리카크라는 병사가 전지인 어느 시골에서 알게 된 정식박약인여자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마틴의 자손임이 밝혀졌다. 마틴의 자손 480명 가운데는 정신박약자 143명,조서자(^^逝者) 82명,성도착증 환자 32명,알코올 중독자 24명,창가(娼家)경영자 8명,범죄인 3명이고,많은 매춘여성 등이 있으며 정상적인 사람은 단지 4명에 불과했다.그러나 칼리카크가 전쟁이 끝난후 고향에 돌아와 정상적인 여인과 결혼해 낳은 자손 496명중에는 단 1명의 정신이상자와 4명의 알코올 중독자가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현대과학에서 정신지체장애는 환경적·문화적인 영향에 의해서보다는 유전적인 소질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정신장애인에 대한 강제불임수술이 이뤄지고 있다.스웨덴의경우는 1975년까지 40여년동안 6만2,000명을 시술했으며,미국서도 30개 주에서 정신지체아 등에 대한 단종법(斷鍾法)을 시행하였다.일본도 우생보호법으로 유전병환자,정신장애인 등에게 강제 불임시술을 하였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도 장애 여성에 대한 강제 불임수술이 시행되었다.정신지체 장애인들에 대한 강제불임조치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야만적인 행위는 아닌 것이다. 우리 사회가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정상인들과 다름없이 기르고 같이 생활하며 아무 편견없이 그들을 대할수 없다면 그들의 불행을 또 생산시켜서는 안될 것이다.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얕은 동정심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필자는 사회에 위해한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단종(斷鍾)을 시행하는 일이 더 인간적이라 생각된다.따라서 이제라도 정신지체 장애인 불임수술을 명령할 수있는 조항을 삭제한 모자보건법을 재개정,이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대상은 73년 제정돼 시행되었던 모자보건법상의 7가지인 유전성 정신분열증과 유전성 조울증,유전성 간질증,혈우병,유전성 운동신경원 질환,현저한유전성 범죄 경향이 있는 정신장애,기타 유전성 질환으로 태아에 미치는 영향의 발생빈도가 10%이상인 질환 등으로 정해야 한다. 요즈음 미국에서 성폭력 상습범에 대한 화학적 성기거세형을 선택형으로 부과하고 있음을 한번 생각해볼만한 일이다.우리도 이제는 은밀하게 강제 불임수술을 할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정당한 법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池光準 강남대교수·형사정책학]■반대 어릴 때 돼지의 거세 광경을 동네에서 한 두번 본 적이 있다.돼지의 높은목청에 동네꼬마들이 모여들고 날카로운 사금파리를 든 어른이 네발이 꽁꽁묶여 있는 돼지 앞에서 유능한 수술의사가 되어 능란한 수술 솜씨를 보여준다.거세를 하면 더 많은 양의 고기를 얻을수 있다 해서 돼지에게는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방법이었다.비록 동물이긴 하지만 생식기능을 없앤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 얼마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모 의원이 폭로한 정신지체 장애자 66명에 대한 강제 불임수술 소식을 접한 후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인간을돼지와 함께 비유하는 게 매우 불경스럽기는 하지만 인간이 돼지처럼 취급받았다는 울분의 느낌이다. 정신지체 장애자의 경우 2세에게 같은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많으며 또 장애인 복지가 우리나라처럼 열악한 환경에서는 그러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나아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스웨덴,노르웨이,미국,일본 등 사회보장 선진국가에서도 암암리에 행해지는 일이기 때문에 새삼스런 일이 아니라는 생각은 너무 위험하고 안이한 생각이 아닌가? 필자는 다음의 세가지 이유로 정신지체 장애자에 대한 강제 불임수술에 반대한다.첫째로 인간은 본성적으로 누구나 종족 보존을 원하는 존재이고,인간이 가진 생식능력은 바로 이러한 인간본성을 충족시키는 기본적인 권리에 속하는 것임에도 이런 기본권을 강제적으로 박탈당한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인권 침해라는 이유에서이다. 인간은 누구나 영원하기를 원하는 존재이고,이런 인간의 염원은 자식을 통해 실현된다고 할 때 과연 우리들 중에 어느 누가 정신지체 장애자는 이러한 본성적인 염원까지도 희생해야 한다고 요구할 수 있겠는가? 인권,평등이라는 단어는 결코 몇몇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둘째,강한자의 힘으로 약한자를 희생시킬 수있다는 논리가 이 사회에 통용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정신장애자들은 분명 이 사회의 약한자들이다.그런데 이 약한자들이 강한자들의 힘의 논리에 떠밀려 소외된다면 그 사회는건전한 사회가 될 수 없다.사회의 목적은 ‘공동선’이라고 할 수 있다.정신장애자라고해서 사회가 추구하는 공동선의 범주를 벗어날 순 없는 것이다.공권력이 힘없는 사람,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공동선의 실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장애인 복지의 문제는 이 사회가 떠맡아야 할 책임이지 장애인 개개인이 인간으로서 기본권을 박탈당하면서까지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니라는 이유에서이다.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타인으로부터의 도움은 누구에게나 지극히 자연스런 삶의 모습일진대 우리는 장애인들이 이 사회의 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장애인을 위한 도움과 관심을 외면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다.사회복지의 열악한 환경의 이유로다른 사람의 인권을 무시할 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심한 정신장애적 발상은아닌가? 환경이 열악하다면 그러한 환경을 바꾸려 노력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인간은 분명히 동물과 구분되는 존재이다.만물의 영장이라고도 정의되는 것이 인간 존재이다.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떠받치는 것이 곧 인간의 ‘존엄성’이다.이 존엄성 때문에 인간은 인권을 지니는 것이고,이 인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된다.장애인이건 정상인이건 인간이면 누구나 평등하다는것이 인권의 기초가 아니겠는가? 한편으로 우리 모두는 예외없이 정신장애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李東益 가톨릭대교수·윤리신학]
  • 장애인대표 60여명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장애인 대표 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함께하고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는 장애인도 뛰어난 신지식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열심히 노력해 지식사회의 중심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특별기고]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통합

