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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미국의 한 여성 베이비시터(아이 돌보미)가 돌봄을 맡은 아이들을 소아성애자 남자친구와 함께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소 10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NBC 뉴스, 폭스뉴스 등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아이 돌보미로 일했던 브리트니 메이 라이언(31·여)에 대해 법원이 최소 100년, 최대 종신형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부모들이 맡긴 아이들을 소아성애자인 남자친구에게 넘기고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2016년 실체가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3~7세 여자아이들이었다. 피해자 2명은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한 피해자는 언어 장애가 있었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돌보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라이언을 알게 됐다. 라이언은 당시 사이트에 ‘특수 아동 돌봄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 더욱 어려운 아동들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려는 노림수였다. 그러나 피해자 중 7살 소녀가 어머니에게 ‘라이언과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라이언은 이 소녀를 오랫동안 돌봐왔기에 가족들과 꽤 친분이 쌓였던 사이였다. 부모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22세였던 라이언과 동갑 남자친구 사무엘 카브레라를 체포했다. 라이언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남자친구 집으로 데려가거나 아이들의 집으로 남자친구를 초대했다. 라이언은 때때로 남자친구와 함께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때로는 혼자서도 아이들을 학대했다. 경찰은 카브레라의 차 안에서 이중으로 잠긴 상자를 발견했는데, 상자 안에는 영상 수백개가 담긴 저장장치 6개가 들어 있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때로는 약물을 먹이는 등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잔혹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학대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있었다. 또 아동 학대 영상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전역에 걸쳐 의류 매장, 화장실, 탈의실에서 찍은 불법 촬영 영상도 수십건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만났으며, 카브레라가 라이언에게 여학생 탈의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도록 종용하면서 ‘이상한 관계’가 시작됐다. 카브레라는 아동학대, 납치, 절도 등 여러 건의 중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추가로 징역 300년이 더해졌다. 라이언의 소송이 이제야 나온 것은 코로나19로 법원 업무가 중단된 데다 잦은 변호사 교체로 재판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조디 브레튼 검사는 “라이언은 순해 보이는 외모와 흠잡을 것 없는 배경, 그리고 부모들에 대한 태도를 범죄에 이용했다”면서 “누구라도 믿을 법한, 완벽한 돌보미처럼 행세했다”고 말했다. 자폐증을 앓는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어느 날 라이언이 딸과 함께 어디를 가자고 했다. 자신이 아동 발달 관련 학위를 취득하러 간다는 것이었다”면서 “라이언은 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데 능숙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에게 정의의 철퇴가 내려졌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카브레라는 가석방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반면 라이언은 가석방을 받을 기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2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는 50세가 되면 가석방 심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른바 ‘노인 가석방’ 제도다. 이에 따라 라이언도 19년만 더 복역하면 50세가 되고, 가석방 심사에서 통과하면 풀려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라이언의 가석방을 제한하려는 법안이 2건 발의된 상태다. 1건은 ‘성범죄자에 한해 노인 가석방 신청을 배제’하는 법안이고, 다른 1건은 ‘성범죄자가 노인 가석방 제도를 통해 조기에 가석방 자격을 얻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다. 그러나 두 법안 모두 현재 각 의회 예산위원회에 계류됐고,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서머 스테판 검사는 라이언의 선고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50세는 결코 ‘노인’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아동 성추행범의 경우 더욱 그렇다. 아동에게 접근해 성적으로 학대할 수 있는 신뢰와 권력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시동

    최만식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시동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김민영 센터장, 경기복지재단 황미경 지역복지실장과 함께 ‘장애아동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달 해피유자립생활센터와의 만남에 이어,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 위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조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12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안」은 전국 광역지자체에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의무 설치ㆍ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자치법규를 갖춘 지방자치단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최만식 의원은 “이번 법률 개정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장애아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장 김미경 센터장은 “장애아동뿐 아니라 발달지연 아동과 장애위험 영유아까지 지원 대상을 폭넓게 포함하는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2년 제정된 「아이발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발달지연 아동과 장애위험 영유아 지원 규정이 포함돼 있음에도 센터 설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경기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와의 유사ㆍ중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번 기회에 관련 조례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경기복지거버넌스 장애인복지분과 위원들과 함께 조례 제정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조문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조례 축조 심사 형태의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장애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정책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국에 모범이 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작구 대표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자!”

