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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골절환자, 장애인 주차장 이용 가능해지나…‘장애’ 개념 확장한다

    임신부·골절환자, 장애인 주차장 이용 가능해지나…‘장애’ 개념 확장한다

    정부가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의 개념을 사회적 장애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통과 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사회적 장애도 ‘장애’로 인정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주차장도 지금은 등록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지만, 장애의 개념이 확장되면 임신부나 다리 골절 환자도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이용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장애인의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 최중증·장애아동 보호 강화가 핵심이다. 등록장애인만 서비스 NO, 장애가 있는 모든 이에게 서비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등록 장애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장애의 개념을 확대하면 미등록 장애인이더라도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외국같은 경우 장애인 등록제가 아닌 서비스 평가체계로 장애인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동권 지원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사람을 조사해 조건 만족 시 지원하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발달장애인 재활서비스가 이와 비슷하다. 장애인으로 등록된 아동이 아니더라도 발달장애가 의심된다면 만 6세까지 재활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발달장애의 경우 부모들이 ‘치료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애 등록을 미루는 사례가 많아서다. 정부는 지원 연령을 만 9세 미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히키코모리도 제도적으로는 ‘장애’의 범주에 포함되진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장애 상태에 해당한다. 사회적 장애 모델로 장애 개념이 확대되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부, 골절 환자 등도 몸이 불편하니 상태만 놓고 보면 장애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 조사를 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장애인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풀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장애 개념을 확대하는 ‘장애인복지법 전부개정안’은 지난해 4월 법안심사소위 논의도 거쳤다. 다만 이렇게 서비스 대상을 늘리려면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총량부터 늘려야 한다.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내년부터, 인프라 확충 먼저 이뤄져야 장애인이 주어진 액수에서 직접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본 사업은 2026년에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공급자 중심의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제도다. 다만 장애인 개인 예산제 또한 인프라 확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내년 6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보호자에게 일이 생겼을 때 발달장애인에게 단기간(7일 이내)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서비스 이용 시간도 올해 960시간(월 80시간)에서 2027년까지 연 1440시간(월 120시간)으로 확대한다. 현재 7만8000명 수준인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대상도 2027년까지 1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종합계획에 필요한 예산은 5년간 약 3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 김건희 여사, 포항 시장서 “대게 이름 ‘큰돌이’로 하자”…하천정화 봉사도

    김건희 여사, 포항 시장서 “대게 이름 ‘큰돌이’로 하자”…하천정화 봉사도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을 찾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하천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의 시장 방문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잡고 시장 상황을 물은 뒤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 또 김 여사는 죽도시장의 명물인 박달대게를 번쩍 들어 올리며 “(대게) 이름을 지어줘야할텐데, ‘큰돌이’로 지어야겠다. 이거 팔지 말라”라고 말했다. 상인이 “게를 좋아하시나보다”고 묻자, 김 여사는 ‘너무 좋아한다. 쪄달라’고 말한 뒤 3마리 30만원 어치를 현금으로 샀다. 이밖에도 김 여사는 시장 상인들에게 매출 동향 등을 묻고 김밥·야채·직원들을 위한 간식 등을 구매했다.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엔 경북 포항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지난 1월 대구에 이어 세 번째 봉사활동이다. 김 여사는 수질정화를 돕는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정화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이 키우기 편한 노원… 서울 출산율 으뜸

    아이 키우기 편한 노원… 서울 출산율 으뜸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합계 출산율은 0.72명(출생아 총수 2194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동 1위로 집계됐다. 노원구는 2018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7위에 머물렀던 구의 합계 출산율이 급격히 향상된 데는 구의 3대 보육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26일 분석했다. 구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 정책으로는 2021년 8월 첫선을 보인 ‘아이편한택시’를 꼽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24개월 이하의 영유아, 난임 부부가 8㎞ 이내 병의원, 육아 시설을 방문할 때 전용 차량을 제공한다. ‘노원안심어린이집’도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 교사 1인당 보육 아동 수를 줄였으며, 추가 운영비는 구가 지원하고 있다. 구는 교사와 아이의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춰 0세반과 장애아반은 1대2로, 3세반은 1대12로 맞췄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부모 대신 병원 동행’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만 4세 이상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생활 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구민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목소리로 독서 취약층 친구들 도와요…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 눈길