    4월은 열아홉번째 맞는 ‘장애인의 달’이다.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환기시키고,이들을 위해서 실시해 온 국가정책과 제도를 점검하고 평가하는계기가 되는 달이기도 하다. 1981년 유엔은 ‘완전 참여와 평등’의 주제 아래 ‘세계장애인의 해’를선언했다.장애인의 인권존중과 사회통합을 겨냥한 정책적 함의를 지닌 선언이었으며,장애인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사회생활과 사회발전에 완전히 동참할수 있어야 하고,사회적·경제적 발전의 결과로 이룩된 생활조건의 향상 역시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게 배분돼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장애인들이 충분히 사회에 통합될수 있도록 이들의 사회적 적응을 도와야 하고 재활을 통해서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실천강령도 포함됐다. 그간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재활 및 직업을 통한사회통합을 위해서 꾸준히 정책적 관심과 배려를 해왔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선되고 향상된 결과를 낳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1991년부터실시되기 시작한 ‘장애인 의무고용제’와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의 출범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제도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국민의식과 관행,제도적 측면에서 장애인의사회통합을 가로막는 숱한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이들 요소의 제거야말로사회통합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현재 100만명을 넘는 장애인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장애 발생의 88%가 각종 사고와 재해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구조에는 동질적이고 평균된 보편성의 인간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성향이 강하게 내재돼 있어 이질적인 개성을 지니고 있는 장애인들을비가치화하고 멸시와 편견의 눈으로 보는 경향이 일반화돼 있다해도 과언이아니다.이러한 부정적인 멸시와 편견의식은 하루빨리 불식돼야 한다.그리고이들을 이질성과 특유의 잠재력을 지닌 개성있는 인간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의식전환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 스스로도 장애 사실을 현실로 인정하고 낙심이나 비관할 것 없이 자기 나름대로 창조적인 발전책을 모색하는 긍정적인태도를 가져야 한다.긍정적인 태도야말로 자신을 재사회화(再社會化)하여 적응능력을 높여주는 길이며,사회통합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다. 장애인을 사회에 연결해 통합을 촉진시키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주택,공공시설,교통수단 등 공간구조적,물리적 환경의 조성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지금껏 계획과 투자면에서 미흡했고,또한 이들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대부분의법률이 의무규정이 아닌 선언적 규정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잠재능력의 일부가 결손되어 있는 장애인의 경우,잔존 능력의 개발과 촉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알맞은 특수교육이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직업 재활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와 통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데도 이를 실시하기 위한 특수학교의 수용능력은 크게 부족하다. 또한 시설과 설비 및 실습자료비 부족,그리고 전문적 기술지도교사의 확보난 등으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보편화돼 있는 개별화(個別化)와 최적화(最適化)의 교육방법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회통합의 핵심적 제도인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회피하고 그 대신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점이다.최근까지의 장애인고용실태를 살펴보면,공공기관과 민간기업체 할 것 없이 법적 고용률 2%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용의무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0.46%에 불과하고,정부 및 공공기관 1.15%,정부투자기관 0.79%,정부출연기관 1.27%이다.솔선수범해야 할 정부와공공기관마저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사실은 장애인들을 크게실망시키고 있다. 장애인 사회통합의 최선의 길은 재활과 직업교육을 통해서 정상인과 동일한 자격으로 스스럼없이 사회에 진출하여 취업하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능력있는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지역별로 정부출연의 보호작업장(Samhall)을 마련해 취업기회를 극대화하고,제품의 유통까지도도와주고 있는 스웨덴의 장애인 통합정책은 오늘의 한국 장애인정책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文石南 전남대 교수·사회학]
  • [외언내언] 장애인 감싸주기

    영화 ‘수퍼맨’과 ‘서스피션’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을 타다가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됐으나 자신과 같은 척추장애자를 돕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신체적 장애를 딛고 인간승리를 한 장애인은 많지만 직업이 화려한 영화배우였다는 점에서 그의 재활의지는 더욱돋보인다.누구라도 신체의 결함을 안고 태어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태어나보니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모와 사회를 원망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조건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끈질기게 삶을 추구하여 성공한 위인도 많다.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자수는 약 105만여명,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평균적인 장애인구 10%를 감안하면 실제 장애인수는 46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장애인 신고 등록을 꺼린다는 얘기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매우 많다’와 ‘약간 있다’를합쳐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편의시설도 태부족(93%)이고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2%)도 제대로 지켜지는지 의문시되고 있다.뉴욕은 교통이 복잡한 도시지만 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모든 운전자들이 참을성있게 기다려주고 장애인을 태우지 않으면 버스기사는 처벌받는다.버스·지하철 등의 휠체어 리프트와 엘리베이터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장애인 관련의 모든 건축물은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세워져있다.우리의 장애인 편의 시설은 12만곳 중 25%에 불과하다. 때마침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수화교실’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세무서나 구청 등에 민원상담을 하러 가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난당한 청각장애인과의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수화를 가르친다는 것이다.관공서에서 이런 운동이 번지기 시작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랑의 실천의지로 보여진다. 장애인들의잠재력은 무한하다.그러나 그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주변이 감싸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장애인도 사회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직시하는 불굴의의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장애로 인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뿐이다.이를 감싸주고 돕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전북도,공무원 점자명함 사용