    “동작구 대표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자!”

    서울 동작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동작구 대표 물놀이장’을 내달 15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작주차공원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관내 유아·초등학생, 보호자면 누구나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시~2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0분 이용 후 2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달 4일은 휴장, 11일은 장애아동 전용 물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물놀이장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조립식 풀장 ▲분수 터널 ▲워터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이외에도 ▲버블쇼 ▲친환경 거품 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상 ▲에어쿨존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해 방문객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는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정 입장 인원 모니터링, 안전요원 및 응급차 상시 배치, 행사 요원 안전교육 실시, 수질관리 등 행사장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 대표 물놀이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방문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송학대공원 물놀이장과 노량 물총대첩(노량진축구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개장한 동작주차공원·현충근린공원 물놀이장에는 지금까지 약 3000명이 방문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장애아동 복지·이동권 보장 관련 정담회 열어

    최만식 경기도의원, 장애아동 복지·이동권 보장 관련 정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28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해피유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장애아동 복지와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이준원 해피유자립생활센터장은 “장애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부모 대상 교육, 상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애아동지원센터’가 경기도에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장애아동 복지지원법」은 2011년 제정 당시부터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아직 센터를 설치한 지자체는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국회는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12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최만식 의원은 “2024년 8월 기준, 경기도 내 18세 미만 장애아동은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며 “상담이나 사례관리, 부모 교육 등을 받기 위해서는 특수학교, 병원 등을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구조라 체계적인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아동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와 같은 지원체계로는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장애 조기 발견부터 교육, 상담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애아동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발달지연 아동과 장애 위험 영유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실제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장애아동에 특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센터 설립과 자치법규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장애인콜택시’ 이용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도 공유됐다. 지난 28일,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서비스 표준지침’에 따라 전동스쿠터 이용자는 휠체어석에 스쿠터를 수납하고, 일반 좌석에 착석해야만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조치로, 스쿠터 고정의 어려움과 차량 내 사고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그러나 현장 참석자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니 너무 갑작스럽다”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차량 좌석에 오르기도 힘든데, 좌석에 앉도록 강제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조치”라고 호소했다. 이에 최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장애인콜택시가 정작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다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잃은 것”이라며 “도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 초등생 ‘10명 중 6명’ 충치 경험…서울시, ‘치과 검진’ 지원 대상 대폭 늘린다

    초등생 ‘10명 중 6명’ 충치 경험…서울시, ‘치과 검진’ 지원 대상 대폭 늘린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에게만 적용됐던 구강 검진, 치과 예방 진료 등의 지원 혜택을 올해 2·5학년 아동까지 확대한다. 23일 서울시는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률은 58.3%로, 10명 중 6명이 충치를 겪거나 치료받았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1·2·4·5학년 학생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1·4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됐지만, 올해부터는 2·5학년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회 진료비 4만 7210원에서 9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아, 본인 부담금 10%(472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학기당 1회씩 최대 6회(3년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차상위계층이나 의료급여대상자는 본인부담금이 감면돼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에는 ▲구강 상태 평가(충치, 교합 상태 등 확인) ▲구강위생 검사(플라그, 잇몸 염증 등 검사) ▲예방진료(불소도포, 치면세마 등 치료)가 포함된다. 6월 30일 기준 해당 사업에는 서울시 내 치과 병·의원 899곳이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 7월부터 1만 2천여 명의 초등학생이 검진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취약계층 아동과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치과 치료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은 구강검진과 함께 치과 치료를 지원받는 게 가능하다. 또 지역 치과에서 치료가 어렵거나, 중증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어린이집 건립·다자녀 행복상자… 저출산 극복 돕는 하나금융

