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애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차역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진우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봉준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여상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4
  • [현장행정] 송파 장애청소년 방과후교실

    [현장행정] 송파 장애청소년 방과후교실

    “아이한테 항상 매여 있기 때문에 쇼핑은 고사하고 집 앞 슈퍼마켓에 가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큰 아이가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게 되면 형 때문에 소홀했던 둘째에게 신경을 더 많이 써주고 싶어요.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아볼 생각입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장애 1급, 발달장애 1급인 김민재(11)군의 어머니 박은정(38·여)씨는 항상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큰 아들 때문에 가족끼리 외식 한 번 해 본 적 없고, 친구를 만나거나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박씨에게 최근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송파구가 3월부터 문을 여는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에 민재를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자체중 처음… 월 10만원 안팎 구는 3월부터 저소득가정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다. 유럽 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공공기관이 사설교육기관에 장애아동 위탁 운영을 맡기는 일이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서 공공기관이 나선 것은 송파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오금동 국제청소년 문화교류연맹에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을 위탁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연맹 교육센터는 지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체육, 음악 등의 예체능 교육과 인지·언어 치료 및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 교육하는 장애아동 전문 교육기관이다.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는 장애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각종 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학습, 음악, 미술, 요리교실 등 기존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장애아부모들이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을 반기는 가장 큰 이유는 사설교육기관 수업료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이용료 때문이다. 종일반을 기준으로 한 일반 사설교육기관의 월 수업료는 85만원선이고, 여기에 재료비나 식사비를 포함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러나 방과후교실의 경우 이용자는 월 10만원 안팎의 간식비만 부담하면 되고, 저소득층의 경우는 이마저도 무료로 제공된다. ●음악·미술·체육 병행 방과후 교실은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아동 등 만 19세 미만의 장애청소년이 참여 대상이며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3명의 특수교사들이 평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함께한다. 방과후 교실에서는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구성원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게 된다. 강사진은 특수체육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실력파 강사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현재 주 2회씩 관내 초등학교 특수반을 방문해 현장경험을 쌓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일반 또래친구들에 비해 활동욕구가 풍부한 장애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강화에 역점을 뒀다. 줄넘기, 공놀이, 축구, 농구 등의 학교게임, 감각운동 등 놀이체육, 티볼, 라켓볼, 프리테니스 등 신개념 스포츠를 개별 학생의 특성에 맞춰 지도할 예정이다. 노상준 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닦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최신 교육시스템을 보강하고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출산여성 재취업·양육비 해결해야 多産 보인다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출산여성 재취업·양육비 해결해야 多産 보인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관련 지출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예산 규모는 약 5조 8600억원으로 지난해 4조 7800억원보다 22.5% 증가했다. 출산 장려를 위한 정부 씀씀이가 늘어나는 만큼 출산율도 쑥쑥 오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10일 유엔(UN)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1.22명이었다. 보스니아의 1.21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낮다. 2008년 통계청 조사에서는 합계출산율이 1.19명에 불과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013년까지 1.2명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예산비중 OECD 최하위 수준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출산 장려 관련 예산 규모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사회적 비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출산 대책 예산 비중은 0.27%에 불과했다.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1위인 프랑스(3.79%)나 OECD 평균(2.3%)보다도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당장 정부 관련 예산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과연 정부지출이 많아지면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번질까. 불행히도 그것은 아니라는 게 저출산 대책의 딜레마다. 손기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저출산 정책이 없는 미국의 출산율이 출산 장려책이 활발한 유럽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2006년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1939년부터 가족 법규를 도입하고 GDP 대비 가장 많은 출산장려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프랑스의 1.98명보다 더 높다. 손 연구위원은 “정부지출의 규모가 아니라 여성이 아이를 낳기 위해 회사를 나온 뒤에도 다시 취직하기 쉬운 미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즉, 출산은 여성의 고용 유연성, 우리나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예산을 얼마 더 쏟아붓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대철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지난 4년간 저출산 대책 관련 예산의 집행 실태를 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과도하게 집행됐다.”면서 “장기간에 걸친 대형 국책 과제를 추진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재원 마련 방안을 치밀하게 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애아 무상 보육료, 맞벌이 가구 지원 등 저출산 관련 보육비 지원 사업들은 의무지출 사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 측정이 되지 않으면 국가 전체 재정을 경직시켜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백화점식으로 이것저것 정책을 나열하기 보다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정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 대책은 고용과 교육, 보육 등 큰 시스템을 전제로 하고 개인의 애로 사항에 맞춰 차별화해야 하는 것이지 작은 정책을 여러 개 나열해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복지·재정부 2차계획 입장차 정부는 오는 7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1~2015년)’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점은 출산 지원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단시간 근로 활성화 등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대책도 나온다. 그러나 기본 방향을 둘러싸고 관계 부처 간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중산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려 출산율을 높인다.”는 생각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방향은 맞지만 그럴만한 예산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산층에 돈을 주기만 하면 아이를 잘 낳을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면서 “복지부가 긍정적으로 여기는 보편적 아동수당제도의 경우도 정치적으로는 상징적이고 의미 있어 보이지만 출산율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미미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부산 남아 입양시 월20만원 지원