    전북도가 공무원들의 점자명함 사용을 생활화하고 청사 안에 수화교실을 여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시각 장애인을 위해 공무원들이 점자명함 사용을 생활화하기로 방침에 세우고 柳鍾根지사를 비롯한 국장급이상 간부들이 점자명함을제작,사용에 나섰다.도는 우선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과 민원부서 공무원들에게 점자명함을 사용하도록 한 뒤 점차 전체 공무원에게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점자명함은 종전의 명함에 소속 부서와 직위,이름,전화번호 등을 점자로 인쇄해 넣음으로써 일반인 뿐 아니라 시각 장애인도 알아볼 수 있다.일반명함에 비해 100장에 1만원 정도 추가되는 비용은 도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 초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일과시간이 끝난 이후 1시간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화교실’도 열고 있다.현재 이 교육에는 장애인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여성국 소속 직원 중 희망자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河承旼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늘리고 장애인관련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시책을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 이 사람…李昌華 풍납사회복지관장

    송파구 풍납종합사회복지관장 李昌華씨(42)는 시각장애인이다.지난 97년부터 복지관 운영을 맡아 장애인의 권익보호에 힘써오고 있다. 그는 장애인이 일반인처럼 생활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훈련.정신질환자들이 일반인과 함께,일반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현재 30명이 참여하고 있고 이가운데 4명은 이미 분식센터를 냈다. 李관장은 지난 96년부터 장애인조기교육실도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어린이시설과 양로원이 함께 들어선 풍납마을복지센터까지 관리하고 있다.그가 이같은 일을 하게 된데는 金聖順 송파구청장의 배려가 컸다.서울시 보건사회국장 시절 金구청장은 그와 자주 접하면서 30대때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한 경험과 능력을 높게 샀다. 어릴 때부터 약시였던 李관장은 일반학교와 맹인학교를 오가며 고교까지 마쳤다.그뒤 책 내용을 녹음,같은 처지의 시각장애인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김치공장 운영과 건축일 등 안해본 일이 별로 없다.실패도 했지만 성공해서 돈도 좀 벌었다.그동안 번 돈 6억원을 털어 ‘자산재단’이란 복지법인도 세웠다.그러나 그는 지금의 일을 자선이 아니라 사업이라고 평가한다. 32살때 강남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석사과정을 마쳤고 요즘은 공주대 특수교육학과에 출강도 한다. 그는 일반컴퓨터에 음성장치를 달아 컴퓨터도 이용한다.PC통신에 ‘전자도서관’을 개설,장애인들끼리 정보도 교환한다.더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도록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의 ‘전자도서관’을 만들어줄 것을 정부에 요청,4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나 국회에서 삭감됐다며 아쉬워했다. 李관장은 “장애인도 정보화사회의 혜택을 받아야 하며 장애인이 정상인들과 함께 생활하려면 정책을 맡은 분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사례/집에서 전화번호 안내… 비용 절감

    ◎가스公,본부장 책임경영/한전,노후 발전설비 수출/조폐公,성과급 보수체계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퇴직금 과다지급 등 일부 물의를 빚고 있으나 경영혁신의 우수사례도 적지 않다. 공기업별 모범사례를 간추린다. ■한국통신=114 전화번호 안내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야간 서비스의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260명이 집에서 밤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근무한다. 이중에는 장애인도 70명에 달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월 40만∼60만원을 받는다. 한통은 이를 통해 연간 42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앞으로도 유사 직종에 재택근무제 도입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스공사=본부장 경영계약제를 도입했다. 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장과 본부장이 1년 단위로 경영계약을 맺어 목표달성 여부와 이행정도에 따라 해임여부를 결정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달리하며,점수가 50점이하면 해임할 수 있다. 평가지표는 공사 및 본부별 주요업무와 수익성,생산성,경영개선에 중점을 둔다. ■석유개발공사=6개 비축기지별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대상은 마포,구리,울산,거제,평택,용인기지이다. 비축기지 운영에 드는 필수경비에 대해 표준관리비를 설정,목표와 실적을 평가한다. 대상 예산과목은 19개 경상경비로 표준 관리비를 통해 연간 9억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집행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적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타 공기업=조폐공사는 부서별,공정별 성과를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평가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집행간부 이상의 보수체계를 성과급제로 전환,실적에 따라 종전보다 20%를 줄이거나 많게는 50%를 더 준다. 담배인삼공사는 전략적 구매제도로 연간 300만달러를 절감한다. 1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30개월의 장기계약으로 바꾸고,잎담배 수출도 직수출과 장기공급체제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했다. 관광공사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수용했다. 관광환경 파수꾼제,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발족 등이 그것이다. 한국전력은 여성인력의채용목표제를 도입,직무별 최적소요가 충족될 때까지 신규채용 인력을 여성으로 채운다. 올해 72명을 채용했다. 노후한 발전설비를 해외에 팔아 1,100만달러를 유치했다. 석탄공사는 누적적자를 감안,근무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꿔 연간 인건비 110억원을 줄이고,퇴직금 산정 기준을 낮춰 102억원을 절감했다.