    어린이집 건립·다자녀 행복상자… 저출산 극복 돕는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숙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어린이집 건립 사업에 이어 다자녀 가구를 위한 지원사업까지 추진하면서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다자녀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앞서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고 육아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한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이다. 각 가정에서 둘째 자녀부터 이후 자녀들까지 출산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한다. 행복상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 그리고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 두 종류로 구성됐다. 한국은 2002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초저출산국가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한 0.75명으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다자녀 가정의 비중은 여전히 줄어드는 추세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국 각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90개와 직장 어린이집 10개를 건립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과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건립 등 보육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육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기여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선 양질의 보육서비스는 물론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100곳의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이날 기준 총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고 있다. 또 보육교사와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아동심리상당사 등 총 1510명에게는 다양한 직간접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연간 2800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경북 봉화군에 100번째로 문을 연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소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오늘 결실을 보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에는 전국의 어린이집 50곳에서 정규 보육시간 외 긴급 자녀 돌봄을 지원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 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추진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한 환경 조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였다. 2029년까지 총 300억원을 들여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7곳과 ‘365일형’ 3곳을 운영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출산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사회적 가치로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보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합계출산율 0.75명이라는 초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단가 5% 인상

    광주시,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단가 5% 인상

    광주시는 지난 10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어린이집 0~2세 및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5% 인상,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어린이집에서 정부 지원 보육료와 아동보호자에게 받을 수 있는 보육료의 한도액으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정해 고시한다. 이번 인상은 상반기 단가 동결·아동수 감소·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현실을 반영, 운영 안정화와 보육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인상액은 0~2세 아동은 2만~2만7000원, 장애아동은 2만9000원 수준이다. 인상된 수납한도액은 7월부터 적용된다. 이날 열린 보육정책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된 첫 회의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2025년 하반기 어린이집 보육료 수납한도액 변경안’ 심의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보육전문가, 공익대표, 보호자 대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관계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7월 1일부터 2년간 활동하며 보육정책 방향 제시 및 주요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정부지원 단가에 맞춰 수납한도액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보육현장의 안정화는 물론, 영유아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변경된 수납한도액의 세부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심형 여름 피서지 ‘광주 시민의숲 물놀이장’ 19일 개장