    부산 남아 입양시 월20만원 지원

    부산시가 남자아이 입양 가정에 대한 양육비 지원을 대폭 올리는 등 남아 입양 촉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남아를 입양하는 가정에 대해 국·시비로 1인당 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시예산 10만원을 추가해 20만원씩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2005년도 입양아동 219명 중 국내입양이 55명으로 25%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입양아동 224명 중 국내입양이 104명으로 46.4%를 차지하는 등 국내 입양아동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입양은 아들보다 딸을 선호해 지난해 입양된 104명 중 여아 73명으로 70%를 차지하는 등 남아 입양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국내입양 활성화와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 남아 입양이 촉진되도록 하기위해 전국 처음으로 남아를 입양하면 양육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모든 입양가정에 대해 3만 5000원의 보험료를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아이 1인당 연간 7만원씩 상해보험료를 지원해 아이들의 상해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입양비와 보험료는 만 12세까지 지원된다. 부산시는 입양아동 324명(남116명·여 208명)에게 양육수당(국비 70% 지원)을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아를 입양하면 양육보조금을 장애등급에 따라 한 달에 55만 1000~55만 7000원을 지급하고 연간 252만원 안에서 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내 입양활성화와 함께 여아만 선호하는 편견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안겨 줬던 ‘옥탑방 할머니’ 김춘희(85·서울 신정동)씨가 육신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세상을 떠났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 전 재산과 시신을 기증한 김춘희 할머니가 4일 타계했다고 밝혔다. 평소 천식을 앓던 김 할머니는 호흡곤란 증세로 지난달 서울 구로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패혈성 쇼크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이날 오전 숨졌다. 김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로 생활하면서도 ‘기부 천사’로 불릴 정도로 평생 남을 도우며 살아왔다. 1945년 북한에서 홀로 월남해 식당과 공사장 등을 전전해 온 김 할머니는 충남 홍성의 한 보육원에서 10년 동안 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노년에 든 2006년에 250만원, 2007년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데 이어 자신이 살던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과 시신마저 별세 후 기증하기로 약정했다. 2008년 말에도 틈틈이 모은 돈을 기부하려던 것을 어려운 생활 여건을 아는 공동모금회가 만류할 정도였다.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김 할머니는 평생 나눔의 삶을 살았다. 고인의 뜻에 따라 할머니의 재산은 장애아동들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할머니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6일 고려대 의대에 기증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은평 장애아 통합보육지원센터 재출범