  • 강남大 방송국 장애인 PD 이경헌군

    ◎“인생에 대한 도전으로 방송 지원”/‘3D동아리’ 자원… ‘방송따라잡기’ 프로 가장 인기 ‘레디 큐’ 28일 상오 10시 경기 용인시 기흥읍 강남대 방송국(KUB) 스튜디오. 언어 및 지체 장애자인 이경헌군(21·사회복지학부 2년)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방송제작에 몰두하고 있다.이군의 직책은 방송 프로그램을 총지휘하는 PD(프로듀서). 지난 20일 개교기념일 교내방송을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이군은 오늘도 방송준비에 여념이 없다.이군은 “몸이 불편해 일반학생들보다 일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미리 방송을 준비하곤 한다”고 말한다. 이군은 서울방송(SBS)제작관리국 부국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지나해 3월 입학하자 마자 방송국에 지원했다. 장래희망은 정작 목사이지만 방송일을 의지의 실험대이자 인생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고 지원했다. 요즘에는 학보사와 방송국 등이 3D동아리로 분류돼 일반학생들이 지원을 꺼린다.또 방송의 매력 때문에 찾아온 대부분의 학생들도 힘이 들어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란다. 하지만 이군은 오히려 가장 힘들다는 PD를 지원했다.그래선지 20여명의 회원 가운데 PD는 단 2명. 그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3종류.월요일 점심 시사프로그램인 ‘다이얼 629’와 금요일 아침을 시작하는 음악프로그램인 ‘해피데이’와 점심 방송평론 ‘방송따라잡기’. 프로그램 하나의 방송시간은 불과 20여분이지만 기획에서 제작,연출 등의 전과정을 준비하려면 3∼5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이군은 3개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업시간을 빼고는 모든 시간을 방송국 일에 매달려야 한다.작업이 밀릴 때는 밤샘작업을 하기 일쑤다. 이군은 “아버지로부터 전해들은 방송계의 뒷이야기 등을 곁들인 ‘방송따라잡기’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너”라며 “가끔 재학생들에게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군은 “장애인도 일반인들 못지 않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방송일에 도전했다”며 “일반 학생들이 내가 만든 방송을 들으며 활기찬 대학생활을 한다는 보람으로 일한다”고 덧붙였다.
  • 장애인 고통 함께 느껴봅시다/오늘 KNCC 체험대회 개최

    ◎대학로∼종로5가 휠체어행진 장애인의 고통에 동참하고 장애인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3회 사랑의 장애인 체험대회가 2일 하오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김동완 목사)주최로 열린다. 문화체육부와 보건복지부·기독교방송국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KNCC 총무 김동완,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등 교계지도자들과 정치권의 장애인복지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마로니에공원에서 종로5가까지 휠체어 20여대를 타고 직접 장애를 체험하는 행사도 한다. 교회협은 이날 대통령 후보자들의 TV토론을 수화로 통역해줄 것과 점자투표 안내문을 배포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장애인을 위한 한국교회의 제언’을 발표한다.교회협은 “그동안 장애인 참정권 보장방안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며 “전국 행정단위별로 장애인전문 치료시설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덧붙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장애인자녀 학자금마련을위한 찬양예배.장애인 선교위원회 위원장 김기택 목사가 시무하는 성천교회의 할레루야성가대와 구세군 노래선교단·시흥교회 호산나하프성가대·공항고등학교 수화찬양단 등이 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한다. 김동완 목사는 “장애인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존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화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교회협 관계자는 “이날 헌금과 성금 공연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들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95년부터 체험행사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1억5천만원을 장애인 자녀 282명에게 지급했다.