    도심형 여름 피서지 ‘광주 시민의숲 물놀이장’ 19일 개장

    광주시는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광주 시민의 숲 물놀이장’을 오는 19일부터 8월17일까지 총 30일간 무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심형 여름 피서지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하며, 날씨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물놀이 체험활동의 날’을 7월21일과 8월4일 이틀간 운영한다. 이날엔 비장애인의 출입을 제한해 보다 안전하고 여유 있는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또 매일 수돗물을 교체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물놀이장은 약 1000㎡ 규모에 평균 수심은 20㎝다.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돌고래·잠수함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와 125m 길이의 계류형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김종현 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에 비해 짧은 장마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린이들이 숲 속 물놀이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원도 있으나 마나 1992년 경기 동두천 미군 기지촌에서 한국 사회를 경악시킨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6세였던 미군 클럽 종업원 윤금이씨가 미군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채 처참하게 살해된 것이다. 신학대학원 재학 중 현장연구로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쉼터인 ‘다비타의 집’의 활동을 접한 조진경(56)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3일 서울 은평구 센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그때의 경험을 회상했다. “사건 공동대책위에서 현장 사진을 봤는데 너무 끔찍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 땅에서 일어나는 현실이구나 온 몸으로 느꼈어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한 장의 사진은 조 대표가 25년째 성착취 여성을 위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 10여년간 성매매 여성 지원 단체에서 인권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인 여성들을 도왔고, 2012년 십대여성인권센터(센터)를 설립해 10대 여성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발견하고 치유·회복까지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3만 4144명을 상담하고 6980건의 법률 지원을 했다. 최근에는 ‘N번방’ 등 대규모 성착취를 고발하고 관련 법 개정을 이끄는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공로로 길원옥 여성평화상(2018), 아쇼카 한국 펠로 선정(2019), 포스코 청암상(2022) 등 수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 대표는 성착취 범죄가 계속되는 현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이재명 정부에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성매매 여성 지원을 계속 하게 된 계기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 간사로 합류하게 됐는데 어느 날 야근 중 사무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필리핀인 수녀가 “이태원 클럽에 댄서로 취업한 필리핀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등도 거절했으니 꼭 도와 달라”는 전화였다.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서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피해자는 원래 15세인데 25세로 여권을 위조해 단 2주 만에 한국에 들어온 거였다. 이후에도 이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운명인가 싶었다. ‘가출한 딸을 찾아 달라’는 한 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 딸이 성매매 업소에 팔려 간 것이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였지만 결국 딸을 찾았다. 현장에 피해자가 너무 많았다. 여성들이 성착취와 폭력에서 빠져나오게 돕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성매매는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필리핀 소녀가 여권을 위조해 순식간에 입국하는 건 공권력 묵인 없이 불가능하다. 인신매매, 업주의 착취 모두 국가가 개입된 구조적인 문제다. 성착취 현장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욕망과 잔인함, 위선을 드러내는 ‘현경’(검은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다 모여 있다.” “성매매 현장, 인간의 잔인함 드러내는 검은 거울”-10대들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여성들을 돕다 보니 업주들한테 표적이 됐다. 정신적으로도 지쳐 잠시 캐나다에 갔다가 귀국했는데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에서 하던 사이버 또래상담 사업을 맡아 달라는 연락이 왔다. 위기 경험이 있는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이 온라인으로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2012년 ‘사이버또래상담실’을 열었고 이게 센터의 모태가 됐다. 이런 활동이 중요한 건 많은 성매매 여성이 청소년기에 성 산업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을 당한 경우가 많다.” -사이버또래상담 반응은 어땠나. “또래 상담은 훨씬 효과적이었다. 성착취 정황을 빠르게 포착했다. 피해자와의 라포(신뢰 관계)도 잘 형성됐다. 당시 PC 등 유선 통신 발달로 청소년들이 24시간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었다. 연평균 4000건을 상담했는데, 다른 정부 지원 사업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예산이 끊기면서 2022년 말 중단됐다. 수많은 범죄를 예방한 사업인데 전문성을 이어 가지 못해 매우 아쉽다.” “IT기술 변하며 성착취도 바뀌어…사례 쏟아져”-현장에서 본 온라인 성착취의 변화 양상은. “성착취 구조는 정보기술(IT) 발달과 궤를 같이한다. 2014년부터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익명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돈을 미끼로 아동·청소년을 성매매에 유인하는 식으로 변화했다. 동영상 촬영·전송이 가능해지자 2017년쯤부터 피해자가 영상·사진 유출로 협박당하고 촬영물을 강요당하는 범죄가 등장했다.” -이 무렵 발생한 장애아동 ‘하은이’ 성착취 사건(2016), 서울 관악구 14세 소녀 살해사건(2015) 모두 채팅앱으로 연결된 남성이 가해자였다. 하은이 사건은 1심에서 피해자의 자발적 성매매로 판단돼 패소했다. “두 사건 모두 공동대책위를 꾸려 가해자 처벌을 이끌어냈지만 법적 한계가 컸다. 당시 법은 ‘아이들이 앱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자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 아이들이 피해를 봐도 처벌될까 봐 신고를 못 한다. 피해자를 보호할 수도, 가해자를 처벌하기도 어려웠다. 아동·청소년을 ‘피해자’로 확실히 규정해서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쳐야 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을 단순히 ‘불량한 아이들’로 보는 사회 통념과도 싸워야 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에 나선 이유인가. “여러 사건을 공론화하며 개정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2013년부터 법개정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정부가 미온적이었는데 2019년 텔레그램 ‘N번방’을 계기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2020년 통과됐다.” -법개정 이후 성과와 한계를 꼽는다면. “성매매 대신 ‘성착취’라는 용어가 정착됐다. 전국 17개 시도에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도 생겼다. 우리도 서울시 센터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은 그나마 시 지원 인력까지 6명인데 다른 지역은 3명이다. 폭증하는 범죄를 3명이 감당해야 한다.” -미성년자 딥페이크 사건을 비롯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해서다. 2023년 강원도에서 SNS를 통해 만난 초등학생을 성착취한 남성 6명이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 났다가 시민단체가 대응하니까 2심에서 구속됐다. 플랫폼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한다.” “SNS·오픈채팅 성착취물 유포…중장기 계획 세워야”전담기구로 대응 시스템 필요-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 건수’가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최근에는 SNS나 오픈채팅처럼 손쉬운 경로로 성착취물 유포·판매가 확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단속과 감시로는 잡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범죄 사례를 공유하고 오픈채팅방 성범죄를 찾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700~800건을 적발했다. 일반 대화 메시지에서도 성착취 관련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을 꼽는다면. “디지털 범죄 대응 전담 기구를 만들어 5~10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니터링·예방·지원을 민간에 다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시스템화해야 한다. 온라인에서의 혐오·폭력·성착취를 처벌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강화해야 한다. 윤리 교육도 시급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법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감시하고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회복을 위한 법률·심리·의료 지원을 두텁게 하고 싶다.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다양한 교육자료도 만들고 싶다. 디지털 성착취는 국경 없는 범죄다. 한국의 아청법 개정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성착취 대응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연대 활동도 하고 싶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간사, 2003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3~2009년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 소장으로 일하며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활동을 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상담과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 尹에 맞섰다가 좌천됐던 임은정… ‘검찰의 꽃’ 검사장 파격 발탁