    은평 장애아 통합보육지원센터 재출범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 차원의 장애아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장애아 통합보육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4일 10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관내 서부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아 통합보육지원센터’를 운영했다. 그러나 3개년 사업이 지난해 11월 종료되면서 사업중단, 재원확보 등 연속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1억 2000만원의 자치구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통합보육 지원센터를 구단위 특수사업으로 전환시켰다. 방민성 가정복지과장은 “아예 이 기회에 구가 장애아들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전면적인 사업 개편을 포함해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광역권 장애아 통합지원센터는 서비스 연계가 쉽지 않고 소수 인력으로 운영돼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부모교육 및 상담, 장애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재활치료 등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장애아 통합보육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등 실직적인 혜택도 마련됐다. 통합보육 지원센터는 관내 장애아동을 보육하는 시설들과 별도의 협약을 체결해 언어치료, 심리치료, 미술치료 등 전문가를 통한 치료서비스를 다수 제공한다. 또 장애아동 학부모에게는 가정에서의 놀이방법과 초등학교 취학준비 등 양육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종합적인 관리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맡아 운영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플러스] 장애아동과 1박2일 민속놀이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8, 29일 양일에 걸쳐 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장애아동 20명과 함께하는 ‘민속놀이를 찾아서 1박2일’ 행사를 연다. 인천시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강화도 자연체험 농장에서 쥐불놀이, 얼음썰매, 팽이치기, 짱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사회복지과 2155-6653.
  • 드라마 산부인과’, 착한의사 vs 바람둥이

    드라마 산부인과’, 착한의사 vs 바람둥이

    ’영혼이 맑은 의사냐, 유머러스한 바람둥이 의사냐’ 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주원과 3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서지석이 각기 다른 캐릭터로 매력대결을 펼친다.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 가 27일 건국대 병원 대강당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극중 고주원은 영혼이 맑은 소아과 의사 이상식으로 분한다. 고주원은 “두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은 산부인과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면서 “상식이는 장애아 형을 보살피면서 장애아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또 거제도 섬 출신으로 맑고 순수한 친구” 라고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고주원은 이어 “상식이는 색안경을 끼고 사회를 보지 않고 사람 자체를 본다.” 며 “이러한 맑은 성격으로 혜영(장서희 분)이 불쾌감을 느끼고 또 두려워한다. 또 연애는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한다.” 고 덧붙였다. 극중 혜영과의 관계에 대해선 “어떻게 될지 잘 모른다.” 고. 고주원은 또 “높은 시청률과 본방사수도 좋지만 시청자들이 꼭 느꼈으면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 면서 “인간적인 내용들이 많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별로 없어 촬영시 인상 쓸 일이 거의 없다. 가족들끼리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 라고 강조했다. 서지석은 군에서 제대해 3년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서지석의 극중 역할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불임과 의사 왕재석. 서지석은 “(나는)행운의 남자” 라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녀 가릴 것 없이 산모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하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극중 재석은 혜영과 사랑과 우정사이를 미묘하게 넘나들게 된다. 서지석은 또 “군 생활을 하면서 아내의 유혹과 꽃보다 남자를 즐겨봤다” 면서 “병사로 지내면서 간부한테 시달려 군대 간부 역할을 맡아 병사들을 휘어잡고 싶다.” 는 장난섞인 발언을 하기도. 특히, ‘눈물의 치토스’ 에피소드는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치토스를 먹다가 일격을 당한 것. 서지석은 “훈련병 때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치토스를 몰래 주머니에 털어놓고 먹다가 뒷통수를 맞았다.” 고 고백했다. 산모들이 겪는 고통과 희노애락을 그리면서 인간성장을 다루는 메디컬 인생 드라마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 는 오는 2월 3일 저녁 10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성년 상습 성폭행범 檢구형보다 중형 선고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40대 파렴치범에 대해 법원이 검찰 구형량을 넘는 형량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장병우)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기소된 이모(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최근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이씨의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보다 3년이나 연장된 15년을 선고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형량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2살밖에 안 된 미성년자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어린 피해자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해 결국 장애아를 출산하면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애아 사설치료실 ‘무법 운영’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돕는 사설치료실이 전수조사는 물론 관련 법규정조차 없이 ‘무법지대’로 운영되고 있다. 17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언어치료실’, ‘아동발달센터’ 등의 간판을 내걸고 전국에 800여곳이 성업 중이지만 정작 등록된 곳은 20곳뿐이다. 이와 관련,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 13일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사설치료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복지를 담당하는 복지부가 장애아동 재활치료와 관련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사설치료실은 일반 학원으로 간주돼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청에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료실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사업자등록만 낸 채 영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학원법도 치료시설이 갖춰야 할 구체적 세부기준은 아예 규정조차 없다. 제대로 된 규정도, 관리하는 담당 기관도 없다 보니 사설치료실과 관련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대구의 한 장애아동 치료실에서 김모(8)군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김군이 과잉행동을 보이자 원장은 손발을 묶은 채로 방치했고, 부검 결과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교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상임활동가는 “사고가 발생한 치료실에서는 민간 단체에서 발급하는 치료사 자격증만 가진 교사가 활동하고 있었다.”고 열악한 치료실 환경을 폭로했다. 일부 치료실은 교육청 등록은 물론 기본적인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은 채 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곳도 있다. 폭리 및 비용 담합 의혹도 일고 있다. 관련 규정이 없어 시설마다 치료비가 천차만별이다. 그런가 하면 회당 10만원 이상의 고액 치료비를 받는 곳도 있다. 치료 방법에 따라 시간당 2만 5000~5만원 안팎의 가격이 일반적이지만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다. 이용자들은 “뚜렷한 근거 없이 비용을 받는가 하면 시설 차이에도 불구, 지역별로 같은 비용을 받고 있어 담합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사설치료실 전수조사를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호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은 “2007년부터 재활치료가 특수교육의 범주에서 벗어나면서 법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보호시설 장애아동 숨진채 발견