  • 장애인 취업(외언내언)

    우리나라 장애인은 전체인구의 2.35%인 1백5만여명.이중 64%가 일자리를 찾고 있다.그렇지만 사회일각의 편견과 제도적인 불비로 대다수 장애인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채 실의와 좌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장애인도 능력에 맞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안정된 사회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당장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도 취업은 필수적인 전제요건이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자립을 돕는 일이다.그런 의미에서 서울인력은행이 11일 마련한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는 반갑고 뜻깊다.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장애인이 몰려들었고 100여명이 서울·경인지역의 13개 중소기업에 채용됐다.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한 숫자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일.이런 행사가 보다 활성화 됐으면 한다. 「장애인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업원 300명 이상의 사업장은 전체종업원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이 법률은유명부실하다.노동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장애인의무고용대상사업장은 2천207곳,의무고용인원은 4만4천2백96명이다.그러나 실제 고용된 장애인은 1만54명으로 전체종업원대비 고용률은 0.45%에 머물러 있다. 업체나 공공단체가 장애인고용을 기피하는 것은 장애인을 취업시킬 경우 작업능률이 저하될 것이란 잘못된 인식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물론 나름대로 애로가 있겠지만 영리나 이해득실만 따진다면 장애인은 언제까지나 발붙일 터전을 찾지 못할 것이며 사회복지정책도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장애인중 81.4%는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다.우리 모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잠재적 장애인」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장애인을 좋은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보살피는 마음,그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선진의식이다.
  • 동심으로 허문 장애의 벽/광주 삼육재활학교서 한마당잔치

    ◎공굴리기 등 함께 하며 정겨운 한때 「가슴의 문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자」 15일 상오 10시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지월리 삼육재활학교 운동장에서는 이 학교 학생 353명과 이웃 초월초등학교·경화여상 학생 237명 등 590명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삼육학교의 제의를 이웃 학교들이 받아들이고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더불어 함께 살자」는 표어처럼 모두가 동심의 날개를 펴면서 장애의 벽을 넘는 감동적인 순간들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청·백팀으로 나뉘어 5시간 남짓 「기마전」「공굴리기」「장애물 경기」 등 우리나라 전통 겨루기 놀이와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삼육학교 학생과 초월초등학교 학생들이 2인1조가 돼 태극기와 장애인 올림픽 엠블림을 만드는 「우리 함께」행사는 일반 학생이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을 밀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경기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은 금세 친숙해진 듯 허물없이 소리를 지르고 웃음을 터뜨렸으며 학부모·학생·교사 등 참석자 모두가어우러져 모래주머니로 바구니를 터뜨리는 「벽을 허물자」는 게임에서 행사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게임이 끝나고 모두가 어깨에 손을 얹고 외쳐대는 함성은 학교 뒤의 무갑산을 향해 깊게 메아리졌다. 장애학생 정은혜양(13)과 단짝이 된 민경일군(12)은 『장애인도 정상인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활짝 웃었다.〈주병철 기자〉
  • 정보제공업자 윤영훈씨(컴퓨터와 더불어)

    ◎신체장애 딛고 PC통신 입문서 펴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부위라고는 손과 머리뿐인 중증장애인 윤영훈씨(30·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그는 매일 아침 식사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탁자밑에 몸을 누이고 가슴위에는 키보드를 올려놓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이같은 일을 3년남짓 되풀이하고 있는 윤씨는 여름철을 가장 힘들어 한다.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속에서 종일 자리에 누워 지내야 하는 것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 그가 올 여름을 보내는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PC통신의 모든 것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자신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꽤나 유명한 인사가 됐다.이 덕분에 평생 불가능할 것으로 여긴 취직문제도 해결됐다.며칠전에 맞은 생일에는 난생처음 회사로부터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받고 나서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쑥스러울 따름입니다.하지만 제 생애에 96년은 특별한 해로 남을 것입니다.이 모든 게 컴퓨터 덕분이지요』윤씨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중증의 전신마비를 딛고 일어선 것은 남보다 몇배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투자한 때문이다.하루종일 누워 지내야 하는 윤씨는 이제 초보자를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해주는 어엿한 컴퓨터전문가가 됐다.컴퓨터입문 3년만에 펴낸 「PC통신의…」라는 책은 세간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또 그동안 PC통신에서 활동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컴퓨터프로그램 제작공급업체인 현민시스템의 DB관리팀 재택근무 직원으로 채용됐다.20여년을 누워 살아온 국졸 학력의 그가 5급6호봉이라는 고졸 군필자 대우를 받는 직장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윤씨는 현재 현민시스템이 운영하는 하이텔의 「PC랑 나랑」코너에서 초보자를 대상으로 컴퓨터통신 상담을 맡고 있다.또 광주·전남지역의 PC통신서비스인 「포커스」에서 초보자코너강좌인 「윤영훈과 함께 하는 도우미」의 진행자로 활약중이다.이와 함께 곧 CD타이틀로 선보일 「배한성의 인터넷여행」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3남1녀중 셋째로 태어난 윤씨는 국민학교 1학년때 갑작스럽게 류머티즘 관절염 통보를 받았다.