    목소리로 독서 취약층 친구들 도와요…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 눈길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가족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다음달에 세 차례 더 녹음할 계획이다. 실감 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가족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자료다. 또한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한 동화책 수는 적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 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준용 ㈜한화 차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떠들썩하게 녹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문 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으며 건축 꿈나무 여행,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 환경 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같이의 가치 깨닫는 물꼬 트면…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세상 만들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같이의 가치 깨닫는 물꼬 트면…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세상 만들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勿閑)계곡을 굽이굽이 거슬러 올라가면 대해(大海) 마을이 있다. 몹시 역설적인 지명들이다. 여유로운 산마을이지만 부지런한 이들이 모여 한가롭지 않게 열심히들 살고, 산속 깊은 골이지만 큰 바다처럼 많은 걸 넉넉히 감싸 안아 주는 곳이려니 싶다. 일찍이 폐교된 대해초등학교 분교는 1997년부터 ‘자유학교 물꼬’의 자리가 됐다. 옥영경(55)씨가 이 학교 교장이자 ‘옥샘’으로서 주말과 방학마다 찾아오는 여러 아이, 혹은 어른들과 함께 밥 지어 먹고, 같이 일하고, 같이 놀고, 같이 명상하고 공부하며 지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자유학교 물꼬에서 옥씨를 만났다.옥씨는 유아교육 교사이자 초등 특수교육 교사, 중등 국어교사, 예술통합교과 교사, 대학 재활승마 강사다. 이 밖에도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예컨대 숲길등산지도사, 유아다례지도사, 문해교육지도사를 비롯해 심지어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까지 갖췄다. 그는 “교육은 특정한 시기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기에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갖춰 가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세상을 꿈꿨던, 한 시절 유행과도 같았던 공동체라는 깃발을 들고 지나온 몇몇 해 세월이 아니다. 무려 34년째다. 1989년 서울에서 ‘열린글 나눔삶터’라는 이름으로 글쓰기를 중심으로 하는 방과후학교 형식의 공동체를 모태 삼아 1994년 시작한 자유학교 물꼬는 도시공동체로 몇 년 지내다가 1997년부터 대해리에 계절 자유학교를 열었다. 그리고 2001년 서울 활동 공간은 접고 아예 이 터로 완전히 스며들었다. 자유학교 물꼬에는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학 중 계절자유학교, 장애아 통합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춤명상, 단식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학교이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자유로운 공간이다. 입시, 승진, 출세처럼 세상이 요구하는 경쟁과 효율 등의 가치는 없다. 대신 자신을 발견하는 힘을 기르는 자유로운 교육의 가치로 가득하다.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놀다가 늘어지면 그대로 둔다.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와 달리 옥씨가 강조하는 공동체 질서는 나름 엄격하다. 옥씨는 “이곳에서 함께 지내는 동안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은 중요한 생활 가치 중 하나”라면서 “처음에는 힘들어해도 5박6일 계절 자유학교 2~3일째면 아이들 대부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밥을 먹은 뒤에도, 실내화 벗어 놓을 때도, 재래식 화장실 치우는 것도 원래 있던 그대로 스스로 정리하고 움직이게 된다”고 말했다. 크건 작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서는 질서가 중요한 법이다. 하지만 질서에 이르는 과정이 규율을 가르치는 훈육과는 다르다. 그는 “아이들은 가르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애써 가르치지 않아도 어른들의 올바른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과정 자체를 통해 배움을 얻는다는 얘기다. 공동체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물었더니 대답이 싱겁다. “같이 모여 살면 좋잖아요.”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일 수 없다. 같은 꿈을 꾸던 이들이 다시 각자의 삶의 공간으로 흩어지는 것은 필연에 가까웠다. 크고 작은 좌절과 상처가 왜 없었을까. “아침마다 바닥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오체투지 대배를 100배씩 하는데 거기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길러졌다고 우스갯소리처럼 얘기하곤 한다”는 그의 말만으로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저부터 비롯해서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공동체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 운동을 했으니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죠. 하지만 물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고 매일 노동하고, 명상하고, 밥 짓고,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는 꾸준한 일상의 힘이 저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아요.” 옥씨는 “자유학교 물꼬를 지켜야 한다는 당위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꾸준한 일상이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공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우직하게 밀고 온 사이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일상의 꾸준함만으로 버티기에는 변화의 방향도, 속도도 과거의 것과 달라졌다. 버거울 수밖에 없다. 