    尹에 맞섰다가 좌천됐던 임은정… ‘검찰의 꽃’ 검사장 파격 발탁

    검찰 내부에 쓴소리하며 개혁 앞장尹 검찰총장 시절부터 대립각 세워대구지검 중경단 등 ‘한직’ 돌기도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수직 상승해 서울동부지검장에 보임된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두고 검찰 내부에선 “파격적”이란 말이 나온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뒤 좌천을 거듭했던 임 신임 검사장은 정권 교체 후 ‘검찰의 꽃’으로 통하는 검사장을 달게 됐다. 임 검사장은 2007년 광주 인화학교 장애아동 성폭력 사건인 이른바 ‘도가니 사건’ 공판검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1년 영화 ‘도가니’ 흥행으로 수사·재판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회적 비난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반공임시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된 고 윤중길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다른 검사에게 사건을 넘기라’는 상부 지시를 어기고 무죄를 구형했다가 정직 4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씨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다. 임 검사장은 검찰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며 검찰 개혁에 앞장서는 행보를 걸어 왔다. 2021년 대검 감찰연구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윤 전 대통령과 맞섰다. 윤 전 대통령 집권 이후 2022년 5월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임 검사장은 2001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지냈다. 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임 검사장은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고 이어 요직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1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이니만큼 정치검찰의 폭주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찰이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을 내려놓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권한과 의무만을 부담하도록 하는 데 전문위원으로서 전력을 다해 도울 각오”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원장 연수’ 참석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원장 연수’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원장 연수’에 참석, 유보통합 정책의 중요성과 장애아 통합교육 안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유보통합 과정에서 슬기로운 원장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상혁 교육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영미 협의회장, 강경순 국회의원, 협의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유보통합의 정책방향 속에서 통합교육이 나아갈 길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서는 ‘유보통합에 따른 장애아어린이집과 교직원의 대응방안’에 대한 조윤경 前 한국성서대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연주단 ’브릿지온‘의 축하공연, 조별 토론 및 권오광 前 한국파트너쉽연구소장의 주제발표 등이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장애아 보육은 확고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없이는 어려운 일임을 강조하며, 오랜 시간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수준 높은 장애통합보육 안착에 앞장서 온 원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유보통합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모든 영유아가 체계적이고 평등한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기부터 누적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아동을 포함한 모든 아이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보통합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역시 유보통합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 진흥 조례‘와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유보통합 관련 계획 수립과 주요 시책에 대한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해당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위원장은 “아직 법 개정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언급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유보통합 3법(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통합보육과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강화해야 할 정책적 가치”임을 강조하고, 서울시의회는 모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통합교육의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비 20억 투입된 발달재활바우처... 품질 수준은 ‘낙제점’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비 20억 투입된 발달재활바우처... 품질 수준은 ‘낙제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6일에 열린 2024회계연도 복지국 결산 심사에서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이 양적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질적 관리가 미흡하다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은 장애아동의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돕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에게 언어, 미술·음악, 행동·놀이·심리, 감각·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월 20~25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원된다. 2024년 도내 31개 시군에는 국비 326억 2천만 원, 도비 20억 9천 7백만 원이 투입됐다. 당초 목표 이용인원은 19,437명이었으나 실제 이용자는 26,669명으로 137%의 사업 달성도를 기록했으며, 예산 집행률도 96.2%에 이르렀다. 양적으로는 높은 성과를 거뒀지만, 최만식 의원은 “이용자 수와 집행률만으로 사업의 성공을 판단해선 안 된다”며, “도내 서비스 제공기관의 질적 수준이 매우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2024년 처음 시행한 ‘발달재활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1,802개 기관 중 경기도는 462개소가 평가 대상이었고, 이 중 86개 기관(18.7%)이 D·F등급을 받았다. 이는 서울(20.3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 중 고양시(20곳), 화성시(10곳), 김포시(9곳), 수원시(7곳) 등에 저등급 기관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도내 많은 장애아동들이 질적으로 취약한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20억 원의 도비가 투입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는 시군에만 운영을 맡기고, 정작 사전 관리와 사후 조치 모두 소홀히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평가결과를 담당 부서가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수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서비스의 질, 이용자 권익 보호를 중심으로 정책 효과를 판단해야 한다”며, “저등급 기관에 대한 재평가 유도, 예산 지원 축소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국은 향후 사업 수행기관 선정 시 품질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수혜자’가 아니라 ‘더 나은 서비스’라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주체로서 관리와 품질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 백현종 경기도의원, 경기도 무장애 통합놀이터 1호 개장식 참석