용하다는 의사를 찾아 전전했지만 급기야 중학교 2학년이 되자 혼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중증의 전신마비로 악화됐다.학업을 포기하고 바깥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야 하는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좌절이 훨씬 컸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글쓰기가 쉽고 멀리 있는 사람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주위의 권유에 큰 맘 먹고 386기종을 샀습니다.막연했지만 컴퓨터를 쓰면 돌파구가 열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요』 지난 93년7월 컴퓨터에 입문한 윤씨는 도스에서부터 워드프로세서·PC툴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배우고 익혀야 했다.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빼놓고는 컴퓨터 키보드를 안고 살다시피 했다.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다.통신상에 한글 띄우는 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하지만 컴퓨터만이 신체장애를 극복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이를 악물었다. 컴퓨터입문 3년만인 윤씨는 이제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결한다.신문보는 일에서부터 글쓰기,친구와 편지교환,전자우편을 통한 컴퓨터공부에 관한 문의,초보자 상담에 이르기까지 PC통신은 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다.그리고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더이상 좌절하지도 않는다. 『PC통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준 내 영혼의 친구입니다』 윤씨는 중증의 장애인도 PC통신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활동이 가능하므로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광주=박건승 기자〉
  • 「장애인 먼저 운동」에 동참을(사설)

    종교계·재계·언론계·사회단체등 각계인사가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돕고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장애인먼저운동」을 펼치기로 한 것은 뜻 깊고 반가운 일이다.이들이 지난 3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를 결성,장애인에게 차례양보하기,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설치하기,장애인생활지원하기 등의 범국민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의 지도층인사가 장애인을 사랑으로 감싸는 운동에 앞장선 것을 환영하면서 이 운동이 전국민의 장애인을 보는 눈과 의식이 바뀌는 데까지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전인구의 2.35%인 1백5만여명에 이른다.이들중 64%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41%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장애인은 몸이 불편할 뿐 똑같은 사람이다. 불의의 사고와 불운으로 몸이 불편한 것도 서러운데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소외된다면 그처럼 억울한 일도 없을 것이다.장애인도 능력에 맞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안정된 사회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그런데도 우리 사회의 편견과 제도적인 불비로 대다수의 장애인이 좌절과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서럽지만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를 원치 않는 사회의 냉대와 멸시가 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장애인복지시설을 설치하려면 혐오시설로 취급돼 주민의 반대가 극심하고 어린이도 장애아와는 같이 공부하고 놀기를 싫어한다.이런 편견부터 뜯어고쳐야 한다.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확충이나 취업보장 등은 정부의 몫이지만 모든 국민이 장애인을 좋은 이웃으로 따뜻하게 보살피는 마음을 지니도록 하여야 한다.그것이 선진의식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 차례양보하기,장애인전용주차공간 뺏지 않기등 사소한 일부터 실천해나가야 한다.「장애인먼저운동」의 근본취지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장애인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 시각장애인도 영화감상 즐긴다

    ◎미 맹인화가,헤드폰 「시어터 비전」 개발/갖가지 장면 묘사… 귀로 듣고 명화 감상 시각장애자에게도 영화를 즐길 권리를 주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각장애자」 여류화가 헬렌 해리스여사(59)가 시각장애자를 대상으로 한 영화보급운동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리스여사는 퇴행성 안질환인 레티나이티스 피그멘토사(일종의 망막염)를 앓고 있어 법률적으로 시각장애자이다.시각장애자에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안해낸게 「시어터 비전」.시각장애자를 위한 영화 「시청」용 전자장치인 시어터 비전은 대사에 나오지 않는 영화장면을 상세히 묘사해주는 별도녹음을 한 뒤 영화관내에 설치된 헤드폰을 통해 시각장애자들이 듣도록 함으로써 정상인들이 눈으로 보는 것 못지않게 사각장애자들도 감동적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극장당 설치비가 5천∼6천달러(약 4백만원내외)정도 되는 이 장치를 설치하도록 극장주들에게 맹렬한 로비를 펼치는 한편 해당영화 출연 유명배우들에게 장면묘사 녹음을 섭외하고 있다. 해리스여사는 『시어터 비전을 이용해 영화를 보는 시각장애자들은 정상인과 같은 순간에 웃을 수 있고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내레이션은 속삭이는 것처럼 들려오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가 수년에 걸쳐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는 환상적인 모습을 시각장애자들은 볼 수가 없다.단지 배경음악만 들을 뿐이다.조깅하는 사이에 그의 턱수염이 자라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를 따라서 뛰는 모습도 볼 수가 없다.이런 장면을 내레이터가 설명하면서 영화의 흐름과 색깔을 제공한다.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포카혼타스」 등 3편의 영화를 대상으로 시어터 비전을 실험했을 때 정상인들도 헤드폰을 벗었다가는 내레이션이 그리워서 다시 착용하기도 했다.8월에는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리틀 우먼」에 출연했던 준 앨리슨,재닛 레이와 마가렛 오브리언의 내레이션을 녹음했고 멜 깁슨의 「브레이브 하트」도 곧 녹음할 예정이다.유명한 스포츠캐스터인 빈 스컬리와 영화귀재 스티븐 스필버그감독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우선 이 장치가 너무 복잡하거나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점을 확신시켜줄 시어터 비전 시범극장을 로스앤젤레스에 확보하는게 급선무다.그 뒤에는 미국전역 주요 도시마다 최소한 한 극장에 시어터 비전을 설치하는게 그녀의 꿈이다.