모진 시간과 세월을 버틸 수 있는 진짜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지 궁금해졌다. “근원을 말하자면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이야말로 제 공동체 활동의 가장 큰 동지들이지요. 계절 자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자라 중고등학생으로서 ‘새끼 일꾼’이 되고, 또 대학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품앗이 선생님 역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어서 자유학교 물꼬는 깊어지고 넓어졌습니다.” 그는 “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 되게끔 해 주고, 내 삶을 뜨겁게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함께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했다. 옥씨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집단지성을 갖고 있다”면서 “물꼬 과정을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과 상의하고 함께 힘을 모아 가다 보면 충분히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수동적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삶과 교육의 주인이자 주체로 세우는 과정임이 절로 느껴진다. 그는 2001년부터 3년 동안 미국,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러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공동체와 대안교육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매년 책을 펴낸다고 해서 지인들 사이에서 ‘연간 옥영경’으로 통한다. 시집과 동화, 교육에세이 등을 꾸준히 써 왔다. 얼마 전엔 아들 류옥하다(25)씨와 함께 쓴 책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한울림 펴냄)를 냈다. 인문학 고전 서평록으로, 공통된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고전을 읽은 모자가 글로 대화하며 서로 같음과 다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생에 걸쳐 교육 운동, 공동체 운동을 해 온 옥씨야 겪고 느낀 것들이 몇 날을 지새우며 말해도 부족할 만큼 웅숭깊을 테다. 하지만 그의 아들 역시 사유의 깊이와 글쓰기의 힘이 남다르다. 아들 류옥씨는 열다섯 살까지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홈스쿨링을 했다고 할 것도 아니다. 그저 산자락에서 뛰어놀고, 자유학교 물꼬의 새끼 일꾼으로서 일 거들고, 농사지으며 살았다. 대신 엄마처럼 매일 일기-날적이라 부른다-를 썼고 책을 열심히 봤다. 논과 밭 그리고 공동체 공간에서 깊어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가 학문과 이성의 집적물인 책을 통해 체계를 갖춘 셈이다. 그렇게 ‘시 쓰는 뇌과학자’를 꿈꾸던 산골 아이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제도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3년 뒤 서울대와 대전지역 의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학부모가 그 결과물에 대해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그는 “아이 교육에 있어 잘한 게 있다면 아이 삶에 덜 개입한 것 아닐까 싶다”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것들을 통해 보고 들으며 배우고 그 배움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야 부럽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은 쉬 흉내 낼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일이다. 옥씨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고 해서, 또 새로운 학교, 대안교육을 한다고 해서 제도교육 자체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아들이 스스로 학교를 선택했듯 믿고 맡기는 것이며, 우리의 활동은 제도교육을 보충, 보완해 줄 수 있는 역할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학교 물꼬에는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듯 보육원 출신 아이들부터 장애 아이, 재벌집 아이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들이 모인다. 제도교육이 학습으로 배우는 데 그치곤 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애써 가르치지 않고 몸으로 느끼고 배우게끔 하고 있다. 옥씨는 “어떤 아이들도 이 세상에 온전한 자기편 한 사람만 있으면 충분히 올바르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더 옳게, 더 바르게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름 많던 이날 사진을 찍으려니 마침 해가 잠시 들었고,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간 직후 큰바다 마을에는 눈이 소복이 내렸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날이 쨍하면 쨍해서 또 다른 행운의 에너지를 얻은 듯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던 옥샘의 기운이 전해진 듯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소통으로 첫 행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소통으로 첫 행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8일 김천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지 확인은 2023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현장에서의 첫 소통 행보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 및 장애아동 어린이집의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도 여성아동정책관 등은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아동센터장, 어린이집원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동 어린이집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경북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수련원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여러 고충들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실제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위원회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보육시설과 시설종사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참 안타깝다”면서 “직접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장연 면담 하루 전… 장애인 복지시설 달려간 오세훈 시장