    백현종 경기도의원, 경기도 무장애 통합놀이터 1호 개장식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백현종 위원장은 6월 5일(목) 구리시 늘푸른공원에서 열린 ‘경기도 무장애 통합놀이터 제1호 개장식’에 참석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놀이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개장한 ‘행복팡팡 모두의 놀이터’는 장애ㆍ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설계된 경기도의 첫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장애 여부 및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현종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의 규격화ㆍ획일화된 어린이 놀이터는 다양한 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녀 어린이의 ‘놀 권리’에서 소외된 아동들에게는 열린 공간이 되지 못했다”며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놀이 공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포용적 놀이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이러한 무장애 공간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일상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사업’은 장애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차별 없는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2026년까지 총 4개소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LP판 기부 감성 충전… 노원 휴양림 ‘수락 휴’, TV 없는 숙소 만들기

    LP판 기부 감성 충전… 노원 휴양림 ‘수락 휴’, TV 없는 숙소 만들기

    서울 노원구가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 개장에 앞서 엘피(LP)판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TV 없이 턴테이블을 갖춘 감성 숙소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통로다. 구민이 소장한 엘피 음반을 기부하면 기부자 중 10명을 추첨해 임시 운영 기간 평일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부자 전원에게 수락 휴의 레스토랑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일반적인 자연휴양림과 달리 TV, 바비큐 장비 없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을 구비한 수락 휴에서 턴테이블은 감성 숙소를 완성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추억이 담긴 음악을 나눠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큐장 대신 문을 연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 서울’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쌈밥을 맛볼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오는 13일까지 수락 휴 운영사무실로 방문하면 된다. 택배를 통한 기부의 경우는 배송비용을 본인 부담하에 참여할 수 있다. 노원구가 수락 휴 임시 운영 기간 체험자를 모집하기 위해 진행한 사연 공모전에는 1만 247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구는 선정 인원을 당초 10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장애아를 키우는 워킹맘,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신혼부부, 노원의 문화행사를 놓치지 않고 참여하는 자칭 ‘프로 참석러’ 가족 등 사연을 가진 당첨자들이 임시 운영 중 수락 휴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 정식 개장하는 수락 휴 숙박은 산림청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개장 첫 예약은 16일부터다. 노원구민은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0% 할인된 사용료로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초이자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수락산에 개장하기까지 오래 기다려 준 구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구민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추억들이 더욱 풍성하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별 헤는 밤” 노원구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休’ LP 기부 이벤트