    8살짜리 장애 어린이가 보호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한 장애아동 위탁 보호시설에서 김모(8)군이 숨져 있는 것을 원장 겸 치료사 정모(3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김군이 전날 오후11시쯤 이상행동을 보여 천조각으로 손, 발을 묶은 뒤 잠재웠다.”며 “오늘 오전11시쯤 아이 상태를 확인하니 숨을 안 쉬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일 김군의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놀이치료·장난감대여 한곳에서

    놀이치료·장난감대여 한곳에서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인테리어, 미술·음악 등을 활용한 놀이치료실, 연령대별 맞춤형 장난감 대여시설….’ 이 모든 것을 한곳에 갖춘 종합보육정보센터인 영유아플라자가 광진구 군자공원 2길에 문을 연다. 5세 이하 영·유아와 부모 등을 위한 영유아플라자는 기존 노후된 군자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한 시설로 각종 육아관련 정보와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광진구는 29일 오전 보육시설 종사자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총 966㎡ 규모의 영유아플라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조성돼 있으며 ▲지하(299㎡)-실내놀이터, 무대, 사무실, 양호실 ▲1층(213㎡)-0~2세 보육실, 조리실 ▲2층(239㎡)-3~5세 보육실 ▲3층(213㎡)-장난감 대여시설 및 도서관, 놀이치료실, 체험학습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난감 대여시설 및 도서관에서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장난감과 각종 도서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체활동실에 가면 스펀지 미끄럼틀이나 다양한 놀잇감, 블록 등이 설치돼 있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감각체험실에 있는 빛소리탐색관, 터치스크린, 자석놀이판 등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각을 자극한다. 놀이치료실에서는 부모상담, 놀이·미술·음악치료가 진행돼 심리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의 정서발달과 안정을 돕는다. 특히 이 영유아플라자는 장애나 아토피 증상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구는 우선 장애아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문틈이나 화장실 칸막이를 없애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또 바닥이나 벽지, 목재 등도 전부 본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구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좋은 생태교육과 환경보호활동,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고 실속 있는 보육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로컬플러스] 강원 이동재활치료버스 운행