    전장연 면담 하루 전… 장애인 복지시설 달려간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단독 면담을 하루 앞둔 1일 장애인 복지 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장애인 거주 시설과 돌봄 시설을 늘려 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점차 늘려 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장애인 거주 시설 ‘우성원’과 우성원 내에 있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 긴급·수시 돌봄 단기 거주 시설인 ‘한아름’을 차례로 방문한 뒤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들과 마주 앉았다. 특히 한아름은 24시간 이용 가능한 시설로,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자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가족들이 치료와 입원, 경조사, 보호자 출장 또는 휴식, 돌봄 인력 부재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이 시설을 이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뇌병변 장애인 김우솔(22)씨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아이를 어디에 맡겨 본 적 없이 가족들이 100% 돌봤다”면서 “집에서 7분 거리에 한아름처럼 좋은 시설이 생겨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가 서울시에 6곳밖에 없다”며 “시설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갈 곳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장연 등 일부 장애인 단체가 주장하는 탈시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장애인 가족도 있었다. 한 장애아 부모는 “우리 아이는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자립할 수 없어 24시간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 탈시설 이슈가 자꾸 나오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시설에서 쫓겨날까 봐 가슴이 콩닥거린다. 24시간 돌봐 줄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야기 잘 새겨들었다”면서 “이곳처럼 장애인을 위한 최신식 시설을 갖춘 곳을 앞으로 차차 늘려 가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탈시설 관련 정부 예산을 늘려 달라는 전장연의 요구에 대해 “장애계 전체의 입장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혀 왔다.
  • 경북도의회 김용현·황두영·허복 의원, 설 명절 이웃사랑 실천