  • 6·27선거 화제의 당선자들/5선의원이 구청장…광명 홍일점 여시장

    ◎「장군의 손녀」 김을동씨 재수끝 “광역의원”/동장출신 무소속후보 예전의 상사 눌러/옥중당선자 모두 12명… 재선거여부 관심 ○…5선의원과 국회부의장등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자 노승환(민주당·68)씨는 출마 때부터 줄곧 밝혀온 「주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를 거듭 다짐. 노씨는 『지난 30여년동안 중앙정치무대에 치중,지역주민에 대해 항상 죄스러웠다』며 『이제야말로 진짜 지역을 위해 일해나가겠다』고 피력. ○국졸 장애인도 영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던 서울 종로구 제1선거구 시의원 투표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다윗」 이성호(32·민주당)후보가 대형음식점 「하림각」대표로 전국 최다득표를 노리던 「골리앗」 남상해(57·민자당)후보를 3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시의회에 입성. 미혼으로 91년 시의원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끝에 당선된 이씨는 『젊은 패기로 시정을 개혁해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서울 종로구 제2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양경숙(33·여·민주당)씨는 약사출신인 김충용(56·민자당)후보를 눌러 91년 영등포구갑선거구에 시의원후보로 출마했다 2등으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남편 남근우(39·민주당 민주개혁정치모임 사무처장)씨의 패배를 4년만에 설욕.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장군의 손녀」 탤런트 김을동(50)씨가 재수끝에 광역의회의원으로 입성. 91년 지방의회선거에서 1백9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다시 도전,당선된 김씨는 『골목골목을 누비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이 주효한 것 같다』며 『앞으로 맞벌이부부를 위해 탁아시설을 증설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기염을 토로. ○…92년 봄 총선 때 군 부재자투표부정사실을 폭로한 이지문(27·민주)씨는 서울 영등포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후보로 출마,2위와 5천표이상의 차이로 당선. 이씨는 『탁아문제해결과 휴식공간확보 등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복지분과에서 일하고 싶다』고 설명. ○…서울 용산구의회의원선거에서는 국졸에다 오른손마저 못쓰는 장애인후보 이영석(45)씨가 첫 도전에서 당선.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과 농어촌장기보내기운동에 열성인 이씨는 『실천가능한 조그마한 공약을 내건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분석. ○…대구시 남구청장에는 치과의사인 무소속 이재용(40)후보가 민자당 이규열(58)후보를 누르고 당선.민자 이후보는 구청장을 두차례 지내는 등 강적이었으나 반민자태풍으로 낙선. ○영남에 민주당깃발 ○…양구군수에 단독입후보한 임경순(민자)후보는 투표자의 3분의 1이상의 득표로 무난히 당선.또 해운대구청장과 동래구청장에 혼자 출마한 서석인후보와 이규상후보도 당선이 확정. ○…부산 강서구청장에는 동장 출신의 무소속 배응기(60)후보가 한때 구청장으로 모신 민자당 소상보후보를 누르고 당선.배후보는 『선거기간중 농구화가 3켤례나 떨어질 정도로 하루 1백㎞씩 강행군했다』며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신호·녹산지역의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관료 출신인 민자당 김관용 구미시장후보도 당선돼 내무관료로의 변신에 성공.김당선자는 선거기간중 낙하산공천이라는 비판을 소총수 출신이라 낙하산은 타지 못했다고 응수했었다. ○…군산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김길준(60·변호사)후보는 소아마비장애자.어부집안에서 태어나 가난과 장애를 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지난 81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었다. ○…국회의원에 다섯번이나 떨어진 무소속의 이영근후보는 부산 남구청장에 당선돼 5전6기에 성공. ○…민주당 박기환(48)후보는 포항시장에 당선돼 영남권에 민주당 깃발을 꽂는 데 성공.두번이나 국회의원선거에 낙선한 박당선자는 『서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일성. ○과장서 군수로 입성 ○…양시영(51) 대구 달성군수 당선자는 달성군 과장에서 2개월만에 민선군수로 입성.달성군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민자당 하영태(58)후보를 3천여표차로 누른 그는 『과장때와 같은 심정으로 군직원과 주민을 대할 것이고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피력. ○…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로 외아들(15)을 잃은 정덕규(43)씨는 달서구 제6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당선됐다.『행정의 잘못으로 시민이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정씨는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두달전 참사가 잊혀지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찾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나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인수(60)후보가 상오 8시30분쯤 2만8천4백84표를 얻어 2만6천4백91표를 획득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로 결정. ○…6·27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후보자 가운데 당선된 후보는 전남 영광군수당선자 김봉렬(민주)와 경기 부천시장당선자 이해선(민주)등 모두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천 매곡동 기초의원당선자 최종일씨는 구속적부심에 의해 석방됐다고 대검찰청은 28일 밝혔다. 옥중당선자 가운데 광역의원은 ▲이용수(무소속·경산시 제3선거구) ▲김재형(민주·영광군 제3선거구) ▲이선종(자민·대전 동구 제6선거구)씨등 3명이다. 기초의원은 최종일씨 외에 ▲안연만(논산군성동면) ▲송일웅(인천 동구 만석동) ▲이학재(인천 서구 검단동) ▲이재승(경기 용인읍) ▲장영호(장영호·구미시 옥성면) ▲이기흥(당진군 고대면)씨등 6명이다. 이들은 선거재판에서 벌금 1백만원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돼 해당선거구에선 재선거나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공천후유증으로 이변가능성이 높았던 대통령의 고향 거제시에서는 민자당 조상도(58)후보가 막판 전세를 뒤집고 무소속 양정식(57)후보에 압승,체면을 세웠다.