    강원도가 새해부터 장애아들의 재활치료서비스를 위해 이동재활치료버스를 운행한다. 후원기업 등으로부터 사회공헌기금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도는 28일 기금전달식을 했다.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축이 돼 재활치료 버스 개조가 완료되면 새해 2월부터 영월, 평창, 정선 등 강원 남부지역의 장애아들을 중심으로 우선 혜택이 주어진다. 이후 재활치료기관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광역재활치료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유진 도 사회복지과 담당은 “강원 오지에도 이동식 재활치료버스 등 사회복지 혜택이 골고루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와 인간의 군상-소설 3選] 미션에 빠져 집을 좇는 사람들

    대출 2000만원을 끼고 마련한 6000만원 정도에 햇빛 잘 드는 창문 있는 집이 필요하다. 장애를 가진 아들을 손가락질 받지 않고 키울 수 있는 동네에 집을 갖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다. 치매를 겪고 있지만 본능은 사선(死線)을 넘나들던 시절 봤던 호수가 내다보이는 소박한 집을 꿈꾼다.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목표물들이다. 한겨레 창비신인소설상을 받고 등단한 김윤영이 택한 자신의 첫 장편소설의 주제는 바로 많은 이들을 웃게 하고, 한숨짓게 만드는 부동산이다. 제목도 기가 막히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한 드라마의 제목을 패러디한 듯 ‘내 집 마련의 여왕’(자음과모음 펴냄)이니, ‘풍속소설’을 자처하며 의도적으로 본격문학을 비틀고자 하는 의도도 숨어 있겠다. 집이라는 것이 한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달뜬 욕망의 표상이면서도, 한편으론 가족 단위를 이뤄주는 안락한 보금자리로서 간절한 현실임을 여실히 확인시킨다. 작가는 이를 ‘솔(Soul) 하우스’라고 이름붙인다. 부모 없는 형제들과 치매 노인의 솔 하우스, 장애아들을 가진 가족의 솔 하우스 등, 형태는 다르지만 소박한 욕망이 진지하게 펼쳐진다. 작가 김윤영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임수빈’은 이러한 다양한 욕망과 좌절을 함께 안겨주는 ‘집의 문제’와 연신 맞닥뜨린다. 사실 소설의 구성은 허술하다면 허술하다. 미션을 해결하면 새로운 미션이 연이어 등장하고, 과거의 미션을 통해 만들어진 인연이 새 미션에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식이다. 일본 만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나선형 과제 해결 구도’다. 실어증 딸과 기억상실증 남편까지 등장, ‘솔하우스’에서 다시 만나 각각 말과 기억을 되찾기도 한다. 실제로 김윤영의 ‘…여왕’은 금기를 건드렸다. 부동산이라는 소재와 주제가 그러하듯 헛기침하며 점잔빼는 문학으로서는 차마 다루지 못했던 것들이다. 다만 르포 소설입네 하며 최소한의 소설적 형식도 갖추지 못한 삼류 글들만 나돌아다니는 현실에서 ‘…여왕’의 극사실적인 현실 묘사는 소설의 본령이 달리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김윤영은 “돈 냄새가 나면 일단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순문학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인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면서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싶다.”며 문학적 위악(僞惡)의 역할을 자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리빙 단신]

    청각장애인 합창단 ‘아이소리앙상블’ 송년발표회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친환경 연수실에서 청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주목받은 ‘아이소리앙상블’의 송년발표회를 연다. 매주 한 번씩 연습실에 모여 노래를 배운 청각장애아들은 7개월간의 훈련 끝에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과 악기 독주 등을 선보인다. (02) 2280-5142. 이혜영 이어 김남주도 패션·뷰티 책 출판 계획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맞수로 출연했던 탤런트 김남주와 이혜영이 출판계에서도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이혜영이 먼저 ‘뷰티 바이블’과 ‘패션 바이블’(살림출판사)을 출간해 인기 저자로 자리 잡았으며, 김남주도 내년 초 패션과 미용, 요리, 육아 등을 다룬 책을 낼 예정이다.
  • [사회공헌 특집] 현대모비스 - 주니어 공학교실 개설… 과학영재 후원