    경북도의회 김용현·황두영·허복 의원, 설 명절 이웃사랑 실천

    경북도의회 김용현·황두영·허복 의원(구미)은 18일 계묘년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구미시에 소재한 형곡뇌병변주간보호센터와 사랑터어린이집을 차례로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애인들을 보살피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시설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들을 항상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복지시설 센터·원장 이하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편견없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시설인 만큼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리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도의회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형곡뇌병변주간보호센터는 지역 내 만18세 이상의 중증 뇌병변장애인을 낮시간 동안 보호함으로써, 장애인가족의 부담완화로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의 사회능력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사랑터어린이집은 구미 최초로 설치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으로 지역사회 장애아동 보육을 담당해 오고 있다.
  • [Q&A]이달부터 부모급여…만 0세 어린이집 다니면 차액 18만 6000원 지급

    [Q&A]이달부터 부모급여…만 0세 어린이집 다니면 차액 18만 6000원 지급

    이달부터 만 0세가 되는 아동은 부모급여로 월 70만원을, 만 1세가 되는 아동은 월 35만원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지원금액이 확대돼 만 0세 아동은 월 100만원, 만 1세 아동은 월 50만원을 받게 된다. 3일 보건복지부의 설명을 토대로 부모급여 대상과 신청방법을 알아봤다. Q. 2022년생이다. 올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나. A. 받을 수 있다. 2023년에 만 0세(0~11개월)가 되는 아동이라면 해당 개월 수에 맞춰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만 1세의 경우 영아수당 대상자와 동일하게 2022년 출생아부터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2021년 이전 출생 아동은 0~11개월 20만원, 12~23개월 15만원의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다. Q.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A. 부모급여는 영아수당을 확대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영아수당을 받고 있었다면 별도 신청 없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아이가 태어나 수당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출생 60일 이내(출생일 포함)에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정부24’에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Q. 가정양육자와 어린이집 이용자가 받는 금액이 다른가. A. 어린이집 이용자에게는 만 0세와 만 1세에 각각 51만 4000원의 보육료 바우처가 지급되고 있다. 만 1세는 부모급여(35만원)보다 보육료 바우처 금액이 크다. 따라서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별도의 현금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만 0세는 부모급여(70만원)가 보육료 바우처 금액보다 많아 그 차액인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Q.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에 다닐텐데 부모급여를 신청해야 하나. A.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세 아동은 신청할 필요가 없다. 지금처럼 보육료 바우처 지원을 받으면 된다. 현금 부모급여를 받으려고 전환신청을 하면 51만 4000원 상당의 보육료 바우처 대신 35만원의 현금을 받게 돼 손해다. 다만 만 0세 아동(2022년 2월~12월생)이 올해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 보육료 바우처 외에 부모급여 지급액(70만원)과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의 차액인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계좌등록을 해야 한다. 4~15일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 계좌번호를 입력·제출하면 이달부터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Q.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면 보육료바우처로 꼭 변경신청을 해야 하나. 현금 부모급여를 받으며 자비로 보육료를 내면 안되나. A. 보육료바우처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연장보육·장애아 보육 등 부모보육료 이상의 각종 보육료 지원을 받으려면 자격을 변경해야 한다. 변경없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우 발생하는 보육료는 전액 자부담으로 결제해야 한다. Q.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가정양육을 할 때는. A. 어린이집을 퇴소하고 현금 부모급여 신청을 해야 한다. Q. 짧은 시간 비정기적으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A. 현금 부모급여를 수급하고 시간제 보육이나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부모급여를 신청해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A. 현금 부모급여 70만원을 지원받는 아동은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을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종일제 아이돌봄 정부지원금을 받고 싶으면 현금 부모급여를 종일제아이돌봄서비스로 변경 신청해야 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종일제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 시간이 적다면 부모급여를 선택하는 게 좋다. Q.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데 부모급여도 받을 수 있나. A. 부모의 육아휴직 급여 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 “버려진 아기 ‘2034명’ 살린 아내, 치매로 아기 됐다”

    “버려진 아기 ‘2034명’ 살린 아내, 치매로 아기 됐다”