    “별 헤는 밤” 노원구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休’ LP 기부 이벤트

    서울 노원구가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 개장에 앞서 LP판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TV 없이 LP 턴테이블을 갖춘 감성 숙소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통로다. 구민이 소장하고 있는 LP 음반을 기부하면 기부자 중 10명을 추첨하여 임시운영 기간 동안 평일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부자 전원에게 수락 휴의 레스토랑의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일반적인 자연휴양림과 달리 TV, 바비큐 장비없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을 구비한 수락휴에서 LP 턴테이블은 감성 숙소를 완성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추억이 담긴 음악을 나눠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비큐장 대신 문을 연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 서울’은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쌈밥을 맛볼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수락 휴 운영사무실로 방문하면 된다. 택배를 통한 기부의 경우는 배송비용 본인 부담 하에 참여할 수 있다. 노원구가 수락 휴 임시 운영 기간 체험자를 모집하기 위해 진행한 사연 공모전에는 1만 247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구는 선정 인원을 당초 10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장애아를 키우는 워킹맘, 아직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신혼부부, 노원의 문화행사를 놓치지 않고 참여하는 자칭 ‘프로 참석러’ 가족 등 사연을 가진 당첨자들이 임시운영 중 수락휴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17일 정식 개장하는 수락 휴의 숙박은 산림청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개장 첫 예약은 16일부터다. 노원구민은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0% 할인된 사용료로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초이자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수락산에 개장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준 구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구민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추억들이 더욱 풍성하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4세 자폐소년 성추행한 30대男 ‘충격 정체’…도주 시도했지만 결국

    14세 자폐소년 성추행한 30대男 ‘충격 정체’…도주 시도했지만 결국

    미국에서 행동 치료사로 일하는 30대 남성이 발달장애아를 치료하던 중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사건은 소년의 아버지가 우연히 치료 현장을 목격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행동 치료사인 살바도르 아르만도 아리아가(32)가 자폐가 있는 14세 소년을 치료 중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리아가는 애너하임에 본사를 둔 아동 발달 장애 치료 전문 기관 소속 치료사로, 소년과 여러 차례 치료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아리아가가 소년의 자택에서 소년을 치료하던 중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아리아가가 소년의 침실에서 치료를 진행하던 중 침실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아버지가 침실 문을 열어 범행을 목격했다. 아버지가 아리아가를 추궁하자 그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아리아가를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25년형부터 무기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이며,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아가 측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DNA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아리아가가 담당하고 있는 다른 아동들 중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보를 받고 있다.
  • 효성,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1억 3000만원 후원

    효성,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1억 3000만원 후원

    효성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과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비, 심리치료비 등에 쓰인다. 효성은 2013년부터 장애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해 왔으며, 2014년부터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 특수교사 ‘무죄’ 판결 방청한 주호민 작가 반응…대법 상고는 검찰이 결정

    특수교사 ‘무죄’ 판결 방청한 주호민 작가 반응…대법 상고는 검찰이 결정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던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주호민씨가 “굉장히 속상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사를 변호한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법원 상고 여부는 특수교사를 기소한 검찰의 판단에 달렸다. 주호민씨는 13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부장 김은정·강희경·곽형섭)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 아내와 함께 방청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지난해 2월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 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사건은 2022년 9월 A씨가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실에서 당시 9살이던 주호민씨의 아들을 지도하던 중 벌어졌다. 평소와 달리 불안 증세를 보이는 아이를 이상히 여긴 주호민씨의 아내가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놨는데, 녹음기에는 “밉상이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 A씨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쟁점은 ‘몰래 녹음’된 녹취파일의 증거능력 여부였다. 1심은 이 사건 녹음 행위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 모친이 피해자에 대한 학대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대화를 녹음한 것이기 때문에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는 데다 “피해 아동과 모친은 엄연히 별개의 인격체”라면서 “모친의 녹음행위와 피해 아동의 녹음행위가 동일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피해 아동이 중증 자폐성 장애가 있고 녹음자가 모친인 점을 볼 때 피해 아동이 모친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판결에 주호민씨는 재판 방청을 마치고 나와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굉장히 속상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이 (학교에서) 피해를 봤을 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어렵다는 걸 이번 판결을 통해 느낀다.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법원 상고 여부는 검찰이 결정한다고 말한 주호민씨는 “자세한 내용은 따로 입장문을 통해 발표할지 추후 생각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A씨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일부 특수교사는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2심 판결을 환영하며 “오늘 선고는 (갈등이 있다면) 학교 교사와 먼저 대화하고 해결해야지 아동학대 정황도 없이 이렇게 한 행위(몰래 녹음)에 대해 법원이 경종을 울렸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재판이 유죄가 나왔다면 전국 교사들은 몰래 녹음 당하는 교육 환경에서 애들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오늘 판결로써) 앞으로는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편안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김 변호사를 통해 “저를 지지해준 전국 교사와 학부모들,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이날 선고를 방청한 장애아동 학부모 일부는 김 변호사를 향해 “장애 학생이 교실에서 학대당했을 때 과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있냐”, “장애 학생들이 학대당했을 때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판결에 대해 페이스북에 “특수교육 현장을 깊이 헤아린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특수교육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긴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절박한 심정과 고충을 알기 때문에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랑해孝 감사해孝 자치구 곳곳 ‘경로잔치’