    [사회공헌 특집] 현대모비스 - 주니어 공학교실 개설… 과학영재 후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라는 이미지와 연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청소년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으로 지원한다. 또 이와 똑같은 액수를 회사에서 지원해 만들어진 1억여원을 매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마련된 ‘모비스 기금’에서 제공되고 있다. 2005년에 이 기금이 개설된 이후 2009년까지 25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과학학습을 펼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5개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 덕련리와 경기 이천시 율현리, 울산 울주군 용리, 충남 공주시 고성리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비롯,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현지에서도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해외법인 중 사회공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중국 장쑤모비스 법인은 매월 1차례 이상 고아원과 지체장애아 수용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아들에 대한 수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현대모비스 법인들은 해당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기업 이미지 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가스공사 - 급식車 마련 노숙인에 무료급식 활동

    [사회공헌 특집] 한국가스공사 - 급식車 마련 노숙인에 무료급식 활동

    한국가스공사는 창립 25주년을 맞은 2008년에 사회공헌헌장을 선포하고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월 4500만원 상당의 급식차량을 특별 제작, 국철 수원역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광야의 119쉼터’에 전달했다. 주강수 사장 등 공사의 자원봉사자들도 역주변 노숙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나눔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직원들의 급여반납분 등 9억여원으로 미취업 대학생과 가정주부 등 203명을 재활도우미로 선발해 전국의 재가 장애인을 돌보는 사업도 진행했다. 소외계층 의료지원도 펼치고 있다. 11월 160여명의 저소득층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의 재활보조기구 지원을 위해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에 2억원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백내장 수술비 1억 8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KT - 정보소외층 찾아가 IT기술 지식나눔

    [사회공헌 특집] KT - 정보소외층 찾아가 IT기술 지식나눔

    KT의 사회공헌활동은 ‘정보기술(IT) 나눔’, 임직원의 봉사활동인 ‘사랑나눔’,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연장으로 꾸민 ‘문화나눔’,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 나눔’으로 이뤄졌다. 2007년 출범한 IT 서포터스가 대표적이다. 컴퓨터나 IT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직원 400여명이 정보 소외계층을 찾아가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임직원 2만 6000여명으로 구성된 ‘KT 사랑의 봉사단’은 추석이나 연말연시가 되면 소외된 이웃을 돕는 한편 재해 피해복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청각장애아 소리찾기’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지금까지 280명의 청소년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었다. 저소득층·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후 학습도 지원하고 있으며 KT 공부방 봉사활동 및 IPTV 무료 제공으로 학습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300여평에 이르는 기존 광화문 사옥 1층을 ‘KT 아트홀’로 리모델링해 공연장으로 개방했다. 입장료 1000원은 전액 저소득층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소리찾기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다. 또 환경보호를 위해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구보존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05년 8월 강원 정선 제장마을에 전통가옥인 ‘동강사랑’(東江舍廊)을 만들었고 인천 강화도 초지리의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활동도 펼치고 있다. KT 이석채 회장은 2009년 CSR(사회적책임) 보고서에서 “KT는 기업의 성과를 국민과 투명하게 공유해 진정한 신뢰를 구축하고, 나눌수록 커지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연말 나눔의 소중함 일깨운 ‘장한나 편지’

    대한적십자사의 초대 평화순회대사인 첼리스트 장한나가 한적 기부자 25만명에게 보낸 연말 편지에서 “배부름으로 헝그리 정신을 쉽게 잊을 뻔한 저에게 이웃과 나눔은 정신적인 알람시계와 같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감사의 참의미를 알게 됐고, 나눔을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과 행복도 맛봤다.”면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웃과 더불어 사는 ‘긍정의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장씨는 2006년 평화순회대사로 위촉된 이후 바쁜 연주일정을 쪼개 매년 장애인 자활센터, 중증 장애아 보육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평소에도 로스트로포비치, 마이스키 등 첼로 거장으로부터 무료로 음악을 배웠다며 한국 어린이에게 음악사랑을 나눠주는 일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나눔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호의나 수혜가 아니라 주는 쪽과 받는 쪽 모두를 기쁘게 하는 일이며, 나에서 그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저절로 주위에 전파되는 행복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는 사례이다.올들어 장기기증 서약자는 지난해보다 2.4배 많은 18만여명에 이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1일 현재 490억원이 모였다. 경제위기에 따른 가계 부담과 심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부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여전히 많다. 장씨의 편지가 민들레 홀씨처럼 나눔의 바이러스를 널리 퍼뜨리길 기대한다.
  • [영화리뷰] 천국의 속삭임