    13년 동안 ‘베이비박스’ 운영하며 2034명의 버려진 아기들을 먹여살린 이종락 목사의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베이비박스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기들은 다섯 명이다. 일흔이 다 된 나이에도 직접 기저귀를 갈고 아이를 돌보는 이 목사는 육아 베테랑이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운영한 계기에 대해 “(2005년) 꽃샘추위가 있던 날 새벽 3시 20분쯤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았는데 ‘미안합니다. 못 키워서 대문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라고 하더라. 바로 나가보니 작은 박스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아이를 보듬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자칫 잘못하다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베이비박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로 아이 2034명을 구했다. 장애가 있어 입양 못 한 아이 16명은 직접 거뒀다.이 목사가 이렇게 힘든 길을 꿋꿋이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늘 아내 정병옥 여사의 내조와 희생이 뒤따랐던 덕택이다. 하지만 묵묵히 견뎌준 아내는 최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극한 우울증과 함께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 목사는 “아내가 많은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몸이 아파 오히려 아기가 됐다.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아내에 대해 “극한 우울증에 치매라고 한다. 이건 희귀병이다. 꿈을 꾼다든지 자기가 생각하는 게 현실로 나타난다. 남이 보기엔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는 이게 진심”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내의 병세가 자기 탓이라고 했다. 정 여사는 분식집을 하며 뒤늦게 신학공부를 시작한 남편을 뒷바라지했고, 목사 부부가 된 뒤에도 수천 명의 아이를 돌보며 늘 희생하는 삶을 살았다. 아내는 3년 전 중증장애인이었던 아들을 떠나보내고, 평생 장애아에게 헌신했던 선의를 의심받는 억울한 일까지 겪으면서부터 달라졌다. 그는 “아내를 위로하고 좋은 말 할 여유조차 없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굉장히 인색함 없이 관대한데 우리 식구들에겐, 특히 아내에겐 굉장히 인색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목사는 정작 가족인 아내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아내가 건강해지면 같이 손잡고 다니며 운동도 하고 드라이브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싶다”고 소망했다.한편 이 목사의 이야기는 지난 2016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썼다. 영화는 해외에서 베이비박스가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됐으며 지난 9월 이 목사는 미국 최대 생명보호단체 라이브액션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생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10년만에 삼남매가 성묘 다녀왔어요”…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동행 서비스

    “10년만에 삼남매가 성묘 다녀왔어요”…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동행 서비스

    “10년만에 삼남매와 함께 부모님 성묘 다녀왔어요.”(장애인 A씨) A씨 삼남매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휠체어 없이는 다닐 수 없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지만 세 남매 모두 휠체어를 타야해서 10년 동안 삼남매가 함께 성묘를 가는 건 불가능했다. 파주에 있는 산소가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행지역이 아닌 것도 이유였다. A씨는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 A씨는 공단 홈페이지에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휠체어를 밀어주시느라 비를 맞아가며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삼남매가 모두 희귀질환으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데 함께 부모님께 다녀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미니버스를 이용해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내 원하는 목적지로,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용 차량인 미니버스는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10석이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B씨가 특수학교 동급생 3명과 나들이를 신청해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B씨는 “그동안은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기가 어려워 친구들과의 여행은 꿈꿀 수 없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매일 치료실만 오가던 아이들에게 신체활동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약자, 소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하나씩 선보이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서 지속적이고 꼭 필요한 약자동행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정부가 만 0~1세 아동 양육 가정에 부모급여(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출산 초기 가정의 소득을 보전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영아수당(만 0~1세)은 가정 양육 가구에 월 30만원(현금), 어린이집 이용 가구에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이 지급된다.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에 비해 가정 양육 지원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내년 1월 부모급여가 도입되면 가정 양육을 하는 만 0세 아동 가구는 매달 7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어린이집 이용 가구도 50만원 상당의 보육료 바우처와 현금 20만원을 받는다.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만 1세의 경우 가정 양육은 월 35만원, 어린이집 이용 시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으로 차이가 있지만 2024년에는 월 50만원으로 지급액 총량이 같아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3일 “내년까진 보육료 바우처 50만원이 양육자 본인 계좌를 거치지 않고 어린이집에 바로 지급되지만 2024년부터는 바우처와 현금 지원을 통합해 양육자 계좌로 한 번에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는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해 2조 3600억원이다. 유아 교육과 보육서비스를 통합하는 ‘유·보 통합’에도 속도를 낸다. 보육·교육 관리체계가 일원화될 것에 대비해 유치원 교사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성체계에도 학과제 방식을 도입한다. 지금은 특정 교과목의 학점을 이수(학점제)하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학과제가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기존 학점제는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기가 쉬워 전문성을 갖춘 교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금주 보육정책관은 “전문가 사이에선 3년제 도입이나 2년제의 경우 자격증 등급을 나누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과제는 신규 양성 보육교사에게만 적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5717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 500곳씩 5년간 2500곳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올해 37%에서 2027년 50% 이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장애아나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현재 1대3인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2로 줄이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평가는 정부 주도의 일률적 방식에서 부모와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 등 관련 교육 이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보육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노원구의 보육 정책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노원안심어린이집이다. 구는 지역 내 80곳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과 함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이고, 아이 1명당 보육 시설의 면적을 넓혔다. 어린이집 1곳당 아동 수를 줄이고 운영비를 지원해 0세반과 장애아반은 교사와 아이 비율을 1대 2로, 3세반은 1대 12로 맞췄다. 이를 통해 영유아 놀이 공간이 늘어나고,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교사와 아동 간 소통의 기회가 늘면서 보육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구는 전했다. 내년에는 1세반, 4세반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약자인 임신부, 영유아 가구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노원아이편한택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택시는 각종 검사와 예방 접종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르게 구가 출자하고 설립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운전기사를 직접 고용해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누적 이용 인원이 1300명이 넘을 만큼 구민들의 반응도 좋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9곳에서 진행했다. 어린이집 환경 개선비를 국공립어린이집뿐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총 298곳에 지원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보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보육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8살 장애아동 때린 발달센터장 기소 의견 송치