    사랑해孝 감사해孝 자치구 곳곳 ‘경로잔치’

    강남, 6개 노인복지관에 특식 제공송파, 효행 실천한 개인·단체 표창금천, 어르신 대상 네일아트 봉사 5월 가정의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어르신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강남구는 6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경로식당 특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어버이날인 8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각 복지관은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시니어플라자와 대치노인복지관은 회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연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여명을 영동제일교회에 초대해 ‘조영남과 친구들’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기념품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이 행사를 위해 NH농협은행 서울본부, 영동제일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논현1동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내 기관과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강남구는 지난 2일 강남구민회관에서 ‘행복한 5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오늘’을 주제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우선 연 바 있다. 삼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송파구는 세대 간 소통과 공감에 초점을 맞춘다. 기념행사에서는 효행과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 8명(팀)에 표창이 수여되고 봉사 분야 표창자인 최순자(83)씨와 한국체육대 노인체육복지학과가 무대에 올라 직접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올해 특별하게 마련된다. 이는 표창 수상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존경의 마음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이 2097시간에 달하는 최씨는 “같은 세대와 삶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며 힘을 보탠 게 제게도 큰 기쁨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포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서대문구 등도 지역에서 어버이날 당일 기념행사를 연다.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카네이션 달기 행사와 더불어 건강정보 안내 등 체험부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어버이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금천구는 7일 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했다. 평소 손톱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를 돕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봉사활동은 발달장애아동 부모 1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인 ‘금천다온 손끝봉사단’이 주도해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400여명과 함께했다.
  • 발달장애아 키우는 엄마 경찰관… “아이가 느려도 우린 행복합니다”

    발달장애아 키우는 엄마 경찰관… “아이가 느려도 우린 행복합니다”

    아들과 여행하면서 감정 표현 도와발달장애인 신고 매뉴얼 제작 참여 “시후의 느리고 독특한 행동은 발달장애아가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행동이니 유연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책 ‘시후 엄마, 김혜민 경찰입니다’를 펴낸 노원경찰서 경사 김혜민(38)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애가 있어도 그 가족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책을 쓴 계기를 밝혔다. 이 책에는 아들 박시후(9)군이 발달장애(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을 무렵부터 경찰관 엄마로서의 삶, 현장에 복귀한 이후까지의 소감 등이 담겼다. 김씨가 경찰관으로서 발달장애인을 처음 만난 건 2018년이었다. 청와대 주변을 담당하는 기동대 시절,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요구하며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삭발 시위를 할 때 김씨는 카메라를 들고 채증을 했다. 김씨는 “낯설고 안타깝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해 11월 아이가 다르다는 걸 알고 휴직하게 됐다”면서 “당시 시위자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시후의 병원 진료도, 진학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학병원에서 정식 검사를 받기까지 2년 반 이상 기다려야 했다. 시후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고 옮긴 유치원은 셔틀버스가 없었다. 하지만 유치원 선생님은 시후에게 절친한 친구가 돼 사회성을 길러 줬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시후는 딱딱한 환경에 낯설어했지만 스스로 장래희망이 경찰관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시후는 말이 느리지만 친구들에게 하고픈 말을 편지로 적어 보낸다. 김씨는 “아이가 느려서 오는 행복감도 있다”면서 “상담이나 교육도 좋지만 여행을 자주 가서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시후에게 수영을 배우게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 마음을 아는지 시후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김씨는 “상사와 동료들이 근무조를 배려해 준 덕분에 무사히 복직했다”면서 “발달장애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어떤 제도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기회가 되면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찰 신고 매뉴얼을 만들 때 자문에도 참여했다. 책의 인세 일부는 발달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씨는 “독자 중에 발달장애가 있는 조카, 언니와 연락이 끊겼는데 이 책을 보낸 뒤 답장을 받았다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발달장애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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