    인류의 역사는 계급의 역사였다. 권력 투쟁의 승리자는 지배자가 됐고 도태된 자는 노예로 전락했다. 우리는 이를 ‘문명’이라 불렀다. 이 와중에 민주주의가 정착했다. ‘계급’이란 용어는 용납되지 않았다. 법은 ‘만민이 평등하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계급이란 게 정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을까. 박물관의 골동품이 돼버렸을까. 영화 ‘천국의 속삭임’은 한 장애인 어린이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계급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개는 단순하다. 1970년대 이탈리아. 8살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미르코는 당시 장애인 보호를 위해 제정된 법에 따라 정규교육을 포기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로 들어간다. 미르코는 평생 앞을 본 적이 없는 친구들에게 소리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탈리아 최고의 음향감독으로 추앙받는 시각 장애인 미르코 멘카치(48)의 실화다. 단순한 전개와 달리 영화의 고민은 깊다. 과연 이들은 법이 말하는 것처럼 ‘보호되고’ 있었을까. 민주주의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하지만 말이 좋아 보호지, 실은 격리였다. 일반인과 교류를 하는 것조차 ‘일탈’로 여겨졌다. 인도의 달리트(불가촉천민)처럼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는 최하위 계급처럼. 이처럼 ‘천국’은 ‘격리’에 주안점을 둔다. 장애인의 성공담을 다룬 여느 영화와는 다르다. 결코 그들의 아픔과 한을 담아내지도, 따뜻한 시선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 그 경계에서 의문을 제기한다. 보호란 이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선을 긋고 격리시키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그렇다면 전근대 사회의 ‘계급 폭력’과 다를 게 뭔가. 다행히 영화는 1975년 장애인도 일반인과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법률이 통과됐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영화는 다시 묻는다. 우리 안에 있는 경계선은? 법의 장막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정상과 비정상을 지나치게 구분짓고 있는 우리들은 인식은? 연말 눈물을 훔칠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는 거리가 멀다. ‘천국’은 결코 장애인을 동정하지 않는다. ‘감동 실화’라는 배급사의 홍보 키워드도 어찌보면 영화의 본질과 어울리지 않는다. 비정상이라 일컬어지는 집단을 바라보는 우리 안의 시선을 고민할 기회, 이게 영화가 주는 교훈이다. ‘감동’보다는 ‘깨달음’에 가까운 영화다. 17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권상에 이양희 유엔아동위원장 등 확정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2009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이양희(53·성균관대 교수) 유엔아동권리위원장 등 7명과 5개 단체를 선정했다. 2007년부터 유엔아동권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이 교수는 한국장애아동인권연구회 회장, 한국자폐학회 부회장, 아동학회 부회장 등을 맡으면서 아동 권리보호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인 국민훈장을 받는다. 위원장 표창은 1970년대에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일교포 김희로씨 석방을 위해 앞장섰던 당시 이발소 주인 이재현(62)씨와 김종철(59)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부회장, 현시웅(40) 대구노숙인상담지원센터 소장 등 3명이 수상한다. 김홍남(54) 부산교도소 교위, 홍순창(54) 전북교육청 장학사, 박영미(40)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행정주사 등 3명은 공무원 표창을 받는다. 삼청교육대 인권운동연합과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MBC 희망나눔무지개 제작진, 안산시 등 5곳은 위원장 단체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