    경찰, 8살 장애아동 때린 발달센터장 기소 의견 송치

    경찰이 장애 아동을 때린 혐으로 아동발달센터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장애 아동을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경기도 소재 아동발달센터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경기 안산시 소재 아동발달센터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B(8)군을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B군은 등에 손바닥 자국이 남아있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센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복원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만 0세 부모급여 내년엔 70만원·2024년 100만원 매달 지급

    만 0세 부모급여 내년엔 70만원·2024년 100만원 매달 지급

    정부가 어린이집의 질을 높이고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양육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청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영유아 보육정책 추진 전략과 중점과제를 담은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기본안은 초저출생 현실화에 따라 출산과 양육 초기의 양육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부모급여를 도입해 현재 시설이용 여부에 따라 다른 양육비용 지원을 통합 지원한다. 올해 만 0세와 만 1세의 가정양육시 월 30만원, 어린이집 이용시 월 50만원을 지원했는데, 내년에는 만 0세는 가정양육 여부에 관계없이 월 70만원을 부모에게 지급한다. 만 1세는 가정양육시 월 35만원, 시설이용시 월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2024년부터는 만 0세는 월 100만원, 만 1세는 월 5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복지부는 아동대상 수당체계 정비·가정양육 지원체계 정립을 위해 ‘아동양육지원법’ 제정을 검토한다. 지역사회 거점 어린이집을 활용한 양육 상담과 주말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양육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단계나 장애위험 여부 등에 따라 쉽게 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간 연계를 강화한다. 어린이집·가정에서 검사가 필요하다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병의원·보건소의 검사 및 진단, 장애아동·발달장애인 지원센터에서의 상담까지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가 만 0세부터 취학 직전까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연령·수요에 맞는 특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별활동비 상한을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영유아 인구 감소로 보육 인프라 축소가 우려되는 만큼 공공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육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육교직원 자격 기준 개편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보완한 뒤 관계 부처 협의, 중앙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키로 했다.
  •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아이돌봄 지원사업 대폭 개선해야” 지적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 아이돌봄 지원사업 대폭 개선해야” 지적