공천과정에 물의가 있었지만 결국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지역정서가 작용한 듯. ○…무소속 이호종(66)고창군수 당선자는 지난해까지 민자당 고창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오다가 탈당,전북지역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지역개발을 위해 헌신한 그동안의 노력이 유권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군민의 복지와 이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 ○26세 미혼여성 당선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명시장선거에서는 민자당 전재희후보가당선돼 여성의 승리.여성 행정고시 합격자 1호인 전당선자는 이로써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이라는 기록도 수립.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동에 출마한 26세의 미혼여성인 김지숙씨도 남자 후보 2명을 누르고 기초의원에 당선.근로여성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시의원이 됐으니 결혼도 할 수 있겠다며 환한 웃음.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러난 무소속 오성수(60)후보도 야성이 강한 성남에서 시장으로 입성.지명도에서 앞서 분당신도시에서 몰표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부정공직자란 오명도 함께 씻게 됐다. ○2표차로 희비 갈려 ○…전북 남원시와 전남 신안군·영광군 등 세곳의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득표수가 같아 연장자 순으로 당선.연소자들은 『나이가 적어 낙선했지만 당락결과를 수용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수용.이와는 달리 상주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정상문 후보는 2표차로 당선되는 행운을 차지했으며 전북 장수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강태순후보가 3차례 검표끝에 한표차로 당선. ○…송진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재야운동권 출신.두차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데 따른 동정표와 유세시간중 정책공약을 제시한 것이 승인이라는 분석.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생가인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1리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생가를 관리해 온 친척 조관묵씨(53)는 『조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집터를 보고 갔다』고 자랑.
  • 이웃사랑을 장애인과 함께(사설)

    대한예수교 장로회,기독교 대한감리회,기독교 대한성결교회등 개신교 28개교단은 최근 「교회의 이웃사랑을 장애인과 함께」라는 슬로건아래 「1교회 1장애인 솔선 고용하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반갑고 뜻깊은 일이다.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는 2만7천8백여개로 이들 교회마다 한사람씩의 장애인을 사무직원이나 경비원등 교회에 필요한 직원으로 고용한다면 2만7천8백여명의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우리는 이 운동이 차질없이 전개돼 소기의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보사부에 등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장애인수는 31만여명이다.그러나 장애인들은 등록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세계각국의 평균적인 장애출현율(전체인구의 2.2%)을 감안하면 90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며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다.불의의 사고와 불운으로 몸이 불편한것도 서러운데 사회생활에서 어떤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된다면 그처럼 부당한 일도 없을 것이다.장애인들도 능력에 맞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안정된 사회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당장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도 취업은 필수적인 전제요건이다.그러나 사회일각의 편견과 제도적인 불비로 절대다수의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채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애인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종업원 3백명이상의 사업장은 전체종업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되어있다.그러나 이것을 제대로 지키는 사업장은 거의 없다.93년의 경우 대상업체 2천2백30여개중 2%의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9.8%인 2백27개에 불과했다. 업체들이 이처럼 장애인고용의무를 기피하는것은 장애인을 취업시킬 경우 작업능력이 저하될 것이란 잘못된 인식과 함께 이들에게 맡길만한 업무분야와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물론 업체나름의 애로사항이 있으리라고 믿는다.하지만 영리와 이해득실만 따진다면 장애인들은 언제까지나 발붙일 터전을 찾지 못할 것이며 사회복지정책도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장애인문제에 있어서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것은 제도적인 장치보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는 일이다.그런 의미에서 교회가 장애인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일에 앞장선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오히려 늦은감이 없지 않다.한국교회는 그동안 외적 성장에만 집착한 나머지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는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장애인고용운동」을 계기로 한국교회는 사랑의 등불을 높이 들어 올렸다.이 불빛이 종교계는 물론 사회각계에 고루고루 비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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