    전남도가 만 12세 이하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아이돌봄 사업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정희 (더불어민주당·순천3)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여성가족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가정만 합해도 2만 1900세대에 3만 3315명이지만 전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는 2580세대에 불과하다”며 “청소년 부모, 장애아동 부모를 포함한 취약계층 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위소득 기준(4인 기준 365만 7000원) 75%에 해당되는 한부모, 장애아동 부모, 청소년 부모에게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10%에서 25% 감해주고 있지만 일부 저소득 가정에서는 이 비용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전남도나 시·군이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급을 위한 거리 계산이 사용하는 지도에 따라 다르고, 일일이 하고 있는 수작업은 예산과 인력낭비라고 본다”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개선하면 되는데도 불필요한 업무에 종사자들을 고생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한 뒤 조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곡성, 광양 등 10개 시·군은 아이돌봄 종사자 급량비 지급이 되지않고 있고, 강진·고흥 등은 5만원, 영광은 16만원으로 차이가 많다”며 “전남도가 급량비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돌보미 교육과 관련 “아이돌보미 교육센터가 영광에 있어 목포에서는 1시간, 여수에서는 2시간 20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총 1099명의 아이돌보미 중 거의 절반인 502명이 대면교육을 받기 위해 왕복 2시간에서 5시간을 써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거점센터나 각 기초 지자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시설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지반침하로 안전 우려가 있는 아동복지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대책 마련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 삼성복지재단,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창조와 치유의 미술전

    삼성복지재단,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창조와 치유의 미술전

    삼성복지재단과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시 ‘미술의 창조성과 치유, 10년의 이야기’를 공동 개최한다.9일 삼성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그린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2011년부터 10여 년간 서울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38명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작품과 함께 가족들이 직접 쓴 사랑과 응원의 편지글도 나란히 전시된다. 또 발달장애아동 작가 양예준(12)군의 작품 4점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2020년부터 협업을 해왔으며, 올해에는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삼성의 사회공헌기관도 이번 전시회에 함께한다. 삼성문화재단은 김용관 작가와 협업해 아이들의 작품이 잘 부각되도록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다. 또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설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장 공간으로 제공했다.삼성복지재단은 이번 전시 작품 중 12점을 활용해 2023년 달력을 만들어 3만부를 발달장애아동과 가족, 사회복지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 재단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을 통한 마음표현과 재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서울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의 아동 작품을 소재로 달력을 제작해왔다.
  •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연말 소득공제 100만원씩 지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 지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민생침해범죄 근절 분야로는 4대범죄 수사 강화 및 피해 지원(123억원), 휴대폰 스미싱 등을 방지할 백신 개발·보급, 스토킹 피해자 보호 알림 시계 2000개 신규 보급(11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은 18억원을 배정해 올해 1인 가구 기준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다. 도서·산간 주민들의 택배 할증료 추가부담 해소에는 130억원, 도서 여객운임 인하와 명절 반값운임에 56억원을 각각 증액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각각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 (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일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법 개정과 관련해 “3000억원 이상 법인의 최고세율 25%에서 22%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 상향,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저희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장애통합보육 사례발표회’ 통해 장애통합보육 지원 강화 강조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장애통합보육 사례발표회’ 통해 장애통합보육 지원 강화 강조

    강석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서울지부, 회장 김현숙)가 주최하는 “서울시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사례발표회”에 참석해 장애아보육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서울시 장애아통합보육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2022년 출범한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가 개최한 첫 번째 사례발표회로 장애통합보육에 대한 보육현장의 뜨거운 욕구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사례발표회는 기조강연과 장애아통합보육에 대한 원장과 교사, 이용아동 당사자(졸업생), 부모의 입장에서 각각 사례발표가 이어졌고, 특히 장애통합어린이집을 졸업하고 교직원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게 된 박윤아 졸업생(만 21세)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은 크게 감동받았고, 일부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사회복지현장에서 장애통합어린이집을 관리해 본 경험을 밝히고 장애통합보육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장애통합어린이집 이용아동과 부모님, 그리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의 출범과 사례발표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강위원장은 “비장애아동에 비해 보육 기회가 취약한 장애아동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같은 보육환경에서 함께 생활하고, 서로 배려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전인성적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례발표회를 통해 서울시 장애아통합보육의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위원장은 “2023년 개소예정인 서울아이 발달센터를 포함해 앞으로 우리 서울특별시의회는 보육 약자인 장애아들에게 필요한 보육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장애아보육 내실화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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